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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성남 ‘천하 통일’

    성남이 01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28일 홈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27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승점 45(11승12무4패)을 기록하며 우승컵과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을 차지했다.큰 점수차 패배만 아니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 성남은 1골차 패배에 그침으로써 6년만에 다시 정규리그 우승컵을 포옹하는 감격을 누렸다. 실낱 같은 우승 희망을 간직했던 지난해 우승팀 안양 LG는부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준우승(상금 1억원)에 만족해야 했다.안양은 승점 43(11승10무6패)을 마크,수원 삼성(12승5무10패)을 2점차 3위로 밀어냈다. 팀당 27경기씩 총 135경기가 끝난 가운데 정규리그 득점왕은 13골을 넣은 산드로(수원)에게 돌아갔고 도움 10개를 올린 우르모브(부산)는 최고 도우미의 영예를 안았다.경고가가장 적은 팀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은 전남 드래곤즈가 차지했다. 성남은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잔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총력전을펼쳤으나 꼴찌를 면하려는 전북의 거센 저항에 고전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전북이었다.전북은 전반 12분 지난해신인왕 양현정이 서동원의 도움을 골로 연결시켜 기선을 잡았다.양현정은 미드필드 정면에서 서동원이 띄워준 볼을 받아 벌칙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그물을 갈랐다. 성남은 이후 샤샤 신태용 등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으나굳게 닫힌 전북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전북은 이로써 대전과의 피나는 탈꼴찌 싸움에서 골득실차로 앞서 9위(승점 25·5승10무12패)를 마크했다. 안양과 막판까지 준우승 다툼을 벌인 수원은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장철민 김현석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1-2로 어이 없이 무너졌다.김현석은 통산 104호골을 기록,최다골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박해옥기자 hop@. ■성남우승 원동력…과감한 투자·용병술·선수 의지. 성남의 프로축구 왕좌 등극은 구단의 과감한 투자와 노장감독의 용병술,선수들의 의지가 빚어낸 합작품이다. 지난 88년 ‘일화프로축구단’이란 이름으로 창단한 성남은 이듬에 정규리그에서 6위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그러나 91년 5위,92년 준우승까지 올랐고 93∼95년엔 한국축구 사상처음으로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러나 98년 정규리그 10위까지 추락하는 등 그저그런 팀으로 존속하다 지난해 수퍼컵 아디다스컵 FA컵과 정규리그 등에서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하며 옛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것이 자극이 돼 구단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대대적 투자를 단행했다.우선 3년간 220만 달러를 들여 99년 득점왕 샤샤를 영입했다.또 몰도바 출신 이반을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고 브라질 출신 이리네를 데려오는 등 올시즌에만 5명의 용병을 수입했다.그 결과 10개 팀중 선수층이 가장 두껍다는평을 듣게 됐다. 현역 최고령인 차경복 감독(64)의 선수 관리와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요인이다.스타 군단을 다루기가 가장 어렵다는 일반적 인식을 비웃듯 차감독은 샤샤 등 거물 스타들을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활용,순한 양으로 만들었다.신인인 김용희를 과감히 주전 윙백으로 기용,물건을 만든 것도 차감독의 공이다. 또다른 우승 원동력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였다.성남은 올시즌 모기업인 일화의 종교(통일교)로 인해 성남시로부터 연고지 이전을 강요받는 등 큰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확인한 선수들은 ‘보란 듯이 우승하겠다’는 집념을 불태웠고 마침내 전화위복에 성공했다. 박해옥기자
  • 희비 교차된 상봉자 최종명단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명단이 확정,교환된 9일 남북의상봉 후보자들은 감격의 상봉을 앞둔 기쁨과 탈락의 아쉬움이 교차했다.남북에서 각각 100씩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6일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그리던 가족들과 해후의 기쁨을나눈다. [평양 방문단 면면] 전날 북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103명가운데 3명이 탈락했다.북측 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인사 가운데 탈락자는 최고령 후보자였던 이재긍씨(93)와 노용운씨(78·강북구 미아동),박재례씨(63·여·경기도 안양시)이다. 이씨는 북의 아내가 재혼을 이유로 상봉을 거절했다. 노씨는 당초 방문단에 포함됐으나 9일 오전 북측 여동생 노일순씨의 병세악화로 상봉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와 막판 탈락했다.