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대주주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보안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5
  • 금융위 “우리금융 매각, 경영자율권 보장”

    금융위 “우리금융 매각, 경영자율권 보장”

    우리금융지주의 3차 매각 시도에 나선 금융위원회는 합병으로 정부(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남더라도 주식 의결권을 위임하거나 제한해 민영화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자율권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우리금융 매각공고를 냈다. 오는 7월 27일까지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한다. 공자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부 지분이 많아지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경영자율권 보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권 말기에 매각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세계 70위권 은행이자 국내 1위인 우리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의 양해각서(MOU)로 움직이는 것은 경쟁력 확보에 문제가 있다.”며 “우리금융의 건전성과 시장 상황이 모두 좋아 매각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각의 기본원칙 등은 지난해와 같다. 공개경쟁이며 예비입찰과 최종입찰을 거치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의향서(LOI) 절차는 지난해 2차 매각 시도를 통해 잠재 투자자를 확인했다는 판단에서 생략된다. 공자위는 “농협 등 신규 금융지주가 출현하고, 하나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구도가 치열해지고 있어 시장 지배자 지위를 선점하려면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와 같이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게 되며 자회사인 경남은행, 광주은행과 같은 지방은행도 일괄매각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지난 15일 개정된 상법이 발효되면서 합병 방식을 제안한 입찰자는 합병금융지주의 신주와 현금 등 다양한 합병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허용된다. 합병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지면 여전히 정부가 우리금융의 최대주주라는 점이 민영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예보의 주식 의결권을 위임 또는 제한해 경영권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한다. 우리금융에 투자된 12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아직 남은 7조 2000억원이 합병 방식으로는 전액 회수하기 어렵다는 점에 대해서도 “원금 대비 100% 회수가 목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측은 우리금융 매각공고 발표를 앞두고 2002년 이뤄진 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의 합병 방식을 참조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우리은행은 국민주 공모 방식으로 민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경남, 광주은행은 분리매각해 독자생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정몽준의 장단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4·11 총선에서 7선 고지에 오른 현역 국회의원 중 최다선 정치인이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8남 1녀 중 6남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울산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정작 정 전 대표가 주목받게 된 계기는 ‘정치 외 활동’이다. 1993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등을 맡아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200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통합21’을 창당했다. 정 전 대표는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후보 자리를 넘겨줬지만 투표 전날 노 후보가 당선 후 자신을 배제하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문제삼아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다시 무소속 의원을 지내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5선을 지낸 울산 동구를 떠나 서울 동작을에 출마, 6선에 성공했다. 2008년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2009년 당시 박희태 대표가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로 사퇴하면서 대표직을 승계했으나 2010년 6·2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에는 2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범현대가(家)’가 참여하는 5000억원 규모의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오랜 국제 무대에서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이미지와 글로벌 리더십, 현대중공업 대주주로서 쌓아온 실물경제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쟁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수도권 경쟁력이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점도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다. 반면 낮은 지지율은 약점이다. 2002년 대선 당시에는 30%대 지지율로 대선 후보 중 1위에 오르기도 했고 한나라당 대표로 재직하던 2009년에도 10%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지금은 1~3%대 지지율에 머물러있다. 당내 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는 것도 관건이다. 더욱이 이번 총선에서 정 전 대표와 가까운 전여옥·이사철·정양석 의원 등이 고배를 마셔 당내 기반은 더욱 위축됐다. 경제 민주화가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재벌 2세’라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경쟁자인 박 위원장과는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정 전 대표는 자서전 ‘나의 도전, 나의 열정’에서 “학교 다닐 때는 알지 못했고 국회에 들어오기 전 테니스 모임에서 알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유진그룹 뜻대로 하이마트 매각 될까

    유진그룹 뜻대로 하이마트 매각 될까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됨에 따라 관심은 그동안 잘나가던 하이마트의 경영 정상화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주식매매가 중단된 하이마트는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심사를 받고 있어 거래 재개 시점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표이사직 사퇴를 놓고 선 회장과 유진그룹 측의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유진그룹은 18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하이마트 이사회에서 의장직을 내놓았다.”면서 “이는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뜻이 아니며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직과 이를 통제해야 할 이사회 의장직의 겸직을 해소(포기)함으로써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했다. 하이마트를 인수했다가 곤욕을 치른 유 회장이 일단 하이마트의 대표이사직은 유지하겠다는 얘기다. 반면 선 회장은 하이마트 사태에 책임을 지고 본인과 유 회장, 4명의 사외이사까지 모두 6명의 이사가 사퇴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자고 맞섰다. 동반사퇴 발언은 유진그룹과 아무런 조율이 없었던 것으로, 유진그룹 측은 “선 회장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반발했다. 하이마트는 최대주주인 유 회장과 단독 대표였던 선 회장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유 회장은 재경 분야를, 선 회장은 영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하지만 선 회장은 자기자본의 18%를 웃도는 2590억원을 횡령·배임하고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유 회장도 하이마트 매각 과정에서 선 회장에게 이면계약서를 작성해 준 혐의(배임증재)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유 회장은 하이마트를 적극적으로 인수하기 위해 선 회장에게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모종의 거래가 불가피했을 것이란 동정을 받고 있다. 대표이사 퇴진안이 상정된 25일 이사회에서는 유 회장만 살아남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모두 6명의 이사 가운데 선 회장과 유 회장을 제외한 4명이 사외이사로, 이 중 3명은 유진그룹 측 인사로 분류된다. 반면 유 회장에 대한 동반퇴진 압력이 강할 경우 2명의 대표가 모두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에도 유진 측 인사가 후임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유진그룹이 하이마트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려는 데에는 독자 경영의 의도가 숨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유진그룹 관계자는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를 주간사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 회장과 유진그룹의 갈등으로 하이마트 매각방정식은 더욱 복잡해졌다. 선 회장이 추징금 납부를 위해 보유주식을 팔 때 제3자에게 넘길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진그룹은 하이마트의 주식 거래가 정상화되면 상장 폐지 심사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매각 협상의 키를 쥐게 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코스닥기업도 ‘힘센’ 사외이사 모시기 가세

