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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세 할머니, 축구클럽 위해 누드모델 도전

    영국의 한 축구클럽에서 만든 ‘섹시 캘린더’에 할머니의 누드사진이 삽입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누드모델은 올해 102세의 노라 하드윅(Nora Hardwick) 할머니. 하드윅 할머니는 링컨셔 카운티 앤캐스터 지역 축구클럽 앤케스터 애틀래틱(Ancaster Athletic)의 후원 달력에 11월 모델로 실렸다. 이 달력 사진에서 할머니는 바에 놓인 술병과 스카프로 일부를 가린 채 상체를 모두 드러냈다. 하드윅 할머니가 달력에 등장하게 된 이유는 지역 최고령 거주자이기 때문. 할머니는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지만 축구팬으로서 클럽을 후원하는 마음으로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즐기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하드윅 할머니는 두명의 고손주들과 각각 80세, 74세, 62세인 세 자녀들도 이번 촬영을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떻게 지내십니까] 장선섭 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

    [어떻게 지내십니까] 장선섭 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

    “KEDO는 사실상 살아 있습니다.”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그를 위해 만들어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언제든지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말에 귀가 번쩍 열렸다. 장선섭 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에게 KEDO는 인생 후반 모든 정성을 쏟은 과제였다. 베테랑 직업 외교관 출신인 그는 10여년을 KEDO 운영에 매달렸다. “경수로 지원합의는 북한과 KEDO간에 이뤄진 계약입니다. 공급협정의 법적 효력은 살아 있습니다.KEDO 사무국 역시 완전 해체된 것이 아닙니다. 뉴욕에서 직원 1명이 KEDO 간판을 지키고 있습니다.” KEDO의 법인격이 살아 있고, 주요 경수로 기자재는 한전이 인수해 잘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정치적인 결정만 내리면 당장이라도 KEDO 활동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수조원의 돈이 들어간 프로젝트가 그대로 폐기되면 국가와 국민의 손해입니다. 북한도 경수로 사업 재개를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북한도 잘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월초 북한 금호지구에서 마지막으로 철수하는 KEDO 인원을 태운 한겨레호. 장 전 단장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 없었다. 그의 손을 꼭 잡은 북측 관계자는 절규처럼 얘기했다.“이곳에 남겨진 KEDO 부지와 시설은 염려하지 마십시오. 경비요원을 풀어 현 상태로 잘 보관하겠습니다. 하루빨리 사업이 재개되길 바랍니다.” 장 전 단장은 “당시 닦아 놓은 도로·항만·용수로가 잘 보존되고 있다고 듣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전 한전이 원자로와 터빈발전기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판매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마음 졸이기도 했다는 장 전 단장. 그는 그러나 “판매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 끝내 재개되지 않았을 때에 대비해 한전이 남아공·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에 판매 가능성을 타진한 정도였답니다. 한전도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이 다시 시작되는 데 충분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수로는 북한 맞춤형 장 전 단장은 특히 KEDO에 의해 추진된 경수로는 ‘북한 맞춤형’임을 강조했다.“1994년 제네바 합의에 따라 지원키로 한 한국표준형 경수로는 구형 모델입니다. 지금은 신형 모델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겉모양만을 바꿔 모델을 변경한 것과 비슷해서 용량이나 성능면에서는 그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에 이미 닦아놓은 인프라에 맞는 것은 이 모형밖에 없습니다. 북한 외에는 쓰기 어려운 맞춤형 원자로인 셈이지요.” 장 전 단장은 그러나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 재개 시기에는 신중했다.“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불능화와 핵폐기가 기정사실화되고, 미국이 북한에 신뢰를 가지는 시점에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결정이 나면 기술보완 등으로 짧은 기간에 지원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북핵 협상이 워낙 미묘한 단계여서 경수로사업 재개를 주요 현안으로 돌출시키기가 조심스럽다고 장 전 단장은 밝혔다. “KEDO 사업이 한창일 때도 ‘북한이 경수로를 통해 무기급 플루토늄을 빼내면 어떡하느냐.’면서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핵 찌꺼기를 중국·미국으로 가져가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입니다. 북한에 핵 찌꺼기를 놓아두더라도 24시간 감시카메라 설치로 얼마든지 사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장 전 단장은 북한이 확실하게 핵폐기 의지를 보여주면 경수로 지원의 걸림돌은 사라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수로 조정자가 필요하다 북핵 협상이 마무리되는 적절한 시점에 경수로 지원이 재개되려면 조정자가 필요하다. 