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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보증기금 또 ‘낙하산’… 상임이사에 유기현씨

    기술보증기금이 사내이사인 상임이사에 정치권 출신을 영입했다. 총선을 전후로 ‘낙하산 인사’가 부활하고 있는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 기보는 전무이사에 강낙규 상임이사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임이사에는 유기현 전 한나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을 신규로 임명했다. 기보는 지난 1월 강석진 전 전무가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하면서 3개월간 전무 자리가 비어 있었다. 강 전 전무는 최경환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최 전 원내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며 낙하산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기보는 후임 전무를 선출하면서 내부 출신 임원을 승진 발령하는 방식을 택했다. 대신 상임이사에는 또다시 정치권 인사를 앉힌 것이다. 유 상임이사는 한나라당을 거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국장, 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1위 최경환 46억, 꼴찌 박인용 2억

    1위 최경환 46억, 꼴찌 박인용 2억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7명의 평균 재산은 18억원이며, 이 중 5명은 20억원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정부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무위원 1인당 평균 재산은 18억 940만원이었다. 전년도 국무위원 평균 재산 18억 5701만원보다 다소 줄긴 했으나 비슷한 수준이다. 국무위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전년보다 1억 8136만원 감소한 45억 9284만원을 신고했다. 최 전 부총리 외에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34억 5123만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30억 3057만원),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7억 2515만원), 황 총리(21억 6081만원) 등이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국무위원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2억 4716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과 예금 등 6억 5000여만원의 재산이 있지만, 채무도 4억원이 있었다. 지난 1월 초 퇴임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정기 재산 변동 신고 대상에서 빠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金대표 ‘최고위 보이콧’ 사과해야… 추인 안 하면 최고위원들 일괄 사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논란이 돼 온 5개 지역구 4·13 총선 공천안 추인을 거부한 것과 관련,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이날 저녁 회동을 갖고 김 대표를 정면 비판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친박계 의원 4∼5명은 이날 저녁 시내 모처에서 만나 “지금 이 사태는 당 대표의 단순한 ‘몽니’가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전쟁 선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김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여권 핵심부에 흐르는 기류를 전하는 것”이라며 “고위 당직자들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에 계류된 5개 지역구의 단수후보 추천안을 추인하지 않은 채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도전’이자 ‘선전포고’라는 것이다. 최고위에 계류된 5개 지역구는 전날 탈당한 이재오(서울 은평을),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의 지역구를 비롯해 유영하·정종섭·추경호 등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계) 후보들이 단수 후보로 추천된 서울 송파을, 대구 동갑, 대구 달성 등이다. 이들 친박계 의원은 김 대표가 일방적인 ‘최고위 보이콧’을 사과하고 즉시 회의를 열어 추인하지 않을 경우 최고위원들이 일괄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의 ‘구심점’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머무르고 있으며, 25일 상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의원 측은 “예전에 잡힌 저녁 약속이 있어 상경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더민주 패기 vs 국민의당 관록 ‘광주대전’

    [4·13 총선 핫클릭] 더민주 패기 vs 국민의당 관록 ‘광주대전’

