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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기록적 폭염’… 9월 중순까지 가마솥더위

    한반도 ‘기록적 폭염’… 9월 중순까지 가마솥더위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서울·광주 등 오늘 낮 32도 “지구촌 올 여름 가장 더운 해” 세계기상기구(WMO)가 올여름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여름이 끝날 때까지 불볕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발표한 ‘3개월(8~10월) 기상전망’을 통해 8월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기온(25.1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274.9㎜)보다 많은 무덥고 습한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8월 첫째 주인 1~6일 평균기온이 예년의 24~26도보다 높아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 같은 무더위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도 평년기온인 20.5도를 훨씬 웃돌면서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9월 말이 돼야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도 수요일인 27일 오전 중부지방에 반짝 비가 내릴 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상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장마전선이 중국 요동반도 부근에 머물면서 남한 지역으로 남하하지 못해 장맛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마가 7월 말에 끝나는 만큼 이번 수요일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사실상 마지막 장맛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난 뒤에도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최근 한반도 서쪽 지역의 폭염은 동해안에 위치한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운 열풍으로 변하는 ‘푄’ 현상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밤에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낮 동안 강한 햇빛으로 달궈진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현재 사흘째 열대야 현상을 보인 가운데 아침 기온이 서울 27도, 원주 26.7도, 대전 26.4도, 제주 26도, 광주 25.4도 등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인 25일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춘천 29도, 대전·부산 30도, 서울·광주·제주 32도, 대구·청주 33도 등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5~34도를 보이겠다. 한편 24일 오전 일본 도쿄 동남동쪽 1820㎞ 떨어진 해상에서 제2호 태풍 ‘루핏’이 발생했다. 필리핀어로 ‘잔인함’을 뜻하는 루핏은 중심기압 1000h㎩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65㎞ 속도로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러시아 사할린 동쪽 먼 바다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의 폭염을 잠재우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맛집 탐방] ‘찜통 더위’ 대구 달성군의 여름 보양식 ‘독계탕’

    [맛집 탐방] ‘찜통 더위’ 대구 달성군의 여름 보양식 ‘독계탕’

    최근 낮 최고기온 33도를 훌쩍 넘는 폭염으로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삼계탕, 장어, 추어탕 등 보양식을 파는 식당 앞에서 긴 줄을 늘어세우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 지역마다 특색 있는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대구 지역에서는 ‘독계탕’이라는 음식이 여름철 별미로 알려져 손님들을 끌고 있다. 22일 대구 달성군 비슬산 자락에 위치한 맛집 일월정은 ‘독계탕’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일월정의 대표 메뉴인 독계탕은 토종닭에 흑마늘과 각종 약재를 넣고 끓인 보양 백숙이다. 이날 식당을 찾은 대구 수성구 주민 김모(45)씨는 “여름철이 되면 독계탕을 먹으러 오는데 일반 삼계탕과 다르게 감칠맛이 나고 흑마늘이 들어가 먹고 나면 힘이 솟는 것 같다”면서 “한정식 전문점이어서 반찬도 깔끔해 아이들과 함께 자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일월정의 메인 쉐프인 전주연 대표는 종갓집 외동딸로 종가 음식의 비법을 살리고 있다. 전 대표는 사찰음식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30년 넘게 요리에 전념한 장인이다. 특허를 받은 독계탕도 직접 개발했다. 전 대표는 “최근 비슬산을 찾은 관광객들을 통해 독계탕이 전국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쇼핑몰도 만들어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담아 손님들에게 정갈한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안팎···내일 밤 중부지방 장맛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안팎···내일 밤 중부지방 장맛비

    목요일인 21일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금요일인 22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영서와 전북 내륙은 오후에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수 확률은 60%이고, 5~20㎜의 비가 예상된다. 강원도(원주 제외)와 경상남북도,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 이날 낮 2시 현재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2도, 수원 29.7도, 춘천 30.0도, 강릉 22.7도, 청주 29.3도, 대전 30.7도, 전주 31.5도, 광주 32.1도, 제주 29.9도, 대구 27.6도, 부산 27.4도, 울산 26.7도, 창원 27.5도 등이다. 금요일인 22일에는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에 경기북부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이후에는 그밖의 중부지방(충북 제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4도로 예보됐다. 22일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10∼40㎜,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남은 5∼20㎜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도 더위는 계속된다

    오늘도 더위는 계속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간 20일 영등포구 여의대로를 건너는 사람들 발아래로 한껏 달궈진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등지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데 이어 21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치솟으면서 서울과 경기를 포함한 일부 중부와 호남지방에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경기 일부 ‘폭염주의보’…21일 더위 한풀 꺾일 듯

