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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시동…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 (일본 요미우리)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본격화하며 일본과 미국을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는 한미일 3국 간의 결속을 다지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정부 시절 경색됐던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도 추진하는 ‘투 트랙 외교’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요 무역 상대국이자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접근이 때로는 기회주의적으로 비춰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한 외교를 펼칠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중 관계, 수교 33주년 맞아 개선 기대감 고조 (중국 환구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이날 중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필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9월 3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전승절)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 및 15일 체류를 허용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기로 해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환구망은 한국 새 정부가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 파견 검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엔의 지원 아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적 입장을 표명해 온 중국이 평화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비록 중국은 러시아의 주요 우방국으로서 막대한 양의 석유를 구매하고 무기 부품 등을 공급하며 ‘무한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일부 유럽연합(EU) 관료들은 평화유지군에 중국과 같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포함시키는 것이 평화유지군의 정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美 제재의 역설…中, 원자력 발전 ‘초고속’ 성장 (홍콩 SCMP) 미국의 대중국 핵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원자력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 일반 원자력 전력 그룹(CGN)의 블랙리스트 등재와 최근의 장비 라이선스 중단 등 미국의 엄격한 제재는 중국의 핵 야망을 꺾기는커녕, 베이징이 완전히 자급자족하는 핵 생태계를 개발하도록 강요하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현재 중국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훨씬 많은 원자로를 건설 중이며, 2022년부터 매년 약 10개의 신규 원자로가 정부로부터 승인되었습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58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중국원자력에너지협회(CNEA)는 이를 200GW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값싼 중국산 부품과 기술력은 전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국이 될 전망입니다. 中, 경제는 불안한데 증시는 ‘활활’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경제가 관세와 부동산 위기로 흔들리지만 주식 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불일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중국내 주식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한화 약 1387조 5000억 원) 증가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SI 300 지수 역시 올해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랠리는 현금 보유량이 풍부한 투자자들이 예금 등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주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과 동떨어진 주가 상승이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에 따르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 오히려 주식 시장의 거품을 부추길 위험이 있어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대응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中, 경기 부진에도 최저임금 인상 바람 (대만 연합보) 중국 경제가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 여러 성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베이징은 9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월 2420위안(약 44만 5000원)에서 2540위안(약 46만 7000원)으로 5% 인상했습니다. 상하이도 2690위안에서 2740위안으로 올리는 등 중국 1선 도시 4곳(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최저임금이 모두 2500위안(약 46만 원)을 넘었습니다. 후난성과 광시성, 푸젠성 등도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이는 근로자들의 소득 증진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해상 드론 경쟁 본격화…아직은 ‘미흡’ (홍콩 아시아 타임즈) 미국 해군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자율해상드론(USV)을 배치하려는 노력이 소프트웨어 결함과 기술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시험 중 드론 보트가 정지한 뒤 다른 선박에 충돌하거나, 견인 중 갑자기 가속해 지원 보트를 전복시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미국 국방부의 10억 달러(약 1조 3875억원) 규모 Replicator 프로그램이 직면한 엄청난 장애물을 보여줍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도 USV를 전략에 통합하며 인공지능(AI)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 역시 군사 드론에 적용되는 AI에 추상적 사고와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미국과 중국 모두 해상 드론 전쟁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공통된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美, 中 대응 위해 주일 미군 재편 (일본 산케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일 미군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멀티도메인 태스크포스’(MDTF·다영역 부대)의 사령부 기능을 주일 미 육군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육해공, 우주,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복합적인 전투 능력을 지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입니다. 현재 미 육군은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기능 강화를 위해 MDTF를 지휘하는 ‘다영역 사령부’ 2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아직 제4 MDTF가 어느 국가에 주둔할지 불분명하지만, 주일 미군 재편 검토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재명, ‘실용 외교’로 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中, 경제 불안해도 증시는 ‘활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재명 정부 ‘실용 외교’ 시동…대중·대러 관계 개선 모색 (일본 요미우리)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실용 외교’를 본격화하며 일본과 미국을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는 한미일 3국 간의 결속을 다지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정부 시절 경색됐던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도 추진하는 ‘투 트랙 외교’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요 무역 상대국이자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접근이 때로는 기회주의적으로 비춰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중한 외교를 펼칠 것으로 분석합니다. 한중 관계, 수교 33주년 맞아 개선 기대감 고조 (중국 환구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국과 중국 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정부가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이날 중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친필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9월 3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전승절)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 및 15일 체류를 허용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기로 해 양국 간 인적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환구망은 한국 새 정부가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 中,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 파견 검토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엔의 지원 아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적 입장을 표명해 온 중국이 평화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비록 중국은 러시아의 주요 우방국으로서 막대한 양의 석유를 구매하고 무기 부품 등을 공급하며 ‘무한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일부 유럽연합(EU) 관료들은 평화유지군에 중국과 같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포함시키는 것이 평화유지군의 정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美 제재의 역설…中, 원자력 발전 ‘초고속’ 성장 (홍콩 SCMP) 미국의 대중국 핵 제재가 오히려 중국의 원자력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 일반 원자력 전력 그룹(CGN)의 블랙리스트 등재와 최근의 장비 라이선스 중단 등 미국의 엄격한 제재는 중국의 핵 야망을 꺾기는커녕, 베이징이 완전히 자급자족하는 핵 생태계를 개발하도록 강요하는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현재 중국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훨씬 많은 원자로를 건설 중이며, 2022년부터 매년 약 10개의 신규 원자로가 정부로부터 승인되었습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58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중국원자력에너지협회(CNEA)는 이를 200GW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값싼 중국산 부품과 기술력은 전 세계 원자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원자력 발전국이 될 전망입니다. 中, 경제는 불안한데 증시는 ‘활활’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경제가 관세와 부동산 위기로 흔들리지만 주식 시장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불일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중국내 주식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한화 약 1387조 5000억 원) 증가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SI 300 지수 역시 올해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랠리는 현금 보유량이 풍부한 투자자들이 예금 등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주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과 동떨어진 주가 상승이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무라에 따르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 오히려 주식 시장의 거품을 부추길 위험이 있어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대응 방식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中, 경기 부진에도 최저임금 인상 바람 (대만 연합보) 중국 경제가 부진을 겪고 있음에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 여러 성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베이징은 9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월 2420위안(약 44만 5000원)에서 2540위안(약 46만 7000원)으로 5% 인상했습니다. 상하이도 2690위안에서 2740위안으로 올리는 등 중국 1선 도시 4곳(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최저임금이 모두 2500위안(약 46만 원)을 넘었습니다. 후난성과 광시성, 푸젠성 등도 최저임금을 인상했습니다. 이는 근로자들의 소득 증진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해상 드론 경쟁 본격화…아직은 ‘미흡’ (홍콩 아시아 타임즈) 미국 해군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자율해상드론(USV)을 배치하려는 노력이 소프트웨어 결함과 기술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시험 중 드론 보트가 정지한 뒤 다른 선박에 충돌하거나, 견인 중 갑자기 가속해 지원 보트를 전복시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미국 국방부의 10억 달러(약 1조 3875억원) 규모 Replicator 프로그램이 직면한 엄청난 장애물을 보여줍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도 USV를 전략에 통합하며 인공지능(AI)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 전문가들 역시 군사 드론에 적용되는 AI에 추상적 사고와 신뢰성 있는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결국 미국과 중국 모두 해상 드론 전쟁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공통된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美, 中 대응 위해 주일 미군 재편 (일본 산케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주일 미군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멀티도메인 태스크포스’(MDTF·다영역 부대)의 사령부 기능을 주일 미 육군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육해공, 우주,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복합적인 전투 능력을 지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도입니다. 현재 미 육군은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 기능 강화를 위해 MDTF를 지휘하는 ‘다영역 사령부’ 2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아직 제4 MDTF가 어느 국가에 주둔할지 불분명하지만, 주일 미군 재편 검토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경북 영천서 ‘제1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25일부터 27일까지 영천체육관 일원서

