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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그램, 멀티 AI로 날개 달았다…국내외 고객 평가 1위 휩쓸어

    LG 그램, 멀티 AI로 날개 달았다…국내외 고객 평가 1위 휩쓸어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그램(gram) AI 시리즈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AI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유력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는 2025년 노트북 비교평가에서 LG 그램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 제품은 LG 그램 프로 360(모델명 16T90TP)으로, 평가대상 노트북 154종 중 최고점인 82점을 받았다. 2위는 총점 81점의 맥북 프로 16형(14 Core, M4 Pro)이었으며, 3위 역시 총점 80점을 받은 LG 그램 17형(17Z90TL)이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노트북의 ▲성능 ▲디스플레이 ▲인체공학적 설계 ▲활용성 ▲배터리 등 항목에 대한 전문가 테스트 결과와 실 사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상세 결과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LG 그램 시리즈는 종합 순위뿐 아니라, 노트북 화면 크기별 평가 순위에서도 17형 이상 노트북 평가 1·2위, 15·16형 평가 1위 등을 휩쓸었다. LG전자 노트북 제품이 나오지 않는 14형과 13형 평가에서는 애플 맥북이 1위로 꼽혔다. 국내에서도 지난 13일 한 언론사가 20~30대 소비자 17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30세대 최애 브랜드’ 설문에서 LG, 애플, 삼성 노트북 중 LG 그램을 사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매체는 2030세대에게 애플 맥북의 위력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 3분기 LG 그램 B2C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가장 최근작인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RTX 5050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 그램 프로의 경우 국내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국내 PC시장이 전반적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LG 그램 신모델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데는 CPU, GPU 등 스펙 다양화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LG전자는 국내 제조사 최초로 2025년 갓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그램 프로를 선보였다. 이어, 5월에는 PC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그램 AI를, 8월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고사양 그래픽카드 GeForce RTX 5050 GPU까지 갖춘 그램 프로 AI 외장그래픽 모델을 내놨다. 폭넓은 라인업과 함께, 올해 그램 신모델들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멀티 AI’에 있다. 멀티 AI는 사용자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PC 내에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AI 타임트래블, 검색, 요약 등을 할 수 있어 AI 기능 사용 시의 보안 우려를 덜어준다. 클라우드 AI는 GPT-4o를 활용해 복잡한 문의에도 보다 창의적이고 정교한 응답을 제공한다. 제품 혁신뿐 아니라 고객 접점 확대 노력도 지속됐다. LG전자는 AI 노트북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그라운드220 ‘AI 방탈출 스페이스’, 금성전파사 그램 AI 팝업, LG트윈스 협업 ‘무적LG그램데이’ 잠실야구장 팝업 등을 올 한 해 꾸준히 설치, 운영했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은 “‘초경량’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고객들이 각각 필요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대중적인 수요부터 마니아층의 수요까지 흡수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기술 혁신은 물론 브랜드 접점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친·전여친과 한집살이…“미쳤다” 욕하면서 빠져드는 ‘환승연애4’

    전남친·전여친과 한집살이…“미쳤다” 욕하면서 빠져드는 ‘환승연애4’

    방송사마다 일반인을 내세운 연애 예능이 쏟아지며 “이젠 다 비슷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는 이런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 30일 티빙에 따르면 환승연애4는 공개 첫 주부터 주간 유료가입기여자 수 1위를 기록, 4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개 후 10일 기준 유료가입기여자 수는 시즌1 대비 약 530%, 시즌2 대비 149%, 시즌3 대비 74% 증가했다. 역대 시즌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화제성 지표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 조사 결과, 환승연애4는 10월 3주차 TV·OTT 비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리얼리티 프로그램 최고 화제작에 올랐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지난 15일 기준 검색 관심도가 최고점(100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X 커플 공개 이후 검색량이 급등하며 시청자 몰입도를 입증했다. 진짜 감정이 만든 도파민…‘환승연애’가 통하는 이유 환승연애 시리즈가 시즌을 거듭하며 팬덤을 구축한 비결은 무엇일까. 시즌1부터 현실 연애의 감정선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이 주효했다. 일반인 출연진들의 진심 어린 대화와 생생한 감정 표현이 단순한 리얼리티 예능을 넘어 ‘감성 관찰형 서사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시즌4에서는 세 번째 X 커플의 연애 서사가 전개되며 얽히고설킨 감정의 흐름이 깊어졌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각종 SNS에서는 “환연만이 내 도파민을 채워준다” “출연자들이 감정에 솔직해서 몰입이 잘 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OTT 업계가 일반인 연애 예능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몇백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회당 3~4억원대 출연료를 감수해야 하는 유명 연예인 대신, 일반인 출연진으로 화제성은 물론 효율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거 일부 출연진들의 일탈과 개인 문제로 인한 잡음에도, 주요 OTT들은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환승연애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콘텐츠에 대한 팬덤과 공감대가 더욱 커지며 ‘환친자’를 양성 중”이라며 “시즌4 역시 감정선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이며 중반 이후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국내외 소비자 만족도 조사서 최다 품목 1등 행진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외 주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연이어 최다 품목 1등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총 10개 생활가전 품목 중 9개 품목 1위로 선정되며 최다 품목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들이 최고점을 받았고, 지난해 새롭게 신설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부문에서도 ‘비스포크 AI 콤보’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는 총 8개 생활가전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최다 1위를 기록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에서는 16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에어컨은 1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가 발표한 ‘2025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가전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월풀과 함께 공동 1위로 선정됐으며, 올해 신설된 청소기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발표한 ‘2025 가전제품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레인지 등 총 4개 부문 1위로 최다 수상했다.
  • 40년 만에 유가·달러·금리 ‘3저 호황’… 4000P, 환율이 발목 잡나