    서울·경기 일부 ‘폭염주의보’…21일 더위 한풀 꺾일 듯

    1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여주, 이천, 하남, 의왕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들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하남 33도, 의왕 33도, 서울 32도, 이천 32도, 여주 32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인 20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모레인 21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장마전선이 21일 남부와 중부 지역에 장맛비를 뿌린 후 완전히 물러갈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일 전국 무더위 속 내륙 곳곳 소나기···내일 장마전선 영향

    14일 전국 무더위 속 내륙 곳곳 소나기···내일 장마전선 영향

    목요일인 14일에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내륙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후까지 한때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과 강원 영동, 경상도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고, 동해안은 다소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내륙과 강원 영서, 경상남·북도 내륙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날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금요일인 15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라도와 충남으로 확대된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경상도, 울릉도에도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됐다. 예상강수량은 30~80㎜이고, 많은 곳은 120㎜ 이상이 내릴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찜통더위’ 탈출법

    ‘찜통더위’ 탈출법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11일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된 가운데 경기 양평에서 한 시민이 수상 스포츠인 웨이크보드를 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전국 흐리고 비…중부지방 최대 200㎜ 이상

    월요일인 4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올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들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6일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으니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과 강도의 변동성이 크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하루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북도, 경북북부는 50∼100㎜(많은 곳 200㎜ 이상)이다. 전라남도, 경상남도, 경북남부, 울릉도, 독도는 30∼8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1.2도, 인천 22.1도, 수원 22.1도, 춘천 19.3도, 강릉 19.6도, 청주 19.5도, 대전 20.0도, 전주 23.0도, 광주 23.8도, 제주 26.4도, 대구 20.6도, 부산 21.6도, 울산 20.2도, 창원 21.5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연합뉴스
  • 내일 날씨,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에 돌풍·번개…비 최고 60㎜

    내일 날씨,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에 돌풍·번개…비 최고 60㎜

    금요일인 24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남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서쪽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낮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7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4일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산간 20∼60mm, 중부지방, 제주도(산간 제외),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40m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내일 밤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하면서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에 장맛비···남부지방 최대 120㎜ 집중호우

    전국에 장맛비···남부지방 최대 120㎜ 집중호우

    수요일인 22일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올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비(강수확률 60∼90%)가 온 후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가 최대 120㎜, 전라남도, 경상남도 30∼80㎜, 전라북도와 경북 남부 20∼60㎜,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5∼30㎜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3.7도, 인천 22.3도, 수원 23.3도, 춘천 20.8도, 강릉 20.1도, 청주 23.7도, 대전 23.4도, 전주 22.7도, 광주 22.9도, 제주 23.9도, 대구 21도, 부산 21.5도, 울산 21.1도, 창원 2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0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세종, 충남은 아침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어 이곳에서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바다의 물결이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선박들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
  • 다음주 장마…그전에 떠나자, 해수욕장·계곡으로

