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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화통신 “에베레스트 녹고있다”

    [베이징 AFP 연합] 해발 8,850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중국 과학자들은 히말라야와 티베트 고원의 기온이 1950년 이래 지구 평균기온보다 높은 0.8도 상승해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덮고 있는 두꺼운 얼음이 지난 30여년간 감소해왔다고 밝혔으나 이로 인해높이가 얼마나 낮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산은 매년 북동쪽으로 6∼7cm정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현상은 인도 대륙이 중국과 네팔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지각구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정지용 시인 越北안했다”

    월북 작가로 분류됐다 88년에야 해금됐던 정지용(鄭芝溶)시인은 월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지난 27일 북한 적십자회가 보내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에는 ‘찾는대상’으로 ‘정지용’이 포함돼 있다.북한 당국이 그의 월북을 공식 부인한 것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정 시인은 6·25전쟁중 폭격이나 다른 이유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월북자로 취급돼 온 그에 대한 기록은 전후 북한에도없어 ‘월북·실종’논쟁이 계속돼 왔다.북한은 유명 납북자의 경우엔 자세한 기록을 남기고 있어 납북 가능성도 적다. 찾는 이는 북한의 아들 구인(求寅·67)씨.어머니 송재숙(71년 사망)씨,형 구관(求寬·73)씨와 여동생 구원(求苑·66)씨 등 5명의 가족이름과 함께 정 시인을 ‘상봉대상자’에 올려놓았다.1902년생인 정시인을 105살로 표기한 것이 다른 점이지만 가족관계를 고려할때 같은 인물이다. 배재중학생이던 구인씨는 6·25 전쟁때 “아버지를 찾으러 간다”며집을 나선뒤 행방불명됐다.정 시인도 당시 이화여전 교수로 일하다서울 녹번동자택에서 시작에 전념하던중 “시내에 나갔다 오겠다”며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가족들은 설명해 왔다. 고려대 김인환(金仁煥)교수는 “해방후 한국문단의 최고봉이던 지용시인은 전통적인 카톨릭 집안출신에 서정적인 작품경향으로 월북할이유가 없는데도 오랜 세월동안 월북작가로 낙인찍혀 왔으며 그의 월북과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대중가요로도만들어 불린 ‘향수’를 비롯 그의 시집은 88년에야 겨우 깊은샘 출판사에서 ‘정지용의 시와 산문’으로 출판될 수 있었다. 이석우기자 swlee@
  • 세계 골리앗 기업 누른 ‘다윗’…朴圭憲 이네트 사장

    그의 맞수 가운데 만만한 회사는 없었다.경주의 출발점에는 항상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휴렛패커드 같은 거대한 골리앗들이 버티고서 있었다. 그들을 눌러 이긴 지금,그는 세계 전자상거래 분야의 최고봉을 꿈꾸고 있다. 이네트 박규헌(朴圭憲·37)사장을 아는 사람들은 미국의 경제전문지포브스 최신호 특집기사를 보고,‘작지만 강하다’는 말을 새삼 떠올렸음직하다.‘가장 유망한 세계 20대 중소기업’에 당당히 선정됐고,특히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최고’로 뽑혔다. “한국시장에서 오라클과 IBM을 합한 것보다 많은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한국의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을 100개 이상 구축했다”는 게 선정 이유.96년 8월 창업이후 4년여동안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라는 한 우물에 천착해온 남다른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네트(www.e-net.co.kr)의 주력상품은 전자상거래 구축용 소프트웨어인 ‘커머스21’.이를 통해 우체국 전자상거래사이트(e-포스트),골드뱅크,하이텔,인터파크 등 대형 쇼핑몰을 구축했다.삼성물산과 함께대규모 기업간 전자상거래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연말까지 매출 300억원,당기순이익 82억원 달성을 예상한다. “사업 시작 때는 말도 못했습니다.똑같이 사업제안을 내더라도 미국회사들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개 그냥 넘어갔지만,우리가 좀모자라면 기술력이 부족하다며 마구 몰아붙이기 일쑤였지요” 하지만 박 사장은 자바,대용량 데이터처리 기술 등 뛰어난 제품력을바탕으로 전 세계의 거목들을 하나 둘 물리쳤다. “대기업이라면 엔지니어도 많고 연구개발 투자도 많이 하니까 왠지무척 앞서 있을 것 같지만,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분야에서는 사정이 달랐습니다.첨단기술을 적시에 소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요청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데는 벤처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지요” 박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을 일찍부터 공략했다.정면승부를 좋아하는 특유의 기질 탓도 있었지만,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면 미국 유럽 아시아등 세계 어디에서도 통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덕분에 일본에서도 경쟁자가 거의 없는상태.여러 개의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연말이면 일본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서는 것도 시간문제다. “국내 e-비즈니스는 2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온라인 업체들이 주도한 시장이 1단계였다면 지금은 메이저 오프라인 기업들이 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기업들이 새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5년 정도는 연 평균 15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밖에서는 주로 ‘박사장’으로 통하지만 사내에서는 이 말을 들어본지는 꽤 오래됐다.말단 직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문이름을따서 그저 ‘크리스’로 부른다. “서로 구속하거나 명령하는 관계가아니고, 협력하는 관계에 있어야 벤처 특유의 도전정신과 유연성이나온다”는게 그의 지론.모든 직원이 별도 직함없이 한글,또는 영문이름으로만 통한다. “지금의 이른바 ‘벤처 위기’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벤처 구조조정의 단면입니다.다만 한국에서는 너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게 문제겠지요.한때는 전부 다 벤처에 투자했다가,지금은 전부 다 빠지는 상황입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벤처기업은 아직도 한국경제의 역동적인 성장 엔진이라는 점입니다” 그는 “벤처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돼야만 기존 오프라인 대기업에도새로운 인터넷 경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고,지금의 경기 하락세의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약력]■63년 경남 마산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91년 데이콤 입사 ■96년 이네트 설립 ■99년 한국산업기술대전 우수상, 서울벤처기업 대상 수상
  • [‘6.15’이후의 북한] (6)인민예술가 정창모씨

