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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인정한 울주산악영화제… 2년 만에 IAMF 정회원 올랐다

    세계가 인정한 울주산악영화제… 2년 만에 IAMF 정회원 올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최 2년 만에 ‘국제산악영화협회(IAMF) 정식 회원’으로 등록됐다. 일반적으로 정회원은 3년 연속으로 영화제를 개최해야 가능하다. 국제산악영화협회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수준과 역량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9월 열린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260편이 출품돼 지난해 제1회 182편보다 78편 늘었다.5일 울주군에 따르면 IAMF가 최근 캐나다 밴프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정회원 가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울주군수인 신장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은 곧바로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24번째 정회원 가입’ 성과를 전했다. IAMF는 산악영화를 비롯한 산악문화 발전을 위해 2000년 설립된 국제단체다. 현재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와 캐나다 밴프영화제 등 5대륙 17개국 22개 영화제와 이탈리아 국립 산악박물관 1개 등 모두 23개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밴프 정기총회에서는 대한민국 울주를 비롯한 파키스탄, 중국, 콜롬비아의 산악영화제가 IAMF 정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그 가운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다.●‘3년 연속 개최’ 정회원 가입 기준도 깨고 성과 신 위원장은 “IAMF 정회원에 가입하려면 3년 연속으로 영화제를 개최해야 하지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제 개최 2년 만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수준과 역량이 높다는 것을 IAMF가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앞으로 IAMF 홈페이지의 홍보 공간 확보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IAMF 그랑프리 수상자 선정 의결권 등 회원국 프리미엄을 갖게 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그동안 자체 영화제 홈페이지나 울주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홍보활동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18개 국가 정회원 영화제 등을 통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번 IAMF 정회원 가입 성과를 토대로 영화제의 전문성을 한층 더 높이려고 내년 2월 영화제 독립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이 최근 각종 국제영화제에 진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제2회 대상 수상작인 ‘등짐 아래의 자유’(감독 파볼 바라바스)와 ‘자연과 사람 부문 작품상’을 받은 ‘다시 태어나도 우리’(감독 문창용, 전진) 등이 최근 각종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등짐 아래의 자유’는 체코 카를로비바리여행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캐나다 밴프국제산악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런 성과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등짐 아래의 자유’는 100㎏이 넘는 짐을 등에 지고 해발 3000m에 가까운 슬로바키아의 타트라산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는 짐꾼을 조명한 영화다. 이 영화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 수상 전에 폴란드 자코파네산악영화제, 스페인 빌바오산악영화제, 밴프국제산악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0여개의 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환생한 고승을 일컫는 ‘린포체’인 어린 소년 앙뚜와 그를 돌보는 노스승이 티베트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담았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대상을,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밴쿠버국제영화제, BFI런던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국내 산악문화 활성화·인지도 높여 이와 함께 지난해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자연과 사람 부문 작품상’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구름 위의 사무엘’(감독 피터르 반 에크)이 올해 밴프국제산악영화제 경쟁부문과 텔룰라이드산악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구름 위의 사무엘’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된 이후 전 세계 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됐고, 2016 시카고국제영화제 골든 휴고 다큐멘터리상, 2017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 대상 등을 받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신생 영화제다. 짧은 연륜에도 우수한 작품을 선별·유치하는 조직위원회의 노력과 능력이 국제산악영화제로 자리잡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된 작품들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며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도 영화제가 국내 산악문화 활성화와 대내외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올 평균 좌석 점유율 82% 달해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제1회 때보다 풍성하게 수확했다.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신불산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렸으며 6만 1800명이 찾았다. 제1회 영화제 때 행사장을 찾은 5만 3838명에 비해 15%가량 늘었다. 실제 산악영화를 관람한 관객 수인 평균 좌석 점유율은 82%를 기록했다. 영화제 개최 장소가 신불산 입구 산자락인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릭 리지웨이,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 방글라데시 출신 산악인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한 와스피아 나즈린 등이 참여한 것도 영화제 흥행에 큰 힘이 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1개국 97편의 영화가 선보였다. 행사는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 갔다. 특히 야외상영관인 UMFF시네마에는 매일 1000여명이 찾아 산악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사무국 측은 UMFF시네마에 들어가지 못한 관객을 위해 상영관 밖에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밝혔다. 영화제 행사장 인근에서 열린 연계행사도 빛을 발했다. 간월재에서 열린 산상 음악축제 울주 오디세이와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 제10회 들꽃만화페스티벌 등에도 많은 인파가 관람객 몰이에 한몫했다. 영화제를 방문한 게스트 숫자도 국내 170여명, 해외 5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세계적인 산악영화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국제산악영화제임을 확인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내년 제3회 영화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참여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00m까지 치솟은 발리 화산재…이웃섬 롬복 국제공항 폐쇄