    다음주 장마…그전에 떠나자, 해수욕장·계곡으로

    다음주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무더위가 찾아온 18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는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 속에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정체가 빚어졌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26㎞ 구간에서 시속 30㎞ 가량으로 차량이 서행했고 서해안 해수욕장이 몰린 서해안고속도로도 16.5㎞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남해 방향 중부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 불볕더위엔 해수욕장·계곡이 ‘최고’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피서객과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오전에만 2만여명이 찾아와 초여름 열기를 식혔고 오후 3시쯤에는 더 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2016 해운대 비치 사나이 격투기 대회’가 개막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조기 개장한 송정·송도 해수욕장과 다음달 1일 개장하는 광안리해수욕장에도 피서 인파로 북적거렸다. 개장을 앞둔 경남 해수욕장 28곳에도 불볕더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거제 학동 흑진주몽돌 해변, 구조라, 와현 모래숲 해변,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송정 솔바람해변 등에는 피서객들이 곳곳에 그늘막을 치고 바닷바람을 쐬거나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혔다. 이날 개장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려 개장식 행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6 춘장대 모래-송 페스티벌’이 열린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도 시원한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붐볐다. 관광객들은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인 아이언맨, 슈퍼맨, 배트맨, 헐크 등을 주제로 한 모래 조각들을 감상하고 5m 높이의 모래썰매장에서 썰매를 타며 축제를 즐겼다. 아직 개장 전인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 해수욕장에도 이른 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다. 나무 그늘이 시원한 산과 계곡에도 등산객과 피서객이 줄을 이었다.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경기 북부에서는 등산객들이 더위를 피해 소요산과 도봉산 등 지역 명산을 찾았다. 또 포천 이동계곡과 의정부 안골 계곡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몰렸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1500여명이 찾아 녹음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 주변 쌍곡계곡과 화양계곡, 만수계곡 등에는 피서객들이 몰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올해 두 번째 정상 개방행사가 열린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는 3000여명이 등산객이 찾아왔다.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공군 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과 인왕봉 등 0.9㎞ 구간이 시민에 공개됐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장터목·로터리·세석·벽소령 등 지리산 내 모든 대피소 예약이 거의 다 찰 정도로 탐방객들이 많았다. 수상 레저 스포츠가 유명한 가평 청평호에서는 바나나보트, 수상스키가 관광객을 태우고 더위를 날려 보냈다. 수상 스포츠 업체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방문객이 대폭 늘었다”며 “거의 한여름 수준으로 붐빈다”고 설명했다. ◇유명 관광지·축제장도 ‘인산인해’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고궁과 도심 하천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경복궁,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으로 북적거렸고 청계천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더위를 피해 나온 인파로 붐볐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는 1만 2000여명(오후 1시 기준)이 입장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들이객들은 서머스플래시 퍼레이드를 구경하며 물총 싸움을 즐겼다.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에도 1만 4000여명이 입장해 인공 파도 풀에 몸을 맡기고 물놀이를 즐겼다.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한림공원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는 이날 하루 4만 7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찾아보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남대 관리사무소는 이날 방문객이 4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는 오전에만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남해안 비경을 즐겼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축제장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맑은 날씨를 보인 울산에서는 시민들이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2016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에 나온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20여 명의 국내 작가들을 비롯해 프랑스, 터키 등 7개국에서 온 해외 작가 10여 명이 제작한 29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태화강 공원 곳곳에 설치돼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각국 작가들은 ‘사이의 형식’이라는 주제로 조각, 공예, 영상, 디자인,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특히 독일 작가 발두어 부어비츠가 태화강 둔치를 3m 깊이로 파내 거대한 공룡 발자국을 새긴 이색 작품을 전시했다. 경북 울진에서는 군민 건강걷기대회가 열렸고,상주에서는 베리축제가 열려 각각 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울릉도에서 열린 ‘7회 독도사랑 울릉도 일주 전국산악자전거 챌린저 대행진’에는 전국 자전거동호인 150명이 참가해 시원한 해안길을 내달렸다. 강원도와 경기도,충청북도가 만나는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변에서 열린 ‘제9회 부론 남한강축제’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전국이 ‘보통’ 불볕더위 맹위

    미세먼지, 전국이 ‘보통’ 불볕더위 맹위

    주말인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지고 늦은 오후부터 강수확률 60%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10∼40㎜(제주도산간 30∼80㎜), 전남·경남이 5∼10㎜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까지는 서해안과 일부 중부내륙에,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에 서해안·남해안·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경남북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다만,수도권의 경우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후변화 위기는 자본주의 탓이다

