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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주민번호 유출에 2차범죄 타깃 됐는데… 새 번호 기다리는 데만 6개월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주민번호 유출에 2차범죄 타깃 됐는데… 새 번호 기다리는 데만 6개월

    신청 사유 1위 “재산피해 우려” 65% “변경 절차 단축·온라인 신청 검토를”정부가 지난해부터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고자 변경제도를 도입했지만 6개월 이상 걸리는 처리 기간, 신변 보호 등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주민번호가 변경된 476명 대부분이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거나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당했다. 이들이 처한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변경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출범한 ‘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는 지난 5월 말까지 1019건의 주민번호 변경 신청을 받아 765건을 심의했고 476건을 확정했다. 신청인이 제출한 입증 자료와 사실조사 과정을 철저히 거친 결과다. 재산 피해와 피해 우려로 변경된 건수가 312건(65.5%)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폭력(87건·53%), 상해·협박(55건·33.6%), 성폭력(11건·6.7%)이 뒤를 이었다. 최소 연령 변경자는 가정폭력 피해자인 3세 아동으로, 가해자인 아버지는 가정폭력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출소 후 보복이 두려운 어머니는 본인을 비롯해 자녀 3명의 주민번호를 변경했다. 최고령자는 87세로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2300여만원을 송금해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 외에도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전화를 받아 9억여원을 편취당한 20대 여성,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감금 등 데이트 폭력을 당한 여성도 주민번호를 바꿨다. 변경자 대부분이 위급하고 민감한 상황에 처했고, 변경 제도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주민번호 변경 신청이 접수돼 신청자의 위험한 상황을 기관이 인지하면 변경뿐 아니라 보호 절차를 한번에 마련하거나, 불필요한 서식을 줄여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이 제시된다. 이와 관련해 위원회는 한국 지방행정연구원에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운영 사례연구와 효과성 분석’이라는 제목의 정책 연구용역을 냈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부 교수는 “주민번호 변경 신청이 너무 남용되지 않도록 절차가 복잡하고 심의 과정도 신중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 있는 신청자 입장에선 애가 타는 게 사실”이라면서 “6개월 이상 걸리는 변경 절차를 단축하거나, 신청·심의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성동 “실버 뮤지컬 배우 뽑아요”

    성동 “실버 뮤지컬 배우 뽑아요”

    서울 성동구는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실버 뮤지컬 ‘세월 따라 노래 따라’에 참여할 60세 이상 단원을 모집하기 위해 1차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디션엔 지역 내 60세 이상 노인 61명이 참가했다. 80세 이상도 4명이나 지원했고, 최고령자는 88세다. 1차 오디션 합격자 30여명은 14일 개별 통보한다. 오는 18일 2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합격자 16명을 뽑는다. 실버 뮤지컬 ‘세월 따라 노래 따라’는 대한민국이 겪은 아픔과 성장의 역사를 음악과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다음달 10일 오후 5시 소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무료다. 지난해엔 ‘타향살이’가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손 160명…세계최고령 일본 할머니 117세로 사망

    자손 160명…세계최고령 일본 할머니 117세로 사망

    일본 최고령자이며 세계적으로도 최고령으로 추정됐던 일본 여성이 21일 세상을 떠났다고 아사히신문, NHK 등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가고시마(鹿兒島)현의 노인 요양시설에서 거주하던 117세 다지마 나비(田島ナビ) 씨는 지난 1월 몸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인 21일 오후 노환으로 숨졌다. 1900년 8월 태어난 고인은 같은 해 3월생으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으로 등재됐던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 씨가 작년 9월 세상을 떠난 뒤 세계 최고령자일 것으로 추정됐다. 고인은 사탕수수와 참깨 재배에 종사하면서 7남2녀를 키웠다. 고인 밑에서 태어난 손자와 증손자 등 후손은 160여명이나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 2일’ 멤버들 ‘제황의 밥상’에 도전한다...점심 복불복 승자는 과연?

    ‘1박 2일’ 멤버들 ‘제황의 밥상’에 도전한다...점심 복불복 승자는 과연?

