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고령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신원 확인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지급방식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란 합의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올해 환율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13
  • 김정일 통치방식/북,“광폭·인덕정치” 떠받들어

    ◎작년부터/“대담하고 통큰 지도자” 선전 북한은 김정일후계체제를 굳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그의 정치스타일을 「광벽정치」,「은덕정치」로 치켜세우는 한편 92년부터는 「김정일주의」라고 명명하는등 그를 대정치가인양 떠받들어왔다. 광폭정치란 김정일이가 『대담하고 통이 크게』 지도한다 해서 이름붙인 통치방식을 말한다. 이 말은 지난해 1월 28일 처음으로 사용됐다.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게재한 「인덕정치가 실현되는 사회주의 만세」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인민을 위한 정치는 그릇이 커야한다』 『노동계급의 당의 정치는 어디까지나 정치의 폭이 넓어야한다』고 주장하며 그의 통치방식을 광폭정치로 표현한 것이다. 주체사상탑,개선문,유경호텔,5·1경기장 등 그동안 김정일의 대표적인 치적물로 선전해 온 것들이 그의 광폭정책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또 인덕정치란 북한이 김정일의 지도자적 자질을 부각시키기 위해 광폭정치와 함께 제시하고 있는 그의 통치방식을 지칭한다. 북한은 지난해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 『김정일이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지니고 우리인민을 위한 가장 훌륭한 「인덕정치」를 베풀고 있다』고 주장,그의 통치방식으로 「인덕장치」를 아울러 제시했다. 북한은 이 논설에서 그의 통치방식으로 제시한 「인덕정치」에 대해 『역사적으로 나라는 인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 전해왔다』면서 『인덕정치를 실시한다는 것은 인민을 정치의 주인으로 여기고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모든 정치를 실시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일주의란 78세를 일기로 지난 92년 사망한 방학세라는 사람의 부인 권영희가 그동안 김정일이 방학세와 그 가족에게 보여준 은덕에 감사하기 위해 보낸 편지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사용된 용어로,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제시되지 않고 있다. 권영희는 김정일의 은덕에 감읍하는 가운데 『그 어떤 풍파가 닥치고 유혹의 바람이 불어와도 끄떡없이 오직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를 우리 혁명의 최고령수,통일단결의 중심으로 받들고 영원히 따르며 우리 조국을 「김정일주의」조국으로 빛내기 위한 투쟁에서 생명도 가정도 다 바쳐 싸워나갈 것』이라면서 김정일주의를 언급했다.
  • 백18세 최고령할머니 별세(조약돌)

    ○…올해 1백18세로 우리나라 최고령자로 알려진 이아기할머니가 2일 하오 노환으로 별세. 이할머니는 공부상 생년월일이 1876년 3월15일로 조선조말 고종때 태어나 만 1백18년 2개월 18일,날짜로 따져 4만3천1백48일의 천수를 누렸다. 이할머니는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이어 네명의 자식을 호열자로 잃은 후 막내아들 김판술씨(63)내외와 증손자와 함께 관악구 신림5동에서 살아왔다.
  • 1백세이상 노인 92%가 할머니(은방울)

    ○…서울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1백세 이상노인 가운데 여자가 전체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가 제22회 어버이날을 맞아 발표한 「1백세이상 장수노인 현황」에 따르면 1백세이상 노인은 모두2백15명이며 성별로는 여자가 1백98명인데 비해 남자는 17명에 불과 했다. 이중 최고령자는 1백17세인 이아기할머니(관악구 신림5동 1433의 174)로,1876년에 출생한 이할머니는 전국 최고령이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 30대그룹 「표준형 임원」 서울출생·50세/증권거래소 분석

    30대 그룹 계열사의 새 임원의 표준형은 서울에서 출생한 50세 인사로 서울 상대를 나온 사람이다. 증권거래소가 9일 30대 그룹 상장법인의 신임 임원 4백81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은 50세였다.50대가 절반이 넘는 2백43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2백19명,60대 11명 등이다.30대 임원도 쌍용그룹의 남광토건 허철령이사(37)등 7명이나 된다. 최고령자는 럭키금성의 박진규감사(71),최연소자는 제일제당 이재현상무(34)이다.출신지는 서울이 1백62명으로 1위이고 다음이 경남(73명),경북(53명) 등이다.광주와 대전은 각각 1명 뿐이다. 출신학교는 서울대(1백36명),고려대(65명),연세대(53명)의 순이다.지방대 출신은 56명이며 외국대학 출신도 18명이다.전공은 상대와 공대가 각각 1백92명,1백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대 42명,인문대가 32명. 직위는 이사가 2백95명(평균 49세)으로 가장 많고 상무 64명(50세),감사 43명(53세),전무 41명(52세),부사장 13명(53세),사장 18명(55세),부회장 2명(58세),회장 5명(56세)이다. 사장 이상 25명의 임원 중 럭키개발의 구자성사장을 빼고는 모두 전문경영인이다.
  • 1백대기업 최고경영자 올 19명 교체/월간 현대경영 분석

