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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野 압박에… 김무성 ‘오픈프라이머리 딜레마’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 통과 직후 새누리당에서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둘러싼 ‘총선 룰’ 파열음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공천제 도입에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친박근혜계의 국민공천제 반대론, 오픈프라이머리를 배제한 야당의 공천혁신안 사이에서 양면 압박에 처한 모양새다. 김 대표는 17일 국민공천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내년 총선이 다가올수록 전략공천 등 계파 이익을 사수하려는 갈등이 첨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려고 했던 게 어려움에 봉착한 것 같다”며 “김 대표가 정치적 생명을 걸고 관철하겠다고 한 것을 포함해 앞으로 이 문제가 어려워졌을 때 어떻게 할지 김 대표의 떳떳한 얘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이후 김 대표 입장을 분명히 할 때가 왔다”고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야당의 혁신안 통과와 동시에 김 대표를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반면 김 대표는 “어제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된 공천제도는 그동안 문재인 대표가 공약한 오픈프라이머리와는 거리가 먼 반개혁, 반혁신적 제도”라고 비판한 뒤 “우리 당은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 드리는 것이 최고의 정치 개혁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다른 방향으로 결정이 됐지만 문 대표는 또 혼란스러운 말을 했다. 아직까지 협상의 여지가 있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끼리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문 대표가 전날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의 중론이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서 최고위원은 “야당과 (오픈프라이머리 동시 실시는) 물 건너갔다는 건 정치권이 다 아는데 언제까지 질질 끌고 갈 것이냐”며 “제2의 방법이 있으면 연구해 나가는 게 맞다”고 맞섰다. 야당 내에선 문 대표 발언이 ‘비주류 달래기 카드’로 받아들여졌지만 여당은 문 대표의 진의 확인을 위해 정개특위 간사 간 접촉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대표는 ‘국민공천제추진 태스크포스(TF)’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친박계의 반발에 경고를 보냈다.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김 대표는 “일부 야당 의원이 나한테 오픈프라이머리를 하자고 말하고 있으니 기다려 보자”고 했다고 한다. 국민공천제추진 TF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초 내놨던 오픈프라이머리안과 맞물려 국민공천제 방식, 선거법 개정안 등을 자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와 가까운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고 싶은 서 최고위원, 윤상현 의원, 최경환 부총리 말고 국민공천제를 반대할 친박계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성 새정치연합 총무본부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혁신안의 10분의1도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비판만 하지 말고 새누리당을 어떻게 혁신할지 국민에게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與 친박계 대선주자론 ‘모락모락’

    여권에서 친박근혜계 중심의 ‘신대선전략’이 제기되며 비박계 위주로 흘러왔던 차기 대권 구도 논의에 파장이 일고 있다. 김무성 대표 단일 구도를 형성했던 대선 주자론에서 친박계 인사들이 공개 거론되면서 친박계가 김 대표를 배제하는 ‘대선 플랜 B’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른바 ‘대선 플랜 B’는 연말 노동 개혁안, 예산안 처리 이후 당에 복귀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앞세워 비상대책위 체제로 선거를 치른 뒤 친박계 대선 후보를 앞세운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대표 사위의 마약 사건 보도가 이와 무관치 않다는 일각의 음모론도 맞물려 있다. 특히 공천 규칙은 대선전략 논의에서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가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가 무산될 경우 김 대표 대신 친박계·청와대로 무게중심이 쏠리며 유리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존의 여권 대선 주자들이 김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등 비박계 중심이었다면 친박계는 선수, 지역을 확장해 외연을 넓히려는 양상을 보인다. 최 부총리(대구·경북)와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충북), 이인제 최고위원(충남)은 물론 친박계가 대안론으로 밀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충북)과 안대희 전 대법관(경남), 황교안 국무총리(서울) 등도 거론된다. 친박계 핵심인 대통령 정무특보 윤상현 의원은 16일 “‘김무성 대선 불가론’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전날 발언 진화에 나섰다. 윤 의원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친박 의원들 중에 차기 대선 주자가 있다”고 말해 ‘김 대표 흔들기’ 논란을 불러왔다. 윤 의원은 문자메시지로 “상식적으로 우리가 후보군을 다원화시켜야 하고, 김 대표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김 대표 불가론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 대안을 찾아야 하고, 플랜 B(여론조사 방식 완전국민경선제)를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청년 일자리 박차] 17개 지방대에 ‘지역특화산업학과’ 만든다