    코스닥기업도 ‘힘센’ 사외이사 모시기 가세

    코스닥 기업들도 ‘힘 좋은 사외이사 모시기’ 경쟁에 가세했다. 사외이사를 로비 창구나 바람막이로 이용하는 악습이 코스닥 기업에까지 퍼진 셈이다. 이들 사외이사는 많게는 5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이사회 출석이나 안건 처리에는 무관심해 비판을 받고 있다. 그 비용은 결국 일반주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위 20개 기업(시가총액 순)의 사외이사 가운데 공직자 및 법조인 출신은 2010년 말 8명에서 지난해 말 12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사외이사 숫자는 33명에서 35명으로 2명 증가에 그쳤다. 사외이사 출신성분도 고위 공무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법원, 검찰 등으로 다양해졌다. 서울반도체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에스에프에이는 서현수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영입했다. 박해식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CJ E&M의 사외이사다. 연봉은 적게는 2400만원에서 많게는 5400만원이다. 교수, 언론인, 국회의원 출신은 상대적으로 숫자가 줄었다. 20위권 밖의 규모가 작은 회사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달 에코에너지는 곽결호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레드로버는 정의동 전 코스닥위원장을 사외이사로 데려왔다. 화인텍은 김영균 전 금감원 국장을, 제닉은 신영태 전 금감원 부국장을 각각 영입했다. 일부 사외이사 중에는 아예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바른손게임즈나 아이디에스의 사외이사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사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연 840만원, 16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우리들제약, 매일유업, 듀오백코리아, 엔케이바이오 등도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참여율이 50%를 넘지 않았다. 사외이사는 주주총회 소집, 사업계획 및 예산 결정, 재무제표 승인, 신주 발행 결의, 사채 발행, 대표이사 선임, 다른 법인 출자 승인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수는 대주주의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처음부터 바람막이용으로 데려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이사회에 참여해 대주주의 독단경영과 전횡을 감시하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감독이 소홀할 수밖에 없는 코스닥 기업 중에는 최대주주와 관련 있는 사람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사외이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하루빨리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상법특별위원회를 통해 법 개정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4·11 총선 이후] 당선자 평균재산 20억… 10명중 2명이 병역미필

