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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비 소속사 제이튠과 전속계약

    박진영, 비 소속사 제이튠과 전속계약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이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가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이튠 지분 취득 및 경영권 확보 후 제이튠 소속 연예인인 비와 적극 협력해 활발한 활동을 하며 최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박진영이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호 문제와 관련해 “박진영이 제이튠의 상호를 JYP엔터테인먼트로 바꾸기로 한 것은 향후 제이튠이 가져갈 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당일 주총소집결의(정정)공시를 통해 현재 상호를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진영을 비롯한 기존 JYP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이사진들이 모두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선임될 것이라는 발표에 이은 것.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인수한 의도를 충분히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박진영-비 재결합 … JYP, 제이튠엔터 최대주주로

    박진영-비 재결합 … JYP, 제이튠엔터 최대주주로

    가수 박진영과 비가 재결합한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JYP)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 및 임직원들의 제3자 배정을 통해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제이튠엔터테인먼트도 “신규 자금조달 및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JYP엔터테인먼트 및 박진영 등을 대상으로 84억 9998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정주식 수는 JYP가 239만 7003주 박진영이 134만 8314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는 “비가 ‘내년 군에 입대할 때까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JYP 엔터테인먼트에 회사의 경영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비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며, 지난 3년 간 많은 경험을 축적한 비를 비롯해 기존 조직과 힘을 합쳐 최상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비는 지난 2007년 제이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 독자적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임영진 기자 plokm02@seoulntn.com
  • 대한전선 부회장에 설윤석씨

    대한전선은 오너 3세인 설윤석(29)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내년 1월1일 자로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설 신임 부회장은 대한전선 창업자인 고 설경동 회장의 손자이자 고 설원량 회장의 장남으로, 대한전선의 최대주주다.
  • 하나금융 ‘1조2000억 플랜’은

    투자자들의 입찰 참여의향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의 매각 파행으로 금융당국이 앞으로 인수자금의 출처와 성격을 점검하겠다고 밝혀 불똥이 하나금융에 튈 가능성도 없지 않아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내부 자금 조달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하나은행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한 하나금융에 1조 9300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대금(2870억원)을 포함해 3000억원을 배당한다. 여기에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1조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안건도 통과됐다. 1조 2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우선주에 참여할 투자자들만 확정하면 된다. 문제는 하나금융이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조건이다. 전략적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아 사모펀드에 과도한 옵션을 제공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고배당 등을 보장한다면 자금의 실질 성격은 자본 투자가 아닌,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부담해야 할 부채에 가까워진다. 하나금융에 지분을 투자했던 대형 투자자들이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최대주주였던 테마섹이 최근 하나금융을 떠난 이유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탓이다. 현재 MBK파트너스와 칼라일, 코세어캐피털 등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투자자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어떤 조건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금조달이 경영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도록 법에 나온 만큼 자금계획서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벌어졌던 외환은행 인수가격은 주당 1만 5100원으로 확인됐다. 우제창(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서에 따르면 매매대금은 ▲기본(1만 4250원) ▲추가(배당 850원) ▲보충(850원 아래로 배당될 경우 차액을 하나금융이 보존) 등으로 이뤄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신종수법 차단

    국세청이 14일 밝힌 내년 업무계획은 ‘서민 친화적인 공정한 세정’으로 요약된다. 징세 당국으로서 당연한 목표이지만, 내년에는 납세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책 집행의 강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우선 신종·첨단 탈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탈세방지센터’를 신설하고 법인 조사대상을 선정할 때 대표자, 최대주주 등의 개인세금 탈루 혐의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탈루 혐의가 상당한 경우 금융조사, 거래처·관련기업 동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탈루 혐의가 짙은 기업에는 사실상 정기세무조사와 특별세무조사의 경계가 없어진다. 나라 밖 등의 숨은 세원을 찾아내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기존 ‘역외탈세전담기구’를 국제조사관리관 산하의 과(課)로 신설·개편하고 전 세계 15곳에 해외정보 수집 요원을 파견, 국제공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 1조원 이상 역외탈세를 적발한다는 목표다. 거액 재산가와 대기업 사주 등의 변칙 탈루에 대한 검증도 강화된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우회상장, 차명주식 등 변칙 자본거래를 이용한 기업자금 유출과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 등에 대해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들이 세금 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사업기간 20년(수도권 30년), 수입금액 500억원(개인 20억원) 미만 장기 성실납세 중소기업 및 조사모범 납세자에 대해 5년간 정기 세무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성실 중소기업은 조사대상이 되더라도 간편 조사, 사무실 조사 등을 통해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돌아온다는 테마섹… 고심하는 하나