    [청년 일자리 박차] 17개 지방대에 ‘지역특화산업학과’ 만든다

    내년 전국 17개 지방대에 졸업과 동시에 지역 우수 중소기업에 취직이 보장되는 ‘지역특화산업학과’가 생긴다. 석사 과정으로 등록금 등 교육비가 전액 무료다. 지역 중소기업에서 별도의 장학금도 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창조 일자리 박람회’에서 “청년들의 소모적인 스펙 쌓기를 줄이기 위해 사회맞춤형 학과를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우선 2016년부터 지역특화산업 관련 학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산업학과는 대기업들이 하나씩 맡고 있는 전국 17개 권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주도로 만든다. 센터마다 특화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에서 원하는 우수 인력을 양성할 학과를 가까운 지방대에 신설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SK그룹이 후원하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충남지역 지방대에 정보통신기술(ICT) 학과를 만들기로 했다. 올겨울에 학생을 모집해 내년 1학기부터 시작한다. 교과 과정은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2년이다. 등록금 등 교육비는 정부가 100% 지원한다. 내년 예산으로 19억원이 편성됐다. 기재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방대학 평가를 진행 중이다. 대학은 국공립대로 한정하지 않고 사립대를 포함해 교육 시설이 우수한 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학과별 정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를 조사해 결정한다. 장보영 기재부 미래사회전략팀장은 “지역특화산업학과는 그동안 청년 인재를 뽑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라면서 “학사보다 석사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 많아 일단 대학원 과정부터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정치연합 “기업 유보금 710조… 법인세 올려야” 경제부총리 “애플과 비교하면 삼성 유보금 적은 편”

    새정치연합 “기업 유보금 710조… 법인세 올려야” 경제부총리 “애플과 비교하면 삼성 유보금 적은 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5일 실시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대기업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 등 증세 논란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틀째 열린 기재부 국감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연이틀 출석해 ‘최경환 국감’을 방불케 했다. 하지만 최 부총리의 ‘답변 거부’ 사태로 회의는 결국 파행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하며 발언 시간을 거의 소진한 것이 발단이었다. 최 부총리가 “제가 머리가 나빠서 7분 동안 계속 말씀하시니 뭘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거부하자 여야 의원들은 논란을 벌이다 결국 국감을 중단했다가 한참 뒤 속개했다. 새정치연합 오제세 의원은 “‘시간이 없는데 무슨 답변을 하란 말이냐’라는 최 부총리의 반응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것”이라면서 “역사상 이런 국정감사는 없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7분 동안 일문일답을 해야 하는데 한 분이 그 시간 동안 질문만 하는 것은 국회 상임위 기본 룰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최 부총리를 옹호했다. 앞서 야당은 법인세와 부자들의 소득세 인상 문제를 쟁점화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의원은 “30대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이 710조원에 달한다”면서 “임금 절감이나 중소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법인세 감면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박범계 의원도 “대기업의 작년 법인세 실효세율이 16.2%에 불과하다. 사내유보금의 1%만 출연해도 일자리 30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대기업은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면서 “삼성과 애플을 비교하면 삼성의 사내유보금이 많지 않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은 상위 1% 기업 5504개가 전체 법인세의 82.9%를 부담한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소득세도 상위 1%가 아주 많이 낸다”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무상보육·무상급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친박 경제통, 친박 경제팀 질타

