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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봄 ‘땅끝’ 해남을 걷자…‘달마고도 걷기’ 여행객들 북적

    새봄 ‘땅끝’ 해남을 걷자…‘달마고도 걷기’ 여행객들 북적

    한반도 첫 봄의 시작, 땅끝 해남의 명품 인생길 ‘달마고도’가 봄맞이 걷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막한 달마고도 힐링걷기 행사에 전국에서 2000여명의 걷기 여행객들이 봄의 기운을 만끽했다. 평일에도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매주 토요일마다 힐링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걷기 여행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은 내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4회에 걸쳐 테마별 힐링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걷기 여행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테마별로 운영되는 걷기 프로그램으로 ‘명사와 걷기’가 운영된다. 세계 3극점과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밟은 산악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 경험담과 인생이야기 등을 나누며 걷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명사의 경험담과 인사이트를 나누며 걷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오후에는 미황사 주 무대에서 포크 싱어송라이터 박강수씨가 출연하는 힐링음악회가 열린다. 29일에는 건강 체크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은 편안한 걸음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힐링 걷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4월 5일에는 아동과 부모가 함께하는 ‘아동친화 둘레길 걷기’와 ‘줍깅 챌린지’가 펼쳐진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깨끗한 환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 노르딕워킹 체험과 힐링음악회, 숲속 버스킹과 해남쌀과 막거리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가 있는 달마산에 조성된 17.74㎞ 둘레길이다. 천년고찰 미황사와 도솔암, 이진성지와 같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해 조망이 뛰어난 봉우리, 바위 너덜겅, 재와 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생태 경관이 어우러져 남도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자리 잡았다. 달마고도가 조성된 달마산은 따뜻한 난대성 기후의 영향으로 수림이 잘 어우러져 생물 다양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공룡의 등줄기를 방불케 하는 암릉이 8㎞에 걸쳐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땅끝의 해안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과 수려한 경관으로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리고 있다.
  • 조선선비 의사들의 애민정신 한눈에

    조선선비 의사들의 애민정신 한눈에

    “내가 글을 읽고 도를 배우는 것은 천하의 인명을 살리기 위함이다.”(정약용 ‘마과회통’ 서문에서 인용) 서울 강서구는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조선의 의사들, 인(仁)을 실천하다’를 21일부터 9월 7일까지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유학의 최고 덕목인 인(仁)을 의술로 펼쳐낸 조선시대 유의(儒醫·유학자로서 의학 지식을 갖고 있는 선비의사)와 의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학자로서 세상의 질병과 백성의 아픔을 깊게 인식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 유의들의 활약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의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학 관련 소장자료를 마련했다. 허준박물관 소장 유물 78점 외에 상주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 한국국악진흥원 유교박물관 소장 유물 27점을 더해, 총 105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유의의 의학사상과 인을 실천하기 위해 편찬한 의서를 소개한다. 가장 완비된 구급의학서로 보물로도 지정된 ‘구급간이방’과 의학 백과사전인 ‘의방유취’, 유성룡이 편찬한 침구학 ‘침경요결’ 등 유의의 애민 정신이 담긴 다양한 의서들이 전시된다. 2부는 궁중에서 활동한 의관들의 이야기다. 조선왕실의 의료기관인 내의원과 국가의료기관인 전의감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으며, 내의원 출신 허준의 ‘동의보감’과 의관들의 대외활동을 엿볼 수 있는 ‘통신사 행렬도’ 등도 감상할 수 있다. 3부는 지방에서 활동한 유의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상주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사설의료기관인 존애원, 빈민구휼 의료기관인 활인서와 보제원을 사진과 현판, 의서 등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부는 전염병에 맞서 백성을 지킨 유의들의 이야기로, 마진(홍역)학의 최고봉인 정약용의 ‘마과회통’, 전염병 전문의서인 허준의 ‘신찬벽온방’ 등 유명 의학서가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허준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한국의학전문박물관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국내 최고의 한의학 전문 박물관이자 우리구 대표 문화시설인 허준박물관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 20주년을 맞게 됐다”며 “조선시대 어질고 뛰어난 유의(儒醫)들의 활약과 한의학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등산하려면 4만원부터 내세요”…관광객 북적이는 ‘이 산’ 특단 조치

    “등산하려면 4만원부터 내세요”…관광객 북적이는 ‘이 산’ 특단 조치

    일본 후지산이 관광객 과밀화로 몸살을 앓자 관리 당국이 입산료를 4000엔(3만 8700원)으로 일제히 인상했다. 지난해 도입된 일부 규제로 등산객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여 관리의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8일 NHK, 재팬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후지산을 관리하는 시즈오카현 의회는 전날 2월 정례 회의를 열고 이른바 ‘탄환 등산’(총알처럼 빠른 당일치기 등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후지산의 등산 규제를 위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등산 시즌부터 시즈오카현 쪽 등산로에서도 1인당 4000엔의 입산료 징수가 시작된다. 이 밖에도 등산객들은 ‘사전 학습’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후지산의 환경 보전과 안전한 등산에 관한 규칙을 배우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테스트에 합격해야 한다. 또한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는 통행이 규제되며, 이 시간대에 입산할 경우에는 반드시 산장 숙박 예약이 필요하다. 이는 최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일본의 최고봉인 후지산의 과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후지산은 일년 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눈으로 덮여 있지만, 여름 등산 시즌 동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밤새 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경사면을 오른다. 후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인 요시다 트레일을 운영하는 야마나시현 역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의 등산 시즌에는 요시다 트레일 입산료를 2배로 인상해 4000엔을 부과하기로 했다. 야마나시현은 지난해 2000엔(약 1만 9300원)의 입산료를 도입했으며, 일일 입산객 수 제한과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새로운 정책 덕분에 후지산을 오른 등산객 수는 지난해 20만 4316명으로, 2023년의 22만 1322명에서 감소했다. 비록 등산객 수가 팬데믹 이전보다는 적지만, 시즈오카현 관계자인 나츠코 소데야마는 “20만명의 등산객은 여전히 많은 수”라며 “일본에서 단 2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은 없다. 그래서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부 제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새 ‘미슐랭 3스타’ 탄생했다…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2025 서울·부산 유일

    새 ‘미슐랭 3스타’ 탄생했다…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2025 서울·부산 유일

    강 셰프 “부모 세대·선배들 덕에 덕업일치” ‘미식의 최고봉’으로 인정받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3스타’에 강민구(41) 셰프가 이끄는 한식당 ‘밍글스’가 선정됐다. 6년간 받아온 ‘2스타’에서 최고 등급으로 승격한 것으로, 이로써 ‘밍글스’는 현재 영업 중인 음식점 중 국내 유일 3스타에 오르게 됐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 미쉐린이 매년 전 세계 우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미쉐린 가이드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에 실린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올해는 국내에서 2년 만에 새 3스타 레스토랑이 나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밍글스’다.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에 주어진다. 새로운 3스타로 호명된 강 셰프는 연단에 올라 “저는 80년대 중반에 태어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 시기 대한민국은 굉장한 경제발전을 이뤘고, 파인다이닝 문화가 생길 때 같이 요리하면서 자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부모님 세대가 만드신 사회 환경, 요리하는 선배님들이 만드신 환경 덕분에 제가 덕업일치로 요리를 선택해 이런 레스토랑 문화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셰프는 그러면서 “늘 그랬듯이 항상 도전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노력하는 ‘밍글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스타였지만 잠정 폐점하면서 이번 평가 대상에선 제외됐다. ‘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식당’을 뜻하는 2스타 음식점에는 서울에서 9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1스타였던 ‘에빗’이 올해 2스타로 승격했다.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의미하는 1스타에는 서울에서 27곳, 부산에서 3곳이 각각 선정됐다.
  • 녹아내리는 만년설…“30cm 화산재” 후지산 폭발 임박? 커지는 공포