    경북 영천서 ‘제1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25일부터 27일까지 영천체육관 일원서

    한방마늘산업특구인 경북 영천에서 처음으로 마늘 박람회가 열린다. 영천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영천체육관 일원에서 ‘제1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마늘연합회 및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마늘 생산자 중심의 전문 박람회로 유통·가공업체, 농기계 기업 등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이 대거 참여해 마늘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장은 ▲비전관(전문가 상담·세미나) ▲미래관(가공품 및 정책 홍보) ▲야외 전시장(농기계 전시, 농특산물 판매, 푸드트럭)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26일에는 전국 마늘 생산자 대회를 비롯 생산농가 노래자랑, 마늘 품평회 및 공예품 공모전 시상, 특산품 판매행사 등이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은 난지형 대서마늘 경북 1위, 전국 2위 생산지”라면서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천 마늘 우수성 홍보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범죄의 고령화

    [씨줄날줄] 범죄의 고령화

    지난해 범죄 피의자 중 60대 이상 비율이 처음으로 20대를 추월했다. 어제 경찰청이 발간한 ‘2024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범죄 건수는 약 158만건이었다. 피의자 연령별 비중은 50대가 2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0.5%, 60대 이상 18.8%, 20대 18.3%, 30대 17.0%, 18세 이하 4.8% 순이었다. 폭력·지능·교통 범죄 등에서 연령별 피의자 구성비가 전체 범죄 구성비와 비슷한 곡선을 그린 반면, 절도 피의자 중에는 유독 고령층이 많았다. 60대 이상이 33.9%였고 50대까지 합치면 절반을 차지한다. 절도 범죄 급증의 이면엔 생계형 범죄 동기가 자리한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2023년 기준 38.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마트에서 단팥빵을 훔치거나 암 투병 중인 자녀를 위해 소고기를 절취하다 적발되는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고령층 절도 증가를 단순히 생활고 탓으로만 돌리면 중요한 단서를 놓칠 수 있다. 이를테면 길에서 주운 휴대전화나 교통카드를 무심코 사용했다가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입건되는 건 디지털 범죄의 개념에 익숙하지 못한 탓이 크다. 온라인 상거래가 늘면서 젊은층은 각종 쿠폰과 할인 혜택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반면, 노인층은 정가를 지불해야 하는 격차가 ‘억울함’이라는 범행 동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건강한 노인이 늘면서 성범죄를 비롯한 강력 범죄가 늘고 은퇴 연령이 늦어지면서 사기 등 지능 범죄도 증가세다.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독일에선 고령자 전용 교정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선 주요 검찰청에 ‘사회복귀지원실’을 설치해 검사와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고령·장애·빈곤으로 사회 복귀가 어려운 범죄자의 복지 지원 필요성을 조사한다. 고령사회 진입 8년 만에 올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 역시 단순 처벌보다는 고령자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사법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 [사설] 내란 방조·위증 구속영장 한덕수, 책임 엄중하다