    친박(친박근혜)계인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연일 정부의 친박 경제팀을 질타하는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15일 기획재정부 국감 자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기부양 방식이 재정건전성을 악화시켜 미래세대에 큰 빚만 전가하는 구조가 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재정운용 방식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현정부 2기 경제팀은 2014년 7월 출범 직후부터 41조원 플러스알파의 정책패키지, 총지출 375조 4000억원에 달하는 2015년 예산,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 등 역대 어느 장관보다도 많은 재정지출을 진행하고 있다”며 “문제는 단기간 재정지출이 급증하면서 미래세대의 빚 부담은 급증한 반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투자, 수출 등 현안 대처에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균형재정은 이미 물 건너갔고 국가부채는 역대 정권 최대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는 재정지표 격차가 미미한 수준이었는데, 현 정부 들어 재정전망이 매년 수십조원씩 차이가 나고 있다”며 “재정운용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이전 연도 전망치와 큰 격차를 보여 국가재정운용계획 발표가 두려울 정도”라고 했다. 이 의원은 “경기부양용 재정확대 정책인 ‘마중물 붓기’(pump-priming)가 성공하려면 4대부문 개혁과 창조경제 실현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투자 확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비정규직 고용·차별 개선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비정규직 고용·차별 개선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는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제89차 본위원회를 열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합의문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정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를 위한 원·하청업체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비정규직 고용 및 차별시정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은 “합의문이 입법화 등으로 온전히 녹아내릴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는 입법, 사측은 일자리 확보와 고용 안정, 노동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양보, 정부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경영계가 노력해 달라”며 “특히 비정규직 문제 등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 합의로 쉬운 해고와 저임금이 확산될 것”이라며 “노동 개악에 맞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상균 위원장은 삭발식을 가진 뒤 “독립노조와 청년, 노년, 알바 노조 등 반 노동정책에 분노하는 모든 노동세력을 하나로 집결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나성린 “아프리카 국감도 아니고”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일부 상임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피감기관장에게 답변 기회도 주지 않고 윽박지르는 등 인격모독적·인격살인적인 공격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아침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도 아니고 너무 창피해서 같이 앉아 있기 힘들다”며 “너무 인격살인적인 말만 하고 사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뒤 나 의원은 “(회의에서 지적한 의원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라고 공개했다. 전날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박 의원은 최경환 부총리에게 “초이노믹스는 재정적자만 늘리고 빚 내서 집 사라는 것밖에 남긴 게 없다”고 몰아세웠다. 나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 의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윤호중 새정치연합 의원은 “인격살인 발언이 무엇인지 속기록을 살펴봐도 의원으로서 정책 실패를 꾸짖는 것을 넘어서는 발언은 발견하기 어렵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나 의원은 “국감장에서 얘기하지 않고 당 대책위에서 발언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수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015 국정감사] 나성린 “아프리카 국감도 아니고”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일부 상임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피감기관장에게 답변 기회도 주지 않고 윽박지르는 등 인격모독적·인격살인적인 공격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당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아침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도 아니고 너무 창피해서 같이 앉아 있기 힘들다”며 “너무 인격살인적인 말만 하고 사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뒤 나 의원은 “(회의에서 지적한 의원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라고 공개했다. 전날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박 의원은 최경환 부총리에게 “초이노믹스는 재정적자만 늘리고 빚 내서 집 사라는 것밖에 남긴 게 없다”고 몰아세웠다. 나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야당 의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윤호중 새정치연합 의원은 “인격살인 발언이 무엇인지 속기록을 살펴봐도 의원으로서 정책 실패를 꾸짖는 것을 넘어서는 발언은 발견하기 어렵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나 의원은 “국감장에서 얘기하지 않고 당 대책위에서 발언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수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015 국정감사] 野 “초이노믹스, 빚만 늘려” 정부 “세수 증가 선순환 과정”

    [2015 국정감사] 野 “초이노믹스, 빚만 늘려” 정부 “세수 증가 선순환 과정”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늘어나는 나랏빚과 공무원 임금피크제 등을 놓고 국회와 정부가 맞섰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재정 건전성을 걱정했다. 야당 의원들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 정책인 ‘초이노믹스’가 빚만 늘렸다며 실패작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경제가 살아나면 세수가 늘어난다며 지금은 그 선순환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야당인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막대한 빚으로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려는 경제 정책은 결국 국가와 가계 경제의 파탄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법인세 인상 없이는 균형재정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김광림 의원은 “채무의 절대 규모를 줄이는 노력보다 국내총생산(GDP)을 키워 채무의 상대적 가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므로 재정건전성의 답은 성장밖에 없다”면서 “증세는 세법개정 효과가 확인되는 2017년 이후 검토해야 한다”고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활동에 있어 가계, 기업, 정부 등의 적정 수준 부채나 차입은 불가피하고 그게 경제 행위”라면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늘고 있고 가계는 (주택이라는) 가장 안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내용과 질적 수준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제 활성화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최근 수출이 어렵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경영학자 201명이 초이노믹스에 C학점을 매겼다는 야당 의원의 비판에 “F학점이 아니라 (C학점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노동개혁과 관련해 “임금피크제는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야 일반 국민도 수긍할 것”이라며 공무원 임금피크제 도입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공무원은 이미 정년을 60세로 늘렸고 임금 체계에 임금피크제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면서 “최고 호봉 도달자의 90% 이상이 55세 이상이어서 55세를 넘은 공무원은 임금이 동결되고 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벽 제설 작업 병사들에게 차 직접 타줘 ‘소통 덕장’