노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은실이를 만날 기쁨에 한숨도 못잤는데 위독하다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탄식했다.박씨는 북의 큰오빠 승남씨(75)가 서울방문단 후보에 포함된것으로 확인되자 8일 방북을 포기했으나 9일 승남씨도 최종명단에 제외돼 남매 상봉이 아예 무산됐다. 반면 노씨의 방북이 돌연 취소되면서 유일한 탈락자였던 이성춘씨가 방북의 행운을 잡았다. 당초 방문단 후보에 포함된 국군포로 및 납북자 10명의 가족들은 북측이 전원 ‘확인불가능’이라고 통보,방북이 무위에 그쳤다.다만 67년 납북된 최원모씨(82)의 아내 김애란씨(78)에 대해 북측은 동생 김씨의 덕실(66)·보또씨(순실·58)가 생존해 있다고 통보해 와 남편과도 상봉할지 주목된다. [북측 서울방문단 면면] 김민하(金珉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형 성하(成河·74)씨가 방문단에 포함돼 지난 3차때 탈락의 아쉬움을 씻고 50여년만에 감격의 상봉을 앞두게 됐다. 또 조선화로 유명한 공훈예술가 황영준(81)화백도 최종 명단에 포함돼 두 딸 혜숙(54·대전)·명숙씨(53·청주)를 만나게 됐다.반면 배재인(65) 평양제1고등중학교장은 3차 상봉에 이어 또다시 탈락,아쉬움을 남겼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산가족 상봉명단 교환

    남북 적십자사는 오는 16일 이뤄질 제4차 남북 이산가족상봉 교환방문단 명단을 최종 확정,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명단을 교환했다. 각각 100명씩으로 구성된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은 16일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과 평양 고려호텔에서 2박3일 일정으로 남과 북의 가족들과 상봉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남북 적십자사측은 전례에 따라 단체상봉 1회,개별상봉 2회 등 모두 세 차례의 상봉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남측의 평양 방문단 가운데 최고령자는 93세의 어병순 할머니로 평양에서 딸 리신호씨(65)와 외손자 최정섭(30),외손녀 인섭(28),외손녀 사위 오경삼씨(29)를 만날 예정이다. 북측의 서울 방문단 가운데는 김민하(金珉河)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형인 성하(成河)씨가 포함돼 50여년 만에 해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진경호기자 jade@
  • [CLEAN 3D] 인천 서부공단 주물공장 현장

    ***1,500도 쇳물...흐르던 땀도 말라. 숨이 막혀왔다.시뻘건 쇳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용광로의 열기와 작업장의 먼지가 뒤엉켜 눈과 코를 압박했다.작업장에 들어선 지 겨우 1∼2분이 지났지만 숨쉬기조차 힘들었다.결국 10분을 못버티고 작업장을 뛰쳐 나와야 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인천 서부공단 내 H주물공장.100여평규모의 어두컴컴한 작업장엔 20여명의 근로자들이 기름때전 작업복 차림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귀청을 때리는 소음은 대화를 불가능하게 했고 공장 바닥에는 까만 모래(鑄物砂)가 수북이 쌓여 있어 작은 바람에도 흙먼지가 자욱히 일어났다.환기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는 슬레이트 지붕이 통풍구 역할을대신했다. 주물공장에서 30년 이상 일해 온 이모씨(64·상무)는 “직원들 월급 주기도 힘든 상황에서 작업환경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린 3D사업을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감추지않았다. 이른바 ‘더럽고, 위험하고, 힘들다’는 3D업종 중에서도주물공장은 최악의 작업환경 때문에 젊은 인력이 외면하는대표적인 작업장이다. 도금·금속 등 다른 영세 제조업체엔 그나마 병역특례자나 산업연수생 명목으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주물공장은 이들마저 외면하는 작업장이다. 근로자가 29명인 H주물공장은 55세 이상 근로자가 절반에가까운 13명이나 된다. 최고령자는 67세로 그나마 편하다는 사상공정(주조된 제품의 표면을 다듬는 일)을 맡고 있다. 이 공장의 경우 지난해 여름 어렵사리 3명의 동남아 근로자들을 구했지만 이들은 열악한 작업환경에 질려 그날 밤‘줄행랑’을 치고 말았다.정모씨(65)는 “여름에 용광로앞에서 일을 하다보면 땀이 흐르기도 전에 열 때문에 말라버린다”며 “한 달에 100여만원 받고 일할 젊은 사람들은별로 없을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작업 현장을 잠시만 지켜봐도 왜 젊은 사람들이 외면하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공장 구석에 있는 대형 용광로에서 고철이 다 녹았다는신호음이 울리자 50대 직원 3명이 용광로쪽으로 뛰어갔다. 한 명이 손잡이를 돌려 대형 용광로를 기울이는 사이 다른직원은 천장에 매달린 중형 용광로를 움직여 쇳물을 받아냈다. 천장과 쇠사슬로 연결된 중형 용광로가 작업자의 조작에따라 위태롭게 흔들리면서 움직이자 다른 직원이 쇳물통을담은 손수레를 끌고 와 쇳물을 다시 담았다. 수프 같이 걸쭉해진 시뻘건 쇳물이 용광로에서 미끄러져 나와 손수레에담기는 순간, ‘파바박’ 불꽃이 사방으로 튀며 연기가 피어 올랐다. 취재진은 겁이 나서 얼른 몸을 피했지만 정작 눈앞에서쇳물을 붓는 작업자들은 마스크도 없이 맨살을 드러낸 채태연히 ‘빈 담배’를 물고 있었다.얇은 반팔 면티셔츠에바지를 입고 있는 이들을 보호하는건 닳아빠진 목장갑과무릎 보호대가 고작이다.지난해 3건의 산재 사고가 발생한것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작업반장을 겸하고 있는 김선회씨(63)는 “30년 전이나지금이나 주물공장 작업방식과 환경은 달라진 게 하나도없다”고 말했다.11년전 서울 구로동에서 일할 때는 석탄으로 용광로를 달궜는데 지금은 전기로 바뀌었을 뿐이다. 