    ◎평균연령 54.9세… 출신교 서울대 55명 국내 1백대 기업의 최고 경영자 가운데 지난 해 35명이 바뀌었다.이 중 19명이 올 들어 또 바뀌었다.최고경영자의 올해 평균 연령은 54.98세로 지난 해 55.68세보다 다소 젊어졌다. 월간 현대경영이 최근 조사한 「1백대 기업 최고경영자 분석」에 따르면 최고령자는 69세인 이근수 한진해운 대표이고,최연소자는 39세인 정몽원 만도기계 대표·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다.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평균 23.2년이 걸렸는데,해당 기업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경영인은 윤순정 한일은행장(44년)이다. 30대 기업 중 최고경영자가 바뀐 곳은 모두 12개사로,한전·포철·한국통신·교보·럭금상사·호남정유·현대건설·현대중공업·(주)쌍용·(주)럭키·쌍용정유·외환은행 등이다. 출신학교를 보면 서울대가 가장 많고(55명),그 다음 고려대(9명) 연세대(8명) 성균관대(6명) 순이다.선린상고와 목포상고 등 고졸 출신도 2명이다. 전공 별로는 상경계열이 45명,사회과학 계열이 20명,공학계열이 28명.엔지니어출신이 지난 해보다 7명이 늘었다.
  • 대한중석사장 공채/지원자 1백42명/전 장·차관등 거물급 몰려

    사장을 공개채용한다는 광고를 낸 대한중석에 1백42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대한중석을 인수한 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이 지난 2일 원서를 마감한 결과,재·관계 인사 1백42명이 지원했다.전직 장·차관,현직 대기업 사장 등 「거물급」 인사가 대거 지원,지난 2월 1백여명이 몰린 대웅제약 사장 공채처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50대가 79명으로 55%를 차지했고 40대가 56명,60대가 5명,30대가 2명 등이다.최연소 지원자는 38세,최고령 지원자는 67세이다. 재계 인사가 1백15명으로 가장 많고 전직 관료 13명,언론계 9명,학계 5명 등이다.삼성,현대,대우 등 현직 사장급 인사도 상당수이며 전직 차관도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3일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공채 사장에는 4백만원의 월급과 상당한 액수의 상여금 및 판공비가 지급된다.
  • 법조계 우먼파워 시대/어제 사법연수원 23기 수료식

    ◎전체 2백91명중 19명 여성/역대최고… 10명 판사지원 법조계에서도 앞으로 본격적인 「우먼파워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4일 하오2시 윤관대법원장,김두희법무부장관,이세중대한변협회장 등 법조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동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23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에서는 역대 수료식중 가장 많은 19명의 여성법조인이 탄생했다. 이날 수료한 2백91명 가운데 판사를 지원한 40명중 25%인 10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법원의 새로운 세력군을 형성할 조짐이다. 임용서열 3위로 판사임용이 확실시되는 최혜이씨(29)는 90년 10월 부산지법 배호근판사(30)와 결혼한 상태여서 조만간 10번째 부부판사의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하다. 최씨 이외에도 우라옥씨(25),김세연씨(25),김경란씨(25)등 3명이 임용서열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좋은 성적을 얻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김문관씨(30)가 대법원장상을 받은 것을 비롯,엄상필씨(29)가 법무부장관상을,김무겸씨(30)가 대한변협회장상을,이현종씨(25)·백강진씨(25)·이재권씨(25)등이 사법연수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또 최고령합격자였던 장진호씨(48)는 표창장을 받았으며 전서울대총학생회장으로 「운동권」이었다가 사시·외시·행시 등 3개 시험에 합격,화제를 모았던 이정우씨(32)는 변호사의 길을 택했다.이번 수료생중 법관및 검사등 분야별 지망수는 40명이 법관을,55명이 검사임용을 각각 차지했으며 1백21명은 군법무관으로 입대하게 된다.
  • 나무족보(외언내언)

    세계의 진기록·신기록들을 담은 「기네스북」에 의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미국 남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크레오소트나무.「킹클론」이라 불리는 이 나무는 지난 1980년 발견당시 1만1천7백살로 밝혀졌다.또한 가장 거대한 나무는 「셔먼장군」이란 별명이 붙은 삼나무로 높이 83.82m,둘레 25.3m에 이른다.이 나무 역시 캘리포니아에 있다. 나무는 지구역사의 증인으로 꼽힌다.문명이 발달하기 전 지구의 유년기에서부터 지구의 변화를 지켜보아왔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역사를 증언할만한 노거수에 대한 일제조사가 산림청에 의해 실시돼 그들의 유래와 전설을 담은 족보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 조사에서 최고령나무로 밝혀진 것은 경북 울릉군 도동에 있는 향나무와 경남 울산군 웅촌면 고연리의 떡갈나무.두 나무는 2천살의 동갑내기다.또한 가장 키가 큰 나무로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은행나무(높이 50m)로 밝혀졌다. 최고기록보유자가 된 은행나무·향나무·떡갈나무 모두 공해에 높은 저항력을 지닌,강인한 생명력의 나무다.특히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최고수종으로 1억6천만년전 쥬라기에 등장했다. 나무의 나이를 측정하는 과학적 방법으로는 카본­14반응법이라는 것이 있고 나무껍질에 붙은 이끼의 직경으로 그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는 방법도 있다.그러나 이번 조사는 각 시·도를 통해 탐문조사한 것이어서 그 과학적 신뢰도는 약한 편.그렇더라도 1백년이상된 나무의 목록을 만들고 그중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있는 나무를 골라 족보를 만드는 작업은 바람직한 일이다. 문화재관리국의 지난 80년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조사에서는 수령 1백년이상의 고목이 1천5백그루에 달했으나 이번엔 3백3그루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여년 사이에 1천2백그루의 고목이 사라진 셈.맑은 공기와 물,목재와 약재,아름다운 풍경과 정서를 안겨주는 나무는 우리 삶의 파수꾼이다.그 파수꾼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겠다.
  • 울릉도 향나무·울산 떡갈나무/수령 2천살의 “최고령”