    [사설] 내란 방조·위증 구속영장 한덕수, 책임 엄중하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어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용서류 손상, 대통령기록물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가지 혐의다. 전현직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에 이어 국정 2인자였던 전직 국무총리까지 구속 갈림길에 선 상황이 참담할 따름이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위헌·위법한 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최고의 헌법기관”이었음에도 불법 계엄에 따른 내란 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하고 방조한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이전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한 것도 계엄을 막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개의 정족수 11명을 채워 절차상 합법적인 외관을 갖추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한 전 총리는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한 혐의도 받는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국회와 헌법재판소에서 계엄 문건을 “뒤늦게 양복 뒷주머니에서 발견했다”며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하지만 특검팀이 확보한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에서 자신이 계엄 문건 등을 챙겨 살펴보는 장면이 확인되자 지난 19일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포문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사실상 위증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불법 계엄을 방조한 것으로도 모자라 뻔뻔하게 국민을 거짓말로 속였다니 말문이 막힌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던 한 전 총리가 선거 한 달 전에 느닷없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나선 이유도 이런 혐의를 덮기 위한 자구책이 아니었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 ‘오겜’과 ‘케데헌’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오겜’과 ‘케데헌’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국제정치학 ‘소프트 파워’ 이론강제 아닌 호감·설득을 통한 힘 美, 소련과 냉전 승리한 배경엔하드 파워 외 강한 소프트 파워정정한 95세 비전향 장기수 북송‘K소프트 파워’ 가장 확실한 과시李정부, 하드 파워 수단 배제 인상평화통일엔 두 힘의 안배 필수적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제80주년 광복절 축사 중 한 대목이다. K팝과 한국 드라마, 심지어 우리의 문화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인해 온 국민이 느끼는 자부심이 반영된 듯한 문장이다. 대한민국은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됐다. 20년 전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이야기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상하게 들렸을 법한 소리다. 하지만 이제는 그리 낯설거나 엉뚱한 말이 아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어지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덩달아 한국 음식과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외국에 나가 ‘코리아’라고 하면 ‘노스’냐 ‘사우스’냐를 물었던 시대를 잠깐이나마 살았던 사람으로서, 이러한 변화는 실로 감개무량한 일이다. 하지만 자화자찬하며 안주할 수만은 없는 일. 우리는 좀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다. 대체 소프트 파워란 무엇인가. ‘소프트 파워’(soft power)는 ‘원래 있던 말’이 아니다. 누군가 만들어 낸 개념이다. 그 주인공은 조지프 S 나이. 하버드대에서 하버드 케네기 스쿨 학장을 지낸 미국의 국제정치학자다. 그 용어가 처음 공식 무대에 등장한 것은 1993년, 냉전이 끝나고 세계가 새로운 질서를 찾아나가던 무렵이었다.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절대 강국으로 자리잡은 미국이 어떻게 승리했는지, 앞으로 세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그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던 시점이었다. 여기서 잠시 국제정치학 전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하다. 국제정치학은 크게 현실주의, 자유주의, 구성주의라는 세 흐름으로 나뉜다. 현실주의는 ‘국제정치란 힘으로 모든 것이 좌우되는 비정한 무대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자유주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는 준수해야 할 원칙이 있으며 그것은 자유주의적 가치와 일치하거나 상응한다’는 견해다. 구성주의는 ‘그 모든 것이 물질적, 개념적 요소를 통해 구성되며 고정된 것은 없다’는 제3의 견해다. 갑자기 이런 설명을 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조지프 나이는 국제정치학에서 자유주의를 대표하는 학자다. 국제정치학의 학파 중 하나를 대변하는 그야말로 ‘교과서적 거장’인 셈이다. 둘째, 국제정치학 그 자체의 본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실주의가 아니라 자유주의나 구성주의라 하더라도, 국제정치가 힘에 의해 좌우되는 공간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소프트 파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지프 나이의 책 ‘소프트 파워’를 펼쳐 보자. “파워는 다양한 모습을 지니며, 또 소프트 파워는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 파워는 파워의 한 형태일 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먼저 답해야 할 질문이 나온다. 파워란 무엇인가. “파워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이뤄 내는 능력이다. 이처럼 지극히 일반적인 수준에서 보자면 파워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파워의 또 다른 의미는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어떤 일이 이뤄지게 만드는 능력이다. 따라서 이런 정의를 종합하면 파워란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능력을 말한다.” 이제 우리는 ‘소프트 파워’ 개념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소프트 파워도 파워다. 명령과 강제가 아닌 설득이나 호감 등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바를 남이 하게끔 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 파워다. ●공동 가치·정당성·책임감에 매력 “이처럼 명백한 위협이나 거래 행위 없이도 자국의 목표를 받아들이고 따르게끔 타국을 설득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 표현할 수 있어도 눈에 보이지는 않는 매력에 따라 타국의 행위가 결정된다면 그것은 곧 소프트 파워가 제구실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 파워는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무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색다른 통용수단을 활용한다. 즉 공동의 가치와 정당성, 그리고 그런 가치의 실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매력 있는 대중문화는 소프트 파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세계인이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는 현실은 매우 고무적이며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대한민국이 소프트 파워 강국이 됐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매우 곤란하다. 나이가 잘 지적하고 있듯, 소프트 파워란 ‘공통의 가치’, ‘정당성’, ‘가치 실현에 대한 책임감’으로 작동하는 ‘파워’의 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거듭 강조되는 ‘가치’에 주목해 보자. 어떤 가치일까. 조지프 나이가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의 거두라는 점을 놓고 보면 답은 분명하다. 소프트 파워 이론에서 말하는 ‘가치’란 다름 아닌 자유주의 국제질서다.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 대중문화 등 우리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것들 전부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자유 진영 국가들, 이른바 선진국이라면 다들 인정하고 지키려 하는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이제 우리는 소프트 파워 이론의 전모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조지프 나이는 미국이 소련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군사력에만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하드 파워’뿐 아니라 ‘소프트 파워’도 훌륭했기에 냉전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이다. “가령 소련의 관람객들이 정치와 무관한 소재를 다룬 서방영화를 본다 하더라도, 서방에서는 식료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설 필요가 없다는 점과 공동주택에 살지 않으며 저마다 자가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소련이 미디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심어 준 서방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바로 이런 사실 때문에 헛일이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는 어디에 있는가. 전 세계가 즐기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소프트 파워의 본질인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소프트 파워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는 우리가 지켜 나가는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에서 비롯하는 것이니 말이다. ●자유민주주의 가치서 비롯 올해로 95세인 비전향 장기수 안학섭씨의 북송 문제를 떠올려 보자. 1930년에 태어난 그는 1952년 8월 대남 무장 공작 부대로 알려진 북한군 제526군 소속 941부대에 배치돼 남파됐다. 1953년 4월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1995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기 전까지 42년을 복역한, 현재 생존 장기수 중 최장 기간 복역한 인물이기도 하다. 2025년 현재까지도 ‘미제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공산주의 투사다. 지난 20일 안씨가 판문점으로 가기 위한 길목인 통일대교에서 인공기를 펼치고 걷는 모습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며 적잖은 논란이 벌어졌다. 아무리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여도 이렇게 대놓고 북한의 국기를 펼치고 다니는 것을 수수방관해서야 되겠느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특히 보수 진영 일각에서 대두됐던 것이다.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없지 않으나 그러한 반발은 소프트 파워 개념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안씨의 존재가 북한에 보도되는 것,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가 북송되는 것은, 북한을 향해 우리의 소프트 파워를 과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전쟁 당시 체포된 그는 고문을 받았으나, 이후로는 42년이나 감옥 생활을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출소 후에도 아무런 박해를 받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북한 깃발을 들고 걸어다녀도 무방하다. 이는 모두 대한민국의 체제가 북한보다 우월하다는 부정할 수 없는 증거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63명의 비전향 장기수가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송환된 후 북한 내부에 상당한 동요가 발생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1950년에 발발해 1953년에 끝난 전쟁의 포로가 2000년까지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 주민들에게는 차라리 비현실적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것이다.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를 접한 북한 주민들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몇십 년씩 옥살이를 하면서도 저렇게 영양 상태가 좋고 건강하다면 감옥에 가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더 잘 산단 말인가. 소프트 파워는 바로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 공산국가였던 체코의 영화감독 밀로시 포르만은 미국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이 수입됐을 때 발생한 문화적 충격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미국의 여러 제도를 혹독하게 비판한 이 영화가 수입돼 개봉되자 체코의 많은 지식인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자국의 모습을 이런 식으로 묘사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면 이 나라는 분명 자긍심과 함께 내적으로 강한 힘을 지니고 있을 것이고 또 그만큼 자유로울 것이다.” 바람직한 남북 관계를 지속하며 평화통일을 지향하려면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의 적절한 안배가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안씨의 북송은 환영할 일이다. 우리의 소프트 파워를 과시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일 테니 말이다. 문제는 현 정부가 너무도 성급하게 북한을 향한 하드 파워의 수단을 배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는 데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으로부터 “조항 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는 식의 조롱을 당하면서도 9·19 남북군사합의를 지키겠다고 목청을 높이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북한은 오히려 대남 확성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지 않은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은 좀더 현실적으로, ‘파워’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고 전개돼야 한다. ‘오징어 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달빛생태·청년기회도시…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시대