    40년 만에 유가·달러·금리 ‘3저 호황’… 4000P, 환율이 발목 잡나

    유가, 올해 들어 11달러 이상 하락안전자산 지위 약화에 달러화 약세 美 연준, 이번 주 기준금리 내릴 듯한미 금리차 줄면 한은도 숨통 트여원화 약세로 외인 이탈 땐 주가 영향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첫 ‘사천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4일 반도체 호황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산이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불장에 대한 기대가 꺾일 줄 모르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3저(저유가·저달러·저금리) 호황’ 시기와 유사하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이번 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8~29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의 증시 영향도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92.70포인트(5.14%)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한 때 3951.07까지 치솟으며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최고점을 찍었다.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19조 7050억원으로 10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반도체 호황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전망, 미중 무역 갈등 완화,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현 상황이 과거 1980년대 후반 ‘3저 호황’이 40년 만에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속속 나온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9달러(0.47%) 내린 배럴당 61.50달러(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올해 초(1월 2일) 기록한 배럴당 73.13달러에 비해 11.63달러 낮아진 수치다. WTI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의 대형 석유 기업을 상대로 제재를 가하면서 최근 급등했지만, 여전히 올해 들어 약 14% 하락한 수준이다. 저달러와 저금리 역시 증시에 불을 지피는 요인이다. 올해 달러화는 안전자산 지위 약화와 재정건전성 우려 등으로 약세를 지속해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올해 초(1월 2일) 109.39였으나 지난 5월 1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등락을 거듭해왔고, 같은 날 뉴욕외환시장에서 98.95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9월보다 3.0% 상승했지만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번 주 FOMC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에서 4.00%로 낮아진다.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1.75% 포인트에서 1.50% 포인트로 축소될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외 경기 상황에 따라 연말에는 한미금리차가 1.25% 포인트까지 좁혀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미 금리차 축소는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한은의 금리 운용에 숨통을 트여줄 수 있다. 최근 불안한 외환시장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한미금리차가 축소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위험을 그만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3저 호황’일지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한테 요구하는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 규모가 외환보유액의 84%에 달하는 만큼 한미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원화가 약해지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코스피 4000포인트 고지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달 20일 이후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서자 외국인 자금이 1조원 이상 이탈했다.
  • 50만닉스 ‘터치’ 10만전자 ‘눈앞’…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50만닉스 ‘터치’ 10만전자 ‘눈앞’…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21일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운 가운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2.37포인트(1.90%) 오른 3,887.0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 나갔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50만 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50만원을 넘어섰다. 현재 3.19% 오른 5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최근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iM증권은 42만원에서 53만원으로, 키움증권은 30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삼성전자는 한때 9만 9800원까지 오르며 ‘10만전자’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다. 현재 1.53% 오른 9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이은 최고점 경신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점증에도 대외 불확실성 여건 완화 속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주도주와 소외주까지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연출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장보다 3.97포인트(0.45%) 오른 879.74다.
  • 3700선까지 치솟은 코스피 새 역사… ‘빚투’ 열기도 최고 수준

