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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저도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대접받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여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47위·스웨덴)을 2-0(6-2 6-1)으로 물리치며 메이저대회 여자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스포츠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오픈 시대 이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307승)과 동률을 이뤘고, 여자 기록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을 넘어섰다.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와의 16강전을 승리하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308승 고지를 밟는다. 세리나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번째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그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갖고 있는 22회다. 1968년 이전부터 따지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작성한 24회다. 또 세리나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지키면 그라프가 보유하고 있는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 기록(186주)도 넘어선다. 이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기쁨도 잠시 제쳐두고 세리나는 “테니스도 엄청, 엄청나게 발전해왔다. 그리고 우리도 다른 모든 여자 스포츠처럼 가야할 길을 열심히 가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윔블던을 제패한 뒤에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보다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란 표현을 더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의상과 운동화 후원사는 이번 대회 내내 마케팅 문구로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 아직도 메이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존재하는 남녀 상금의 차이를 메우는 게 급선무냐는 질문에는 ”많은 스포츠에서 남녀 선수의 임금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여전히 테니스에도 조금 남아 있는데 한 번에 조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니 비너스(6위·미국)는 라우라 지그문트(26위·독일)을 역시 2-0(6-1 6-2)으로 일축하고 자매가 나란히 4회전에 올랐다. 비너스의 4회전 상대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0위·러시아)다. 자매의 맞대결은 두 경기씩 더 이겨야 준결승에서 이뤄진다. 둘은 1년 전 이 대회 8강에서 맞붙어 동생이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핑크 팔토시 세레나 윌리엄스

    [포토]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핑크 팔토시 세레나 윌리엄스

    세레나 윌리엄스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스웨덴의 요한나 라르손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 경기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는 요한나 라르손을 이기고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2이닝 4K 무실점 완벽투…평균자책점 1.96, 다시 1점대 진입

    오승환 2이닝 4K 무실점 완벽투…평균자책점 1.96, 다시 1점대 진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끝판 대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컵스와 방문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내려가 다시 1점대에 진입했다. 오승환은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평균자책점이 1.69에서 2.14로 치솟았다.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특급 불펜 투수’임을 증명하는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복귀했다. 동점으로 맞서고 있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순위 경쟁을 벌이는 컵스를 꼭 잡겠다는 의지를 오승환 등판으로 표출했다. 오승환은 9회말 첫 타자 데이비드 로스를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하비에르 바에스는 시속 150㎞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는 덱스터 파울러, 이번에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했고, 오승환이 10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 배트를 부러뜨리며 땅볼을 유도했지만, 절묘한 코스로 굴러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오승환은 위기를 맞았다. 앤서니 리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벤 조브리스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루에 주자를 보냈다. 1사 2루로 상황이 바뀌자 오승환은 조브리스트를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그리고 에디슨 러셀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하더니, 제이슨 헤이워드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11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연장 11회말 오승환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잭 듀크가 2사 만루에서 리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3-4로 졌다. 컵스는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2승 41패,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KKK’ 오승환, 컵스전 2이닝 무실점 호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컵스와 방문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내려가 다시 1점대에 진입했다. 오승환은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평균자책점이 1.69에서 2.14로 치솟았다.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특급 불펜 투수’임을 증명하는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복귀했다. 동점으로 맞서고 있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세인트루이스 벤치에서는 순위 경쟁을 벌이는 컵스를 꼭 잡겠다는 의지를 오승환 등판으로 표출했다. 오승환은 9회말 첫 타자 데이비드 로스를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하비에르 바에스는 시속 150㎞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는 덱스터 파울러, 이번에도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8㎞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했고, 오승환이 10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 배트를 부러뜨리며 땅볼을 유도했지만, 절묘한 코스로 굴러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오승환은 위기를 맞았다. 앤서니 리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벤 조브리스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루에 주자를 보냈다. 1사 2루로 상황이 바뀌자 오승환은 조브리스트를 볼넷으로 내보내 1루를 채웠다. 그리고 에디슨 러셀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하더니, 제이슨 헤이워드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11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이 돌아오자 대타 콜튼 웡과 교체됐다. 연장 11회말 오승환으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잭 듀크가 2사 만루에서 리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3-4로 졌다. 컵스는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2승 41패,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승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 5승 박성현 다승·상금 독주… KLPGA 삼다수마스터스 우승