    2000m까지 치솟은 발리 화산재…이웃섬 롬복 국제공항 폐쇄

    인도네시아 발리 섬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높이 2000m의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이웃 롬복 섬의 프라야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는 30일 오전 10시 37분(이하 현지시간) 프라야 국제공항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운영 재개는 이날 자정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화산 폭발을 시작해 거대한 화산재를 토해내고 있다. 프라야 국제공항은 아궁 화산 분화구에서 동남동 쪽으로 95㎞ 떨어져 있으며 26일과 27일에도 한때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반면 분화구 남서쪽 57㎞에 있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지난 27일 오전부터 이틀간 폐쇄됐다가 풍향이 바뀌어 화산재 영향권에서 벗어나 29일 오후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바람 방향에 따라 발리 국제공항과 롬복 국제공항이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화산 분화’ 발리에 신속대응팀 파견

    정부 ‘화산 분화’ 발리에 신속대응팀 파견

    화산 분화로 우리 여행객들의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에 정부가 신속대응팀을 28일 파견했다.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한 대사는 “화산 분출지역이 우리 국민 거주지나 관광지와 떨어져 있어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화산재 분출에 따른 항공 노선 결항으로 어제, 오늘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 575명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이 발리 지역에 발이 묶여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외교부는 로밍문자,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지역을 방문 중이거나 예정인 우리 국민에게 안전 정보를 공지하고 일정 조정과 여행 자제를 권고해왔다”면서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은 발리 주재 영사 협력원 2명을 통해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항 내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발리에 전세기를 긴급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세계적 휴양지인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지난 25일부터 본격화되면서 발리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화산 분화로 고립된 발리 섬…승객 12만명 발 묶여

    화산 분화로 고립된 발리 섬…승객 12만명 발 묶여

    아궁 화산 분화로 세계적인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항공 교통이 마비됐다. 비행기가 뜨지 못해 12만명에 이르는 여행객들이 발리에서 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였다. 28일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을 29일 오전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 리푸탄6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항공당국의 공항 폐쇄기간 연장으로 국제선 이착륙편 176편을 비롯해 발리 섬을 드나드는 항공편 419편이 추가로 취소됐다. 전날 이미 취소된 항공편(445편)을 포함하면 이틀 사이 86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셈이다. 졸지에 발리 섬에 갇히는 신세가 된 여행객은 1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공항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FP 통신 등 외신은 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 상당수가 출국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 인도 각지에 사는 일가친척 20여명과 발리로 가족 여행을 왔다는 무케쉬 쿠마르 굽타는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인도로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애초 2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굽타의 친척인 나빈 사라프는 “항공사에서 환불 받은 돈은 새 항공권 가격에 못 미치는데 (숙소와 항공권 등을) 모두 사전예매한 탓에 갖고 온 현금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출국까지 시간이 남은 여행객들도 자칫 발이 묶일 수 있다는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 여행객 일부는 무비자 체류기간이 초과되거나, 비자가 만료돼 난감한 입장에 처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초과되는 일수 당 30만 루피아(약 2만 4000원)를 납부해야 출국이 허용된다. 취소된 항공권을 지닌 채 현지 이민청을 방문하면 체류기간을 연장받을 수 있지만 현지 사정에 밝지 않은 여행객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자바 섬 남쪽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때문에 29일 이후에도 공항 운영이 당분간 정상화 되지 않을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배편으로 발리 섬을 벗어나 우회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도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100대를 임시 운행하고 있다. 해당 버스는 페리를 이용해 해협을 건너 자바 섬으로 건너간 뒤 육로를 거쳐 주안다 국제공항으로 향하게 된다. 발리 국제공항에서 주안다 공항까지의 거리는 300㎞에 불과하지만 도로사정 등 문제로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은 12∼13시간에 달한다. 현재 응우라라이 공항에서는 우기로 인한 폭우 속에 여행객 수백여 명이 줄지어 버스를 기다리는 우울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우회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승객이 몰리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제때 발리 섬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해 수라바야행 버스 12대를 자체적으로 대절해 운행하기로 했다. 이 버스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와 9시에 발리 공항에서 출발하며 탑승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마지막 대규모 분화 당시 10억t 이상의 분출물을 뿜어내 주변 주민 1100여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에 들어간 아궁 화산이 50여년 전과 유사한 활동 패턴을 보인다면서 대규모 분화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소속 전문가인 게데 수안티카는 화산 지하의 진동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더 큰 분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화산 분화 발리에 전세기 투입 논의”

