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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큐리오시티, 화성 ‘검은 모래언덕’ 첫 탐사

    NASA 큐리오시티, 화성 ‘검은 모래언덕’ 첫 탐사

    머나먼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처음으로 지구 밖 사구(砂丘)에 바퀴를 굴린다. 최근 NASA 측은 큐리오시티의 다음 탐사 목적지는 샤프산 북서쪽 자락에 위치한 검은색 모래언덕인 '배그놀드'(Bagnold Dunes)라고 밝혔다. 축구장 크기의 이 모래언덕은 2층 빌딩 높이로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띄고있다. 지난 9월 말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사진 위)속에도 화성 특유의 붉은 표면에 길게 펼쳐진 검은 사구가 한 눈에 들어온다. NASA 측이 배그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한번도 지구 밖 사구에 발을 디딘 적이 없어 연구가치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특히 배그놀드의 경우 아직도 '살아있는' 상태로 화성 바람을 타고 지구시간으로 매년 1m 정도씩 움직인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이자 칼텍 공대 베타니 애흘만 박사는 "이번 탐사로 현재 화성 사구의 구조와 성분에 대한 정보를 얻게될 것" 이라면서 "과거의 로버가 모래지대를 지나간 적은 있으나 이번같은 활동적인 사구는 아니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큐리오시티가 사구에 도착하면 샘플을 채취해 자체 실험장비로 성분을 분석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달력으로 3년 전인 지난 2012년 8월 6일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무사히 이곳 화성에 착륙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탐사를 벌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2년 8개월 만인 지난 4월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했다. 현재 샤프산 기슭에 도착해 수개월 째 탐사중인 큐리오시티는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소중한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사진=NASA/JPL-Caltech/MSS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이곳이 진짜 화성…나무 한그루 없는 가든 시티

    [우주를 보다] 이곳이 진짜 화성…나무 한그루 없는 가든 시티

    머나먼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촬영한 진짜 화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NA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명 화산의 ‘샤프산’(Mount Sharp) 저지대 모습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지난 3월 27일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한장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다. 원본에 일부 가공이 들어갔지만 지구의 황폐한 지역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매우 유사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 이 지역은 오래전 물이 흐른듯 퇴적지형으로 보이며 두가지 톤의 광맥이 있으며, NASA는 나무 한그루 없는 이곳에 가든 시티(Garden City)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달아줬다.   화성 달력으로 938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된 이 사진은 3차원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큐리오시티의 마스트 카메라가 촬영했다. 지구 달력으로 3년 전인 지난 2012년 8월 6일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무사히 이곳 화성에 착륙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탐사를 벌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2년 8개월 만인 지난 4월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했다. 현재 샤프산 기슭에 도착해 수개월 째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탐사 중 얻은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사진=NASA/JPL-Caltech/MSS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가락 하나뿐인 등반가 에베레스트 정상 도전 또 좌절

    손가락 하나뿐인 등반가 에베레스트 정상 도전 또 좌절

     손가락 아홉 개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서 잃은 일본 등반가가 지난 4월 네팔 지진 참사 이후 처음으로 이 봉우리를 오르겠다는 꿈을 또다시 접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구리키 노부가주(영어 표기 Nobukazu Kuriki)로 올해 서른세 살. 2012년 해발 8230m의 눈구덩이 속에서 영하 20도의 추위와 싸우느라 손가락들을 잃었다. 그는 산 위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난 새벽 3시 35분 8150m에서 내려가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일곱 번째 정상 공략을 위해 전날 오후 7시 15분 마지막 캠프(7600m)를 출발해 8150m까지 올라갔는데 바람도 너무 강하고 눈을 헤쳐나가느라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며 “바람이 점점 거세져 내가 정상을 향해 나아갈수록 이 강한 바람 속에서 산 채로 마지막 캠프에 돌아오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산을 결심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정상 공격을 위해 마지막 캠프를 나서 사우스콜(8000m까지 이르렀지만 곧 단념한 적이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6년 동안 다섯 차례. 그 중 네 차례는 혼자서였다. 매번 정상을 눈앞에 두고서 포기해야 했다.    구리키는 1953년 이 봉우리를 처음 올랐던 에드문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가 올랐던 바로 그 루트를 이용해 오르려고 했다. 여느 산악인과 달리 겨울에 혼자, 최소한의 장비를 갖고 정상에 도전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전에 그는 “이런 방식이야말로 등산의 가장 순수한 형태이며 특별한 위험을 동반해 더 가치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모두 9000여명이 희생된 4월 지진 때 이곳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18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뒤 아직까지 이 봉우리를 발 아래 둔 이는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BBC 홈페이지
  • ‘한 손가락 등반가’ 에베레스트 등반 또 좌절

    ‘한 손가락 등반가’ 에베레스트 등반 또 좌절

     손가락 아홉 개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서 잃은 일본 등반가가 지난 4월 네팔 지진 참사 이후 처음으로 이 봉우리를 오르겠다는 꿈을 또다시 접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구리키 노부가주(영어 표기 Nobukazu Kuriki)로 올해 서른세 살. 2012년 해발 8230m의 눈구덩이 속에서 영하 20도의 추위와 싸우느라 손가락들을 잃었다. 그는 산 위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난 새벽 3시 35분 8150m에서 내려가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일곱 번째 정상 공략을 위해 전날 오후 7시 15분 마지막 캠프(7600m)를 출발해 8150m까지 올라갔는데 바람도 너무 강하고 눈을 헤쳐나가느라 시간을 너무 지체했다”며 “바람이 점점 거세져 내가 정상을 향해 나아갈수록 이 강한 바람 속에서 산 채로 마지막 캠프에 돌아오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산을 결심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정상 공격을 위해 마지막 캠프를 나서 사우스콜(8000m까지 이르렀지만 곧 단념한 적이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것은 6년 동안 다섯 차례. 그 중 네 차례는 혼자서였다. 매번 정상을 눈앞에 두고서 포기해야 했다.  구리키는 1953년 이 봉우리를 처음 올랐던 에드문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가 올랐던 바로 그 루트를 이용해 오르려고 했다. 여느 산악인과 달리 겨울에 혼자, 최소한의 장비를 갖고 정상에 도전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전에 그는 “이런 방식이야말로 등산의 가장 순수한 형태이며 특별한 위험을 동반해 더 가치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모두 9000여명이 희생된 4월 지진 때 이곳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18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뒤 아직까지 이 봉우리를 발 아래 둔 이는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에베레스트 입산 ‘장애·연령’ 제한, 최선입니까?