    3700선까지 치솟은 코스피 새 역사… ‘빚투’ 열기도 최고 수준

    관세 협상 청신호, 투자 심리 자극현대차 8.28%·기아 7.23% 급등세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최고가’신용융자 잔고도 23.8조 고공행진증권가 “호재에 민감한 장세 연출” 한미 관세 협상이 이른 시일 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피가 3700선까지 치솟으며 새 역사를 썼다. 전날 3600선을 재돌파하고 단 하루 만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9 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장 초반 0%대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키워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준으로도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과 관세 협상이 타결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한미 관세 협상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표적인 관세 민감 업종인 현대차(8.28%), 기아(7.23%) 등 자동차 관련주가 폭등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2.84%)와 SK하이닉스(7.10%)도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삼성전자는 9만 7700원으로 역대 최고가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45만 5000원까지 올랐다가 약간 하락해 45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존 장중 최고점은 43만 9250원(지난 10일)이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11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를 11차례나 갈아치우며 연일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100선이던 지수가 어느새 3800선을 바라보는 상황이다. 국내외 기관들은 머지않아 ‘사천피’(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전례 없는 강세장에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3조 8288억원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8년 7월 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불었다. 연초 15조원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26일 23조 5378억원으로 기존 최대치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세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모두 늘었다. 빚을 내서라도 수익을 내고자 하는 공격적인 투자자가 증가했다는 뜻이다. 증권가는 악재를 외면하고 호재에 민감한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지만, 지금 시장은 무엇보다 심리적인 부분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흐름을 즐기면 되지만, 신규 진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상반기 특허 9599건 ‘역대 최다’… 폴드7·플립7, 美·유럽 소비자평가서 1위

    삼성전자 상반기 특허 9599건 ‘역대 최다’… 폴드7·플립7, 美·유럽 소비자평가서 1위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건에 육박하는 특허를 등록했다. 이처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이 미국과 유럽 주요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호평을 받는 등 연구개발(R&D) 투자의 결실이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삼성전자의 반기 및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5005건, 미국에서 4594건 등 총 9599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상·하반기를 통틀어 반기 기준으로 최대치이며, 1만 건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둔 수치다. 한국 내 특허 등록 건수가 5000건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 등록 건수는 2020년 상반기 7474건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삼성전자의 R&D 투자도 올해 상반기 18조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기술력은 곧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은 미국 컨슈머리포트, 영국 위치 등 5개국 유명 소비자 연맹지에서 최고의 폴더블폰으로 선정됐다. 특히 컨슈머리포트는 폴드7와 플립7을 81점으로 폴더블폰 중 최고점으로 평가했는데, 폴드7은 야외 가독성이 우수한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내구성,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성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플립7은 휴대성을 극대화한 폼팩터와 우수한 카메라·배터리를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삼성은 이르면 다음 달 두 번 접히는 신형 스마트폰 ‘트라이폴드’를 시장에 선보여 기술적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같은 형태의 제품을 먼저 선보인 화웨이 등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 4분기 앞두고 숨 고른 K증시…반도체 광풍에 추가 상승 기대감 ↑

    4분기 앞두고 숨 고른 K증시…반도체 광풍에 추가 상승 기대감 ↑

    전인미답의 3500 고지를 점령하며 추석 황금연휴 ‘타임아웃’에 돌입한 코스피가 4분기에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연휴 직전까지 랠리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조정한 증권가에선 이미 연내 3700선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56만원으로 기존 41만원 대비 36% 이상 상향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기존 38만원이던 목표가를 50만원으로 31.6% 높였다. 목표가 상향조정 움직임 속에서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가 평균은 40만원선을 넘어섰다. 8월 이후에만 무려 47.02% 상승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39만 5500원이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도 커졌다.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한 한국투자증권의 황준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2026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9월부터 황금연휴 직전까지 국내 증시 폭발적 상승세를 이끌었던 시총 1, 2위 종목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점으로 연휴를 맞은 코스피가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것이란 관측도 힘을 얻는다. 4분기 코스피가 37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한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우려 고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수급 이탈 등 변동성을 직면할 수 있지만 2026년 견조한 실적 예상을 고려한다면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K-컬처밸리 민간공모, 글로벌 엔터기업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 단독 신청