    9월 7일 평양 국제문화회관 2층에서는 ‘인민예술가 정창모 그림전람회’가 개막됐다.주최는 조선미술가협회. 정창모 선생(68)은 지난 8월 15일 이산가족 북측 방문단의 일원으로서울을 방문했던 인물이다.전주북중 재학중 19세의 나이로 월북한 한의용군 소년이 북의 화가중 최고봉인 ‘인민예술가’가 되어 돌아옴으로써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개막식은 오후 4시였다.전람회장 앞홀에는 200∼300명의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정 선생과 가족들,조선미술가협회 관계자들,북의 대표적 전문미술창작단인 만수대창작사 관계자들,학생들,그리고 일반 관람객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개막식에선 문화성 부상(차관)의 축사가 있었는데 “장군님께서 정창모 선생의 ‘비봉폭포의 가을’(김주석의 집무실이었던 금수산의사당에 전시되어 기념촬영 배경으로 사용되던 작품)을 높이 평가하셨다”는 언급에서도 북 화단에서 그의 위치를 능히 짐작할 수 있었다.개막식이 끝나자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그와 문화성 부상을 선두로 전시회장에 입장했다.서울에서 온 취재기자임을 밝히고 그 옆에 따라붙었다. 문화성 부상은 전시된 그림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돌아보았다.황량한군사분계선 위를 철새 떼가 날아가는 그림(‘장벽을 넘는 철새들’)앞에서 그가 물었다. “이 그림은 무슨 생각하면서 그렸소?” “분단의 아픔을 안고… 빨리 통일이 돼야 되겠다는 염원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개성,금강산,임진강 등 군사분계선 일대를 그린 것이많았다.수없이 현지를 답사했다고 했다.설악산을 그린 ‘설악만봉’(1998년)도 있었다.부상은 “고향을 그리는 심경과 통일의 염원이 절절히 묻어나는 그림들이구만”하고 감탄했다.백두산,묘향산,압록강등 국내는 물론 일본,폴란드 등을 현지 답사해 그린 작품도 눈에 띄었다. ‘사람에게 있어서 자주성은 생명’이라는 서예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낙관의 날짜는 2000년 8월 18일.서울에서 돌아오자마자 쓴 것이었다. “모처럼의 전시회에 그림만 있으면 관람객들이 심심할까봐 써봤다”는 말이었으나 독특하고 힘있는 필치였다.화풍이 조금 다른 그림도보였다.대학생 시절의 습작품이라고옆에 있던 해설강사가 설명했다. ‘분계선의 옛 집터’란 작품 앞에서 모두들 멈춰섰다.대단한 그림이었다.군사분계선이 가로질러 폐허가 된 집안풍경을 그린 것이었다. 돌담은 다 무너지고 우물가에 깨진 장독들이 구르고 있었다.우물은메워져 그 안에 복숭아나무가 한 그루 자랐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복숭아나무의 열매가 땅에 떨어지고 또 떨어져 바닥에는 씨가 수북이쌓여 있었다.그가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 가보면 깨진 독들이 나무 끝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단말입니다. 바닥에 구르던 독들이 나무가지가 자라면서 거기에 걸려나무가지에 열린 거지요.너무 가슴아프고 비참해서 이 모습은 뺐습니다” 그가 기자를 돌아보며 말했다. “남에 살건 북에 살건 이제는 이런가슴아픈 분단의 상처를 걷어내고 조국을 빨리 통일해야 한다는 뜻을담고자 했습니다. 신 선생,이 그림 좀 남쪽에 많이 소개해 주십시오” 전시된 그림을 돌아본 후 그와 회견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전람회는 어떻게 마련되었습니까?” “나는 전라북도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19세때 의용군으로 북에 들어왔습니다.이번 전람회는 내가 북에 들어온지 50년이 된것을 기념해서 마련되었습니다” “남쪽에 계실 때부터 그림에 뜻을 두셨습니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고,북에 들어와 군사하면서 취미로 그림도 그리고 서클활동이 있을 때면 무대배경도 그렸습니다.그때 제 재능을 인정해주셨는지 57년 평양미술대학에 입학하게 됐습니다.그 어려운 시기에 귀한 외화를 들여 화구와 종이,지우개까지 우방국가에서 사다 공급해주셨습니다.대학을 졸업한 후 40년간 만수대창작사에서활동해 왔습니다” “선생님의 그림에서 전통적인 동양화와 일치하면서도 뭔가 다른 점을 느끼게 되는데 그 점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우리 화가들에게는 조선화의 전통적 기법을 더 풍부히 발전시켜서 새로운 세대들에게 넘겨줄 의무가 있습니다.옛날 것 그대로 모방해서 후대들에게 넘겨준다면 예술가로서의 내 몫은 없다고 생각해요.제 나름대로 한 평생을 바쳐서 조선화의 몰골(沒骨)기법을 더욱 현대화하고 화법에서 필치,색깔 문제들을 늙은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시대젊은 사람들의 감정에 맞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제 그림은 전통의 바탕에 서 있으면서도 선은 예리하고 질감이나 색채감각이 좀더 부드럽고 선명해서 어딘지 모르게 시적 감흥을 자아내는 면에서 남다른 개성이 있다고들 합니다.물론 모두가 대중이 평가할 문제입니다” “서울에 계신 동생들이 와서 보면 무척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다른 이들에게 너무 미안하지요.아직 한번도 만나지못한 사람들도 많은데” “선생님의 이번 서울방문을 기해서 전람회가 준비됐다가 취소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서울의 경인미술관에서 화첩도 출판하고 준비를 다 했는데 중간에 선 중국미술상이 협잡을 했는지 내가 가서 보니 54점중 대여섯개만내 그림이고 나머지는 모두 가짜였어요.섭섭하지만 잘되든 못되든 진짜 내 얼굴을 가지고 해야 하니까 전람회를 열 수가 없었지요.마음같아서는 이 그림들 그대로 다 가져가서 서울에 가서 했으면 싶어요”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있어서 인터뷰는 여기서 마쳤다. 전람회장을 나서면서 기자는 산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군사분계선 위를 줄지어 날아가는 철새들의 그림을 다시 한번 보았다.‘새들은 날아가건만’ 남에 두고 온 부모형제를 50년간 찾지 못했던 화가의 아픔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신준영기자 junyoung@
  • 가을을 반기는 오페라의 향연

