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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구마모토 강진…2명 사망·3명 심정지, 공장서 9명 실종

    日 구마모토 강진…2명 사망·3명 심정지, 공장서 9명 실종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과 제지공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20대 여성 2명이 숨졌고, 제지공장에서는 직원 9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9일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구마모토 가시마마치에 있는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8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사람 가운데 20대 여성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5명은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쇼핑몰에서는 전날 오후 6시 폭발음과 함께 건물 지붕과 벽면 등 일부가 무너졌다. 구조 당국은 어둠과 추가 붕괴 위험 속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7분 구마모토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구마모토 우키와 히카와마치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상 최고 단계인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발생 직후 쇼핑몰을 찾은 고객 200여명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직원이 고객들의 대피를 안내한 뒤 매장 안으로 다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진으로 액화석유가스(LPG)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마모토 야쓰시로에 있는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굴뚝 일부가 무너져 직원 등 11명이 고립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9명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마모토에서는 주택 붕괴 신고 12건이 접수됐으며, 출입구가 파손돼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한때 4만 8000여가구가 정전됐고 약 14만가구가 단수를 겪었다. 일부 병원은 정전으로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마모토는 4만 6610가구, 9만 2743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확보 명령을 내렸다. 36개 지방자치단체에는 피난소 466곳이 설치돼 4700여명이 대피했다. 29일 구마모토에는 최고기온 33도의 폭염이 예보됐다. 강한 여진과 추가 붕괴 위험도 이어지고 있어 구조 및 피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며 현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늘도 낮 최고 37도… 펄펄 끓는 도심서 만난 시원한 ‘해피소’

    오늘도 낮 최고 37도… 펄펄 끓는 도심서 만난 시원한 ‘해피소’

    “광화문엔 그늘도 없잖아요. 나 같은 노인은 금방 쓰러질 날씨에 이런 게 생기니 다행입니다.”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8일 낮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80대 송모씨는 이글루 모양의 에어돔 ‘해피소’에 들어서자마자 반색했다. 송씨는 “집에서도 에어컨 없이는 버틸 수 없을 만큼 더운데, 밖에 이런 공간이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 웃었다. 해피소는 서울시가 지난달 10일 처음 도입한 무더위 대피공간이다. ‘해를 피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날 정오쯤 전자 온도계로 측정해 보니 광화문광장은 34.8도를 기록했지만 해피소 안에서는 23.7도로 뚝 떨어졌다. 지름 8m, 높이 4m인 해피소 안에는 의자 30여개와 원탁 5개가 놓였다.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시민이 주로 내부를 채웠다. 휴가 기간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찾은 김모(28)씨는 “친구와의 약속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해피소에 들렀다”며 “굳이 카페에서 돈을 쓰지 않아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 내 9곳의 해피소를 운영 중이지만 수요를 고려해 향후 14곳까지 늘리고, 운영 기간도 8월 중순에서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일 평균기온 평균은 24.2도로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1위는 지난해(24.8도)였다. 일 평균기온이 높다는 것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균등하게 더웠다는 의미다. 더위는 밤에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1일로 같은 기간 기준 종전 1위였던 1994년(6.5일) 기록을 32년 만에 넘어섰다. 1994년 여름은 국내에서 폭염과 가뭄이 가장 극심했던 해로 꼽힌다. 문제는 더위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아침 기온이 23~27도, 낮 기온이 33∼3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침 기온은 평년(22~25도)과 비슷하지만 낮 기온은 평년(30~33도)를 크게 웃돈다. 특히 같은 기간 대구 한낮 기온은 매일 39도에 이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9일 32~37도, 30일 31~38도, 31일 31~37도로 예보됐다.
  • 체감 40도에 중대본 가동… 폭염 경보 ‘심각’ 격상

    체감 40도에 중대본 가동… 폭염 경보 ‘심각’ 격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폭염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27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남 창원·진주·김해·양산과 경북 포항·경산·경주 남부 등 영남 지역 곳곳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15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399명, 추정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는 이날 오전 열탈진 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는 전날까지 모두 4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가축 피해도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26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모두 25만 5876마리로, 이 가운데 닭 등 가금류가 23만 9861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오르며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무더위와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8일 31~38도, 29일 32~37도, 30일 30~3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 폭염 속 제주 온열질환 의심 신고 하루 3건… 야외 작업·관광객 잇단 병원행