    5승 박성현 다승·상금 독주… KLPGA 삼다수마스터스 우승

    ‘장타여왕’ 박성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7일 제주 오라 골프장(파72·644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제패 이후 두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박성현은 시즌 5승으로 2승씩 올린 고진영(21), 장수연(22), 조정민(22) 등을 3승 앞선 다승 부문 1위를 질주했다. 박성현은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은 8억 591만원으로 늘어났다. 박성현은 2009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9승)과 김효주(21)가 2014년 수립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2억 897만원)에도 도전한다. 박성현은 “앞으로 3승 정도 더 바라보고 있다”면서 “평균타수 1위와 상금왕, 다승왕은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 통산 4승

    이승현 ‘와이어 투 와이어’ 통산 4승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26개월 만의 통산 4승째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이승현은 24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42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사흘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투어 통산 4승째를 신고한 이승현은 우승으로 받은 1억원을 보탠 시즌 상금도 4억 2900만원이 돼 부문 종전 5위에서 4위로 사뿐히 뛰어올랐다. 2009년 KLPGA 투어에 데뷔, 2011년 5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이승현은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대회까지 3승을 쌓았지만 이후 2년 2개월 동안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은 전반 4번홀(파5)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후 착실하게 버디를 뽑아내며 타수를 지켰다. 배선우(22·삼천리)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당초 8개의 타수 차가 너무 컸다. 한편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노쿠니시 이즈오히토 컨트리클럽(파72·655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센추리21 레이디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는 안선주(29)가 5타를 줄인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 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챙긴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5000만원)이다.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안선주는 일본 무대 통산 승수를 21승으로 늘렸고, 고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전미정(34·진로재팬)이 보유한 공동 최다승(23승)에 2승 차로 다가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리키즈들과 눈물의 포옹… 여왕의 마침표

    세리키즈들과 눈물의 포옹… 여왕의 마침표

    US오픈 마친후 유소연 등 안고 ‘울컥’ 美무대 한국인 최다승 기록 등 남겨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18년간 정들었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박세리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를 치고 컷 탈락하면서 미국 무대와 작별을 고했다. “이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마지막”이라고 공언했던 박세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동반 라운드를 펼친 최나연(29), 유소연(26)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세리는 컷 탈락 뒤 특별한 행사를 잡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 모건 힐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최나연과 안선주(29), 이일희(28) 등 후배 선수들을 우연히 만나 은퇴 만찬을 했다. 박세리는 이 자리에서도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가끔 눈물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는 식사를 마친 뒤 숙소에 돌아와서도 “다음 대회 장소로 가기 위해 짐을 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음부터는 대회를 뛰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이상하다”고 말했다고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 마케팅 관계자가 전했다. 박세리는 대전 유성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 박준철씨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대전 갈마중에 다니던 1992년에는 아마추어 자격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라일 앤드 스콧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박세리는 1996년 프로로 전향해 8승을 추가했다. 이어 1998년 미국으로 진출한 박세리는 그해 5월 메이저 대회였던 LPGA 챔피언십, 7월에는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골프를 국내에서 단숨에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려놨다. 특히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연장 승부를 벌이며 워터 해저드에 양말을 벗고 들어가 샷을 날리는 모습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에 신음하던 국민들에게 큰 힘을 줬다. 박세리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미국에서도 25승을 거둬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아직 보유하고 있고, 2007년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쎈 언니’ 세리나