    [송혜민의 월드why] 에베레스트 입산 ‘장애·연령’ 제한, 최선입니까?

    높이 8848m의 에베레스트는 전 세계 산악인들에게 꿈이자 도전의 상징이다. 동시에 인종, 나이, 장애를 불문하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열린 목표’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에베레스트를 ‘소유한’ 국가들이 잇따라 입산금지정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군가에는 캐시카우(확실히 돈벌이가 되는 상품이나 사업)이자 누군가에게는 일생을 건 도전이 되어 준 에베레스트. 이를 둘러싼 논란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네팔 “에베레스트는 장난이 아니다”…무리한 기록경쟁‧환경파괴 문제로 지적 최근 크리파수르 셰르파 네팔 관광장관은 높이 6500m 이상의 산에 오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에베레스트 입산 허가증을 내어주고, 장애가 있거나 18세 이하, 75세 이상인 경우는 입산을 금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부 관계자는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우리는 모든 이들이 안전할 수 있는 에베레스트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에베레스트’를 방해하는 요소, 즉 네팔 정부의 의견에 힘을 실어줄 만한 ‘근거’는 많다. 험준한 지형은 익히 알려진데다, 사람들의 무리한 기록경쟁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도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기록 경쟁은 자본주의에 충실한 유명 브랜드들의 돈벌이에도 이용된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산악인들은 움직이는 전광판이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는 전문가용 옷과 장비, 훈련비용과 경비 등을 후원하고, 산악인이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전부터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한다. 기록에 집착한 일부 산악인과 홍보를 노리는 브랜드 간의 ‘합심’이 무리한 등정을 부르기도 한다. 에베레스트의 쓰레기 역시 네팔의 발목을 잡아 왔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는 60여 년 간 약 50t에 달한다. 때문에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썼고, 네팔은 각국 환경보호단체로부터 관리가 부실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4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마저도 막대한 관광수입을 포기하지 못하고 등산로를 개방했다가 비난을 받았던 네팔이 결국 입산 제한 카드까지 내놓은 데에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불가피한 이유들이 있다. ▲“네팔 정부의 입산 제한은 명백한 차별” 네팔 정부의 입장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문제는 에베레스트가 단순히 ‘산’에 불과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에베레스트는 ‘도전의 상징’이자 ‘불가능의 가능’을 실현케 해주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네팔 측이 제시한 장애‧연령제한을 비웃듯, 이미 다양한 사람들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2006년, 뉴질랜드의 마크 잉글리스는 두 다리를 동상으로 잃은 뒤 의족을 착용하고 에베레스트에 오른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의 에릭 바이헨마이어의 등반이 성공한 적도 있다. 일본의 모험가인 유이치로 미우라(82)는 80세에 에베레스트에 올라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반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놀라운 기록 중 하나는 미국 13세 소년의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이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소년 조던 로메로는 2010년, 셰르파와 아버지의 동행 하에 중국 측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정상에 도착했다. 네팔이 16세 이하는 입산을 금지하는 반면 중국은 등정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이러한 기록들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일생을 건 목표가 되어 주었다. 때문에 네팔 정부의 제재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아이에 대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도전을 허락하는 것은 에베레스트 산 자체여야지, 소유권을 가진 국가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에베레스트와 산악인 모두를 위한 방안 찾아야 네팔 정부와 반대 입장에 첨예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여태껏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전문 산악인들은 어떤 입장일까. 전문산악인인 이의제 대한산악연맹 사무국장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산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차별이라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산악인들은 대체로 네팔의 이러한 입산 제한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아이가 세계 최고봉에 올랐을 때 가질 수 있는 희열감과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 역시 값지지만, 전문 산악인의 입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정상에 오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80세 노인이나 13세 어린아이, 장애인들은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절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를 수 없다. 하지만 산악인이라면 자신의 안전은 물론이고 함께 오르는 동료들의 안전까지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정확한 통계에 따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산악인들도 에베레스트 입산 제한에 찬성하는 편이다. 다만 같은 80세라도 체력이 뒷받침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고려한 절충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사무국장은 남미 최고봉인 아콩카구아(6959m)를 예로 들었다. 이곳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코스 입구에서 혈압, 산소포화도, 폐수종 등의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나이와 관계없이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한 사람에게만 입산이 허가된다. 에베레스트 입산 제한이 차별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는 가운데, 산을 사랑하는 일반인과 전문 산악인, 에베레스트를 관리하는 네팔 정부와 환경보호단체의 뜻을 모두 아우르는 현명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 영화] 극한도전 나선 그들이 정복한 것은... ‘에베레스트’

    [새 영화] 극한도전 나선 그들이 정복한 것은... ‘에베레스트’