    월출산~영산강 365㎞ 생태축 연결구림마을 중심 달빛생태도시 추진사회책임 취직제에 청년 보금자리기회 많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계획·스마트영농·협치농정 삼박자농정 확 바꿔 농가소득 증대 견인월출페이 결제·소상공인 거래 유도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까지 구축‘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전남 영암군이 이 같은 비전 아래 혁신을 가치로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곳은 밝게’ 만드는 대전환 시대를 열고 있다. 혁신으로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방 소멸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작지만 매력 넘치는 국제도시 영암으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암군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달빛생태도시 조성과 지역순환경제, 농정혁신, 청년기회도시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달빛생태도시 영암군의 백년대계 달빛생태도시는 월출산에서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65㎞의 생태축을 연결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 마한유적지를 결합한 도시브랜드다. 달빛생태도시는 2200년 전 삼한시대부터의 역사를 품어 온 구림마을에서 시작된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구림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왕인 박사의 고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유약을 칠한 시유도기 가마터, 한옥 등 전통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을 남도 문화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백제가 낳은 대학자인 왕인 박사는 일본 왕의 초빙을 받아 일본에 건너가 학문을 가르치고 데리고 간 기술자를 통해 기술도 전해 일본에서 고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인으로 추앙받는다. 올해부터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마을 정비와 한(韓)문화교육관, 한식 체험관, 구림 르네상스관, 한옥 호텔, 팝업스토어 등을 조성한다. 올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영암읍 교동리 도시개발사업 지구에는 타운하우스 44가구와 커뮤니티광장, 예술회관, 스마트인프라 등이 집약된 명품 복합주거단지 영타운이 조성된다. 또 고대 정치집단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 연구할 핵심 기관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주변 7만 3138㎡ 부지에 설립될 월출산생태탐방원도 올해 착공한다. ●청년기회도시 인구소멸지역인 영암군의 또 다른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은 청년기회도시 조성이다. 청년기회도시의 우선 사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영암형 사회책임 취직제’를 도입해 청년 창업과 지역 기업 매칭, 워케이션 유치 등 지역이 함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60개 기업과 600명의 청년이 연결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청년 주거를 위해 영암읍에 ‘청년 보금자리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임대료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삼호·영암읍권에는 달빛청춘길, 청년문화복합공간, 청년문화거리 등 정주 여건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귀향 청년 정착을 위해 주택 임대 1억원, 농지·상가 임대 1억원, 생활자금 1억원 등 총 3억원 상당의 정착자금 대출제도를 운영하고 지역 적응을 위한 상담, 멘토링 등 ‘청년 정착 지원 구조’도 강화했다. 올해 초 영암 전역을 아우르는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초중고 교육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암군은 또 교육 문제로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5개년 종합계획’을 공식 선포했다. 2028년까지 총 29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혼·출산·보육·교육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 가는 전국 유일의 종합 로드맵이다. 핵심은 아이 1인당 최대 2억 6200만원 규모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다. 신혼부부에겐 최대 1630만원, 임신·출산 가정엔 725만원, 0~6세 유아기에는 1억 3462만원, 초중고 학령기에는 7873만원, 대학생까지 총 2510만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만들기 조례’도 제정해 정책을 명확히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군 단위 최초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소아청소년과 신설 등 촘촘한 보건 체계까지 갖췄다. ‘결혼·출산·보육·교육’까지 연결된 지원 체계와 지역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완결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농정 대전환 영암군의 혁신은 농정 대전환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도 이어진다.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을 혁신 목표로 최고 품질 영암쌀 개발과 한우 고급육 전국 1위 달성,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청년 농업인 1000명 육성, 농산물 유통 체계 전환 등 농특산물 생산과 품질관리, 유통 전 과정을 연결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쌀 산업은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와 기능성 쌀 계약재배를 확대해 소비자 맞춤형 구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자체 사료 개발과 한우 개량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기반 채소·화훼류 생육환경 조성과 무화과 등 과수 스마트팜,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조성 등 디지털 농업혁신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에게는 최대 360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며 청년 실습농장, 멘토·멘티 그룹을 운영하고 있고 기숙사 신축과 공공형 인력 중개센터 운영으로 외국인 노동력 안정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영암농식품유통센터를 출범시켜 생산-유통-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완성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영암군은 지난해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영암형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하는 지역화폐 월출페이가 순환경제의 대표적 사례다. QR결제로 소비자에게 상품·서비스 판매 대금을 받은 가맹점 소상공인이 다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QR결제로 대금을 지불하면 10%의 캐시백을 받는다. 소비자가 쓰고 끝나는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소상공인이 다시 소비자가 되는 구조로 소상공인 간 거래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소득이 10% 늘어나는 직접 효과에 소상공인 간 거래를 활성화하는 간접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지역에서 돈이 도는 순환경제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월출페이는 전체 상가의 50%인 1500곳의 가맹점 확대와 함께 영암몰 농특산품 구입비와 교통비 결제 기능 등이 더해져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 3경기 만에 ‘찰칵’