    ‘1박 2일’ 멤버들이 단 1명만 즐길 수 있는 ‘제황의 밥상’에 도전한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과 함께 경상남도 진해로 떠난 봄나들이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멤버들은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운집한 군항제의 상징 경화역에서 제황산 근린공원까지 진해의 명소를 둘러볼 예정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이 짐볼과 한 몸이 된 듯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날 ‘1박 2일’ 유일용 PD는 “오늘 점심은 단 1명만 먹을 수 있습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고, 장어구이에서 도다리쑥국, 문어숙회, 물회까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제황의 밥상’이 등장해 멤버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멤버들이 도전하게 된 점심 복불복은 ‘응답하라 김준호’. ‘1박 2일’ 최고령자이자 언제 연패 행진에서 벗어날지 알 수 없는 김준호를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준비한 복불복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등 김준호가 20대 때 히트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중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가장 먼저 짐볼에 앉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멤버들은 “힘쓰는 거면 데프콘이 제황이지”, “머리 쓰는 복불복으로 바꿔주세요”라며 어차피 주인공은 데프콘인 상황에 불만을 터트렸고, 뜻하지 않은 단체 항의가 이어져 스태프들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제작진이 숨겨놓은 ‘대 반전’ 포인트로 ‘점심 복불복’의 명암이 갈렸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선사한 ‘대 반전’은 무엇이었을지 김준호는 스태프들의 부름에 응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제황의 밥상’을 즐길 단 1명의 멤버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 공채 4050, 8000여명 응시

    평균경쟁률 63대1 여전한 ‘바늘구멍’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각나눔] 50대들은 왜 대거 서울시 말단공무원에 지원했나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공무원연금은 10년 이상 근무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50대 중·후반은 합격하더라도 연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합격해도 정년까지 몇 년 다니지 못하는 장년층이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쪽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59세의 지원자가 합격할 경우 연수기간 6개월을 마치고 나면 사실상 바로 퇴직해야 해 실제 근무는 해보지도 못하게 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응시 연령을 차별하는 것은 인권 침해이며 연령 상한 제도 철폐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법조인들도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시 공채에서 분야별로는 일반농업 9급이 3명 모집에 996명이 원서를 내 332.0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 9급(892명)에는 6만 8673명이 지원해 7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마지막 사법연수원생 61명… 女 43% 역대 최고

    마지막 사법연수원생 61명… 女 43% 역대 최고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2일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여성이 약 43%로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사법연수원(원장 성낙송)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49기 사법연수생 61명의 입소식을 열었다. 사법시험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됨에 따라 49기가 연수원의 마지막 연수생이 됐다. 1971년 개원한 연수원은 사법시험 체제에서 법조인 양성 교육의 요람이었으며 유일한 법관 연수·보수 교육 기관이었다. 49기가 수료하고 나면 법관 연수 및 연구 기능 등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자 55명과 입소를 미뤘던 이전 합격자 6명을 합쳐 61명이 입소했다. 지난해보다 53명이 감소했다. 사시 폐지가 결정된 뒤 사시 합격자 규모를 계속 줄여 왔다. 마지막 연수생들의 평균 연령은 33.85세로 48기(33.03세)보다 0.82세 늘었다. 최고령자는 46세, 최연소자는 21세다. 여성은 26명으로 42.62%를 차지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5명, 한양대가 7명,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각 6명, 연세대와 이화여대 각 5명 순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편지쓰기 즐거워… 10년만 젊었어도 서울대 갔을 텐데”

    “편지쓰기 즐거워… 10년만 젊었어도 서울대 갔을 텐데”