    K-컬처밸리 민간공모, 글로벌 엔터기업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 단독 신청

    30일 마감된 경기도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지난 6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 중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로 글로벌 아티스트 투어, 대형 공연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자회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를 위한 매니지먼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U2 등 굵직한 스타디움급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외 대형 아티스트 공연 유치 경험을 갖고 있다.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위원은 도시, 건축, 재무회계, 문화·콘텐츠 등 12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10월 말 평가할 계획이다. 제안서는 ▲개발계획(300점) ▲사업수행능력(470점) ▲운영관리계획(230점) 등 총 1,0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분야별 위원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산술평균으로 최종 점수가 산정된다. 경기도는 평가 절차를 거쳐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6년 2월 말까지 협상을 통해 기본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5월 말 공사를 재개하고 2029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은선 경기도 도시개발국장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쌓아온 공연 기획과 운영 경험이 있는 라이브네이션이 K-컬처밸리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K-컬처밸리는 GTX-A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 향후 글로벌 공연·문화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K-컬처밸리를 세계적인 문화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GH 김용진 사장은 “국내 열악한 공연장 실정을 고려하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외국기업이 K-컬처밸리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공연장문화단지 조성 의지를 밝힌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 “GH가 추진 중인 K-컬처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의 시너지를 통해 고양시를 글로벌 문화·컨텐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상반기 아레나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것이며 K-컬처밸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경기도, 고양시의 협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삼전 신고가·하이닉스 최고점… 외인 지분 ‘변수’

    삼전 신고가·하이닉스 최고점… 외인 지분 ‘변수’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역대 최고점 기록을 새로 썼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 지분율 흐름이 국내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7.54포인트(0.51%) 오른 3486.19에 마감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장 초반에는 3494.49까지 치솟으며 35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9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0억원, 1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1608억원 넘게 사는 등 반도체와 전력 기기, 제약 업종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9만 1000원까지 올랐다가 정규장에서는 1.44% 상승한 8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년 2개월 만에 5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85% 올라 36만 1000원에 마감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오픈AI와의 파트너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경우 외국인 수급이 다시 증시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외국인의 매수 여력은 아직 충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10년(2015년 9월~2025년 9월) 동안 외국인 평균 지분율은 52.92%였는데, 이날 기준으로는 51.25%로 1.67% 포인트 낮다. 특히 2019년 7월 기록한 최고치 58.01%에 비하면 6.76% 포인트가량 떨어져 있다. 코스피 전체 외국인 지분율도 이날 33.96%로, 2007년 사상 최고치였던 43%대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최근 10년으로 한정해도 2020년 2월(39.3%)이 고점이었고, 2022년 9월에는 30.38%까지 내려간 바 있다. 또 최근 강달러 환경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순매수는 과도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은 높지만,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외국인이 투입한 자금 규모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 찾아가는 보상·분양 서비스 ‘만족도↑’[공기업 경영대상]

    찾아가는 보상·분양 서비스 ‘만족도↑’[공기업 경영대상]

    충북개발공사 충북개발공사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대상을 받았다. 다양한 고객 만족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개발공사는 찾아가는 보상·분양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장거리 거주 고객들을 위해 출장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신규 공동주택사업 추진 시에는 지역 전문가, 시민사회, 지방의회, 주민 등으로 지역사회 의견수렴 대표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음성 휴먼 스마트 밸리 조성사업의 경우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적이다.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선임기능대리인제와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발굴해 작업 중지를 요구할 수 있는 근로자 작업중지권도 시행 중이다. 안전건의함도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도모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운영한다. 사회적 약자 기업 등의 판로지원 및 시장 진입을 위해 상생지원관 제도도 도입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자녀 가정 사랑의 집 짓기 사업도 벌인다. 지난해 영동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주거복지협동조합 등과 손잡고 영동군의 9남매 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충북지역의 잊힌 위인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도 전개한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선시대 문신인 최명길 선생과 그의 손자인 최석정 선생의 묘소를 정비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공동계약 사전진단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연간 동일 업체 5회 이하로 제한하는 수의계약 상한제도도 도입했다. 이런 노력 등으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창사 이래 최고점인 88.5점을 받았다. 지난해 전화 친절도 조사에선 전년보다 1.08점 높은 92.88점을 기록했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혁신·현장·섬김·열린경영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도민행복지수를 높이는 으뜸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깨끗해서 좋아요” 백화점 만족도 1위는 현대百…최하위는 ‘이곳’

    “깨끗해서 좋아요” 백화점 만족도 1위는 현대百…최하위는 ‘이곳’