    [4·11 총선 이후] 당선자 평균재산 20억… 10명중 2명이 병역미필

    ■재산-우리나라 가구당 평균자산의 7배…무소속 김한표 ‘-1184만원’ 최하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당선자 300명의 평균 재산은 정몽준(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당선자 등 1000억원대 자산가 3명을 제외하고 평균 20억 4863만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2억 9765만원의 6.9배였다. 이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당선자들의 재산 평균인 26억 4375만원보다 6억원가량 낮아졌다. 8년 전인 2004년 17대 총선 당선자(299명)의 평균 재산(21억 6000만원)과 비교해도 5% 넘게 줄었다. ●선진 55억·새누리 27억·민주 12억·통합진보 2억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후보는 18대 총선 후보 등록 때의 3조 6043억보다 1조 5000억원가량 줄었다.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식 가액이 하락한 데다 지난해 2000억원을 기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산 상위 2위는 고희선(경기 화성갑) 새누리당 당선자로 1462억여원이었다. 이어 김세연(부산 금정) 당선자 986억여원,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당선자 541억여원, 윤상현(인천 남을) 당선자 224억여원 등이었다. 재산 상위 10명은 새누리당 9명, 자유선진당 1명이었다. 모두 신고액이 100억원이 넘는 ‘슈퍼리치’들이었다. 19대 국회의원 재산 평균인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당선자는 모두 84명이었다. 민주통합당 의원 가운데는 장병완(광주 남) 당선자가 79억 3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김한표(경남 거제) 무소속 당선자는 -1184만원을 신고해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가난한 후보였다. 이어 윤금순(비례) 통합진보당 당선자 -810만원, 김상민(비례) 새누리당 당선자 -351만원, 이상규(서울 관악을) 통합진보당 당선자 700만원, 전정희(전북 익산을) 민주통합당 당선자 2252만원의 순이었다.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3억원 이하를 보유한 당선자는 35명이었고 이 가운데 재산이 한 푼도 없거나 부채가 있는 사람도 3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당선자가 5명인 자유선진당이 55억 374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27억 6466만원(정몽준 등 3명 제외), 민주통합당 12억 6947만원, 통합진보당 2억 4361만원 순이었다. ●비례대표 평균 18억… 18대보다 12억 줄어 비례대표 당선자(54명)들의 평균재산은 18억 1274만원으로 지난 18대 당시 비례대표 당선자 평균(30억 7604만원)보다 10억원 이상 줄었다. 19대 지역구 당선자 평균인 20억 6716만원보다도 적다. 비례대표 가운데는 현영희(새누리당) 당선자가 181억여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한편 로펌 ‘김앤장’에서 2년 반 근무하며 재산이 45억원 늘어 논란이 됐던 김회선(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당선자는 72억 700만원을, 스타 앵커 출신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38억 9300만원을 신고했다. 귀화여성으로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비례) 새누리당 당선자는 1억 8840만원을, 1989년 북한에 다녀 온 임수경(비례)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9억 659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노회찬(서울 노원병) 당선자와 심상정(고양 덕양) 당선자가 각각 8억 4720만원과 1억 8904만원을 신고했다. 최고령인 강길부(69·울산 울주) 새누리당 당선자는 31억여원을, 최연소인 김광진(30·비례)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2억 1740만원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납세-78명 연평균 납세액, 국민평균 501만원보다 적어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의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납세액을 분석한 결과 당선자들은 지난 5년간 평균 3억 2475만원의 세금을 냈다. 1년에 6483만원씩 납부한 셈으로,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납세액인 501만원의 13배에 달한다. 하지만 당선자 가운데 78명의 연평균 납세액은 국민 1인당 평균 납세액을 밑돌았다. 연평균 100만원도 내지 못한 후보도 29명에 달했고, 김미희(성남 중원) 통합진보당 당선자는 같은 기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세금을 낸 당선자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당선자로 모두 391억여원을 냈다. 이어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당선자 48억여원, 현영희(비례) 새누리당 당선자 40억여원,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자유선진당 당선자 36억여원, 김세연(부산 금정) 새누리당 당선자 29억여원 순으로 납부액이 많았다. 보유 재산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도 있었다. 8억 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을동(서울 송파병) 새누리당 당선자는 지난 5년간 12억원이 넘는 세금을 냈고, 7억 9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관영(전북 군산) 민주통합당 당선자도 9억 8577만원을 납부했다. 지난 5년간 한 차례 이상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31명(10.3%)으로 김한길(서울 광진갑)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8870만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다. 세금을 체납한 상위 10명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당선자가 5명씩이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병역-미필자 민주 25명·새누리 18명·선진 2명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의 병역 미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등 병역 의무가 없는 사람을 뺀 253명 중 18.2%인 46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대 국회의 16.0%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후보자 등록 당시 17.4%보다도 약간 높다. 정당별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당선자는 민주통합당이 25명으로 전체 미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18명,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은 각각 2명과 1명이다. 무소속 당선자 3명은 모두 병역 의무를 마쳤다. 민주당은 여성을 제외한 당선자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24.3%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13.3%)과 통합진보당(12.5%)은 미필자 비율이 비슷하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5석을 배출하는 데 그친 자유선진당은 병역의무가 있는 4명 중 2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과거 민주화운동 등을 하다 수형생활을 하는 바람에 면제를 받은 당선자가 많다. 유인태(서울 도봉을)·유기홍(서울 관악갑)·정청래(서울 마포을) 당선자 등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이해찬 세종시 당선자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군 면제를 받았다. 반면 새누리당은 질병으로 인한 미필이 많다. 김재경(경남 진주을) 당선자는 ‘우슬관절 운동장애’, 조해진(경남 밀양) 당선자는 ‘수핵탈출증’이 면제 사유다. 이한구(대구 수성갑)·이종진(대구 달성)·윤진식(충북 충주) 당선자 등은 몇 차례 입대 연기를 하다가 ‘장기대기’로 소집 면제를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정유사 순익 4조5000억… 평균 30% 현금배당