    폭염 속 제주 온열질환 의심 신고 하루 3건… 야외 작업·관광객 잇단 병원행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하루에만 온열질환 의심 신고가 3건 접수되는 등 무더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쯤 제주시 애월읍에서 60대 남성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로 119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8시까지 야외에서 일을 한 뒤 심한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후 2시 7분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60대 남성이 오전 10시부터 야외 작업을 하다 기력이 떨어지고 구토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1시 41분에는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관광 중이던 20대 외국인 남성이 어지럼증과 가슴 부위 불편감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귀포시 서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제주시 서부에는 이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구좌 35.4도, 한림 34.5도, 성산수산 33.9도, 가파도와 서귀포 각 33.4도, 제주 33도를 기록했다. 장마가 끝난 지난 19일 이후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온열질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전국 1399명(사망 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에서는 온열질환자가 사망 1명을 포함해 모두 45명 발생했다. 제주에선 지난 16일 제주시 한 주택에서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80대 여성은 치료 중이던 20일 숨져 올해 제주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 펄펄 끓는 경남…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명으로 늘어

    펄펄 끓는 경남…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명으로 늘어

    경남 9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올해 도내 누적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7일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하동군 청암면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이날 오전 2시쯤 숨졌다. 경남도는 A씨의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고성군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이 쓰러져 숨졌고, 25일에는 사천시 한 논에서 작업하던 9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끝내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 경남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양산시와 의령군에 도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27일 현재 김해·밀양·양산·의령·진주·창녕·창원·함안·합천 중부 등 9개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신설된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다.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돼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극심한 더위가 전망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최고기온은 밀양 38.5도, 양산과 의령이 각각 38.0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다. 폭염 장기화로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하루 새 6명이 추가돼 5월 15일부터 누적 환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또 이날 오전 9시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3291마리와 닭 8830마리 등 모두 1만 2121마리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39도 폭염에 복날 특수 실종…식당·시장·농가 ‘비상’

    39도 폭염에 복날 특수 실종…식당·시장·농가 ‘비상’

    “복날 특수는 이제 옛말이에요. 오늘부터 더 덥다는데, 이 더위에 누가 밖에서 삼계탕을 먹겠어요.”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삼계탕집을 운영하는 신구철(44)씨는 점심시간이 지나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초복과 중복이 있는 7월이면 예약 문의가 빗발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점심시간만 잠시 붐빌 뿐 금세 한산해진다. 닭고기 등 재룟값은 오르는데 손님은 줄어드는 이중고다. 신씨는 “더위가 심해질수록 손님 발길은 더 끊기고 재료비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전국에 극한 폭염이 예보되면서 식당과 전통시장, 농가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 기록적인 더위와 고물가가 겹치면서 외식 수요는 위축됐고, 복날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예전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더위는 식재료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당 6579원으로 전년 동월(5568원)보다 18.2% 올랐다. 가축 폐사가 늘면서 공급이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중동 사태 이후 이어지고 있는 플라스틱, 비닐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도 여전해 부담을 키우고 있다. 정부 지원금 효과가 사라진 시점과 폭염이 맞물린 점도 악재다. 경기 하남시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박영근(42)씨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됐던 4~6월에는 소비가 잠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최근에는 지원금을 다 썼는지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도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는 점심을 먹거나 장을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대부분 손풍기를 든 채 땀을 식히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천장에서는 ‘쿨링포그’가 쉼 없이 물안개를 뿜어냈고 대형 송풍기도 쉴 새 없이 돌아갔지만, 시장 안에 갇힌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망원시장에서 8년째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장모(60)씨는 “날이 더워지면서 생선 밑에 까는 얼음을 수시로 갈아줘야 해 손이 더 많이 간다”며 “예전에는 1000마리씩 잡히던 생선이 요즘은 10~15마리밖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물량이 줄어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김모(72)씨는 “손님들이 더위를 피해 시장 대신 대형마트를 찾는다”며 “아직 가장 더운 시기도 아닌데 벌써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말했다. 농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경북 청송군에서 19년째 사과 농사를 짓는 가희순(57)씨는 “응애 방제를 예전에는 한두 번이면 끝냈는데 올해는 벌써 네 번째”라며 “약을 한 번 칠 때마다 50만원 정도 드는데 더 더워지면 해충이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사과 대표 품종인 홍로의 점박이응애 발생률은 41.7%로 전년 동월(8.3%)보다 33.4% 포인트 높아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부로 폭염 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남부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중부지방도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치솟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창원·진주에도 폭염중대경보…예방수칙 철저히 해야