    글 못 배운 아쉬움 85세에 풀어 지팡이 짚고 오가며 개근까지 “손녀에게 하고픈 말 편지 써” “글을 읽을 줄만 알았지 정확하게 쓰는 법을 몰랐어요. 이제 손녀딸이나 며느리,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편지로 써요.”최화순(85) 할머니는 글을 쓴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 줄 몰랐다며 밝게 웃었다. 최 할머니는 23일 서울 교육청에서 열리는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졸업식’의 졸업생 770명 중 한 명이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서울교육청이 2011년부터 가정 형편이나 생활환경 등으로 인해 글을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한 이들에게 각 지역 초등학교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지정된 기관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게 하고 초·중등 학력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초등 과정의 경우 120주, 총 640시간, 중등 과정은 120주, 135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정식으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2016년까지 초등학력 2827명, 중등학력 259명 등 모두 3086명의 이수자를 배출했다. 최 할머니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으로 인해 초등교육을 마치지 못하고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자식들 교육은 남부럽지 않게 시켰다고 자부했지만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던 중 집 앞에 있는 성동구립용답도서관에서 한글을 가르쳐 준다는 문해 교육 안내문을 보고 무작정 찾아 들어갔다. 이후 1년 동안 일주일 세 번, 2시간 수업을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고 이수하며 용답도서관의 최고령 모범생이 됐다. 무릎이 좋지 않아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 앞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 할머니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며 “10년만 더 젊었더라면 원 없이 공부해서 서울대라도 갈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좀 아쉬울 따름”이라며 큰 소리로 웃었다. 이번에 졸업하는 770명 중 98%가 50세 이상의 장·노년층으로 모두 어린 시절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이다. 특히 70대 이상이 46.4%로 절반에 가깝다. 초등학교를 다니다 도중에 그만두거나 초등학교 문턱도 밟아 보지 못한 이들은 23일 생애 첫 졸업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졸업자 중 최고령자인 최기복(92) 할머니는 학업 성취도가 높은 우수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을 대표 수상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기관을 추가해 총 76개 기관에서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세계 최고령 113세 스페인 남성 별세…장수비결은 포도주

    세계 최고령 113세 스페인 남성 별세…장수비결은 포도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남성’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3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최근 113세가 된 지 한 달 만의 일이었다.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살던 마을 비엔베니다의 대표 안토니오 카르모나는 이날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할아버지는 1904년 12월 13일생으로, 농부였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나이 10세로 평생을 이 마을에서 살았다. 유족은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에 대해 “본인 땅에서 직접 기른 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하루 1잔 붉은 포도주를 마시는 게 전부였다”고 밝혔다. 스페인 언론들은 할아버지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전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령자들의 나이를 확인하는 미국의 노인학연구그룹(GRG)이 공개하고 있는 명단에 할아버지의 이름은 없다. 이 그룹은 1905년 7월 25일생인 일본인 112세 남성 노나카 쇼조(野中正造)를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참고로 이 그룹은 남녀를 합한 세계 최고령 노인으로 일본에 사는 117세 여성 다지마 나비(田島ナビ)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카르모나 대표는 남성 중에서는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가 더 나이가 많다는 점을 증명하는 문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비엔베니다 마을의 공문서 보관소는 1936년부터 1939년 사이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으로 대부분이 파괴돼 누녜스 올리베라 할아버지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스페인 언론 엘 문도는 전했다. 사진=Gerontolog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제임스의 최고령 친구 등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제임스의 최고령 친구 등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임스 후퍼의 친구들이 한국으로 첫 여행을 온다.11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영국 친구들이 한국으로 첫 방문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온 모험가 제임스 후퍼의 세 친구가 한국으로 여행 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3인방은 모험가 친구답게 익사이팅하고 탐험적인 여행 계획을 밝혔고 기대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낯선 나라 한국에서의 여행을 시작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상 최고령자 친구가 한국을 방문했다. 제임스는 “친구이기도 하고, 저의 두 번째 아버지예요”라고 소개했으며 그는 “저는 늙어가고 있지만 그에 맞서 싸우고 싶어요”, “제 머릿속에 저는 아직 21살이에요”라고 말해 이번 여행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젠틀맨 영국 3인방의 한국 여행기는 11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약 같은 친구야 잘 살다 마무리하세나…

    보약 같은 친구야 잘 살다 마무리하세나…

    ‘보약 같은 친구야 끝까지 잘 살다 마무리하세나.’서울 도봉구 방학3동에 사는 노인 16명이 ‘온 마음 담아’라는 시집을 지난달 29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4월부터 방학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해 온 마을학교 수업에 참여한 노인들이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자작시를 묶었다고 4일 밝혔다. 대다수가 70~80대 노인으로 구성됐으며 최고령자는 90세다. 방학3동의 마을학교 수업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4개월간 매주 운영됐다. 강춘선(72) 할머니는 ‘보약 같은 친구’라는 자작시에서 친구를 보약에 비유해 살뜰한 마음을 담았다. 윤점순(80) 할머니는 ‘나의 어린 시절’이라는 시에서 바느질하며 저고리 적삼을 만들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담기도 했다. 시집 발간에 참석한 한 노인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방학3동에 살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학3동 관계자는 “처음에 캘리그래피 수업으로 시작한 수업인데, 어르신들의 글이 너무 훌륭해 시집까지 내게 됐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지곤 했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진짜 세계 최고령자’는 121살 칠레 할아버지

