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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라즈, 최규선 구명 요청”

    스티븐 솔라즈 전 미국 하원의원이 한국 검찰에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구속)씨 구명 메시지를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19일 “솔라즈 전 의원이 국내 지인을 통해 검찰에 스포츠토토로부터 자신이 받은 돈에 대한 해명과 함께 최씨에 대한 구명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최씨도 검찰 출두에 앞서 솔라즈 전 의원으로부터 같은 취지의 연락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솔라즈 전 의원은 최씨 구명을 위해 직접 한국에 올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면서 “최씨가 검찰 출두 날짜를 늦춘 것도 솔라즈 전 의원의 입국 계획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솔라즈 전 의원은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그가 전달한 구명 메시지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최씨의 한 측근도 “최씨가 검찰에 출두하기전 솔라즈 전 의원과 이메일을 몇 차례 주고받았다.”면서 “솔라즈 전 의원은 지난 15일 최씨에게 ‘당신이 문제가 된다면 나도 잘못한 것이다.’‘이르면 16일 중한국에가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솔라즈 전 의원은 ‘필요하다면 (당신을 위해)한국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까지 받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로부터 15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4월 송씨로부터 외자유치 협력을 요청받고 솔라즈 전의원을 소개해 줬으며 송씨로부터 약간의 돈을 받아 솔라즈 전 의원에게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솔라즈 전의원은 현재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의 해외자문역을 맡고 있다. 솔라즈 전 의원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명로비여부에 대해 “최씨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어떤연락도 한 적이 없다.”면서 “최씨는 나에게 어떤 불법적인 것이거나,부적절한 조치들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솔라즈 전 의원은 또 “최씨의 소개로 만난 송씨가 한국이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체육복표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타이거풀스의 고문 자격으로 지인들을 소개해줬다.”면서“합법적인 자문의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지만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솔라즈 전 의원은 한국내 지인으로부터 이번 사건, 특히 자신이 거론된 기사를 받아보며 사건 전개 과정을 비교적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균미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솔라즈 前의원 문답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은 19일 오전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규선씨와의 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최규선씨는 언제부터 알았나. 7∼8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아들들과는 만난 적도 없다. ●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2∼3개월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최근 한국에 간 적은 없다. ● 타이거풀스와는 어떤 관계인가. 최씨 소개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의 송재빈을 만났다.이때는 타이거풀스가 한국의 체육복권 사업자로 선정된 뒤다.타이거풀스가 한국이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체육복권 사업권을 따고 싶다고 해서 타이거풀스의 고문 자격으로 나의지인들을소개해 주었다.그리고 합법적인 자문의 대가로 나중에 일종의 수수료를 받았다. ● 최씨가 지난주 한국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당신의 한국 방문 때 타이거풀스측으로부터 약간의 방문비를 받아당신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타이거풀스에 대한 합법적인 자문의 대가이다(구체적인 액수는 언급하지 않음). 나는 경영 컨설팅 회사인 국제 크라이스 그룹 컨설턴트뿐아니라 각 대학과 기관에서도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 최씨의 구명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절대로 아니다. 나는 최씨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어떤 연락도한 적이 없다.최씨는 나에게 어떤 불법적(illegitimate)이거나 부적절한(improper) 것을 요청한 것이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이명재 검찰’ 날을 세워라

    ‘이명재 검찰’이 주춤거린다.권력형 비리 수사가 권력의 핵으로 다가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용호 게이트’를 차정일(車正一)특검에서 인계받은 검찰은지난 9일 늦은 밤 이용호 게이트 수사상황을 누설한 검찰간부는 당시 서울지검장이던 김대웅(金大雄) 광주고검장이라고 발표했다.검찰의 이례적인 조치는 당장이라도 김 고검장을 소환할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오는 22일에야 어렵게 소환키로 했다고 한다.당사자가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는 데다가 명백한 물증이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특검팀이 수사를 했다면 지금처럼 명백한 ‘물증 타령’만 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최성규(崔成奎)총경의 해외 도피에 대해서도 검찰은 책임을 면할 수 없다.최규선(崔圭先)씨 등과 한밤중 이른바 대책회의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도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책임은 모면할 길이 없다.최규선씨 등이 세 차례에 걸쳐 범행 은폐를 위한 짜맞추기를 하는 동안 검찰은 무얼했단말인가.검찰은 최씨의 비리를 고발한 천모씨를 이미조사하고 있지 않았나.갖가지 이권에 개입한 최규선씨와대통령의 셋째아들 김홍걸(金弘傑)씨가 유착되어 있었다는 주장이고 보면 의구심은 더욱 짙어진다. 검찰은 최규선씨를 구속하면서 홍걸씨와 관련,“현재 (혐의가)확인된 바는 없다.”며 “범죄 혐의가 드러난다면 선(線)은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혐의가 드러나면 누구든수사한다는 것은 당연하다.최규선씨가 여기저기서 로비 명목으로 ‘돈사냥’을 하면서 홍걸씨를 내세웠다는 진술을확보하고도 혐의 사실 운운하는 것은 강력한 수사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이용호 게이트도 대통령의 둘째 아들 홍업(弘業)씨에 닿아 있고 보면 ‘이명재 검찰’이 ‘청와대’ 앞에서 멈칫거린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잇단 게이트는 결국 검찰 수사로 진상이 가려질 수밖에 없다.온 국민의 눈길이 검찰에 쏠려 있다.검찰의 분발을 촉구한다.