    서을, 양향자·천정배 맞대결 동·남을, 이병훈·박주선 격돌 북갑은 정치신인 변호사 일전 4·13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의 텃밭’인 광주를 놓고 본격적인 싸움에 돌입했다. 22일 현재 확정된 대진표를 보면 더민주는 신인을 대거 공천한 반면 국민의당에서는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 의원들이 공천권을 대부분 거머쥐었다. 최근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한 곳은 변호사끼리 맞붙는 북갑이다. 더민주에서 강기정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야심 차게 ‘대체 선수’로 내민 카드가 무명의 37세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더민주가 이 지역에 전략공천한 정준호 변호사는 아버지가 택시운전과 공사장 ‘막일’로 생계를 이어 온 이른바 ‘흙수저’ 출신으로, 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개천의 용’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김경진 변호사를 일찌감치 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18, 19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강 의원과 맞붙었지만 패배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현재로서는 김 변호사가 인지도 면에서 앞서지만 정 변호사가 ‘젊고 참신한 광주·호남의 미래’라는 콘셉트로 바닥 민심을 파고들 경우 승부는 예측 불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을에서는 19대 총선에서 이미 한 번 맞붙었던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과 3선인 박주선 의원이 양당 후보로 ‘리턴매치’를 벌인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이형석 후보와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후보가 나선 북을 지역의 경쟁도 주목을 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와 더민주 영입 인재인 양향자 후보가 격돌하는 서을도 관심 지역구다. 5선 당 대표의 관록과 고졸 출신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으로 ‘흙수저 성공 신화’를 쓴 신인의 패기가 격돌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된다. 광산을에서는 이용섭 더민주 비대위원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전·현직 의원 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 비대위원은 18, 19대 총선 광산을에서 연거푸 당선됐으나 2014년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권 의원은 이 비대위원의 사퇴로 치러진 2014년 7·30보궐선거에 출마해 지역구를 넘겨받았다. 지난해 말에는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광산갑에서는 의사 출신 시민운동가인 이용빈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과 3선인 김동철 의원, 동남갑에서는 최진 전 대통령실 국정홍보실장과 재선인 장병완 의원이 각각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로 맞붙는다. 원외 인사끼리 맞붙는 서갑에서는 송갑석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과 국민의당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후보로 나섰다. 두 야당의 틈새를 새누리당에서는 한경노(동남갑)·문춘식(동남을)·양병현(서갑)·김연욱(서을)·이인호(북을)·정윤(광산갑) 후보가, 정의당은 장화동(서갑)·강은미(서을)·나경채(광산갑)·문정은(광산을) 후보가 파고들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현 “경선혼란 책임” 사퇴… 국민의당도 난장판

    김종현 “경선혼란 책임” 사퇴… 국민의당도 난장판

    임내현 “백의종군할 것” 국민의당이 21일 전남 영암·무안·신안에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전략 공천하고, 광주 동남갑 후보로 장병완 의원을 확정했다. 광주 서갑 경선에서 승리했던 정용화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경력을 퇴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송기석 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후보가 교체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공천 결과를 의결, 발표했다. 경기 안산단원을에서는 최근 입당한 부좌현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광주 북을에서는 최경환 후보의 단수 공천이 결정됐다. 이로써 국민의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의 총선 라인업이 대부분 짜였다. 국민의당은 또 정찬택(서울 구로을) 전 국민안전처 안전감찰관, 곽선우(경기 안양·만안) 전 성남시민프로축구단 대표이사, 유길종(인천 서갑) 한신대 초빙교수, 고무열(대전 유성갑)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전지부 운영위원장 등의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경기 화성을에서는 김형남 전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 인천 서을에서는 허영 인천도시발전연구원 대표,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구성모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자 측 지지자들이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장 난입을 시도하면서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 한 지지자는 회의장 앞에서 웃통을 벗고 드러누워 난동을 부렸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도 회의장을 찾아 아들인 김영균 후보가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 경선에서 탈락한 데 대해 반발했다. 그러자 김종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에서 발생한 모든 혼란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남의 당 공천을 비판하는 데 열중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에 대해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해야겠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국민의당 공천 결과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회의장 밖에서 “개판당”, “제3당이 아닌 제삼류당”이라고 외쳐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컷오프됐던 임내현(광주 북을) 의원은 “백의종군하겠다”며 탈당 의사를 접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석진·최교일 승리… 친박, 영남에선 웃었다