    ‘미워도 다시 한 번’이 가능할까. 지난 10월 보유지분(9.62%·2038만주)을 모두 정리하고 하나금융지주에서 철수했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또다시 하나금융 측에 재무적 투자자(FI) 참여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금융은 이를 받아들일지 말지 고민 중이다.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 때문에 대형 FI의 도움이 절실한 처지이긴 하지만 “멋대로 나갈 땐 언제고 다시 들어온다고 하느냐.”는 정서적 반감이 만만치 않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6일 “외환은행을 인수하기로 론스타와 계약을 맺은 직후 테마섹에서 FI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인수전에 뛰어든다고 하니 불안해서 나갔다가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자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불과 2개월도 안 돼 돌변한 그들의 노림수가 우리 입장에서 마냥 달가울 수만은 없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2004년부터 하나금융에 투자해 2005년 최대주주가 된 테마섹은 지난 10월 20일 보유 주식을 당시 종가보다 최대 3.5% 할인해 전량 매각했다. 테마섹은 “자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금융 관련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이 우리금융 인수를 본격 검토하자 투자를 철회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지분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내기 10일 전에 이뤄졌다. 현재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승유 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지난 4일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유치 목적의 기업설명회(IR)를 갖기 위해 출국했다. 지난달 29일에는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총 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여러 개의 만기로 나눠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회장님 거취 M&A에 물어봐!

    ‘최고경영자(CEO) 거취는 인수·합병(M&A)을 보면 안다?’ 내년 초 은행권 CEO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된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김종열 사장·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내년 6월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종휘 우리은행장,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M&A가 거취를 결정할 중요 변수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민영화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다. 특히 이종휘 행장은 2006년 수석부행장 시절과 지난해 9월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아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예보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관리규정에는 임기 중 경고 조치를 2회 이상 받으면 재선임될 수 없다고 돼 있다지만 매각 절차가 진행되거나 급격한 경제상황의 변동, 그 밖의 주주 이익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예금보험위원회가 결정하는 경우에는 연임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민영화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예외 조항에도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규정의 문구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예보위원회의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우리금융 민영화가 규정상의 예외조항에 해당하는지 등 CEO의 연임 여부는 예보위원회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예보의 다른 관계자는 “최대주주 입장에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CEO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민영화가 성공해 정부가 공적자금을 최대로 회수하면 이 회장과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연말까지 최종 입찰대상자(숏리스트)를 선정하게 된다. 외환은행 인수 작업에 한창인 하나금융지주도 M&A의 성공 여부에 따라 CEO들의 연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유성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지만 최근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민 회장은 지난 1일 통합 CI 선포식에서 “연임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베일에 가려진 심사위원단

    방송통신위원회는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기본 구상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체 함구하고 있다. 1000명이 넘는 심사위원 후보군 명단을 일단 작성한 다음 예비 사업자와의 연관성 등을 따져 후보군을 좁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신청서를 제출한) 언론사에 칼럼 기고를 한 사람도 심사위원에서 배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10~15명 규모로 추정된다. 언론, 방송, 법률, 회계, 세무, 기술, 시민단체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심사는 수학능력시험 출제 때처럼 철통 보안 속에 합숙하며 이뤄진다. 방통위는 합숙 심사가 시작되는 당일 아침, 심사위원 후보자에게 알려 수락하면 바로 합숙 장소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심사 기간은 일주일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은 일절 차단된다. 휴대전화도 반납해야 한다. 심사위가 신청 법인 및 최대주주 관계자를 직접 불러 사업 계획서 내용을 질의하는 청문 심사도 있을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금융 CEO에게 묻다] (14)신동규 은행연합회장