    ◎산림청 조사결과/1백살이상 1만여그루 넘을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경북 울릉군 도동에 있는 향나무와 경남 울산군 웅촌군 고연리에 있는 떡갈나무 등 2그루로 나이는 2천살이다.1천살이 넘는 나무는 모두 10그루이다.산림청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한달동안 각 시·도를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울릉군의 향나무는 「도나무」로 지정된 국유림으로 높이 4m에 가슴 높이께의 둘레가 2m이다.웅촌군의 떡갈나무도 「도나무」로 지정된 사유림으로 19m 높이에 둘레는 5m.이 떡갈나무가 울면 마을에 흉한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1천살이 넘은 고목 가운데에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사북리에 있는 1천8백살짜리 주목나무,강원도 삼척군에 있는 수령 1천5백년의 은행나무,경남 거창군의 1천1백년 된 이팝나무 등이 있다.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상가리 1163의 팽나무,경기도 미금시의 음나무,서울 관악구 신림동 112의1의 굴참나무,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산37의 푸조나무 등도 1천살짜리 고령수이다. 가장 높은 나무는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1천2백살짜리 은행나무로 50m의 높이를 자랑한다.1백살이 넘은 나무의 종류(수종)는 느티나무·팽나무·향나무·은행나무 등 89종이다.보호수만 9천4백24그루인 점으로 미루어 1만그루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1백살 이상의 나무 가운데 수종별로 가장 나이가 많은 한그루씩 모두 89그루의 유래와 전설을 담은 족보를 제작,천연보호수로 지정하고 관리자를 임명할 방침이다.
  • 서울대/서울과학고 132명 전원합격/대원외국어고 188명 최다

    ◎서울예고도 97명 입학 영광/재수생·여학생 감소… 서울출신이 44%/평균합격선 1천점 만점에 인문 8백40·자연 7백90점 94학년도 서울대입시에서 학과별 합격선이 1천점만점을 기준으로 인문계는 1백점,자연계는 2백점선까지 큰 편차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계열합격자 예상평균점은 7백90점으로 인문계의 8백40점에 비해 50점정도 낮은 것으로 드러나 본고사(4백점만점)과목중 배점이 높은 수학2(1백50점)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입시에서는 수학능력시험보다는 본고사점수가 당락을 좌우했으며 특수고출신과 재학생들의 강세 속에 재수생과 여학생들이 퇴조를 보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합격생들의 평균점수는 1천점 만점에 인문계는 8백40점,자연계는 7백90점이었다.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94학년도 신입생합격자사정결과 8백점이상을 받은 인원은 전체합격자 4천9백2명의 69%인 3천3백95명에 이르렀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는 합격자 1천4백35명 가운데 93.9%인 1천3백48명,자연계는 합격자 2천7백5명가운데 52.2%인 1천4백13명이 8백점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8백점이상을 받고도 떨어진 수험생은 인문계 6백94명,자연계 17명 등 모두 8백78명이었다. 주요학과의 합격선은 내신1등급에 수능성적 1백75점을 기준으로 인문계 법학과 8백45점,정치·경제·외교·영문학과 8백40점,경영·국제경제·사회학과 8백30점대다.또 자연계는 전기전자제어공학군·의예과 8백30점,기계공·산업공·치의예·미생물학과 8백20점,물리·컴퓨터공학과 8백15점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학생과 재수생의 합격자분포는 재학생이 67.9%인 3천3백29명이었고 재수생은 31.6%인 1천5백48명,검정고시출신은 0.51%인 25명으로 나타나 재수생합격자는 90학년도 45.8%에 이어 92학년도 41.7%,지난해 35.3% 등 5년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8.3%(3천8백37명),여학생이 21.7%(1천65명)로 나타나 여학생비율은 지난해의 23.2%에 비해 1·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2천1백89명으로 44.7%를 차지했고 광주 3백68명,경남 3백44명,부산 3백28명,경기 2백42명,전북 2백28명,대구 2백21명 순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1명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모두 5백49개교이고 이 가운데 50명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대원외국어고가 특례입학자 2명을 포함해 1백88명,서울과학고 1백32명,서울예고 97명 등 8개교로 92학년도 3개교,지난해 6개교에 이어 해가 지날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학고는 이번 입시에서 1백%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대원외국어고도 2백50명지원에 1백88명이 합격하는등 대부분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입시에서는 한국외국어대 영어과에 지원,수석합격한 뒤 서울대 법학과를 지원한 최지석군(19·서울 잠실고졸)이 총점1천점만점에 9백31.8점을 얻어 인문계 수석합격했고 자연계는 공대 전기·전자·제어공학군을 지원한 최지환군(19·서울 과학고3)이 9백36.9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 최고령합격자는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지원한 안광준씨(35·춘천고졸)이며 5쌍의 쌍둥이합격자가 나왔고 포항공대에 이미 합격한 53명의 학생이 이번 서울대입시에도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는 이번 입시에서 음대의 실기시험 성적미달자 3명을 탈락시켜 최종합격자는 당초 모집정원보다 3명 줄어든 4천9백2명으로 결정되었다.
  • 할아버지,PC 다람쥐 잡다/유경희 한국산업표준원장(일요일 아침에)

