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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이후 점검과 모색] ② 지도자를 키워라

    [밴쿠버 이후 점검과 모색] ② 지도자를 키워라

    한때 김연아는 웃지 않는 소녀였다. 불과 4년 전 일이다. 사람들의 질문에는 쭈뼛쭈뼛했다. 얼굴은 항상 굳어 있었다. 연기를 할 때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도 표정이 없었다. 지금으로선 상상이 안 된다. 당시 김연아는 ‘아름다운 피겨 선수’라기보다는 ‘피겨 기계’에 가까웠다. 그런 그가 변한 건 코치 브라이언 오서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을 만난 뒤였다. 김연아는 열악한 한국 훈련 시스템 속에서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었다. 이미 기술적으론 세계 정상급이었지만 그게 다였다. 저변이 얇고 경쟁에 익숙한 한국 시스템이 키워낼 수 있는 수준은 딱 거기까지였다. 윌슨은 “당시 김연아를 미소짓게 만드는 데만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고 했다. 사실 오서와 윌슨이 한 건 특별한 게 없다. 피겨를 즐기게 하고 자신의 감수성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도왔다. 많이 얘기하고 다양한 생활을 즐기게 했다. 작지만 큰 차이였다. 왜 외국 코치들은 되고 한국 코치들은 그게 안 됐을까.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성봉주 박사는 “한국 지도자들의 수준도 이미 세계 수준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왔다. 다만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선수들을 지도하지 못한다.”고 했다. 당장 성적을 내야 선수는 계속 운동을 할 수 있고 지도자도 직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도 피겨는 상대적으로 사정이 낫다. 대부분 동계 종목들은 훨씬 열악하다. 대부분 보수가 문제다. 한 빙상종목 실업팀 코치는 “국가대표 코치가 돼야 300만원 넘는 돈을 받는다. 대부분 생활이 안 되다 보니 여유 있게 선수들을 지도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다른 코치는 “이 일자리라도 없으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연수나 재교육 같은 자기개발 시간은 꿈도 못 꾼다.”고 했다. 저변이 얇다 보니 지도자 숫자 자체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가대표 스키점프 김흥수 코치는 “직접 스키점프를 해본 사람이어야만 전문적으로 경험을 전달하고 지도할 수 있을 텐데 우리는 경험 있는 지도자가 아예 없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대표팀은 노하우가 쌓여서 자체 훈련이 가능하지만 초·중·고 꿈나무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지도자는 전혀 확보가 안 된 상태”라고 걱정했다. 세계 최고수준의 지도자들이 버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조차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국제 대회에서 메달 딴 선수들도 지도자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초보자나 일반인 대상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임용고시를 치거나 다른 진로를 모색하기도 한다. 그래서 외국으로도 많이 나간다. 최근 각 나라 쇼트트랙 수준이 평준화되기 시작한 것도 이런 상황 때문이다. 성봉주 박사는 “지도자 처우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들도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기고]물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자/이만의 환경부장관

    [기고]물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자/이만의 환경부장관

    지난 연말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0.08세다. 고려귀족의 평균수명이 39.7세였다는 연구결과를 본 일이 있는데, 실로 금석지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의 평균수명은 세계 최고수준 국가군에 속한다. 흔히 인간수명이 늘어난 원인으로 의학의 발달과 영양상태 개선을 들지만, 전문가들은 상하수도 보급을 핵심요소로 꼽는다. 상하수도를 갖추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으면서부터 인류의 생명이 급속히 연장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11억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26억명은 기본적인 하수처리시설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기후변화와 수질오염으로 물 문제가 가시화될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009년 1월판 세계경제포럼 수자원 이니셔티브 보고서는 “이제는 석유파동(oil shock)이 아니라 물파동(water shock)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지구상의 ‘물위기’는 역설적으로 물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다. 이미 세계시장은 석유로 대표되는 블랙골드 시대를 지나 이른바 블루골드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물산업 시장규모가 2007년 3500억달러에서 2016년에는 530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산업은 경기와 관계 없이 사업성과 수익성이 좋은 분야이기도 하다. 선진국들은 이러한 추세를 예견하고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웃 일본은 핵심부품 개발에서 상하수도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물산업 육성에 나섰다. 프랑스는 일찍이 19세기 후반부터 베올리아와 수에즈 같은 대규모 물산업체를 정책적으로 키워왔다. ‘베올리아’는 2008년 한 해에만 20조원 이상의 매출에 그 80%를 해외에서 올렸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 우수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기반도 잘 갖추고 있다. 세계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을지 모르나 유리한 기술력을 잘 살려 우리 물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시장에 조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개도국 지원사업과 정부간 협력사업 방식으로 우리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알제리에서 최근 우리기업이 처음으로 신도시 하수처리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나아가 알제리 수도의 유일한 하천인 엘하라시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한국이 맡기로 합의했다. 한강종합개발사업과 최근 4대강 살리기의 경험과 기술을 잘 활용하면 많은 나라의 수질개선과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녹색성장과 강살리기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국 물산업이 도약하는 계기를 맞을 것 같다. 물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활용하여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비상하길 기대한다. 더구나 물산업 해외진출은 단순하게 돈을 벌어들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인류사회의 건강과 지속가능 발전을 도와주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이웃의 생명까지 연장해주는 가치를 쌓아가기 때문이다.
  • [日야구 전력분석⑥] ‘돌풍예고’ 라쿠텐