  • 印尼 도피 최총경 日 거쳐 뉴욕도착

    최규선씨 비리에 연루돼 홍콩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도피했던 경찰청 최성규(崔成奎·52·전 특수수사과장) 총경이 18일 싱가포르를 경유, 홍콩으로 되돌아가 하룻밤을 묵은뒤 다시 일본을 거쳐 20일 오전 5시2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최 총경이 지난 14일 홍콩,15일 인도네시아에 이어 18일 싱가포르와 홍콩을 거쳐 19일 일본,미국으로 옮겨가는 등‘잠행’을 거듭함에 따라 윗선을 보호하기 위해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한광일(韓光一·총경) 뉴욕 주재관과 강희락(姜熙洛·경무관) 워싱턴 주재관 등에게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서 최 총경의 조기 귀국을 설득하고 최 총경을 밀착 감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설훈의원 폭로 파장/ 증인·증거 단계적인 대응 별러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의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씨가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의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전 총재에게 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폭로는 19일 정치권을 강타했다. 윤 의원은 이를 즉각 부인하긴 했지만,설 의원이 국회가아닌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공개했고,또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 데다 윤 의원과 한나라당의 대응을 봐가며 증인과증거제시 등 추가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사태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올해초 이 전 총재의 가회동 ‘빌라 게이트’를 폭로,파문을 일으켰던 설 의원이 다시 한번 이 전 총재의 의혹을 폭로하고 나선 것도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빌라 게이트 폭로 초기에도 한나라당측이나 이 전 총재는사실관계를 즉각 부인하다 뒤에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던것이 많은 시사점을 준다. 민주당 동교동계 핵심인 설 의원이 잇따라 이 전 총재의비리 의혹을 폭로하고 나선 것은 정치적 의미 또한 적지않아 보인다.정권 재창출을 위해 야당의 강력한 대선 예비후보인 이 전 총재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보려는 여권의 의도가 감지된다. 아울러 설 의원의 폭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의혹으로 정치적 위기에 처한 여권이 ‘국면 전환’을 해보려는 전략도 깔려있다고 봐야 한다. 한나라당이 설 의원의 주장 일부를 부인하면서 “국면을 전환하려는 정치적 기도”라고 반발한 것으로 보면 이런 해석이 가능해진다. 그렇다고 해도 이번 설 의원의 폭로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윤 의원이 이날 돈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으나 최씨와 6,7회 정도 만났다는 점을 인정했고 최씨를 집에서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말끝을 흐린 점은 향후 사태전개가 복잡할 것을 예고한다. 따라서 당분간은 윤 의원이 최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받았는 지가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 받았다해도 이 돈이 이 전 총재에게 전달됐는지는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만약 이 돈이 이 전 총재에게 전달됐다면 정치적 파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으로는 이 전 총재가 최씨와 친분관계를 유지했는지여부도 도마에 오를 소지가 크다. 이 전 총재가 최씨의 소개로 지난해 11월 헨리 키신저씨를 만났는지가 먼저 규명되어야 하고,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최씨를 3∼4차례 만났다거나 큰아들 정연씨가 최씨와 친한 관계를 유지했는지 여부도 향후 사실관계 규명이나 도덕성 논란에 지렛대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국회 철야농성

    최규선(崔圭先) 게이트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비리연루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잇따른 폭로와 공방으로 정국이 극한대치로 치닫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 세 아들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및 국회 TV청문회,특검제 도입을 요구하며 이날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또 19일 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사까지 밝히고 나서 심각한 파장이 우려된다.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규선 사건은 김 대통령이 홍걸씨의 부탁을받고 청와대 비서관에게 지시,최씨 사기사건을 무혐의처리토록 한 것이 요지”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는 형법 123조 직권남용죄와 헌법 65조의 대통령 탄핵소추 요건에 해당하므로 우리는 이를 강력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홍걸씨와 최규선씨 사건은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켜보고결과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야당 주장을 일축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검찰은 그 어느 때보다 권력으로부터 독립돼 있다.”면서 “검찰에 대해 이런 저런 공세를 펴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의 공세에 맞서 민주당측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전 총재의 빌라 게이트와 손녀 원정출산 의혹,병역비리 의혹 등을 거듭 제기하며 역공을 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여야 공방/ 與 “이前총재 친인척 8명 병역비리”