    창원·진주에도 폭염중대경보…예방수칙 철저히 해야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 창원과 진주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가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최고 단계의 폭염 대응 조치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 양산에 도내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이후 김해·밀양·함안·창녕·의령·합천중부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경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12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개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조치하고 증상이 지속하거나 의식 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전국 극한 폭염…전북·강원서 밭일하던 할머니 잇따라 숨져

    전국 극한 폭염…전북·강원서 밭일하던 할머니 잇따라 숨져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밭일을 하던 고령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전북과 강원에서 100세 할머니가 숨졌다. 이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밭에 나가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4분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농경지에서 100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이 밭에 쓰러져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측정한 체온은 42.2도였다. 사고 당시 완주군에는 낮 최고 기온이 34.7도까지 오르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찰은 기저질환 여부와 온열질환 가능성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강원 강릉시 박월동의 한 밭에서 100세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점심 식사를 마친 뒤 텃밭으로 나갔으나 오후 4시 5분쯤 아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5일 기준 1301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상청은 27일부터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를 덮는 ‘쌍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1~39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최근 30년 평균 기온인 29~33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 경주 사흘째 폭염중대 경보, 경남 양산·밀양은 올해 최고기온

    경주 사흘째 폭염중대 경보, 경남 양산·밀양은 올해 최고기온

    “관광지 구경은커녕 서 있기조차 힘드네요.” 사흘 연속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진 26일 경북 경주시의 인기 관광지 황리단길, 평소 발 디딜 틈 없던 관광지는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양산과 모자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볕을 피했지만 헉헉댔고, 건널목에 설치된 그늘막엔 사람이 가득 들어찼다. 울산에서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한성욱(56)씨는 “잠깐만 햇볕 아래 서 있어도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실내 관광지로 코스를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야외 관광지는 한산한 반면 해수욕장, 계곡, 물놀이장과 대형마트, 문화센터 등 실내 시설은 더위를 피해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가 경북 포항과 경주·고령·경산·청도·대구(군위 제외), 경남 양산·의령·김해·밀양·함안·창녕·합천, 전남광주 광양에 내려졌다. 이날 경남 양산과 밀양은 낮 기온이 39.3도까지 올라 올들어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제주도 체감온도가 36도를 오르내렸다. 전날에는 경남 양산·의령, 전남광주 광양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며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올해는 폭염 중심지가 대구를 넘어 경북 내륙 전역, 호남 일부 지역으로까지 번진 양상이다.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 피해도 잇따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1232명이 발생해 이 중 5명이 숨지는 등 피해도 증가 추세다.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전국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의 28.9%는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 주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에는 전남광주 해남군 황산면 밭길에서 태국 국적 30대 노동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전남광주 여수시 소라면 해상 어선에서 50대 승선원이 온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충남 지역에서도 이날 온열질환자 4명이 발생해 처치를 받았다. 농민들은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고 축산 농가에서는 새벽부터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고 초대형 선풍기, 분무 시설을 동원하는 등 폭염 피해 막기에 분주했다. 포항 농민 김모씨(66)는 “이른 새벽이나 일몰 때에 맞춰 꼭 필요한 작업 위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38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보됐다. 27일 낮 최고 28~36도, 28일에는 낮 최고 38도까지 오르며 29일에도 30~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땐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등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천 90대 남성 열사병으로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사천 90대 남성 열사병으로 숨져…경남 온열질환 사망자 2명으로 늘어

    경남 전역에 체감온도 33~3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온열질환자가 110명을 넘어섰다. 사천에서는 9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지면서 올해 경남 지역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26일 경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5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명)보다는 적지만 전국에서는 경기(271명), 경북(145명), 서울(121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25일 하루에만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신규 환자 6명이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사천시 송포동에 거주하는 남성 A(93)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논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오후 10시 37분쯤 진주경상국립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 그는 의식은 없었지만 호흡과 맥박은 있었고 혈압 저하 증상을 보여 승압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이어오던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21분쯤 열사병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A씨는 고혈압과 심근경색, 협심증,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사천의 최고기온은 33.9도, 최고체감온도는 34.0도를 기록했으며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1시 22분쯤에는 고성군 하일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여성 B(97)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도내 온열질환 현황을 보면,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4명, 열경련 13명, 열실신 6명, 기타 5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60대가 각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9명, 40대·80세 이상 각 17명, 70대 8명, 20대 8명 등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6명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실외 작업장 43명, 논밭 14명, 길가 8명, 운동장·공원 6명 등 대부분 야외에서 발생했다. 실내 발생은 작업장과 주택 등을 포함해 26명이었다. 경남도는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개 관계 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시·군과 함께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과 안전 확인을 강화하는 한편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또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폭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도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농작업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조치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의식 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양산 이틀째 폭염중대경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가동