    정유사 순익 4조5000억… 평균 30% 현금배당

    전국 휘발유값이 ℓ당 2050원을 돌파한 가운데 정유사들이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통해 올린 4조 5000억원의 당기순이익 가운데 평균 30% 정도를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계 대주주의 지분이 높은 정유사들은 증권시장의 평균 배당률보다 최대 3배 가까이 ‘현금 잔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정유 4사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SK이노베이션 1조 7033억원 ▲GS칼텍스 1조 2360억원 ▲S-오일 1조 1924억원 ▲현대오일뱅크 3607억원 등이었다. 이에 따른 현금배당은 S-오일 5589억원, GS칼텍스 4970억원, SK이노베이션 2610억원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순서대로 배당금이 많았다. 현대오일뱅크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S-오일의 배당성향(배당률)은 2010년 41.0%에서 수익성 향상에 따라 지난해 46.9%로 올랐다. 이로써 S-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지분율 35%)는 지난해 191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사우디아람코는 2008년 1988억원, 2009년 537억원, 2010년 994억원 등 최근 4년간 총 5429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뒀다. 올해는 2대 주주인 한진에너지(28.4%)가 1535억원, 국민연금공단(6%)이 325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GS칼텍스의 배당성향 역시 2007년 19.94%, 2009년 30.64%, 2010년 40.12%에 이어 지난해 40.21% 등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GS와 함께 GS칼텍스의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셰브런에 지급된 배당금은 2007년 630억원, 2009년 1000억원, 2010년 1730억원, 지난해 2795억원 등 5년간 총 6155억원에 이른다. S-오일 관계자는 “순익의 대부분이 윤활기유 등 석유화학 부문 수출로 거뒀고, 실적이 나쁜 해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비상장사는 투자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여 주가를 상승시킬 수 없는 만큼, 배당성향을 높여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6% 남짓,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 배당성향(2010년 기준)도 16.25%에 그치고 있다. 투자에 쓰여야 할 재원의 상당 부분이 외국인 등 대주주의 주머니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창의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유가와 고환율 정책에 따라 서민이 부담한 높은 기름값의 실익을 정유사들이 취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우리나라에만 거의 유일한 정유시장의 과점 구도가 바뀌지 않는 한 정유사들의 ‘돈잔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유사 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 연봉도 많이 올랐다. S-오일은 2010년 3억 5472억원에서 지난해 6억 3868억원으로, 현대오일뱅크는 8921만원에서 1억 9456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다만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2010년 대주주가 아부다비국영투자회사(IPIC)에서 현대중공업으로 바뀌면서 그해 보고서상 임원이 예년보다 증가, 1인당 연봉이 낮게 표시됐다. 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SK이노베이션(총 3명)이 46억 4733억원으로 월등히 높았다. GS칼텍스(6억 9700만원)보다 6배 이상인 것은 물론 삼성전자(총 3명·109억원)에 이어 국내 대기업 중 2위에 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에쓰오일 새 CEO 알마하셔

    에쓰오일은 25일 새 최고경영자(CEO)에 사우디아람코 일본 자회사인 사우디페트롤리엄의 나세르 알마하셔(52)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알마하셔 대표이사는 미국 이스턴미시간 대학을 졸업하고 웨인주립대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이자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람코에서 22년간 근무했다. 그는 정제 부문 글로벌 책임자로서 정유시설 현황과 내수·해외 판매, 전략적 비축 계획 등을 파악해 ‘제품 공급 최적화 시스템’을 운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진보당 여론조사 조작 와글 9년간 속고 먹은 라면 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진보당 여론조사 조작 와글 9년간 속고 먹은 라면 부글

    정치의 계절이다. 4·11 총선을 3주 앞둔 3월 넷째 주 검색어에는 정치 관련 이슈가 절반 가까이 된다. 지난 한 주 동안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보좌관이 저지른 여론조작 사건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일 보좌관이 여론조작을 지시한 내용을 담아 보낸 문자 메시지 캡처 화면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야권은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급기야 23일 이 대표가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면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하자, 순식간에 검색어 1위에 올라섰다. 이어 ‘국민 음식’ 라면을 두고 라면 제조·판매사가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나타나 과징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이 2위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0년까지 9년간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등 4개 회사가 6차례에 걸쳐 라면 제품 가격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으로 인상한 것을 적발해 이들 회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354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3위는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은폐를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기자회견이다. 이 비서관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료 삭제를 지시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면서 “감춰야 할 자료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구럼비 너럭 바위 발파’는 4위에 올랐다. 19일 오후 해군이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너럭바위에서 8차례 기습 발파를 했다는 내용이다. 5위는 ‘김재철 MBC 사장’으로,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야당 측 이사 3인이 김 사장의 편파왜곡방송 조장과 법인카드의 사용 내역 등을 이유로 정기이사회에 해임안을 제출했다. 봄 소식과 함께 황사 소식도 어김없이 찾아와 검색어 6위에 올랐다. 19일 중국 신장에서 발생한 올해 첫 황사는 지난해보다 불순물 함도가 더 높고 바람이 강해서 한반도로 날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7위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일어난 ‘아이폰4 폭발사고’, 8위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다.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은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이비리그 총장에 선출된 인물로, 역시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 지명됐다. 9위는 16살 연하남과의 열애로 화제가 됐던 ‘김지수 열애’, 10위는 밴드 허밍어반스테레오의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이진화가 갑작스럽게 심장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평균재산 13억 3127만원… 국민 가구당 자산의 4.5배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평균재산 13억 3127만원… 국민 가구당 자산의 4.5배