작업 공정이 개선된다른 주물 공장들도 안전 환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3년전 ‘용해-조형-탈사 과정’ 등의 공정을 자동화한 D금속(인천 서부공단 소재)은 업무의 효율을 높여 위험 요소가 다소 줄었지만 분진(먼지)과 용광로고열에 따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황종옥 생산부장(46)은 “용광로가 자동으로 이동돼 위험요인은 많이 줄었지만 주물공장의 특성상 먼지와 소음은어쩔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공장 내부는 스펀지로 만든청력보호기를 착용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소음이심했지만 상당수 작업자들은 보호기를 빼고 일을 하고 있었다. 송지태 노동부 산업안전국장은 “산재 발생의 60% 이상이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장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산재율을 낮추고 인력난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특별취재반. ■주물업계 폐암발생률 10배. 주물업계는 영세성과 인력난 때문에 작업환경에 대한 투자와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대표적 ‘안전 사각’ 직종이다.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50세 전후로 기타 제조업종에 비해10년 이상 고령화 추세에 있다.다른 업종보다 산재율이 높고 근로자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1,000여개 사업장에 1만5,000여명의 근로자가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영세업체도 많다. 주물공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분진(먼지)이고,그 다음으로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질소 산화물의 유해물질 순이다. 최근 3년간 근로자 건강진단 결과 및 인천지역 의료보험수진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주물업종의 경우 비주물업종 근로자에 비해 폐암 발생 가능성이 평균 10배(최소 3.9배에서 25.5배)나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연순 책임연구원(보건학 박사)은 “주물업 종사자는 주물사 등에 함유된 유리규산,석면,다핵방향족탄화수소 등 발암성 물질에 노출돼 있다”며 “주물업에서 노출될 수 있는 100여가지 이상의 물질이 근로자들의 호흡기,심혈관계,비뇨생식기에 영향을 미쳐 급·만성건강장해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우리나라 주물업 남성 종사자의 직접표준화사망률은 10만명당 788.7명으로 비주물업 종사자의 312명에 비해 2.52배나 높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oilman@
  • 이산상봉 후보자 분석·면면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북측이 26일 대한적십자사에 보낸 후보자 200명은 컴퓨터 추첨으로 새로 선발한 우리측과 달리 지난 2,3차 상봉때 탈락한 인사들로 짜여져 있다.2차 방문단 탈락자가 34명,3차 방문단 탈락자가 166명이다. ◆북측 후보자 분석=연령별로 80대가 5명(2.5%),70대가 94명(47%),60대가 101명(50.5%)이다.성별로는 남자 172명(86%),여자 28명(14%)이다.최고령자는 충남 당진 출신의 한인기씨(83)로,아들 정구씨(56·서울 구로구)와 딸 정자씨(60·인천시 남구)를 찾는다. 남한 거주 형제·자매를 찾는다는 후보자가 166명,부모나배우자를 찾는다는 사람이 각각 12명이다. 출신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30명),경북(30명),충북(21명)등이 뒤를 이었다. ◆남측 후보자 분석=고령자 우선 원칙을 적용한 결과 북측과 달리 80세 이상이 66명(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70대 96명(48%),60대 38명(19%)이다.성별로는 남자가 136명(68%),여자가 64명(32%)이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도 출신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평안남도(34명),함경남도(21명)가 뒤를 이었다. ◆후보자 면면=북측 방문단 후보자 명단에는 김민하(金玟河·67)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형인 김성하(金成河·74) 김일성 종합대 철학부교수가 포함돼 있다.그는 지난 3차 상봉때도 후보명단에 들었다 탈락했다.북한의 영재학교인 평양제1고등중학교 교장 배재인씨(65)도 형 재진(68),고모 배현순씨를 찾는다.박태원(朴泰源·75)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의동생이자 박태종(朴泰淙·56) 전주지검장의 형인 박태윤씨(69)도 북측 명단에 포함됐다. 공훈예술가 황영준 화백(82)도 3차때 떨어졌으나 다시 후보에 올라 딸 혜숙(54·대전시 대덕구)·명숙씨(53·충북청주시) 등 가족들과의 해후를 고대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농구황제 조던 “공식 복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8)이 돌아왔다. 조던은 26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FX’의 발표문을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경기에 선수로 복귀한다”고밝혔다.조던의 미국프로농구(NBA) 복귀는 이번이 두번째이며 지난 99년 1월 은퇴 발표 이후 2년 8개월여만이다. 조던은 자신이 구단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워싱턴 위저즈와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봉은 상징적인 액수인1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액을 최근의 동시다발테러 희생자들의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은퇴 직전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서 연봉 3,600만달러를 받았다. 