    ‘진짜 세계 최고령자’는 121살 칠레 할아버지

    비공인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주인공은 칠레의 할아버지 셀리노 비야누에바 하라미요. 언론에 공개된 주민증을 보면 할아버지는 1896년 7월 25일 태어났다. 올해로 121살이다. 현재 기네스에 올라 있는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에 사는 다지마 나비(117) 할머니다. 칠레의 비야누에바 하라미요 할아버지는 이 할머니보다 4살이나 많다. 할아버지는 칠레 리오 부에노에서 태어났다. 30년 이상 농장에서 일을 한 할아버지는 80세가 되던 해에 농장에서 해고를 당했다. 일자리를 잃은 할아버지는 메우인이라는 곳에서 직접 채소농사를 지으며 2의 인생을 시작했다. 하지만 99살에 또 다시 불행을 겪는다. 집에 불이 나면서 모든 걸 잃게 됐다. 평생 간직했던 출생증명을 잃어버린 것도 바로 이때다. 할아버지는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100살을 앞두고 난감해진 할아버지에게 도움의 손을 내민 건 36살이 어린 친구 마르타 라미레스였다. 굴곡진 삶을 살아온 할아버지의 출생증명은 불에 탔지만 칠레는 그의 나이를 공식 확인했다. 지난해 칠레 주민등록소가 발급한 주민증을 보면 그의 생년월일이 뚜렷하게 찍혀 있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칠레의 인구조사국 역시 할아버지의 생년월일이 정확하다고 확인했다. 기네스에 관심을 두지 않은 탓에 기네스 최고령 타이틀을 4살 어린 일본 할머니에게 빼앗긴 할아버지는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지만 칠레에선 공인된 최고령자다. 할아버지가 115살 생일을 맞은 2010년 세바스티안 피녜라 당시 칠레 대통령은 선물을 들고 할아버지를 찾았다. 피녜라 대통령은 할아버지에게 보청기와 목발, 작은 난로를 선물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현장 행정] 노원주민이 깔아준 ‘발달장애인 평생 꽃길’