    19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총선 출마자 927명의 평균 재산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서울 동작을) 등 4명을 제외하고 평균 13억 3127만원이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2억 9765만원의 4.5배였다. 이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출마자(1198명)들의 재산 평균인 11억 6001만원과 비교해 1억 7126만원 넘게 늘어난 수치다. 8년 전인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출마자(1175명) 평균(10억 7000만원)과 비교해도 25% 가까이 불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정몽준 후보는 18대 총선 후보 등록 때의 3조 6043억보다 1조 5000억원가량 줄었다.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식 가액이 하락한 데다 지난해 2000억원을 기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호연(충남 천안을) 새누리당 후보가 2250억여원으로 두 번째였다. 이어 고희선(경기 화성갑) 후보 1462억여원, 김세연(부산 금정) 986억여원,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후보 541억여원 등이 뒤를 이었다. 1위부터 5위까지 새누리당 후보가 차지했다. 반면 권헌성(서울 서초을) 무소속 후보는 -11억 3794만원을 신고해 등록자 가운데 가장 가난한 후보였다. 이어 조위필(충북 보은·옥천·영동) 무소속 후보 -2억 4820만원, 이현호(서울 양천을) 국민생각 후보 -2억 3461만원, 최우원(서울 서초을) 대한국당 후보 -1억 5800만원, 박민웅(경남 의령·함안·합천) 통합진보당 후보 -1억 5190만원 등의 순이었다. 재산 신고 상위 10명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7명, 무소속은 3명이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평균 22억 7264만원(정몽준 등 4명 제외)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 12억 2259만원, 자유선진당 11억 4457만원, 국민생각 6억 4115만원, 통합진보당 3억 5936만원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평균인 24억 4600만원(정몽준·김호연 제외)과 비교해 2억원가량 줄었다. 하지만 1000억원대 자산가인 고희선·김세연 후보의 재산을 더하면 33억 2643억원이 된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때보나 2억원 이상 늘었다. 재산이 한 푼도 없거나 부채를 지고 있는 사람은 38명이었다. 이 가운데 19명은 재산보다 빚이 많다고 신고했고, 나머지 19명은 재산이 0원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로펌 ‘김앤장’에서 2년 반 근무하면서 재산이 45억원 늘어 논란이 됐던 김회선(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후보는 72억 700만원을,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출연자 김용민(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는 9억 75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하는 앵커 출신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는 38억 93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부산 사상구의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는 “직계존비속의 재산까지 공개하게 돼 있어 부모의 재산을 함께 신고했다.”면서 4억 6465만원이라고 공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정몽준 기선… 적극투표층 5.7%P 이계안 앞서

    [선택 2012 총선 D-18 여론조사] 정몽준 기선… 적극투표층 5.7%P 이계안 앞서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4·11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각 선거구마다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임의 전화번호 추출’(RDD)에 의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추출된 표본을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새누리당 거물급 후보들이 총출동하는 서울 은평을과 동작을은 모두 새누리당이 박빙우세로 나타난 가운데 야권연대의 파괴력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친이(이명박)계 실세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출마하는 은평을은 이 의원이 42.2%로 야권단일후보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38%)을 오차범위 내에서 눌렀다. ‘현대맨’ 대결로 불리는 동작을은 정몽준 의원이 이계안 전 의원을 43.2% 대 36.6%로 따돌렸다. 서울신문과 여의도리서치가 지난 22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은평을은 야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40.7%로 새누리당(37.8%)을 지지하는 응답자보다 많았지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은평을에서 4선을 일궈낸 이 의원이 42.2%로 많았다.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10.6%가 야권단일후보인 천 후보 대신 이 의원을 택해 야권표가 갈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야당이 지지기반으로 믿었던 20대 응답자 가운데 48.8%도 이 의원을 지지, 천 후보(35.7%)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이는 ‘수면제 복용’ ‘여론조작 불법 경선’ 등으로 얼룩진 야권의 도덕성 문제와 전문성 부족에 청년층이 경고를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30~40대에서는 천 후보가, 50~60대 이상에서는 이 의원이 절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받았다. 차기 대권주자인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 의원과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이 후보의 대결에서는 후보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 정 의원이 7~8% 포인트가량 우세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정 의원이 43.7%, 이 후보는 38.0%로 차이가 벌어졌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5분의1(19.5%)이 정 의원을 지지하기도 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44.1%가 정 의원을 지지해 이 후보(30.3%)보다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일명 ‘부자동네’ 상도동과 재개발이 추진 중인 흑석동에서 정 의원 지지율이 각각 43%와 45.7%로, 이 후보의 36%, 39.5%보다 높았다. 아파트가 많은 사당 2동은 정 의원의 지지율이 두배나 높았다. 반면 주택가들이 많은 사당 1·4동에서는 이 후보가 정 의원을 4~10% 포인트가량 앞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4·11 총선 주요 선거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21~22일 이틀간 각 선거구마다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임의 전화번호 추출’(RDD)에 의한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추출된 표본을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23명 세금 ‘0’…체납 경력자 104명