    녹아내리는 만년설…“30cm 화산재” 후지산 폭발 임박? 커지는 공포

    일본의 상징이자 최고봉인 후지산(3776m)이 폭발할 경우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이 마비될 수 있다는 섬뜩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후지산 분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대비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화산 분화 예보 시스템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화산재의 영향 예측과 재난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기상청은 내년부터 새로운 광역 화산재 예보 시스템을 개발해 수일 단위의 예보와 피해 지역 확장을 가능케 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화산재 낙하 예보’는 6시간 이내의 소규모 분화만 예측 가능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후지산 폭발 시 발생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진행하며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후지산 폭발, 수도권 마비 시나리오 후지산은 지난 5600년 동안 약 180차례 분화했으며, 평균 30년에 한 번꼴로 폭발해왔다. 마지막 대규모 폭발은 1707년 에도 시대 중기의 ‘호에이 분화’로, 이후 약 300년간 활동을 멈춘 상태다. 일본 정부가 2020년에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약 3시간 만에 화산재가 수도권에 도달해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주간 화산재가 지속될 경우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과 야마나시현에는 30cm 이상의 화산재가 쌓이고, 도쿄 도심에는 10cm 이상의 화산재가 관측될 전망이다. 화산재 1mm만으로도 차량 운행이 제한되며, 10cm 이상 쌓일 경우 도로 통행이 불가능해진다. 철도는 0.5mm의 화산재만으로도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기는 화산재 흡입 시 엔진 정지가 우려된다. 이상 징후, 폭발 임박의 신호? 최근 후지산 주변에서는 여러 가지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후지산 인근 호수의 수온이 예년보다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겨울철에도 얼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현상이 관측됐다. 특히, 만년설로 덮여 있던 후지산 정상의 얼음 동굴 내부에서도 빙하가 급격히 녹아내리는 모습이 보고되며, 마그마 활동이 활발해진 징후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진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후지산 주변 지역에서는 2022년 이후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며, 이로 인해 지각 내부 압력이 커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진 활동이 지하 마그마 상승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일본 연안에서 관측된 심해어의 출현은 과거 대지진 및 화산 폭발의 전조 현상으로 알려진 자연적 이상 징후다. 지난 몇 달간 후지산 인근 지역에서는 산갈치와 대왕오징어 같은 심해 생물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해저 지각의 불안정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자연적 이상 징후들이 단독으로는 큰 의미가 아닐 수 있으나, 현재 후지산의 침묵이 길어진 점과 결합해보면 폭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폭발 후 재앙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의료기관 연결 도로를 최우선 화산재 제거 지역으로 지정하고, 상·하행선 1차선을 확보한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폭발 후 3시간 만에 수도권이 마비될 수 있다며 보다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지산 폭발은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미칠 대재앙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횡단 성공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횡단 성공

    김영미(45·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9일 “대한민국 산악인이자 탐험자인 김영미 대장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 시간 1월 17일 0시 13분 173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2023년 1월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2017년 3월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2013년 10월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2004년 12월~2008년 5월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쳐 왔고 이번엔 남극대륙 단독 횡단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1130㎞)에 도달했고, 이후 레버렛 빙하까지 스무 날 600㎞를 보태며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김 대장은 바이칼 호수 종단과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이어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에 나섰다. 김 대장은 인터넷이 없는 거대하고 광활한 대자연으로 발을 내딛기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번도 인생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1700(㎞)이라는 여정 앞에 감사 인사드린다”면서 “언제나 대가 없이 믿어 주시고, 제가 걷는 길을 바라보며 응원해 주시는 따뜻한 메시지들을 안고 함께 걷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다음달 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남극대륙 단독 횡단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펼친다. 노스페이스 공식 SNS 계정을 팔로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을 달면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 대장이 이번 남극 횡단 과정에서 착용한 ‘히말라얀 라이트 패딩’, ‘칸테가 고어텍스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횡단 쾌거…69일 동안 1700㎞ 주파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횡단 쾌거…69일 동안 1700㎞ 주파

    김영미(45·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9일 “대한민국 산악인이자 탐험자인 김영미 대장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 시간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 173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2023년 1월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2017년 3월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2013년 10월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2004년 12월~2008년 5월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쳐왔고 이번엔 남극대륙 단독 횡단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1130㎞)에 도달했고, 이후 레버렛 빙하까지 스무 날 600㎞를 보태며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김 대장은 바이칼 호수 종단과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이어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에 나섰다. 김 대장은 인터넷이 없는 거대하고 광활한 대자연으로 발을 내딛기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번도 인생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1700(㎞)이라는 여정 앞에 감사 인사드린다”면서 “언제나 대가 없이 믿어 주시고, 제가 걷는 길을 바라보며 응원해주시는 따뜻한 메시지들을 안고 함께 걷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다음 달 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남극대륙 단독 횡단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펼친다. 노스페이스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을 달면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 대장이 이번 남극 횡단 과정에서 착용한 ‘히말라얀 라이트 패딩’, ‘칸테가 고어텍스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 소복소복, 소음을 덮은 눈꽃…자박자박, 게으름이 허락된 설국