    [현장 행정] 노원주민이 깔아준 ‘발달장애인 평생 꽃길’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노원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3층의 한 교실에서는 6명의 발달장애인이 교사 2명과 함께 방석에 무늬로 넣을 스킬 자수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자수를 통해 미세한 근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었다. 센터에는 자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장애인이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심리안정실,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기구들이 있는 체육활동실, 바리스타 등의 직업 훈련도 할 수 있는 실습장도 마련돼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한 부모가 아이를 퇴소시키면서 ‘센터 덕분에 재능을 발견하고 희망을 품게 됐고, 직업재활 시설로 전원해도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시할 때 기뻤다”고 말했다.노원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학습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모두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다. 최고령자는 48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갈 곳이 없는 성인 중증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설치됐다. 특수교사와 보조교사, 사회복지사들이 상주하며 총 60여명의 발달장애인을 교육하고 있다.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훈련에서부터 캘리그래피, 미술표현, 무용, 음악,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와 구가 나서서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만든 첫 사례였다. 지난해 9월 서울시가 지적 장애 등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자 사업을 공모한 결과 노원구가 선정된 것이다. 설립까지 모든 게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예산 등을 고려했을 때 센터를 새로 짓는 것은 무리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센터 설립 전 현재 평생교육센터가 입주해 있는 건물 주인을 직접 만나 저렴한 전세로 임대할 수 있도록 설득했고, 결국 승낙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최근 서울의 다른 자치구에서 장애인 특수학교 설치를 두고 주민들이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 “가급적이면 건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기존 건물을 잘 활용한다면 주민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노원구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저소득 주민, 저소득 초·중생을 위한 종합사회복지관인 하계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했다. 김 구청장은 “장애인 시설은 장애인들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일종의 복합 공간으로 짓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쓰도록 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세종학당 10년 성과와 미래/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월요 정책마당] 세종학당 10년 성과와 미래/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인 ‘한글날’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임시 공휴일(10월 2일) 지정으로 긴 ‘황금연휴’가 완성돼 더욱 풍성하고 다 함께 즐기는 한글날이 기대된다. 해외 세종학당에서도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 쓰기 대회와 한글 전시 등 행사를 열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세종학당은 국어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해외 한국어·한국 문화 배움터다. 2007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시작된 세종학당은 당시 3개국 13곳에서 현재 54개국 171곳으로 10년 새 13배나 늘었다. 수강생도 2007년 740명에서 2016년 4만 9549명으로 67배 증가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열기는 각 나라 세종학당에서 더 뜨겁게 느낄 수 있다. 이란 테헤란 세종학당에서는 신입생 모집원서 접수일에 현지인 3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멕시코에서는 현지 한국어 학습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멕시코시티 시청에서 한국어 수업을 위한 교실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 문화의 확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에 따른 관심 증가와 함께 세종학당재단 설립 등 정부의 한국어 세계화 정책이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층을 점차 두껍게 만들고 있다.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각 학당의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수 학습자 초청 연수’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서다. 올해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연수로 한국을 찾은 수강생 중 최고령자는 일본 도쿄에서 온 65세이고, 최연소는 프랑스 파리의 18세 고교생이다. 수강생들의 연령대나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세종학당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학습자 수요에 발맞춰 해외 한국어 보급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 교육 품질 제고를 통한 세종학당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학당별 특성과 현지 여건을 고려한 ‘특성화 사업’과 ‘세종한국문화’, ‘여행 한국어’, ‘비즈니스 한국어’ 등 학습자 수요를 고려한 보조 교재 개발 및 활용을 추진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전문 한국어교원 파견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에도 힘쓰겠다. 둘째, 세종학당이 한국어 보급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작은 문화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언어 표현은 문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더욱 깊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학습자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문화아카데미는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체험에서 벗어나 분야별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세종학당에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0곳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문화 인턴을 파견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온라인 교육을 통해 시공간 제약이 있는 오프라인 교육의 단점도 보완해 나가고자 한다. 다음달부터 세종학당 온라인 학습사이트인 ‘누리-세종학당’이 통합 허브사이트로 확장 개편된다. 더욱 다양한 한국어 학습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정보, 한국어 뉴스 콘텐츠, 한국 유학 정보까지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한 번의 접속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을 활용한 상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앱·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바일 학습 체계도 마련해 나가겠다. 우리말에서 부사 ‘벙글’은 입을 살짝 벌리고 부드럽게 웃는 모양을 나타낸다. 하지만 동사 ‘벙글다’는 아직 피지 않은 어린 꽃봉오리에 꽃을 피우기 위한 망울이 생긴다는 뜻이다. 10년째를 맞은 세종학당엔 이제 막 망울이 생겼다. 우리 언어와 문화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도록 앞장서는 세종학당을 더욱 기대해 본다.
  • 4명 중 1명 호남·SKY 57%… 시민단체 출신도 14명 등용

    4명 중 1명 호남·SKY 57%… 시민단체 출신도 14명 등용

    ‘호남홀대론’ 벗고 국정운영 동력…장·차관급 인사 중 50대 70.8% 최연소는 40대 최종건 靑비서관…장하성·김상조 등 내각 요직 맡아문재인 정부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호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내각의 요직에 45명의 호남 출신을 임명했다. 서울신문이 16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인사 63명과 장·차관급 78명, 4대 권력기관(국가정보원·국세청·검찰청·경찰청) 26명, 군 인사 8명 등 모두 175명의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전남 20명, 전북 19명, 광주 6명 등 호남 출신이 25.7%에 이르렀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 4명 중 1명은 호남 출신이란 얘기다.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 중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상철 안보실 1차장,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 김우호 인사비서관,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신정훈 농어업비서관,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이덕행 통일정책비서관이 모두 호남 출신(23.8%)이다.장·차관급 인사 78명 가운데 호남 출신은 24명(30.7%)이다. 18개 부처 장·차관만 해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호남 인사가 13명이다. 후보 시절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호남 홀대론’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동력이 될 ‘콘크리트’ 지지층을 얻었다. 호남 인맥은 출신 고교를 중심으로 얽혀 있다. 전주고 출신이 가장 많은 7명, 광주제일고 출신이 6명이다. 특히 광주제일고는 이 총리와 김상곤 장관, 장 정책실장, 김영록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등을 배출했다. 출신 대학은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비중이 57.1%(100명)로 절반을 넘는다. 서울대 40.5%(71명), 고려대 9.7%(17명), 연세대 6.9%(12명) 순이다. 부산대·한양대·육군사관학교 출신도 각 6명으로 적지 않았다. 평균연령은 55.8세로, 50대가 문재인 정부의 주축이다. 청와대와 내각에 포진한 장·차관급 인사 가운데는 50대가 70.8%이며 60대 20.6%, 40대 6.9% 순이다. 60~70대가 국정의 주축이 됐던 박근혜 정부에 견줘 한층 젊어졌다. 최고령자는 정의용(71)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최연소 인사는 최종건(43)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박근혜 정부에는 시민사회단체 출신이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주요직에 14명이 진출했다.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각각 참여연대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 활동했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경제정의실천연합,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지속가능센터 ‘지우’,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여성단체연합,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참여연대에서 활동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증장애도 못 막은 ‘공직의 꿈’