    [선택 2012 총선 D-18 후보 분석] 23명 세금 ‘0’…체납 경력자 104명

    4·11 총선 후보자 가운데 일반 국민들의 연평균 납세액보다 더 적은 세금을 낸 후보가 246명으로 전체의 2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납세액이 100만원에 못 미치는 후보는 113명(12.1%)이었고, 이 가운데 세금을 한 푼도 안 낸 후보도 23명(12.4%)이었다. 지난 5년간 체납된 세금이 32억원을 넘는 후보도 있었다. 총선 후보자로 등록한 927명의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납세액을 분석한 결과 후보들은 최근 5년간 평균 1억 5831만원의 세금을 냈다. 1년에 3166만원을 납부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 국민 1인당 납세액이 501만원인 것과 비교해 총선 후보들의 납세액은 6.3배 정도 많은 셈이다. 그러나 후보자 10명 가운데 2.6명의 연평균 납세액은 국민 1인당 납세액을 밑돌았다. 신고 재산이 9억 6900만원인 통합진보당 김동주 후보와 6억 3955만원인 무소속 김순범 후보를 포함해 12명은 같은 기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낸 후보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새누리당 정몽준(서울 동작을) 후보로, 5년간 391억 5492만원을 납부했다. 이어 경남기업 회장인 자유선진당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후보가 36억 968만원, 새누리당 정의화(부산 중·동구) 후보가 23억 3390만원, 새누리당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후보가 21억 3850만원을 냈다. 재산 신고액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도 있었다. 법무법인 나라 소속 변호사인 민주통합당 김관영(전북 군산) 후보는 7억 9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하고 그보다 많은 9억 8577만원의 세금을 냈다. 서희건설 부회장 출신인 무소속 김엽(경북 영주) 후보는 재산 14억 7735만원의 대부분인 14억 2021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반면 수학전문 출판사 하이레벨의 회장인 무소속 백승정(대구 서구) 후보는 재산으로 76억 3951만원을 기록했지만 세금 납부액은 4504만원에 그쳤다. 지난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104명(11.2%)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박광진(경기 안양동안을) 후보가 32억 2121만원을 체납해 1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김상도(경기 의정부갑) 후보가 3억 343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무소속 김재균(광주 북구을) 후보가 1억 2207만원, 민주당 김한길(서울 광진갑) 후보가 8870만원, 무소속 박종옥(전남 여수을) 후보가 7177만 6000원, 새누리당 김을동(서울 송파병) 후보가 7088만 3000원을 체납했다. 세금을 체납한 후보 상위 10명 가운데는 무소속 후보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소속이 2명, 민주통합당 1명, 국민행복당 1명이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하이마트 선회장 재소환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 도피 및 불법 증여, 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1일 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조사를 벌였다. 앞서 19일 16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은 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검에 도착,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선 회장은 재소환에 대비한 해명 자료 등을 검찰에 제출하는 등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해외로 빼돌린 재산 전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 선 회장을 상대로 역외 탈세와 최대주주 유진그룹 간 이면계약의 불법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선 회장은 수백억원의 회사돈과 개인재산을 유럽의 조세피난처를 통해 빼돌리고 일부를 자녀들에게 증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선종구 회장 檢출두… 역외탈세 등 혐의 부인

    선종구 회장 檢출두… 역외탈세 등 혐의 부인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도피 및 불법증여, 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19일 오전 선 회장을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오전 9시 10분쯤 변호인 2명과 함께 대검찰청에 출두한 선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잘 해명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선 회장을 한 차례 더 소환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 회장에 대해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선 회장의 혐의는 역외탈세 및 불법증여 의혹과 하이마트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불법성 여부로 나뉜다. 선 회장은 조세피난지역인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회사돈과 개인자금 1000억원을 빼돌린 뒤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들 현석(36)씨 명의로 산 미국 베벌리힐스에 있는 200만 달러 상당의 고급 빌라를 구입하는 과정에 불법성이 있는지도 수사대상이다. 검찰은 특히 역외탈세 혐의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검찰은 2005년 선 회장의 하이마트 지분 13.97%를 인수한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가 2007년 하이마트를 유진그룹에 재매각할 당시 선 회장과 유진그룹 간 이면계약을 맺어 선 회장이 경영권을 보장받았다는 의혹 등도 강도 높게 조사했다. 선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선 회장이 투자한 골프장 ‘엔바인 리조트’ 회원권을 납품업체에 강매했다는 의혹과 납품업체를 상대로 한 리베이트 거래 등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검찰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과 하이마트 김모(53) 부사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유 회장이 런던올림픽 선수단장인 점 등을 고려해 우선 선 회장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유진그룹 유경선회장 피의자 조사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도피와 불법증여, 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하이마트 최대 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57) 회장을 지난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검찰이 하이마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할 때 유 회장의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회장은 2007년 말 유진그룹이 미국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로부터 하이마트 지분 13.9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통해 선 회장의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등의 대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이면약정과 관련해 일부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말 선 회장과 자녀들을 소환,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하이마트 물품 구매 담당 임직원과 납품업체 간의 수억원에 이르는 수상한 돈거래를 포착, 조사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40대 큰손 ‘상한가 굳히기’… “더 큰 작전세력 조사중”