    강석진·최교일 승리… 친박, 영남에선 웃었다

    신성범 등 현역 5명 추가 컷오프 비례 출신 민병주·신의진 고배 지역구 현역 30%만 물갈이 새누리당의 사실상 마지막 경선 결과가 나온 21일 지역별로 상반된 표심이 드러났다. 수도권에선 예상을 깨고 탈락한 친박(친박근혜)계 현역 의원이 나온 반면, 여당 표밭인 영남권에선 친박계 후보들이 속속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4·13총선이 다가올수록 ‘바람의 지역’ 수도권과 친여 성향이 결집할 영남권의 민심 향배가 선거 결과를 가를 전망이다. 이날 16개 지역 경선 결과 지역구 의원 3명, 비례의원 2명이 추가 탈락했다. 서울 서초을의 친박계 핵심 강석훈 의원은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에게 무릎을 꿇었다. 강 의원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창조경제 등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입안한 주역이다.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벨트에서 현 정부 핵심 의원이 지자체장 출신에게 패한 것은 이번 총선 경선의 최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진박’(眞朴) 후보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도 중·성동을에서 지상욱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같은 여당 강세지역 서울 송파갑에선 비박계 현역 박인숙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공천 배제가 확실시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 사태 및 이른바 ‘진박 마케팅’이 수도권 민심에 미친 역풍의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진박 후보들은 단수공천된 경우를 제외하고 경선 승률도 저조한 편이다. 공천 배제로 탈당한 비박계 권은희 의원 지역구인 대구 북갑에선 진박 하춘수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패했다. 대신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공천을 받게 됐다. 전날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대구 서구)도 경선에서 비박계 김상훈 의원에게 고배를 들었다. 유 의원 공천 논란이 불거진 이후 대구에서도 ‘민심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유 의원의 공천 배제 시점을 고민 중이지만, 문제는 ‘공천 배제 이후’임을 시사하기도 한다.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로 나설 경우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반면 영남권은 친박계가 무난히 승리하며 비박계 현역 2명이 탈락했다. 최경환 의원 비서실장 출신인 강석진 전 거창군수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신성범 의원을 밀어냈다. 경북 영주·문경·예천 이한성 의원도 친박계가 밀었던 최교일 전 중앙지검장에게 패했다. 진박으로 분류되는 3선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부산 기장)도 경선 승리했다. 윤 전 장관은 친이(친이명박)계 중진 안경률 전 의원을 물리쳤다. 비박계 하태경 의원도 경선에서 설동근 전 부산교육감을 꺾었다. 비례대표인 민병주·신의진 의원은 지역구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보좌관 출신인 이기재 예비후보(서울 양천갑)는 신 의원 대신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이날 현재 당 소속 지역구 의원 131명 중 불출마 선언한 9명을 뺀 91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공천 탈락한 의원은 30명으로, 지역구 현역 생존율은 69.5%이다. 의원 10명 중 7명이 살아남고 3명만 물갈이가 된 셈이다. 19대 총선 공천 결과 물갈이 비율이 41.7%로 10명 중 4.2명이 물갈이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총선 물갈이 비율은 훨씬 저조할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연임 갈등’ 최광·홍완선 나란히 학계로

    ‘연임 갈등’ 최광·홍완선 나란히 학계로

    연임 문제로 갈등을 빚다 물러났던 국민연금공단 최광(왼쪽·69) 전 이사장과 홍완선(오른쪽·61)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나란히 학계로 갔다.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최 전 이사장은 21일부터 성균관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최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12일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임기가 11월 3일까지인 홍 본부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해 마찰을 빚었다. 이에 복지부는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최 전 이사장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최 전 이사장은 계속 버티다 10월 27일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결국 사퇴했다. 당초 최 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였다. 최 전 이사장은 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인 허태열 전 실장과 부산고 동문이며 정·재계에 인맥이 넓은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이다. 김영삼 정부 말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1985년부터 한국외국어대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했다. 홍 전 본부장은 이달부터 모교인 한양대 경제금융대 특훈교수로 활동한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임 후 3년간 금융업계에 취업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홍 전 본부장의 전임자인 이찬우 전 본부장도 퇴임 뒤 국민대 경영학부 특임교수로 갔다. 홍 전 본부장은 최 전 이사장의 연임 불가 통보로 지난해 11월 3일 공식 임기가 끝났다. 하지만, 후임 공모 작업이 3개월 넘게 미뤄지면서 지난 2월 15일에야 자리에서 물러났다. 홍 전 본부장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대구고 동기다. 하나대투증권 부사장, 하나은행 부행장으로 활동하다 2013년 11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2년 임기의 기금운용본부장에 임명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진 3명 중 1명, 비례는 절반 이상 탈락… ‘무덤’ 됐다