    [금융 CEO에게 묻다] (14)신동규 은행연합회장

    “KB금융 사태나 신한금융 사태나 결국 주인이 아닌 사람들이 주인 행세를 하려다가 벌어진 일 아닌가요. 경영후계 구도가 투명해야 하고 능력과 실적 위주의 공정한 인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게 제대로 안 되니 사달이 난 것이지요.” 신동규(59) 전국은행연합회장은 국내 은행지주사들이 확실한 대주주 체제로 바뀌지 않는 한 지배구조 파행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28일 말했다. 신 회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모범규준 마련 등 그동안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중립성·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 논의가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주인(대주주)이 있어서 그 주인이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산업자본의 은행업 참여가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논란과 연결되는 민감한 얘기다. “부당한 자금흐름 등에 대한 차단막을 확실히 갖추고 주주의 적격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엄정하게 감독하는 시스템이 갖춰지면 금산분리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신 회장은 대구은행(삼성), 부산은행(롯데), 전북은행(삼양) 등 대기업들이 최대주주인 지방은행들의 예를 들었다. “롯데가 부산은행을 그룹의 사금고로 이용하는 일이 현재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확실한 주인을 갖고 있는 SC제일(스탠다드차타드), 한국씨티(씨티그룹), 외환(론스타) 등 외국계 은행에서 그동안 큰 문제가 있었나요.” 그는 “현 정부 들어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을 통해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려 했지만 이른바 ‘국민정서법’(산업자본의 은행업 진출에 대한 여론의 반감)에 걸려 당초 목표만큼은 이루지 못했다.”면서 “은행이 가계의 잉여자금(저축)을 받아 기업에 빌려주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기업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재벌의 사금고니 뭐니 하는 얘기들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급한 대로 은행권 공통의 지배구조 내부규범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8일 발효된 은행법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은행 간 통일된 잣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내에 추진팀을 만들어 내년 4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신 회장은 말했다. 올해 은행연합회는 코픽스(COFIX) 금리, 대·중소기업 구조조정, 새희망홀씨 대출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을 주도했다. 하지만 회원사(은행)들로부터 항상 좋은 평가만 받은 것은 아니다. “제가 인기가 없어요. 정부에 있는 후배들은 제가 은행 쪽으로 오더니 변했다고 하고 은행에서는 공무원 출신이라 공무원 같다고 하고….”(신 회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등에서 30년간 일했다.) 업계 영업이익의 10%(약 8000억원)를 대출재원으로 쓴다고 해서 은행들이 반발했던 새희망홀씨 대출 논란이 대표적이다. “올 7월 제2금융권의 서민대출 상품인 ‘햇살론’이 출시되면서 지난해 3월 은행권이 내놓았던 ‘희망홀씨’ 대출 수요가 확 줄었습니다. 대안으로 나온 것이 ‘새희망홀씨’ 대출인데, 8000억원 전부를 퍼주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역마진과 부실 등을 모두 감안해도 손실 규모는 100억원 안팎에 불과합니다. 매년 4000억원가량 되는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규모를 감안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지요.” 그는 “은행이 이익만 좇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합니다. 민간기업과 달리 직접적인 감독을 받는 이유입니다. 본질적으로 공공성과 건전성, 안전성, 수익성 등을 조화시켜야 하는 것이지요.” 그는 “앞으로 은행권의 최대 화두는 예대마진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수익원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러시아·미국·일본 은행협회 등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법인 개설, 현지 은행 인수·합병(M&A) 등 우리나라 은행들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지요.” 그는 은행연합회장 외에 대주단협의회 의장, 녹색금융협의회장,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 등 23개 직책을 맡고 있다. 금융 관련 단체장으로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조금 많은 듯도 하지만 모두 나름의 필요성이 있고 역할이 있는 자리들”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오랜 공무원 생활 동안 따라다녔던 ‘워커홀릭’의 기질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후배들에게 질책을 아끼지 않는 ‘호랑이 선배’로서 명성 또한 여전하다. 그의 좌우명은 불광불급(不狂不及)이다. 일에 미치지(狂) 않고서는 목표에 미치지(及) 못한다는 뜻.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정도인데, 그걸 못 따라오는 직원들은 가끔씩 혼도 좀 나고 그러지요.”(웃음) 김태균·김민희기자 windsea@seoul.co.kr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1951년 경남 거제 출생 ▲경남고,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웨일스대 금융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14회(1973년) ▲재무부 자본시장과장,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기획관리실장·금융정보분석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 ▲2008년 11월 은행연합회장
  • 하나금융 24일 임시 이사회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22일 “외환은행 인수 협상이 거의 마무리돼 24일 이사회를 여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사회 일정은 하루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이사회에서 자회사 편입을 의결한뒤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론스타가 가진 지분 51.02%를 4조 5000억원 안팎에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보유 자금 2조원 외에 나머지 자금은 재무적 투자자 등을 유치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거나 상환우선주 발행 등으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외환은행 임원과 지점장 등은 이날 잇따라 성명을 내고 하나금융의 인수를 반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나·외환 당분간 ‘개별경영’ 우리 6조원대 준국민주 모집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가 이번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도 26일 우리금융 매각 인수의향서(LOI) 제출 시한을 앞두고 재무적 투자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주말 동안 실사·가격협상 등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24~25일쯤 지분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미국 추수감사절인 25일 이전까지 인수 협상을 끝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주주가치를 희석하는 유상증자보다는 재무적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뒤 당분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합병하지 않고 지주사 아래 각각 자회사로 두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외환은행’이라는 이름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날 산업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여러 여건을 종합해 보고 정부와 논의한 결과 민영화를 추진하는 현 상황에서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 회장은 지난 17일 “수신 기반 확보를 위해 정부에 외환은행 인수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전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나금융이 사실상 입찰 경쟁에서 빠지면서 충격을 받았던 우리금융은 외국계 사모펀드 두세 곳이 입찰에 응할 것으로 보고 유효 경쟁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재무적 투자자를 모아 ‘준(準) 국민주’ 형태로 자체 생존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 30개가량의 대기업, 명사클럽(우리은행 명예지점장 모임)이나 다이아몬드클럽(우리은행 우량 대기업 고객 모임), 해외투자자 등이 지분을 나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 개 대기업이 지분을 나눠 갖는 과점 주주 형태가 아니라 포스코처럼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지분을 분산한다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현재까지 6조원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6일 전까지 목표 금액(7조원)에 대한 투자 약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분 9% 이상 투자자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자리를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국거래소 상장 中기업 차이나리스크 조사 착수