    대구에 사시는 도암선생은 PC통신 하이텔 원로방의 정회원이시다.올해 일흔일곱 되시는 분으로서 아직도 개인용컴퓨터(PC)를 열심히 사용하시는 분이다.노인독서대학에서 노인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자원해서 강의하실 정도로 정력적으로 봉사하고 계신다. ○원로방 사용 열심 하루는 원로방 안에 있는 모임장소라고 할수 있는 「노변 정담」이라는 코너에 도암선생의 글이 올라왔다.내용인즉 『마우스(다람쥐)를 사용하고 싶은데 이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호소내용이었다.그것을 읽은 봉사회원중 한사람(여기서는 봉사회원 1이라고함)이 당장에 자기가 알고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써서 올렸다. 『봉사회원 1의 안내 감사합니다.시키는대로 해봤지만 잘 안되는군요…』라는 내용으로 다시 글이 올라왔다.다시금 다른 봉사회원 2가 자기의 방법대로 자세히 적어올렸다.결과는 마찬가지로 잘 안되었다. 『봉사회원 2의 가르침 대단히 감사합니다.마찬가지로 잘 안되는군요.이렇게 수고만 끼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다시 글을올렸다.봉사회원 3이 있다가 다시금 자세한 설명을 올렸다.결과는 또 마찬가지였다.그래도 말투는 조금도 변하지 않게 다시 『봉사회원 3의 지시대로 했지만 잘 안되기는 마찬가지로군요.내 공부가 부족해서인지…참으로 어렵군요』라고 다시 게재하였다. 예순네살 되시는 부천에 사신다는 정회원 한분이 오랜만에 이러한 글들을 모두 읽고나서 『그것이라면 제가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라면서 자기의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였다.4∼5페이지나 되는 장문의 글을….이 방법대로 해보신 도암선생께서 뛸듯이 기뻐하시는 글이 올라왔다. 그 내용은 『드디어 다람쥐를 잡았습니다.도와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감사문이 여러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여기에 필자인들 가만히 있을수 있으랴,한마디 했다. 『도암선생의 다람쥐 잡기에 사냥개가 무려 네마리나 동원되었군요.다람쥐 사냥에 성공하신 것 축하합니다』라고 올렸다. ○첨단도전에 감동 이러한 효과를 보았다는 글을 올린 네분의 봉사원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던 모양이다.이 가운데서 가장 연장자께서 써올린 글이 모든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하였다.그 내용…『사냥개들 집합!도암선생을 향하여 경롓!충­성,다람쥐 작전 끝』 두줄밖에 안되는 글이지만 노변정담이 더더욱 훈훈해졌다. 경북대학 의과대학을 오래전에 정년퇴직 하시고서도 꾸준히 첨단기술에 대하여 도전하시는 모습에 회원 여러분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노변정담에는 도암선생의 글이 많이 쌓였다.그 중에서도 「컴퓨터 제사」라는 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특히 서울에 사는 친구분의 손자 삼남매와 다정하게 주고받는 글들이 아주 흐뭇하다.「곰방대와 크레용」이라는 코너에서는 중학교 2학년 이하의 학생과 60세 이상의 할아버지,할머니들과의 대화코너가 있다.여기에서 아이들에게 「과학 이야기」를 틈틈이 해 주신다.국민학교 6학년생인 기련이라는 아이가『도암할아버지도 담배를 끊으세요』라고 써 올리면『이 할아버지는 이미 오래전에 담배를 끊었어요』라고 대답하신다. 물론 서울과 대구가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도 이러한 대화가 거리를 초월해서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정보통신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그것 보다 정보통신을 생활에서 활용하는 습성을 키우는 것이 개발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통신 생활화 수범 노변정담에 글을 올리신 분들 가운데서 최고령자는 85세나 된다.두번째가 82세이다.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도암선생이시다.그런데 사정이 자꾸 달라진다.86세의 어른이 지금 노변정담에 글을 올릴 준비를 하고 계신단다.그렇게만 되면 77세 정도는 아직도 젊다. 도암선생님.더욱 젊어지십시오.
  • 자리잡는 정책감사… 활약상 이모저모