    ‘쎈 언니’ 세리나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세계랭킹 1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복식을 휩쓸었다. 세리나는 10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4위)를 2-0(7-5 6-3)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여자단식 2연패는 세리나 자신이 일궈냈던 2009~2010년에 이어 윔블던 통산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거푸 준우승에 그쳐 22번째 우승 고지를 밟지 못했던 세리나는 이날 기어코 우승컵에 이름 한 줄을 더 보태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7회)를 기록했다. 세리나는 또 메이저 단식 통산 2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다승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다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24회)가 가지고 있고, 세리나와 그라프는 두 번째이지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이른바 1968년 이후의 ‘오픈 시대’만 따지면 둘이 가장 많다. 그라프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리나가 윔블던에서 거둔 성과는 실로 엄청난 것”이라며 “메이저 대회 22승을 기록한 세리나를 계속 지켜보는 것은 스포츠 팬들에게 커다란 선물”이라고 칭찬했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케르버에게 당한 패배를 되갚은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6·미국·8위)와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티메아 바보스(헝가리·44위)-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96위) 조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흑진주 자매’의 메이저 복식 통산 14번째다. 한편 세리나는 단·복식 우승 상금 217만 5000파운드(단식 200만 파운드·복식 35만파운드의 절반)를 챙겼지만 최근 ‘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화의 폭락으로 지난해에 견줘 약 4억 8000만원을 손해 보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로 2016] 독일 ‘54년의 빗장’ 풀었다

    [유로 2016] 독일 ‘54년의 빗장’ 풀었다

    메이저대회 8연속 ‘아주리 악몽’ 승부차기 6-5로 징크스 탈출 ‘전차군단’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지난 54년 동안 지긋지긋하게 이어졌던 ‘아주리 망령’에서 벗어났다. 독일은 3일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2016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 8강전 120분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 우승(3회)을 나눠 가진 독일은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단독 최다승 기록을 위한 4강전을 치른다. 독일은 특히 이날 승리로 그동안 메이저대회(유로대회·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짓눌렸던 ‘아주리 징크스’를 털어냈다. 독일은 역대 메이저대회에서 이탈리아에 4무4패(유로 2무1패·월드컵 2무3패)로 아직 한 차례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 1962년 칠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유로2012 준결승 1-2 패배까지 무려 8차례나 이탈리아에 이기지 못했다. 통산 A매치 전적에서도 독일은 이탈리아에 8승10무15패로 밀려 있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이탈리아의 스리백에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독일은 후반 20분 메주트 외칠의 왼발 슈팅으로 마침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허물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도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의 중앙 수비수 보아텡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템포를 뺏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의 혈투를 무승부로 마친 독일의 9번째 승부는 9번째 키커에서 결정 났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가 ‘장군 멍군’을 반복하며 5-5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 갔지만 이탈리아의 아홉 번째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을 독일의 노이어가 막아내 무게 중심을 끌어당긴 독일은 9번 키커 요나스 헥토르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 짜릿한 6-5승을 확정 지었다. 노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뽑은 ‘맨 오브 더 매치’로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는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 시모네 자자와 4번 키커 그라치아노 펠레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5번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감독은 “승부차기는 복권과 같은 것”이라면서 “독일이 우리보다 실수를 한 번 적게 했다”고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억 지운 병마… 끝까지 싸운 명장

    기억 지운 병마… 끝까지 싸운 명장

    미국 대학농구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팻 서밋이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왔던 서밋은 지난 28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테네시주 녹스빌의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아들 타일러 서밋이 성명을 통해 “어머니는 2011년부터 병마와 용감하게 맞서 싸우다 돌아가셨다. 이제 평온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끼리 장례식을 치른 뒤 고인의 삶을 되돌아보는 예배가 7월 14일 오후 7시 테네시대학 톰프슨-볼링 아레나에서 열릴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밋은 2012년 사임할 때까지 무려 38시즌 동안 테네시대학 여자농구를 지휘했다. 통산 1098승으로 미국 대학농구 디비전1의 최다 승리 사령탑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농구 최다 승리를 경신하고 있는 마이크 시셰프스키 듀크대학 감독도 통산 1043승으로 아직 고인의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테네시대학과 6년 동안 평균 연봉 13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하는 등 최고의 대우를 누렸지만 2011년 8월 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을 받았음을 공개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이듬해 4월까지 감독직을 지키며 팀을 전국대회 8강에 올려놓은 뒤 은퇴하고,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하는 팻 서밋 재단을 세워 사회활동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세돌 9단 통산 1200승 달성… 역대 5번째