    [日야구 전력분석⑥] ‘돌풍예고’ 라쿠텐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임창용·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여섯번째 시간은 지난해 창단후 첫 포스트시즌(2위)에 진출하며 올시즌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한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다. ▲ 투수력: 이와쿠마의 부활여부와 마무리 후쿠모리 카즈오 작년 라쿠텐은 만년 꼴찌팀이란 오명을 벗어던지고 팀 역사상 처음으로 A클래스에 들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이팀을 지휘했던 ‘전설’ 노무라 카츠야 감독은 시즌뒤 팀을 떠나게 됐고 대신 작년까지 히로시마를 이끌었던 마티 브라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히로시마 시절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등용하며 지금의 팀을 만들었던 브라운이 라쿠텐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라쿠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선발 3인방이다.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통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이와쿠마 히사시, 미래 일본대표팀 제1의 에이스감이라고 평가받는 타나카 마사히로, 그리고 나가이 사토시가 그 주인공들이다. 먼저 2008년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며 재기에 성공한 이와쿠마는 작년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물론 13승(6패, 평균자책점 3.25)을 거둔 투수에게 내릴만한 평가는 아니지만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줬던 전년도의 성적에 비해서는 분명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성적이다. 이와쿠마 성적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투구폼에서 찾을수 있다. 그는 과거에 투구시 리프팅 탑(Liftting-top)지점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한번 멈칫했던 2중모션이었다. 하지만 이 투구폼에 대한 규정이 엄격해지자 이후 보완수정을 거쳐 2008년에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물론 아직도 이지점에서 멈칫 하는 느낌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덜한편이다. 작년시즌 후 일본 피칭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와쿠마의 포심패스트볼의 위력이 예전에 비해 감소한 원인을 밝혀냈는데 다름 아닌 앞다리 리프트시 다시 2중모션의 버릇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공을 놓는 릴리스 지점에서 팔이 밑으로 쳐진다는 것도 동시에 언급했다. 올시즌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이 있어야 2008년과 같은 공의 위력을 되찾을거란 날카로운 분석이다. 라쿠텐이 작년시즌 초중반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부진했던 것은 믿었던 이와쿠마의 연패때문이란 것은 주지의 사실로 올해 이와쿠마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한번 리그를 평정할지 주목된다. 자신을 ‘신의 아이’로 불렀던 노무라가 떠나버린 올시즌 타나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타나카는 작년에 15승(1세이브 6패, 평균자책점 2.33)을 거두며 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부문 3위의 성적을 남겼다. 여타의 일본투수들에겐 볼수 없는 ‘칠테면 쳐보라’ 라는 식의 두둑한 배짱과 150km를 넘나드는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 타나카에게 필요했던 것은 완급조절 능력이었다. 작년시즌 타나카는 이부분까지 자신의 옷으로 흡수하며 이젠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투수가 됐다.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최고 투수로써의 도약, 그리고 사와무라상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한해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나가이 역시 타나카 못지 않게 작년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였다. 투구시 들어올린 다리를 멈추는 시간이 다른 투수들에 비해 다소 긴편으로 구속은 그리 빠르지 않지만(130km 후반~140km 초반) 완급조절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특히 변화구 제구력이 좋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투구시 팔이 나오는 백스윙 동작이 늦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작년에 완벽히 보완하며 팀의 3선발로 멋진 한해를 보냈다.(13승 7패, 평균자책점 3.42) 올시즌엔 타나카와 함께 합작 선발 30승 이상을 노리고 있다. 남은 선발자리에는 하세베 코헤이와 후지와라 히로미치 그리고 외국인 투수 대럴 라스너의 몫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세베와 후지와라는 미래가 기대되는 좌완 영건들로, 전도유망한 선수 기용에 있어서 일가견이 있는 브라운 감독이 얼만큼 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세베는 2007년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당시 일본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아마츄어로 참가한 전력이 있는 선수다. 작년엔 5승(8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쳤지만 입단 첫해 중간투수로 경험을 쌓았고 작년이 실질적인 첫 선발수업이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올시즌 그 기대가 크다. 후지와라 역시 작년시즌(5승4패, 평균자책점 4.04)의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엔 한단계 더 도약하는 시즌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선발에 비해 불펜이 불안한 라쿠텐은 아리메 카네히사,아오야마 코지와 더불어 작년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투입된 코야마 신이치로가 작년보다는 더 분전해야 한다. 덧붙여 스프링캠프에서 155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외국인 투수 후안 모리요는 팀의 마무리 후보감으로 점찍은 상태인데 정규시즌 출발은 불펜에서 시작할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당해 후반기부터 팀에 합류한 베테랑 투수 후쿠모리 카즈오는 7승 1패(10세이브)의 수준급 성적을 거뒀으나 올시즌엔 모리요의 일본야구 적응여부에 따라 보직이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라쿠텐의 투수력은 리그 최고수준으로 불펜진들의 분발만 실현된다면 올시즌 1위자리를 충분히 넘볼수 있는 전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 공격력+수비력: 조화를 갖춘 타선, 하지만 불안요소도 존재 사실 라쿠텐은 타선보다는 투수력의 팀이다. 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정교함과 장타력 모두 작년 상위권 팀들에 비해 떨어지는 전력이다. 먼저 올해도 리드오프를 맡을 것이 확실한 와타나베 나오토는 올시즌 3할과 30도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격수인 와타나베는 작년 도루 5위(26개)와 .276의 타율을 기록했는데 2번 타순이 불안한 팀내 처지를 감안할때 그가 목표로 내건 수치를 반드시 실현해야 팀 역시 강해진다. 작년 리그 타율 1위를 차지한 츠치야 텟페이 역시 올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중 한명이다. 텟페이는 2005년 시즌 후 주니치에서 버림받아 오갈데 없는 처량한 신세였지만 노무라 전감독이 그를 데려와 지금의 자리까지 있게 했다. 그는 라쿠텐으로 이적한 첫해인 2006년에 3할(.303)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고 지난해엔 꿈에도 그리던 타율왕 홀더가 됐다. 한마디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올해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로 3번타순에 배치될것으로 전망된다. 이팀에 인간승리의 주인공은 텟페이만 있는게 아니다. 2007년 홈런왕(43개)이자 지난해 홈런 2위(39개)를 기록한 4번타자 야마사키 타케시 역시 ‘불꽃부활’의 화신과 같은 인물이다. 야마사키는 주니치 시절 홈런왕을 차지한적이 있는 선수지만 부상때문에 퇴출된 적이 있고 오릭스에서도 역시 같은 이유로 퇴출된 전력이 있다. 노무라 전감독의 따뜻한 배려(?)속에 다시 부활한 야마사키는 올해 우리나이로 43살이다. 야마사키는 올시즌 역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역대 일본 최고령 홈런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3루수는 쿠사노 다이스케의 몫이다. 쿠사노는 작년시즌 텟페이를 제외한 팀내 유일한 3할타자(.305)로 올시즌 다시한번 3할 타율에 도전한다. 작년에 FA를 통해 주니치에서 라쿠텐으로 이적했던 ‘왕년의 강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는 이젠 더이상 3루 요원으로 쓸일은 없을듯 하다. 여기에 작년 히로시마에서 활약(74경기 타율 .265 홈런15개)하다 올해부터 라쿠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외국인 타자 앤디 필립스 역시 야마사키와 함께 대포쇼에 동참할 예정이다. 외야라인은 텟페이를 중심으로 작년 시즌중반 뉴욕 양키스에서 이적한 토드 린든의 한자리와 작년에 야쿠르트에서 트레이드 되어온 미야데 류지와 나카무라 마사토가 번갈아 투입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장타력이 부족한 외야 라인에 린든의 가세는 팀 전력에 크나큰 보탬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전 마스크는 누가 쓸것인가도 라쿠텐 야구의 큰 관심거리중 하나다. 작년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젊음이 무기였던 시마 모토히로가 주로 경기에 기용됐지만 시즌 후반에는 나카타니 진이 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많았다. 명포수 출신의 노무라 전감독은 시마의 장래성을 높이 평가했지만 도무지 시나브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던 시마의 블로킹 능력과 경기를 읽는 눈을 문제 삼았고 결국 12년차 베테랑 포수인 나카타니가 경기에 나선 것. 나카타니는 1998년 드래프트 1위로 한신에 입단했지만 눈부상을 당한 이후 타격이 문제돼 2005년 라쿠텐으로 현금 트레이드된 선수다. 지금까지는 주로 백업포수로 활약했다. 이젠 노무라가 떠난 올시즌 주전포수 자리는 아무도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라쿠텐의 공격력은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의 차이가 큰 편이며, 또한 작년시즌엔 내야수들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놓친 경기가 많았다. 올시즌엔 새로운 외국인 타자들의 보강을 통해 좀 더 활발한 공격과 수비를 기대하고 있다. 니혼햄,소프트뱅크,세이부와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라쿠텐의 올시즌 목표는 리그 1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⑤] 요미우리 견제 주니치

    [日야구 전력분석⑤] 요미우리 견제 주니치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다섯번째 시간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2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요미우리 독주를 견제할 주니치 드래곤스다. ▲ 투수력: 강력한 원투 펀치, 리그 최고 마무리 보유 주니치의 투수력은 요미우리와 비교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지난해 투수부문 타이틀 홀더를 다수 배출했고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도 많다. 또한 불과 몇년전만 해도 좌완 선발투수 부재로 신음했던 아킬레스건도 치유된 상태다. 우선 올시즌 선발은 요시미 카즈키- 첸 웨인- 카와이 유타 - 아사쿠라 켄타- 오가사와라 타카시-나카타 켄이치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작년 리그 다승왕의 요시미(16승 7패, 평균자책점 2.00)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첸 웨인(8승4패, 평균자책점 1.54)이 버티고 있는 원투 펀치는 리그 최고수준이다. 140km대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가진 요시미는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근처에 형성될 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주니치의 에이스다. 다만 좌완투수 첸은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지만 속구에 비해 변화구 제구력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태미너가 워낙 뛰어나 작년에 거둔 8승 중 완투가 5승(4완봉 포함)일 정도로 이닝이터 능력만큼은 대단하다. 잦은 부상이 유일한 약점으로 올시즌엔 다승과 평균자책점부문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카와이와 10승을 기록한 아사쿠라 역시 올시즌 두자리 승수는 물론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만큼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 작년에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며 팀내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67)에 투입됐던 아사오 타쿠야의 올시즌 보직 여부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며 간결한 투구폼에 150km가 넘는 빠른공을 던지는 아사오는 주니치를 응원하는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꽃미남 영건’중 한명이다. 아사오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은 거의 사라진 구종 중 하나인 ‘팜볼’을 구사한다는 점에 있다. 퍼시픽리그의 호아시 카즈유키(세이부)가 좌완 팜볼의 대명사라면 아사오는 우완 팜볼러로써 구사율도 상당한 편이다. 올해 아사오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그 기대가 매우 크다. 불펜은 타카하시 사토시, 야마노이 다이스케 그리고 외국인 투수 막시모 넬슨 등이 건재하며 오프시즌에 영입한 에드워드 발데스 역시 불펜에서 올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령 통산 200승에 빛나는 야마모토 마사(45세)는 작년에 이어 올시즌 역시 나름의 몫을 위해 불펜에서 대기한다. 마무리는 변함없이 베테랑 이와세 히토키의 차지다. 작년 리그 세이브 1위(41, 평균자책점 2.12)의 이와세는 올시즌 일본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3억엔의 연봉을 보장받는다. 지난 5월 12일(야쿠르트전) 사상 5번째로 200세이브를 달성한 그는 올시즌 12년연속 50경기 출전과 6년연속 30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재작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이승엽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해 국내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전체적으로 주니치의 투수력은 요미우리와 대등한 수준이다. 오치아이 감독은 최근 요미우리가 육성군에서 키운 선수를 1군 주전으로 활용하며 재미 본것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스토브리그 동안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칸디두 헤수스와 호아킨 산타마리아를 육성군으로 영입했다. 이 선수들은 체격조건은 물론 기본적으로 강속구를 가지고 있어 일본야구에 대한 적응력과 제구력만 갖춘다면 향후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 공격력+수비력: 공수주를 갖춘 테이블 세터진과 파괴력을 갖춘 중심타선 작년에 규정타석을 채운 클린업 트리오의 홈런 숫자만 놓고 본다면 주니치의 중심타선이 요미우리보다 더 많은 홈런을 쏘아올렸다. 요미우리가 오가사와라(31개)-라미레즈(31개)-카메이(25개), 반면 주니치의 모리노 마사히코(23개)-토니 블랑코(39개)-와다 카즈히로(29개)의 홈런이 더 많았다. 작년에 주니치는 투수부문 타이틀 홀더도 마찬가지였지만 타격부문 역시 요미우리와 양분했다. 블랑코는 홈런왕과 타점왕(110)의 2관왕을 차지했고 모리노는 매우 뛰어난 클러치능력을 과시하며 타점 2위(109)에 올랐다. 쉬어갈 곳이 없는 주니치의 중심타선은 올시즌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자랑하는 이바타 히로카즈(유격)와 아라키 마사히로(2루)는 나란히 1, 2번 타순에 배치되며 올해도 변함없이 상대투수들을 괴롭힐 것이다. 작년 이바타는 타율 .306(리그 5위), 아라키는 도루 2위(37개)를 기록했는데 두 선수 모두 6년연속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은 최고수준이다. 모리노와 블랑코가 타점 1, 2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이 두선수들이 보여준 높은 출루율과 빠른발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센트럴리그에서 100타점 이상을 올린 타자는 단 4명 뿐이다. 외야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을 자랑하는 후지이 아츠시와 베테랑 코이케 마사아키와 와다, 그리고 노모토 케이와 쿠라모토 히데노리 등 백업 선수까지 풍부하다. 여기에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 디오니스 세자르까지 영입했다. 포수는 백전노장 타니시게 모토노부가 올해도 주전 마스크를 쓴다. 작년 포수부문 골든글러버인 타니시게는 비록 타격은 수비력에 비해 내세울것은 없지만 타자의 배터박스 위치에 따른 코스 변화와 볼카운트에 따라 타자의 간을 보는 절묘한 볼배합으로 리그 최고의 포수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는 평가를 듣는다. 특히 무서울만큼 공격적인 리드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주니치가 리그 강자의 반열에서 이탈하지 않을거란 긍정적 요소중 핵심이 되는 선수다. 주니치는 올해 요미우리를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시즌 중반 쯤 요미우리 턱밑까지 쫓아갔던 주니치는 후반기 들어 미칠듯한 기세로 치고나가던 요미우리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채 2위에 머물고 말았다. 물론 요미우리의 팀 전력이 워낙 탄탄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부분은 차지하더라도 라이벌 팀의 천적 투수를 극복하지 못한것도 그 이유중 하나였다. 요미우리 에이스 딕키 곤잘레스는 작년 대 주니치전에서 4승 무패(평균자책점 1.46)의 호성적을 올렸다. 올해 주니치가 요미우리의 4년연속 리그 우승을 저지하려면 ‘곤잘레스 퇴치법’이 선결돼야 한다는 뜻이다. 오치아이 감독 역시 이부분을 언급했는데 과연 얼만큼 극복해 내며 자신감을 얻을지, 올시즌 주니치 성적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④] 시즌 우승 꿈꾸는 오릭스