    양산 이틀째 폭염중대경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가동

    낮 최고기온이 39.1도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남 양산에 이틀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26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 부서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도로 살수차를 지속적으로 운행하고 무더위쉼터 운영을 강화한다. 또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농·축산물 피해 예방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날 하북면 농업용 관정 공사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 추진 상황과 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나 시장은 낙동강 원수를 공급하는 물금취수장도 찾아 취수시설 운영 상태와 원수 수질, 취수량 확보 상황을 살폈다. 그는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과 수질 변화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온 힘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현장 점검 이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부서별 폭염 대응 상황과 대책을 종합 점검했다. 나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 농가 생계가 위협받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투입해 온열질환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 농·축산업 피해 최소화,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해남서 폭염 속 밭일하던 30대 태국인 숨져… 온열질환 추정

    해남서 폭염 속 밭일하던 30대 태국인 숨져… 온열질환 추정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남광주특별시 해남에서 밭일을 하던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쯤 해남군 황산면의 한 밭길에서 태국 국적의 30대 근로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의식이 없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전날 해남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7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는 밭에서 작업을 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집으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A씨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온열질환 사망자로 최종 집계될 경우 이는 올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가 된다.
  • ‘푹푹’ 찌는 더위에…경기·인천서 온열질환자 300명 넘어

    ‘푹푹’ 찌는 더위에…경기·인천서 온열질환자 300명 넘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경기도와 인천시가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 확대, 취약계층 보호 등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와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동두천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오산·평택·하남·안성·용인·여주·양평 등 7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도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도 폭염 대응 수위를 높였다. 인천 영종·남부·북부에는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25일 오전 11시에는 옹진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5일 인천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체감온도는 36도를 기록했으며 28일까지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온열질환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에서는 지난 24일 온열질환자 4명이 추가돼 올해 누적 환자가 26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25일 온열질환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48명을 기록했다. 양 지자체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6개 반 14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시·군에서도 310명이 대응에 나섰다. 도내에는 무더위쉼터 8700여 곳과 이동노동자쉼터 35곳, 그늘막 2만192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살수차 61대를 투입하고 도서관·주민센터 등을 포함한 무더위쉼터 878곳의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했다. 재난도우미 활동 80건, 취약계층 방문·전화 안부 확인 3만220건,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 20회, 건설 현장 점검 33건을 실시했으며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문자 7만5472건을 발송했다. 인천시는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9개 부서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고위험군 2837명을 대상으로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한 안부 확인 3268건을 실시했다. 무더위쉼터 1541곳과 생수냉장고 189곳, 폭염저감시설인 그늘막 2902개와 쿨링포그 86곳을 운영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숙소 23곳도 마련했다. 또 노숙인 보호대책 현장대응반과 취약지역 순찰을 운영하고, 전광판과 문자서비스,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 경남 덮친 ‘극한 폭염’…폭염중대경보 발령·온열질환자 늘어

    경남 덮친 ‘극한 폭염’…폭염중대경보 발령·온열질환자 늘어

    경남 전역에 체감온도 33~38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김해·밀양·함안·창녕·합천중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30분에는 양산에, 오후 3시 30분에는 의령에 도내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가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최고 단계의 폭염 대응 조치다. 이날 창원과 진주, 사천, 고성, 하동북부·남부, 산청북부·서남부·동남부, 함양중부, 거창남부, 합천서북부·남부와 부산(동부 제외)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경남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6명보다는 적지만 전국에서는 경기(260명), 경북(140명), 서울(118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지난 24일 하루에만 신규 환자 5명이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1명, 열경련 13명, 열실신 6명, 기타 5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가 각각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18명, 40대 17명, 80세 이상 15명, 70대 8명, 20대 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거제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 15명, 진주 14명, 김해 12명, 양산 10명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2명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실외 작업장 40명, 논밭 13명, 길가 8명, 운동장·공원 6명 등 대부분 야외에서 발생했다. 실내 발생은 작업장과 주택 등을 포함해 24명이었다.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지난 22일 고성에서 발생한 1명이다. 당일 오후 1시 22분쯤 고성군 하일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97세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도는 이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경남에서는 지난 24일 기준 돼지 2469마리와 가금류 8130마리 등 총 1만 599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16개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을 점검하는 한편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도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매우 강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37도 ‘후끈’ 사우나 날씨…수도권엔 5~40㎜ 비