    정부가 14일 육군 3사관학교(2년제) 출신 이순진 대장을 유사시 군의 작전지휘(군령)를 총괄하는 차기 합참의장으로 내정함에 따라 TK(대구·경북) 출신 ‘비주류’의 약진이 주목된다. 이번 대장 인물군 가운데 유일한 TK 출신인 이 후보자는 키는 작지만 강골인 ‘작은 거인’으로 꼽혀 왔다. 전통적으로 현역 군인 중 서열 1위인 합참의장직은 그동안 4년제 육사 출신 대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해군 출신 최윤희 현 의장에 이어 3사 출신인 이 후보자를 발탁한 것은 육사 출신이 독식한다는 안팎의 눈총을 불식시키고 군내 다양한 인재풀을 강조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 후보자와 최경환 부총리가 졸업한 대구고는 대구·경북 지역에선 전통의 명문 경북고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동창회가 활발해 선후배 사이가 돈독하기로 유명하다. 이 후보자는 최 부총리 고교 1년 선배이며 임환수 국세청장과 조현천 기무사령관(중장)은 고교 후배다. 이 후보자는 고교를 졸업한 뒤 당시 고졸자 입학도 허용하던(현재는 전문대 이상 학력) 3사에 입학해 1977년 소위로 임관했다. 같은 해 임관한 육사 기수가 33기라는 점에서 현 육군참모총장 김요환(육사 34기) 대장보다 먼저 임관한 셈이다. 하지만 3사가 2년제라는 점을 감안해 3사 출신들은 4년제 육사 출신들보다 진급이 2년 이상 늦는 등 불이익을 받아 왔다. 그러나 생도 시절 명예위원장 생도를 맡고 ‘공부하는 지휘관’으로 불릴 정도로 군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던 이 후보자는 강한 체력과 엄청난 독서, 강인한 의지로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관 후 위탁교육을 통해 경북대 교육학과를 졸업할 정도로 학구열이 뛰어났던 그는 육군대학에서 전술학 교관을 맡는 등 통합 전투력 운용과 지상작전에 대한 식견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 후보자는 부하 장병들과 소통이 자유로운 ‘덕장’으로도 꼽힌다. 육군 2사단장 재임 시절(2009~2011년)에는 새벽 4~5시에 제설 작업을 벌이는 병사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직접 타 운동복 차림으로 격려하고 다녀 병사들이 사단장인지 알아보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 부하 장병 생일에는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보냈고 지난해 8월 제2작전사령관 취임 후에는 공관 요리병을 두지 않고 부인이 직접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부인 박경자씨와의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경북 군위(61) ▲대구고 ▲3사 14기 ▲2사단장 ▲합참 민군심리전부장 ▲수도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노총 노동개혁 의결] ‘Mr. 뚝심’ 野 “쉬운 해고” 공세에 최경환 “공정 해고” 받아쳐