    [日야구 전력분석④] 시즌 우승 꿈꾸는 오릭스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네번째 시간은 작년 퍼시픽리그 꼴찌를 기록했지만 올시즌 우승(?)을 꿈꾸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다. ▲ 투수력: IF가 많은 선발진과 초라한 불펜보강이 선결과제 올해부터 오릭스 팀을 이끌어갈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취임사에서 “이팀 전력이라면 충분히 우승할수 있다.” 라는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물론 감독이라면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이 보편적인 사고방식이긴 하다. 하지만 작년 오릭스는 분명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다. 과연 오카다 감독은 이팀의 어떤 면을 보고 우승을 거론했을까. 작년에 오릭스가 전년도 리그 2위의 성적을 지키지 못하고 추락한 가장 큰 원인은 믿었던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연이어 터진 부상선수들 때문이다. 오릭스는 타팀과 비교해 선발자원 만큼은 꽤 풍족한 팀이다. 우선 작년시즌(11승 8패, 평균자책점 2.57) 에이스 역할을 했던 카네코 치히로가 올해도 팀 에이스의 중책을 맡을것으로 보인다. 150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과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로커브가 일품인 카네코는 완투능력까지 겸비한 이닝이터형 투수다. 하지만 카네코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다. 아니 있긴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만약이란 단어를 먼저 써넣어야 한다. 먼저 2008년(15승 3패, 평균자책점 2.51)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코마츠 사토시의 부활여부다. 코마츠하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당시 한국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한국타선을 초라하게 했던 선수다. 하지만 코마츠는 오릭스의 미래라는 평가가 무색할만큼 작년시즌 처참하게 무너졌다.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참가했던 그는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단 1승(9패 평균자책점 7.09)을 올리는데 그쳤다. 오릭스 꼴찌의 주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코마츠가 올해 부활할수 있느냐 여부가 오릭스 성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마모토 쇼고와 콘도 카즈키도 작년과 같은 부진을 보인다면 오릭스의 전력상승은 힘들다. 이들의 분전이 있어야만 불펜의 과부하를 덜어낼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작년에 2선발 역할을 수행한 키시다 마모루는 10승(4패 평균자책점 3.10)을 거뒀다. 잦은 부상으로 힘들어했던 키시다가 정상적인 로테이션만 소화한다면 최고수준의 원투펀치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만약 올시즌 코마츠가 예전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카네코-키시다-코마츠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 3인방을 보유하게 된다. 작년 리그 1위를 차지한 니혼햄의 선발 로테이션보다 훌륭한 선발진이다. 여기다가 작년에 단 3승(12패 평균자책점 4.72)에 그쳤던 히라노 요시히사의 분발까지 더해진다면 리그 최강의 선발진이 완성된다. 하지만 이중 두명의 선수는 불펜과 마무리로 보직이 변경될 가능성 역시 배재할수 없다. 작년에 마무리투수라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망가진 카토 다이스케의 자리에 에이스 카네코가 그자리를 대신할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직변경은 코마츠의 부활이 확실해야 하는 ‘만약’ 이란 전제조건이 선결돼야 한다. 또한 요미우리에서 데려온 키사누키 히로시도 선발진에 가세한다. 비록 작년에는 2군에만 있었지만 그건 요미우리 선발진이 워낙 두터웠기 때문으로 그는 2007년에 12승이나 거뒀던 전력이 있는 투수다. 불펜은 외국인 투수 존 레스터와 카츠키 료타, 시미즈 아키오, 키쿠치하라 타케시등으로 구성된다. 필승계투 요원이 없는 상황이라 선발투수 중 누구를 불펜으로 돌릴지, 오카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 공격력+수비력: 붕괴된 중심타선과 오제 히로유키 사망 올해 오릭스는 역대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홈런(464개) 기록 보유자인 4번타자 터피 로즈와 3루수 호세 페르난데스를 떠나 보냈다.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중 이제 1루수 알렉스 카브레라만 남았다. 우선 작년시즌 오릭스가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연이어 이어진 야수들의 부상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야수 그렉 라로카의 부상을 시작으로 주포 카브레라는 루상에 있다가 코토 미츠타카가 친 타구에 맞아 골절상을 당하며 6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이후 코토마저 부상으로 드러눕더니 로즈마저 공에 맞아 골절상을 당하며 시즌초반부터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기엔 유격수 오비치 케이지 골절상, 페르난데스는 상대 투수공에 헤드샷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치며 치를 떨어야 했다. 이러한 부상선수들의 속출은 곧 팀 전력 약화를 불러왔고,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를수도 없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올시즌 오릭스의 리드오프는 변함없이 사카구치 토모타카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카구치는 작년에 팀은 꼴찌였지만 홀로 분투하며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 그 명성 그대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작년에 백업으로 2루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아베 마사히로는 세이부로 트레이드됐다. 내야수 보강을 위한 세이부의 구상과 스프링캠프 동안 사망한 외야수 오제 히로유키의 외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릭스는 세이부에서 아카다 쇼고를 데려왔다. 오제는 오릭스가 미래를 위해 야심차게 키우던 외야수로 그의 사망은 올시즌 팀 전력구상에 큰 차질을 남기기도 했다. 오릭스의 포지션은 1루, 3루, 유격, 그리고 외야 두자리는 주전이 거의 정해졌지만 그밖의 포지션은 경쟁이 불가피하다. 1루는 카브레라, 3루엔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외국인 타자 라로카, 유격수는 오비치(백업 야마사키), 그리고 외야에는 사카구치와 베테랑 오무라 나오유키 몫이다. 포수는 히다카 타케시(백업 마에다)가 주전 마스크를 쓸것으로 예상되며 외야 남은 한자리는 유망주 오카다 타카히로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2루는 코토 미츠타카(백업 모리야마)의 몫이다. 외국인 타자인 내야수 아롬 발디리스로는 시범경기까지 보고 주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로즈와 페르난데스의 이탈로 인해 팀 장타력 부분에선 큰 손실이 예상된다. 실제로 오릭스의 타격은 한방보다는 똑딱이 타자들이 즐비한데 작년 리그 타율 30위안에 든 세명의 타자 중(페르난데스 제외) 사카구치(타율 .317 홈런5개)와 오무라(타율 .291 홈런0개)의 성적을 보면 장타력 부재를 실감할 수 있다. 하지만 작년에 니혼햄이 그러했듯 타선의 집중력과 주전경쟁을 통한 팀 전력상승은 오카다 감독의 역량이라면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이렇듯 오릭스는 투타에 걸쳐 물음표 투성인 곳이 많다. 하지만 작년에 부상에서 이탈했던 전력들이 본연의 기량으로만 회복된다면 올시즌 꼴찌는 충분히 면할 전력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78.50…세계신기록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78.50…세계신기록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한국인 사상 첫 피겨 올림픽 금메달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4.70점에 예술점수 33.80점을 합쳐 78.50점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73.78점)를 4.72점 차로 앞서면서 1위로 올라섰다. 김연아의 이날 점수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28점)을 무려 2.22점 앞선 놀라운 점수다.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를 배경음악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로 연기를 시작해 수행점수(GOE) 2.0점을 챙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에서도 1.2점의 GOE를 받으면서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연기해 각각 0.8점과 2.0점의 GOE를 얻은 김연아는 더블 악셀(기본점 3.5점)에서도 1.6점의 높은 가산점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했다. 플라잉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한 김연아는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받았다. 기술점수에서 44.70점을 받은 김연아는 예술점수의 5가지 요소에서도 트랜지션(연결동작)에서 7.9점을 받았을 뿐 안무(8.4점)와 해석(8.75점), 연기력(8.60점), 스케이팅(8.60점)까지 모두 8점대를 넘기면서 33.80점을 받으며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완성했다. 연기를 끝낸 김연아는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오른손을 불끈 쥐며 승리를 예감했고,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1만 5천여 명의 관중에 정중히 허리를 숙이며 ‘피겨퀸’의 자태를 뽐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던 김연아는 점수판에 78.50점이란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 브라이언 코치와 함께 깜짝 놀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금메달 경쟁을 펼친 ‘동갑 라이벌’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5점)에서 0.6점의 GOE를 챙기면서 선전했지만 기술점수(41.50점)에서 김연아에게 3.20점 뒤지고 예술점수(32.28점)마저 1.52점 처지면서 4.72점차로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아사다는 연기를 끝내고 얼음판 위를 깡총깡총 뛰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번 시즌 베스트였던 58.96점을 무려 14.82점이나 끌어올렸고, 자신의 역대 최고점(75.84점)에 육박하는 성과를 맛봤다. 이밖에 이틀 전 어머니가 사망하는 시련을 맛봤던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 속에 71.36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고, 금메달 후보로 일본의 기대를 모은 안도 미키는 64.76점으로 4위로 밀렸다. 밴쿠버=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日야구 전력분석②] 공포의 ‘똑딱이 타선’ 니혼햄