    증권회사 출신의 40대 전업투자자 A씨는 1000억원대 자산가다. 월 400만원을 주고 조력자 두 명을 고용해 안철수연구소를 포함한 30개 주식에 대해 ‘상한가 굳히기’ 작전을 벌였다. 테마주를 점찍고 나서 상한가로 나온 매도 물량의 2~20배에 이르는 대규모 상한가 매수 주문을 내고 그날 주가를 상한가로 마감시켰다. 다음 날, 전날 작전 세력이 개입됐다는 것을 모르는 일반 투자자들은 A씨가 ‘상한가 굳히기’ 작전으로 가격을 올린 주식을 샀다. A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약 54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9일 임시회의를 열어 31개 테마주 종목을 이용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로 3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4명을 통보했다. 1월 초 금융감독원에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신설하고 발표한 조사 결과치고는 너무 미미하다. 고작 전업투자자 3명 고발에 그쳐 ‘호랑이를 풀어 쥐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감원의 고찬태 자본시장조사국 국장은 9일 “테마주 특별조사반이 내달 8일까지 운영되는데 다음 조사 결과는 부당이득 규모나 작전 세력 구성원, 종목 숫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용두사미식 테마주 조사로 개미 투자자들만 손해를 봤다.’는 의견을 반박한 것이다. 이번에 조사된 31개 테마주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 위원장의 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 테마주로 꼽힌 안철수연구소와 솔고바이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 주식으로 분류되는 S&T모터스와 바른손 등 그동안 언론에 대선주자 관련 정치 테마주로 오르내린 종목들을 모두 포함했다. 검찰에 고발된 또 다른 전업투자자 B씨는 하루 만에 바른손 주식으로 1억 79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기도 했다. 바른손은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1070~1330원 정도로 주가에 큰 변화가 없었다. B씨는 지난해 12월 15일 1380원이던 바른손 주식 68만주를 상한가인 1395원에 12회에 걸쳐 매수주문하여 ‘상한가 굳히기’에 성공했다. 다음 날 바른손 주식은 1570원으로 올랐고, 전날 산 주식을 모두 판 B씨는 하룻밤 만에 1억 7900만원을 벌어들였다. 테마주 작전세력들이 주로 활개 친 곳은 주식 전문 사이트 팍스넷이었다. 이들은 팍스넷에 의료기구업체 솔고바이오 측이 안철수 원장과 관련 없다고 공식 해명했음에도 “솔고바이오의 사외이사가 안철수와 아삼륙 관계로 절친” “삼성이 솔고바이오 M&A” “삼성이 솔고바이오를 탐내는 이유” 등의 근거 없는 글을 9개의 필명으로 수십 차례 올려 루머를 퍼뜨렸다. 정작 팍스넷에서는 이번 테마주 조사 발표에 대해 “지금까지 주가 조작으로 징역형을 받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나. ‘상한가 굳히기’가 죄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이다. 금감원 측은 “매매가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작의적으로 오도하는 시세조종 행위는 자본시장법을 분명하게 위반했기 때문에 검찰이 이번 작전세력들을 기소하기에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원구원의 송민규 연구위원은 “시장 감시를 법만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지금처럼 법 처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벌금 부과나 투자금 환수 등의 강력하고 독자적인 제재 수단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하이마트 선 회장 父子 동시조사 검토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의 재산 해외도피 및 불법증여, 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다음 주 중 선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비리에 연루된 아들 현석(36)씨 등도 소환 대상이다. 검찰은 선 회장과 자녀를 동시에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지난 2008년 초 현석씨 명의로 미국 베벌리힐스에 200만 달러 상당의 고급 주택을 구입한 정황을 최근 포착했다. 지난달 말 선 회장 일가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던 검찰은 선 회장이 2005년 해외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AEP)에 지분을 매각하고 2007년 말 유진그룹에 회사를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빼돌려 미국에서 고급 주택을 구입하는 데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성격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불법성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주택 구입 자금 외에도 해외로 빼돌린 회사돈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4, 5일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유진그룹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유 회장이 선 회장의 횡령에 개입했거나 미리 알았을 경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이 지난달 25일 압수수색 이후 하이마트 관계사 임직원과 AEP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에 이어 유 회장까지 조사를 마친 만큼 선 회장에 대한 소환일정을 본격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정몽구 회장 올 배당금 456억