    19일 열린 국회 본회에서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여야의원 11명이 '5분 발언'에 나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의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의 빌라 및 가족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본회의가 끝난 뒤 김대통령 세 아들 구속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 첫 공세에 나선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최규선(崔圭先)씨 사기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것은 대통령이 직권남용한 것”이라면서 “이는 헌법 65조의 탄핵소추 여건에 해당하는 만큼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이인기 의원도 “”대통령 아들들이 각종 권력형 비리의 중심축””이라고 했다. 심규철 의원은 “”현 정권은 단군이래 최고의 엽기 정권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특검제 도입,국정조사,TV생중계 청문회 실시, 아태재단 해체 등 국민적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이 전 총재의 빌라 게이트와 경기 화성투기 의혹 등을 제기하고 “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호화 빌라 실소유자임이 드러났다.”며 구입자금 15억원의 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장선 의원은 도표까지 들고 나와 “”이 전 총재 친인척중 병역비리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 자그마치 8명””이라며 “”이런 의혹에 연루된 사람이 국군 통수권자가 될 수 있느냐.””고 공박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를 겨냥, “”대검찰청 좌익사건 실록 704~708쪽에 한나라당 이모 의원이 남민전의 혁혁한 활동을 했고 민중당 사무총장을 지냈는데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총무로) 뽑았다.””며 야당의 이념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이에 이재오 총무는 즉각 신상발언을 통해 “”내가 없었다면 김대중씨는 대통령도 못됐고 구치소나 유치장 문앞에도 못간 노무현씨 같은 사람이 대선후보로 나올 수 있었겠느냐, 민주당은 즉각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여야 의원들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종락기자 jrlee@
  • ‘홍걸씨 美생활’ 이씨 폭로서 비롯

    ■사건 전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弘傑)씨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간 송사 사건은 3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처음에는 이 전 의원이 대통령 아들의 사생활을폭로해 언론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그러나 최근 최규선(崔圭先)씨가 홍걸씨에게 9억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이 전 의원이 홍걸씨로부터 10만달러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10만달러’에 대한 출처 공방으로 비화됐다.여기에 이 전 의원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한나라당이 총공세를 펼치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 이 전 의원은 99년부터 김 대통령 저격수로 나서면서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홍걸씨의 미국내 생활을 폭로했다.이어 2000년 2월 국회에서 “홍걸씨가 호화주택을 구입해 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 ●이 전 의원 도미= 이 전의원이 미국에서 소송을 본격화한 것은 KTF(LA 한인 방송)가 “이신범 의원의 폭로가 허위”라고 보도한 데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패소해1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으면서부터다.재판과정에서 이 전 의원은 홍걸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홍걸씨가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에 이 전 의원은 “홍걸씨가 출석하지 않아 패소했다.”며 지난해 1월 홍걸씨 부부를 상대로 60만 5000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이어 홍걸씨가 법정에 나오지 않자 미국 LA 오렌지 카운티 법원으로부터 홍걸씨에 대한 ‘증거강제명령’을 4월5일자로 받아냈다.이를 위해 사용한 돈이 무려 1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절차= 이 때부터 이 전 의원과 홍걸씨간 합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홍걸씨의 증언기일이 5월17일로 잡혀양측 대리인간 합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증언기일 당일 홍걸씨 대리인은 55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전 의원은 합의를 할 때 “현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비서실장,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천용택(千容宅) 의원이 나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사건을 취하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것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합의 파기= 이 전 의원은 이같이 합의를 했음에도 같은달 29일 한국 검찰이 옷로비 사건과 관련,명예훼손혐의로 자신을 불구속 기소하자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다.이어 홍걸씨로부터 10만달러를 받아낸 뒤 홍걸씨측에 합의 이행을촉구하면서 공격을 재개했다.홍걸씨측은 “비밀로 하기로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합의금 지급을 거부했다. ●두번째 소송 제기와 합의= 이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소송을 다시 제기한 뒤 합의를 종용했다.11월 하순부터 당시청와대 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과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비서실장에게 팩스를 보내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홍걸씨측도 지난 1월 이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후협상에 들어가 최근 원만하게 해결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박지원 비서실장은 “양측간에 합의가 될 것”이라며 “이 전 의원과 합의하면 소를 취하할 것”이라고밝혔다.