    37도 ‘후끈’ 사우나 날씨…수도권엔 5~40㎜ 비

    금요일인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보된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40㎜, 강원북부내륙·산지 10~60㎜, 강원중·남부내륙·산지와 강원북부동해안 5~40㎜, 강원중·남부동해안 5~20㎜다. 그 밖의 전국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5~40㎜, 전남광주·전북동부 5~30㎜, 대구·경북(동해안 제외) 5~40㎜, 제주도 5㎜ 안팎으로 전망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국 29~37도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25일 수도권과 강원도가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전국 지역도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 중 수도권·강원내륙·산지 일부에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서해5도 20~60㎜, 서울·인천·경기남부 5~40㎜, 강원북부내륙·산지 20~60㎜, 강원중·남부내륙·산지 5~40㎜ 등이다. 충청권에도 곳곳에 5~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에 이를 전망이다.
  • 주말 막바지 장맛비…다음주부턴 폭염 속 국지성 호우

    주말 막바지 장맛비…다음주부턴 폭염 속 국지성 호우

    전국적인 장마가 다음 주 초 순차적으로 끝난다. 이후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치며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된다.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3일 브리핑에서 제주권 장마가 지난 19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중부와 남부지방은 오는 26일부터 27일 사이에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요일인 24일 수도권과 강원에 정체전선에 의한 비(20~60㎜), 충청 이남에 소나기(5~40㎜)가 내리겠다. 25일에도 비가 예보됐고, 26일엔 정체전선이 남하하며 중부지방·전북·경북에 비가 예상된다. 27일 수도권과 강원에 비가 내린 뒤 28일부터는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비는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충청 이남까지 확대될 수 있다. 다음 주 후반엔 대기 중하층 북태평양고기압에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까지 겹쳐 폭염이 나타날 전망이다.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9~3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예년(29∼33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가 집중호우 위험까지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번 주 내내 장맛비 퍼붓는다…밤낮 빗속 ‘찜통더위’도 계속

    이번 주 내내 장맛비 퍼붓는다…밤낮 빗속 ‘찜통더위’도 계속

    주말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월요일인 20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일부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습하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20~2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20~60㎜, 서해5도 5~2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대전·세종·충남과 충북 20~80㎜, 광주·전남과 전북 5~40㎜, 전북과 경북 중·북부 20~60㎜, 대구 경북·남부 5~40㎜, 경남 내륙 5~20㎜, 울릉도·독도 5~10㎜, 제주 5~20㎜다. 2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많은 곳은 100㎜ 이상, 충청권은 최대 80㎜, 전라권은 최대 40㎜, 경상권은 최대 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 속에서도 무더위는 계속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은 20일 26~33도, 21일 27~37도, 22일 28~37도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사흘 모두 22~2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다시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후텁지근한 제헌절 연휴…주말 전국에 많고 강한 비