    산악인들은 산을 오르는 이유에 대해 “그곳에 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찌 보면 삶을 살아내는 것과 산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은 묘하게 닮아 있다.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열망이 가장 뜨거웠던 1996년,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수많은 원정대도 비슷한 심정으로 그곳을 찾았다. 상업 등반 가이드의 시대를 연 롭 홀이 이끄는 어드벤처 컨설턴트 팀과 갓 사업에 뛰어든 스캇 피셔의 마운틴 매드님스 팀도 그중 하나였다. 영화 ‘에베레스트’는 1996년 5월 해발 8848m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선 두 팀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지상 위 산소의 3분의1, 온몸이 얼어붙는 영하 40도의 추위 속에서 총 20여명의 대원들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에 나섰다. 이들이 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목수, 집배원 등 고된 일을 하면서도 등정에 나선 더그 한센은 “보통 사람이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걸 보여주면 아이들도 꿈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에서, 일본 여성 최초로 세계 6대륙 등정에 성공한 남바 야스코는 “평생 7개 중 6개 최고봉에 올랐으니까 7번째 도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담담히 말한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산을 찾은 벡 웨더스는 두고 온 아내와 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 에베레스트 정복에 나섰다. 에베레스트는 이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한 평생의 꿈이다. 영화는 이들의 험난한 도전을 쫓아가면서 광대한 에베레스트의 자연 속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대원들은 총 4개의 캠프를 지나 육체가 생존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하는 데스존(8000m 이상)에 진입한다. 한 걸음을 뗄 때마다 6번의 숨쉬기를 해야 하는 사우스 서미트와 백두산 3개를 쌓은 높이에 해당하는 힐러리 스텝을 거쳐 최정상 8848m에 도달한다. 오르막에 순순히 길을 내주던 산은 내리막에 완전히 얼굴을 바꾸었다. 눈폭풍이 몰려오면서 한 걸음조차 내딛을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이탈자가 속출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영화는 감정에 경도되지 않고 담담하게 그 과정을 묘사한다. 감독과 배우들은 실제 에베레스트의 5000m 이상 현지를 등정해 직접 촬영을 진행해 실제감이 상당히 높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에베레스트의 자연과 극한의 재난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빙벽 사이를 나무 다리에 의지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장면에서는 3D 효과가 잘 살았지만 다른 장면에서는 그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다. 거대한 자연 재해 속에서 기적같이 살아 돌아온 이도 있고 그들이 사랑하는 산에서 영원히 잠든 이도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지막까지 그들을 붙든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강한 극성을 지닌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진정성 있는 다큐멘터리로서 울림은 상당히 크다. 등정 대원으로 출연하는 제이슨 클락, 제이크 질렌할, 조슈 브롤린뿐만 아니라 롭의 임신한 아내 잰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가이드 역할로 출연하는 샘 해밍턴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제몫을 다한다. 제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2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해외여행 | FIJI Bula, Vinaka! 안녕 고마워