이에 이 전 의원의 국내 소송 대리인인 홍준표(洪準杓) 한나라당 의원도 “김중권 고문이 조만간 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고소인 모두의 동의하에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양측 상반된 주장 정치권에 파문을 던지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弘傑)씨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간 주장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이러한가운데 송사 문제는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어 눈길을끌고 있다. 두 사람 주장의 차이점은 먼저 이 전 의원은 지난해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에게 보낸 팩스에서 홍걸씨가 집을 구입하면서 은행서류를 허위 기재한 의혹과관련,FBI(미 연방수사국) 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에 대해 “수사를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또 이 전 의원은 홍걸씨가 2000년 6월 LA 팔로스버디스의 고급주택을 97만 5000달러에 구입했으며 월드세이빙 은행으로부터 60만달러를 융자받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지불했다며 돈의 출처에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홍걸씨측은 “전에 살던 토런스 집을 47만 5000달러에 팔아 친지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며 돈의 출처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융자 서류에는 당시 지급한 돈이 “빌린 돈이 아니다.”고 돼있어 의혹을 남기고 있다. 생활비와 관련,이 전의원은 지난해 3월13일부터 6월26일까지 한미은행 계좌를 통해 23만 3900만달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친척에게서 빌린 주택 구입자금과 이사 비용 등이 입출금된 총액”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씨줄날줄] 부패 경관

    1994년 국내에서 상영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인기 높았던 영화가 ‘투 캅스’다.서울에서만 86만여명을 동원했으니 지난해 상영작을 기준으로 보면 8위쯤에 불과하지만,그때까지만 해도 ‘서편제’에 이은 역대 2위의 흥행작이었다.‘투 캅스’가 이처럼 인기를 끈 까닭은 부패한 경찰의 모습을 생생하고도 코믹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당시는영화의 소재에 관해 권력이나 직업집단의 압력이 적지 않은 세월이었기에,관객들은 ‘투 캅스’가 그려내는 경찰상을 보면서 낄낄대는 한편으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맛보았다. 노련한 선배 형사(안성기 분)와 갓 입문한 후배 형사(박중훈) 둘이서 엮어가는 ‘투 캅스’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늘 돈만 밝히는 선배 형사가 의외로 허술한 집에서 살기에 후배가 며칠을 미행해 보니 결국은 호화로운단독주택에서 ‘잘 먹고 잘 살더라’는 내용이다.영화를볼 때는 재미는 있지만 과장이 심하다고 여겼는데 그 상황이 꼭 창작만은 아닌 모양이다.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와 대책회의를 가진 뒤 비밀 출국해 지금은 미국에 있는 최성규 총경(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만만찮은 재산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6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70평짜리 아파트로 이사해 살면서 주소는 그 전에 살던 서울 상도동의 다세대주택에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최 총경은 지난 연말 경찰청이 인사카드 기록을 일제정리할 때도 주소지를 옮기지 않았으니,허술한 집에 주소를 정해 놓고 호화저택에서 사는 영화 속 부패 형사의 모습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경찰은 최 총경의 재산이 남양주의 아파트,상도동의 다세대주택을 포함해 9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추산했으나 3억 7400만원에 분양받은 아파트의 시가가 5억∼6억원에 이른다고 하므로 실제 재산 규모는 더욱 클 것이다. 하긴 최 총경뿐이겠는가.한 재미 유학생은 100만 달러짜리 집에 살면서 소송 합의금으로 56만 달러를 내겠다고 했고,큰 꿈을 꾼다는 한 정치인은 12억원짜리 빌라에서 임대료 없이 살았다고 한다.사회에서 내로라 하는 인물들이오히려 구린 돈냄새를 풍기는데 보통사람들이 청렴하게살기는 힘들다.“작두를 대령하라.”고 호령하는 포청천의 목소리가 그리운 시절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 최규선 도피 권유설 파장/ 사건은폐시도 확인땐 정권 치명타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가 19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청와대측이 자신의 외국행을 권유했다고 주장,‘메가톤급’ 파장이 일고 있다. 만약 청와대측이 최씨의 도피를 권유했다는 것이 사실로밝혀질 경우,청와대가 사건 은폐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정권의 도덕성에 먹칠을 하는 셈이다. 최씨는 이날 서울지법 영장전담 이현승 판사에게 자신의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청와대의 도피 권유사실을 밝혔다.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 최성규(52) 총경으로부터 청와대 이모 비서관이 자신의 외국행을 권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또 최 총경이 “출국금지돼 있으니 밀항이라도 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한 사실과 출국금지 전날 “일단미국으로 가라.”고 여권의 모 인사가 전화를 걸어온 사실도 폭로했다. 이 비서관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검찰 수사 착수(4월10일)를 전후한 긴박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최씨의 언급을 신빙성 없는 말로 무시할 수도 없다.최씨의주장이 사실이라면 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몰고올 파장을의식,최씨에게 해외도피를 권유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있다. 최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비리 의혹이 제기된 이후 6일 청와대를 찾아가 홍걸씨 연루 의혹을 밝히며 “도와주지않으면 홍걸씨 부분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홍걸씨에게 수천만원과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청와대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최씨는 서울 강남의 R호텔과 O호텔을 전전하며 관련자들과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었으며 12일에는 대책회의 도중 신건 국정원장에게 구명 전화를 걸었다. 