    중진 3명 중 1명, 비례는 절반 이상 탈락… ‘무덤’ 됐다

    새누리당의 4·13총선 공천이 중진 및 비례대표 의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중진 의원은 3명 중 1명꼴로, 비례대표 의원은 전체의 절반 이상이 공천권 확보에 실패했다. 추가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중진의 경우 당의 위기를 수습하는 구심점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는 원심력으로 작용했고, 비례대표는 ‘전문성 살리기’보다 ‘지역구 고르기’에 몰두했다는 비판과 맞물린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16일 현재 3선 이상 중진 의원 35명(최근 입당한 조경태 의원 제외) 중 34.3%인 12명이 공천 경쟁에서 조기 하차하거나 중도 탈락했다. 이는 당 소속 지역구 의원의 공천 탈락률 22.3%(130명 중 29명)를 훨씬 웃돈다. 우선 강창희(6선)·정의화(5선)·이병석·이한구(이상 4선)·이완구(3선) 의원 등 5명은 불출마를 선택했다. 이재오(5선)·강길부·김태환·서상기·주호영·진영(이상 3선) 의원 등 6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안홍준(3선)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다. 유승민(3선) 의원도 공천 여부가 불확실하다. 반대로 공천권을 확보한 중진은 원유철·이주영(이상 4선)·김재경·김정훈·나경원·신상진·이군현·정두언·정우택·최경환·황진하(이상 3선) 의원 등 11명에 그친다. 지역구를 인천 연수에서 서을로 옮긴 황우여(5선) 의원은 정치적 기반이 없는 곳이어서 정치 신인과 다름없다. 김무성(5선) 대표 등 나머지 10명은 경선을 통과해야 공천 티켓을 챙길 수 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중진 의원 39명 중 20명이 불출마했거나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비례대표들 역시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흑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 비례대표 27명 중 공천 티켓을 거머쥔 의원은 이재영(서울 강동을), 김상민(경기 수원을) 의원 등 2명에 불과하다. 반면 15명은 공천과 거리가 멀어졌다. 박윤옥·손인춘·송영근·신경림·양창영·이만우·이자스민·조명철·최봉홍 의원 등 9명은 불출마했다. 김장실·김정록·장정은 의원 등 3명은 컷오프됐고, 윤명희·이에리사·문정림 의원 등 또 다른 3명은 경선에서 경쟁 후보에게 밀렸다. 나머지 비례대표 10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18대 새누리당(합당한 친박연대 포함) 비례대표 중에서는 김을동·나성린·노철래 의원 등 3명만 19대 총선에서 생환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까지 전체 선거구 253곳 중 250곳에 대한 공천 방식을 결정했다. 여성 등에 대한 우선 추천 12곳, 단수 추천 96곳, 경선 지역 142곳 등이다. 공관위는 이날 11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4차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경북 포항남·울릉과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각각 현역인 박명재·이완영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컷오프된 박대동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북구에서는 윤두환 전 의원이 공천을 받는 등 모두 6곳에서 최종 후보가 가려졌다. 나머지 5곳은 결선을 치르게 됐다. 17, 18, 19대 의원(이성권, 이종혁, 이헌승)과 정치신인(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부산진을에서는 이헌승 의원과 이종혁 전 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로써 경선 지역 중 49곳에서 최종 후보가 가려졌다. 이 과정에서 현역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26명이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불출마자 18명(지역구 9명, 비례대표 9명)을 포함한 현역 의원의 공천 탈락률은 28.2%(157명 중 44명)다. 나머지 경선 지역 93곳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공천이 확정된 여성 후보 또는 지역은 9곳에 불과하다. 이 중 나경원(서울 동작을), 정미경(경기 수원무) 의원 등 2명은 단수 추천돼 각각 4선과 3선에 도전한다. 또 서울 용산과 강남병, 부산 사상, 대구 수성을, 경기 안산 단원을(박순자), 경기 부천 원미갑(이음재), 경북 포항북 등 7곳은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지정됐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생사기로’ 선 유승민… ‘미운 털’ 박힌 과거 발언 어땠길래?