    274명 지원… 경쟁률 11대 1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시험에서 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1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2008년 도입된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시험은 올해 25명을 뽑는데 274명이 지원해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급별로 보면 7급이 2명, 8급 1명, 9급 18명, 지도사 1명이다. 경력유형별로 보면 자격증 소지자 8명, 학위와 경력 보유자가 각각 2명, 12명이었다. 그러나 경찰청·산림청·산업자원부 등 3개 부처 선발에는 응시생이 아예 없거나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 3명을 내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 16명, 40세 이상 5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2명이다. 가장 나이가 적은 합격자는 28세(국민안전처 행정9급), 최고령자는 47세(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이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장장애가 4명, 정신장애 2명, 심장장애와 뇌병변장애가 각각 1명씩이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로, 2016년 기준 3.4%(5014명)를 기록하고 있다. 지체장애인 유경재(31·보건복지부 행정 9급)씨는 휠체어 펜싱으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딴 경력도 있다. 유씨는 “중증장애인은 업무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사회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합격 포부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31세 생일 맞은 세계 최장수 中 할머니…청나라 때 출생

    131세 생일 맞은 세계 최장수 中 할머니…청나라 때 출생

    지난 25일, 131번째 생일을 맞이한 중국인 여성이 세계 최고령자로 화제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 인민망, 텅쉰 등 현지 언론은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의 엘리미한 세이티(131) 할머니가 5세대에 걸친 자손들과 생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생일 전날 지역의사에게 건강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혈압, 혈액지질, 당 모두 정상적인 수준이며,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함을 확인했다. 덕분에 걱정없이 카스지구 수러현에 있는 집에서 56명의 자손들과 자신이 좋아하는 빵, 국수를 먹으며 자신의 생일을 축하했다. 차이나뉴스에 따르면, 1886년 6월 25일 엘리미한 세이티 할머니가 태어났을때 중국은 여전히 청 왕조 광서제의 지배 하에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가 말한 장수 비결은 노래와 춤이다. 10대 때부터 사랑노래를 좋아한 할머니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식후에 노래를 즐겨부른다. 식단을 간소화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만 고기류를 먹는다는 할머니. 그녀는 결국 ‘행복’이 장수의 궁극적인 비결이라 밝혔다. 사진=환구시보, 텅쉰, 인민망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학교보안관 고령화 개선 추진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학교보안관 고령화 개선 추진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은 지난 5월 31일 학교보안관 고령화 문제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학교보안관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학교보안관은 서울시 내 국·공립초등학교 562개교에 총 1,188명이 배치되어 있으나 최고령자는 만81세에 달하고, 평균 연령 또한 65.3세(4월 기준)에 이르러 고령화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했다. 김 의원은 작년에 있었던 제27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학교보안관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 분석 통해 개선안을 마련할 것을 서울시에 제안했으며, 서울시도 학교보안관 고령화, 역할강화 방안 등에 대해 고민하던 중 김 의원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여 시의원, 학부모, 교육․안전․노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총 6회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책 결정을 위해 상호 협력했다. TF에서는 학교보안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주요 핵심과제로 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조례안 마련이라는 성과를 냈다. 조례안에는 학교보안관으로 근무 가능 연령을 만 55세에서 70세로 설정하여 ‘학생보호인력’이라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퇴직자 중심의 사회공헌형 일자리라는 점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기존에 근무하고 있는 학교보안관은 70세라는 근무상한연령을 바로 적용하지 않고 2020년까지 유예기간을 설정하여 순차적으로 상한연령을 적용받도록 제도를 정비했으며, 보다 젊은 층의 학교보안관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채용되는 사람은 최대 5년까지만 근무하도록 하고 계속 근무를 원할 경우 신규 채용 절차를 밟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우수 학교보안관 포상 규정도 신설하여 ‘학생보호인력’인 학교보안관이 자긍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했다. 김용석 의원은 “서울시 내 국․공립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 내외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보안관 고령화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조례 내에 반영했다”며 “이번 조례안은 비록 제가 대표로 발의했지만 학부모, 교육․안전․노동 전문가, 서울시 관계자 등이 안심배움터 실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만들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 발의에는 김용석 의원을 비롯해 33명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대로 물갈퀴 손 가진 집안, 수술 거부하는 사연