노련한 장 전 단장의 컴백이 필요한 듯싶었다. 하지만 그는 “KEDO 운영 인프라가 완전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누가 와서 다시 해도 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자문역도 할 수 없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빙그레 웃기만 했다. 장 전 단장의 겸양에도 불구, 그가 없는 KEDO는 생각하기 힘들다. 큰 소리 내는 것을 좀처럼 보기 힘든 그였으나 KEDO 업무를 하면서 화도 냈다고 한다.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많았죠. 북한이 속 썩이는 것은 그렇다 치고, 한·미·일·EU 등 네 주체를 조율하려니…. 친구간에 동업 말고, 가족간에 돈거래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KEDO 사업을 10여년 무리없이 이끌어 왔으니, 그의 조정력과 전문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장 전 단장의 조정력으로 KEDO는 복잡한 다자협상의 모범이 되었고, 북한을 국제사회 규범에 익숙해지도록 교육시키는 통로가 되었다. 장 전 단장처럼 외교와 북핵 전문가를 대선 캠프에서 놔 둘리가 없다.“일부 캠프에서 참여를 타진해 왔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가진 노하우를 후보들에게 자문해주는 것은 좋지만 명예욕과 자리 욕심이 앞서서는….” 자식들이 머물고 있는 미국과 싱가포르를 가끔 방문하고, 한 걸음 물러서 한반도 외교를 관전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고 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사진 도준석기자 mhlee@seoul.co.kr ■ 그는 누구인가 1963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2006년 6월 44년만에 공직을 떠났다. 공직생활을 마감할 때 그의 나이 71세. 행정부 내에서 최고령·최장수 공무원이었다. 개각 때면 외교부·통일부 장관 물망에 여러 번 오르내릴 만큼 정권을 떠나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게 그를 오랫동안 공직에 머물게 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고등고시 13회로 당시 외무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유엔대표부 참사관, 미주국장, 주미대사관 공사, 프랑스 대사 등 엘리트 외교관 코스를 밟았다.1996년 2월부터 무려 10년 4개월 동안 차관급인 경수로기획단장을 맡았다.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중간에 몇번 사의를 표시했으나 “북한과 미·일·EU 등 복잡한 주체를 조정하는 데 더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창한 영어와 일어 실력으로 미·일 등 KEDO 집행이사국 대표들도 장 전 단장을 전폭 신뢰했다고 한다. 합리적이고 소탈하지만 너무 신중한 것이 흠이라면 흠. 어떤 일을 맡겨도 끈기있게 해내는 타입. KEDO를 오래 담당한 게 지겹지 않았느냐고 물었다.“재수없게 걸렸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외교는 장기적으로 성과가 나는 데 비해 KEDO는 수치로 금방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게 10년을 보냈습니다.” ■ KEDO와 역대 대통령의 관계 1996년 9월 강릉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김영삼(YS) 대통령은 노발대발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대북 지원을 모두 끊을 분위기였다.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도 마찬가지였다. 잘 굴러가던 KEDO가 깨질 위기에 처했다. KEDO 사업을 살리기 위해 미국이 적극 중재에 나섰고, 유종하 외교부 장관도 YS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YS의 서슬에 놀란 북한이 사과 의사를 표명했고,YS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KEDO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장선섭 전 단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KEDO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대북 경수로 사업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까지 KEDO 사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대단했다.”고 전했다. DJ 정부 시절에도 KEDO가 깨질 위기가 있었다.1998년 8월 북한이 일본쪽을 향해 대포동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섰던 때였다. 일본은 KEDO 불참 의사를 알려왔다. 장 전 단장에게 “KEDO를 살리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이후 한·미·일 3국간의 숨막히는 막후 외교절충이 있었다. 한·미의 집중 설득으로 일본은 두 달만에 “KEDO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세번째 KEDO의 위기는 2002년 가을 불거졌다.DJ 정부 말기였지만 그 뒷수습은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 정부가 주로 맡았다. 당시 평양을 방문한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에게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을 거론했다. 이번에는 미국이 흥분해 KEDO를 포함, 대북 지원과 대화 채널을 중단시킬 태세로 나왔다. 이 역시 6자회담이라는 다자대화의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장 전 단장은 “지금은 KEDO 사업이 중단되어 있지만 정파를 떠나 역대 대통령이 모두 애정을 가졌던 사업”이라면서 “KEDO는 누가 집권하더라도 언제든지 재개할 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 “고교생 두아들에 자극 됐으면” 49세에 코레일 합격 박영찬씨