    소복소복, 소음을 덮은 눈꽃…자박자박, 게으름이 허락된 설국

    건축가 정기용 공공건축 프로젝트10여년간 30여건 ‘감응의 건축’ 결실덕유산, 겨울에 더 빛나… 설경 명소곤돌라로 정상 부근까지 이동 가능향로산, 지역인들이 사랑하는 ‘진산’ 조롱박 닮은 ‘내도리 마을’ 한눈에‘라떼 시절’ 이야기 한 자락. 전북 무주는 주로 여름에 찾는 도시였다. 구천동 때문이었다. 충북 괴산 화양동과 더불어 여름 계곡의 ‘양대 지존’을 이뤘던 곳. 1970~80년대 관광버스 옆면엔 두 계곡을 홍보하는 사진이 경쟁적으로 내걸리기도 했다. 요즘은? 겨울에도 무주로 간다. 눈이 많은 동네라 설경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유명 건축가가 지은 독특한 건축물을 엿보는 재미도 각별하다. 덕유산에서 맛보는 게으른 산행의 기쁨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여기저기 바삐 발 도장을 찍기보다 어슬렁대며 걷는 게 더 어울리는 도시, 무주다. ●건축가 정기용에게 단단히 신세 진 도시 겉모습은 흔히 내면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외형 가꾸기에 진력하는 이보다 내면을 단단히 다지는 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다. 한데 외모가 내면을 이끄는 때가 간혹 있다. 무주가 그런 예다. 무주는 건축가 정기용(1945~2011)에게 단단히 신세를 진 소도시다. 그가 세운 수많은 건축물로 인해 도시가 번듯해지고 명망도 높아졌으니 말이다. 정기용은 흔히 ‘감응의 건축가’라 불린다. 그의 건축물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움직인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는 그의 건축이 가져온 결과에 초점을 맞춘 표현이라 보인다. 반대로 결과에 앞서 원인부터 찾는다면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면 ‘감응’보다는 ‘긍휼’에 더 가까워진다. 사랑하며 측은히 여기는 마음 말이다. 뭐 아무렴 어떤가. 중요한 건 장삼이사를 보듬으려는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이 건축물에 오롯이 투사됐다는 것일 테다. 무주군청에서 발간한 ‘정기용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따르면 무주에 그가 세운 건축물은 “30여건”이다. 언론 보도를 뒤져 봐도 거개가 ‘30여건’이라 적고 있다. 바꿔 말해 그가 설계한 건축물이 정확히 몇 개인지 불분명하다는 뜻이다.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0여년간 진행됐다. 당시 3선의 김세웅 군수가 뚝심 있게 밀어붙였고, 정기용이 감응의 건축으로 뒤를 받쳤다. 이번 건축 기행 여정은 무주군청의 책자에 따르기로 한다. 정기용의 작품 대부분이 몰려 있는 무주 북쪽의 읍내부터, “(자신을) 무주로 이끈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는 남쪽의 안성면을 관통하는 여정이다. 어지간한 무주의 볼거리 역시 이 여정에 매달려 있다. ●남대천 따라… 무주의 강남·강북 먼저 지남공원으로 간다. 강남 들머리에 있는 공원이다. 서울에 견줘 규모는 한참 작지만 무주에도 강남, 강북이 있다. 읍내를 관통하는 남대천을 기준으로 위는 강북, 아래는 강남이다. 지남공원은 그 강남의 들머리께 있는 공원이다. 무주의 어지간한 문화, 체육 시설은 이 공원 주변에 몰려 있다. 가장 유명한 건 ‘등나무 운동장’이다. 한여름 뙤약볕을 막는 시설물이 운동장 본부석에만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정기용이 운동장 주변에 스탠드를 세우고, 등나무를 길러 본부석보다 더 짙고 시원한 그늘을 산골 주민들에게 선물해 줬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오는 곳이다. 등나무 운동장은 단순한 운동 시설을 넘어 이제 무주 문화의 중심지 구실을 하고 있다. 반딧불 축제, 산골 영화제 등 무주를 대표하는 행사들이 등나무 운동장을 중심으로 열린다. 운동장 맞은편은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이다.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문학평론가 김환태와 조선 후기 화단의 거장으로 꼽히는 최북을 기념하는 공간이다. 무주 출신의 최북은 18세기 화가다. 그의 삶은 기행과 광기로 점철돼 있다. 한 벼슬아치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는 압력을 받은 뒤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이 나를 저버린다”며 스스로 한쪽 눈을 찔러 실명한 게 대표적인 일화다. 금강산 구룡연에서 “천하의 명사는 천하의 명산에서 죽어야 한다”고 외치며 뛰어들기도 했고, 며칠을 쫄쫄 굶고도 그림을 팔아 돈이 생기면 술을 사 마실 정도로 술독에 빠져 살기도 했다.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그는 결국 어느 겨울밤, 술에 취해 성벽 아래에서 얼어 죽었다. 최북은 산수화와 메추리를 잘 그렸다. ‘최산수’, ‘최메추리’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미술관엔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공산무인도’(空山無人圖), ‘풍설야귀도’(風雪夜歸圖) 등의 산수화와 메추리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비록 영인본이긴 해도 그의 참모습을 엿보기에 부족하지 않다. 등나무 운동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무주보건의료원과 평화요양원, 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 농민의집 등 독특한 건물이 몰려 있다. 모두 정기용이 설계했거나 리모델링한 건물들이다. 건물은 대부분 건축 초기에 견줘 형태가 변했다. 내부가 완전히 바뀌기도 했고, 외형이 적잖이 변한 곳도 있다. 이를 보고 정기용은 훗날 “평범하고 좋은 건축이란 쓰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개입할 여지를 열어 두는 것”이라 평했다고 한다. 애초 건물을 지어 올린 건 건축가이지만, 생명체로 완성시키는 건 결국 머무는 사람의 몫이란 얘기다. 무주읍 동쪽 끝에 있는 ‘추모의 집’도 부러 찾을 만하다. 망자가 머무는 곳이긴 해도, 이 시대의 무덤이 현실 세계와 점차 가까워지는 추세란 걸 생각하면 그리 꺼려질 것도 없다. 건축가 역시 어둠의 공간이 아닌 밝고 생기 있는 공간에 초점을 맞춰 ‘영혼을 위한 밝은 집’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추모의 집’은 언덕 위에 세워졌다.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위치다. 한데 아래에서도, 위에서도 건물이 잘 인식되지 않는다. 땅과 가깝게 엎드린 형상이라서다. 건물의 모티브는 이 일대에 흔했던 인삼밭의 차광막에서 따왔다. 인삼은 그늘에서 자란다. 그러니까 죽음으로 은유되는 그늘이 불로의 상징인 인삼을 길러낸다는 철학이 이 건물에 깃든 거다. ●영호남 가르는 100리 대간 덕유연봉 무주 남쪽의 덕유산은 겨울이면 유난히 빛을 발하는 설국(雪國)으로 변한다. 서해에서 밀려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덕유산 일대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눈을 뿌려 대기 때문이다. 이 덕에 다른 지역에서 눈 구경을 하기 어려울 때도, 덕유산에선 거의 예외 없이 빼어난 설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게으른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천봉(1520m)까지는 관광 곤돌라를 타고 갈 수 있다. 15분 정도 눈 덮인 산을 거슬러 오르면 곧 설천봉이다. 여기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까지 표고차는 채 100m도 되지 않는다. 잰걸음으로 20분이면 충분한 거리다. 등산로도 잘 닦여 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대설 등 기상주의보가 내려져도 덕유산 내 다른 등산 코스와 달리 이 구간은 통제되지 않는다. 다만 관광 곤돌라가 멈춰 서는 경우가 있으니 무주리조트 측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 향적봉은 삼남을 굽어보는 자리다. 높이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네 번째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적상산을 발아래 두고 멀리 황악산과 계룡산, 서쪽은 운장산과 대둔산, 남쪽은 지리산, 동쪽으로는 가야산과 금오산 등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영호남을 가르며 100리길 대간(大幹)을 이루는 덕유연봉의 장쾌한 파노라마다. 사실 가장 믿어지지 않는 건 이런 곳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오를 수 있다는 거다. 힘 하나 안 들이고 이런 장엄한 순간을 갖게 된 것에 왠지 죄스러운 마음이 들 정도다. ●‘정원산책’서 여유롭게 즐기는 자연 덕유산 자락인 안성면은 정기용의 마음을 단박에 휘어잡았다는 곳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면서도 따스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잘 보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는 곳이다. 이런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가 공정리다. 덕유산 설천봉과 망산 등을 등지고 선 산골 마을이다. 이 마을의 카페 ‘정원산책’ 앞에 서면 안성면 일대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아마 모르는 이가 더 많을 텐데, 무주는 이웃한 진안과 더불어 국가지질공원이다. 무주 쪽엔 5곳이 지정돼 있다. 그중 하나가 ‘외구천동지구’다. 구천동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계곡이다. 33경에 달하는 빼어난 경치가 계곡 곳곳에 널려 있다. 한데 ‘외구천동지구’는 생경하다. 사실 ‘무주구천동 계곡’은 내·외구천동을 통칭하는 말이다. 전체 길이는 28㎞ 정도다. 이 중 바깥쪽의 외구천동 길이가 24㎞에 달하고, 속살이라 할 내구천동은 4㎞ 정도다. 외구천동엔 1경 나제통문부터 14경 수경대까지 산재해 있다. 반면 내구천동엔 15경 월하탄부터 33경 향적봉까지 19개에 달하는 명소가 빼곡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무주구천동은 바로 이 ‘내구천동지구’를 일컫는다. 외구천동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무주 일대를 돌다 보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 길이 바로 이 외구천동 일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이 길의 들머리는 나제통문이다. 높이 5~6m, 폭 4~5m 정도의 석문이다. ‘신라-백제를 잇는 문’(羅濟通門)이란 이름에서 십중팔구 ‘오래된 역사성’을 떠올릴 텐데, 사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터널이다. ●발 디딘 곳은 전라도… 들리는 건 경상도 이 일대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발 딛고 선 곳은 분명 전라도인데 경상도에 가까운 사투리를 써서다. 거기엔 사연이 있다. 나제통문 동쪽은 신라 개령군(현 김천)에 속한 무풍현이었고, 서쪽(현 무주읍)은 백제 때 적천현이었다가 고려 때 주계현이 됐다. 조선 시대 때 무풍현과 주계현이 통합되는데, 각 지역의 앞 글자를 따 지금의 무주군이 탄생했다. 예부터 전란, 재해 등과 무관한 ‘십승지’의 하나로 꼽혔던 무풍에선 무주보다 김천, 거창 등 경상도 도시들이 더 가깝다. 생활권도 마찬가지. 이 지역 주민들이 경상도 말투를 유지하는 건 이 때문이다. 향로산 이야기가 하나 덧붙이자. 향로산은 무주의 진산이다. 덕유산, 적상산 등 명산이 수두룩한데도 무주 사람들은 향로산에 더 애정을 준다. 향로산 자연휴양림 안엔 모노레일도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향로산 전망대에 오르면 조롱박처럼 생긴 내도리 마을과 일대 산군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모노레일은 주말에만 운행한다. ■ 여행수첩 -정기용 건축기행을 온전히 즐기려면 ‘무주공공건축 프로젝트’ 책을 가져가는 게 좋다. 비매품이라 책방에선 구할 수 없고, 무주버스터미널 옆 여행안내소, 군청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무주 읍내 ‘전북제사 1970’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제사공장을 카페로 꾸민 곳이다. 실제 창고를 개조한 적상면의 ‘무주창고’도 찾는 이들이 많다.
  • 충격적인 ‘15개월 알몸감금’ 생중계…1억 받은 개그맨, 26년 후 근황