    금융당국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에 대해 검사에 착수했다. 중국원양자원의 실소유주 논란으로 증시에서 불거진 ‘중국기업 발(發) 차이나 리스크’와 관련해서다. 이번 주 시작된 한국거래소 종합감사를 통해 실시될 검사 대상은 현재 상장된 14개 중국기업 중 대표주주가 중국인이 아닌 11개 업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8일 “실소유주와 대표주주의 국적이 다른 경우, 양자 간에 이면계약을 통해 편법상장을 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면서 “대주주 변화는 공시에 중요한 대상이기 때문에 차이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실소유주인 장화리 대표이사가 싱가포르 국적의 대리인 추재신과 언제든지 주식을 되돌려 받는다는 이면계약을 맺은 후 추씨를 최대주주로 내세워 국내 증시에 편법 상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해서는 상장 시점에서 1년 이내에 대주주의 손바뀜이 없어야 한다. 중국원양자원 측은 국내 상장 1년 전에 대주주 교체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과징금)를 받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시점(2009년 5월 22일)이 아닌 상장 후 1년이 지난 뒤에야 공시를 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을 양날의 칼로 본다. 한 애널리스트는 “사업확장이나 자금집행 방법이 이해되지 않아 아예 취급 자체를 하지 않는 증권사들이 있을 정도로 중국기업은 증시에 리스크 요소”라고 말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
  • 산업은행도 외환銀 인수 관심

    산업은행도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정부와 상의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대주주인 론스타와 인수자로 나선 호주계 ANZ은행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 외환은행 인수를 정부에 건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은의 인수전 참여로 외환은행의 몸값이 뛸 경우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배만 불려줄 수 있어 입찰 참여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은이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산은이 외환은행보다 우리금융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 ‘먹튀’ 론스타를 지원하는 것보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정부도 달리 생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론스타, 외환銀 투자금 회수