    ◎발로 뛰는 국감… 여·야 중진도 “한몫”/관록 살린 대안제시 등 통찰력 돋보여/사전 구체자료 수집,끈질긴 비리 추궁 올해 국정감사가 예년에 비해 여야간 커다란 쟁점이 없이 정책감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데는 열심히 공부하는 소장의원들 뿐아니라 여야 중진의원들도 한 몫 하고 있다. 고위당직자들이나 전직 장관출신,다선의원들은 예년같으면 자리나 지키는 정도였다.세세하게 따지는 것은 소장들의 몫이었다.중진급들이 나서면 오히려 「중량」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이번에는 이들도 예산집행의 문제를 짚고 대안을 제시하거나 정부 부처의 수감태도를 질타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교수팀과 수질검사 ○…국방위소속의 황명수민자당사무총장은 지난 주 3박4일의 계룡대 감사때 바쁜 당무중에도 서울과 계룡대를 오가며 감사에 적극 임했다. 민주당내 비주류의 리더인 보사위소속 김상현의원은 서울대 김상종교수팀과 수돗물 수질을 공동조사한 결과를 내놓는 열의를 보였다.김의원은 서대문구·은평구·성북구의 주민을 표본으로 추출해 검사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지」를 따졌다. 내무위의 문정수의원(민자)은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 감사에서 음주측정기가 불량품이 많아 국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높다고 목청을 높였다.문의원은 실제 술을 마시고 음주측정기를 불어 나타난 수치를 제시하고 음주측정기를 검사한 경찰청의 관련 자료를 세밀하게 검토해 일부 검사에 문제가 있음을 밝혀내는 성의를 보였다. 재무위에서는 현역의원중 최고령인 홍영기의원(민주)이 실명제실시에 따른 대체입법의 필요성등 각종 현안에 대한 법리논쟁을 주도했다.5선의원인 박일의원(민주)은 사전 준비한 질의자료만도 웬만한 책 분량이 될정도. 내무위의 김윤환의원(민자)은 대구시 감사에서 국제공항 건설과 섬유산업의 육성책,낙후지역 개발문제등을 포괄적으로 거론했고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서는 투자사업에 대한 재원조달 방법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야당 공세의 물꼬 터 ○…국방위에서는 임복진의원등 민주당의 4인방이 두드러진 활약을보였지만 최형우(민자) 정대철·권노갑의원(민주)등 중량급들의 활약도 못지않아 국방위 감사의 내실을 한층 더하게 했다. 최의원은 기무사에 대한 감사에서 자신이 지난 80년 기무사 서빙고 분실에 끌려가 40여일동안 모진 고문을 당했던 사례까지 열거하며 기무사의 정치개입과 민간 사찰금지 대책을 추궁해 변화하는 군에 주마가편. 지난 9대부터 국방위를 맡아온 정의원도 율곡사업 비리의혹 뿐아니라 군용유류 입찰내정가의 사전유출과 담합의혹을 폭로해 면모를 과시했고 권의원은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차세대전투기의 성능문제를 부각시켜 야당 공세의 물꼬를 텄다. 교체위의 김영배의원(민주)은 교통부에 대한 감사에서 고속철도 기종선정과정등을 집요하게 추궁,주목을 받았고 서울시지하철공사 감사에서는 『지금까지 발생한 지하철사고가운데 30%가 신규차량에서 발생한 것』임을 지적,관계자들이 답변에 진땀. ○일부의원 구태 여전 ○…많은 중진의원들이 활발한 감사활동을 통해 올해 국정감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반면 일부 중진의원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한 모습. 민자당의 중진인 두 L의원은 소속상임위 감사에서 거의 실적이 없는 상태.이들가운데 한 의원은 서면질의조차 없이 지나가는 날이 많고 현장에서 배포된 자료를 보며 초보적인 문제점을 제기하는 정도로 감사에 임해 눈총. ○자신의 이미지 제고 ○…중진의원들이 전과 달리 감사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정치환경의 변화때문이라는 분석.과거처럼 관록과 정치자금,조직등으로는 변화하는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신호가 자주 나오고 있고 중진들도 이를 충분히 감지하고 있다는 것.따라서 정기국회의 하이라이트인 국감에서 중진으로서의 통찰력을 보여 주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두는 것이 최소한의 자기 관리라는 인식이 이들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 사시 2백88명 최종합격