    비싸고 어렵고 ‘괜히 소리만 꽥꽥 질러대는’오페라는 생각만해도머리가 아파 온다는 사람이 많다.알고보면 오페라 줄거리는 그렇게철학적이거나 까다롭지 않다.사랑,배반 등 지극히 통속적인 인생사를음악으로 엮어낸 ‘서양의 판소리’라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도 없다. 다가오는 가을엔 오페라와 한번 친해보자.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00’이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손짓하고 있다.9월16일∼10월 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98년 개막한 오페라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총 10개 작품에 5만 7,000여명의 관객이 거쳐가는 등 한국의 대표적 오페라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오페라페스티벌에 선보이는 오페라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푸치니 ‘토스카’,윤이상 ‘심청’,베르디 ‘아이다’등 4편.올해초 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 새출발한 국립오페라단과 민간오페라단인 국제오페라단이 함께한다. 오현명이 꾸미는 ‘오페라 아리아의 밤’(10월17일)과 오페라극장 ‘백 스테이지 투어’이벤트도 준비했다. 특히 올가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행사를 기념하는 국제적 문화축제임을 감안해 이탈리아,중국 현지 오디션을 통해 뛰어난 ‘해외파’성악가를 대거 참여시켰다.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모차르트의 대표작이다.남녀의 사랑이야기에 봉건사회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곁들였다.미국 인디애나대학의 데이비드 히긴스 교수가 무대 의상,소품디자인을 맡고 알렌 화이트 교수가 조명디자인을 맡아 극적 짜임새가 높은 무대를 꾸민다.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활약중인 테너 연광철과 유럽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강순원이 피가로역을맡아 기량을 선보인다. ◆토스카 극적인 구성이 뛰어난 사실주의 오페라의 전형을 보여주는명작으로 올해로 로마초연 100주년을 맞았다.국내 여성연출가 제1호이소영은 “상처받기 쉬운 여성 토스카와 그녀를 짓밟는 강한 남자스카르피아를 대비해 주인공들의 미묘한 심리변화를 선명하게 대비시켜 나가겠다”고 의욕을 비친다.이탈리아출신 지휘자 엘리자베타 마스키오,소프라노 라우라 니쿨레우스 등 여성들이 주축이 돼 색다른무대가 기대된다. ◆심청 동양의 신비스러운 정서와 서양의 현대음악 기법이 극적인 조화를 이루었다는 극찬을 받은 윤이상 작품.지난해 국내 초연때는 한국어로 공연했으나 이번에는 윤이상의 음악정신을 제대로 표현하기위해 원작 그대로 독일어로 공연된다. 예술의전당 예술감독 문호근씨가 연출하고 윤이상의 친구였던 트라비스가 지휘를 맡는다.심청역의 박미자와 신예 이하영을 비롯해 김동섭,노운병 등이 캐스팅 됐다. ◆아이다 국제오페라단이 내놓은 역작으로 내년 서거 100주년을 맞는베르디의 작품.웅장한 무대장치와 현란한 의상,기마병과 대규모 군중등 장대한 스케일이 ‘청아한 아이다’‘개선행진곡’등 귀에 익숙한아름다운 음악들과 조화를 이룬다.현장감 넘치는 무대를 위해 무대장치와 의상,소품 하나하나까지 모두 이탈리아에서 들여온다.이탈리아연출가 잠파올로 젠나로가 연출과 무대디자인을 맡고 김향란 김남두김영환 김학남 장유상 등이 출연한다. ◆공연일정 ▲피가로의 결혼=9월16,19일,10월6,8,18일 ▲토스카=9월23,26일,10월7,15,20일 ▲아이다=9월30일,10월3,10,14,22일 ▲심청=10월13,17,21일 (평일 토요일은 오후7시30분,일요일 오후6시)허윤주기자 rara@
  • 관록의 메탈밴드 ‘아이언 메이든’ ‘스콜피언스’ 새앨범