    론스타, 외환銀 투자금 회수

    외환은행 매각을 위해 호주 ANZ은행과 협상 중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투자 원금을 거의 100% 회수했다. 외환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3분기 당기순이익 2900억원의 30%인 870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135원이다.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보유한 최대주주 론스타는 이번 배당으로 444억원을 가져간다. 2007년부터 올 초까지 결산배당으로 받은 8560억원과 지분 13.6% 매각대금 1조 1928억원, 지난 2분기 분기배당금 329억원을 합하면 총 회수금액은 2조 1261억원에 이른다. 2003년 2조 1548억원을 투자해 외환은행 지분 64.62%를 샀던 론스타는 7년만에 투자금의 98.7%를 회수하게 됐다. 외환은행의 분기 배당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2분기 때는 당기순이익 (2109억원)의 30%인 645억원을 배당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본 적정성, 경영실적, 리스크 특성과 경영 전망을 고려할 때 현재의 배당지급률은 합리적인 수준”이라면서 “연간 누적 배당률은 총 순이익의 40~50%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두 차례 연속 분기배당을 실시한 까닭은 외환은행 매각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재우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회계연도 말에 있는 결산배당 대신 분기배당을 하는 것은 오랫동안 매각을 기다린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차원일 것”이라면서 “배당을 통해 매각단가를 낮추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화계열 제약·운송업체 압수수색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2일 그룹 제약 계열사인 ‘드림파마’와 이 회사 물류 부문 ‘웰로스’를 합병한 ‘한익스프레스’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전 9시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13층 드림파마 사무실과 성내동 한익스프레스 서울지점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수십 박스를 확보했다. 드림파마는 한화그룹의 제약 계열사로, 이 회사 물류 부문인 ‘웰로스’의 최대주주가 김승연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다. 김씨가 한화석유화학 판매사인 태경화성으로부터 한익스프레스 지분 60만 9261주를 장외매입하면서 지분 50.77%를 확보했다. 이어 한익스프레스가 드림파마의 물류 부문 ‘웰로스’를 양수하는 등 합병과정에서 막대한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김영혜씨가 한익스프레스를 통해 웰로스를 소유한 셈이다. 검찰은 이 차액이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지난달 19일 태경화성, 27일 한화 호텔앤드리조트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드림파마와 한익스프레스를 압수수색한 것은 한화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수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보기술 서비스업체인 한화S&C 진화근(59) 사장을 1일 소환조사한 것도 마찬가지다. 당시 검찰은 진 사장을 상대로 부당 내부거래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계열사 간 부당거래, 합병 과정의 불법을 포착해 본류인 비자금 수사에 힘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기업 e러닝사업 확장