조던은 새달 3일 소속팀 선수들과 첫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며 새달 31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뉴욕 닉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다. 조던의 복귀에 대해 NBA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관측을 내놓고 있다.조던은 “내 앞에 닥쳐올 미래에 도전하겠다”면서 전의를 불태웠지만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듯하다. 우선 만 38살의 나이가 부담스럽다.과연 82경기를 소화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다.또 지역방어가 도입되는 등 수비력이향상돼 집중마크를 받을 우려도 있고 코비 브라이언트(LA)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등 자신의 후계자로 꼽힌 젊은선수들과의 자존심과 인기 경쟁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소속팀 워싱턴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최약체여서 강팀인 시카고에서만 뛴 조던이 정신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하지만골수팬들은 여전히 조던을 ‘신’으로 믿고 있다.이들은 조던이 97∼98시즌에 세운 최고령 최우수선수(MVP) 및 득점왕(이상 만 35세) 기록과 카림 압둘 자바(전 LA 레이커스)가 지닌 최고령 챔피언결정전 MVP(만 38세1개월)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조던, MVP 14차례…농구의 ‘신’. ‘농구천재’ ‘농구황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을 일컫는 말은 수없이 많다.조던은 미국 스포츠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며 여전히 전세계농구팬들의 우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농구에 관한 한 조던은 ‘신’이었다.노스캐롤라이나대학시절부터 슈퍼스타 탄생을 예고했다.84년 NBA 데뷔 이후 15년동안 시카고 불스에서만 뛰며 팀을 6차례 챔피언에 올려놓았고 올스타전을 포함, 14차례나 MVP의 영예를 안았다.득점왕 10차례,‘수비 베스트5’에 9차례나 선정돼 공수를 겸비한 천재의 위용을 과시했다.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마음껏 유린했고 특히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갑자기 몸을180도 회전시키면서 던지는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은 ‘알고도 당하는’ 그만의 주무기였다. 지난 93년 아버지의 피살 충격으로 은퇴한 뒤 1년반만에 복귀해 팀의 3연패와 자신의 MVP 3연패를 일궈내기도 했다. 조던은 또 깨끗한 매너와 절제된 사생활로도 존경을 받았다.이와 함께 돈벌이에도 수완을 발휘해 미국 스포츠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가 됐다.특히 나이키가 조던의 플레이를묘사해 만든 ‘에어조던’ 운동화는 월드베스트셀러 상품의대명사가 되기도 했다.지난 98년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춘은조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효과가 연간 10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한 바 있다.조던의 복귀가 공식발표되자 미국의 방송과 광고계는 ‘조던 특수’에 대한 기대로 후끈 달아 올랐다.우선 01∼02시즌 NBA 중계를 주관하는 공중파 NBC와 케이블방송 터너스포츠는 시청률과 광고수입의 급증을 기대하고있다.4.3%였던 NBA 시청률은 조던 은퇴 후 3%로 떨어졌다.방송사는 조던의 소속팀인 워싱턴 경기 대부분을 중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고계도 마찬가지.포춘지는 조던 상표가 붙은 나이키 스포츠용품의 매출이 연간 26억달러,NBA 프랜차이즈 상품매출을31억달러로 추산했다.올해로 조던과 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도 계약연장과 함께 새 광고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 4차 이산상봉 후보 명단 교환

    남북 적십자사는 2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다음달16∼18일로 예정된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 교환에 앞서 상봉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 가족의 생사와 주소 확인을 위해 통보된 북측 후보자200명은 지난 2, 3차 방문단에 참가하지 못한 북측 이산가족 250명 가운데 선정됐다.북측 방문단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83세의 한인기씨(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 출신)이며,유명 인사로는 배재인(65)평양 제1고등중학교 교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민주평통 김민하(金珉河)수석부의장의 맏형 김성하씨(74)도 어머니 박명란씨(100)와 김 부의장 등 가족 10명을 찾는 내용으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북측이 통보해온 후보자명단을 확인하려면 대한적십자사(02-3705-3656∼9)로 문의하면 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월드컵 자원봉사 28% 늘려 뽑아