    ‘생사기로’ 선 유승민… ‘미운 털’ 박힌 과거 발언 어땠길래?

    총선 후보자 공천 심사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에서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다. 15일 발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결과를 두고 부정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대구 지역 현역 의원 4명이 대거 탈락하고, 그에 앞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정체성과 관련해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게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부정적 전망이 더욱 짙어졌다. 이 위원장의 발언이 유 의원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가까운 해석은 15일 기정사실화 됐다. 이날 오전 친박계 의원들은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유 의원의 ‘부적격성’을 강조하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전인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원내대표 시절 당헌에 어긋나는 대정부질문이나 대통령 방미 과정에서의 혼선을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지칭했다든가, 당명 개정에 반대했다던가 하는 부분이 있다”, “대구 같은 편한 지역에서 3선 의원을 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당 정체성과 맞는 행동을 했느냐에 대해 토론을 해봐야할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대놓고 유 의원의 탈락을 암시하는 듯 했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당의 옷을 입고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면서 민심을 호도하기 시작하면 당은 야당에서 공격하는 것보다 더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다”며 유 의원을 겨냥했다. 이러한 예로 여당에서는 의아해 했던 유 의원의 연설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박수를 쳤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친박 의원들이 유 의원을 향해 지적하는 “당 정체성에 부적합하고”, “문제가 되는” 연설이나 주요 발언들을 다시 정리해 봤다. 특히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설명할 수 있는 새누리당 당헌당규와 청와대 주요 국정과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 등을 함께 비교해 본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주요 발언 (2015년)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겠습니다.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어제의 새누리당이 경제성장과 자유시장경제에 치우친 정당이었다면 오늘의 이 변화를 통하여 내일의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성장의 해법입니다.” “성장의 해법은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고통스러운 개혁입니다. 성장을 향한 개혁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느 일방의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공정한 고통분담, 공정한 시장경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합의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새누리당 당헌 제2조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 이념으로 인권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발현되는 사회,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사회, 소외 계층의 생활 향상을 위해 자생적 복지정책을 추진하여 사회양극화가 해소되는 사회를 추구하며, 실용주의 정신과 원칙에 입각한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으로 합리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세계와 함께하는 인류공영의 정신과 빛나는 우리의 고유문화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21세기 선진일류국가를 창조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주요 내용(2013년 2월)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가겠습니다”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려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맞춤형의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으로 국민이 근심 없이 각자의 일에 즐겁게 종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힘이 아닌 공정한 법이 실현되는 사회, 사회적 약자에게 법이 정의로운 방패가 되어주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달 26일 공천 면접에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당 정강 정책에 위배되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정강정책을) 몇 번이고 읽어보면서 확인했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장 논란을 빚었던 것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이었다. 유 의원은 당시 “지난 3년간 예산 대비 세수 부족은 22.2조원이었다”면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정치권은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세금과 복지의 문제점을 털어놓고 국민과 함께 우리 모두가 미래의 선택지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가진 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낸다는 원칙, 법인세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 그리고 소득과 자산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보편적인 원칙까지 같이 고려하면서 세금에 대한 합의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발언이 곧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는 것이다. 최경환 의원은 공개적으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뒷다리를 잡지 않았느냐”면서 “이런 의원들은 반성부터 하고 국민들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른바 ‘뒷다리 잡는’ 당·청 갈등은 낯선 일이 아니었다.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역대 대통령이 탈당을 면하지 못했다. 지난 2004년 4월 김근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백지화 발언에 대해 “계급장 떼고 논쟁하자”며 선전 포고에 가까운 발언을 통해 부딪혔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11년 1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지자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먼저 나서서 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당시 2010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토론을 하기 위해 직접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도 나섰다. 결국 친박계 의원들의 반대로 세정시 수정안은 부결됐다. 앞서 2009년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도 여당의 단독 표결을 반대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당시 여당 주류들로부터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유 의원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공무원 연금개혁 합의 과정을 빌미로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의 원내대표 사퇴 연설은 청와대와 친박계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다.  ●원내대표 사퇴선언문 (2015년 7월)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당시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 심판론’을 언급하며 유 의원을 지목하고 결국 ‘찍어내기’ 당하듯이 물러나는 상황에서 ‘헌법 1조’로 대응을 한 것이다. 청와대와 친박의 힘이 비(非)민주적이고 헌법 가치에 어긋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며 친박 의원들의 반발이 컸다. 유 의원은 이번 총선 출마선언에서도 헌법 1조의 가치를 언급했다.  대구 동갑에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한민국 헌법 1조는 박근혜 정부에서 잘 지켜지고 있다. 헷갈려 하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헌법 위에 사람 관계가 우선인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유 의원의 ‘헌법 1조’가 친박 의원들에게 어떻게 해석됐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친박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지목한 또 다른 발언은 “청와대 얼라들”이다. 유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당시 박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방문 당시 보도자료로 배포됐다가 삭제된 ‘한국이 중국에 경도되었다’는 발언 파동과 관련 “이거 누가 하냐. 청와대 얼라들이 하는 거냐”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 간담회 자료를 누가 만들었는지 물어보니 (대미 정책의 실무 부서인) 외교부 북미 1과, 2과 그 누구도 모른다고 한다”면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 ‘얼라’는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서진 3인방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북한 지뢰도발 사건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서 사건 발생 나흘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청와대 참모들을 겨냥해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이튿날 통일부의 고위급 회담이 이뤄진 것을 두고도 “정신 나간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유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공천관리위원이 직접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지목한 것을 두고, 청와대나 박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도 아니고 참모진에 대한 비판만으로 공천에 부적합한 것처럼 발언한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유 의원이 지난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했던 ‘용감한 개혁’은 원내대표 자리에 오 뒤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 아니다. 유사한 연설을 앞서 한 차례 더 한 적 있다. 지난 2011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통해서다. ‘용감한 개혁’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유 의원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용감한 개혁’ 전당대회 출마선언문 (2011년) “한나라당은 노선과 정책의 새로운 지향을 고통 받는 국민에게 둬야 합니다. 빈곤층, 실업자, 비정규직, 영세자영업자, 택시운전사, 맞벌이 부부, 무의탁노인, 결식아동, 장애인, 신용불량자… 이런 어려운 분들의 행복을 위해 당이 존재해야 합니다.” “민생은 진취적으로 나아가되 국가안보는 정통보수답게 지키겠습니다.”“청와대와 정부에 끌려다니는 당이 아니라 용감한 개혁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유 의원은 당시 전당대회에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어 최고위원이 됐고, 이 연설을 지켜본 최경환 의원은 “정말 잘했다. 누가 박근혜를 지킬 수 있을지 말해준 연설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핫뉴스] 이세돌·장그래·최택 그리고 알파Go!…“우린 모두 미생” ▶[핫뉴스] 조양호 회장“조종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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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 가는 김무성·서청원·이인제