    [한노총 노동개혁 의결] ‘Mr. 뚝심’ 野 “쉬운 해고” 공세에 최경환 “공정 해고” 받아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뚝심’은 강했다. 1년을 끌어오던 노사정 대타협이 타결된 데에는 장외에서 노동계를 압박한 최 부총리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해고 요건 완화가 ‘쉬운 해고’라는 야당의 공격에도 최 부총리는 ‘쉬운 해고가 아니라 공정 해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崔 “정기국회 입법… 노동개혁 연내 마무리” 14일 한국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전날 합의된 ‘노사정 대타협’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최 부총리는 이를 노동 개혁 입법안에 반영하고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 부총리는 “현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노동시장의 유연·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 개혁 관련 5대 입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반해고 요건을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쉬운 해고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공정한 해고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노총이 지난 4월 노사정 협상장을 박차고 나갔을 때만 해도 노동 개혁이 이번에도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정부도 한동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노동 개혁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러자 정권 차원의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최 부총리는 “(노동 개혁과 관련해 내가)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과가 나오니 좀 더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꼈다. 최 부총리가 꺼낸 카드는 독자 입법안이었다. 노사정 합의안이 최선이지만 그렇다고 정부가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수차례 “노사정 대타협에 목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다 잃는다” 우려… 실리 선택 유도 노동계가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추진에 반발해 발을 빼려 할 때도 최 부총리는 “임금피크제는 노사정 타협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노사정 협상이 자신이 정한 ‘10일’을 넘기자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다음날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동하고는 “노동 개혁 법안을 정부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결국 노동계가 대타협에 응한 것은 ‘최후 데드라인’을 넘길 경우 모두를 잃을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의 산물로 풀이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대가야 고분군·역사길 ‘갈고 닦기’… 다시 빛나는 古都

    [자치단체장 25시] 대가야 고분군·역사길 ‘갈고 닦기’… 다시 빛나는 古都

    경북 고령은 찬란한 역사문화도시임을 자랑한다.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과 함께 고대 국가로까지 당당히 성장했던 대가야(42~562)의 도읍지였다. 하지만 오랜 기간 경주와 부여·공주의 위세에 눌려 제대로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정부의 고도(古都) 문화권 보존 및 개발 사업에서 고령이 철저히 소외됐던 탓이다. 결국 고령은 인구 4만명에도 못 미치는 농업 위주의 조그마한 중소도시, 보잘것없는 역사문화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침체일로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대가야의 재도약을 이루겠다며 불철주야로 뛰는 사람이 있다. 곽용환(57) 군수다. 그는 굵직굵직한 대가야 문화융성 정책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른 역사문화 도시들을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예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남달라 해결사로 통한다. 곽 군수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9급 공무원 출신으로 당당히 군수 자리까지 꿰찼다. 그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와 지원은 전폭적이다. 재선 단체장이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0일 기자가 동행한 곽 군수의 행선지는 주로 대가야 역사·문화 재현 현장이었다. 오전 8시 30분쯤 막바지 정비 공사가 한창인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사적 제79호)을 찾았다. 2018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앞둔 중요한 현장이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현장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둘러본 그는 관계자에게 고분 경관을 헤치는 리기다소나무를 베어 낼 것을 지시했다. 또 유네스코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조그마한 하자도 절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사업 현장으로 향했다. 도중에 대가야 기마 문화체험장에 잠시 들렀다. 지난 1일 개장 이후 첫 방문이었다. 유치원 어린이 100여명이 승마 체험을 하고 있었다. 곽 군수는 배은미(43) ‘신나는 어린이집’ 원장이 “시골 아이들이 난생처음 말 타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며 “군수님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하자 그 보답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깜짝 마부(馬夫)로 변신했다. 