    2002월드컵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15일∼6월15일 접수한 신청자 4만7,680명 중 1만6,196명을 자원봉사자로 선발했다고25일 발표했다.예상보다 우수한 인력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모집 인원 1만2,604명보다 28%를 늘려 뽑았다. 여성이 9,141명으로 56%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52%,10대 18%,30대 12%,40대 10%,50대 5%,60대 2%이며 70대 이상도 1%인 121명이 선발됐다.최고령자는 이치업(79·전 육사교장)씨. 직업은 학생이 53%이고 자영업,가정주부,회사원 및 공무원순이다.김종하 전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귀화한 중국 수영스타 황샤오민,아나운서 원종관,양궁선수 김남순 등 특이 경력자도 다수 포함됐다. 전체 선발인원 중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은 1만5,388명으로 영어 1만317명,불어 721명,독일어 505명,스페인어 360명 등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언어 가능자가 77.4%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기술사 합격자 323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64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323명의 명단을 확정,23일 발표했다. 건축시공기술사 등 19개 종목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최고령 합격자는 도로 및 공항기술사에 합격한 김상진씨(60)가,최연소 합격자는 건축시공기술사에 합격한 이대연씨(28)가 각각 차지했다.모두 6,100명의 전문 기술인이 응시한이번 시험에서는 여성 기술사도 5명이 배출됐다. 기술사는 산업현장에서 연구,설계,시공,분석,평가,기술지도,공사감리 등 거의 모든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검정의 최고 자격인이다.
  • CPA2차 합격자 발표

    금융감독원은 20일 제36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결과 응시자 2,827명 가운데 35.9%인 1,014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수석은 서원일(23·서울대 경영4)씨,여성 수석은 조희선(24·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졸)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소광문(20·고려대 경영1)씨,최고령 합격자는 홍덕조(47·영남대 경영대학원졸)씨다. 여성 합격자는 16.3%인 165명이다. 금감원은 해마다 1,000명 이상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최고령 사제 임충신 신부 별세

    우리나라 최고령 사제인 임충신(林忠信·세례명 마티아) 신부가 18일 오전 4시50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94세. 황해도 장연 출신인 임 신부는 1931년 사제 서품을 받고 황해도 서흥·곡산 교회,충북 충주교회,경기도 행주교회,서울 수색교회 주임을 지낸뒤 지난 68년 은퇴했다.장례미사는 20일 오전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주교단과 사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연예예술상 대상에 송해씨

    원로 연예인 송해(宋海·74)씨가 한국연예협회가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20일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대상은 그동안 가수 현인,이미자,패티킴,그룹 코리아나등이 받았으며 코미디언 수상자는 남보원씨(4회)에 이어두번째이다. 송씨는 40여년전 악극단 사회자로 연예계에 몸을 담은 뒤코미디언으로 활동했고 10년째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령 MC다. 정부는 송씨 외에 정태호(가수·예명 남일해)와 신영철(작곡·예명 신상호)씨 등 2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주는등모두 13명을 포상한다.
  • 부음/ 5대의원 손치호씨, 작곡가 김명곤씨, 연극배우 고설봉씨

    ●5대 의원 손치호씨손치호(孫治浩) 전 국회의원(5대)이 14일 오후 6시45분 서울 상계동 백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0세.손전의원은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유족은 진순례씨와 3남1녀.빈소는 서울 강남병원, 발인 17일 오전9시. (02)3430-0398. ●대중음악 작곡가 김명곤씨.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연주가,편곡가인 김명곤(金明坤)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 회장이 16일 오전 3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49세. 1973년 미8군 무대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1978∼79년 그룹 ‘사랑과 평화’의 연주자,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했으며 나미의 ‘빙글빙글’ ‘슬픈 인연’,혜은이의‘파란나라’,박상민의 ‘청바지 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다. 또 조용필,송대관,양희은,혜은이,신승훈 등의 음반에 수록된 5,000여곡을 편곡했다.지난 99년 8월 한국대중음악작가연대를 조직,초대 공동회장을 맡으면서 대중음악작가들의 권익 옹호에 힘썼고 숭실대 실용음악과 교수로도 재직했다.유족으로 아들인 힙합가수 종희씨(20)가 있다.빈소는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장례는 대중음악인장으로 치러진다.(02)590-2576 ●원로 연극배우 고설봉씨. 원로 연극배우 고설봉(高雪峰)씨가 16일 별세했다.향년 89세. 동양극장 청춘좌에 입단해 ‘사비수와 낙화암’으로 데뷔한 그는 93년 최고령 연극배우,최다 작품 출연(연극 500여편,영화 300여편)으로 대한민국기네스북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한일합작영화 ‘반딧불’,연극 ‘맥베드2000’에 출연했다.유족은 미망인 박순녀(朴順女·80)여사와 장남 태일(泰一·58·자영업),차남 태천(泰天·56·자영업),삼남태웅(泰雄·46·자영업)씨.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은 18일오전 8시30분이며 이어 장례식은 오전 10시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연극인장으로 치뤄진다.(02)760-2011