    총무처는 12일 제35호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2백8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사법시험의 수석은 2차시험 평균 64·04점을 얻은 권영준군(22·서울대 사법학과 4년)이 차지했다. 또 허은강씨(38·서울대 법학과 83년졸업)가 최고령합격자로,천경훈군(21·서울대 사법학과 3년)이 최연소합격자로 각각 뽑혔다. 이밖에 노정연(26·이화여대 법학과 90년졸업)·혁준씨(23·서울대 공법학과 93년졸업)남매가 함께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 고졸·고입 검정고시 합격자 명단을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치러진 93학년도 제2회 고입자격및 고졸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3천4백46명의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합격자중 고입 수석은 평균 96점을 얻은 최용인씨(29·여·서울 송파구 잠실동)가,고졸 수석은 평균 98.2점을 얻은 문종철군(17·서울 용산구 한강3동)이 각각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고입의 이오성군(12·서울 은평구 진관외동)이,최고령 합격자는 고졸의 최말선씨(60·여·서울 강남구 개포동)가 각각 차지했다.
  • 기업 고위임원은 “성역”/상장사 6백64곳 임원형황

    ◎불황 타개위한 감량경영 불구/회장단 1년새 44명이나 늘어 기업체들이 불황타개를 위해 감량경영에 나서면서 샐러리맨의 꿈인 임원의 수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그러나 고위직 임원은 늘고 있다. 2일 상장회사협의회가 국내 6백64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임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주총에서 선임된 이사와 감사 등 임원은 모두 7천7백21명으로 사당 평균 11.63명이다.이는 지난해의 7천6백69명,사당 평균 11.56명보다는 0.68%가 늘어난 것이다.그러나 회장이 지난해 3백94명에서 올해 4백22명,부회장은 1백17명에서 1백33명으로 늘어나는 등 고위직 임원은 지난해보다 8.61%가 증가했다. 임원의 연령분포는 51∼55세 2천5백12명(32.5%),46∼50세 1천9백58명(25.4%),56∼60세 1천3백45명(17.4%),61세이상 9백90명(12.8%),41∼45세 6백2명(7.8%) 등이다.최고령자는 (주)경방의 김용완명예회장과 (주)코오롱의 이원만명예회장으로 90세,최연소자는 대유통상의 이종훈이사(26)다. 직위별로 보면 이사 2천5백29명(32.7%),상무 1천6백19명(21%),전무 9백67명(12.5%),감사 8백97명(11.6%),사장 6백75명(8.7%),부사장 4백79명(6.2%),회장 4백22명(5.5%),부회장 1백33명(1.7%) 순이다.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1백13명으로 가장 많았고,현대자동차 74명,삼성물산 52명,삼성종합건설 44명,대우 43명,현대자동차서비스 41명,동부제강·동양시멘트·신한은행이 각각 39명이었다.
  • 소나무독살(외언내언)

    서울 도심 빌딩의 숲에서 청정하게 가지를 뻗고 서있는 노송을 만나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깊은산 외진 곳에 「독야청청」하며 의연한 자태를 보여주던 노송들이 삭막한 도시공간을 한결 운치있게,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 조형물과 소나무의 대비­그것은 시민들의 시각을 즐겁게 해준다.온통 매연으로 뒤덮인 공해속에서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온갖 정성이 다 기울여진다.나무등걸에 주사를 놓고 매일같이 물줄기로 잎을 씻어주고.나무의 생명력은 강하다.세계 최고령의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4천6백살된 소나무.우리나라에도 1천년 넘은 노거수가 64그루나 된다고 한다.주로 느티와 은행나무다. 개발이 한창 이루어지던 78년 서울 응암동 주택가에서 8백년생 느티나무가 이유없이 고사했다.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당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의문은 곧 밝혀졌다.누군가가 나뭇가지에 구멍을 파고 후춧가루를 넣었고 뿌리부근에 유황을 묻어두었다는 것이다.약물에 의해 소리없이 독살당한 셈이다. 이듬해 밑동둘레 4.5m나 되는 이 나무는 뽑혀나가고 그 자리에는 연립주택이 들어섰다. 이런 수난이 어찌 응암동 느티나무뿐이겠는가.대지를 넓히기 위해 건축업자나 집주인에 의해 도처에서 자행되어온 수법이다. 요즘은 주택가 근처에 있는 임야의 나무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토지의 형질변경이나 건축허가를 노려서 잘 자라고 있는 나무의 밑동에 구멍을 뚫어 농약이나 강력한 고사제를 넣어 말라죽게 한다.몇년전 서울 구기동과 우이동 일대의 임야에서 10년·20년생 소나무·참나무가 집단 고사한 것도 바로 이 수법에 의한 것이다.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대도시에서도 이런 일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칠전 동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밝혀진 서울 평창동 일대 소나무 집단고사사건도 건축허가를 노린 불법행위로 추정된다. 재산권행사를 못하는 땅주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무를 말려죽이는 것은 자연을 파괴하는 만행이다.
  • 노인일수록 멋있게…/이색패션쇼