    그들도 한창때는 마이크 스탠드를 돌리거나 기타를 부수며 무대를 미친 듯이헤집었다. 지금 광기는 사라졌지만 음악에의 열정만은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았다.그룹경력 20년과 35년째를 맞은 영국 브리티시 메탈의 최고봉,아이언메이든과 독일의 스콜피언스가 나란히 앨범을 발표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지난해 솔로활동을 하던 보컬리스트 브루스 디킨슨과기타리스트 애드리안 스미스를 재영입,6인조로 새출발한 아이언 메이든의 새앨범 타이틀은 ‘브레이브 뉴 월드’. 트리플 기타 시스템으로 더욱 선명한기타연주를 들려준다.멜로디 라인이 강조되고 하모니가 더욱 풍부해졌다. 보통 트윈기타 연주만으로도 우려되던 음의 간섭이나 ‘오버’는 좀체 찾아볼 수 없고 정돈된 느낌을 안겨준다.최고의 트랙은 단연 ‘더 노마드’.신비주의 색채의 이펙트 사운드가 돋보인다.4분동안 진행되는 기타 솔로에선 중세풍 곡조가 깔려있고 9분여의 대곡 ‘드림 오브 미러스’는 아랍풍의 멜로디 라인이 독특하고 중반에 스티브 해리스의 베이스와 닉코 맥브레인의 베이스드럼과 찰떡궁합이다. ■35년 대 118년:창립 118년을 맞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철옹성이라 불린다.단원들의 동의없이는 단 한번도 ‘허튼’ 짓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그런 베를린필이 첫 제의가 이루어진 지 5년만에 ‘사건’을 저질렀다. 지난해 통일 10주년 기념공연에서 베를린필의 지휘자 크리스티안 클로노비츠편곡으로 로스트로포비치가 160명의 첼리스트와 스콜피언스를 지휘, ‘윈드오브 체인지’를 연주한 것은 클래식계에 일대 충격으로 다가왔다. 때마침 하노버 엑스포를 유치한 독일 정부는 공식주제가를 맡겼고 스콜피언스는 ‘모멘트 오브 글로리’로 보답,이번 앨범에 실었다. 또하나의 신곡은 ‘미스 사이공’과 ‘지킬 앤 하이드’의 뮤지컬 스타 린리히티가 함께 한 ‘히어 인 마이 하트’. 나머지 스콜피언스의 히트곡 8곡도 모두 새롭게 가다듬었다.‘락 유 라이크어 허리케인’은 완전히 뜯어고쳐 ‘허리케인 2000’으로 제목까지 바꿨다. 임병선기자
  • 석가 탄신 기리는 佛畵展 잇따라

    불탄일을 끼고 있는 5월,석가 탄신을 기리는 불화 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 만봉스님 불화전(21일까지 분당 삼성플라자)과 티베트불교 예술대전(28일까지 가나아트센터)이 열리고 있다.이어 탱화-아름다운 세상전(17일∼6월3일금호미술관),혜담스님 고려불화 재창현전(24∼30일 백상기념관) 등이 개막을기다리고 있다. ‘만봉스님 불화전’은 이 시대 금어(金魚:불상을 그리는 사람)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보유자인 만봉스님이 그린 불화모음전이다.만봉은 여섯 살의 나이에 서울 신촌 봉원사로 동진출가(童眞出家:어릴 때산문에 들어가는 일)한 이래 80여년 동안 붓을 놓지 않았다.그는 금강산 표훈사와 유점사,공주 마곡사,순천 선암사,종로 보신각,경복궁 경회루,강릉 경포대 등의 단청과 불화를 조성했다.이번 전시에는 칠성탱화,감로탱화,오백나한도,금니관음,해상관음,극락도,달마도,12지상,영락도,청화백자관음수병 등의 그림과 도자기가 나와 있다.(0342)779-3835. 티베트불교 예술대전은 티베트 불화인 탕카(thangka)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이 탕카 중에는 우리 불화에서 흔히 보는 불·보살·나한도와 함께제신장상(諸神將像) 등도 들어 있어 양국의 불교미술을 비교·연구하는데 도움을 준다.‘육도윤회도’를 비롯,‘호법존’‘무량수불’‘16나한’등 70여점의 불교미술품이 전시돼 있다.(02)720-1020. 아름다운 세상전은 20년 넘게 탱화작업에 몰두해온 서양화가 고영을(43)의작품전이다.중국산 물감인 당채 대신 서양화물감을 사용하고,홍송(紅松)판을짜 천을 씌워 그리는 등 실험적인 기법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02)720-5114. 수원 계태사 주지인 혜담스님은 지난 26년동안 고려불화를 연구,찬란했던당시 문화를 복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전시는 고려불화의 세계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수월관음도’로 대표되는 고려불화는 치밀한 구성과 필치,뛰어난 색채 등으로 우리나라 회화사의 최고걸작으로 꼽힌다.그러나 현재는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실정이다.이번 전시의수익금은 고려불화 박물관 건립기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0331)291-2928.
  • ‘소년 산악인’ 김영식군 후원회 결성

    자금 부족으로 등정계획이 무산돼 실의에 빠졌던 세계 최연소 산악인 김영식(金永植·14·대구 복현중 2년)군의 후원회가 결성됐다. 김군은 8살때인 지난 94년 최연소 마테호른 등정으로 고교 1학년 영어교과서에 소개되는가 하면 이듬해에는 9살의 나이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에 올라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적 소년산악인. 세계 최연소로 7개 대륙 최고봉 정복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군은 이미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98년)와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99년)등 3개 대륙 최고봉을 차례로 올랐으며,현재 에베레스트 등 4개 대륙 정상을 남겨놓고 있다. 김군은 그러나 지난해 8월 초오유봉 등정계획을 세웠으나 경비를 마련치 못하고 후원자마저 없어 결국 등정을 포기하는 등 몇번이나 자금 부족으로 좌절감을 맛보았다.이같은 김군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대구문화방송(MBC·대표 申大根)은 김군을 돕기로 하고 각계인사 50여명으로 초오유봉 등정 후원회를 구성했다. 후원회에는 대구문화방송이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금성전기를 비롯한 지역기업인, 이재용 남구청장 등 각 기관단체장,교수 등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2,5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후원회는 28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뉴영남호텔에서 김군의 히말라야 초오유봉(8,201m)등정 출정식을 갖는다. 김군의 아버지 김태웅(金太雄·46·산악인)씨는 “몇번이나 경비 부족으로등정을 포기했는데 이같이 후원을 해줘 매우 고맙다”면서 “이번 등반을 꼭성공해 한국소년이 세계 7대륙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우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기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외언내언] ‘춘향전’ 평양공연