  • 세무사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국세청은 14일 제38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603명을 발표했다. 모두 3,141명이 응시한 이번 2차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조은영(趙殷瑛·23·여·부경대)씨가 평균 76.25점을 받아 최고 득점을 올렸다.김천석(金天石·53·군산고 졸업)씨와 최경순(崔慶淳·22·여·세무대 졸업)씨가 각각 최고령 합격자와 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152명증가한 603명”이라며 “여성합격자도 72명으로 지난해보다30명이나 늘었다”고 말했다.합격안내자동전화는 (02)700-1918이며 오는 2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박선화기자 pshnoq@
  • 美 필 그램 상원의원 “내년 선거 불출마”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공화당의 보수파 지도자인 필그램 상원의원(59·텍사스)이 4일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램 상원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중간선거에서 미국 상원의원 재선(4선)을 모색하지 않기로결심했다”면서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공직활동을 끝낼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산주의 격퇴와 균형 예산 등을 예로 들면서 자신이워싱턴에 온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하고 “나라가 훌륭한지도 아래 놓여있고 상원에서 (내) 의석을 공화당이 차지할것으로 확신해 상원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대통령선거의 공화당후보 지명전에 나섰다가중도하차했던 그램 의원은 1978년 민주당 소속의 하원으로정계에 입문했다.그 후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1984년 상원의원에 선출된 뒤 지난 1990년과 1996년 재선됐다. 그램 의원의 상원 재출마 포기선언은 지난 8월 제시 헬름스 전 상원 외교위원장(노스 캐럴라이나)에 이어 공화당 의원으로는 두번째이다. 또 올해 98세의 의회내 최고령자로 지난 1996년 재선 당시이번 임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 스트롬 서몬드 상원의원(사우스 캐럴라이나)을 포함하면 이번 임기를끝으로 정계에서 물러나는 원로 공화당 의원은 3명이 된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지난 5월 제임스 제퍼스 의원(무소속·버몬트)의 탈당으로 민주당에 빼앗긴 상원의 다수당 위치를내년 중간선거에서 되찾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화합의 하모니로 韓·日갈등 녹여요”

    “한일간 민간 문화교류요? 요즘같은 때일수록 더욱 활발히이어가야죠.”지난 30일 오후 8시쯤,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 강당에서 한일 양국 사이에 ‘노래의 다리’가 놓아졌다.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반일감정이 치솟고 일본문화 추가개방이 중단된 ‘빙하기’에 일본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와 음악으로 앙금을씻고 우의를 약속했다. ‘서울국제음악제’(28일∼9월2일) 참가차 이날 내한한 일본 요코하마 ‘노래의 날개’시민합창단은 일반인 60여명으로이뤄진 순수 아마추어합창단.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이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한국의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단원들도 반갑게 맞았다.나이가 이들보다 다소 젊은 ‘음악마을’ 역시 아마추어이지만 수준급의 실력으로 꽤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곧바로 소강당에서 연습에 들어갔다.9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일 클래식의 밤’을 가지려면 연습시간이빠듯하기 때문이다. ‘음악마을’의 상임지휘자 홍준철씨(성공회대 겸임교수)가“매우 훌륭한합창단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기대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떼자 일제히 폭소가 터졌다. 이어 지휘석에 오른 홍씨가 “옆사람이 발음이 나쁘거나,음이 틀리면 꼬집어 주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자 웃음이 왁자해졌다. 한국팀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일본 가곡 ‘고향’을 부르자 일본팀이 화답하듯 들려준 곡은 ‘그리운 금강산’.서너차례 노래가 오고가며 양팀 단원들은 훨씬 친해져마주보고 손짓발짓 해가며 말문을 열었다. 홍씨가 “‘그리운 금강산’은 북한에 있는 산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니 ‘고향’과 같은 느낌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하자 일본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도요타 마스에(여·62)는 “낯선 노래인데도 깊은 향수가 느껴져 눈물이 나올 정도”라고말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 9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한 갈라 콘서트’의 답방 형식으로 마련된 무대.요코하마는 2002월드컵결승전 개최지다. 오가와 코조 합창단장(67·건축가)은 “교과서 파동으로 혹시 공연이 취소될까 걱정했다”면서 “노래를 함께 하면서좋은 한국친구를 많이 사귀게 돼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최고령자인 유자와 히로시(75)는 “양국의 도타운 우애를 아들,손자에게 남겨주고 싶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역사의 이면을 일본인들에게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일 클래식의 밤’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센주 마리코 등 양국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허윤주기자 rara@