현장 관계자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신신당부했다. 바로 옆이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현장이었다. 책임자로부터 간략한 보고를 듣고 “인근 농경지 주민들이 제기하는 침수 문제를 책임지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표정엔 긴장감이 묻어났다. 가야국 역사 루트 재현 사업은 대가야읍 고아리 일대 부지 10만 2000㎡에 국비 등 총 573억원을 투입해 가야문화권 최대 관광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30여분을 현장에 머문 뒤 국내 최장 보행자 전용 다리가 건설 중인 대가야교(길이 305m, 폭 4m) 현장, 우곡면 낙동강 레저·레포츠 단지 조성 현장과 스마트팜 농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현장을 찾아 산 넘고 물 건너 다니는 2시간 여 동안 곽 군수는 차 안에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배경과 당위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이 법안은 낙후된 가야문화권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으로, 영호남 가야문화권 5개 시·도 15개 시·군(고령·성주·달성·합천·거창·함양·남원·산청·의령·장수·창녕·하동·함안·광양·순천)이 법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갖은 노력 끝에 지난 4월 국회에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 회기 내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지만 국회에서 계속 낮잠만 자고 있어 답답하다. 당장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군수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올해로 5년째 맡아 모임을 이끌고 있다. 어느새 낮 12시가 훌쩍 넘었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읍내 5일장에 있는 돼지국밥집을 찾았다. 때마침 식사를 하던 손님 50여명이 군수에게 달려들어 악수를 청했다.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다. 일부는 군수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고령 토박이인 곽 군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는 소탈한 성격이다. 사람도 음식도 가리지 않는다. 점심을 해결한 뒤 다시 움직였다. 곽 군수는 군청으로 직행해 미리 대기하던 민원인들을 차례로 만났다. 인사와 함께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건넸다. 면담을 끝내고 결재를 시작했다. 곽 군수는 도중에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전화식(58)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가야 종묘(宗廟) 및 봉화(烽火)산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전 국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고령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막역한 친구 사이다. 오후 3시쯤 비서가 일정이 급하다며 결재를 중단시키고 곽 군수를 군청 인근에 새로 지은 ‘대가야 문화누리’로 안내했다. 초현대식 건물 2층에 마련된 ‘선비 아카데미’ 강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잠시 교육생들과 환담했다. 이어 곧장 1층 실내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곽 군수가 이용객들에게 “혹시라도 불편사항은 없느냐”고 묻자 “끝내줍니다”라며 환호성으로 답했다. 문화누리 사무실을 찾아서는 16일로 예정된 건물 준공식과 개관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시 군청으로 돌아와 2층 가야금방에서 열린 ‘대구가톨릭대병원·고령군 우호 교류 협약식’에 참석해 최경환 의료원장과 함께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 노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군수실에서 지역 중소업체로부터 교육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받았다. 오후 6시 30분쯤 군수실을 나섰다. 바로 문화누리 헬스장을 찾아 주민들과 어울려 운동을 즐기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눴다. 8시 무렵 헬스장을 나서는 곽 군수에게 “하루하루가 참 고단하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되레 유쾌한 답이 돌아왔다. “아닙니다. 고령을 위한 ‘행복한 여행’을 하고 있는걸요.” 그의 밝은 웃음에서 고령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 글 사진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관위 “최경환·정종섭 선거법 위반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발언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다만 정 장관에 대해서는 선거 중립을 의심받을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 강력한 ‘주의 촉구’를 하기로 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건배사로 ‘총선 필승’을 외친 정 장관과 “내년엔 잠재성장률 수준인 3% 중반 정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최 부총리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한 바 있다. 새정치연합은 또 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야당은 당초 최 부총리에 대해서도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으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로 했으나 원내 지도부 논의를 거쳐 일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정치, 정종섭 행자부 장관 탄핵소추안 제출… “’총선 필승 건배사’ 심각”