    ◎「사랑의 전화」개최 노인 패션쇼 대성황/60∼70대 할아버지·할머니 모델로 출연/최신 유행곡에 맞춰 기상천외 쇼 연출/“언지 잘해” 「동생 할머니」들 응원에 웃음꽃 활짝 「노인일수록 아름답게…」 건강하고 늘씬한 젊은아가씨들이 모델로 나와 화려한 눈요기를 제공하게 마련인 패션쇼에 60∼7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델로 출연,한바탕 흥겨운 이색잔치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랑의 전화」(회장 심철호)건물 지하소강당에서 개최된 「노인패션쇼」가 바로 그것. 「사랑의 전화」측이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코미디언 방일수씨의 사회로 시종 흥겨운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관객 3백여명이 강당을 빽빽이 채우고 복도에 까지 늘어서는 성황을 이루었다. 하얀 머리카락을 봉긋이 올리고 얼굴도 곱게 화장한 할머니들이 팝송「예스터데이」와 「황혼녘」,「낭랑18세」「노란손수건」 「철이와 미애」등 최신 유행곡에 맞추어 사뿐히 걷기도 하고 랩·포크댄스등을 추면서 기상천외의패션쇼를 연출했다.이는 관중석에서 「언니 잘해」하는 「동생 할머니」들의 응원,웃음소리와 함께 아마추어 패션쇼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 이날 할머니모델들이 선보인 의상은 「사랑의 전화」측이 서울시 거주노인 7백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 의생활 욕구조사」결과를 토대로 노인들이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난 파랑·녹색의 푸른색과 빨강 주황등 붉은색계통의 색상을 주로 한것들로 허리선을 고무줄이나 박스스타일로 처리해 몸에 편하게 디자인한 옷. 남대문의류상가「커먼플라자」측이 직접 제작,협찬했다고 한다. 또 행사에는 건국대 의상학과 이인자교수가 모델들의 옷을 일일이 평가하고 색상에 대한 자문을 해주기도 해 참석한 할머니·할아버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출연한 모델들은 최고령의 이옥진할머니(73·성북구 하월곡동)를 비롯,10명이 대부분 70세의 고령자들로 서울 노인대학에 다니거나 「사랑의 전화」를 방문한 노인들 가운데 선발된 이들. 이날 최고의 인기모델은 올해 72세의 변금순 할머니와 유일한 청일점 한상엽할아버지(69).사회자로부터「미스변」으로 불린 변할머니는 처음부터 보디랭귀지로 서투른 걸음걸이를 대신했고 한할아버지는 넥타이와 베레모를 세트로 착용,「멋쟁이 할아버지」로 불리며 할머니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무릎관절을 치료하러 왔다가 모델로 출여하게 됐다는 이옥진 할머니는 『무대에 서거나 사람들앞에서 춤을 추는 일은 난생 처음이지만 같은 노인들끼리여서인지 조금도 쑥스럽지 않다』며 『지난 4∼5일 연습하는 동안 무릎통증이 없어질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밝은 꽃무늬의 실크원피스를 입고 가장 얌전하게 무대를 걸어다닌 강경희할머니(67·성북구 정릉동)는『이처럼 밝은 색의 옷이 나에게 맞는줄 알았다면 진작 이렇게 입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젠 노인들의 수도 많아지는 만큼 노인들의 옷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좀더 젊어지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무궁화노거수 연구서 첫 선