  • 학점은행제 인기

    대학이나 전문대에 다니지 않고도 평생 학습기관을 통해 학위를 받는 ‘학점은행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지정한 직업훈련기관·사회교육기관·교육기관 등에서 이수한 학점이 ▲80점 이상이면 2년제 전문학사 ▲120점 이상이면 3년제 전문학사 ▲140점 이상이면4년제 학사 학위가 주어지는 제도다. 지난 98년 첫 시행 이래 학위 취득자는 올 2학기 730명을포함,학사 942명,전문학사 2,571명 등 모두 3,513명에 이른다.이들 중 대학원 진학이 77명,학사 편입 등이 179명이나된다. 지난 99년 8월 열린 첫 학위식에서는 34명,2000년 2월과 8월에는 각각 650명과 370명,올해 1학기에는 1,729명이 학위를 받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올 2학기에 학점은행제를 통해 배출되는 학위취득자는 학사 396명,전문학사 334명이다.학위수여식은 내년 2월에 열리지만 학위증은 오는 31일에 주어진다. 2학기의 학위 취득자는 24세 이하와 25∼30세 미만이 각 28%,30대 22%,40대 19%,50대 3%이다.최고령자는 홍익대 부설미술·디자인교육원 등에서 학점을딴 이청자(李淸子·63·서양학 학사)씨. 현재 개설된 전공은 학사과정 75개,전문학사과정 84개이며,학습자는 3만3,490명에 이른다. 박홍기기자 hkpark@
  • ML 올스타전/ 이치로는 잡았는데…

    ‘홈런 한방에’… 박찬호(LA 다저스)가 ‘일본의 자존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를 가볍게 요리했지만 뼈아픈 홈런 한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꿈의 무대’인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등판,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허용하며 1탈삼진 1실점했다.박찬호는 ‘별들의 전쟁’에 첫 출전해 패전의 아픔을 맛봤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철인’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박찬호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1점홈런을 빼내며 2타수 1안타 1타점을올려 91년에 이어 두번째로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박찬호는 한일 야구팬의 뜨거운 시선을 끈 이치로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위안을 삼았다. 아메리칸리그는 립켄과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마글리오오르도네스(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랑데부 1점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를 4-1로 제압,올스타전 5연승을 달렸다. 박찬호는 당초 예고된 커트 실링 대신 선발로 나선 랜디 존슨(이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두번째 투수로 0-0으로 맞선 3회말 마운드에 섰다.첫 상대는 무려 17년동안 2,632경기 연속 출장의 ‘불멸의 기록’을 세운 8번타자 립켄.박찬호는 실투나 다름없는 가운데 높은 직구를 초구로 뿌렸고 립켄은 놓치지 않고 좌월 1점포로 연결했다. 박찬호는 얼떨결에 홈런 한방을 얻어 맞았지만 올스타답게막바로 마음을 추스려 9번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다음은 일본인 ‘천재 타자’ 이치로.이치로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강습 타구를 날린 뒤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고 2루까지 훔쳤다.박찬호는 가운데로 높게 초구를 던졌고 이치로는 힘껏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로 쉽게 물러났다.한일 투타대결은 박찬호의 싱거운 승리로 끝난 것이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선수인 후속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친 뒤 4회 존 버켓(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민수기자 kimms@. ■생애 두번째 올스타 MVP 칼 립켄 주니어. “훌륭한 경기였다.홈런을 칠때 상당히 느낌이 좋았다” 생애 두번째로 올스타전 MVP로 뽑힌 칼 립켄 주니어(40)는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립켄은 메이저리그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립켄은 데뷔 이듬해인 82년5월30일부터 98년 9월19일까지 17년간 단 한 경기도 빠지지않고 출장해 메이저리그 최다인 2,632경기 연속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그래서 그의 별명은 철인(Iron Man)이다. 역대 7번째로 400홈런-3,000안타 클럽에도 이름을 올린 립켄은 82년 신인왕을 차지한 뒤 이듬해인 83년과 91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지난 91년 올스타전에서도 홈런을 뿜어내 MVP에 올랐다. 19번째 올스타로 뽑힌 립켄은 이날도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올스타 팬투표에서 3루수로 선발된 립켄은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때의 포지션인 유격수로 출장하는 예우를 받았다. 