    대기업 e러닝사업 확장

    대기업들이 전자학습(e-러닝)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학원가와 학습지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대입전문 대성학원 계열의 ‘디지털대성’ ‘대성마이맥’ 등과 스마트러닝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수험생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확보해 사교육 전문 콘텐츠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평가 시험에 맞춰 대성학원이 제작한 점수별 대학 배치표 및 진로상담 서비스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성학원의 여러 입시 정보를 공급받아 대학입시 전문 모바일 학습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영어전문 학원인 ‘청담러닝’, 유아전문 출판사인 ‘예림당’ 등과 제휴를 맺고 전문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특히 청담러닝과 함께 개발 중인 영어교육 플랫폼의 경우 내년 2월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SDS도 지난달 27일 제일기획이 보유한 e-러닝 업체 ‘크레듀’의 지분 26.7%를 모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크레듀 지분이 14.2%에서 40.9%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됐다. 크레듀는 최근 영어회화 능력 평가인 ‘오픽’(OPIc)시험을 주관하며 토익, 텝스 등 기존의 영어 자격증 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미 삼성뿐만 아니라 LG, 현대차, SK 등 대기업 입사시험에도 오픽이 채택됨으로써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는 크레듀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교육사업을 전개 해 나갈 방침이다. IT 서비스 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성SDS는 크레듀 인수를 통해 교육사업 콘텐츠를 확보함에 따라 e-러닝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크레듀와의 중복 영역을 정리하고 비즈니스를 체계화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IT 대기업들이 그동안 중소기업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e-러닝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런 스마트 단말기가 교육사업에서도 여러가지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20조원이 넘는 국내 사교육 시장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 분야로 흡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 한 사람이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한대 이상 보유하는 시기가 되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하나금융 GO·STOP? … 자금 동원력이 관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12년, 지분 5% 블록세일로 민영화를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매각을 끝낸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아 원활히 진행될지 불투명하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위원회는 30일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내고 내년 1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상반기 중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우리금융 지분 56.97%와 자회사 경남은행·광주은행 지분이다. 경남·광주 은행의 구체적 매각물량은 정해지지 않았고 분리매각 여부는 최종 입찰 이후 결정된다. 우리금융의 입찰참여 조건은 4% 이상, 경남·광주 은행은 각각 50%+1주 이상 지분인수 또는 합병이다. ●유효경쟁 성사될 지 관심 가장 큰 관심사는 유효경쟁이 성립되느냐 여부다. 투자의향서(LOI) 제출 기한인 다음달 26일까지 1곳 이상의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야 한다. 윤곽이 드러난 후보는 하나금융지주와 당사자인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재무적 투자자(FI) 4~5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금융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기금과 공제조합, 대기업, 기관투자자, 해외투자자는 물론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대형 법인이나 개인 거액 자산가까지 잠재적 투자자 명단에 올려놓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또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1조원 안팎의 지분을 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직원의 직급별로 주식 매입 규모를 정하고 자금이 필요하면 우리사주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방법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를 끌어들여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잔여 지분은 주식 맞교환으로 합병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최근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였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9.62%)을 전량 팔면서 입찰 참여에 빨간불이 켜졌다. 테마섹의 지분 매각이 우리금융 인수에 반대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하나금융 측은 “테마섹 자체의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날 공고가 난 뒤 “다음주부터 인수 자문사 선정을 시작해 투자은행(IB)들에 아이디어를 받는 등 입찰 참여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격도 관전 포인트 유효경쟁이 성립됐다면 다음 단계는 가격이다. 인수 후보자가 우리금융을 얼마에 사가는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어차피 후보야 거의 나온 상황이고 문제는 가격 아니겠느냐.”면서 자금 동원력이 우리금융 인수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금융은 인수합병 시장에서 히트를 칠수 있는 매물은 아니다. 워낙 규모가 큰 데다 금융지주사라는 특수성까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금융의 총 자산은 332조원, 시가총액은 11조 4000억원에 이른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56.97%를 사려면 약 6조 5000억원(29일 종가 1만 4150원 기준)이 든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총 인수대금이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전량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절반인 28.5%라도 팔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권 프리미엄에 연연하기보다는 지분을 최대한 팔아 민영화 취지를 살리는 쪽에 방점을 찍는다는 것이다. 이경주·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화 호텔·증권 전격조사 왜

    한화 호텔·증권 전격조사 왜

    검찰이 27일 오전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 7, 8층에 있는 한화 호텔앤드리조트를 압수 수색한 데 이어 오후에는 한화그룹 비자금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을 전격 소환한 것은 ‘양동작전’(陽動作戰)을 통해 한화를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한화그룹 본사, 한화증권, 한화 경비용역회사인 한화 S&S 등은 한화의 차명계좌 및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태경화성과 한화 호텔앤드리조트까지 턴 것은 한화 수사가 생각대로 진척이 안 된다는 의미로도 읽혀진다. 검찰은 김승연 회장의 누나가 최대주주인 태경화성이나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의 압수수색이 한화 비자금 수사에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두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비자금 수사라기보다는 한화 ‘압박’ 성격이 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한화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고, 그룹 본사 압수수색까지 한 검찰이 이렇다할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을 경우 검찰로서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화는 앞서 6~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차명계좌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고, 이 사건이 서부지검으로 내려가기 전 1개월간 대검찰청의 내사를 받았다. 이렇듯 5개월간 금융 당국과 검찰이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나 확실한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면서 검찰이 출구 전략에도 고심하는 흔적이 엿보인다. 검찰은 “(한화 호텔앤드리조트 압수수색은) 소환 조사에서 나온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는 마무리 수순”이라면서도 “(조사해 보니) 비자금 규모가 적고 오래돼 큰 게 없다.”고 말해 한화 수사가 실속 없이 끝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기업 비자금 수사] 우리銀, C&그룹 특혜대출 논란