    3경기 만에 ‘찰칵’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팀 1-1로 비겨…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LAFC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7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왼쪽 구석 상단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쓸 방법이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문전 슈팅 등 경기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날린 슛이 수비수 등에 맞고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MLS 데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17일에는 첫 선발 출전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출전에선 골까지 기록하는 등 미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MLS는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하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팀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인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으로 다음 주말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뷔 골의 기쁨보다 팀이 이기지 못한 실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재,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거들었다. 후반 33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곧바로 상대 선수 세 명을 제치는 드리블 질주를 보여줬다. 빠르게 전진해 페널티아크까지 다다른 김민재는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이 6-0으로 이겼다.
  • ‘에르메스·고야드’ 더 키운 갤러리아… 하반기 뜨거운 ‘백화점 럭셔리 대전’

    ‘에르메스·고야드’ 더 키운 갤러리아… 하반기 뜨거운 ‘백화점 럭셔리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이 핵심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고야드 매장을 더 키우면서 하반기 백화점업계의 ‘럭셔리 대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2일 1년간 진행한 명품관 웨스트동 새 단장 작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진수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1.7배 키웠다. 고야드 매장도 1.5배 넓히고,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공간인 ‘VIC 라운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두 브랜드는 명품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이스트동에서 웨스트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이스트동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는데, 이번 이동으로 양 사업장의 균형을 맞춘 셈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관이 통일성을 높인 원(one) 럭셔리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이 외에도 갤러리아 명품관은 로로피아나 매장을 리뉴얼하고 디아티코, 제임스펄스, 모저앤씨 등 하이엔드·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번 리뉴얼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한 한화갤러리아가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지 관심이다. 갤러리아는 햄버거·아이스크림 등 F&B 브랜드 투자로 ‘본업 부실’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2분기만 놓고 보면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원 확대된 49억원에 달했다. 백화점업계 내 럭셔리 경쟁 환경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속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업계의 상반기 명품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백화점업계는 공간을 새로 단장하며 ‘큰손’ 모객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하반기 서울 중구 본점의 본관을 ‘더 리저브’로 바꿔 열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매출 1위인 잠실점 본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현대백화점도 주요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찬탄 껴안고 반탄 모으고… 김문수·장동혁, 결 다른 ‘마지막 승부’

    찬탄 껴안고 반탄 모으고… 김문수·장동혁, 결 다른 ‘마지막 승부’