    경선 가는 김무성·서청원·이인제

    최경환·정두언·김용태 등 단수 추천 4·13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비롯한 텃밭 지역,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의원 등 친노(친노무현) 인사에 대한 공천 문제를 놓고 각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김무성(부산 중·영도) 대표와 서청원(경기 화성갑)·이인제(충남 논산·계룡·금산)·김을동(서울 송파병) 최고위원의 지역구를 경선 지역에 포함시키는 등 40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5차 공천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와 더불어 ‘현역 의원 40명 물갈이 리스트’ 파문에 관련됐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의원 등은 단수 후보로 추천돼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길정우(서울 양천갑)·이이재(강원 동해·삼척) 의원 등 현역 의원 2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공관위는 또 경남 진주갑 박대출 후보 등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가 가려진 18곳의 명단을 확정했다. 경남 창원 의창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현역 박성호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앞서 공관위는 전날 경선 지역 9곳, 단수 추천 26곳 등 35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 4차 공천안을 발표했다. 공천안에 따라 강길부(울산 울주)·박대동(울산 남을)·김정록(서울 강서갑)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더민주도 이날 이해찬(세종)·전해철(경기 안산 상록갑) 의원 등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최후의 7인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여부를 집중 논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측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 이 의원 스스로 용퇴하는 모양새가 최선”이라고 압박했다. 이·전 의원을 포함한 4차 컷오프 결과는 이르면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의당도 이날 심상정(경기 고양갑) 상임대표, 노회찬(경남 창원·성산) 전 대표 등 63개 지역구에 나설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위기의 이재용 체제 해법, 이건희 시대에 있다