    춘향전(春香傳)은 당시 사회적 특권 계급의 횡포와 농민들의 생활과 감성을 묘사한 한국 고대소설의 대표적 작품이다.주인공 이몽룡(李夢龍)과 여주인공 춘향의 연애사건을 중심으로 춘향의 정절(貞節)을 당시 부도(婦道)의 거울로 찬양하고 있다.특히 변학도(卞學道)의 관권에 대한 천민(賤民)의 항거와 자의식의 발로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춘향전이 갖고 있는 이같은 작품의특수성 때문에 작자나 시대가 미상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해마다 남원(南原)에서 지방문화제를 거행해 춘향의 넋을 위로하고,그의 정절을 기리는 각종 행사와 놀이를 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우리 전통국악의 최고봉으로 손색이 없는 창무극 춘향전이 다음달 28일 북한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공연된다.2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의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남측의 춘향문화선양회 및 프로듀서연합회와 평양 합동공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창무극 춘향전은 전·후반부 2시간에 걸쳐 공연되며 전반부 1시간은남원시립국악단이,후반부 1시간은 북한측 공연단이 각각 공연하게 된다. 평양공연 내용은 제70회 춘향제 행사기간인 5월5∼9일 사이 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춘향전 평양합동공연은 분단 이후 최초의 전통국악 합동공연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분단 이후 반세기 동안 남북한이 각각 공연해 왔던 춘향전의 독특한 진수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더욱 크다.특히 북한에서 민간급 남북 교류사업을 총괄하는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대남 사회·문화 협력사업의 대가를 일부 현물로 받는데 처음 합의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지금까지 남북간의 각종 사회·문화협력사업의 경우 북측에 대가를 현금으로 지금함으로써 군사비 전용 의혹이사라지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남북협력에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번 춘향전 평양공연 대가 100만달러 가운데 40만달러를 양복감 등 현물로 지급하기로 한 것은 앞으로 남북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또한 공연대가 60만달러 가운데 남측공연단의 항공료와 체재비 등 각종경비를 포함시킨 것은 북한의 전향적 자세변화로 인식된다.국민의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포용정책의 화답(和答)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현상이다.다음달 평양에서 공연을 갖는 남북 국제음악회와 함께 창무극 춘향전 합동공연은 남북화해·협력의 귀중한 초석이 될 것이 틀림없을 것으로 본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일본연극 잇단 국내나들이

    ‘호기우타’‘도쿄노트’‘노가쿠’등으로 지난해 부지런히 현해탄을 건너온 일본 연극이 올해도 러시를 이룬다. 먼저 일본과 중국의 합작 인형극 ‘삼국지’가 초연 10년만에 한국 무대에선다.25∼27일 서울 호암아트홀(02-745-5127).양국 평화우호조약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극단 가게보우시와 성도인형예술극단이 지난 88년 제작한 이 작품은 90년 도쿄에서 초연됐다.이듬해 중국 전역에서 공연을 가지며 속편 ‘삼국지2’와 함께 10년간 12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일본 인형미술의 최고봉 가와모토 기하치로가 높이 120cm의 인형 80여개를제작했고,제임스 미키·고모리 미미가 각본과 연출을 각각 맡았다.가게보우시는 현대그림자극으로 유명한데 96년 미국에서 ‘다케토리 모노가타리’를공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관중의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한나라가 멸망한 뒤 위·촉·오 3국이 치열한 투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전개되는 명장과 영웅호걸의 이야기로,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가족 인형극’성격이 짙다. 28∼29일 정동극장에서는 간사이 예술아카데미인 ‘치카마스극장’의 오사카 고전극 ‘소네자키 신주’가 공연된다.치카마스극장은 근세 일본의 대표 극작가 치카마스 몬자에몬의 작품을,전통무용극인 ‘가부키’나 ‘분라쿠’대신 현대 일본어로 알기 쉽게 공연하는 단체이다.‘소네자키 신주’는 300년전 오사카의 소네자키 텐진 숲에서 실제로 있은 남녀의 동반자살을 다룬 사랑이야기로 비극미가 뛰어나다.국립국악단원인 유미리가 특별출연해 판소리로 줄거리를 설명한다.주한일본문화원에서 초대권을 나눠준다.(02)3452-5998. 이순녀기자
  • ‘독립운동 성지’ 安東 재조명

    경북 안동은 유교문화의 본고장으로 유명하지만 한국독립운동사에선 ‘성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안동대 사학과 김희곤(45)교수는 최근 출간한 ‘안동의 독립운동사’(안동시 펴냄)에서 ▲한국에서 독립운동이 최초로 일어난 곳이며 ▲전국에서 최다수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며 ▲국내외,좌·우파를 막론하고 독립운동사의최고봉에 이르는 지도자를 배출했으며 ▲일제강점을 전후하여 자결한 인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점 등 네가지를 그 이유로 들었다. 실지로 안동은 전국 시·군 단위 평균치의 10배가 넘는 수의 독립유공자를배출했다.99년말 현재 전체 독립유공자 8,698명 가운데 안동지방 출신은 247명에 달한다.김 교수는 “안동지방이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안동지방 유림들의 정치적 명분과 공동체의식 등이 어우러진 역사적소산”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새천년 7대륙 최고봉 동시등정”