    해외여행 | FIJI Bula, Vinaka! 안녕 고마워

    피지는 화려하다. 그리고 소박하다. 일곱 가지 색으로 물든 하늘을 뒤로하고 돌아섰을 때, 애잔한 피지의 이별노래 ‘이사레이’가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때 알았다. 나도 모르게 피지에 푸욱 빠지고 말았다는 것을. ●피지를 다시 보다 피지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불라Bula·피지어로 ‘안녕’을 뜻하는 말’에 있었다. 리조트에서도 시장에서도 거리에서도 모든 시작은 ‘불라’였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산호초들의 고향, 피지. 피지가 특별한 이유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피지 사람에게도 천국이기 때문이다. 피지는 2012년 캐나다 ‘레거 마케팅’의 조사 결과 행복체감지수 1위 국가로 꼽혔다. 무엇이 피지를 행복의 나라로 만든 것인지 궁금했는데, 피지에 가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연중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끈끈한 대가족 중심 사회, 깨끗한 물과 자연, 단단한 자존감 위에 세워진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삶의 철학. 그 모든 것들이 피지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피지의 크기는 제주도의 약 10배다. 총 33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100여 개 섬에만 사람이 산다. 비티 레부Viti Levu와 바누아 레부Vanua Levu가 가장 큰 섬이다. 비티 레부에는 피지의 수도인 수바와 난디국제공항이 자리해 있고, 북섬으로 불리는 바누아 레부엔 럭셔리 리조트들이 모여 있다. 섬들은 옹기종기 모여 군도를 이루고 있다. 여행자들은 마마누다 군도와 야사와 군도를 많이 찾는다. 비티 레부의 서쪽, 마마누다 군도는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만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백사장이 마마누나 군도의 풍경을 대표한다. 비티 레부에서 경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있는 야사와 군도는 영화 <블루라군>의 촬영지다.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산호초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피지는 단순한 휴양지 그 이상의 매력을 갖고 있다. 푸른 바다 속에서 총천연색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카약, 요트, 서핑,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등 갖가지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온이 24~29도 정도로 따뜻해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람바사, 라키라키, 퍼시픽하버 등 다이버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다이빙포인트도 도처에 널려 있다. 골프를 빼면 섭섭하다. 피지의 하루 라운딩 비용은 약 3만원. 50만원이면 1년치 골프회원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더 없이 좋은 환경에서 이렇게 저렴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피지에는 아주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도 많다. 그중 하나가 전 세계 네 곳에 존재하는 날짜변경선이다. 같은 자리에서 어제와 오늘을 왔다 갔다 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 날짜변경선 덕에 피지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이기도 하다. 매년 1월1일 정동진을 찾는 이들에게 타베우니 여행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해양 액티비티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상어 먹이 주기도 피지에서 도전할 수 있다. 철망도 없이 바다 속에 들어가 상어 입에 먹이를 넣는 일은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하다. 피지 여행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특권,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명품 생수’인 피지워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도 공기도 좋은 피지에서 피지워터를 마시며 여행을 마치고 나면 매끈해진 피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피지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귀에 꽃을 꽂는다. 재미있는 건 꽃을 꽂은 위치에 따라 미혼인지 기혼인지 알 수 있단 점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왼쪽에, 결혼을 한 사람은 오른쪽에 꽃을 꽂는다. 이렇게 꽃을 꽂는 것을 피지어로 ‘테끼테끼’라고 부른다. 자, 이제 화려한 히비스커스 꽃 한 송이를 ‘테끼테끼’하고 본격적인 피지 탐험에 나서 보자. 아, 절대로 잊어선 안 되는 한 가지가 있다. ‘피지타임FIJI Time’의 속도를 지키는 일이다. 피지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반걸음 느린 속도로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행복이 슬그머니 당신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천국을 즐기는 방법1 재래시장에서 발견한 피지 문화 생생한 피지 문화를 엿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피지 난디의 재래시장. 난디는 국제공항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익숙하고 피지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시내에 나가 보면 이곳이 얼마나 소박한 곳인지 알게 된다. 이색 식재료 ‘카사바’와 ‘달로’ 시장은 자그마했지만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식재료들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카사바Cassava와 달로Dalo. 이 두 구근식물은 피지 사람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고 있다. 우리로 치면 쌀이나 마찬가지다. 달로는 큰 토란을 연상하면 된다. 피지언들은 달로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데 주로 익혀서 먹는다.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높은 편. 카사바는 큰 고구마를 생각하면 된다. 쪄 먹기도 하고 빻아서 다른 과일과 함께 요리해 먹기도 한다. 피지 바나나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보다 통통하고 큰데, 날로 먹지 않고 구워 먹는다. 우리는 ‘카바’로 친구가 된다 시장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각종 뿌리채소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뭔가 했더니 ‘카바Cava’의 원료인 후추나무 뿌리다. 피지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카바’다. 피지에서 카바를 함께 나눠 마시는 행위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의미다. 손님을 맞이하는 마을에서는 ‘카바 세리모니’를 준비한다. 카바 가루를 타노아Tanoa라는 그릇에 넣고 즙을 짠 후 빌로Bilo라는 코코넛 껍질로 만든 컵에 담아 손님에게 건넨다. 잔을 받은 사람은 손뼉을 두 번 치고 ‘불라!’를 외친 후 카바를 단숨에 마신다. 다 마신 후 손뼉을 세 번 친 다음 ‘비나카Vinaka·피지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말!’라고 외치면 환영 의식이 마무리된다. 카바 세리모니는 피지 숙소 어디에서나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카바의 색은 연한 갈색이고, 맛은 쌉싸름하다. 많이 마시면 혀가 얼얼하고 취한 기분도 들지만 알코올 성분은 없다. 피지 국민의 49%는 인도사람 시장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또 하나는 수북이 쌓인 형형색색의 향신료. 마트에는 갖가지 인도 향이 진열돼 있고, 길거리에선 인도 음식점이 자주 눈에 띈다. 그뿐 아니다. 거리 곳곳에 화려한 힌두사원이 있고, 이곳저곳에서 인도 음악이 귀를 파고든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섬나라가 아닌 인도의 작은 도시에 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알고 보니 피지는 1874년 영국에 합병되었는데 그때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력으로 많은 인도인들을 이주시켰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고향으로 돌아갈 법도 했지만 인도 사람들은 사람 좋고 자연 좋은 피지에 눌러 앉았다. 그렇게 시작해 지금은 전체 피지 인구의 49%를 인도인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니 피지에서 인도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말 것, 그리고 피지 인도인 중 상당수는 인도에 가 본 적조차 없다는 것도 알아둘 것. ●천국을 즐기는 방법 피지의 삼색 액티비티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낚시, 요트타기 등 피지의 바다에선 가지각색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꼭 바다가 아니어도 된다. 하늘에서도 강에서도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하다. 1분 사이 다시 태어난 기분 피지의 푸른 바다와 수백개 섬을 한품에 안는 방법,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기로 했다. 스카이다이빙을 위한 장비를 착용하고 경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그림 같은 피지의 하늘을 유유히 날았지만 심장은 콩닥콩닥 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노련한 네덜란드 출신 인스트럭터가 있어 마음이 놓였다. 10여 분쯤 날았을까, 마침내 경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허공에 몸을 던져야 할 순간이 왔다. 하늘에서 뛰어내릴 땐 ‘바나나 모양 몸’을 꼭 기억해야 한다. 손은 위로 높이, 다리는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바짝 접어야 안정적인 낙하를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늘 속으로 풍덩! 아, 자유낙하가 선사하는 이 짧고 강렬한 느낌을 세상의 어떤 액티비티와 비교할 수 있을까. 사방으로 퍼지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자유낙하를 경험한 1분 사이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그 후 5분 동안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면서, 뛰어내리기 직전 인스트럭터가 해 준 말이 생각났다.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조심할 것은 중독되는 것뿐이라는. www.skydivefiji.com.fj 내 머리 위의 이구아나 쿨라 에코파크는 피지의 독특한 동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소다. 입구에서는 띠 이구아나와 피지 보아뱀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고, 이구아나를 머리나 어깨에 올린 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내부엔 거대한 숲이 조성돼 있는데, 구석구석에서 피지의 동식물을 발견할 수 있다. ‘쿨라’는 피지어로 ‘색깔’을 의미한다. 쿨라 에코파크에 서식하는 각양각색의 동식물을 보면 그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생태교육을 제공한다. 사라져가는 피지의 동식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www.fijiwild.com 피지의 젖줄 속으로 길이가 1,202km에 이르는 싱가토카강은 피지의 젖줄이나 마찬가지다. 피지 사람들은 싱가토카강이 있어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수많은 먹거리를 식탁에 올릴 수 있었다. 싱가토카 리버사파리는 피지의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보트를 타고 시원하게 강을 가르면서 강가에 살고 있는 원주민 마을을 방문하고, 피지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다. 마을투어 역시 카바 세리모니부터 시작한다. 피지 사람들이 사는 마을과 집을 둘러보고 나면 피지 전통 음식으로 차려진 점심이 기다린다. 전통 음식을 맛본 후에는 피지 사람들과 어깨를 들썩이며 한바탕 노는 시간이 이어진다. 그리고 어느새 찾아온 이별의 시간. 우리는 서로 보이지 않을 때까지 힘차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보냈다. www.sigatokariver.com ●천국을 즐기는 방법3 만인을 위한 피지 리조트 피지에서는 ‘리조트는 커플을 위한 곳’이란 편견은 버리자. 가수 박진영이 허니문을 다녀온 ‘라우쌀라 아일랜드 리조트Laucala Island Resort’처럼 하루 수천달러에 달하는 곳도 있고, 배낭 하나 매고 마음껏 섬을 즐길 수 있는 도미토리 숙소도 있으니까. 리꾸리꾸·나누쿠에서 ‘로맨틱 커플여행’ 퍼시픽 하버에 위치한 나누쿠리조트Nanuku Resort는 피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친절한 스태프들이 있는 곳이다. 시설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야자수를 보면서 샤워를 하거나 프라이빗풀에서 커플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곳에선 피지에서 키워낸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든다. 그 음식을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스노클링, 쿠킹클래스,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돼 24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저녁에 열리는 피지 스태프들의 전통춤 공연 역시 놓치면 안 된다. nanuku.aubergeresorts.com 리꾸리꾸리조트Likuliku Lagoon Resort는 데나라우 항구에서 페리로 1시간 거리인 마마누다 군도 말롤로섬에 자리했다. ‘잔잔한 바다’라는 의미의 ‘리꾸리꾸’란 이름에서부터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방갈로 스타일 객실인 오버워터 부레는 바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산호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객실에서 바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사다리가 마련돼 있어 호젓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www.likulikulagoon.com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섬’ 플랜테이션아일랜드 플랜테이션아일랜드 리조트Plantation Island Resort는 어디를 가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한마디로 어린이 천국. 산호 만들기, 대나무 공예 등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가 수십 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선 피지언 매니저들에게 아이를 맡기고 부부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피지언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돌보기로 유명하니 안심해도 된다. www.plantationisland.com ‘청춘을 위한 섬’ 비치콤버아일랜드 비치콤버아일랜드 리조트Beach Comber Island Resort엔 도미토리형 객실인 ‘그랜드 부레’가 있다. 뷔페 식사가 숙박료에 포함된, 합리적 요금의 객실이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리조트다 보니, 비치콤버의 화이트비치엔 언제나 비키니 차림으로 광합성을 하는 젊은이들이 즐비하다. 또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워터스키, 카누,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로 분주하다. 밤마다 열리는 피지 전통쇼와 파티에서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www.beachcomberfiji.com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취재협조 피지정부관광청 www.HappyFIJI.travel ▶travel info FIJI Airline 대한항공이 인천-난디 직항을 주 3회(화·목·일요일) 운항한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9시간 45분. 화·목·일요일에 인천에서 출발한다. 피지 국적항공사인 피지에어웨이즈는 홍콩-난디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목요일과 토요일에 홍콩에서 출발. What to Drink 피지워터를 수시로 마시자. 피지워터는 500년 된 암반에서 올린 생수로,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 피지워터로 만든 피지 맥주도 잊지 말 것. 피지골드Fiji Gold와 피지비터Fiji Bitter가 인기 있는데, 피지비터가 좀 더 쌉쌀하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보누Vonu도 맛보자. What to Buy 천연 원료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 ‘퓨어피지’가 가장 사랑받는 피지 여행 기념품이다. 미스트와 오일, 비누, 바디로션, 샤워젤, 슈가스크럽 등이 유명하다. 카바 세리모니에 사용하는 ‘타노아’와 ‘빌로’도 피지 문화를 보여 주는 재미있는 기념품.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전량 회수 ‘논란 화보보니..경악’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전량 회수 ‘논란 화보보니..경악’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담긴 것이다.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도대체 왜?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도대체 왜?