    지난해 백화점 업계에서 매출액 및 점포 수 상위권 업체 3곳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백화점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신세계백화점, 3위는 롯데백화점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간 이들 백화점 3사에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백화점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는 각 사와 협의하여 500명씩 할당 표집을 했다. 종합만족도 집계 결과 현대백화점의 점수는 5점 만점에 3.85점이었고, 신세계백화점이 3.8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롯데백화점은 3.75점으로 평균치(3.81점)를 밑돌았다. 종합만족도는 3대 평가 부문 만족도와 포괄적 만족도를 각각 50%씩 반영하여 산출한 점수다. 3대 평가 부문 만족도는 ▲서비스 이용 과정 ▲핵심 서비스 ▲서비스 체험 등으로 부문을 나눠 조사했다. 우선 ‘서비스 이용 과정’ 부문은 △시설 및 환경 △서비스 신뢰성 △고객 응대 △직원 전문성 △고객 공감 등 5개 요인으로 구성했다. 해당 부문에서 현대와 신세계는 각각 3.98점을 따냈고, 롯데는 3.86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으로는 3사 모두 ‘시설 및 환경’ 요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해당 요인은 매장 외관 및 내부 청결을 평가 요소로 한다. 신세계는 여기서 4.19점을 얻었고, 현대는 이보다 소폭 낮은 4.18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4.01점을 따내 4점을 넘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3위에 머물렀다.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는 현대와 신세계가 각각 3.90점을 따냈고, 롯데는 3.81점만을 얻었다. 이 부문의 구체적 평가 요인은 △브랜드·상품의 다양성 △고객센터 △환불·교환·반품 △부대시설 △혜택·멤버십 △주차 △가격 등 총 7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3사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요인은 브랜드·상품 다양성(4.00점)이었는데, 여기서 최고점을 기록한 곳은 신세계(4.13점)였다. 식음료 매장과 문화 체험 등 부대시설 요인에서는 현대백화점이 3.91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서비스 체험’ 부문에서는 현대가 3.68점으로 1위에 올랐고, 신세계(3.64점)와 롯데(3.56점)가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포괄적 만족도는 ▲전반적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 대비 만족도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조사했다. ‘기대 대비 만족도’는 서비스 수준에 대한 고객 기대 대비 만족도를, ‘이상 대비 만족도’는 백화점 산업의 이상적인 서비스 수준 대비 만족도를 지칭한다. 전반적 만족도는 3사 간 점수 격차가 크지 않았다. 1위 현대(3.99점), 2위 신세계(3.96점), 3위 롯데(3.92)점 순이다. 반면 기대 대비 만족도 집계 결과는 사뭇 달랐는데, 1위 신세계(3.81점)와 2위 현대(3.80점)의 격차는 미미했으나 롯데는 이보다 0.1점 이상 낮은 3.69점을 기록했다. 이상 대비 만족도는 현대 3.76점, 신세계 3.70점, 롯데 3.64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가 백화점 이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브랜드·상품 다양성’(40.2%)이 꼽혔다. ‘매장의 접근성’은 23.0%로 2위, ‘다양한 혜택’은 12.8%로 3위에 올랐다. 백화점 방문 시 지출 액수가 가장 큰 품목은 ‘가전·가구’로, 1회 지출 시 평균 131만 6000원을 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화점 이용 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한 374명(24.9%)에게 주요 불만 유형을 물었더니 ‘주차·편의시설 등 이용 불편’이라는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백화점 사업자에게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향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사업자 서비스 품질 개선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비교정보를 지속 생산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AI·로봇 등 혁신기업 153곳에 294억원 투입