    “고교생 두아들에 자극 됐으면” 49세에 코레일 합격 박영찬씨

    “고교생인 두 아들이 자극받아 열심히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에 코레일 정규직 신입사원(6급) 공채에 응시해 최고령 합격자가 된 박영찬(49·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씨는 응시 동기를 ‘아버지의 도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2003년 10월 KT울산전화국에서 대리(4급)로 명예퇴직한 뒤 ‘역무원’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올해 코레일 공채에 부산지역은 영업직이 없어 23명 선발에 1399명이 지원한 대전·충남지역에 응시,60.8대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박씨는 “학력·지역제한과 연령제한이 폐지돼 가능했다.”면서 “열심히 했지만 진짜 합격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부담도 있다. 코레일 정규직 신입사원의 연봉은 2200만원. 공기업 근무 경력이 인정되더라도 박씨가 받을 수 있는 연봉은 3000만원선이다. 더욱이 정년(58세)이 10년도 남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씨는 “예상했던 일이며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에 만족한다.”면서 “처음에 말렸던 친구들도 내가 합격을 하니까 비슷한 공부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누드 브리핑] SH사장 “국감 땐 라면이 짱”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노령임에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의 정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서울시 국정감사가 맥없이 끝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공무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하네요.●킬리만자로에서 노익장 과시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최근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산(해발 5895m)을 다녀왔습니다. 정식으로 휴가를 내고 지인들과 다녀왔답니다. 말수가 적으면서도 매우 활동적인 김 구청장은 6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한번쯤 꼭 가고 싶던 곳이라고 주변에 말을 했다고 합니다.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 북동부의 산으로 나흘을 꼬박 올라야 정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산에 오를수록 산소가 부족해 건강한 젊은이도 출발하기 전에 전문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김 구청장도 며칠 동안 틈틈이 명륜동의 와룡산을 오르면서 체력을 기르고, 호흡법 등 훈련을 했습니다. 그는 얼마전 사석에서 “정상에 가까이 오니까 평소에 호방하게 말이 많고 동작이 큰 양반들이 숨을 헐떡이고 괴로워해 산소호흡기를 썼다.”면서 “우리처럼 말 없는 사람은 산소가 적어도 지상과 큰 차이를 못 느꼈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정상을 밟고 난 뒤 하산길이 지루해진 김 구청장은 안내인에게 “자동차 좀 빌리라.”는 주문을 했다고 하네요. 세계인들이 찾는 킬로만자로의 최고령자 등반 기록은 75세라고 하는데요. 그는 “5∼6년 후에 다시한번 찾고 싶다.”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오시장은 국정감사 리허설까지 서울시 국정감사가 처음 예상과 달리 별로 요란(?)하지 않게 끝나자 서울시 공무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전직 시장이라 여권에서 이 후보의 재임 시절 실책 등을 캐려고 공무원들을 달달 볶을 것으로 예상했지요. 이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산하기관장, 공무원들은 한참 전부터 답변 준비을 해왔습니다. 오 시장은 매일 약속을 미루고 늦은 밤까지 샌드위치 등을 먹으며 리허설을 가진 모양입니다. 분초를 아끼려고 식사를 대신한 것이지요. 또 최령 SH공사 사장은 지난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점심식사를 라면으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그 전날 꼬박 밤을 새우고 오전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으니까 얼큰한 라면 국물이 생각났다고 합니다. 수행한 직원들은 번듯한 참치 횟집을 예약해 두었는데, 최 사장이 갑자기 “시간도 없는데, 라면이나 먹자.”고 해 일행 모두가 근처 지하상가에 간 모양입니다.중년의 사장과 본부장 여러 명이 상가 복도의 라면 가게에 줄지어 앉아 라면 국물을 들이켠 셈이지요. 최 사장의 털털한 성격도 엿보입니다.시청팀
  • [누드 브리핑] SH사장 “국감 땐 라면이 짱”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노령임에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의 정상에 올랐다고 합니다. 서울시 국정감사가 맥없이 끝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공무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하네요. ●킬리만자로에서 노익장 과시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최근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산(해발 5895m)을 다녀왔습니다. 정식으로 휴가를 내고 지인들과 다녀왔답니다. 말수가 적으면서도 매우 활동적인 김 구청장은 6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한번쯤 꼭 가고 싶던 곳이라고 주변에 말을 했다고 합니다. 킬리만자로는 탄자니아 북동부의 산으로 나흘을 꼬박 올라야 정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산에 오를수록 산소가 부족해 건강한 젊은이도 출발하기 전에 전문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김 구청장도 며칠 동안 틈틈이 명륜동의 와룡산을 오르면서 체력을 기르고, 호흡법 등 훈련을 했습니다. 그는 얼마전 사석에서 “정상에 가까이 오니까 평소에 호방하게 말이 많고 동작이 큰 양반들이 숨을 헐떡이고 괴로워해 산소호흡기를 썼다.”면서 “우리처럼 말 없는 사람은 산소가 적어도 지상과 큰 차이를 못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상을 밟고 난 뒤 하산길이 지루해진 김 구청장은 안내인에게 “자동차 좀 빌리라.”는 주문을 했다고 하네요. 세계인들이 찾는 킬로만자로의 최고령자 등반 기록은 75세라고 하는데요. 그는 “5∼6년 후에 다시한번 찾고 싶다.”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오시장은 국정감사 리허설까지 서울시 국정감사가 처음 예상과 달리 별로 요란(?)하지 않게 끝나자 서울시 공무원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전직 시장이라 여권에서 이 후보의 재임 시절 실책 등을 캐려고 공무원들을 달달 볶을 것으로 예상했지요. 이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산하기관장, 공무원들은 한참 전부터 답변 준비을 해왔습니다. 오 시장은 매일 약속을 미루고 늦은 밤까지 샌드위치 등을 먹으며 리허설을 가진 모양입니다. 분초를 아끼려고 식사를 대신한 것이지요. 또 최령 SH공사 사장은 지난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감에서 점심식사를 라면으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그 전날 꼬박 밤을 새우고 오전 내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으니까 얼큰한 라면 국물이 생각났다고 합니다. 수행한 직원들은 번듯한 참치 횟집을 예약해 두었는데, 최 사장이 갑자기 “시간도 없는데, 라면이나 먹자.”고 해 일행 모두가 근처 지하상가에 간 모양입니다. 중년의 사장과 본부장 여러 명이 상가 복도의 라면 가게에 줄지어 앉아 라면 국물을 들이켠 셈이지요. 최 사장의 털털한 성격도 엿보입니다. 시청팀
  • 구로구 실버환경순찰대 운영