또 다른 의혹의 인물인 최 총경은 11일 오후 청와대 노인수 사정비서관을 방문,1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눈 데 이어12일 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14일 오전 외국으로 도피했다. 결국 최씨측은 6∼12일까지 청와대 등 여권 핵심을 상대로 구명로비를 벌이다 여의치 않자 최 총경을 도피시킨 것으로 보인다.최씨 자신은 홍걸씨를 무기로 여권 핵심에 검찰수사 무마를 요청했다는 가설도 성립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사실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검찰이 최씨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어서 결과에 따라서는 엄청난 파문이 일 수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윤여준의원 일문일답 “”사실입증 못할경우 설훈의원 사퇴해야””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은 19일 “최규선씨와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돈을 받은 일은 전혀 없다.”면서 “민주당 설훈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겠지만,설 의원도 사실관계를 입증하지 못할 때는 의원직 사퇴를 포함,법적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문제에) 목숨 걸고 붙겠다.”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다음은 일문일답. ●몇 차례,어디서 만났나. 서울 여의도와 집 근처 커피숍에서 모두 6∼7차례쯤 만난 것 같다. ●돈은 받았나. 모르는 사람이 내 앞에서 함부로 돈 얘기를 할 정도로 처신해 오지는 않았다. ●녹취록이 있다는데. 있으면 공개하면 되지 않나. ●어떻게 만나게 됐나. 미국에 있는 지인이 지난해 늦여름쯤 귀국했을 때 ‘미국에 발 넓은 사람이 있는데 도움될지 모르니 만나보자.’고 해서 셋이 처음으로 만났다. 이지운기자 jj@
  • 최규선씨 광주서 뭐했나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드러난 최씨의 광주 행적이 의문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기업체 인사들의 로비 청탁을 받는 자리에 김대중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대동했다는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드러남에 따라 최씨의 광주행(行)은 모종의 로비 활동을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최씨가 지난해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용한 D사 법인카드의 사용내역서에 따르면 최씨의 광주 방문은 모두 8차례로 적어도 보름이상을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지난해 5∼6월,10∼12월사이 광주를 방문했고 6월2일부터 6일 사이에는 이틀에 한번 꼴로 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바쁜 일정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최씨가 광주 S호텔과 이 호텔의 나이트클럽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5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미뤄 또다른 이권 개입을 위한접대가 이곳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있다. 주변 인물들의 진술을 감안하면 최씨의 광주행에는 홍걸씨가 동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동행했다면 이 지역정·관·재계 인사와의 교류나 로비가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 5월29일 청구된 카드사용 내역.‘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던 여운환(47)씨 소유의 P호텔에서도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돼 있다. 광주에서의 이같은 ‘수상쩍은’ 최씨의 행적에 대해 검찰도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최씨를 상대로 행적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최규선 커넥션…인수위 참여뒤 ‘권력’과 인맥쌓기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는 97년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권력기관과 인맥을 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최씨는 국민회의 총재특보(대선 직전),대통령당선자 보좌역(대선 직후),대통령인수위가 가동될 때에는 인수위원장 보좌역 등의 명함을 들고 다니며 권력 실세의 주변인물임을 과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신건 국정원장은 97년 10월 국민회의 총재특보(북풍대책담당)를 거쳐 그해 12월 인수위 정책분과위원을 맡았다.김은성 전 2차장(수감 중)은 전문위원으로 인수위에 가담했다. 서기관급∼이사관급 국정원 간부 3명도 파견됐다.이 때 최씨는 이종찬 인수위원장 보좌역을 자처하며 이들과 수시로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에 출입했던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최씨는 학력과전과 등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청와대에 입성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인수위에 파견됐던 경찰간부는 A총경,B경정 등 2명이었다.이들은 최씨와의 접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당시 최씨는 경찰관계자들과도 자주 어울렸다는 게 주변인사들의 증언이다.98년 3월 김세옥 경찰청장 체제 출범후 정치권에 20∼30명의 ‘형님’을 둔 경찰 간부가 최씨 주변에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특히 그해 9월 모 기업의 외자도입과 관련,최씨가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경찰 고위간부 K씨가 수시로 수사진행 상황을 물어봤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권노갑 캠프도 활용] 4·13총선 직후인 2000년 6월 최씨는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권노갑 캠프’에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비롯,박홍엽 전 민주당부대변인,김현종 전 청와대행정관 등과 합류했다. 김문기자 km@