    내년 1월 중에 7대륙 최고봉 동시 등정을 위한 원정대가 구성된다.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새 천년을 맞아 한국인의 기개를 전세계에 과시하기 위해 신년 초 7대륙 최고봉 동시 등정을 위한원정대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전체 원정대원은 70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태권도를 21세기국가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모두 2,000억원을 투자,태권도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밖에 “남북 체육교류를 통한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각종 국제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유도,남북간의 신뢰감을 굳히고 시리아 레바논 몽골 베트남 등 미수교국 및 사회주의 국가와도 체육교류를 활성화 하겠다”고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한광장] 공동체위한 지도층의 조건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는 국민들의 가슴은 답답하다 못해 처절함 바로 그것이다.일년내내 언론이 다루고 있는 최대의 관심사는 민족의 장래를 염려하는 통일문제도 아니고,치열한 경쟁속에 치러지고 있는 경제의 구조조정 문제도 아닌 것같고,새천년의 비전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미래지향의 틀도 아닌 것 같다. 언론을 장식하는 보도의 대종은 연초부터 벌어지고 있는 고급옷 로비 사건이고,언론대책 문건으로 빚어지기 시작한 각양각색의 폭로전이고,소위 서경원 간첩사건을 중심으로 하는 검찰수사의 의혹 등등 지극히 정치적인 사건들이다.역사가 구체적인 사건들의 집합체이기도 하지만 사안의 경중을 따져보면 우리가 이토록 한가한 시대에 살고 있는가 되물을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탄핵 일보직전에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소위 섹스스캔들이 세계의 뉴스초점이 되었던 것을 기억한다.결과야 어떠하든 한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스캔들이라는 사안 자체는 그리 큰 관심사는 아니었지만,그것을 둘러싸고 전개된 일련의 과정에서 ‘거짓말’이란 요소가 엄청난 파국을 몰고오고 또 거짓말은 반드시 밝혀지고 만다는 사실이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이지만 선진지향사회는 기본적으로 진실과 성실이 받침이 되는 신뢰사회일 수밖에 없다.거짓은 신뢰사회의 적이다.진실은 신뢰사회의 뿌리다.클린턴 섹스스캔들로 미국사회는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보통 있을수 있는 섹스스캔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의 스캔들이었기 때문이다. 미국 공직자의 최고봉이요 세계권력의 최첨단 직위와 관련된 스캔들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의 거짓을 극복하는 데는 평범한 진실을 찾는 것으로 족할수 있다.하지만 지도층의 거짓은 파장도 그만큼 크지만 진실을 찾아 정의를 세우는 일은 엄청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일단 지도층이라는 명예와 권세를얻으면 그 책임과 영향력은 그만큼 큰 파장을 타게 마련이다.예컨대 옷로비스캔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거짓말의 구조는 청와대 공직자를 비롯하여 검찰의 공조직, 나아가 지도층 부인들에게 이르기까지 난마처럼 얽히고 설켜 있다.그래서 평범한국민은 슬퍼한다.차라리 지도층이기를 포기하라는 절규이다. 경제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은 단순히 기업구성과 체질을 바꾸는 것만이 아니다.경제운용자의 철저한 변신과 변화를 기본 조건으로 삼는다.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지도층의 바꿈과 변신은 공직기구의 재편 못지않게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요즈음 ‘기러기 논쟁’도 있다.기러기가 화살촉 모양으로 대오를 지어 함께 날아갈 때는 혼자일 때보다 71% 정도의 거리를 더 날 수 있다고 한다.조류전문가들의 분석이다.그런데 화살촉 방향타 맨앞에 나는 기러기는 가장 힘있고 부유한 기러기가 아니다.힘없고 약한 기러기 아니면 순번을 바꿔가며평범한 능력의 기러기가 포진하고, 힘센 지도층은 중간과 말미에 포진하여까악대는 소리와 날개놀림으로 앞에 포진한 기러기의 힘을 북돋아주고 용기를 주며 함께 날아간다고 한다. 우리사회 지도층이 아무리 고매한 도덕과 힘을 지녔어도 평범한 사람들과함께 어울려 날지 않으면 힘없는 구성원은 탈락하고 급기야는 공동체 전체가 이합집산화하거나 최악의 경우 붕괴될수도 있다.하물며 힘만 있고 방향을잃은 지도층이 제멋대로 앞에서 날면 후속부대는 어떻게 되겠는가,지도층이평범한 주민의 필요한 대열에 포진하여 격려하고 아껴주며 모범을 보여야 그공동체가 기러기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다. 공권력의 위치와 역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솔직히 말해 국민속에 뿌리박고 국민을 섬기는 지도층이 건재하면 그 사회는 안심하고 순항할 수 있다.공동체적 결속의 조건은 바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신뢰의 관계이다.신뢰를 공고히 하는 조건은 진실이다.도덕적 진실이고,실천적 진실이고,공동체적 진실이다.썩은 지도층은 도려내기에 앞서서 스스로 퇴진해야 옳다.자신들만붕괴되는 게 아니다.사회 전체가 붕괴를 향해 달리기 때문이다. [朴宗和 경동교회 담임목사, 前기독교장로회 총무]
  • 백건우 ‘베토벤 최고봉’ 오른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 작품번호 109부터 111까지의 세곡은 피아니스트들에게는 에베레스트 산 같은 존재다.웬만한 사람은 오르겠다고 마음먹는 것 조차 어렵고,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오르기 시작했다해도 정상에 성공적으로 등정하는 사람은 많지않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드디어 그 거대한 봉우리에 오른다.세계적 피아니스트의 반열에 드는 그지만 53살에서야 비로소 도전하는 것이다.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열리는 그의 독주회는 이 세곡만으로 짜여졌다.그것도연속성을 감안하여 쉬는 시간 없이 내리닫이로 연주한다. 백건우가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를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국의 팬들에게 자신의 음악적 성숙을 먼저 ‘신고’한다는 의미도 있는 셈이다.백건우도 긴장속에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드물게 순도 높은 연주회가 될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백건우는 “젊었을 때 치던 베토벤과 나이들어 치는 베토벤은 차이가 많다”면서 “특히 후기 소나타에는 깊은 인간적 애정이 담겨있는 데다,음악적 언어가 겹쳐있어 표현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들 소나타는 흔히 고전주의자로 일컬어지는 베토벤이 낭만주의 시대를 연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백건우는 “형식에서 초월했거나,혹은 형식을 파괴한 작품이지만 고전적 형태에서 완전히 탈피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연주하다 보면 즉흥적 요소가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건우는 작품별 특징을 이렇게 설명한다.소나타 30번 마장조 작품 109는 천진난만한 젊은 시절의 우수가 드리워져있다.소나타 31번 내림가장조 작품 110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삶에 대한 발악(백건우는 좀 과격하지만 이단어가 어울린다고 했다)이다.생명이 떠나가다 용기내어 일어서는 모습,특히 푸가는 승리를 나타낸다.소나타 다단조 작품 111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듯심플하게 처리되어 있어 음악에 대한 베토벤의 마음을 읽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해석이다. 백건우는 “베토벤 당시의 피아노로 이렇게 스케일이 큰 작품을 만들었다는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베토벤이 완전히 귀가 들리지 않는상태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백건우는 나이가 들면서 음악을 보는 눈과 함께 삶의 자세도 조금은 달라졌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요즘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음악으로 푼다”면서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악보를 보고 있으면 막혔던 곡 해석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주일정은 10일 오후 7시 순천문화예술회관,13일 오후 8시 대구문화예술회관,1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8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21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23일 오후 7시30분 대전 우송문화예술회관이다.(02)598-8277서동철기자 dcsuh@
  • 성인축구 최고봉 어디냐