    구로구가 어르신들로 이뤄진 ‘실버 환경순찰 디카모니터’ 제도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는 29일 어르신 23명으로 이뤄진 ‘실버 환경순찰 디카모니터’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할아버지 18명, 할머니 5명이며 최고령자가 81세, 최연소자가 61세다. ‘환경순찰 디카모니터’ 제도란 모니터 요원들이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구로구 곳곳을 누비며 구정의 잘된 점, 잘못된 점 등을 구 홈페이지에 올려 구정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2년간 목감천 양방통행로 개설, 안양천 인공산란장 설치, 인라인스케이트장 조명 설치 등은 환경순찰 디카모니터들의 공이다. 기존 환경순찰 모니터 제도에 실버 요원을 추가한 것은 연륜이 풍부한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실버 환경순찰 디카모니터 출범에는 구에서 실시한 ‘디카사진반’ 교양수업이 큰 역할을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축구 준플레이오프] ‘영일만 조커’ 이광재 날다

    이광재를 적시 투입한 브라질 출신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의 지략이 포항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반 34분 터진 수비수 황재원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이광재의 역전골을 엮어 우성용의 한 골로 따라붙은 울산을 2-1로 제쳤다. 포항은 31일 정규리그 2위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오후 7시30분·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포항은 킥오프하자마자 이상호를 앞세운 울산의 벌떼 공격에 흔들렸다. 전반 7분 알미르의 크로스를 오장은이 머리로 떨궈 주자 이상호가 왼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쩔쩔 매던 포항은 34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따바레즈가 올려준 프리킥을 골문 중앙에서 황재원이 솟구쳐 오르며 오른쪽 그물에 꽂아 넣어 앞서 나갔다. 포항은 여러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여 김정남 울산 감독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슛을 기록하지 못했던 우성용은 후반 25분 이상호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이날 첫 슛인 왼발 터닝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1분 뒤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알미르와 2대1 패스로 수비벽을 무너뜨린 뒤 날린 회심의 슛이 또다시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땅을 친 데 이어 5분 뒤, 파리아스 감독의 승부수로 22분 교체투입된 이광재에게 한 방을 얻어맞았다. 이광재는 김기동의 패스를 이어받아 중앙으로 뛰어들며 골키퍼 김지혁을 제치고 오른발로 밀어넣어 다시 앞서 나갔다.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물병 투척’으로 8경기 출전정지를 당한 김영광의 결장이 뼈아팠다.K-리그 최고령 김 감독이 가장 젊은 파리아스의 지략에 당한 한판이었다. 한편 이날 주심은 독일 출신의 국제심판인 펠릭스 브리히(32)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판정 불신에서 비롯된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의식한 프로축구연맹의 고육책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파리아스 포항 감독 지금까지 울산과의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 왔다. 연장이나 승부차기까지 생각해 대비했다. 울산은 공중볼에 강한 팀으로 우성용이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잡아 공격하는 팀인데 우리의 집중수비가 잘 먹혔다. 이제 다음 상대를 준비해야 한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수원(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도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 ●패장 김정남 울산 감독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종료를 앞두고 염기훈의 슈팅이 아쉬웠다. 갑자기 나온 외국인 심판 스타일에 우리가 적응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판정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포항이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 정신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준플레이오프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 울산 “영남 지존 가리자” 포항