    [日야구 전력분석②] 공포의 ‘똑딱이 타선’ 니혼햄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임창용,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두번째 시간은 2009년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다. ▲ 투수력: 다르빗슈 유와 아이들, 그리고 외국인 투수들 니혼햄은 에이스 다르빗슈를 제외하면 고만고만한 선발투수들이 많다. 이것은 그만큼 안심하고 한경기를 맡길만한 투수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로 니혼햄은 작년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에서 다르빗슈가 온전한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등판한 2차전을 승리로 가져가긴 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매경기마다 투수들을 총동원하며 양으로 맞섰지만 선발투수진의 절대부족은 결국 뒷심부족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래서 시즌 후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은 외국인 투수 3명을 영입하며 투수력 보강에 힘썼다. 브라이언 울프(전 토론토),바비 케펠(전 미네소타),버디 카라이어(전 애틀랜타)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중 최고 153km의 속구와 컷패스트볼, 싱커가 좋은 케펠은 선발요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울프는 불펜으로 분류했지만 경우에 따라서 선발로도 투입할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라이어는 2006년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선수로 올시즌엔 필승계투 요원으로 활약한다. 후지이 슈고가 요미우리로 이적한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도 남음이 있는 외국인 투수 영입이다. 선발은 다르빗슈 유- 타케다 마사루- 브라이언 울프- 야기 토모야- 이토카즈 케이사쿠 순으로 로테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일본판 꽃’ 좌완 야기의 분전이 올시즌 팀 전력의 키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야기는 작년시즌 20경기에 선발로 투입돼 9승(3패,평균자책점 2.88)에 그쳤는데 올해엔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제몫을 해줘야 한다. 니혼햄의 불펜과 마무리는 상황에 따라 적시적소에 써먹을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 작년 리그 세이브 1위(34,평균자책점 1.20)를 기록한 타케다 히사시는 140km중반대의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와 싱커의 제구력이 워낙 뛰어나 올해도 팀 마무리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펜은 미야니시 히사오, 키쿠치 카즈마사, 에지리 신타로, 타테야마 요시노리, 하야시 마사노리가 팀 승리로 가는 길목에서의 버팀목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니혼햄 불펜이 뛰어난 점은 좌완, 우완, 사이드암 등 상대 타자 유형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투구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 있다. ▲ 공격력+수비력: 공포의 똑딱이 타선과 철벽 수비력, 하지만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떨어져 니혼햄의 테이블 세터진에는 타나카 켄스케와 이토이 요시오가 포진한다. 타나카는 작년에 타율 .283 도루31개(리그 4위)를 기록했다. 타석에서 투수를 지치게 만드는 까다로운 선수로 그가 출루하면 반드시 득점한다는 공식이 있을정도로 빠른발을 자랑한다. 2루수부문 골든글러브를 4년연속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 역시 리그 최고수준이다. 이토이 역시 작년에 타율 .306(리그 7위 도루 24개)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정교한 타격과 기동력을 겸비한 선수다.이토이도 작년에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장타력을 뽐내야 할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3번타자가 유력시 되는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타율 .300)와 4번타자 역할을 수행할 타카하시 신지(.306)는 작년에 매우 정교한 방망이 솜씨를 보여줬지만, 이나바(홈런 17개)는 갈수록 장타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타카하시(홈런 8개) 역시 홈런타자와는 거리가 멀다. 그나마 찬스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행이지만 득점권에서 강하다는 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 무엇보다 니혼햄은 작년에 27개의 홈런(리그 3위)을 쏘아올렸던 터멀 슬래지가 요코하마로 이적하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부족했던 팀 장타력에 구멍이 생겼다. 일본 고교야구 통산 최다홈런(87개)기록을 가지고 있는 입단 3년차 나카타 쇼는 아직은 1군에서 뛸만한 기량이 못된다. 물론 입단 초창기에 비해 기량이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가 올시즌 당장 슬래지의 공백을 메울지는 미지수. 이밖에 3루수 코야노 에이치(.296)와 카네코 마코토(.304)는 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까지 갖추고 있으며 특히 포수 츠루오카 신야는 작년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서 빼어난 볼배합과 강한 어깨를 두루 갖춘 선수다. 유격수엔 니오카 토모히로가, 외야수인 ‘한국계’ 모리모토 히쵸리도 작년시즌의 부진을 딛고 올시즌 부활을 선언한 상태다. 니혼햄은 한방 능력을 가진 선수는 부족하지만 작년에 가장 많은 3할타자(4명)를 배출했고 무려 7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정교한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야수들이 많다. 또한 기동력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많아 박빙의 승부에서도 강한 팀이다. 니혼햄은 2003년 트레이 힐만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 그동안의 약체 이미지를 벗어던졌고 그걸 발판 삼아 최근 5년동안 리그 1위를 3차례나 차지했다. 통산 일본시리즈 우승이 2차례(가장 최근 2006년)에 불과하지만 지금 나시다 감독은 V3에 목말라 있다.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처럼 절대강자가 없는 퍼시픽리그는 치바 롯데와 오릭스를 제외한 4팀의 전력이 고만고만한 편이다. 이팀들이 펼치는 치열한 순위싸움은 퍼시픽리그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올해는 어떤 팀이 마지막에 웃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①] 4년연속 우승도전 요미우리