    새정치, 정종섭 행자부 장관 탄핵소추안 제출… “’총선 필승 건배사’ 심각”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새정치연합은 “사안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했으나 박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129명 전원이 서명했으며 원내부대표인 한정애 의원이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새정치연합은 당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으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로 했으나 원내 지도부 논의를 거쳐 일단 이번 제출에서는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헌법 65조에 따르면 국무위원의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참석해 건배사로 ‘총선 필승’을 외쳤고, 최 부총리는 연찬회의 ‘하반기 경제 동향 보고’ 특강에서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3% 중반 정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서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한 이틀 연장한 정부, 독자 개혁 초강수로 ‘통 큰 타협’ 압박

    시한 이틀 연장한 정부, 독자 개혁 초강수로 ‘통 큰 타협’ 압박

    정부가 11일 노동 개혁 관련 입법안 제출과 행정 지침(가이드라인) 마련 방침을 밝힌 것은 노사정 대타협이 이번 주말 내 이뤄지지 않으면 독자적인 노동 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의 기준과 절차, 해고 기준과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며 노사정 대화의 최대 쟁점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가 이번 주말을 넘겨서도 대타협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다면 노사정 협상보다는 정부의 독자적인 수순 밟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두 사안은 물론 비정규직 사용 기간 연장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 노동계와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사안이 많아 정부 주도의 노동 개혁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당정협의가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5개 법안의 입법과 함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 가운데 가이드라인 제정과 관련된 두 사안은 노동계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을 위해 회사 내 규율을 명시한 취업규칙을 노동조합 동의가 없어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대법원 판례 등을 기초로 저성과자 및 업무 부적응자에 대한 해고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계는 “두 사안은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과 무관하고 사용자에 의한 근로 조건 저하 및 해고 조장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7일 노사정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두 사안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되 여론을 수렴해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이후인 지난 10일 밤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도 정부는 ‘근로계약 해지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한다’는 문구를 최대 쟁점 합의를 위한 조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전문가 의견을 어느 정도 수용해 ‘제도개선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두 사안을 검토하자’고 제시한 터였다. 결국 문안을 조정하던 노사정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는 불발됐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독자 추진을 강행하면 장외투쟁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태세다. 노사정위 합의 결렬과 노·정 간 갈등 확산은 정부로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노사정 합의안 없이 노동 개혁 입법을 추진하더라도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법안 개정 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야당인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고 환노위 여야 의원 수가 각각 8명으로 동수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행보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비정규직 사용 기간 연장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방안도 노동계와 야당의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이는 35세 이상 노동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비정규직 기한을 2년 더 연장해 총 4년으로 늘리고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된 파견 허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노동계는 상시·지속적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제시한 기간 연장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파견 대상 업무 확대는 사내 하청 합법화 등의 문제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도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법 과제로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사정은 지난 4월 합의문에서 ‘올해 8월 말까지 실태조사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당시 노사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대안 마련을 위한 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노동개혁, 정부 입법 앞서 노동계 결단하라

    노사정 대타협이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부가 독자적인 노동개혁에 나섰다. 노사정 4인 대표는 정부가 제시한 시한(10일)까지 최대 쟁점인 취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요건 완화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어제 최경환 부총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은 최후 통첩 성격의 ‘노동개혁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노사정 대타협과 별도로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의 입법과 함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와 관련된 가이드라인(행정지침) 마련에 착수하기로 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노동계와 경제계에 조속한 결단을 내릴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고, 새누리당 역시 노동개혁 입법을 위해 오는 14일 당정회의와 16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의 독자적인 노동개혁 추진 계획은 당장 노동계와 야당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강압적인 압박으로 판을 깨지 말라는 볼멘소리들이 터져 나왔지만 다행히 노사정위 대표자회의는 정부의 독자 입법 추진과 상관없이 12일 논의를 재개해 최종 이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정부가 노동계의 반발을 무릅쓰면서 독자적으로 노동개혁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서는 노동개혁의 시급성에 비춰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긴박성이 읽힌다. 노동개혁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로 사회 갈등의 근원을 제거하는 일은 반드시 이뤄야 하는 우리 사회의 숙원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정부의 지나친 압박으로 자칫 역작용이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그제 협상 도중 브리핑을 통해 “어려움은 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당정과 다른 시각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는 우리 계획대로 갈 것이며 쓰러질 때까지 대타협을 시도할 것”이라며 강한 타협 의지를 보였다. 노사정위 주변에서 협상을 지원하고 중재해야 할 정부가 역할은 하지 못하면서 쓸데없이 노동계를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많다. 노사정 대타협이 없는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노동개혁은 성공하기 쉽지 않다. 노사정 위원회가 다시 결렬되고 정부가 단독으로 개혁 입법을 추진하더라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노동계와 야당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여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국회선진화법이 정착돼 노동 관련 법안을 개정할 경우 야당의 합의를 우선 얻어야 한다는 점도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는다.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해 다시 대화에 나선 것은 노동개혁의 당위성을 공감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국가의 미래가 걸린 만큼 한국노총은 시간을 끌면서 노동개혁을 무산시키려 한다는 인식을 국민에게 줘서는 안 된다. 노동개혁을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점에서 노동계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 정부 역시 독자 입법 추진은 최후의 보루인 만큼 무리한 강행으로 대화의 장을 깨서는 안 될 일이다.
  • 정부 “노동개혁 독자 입법” 최후통첩