    충격적인 ‘15개월 알몸감금’ 생중계…1억 받은 개그맨, 26년 후 근황

    1998년 1월 일본 도쿄에서 무명 청년 코미디언이 나체로 단칸방에 갇혀 경품 응모로만 생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무려 15개월간 일본 전역에 방영됐다. ‘나스비’(일본어로 ‘가지’라는 뜻으로, 턱이 가지처럼 길다며 붙은 별명)로 불리는 코미디언 하마츠 도모아키가 22세 때 겪은 실화로, 일본에서는 여전히 그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나스비는 지난달 16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공개 오디션에서 무작위로 선발된 나스비는 1998년 1월 니혼TV 예능 ‘나아가라! 전파소년’에 출연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인간이 방송·잡지 등에 경품을 응모해 얻은 상품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주어진 건 경품 응모를 위한 잡지들과 엽서·필기구뿐이었으며, 받은 경품 가격 총합이 100만엔(당시 약 1000만원)에 도달하기 전까지 방에서 나갈 수 없다. 중요 부위만 CG(컴퓨터그래픽)로 가린 나스비의 모습은 매일 24시간 촬영됐다. 당시 ‘전파소년’은 20%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나스비는 유명 인사가 됐지만, 정작 본인은 방송 중인 사실조차 몰랐다. 제작진이 사전에 “테스트 기획이라 방송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독한 극한 생활이 15개월간 이어지면서 배고픔과 고립감으로 나스비는 서서히 우울증과 조증에 빠졌다. 그는 음식이 떨어져 개 사료로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 목표(경품 가격 100만엔)를 11개월 만에 달성했지만, 제작진은 그를 한국에서 3개월여간 추가 감금하고 촬영을 이어갔다. ‘전파소년’ 마지막 공개방송 녹화에선 자신도 모르게 알몸으로 방청객을 맞닥뜨려야 했다. 출연료는 1000만엔(약 1억원)이었다. 다만 ‘전파소년’의 알몸 이미지가 너무 강해 이후 그는 코미디언 활동을 제대로 이어갈 수 없었다. 에베레스트 등반 후…자원봉사 통해 ‘미소’ 그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계기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다. 나스비는 지진 발생 약 1개월여 뒤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지인들과 후쿠시마현을 방문했다. 이때 나스비는 이재민으로부터 “후쿠시마를 위해 나스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들었다. 그는 고민 끝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는데, “등산 아마추어인 내가 기적을 이루면, 대지진 이후 부흥이라고 하는 미지의 도전에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차례의 도전 끝에 지난 2016년 5월 나스비는 에베레스트 정상에 다다를 수 있었다. 나스비는 이후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이나 지난해 노토반도 지진 등 재해가 있으면 자원봉사를 하러 피해 지역에 방문하고 있다. 고독의 괴로움을 몸소 느꼈기에, 이재민에 힘이 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전파소년’과 같은 생활은 100억엔이 쌓인다고 해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하지만 그 괴로움을 극복했기 때문에 지금이 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미소 짓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 中 서부 티베트 덮친 ‘7.1 강진’… “네팔·인도까지 흔들렸다”

    中 서부 티베트 덮친 ‘7.1 강진’… “네팔·인도까지 흔들렸다”