    이세돌 9단 통산 1200승 달성… 역대 5번째

    이세돌(33) 9단이 개인 통산 1200승을 달성했다. 이세돌은 24일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린 을조리그 7라운드에서 박영훈 9단을 만나 13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세돌은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에 이어 1200승 고지를 밟은 5번째 한국 프로기사가 됐다. 유창혁 9단이 2014년 6월 17일 1200승을 달성한 지 2년여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세돌은 1995년 7월 입단한 이후 21년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일궈냈다. 대국 수로 따지면 1702판 만이다. 최연소 1200승 기록은 29세이던 2004년 9월 8일 달성한 이창호 9단이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 프로기사 중 최다승은 조훈현 9단이 기록 중인 1948승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골프 지존’ 신지애(28·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선수의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다. 2014년부터 대회 3연패를 일궈낸 신지애의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6200만원)이다. 특히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프로 통산 45승을 달성,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프로선수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JLPGA 투어에서는 12승(LPGA 공동주관대회 제외)을 거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 금자탑을 쌓았다. 구 전 회장은 국내에서 20승, 일본에서 23승을 올렸고 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보태 모두 44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구 전 회장, 박세리(39)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이제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국 상금왕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남겨 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 투어 무대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휩쓴 데 이어 LPGA 투어 진출 첫해인 2009년에도 시즌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7545만 5000엔을 쌓아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한 대회 3연패는 처음인데 아버지 생신날 아버지가 보시는 앞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 지금까지 쌓은 기록을 넘어 더 많은 우승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한 달 뒤 일본에서 제 이름을 걸고 주니어대회를 연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목표인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또다시, 최강희와 퍼거슨/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또다시, 최강희와 퍼거슨/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한 팀에서 무려 11년이나 지휘봉을 잡은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종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에 비유된다. 장기 집권의 화려한 경력도 그렇거니와 각자가 풍기는 캐릭터 또한 워낙 독특하기 때문이다. 경기 내내 쉴 새 없이 껌을 씹어 대는 퍼거슨 감독을 두고 유럽축구 좀 안다고 하는 국내 중고생 축구팬들은 그를 ‘껌거슨’으로 부른다. 최강희 감독은 시골 아저씨 같은 독특한 외모 덕(?)에 ‘봉동 이장’이라는 별명을 일찌감치 얻었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축구 철학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는 추진력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를 처음 맡은 뒤 팀의 전권을 장악했다. 규율과 원칙을 바탕으로 팀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0위 밖을 맴돌면서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지만 부임 4년 만에 FA컵을 제패하면서 곧바로 수그러들었다. 최 감독은 더했다. 당시 전북은 지방의 비인기 구단에 불과했던 터라 마음에 둔 선수를 들이기도 쉽지 않았다. 성적 부진 끝에 목이 달아날 뻔도 했지만 2009년 이동국, 김상식을 영입해 팀의 두 기둥을 세우면서 축구 명가의 틀을 잡아 가기 시작했다. 수비 위주의 ‘안전빵 축구’가 만연했던 K리그에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를 수립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올 초 전북과 2020년까지 재계약하면서 ‘15년 장기집권’의 발걸음을 떼었다. 단일팀 최다승(161승), 최다 리그 우승(4회),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2006년) 등 숱한 업적을 일궈 낸 뒤 받은 또 하나의 ‘훈장’인 셈이다. 그러나 최 감독을 바라보면서 동시에 퍼거슨을 떠올리는 건 ‘성공만큼이나 어려운 게 장수(長壽)’라는 격언 때문이다. 최근 전북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 사실이 불거지면서 최 감독은 일생일대의 최대 위기에 몰렸다. 그는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 즉각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직접적으로 ‘사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지만 언제든 사퇴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 기자회견을 바라보는 시각은 불행하게도 ‘그럴 리가…’로 기울어진다. 최 감독은 ‘구단 스태프가 사전에 제대로 보고만 해 줬어도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한 팀에서만 10년 넘게 지휘봉을 틀어쥔 사람인데 팀이 돌아가는 상황을 몰랐다는 것이다. 물론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알았다면 거짓말을 한 것이고, 몰랐다고 해도 관리 부실의 책임을 피해 갈 도리가 없어 보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출간된 한 축구 서적은 ‘축구는 약 4만명의 주주들 앞에서 여는 주주총회와 같다’고 썼다. 또다시 K리그가 심판 매수 사건에 휘말린 지금 가장 두려워할 것은 퍼거슨과 맨유에 비견되던 최 감독과 전북의 몰락이 아니라 ‘주주’들의 싸늘한 눈초리다.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혜성’ 이상희, 3년 9개월 만에 우승