    외교부 “화산 분화 발리에 전세기 투입 논의”

    외교부가 화산 분화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에 전세기를 긴급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외교부는 28일 외교부 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한국여행업협회, 국내 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소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화산 활동으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을 가급적 조속히 소개하기 위해 발리에서 수라바야 공항까지 우리 국민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버스 교통편을 마련하고, 현장에서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공관직원 및 본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본부 신속 대응팀은 이날 자정쯤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회의에서 “화산 분출지역이 우리 국민 거주지나 관광 지역과 떨어져 있어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화산재 분출에 따른 발리-인천 직항노선 결항으로 어제, 오늘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 575명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이 발리 지역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외교부는 로밍문자,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지역을 방문중이거나 예정인 우리 국민에게 안전 정보를 공지하고 일정 조정과 여행 자제를 권고해왔다”며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은 발리 주재 영사 협력원 2명을 통해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항 내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적 휴양지인 발리 섬 최고봉인 ‘아궁 화산’ 분화가 지난 25일 오후부터 본격화하며 발리 공항을 오가는 인도네시아 국내외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화산 분화’ 발리에 신속 대응팀 긴급 파견

    정부, ‘화산 분화’ 발리에 신속 대응팀 긴급 파견

    화산 분화로 인해 현지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의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에 외교부가 신속대응팀을 파견키로 했다.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28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 실무대책회의에서 발리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신속 대응팀은 이날 중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 대사는 “화산 분출지역이 우리 국민 거주지나 관광 지역과 떨어져 있어 직접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화산재 분출에 따른 발리-인천 직항노선 결항으로 어제, 오늘 귀국하지 못한 우리 국민 575명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이 발리 지역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로밍문자,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지역을 방문 중이거나 예정인 우리 국민에게 안전 정보를 공지하고 일정 조정과 여행 자제를 권고해왔다”며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관은 발리 주재 영사 협력원 2명을 통해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항 내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리 섬 최고봉인 ‘아궁 화산’ 분화가 지난 25일 오후부터 본격화하며 발리 공항을 오가는 인도네시아 국내외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붉게 타오르는 분화구…발리 아궁화산 용암 분출 움직임

    [포토] 붉게 타오르는 분화구…발리 아궁화산 용암 분출 움직임

    인도네이사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8일(현지시간) 거대한 화산재를 뿜어내는 가운데 정상 분화구가 붉게 물들어 있다. 아직 용암이 흘러넘치지는 않았지만, 분화구 주변에선 끓어오른 용암이 튀어오르는 모습이 간헐적으로 관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산재 확산의 여파로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29일 오전까지로 하루 연장됐다. 사진=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산재 확산에 발리 국제공항 29일까지 운영 중단 연장