    [日야구 전력분석①] 4년연속 우승도전 요미우리

    일본프로야구가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첫시간은 작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으로 올시즌 4년연속 센트럴리그 우승과 V22에 도전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 투수력: 막강한 선발, 다양한 불펜 그리고 마크 크룬 요미우리가 같은 리그의 팀들에 비해 비교우위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은 선발투수력에 있다. 비록 ‘10승 보증수표’ 였던 타카하시 히사노리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바람에 좌완 선발에 대한 공백이 생겼지만 그자리는 작년까지 불펜에서 활약했던 좌완 야마구치 테츠야의 선발 전환으로 메운다. 여기에다 작년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던 좌완 투수 후지이 슈고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유턴한 불펜투수 코바야시 마사히데까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작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3인방이 모두 계약에 성공하며 팀에 잔류, 타팀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탄탄한 투수력을 갖췄다. 선발은 딕키 곤잘레스- 우츠미 테츠야- 세스 그레이싱어- 토노 - 위르핀 오비스포- 야마구치 테츠야(후지이 슈고)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한마디로 믿고 쓸만한 선발진들이 넘쳐난다. 작년시즌 리그 다승3위(15승 2패)와 승률왕(.882)을 차지한 곤잘레스, 비록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에 얼굴은 볼수 없었지만 그레이싱어 역시 착실한 재활훈련을 수행하며 개막전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요미우리 육성군 출신으로 그동안 제구력 불안에 시달렸던 오비스포 역시 작년시즌을 깃점으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올해엔 대박이 예상된다. 언제나 10승이 가능한 좌완 우츠미와 하라 감독이 미래를 내다보고 키운 토노 역시 작년에 그 기대를 충족하며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투수로 성장했다. 불펜은 필승계투 요원중 한명인 오치 다이스케와 미남투수 토요다 키요시, 니시무라 켄타로, 그리고 야마구치의 선발전환의 공백은 코바야시가 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입단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 츠지우치 타카노부까지 가세한다. 지난 2005년 아시아 청소년 야구대회에서 156km의 강속구를 뿌려 야구관계자들을 경악시켰던 츠지우치는 요미우리 입단후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제구력이 붕괴됐던 것을 보완, 올시즌 그 기대가 크다. 마무리는 작년에 이어 마크 크룬의 몫이다. 최고 161km까지 찍는 엄청난 포심패스트볼을 가진 크룬은 멘탈적인 문제로 인해 다소 들쑥날쑥한 투구내용을 보일때도 있지만 아직 팀에서 그만한 마무리 적임자가 없다. 크룬은 팀 승리를 지키러 마운드에 올라 첫 투구가 볼이 되면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 올시즌엔 이점을 보완, 작년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것을 만회해 세이브왕을 차지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가용할수 있는 선발투수와 다양한 불펜, 그리고 강력한 마무리까지 갖춘 요미우리의 투수력은 양리그 통틀어 최고수준이다. ▲ 공격력+수비력: 최고의 테이블 세터진과 쉬어갈 곳이 없는 다이나마이트 타선 요미우리의 리드오프인 사카모토 하야토는 작년시즌 타율 .306(리그 4위) 홈런 18개를 쳐냈다. 2008년까지만 해도 스즈키 타카히로가 주로 1번을 맡았지만 작년시즌 사카모토의 급성장으로 이젠 스즈키는 대타나 대수비 요원이 됐다. 사카모토는 스즈키에겐 볼수 없는 장타력까지 갖춘 타자로 변모했는데 하라 감독의 각별한 관심속에 올해엔 더 높은 타율과 홈런수를 기대하고 있다. 2번 마츠모토 역시 작전수행 능력과 뛰어난 외야수비력으로 작년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마츠모토는 요미우리가 자체적으로 키운 육성군 출신으로 비록 작년엔 규정타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성장했다. 타격준비동작이 매우 특이한 마츠모토는 아직 어리지만 야구를 알고 플레이를 한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적시적소에서 생각하는 플레이가 매우 뛰어난 선수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즈-카메이 요시유키(이승엽, 타카하시 요시노부)-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3~6번 타순은 정교함과 파괴력에서 능가할 팀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작년 센트럴리그에서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그 주인공이 바로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다. 라미레즈는 리그 타율 1위(.322)와 리그 MVP(2년연속)까지 차지하며 이젠 일본인보다 더욱 일본야구를 잘 아는 선수가 됐다. 여기에 작년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한 카메이는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때마다 홈런포를 터뜨리며 이젠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을 끝마쳤다. 이승엽이 부진한 틈을 타 본인의 주포지션인 외야와 1루를 겸업했던 카메이는 올시즌엔 외야수로 완전히 정착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카메이는 작년시즌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력 역시 매우 뛰어난 선수다. 작년 리그 장타율 1위(.587)와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32개)을 터뜨린 아베 역시 쉬어갈곳 없는 중심타선의 맨뒷자리에서 서포트를 준비하고 있다. 포수로서는 매우 단순한 볼배합으로 혹평을 받고 있지만 작년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던 팀 투수력을 감안할때 올해 역시 그 기대가 크다. 남은 2루수 한자리는 메이저리그 홈런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샌디에이고)의 형으로 유명한 외국인 타자 에드가 곤잘레스의 차지가 확실해 보인다.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수비력만큼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 곤잘레스는 작년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키무라 타쿠야를 대신할것으로 전망된다. 올시즌 부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승엽은 외국인 선수 1군 엔트리 싸움과 부상에서 돌아온 타카하시 요시노부와의 1루 경쟁이 기다리고 있어 험난한 한해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요미우리는 돈으로 야구를 한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위르핀 오비스포, 야마구치 테츠야, 마츠모토 테츠야의 예를 보듯 이젠 자체적으로 키워낸 선수들로 1군 라인업을 구성할만큼 ‘돈=요미우리’ 란 말은 먼나라 이야기가 됐다. 요미우리는 작년시즌 하라 타츠노리 제2기 체제에서의 첫우승을 발판삼아 올해도 일본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약개발 지원 ‘2조 펀드’ 만든다

    정부가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자 2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펀드를 조성한다. 또 관련 R&D 비용의 20%까지 세액공제를 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9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우선 시중 여유자금이 신약 R&D 투자에 활용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신약 R&D 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10대 제약기업의 R&D 투자액을 합쳐도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76억달러)의 2% 수준에 불과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7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이오-메디컬펀드’의 자금을 확충하고 후속 펀드를 설립해 연내 3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5년 내 2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17배에 이르는 세계 제약시장(7731억달러)을 놓고 영국과 타이완은 각각 15억달러, 말레이시아는 2억달러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조성한 상태다. 막대한 투자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고위험 사업인 만큼 제약기업 스스로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 제약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 R&D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세액공제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수준인 20%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은 30%까지 공제받게 된다. 올 1월1일 이후 투자액부터 적용된다. 신약 개발과 관련된 정부 예산도 지난해 1256억원에서 2012년 1900억원 이상으로 연평균 15% 늘어난다. 당장 복지부의 올해 보건의료 R&D 사업 지원예산이 21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 늘어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감독-선수 첫 시즌 니시무라와 김태균

    감독-선수 첫 시즌 니시무라와 김태균

    치바 롯데의 신임 감독인 니시무라 노리후미는 현역시절의 명성에 비해 국내팬들에겐 덜 알려진 인물이다. 김태균의 입단이 확정되자 “한국의 보물을 얻었다.” 고 소감을 밝혔던 것은 그역시 한시대를 풍미했던 같은 타자출신이기 때문이다. 바비 발렌타인 전 감독이 치바 롯데에 있을때 코치스탭들 중 가장 신임을 얻었던 사람도 니시무라다. 선수들의 파이팅에 같이 호응을 하는가 하면 덕망이 뛰어난 그를 믿고 따르는 선수들이 많았다. 현역시절 니시무라는 어떤 선수였나? 1982년 롯데 오리온스(현 치바 롯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으로 은퇴 후 지금까지 한팀에 몸담고 있는 니시무라의 현역때 별명은 ‘달리는 장군’ 이었다. 니시무라를 거론할 때 그의 도루센스를 빼놓고는 이야기할게 없을 정도로 주루플레이의 달인 중 한명이다. 고교 졸업후 사회인 야구팀인 가고시마 철도관리국에서 활약했던 니시무라는 프로입단후 스위치 타자로 전향했다. 원래 오른쪽 타석에서 타격을 하던 것과 병행해 왼쪽 타격까지 연습했던 것은 그가 가진 빠른발을 더욱 살리기 위함이었다. 그가 생산한 대부분의 내야안타는 좌타석에서 기록한 것으로 타격의 편차는 컸지만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기엔 탁월한 선택인 셈이다. 니시무라는 입단 이듬해인 1983년부터 12년연속 두자리수 도루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연속 리그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도루센스가 남달랐다. 4년연속 도루왕은 일본야구 한시즌 최다도루 기록(1972년-106개)을 가지고 있는 후쿠모토 유타카(한큐 브레이브스)의 9년연속, 히로세 요시노리(난카이 호크스)의 5년연속 다음 가는 기록이다. 1989년을 끝으로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니시무라는 1990년 리그 타율 1위(.338)의 성적을 남겼는데 이해에 중견수에서 베스트나인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스위치 타자로서는 타율왕과 더불어 내야와 외야에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받은 유일한 선수로 지금까지 기록돼 있다. 도루가 현대야구로 넘어오면서 니시무라가 일본야구에 끼친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볼수 있다. 이전까지는 스피드가 도루에서 가장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 그는 스타트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역설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 루상에서 오른쪽 발끝을 미리 열어놓고 무게중심을 낮게해 투수의 견제시 귀루는 물론, 도루시 단번에 치고 나가는 순간스피드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스타트시 무게중심이 높으면 가속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터득한 것이다. 또한 독학으로 도루에 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볼카운트에 따라 투수의 견제 타이밍을 읽는 방법, 포수의 볼배합에 따라 변화구를 던지는 타이밍에서 도루를 시도하는 등 이부문에 있어서는 현역시절 최고수준이었다. 니시무라는 두자리수 홈런을 쳐낸 시즌이 없을정도로 장타력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지만 빠른발의 장점을 살려 통산 타율 .272와 393개의 도루갯수를 남기며 1997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치바 롯데 구단이 보여준 김태균에 대한 배려 치바 롯데는 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장소는 오키나와 이시카키 섬. 한 겨울 평균기온이 17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훈련을 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최근 구단에서는 김태균을 위해 훈련시 통역 뿐만 아니라 개인 사생활까지 현지 통역원을 배치시켜 그의 빠른 적응을 돕기로 발표했다. 이시카키섬은 관광지로 유명한 곳인데 훈련 후 머리를 식히러 가는곳마다 통역원이 그림자처럼 붙어 다닐 예정. 김태균의 개인생활을 돕기 위한 통역원은 현지 자원봉사자들중에 선발하기로 했는데 후보중에 탤런트 최지우를 닮은 미녀가 있다고해 김태균을 흥분(?)시키고 있다. 김태균에 대한 치바 롯데 구단의 이같은 배려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매우 특별한 일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2년연속 A클래스에 들지 못했던 치바 롯데가 올시즌 김태균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큰지를 알수 있다.” 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감독으로 첫시즌을 보내게 될 니시무라와 전혀다른 환경에서 첫시즌을 보내게 될 김태균은 이미 한배를 탔고 시즌 후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김태균은 그동안 일본으로 진출했던 선배들이 첫시즌에 부진했던 전례를 깨고 구단의 배려에 반드시 보답해야할 이유 하나가 더 생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군에 패한 이라크, 미국제 전차로 무장