타석에서도 3회말 첫 타자로 나와 박찬호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는 홈런을 뽑아내며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린 최고령선수로 기록됐다.올시즌 연봉 630만달러(76억원),타율 .240(4홈런). 깔끔한 매너와 성실한 자세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로 대접받는 립켄은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은퇴 후에는 고향인 볼티모어 애버딘에서 유소년야구팀을 지도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공직인맥 열전](67)산림청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조성·보호와 산불방지를 맡고 있는기관이다. 외환위기 이후인 98년 5월부터 주요 실업대책으로 추진한‘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도 산림청이 하는 일이다.숲가꾸기 사업은 가장 생산성이 높은 공공근로사업으로 평가받아올해도 1,200억원을 투입,연인원 313만명의 실업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림부 산하의 외청에 속해있다.67년 농림부 산림국에서 독립해 개청한 이후 여러 차례 소속 부처가 바뀌었다. 국토녹화에 중점을 둔 치산녹화 사업이 진행될 때인 73년에는 내무부로 소속이 넘어갔고,다시 87년 산림정책이 산지자원화로 전환되면서 농림부로 환원됐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국립수목원·산림항공관리소와 동부지방산림관리청(강릉)등 5개 지방청과 25개 국유림관리소를 두고 있다. 전체 직원은 1,406명으로 임업·연구·행정직으로 나뉜다. 60%가 넘는 847명이 임업·연구직으로 일하고 있다.임업직의 경우,인원수가 많은데 비해 상대적으로 자리가 적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농진청과 마찬가지로 청·차장은 주로 농림부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올라갈수록 ‘내부승진’의 기회가 적은 데 대한 불만이 크다. 최대 현안은 산불방지 인력을 늘리는 것이다.99년 정부의구조조정으로 폐지된 산불통제관(국장급)을 부활하고 일선지자체를 포함해 지방산림관리청의 현장 산불방지요원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숙제를 떠맡고 있는 신순우(申洵雨)청장은 관가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중학교때 열차사고로 한쪽다리를 잃어 의족을 하고 있는 장애인.‘능력’만으로 핸디캡을 극복하고 차관급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 5월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에서 승진한 최용규(崔龍圭)차장은 UR(우루과이라운드)농산물 협상대표단의 실무수석,WTO(세계무역기구)농산물협상 실무대표 등 국제통상업무만 15년동안 맡은 전문가다. 올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서승진(徐承鎭)임업연구원장은서울대 대학원에서 산림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산불통제관·산림경영국장·국유림관리국장 등 요직을 모두 거쳤다. 농림부에서 잔뼈가 굵은 손찬준(孫讚俊)기획관리관은 지난 1월 산림청으로 자리를 옮겼다.정책의 기획과 조정·국제통상분야의 경험이 많다.IMF위기가 터진 97년말 주미 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농산물수입자금 도입 교섭활동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산불방지 업무를 지휘하는 정광수(鄭光秀)임업정책국장은94년부터 3년간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임무관으로 근무하면서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현지지원과 국내 목재수요 조달에 큰 기여를 했다.지난해 4월 개방형직위에 공채로 뽑혔다. 백두대간 보전관리대책을 총괄하는 최종수(崔鍾秀)국유림관리국장은 경제기획원(EPB)과 공정거래위원회·농림부 등경제부처를 두루 거쳤다.꼼꼼한 일처리가 장점이다. 산림청의 산증인격인 조연환(曺連煥)사유림지원국장은 산림청이 개청되던 해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80년 16회 기술고시에 도전,최고령으로 합격했다.여러 권의시집을 낸 시인으로 최근 제4회 공무원 문예대전에서 ‘숫돌의 눈물’이라는 시로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식물자원의 관리를 맡고있는 이원열(李元烈)국립수목원장은 99년 5월 광릉수목원이 국립수목원으로 승격되면서 초대원장으로 임명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입법고시 합격자 15명 발표

    국회 사무처는 28일 제17회 입법 고등고시 최종합격자 15명을 확정,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이양성(李良聖·26·성대 경제대학원 재학)씨가 안았고 최고령·최연소 합격자는 박규찬(朴奎贊·35·고대법대 졸)씨와 정승환(鄭丞桓·24·서울대 경영대학원재학)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입법고시에는 일반행정,재경,법제 등 3개 분야에 모두 3,108명이 지원,평균 2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은 최종 합격자 명단. ◇일반행정직=양지연(梁知蓮) 유현종(劉泫鍾) 신현미(申賢美) 김영일(金永逸) 김사우(金思宇) ?재경직 김희재(金熙宰)장의순(張椅淳) 정승환 정대영(鄭大泳) 이양성 ?법제직 정홍민(鄭洪敏) 박규찬 김성완(金性完) 강석정(姜錫晶) 한석현(韓石玄)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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