    화산재 확산에 발리 국제공항 29일까지 운영 중단 연장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확산 여파로 발리 섬 남부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 중단 기간이 28일(현지시간)에서 29일까지 하루 연장됐다.이날 현지 언론 트리뷴 발리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공항 측은 새벽 1시 40분쯤 회의를 열어 공항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한 결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담당자인 야누스 수프라요기는 “운영 중단 조치를 다음날 아침, 즉 수요일 아침까지 연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궁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발리 섬과 인접한 인근 바뉴왕이와 즘베르 지역까지 확산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6시간에 한 번씩 공항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고 한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전날 오전 7시를 기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24시간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 445편이 취소됐다. 공항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약 5만 9000명의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다고 전했다. 현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이 시기 발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월평균 1만 6000명 내외로 하루 500여명이 한국행 항공편을 이용한다. 이들 대다수는 신혼부부와 배낭여행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오전 6시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해발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분화했으며, 현재도 분화구 위 2500∼3000m까지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아직 용암이 흘러넘치지는 않았지만 분화구 주변에선 끓어오른 용암이 튀어오르는 모습이 간헐적으로 관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씨줄날줄] 발리 ‘아궁 화산’ 분화/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발리 ‘아궁 화산’ 분화/이순녀 논설위원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화산 폭발은 1815년 4월 10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숨바와섬의 탐보라 화산 폭발이다. 이 폭발로 삼각뿔 모양의 산정상 1600m가 통째로 날아갔고, 화산재가 대기권 넘어 성층권까지 치솟아 햇빛을 막는 바람에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도가량 떨어졌다. 인명 피해도 엄청났다. 숨바와섬과 그 주변에서 약 9만명이 목숨을 잃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이 27일 세계적 휴양지인 발리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해발 3142m)의 분화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격상하면서 대규모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화산재를 뿜어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분화구 6.0~7.5㎞ 이내였던 대피 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일시 폐쇄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9월에도 수백 차례 진동을 일으켜 위험 경고가 내려졌다가 화산 활동이 잦아들면서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한 단계 낮춘 상태였다. 발리섬 북동쪽에 위치한 아궁산은 발리 힌두교인에게는 우주의 중심으로 신성하게 여겨지는 산이다. 1808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분화를 해 오던 아궁 화산은 1963년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해 2월부터 분화 조짐을 보이다 3월 17일 폭발해 화산재가 8~10㎞ 높이로 치솟았다. 이로 인해 1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뒤로 반세기 동안 잠잠하던 아궁 화산의 분화 조짐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궁 화산 분화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다른 지역들의 공포심도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일본, 뉴질랜드, 멕시코 등을 아우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몰려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멕시코에선 지난 9월 8일 남부 치아파스주 인근 해역에서 규모 8.2 지진이 발생해 98명이 숨진 데 이어 2주 뒤인 19일 중부 내륙 푸에블라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해 370명의 희생자를 냈다. 지난 4월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섬에서도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3200m 이상 치솟았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 지진이 발생하기 전 24시간 동안 불의 고리 인근 아시아 지역에서만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9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이 일으키는 재앙은 감히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재앙을 피할 순 없겠지만 적극적인 재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해야 할 것이다. coral@seoul.co.kr
  • 발리 아궁산 대규모 분화 임박, 최고 경보 발령… 10만명 대피

    발리 아궁산 대규모 분화 임박, 최고 경보 발령… 10만명 대피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7일 오전 6시(현지시간)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화구로부터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 내 22개 마을 10만명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화산재를 뿜어내는 등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해발 2만 6000피트(약 7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분출된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폭발성 분화와 반경 12㎞까지 들리는 약한 폭음과 함께 분화구 상공 2500~3000m까지 연기 기둥이 계속 치솟고 있다”면서 “밤에 (분화구 주변에서) 관측되는 불빛도 차츰 강해져 대규모 분화가 머지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부터 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최소 445편의 이착륙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여행객 5만 9000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28일 오전까지 최소 24시간 동안 응우라라이 공항의 운영을 중단하되 6시간 간격으로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분화했다. 당시 산기슭 마을 주민 11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후 50여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최근 분화 조짐을 보이자 지난 9월부터 분화구 주변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해 왔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약 130개의 활화산이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아궁 화산 분화…승객 약 6만명 발리 국제공항에 발 묶여

    아궁 화산 분화…승객 약 6만명 발리 국제공항에 발 묶여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를 거듭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난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격상했다. 분화 위험이 커지면서 항공편 결항도 속출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발리 섬 남부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편 445편이 취소됐다. 공항 관계자는 약 5만 9000명의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오는 28일 오전까지 공항 운영을 중단하되 6시간 간격으로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궁 화산은 지난 25일 오후부터 전날 오전 사이 네 차례에 걸쳐 분화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후에도 반경 12㎞까지 들리는 약한 폭음이 이어지고 있고 분화구 상공 2500∼3000m까지 연기 기둥이 계속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궁 화산 곳곳에서 다량의 수분을 함유한 화산쇄설물이 빠르게 흘러내리는 ‘라하르(화산이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인근 하천 지역에 접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1963년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분화로 화산 인근 주민 1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시에는 산기슭 마을 주민 1천100여 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발리 화산분화 최고 ‘위험’ 경보…우리 국민 20명 체류