    ‘맥심코리아’ 남성매거진 ‘맥심’(MAXIM 코리아) 측이 최근 논란된 화보와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담긴 것이다.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심코리아, 범죄 미화 표지논란 “잘못 인정… 전량회수 후 폐기할 것” 결국 사과

    맥심코리아, 범죄 미화 표지논란 “잘못 인정… 전량회수 후 폐기할 것” 결국 사과

    맥심코리아, 범죄 미화 표지논란 “잘못 인정… 전량회수 후 폐기할 것” 결국 사과 ‘맥심코리아’ 남성매거진 ‘맥심’(MAXIM 코리아) 측이 최근 논란된 화보와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표지로 등장한 것.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맥심 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에디터가 “미화할 거였으면 소지섭을 썼겠지” 등의 글을 게시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특히 2일(현지시각) ‘맥심’의 미국 본사 측은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의 표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The cover and corresponding feature published by Maxim Korea is deeply troubling. We condemn it in the strongest terms)”며 비판 의견을 밝혔다.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사진 = 서울신문DB (맥심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심코리아 사과, 성범죄 미화 표지논란에 전량 회수

    맥심코리아 사과, 성범죄 미화 표지논란에 전량 회수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표지로 등장한 것.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맥심코리아, 결국 전량 폐쇄…美 맥심 본사도 “강력하게 규탄”

    맥심코리아, 결국 전량 폐쇄…美 맥심 본사도 “강력하게 규탄”

    맥심코리아, 결국 전량 폐쇄…美 맥심 본사도 “강력하게 규탄” 맥심코리아 여성 납치와 성범되 등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와 화보로 논란이 일었던 잡지 ‘맥심(MAXIM)코리아’가 공식 사과했다. 4일 맥심코리아 측은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다”면서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테이프로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서 담배를 태우고 있는 사진을 표지로 냈다. 이같은 화보로 논란이 일자 맥심코리아는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일(현지시각) ‘맥심’의 미국 본사에서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의 표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The cover and corresponding feature published by Maxim Korea is deeply troubling. We condemn it in the strongest terms)”고 비판했고, 결국 맥심코리아 측에서도 공식 사과와 함께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드날리’로 불러주세요”… 개명한 북미 최고봉 ‘매킨리’

    “이젠 ‘드날리’로 불러주세요”… 개명한 북미 최고봉 ‘매킨리’

    3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알래스카주 방문에 맞춰 매킨리산의 명칭을 ‘드날리(Denali)’로 공식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해발 6194m의 북아메리카대륙의 최고봉이자 미국 알래스카산맥의 주봉인 이 산은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 오랜 시간 사용돼 왔다. 1975년부터 알래스카주 주민들은 산의 이름을 드날리로 복귀시켜 달라고 청원했으나 매킨리 대통령의 고향인 오하이오주에서 강하게 반대해 번번이 무산됐었다. 한편 ‘드날리’는 알래스카 원주민 언어로 ‘신성함’ 또는 ‘위대함’을 의미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최고봉 ‘매킨리’, ‘드날리’로 개명

    북미 최고봉 ‘매킨리’, ‘드날리’로 개명

    3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알래스카주 방문에 맞춰 매킨리산의 명칭을 ‘드날리(Denali)’로 공식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해발 6194m의 북아메리카대륙의 최고봉이자 미국 알래스카산맥의 주봉인 이 산은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따 오랜 시간 사용돼 왔다. 1975년부터 알래스카주 주민들은 산의 이름을 드날리로 복귀시켜 달라고 청원했으나 매킨리 대통령의 고향인 오하이오주에서 강하게 반대해 번번이 무산됐었다. 한편 ‘드날리’는 알래스카 원주민 언어로 ‘신성함’ 또는 ‘위대함’을 의미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94m 북미 최고봉’ 매킨리산 원주민어 ‘드날리’로 명칭 변경