    가옥 수천채 무너져… 95명 숨져여진 잇따라 사상자 수 더 늘 듯해발고도 4300m·추운 날씨 여파외부 구호품 수송도 어려워 난항 네팔과 인접한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100명에 가까운 주민이 사망했다. 올해 첫 번째 강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지진대망은 7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쯤 시짱자치구 제2 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자치구 성도 라싸에서 379㎞ 거리에 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 북동쪽 93㎞ 지점에서 규모 7.1 지진이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인도 다르질링에서 북서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선 쓰촨성 청두와 윈난성 쿤밍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가 울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딩르현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다. 진원지 부근에서 가옥 수천 채가 무너졌다”며 “오후 4시 기준 95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당국의 구조·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중앙(CC)TV도 “진원지 주변 20㎞ 범위에 6900여명이 산다”고 타전하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강진 피해를 본 딩르현에서 건물들이 폭격을 맞은 듯 모두 무너져 사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이 이 지역에서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닥쳤지만 주변 해발고도가 4300m에 달해 외부 구호품 수송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0m) 등반로도 일시 폐쇄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진의 진동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 방글라데시와 부탄까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지진은 라싸 지괴 내부 파열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남북 방향으로 누르는 힘과 동서 방향으로 당기는 힘의 영향을 모두 받는데, 1950년 이후 규모 6.0 이상 지진이 21차례 발생했다. 시 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지진과 관련해 인명 수색 및 구조활동, 부상자 치료, 사상자 최소화, 사후 처리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中 티베트서 규모 7.1 강진에 최소 95명 사망…“인명 수색 최선”

    中 티베트서 규모 7.1 강진에 최소 95명 사망…“인명 수색 최선”

    네팔과 인접한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50명 넘게 사망했다. 올해 첫 번째 강진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지진대망은 7일 오전 9시 5분(현지시간)쯤 시짱자치구 제2 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지는 자치구 성도 라싸에서 379㎞ 거리에 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 로부체 북동쪽 93㎞ 지점에서 규모 7.1 지진이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인도 다르질링 북서쪽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0 지진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선 쓰촨성 청두와 윈난성 쿤밍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가 울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화통신은 “딩르현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다. 진원지 부근에서 가옥 수천채가 무너졌다”면서 “오후 3시 현재 53명이 숨지고 6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재난 발생 초기여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지진대망은 “첫 지진 뒤 30여분쯤 지난 오전 9시 37분 르카쩌시 딩제현에서도 규모 4.2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전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중앙(CC)TV도 “진원지 주변 20㎞ 범위에 6900여명이 산다”고 타전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강진 피해를 본 딩르현에서 건물이 대거 무너져 사상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이 이 지역에서 잔해에 깔린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위가 닥쳤지만 주변 해발 고도가 4300m에 달해 외부 구호품 수송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지진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8840m) 등반로도 일시 폐쇄됐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진의 진동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인도 수도 뉴델리, 방글라데시와 부탄까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지진과 관련해 인명 수색 및 구조활동, 부상자 치료, 사상자 최소화, 사후 처리 등에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국무원(행정부) 지진 대응 구조 지휘부·응급관리부는 국가 지진 비상 대응 단계를 3급에서 2급으로, 국가 재난 경보를 4급에서 3급으로 올렸다.
  • 새해 발리서 30대 한국인 실종…“머리에 상처” 숨진 채 발견

    새해 발리서 30대 한국인 실종…“머리에 상처” 숨진 채 발견

    새해 첫날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활화산 아궁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한국인 남성 A(31)씨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발리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카랑아셈 지역 아궁산 협곡 100m 아래에서 발견됐다. A씨는 1월 1일 홀로 아궁산 등반에 나섰고, 이튿날부터 연락이 끊겼다.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오전 9시쯤 “해발고도 2000m를 오르고 있다”고 알린 것이 마지막 소식이었다. 이후 친구의 신고로 한국 영사관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현지 수색팀이 투입됐다. 수색구조국, 지역재난관리청,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등산로를 살피던 중 협곡 아래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얼굴이 아래를 향한 상태였으며, 머리에 큰 상처가 있는 등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 수색 관계자는 “발견 위치와 상처 상태로 미뤄 협곡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바위에 부딪혀 치명적인 충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발리 분관 측은 A씨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고, 유가족이 현지에 도착하면 장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궁산은 해발고도 3031m의 활화산으로, 발리섬 북동쪽에 위치한 최고봉이다. 이 산은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지만, 험준한 지형과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철저한 준비와 가이드 동반이 요구된다. 현지 관리인은 등반 전 A씨에게 가이드 고용을 권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하고 홀로 등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궁산은 현재도 화산 활동이 이어지는 활화산으로 지난 1963년 대규모 분화로 1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바 있다.
  • 경복궁에서 ‘전신 레깅스’ 입고 요가한 베트남 女…현지서 비난 쇄도

    경복궁에서 ‘전신 레깅스’ 입고 요가한 베트남 女…현지서 비난 쇄도

    한 베트남 여성이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인 경복궁에서 전신 레깅스 차림으로 요가를 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현지에서 비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하노이에 사는 H씨는 지난달 29일 한국 방문 도중 경복궁 광화문 옆 돌담 앞에서 레깅스를 입고 고난도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찍었다. 그가 이런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지난 3일 틱톡 등 SNS에 올리자 “불쾌하다”, “부적절하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후에 황궁(베트남 유적지)과 마찬가지로 이 궁궐은 그들 나라에서 신성한 곳”이라면서 “그의 행동은 수치스럽다”고 댓글을 남겼다. 후에 황궁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유적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가는 건강에 좋지만, 사람 몸을 이런 식으로 대중 앞에서 드러내는 것은 모욕적이고 무례하다”며 “게다가 이 장소는 신성한 곳이며 한국 관광의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H씨는 자기 행동이 규정 위반이 아니며 경복궁 보안요원이 주의를 주지도 않았다면서 온라인상의 비판 여론이 지나치다고 항변했다. 그는 “경복궁 밖 담장이 아름다워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비슷한 장소에서는 요가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많은 누리꾼들은 여전히 경복궁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행위에 대해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과시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행동을 놓고 논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달 베트남 북부의 베트남 최고봉인 판시판산(해발 3147m) 정상에서 전신 레깅스를 입은 여성들이 요가 하는 모습이 찍혀 TV 뉴스에 나오는 등 논란이 됐다. 지난 5월에는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 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다가 적발돼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로 1인당 15만 동(약 8000원)가량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2022 베트남 요가 퀸 대회 우승자인 손은 “서울 경복궁은 역사 유적지이기 때문에 엄숙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꽉 끼는 옷을 입고 요가 동작을 하는 것은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가을에 가면 더 특별한 섬 강화 석모도 [두시기행문]

    가을에 가면 더 특별한 섬 강화 석모도 [두시기행문]