  • 이·최게이트 연결 의혹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김홍업시의 친구이자 전 서울음악방송 사장 김성환씨와 거액의 사채 거래를 한 평창종합건설의 계열사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의 인터넷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이는 이용호 게이트와 '최규선 게이트'가 연결돼 있으며 체육복표 사업에 홍업·홍걸 형제가 함께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최규선(42.미래도시환경대표)씨는 홍걸시를 내세워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평창종건의 계열사인 평창정보통신은 지난해 11월 (주)로토토(옛 타이거풀스i)와 MOU(양해각서)를 체결, 스포츠토토를 인터넷 상에서 판매(도매 포함)할 수 있는 3개 업체 중 한 곳으로 지정했다. 로토토는 스포츠토토의 판매를 전담하는 회사로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관계사다. 평창정보통신은 '정현준 게이트' 당시 한국디지털라인(KDL) 전 사장 정현준(수감중)씨와 련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특별검사팀 수사 때는 김성환씨가 모회사인 평창종건과 거액의 사채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었다. 김씨는 김 대통령의 2남 홍업씨의 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홍업씨와 고교동문인데다 평창종건 회장 유모씨의 동생도 홍업씨와 대학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규선씨가 김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등에 업고 체육복표 사업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최씨 등이 '김성환 사장'을 거론하고 있어 주목된다. 녹취록의 '김성환 사장'과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김성환씨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영표 조태성기자
  • [사설] 최규선 손바닥 위의 권력기관

    최규선 게이트의 베일이 한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청와대 국정원 경찰 등 권력기관의 파행적 행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보아도 비리를 감시하고 수사해야할 권력기관들이 오히려 최씨와 유착 관계를 맺거나 공범이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씨의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 최성규총경은 1998년 최씨를 수사한 뒤,‘친구’가 돼 버렸다.최총경은 최씨의 부탁을 받아 S건설과 관련된 수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청와대의 특명을 받아 수사에 임한다는특수수사과가 최씨의 ‘해결사’ 노릇을 한 셈이다.최 총경이 대책회의에서 “내막을 다 밝히면 난 조직서 죽어.”라고 말한 것이나 출국전 가족들에게 “내가 떠나지 않으면 문제가 커진다.”고 말한 것을 볼 때 더 큰 배후,더 컴컴한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그는 최씨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사병’이었다. 최 총경이 지난 11일 노인수 청와대 사정비서관과 협의를가진 부분도 구명 활동이 아니었나 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노 비서관은 업무만 협의했다고 하지만 이미 최규선 게이트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기 시작한 뒤이기 때문에 선뜻 수긍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신건 국정원장과 최씨의 전화통화도개운치 못하다.대책회의 도중 최씨가 신 국정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구명을 호소한 데 대해 신 원장은 요청을 거절했다고 한다.그러나 무슨 관계가 있었기에 일개 민간 사업자인최씨가 국정원장의 전화번호를 알며,국정원장이 직접 전화를 받는가.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이다. 최규선 게이트는 최씨 등이 주요 인사와의 대화녹음을 갖고 있다고 하고 의문점들도 많기 때문에 그 폭풍이 어디까지불어닥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이럴 때일수록 수사할 것은 신속 엄정하게 수사하고,의문점에 대해서는 솔직하고분명하게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수사기관들은 최 총경을 조속히 소환 조사하고 신 국정원장과 노 비서관은 최씨와의 평소 관계와 대화내용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검찰이 또 꾸물대거나 이 눈치 저 눈치 보면서 수사한다면 국민들의분노는 대통령과 검찰로 직접 향하게 될 것이다.
  • [사설] 野 ‘이신범 합의’ 개입했나

    이신범 전 국회의원이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에게서 56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고소를 취하하는 과정에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정황이 드러났다.홍걸씨를 둘러싼 의혹의 본질은 물론 유학생의 신분으로서 무슨 돈으로 고급주택을 구입했는지,그 돈의 출처가 지금 한창 문제가 된 ‘최규선 사건’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다.그렇더라도 한나라당이 합의 과정을 알았으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사실 또한 가볍게 보아 넘길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당시 김무성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에게 팩스를 보내 진척 사항을 ‘보고’했다.아울러 이회창 당시 총재에게 알려주라는 부탁을 곁들였으니 이 전 총재도 이 사안을 당연히 알았을 것이다.이씨가 2000년 2월 국회 본회의에서 홍걸씨의 ‘호화생활’을 폭로한 뒤 한나라당은 최근까지 이 사안을 청와대 공격에 단골 메뉴로 삼아왔다.특히이씨의 팩스를 받은 지난해 11월 정기국회에서도 홍걸씨의유학자금 출처를 문제 삼았다.그런데 막상 합의가 있었다는사실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표하지 않았으니 한나라당 태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미국의 법 체계가 국내와 다르다고는 하나,홍걸씨 쪽에서거액을 주고 소취하를 원했다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다툼을 피하려고 했음은 분명하다.따라서 홍걸씨의 ‘호화 유학생활’의혹을 제기해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한나라당으로서는 이같은 사태 진전을 알리고 비용의 출처 등을 캐내는 노력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공당의 도리다.그런데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기에 항간에서는 더욱 큰 뒷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들을 갖는 것이다.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양쪽의 합의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그리고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지를 국민 앞에 떳떳이 공개하기 바란다.