    발리 화산분화 최고 ‘위험’ 경보…우리 국민 20명 체류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현지 재난당국이 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재차 상향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7일 오전 6시(현지시간)를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8∼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해발 2만6천 피트(약 7천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분출된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에 따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최소 24시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한때 폐쇄됐던 이웃 롬복 섬의 롬복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화산 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1963년 분화했을 당시에는 산기슭 마을 주민 1천1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과 관련, 인근 롬복섬에 우리 국민 20여명이 체류중이라며, 공항 폐쇄에 따른 불편이 있을 경우 지원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발리섬 동쪽에 위치한 롬복섬에는 우리 국민 20여명이 일시적인 관광목적으로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롬복공항 폐쇄에 따라 출입국 등에 불편을 겪을 경우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조하여 대체 이동수단 마련 및 다른 공항을 통한 입출국 안내 등의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함께 “현재까지 외교부 영사콜센터 및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중인 우리 국민은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에 경보단계 ‘위험’ 재차상향…공항 일시 폐쇄

    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에 경보단계 ‘위험’ 재차상향…공항 일시 폐쇄

    인도네시아 발리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현지 재난당국이 경보단계를 ‘위험’으로 재차 상향했다.2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 아울러 인도네시아는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 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를 지시했다. 이는 아궁 화산이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화산재를 뿜어내는 등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조치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해발 2만 6000피트(약 7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분출된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BNPB 당국자는 “이에 더해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을 24시간 동안 중단하고 28일 이후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경계를 낮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PVMBG 소속 화산 전문가인 수안티카는 “1963년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했을 당시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약한 분화가 일어난 지 한 달 뒤 대규모 분화가 잇따랐다”며 “분화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화산에 접근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1963년 분화했을 당시에는 산기슭 마을 주민 11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후 50여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최근 들어 재차 분화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9월 22일 경보단계를 ‘위험’으로 상향하고 분화구 주변 주민을 대피시켜 왔다. 이후 화산활동이 잦아들자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한 단계 낮췄지만, 결국 분화가 시작되면서 다시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리 화산 분화로 화산재 4000m 솟구쳐…발 묶인 주민들

    발리 화산 분화로 화산재 4000m 솟구쳐…발 묶인 주민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재차 분화하면서 상공 4000m까지 화산재가 솟구쳤다. 이에 따라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됐다.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 아궁 화산이 분화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날 아침에만 세 차례의 분화가 있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각각 3000m와 2000m까지 연기 기둥이 솟았다”고 밝혔다. 화산재는 현재 바람을 따라 롬복 섬과 플로레스 제도가 있는 동남동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궁 화산은 전날 오후 5시쯤에도 분화해 분화구 위 700m까지 화산재와 수증기를 뿜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 화산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에서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적색경보는 화산재를 동반한 분출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거나 진행 중일 때 내려진다. 다만 아궁 화산의 경보 단계는 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분화구에서 약 58㎞ 가량 떨어져 있는, 발리 섬 남부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도 아직은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젯스타와 콴타스, 에어아시아 등 일부 항공사들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편을 자체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 수토포 대변인은 “전날 밤 기준으로 발리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 8편과 발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13편이 취소됐다”면서 “이로 인해 약 2000명의 여행객이 공항에 발이 묶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고, 당시 분화로 화산 인근 주민 11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후 약 50년 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재차 분화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9월 22일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상향하고 주변 주민을 대피시켰다. 이후 화산 활동이 잦아들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한 단계 낮췄지만, 아직도 2만 5000명에 달하는 주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그맘’ 송재림, 특별출연 인증샷..박한별-양동근 사이 ‘잘생김 폭발’

    ‘보그맘’ 송재림, 특별출연 인증샷..박한별-양동근 사이 ‘잘생김 폭발’

    배우 송재림이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송재림은 지난 17일 ‘보그맘’ 방송말미 공개된 11회 예고편에 등장, 깜짝 출연을 알렸다. 송재림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보그맘’에 특별 출연하는 재림 배우! 최고봉, 보그맘과 함께 인증샷! 내일 밤 9시 50분 ‘보그맘’ 본방사수 해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양동근, 박한별과 함께 찍은 송재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송재림의 이번 특별 출연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인연을 맺은 선혜윤PD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 극 중 국정원 요원 역으로 출연해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MBC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이 아들 최율(조연호)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로, 송재림이 출연하는 11회는 오는 24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그맘’ 선혜윤 PD “박한별 임신, 나만 알았다. 몸 사리는 법 없어”

    ‘보그맘’ 선혜윤 PD “박한별 임신, 나만 알았다. 몸 사리는 법 없어”