    인천 강화에 있는 석모도는 가을에 가면 더 특별한 섬이다. 석모도는 강화군 삼산면에 면적 42.841㎢, 해안선 길이 41.8㎞에 달하는 섬으로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바다에 있다. 다리가 놓여져 차로도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예부터 토지가 기름져 경작지 또는 취락으로 이용되었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여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쌀, 보리, 콩, 감자 등이 주 생산 작물이다. 근해에서는 다양한 어류와 해산물이 잡히고, 넓은 간석지를 활용한 굴양식과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는 섬에 드나들기 위해 강화도 외포항에서 배를 이용해야 했으나 2017년 6월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개통하며 접근성이 좋아졌다.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석모도의 자연풍경과 휴양을 즐기는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석모도의 10월은 더욱 더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넓은 갯벌 위에 핀 칠면초 군락지석모도의 드넓은 갯벌 위에 붉은 칠면초가 무리 지어 피는 곳이 있다.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에 위치한 군락지는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칠면초는 바닷가의 갯벌이나 염분이 많은 땅에서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는 한해살이풀로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봄에는 초록빛을 띠다가 가을이 되면 마치 단풍이라도 든 것처럼 붉은 빛이 되고 차츰 자줏빛으로 물들어 간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칠면초 군락은 곱게 물든 해변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광활한 갯벌을 즐길 수 있다. 만조시에는 숨어있던 칠면초들이 간조가 되면 신비롭게 피어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갯벌을 들어갈 땐 만조, 간조시간을 체크하고 기본적인 안전을 대비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국내 3대해상 관음성지 보문사석모도 낙가산 자락에 있는 보문사는 강원 양양의 낙산사와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이다. 보문사는 신라시대 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며 보문사라고 이름을 짓고 지금의 이르렀다. 보문사에 대표적인 명소로는 마애관세음보살로 낙가산 아래 눈썹모양을 한 눈썹바위 아래 서해바다 경치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만든 좌상은 높이 920㎝, 너비 330㎝에 달하는 거상이다. 보문사를 올라 계단을 따라 10여분(419계단) 올라가면 볼 수 있는 곳으로 마애관세음보살로 향하는 길 또한 서해의 최고의 낙조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보문사에는 누워있는 부처를 모시는 와불전과 큰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수령600년의 아름다운 향나무 등 다양한 문화재와 전각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사찰의 전통성과 사찰만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낙조가 펼쳐진 민머루해수욕장강화도 낙조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민머루해수욕장은 드넓은 갯벌을 품은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약 1㎞ 정도 펼쳐진 곳으로 해수욕과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할 수 있고 캠핑, 갯벌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찾는다. 주변 경관 또한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익히 알려져 있는 민머루해수욕장은 자연환경은 온전히 보존되어 생태관광지로 지정 되어있다. 아이들과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갯벌의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다만 갯벌은 날카로운 조개껍데기류 등의 위험요소가 있으니 장화나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주변에 숙소와 캠핑장이 잘 형성 되어있고 편의점, 카페 등이 많아 잠시 방문한 여행객들도 많다.
  • 에베레스트 실종 산악인 100년 만에 찾았다

    에베레스트 실종 산악인 100년 만에 찾았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했다가 100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924년 6월 8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다가 정상 부근에서 실종된 영국 출신 앤드류 어바인(실종당시 22세)의 발과 등산화 그리고 양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팀이 발견한 어바인의 ‘흔적’은 에베레스트 북사면의 센트럴 롱북 빙하가 녹으면서 드러났다. 다만 안타깝게도 어바인의 발만 발견됐으며 양말에는 그의 것임을 증명하는 ‘A.C. Irvine’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박음질돼 있었다. 이에대해 어바인의 조카는 “오래 전 아빠가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삼촌의 이야기를 자주 해주곤 했다”면서 “양말의 이름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정말 특별하고 가슴 아픈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어바인 유해의 일부라도 발견된 것이 의미있는 것은 100년 간 등산계의 논란으로 남아있던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뉴질랜드 출신의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는 지난 1953년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인물이 바로 이보다 29년이나 앞선 어바인과 당시 함께 실종된 조지 맬러리라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왜 계속 산에 오르느냐?’ 질문에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라는 전설적인 말을 남긴 맬러리와 당시 옥스포드 대학생이었던 어바인은 운명의 날인 1924년 6월 8일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불과 24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후 이들이 실종되면서 등산계에서는 과연 두 사람이 정상에 오른 후 내려오다 실종됐는지, 아니면 오르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는지 여부가 100년 간 미스터리로 남았다. 그러다 지난 1999년 맬러리의 유해가 정상에서 채 6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당시 맬러리는 허리에 밧줄이 묶여 있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연결된 상태에서 떨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다. 두 사람이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는 근거는 당시 등반을 목격한 동료 산악인의 주장과 맬러리의 소지품에서 정상에 오르면 두고 가려고 했던 아내 사진이 없었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이를 증명할 결정적인 증거는 어바인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최신형이었던 코닥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만약 정상에 올랐다면 이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카메라 역시 어바인의 실종과 함께 사라져 현재까지 이를 증명할 길이 없는 상태다.
  • 에베레스트서 100년 만에 발견된 산악인 유해…최초 등정 역사 바뀔까?

    에베레스트서 100년 만에 발견된 산악인 유해…최초 등정 역사 바뀔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했다가 100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924년 6월 8일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다가 정상 부근에서 실종된 영국 출신 앤드류 어바인(실종당시 22세)의 발과 등산화 그리고 양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팀이 발견한 어바인의 ‘흔적’은 에베레스트 북사면의 센트럴 롱북 빙하가 녹으면서 드러났다. 다만 안타깝게도 어바인의 발만 발견됐으며 양말에는 그의 것임을 증명하는 ‘A.C. Irvine’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박음질돼 있었다. 이에대해 어바인의 조카는 “오래 전 아빠가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삼촌의 이야기를 자주 해주곤 했다”면서 “양말의 이름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정말 특별하고 가슴 아픈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어바인 유해의 일부라도 발견된 것이 의미있는 것은 100년 간 등산계의 논란으로 남아있던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에 대한 궁금증이 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대로 뉴질랜드 출신의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는 지난 1953년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인물이 바로 이보다 29년이나 앞선 어바인과 당시 함께 실종된 조지 맬러리라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왜 계속 산에 오르느냐?’ 질문에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라는 전설적인 말을 남긴 맬러리와 당시 옥스포드 대학생이었던 어바인은 운명의 날인 1924년 6월 8일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불과 24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후 이들이 실종되면서 등산계에서는 과연 두 사람이 정상에 오른 후 내려오다 실종됐는지, 아니면 오르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는지 여부가 100년 간 미스터리로 남았다. 그러다 지난 1999년 맬러리의 유해가 정상에서 채 6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당시 맬러리는 허리에 밧줄이 묶여 있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연결된 상태에서 떨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다. 두 사람이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는 근거는 당시 등반을 목격한 동료 산악인의 주장과 맬러리의 소지품에서 정상에 오르면 두고 가려고 했던 아내 사진이 없었다는 점이 꼽힌다. 특히 이를 증명할 결정적인 증거는 어바인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시 최신형이었던 코닥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만약 정상에 올랐다면 이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카메라 역시 어바인의 실종과 함께 사라져 현재까지 이를 증명할 길이 없는 상태다.
  • “한쪽 발 발견” 흔적 찾았다…100년 전 실종된 ‘전설적 인물’, 누구?

    “한쪽 발 발견” 흔적 찾았다…100년 전 실종된 ‘전설적 인물’, 누구?