    미군에 패한 이라크, 미국제 전차로 무장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말이 다시 증명된 것일까? 미군에 패한 이라크군이 대규모의 미국제 전차 도입계약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방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나믹스(GD land system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라크군에 140대의 M-1A1전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1억 9800만 달러(약 2244억 원). 이 전차는 현재 미 육군과 해병대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종류로, 두 번의 전쟁에서 이라크군이 보유했던 구소련제 전차를 압도한 바로 그 전차다. 이번에 수출되는 전차는 이라크의 상황에 맞게끔 일부 개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가 밝힌 개수사항은 2세대 열영상탐지장비 및 조종수용 야시장비, 시가전 장비(TUSK) 설치 등이다. 또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사막환경에 적합하게 엔진도 교체될 예정이다. M-1A1전차는 120mm 활강포와 1500마력의 개스터빈엔진, 강력한 장갑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전차로 평가된다. 호주와 이집트가 이 전차를 도입했고,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개량형인 M-1A2전차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미군 소속 전차는 ‘열화우라늄’(DU)을 이용한 장갑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출되는 전차에는 이 부분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화우라늄은 밀도가 높아 장갑재로 이상적이지만 핵반응의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사용국가가 미국, 러시아 등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M-1A1전차는 미국의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GD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5월 말까지 모든 전차를 이라크군에 인도하게 된다. 한편 이라크는 전차 뿐만 아니라 대규모 미국제 무기들을 도입하는 중으로, 2008년의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미국제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 사진 = 미육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형 원전 첫 수출] 이대통령·UAE왕세자 “우리는 형제국”

    “거의 포기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지난 5월부터 7개월여를 끌어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 수주전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희비가 엇갈렸다. 강력한 라이벌인 프랑스에 줄곧 끌려다녔던 한국은 최종결정 한달여를 남기고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막판에 몸으로 직접 뛰며 수주전을 진두지휘한게 주효했기 때문이다.●기술력 우위 프랑스에 초반 고전우리나라는 원전 기술력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었지만, 수출경험이 전무하다는 이유로 원전 수출의 첫 물꼬를 트는 데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프랑스의 아레바는 기술면에서 앞서 있는 데다, 프랑스와 UAE가 정치·군사적인 분야 등에서 전통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프랑스는 ‘루브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3억달러를 들여 루브르박물관 분관을 UAE에 짓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 5월 UAE를 전격방문해 ‘정상외교’를 펼치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에게 넘어가는 분위기가 굳혀지고 있었다. 이처럼 패색이 짙어가던 때에 극적인 반전이 시작된 것은 11월 초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부터다. 프랑스에게 질 것 같다는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이번 입찰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우리에게 시간을 달라. 우리는 단순히 원전뿐만이 아니고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할 수 있다. 기술력도 우리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득에 나섰다.이어 11월 중순 한승수 전 총리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장관까지 총출동한 특사단이 UAE를 비밀리에 방문했다. 특사단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카드’로 제시했다. 이 때부터 분위기가 한국쪽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이대통령 막판 ‘전화외교’ 주효이 대통령은 이후에도 모하메드 왕세자와 모두 6차례 통화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가격경쟁력,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 등을 강조했다. 또 전화통화와는 별도로 한국·UAE간 정부 차원의 협력을 제안하는 대통령 친서를 UAE측에 전달하면서, 적극적인 비즈니스 정상외교를 펼쳤다.그러자 UAE측에서도 화답이 왔다. 이 대통령이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지난 18일쯤 연락이 와서 “26일이나 27일쯤 우리나라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당초 일정에 없던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했고, 역사에 남을 프로젝트를 따내게 됐다.청와대 관계자는 27일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른바 ‘전화외교’ 등을 통해 보여준 진정성에 대해 UAE측에서도 공감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UAE, 이대통령 파격적 영접한편 이 대통령은 UAE 현지에서도 파격적인 영접과 의전을 제공받았다. 26일 현지에 도착할 때 모하메드 왕세자의 영접을 받은 데 이어 이른바 ‘아랍 형제국’인 걸프협력협의회(GCC) 소속 국가 귀빈에게만 제공하는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의 로열 스위트층(8층)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당초 이 대통령의 숙소는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 7층으로 돼 있었지만, 예우차원에서 왕족 소유의 ‘영빈관’인 8층을 제공하고, 7층도 참모들이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40여분간 이뤄진 공항 회동에서 양국이 ‘형제국’이란 언급을 여러차례 했다는 후문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9년 국내외 10대뉴스

    서울신문 선정 2009년 국내외 10대뉴스

    2009년은 벽두에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데 이어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는 등 유난히 충격파를 던진 죽음이 많은 한 해였다. 강호순 사건 같은 강력사건과 연예계 성상납 같은 추문도 있었지만 남북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공동 진출하고, 한국이 2010년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한반도에 희망의 기운이 감돈 한 해이기도 했다. 국제적으로는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나라들이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고, 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지구가 겪고 있는 온난화라는 공통의 위기를 앞에 놓고 세계 각국이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었다. 올해 10대뉴스를 국내와 국제 부문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국 내 김대중·노무현 前대통령 역사 뒤안길로 검찰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5월 고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한국 사회는 전에 없던 감정의 극한을 경험했다. 충격, 당혹, 참담, 분노, 연민…. 저마다 다르되, 복합적이었다. 8월에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영결식이 국장으로 치러졌다. 한국 현대사와 민주주의에서 그의 존재감이 어떠했는지…. 상실의 한 해였다. 미사일 발사·핵실험… 잇단 북한발 충격파 북한은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5월 2차 핵실험, 11월 대청해전을 유발하며 1년 내내 남한을 자극했다. 8월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12월에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이 이어졌다. 표면에 드러난 남북관계는 냉랭했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비밀접촉설도 심심찮게 나돌았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17년만의 화폐개혁이 단행됐다. 용산재개발 철거민 참사… 보상문제 난항 1월20일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4층짜리 남일당 건물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졌다. 경찰이 철거민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었고, 화재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용산 참사가 발생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화재 원인, 강제 철거, 과잉 진압, 유족 보상 등을 둘러싼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세종시 원안수정 논란… 국론분열 양상 정운찬 국무총리가 9월 초 내정과 동시에 꺼낸 세종시 원안 수정 입장은 올 하반기 최대 뉴스로 떠올라 지금도 활화산이다. 충청권과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까지 수정 반대에 가세하면서 국론분열 양상으로 치달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 ‘대통령과의 대화’를 갖기에 이르렀다. 수정안 최종본이 발표되는 내년 1월11일 이후에도 메가톤급 뉴스로 위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G20정상회의 서울유치 ‘국격 우뚝’ 내년 11월 세계인의 눈과 귀가 서울에 집중된다. 지구촌 최고의 20개 부자나라(G20) 정상들이 대한민국에 모두 모인다. ‘아시아의 변방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경제올림픽’이 열리는 셈이다. 한국 외교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일대 사건이다. 지구촌 경제정책을 주도하고, 국격(國格)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호기이기도 하다. 미디어법 등 입법전쟁… 난장판 국회 오욕 신문·방송 겸영을 허용하는 미디어법은 7월 여름 국회를 끝없는 파행으로 밀어 넣었다. 직권상정, 회의장 점거, 국회 경호권 발동, 의원직 사퇴, 재투표·대리투표 논란 등 입법부 파행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여야의 불신은 연말 예산안 심의로 이어졌다. 새해 예산안이 연내에 처리되지 못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準) 예산을 편성하는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절반의 성공 2009년 8월25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가 전 국민적 관심속에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자국 땅에서 자국의 로켓을 쏘아 올렸다는 데 의의를 가지며 우리나라 우주개발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한쪽 페어링(위성덮개) 미분리로 과학기술위성2호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말았다. 인면수심 강호순·조두순 반인륜범죄 경악 올해도 반인륜적 강력 범죄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난 1월 군포 여대생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강호순은 미궁 속에 빠졌던 경기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살해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졌다. 2008년 12월 8세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조두순은 징역 12년의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국민들은 지나치게 낮은 형량에 분노했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남아공월드컵축구 사상 첫 남북 동반진출 태극전사들은 1986년부터 월드컵 축구 본선 7회 연속 진출이라는 꿈을 일구며 국민들을 들뜨게 했다. 아시아예선을 무패(7승7무)로 마쳤다. 북한도 44년만에 본선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동반 진출하는 역사를 쓰게 됐다. 한국의 7연속 본선행은 브라질 등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번째 기록. 본선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B조에 편성됐다. 연예계 성상납 파문·잇단 자살 충격 지난 3월,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은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던졌다. 신인 배우 장자연의 자살이 화제를 몰고 온 것은 자살에 이르게 한 원인이 연예계의 고질적인 성(性)상납과 매니저의 폭력 때문이었다는 유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4월과 11월에는 신인 배우 우승연과 모델 김다울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연예계가 깊은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국 제 미국 첫 흑인 대통령 ‘오바마 시대’ 개막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취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월20일 백악관에 입성하자마자 이라크 주둔군 철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지시하는 등 의욕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러시아, 유럽과 관계를 재정립하고 중동과 평화의 외교시대를 열었으며 이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 두바이 사태 새 변수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앞다퉈 내놓은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세계 경제는 지난 2년의 경기침체를 탈출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세계 증시는 지난 3월 바닥을 찍은 뒤 상승랠리를 시작했다. 그러나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정부가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을 6개월 유예해 달라며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하면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다. 신종플루 대재앙… 208개국서 1만명 사망 지난 4월 멕시코의 작은 마을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는 빠른 속도로 확산,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현재까지 208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사망자수가 1만명을 넘었다. 빠른 확산속도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6월 신종플루에 대한 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대유행’으로 격상했다. 각국은 치료제와 백신 비축에 나서는 등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GM·크라이슬러 등 美 자동차제국 몰락 세계 금융위기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도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미국 업계 1위인 제너럴모터스(GM)와 3위 크라이슬러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잇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 세계는 자동차 제국의 몰락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GM은 파산법원의 주도로 감원과 채무 조정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착수해 ‘뉴 GM’을 출범시켰다. 리스본조약 발효… EU 27개국 정치 통합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의 미니 헌법인 리스본조약이 12월1일 발효했다. 이로써 경제통합에 이어 정치적 통합을 본격화한 ‘유럽 합중국’이 탄생했다. 회원국 만장일치제였던 의사결정 구도를 다수결로 변경, 정책결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EU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는 헤르만 판 롬파위 벨기에 총리가 당선됐다. 日 하토야마 집권… 54년만에 정권교체 ‘8·30 중의원 선거’로 1955년 이후 계속돼온 자민당 체제가 무너지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다. 고이즈미 정권 시절 심화된 민심 이반은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자민당은 지난 2007년 7월 참의원에 이어 중의원까지 민주당에 내줬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새로운 일본’을 기치로 각종 개혁 정책을 추진, 의원 친족의 국회의원 입후보 제한 등 7가지 공약을 지켰다. 코펜하겐 기후회의 선진·개도국간 온도차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열렸다. ‘선진국 책임론’을 내세우는 개발도상국과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선진국의 이견은 결국 제대로 된 정치적 합의조차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194개 회원국 중 28개국만이 동의한 ‘코펜하겐 협정’은 내용면에서뿐만 아니라 절차상 문제를 갖고 있다. 中 신장위구르 유혈 충돌… 197명 사망 지난 7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로 197명이 죽고 1700여명이 다쳤다. 수백년간 곪아온 중국 내 소수 민족의 분리 운동과 자본주의 도입 이후 이 지역 GDP가 2배 이상 늘었음에도 대부분의 부를 한족이 차지하는 현실이 맞물린 결과였다. 중국 정부는 지역 투자를 늘리는 등 ‘위구르 달래기’에 나섰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하늘나라로 마이클 잭슨이 지난 6월25일 자택에서 심장 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각종 추문과 건강에 대한 억측을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됐던 영국 런던에서의 컴백 공연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었다. 연예계 최대 뉴스메이커였던 만큼 사망소식은 각종 인터넷 검색 순위 1위를 장식했고, 사후에만 저작권료 등으로 10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이란대선 부정 의혹… 혁명이후 최대 시위 6월13일 실시된 제10대 이란 대선은 당선자가 발표되자 예상치 못한 후폭풍에 휩싸였다. 강경 보수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개혁파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 간의 박빙이 예상됐지만 아마디네자드가 압승하자 무사비 지지자들은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개혁 진영의 결집으로 이어졌고 각지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가 일어났다.
  • 채민서 섹시 화보 ‘환상몸매’ 과시