    오는 29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하지만 인수 희망의 두 축인 우리은행이 C&그룹의 특혜대출 의혹 시비에 휘말린 데다 하나금융지주도 최대주주의 이탈로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마련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여 매각 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C&그룹 대출을 둘러싸고 검찰발(發) 돌출 악재를 만났다. 강력한 경쟁자인 하나금융의 1대 주주인 ‘테마섹’이 최근 보유 지분을 매각해 독자 민영화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줬지만 C&그룹의 대출 불똥으로 다시 불투명해졌다. 우리금융 측은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 시절의 문제로 검찰 수사가 현 경영구도와 재무구조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독자 민영화를 추진하는 우리은행으로서는 검찰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부담이 적지 않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관련자를 소환하거나 이런저런 것들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검찰 수사와 독자 민영화는 별개의 일이므로 매각 작업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C&그룹의 부당 대출과 관련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채권보존과 여신승인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부실 대출이라고 주장하면 우리로서는 억울하다.”면서 “특히 대출 승인의 최종 결정회의인 여신협의회에서는 은행장이 개입할 수 없는 만큼 특혜 대출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의 동생인 박택춘씨가 2007년 자금난을 겪던 C&중공업의 사장으로 선임되고, 또 우리은행 출신 임원들이 C&우방 등 C&그룹 계열사로 대거 이동했다는 점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당시 우리은행 내부에서도 박 전 행장의 동생이 C&그룹 계열사 임원이었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그룹에 대한 우리은행 여신 규모는 2008년 기준으로 총 2274억원이었다. 담보 대출은 1635억원이며, 신용 대출은 639억원이다. 계열사별로는 C&중공업이 1367억원, C&우방랜드 85억원, C&구조조정 800억원, 기타 22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총력 2제] 현대그룹 “옛 사주에 우선 매수권을”…채권단 “검토”

    현대건설 채권단은 21일 현대그룹이 요청한 우선매수청구권과 관련해 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과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현대그룹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현대그룹은 법적 소송 등을 통해 강경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최근 현대건설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시점에 우선매수청구권 요청서를 제출했다. 부실 책임 정도 및 사재출연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사후 평가해 옛 사주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할 수 있다고 규정한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 주식 관리 및 매각 준칙’에 따른 것이다. 현대그룹이 우선매수청구권을 얻게 되면 채권단은 본입찰에서 현대차그룹이 현대그룹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더라도 현대그룹에 인수 의향을 먼저 물어봐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금력에서 월등히 앞선 현대자동차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현대그룹이 묘안을 짜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증권사 M&A 전문가는 “현대건설의 인수가는 3조 5000억~4조원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자동차그룹이 4조 5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반면 현대그룹은 최대 2조원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자금력에서 밀린 현대그룹이 우선매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입찰 절차에 따라 매각주간사를 통해 현대그룹의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회의적인 입장이다. 현대건설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 유재한 사장은 “법률적 검토를 통해 현대그룹의 요청을 살펴보겠지만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이 성립하려면 지분 인수과정에서 사전계약이 있어야 한다. 지난 8월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2003년 아부다비국영투자회사(IPIC)에 오일뱅크 지분 20%를 넘기면서 향후 IPIC가 오일뱅크 지분을 매각할 때 현대계열사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는 조건을 붙였고, 이 권리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관계자도 “현대그룹이 2001년 채권단에 현대건설을 넘길 때 우선매수청구권을 주장했다면 모르지만 매각 도중에 이런 권리를 요청해서 받아들여진 선례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측은 “비밀유지확약서에 따라 어떤 사실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선매수청구권 요청이 무산되면 법적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더라도 소송 결과에 따라 인수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현대그룹이 법적 검토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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