    울산 “영남 지존 가리자” 포항

    프로축구 K-리그 준플레이오프도 경상도 팀끼리의 격돌이다. 지난 20일 포항-경남FC의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번엔 포항과 울산의 싸움. 둘은 K-리그의 ‘명문구단’이다. 포항은 원년인 1983년 창단 멤버이고 울산은 이듬해 K-리그에 가입했다. 그러나 둘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포항은 고작 3차례(1986,88,92년), 울산은 단 2차례(1996,2005년) 정상에 올랐을 뿐이다.‘명문’의 문패를 새로 닦아야 하는 마당에 28일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양팀의 대결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김정남, 감독 최다우승기록에 도전장 포항과 울산은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만나 장군멍군했다. 1998년에는 울산이 포항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그러나 2004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포항이 1-0으로 승리해 결정전에 나갔다.3년 뒤 15년 만의 정상 행보를 구축하고 있는 포항과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벼르는 울산의 ‘플레이오프 삼 세판’이다. 사실 지금까지 포항은 울산에 유난히 강했다.2004년 10월3일 정규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했을 뿐, 이후 현재까지 통산 상대 전적 6승2무1패로 우위다. 그러나 올시즌엔 1승2무1패로 호각세. 더욱이 울산은 대전의 돌풍을 2-0으로 잠재우고 올라온 터라 울산의 안방에서 전개될 경기는 쉽게 예단할 수 없다. ●파리아스, 리그·FA컵 동시 석권 노려 두 감독의 기싸움도 흥미롭다.K-리그에서 김정남(64) 감독은 최고령, 포항의 세르지오 파리아스(40) 감독은 최연소 사령탑이다.24살 터울이니 우리식으로 따지면 두 바퀴를 돈 ‘띠동갑’. 2년차의 브라질 출신 파리아스 감독은 튀는 공격축구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 7년째 울산을 맡고 있는 김 감독은 기본을 중시하며 ‘잘 익은 된장’ 냄새를 풍기는 경험의 지도자다. 올해 포항을 FA컵 결승까지 이끈 파리아스 감독이 정규리그를 포함,K-리그 최초로 양대 우승컵 싹쓸이를 벼르고 있다면 89년 유공과 2005년 울산에서 두 차례 K-리그 정상에 섰던 김 감독은 박종환, 차경복 전 감독의 최다 우승 기록(3승)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노장을 따르라! 큰 경기에선 노장들의 경험을 믿을 수밖에 없다. 울산의 공격은 73년생 우성용이, 포항의 미드필드는 72년생 김기동이 이끈다. 김 감독으로선 우성용에게 키를 맡길 수밖에 없다. 이천수의 공백에다 마차도와 호세 등까지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다른 카드는 없다. 우성용만 믿을 뿐“이라는 게 김 감독의 고백이다. 골키퍼 김병지(FC서울·465경기)를 제외하고 플레이어 가운데 최다 출장 기록(422경기)을 보유하고 있는 김기동 역시 이렇다 할 공격수가 없는 포항의 ‘해결사’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이젠 네 차례다