    서울시, AI·로봇 등 혁신기업 153곳에 294억원 투입

    서울시는 ‘서울형 R&D 지원사업’ 신규과제 153개를 선정하고 총 294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은 2005년부터 우수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2년간 서울형 R&D를 통해 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로봇·핀테크·창조산업 등 6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총 1186개 과제가 접수되면서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6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는 71개 과제를 선정해 142억원을 지원한다. AI(9.7대 1)나 바이오·의료(10.4대 1) 등 분야는 경쟁이 치열했다. 대표적인 선정과제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중인 에이비스(AIVIS)의 AI 기반 정밀 암 진단 기술, 토스의 ‘앱인스토어’ 프로젝트에 선정된 안전집사의 AI 부동산 계약 안전도 평가 플랫폼 등이 있다. 혁신기술 실증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서울’과 ‘약자기술 R&D’ 분야에서는 49개 과제를 선정해 96억원을 투입한다. 선정 최고점을 받은 에스엠디솔루션의 시립요양시설에서 고령자 대상 ‘구강관리 보완 대체기기’를 활용해 의료·돌봄 혁신을 추진한다. 인터사이터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AI 심리검사와 해설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혁신챌린지’ 10개, ‘민간투자연계 R&D’ 8개, 최대 36억원 규모의 투자·보증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는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 15개 등 33개 과제에 56억원을 배정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서울시가 돕는다. 오는 11월까지 ‘글로벌 R&D과 해외 테스트베드서울’ 10개 과제를 선정한 뒤 현지화 컨설팅, 해외 인증, 판로 개척까지 종합 지원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기술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인 시대”라며 “민간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 8만전자·35만닉스 코앞… 외국인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8만전자·35만닉스 코앞… 외국인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452.50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7만 9400원, 3.79%)와 SK하이닉스(34만 8000원, 5.14%)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32억원, 78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1조763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총 5조 99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만 좋은 것은 아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S&P500과 나스닥이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225는 장중 처음으로 4만5000선을 돌파했다. 대만 자취안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도 사상 최고가 행진에 합류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8.27%로 주요국 가운데 1위다. 같은 기간 미국은 2.40%, 유로스톡스는 1.66%, 일본은 5.11% 올랐고, 중국은 보합권(0%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와는 대조적 흐름이다. 지난해 코스피는 9.6% 하락해 43개 주요국 지수 중 38위에 그쳤고, 코스닥은 21.7% 급락하며 최하위 불명예를 안았다. 시가총액의 26%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이 23% 빠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감 회복과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호황에 따른 K-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코스피의 동력이라고 진단한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 인프라에 강점이 있다”며 “반도체 비중이 워낙 큰 만큼 코스피가 다른 나라보다 더 크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가 과감한 재정 지출 확대에 나서면서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성장률이 1%에 못 미치지만 내년에는 1% 중반 이상, 잘하면 2%까지 나올 수 있다”며 “정부가 재정을 적극적으로 풀면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투자할 만한 유인이 생긴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약 40년만에 저환율·저유가·저금리 3저 호황이 예상된다며 추가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저환율, 저유가, 저금리조합은 함께 나타나기 매우 어려운 조합으로 1986년 이후 40년 만에 다시 나타나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정책 (배당 분리과세 등)과 3저의 조합은 한국 증시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칭찬, 양궁도 춤춘다…그래서 男단체전 ‘금’

    한국 양궁이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남자 단체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의 트렌턴 코울스, 크리스천 스토더드, 브래디 엘리슨에게 세트 점수 6-0(56-55 57-55 59-56)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했는데 직전인 2023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세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첫 주자 이우석이 9점을 쏜 뒤 김제덕이 10점을 맞췄다. 미국도 리커브 개인 세계 1위 엘리슨이 최고점을 쏘며 반격했다. 한국은 김제덕, 김우진이 10점으로 이우석의 8점을 만회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엘리슨은 2세트에도 화살을 10점에 꽂았다. 하지만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연달아 10점 명중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미국은 3세트에 10점을 2발 맞췄지만 한국이 5발을 정중앙에 몰아넣었다. 개인 통산 10번째 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단체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개인전 (32강 탈락) 결과는 아쉽지만 스포츠의 묘미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석은 “경기 중간에 ‘파이팅’을 외치다가 장비가 손에서 빠져 김제덕 선수와 순서를 바꿨다. 혼란 속에서도 이겨 다행”이라면서 “한국에서 치르는 대회라 부담이 커서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다. 동료들의 칭찬으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우진과 안산(광주은행)은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2-6(35-36 37-38 38-36 34-37)으로 져 한국은 이 종목 8연패가 불발됐다. 전날 준결승에서 대만에게 패한 안산,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여자 단체팀은 이날 인도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 코스피, 45년 만에 새 역사… “내년 상반기 3700까지 찍을 것”

    코스피, 45년 만에 새 역사… “내년 상반기 3700까지 찍을 것”