    후텁지근한 제헌절 연휴…주말 전국에 많고 강한 비

    제헌절을 포함한 연휴 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에 내리는 비가 17일까지 이어지다 토요일인 18일에 전국으로 확산되겠다. 16일에 이어 17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경북권과 강원동해안 35도, 경남권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16일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접근해 오면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비가 내렸다면, 주말이 시작하는 18일에는 현재 몽골 남쪽에 자리한 다른 기압골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서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발달하고 전선이 보다 북쪽으로 끌어올려지면서 수도권과 강원을 포함한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서부 5㎜ 안팎, 충청권 20~60㎜, 전라권 30~80㎜(많은 곳 전라서해안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8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5~30㎜다. 토요일 18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많은 곳 12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 30~80㎜(많은 곳 강원중·남부내륙산지 120mm 이상), 대전·세종·충남 30~80㎜(많은 곳 150mm 이상), 충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북 30~80㎜, 광주·전남 5~40㎜, 경북중·북부, 울릉도·독도 30~80㎜, 대구·경북남부 2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0㎜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곳이 있겠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밤까지 이어져 경상권을 중심으로 강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LG 휘센 NCSI 에어컨 부문 21년 연속 1위…여름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LG전자 베스트샵, LG 휘센 NCSI 에어컨 부문 21년 연속 1위…여름 맞이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 무더위와 장마철 맞아 냉방·습도 관리 수요 증가, 여름 가전 구매 혜택 마련- 에어컨 포함 28개 품목 다품목 구매 혜택과 가전 구독 이벤트 진행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장마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여름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맞춰 LG전자 베스트샵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여름 가전 구매 및 구독 고객을 위한 혜택 제공에 나선다. 앞서 LG 휘센 에어컨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6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에어컨 부문 2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 휘센은 냉방 기능 외에도 실내 습도를 조절해 체감 쾌적성을 높이는 차별화된 습도 관리 기술을 적용해 시장에서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LG전자 베스트샵은 이러한 LG 휘센의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7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TV 등 주요 가전 28개 품목을 2개 이상 구매하거나 구독할 경우 최대 700만원 규모의 다품목 혜택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210만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되어,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함께 마련하려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을 구독한 후 LG전자 멤버십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배스킨라빈스 상품권 및 교환권, CJ 기프트카드 등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를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공유한 고객 중에서도 추가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커피 쿠폰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전자 베스트샵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LG 씽큐 앱에 에어컨을 등록한 뒤 희망 온도를 26도로 설정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 씽큐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에너지 절약 선언과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한 후, 에어컨 희망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설정해 최소 10시간 이상 사용하면 된다. LG 씽큐 앱은 희망 온도와 사용 시간을 자동 분석해 미션 수행 여부를 확인한다.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스타일러,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LG 와인셀러 미니,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참여 시간이 길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져 에너지 절약 실천의 동기를 높여준다. 또한 챌린지 참여 고객 중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휘센 에어컨을 비롯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거나 구독한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최근 여름 가전은 단순한 냉방을 넘어 습도와 공기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NCSI 에어컨 부문 21년 연속 1위를 기록한 LG 휘센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 만큼, 고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여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체면 접고 양산 편 남자들… 눈치보기엔, 오늘도 최고 37도

    체면 접고 양산 편 남자들… 눈치보기엔, 오늘도 최고 37도

    양산 쓰면 체감 더위 3.6도 낮아져‘중년 여성 전유물’ 고정관념 옛말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수요 증가오늘 제주부터 비… 전국에 확대 서울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3일 정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앞. 점심시간을 맞아 건물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은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삼삼오오 양산을 펼쳐 들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양산을 든 남성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고, 양산을 함께 나눠쓰기도 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더위 속에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산이 청년과 남성들 사이에서도 폭염을 견디기 위한 일상용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년 전부터 양산을 챙겨 다닌다는 30대 남성 이주영(31)씨는 “예전에는 양산이 여성스럽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쓰고 안 쓰고의 차이가 커 무조건 챙긴다”며 “회사에서도 남자 팀원 2~3명이 양산을 쓴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대학가에도 양산을 든 남성 청년들이 적지 않았다. 대학생 김모(21)씨는 “지난해 양산 없이 다니다 피부가 빨갛게 익어 고생했다”며 “올해는 반팔을 입을 때부터 챙기는 필수품”이라고 말했다. 남자 동기들과 같이 양산을 쓰고 가던 최모(25)씨도 “살인적인 더위를 피하는 데 남녀가 어디 있겠냐”며 “주변 또래 중에서도 양산을 쓰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양산의 효과는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이 2024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양산을 쓰면 햇볕을 그대로 맞았을 때보다 기온과 습도, 복사열 등을 종합한 더위 수준이 평균 3.6도 낮아졌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양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양산 디자인도 단순해지는 추세다. 남색 양산을 든 동대문구 주민 한모(66)씨는 얼굴의 검버섯을 가리키며 “몇십 년 전과 달리 이제는 양산 없이 다니지 못할 만큼 뜨겁고 자외선이 강하다”며 “아내 양산은 레이스가 있어 들기 망설여졌지만, 요즘은 단순한 디자인도 잘 나와서 괜찮다”고 말했다. 양산 수요도 증가 추세다.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달 우양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디자인에 우산도 겸하는 우양산을 출시하면서 이를 찾는 남성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올여름은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이었던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7~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도 60%로 전망됐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7도,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5~37도로 예보됐다. 14일은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20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12일까지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741명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5시 쯤 충북 영동군에서 무더위 속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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