    정몽구 회장 올 배당금 456억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10대 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됐다. 다만 10대 재벌 총수들의 전체 배당금은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그룹 계열사들의 실적 하락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 그룹 총수들의 올해 12월 결산법인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은 17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230억 8000만원보다 23.1% 감소한 수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총수별로는 정몽구 회장은 배당금이 지난해 399억 4000만원에서 올해 456억원으로 14.2% 급증하며 배당금 순위 1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199억 4000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에서 118억 6000만원 ▲현대글로비스에서 64억 8000만원 등의 배당금 수익을 거둘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자격으로 574억 7000만원을 받아 배당부자 1위에 올랐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현대중공업의 실적 하락에 따라 올해 배당금이 308억 7000만원으로 46.3%나 급감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이 급감하면서 배당금 총액이 지난해 510억 8000만원에서 올해 285억 9000만원으로 44%나 급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이마트 수백억 해외유출 포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가 대형 가전 유통업체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의 해외 비자금 조성 등 국부 유출 혐의와 불법증여, 탈세 등 개인 비리에 대해 전격적으로 ‘메스’를 들이댔다. 검찰은 선 회장 등 하이마트 주요 경영진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중수부의 대기업 수사는 2010년 10월 씨앤그룹 이후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선 회장과 그 일가의 개인 비리가 수사 대상”이라면서 “검찰 내 회계분석팀과 자금추적팀을 총동원해 가급적 빨리 수사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수백억원의 기업 자금을 조세피난처를 거쳐 해외로 빼돌렸다는 첩보를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금융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뒤 한 달 넘게 내사를 진행해 상당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선 회장이 해외로 빼돌린 회사 돈을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탈세가 이뤄진 정황도 포착했다. 검찰은 전날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선 회장 자택, 선 회장 아들 현석씨가 대표인 HM투어 등 5~6곳에 이어 이날 광고대행협력사 커뮤니케이션 윌을 압수수색했다. HM투어는 하이마트가 100% 출자한 여행부문 계열사이고 커뮤니케이션 윌은 선 회장의 딸 수연씨가 2대 주주인 회사다. 검찰은 이틀에 걸쳐 확보한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라면상자 수십 개 분량의 압수물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중 선 회장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기로 했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은 이번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와 선 회장 자택, 계열사 5~6곳 및 선 회장 아들 현석씨가 대주주인 관계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라면 상자 수십 개 분량의 압수물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오후 4시쯤 시작해 밤 12시 가까이까지 진행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중 선 회장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기로 했다. 유진그룹은 이번 수사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제 브리핑]

    작년말 외채 4000억달러 육박 지난해 말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빚(외채)이 4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해외에서 받을 돈이 더 많이 늘어 외채 건전성은 개선됐지만 외국인들이 투자금을 한꺼번에 회수할 경우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21일 내놓은 ‘2011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채무 잔액은 3984억 달러다. 은행들의 차입 등이 늘면서 전년 말보다 390억 달러 증가했다. 2007년 말(1082억 달러)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안철수 41만여주 장내 매도” 공시 안철수연구소는 21일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보유 주식 41만 5483주(4.15%)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안 원장은 지난 13~17일에도 안철수연구소 주식 44만 4517주(4.92%)를 매각했으며, 이날 추가 매도를 통해 예정했던 86만주(9.07%)를 모두 매각했다. 안 원장은 ‘안철수재단’(가칭)에 출연한 주식 186만주 가운데 86만주를 매각해 현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원장의 안철수연구소 보유 주식은 286만주(28.56%)로 줄어들었다. 쌀 직불금 산출기준 63가마로 상향 추진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쌀 변동직불금 산출 기준이 되는 논 1만㎡당 쌀 생산량을 종전 61가마(80㎏)에서 63가마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변동직불금 제도란 쌀의 시세가 가마당 17만 83원의 목표가격을 밑돌 때 차액 일부를 보전하는 제도다.
  • 박삼구 회장 경영권 되찾을 듯

    박삼구 회장 경영권 되찾을 듯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년 만에 실질적 오너십과 경영권 회복에 나선다. 금호산업의 유상증자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금호산업의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도 되찾게 되는 셈이다. 16일 금융권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회의를 열어 유상증자, 채권단 출자전환, 신규 자금지원 등 3가지 방안으로 총 6900억원을 지원키로 결의했다. 신규 자금지원액은 1200억원, 출자전환 금액은 2700억원(주당 인수가액 7600원), 유상증자 금액은 3000억원이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배정 방식이지만 실권주가 발생하면 제3자 배정방식 등을 통해 20% 할증된 금액으로 박 회장이 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박 회장이 최근 처분한 금호석유화학 매각대금 4000여억원 중 2200여억원을 증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 지분 14%를 확보한 박 회장은 2010년 11월 박 회장의 금호산업 지분이 감자로 대부분 사라진 뒤 2년 만에 그룹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재등극하게 된다. 또 금호산업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2.1%)다. 따라서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도 되찾게 되는 것이다. 박 회장은 또 그룹 전체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11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 분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박삼구 회장 측이 금호산업 유상증자에 나서면 금호석화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13.6%를 매각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옛 금호그룹은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과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그룹(금호석유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피앤비화학 등)으로 쪼개지게 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복귀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상증자, 출자전환, 신규 지원 등 모두 합해 6900억원을 투입해도 이미 절반 이상 자본이 잠식된 금호산업에는 단기 처방에 불과하고 건설경기 불황으로 금호건설 또한 실적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박 회장의 이번 참여 지분은 채권단의 신규 자금에 대한 담보로 전량 제공되고, 채권단 결의에 의해 감자 진행 시 균등 감자될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 금호산업이 다시 위기에 빠질 경우 박 회장은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한준규·오달란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