    李정부 99일 22.81%↑… 역대 최고올해 코스피 상승률도 G20 중 1위SK하이닉스 등 무더기 신고가도상법 개정·배당소득 분리과세 주목 코스피가 10일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점을 찍으며 국내 증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코스피는 올 들어 이날 현재 상승률이 38%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날까지 99일간 코스피는 22.81% 올랐는데, 이는 문민정부 이후 역대 정부 100일간 등락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최고였던 김영삼 정부 100일간 상승률(12.15%)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110개 종목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 주도주인 SK하이닉스(30만 4000원)를 포함해 DB하이텍, 키움증권,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33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선 원익홀딩스와 현대무벡스 등 77개 종목이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272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직전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7월 6일(2314조원) 대비 410조원 넘게 불었다. 주가지수 3300 시대가 열린 것은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정책에 거는 기대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기조가 맞물린 덕분이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7월까지 거침없이 달리던 국내 증시는 같은 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강화 방침 발표 이후 일본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미 금리 인하 호재를 업고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과 달리 ‘나 홀로’ 횡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뒤늦게 ‘글로벌 신고가 랠리’에 합류하게 된 것은 정부가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나온 덕분”이라면서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까지 기정사실화 되면서 국내 증시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7%), 나스닥 종합지수(0.37%)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비농업 부문 연간 고용 증가 폭을 크게 내리며 고용 우려가 커졌지만, 오는 16~1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코스피가 37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증시 훈풍,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 이외에도 상법 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투자자 친화적 정책이 이어진다면 자본시장은 제 궤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환경이 우호적으로 풀린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목표치는 3700”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증시가 유동성 랠리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한다. 미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해지면 한국 등 신흥국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져서다. 실제 이날 코스피(3시 30분 기준)에서 외국인은 1조 33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3일(1조 5500억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2위는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6560억원, 3830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 천장 뚫은 코스피… 불붙는 K증시

    천장 뚫은 코스피… 불붙는 K증시

    코스피가 10일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 역사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쳤다.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 7월 6일의 3305.21을 넘어선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장을 시작하자마자 지난 7월 31일 기록한 연고점(3288.26)을 뚫었고, 거듭 사상 최고점 돌파를 시도하다 결국 장중 3317.77까지 치솟으면서 4년여 만에 사상 최고(2021년 6월 25일 3316.08)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진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 대통령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약인 ‘코스피 5000’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그는 이날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서 “코스닥 (시장) 정상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내부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수십년 동안 몇십원짜리 주식이 거의 대부분인데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 전체 신뢰가 많이 떨어져 근본적으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부담감에 응급실도”…‘최강’ 자존심 세운 양궁 남자팀, 광주 세계대회서 한국 첫 금메달

    “부담감에 응급실도”…‘최강’ 자존심 세운 양궁 남자팀, 광주 세계대회서 한국 첫 금메달

    한국 양궁이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올랐던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남자 단체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의 트렌턴 코울스, 크리스천 스토더드, 브래디 엘리슨에게 세트 점수 6-0(56-55 57-55 59-56)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 종목 대회 3연패를 달성했는데 직전인 2023년 베를린 대회에서도 세 선수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첫 주자 이우석이 9점을 쏜 뒤 김제덕이 10점, 김우진이 9점을 맞췄다. 미국도 엘리슨이 최고점을 쏘며 반격했다. 한국은 김제덕, 김우진이 10점으로 이우석의 8점을 만회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엘리슨은 2세트에도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다. 하지만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나란히 한 발씩 10점에 꽂으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미국은 3세트엔 10점을 2발 맞췄지만 한국이 5발을 정중앙에 몰아넣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개인 통산 10번째 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중점적으로 준비했던 단체전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개인전 (32강 탈락) 결과는 아쉽지만 스포츠의 묘미다.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올림픽 등 성적이 좋아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 동생들이 부담을 느끼길래 앞으로 나아갈 무대가 많으니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우석은 “경기 중간에 ‘파이팅’을 외치다가 장비가 손에서 빠져 김제덕 선수와 순서를 바꿨다. 혼란 속에서도 이겨 다행”이라면서 “한국에서 치르는 대회라 부담이 커서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다. 동료들의 칭찬으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김제덕과 이우석은 11일 16강부터 남자 개인전을 치른다. 김제덕은 “3번째 세계선수권대회인데 지난 두 번은 아쉬웠다”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는데 욕심을 내기보다 제 기량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8점·8점·7점’ 안산-김우진, 광주 세계양궁 혼성 결승 패배로 은메달…한국, 종목 8연패 무산

    ‘8점·8점·7점’ 안산-김우진, 광주 세계양궁 혼성 결승 패배로 은메달…한국, 종목 8연패 무산

    한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광주은행)이 고향 광주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간판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명예 회복을 위한 결전에 나섰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우진, 안산으로 구성된 한국 혼성 단체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2-6(35-36 37-38 38-36 34-37)으로 졌다. 컴파운드 종목에서 남자 개인전 최용희(현대제철)가 동메달을 땄던 한국 대표팀은 대회 첫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리커브 종목에선 첫 입상이다. 안산과 김우진은 각 첫발을 8점으로 불안하게 시작하면서 1세트를 내줬다. 김우진은 연속 10점으로 영점을 잡았는데 안산이 2세트에도 8점을 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김우진이 3세트 2발을 모두 최고점에 꽂으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안산이 4세트에 7점을 맞춰 승기를 내줬다. 김우진이 1세트 2번째 화살부터 5번 연속 10점을 맞췄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 양궁은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혼성 단체전 연속 7연패를 달성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기록이 끊겼다.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전날 예선전에선 여자부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결승에서 흔들렸다. 김우진은 이날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남자 단체전 결승, 안산은 11일부터 이어지는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세종로의 아침] 다시 떠올린 예술기관장 역할론