    위기의 이재용 체제 해법, 이건희 시대에 있다

    이건희傳:초국가 삼성을 건설하다/심정택 지음/새로운현재/424쪽/2만원 삼성이 위태롭다. 삼성상회를 재벌로 키운 이병철 1세대 경영,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운 이건희 2세대 경영을 거쳐 이재용 3세대 경영에 돌입하면서 삼성은 신수종사업 개발과 인사 정책 실패 등 빨간불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 저자는 이건희를 통해 삼성 위기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긍정적인 시각에서 삼성을 촘촘히 들여다봐야 삼성의 미래를 객관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며 “삼성은 이재용 경영 체제 실패로 인해 위기에 빠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이건희 시대를 좀 더 면밀히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이건희 체제와 이재용 체제를 비교했다. 그에 따르면 이건희 체제는 삼성 내부 힘으로 경영 승계를 했기에 안정적이다. TK(대구·경북) 대부이자 삼성물산 회장이던 신현확이 이병철 사후 이건희로의 경영 승계를 위해 정권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고, 노태우 정부 때까지 그 역할을 맡으며 이건희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이재용 체제는 삼성 외부 힘으로 경영 승계를 했기에 불안정하고 향후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외부 세력은 다름 아닌 박근혜 정부이고, 실무 담당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다. 이재용 체제 구축 최대 사건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일등공신은 국민연금이었는데, 국민연금은 기재부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 경영인들이 역량을 펼쳤던 이건희 체제와 달리 이재용 체제는 조직을 이끌어 갈 야전형 최고경영자들과 그룹 전체를 끌고 갈 대리인들도 눈에 띄지 않는다. 출판사는 “이병철·이건희·이재용 세대의 변별점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삼성은 어떤 기업인지를 확실히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그러들지 않는 ‘윤상현 파문’…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수그러들지 않는 ‘윤상현 파문’…김무성 “요즘 내 마음은 춘래불사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욕설·막말 파문’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윤 의원의 통화 녹취록에서 “솎아내라”고 말한 당사자인 김무성 대표가 10일에도 ‘침묵’을 지키는 상황에서 친박계와 비박계는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번 파문이 20대 총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당 클린공천위에서 조사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까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8차례나 모두발언을 생략했다. 당초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의 공천 기준 갈등으로 인해 시작된 ‘묵언 정치’가 윤 의원의 욕설 막말 파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를 직접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윤 의원이 오늘 아침 김 대표의 자택으로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김 대표 측은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마주쳤을 뿐”이라며 김 대표가 윤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진행 중인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았지만, 김 대표는 윤 의원의 방문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5분 앞서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당내에는 18, 19대 두 차례 공천 탈락의 트라우마가 있는 김 대표가 상당히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얘기와 함께 ‘공천 살생부 파문’으로 약화된 입지를 다시 굳히기 위해 반전 기회를 모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요즘 내 마음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이라면서 “당이 국민공천제의 최초 시행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가려는데 여러 가지 방해와 저항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박계는 윤 의원의 ‘정계 은퇴’, ‘공천 배제’ 등을 주장하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전날 윤 의원의 정계 은퇴를 주장했던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도 “당의 대표를 죽여버린다든지, 솎아낸다든지, 이건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표현”이라면서 윤 의원의 거취 표명을 압박했다. 윤 의원은 “자중자애하고 있다”며 사실상 비박계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번 파문에 대해 청와대와 소통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친박계는 파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친박계 맏형 격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 신(新)청사 개청식에서 “취중에 사적인 대화에서 실수로 한 것인데 더이상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비박은 공동 운명체”라면서 “이제 계파를 뛰어넘어 당과 국가를 우선하는 그런 대국적 모습을 보일 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 의원이 통화한 상대가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이라는 내용을 담은 ‘찌라시’가 돌아 당은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박 부총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월 27일 통화한 기억이 전혀 없다. 통화한 내용 기억도 없고, 그런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누구를 잘라라 하는 것들이 공관위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찌라시’에 언급된 새누리당 안상수(인천 서·강화을)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새누리, 공천 계파갈등 폭발…김무성 지역구 공천 보류 ‘정면 대립’