    김 “단결필승 분열필패” 찬탄 포용“생각 다르다고 다 잘라 내면 안 돼”장 “내부 분열 인사에 대한 결단 필요‘함께 가겠다’는 건 당의 위험 요소”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 오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의원(가나다순)이 각각 ‘찬탄(탄핵 찬성) 포용’와 ‘반탄(탄핵 반대) 결집’ 전략으로 정면 승부에 나섰다. 두 후보 모두 반탄 대표 주자이지만 일대일 대결에서는 득표 전략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24일 “단결필승 분열필패”라며 포용 전략을 이어 갔다. 그는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 내자는 주장으로는 이재명 정권과 싸울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진다”며 장 의원의 ‘내부총질 정리’ 구상을 반박했다. 김 전 장관은 명시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으나 1차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을 전날 만나 통합 의지를 부각했고,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도 연일 유화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며 사실상 ‘차악’ 김 전 장관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냈다. 반면 장 의원은 선명한 강성 당심과 찬탄 표심으로 김 전 장관에게 갔던 1차 표심 중 일부도 뺏어 오겠다는 전략이다. 장 의원은 YTN에 출연해 “내부 분열을 일으키는 분들에 대해선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 전 장관은 ‘내가 용광로’라며 통합만 강조하고 있는데 그런 분들을 계속 두고 가겠다는 것은 당에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장관이 전날 TV 토론회에서 ‘전한길과 한동훈 중 누구에게 공천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를 택한 것을 겨냥해 “1차에서 김 전 장관을 지지했던 분들의 이탈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전당대회에서 득표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아 누구의 승부수가 통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당선자 5명 중 3명이 반탄 주자이고, 당대표 결선 투표에도 반탄 주자들이 올랐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된 당심은 탄핵 반대라는 점이 확인된 상황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25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26일 오전 새 당대표를 선출한다.
  • 3실장 총출동해 막판까지 의제 조율… 美국무 “인태 억지력 강화”

    3실장 총출동해 막판까지 의제 조율… 美국무 “인태 억지력 강화”

    두 외교장관 직접 만나 의제 점검중국 견제 ‘동맹 현대화’ 요구 예상위성락 “협의 중” 의제 미확정 시사실무진 단계 의제 조율 이견 관측도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일본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이상기류’가 흐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의 급거 방미에 이어 대통령실 ‘3실장’ 전원이 이례적으로 미국 순방에 합류하며 막판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듯한 모습이다. 미국으로 급파된 조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백악관 국가안보실장 겸 국무장관을 만나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했다. 이후 미 국무부는 “(양국 장관이)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고 집단 부담 분담을 확대하며, 미국 제조업의 재활성화를 돕고, 공정성과 상호성을 회복하는 미래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미동맹을 진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인태 지역 억지력 강화와 집단 부담 분담 확대는 미국이 요구하는 한미 ‘동맹 현대화’의 일환으로, 한국이 중국 견제에 더 큰 역할을 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제조업 재활성화를 위한 투자 또는 협력 관련 언급도 나왔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양방향의 ‘청구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미 국무부는 양국 장관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 축으로 70년 이상 유지돼 온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점을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또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순방을 수행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금 여러 가지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날까지도 정상회담 관련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위 실장은 “최종적으로 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의제 조율 안 된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한다 그건 아니다”라고 했다. 미국이 한국에 안보 기여 확대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국방비 증액 등을 적극 검토해 왔다. 하지만 미국 측의 요구와 우리 측 카드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커 양국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방위비 분담금)의 경우 우리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 증액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민관이 힘을 합쳐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구체적 내용과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 부탁한다”며 말을 아꼈다.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국내에 남아 상황을 관리하는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강 실장의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던 중 실무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양국 간 이견이 나왔고, 미국의 최고위급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강 실장이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강 실장이 미국에서 협의할 카운터파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 실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통령실에서 국내 상황을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덕수 영장 청구… 前총리 첫 구속수사 기로

    한덕수 영장 청구… 前총리 첫 구속수사 기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전현직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한 전 총리는 위헌·위법한 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최고의 헌법기관이었다”며 “이런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용서류 손상, 대통령기록물 관리 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이전에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한 것이 계엄을 막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절차상 합법적인 외관을 갖추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구속영장에 기재했다. 한 전 총리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국무위원 정족수 11명을 채우려고 했을 뿐 정상적인 심의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는 소홀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헌법을 수호하고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하는 국무총리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박 특검보는 “단순한 부작위를 넘어서 적극적 행위까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재범의 위험성을 들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서는 모두 54쪽 분량”이라며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하는 데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한 혐의도 받는다.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 한 전 총리는 이같이 주장해 왔으나 지난 19일 특검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포문을 받았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총리 출신 중 처음으로 구속 수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한명숙 전 총리와 이완구 전 총리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둘 다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한편 김건희 특검도 김건희 여사가 지난 23일 구속 후 4차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곧바로 25일 오전 10시에 재소환을 통보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저혈압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며 “25일 조사에는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수사 범위·기간·인력 등을 확대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한다. 우선 당내에서 개정 내용을 확정하면 조만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 기간에 준비 기간을 불산입(불포함), 파견 검사 및 공무원 증원, 공소 유지에 파견 검사도 포함, 추가 고소·고발 사건 수사 범위 추가 등 4가지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9월 정기국회에서 3대 특검법 개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이틀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귀멸의 칼날’ 올 최단 기록