    ‘올시즌 성인 축구 최고봉은 어디냐’-.프로와 아마가 총출동해 성인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가 4강을 가리며 종반을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패권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4강은 모두 프로팀.울산 현대-전북 다이노스,천안 일화-안양 LG의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아마팀 가운데서는 한국철도와 상무가 패기를앞세워 8강전까지 진출했지만 모두 프로의 힘에 밀려 중도탈락했다.프로끼리의 격돌인 만큼 4강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진검승부’가 예상된다.특히 올시즌 수원 삼성이 프로리그 우승컵을 독차지하는 바람에 이제껏 단 한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보지 못한 이들 팀들로서는 마지막 남은 우승컵에 대한 집념이 강할 수 밖에 없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2연패를 노리는 안양.지난해에도 이 대회 패권을안았을만큼 토너먼트에 강하고 집중력이 높은 최용수라는 걸출한 골게터를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토너먼트에 강한 안양의 면모는 올시즌 이 대회와비슷한 성격의 아디다스컵에서 준우승한데서도드러난다.최용수 또한 이 대회에서 한차례 해트트릭을 포함,5득점을 올리며 만개한 기량을 펼쳐보이고있다.안양과 결승진출을 다툴 천안은 신태용 박남렬 한정국 등 재간꾼들을앞세운 다양한 공략으로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각오지만 공격진의 무게에서뒤떨어진다는 평이다. 공교롭게도 준결승에서 마주친 ‘현대가’의 울산과 전북은 올시즌 각종 대회에서 중위권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겠다는 다짐이지만 안양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정상정복을 자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한국축구 최고봉 가린다

    ‘성인축구 최고봉을 가리자’-.올 시즌을 마감하는 삼보컴퓨터 FA(축구협회)컵 축구대회가 11일 개막,21일까지 창원 광주 제주를 돌며 펼쳐진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FA컵은 프로와 아마를 총망라해 성인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무대.올해 역시 프로 10개 구단과 각종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된 실업 및 대학 상위랭커 각 5개팀씩이 출전,토너먼트로 정상을 가린다. 실업은 강릉시청 상무 미포조선 한국철도 서울시청,대학은 단국대 숭실대 아주대 전주대 호남대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우승팀 5,000만원,준우승팀2,000만원,3위팀에 1,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돌아간다. 대회 상금과 경비는타이틀스폰서인 삼보컴퓨터가 지원한 2억원으로 충당한다. 전례로 보아 올 대회 우승 역시 프로팀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후보 1순위는 프로 전관왕을 달성한 수원 삼성. 그러나 수원의 김호 감독은 일찌감치 1.5군 내지 2군으로 대회를 치를 것이라 공언,다른 프로팀들이 우승컵을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원년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전남 드래곤즈(2회)안양 LG(3회)와 정규리그 준우승에 그친 부산 대우 등이 유력한 후보다. 물론 아마팀들도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무기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지만수원을 제외한 다른 프로팀들 역시 올시즌 단 한개 남은 우승컵을 양보할 수없는 입장이라 어느해보다 2회전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고전문학회’5년작업끝 완간-조희룡 전집전 6권 펴내

    호산(壺山) 조희룡은 19세기 조선시대 중인 출신이면서 서화(書畵)에 관해독창적인 이론을 세워 당시 미학이론가 중 최고봉을 이룬 인물이다.그러나같은 시기에 교유했던 추사(秋史) 김정희의 그늘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행히 국내 한국학 연구의 산실인 ‘실시학사 고전문학회’가 5년여의 번역작업 끝에 ‘조희룡 전집’(한길아트 펴냄,전 6권)을 출간,그의 예술세계를 알려준다. 전집에는 ▲산문집인 ‘석우망년록’(石友忘年錄) ▲유배생활 수필집 ‘화구암난묵’ ▲그림에 써넣는 시문(詩文) 262개를 모아놓은 ‘한와헌제화잡존’(漢瓦軒題畵雜存) ▲시모음집 ‘우해악암고’(又海岳庵稿)와 ‘일석산방소고’(一石山房小稿) ▲60편의 편지를 모은 ‘수경재해외적독’(壽鏡齋外赤牘) ▲전기물이자 인물비평집인‘호산외기’(壺山外記)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문인 승려 등 소외계층의 전기물인 ‘호산외기’는 중간 신분층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이기백 전 서강대교수는 이 문헌을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 ‘규사’(葵史) ‘희조일사’와 함께 ‘19세기 사회사적 기록’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호산의 예술세계는 중인이란 철저한 신분 자각을 통해,상층 사대부 문화를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자신의 경지를 펼쳤다는 점에서 요즘들어 높이평가받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국내외 최정상 발레무대 ‘손짓’/볼쇼이-국립 발레단