  • 각종 게이트 사건마다 단골 등장…산업은행 ‘비리온상’인가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각종 게이트와 비리사건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상당 부분은 산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책은행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최규선(崔圭先·미래도시환경 대표)씨의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최씨가 98∼99년 산은에 외자를 유치해 주겠다며 접근,산은 여의도 전산센터빌딩(현 산은캐피탈빌딩)에 개인 사무실을 차려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코스닥업체 D사가 산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 최씨가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도 포착,산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산은은 “외자도입이 절박한 상황에서 국제본부 담당임원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최씨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D사의 대출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고해명했다. 횡령·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용호씨의 사건에서도 이씨의 삼애인더스 해외 전환사채(CB) 발행과정에 산은이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달말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주의적 기관경고조치’를 받았다.산은은 2000년 10월 삼애인더스가 발행한 900만달러어치의 해외CB를해외증권사를 경유해 편법 인수하는 방법으로 18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또 산은은 보유중이던 정현준씨의 한국디지탈라인(KDL) 해외CB 100만달러 어치를 시장가격보다 3배 이상 비싸게 이씨가 사도록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과 이달 초에는 투자했던 벤처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유치 사례금과 주식을 받은 투자담당 이사와 직원등 3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등 각종 게이트와 금융비리에 산은 관계자들이 연루됐다.특히 산은은 그동안 150여 벤처기업에 1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기 때문에 추가적인비리가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들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이 해외투자 유치 및 벤처투자 등에 있어 시중은행보다 막강한 권한과 역할을 행사해왔기 때문에 각종 비리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책은행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수천만원대 골프채·외제가구… ‘명품族’ 최규선

    ‘유흥비와 명품 구입으로 물쓰듯이 쓴 돈이 아파트 재개발 로비 비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가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 D사 회장 박모씨로부터 아파트 재개발과 관련해 청탁 명목등으로 제공받은 법인카드를 유흥비와 명품 구입 등에 사용했으며,최씨가 ‘친구 약혼녀’로 지칭했던 염모씨도 함께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씨가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서에 따르면 11개월 동안 매월 500만원 이상,모두 54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씨는 지난해 5∼6월,10∼11월 광주의 S호텔 나이트클럽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최씨가 이곳에서 접대 비용으로 상당액을 지출할 만한 또 다른 로비건이 있지 않느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7월과 10월에는 페라가모·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구입에한번에 100만원 이상 지출했으며,11개월 동안 강남의 H백화점 등에서 고급 물품 구입으로 쓴 돈만 770여만원에 이른다. 최씨는 서울 강남의 S피부과에서 50여만원을쓰는 등 자신의 병원비도 대여받은 카드로 지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를 최씨에게 대여한 D사 관계자는 “카드 내역을분석해보니 명품 구입 등의 명목으로 염모씨도 상당액을 사용했고 생활비로도 지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매월 한차례꼴로 서울 C호텔과 광주 S호텔,제주S호텔 등에 투숙해 모두 470여만원을 지출,최씨가 호텔에 투숙하면서 누구를 만났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최씨는 해외에서도 거액을 흥청망청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최씨가지난해 11월과 12월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만 각각 440여만원,215만원에 이르는 등 전체 해외 이용액은 모두 13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최씨의 카드내역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위성전화이용 내역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체류 비용이다.카드내역서에는 지난해 4월 초 위성전화 이용 대금으로 9182달러가 청구돼 있으며,11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두 5000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씨가 왜위성전화를 이용했는지,미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이었는지,해외에서 막대한 경비를 어디에 사용했는지도 의문으로 남는다. 지난해 최씨의 서울 압구정동 자택을 방문했던 한 인사는“수천만원대의 골프채,해외명품 가구와 분수대가 집안에 널려 있었다.”면서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임창열 현 경기지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던 최씨가 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 코트를 입고 있어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또 S건설 유모 사장에게 정관계에 청탁,수주를 받게 해주겠다며 계열사인 A사 명의의 법인카드를 받아 3400만원어치를 사용하기도 했다. 안동환 이동미기자 sunstory@