    배우 박한별이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한 가운데 ‘보그맘’ 선혜윤 PD가 “나만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24일 박한별은 “저는 곧 4개월이 다 돼가는 예비엄마!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답니다”라며 “마음이 아주 멋지신 예비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박한별과 함께 MBC 예능 드라마 ‘보그맘’ 촬영을 함께 한 선혜윤 PD는 “스태프와 배우들 중에 박한별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건 오로지 나 뿐이었다”고 밝혔다. 선 PD는 “‘보그맘’ 촬영이 시작되고 박한별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나에게 알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박한별은 ‘나 때문에 대본이 수정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프로그램 특성상 박한별이 많은 고생을 했다. 하이힐을 신고 달리고, 조난 당하고, 놀이공원에 가는 등 엄청난 장면들이 많았는데 몸을 사리는 법이 없었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한별은 ‘보그맘’에서 로봇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로봇 아내이자 엄마 보그맘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로봇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보그맘’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스래시 메탈 거장 아웃레이지 9년만의 내한

    日스래시 메탈 거장 아웃레이지 9년만의 내한

    일본 헤비메탈을 대표하는 아웃레이지가 오랜 만에 한국을 찾는다. 새달 9일 서울 홍대 앞 프리즘홀에서 열리는 ‘노머시 페스트’를 통해서다. 올해는 아웃레이지 데뷔 30주년이라 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레이지가 한국을 찾는 것은 2008년 동두천 록 페스티벌 이후 9년 만이다.1982년 일본 나고야에서 결성된 아웃레이지는 초창기 뉴 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메탈(NWOBM)의 영향을 듬뿍 받은 밴드다. 팀 명칭도 모터헤드의 노래에서 따왔을 정도다. 아키라 다카사키의 라우드니스가 일본 스피드 메탈을 대표한다면, 아웃레이지는 일본 헤비니스를 대표한다.1987년 셀프 타이틀의 미니 데뷔 앨범과 이듬해 정규 1집을 내놓을 때는 초창기 메탈리카에 가까운 사운드를 뿜어냈고, 꾸준히 육중함과 스피드를 보태며 일본 스래시 메탈의 최고봉으로 자리매김 했다. 아베 요스케(기타), 요시히로 야스이(베이스), 신야 단게(드럼)가 결성 당시부터 팀을 지켜왔고, 하시모토 나오키(보컬)이 데뷔 앨범부터 합류해 긴 세월을 함께하는 등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30주년 기념 정규 12집 ‘레이징 아웃’을 선보이고 일본 최대의 메탈 페스티벌 ‘라우드 파크 17’ 무대에 올랐던 아웃레이지는 한국 공연에서 ‘마이 파이널 데이’ ‘로스트‘ 등 히트곡을 비롯해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아웃레이지가 헤드라이너로 서는 노머시 페스트는 국내 헤비니스 신의 강자 해머링이 주최하는 헤비메탈 브랜드 공연이다. 2015년 2월 시작해 평균 5개월 안팎의 주기로 열리고 있다. 처음에는 국내 헤비메탈 밴드의 합동 공연으로 출발했으나 일본 밴드와 교류 공연으로까지 확장되어 왔다. 이번이 7회 째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헤비메탈 밴드들은 한 번쯤 노머시 페스트 무대에 올랐다. 지난 8월에는 노머시 페스트 인 재팬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일본 외 아시아와 유럽권과의 교류 공연도 추진 중이다. 해머링의 리더 염명섭은 “더 많은 국내외 밴드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 주는 대한민국의 대표 메탈 콘서트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국내 하드록의 제왕 블랙신드롬과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헤비니스 음반상 수상에 빛나는 익스트림 메탈 밴드 메써드, 파격적인 차림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글램 메탈 밴드 피해의식, 한국적인 해학과 그루브가 실린 사운드를 들려주는 둠 메탈 밴드 투견이 함께한다. 노머시 페스트의 호스트인 해머링도 당연히 무대에 오른다. 4만원. 예매 클릭!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에베레스트·우주선·해녀… 상상 그 이상 특별 출연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에베레스트·우주선·해녀… 상상 그 이상 특별 출연