    해발 6194m로 북아메리카대륙의 최고봉이자 미국 알래스카산맥의 주봉인 매킨리산의 명칭이 ‘드날리’로 바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알래스카주 방문에 맞춰 매킨리산의 명칭을 드날리로 공식 변경한다고 발표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알래스카 원주민 언어로 ‘신성함’ 또는 ‘위대함’을 의미하는 ‘드날리’는 원주민들이 본래 이 산을 부르는 이름이었다. 드날리산이 매킨리산으로 바뀐 것은 1896년 일이다. 당시 이 산을 탐사하던 금광 시굴자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윌리엄 매킨리가 선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산의 이름을 ‘매킨리’라고 지었다. 매킨리는 같은 해 2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1917년 매킨리산국립공원법이 제정되면서 ‘매킨리’는 산의 공식 명칭이 됐다. 1975년부터 알래스카주 주민들은 산의 이름을 드날리로 복귀시켜 달라고 청원했으나 매킨리 대통령의 고향인 오하이오주에서 강하게 반대해 번번이 무산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30년 만에 전격적으로 알래스카주의 손을 들어 준 이유는 그의 알래스카 방문 목적과 관련 깊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원주민의 환심과 지지를 이끌어내 남은 임기 동안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규제를 밀어붙일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사흘간 알래스카주에 머무를 오바마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극권을 방문해 원주민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립공원 정상표지석 새단장…58곳 자연석 형태로 일원화

    국립공원 내 정상 표지석이 자연석 형태로 일원화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3일 전국 국립공원 정상부 108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거쳐 순차적으로 표지석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 정상표지석 정비는 2009년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을 ‘천왕봉’으로 개명, 표지석을 바꾼 이후 처음이다. 108개 정상표지석은 자연석형이 50곳, 비석형 30곳, 말뚝형 25곳, 기타형태가 3곳이다. 이 중 자연석형을 제외한 58곳이 정상부 자연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공단은 비석형인 지리산 반야봉 표지석을 자연석형으로 바꾸는 등 38곳의 표지석을 교체했다. 북한산국립공원 사패산 등 15곳에는 표지석을 새로 설치했다. 신규 표지석은 자연석을 이용하되 크기가 최대 2m를 넘지 않도록 했다. 또 지리산 천왕봉과 설악산 대청봉 등 20곳의 표지석 주변부에 대한 등산로 정비작업도 마무리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인도는 CEO를 수출한다/이옥순 인도연구원장

    [글로벌 시대] 인도는 CEO를 수출한다/이옥순 인도연구원장

    1970년대 어떤 인도인은 이렇게 말했다. 강대국 미국은 코카콜라와 IBM을 수출하지만 제3세계 인도는 구원과 평화를 수출한다고…. 물질적 잣대로만 매겨진 가난한 제3세계의 이미지를 부정하고 인도문명의 정체성을 주장하는 기발한 발언이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오늘날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적 슈퍼파워로 부상하는 인도는 또다시 물질이 아닌 무형의 수출품을 자랑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수많은 다국적 기업, 특히 21세기의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최고경영자의 기술과 경영을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세계 최대의 테크놀로지기업 구글의 최고경영자에 43세의 인도인 엔지니어 순다르 피차이가 임명되면서 이런 경향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앞서 인도인 사티아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에 올랐으니 인도인이 세계적인 IT업계 양대 산맥의 최고봉을 차지한 셈이다. 이러한 ‘사건’을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만 볼 순 없다. 더구나 작년 인도인들이 아도베시스템과 핀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IT 기업 노키아의 최고경영자에도 오른 터라 기술자를 꿈꾸는 인도의 젊은이들이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었다. 덕분에 글로벌테크노 세상에서 두각을 보이는 자국민 출신에 대한 인도인의 자긍심은 더없이 높아졌다. 그들의 기쁨은 모든 인도인의 기쁨이다. 피차이의 승진 소식을 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가장 먼저 피차이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모디 총리는 오는 9월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때 피차이와 MS의 나델라를 만날 예정이다. 사실 세계 테크놀로지의 허브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야말로 능력과 꿈을 가진 인도인 기술자들의 진출로 큰 수혜를 본 곳이다. 미국의회가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정도로…. 그렇다면 인도인들이 변화무쌍한 글로벌 IT 기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한두 가지로 답할 순 없다. 대체로 영어에 능통하고 겸손하며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이 공통으로 짚이는 그들의 덕목이다. 영국 한 대학의 연구조사를 보면, 인도인 경영자들은 개인적으론 겸손하지만 전문적인 것엔 의지가 강하다. 이 역설적 조합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피차이나 나델라는 모두 인도에서 나서 자라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 미국으로 갔다. 인도 과학기술 교육의 수준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역사와 문화를 공부한 내가 여기에 덧붙이고 싶은 건 글로벌 세상에서 살아남는 인도인의 생존능력이다. 그들은 언어와 종교, 문화와 인종 등 모든 것이 복수인 세상, 즉 다양성이 역사의 상수인 땅에서 부대끼며 살아왔다.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세상에서 살아가기엔 최적이다. 게다가 800년간 외국의 지배를 연이어 받은 인도인들은 어려운 상황을 잘 참고 견디며 받아들이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즉 적응력이 뛰어나다. 물론 그러한 능력을 가진 인도인이 다국적 기업이 아닌 인도에서 성과를 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많다. 모디 총리도 왜 인도에선 구글과 같은 기업이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 일부 젊은이들은 피차이 등의 성공은 미국이었기에 가능하다고 불만을 섞어서 말한다. 인도에선 구글의 기업정신을 기대할 수 없고, 능력을 가졌다 해도 공평한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물론 인도는 지금 변하고 있고 변화를 희구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를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진 우리도 인도처럼 글로벌테크노 세상에서 활약하는 엔지니어들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
  • [新국토기행] <40> 강원 속초시