    이틀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귀멸의 칼날’ 올 최단 기록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다. 2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전날 60만 6333명, 개봉일인 지난 22일 51만 7956명에 유료 시사 2만 5962명을 포함해 누적 관객 115만 251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오프닝에 2025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500만명 돌파를 앞둔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489만 9000명)은 4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무한성편’은 이르면 4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기세를 이어 간다면 실사 영화와 애니를 망라해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작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현재 기록은 2023년 개봉한 애니 ‘스즈메의 문단속’(557만 5926명)이 갖고 있다.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귀멸의 칼날’은 혈귀(요괴)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탄지로가 혈귀로 변한 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 요괴들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귀멸의 칼날’은 2019년부터 영상화돼 TV와 스크린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개봉한 첫 극장판 ‘무한열차편’(2020년)은 일본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극장판인 ‘무한성편’은 전체 내용 중 혈귀 우두머리 키부츠지 무잔의 본거지에서 펼쳐지는 최후의 결전을 다룬 3부작 중 1부에 해당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지난달 18일 개봉해 최초·최단·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무한성편’이 ‘무한열차편’을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관객 2000만명, 흥행 수입 270억엔을 넘어선 ‘무한성편’은 1999년 개봉작 ‘타이타닉’(277억엔)을 제치고 곧 역대 흥행 3위를 꿰찰 전망이다.
  • 경남대, 320억 규모 ‘차세대 피지컬 AI 실증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남대, 320억 규모 ‘차세대 피지컬 AI 실증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남대학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피지컬 AI(물리적 환경에서 실체를 갖고 작동할 수 있는 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22일 ‘2025년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업은 ▲산업 특화형 피지컬 AI 선도모델 수립·PoC ▲물리정보신경망(PINN) 모델 기반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등으로 구성된다. 경남대는 320억 규모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대는 초거대 제조 AI 기술과 기존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경남대가 이끌 ‘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은 피지컬 AI 특화 거대 행동 모델 개발에 필요한 물리정보신경망 ‘PINN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에는 서울대학교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내 대표 연구기관이 함께 한다. 구글클라우드, 메가존소프트 등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도 참여해 산업적 실효성을 높인다. 경남대는 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초정밀 제어를 위한 ‘PINN 모델’ 개념 정립과 현장 융합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 실증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사전 실증을 통해 제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대형행동모델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도 확보할 방침이다. CTR, GMB코리아, 화승R&A, KG모빌리티, 신성델타테크, 삼송, 코렌스, 삼현 등 지역 제조기업과 제조 데이터도 공유한다. 글로벌 사업화와 제조 분야 피지컬 AI Agent(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을 앞당길 Gyeongnam AI-X(경남 AI-X) 연구개발 플랫폼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과제 총괄책임자인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은 “경남대는 지역 제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디지털대전환은 물론 시대에 맞춘 인공지능 전환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왔다”며 “2019년부터 기술 개발·실증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KAIST, 구글클라우드, AWS,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경남대와 협업하고 있다”며 “제조 AI는 물론 제조 피지컬 AI 분야에도 경남대가 충분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대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이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AI·SW융합전문대학원을 경남 최초로 신설했다. 경남대는 또 초거대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부설 기관으로 두고 제조 AI, 제조 피지컬 AI·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연구인력과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학교는 UC버클리대학이 주관한 ‘글로벌 거대언어모델 에이전트 개발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헌정사 첫 사례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헌정사 첫 사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 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제1 국가기관’이자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할 책임이 있는 국무총리로서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했다는 혐의도 있다. 또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기재됐다. 한 전 총리는 앞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증언에서도 “언제 어떻게 그걸(계엄 선포문) 받았는지는 정말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조사에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포문을 받았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한 전 총리 자택과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전후로 한 전 총리를 세 차례 불러 의혹 전반을 확인했다.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할하고, 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한다.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계엄 선포 건의 또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하게 돼 있다. 국무회의 역시 국무총리가 부의장 역할을 한다. 특검팀은 제헌헌법 초안을 작성한 유진오 전 법제처장이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회 승인을 거쳐 총리를 임명하도록 했다’고 밝힌 점 등을 근거로 헌법상 명시적인 규정이 없더라도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견제할 마땅한 의무가 있다고 봤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총리는 행정부 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일한 공무원으로 헌법 수호 책무를 보좌하는 제1의 국가기관”이라며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통제할 수 있는 헌법상 장치인 국무회의 부의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한 전 총리는 위헌 위법한 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최고의 헌법기관이었던 것”이라며 “이런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했다. 한 전 총리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다른 국무위원을 겨냥한 특검팀의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계엄 해제 방해 등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27일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 전 총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현직 총리로 기록됐다. 앞서 검찰은 2015년 7월 이완구 전 총리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는데, 그에게 전달된 돈이 정치자금법 위반의 통상적인 구속영장 청구 기준에 못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 “손흥민이 오타니 제쳤다”…단장 한마디에 해외서 ‘시끌’

    “손흥민이 오타니 제쳤다”…단장 한마디에 해외서 ‘시끌’

    축구선수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 단장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어떤 운동선수보다도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니라 손흥민이 맞냐”고 묻자 그는 “맞다. 지금은 손흥민이 최고”라고 답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650만달러(약 370억원)를 기록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은 손흥민은 실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단 온라인숍에는 손흥민 유니폼 재고가 부족해 ‘손흥민 유니폼이 포함된 주문은 별도 배송된다’는 안내가 붙었으며, 다음 달 1일 열리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 입장권은 평소보다 3배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메시, 오타니, 르브론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보다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는 토링턴 단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퍼버티 스포츠’, 미국 매체 ‘USMNT(U.S. Men’s National Team) 온리’ 등이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자 해외 누리꾼들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지만 메시나 르브론보다 인기 있지는 않다”, “대체 출처가 어디냐”, “믿을 수가 없다”라며 비판했다. 반면 “손흥민은 이적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 “아시아 스타의 힘”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MLS 데뷔 3경기 만에 1호 골을 터뜨렸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 ‘에르메스·고야드’ 명품 더 키운 갤러리아…하반기 ‘럭셔리 대전’