    100년 전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의 최초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종된 전설적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사 다큐멘터리 팀이 1924년 실종된 영국 등반가 앤드루 어빈(1902∼1924)의 것으로 보이는 한쪽 발 유해를 에베레스트 중부 롱북 빙하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유해는 등산화, 어빈의 이름인 ‘A.C. 어빈’이 새겨져 있는 양말과 함께 발견됐다. 동료 조지 맬러리(1886∼1924)와 함께 에베레스트 세계 최초 등정에 나선 어빈은 정상까지 약 250m 남은 8600m 안팎 지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이들이 현재 알려진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보다 29년 앞서서 먼저 정상에 올랐는지 여부는 세계 산악계의 큰 논란거리다. 현재 에베레스트 세계 첫 등정 기록은 1953년 영국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 경(1919∼2008)과 네팔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1914∼1986)가 갖고 있다. 당시 어빈은 카메라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에 올랐으면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어빈의 카메라가 발견되면 등정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AP는 “산악인들에게 그것(카메라)은 ‘성배’와 같다”고 설명했고, AFP는 “이 카메라가 발견되면 등산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번 유해의 발견으로 어빈의 나머지 유해와 카메라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유해를 찾아낸 다큐멘터리 팀을 이끈 지미 친은 “이번 발견으로 어빈의 카메라를 수색할 범위가 확실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빈의 후손들은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에 응하겠다고 자청했다. 어빈과 함께 실종된 맬러리의 시신은 1999년 발견됐지만, 두 사람의 정상 도달 여부를 가리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맬러리는 ‘에베레스트에 왜 오르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산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 유자 왕·파파노·런던 심포니와 함께한 ‘가을이었다’

    유자 왕·파파노·런던 심포니와 함께한 ‘가을이었다’