    ‘돌아온 혜성’ 이상희, 3년 9개월 만에 우승

    이상희(24)가 3년 9개월여 만에 국내 남자골프 정상에 올랐다. 이상희는 2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를 1타 차로 제쳤다.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KPGA 최연소 우승(19세 6개월 10일) 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상희는 2012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상희는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김경태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하다 12번홀(파3) 보기로 김경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승부처는 14번홀(파4). 김경태가 2m 남짓의 파퍼트를 놓친 덕에 이상희는 다시 선두를 꿰찬 뒤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국내 최강’ 박성현(23·넵스)이 17번홀(파4) 극적인 버디로 김지현(25·한화)에게 1홀 차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매치 퀸’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1회전에서 탈락했던 박성현은 올 시즌 출전 6개 대회 만에 거둔 이날 네 번째 우승으로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다승, 최다 상금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우승으로 받은 1억 2000만원을 보탠 시즌 상금이 5억 2767만원으로 2014년 김효주의 12억 890만원에 절반 가까이 근접했고, 같은 해 김효주의 최다승(6승)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NBA] 온리, 커리

    [NBA] 온리, 커리

    131표 휩쓸며 2년째 수상… 샤킬 오닐·르브론 제임스도 1표 모자라 못한 대기록 리그 첫 3점슛 402개 달성… 팀 한 시즌 최다승도 이끌어 경기당 35분 미만 뛰고도 평균 30점 이상 최초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61년 만에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커리는 11일 미국과 캐나다 스포츠기자, 방송인 등 130명과 팬투표 결과를 한 표로 계산해 모두 131명의 1위 표를 휩쓸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가 탄생했다. 그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2위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634점, 3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631점 등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다.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연장 17득점 등 40득점으로 압승을 이끌었던 커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내 선수인생에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난 단지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면 누구든 나아질 수 있다는 것 말이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MVP는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시에 이어 네 번째다. 지금까지 만장일치 MVP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투표 121표 가운데 1위 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커리가 대단한 것은 지금까지 60명의 디펜딩 MVP 가운데 독보적으로 이전 시즌보다 더 활약이 빼어났다는 것이다. 모두 38명이 이전 시즌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떨어진 반면 1점이라도 늘어난 선수는 13명, 1~2점 나아진 이도 7명뿐이었다. 지금까지는 2.3점 늘어난 래리 버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커리는 3.5점이나 늘어 버드마저 앞질렀다.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2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정규리그 73승9패를 이끌어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고쳐 쓰도록 했다. 각종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28연승, 홈 44연승) 기록도 그의 빼어난 활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커리는 평균 30.1득점으로 데뷔 후 처음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 이상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8%, 2점슛 성공률 50.4%, 3점슛 성공률 45.4%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결국 61년 만에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꿈을 이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11일 스포츠기자와 방송인 등 130명과 KIA MVP 팬 투 표 한 명 등 131명의 1위 투표를 모두 휩쓸어 2년 연속 MVP 영예를 차지했다. 커리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가 634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631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486점,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147점,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107점으로 뒤를 이어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커리는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40득점(연장 17득점)으로 연장 접전 끝에 132-125 압승을 이끈 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2년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된 것은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쉬에 이어 네 번째다. 