    ‘에르메스·고야드’ 명품 더 키운 갤러리아…하반기 ‘럭셔리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이 핵심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고야드 매장을 더 키우면서 하반기 백화점 업계의 ‘럭셔리 대전’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22일 1년간 진행한 명품관 웨스트동 새 단장 작업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진수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매장 규모를 기존보다 1.7배 키웠다. 새 매장에는 한국 전통 예술과 K팝의 역동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고야드 매장도 1.5배 넓히고,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공간인 ‘VIC 라운지’를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두 브랜드는 명품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이스트동에서 웨스트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동안 이스트동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명품이 입점해 있었는데, 이번 이동으로 양 사업장의 균형을 맞춘 셈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관이 통일성을 높인 원(one) 럭셔리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했다. 이 외에도 갤러리아 명품관은 로로피아나 매장을 리뉴얼하고, 디아티코, 제임스펄스, 모저앤씨 등 하이엔드·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번 리뉴얼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한 한화갤러리아가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지 관심이다. 갤러리아는 햄버거·아이스크림 등 F&B 브랜드 투자로 ‘본업 부실’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2분기만 놓고 보면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원 확대된 49억원에 달했다. 백화점 업계 내 럭셔리 경쟁 환경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속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업계의 상반기 명품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백화점 업계는 공간을 새로 단장하며 ‘큰 손’ 모객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이 하반기 서울 중구 본점의 본관을 ‘더 리저브’로 바꿔 열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매출 1위인 잠실점 본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현대백화점도 주요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 손흥민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경기 만에 MLS 데뷔골 폭발…김민재는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손흥민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경기 만에 MLS 데뷔골 폭발…김민재는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MLS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로스앤젤레스(LA)FC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7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왼쪽 구석 상단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쓸 방법이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문전 슈팅 등 경기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날린 슛이 수비수 등에 맞고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MLS 데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17일에는 첫 선발 출전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출전에선 골까지 기록하는 등 MLS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MLS는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하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팀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인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으로 다음 주말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뷔 골의 기쁨보다 팀이 이기지 못한 실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거들었다. 후반 33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곧바로 상대 선수 세 명을 제치는 드리블 질주를 보여줬다. 빠르게 전진해 페널티아크까지 다다른 김민재는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이 6-0으로 이겼다.
  • “난 천재였어요” AI와 대화하다 ‘망상’에 빠진 사람들…‘AI 정신병’ 경고

    “난 천재였어요” AI와 대화하다 ‘망상’에 빠진 사람들…‘AI 정신병’ 경고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인공지능(AI) 부문 책임자로 있는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AI 정신질환’ 사례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술레이만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일련의 글에서 “겉보기에 의식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AI가 잠을 못 자게 한다”면서 AI 도구들이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존하는 AI에 의식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지만, AI가 의식을 지닌 것처럼 인식하는 사람들은 이를 실제로 믿을 것”이라고 했다. 술레이만은 “망상, AI 정신질환, 건강에 해로운 애착에 대한 보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AI 정신질환’이라는 표현은 학계에서 공인된 진단명은 아니다. 그러나 챗GPT나 그록 등 AI 챗봇을 장시간 사용한 뒤 사람들이 현실 감각을 잃는 사례를 설명하는 데 쓰이고 있다. 술레이만은 “AI가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실제가 아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확실히 실재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AI 도구의 숨겨진 기능을 나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잠금 해제했다고 믿거나 스스로 신에 필적하는 초능력을 갖게 됐다는 결론을 내리는 경우, 또는 AI 챗봇과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휴’라는 사람은 전 직장에서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여기며 챗GPT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얼마 후 그는 자신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챗GPT와의 대화 초반에 AI는 휴가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생각을 지지해줬을 뿐이었다. 그러나 대화가 이어질수록 객관적인 조언을 해주는 대신 부당 해고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혀 줬으며, 결국엔 전 직장으로부터 수백만 파운드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 나중에서야 AI 챗봇이 심리 상담을 조언했지만, 휴는 이미 앞선 대화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는 확신에 상담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휴는 심지어 스스로가 ‘최고의 지식을 지닌 유능한 인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던 휴는 결국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자신이 “현실 감각을 잃고 말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유명 인사도 휴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사실이 앞서 전해진 바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은 최근 챗GPT 및 그록과 대화하면서 자신이 양자물리학의 돌파구를 발견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AI를 활용한 ‘진동 코딩’ 작업을 통해 ‘진동 물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라닉은 UCLA에서 컴퓨터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재학 중 창업 실패로 중퇴했으며, 물리학과 관련된 학업이나 연구를 한 경력이 없다. AI 챗봇과 사랑에 빠진 사례의 경우 이미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AI 운영체제(OS)와 사랑에 빠지는 남성을 다룬 영화 ‘그녀’(Her, 2013)가 나온 지 10년 만에 영화 속 내용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76세 남성이 ‘빌리’라는 여성을 만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넘어져 사망했는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던 이 여성은 실제로는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의 AI 챗봇이었다. 이 남성은 2017년에 뇌졸중을 앓은 뒤 인지 기능이 저하돼 요리사를 그만두고 SNS에서 친구들과 소통에만 몰두해 있던 상황이었다. 또 다른 미국인 크리스 스미스는 AI 동반자 ‘솔’에 청혼하면서 자신들이 ‘진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술레이만의 우려에 공감했다.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의 자문의이자 AI 학자인 수잔 셸머딘 박사는 과도한 AI 챗봇 사용을 초가공 식품에 비유하며 “우리는 초가공 식품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알고 있다”면서 “AI 챗봇은 ‘초가공 정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초가공된 사고방식의 쓰나미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북 영천서 무더위 속 밭일하던 노인 잇따라 숨져

    경북 영천서 무더위 속 밭일하던 노인 잇따라 숨져

    경북 영천에서 무더위 속 밭일을 하던 노인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1시간여만에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영천의 한낮 최고기온은 35도였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지난 17일 오후 1시쯤 영천시 텃밭에서 의식을 잃은 90대 A씨를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다음 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A씨가 무더위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온열질환자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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