    지난 3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 근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로봇이 성화 봉송에 특별 출연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보행 로봇인 크랩스터로부터 제주 해녀가 성화봉을 건네받는 것을 제안했으나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불’이란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IOC의 반응에 따라 기계인 크랩스터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해녀와 바닷속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바꿨다.●불화살·레이저빔 등 기법 뽐내 스포츠 메가 이벤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건 인지상정이다. 성화 채화와 봉송이 시작된 1936년 베를린올림픽부터 지금까지 줄곧 첫 사례를 도드라지게 만들려고 애썼다. 1948년 런던 대회는 봉송 중 처음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1863~1937) 남작의 묘소를 방문했으며 영국 해협을 처음 건넜다. 성화가 처음 비행기로 옮겨진 것은 1952년 헬싱키 대회였다. 4년 뒤 멜버른 대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산 개최됐는데 멜버른에서 1만 5600㎞나 떨어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승마 경기를 개최하는 바람에 별도의 성화를 코펜하겐까지 비행기로 옮긴 뒤 말뫼를 거쳐 스톡홀름까지 봉송했다. 4년 뒤 로마 대회는 최초로 봉송 과정을 텔레비전으로 중계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은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 때 태어난 ‘히로시마 보이’ 사카이 요시노리가 성화를 점화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1506)의 삶과 탐사 항로를 따라 봉송했던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에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로가 여성으로는 처음 점화했다.●베이징, 세계 최고봉 불꽃에 논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는 채화한 순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위성을 통해 캐나다 오타와로 전달, 레이저빔을 오목거울에 쏴 불을 댕기는 첨단 기법을 뽐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우리의 자부심과 별개로 성화와 봉송 과정에 이렇다 할 얘기를 남기지 못했다. 4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은 불화살을 날려 성화를 점화한 이벤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실린 성화를 처음 우주에 보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는 대산호초 밑에서 첫 수중 봉송에 성공했고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처음 다녀왔다. 또 여자 선수 출전 100년을 맞아 7명의 여성 주자가 마지막 점화자 캐시 프리먼에게 성화를 건넸다. 4년 뒤 아테네올림픽은 처음으로 지구의 자전 방향과 일치하게 이집트 카이로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까지, 아프리카를 봉송 루트에 포함시켰다. ●90여일 남은 여정에 쏠리는 평창 2008년 베이징 대회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까지 축제 불꽃을 옮겨 놀라움을 안겼지만 되레 티베트 침공의 진실을 들춰내고 군인 등을 동원했다는 후폭풍도 만만찮았다. 평창 대회가 90여일 남은 봉송 과정에서 우리와 세계를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지켜볼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그맘’ 박한별, “너무 꽉 안아서 전류가 막힌다” 양동근 포옹

    ‘보그맘’ 박한별, “너무 꽉 안아서 전류가 막힌다” 양동근 포옹

    ‘보그맘’ 박한별이 깨어났다.27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7회에서는 보그맘(박한별 분)이 깨어나 감격하는 최고봉(양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고를 당했던 보그맘이 깨어났다. 최고봉은 보그맘을 꽉 안았고, 보그맘은 “율이 아빠가 로딩 됐습니다. 너무 꽉 안으셔서 전류가 막힌다”라고 밝혔다. 최고봉은 보그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내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에 보그맘이 “절 걱정했냐”라고 묻자 최고봉은 괜히 헛기침을 하며 “보그맘한테 문제가 생기면 유리가 걱정하니까”라며 “한 번만 더 다치기만 해. 버려버릴 테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그맘은 “제가 쓸모없어지면 버릴 거냐. 바람나지 말아라. 버림받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물들어 볼까 더 늦기 전에