    채민서 섹시 화보 ‘환상몸매’ 과시

    채민서가 스타화보 ‘러브씬(Love Scene)’ 을 통해 명품몸매를 과시했다. 비키니에서부터 마카오의 야경을 배경으로 화려하고 매혹적인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담은 이번 화보는 지난 11월 9일부터 4박 5일간 꿈과 환상의 도시인 마카오에서 진행됐다. 이번 촬영에서 채민서는 오랜 노력으로 만들어진 균형 있고 탄력 있는 바디라인을 공개하는 한편, 섹시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와 순수하고 청초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하면서 배우로써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채민서의 이번 화보는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콘텐츠 전문기업 (주)폴리큐브(대표 손석민 www.polycube.co.kr)에서 제작한 이번 화보가 역대 최고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며 스타화보 관계자가 극찬한 것. 이번 화보는 스타화보 닷컴에서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SKT NATE(**8253+NATE)를 통해서 볼 수 있다. 한편, 채민서는 내년 초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인 영화 ‘채식주의자’ 가 선댄스 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에 부문에 공식 초청돼 주목을 받고 있다. 선댄스 영화제는 독립영화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알려져 있다. 사진 = 스타화보닷컴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종합국력 세계 7위… 美는 슈퍼파워”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세계는 중국을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분류하기 시작했지만 정작 중국은 자신들의 종합 국력을 주요 11개국 가운데 7위로 평가했다. 반면 군사력은 미국, 러시아와 함께 ‘3강’으로 분류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24일 발표한 ‘2010년 국제형세 보고서’에서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평가대상 11개국은 주요 7개국(G7)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개국이다. 보고서는 미국을 종합 국력 면에서 세계 1위로 평가했다. 일본, 독일,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보다 약한 국가는 영국, 인도, 이탈리아, 브라질 등의 순이다. 이번 평가는 영토·자연자원, 인구, 경제, 군사, 과학기술 등의 직접 요소와 사회발전, 지속가능성, 안전·국내정치, 국제공헌도 등을 종합했다. 미국은 경제, 군사, 과학기술, 국제공헌도 등 4개 항목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갖고 있는 ‘슈퍼파워’라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일본은 여러 항목에서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영토와 자원, 인구, 군사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영토·자원과 인구 항목에서 최고 우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군사력 3강’ 가운데 미국을 진정한 의미의 ‘군사 슈퍼파워’로 평가했다. 미국의 연간 군비는 나머지 10개국의 군비를 합친 것보다 32%나 많고, 러시아는 2만 2800대의 탱크 등 무기장비 면에서 다른 국가를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병력과 무기장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은 군사총력 면에서는 미국 다음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stinger@seoul.co.kr
  • 이대통령 “녹색성장 국제기구 내년 설립”

    │코펜하겐 김경두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를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에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어로 5분여간 발표한 ‘다 함께 행동을(taking action together)’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연구소는 전 세계 석학과 전문가, 시민활동 지도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연구소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 기구’로 키울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녹색성장 계획을 제시하는 싱크탱크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내 본부를 설립하고 2012년까지 선진국 및 개도국에 5개 안팎의 지부를 유치할 계획이다. 기후경제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니컬러스 스턴(영국 정경대 교수)경, 토머스 헬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할 하비 클라이미트 웍스 재단 대표 등 전문가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기조연설에서 “포스트 2012 기후체제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의 한국개최를 희망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어 “기후변화 문제의 시급성과 파괴력을 감안할 때 이제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며, ‘너부터’가 아닌 ‘나부터’라는 태도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이 개도국 감축행동 등록부(나마 레지스트리) 설치를 제안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두 배로 증가할 정도로 에너지집약형 산업구조를 가진한국이 최고수준(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지만 한국은 이 어려운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국론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이느냐(how much)’에 대한 논의만큼 ‘어떻게 줄이느냐(how to)’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olders@seoul.co.kr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니혼햄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니혼햄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두번째 시간은 2009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다. 니혼햄은 2000년대 들어서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리그 우승 3차례와 일본시리즈 우승 1차례를 기록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는데 올해 일본시리즈에선 요미우리에게 패하며 통산 3번째 패권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니혼햄은 일본 제1의 에이스와 리그 최고수준의 마무리 투수까지 보유하고 있어 내년에도 리그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 말이 필요없는 니혼햄의 에이스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1.73) 평균자책점(3년연속 1점대)을 기록했다. 선발로 23경기에 등판해 182이닝을 던지며 15승(8완투 2완봉)5패를 기록하며 니혼햄이 우승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했다. 비록 사와무라상은 와쿠이(세이부)에게 양보하긴 했지만 대신 리그 MVP로 보상받으며 개인통산 2번째(2007년)MVP를 획득했다. 다르빗슈는 150km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주로 구사한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것 같지만 이 3가지 공으로도 얼마든지 타자를 요리할수 있다는걸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보여줬다. 빠른공과 더불어 위닝샷으로 즐겨 던지는 슬라이더는 마구수준이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슬라이더는 간혹 심판들도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확신할수 없을만큼 절묘한 제구력을 자랑한다. 김태균이 다르빗슈를 상대로 해서는 큰 것보다는 보다 정교한 타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데 홈런 못지 않게 공을 콘택트(Contact)하는 기술이 뛰어난 김태균이라면 타석에서 서두르지 않는게 중요하다. WBC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쳐낸적이 있는 이범호는 심리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긴 하겠지만 단 한차례 맞상대한 결과로만 놓고 비교우위를 논할 다르빗슈가 아니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기존의 구종 외에도 컷패스트볼과 싱커를 구사하는 비율이 다소 높아졌는데 무엇보다 예년에 비해 올시즌 등판 횟수가 줄어든 점은 우려할 부분이다. 비록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라쿠텐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서 한번도 출전하지 못할만큼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막판 3번의 로테이션을 건너 뛴 다르빗슈는 허리부상에 따른 연투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3년동안 600이닝(590.1)에 가까운 공을 던진 그가 조심해야할 것은 혹사다. 타케다 마사루 니혼햄의 2선발 격인 좌완 타케다는 올시즌 간신히 규정이닝을 채웠다. 올시즌 타케다는 24경기에 선발로 등판 144.1이닝을 던지며 10승(2완투)9패 평균자책점 3.55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독특한 투구폼으로 인해 타자입장에서는 배팅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든 유형의 투수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대에 불과하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다. 완급조절 능력도 좋은 편이며 특히 셋업피치 구사력이 독특한 편이다. 우타자와 상대시 위닝샷을 던지기전 타자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진후 위닝샷은 틀림없이 아웃코스 변화구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 김태균과 이범호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무서워할 정도의 투수는 아니다. 다만 변화구의 대부분이 낮게 형성될만큼 수준급의 제구력을 가지고 있기에 볼 카운트가 불리할수록 배팅타이밍을 스스로 혼동할 우려는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비율 역시 높은 투수라서 김태균과 이범호는 타케다의 초구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 특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초구를 패스트볼로 선택한다는 점도 김태균과 이범호가 반드시 숙지해야할 부분이다. 덧붙여 타케다는 주자가 나가 있을시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올시즌 니혼햄은 다르빗슈와 타케다 단 2명만 규정이닝을 채웠다. 그렇다고 해서 이팀의 선발투수력이 허약하다고 평가할 정도는 아니다. 우선 이범호와 비슷한 외모를 자랑하는 ‘일본판 꽃’ 야기 토모야(좌완)는 올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22이닝을 던지며 9승(3완투 1완봉)3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야기는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몸쪽으로 던지는 역회전볼이 뛰어나다. 하지만 퀵 모션이 느려 주자가 나가면 불안한 스타일이다. 이토카즈 케이사쿠는 13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71이닝을 던져 4승 5패 평균자책점 4.56을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스위니는 21경기에 등판해 118.1이닝을 던지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5.32의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또 한명의 선발투수인 후지이 슈고는 FA를 통해 내년시즌엔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된다. 니혼햄 마무리는 올시즌 34세이브를 올려 이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한 타케다 히사시(평균자책점 1.20)다. 140km 중반을 찍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싱커, 커브를 주로 구사하며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다. 올해 니혼햄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히사시까지 오는 동안 계투 임무를 훌륭히 소화해낸 키쿠치 카즈마사, 미야니시 히사오, 에지리 신타로, 타테야마 요시노리, 하야시 마사노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니혼햄 불펜 투수들은 좌완, 우완, 사이드암 등 상대 타자 유형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할수 있는 다양한 투구스타일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강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AL MVP 마우어의 끝은 어디인가?