    기후변화 위기는 자본주의 탓이다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나오미 클라인 지음/이순희 옮김/열린책들/798쪽/3만 3000원 “기후변화는 현실이며 지금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종(種) 전체가 맞고 있는 가장 시급한 위험이며, 모두 힘을 합쳐야 하고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수상연설이다. 연설의 절반 이상을 할애한 기후변화 소감이 생뚱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 암’이라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대중에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자연재해는 1970년대보다 5배나 늘었다. 6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는 35년 만의 대홍수가 발생했고 앞서 4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팔로디 마을의 수은주는 51도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올해 4월은 137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기온이 높았다 지금 심각하게 진행 중인 기후변화의 위기는 흔히 탄소 탓으로 돌려진다. 하지만 ‘쇼크 독트린’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저널리스트 나오미 클라인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기후변화의 본질을 정치, 경제의 관계 속에서 들여다보면서 자본주의와 시장근본주의의 문제로 재규정하는 시각이 도드라진다. 저자는 무엇보다 최근 25년간 경제와 환경 양쪽에서 진행돼 온 자유무역 협상과 기후협약의 평행이론에 주목한다. 잘 알려진 대로 온실가스 논의의 출발점인 1988년 당시 최대 화두는 무역장벽 철폐였다. 최초의 기후협약이 체결된 1992년에 북미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됐다.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고 중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1980년대 시작한 무역 및 투자자유화 흐름이 최고조를 맞이했다. 지구 온난화 문제도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됐다. 1997년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 ‘교토 의정서’가 채택됐지만 성과 없이 20년 넘게 회의만 거듭하는 실정이다. 무역과 기후협상이 병렬적으로 전개됐으나 양측이 충돌할 경우 어느 쪽을 우선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것이다. 1992년 리우 지구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저지를 위한 모든 수단이 국제 무역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을 정도이다. 각국 정부가 뜻을 모아 결정한 탄소 배출권 거래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돼 사실상 붕괴한 것으로 관측된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일부 기업들이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파괴함으로써 제품 판매 수익보다 많은 보상을 받았는가 하면 삼림 통제를 위해 숲을 터전으로 생활하는 원주민을 내쫓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지구적 차원의 기후협상과 무역협상의 결실은 오직 무역협상 쪽에 집중됐고 최근 20년의 탄소배출량 급증을 초래했다고 저자는 해석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으로 합의한 온도 상승 억제의 목표는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부유한 국가에서 온실가스를 연간 8~10%씩 감축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처럼 심각한데도 당장의 해결 노력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탈규제 자본주의와의 충돌 때문이다. 저자는 이 대목을 특별히 강조한다.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는 태양의 힘의 메커니즘이 아니라 인간의 힘을 둘러싼 정치적 역학관계 즉 권력을 쥔 주체를 바꿀 수 있느냐 없느냐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기후변화라는 위기가 과거의 어떤 진보적 운동보다 더 크고 강력한 사회적 전환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그 위기의 긍정적 전환은 숱하다. 기후변화는 지역 경제를 재건하고 재창조하며 민주주의에 족쇄를 채우는 기업의 영향력을 봉쇄하고 대중교통과 적정 가격의 주택 공급 등 재원 부족에 시달리는 공공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매듭 짓는다. “기후변화는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그것 말고는 어떤 것도 필연이 아니다.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변화의 칼자루는 아직 우리 손에 놓여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대구 등 일부 폭염주의보

    주말 장마 앞두고 전국 무더위···대구 등 일부 폭염주의보

    주말에 찾아올 장마를 앞두고 대구를 비롯한 일부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낮 최고 예상기온은 경북 영천, 경산, 영덕, 경주가 33.0도로 가장 높고 대구 32.0, 경남 김해 32.0도, 강원 속초 31.0도, 경기 양평 31.0도, 대전 30.0도, 세종 30.0도, 서울 29.0도 등이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대구, 영천, 경산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 열 지수가 32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이날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면서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시작된 더위는 남부지방의 경우 장마 영향권에 드는 월요일인 20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오는 21일이나 22일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장마시작 예상일은 제주도 19일, 남부지방 20일, 중부지방 21∼22일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유동적이나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356.1㎜)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처럼 ‘마른 장마’(시기적으로는 장마철인데 비가 없거나 비가 적은 날씨)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열질환 대비 ‘폭염 구급대’ 운영

    온열질환 대비 ‘폭염 구급대’ 운영

    기상청 발표 때 나오는 ‘폭염’은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을 가리킨다. 국민안전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선 폭염 특보(주의보+경보)에 초점을 맞춰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글자 그대로 찌는 듯하는 폭염은 체감하기 나름이다. 낮뿐만 아니라 밤(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하는 열대야도 폭염 때문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근 5년간 47명에 이른다. 온열질환자도 연간 1000여명, 올 들어서만 지난달 23일 이후 54명이나 된다. 본격적인 혹서기를 맞기 전에 폭염 대책을 서둘러야 하는 까닭이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는 열사병(땀 없음·중추신경 기능 장애·두통·오한·저혈압 등)과 열탈진(과도한 땀·창백한 얼굴·근육 경련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도 있다. 올해 환자 중에선 열탈진(24명)이 가장 많았고 열사병·열실신(각각 10명)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13명으로 최다였고 주부가 7명으로 다음이었다. 의식불명 온열질환자 발생 땐 곧장 119로 신고해야 한다. ‘기도 확보’ 등 현장 응급처치도 중요하다. 우선 시원하고 탁 트인 곳으로 옮기고 젖은 물수건, 에어컨 또는 찬물을 이용해 몸을 식혀야 한다. 머리를 다리보다 낮추고 구급대를 오래 기다려야 할 상황이면 욕조에 머리만 남기고 잠기도록 한다. 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19구급차 1317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폭염구급대는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 9종을 확보해 구급 활동에 나선다. 구급대 출동 등으로 관할 지역에 폭염구급대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전국 소방펌프차 1105대도 9종의 장비를 갖춰 온열환자 응급처치를 맡는다. 안전처 관계자는 “첫 폭염특보 발령만 봐도 올해의 경우 지난달 19일로 예년에 비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앞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수도권 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일교차 커 “야외활동 각별히 주의”