    “여러분 덕분에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주를 마친 안토니오 파파노 경이 잠시 무대에 서더니 한국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안 그래도 멋진 연주로 박수가 쏟아지던 공연장은 거장의 인사로 더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인사를 마친 그의 지휘 아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포레의 ‘파반느’를 연주했고 관객들은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남겼다. 올해로 창단 120주년을 맞은 런던 심포니가 10월의 한국을 낭만적인 선율로 물들이며 특별한 가을밤을 선물했다. 런던 심포니는 지난 1~3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세계적인 지휘 거장 파파노 경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1일 공연에서 런던 심포니는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콘서트 서곡 E장조, Op.12’로 포문을 열었다. 작곡가가 만 23세의 나이에 작곡한 작품인데 곡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이날 연주될 청춘의 음악들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이어 협연자로 등장한 유자 왕은 프레데리크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 Op.21’을 선보였다. 쇼팽이 만 19세에 쓴 작품으로 위대한 작곡가의 순수했던 시절이 담긴 풋풋한 음악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한창일 때 강렬한 고음으로 균열을 깨고 들어온 유자 왕은 자신의 소리로 작품에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며 완벽한 화음을 맞춰나갔다. 쇼팽 특유의 우수에 젖은 선율을 차분히 쌓아나가며 유자 왕은 관객들을 낭만적인 환상에 젖어 들게 했고 객석의 집중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서로를 깨지 않는 진정한 협주 무대는 왜 서로가 함께했는지, 함께일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연주를 마친 유자 왕은 앙코르로 데이브 브루벡의 ‘Autum in washington square Rondo a la turk’와 장 시벨리우스의 ‘Etude No.2’를 선보였다. 런던 심포니 단원들도 고개를 까딱까딱할 정도로 리듬감이 살아있는 연주로 유자 왕은 공연장에 있는 모두를 홀렸다. 2부에서 런던 심포니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을 선보였다. 이 곡 역시 말러가 만 28세에 쓴 청춘의 작품으로 파파노 경과 런던 심포니는 혼연일체가 된 유연한 움직임으로 곡의 음색을 극대화하며 말러의 청춘을 조명했다. 대극장에 어울리는 힘찬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관객들은 곡이 끝나자 기립박수로 열광하며 엄청난 함성을 보냈다. 2일 예술의전당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말러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 유자 왕과 런던 심포니는 3일 롯데콘서트홀로 자리를 옮겨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H9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c단조, Op.78 오르간’을 선보였다. 베를리오즈의 곡으로 힘차게 문을 열자 이어 유자 왕이 들어와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했다. 라흐마니노프를 상징하는 고난이도 피아노 연주를 유자 왕이 빈틈없이 해내면서 객석은 조금이라도 더 그의 연주를 듣기 위해 집중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라흐마니노프가 18세에 초고를 완성한 작품인데 유자 왕의 손끝에서 라흐마니노프의 청춘이 빛나면서 눈부시게 찬란한 무대가 완성됐다. 유자 왕은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폴카’와 시벨리우스 ‘에튀드 2번’까지 세 곡을 앙코르로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무대를 완성했다. 런던 심포니 내한 공연의 진정한 백미는 3일 공연 2부에 있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르간 시설을 갖춘 롯데콘서트홀에서 제목조차 ‘오르간’인 카미유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c단조, Op.78’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프랑스 교향악의 최고봉’이라 평가받는 작품이지만 제대로 된 오르간이 없으면 그 빼어남을 알기가 불가능한 곡이 제대로 연주되면서 공연장에는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찾아왔다. 그야말로 롯데콘서트홀 공연장이 설계된 의미를 100% 이상 살려낸 무대였다. 거장의 노련한 지휘와 그에 능숙하게 반응하는 단원들이 함께 기품이 넘치는 연주를 펼쳐 보이면서 역대급 공연이 완성됐다. 오르가니스트 리처드 가워스가 마치 중세 시대 외따로 떨어진 성에 사는 백작처럼 멀리 오르간 한복판에 등장한 장면도 인상적이었고 그의 연주와 악단의 밸런스마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만점이 아깝지 않은 무대가 탄생했다. 곡이 끝나고 파파노 경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것과 마찬가지로 관객들도 감사함이 드는 연주였다.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마치고 양옆의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챙기지 않는 지휘자와 악단도 더러 있지만 파파노 경과 런던 심포니는 양옆의 객석에 앉은 관객들에게도 인사를 여러 차례 건네며 세계적인 수준의 매너까지 보여줬다. 서울 공연에 이어 4일 광주 남한산성 공연을 마친 런던 심포니는 5일 대전 예술의전당 공연으로 눈부신 감동을 이어간다.
  • 매년 쑥쑥 자라는 에베레스트산, 성장 비결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매년 쑥쑥 자라는 에베레스트산, 성장 비결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면 단연 ‘에베레스트산’이다. 해발 8848.86m로 히말라야산맥의 최고봉으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선을 지나고 있는 에베레스트산은 지금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과학자들이 에베레스트산이 매년 조금씩 높아지는 이유를 새로 밝혀냈다. 중국 지구과학대 지구과학·자원학부, 영국 런던대(UCL) 지구과학과, 자연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에베레스트산 근처의 강 협곡에서 발생하는 융기 현상이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를 매년 꾸준히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구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 10월 1일 자에 실렸다. 인도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파고들면서 형성된 히말라야는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들이 포진해 있다.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하늘의 이마), 티베트에서는 초모룽마(세상의 어머니), 중국어로는 주무랑마로 불리는 에베레스트산은 지구상 가장 높은 산이다. 히말라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K2(8611m)와 237m가량 차이가 난다. 이는 히말라야의 K2, 칸첸중가, 로체가 서로 120m 정도밖에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과 비교해 비정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GPS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들에 따르면 에베레스트산의 최근 상승 속도는 연간 약 2㎜다. 이는 산맥의 예상 상승 속도를 초과하며 산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메커니즘이 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수치 모델을 이용해 에베레스트산 인근 아룬강, 코시강을 비롯해 다른 강들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기존 지형과 비교했다. 그 결과, 약 8만 9000년 전 코시강의 주요 지류인 아룬강이 다른 강들을 포획했음이 밝혀졌다. 현재 아룬강은 에베레스트 동쪽을 흐르며 하류에서 더 큰 코시강과 합류했다. 하천 포획이라고 불리는 ‘배수 해적’(drainage piracy)은 하천이나 하천 배수 시스템이 우회해 인근 하천으로 유입될 때 발생하는 지질학적 현상이다. 배수 해적 현상으로 더 많은 물이 코시강으로 흘러들면서 침식력이 커지고 토양과 퇴적물을 더 많이 깎여나가면서 융기율이 증가해 산의 꼭대기를 점점 높이 밀어 올리는 셈이다. 이에 대해 ‘지각 평형 반발’(isostatic rebound) 효과라고도 부르는데, 강물이 많은 양의 암석과 토양을 침식한 뒤 지구의 지각 아래에서 발생하는 압력으로 인한 융기력으로 산이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아룬강은 수천 년 동안 수십억t의 토양과 퇴적물을 깎아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과정으로 에베레스트산은 지난 8만 9000년 동안 15~50m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이런 현상은 세계에서 네 번째,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로체와 마칼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매튜 폭스 UCL 교수(지구화학)는 “이번 연구로 에베레스트산 인근 강이 더 깊게 파고들수록 물질 손실이 커지고 산을 더 높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에베레스트산의 높이가 변화하는 것은 지구 표면의 역동적인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자연과 인간 조화, 도전과 성장’…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7일 개막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도전과 성장을 다룬 영화들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공연들로 구성됐다. ●… 세계 28개국 97편 산악 영화 소개 14일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28개국 97편의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 세계 75개국 752편 출품작 중 엄선한 국제경쟁 19편(12개국)과 아시아경쟁 10편(12개국)의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 개막작은 ‘눕체: 정상을 향해’이다. 젊은 등반가들의 불가능해 보였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뉴질랜드 산악영화제·프랑스 샤모니영화제 대상, 영국 켄달산악영화제·북마케도니아 에호산악영화제·스위스 디아블레렛산악영화제에서 최우수 산악영화상을 받은 수작이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영원한 디바 윤복희의 공연을 통해 영화제 개막을 알린다. 올해는 전통가족부터 반려가족에 이르기까지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클라이밍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 코디 캐멀런의 스토리 ‘디어 마더’, 천재에게는 어떤 교육과 부모의 지원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클라이머 ‘아시마 시라이시’의 이야기 ‘아시마’ 등이 대표작이다. 또 야생동물 수달 ‘몰리’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빌리 앤 몰리:사랑해 수달’, 전통가족과 가족 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국영화 ‘여름이 지나가면’과 ‘장손’도 주목할 만하다. 폐막작은 베니스국제영화제·토론토영화제·동경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스노우 레오파드’다. 2023년 작고한 페마 체덴 감독의 유작이다. 티베트 고원의 설표와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감독 고유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산·자연·인간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메시지를 대변한다. 폐막작 상영 후에는 가수 이승기의 따뜻한 무대가 영화제의 폐막을 장식한다. ●… 무성영화·밴드·댄스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이 밖에도 전 세계 주요 영화제의 화제작들이 대거 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28일에는 5000㎞가 넘는 거리를 달리기로 일주하려는 한 청년의 도전을 그린 ‘꿈을 향한 트레일’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밴드 SURL과 라쿠나의 열정적인 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29일에는 두 편의 영화와 공연이 진행된다. 움프 시네마에서는 ‘빌리 앤 몰리: 사랑해 수달’이 상영되고, 이어 ‘10CM’의 감성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같은 날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퍼펙트 데이즈’가 상영되고, 상영 후에는 ‘스텔라장’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를 찾는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28일 대공원 시네마에서는 올해도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의 공연이 펼쳐진다.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상영 후 펼쳐지는 경쾌한 재즈 선율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단골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무성영화와 현대 음악도 만날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의 걸작 ‘모던 타임즈’가 진수영시네마앙상블의 현대적 재즈 해석과 함께 28일과 29일 이틀간 대공원 시네마와 알프스 시네마 4관에서 각각 상영된다. 올해는 영화제 기간 중 국제산악영화제협회(IAMF) 총회도 열려 국제산악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국제산악영화협회에는 5대륙 27개 단체(25개 영화제, 2개 산악박물관)가 가입돼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에 가입한 후 아시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울주 서부권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발악’에서 수상한 3개의 팀과, 힙합밴드 ‘디쉬 크림슨’, 프리스타일 축구 퍼포먼스 팀 ‘라이캣 크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 브레이킹 댄스팀 ‘카이크루’,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밴드 ‘이지훈과 치배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팀들도 관객을 만난다. ●… 국내외 유명 감독·배우·산악인 대거 참석 올해 영화제에는 국내외 유명 감독과 배우,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9회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는다. 개막작 ‘눕체: 정상을 향해’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헬리아스 밀레리우가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밀레리우는 30일과 10월 1일 상영에도 관객들을 만난다. 인도 출신의 유명 산악인 하리시 카파디아도 2024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수상자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개막식에서 진행될 시상식을 비롯해 28일 알프스 시네마 2관에서 진행될 UMCA 강연, 29일 ‘시아첸, 얼음 전쟁’ 상영 후 ‘게스트와의 만남’까지 참석한다. 히말라야 K2 서벽에서 신루트를 개척하다가 목숨을 잃은 히라이데 카즈야와 나카지마 켄로의 마지막 등반을 담은 영화 ‘로프’ 상영 후 감독 와다 모에와 일본의 원로 여성산악인 테라사와 레이코, 한국의 안치영 대장이 참석해 토크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거대한 백경’의 마이클 딜런 감독, ‘디어 마더’의 존 글래스버그 감독과 출연자 코디 캐멀랜, ‘클라이머 프레데릭’의 뱅상 그호스 감독 등이 영화제에 방문한다. 국내 영화인·산악인들도 눈길을 끈다.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소개된 ‘장손’의 오정민 감독과 배우 오만석, 차미경을 비롯해 ‘여름이 지나가면’의 장병기 감독, ‘수영제과’의 정성욱 감독과 배우 김승윤, 김혜나, 유성주, 한현준이 관객을 만나려고 영화제를 찾는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전 국가대표 사솔의 투혼기 ‘사솔의 오디세이’의 클라이머 사솔과 스페인 마르갈레프 5.15a 등반 프로젝트를 담은 다큐멘터리 ‘마지막 빛’의 주인공이자 프로 클라이머 이민영, 이탈리아의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알렉스 벨리니와 산악인 홍성택, 세계 여성 최고령으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 송귀화 등 산과 탐험에 관한 다양한 게스트들도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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