가장 최근 2년 연속 주인공은 2012년과 이듬해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였다. NBA에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만장일치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 투표 121표 가운데 1위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그는 또 톰 브래디(2010년 미국프로풋볼연맹 MVP), 웨인 그레츠키(1982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 MVP)와 만장일치 영예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7차례나 있었으며 가장 최근 선수로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있다.   올 시즌 커리는 그 누구보다 화려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0개 이상(402개 성공)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73승9패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한 시즌 리그 최다승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홈 최다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36연승) 등도 그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은 것이었다.    커리 본인 역시 이번시즌 평균 30.1득점(야투 성공률 48.1%)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을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 2점슛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5%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스티브 커 NBA 감독상 수상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3승을 거두도록 지도한 스티브 커(51·미국) 감독이 27일 미국프로농구(NBA)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지휘하는 커 감독은 올해 73승을 거둬 시카고 불스가 1995~96시즌에 세운 팀 시즌 최다승 기록 72승을 뛰어넘었다.
  • 박성현 ‘나오면 우승’ 기록 이어갈까

    박성현 ‘나오면 우승’ 기록 이어갈까

    KLPGA 올 시즌 4전4승 도전… ‘전년 우승자’ 김민선 대항 나서 ‘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승률 100%에 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2016시즌 개막전이었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이달 삼천리 투게더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달아 휩쓸어 출전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성현은 이번 주 네 번째 대회에서 ‘4전4승’의 기록을 겨냥했다. 대회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썬·포인트 코스(파72·6400야드)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상금 선두(3억 8952만원)를 비롯해 대상포인트와 평균 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톱텐 피니시율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압도적 기량을 앞세운 박성현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4승은 물론, 시즌 상금도 4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런 추세라면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 9승에 이어 최다 상금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현재 기록은 2014년 김효주(21·롯데)의 세운 12억 890만원인데 박성현은 이미 시즌 초반 4억원 가까이 벌어놨다. 대항마는 지난해 우승자 김민선(21·CJ오쇼핑)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의 맹타를 휘둘러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더욱이 김민선은 넥센대회 같은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면서 박성현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장타쇼’를 펼쳐 ‘꿩 잡는 매’임을 자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2개 대회에서 각각 3위, 2위의 성적이 이를 반영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흙에서 일군 49승

    흙에서 일군 49승

    니시코리 꺾고 대회 9번째 정상 클레이코트 최다승 타이 기록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역대 클레이코트 대회 최다 우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6위·일본)를 2-0(6-4 7-5)으로 제압했다. 이 대회 9번째 우승으로 받은 상금은 46만 유로(약 5억 9000만원). 단일 대회에서 9차례 우승한 기록은 나달만이 갖고 있다. 이로써 나달은 2013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것은 물론 지난주 롤렉스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최근의 슬럼프도 끊어내 다음달 말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은 역대 최다인 9차례 우승에 5회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달은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통산 49번째 우승을 차지해 1970~80년대에 주로 활약했던 기예르모 빌라스(64·아르헨티나)의 클레이코트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2014년 9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한 그는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면서 “이런 결과를 오래 기다려 왔다”며 즐거워했다. 통산 69번째 우승컵을 긁어모은 나달의 클레이코트 대회 결승전 전적도 49승8패로 늘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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