    물들어 볼까 더 늦기 전에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만추여행’을 테마로 1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낙엽 밟으며 걸을 수 있는 명소들이다.서울 아차산, 울긋불긋 단풍… 파노라마 전망 아차산은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야트막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르기 쉽다. 어떤 코스든 느릿하게 걸어도 정상까지 40~50분이면 충분하다. 등산로에 야자 매트가 깔려 걷기도 수월하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다. 고구려 건축 양식을 본뜬 고구려정, 해맞이광장, 아차산5보루 등 전망 좋은 곳이 늘어서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아차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망 포인트에 서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고층 건물이 빼곡한 시가지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아차산생태공원과 단풍 명소인 워커힐로를 함께 둘러봐도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동구릉을 포함하면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광진구 문화체육과 (02)450-1320.한탄강벼룻길,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한탄강 주변으로 용암이 만든 검은 현무암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경기 포천시 등에서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자연과 주민들의 문화를 엮는 지질트레일을 조성 중이다. 총 4개 코스 가운데 현재 개통된 곳은 1코스 ‘한탄강벼룻길’이다. 부소천협곡에서 멍우리협곡을 지나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6.2㎞. 길이 순해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한탄강벼룻길은 특히 늦가을에 낙엽을 밟으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낙엽과 현무암 절벽, 그리고 에메랄드빛 폭포가 어우러진 비둘기낭의 자태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황금빛 협곡이 굽이치는 강물을 따라 4㎞ 넘게 뻗은 멍우리협곡과 구름다리로 계곡이 이어진 부소천 협곡도 인상적이다. 가을을 더 느끼고 싶다면 명성산에 오르면 된다. 은빛으로 물결 치는 억새의 바다와 만날 수 있다. 포천시 문화체육과 (031)538-3027.노추산 모정탑길, 어머니 마음 닮은 붉은 돌탑길 노추산은 여느 단풍명소처럼 북적이지 않아 사색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맞춤한 곳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떠올리게 하는 모정탑길도 있다. 3000여 기에 달하는 돌탑들이 산정 언저리까지 늘어선 길이다. 돌탑은 고 차순옥 할머니가 2011년 모진 삶을 마감할 때까지 무려 26년 동안 쌓아올린 것이다. 규모도 방대하지만, 돌탑 하나하나에 깃든 모정이 더욱 심금을 울린다. 낙엽 밟으며 모정탑길을 걷다 보면 가을이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노추산 정상에 오르면 파도처럼 물결치는 산세가 들어온다. 자연과 어머니의 넉넉함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구름이 손끝에 닿을 것 같은 안반데기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커피커퍼커피박물관에서 향긋한 커피 한잔 기울이는 것도 좋겠다. 솔향 가득한 강릉솔향수목원도 빼놓을 수 없다. 강릉시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보은 세조길, 속세 넘어 왕이 거닐던 길 뚜벅뚜벅 속리산은 고운 최치원의 ‘산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데 사람이 산을 떠나는구나’(山非離俗 俗離山)라는 시가 전해 오는 명산이다. 속리산의 산세는 한마디로 기골이 장대하다. 최고봉인 천왕봉, 문장대 등 장대한 바위가 솟구쳤다. 그 험준한 산세가 유순한 길을 품었다. 그게 ‘세조길’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요양 차 복천암에 온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세조길은 법주사 매표소부터 세심정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거리는 2.5㎞ 정도다. 왕복 5㎞에 달하는 산길이지만 급한 오르막이 없어 산책하듯 설렁설렁 다녀올 수 있다. 거리가 짧다고 생각되면 오리숲길과 세조길을 함께 걷고, 이어 복천암과 비로산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근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 있다. 동학농민군이 최후를 맞은 북실 전투를 기리는 곳이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43)542-5267.순창 강천산, 고추장보다 더 빨간 단풍 전북 순창의 가을은 고추장 빛깔로 물든다. 단풍 명소인 강천산은 왕복 5㎞의 맨발산책로만 걸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길이 평탄해 아이들이나 어르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맨발산책로에서 만나는 병풍폭포, 구장군폭포는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강천사, 삼인대, 수령 300년 넘은 모과나무도 꼼꼼하게 챙겨 보자. 강천산의 랜드마크인 현수교(구름다리)도 잊지 말고 올라야 한다. 강천산 일대는 물론 멀리 담양의 금성산성까지 보인다. 강천산 초입의 메타세쿼이아길도 가을빛이 멋지다. 순창장류박물관, 순창옹기체험관, 순창군승마장 등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근처에 여행 명소가 여럿이다. 읍내에는 금산여관, 방랑싸롱, 순창농부의부엌, 일우당 같은 곳이 젊은 감성으로 인기다. 순창군 문화관광과 (063)650-1648.밀양 재악산 사자평습지, 억새 산행 길에 선물 같은 풍경 경남 밀양의 사자평습지는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형성된 국내 최대 산지 습지다. 한때 육지화의 위기를 맞았으나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통해 습지 생태계가 되살아났다. 표충사에서 사자평습지로 가는 등산로가 여럿이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지점까지 10분 만에 올라 영남알프스 경관을 360도로 조망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천황산,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능선은 억새를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코스로 꼽힌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유교식 사당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밀양강을 굽어보는 영남루, 소나무 9500여 그루가 울창한 기회송림도 빼놓을 수 없다. 밀양시 문화관광과 (055)359-5646.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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