    [프로야구] 두산 이젠 네 차례다

    12일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PO) 3차전이 열린 대전구장.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의 5번타자 이범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가 2-1로 삼성에 쫓기던 숨 가쁜 상황. 이범호는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윤성환의 직구가 몸 쪽으로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범호는 승리를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고 베이스를 돌았다. 한화가 3-2로 추격당한 7회 말 1사 뒤 다시 이범호가 나왔다. 상대는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 이범호는 오승환의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오자 재차 1점 홈런을 뿜어냈다. 오승환은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아가는 공을 허망하게 바라봤고, 한화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화가 고비마다 대포를 가동하며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가을의 사나이’ 이범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5-3으로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이로써 3년 연속 PO에 진출했다. 한화는 14일부터 정규리그 2위 두산과 5전3선승제의 승부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다툰다. 1차전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던 이범호는 준PO 통산 7호 홈런으로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또 12타점으로 안경현(두산)과 최다 타점 타이도 이뤘다. 이범호는 이번 준PO에서 타율 .556(9타수 5안타),3홈런,4타점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한화는 1차전 승리투수 류현진을 6회 초에 마운드에 올렸고, 삼성은 6회 말 7번째 투수로 오승환을 일찌감치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한화 선발 세드릭 바워스와 삼성 선발 브라이언 매존이 초반부터 거센 파도를 만난 조각배처럼 흔들거렸기 때문. 세드릭은 3회까지 1점을 주고, 매존은 1회에만 2점을 빼앗겨 난파하고 말았다. 삼성은 3회 1점,6회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이범호에게 대포를 얻어 맞아 힘을 잃었다. 특히 8회 말 1사 뒤 오승환이 고동진에게 또 1점 홈런을 내줘 완전히 주저 앉았다. 이틀 쉬고 나와 3과3분의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준PO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3회 세드릭을 구원 등판,2와3분의2이닝 동안 1점을 내주고 승리를 챙긴 송진우는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 기록을 41세7개월26일로 늘렸다.1·3차전 팀 승리를 이끈 이범호는 “안방에서 치른 경기라 마음이 편해 좋은 타격이 나왔다.”면서 “앞으로 최선을 다해 2년 전 PO에서 두산에 당한 패배를 되갚겠다.”고 말했다. 대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심정수·양준혁 제외… 송진우 합류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 대표팀의 얼굴이 대폭 바뀌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6일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고참 좌완투수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 소속 선수를 보강한 5차 엔트리 33명을 확정,7일 발표했다. 기술위는 서재응(탬파베이), 정민철(한화), 손민한, 송승준(이상 롯데), 봉중근(LG) 등 8명의 투수들을 무더기로 탈락시켰다. 대신 최고령 투수인 송진우(41),14년차 류택현(36),12년차 전병호(34) 등 좌완 노장의 이름을 올렸다. 해외 복귀파 이승학(두산)도 기용했다.‘노장’들은 직구 구속이 140㎞도 안 되는 느린 볼을 던지지만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마운드 운영 능력을 갖춰 중간계투로 활약할 전망이다. 타자 가운데 대표적인 거포인 심정수, 양준혁(이상 삼성), 김태균(한화)을 비롯해 정성훈(현대), 김종국(KIA), 김재걸(삼성) 등이 제외됐다.해외파 가운데 추신수(클리블랜드)는 빠졌고,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 박찬호(휴스턴)와 김병현(플로리다), 류제국(탬파베이) 등이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새달 1일 소집돼 상무구장과 제주도에서 훈련을 갖고 1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2주간 전지훈련을 치른다. 대회가 열리는 타이완엔 27일 들어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아듀! 현대…12년만에 역사속으로

    “마지막이 아닙니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계속할 겁니다.” 프로야구 현대는 5일 수원에서 열린 한화와의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2-0으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1998년 첫 우승의 주역으로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던 김수경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포에버 현대 유니콘스’라는 작은 플래카드 등을 들고 응원을 펼쳤던 홈팬들에게서도 섭섭함을 찾을 수 있었다. 눈물을 떨구는 팬들도 있었다. 사실상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현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하고 있는 매각이 성사되면 현대는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된다. 매각이 실패해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에는 팀이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 현대가(家)가 다시 십시일반으로 지원을 재개하면 명맥을 이어가게 되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팀 내 고참이자 간판인 정민태는 “설마했는데 너무 아쉽다. 팀은 없어지지만 내 가슴 속에는 살아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이란 단어를 쓰고 싶지 않다.”면서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마무리 훈련을 할 것이다. 그때까지 (매각) 결정이 나지 않으면 이 유니폼을 입고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유니콘스는 1995년 9월 모기업인 현대전자(현 하이닉스)가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한 뒤 그 이듬해 정식 출범했다. 투수 왕국으로 이름을 날린 현대는 창단 3년 만인 98년을 시작으로 2000,2003,2004년까지 모두 네 차례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짧은 기간 동안 명문 구단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왕자의 난’을 겪은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들기 시작했고,2003년 구단주인 정몽헌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심한 재정난을 겪었다. 올초부터는 현대가의 지원도 완전히 끊겼다. 현대는 KBO의 보증으로 농협에서 돈을 빌려 힘겹게 살림을 꾸렸지만 이제 한계에 이르러 당장 10월 선수단 월급을 줄 여력이 없을 정도. 올시즌 56승69패1무로 6위,12년 통산 834승 682패 37무의 성적을 남긴 현대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관계자와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모두 나와 짧지만 굵었던 12년 영욕의 역사의 마지막을 지켜봐준 관중 1444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일부 관중은 그라운드로 내려와 함께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6-4로 꺾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 양준혁(38)은 도루 2개를 보태 프로야구 사상 최고령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로 20-20클럽(홈런·도루 20개 이상)에 가입했다. 하지만 타격 1위 이현곤(KIA)을 따라잡지 못해 자력으로 타격왕에 오르지는 못하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불꽃타선 한화 곰잡고 3위