    2009 AL MVP 마우어의 끝은 어디인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젊은 포수 조 마우어가 2009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마우어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의 투표결과 1위표 28장 중 27표, 총 387점을 받아 데뷔 후 첫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총점 225점을 받은 리그 홈런왕 마크 테세이라(양키스)가 3위는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193점)다. 올시즌 마우어는 부상으로 인해 4월 한달을 통째로 날려버렸지만 이후 138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65(523타수 191안타) 28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출루율 .444(1위)과 장타율 .587(1위)도 리그 1위다. 작년에도 타율 1위(.328)를 차지했던 마우어는 올시즌 미네소타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끄는데 있어 절대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우어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 후 벌써 3차례나 타율왕을 차지했는데 이젠 이치로의 이름보다는 마우어를 정교함의 대명사로 불려도 될만큼 완벽한 타가로서의 시발점에 놓여 있는 상태다. 오히려 올시즌엔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그가 보여줄 잠재력의 끝이 어디쯤인지 가늠하기 힘들정도가 됐다. 마우어의 진화된 타격실력, 이젠 똑딱이가 아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마우어의 타격스타일은 일명 ‘프론트 레그형 히터’(Front leg hitter)에 가까웠다. 타격시 자신의 무게중심을 뒤쪽에 남겨둔 스타일이 아닌 앞발을 멀리 내딛는 보폭(Long-Stride)에서 갖다 맞추는 재주가 특별했기 때문이다. 마우어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미트 포인트(포인트 지점)를 가지고 있어 어떤 구종, 그리고 어느코스의 공이라도 안타를 생산해내는 능력은 최고수준에 올라와 있던 타자다. 하지만 올시즌엔 이러한 자신의 장점을 밑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타력까지 첨가했는데 그건 다름아닌 공을 가격하는 지점에서 변화된 스윙 매커니즘의 기술적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자신의 배꼽 뒤쪽에서 컨택트가 되면 손목의 감각을 이용해 안타를 생산하는데 주력했지만 올해엔 컨택트 지점을 길게 끌고 가는 능력이 탁월해졌다. 배트가 공을 통과 하는 지점이 굉장히 길어졌다는 뜻인데 배팅타이밍이 늦은 타구라도 임팩트 순간 충분한 여분의 시간까지 공을 뚫고(Bore)나가는 변화가 장타력의 일취월장으로 돌아왔다. 기본적으로 정교함은 있던 타자였기에 올시즌 장타력의 부활이 앞으로 그의 야구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매우 흥미로운 주목대상이다. 이젠 완벽한 Back leg형 hitter가 된 마우어 프론트 레그형 히터의 반대의 의미는 타격시 체중을 뒤쪽에 남겨두는 백 레그다. 올시즌 마우어는 스트라이드 보폭을 이전보다 줄인 아주 짧은 레그 스텝으로 타이밍을 잡는 방법으로 변화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흡사 추신수(클리블랜드)가 타격시 보여준 앞발의 짧은 리드폭을 보는 듯했다. 마우어의 이동작은 스윙시 자신의 무게중심을 뒤쪽에 놓은 상태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됐다. 이러한 변화는 공을 자신의 중심까지 충분히 끌여다 놓고 타격을 할수 있게돼 스윙시 몸의 회전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마우어는 지난 5월 23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올시즌 변화된 자신의 타격폼으로 대형 홈런을 뽑아 냈는데 당시 미네소타 경기 해설자였던 버트 블라일리벤씨 입을 통해 “Good contact” “Back leg load” 라며 예전과 달라진 마우어의 스윙을 강한 어조로 칭찬하기도 했다. 다소 체중이동이 큰편이었던 마우어의 타격스타일이 이젠 아주 짧은 스텝을 기반으로 몸의 회전력을 극대화한 타자로서의 변신이 끝났음을 암시라도 한듯한 상황이었다. 마우어는 2006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이자 아메리칸리그 사상 첫 포수 타율왕을 차지한 후 지금까지 실버슬러거상 3차례, 골드글러브 2차례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가장 완벽한 포수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이제 겨우 26살(1983년생)에 불과한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그가 써내려갈 포수로서의 각종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흥미롭기만 하다. 한편 내일(25일) 발표되는 내셔널리그 MVP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의 차지가 될것이 확실하며 만장일치 수상 여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온실가스 감축 합리적이고 신중히/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시론] 온실가스 감축 합리적이고 신중히/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이달 초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로 BAU(Business As Usual·별도의 감축 노력이 없을 때의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7% 감축과 30% 감축을 건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저탄소 녹색성장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이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성과 기준을 이번에 제시한 것이다. 이번 국가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우리 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 경제를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고 국민들의 녹색 소비 생활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논의를 보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하기 위해서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국민들은 기존의 생활양식을 바꿔야 한다. 정부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을 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하나하나가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즉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우리 경제가,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치러야 할 비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선진국들과 개도국들은 자신들이 받아야 하는 감축의무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에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모두들 소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온실가스 감축은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몇 나라가 줄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참여해야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결국 ‘죄수의 딜레마’처럼 세계 각국이 함께 동참하지 않는다면, 먼저 감축하는 나라만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도 올해 말까지 포스트 교토협상의 타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이런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비의무감축국들에 권고하는 최고수준의 감축목표를 발표하는 것이 과연 시의적절한 것인지 진지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두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0일 ‘세계에너지전망’을 통해 향후 전 세계의 온실가스배출량은 2005년 배출량 대비 2020년에는 27%, 2030년에는 48.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억t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철강,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 위주의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한 산업구조의 재편을 기대하기는 곤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대체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앞으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온실가스 감축이 우리의 경제성장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보다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국가적 위상과 함께, 우리 경제가 처한 여건, 다른 나라의 입장 등을 잘 고려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 교수
  • 신종플루 중앙대책본부 가동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 사망사례, 중증합병증, 항바이러스제 투약, 집단발생 등 최근 신종플루 관련 모든 지표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신종플루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부터 가동되고,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 지역별대책본부가 들어선다. 지난 20 06년 AI 파동으로 국가전염병 위기단계가 만들어진 후 전염병을 이유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기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치료거점병원을 입원 중심 기능으로 전환한다. 전국 472개 병원의 입원병상 8986개와 중환자병상 441개를 활용하고 유행이 정점에 달하면 입원·중환자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약 110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고 학교예방접종기간을 당초 6주에서 4주로 단축해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휴교령 등 학교 운영과 관련한 추가 대책은 취하지 않는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박하정 상황실장은 “심각단계로 격상하더라도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동이 생기지는 않는다.”며 “신종플루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높지 않은 만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비고위험군 40대 남성과 암을 앓던 70대 남성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사망해 신종플루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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