    [新국토기행] <40> 강원 속초시

    설악산과 동해를 끼고 자리잡은 강원 속초시는 국내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다. 아름다운 산과 바다, 호수, 온천, 해변 등 청정 자연을 찾아 즐기려는 관광객이 해마다 1300만명에 이른다. 자연자원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관광자원의 진화가 한창이다. 6·25전쟁의 애환이 깃든 아바이마을과 청초호 갯배를 접목한 대단위 관광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인근 고성을 지나는 금강산 관광과 양양국제공항이 재개되고 설악산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놓이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국제적인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구를 통한 크루즈산업이 추진 중이고 오는 10월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환동해권 지방정부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무역박람회’까지 열려 관광과 청정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볼거리●기암괴석이 만든 절경 ‘설악산’ 설악산은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최고봉인 대청봉(해발 1708m)은 속초시와 양양, 인제, 고성을 나누는 꼭짓점이다. 험준한 산세 속에 잘 간직된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동식물 서식처로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마등령~공룡능선~대청봉을 잇는 주 능선을 중심으로 계곡이 발달한 서쪽을 내설악, 바위가 발달한 동쪽을 외설악, 한계령 정상부에서 오색약수터 일원까지는 남설악으로 불린다. 기암괴석이 장관인 설악산 지질은 대청봉 부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러 종류의 화강암으로 돼 있다. 설악산은 백악기의 화강암이 오랜 침식작용과 융기를 통해 땅 위에 노출됐고 태백산맥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높이 솟아올랐다. 화강암이 가진 절리(틈새) 영향으로 지금 같은 기암괴석이 생겨났다. 설악(雪岳)은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한 눈이 이듬해 하지에 이르러서야 녹는다 해 설악이라 한다’는 동국여지승람에서 유래한다. 증보문헌비고에도 ‘산마루에 오래도록 눈이 덮이고 암석이 눈같이 희다고 해 설악이라 이름 짓게 됐다’고 기술돼 있다. 설악산은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며 감흥을 달리한다. 봄에는 잔설과 신록이 어우러지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 가을에는 붉게 타오르는 단풍, 겨울에는 눈꽃이 활짝 핀 모습을 연출하며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든다. 외설악에는 권금성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다. 권금성 정상에 오르면 속초시내 모습과 시원하게 트인 동해, 웅장한 외설악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외설악은 천불동 계곡을 끼고 기암절벽이 웅장하다. 병풍 모양의 울산바위, 한 사람이 흔들어도 열 사람이 흔들어도 똑같이 흔들리는 흔들바위, 비룡폭포, 비선대 등이 설악산의 절경을 이룬다. ●항구의 정감 가득한 ‘대포항·동명항·외옹치항’ 속초는 항구도시다. 큰 포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대포항은 사계절 관광객이 넘쳐 나는 명소다.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활어 난전을 이룬 곳이어서 해산물이 풍성하다. 어항을 따라 들어가는 500m 정도의 진입로에는 횟집과 건어물 가게, 어판장, 난전 횟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항구도시의 정감을 흠뻑 느끼게 한다. 최근에는 현대화된 시설과 대규모 편의시설을 갖춘 동해안 최고의 관광항으로 탈바꿈 중이다. 동명항은 속초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항구다. 동명항은 속초항으로도 불린다. 주변에는 속초 팔경 중의 하나인 속초등대전망대가 있어 안전한 뱃길을 안내한다. 속초등대전망대 위의 하얀 등대는 동해안 5곳 가운데 하나인 유인등대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영금정 해돋이정자,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활어센터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동명항 인근 영금정해안에는 넓고 큰 갯바위가 즐비하다. 큰 파도가 갯바위에 부딪칠 때마다 거문고 켜는 듯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영금정(靈琴亭)이라 불린다. 영금정해안은 겨울이 최고다. 풍랑주의보가 자주 발효되는 겨울철에는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정도로 위력적인 파도가 쉼 없이 밀려든다. 갯바위를 삼킬 듯한 기세로 밀려드는 파도는 짜릿한 전율과 가슴 뻥 뚫리는 상쾌함을 동시에 안겨 준다. 영금정해안의 아침 해는 혹한도 잊게 할 만큼 뜨거운 감동을 사람들에게 전해 준다. 갯바위 끝은 해돋이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외옹치항은 해안선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항구다. 장독처럼 생긴 고개 바깥에 있다고 해서 밧독재라고도 부른다. 끝으로 장사항은 속초의 맨 끝자락에 있는 항구다. 장사항에서는 매년 여름철이면 오징어맨손잡기 축제가 열려 인기를 끌고 있다. ●실향민들의 애환 깃든 ‘아바이마을’ 6·25전쟁의 애환이 깃든 아바이마을은 속초 지역 또 하나의 명소다. 마을은 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남하한 함경도 일대 피란민들이 휴전선에서 가까운 바닷가 허허벌판에 집을 짓고 집단 촌락을 형성하면서 생겨났다.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 살고 싶은 마음에서, 또 정착할 곳도 마땅치 않은 까닭에 속초의 갈대 무성하고 황량한 모래벌판 근처에 하나둘 모여들어 살기 시작하며 만들어진 실향민들의 집성촌이다.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마을 풍경은 1960~70년대에서 멈춘 듯하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으로 등장해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아바이마을은 아름다운 해변, 맛있는 먹거리, 역사적 상징성 등이 더해지며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아바이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선 뱃머리가 없는 주황색 갯배를 타야 한다. 손으로 쇠줄을 잡아당겨 앞으로 나아가는 갯배의 모습에서 아날로그의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갯배는 대한민국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무동력선이다. 갯배와 아바이마을은 한류 붐을 타고 국제적인 관광명소가 됐다. 아바이마을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북한 음식 전문점도 인기다.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명태순대, 순대국밥, 가리국밥, 함경도식회냉면, 가자미식해 등 북한식 음식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50년 전통을 이어 가는 북한 음식 전문점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대 음식에 선정된 가리국밥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먹거리 ●칼슘의 왕 ‘도루묵·양미리구이’ 달콤하고 구수한 양미리, 도루묵구이는 겨울철 별미다. 해마다 11~12월이면 양미리, 도루묵 축제가 열릴 만큼 풍성하게 잡힌다. 통째로 구워 먹어 칼슘도 풍부하다. 도루묵과 양미리는 늘 붙어 다니는 이름이다. 잡히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워 내며 즉석에서 통째로 먹어야 제맛이다. 알을 밴 양미리는 오도독거리며 알이 씹히는 소리가 어우러져 맛을 더하는데, 바다의 미꾸라지로 불리는 만큼 꼬리를 들고 뭉텅뭉텅 베어 먹는 맛이 그만이다. ●쫄깃·담백한 맛의 향연 ‘오징어순대’ 오징어를 통째로 다듬어 씻고 그 속에 찰밥과 무청, 당근, 양파, 깻잎을 넣어 쪄 먹는 오징어순대는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영양가가 풍부해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찰밥은 소금물을 뿌리면서 미리 쪄 두고 찰밥과 채소 버무린 것을 오징어 속에 채울 때는 여유분을 둬야 찜통에 쪘을 때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는다. 겨자 초장에 찍어 먹으면 톡 쏘는 맛이 산뜻하면서도 개운하다. 각종 채소와 찹쌀 등을 넣어서 만든 것이 아바이순대고, 돼지 창자를 구할 수 없어 오징어에 각종 주·부식을 넣어 만들기 시작해 탄생한 게 오징어순대다. 특히 아바이순대는 기존의 순대와 달리 채소가 많이 들어간다. 이북 실향민들의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과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한 청호동 아바이마을과 갯배 건너 관광수산시장 인근에서 원주 오징어순대 맛을 볼 수 있다. ●싱싱함이 입안에 한가득 ‘물회와 홍게’ 한여름 시원하게 얼음을 넣어 만들어 내는 물회는 속풀이에 제격이다. 살아 있는 싱싱한 활어로 만드는 물회는 더위에 지쳐 있는 이들에게 입맛과 생기를 되찾아 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물회는 속초 항포구와 관광수산시장 등 활어를 판매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 설악항, 대포항, 외옹치항, 동명항, 장사항, 아바이마을 수산물회센터,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이 그곳이다. 영덕대게 못지않은 맛을 자랑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붉은 대게 역시 빠뜨려서는 안 되는 별미다. 속초에서 나는 붉은 대게(홍게)는 게 속살만을 상품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지역 대표 어종이다. 홍게찜 등은 전국 택배 배달도 가능하다. 속초 항포구 및 수산물활어센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맛볼 수 있다. ●감칠맛의 대명사 ‘명란·창난·오징어젓갈’ 명태에서 나는 명란과 창난, 오징어 등 동해안에서 나는 어패류로 만든 젓갈도 인기다. 지금은 어자원이 고갈돼 속초 지역에서 명태가 잡히지 않지만 원양에서 잡아 올리는 명태 알과 창자 등으로 젓갈을 담아 상품으로 내고 있다. 숙성 기간에 자기분해효소와 미생물이 발효하면서 생기는 유리 아미노산과 핵산분해 산물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치즈~” 화성서 근무 중 촬영한 큐리오시티의 ‘셀카’