    [세종로의 아침] 다시 떠올린 예술기관장 역할론

    얼마 전 한 일간지에 서울 예술의전당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예술의전당이 소유한 마이너스 통장(마통) 한도를 80억원으로 늘리는 걸 논의 중이라는 얘기다. 연평균 7억~11억원 적자를 봤던 예술의전당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해 2023년 현재 결손금이 703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은 마통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예술의전당이 수익을 낼 여지가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을 지적한다. 해외 공연장들은 식음료 사업을 직영해 관객들의 소비로 수입을 충당한다. 그런데 예술의전당은 2016년 직영 식음료 매장 대부분을 민간위탁사업으로 돌렸다. 당시 기획재정부의 지시사항이라고 했는데 실체를 아는 이는 없다. 현재 예술의전당에 있는 대형 매장들은 식음료 대기업의 차지가 됐다. 예술의전당이나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처럼 제작을 병행하는 문화예술기관은 흑자를 내기 어렵다. ‘국공립’이라는 수준에 걸맞은 예술단을 운영하고 연출, 무대, 조명, 의상 등 공연 제작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관람료를 올릴 수도 없다.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흑자는 못 내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는 있다. 지난 8월 세종문화회관은 주말마다 공연과 전시 관객들로 붐볐다. 넷째 주 주말엔 대극장(서울시무용단 ‘일무’), M씨어터(서울시발레단 ‘유회웅×한스 판 마넨’), S씨어터(싱크 넥스트 25 ‘문상훈과 빠더너스’)까지 모든 공연장이 전석 매진을 이뤘다. 세종문화회관의 객석 점유율은 2021년 82.99%에서 매년 상승해 2024년 92.08%까지 올라갔다. 공연장 이용객은 2021년 34만명에서 2024년 66만명으로 급증했다. 2030세대에 엄청난 호응을 얻는 ‘싱크 넥스트’는 첫해인 2022년 객석 점유율 75.4%(31회 공연·총관객 5581명)에서 2024년 90.9%(27회·6539명)로 역시 상승세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89.94점을 받았다. 역대 최고점이다. 때만 되면 무용론이 불거졌던 국립극장도 2010년대 초반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하면서 ‘공연이 끊이지 않는 극장’으로 자리잡았다. 레퍼토리 시즌제는 사전 예산 계획에 따라 제작을 진행해 안정적인 공연 환경을 만들고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공연이 좋으니 관객이 몰리고 티켓 판매율도 올라 다음 시즌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 꾸준히 길러 온 역량은 빛을 발해 지난해 국립극장 기획 공연 49건의 객석 점유율은 평균 89%를 찍었다. 국립무용단 ‘몽유도원무’와 창극단 ‘이날치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음악회’ 등 7건은 100% 판매했다. 레퍼토리 시즌제 초반에 10% 안팎이던 2030세대 관객 비율은 이제 30%를 넘는다. 더이상 무용론은 없다. 저렴한 관람료로 좋은 공연을 본 관객들은 “이게 바로 세금의 맛”이라고 호응한다.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의 수십 년 역사를 살펴보면 당대의 부흥을 이끈 기관장은 모두 예술계에서 감각을 키우고 행정 실무 능력도 갖춘 사람이었다. 문화공간이 제시해야 할 예술적인 비전을 고민했고 문화 갈증을 풀어 줄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예산 문제를 해결하려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는 건 기본으로 장착해야 할 능력이다. 예술가 출신이 예술단체 대표를 맡아 초반엔 행정적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소통 능력을 발휘하면서 단체 예산을 대폭 늘린 사례도 있다. 우리 문화예술계에는 예술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전문가들이 꽤 많다. 요즘 공연계 사람들을 만나면 누가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적합한지 이야기한다. 많은 사업이 직결되니 당연하다. 꼭 걸치는 말도 있다. “제발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을 보내는 것 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두 달을 넘긴 예술의전당 사장 공백 기간이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기 위한 시간이길 바란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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