    두산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는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하며 3년 연속 가을 잔치에 참가한다. 두산은 4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5회 말 1사 후 장원진이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나온 민병헌이 2루를 훔쳐 이종욱(47도루), 고영민(36도루)에 이어 3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3명이 됐다.2위를 확정한 두산(70승54패2무)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진기록을 달성, 기쁨이 남달랐다. ‘대도 삼총사’를 완성한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지도 모를 한화 앞에서 빠른 발의 위력을 거침없이 발휘했다. 두산은 팀 도루가 161개로 48개에 그친 한화를 압도했다. 한 팀에서 2명이 30도루를 기록한 것은 12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은 2005년 LG의 박용택(43개)과 이대형(37개)이 작성했다. 그러나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맞불을 놓아 두산의 기동력을 쓸모없게 만들었다. 김민재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 백재호의 2점포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두들겨 9-2로 제압한 것. 특히 한화는 선발진 부진과 빈타에 허덕이는 삼성과의 9일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무력시위를 벌여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한화 송진우는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기며 지난달 27일 대전 삼성전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을 7일 늘린 41세7개월18일로 갈아치웠다. 롯데는 사직에서 홈런 세 방으로 5타점을 거두는 폭발력에 힘입어 삼성을 6-2로 제압했다. 삼성은 2연승에 실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3위를 한화에 넘겨주고 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삼성은 제1선발 제이미 브라운이 5이닝 동안 3안타(2홈런) 3실점으로 부진,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KIA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LG를 5-2로 눌렀다.LG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져 58승62패6무(승률 .483)로 시즌을 마쳤다.KIA 이현곤은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338로 약간 낮아졌다. 삼성 양준혁은 3타수 1안타로 타율 .336을 유지, 타격왕 자리를 지켰다. 현대는 수원에서 SK를 7-2로 제쳤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中서 ‘쌍둥이 700쌍’ 모여 이색문화제

    지난 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는 ‘쌍둥이 문화제’ 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돌을 맞은 이 행사는 ‘함께 올림픽을 기념하고 계절을 즐기자’(雙星迎奥运,欢聚庆佳节)라는 주제로 총 700여쌍의 쌍둥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 대형 레드카펫을 준비한 주최측 관계자는 “이 레드카펫은 행사에 참가하는 쌍둥이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스타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행사장에는 대규모의 무대가 마련돼 장기자랑을 신청한 60여쌍의 쌍둥이들이 마음껏 끼를 펼쳤다. 이 문화제에 처음 참가한 궈펑·화(郭峰·华)형제는 “평소에는 주변에 쌍둥이가 많지 않아서 소외감을 느꼈었다.”며 “이렇게 많은 쌍둥이, 세 쌍둥이들이 모인 모습에 동질감을 느껴 기쁘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참가자 중 최고령 쌍둥이는 68세의 할머니, 최연소 쌍둥이는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신생아”라고 전한 뒤 “참가자 대부분은 베이징에 사는 쌍둥이들이며 약 30여쌍 정도만 허베이(河北), 산둥(山東)등지에서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SK 71승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7일 끝나지만 타격왕 경쟁은 여전히 혼미하다.1리차에 웃고 울어야 할 상황이다. 소수점 다섯자리인 사까지 따져야 할지도 모른다. 양준혁이 2일 문학에서 열린 SK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로 시즌 타율을 .33486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가 없던 KIA의 이현곤(.33482)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치고 나섰다. 겨우 4사차에 그쳤다. 여기에 이대호(롯데·.33415)가 막판 치고 올라와 타격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후반 들어 줄곧 이현곤과 양준혁의 경쟁양상이었다. 그러나 이현곤이 주춤한 사이 이대호가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최근 5경기 타율을 보면 이현곤이 .250으로 부진했고, 양준혁이 .333으로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반면 이대호는 .375의 상승세다. 더욱이 타격왕에 대한 의미도 모두 각별해 흥미를 더한다. 양준혁은 1982년 백인천(당시 39·MBC) 이후 최고령 타격왕과 함께 역대 최다 타격왕에 욕심을 낸다. 양준혁은 삼성 유니폼을 입은 1993년을 시작으로 96·98·2001년 등 네 차례 타격왕에 올라 장효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2002년 입단 이후 첫 3할 타율을 작성한 이현곤은 내친김에 생애 첫 타격왕을 노린다. 이대호는 2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 중이다. 한편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SK가 창단 이후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SK는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인 삼성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폭발시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71승47패5무로 2005년의 70승50패6무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성근 감독은 1997년 쌍방울을 맡았을 때 거둔 시즌 최다승(71승)과 타이를 이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심정수 먼저 30호