    “치즈~” 화성서 근무 중 촬영한 큐리오시티의 ‘셀카’

    머나먼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멋진 '셀카' 사진을 남겼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NASA 측은 현재 '샤프산'(Mount Sharp)에서 충실히 탐사활동 중인 큐리오시티의 셀카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셀카는 지난 5일 큐리오시티의 로봇 팔 끝에 달린 카메라가 촬영한 사진들을 연구팀이 합성해 만든 것이다. 마치 누군가 큐리오시티 앞에 서서 촬영한 것 같은 생생한 모습이 놀라움을 줄 정도. 큐리오시티는 지난 12일 샤프산의 마리아스 패스(Marias Pass) 지역의 탐사를 마치고 다시 느릿느릿 '등산' 중이다. NASA 측은 "큐리오시티가 몇 주 동안 마리아스 패스의 지질 탐사를 마쳤다" 면서 "1m 정도 바닥의 구멍을 뚫어 연구한 결과 기존의 탐사 지역보다 3-4배 더 많은 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NASA 큐리오시티 연구팀은 지난 4월 화성 토양 속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해 놀라움을 준 바 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화성의 토양 속에는 과염소산칼슘이라는 물질이 존재해 밤에는 수증기를 흡수하고 낮에는 방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 물에 염분이 많아 화성의 추운 온도에서도 얼지않고 액체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NASA가 큐리오시티의 셀카 사진을 공개한 것은 자축의 의미가 크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2년 8월 6일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무사히 이곳 화성에 착륙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탐사를 벌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2년 8개월 만인 지난 4월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했다. 현재 샤프산 기슭에서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느리게 움직이지만 탐사 중 얻은 수많은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 “여기는 에베레스트 보다 높은 화성의 샤프山”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 “여기는 에베레스트 보다 높은 화성의 샤프山”

    -3주년 자축 ‘파노라마’ 사진 공개 머나먼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의 3주년 자축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NASA 측은 화성에 있는 미지의 산 ‘이올리스 몬스’(Aeolis Mons), 일명 ‘샤프산’(Mount Sharp)의 파노라마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화성 달력으로 952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과 953솔 양일에 걸쳐 촬영된 이 사진은 3차원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큐리오시티의 마스트 카메라가 촬영했다. 바람에 물결치는 것 같은 모래와 둥그런 바위 모습이 마치 지구의 사막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을 자아낼 정도. 지구 달력으로 3년 전인 지난 2012년 8월 6일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무사히 이곳 화성에 착륙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탐사를 벌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2년 8개월 만인 지난 4월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했다. 현재 샤프산 기슭에 도착해 수개월 째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탐사 중 얻은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지난 4월 큐리오시티 프로젝트 소속 존 그랜트 박사는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 자신의 10km 트랙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지나온 곳의 표면과 바위 등 다양한 탐사 정보도 얻어냈다” 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앞서 지난 3월에는 큐리오시티의 선배인 NASA의 또다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42.195㎞ 마라톤 거리를 완주해 화제를 모았다. 무려 11년 2개월 만에 마라톤 거리를 돌파한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5일 화성의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했다.  당초 90솔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던 오퍼튜니티는 이를 비웃듯 놀랍게도 11년이 지난 지금도 임무를 수행 중이며 1년의 수명이 예상됐던 큐리오시티 역시 오는 2020년 ‘후배 로봇’이 날아올 때까지 임무를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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