    대대로 물갈퀴 손 가진 집안, 수술 거부하는 사연

    선천적인 신체적 결함을 신이 주신 형벌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감수하고 지내는 이들이 있다. 영국 더썬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남서부 케랄라주 알레피의 작은 마을에 사는 칸나쑤 일족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칸나쑤 가문의 구성원 총 140여명은 모두 물갈퀴 모양의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 손가락 두개가 붙은 경우가 가장 흔하며, 세 개가 붙은 이들도 있다. 이는 손가락들이 오리발처럼 붙어있는 ‘합지증’ 때문이지만 가족들은 붙은 손가락들이 마치 뱀의 머리를 닮았다고 주장하며, 뱀신으로부터 저주 받은 결과라고 믿는다. 그러나 문제는 합지증을 가진 이가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족의 불행은 약 90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대대로 이어지고 있고, 최근 태어난 아기조차도 합지증을 갖고 세상 밖에 나왔다. 가족들은 이를 슬퍼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다. 수술로 치료될 수 있는 병임에도 가족들은 수술이 불운을 가져다 주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느껴 이를 거부하는 중이다. 가족 중 최고령자인 사라슈 칸나쑤(70)는 “옛날에 할아버지가 ‘가까운 이웃이 신성한 숲에서 나무의 일부분을 자른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우리 집안의 아이들은 물갈퀴 같은 손을 갖고 태어났다’고 말하곤 했다”며 “이는 가문의 일부이기에 지속될 것이다”라고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손가락은 함께 붙어있지만 일상적인 일을 하는데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며 “한 친적은 손가락을 바로잡는 수술을 받은 후 청각을 잃었다. 우리는 신을 노하게 하거나 다치게 하면서 그 같은 운명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가족들 역시, “어떤 불편도 겪어본 적이 없다.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손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동조했다. 매년 뱀신을 달래기 위해 신이 살고 있다고 믿는 성스러운 숲에서 종교 행사를 준비하는 가족들. 이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함이 있는 손가락을 가지고 세상에 나와 어떤 근심거리도 없었던 건 다 신을 숭배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평범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01세 할아버지, 스카이다이빙 세계 최고령자 등극

    101세 할아버지, 스카이다이빙 세계 최고령자 등극

    101세 할아버지가 약 4600m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 세계 최고령 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서머싯주(州)에 사는 만 101세 남성 베르던 헤이즈. 헤이즈 할아버지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데번에 있는 한 비행장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소형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리고 고도 1만5000피트(약 4600m) 상공에서 강사와 함께 하늘로 뛰어내렸다. 이날 스카이다이빙은 헤이즈 할아버지는 물론 그의 아들부터 손자, 증손자까지 4세대가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이즈 할아버지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2인용 낙하산을 펴고 천천히 하강해 착륙하는데 성공, 가족과 함께 성공의 기쁨을 누렸다. 지금까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빙 기록은 2013년 한 캐나다인 남성이 세운 것으로 당시 그의 나이는 만 101세하고도 3일이었지만, 이번 헤이즈 할아버지는 101세하고도 38일이어서 기록을 35일 더 늘렸다. 이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시기는 지난해 100번째 생일로, 이번이 두 번째다. 끝으로 헤이즈 할아버지는 “할 수 있다면 앞으로 102세와 103세가 됐을 때도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사진=AP/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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