  • 최성규총경 추적반 파견

    최규선씨 비리에 연루돼 인도네시아로 도피한 경찰청 전 특수수사과장 최성규(52)총경의 소재를 파악하고 귀국을 설득하기 위해 경찰관 4명이 19일 현지에 파견된다.경찰청은 18일 외사 3과장 김재덕(金載德) 총경 등 외사·수사·감찰과소속 직원 4명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
  • ‘얼굴마담’인가 ‘동업자’인가…홍걸씨 역할 수수께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42)씨의 각종 이권개입 현장에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동행했다는 진술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나옴에 따라 ‘최규선 게이트’는 권부 핵심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특히 홍걸씨가 지난해 매월 한차례꼴로 입국,최씨로부터 돈을 받아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이상 홍걸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씨도 검찰 출두 전 기자회견에서 “홍걸씨에게 수천만원을 용돈조로 주고,이사갈 때는 수만달러를 건네기도 했다.”고 홍걸씨에 대한 금품제공 사실을 시인했었다. [홍걸씨 역할 등 조사 불가피] 홍걸씨 부분에 대한 관련자들의 진술은 충격적이다.홍걸씨가 최씨의 이권 개입 현장에 동행하고,최씨로부터 거의 매월 돈을 수금했다는 내용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최씨가 홍걸씨를 ‘얼굴마담’ 격으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최씨의 로비 현장에 동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무엇보다도 범죄의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이 중요하다.홍걸씨와 최씨의 돈 거래 내역,홍걸씨가 실제 최씨 이권개입 과정에서 한 역할 등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홍걸씨에 대한 직접조사가 불가피해졌다.검찰도 당초 이 사건을 시작하면서 홍걸씨의 역할 등을 집중 추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참고인 조사를 받은 한 인사도 “검찰이 홍걸씨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검찰이 홍걸씨와 최씨의 ‘수상한 돈거래’를 확인한 뒤 최씨를 상대로 각종 이권개입 현장에서의 홍걸씨 역할 등을 집중 추궁,홍걸씨가 꼼짝 못할 정도의‘물증’을 확보하겠다는 수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최씨의 이권개입을 도와주고 금품을 챙기거나 이에 동조한 유력 인사들이 고구마 덩굴처럼 줄줄이엮여져 나올 가능성도 높다.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반응] 김 대통령의 아들들인 홍업·홍걸씨의 비리 연루 의혹이 연일 터져나오자 검찰 고위 간부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잡고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대검의 한 고위 간부는 “이명재 총장으로서는 부담이 되겠지만 본인도 정권 말기에 총장으로 취임했을 때에는 이 정도 상황은 예상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수사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국민이 검찰을 믿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금 검찰이 청와대나 정치권 등 주변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면서“범죄 단서가 나올 경우 누구라도 예외없이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관급공사 로비 10억 수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8일 최씨가 건설업자들에게서 관급공사 수주 등의 대가로 10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신청,구속 여부는 법원의 심사를 거쳐 19일 결정된다. 최씨는 지난해 코스닥 등록업체인 D사 계열사 B사의 경남창원 아파트 재개발 사업과 관련,도지사에게 청탁해 고도제한을 풀어주겠다며 D사 회장 박모(59)씨에게서 9차례에 걸쳐 9억 5000여만원을 받고,법인카드를 받아 5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는 또 S건설 영업사장인 유모씨에게 정·관계에 청탁해 관급공사를 수주받게 해주겠다며 2000년 5월 현금 3000만원을 받고,S건설 계열사인 A전자 법인카드를 받아 34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로부터 “최씨에게 로비 명목으로 4억원을 건넨 뒤 일이 진행되지 않아 돌려달라고 하자최씨가 ‘이미 고위층에 전달했다.’고 해서 홍걸씨에게 돈이 간 줄 알았으며 나중에 최씨가 4억원을 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최씨를상대로 홍걸씨에게 실제로 돈을 건넸는지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 사무실 3곳과 자택 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최씨가 주요 인사들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카세트테이프입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의 전 비서 겸 운전기사 천호영(千浩榮·37)씨가 “최씨는 주요 인사들과의 대화를 거의 모두 녹음했으며 녹음테이프만 라면상자 2개 분량”이라고 밝힌 사실에 주목,녹음테이프의 실재 여부 및 숨겨놓은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최씨의 각종 이권개입 현장에 직접동행하고,매월 한차례꼴로 입국해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중시,최씨가 차명으로 관리한 200억원대의 비자금 입출금 내역을 캐고 있다. 한편 최씨가 자신의 이권 개입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주변인사들에게 사전 각본에 따라 허위 진술을 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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