    ◎무궁화연구회·삼성물산 공동/「마라도에서 판문점까지」 출판/2년여 조사… 유래·형태·산지 등 분류/최고령 나무,독립기념관내 90년생 단심/고령순으로 50위 선정… 보호수 지정 건의 「나라꽃」무궁화에 대한 실태조사결과를 담은 「마라도에서 판문점까지」가 1백84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묶여져 나왔다.한국무궁화연구회(회장 류달영)와 삼성물산(대표이사 이필곤)이 공동으로 2년여에 걸쳐 남한전역에 남아있는 1백22그루의 크고 오래된 「무궁화로거수」를 현장답사,조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조사결과는 건국이래 최초로 실시된 무궁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성과로 기록될 뿐아니라 조사작업에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도 밝혀져 흥미를 더해준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무궁화는 충남 천안군 목천면 남화리 독립기념관에 있는 수령 90년,높이 3.15m의 밝은 적색 홑꽃모양의 단심품종.이 나무는 원래 부산시 서구 대신동에 사는 강순문씨가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그가 독립기념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89년4월에 기증한 것이다.강씨의 부친이 집뒷산에서 옮겨 심은 이 나무는 일제때 왜경의 감시에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윗부분을 잘라 왜화시켰다는 뒷이야기도 간직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큰 무궁화는 경남 합천군 청득면 두곡리 청득국민학교 교정서 자라는 높이 5.5m,수관넓이 8.9m,뿌리목지름 70㎝인 수령 50년의 연분홍홑꽃단심나무로 확인됐다.얼핏 무궁화라기 보다 녹음수처럼 보일 정도로 웅장한 수세를 떨치고 있다.1948년에 이 학교에 부임한뒤 정년퇴직한 안부상전교장의 부임당시 교사화단에 심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만드는데는 류달영박사를 팀장으로 홍영표한국화훼연구원장,최영전한국식물자원연구원대표,김기선서울농대 원예학과교수,송원섭산림청임목육종연구소 연구관,김종화강원대교수,정정학안동대교수등 무궁화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전국을 9개 지역으로 구분해 2년동안 현장을 답사한 내용을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먼저 일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궁화의 유래,무궁화노거수의 정의,조사의 동기및 사회적 배경,조사단구성,조사의 기본방침등을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의 본론부분을 이루는 「전국무궁화노거수 실태조사보고서」에서는 서울,경기,제주등 지역으로 나눠 그 지역에 자생하는 가치있는 나무를 다루었다.모양 높이 너비 뿌리목지름 꽃모양 색깔 잎모양을 측정했고 관리실태와 얽힌 이야기등을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특히 경북 안동군 예안면 예안향교안뜰에 서있는 70년 수령의 분홍색 바탕에 단심 홑꽃,경북 영일군 신광면 우각2동 이상섭씨집 뜰에 있는 50년생 보라바탕에 단심 홑꽃등이 눈길을 끈다.이밖에 경남 산청군 반성면 강누리 단성중고교 정문 우측에 위치한 40년생 반겹꽃의 홍단심등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희귀종 무궁화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가운데 오래된 순서대로 1∼50위까지 순서를 정해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현황표를 만들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백단심,배달,아사달,옥토끼,한얼단심,한사랑등 22종의 「아름다운 무궁화」를 선별해 제시했다.원산지별,계통별,색깔별,꽃형태별분류도 시도했다.원산지별분류의 경우 한국계·미국계·하와이계가,계통별로는 단심계·배달계·아사달계로 분류됐다.꽃색깔별로는 흰꽃·분홍꽃·붉은꽃등 3종,꽃형태별로는 홑꽃·반겹꽃·겹꽃별로 원색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또 이 책에서는 40년이상된 노거수무궁화의 대부분이 비교적 온도가 높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기후영향을 받아 영·호남 해안지대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한국무궁화연구회는 이번 책발간을 계기로 국화로 지정된 무궁화의 경우 단 한그루도 보호수로 지정된 경우가 없다는 점을 중시했다.따라서 문화재보호법등에 의해 천연기념물,지방문화재등으로 보호받고 있는 다른 「노거수」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선정한 50그루를 보호목으로 지정,지속적인 생육상태점검등을 통해 보존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전두환 전 대통령 여동생/60세에 방송통신대 합격(조약돌)

    ○…전두환 전대통령의 여동생 전점학씨(60)가 17일 방송통신대학 교육학과에 합격했다. 전씨는 87년 수도학원 한글반에서 한글을 공부하기 시작,89년 중입,90년 고입검정고시를 거쳐 91년 4월 대입검정고시에서는 최고령자로 당당히 합격했었다. 전씨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시작한 공부가 어느덧 5년이 됐다』면서 『최근에는 재수중인 막내딸과 이 학원에서 함께 열심히 공부해 왔는데 대학에까지 합격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 한·중 동양화가 250여명 첫 집단전

    ◎한·중 미술협 주최,예술의 전당서 13일까지/대표작가들 참여… 양국 화단 현주소 확인 지난해 한·중수교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2백50여명의 작품이 망라된 대대적 전시회가 지난5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됐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중미술협회(회장 서세옥)가 주최한 이 교류전은 명실공히 양국 동양화단의 주요작가들이 제대로 인선되고있어 평소 동양화에 관심있는 이들에겐 새해들어 눈여겨 볼만한 좋은 전시의 하나로 꼽힌다.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는 중국의 중·한미술협회가 중국전역에서 선정한 1급작가 73명의 작품1백점과 한국화가 1백80명의 대작들이 나와있다.두나라 동양화단의 현주소를 확인할수있는 이 자리는 특히 그동안 산발적이며 개별적으로만 소개돼오던 중국 현지 작가들의 대규모 집단전이라는데 의미를 둘수있다. 중국화연구원 북경화원 중앙미술학원 천진미술학원등 8개 미술단체화가들로 된 중국작가 구성원들의 면모를 보면 매우 화려하다.중국미술의 거봉으로 꼽히는 1백1세의최고령 생존작가 주기첨과 중국화의 개혁을 주도해온 유해속(97),현대중국화의 개척자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이가렴,화조화의 명인 오작인등 원로로부터 공필화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하가영,20대 정예 왕수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층을 망라했다. 이에 조화를 이룬 한국측은 한중미술협회 고문인 운보 김기창화백과 원로 김영기화백을 비롯,서세옥 김태정 홍석창 오태학 이규선 이종진씨등 중진들과 김근중 김선두 임효등 중견 신예들이 한국화단을 대표해서 나와있다. 지난해 한·중수교직후 중한미술협회 주최로 북경에서 열렸던 소규모 교류전의 답례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의 문화부 중국화연구원 원장 유발서와 왕영춘 조성민등 주요인물 8명이 내한했다. 한중미술협회 서세옥회장은 『유구한 역사속에 긴밀한 교류와 발전을 거듭해온 양국 미술문화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밝은 미래로의 발전을 공동으로 지향,세계미술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찬란한 개화기를 맞게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