    정부 “노동개혁 독자 입법” 최후통첩

    노사정 대타협이 지연됨에 따라 정부는 노동개혁 법안의 자체 입법을 강행하기로 했다. 더이상 노사정 합의만 기다리고 있지 않겠다는 의지이자 노동계에 보내는 최후 통첩이다. 앞으로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지면 합의 내용을 입법 과정에서 반영할 방침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노동개혁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10일로 정한 협상 시한을 넘긴 것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노동개혁 법안 입법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4일 새누리당과 당·정 협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노동개혁 입법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관련 법안은 근로기준법(근로시간 단축), 파견근로자보호법(파견근로 확대), 기간제법(비정규직 사용 기한 연장), 고용보험법(실업급여 강화), 산재보험법(출퇴근 재해의 산재 인정) 등 5개로, 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다. 노사정 대타협의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공정해고)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는 정부가 행정지침으로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국회 논의 등을 통해 법안에 합의 내용과 취지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마지막으로 노동계와 경제계에 조속히 결단을 내릴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와 야당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협상 주체들은 (타결) 시한을 정한 사실이 없고 논의 중인 내용을 일방적으로 입법하겠다는 것은 사회적 대화기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야당도 “정부와 여당이 노동개혁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독선”이라며 국회 투쟁을 예고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與 “다음주 당론 발의” 野 “노동계 자발적 합의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11일 노동시장 개혁 관련 브리핑에 대해 여당은 국회 입법으로 개혁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내주에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5개 노동 선진화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키로 했다”면서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의견 수렴을 통해 국회 입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노사정 합의 불발 시 독자적으로 노동 개혁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부의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노동 개혁은 노동자의 희생이 전제되는 만큼 힘에 의한 강요가 아니라 노동계의 자발적 합의와 사회적 타협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시한 이틀 연장한 정부, 독자 개혁 초강수로 ‘통 큰 타협’ 압박

    시한 이틀 연장한 정부, 독자 개혁 초강수로 ‘통 큰 타협’ 압박

    정부가 11일 노동 개혁 관련 입법안 제출과 행정 지침(가이드라인) 마련 방침을 밝힌 것은 노사정 대타협이 이번 주말 내 이뤄지지 않으면 독자적인 노동 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의 기준과 절차, 해고 기준과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며 노사정 대화의 최대 쟁점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가 이번 주말을 넘겨서도 대타협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다면 노사정 협상보다는 정부의 독자적인 수순 밟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두 사안은 물론 비정규직 사용 기간 연장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등 노동계와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사안이 많아 정부 주도의 노동 개혁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당정협의가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5개 법안의 입법과 함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 가운데 가이드라인 제정과 관련된 두 사안은 노동계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을 위해 회사 내 규율을 명시한 취업규칙을 노동조합 동의가 없어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대법원 판례 등을 기초로 저성과자 및 업무 부적응자에 대한 해고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계는 “두 사안은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과 무관하고 사용자에 의한 근로 조건 저하 및 해고 조장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7일 노사정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두 사안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되 여론을 수렴해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이후인 지난 10일 밤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도 정부는 ‘근로계약 해지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한다’는 문구를 최대 쟁점 합의를 위한 조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전문가 의견을 어느 정도 수용해 ‘제도개선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두 사안을 검토하자’고 제시한 터였다. 결국 문안을 조정하던 노사정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는 불발됐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독자 추진을 강행하면 장외투쟁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해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태세다. 노사정위 합의 결렬과 노·정 간 갈등 확산은 정부로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노사정 합의안 없이 노동 개혁 입법을 추진하더라도 국회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법안 개정 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야당인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고 환노위 여야 의원 수가 각각 8명으로 동수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행보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비정규직 사용 기간 연장 및 파견 대상 업무 확대 방안도 노동계와 야당의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이는 35세 이상 노동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비정규직 기한을 2년 더 연장해 총 4년으로 늘리고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된 파견 허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노동계는 상시·지속적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제시한 기간 연장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파견 대상 업무 확대는 사내 하청 합법화 등의 문제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도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법 과제로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사정은 지난 4월 합의문에서 ‘올해 8월 말까지 실태조사 등을 통해 대안을 마련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당시 노사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대안 마련을 위한 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野 “최경환·정종섭 탄핵안 14일 제출”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중립 의무 위반 논란을 일으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14일 제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24일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3% 중반 정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고, 정 장관은 다음날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건배사로 “총선 필승”을 외쳐 논란이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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