    깊어가는 가을 국내외 정상의 발레단이 잇따라 공연을 갖는다.세계 최고를자부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비롯해 국내 정상을 다투는 국립발레단과유니버설발레단이 앞서거니뒤서거니 야심작을 무대에 올린다. 먼저 출발하는 팀은 국립발레단.그동안의 레퍼토리 가운데 최고 성공작으로꼽히는 ‘돈키호테’를 내세워 오늘부터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발레팬들을 만난다.31일까지 엿새동안 모두 8차례 공연한다.(02)2274-3507∼8. 인기 절정인 김지영-김용걸은 물론 김주원-이원국,김은정-김창기 커플을 트리플캐스팅해 내부경쟁부터가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볼쇼이와 유니버설발레단은 11월3일 동시에 첫 막을 연다.국립과 유니버설이 전막공연을 하는 것과는 달리 볼쇼이는 이번에 갈라(하이라이트 모음)를 선보인다.이번 내한공연이 4년만에 이루어질 정도로 국내팬들이 볼쇼이 무대를 직접 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명장면만을 모은 갈라공연은 더욱 귀중한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볼쇼이 공연에서 팬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또하나의 요소는 정식단원이된 배주윤의 무대로,국내파 선두를 달리는 김지영과 간접비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공연횟수가 3·4일 저녁7시30분(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단 두차례뿐인 점이 아쉬움을 준다.(02)721-5966.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15주년 기념공연에 ‘라 바야데르’를 내놓았다.11월 3∼5일 오후7시30분,6·7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2204-1041∼3. ‘라 바야데르’는 고대인도를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무희(니키아),야심찬 무사(솔라),공주(감자티)의 삼각사랑을 그린 작품.1877년 러시아 황실발레단(키로프발레단 전신)이 초연한 뒤 100년 넘게 전세계 발레팬에게서 사랑을 받아온 고전이다.그렇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무용수들에게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이어서 전막이 공연되는 일이 드물었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는 ‘라 바야데르’를 택한 이유를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 속의 미녀’‘돈키호테’등을 공연하면서 쌓아온 역량이 이제는 고전발레 최고봉에 도전할 만해졌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3·4일 공연이 볼쇼이발레와 겹치는 것이 유니버설발레단에게는 불운이지만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답변은 자신감에 넘친다.“3·4일에는 당연히 볼쇼이공연에 팬들이 몰리겠지.그러나 그뒤 우리 무대를 본다면 유니버설 발레가 볼쇼이 발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문훈숙단장이 박재홍과 짝을 이뤄 3·7일 공연에 출연하고 이밖에 전은선-황재원(6일),박선희-권혁구(5일),임혜경-드라고스 미할차(4일)커플이 번갈아가며 주역을 맡는다. 이용원기자 ywyi@
  • 北·中 62년 국경조약 체결 백두산 일대 국경선 확정

    불분명한 것으로 여겨졌던 백두산 천지 일대의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이 지난 62년에 확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체결된 ‘조-중 변계조약(邊界條約)’에서 북한은 백두산 천지의 5분의 3과 그 일대를 영토에 편입,1909년 청·일 간도협약 당시보다 서울시 면적의 45% 정도인 약 280㎢를 더 확보했다는 것이다. 백두문화연구소 이형석(李炯石)대표는 20일 “지난 여름 중국 옌볜대 동북아 지리연구소장으로부터 조약내용을 상세히 들었다”며 “이 조약은 62년 10월12일 평양에서 주언라이(周恩來) 중국총리와 김일성(金日成) 북한주석간에 체결된 비밀조약”이라고 주장했다. 이대표가 확인한 조약 내용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은 천지 수면을 서로 공유키로 합의,천지 안에서는 양측 모두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규정했다.압록강 최상류지역으로부터 천지 주변을 거쳐 모두 21개의 국경 표지비를 설치했다. 이 조약에 따라 해발 2,750m로 백두산 최고봉인 백두봉을 비롯,쌍무지개봉향도봉 단결봉 제비봉 등은 북한측에,옥주봉 백운봉지반봉 금병봉 용문봉등은 중국측에 각각 속하게 됐다. 이대표는 “중국측은 당초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참전 대가로 삼지연까지할애할 것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천지 일대를 넘겨주면 대국인 중국이 형제국의 영토를 빼앗았다고 비난할 것’이라고 반박,중국측의 양보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정동극장, 새달‘러 연극주간’마련

    정통 러시아연극을 대표하는 고전과 현대작품을 두루 만나는 기회가 마련된다.10월6일부터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러시아 연극주간’이 그것. 먼저 6∼17일에는 안톤 체홉의 대표 희극 ‘청혼소동’과 비극 ‘제6호실’이 모스크바 시옙킨 연극대학에서 유학한 연출가 전훈·이항나의 솜씨로 무대에 오른다.‘청혼소동’은 한적한 마을을 배경으로 소심한 노총각이 이웃지주의 딸에게 청혼하는 과정을 그린 30분짜리 단막극.결혼문제는 제쳐두고등장인물들이 땅 소유권이나 사냥개 자랑 등을 둘러싸고 입씨름만 벌인다는풍자 코미디이다. ‘제6호실’의 무대는 시설이 형편없는 어느 소도시의 국립정신병원.환자에게관심을 갖고 논쟁을 벌이던 원장이 정신병자로 몰려 6호실에 감금된 뒤 환자의 억울한 생활상을 깨닫는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남명렬 주종휘 최대웅등이 출연한다.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금요일은 쉰다. 23∼25일에는 러시아 정통연극의 메카로 불리는 국립 타칸카극장이 처음으로 내한해 ‘아프간’을 선보인다.1979∼8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목숨을잃은 사람들과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현대 러시아연극의최고봉으로 꼽힌다. 10년전 전사한 병사들이 환생해 야전병원 간호사,미망인,어머니 등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픈 기억을 되살려낸다.구 소련 문화부장관을 지냈던 니콜라이 구벤코가 연출을 맡았고,국립 타간카극장 단원 25명이 출연한다.23·25일오후7시 30분,24일 오후 4시·7시 30분.(02)773-8960 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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