    수도권 미세먼지 오늘도 ‘나쁨’…일교차 커 “야외활동 각별히 주의”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고 오후까지 박무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을 예정이어서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또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호남권과 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흘째 5월 폭염주의보… 오늘도 30도, 내일은 비 와요

    사흘째 5월 폭염주의보… 오늘도 30도, 내일은 비 와요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서울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무더위는 월요일인 23일까지 계속되다가 화요일인 24일 비가 내리면서 사그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서울 31.4도 등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1도에서 33도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더운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이천, 하남, 수원, 고양, 동두천, 부천, 과천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대구 등 내륙지방에는 건조주의보도 발령됐다. 서울 서남권과 경기 일부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것에 대해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고기압이 동해상에 있어 수분을 품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건조해지는 바람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도 무더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5월에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980년대에는 0.2일 정도였지만 2010년 들어서는 1.7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일에 달했다. 올해는 더위가 지난 1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23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나타낼 정도로 더워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왜 이리 덥나 했더니...폭염 원인은 몽골서 가열된 고압대 정체 탓

    왜 이리 덥나 했더니...폭염 원인은 몽골서 가열된 고압대 정체 탓

     일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여름의 본격 시작인 6월이 되기도 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때 이른 5월 무더위는 고온·건조한 고기압과 남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고기압이 동해 상에 있어 수분을 품은 남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올 때 건조해지는 바람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유입된 뒤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머무르는 데다 더운 바람까지 더해져 폭염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도 무더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월에 서울의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은 1980년대에는 0.2일 정도였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1.7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4일에 달했다.  올해는 서울과 경기 수원·동두천·이천 지역의 이날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17일부터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월요일인 23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그래도 서울을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나타낼 정도로 덥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화요일인 24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20∼25도로 전망돼 폭염의 기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여름같은 5월 폭염… 논밭일 노년층 ‘비상’

    한여름같은 5월 폭염… 논밭일 노년층 ‘비상’

    따뜻한 공기 지속적 유입·일사 겹쳐… 2012·2013년보다 한달 당겨 때 이른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첫 폭염특보가 지난 19일 경기 가평군, 양평군, 이천시, 고양시, 동두천시에 발령된 데다 오는 23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폭염특보(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폭염특보는 지난해보다 엿새 빨리 발령됐다. 지난해에는 5월 25일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2012년(6월 25일)과 2013년(6월 16일)에 비하면 한 달 정도나 앞당겨졌으며, 2014년(5월 31일)에 비해서도 12일이나 빨랐다. 올해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일찍부터 심해지자 관계 부처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처는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지역자율방재단, 마을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 12만명이 9월 말까지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폭염 취약계층 89만 9000명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논밭이나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년층은 특히 열사병, 일사병, 탈수성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만 온열질환자가 105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7명이 60세 이상 노년층이다. 이 점을 감안해 지난해 10만 8000여명이던 재난도우미 수를 올해 1만 2000명 늘렸다는 게 안전처 설명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 취약한 시간대에 마을을 순찰하고 매일 2차례 이상 방송을 통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한다. 이날 안전처가 발표한 국민행동요령에는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천천히 걷고 운동을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되도록이면 밝은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냉방을 하더라도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시설을 갖춘 전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4만 1569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됐다. 냉방비 예산이 부족하면 시·도별 재난구호기금을 쓴다. ‘안전디딤돌’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현 위치와 가까운 쉼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일부 쉼터는 야간과 주말, 휴일에도 개방한다. 이 밖에 안전처는 폭염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119구급차량 1317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 등 응급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각 초·중·고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심하면 단축수업이나 휴업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첫 폭염주의보… 오늘도 33도 ‘찜통’

    서울 첫 폭염주의보… 오늘도 33도 ‘찜통’

    20일 서울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적으로 7~8월 수준의 불볕더위가 사흘째 기승을 부렸다. 때 이른 더위는 월요일인 23일까지 이어지다가 24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한반도로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인한 일사가 겹치면서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며 “토요일인 21일에도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은 31.6도까지 올랐다. 경기 광주시 퇴촌이 34.9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홍천 32.8도, 수원 31.4도, 춘천 31.3도, 충주 30.5도, 원주 30.2도, 대구 29.6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의 체감온도는 32~40도의 분포를 보였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도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도심권과 서북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 이상일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21일에도 전국의 낮 기온이 22~32도 분포로 불볕더위가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33도, 광주·청주·춘천 31도, 전주 30도, 대전 29도, 대구 27도, 부산 25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자외선지수도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는 햇볕에 노출 시 수십분 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월요일인 23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화요일인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더위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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