    [프로야구] 심정수 먼저 30호

    한화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을 이어갔다.‘헤라클레스’ 심정수(삼성)는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30호를 작성하며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팀이 6연패에 빠져 빛이 바랬다. 한화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응집력을 보인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한화는 삼성과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5위 LG와 승차가 2.5경기로 줄어 오히려 4위마저 위태롭게 됐다. 삼성은 1-2로 뒤진 7회 초 2사 후 심정수가 상대 두 번째 투수 송진우로부터 1점포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살아난 한화의 위력은 대단했다.7회 말 안타 5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보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송진우는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2패)을 올렸다.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41세7개월11일로 늘렸다. 현대는 광주에서 선발 장원삼이 6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회 2사1루에서 터진 송지만의 쐐기 2점포로 KIA를 3-0으로 제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세계최장수 112세 日 할아버지 “영원히 살고 싶어”

    “나이 백줄을 넘겼어도 더, 아니 영원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세계 최장수 남성인 일본인 다나베 도모지(112) 할아버지가 생일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했다고 교도·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1895년 9월18일 태어난 다나베 할아버지는 그의 고향인 규슈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시 시장이 18일 할아버지에게 10만엔(약 80만원)과 화환, 축하 편지를 선물하며 “몇 년이라도 더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라고 묻자 “끝없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푸에르토리코의 에밀리아노 메르카도 델 토로(당시 115세)가 사망한 뒤 기네스북 인증서를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나베 할아버지는 “술을 피하는 것이 장수 비결”이라며 담배도 피우지 않고, 우유를 하루 한 잔씩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야채를 먹으며 기름진 음식은 적게 먹는다고 미야코노조시 관리가 밝혔다. 아직 일기를 쓸 정도로 건강한 편이다.67세인 다섯째 아들, 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슬하에 8명의 자녀를 뒀다. 손자는 25명, 증손자는 54명이다. 한편 세계적 장수국가인 일본에서 100세 이상이 3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여성이 2만 7682명으로 85.7%를 차지했다. 여성 최고령자는 고치현에 살고 있는 도요나가 쓰네요(113세) 할머니로 확인됐다. 기네스북 기록 최장수 여성은 1893년 4월20일 태어난 미국 인디애나주 에드너 파커로 114세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 행사

    13일은 고(故) 고상돈씨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 정상을 밟은 지 30주년이 되는 날. 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한국인 첫 에베레스트 등정의 감격을 되새기는 기념식과 산악인의 날 행사를 이날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앞서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는 ‘에베레스트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세미나도 열었다. 기념식에선 세계 최고령(63세258일)으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해 기네스북에 오른 재미동포 산악인 김명준(64)씨 등에게 제8회 대한민국산악상을 수여했다. 고씨의 고향인 제주의 국제평화센터(서귀포 소재)에서도 14일부터 한달간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원로시인 황금찬 문학비 제막

    원로시인 황금찬(90)씨의 시비(詩碑)인 ‘북한강 문학비’ 제막식이 9일 경기도 남양주시 금남리 북한강변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비는 가로 5m, 세로 3m로 황씨의 헌정시 ‘별이 뜨는 강마을에’가 새겨져 있다. 이 문학비는 국내 최고령 집필가인 황씨의 창작활동을 기념해 건립됐으며, 월간 ‘시사문단’ 소속 작가 87명이 건립비를 마련하고 부지는 남양주시가 제공했다.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세무사도 女風

    세무사시험 최종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국세청은 5일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제44회 세무사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를 707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중 여성은 143명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해 여성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전체 수석은 박동선(21·창원대 재학중)씨가 차지했고, 최고령 합격자는 만 63세의 한영웅(선린상고 졸업)씨였다. 국세청은 이날 합격자 명단을 자체 홈페이지(www.nts.go.kr)와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http:///taxstudy.nts.go.kr)를 통해 발표했고, 관보에는 11일 공고한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노동운동가 김정호씨 20년만에 학사모

    1980년대 노동운동을 위해 산업 현장에 투신했다가 제적당한 노동운동가가 20년 만에 학사모를 쓴다. 30일 서울대에 따르면 김정호(46·노동사회교육원 소장)씨는 1981년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 위장 취업하면서 학교를 떠나 1986년 미등록 제적됐다. 그는 이후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에서 활동해 오다 2005년 노조 간부와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양 교육을 하는 사단법인 노동사회교육원으로 자리를 옮겨 소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사회학과에 재입학했으며 이번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최고령으로 졸업하게 됐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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