    새누리, 공천 계파갈등 폭발…김무성 지역구 공천 보류 ‘정면 대립’

    비박계 살생부 논란에 이어 윤상현 의원의 욕설 파문까지 불거지며 새누리당이 공천을 앞두고 계파갈등이 폭발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특히 친박계와 비박계는 10일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의 경선 후보 압축 결과를 발표하는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비박계는 김 대표 지역구의 경선후보 압축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친박계는 김 대표가 관련된 ‘살생부 논란’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표를 보류했다. 결국 이날 김 대표 지역구에 대한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공관위에서 김 대표의 의견을 반영해 온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11일 발표를 목표로 했던 제3차 후보 압축 명단 의결을 거부하고 회의 막판에 퇴장했다. 이들은 또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관위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고, 이한구 위원장의 ‘독선적 운영’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요구하겠다는 경고도 내놨다. 반면 친박계는 이들이 김 대표의 지침에 따라 공천 심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욕설 파문’을 두고도 계파 간 대립이 극대화되고 있다. 비박계는 윤 의원의 공천 배제와 정계 은퇴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친박계는 김 대표가 윤 의원의 사과를 수용하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조속히 갈등을 봉합하하자며 진화를 시도했다.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전날 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른 시일 안에 본인의 거취 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윤 의원을 압박했다. 반면 최경환 의원은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본인이 충분히 사과했으니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간 넥타이 매고 서로 치켜세운 김무성·최경환

    빨간 넥타이 매고 서로 치켜세운 김무성·최경환

    김 “이성헌 동지 위해 처음 왔다” 최 “선진화법 없애야 미래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8일 4·13총선 후보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동반 출격했다. 김 대표와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신촌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서대문갑 이성헌 후보 주최로 열린 당원교육 및 전진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김 대표가 당내 후보에 대한 현장 지원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이 후보는 김 대표와는 같은 상도동계로 김영삼 전 대통령 아래에서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노골화된 상황인 만큼 비박(비박근혜)계 김 대표와 친박계 최 의원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똑같이 빨간 넥타이를 맨 두 사람은 이 후보를 가운데 두고 나란히 앉았다. 축사에선 서로를 치켜세우면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차지한 서대문갑 탈환에 초점을 맞췄다. 연세대 81학번 동기인 이 후보와 우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다섯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된다. 지금까지 전적은 2대2로 동률이다. 김 대표는 “전국 수많은 사람들이 와달라고 해도 일절 안 갔는데 오늘 처음 왔다”면서 “서대문은 서울 한복판이면서도 낙후됐다. 지난해 이 동지가 ‘형님, 초등학교 화장실 반이 재래식이라 애들이 변을 못 본다’고 해서 제가 미동초등학교 화장실에 가서 앉아 본 사진이 신문에 났다. 누리과정 예산 때문에 발목 잡혀 있었는데 최 부총리가 바로 해 가지고 2300억원 예산이 확보됐다”고 했다. 최 의원도 “김 대표 말씀대로 이 전 의원 같은 사람 없더라”며 맞장구를 쳤다. 또 “국회선진화법은 대한민국 망국법이고 괴물법이다. 이것 없애지 않고선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며 김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요즘 당이 좀 시끄럽지만, 김 대표나 최 의원이나 모두 예전부터 함께하던 동지들”이라며 “계파 구분 없이 서대문갑의 총선 압승을 위해 흔쾌히 참석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민의당, 광주 임내현 의원 ‘1호 컷오프’ 결정… “임 의원에게 통보”

    국민의당, 광주 임내현 의원 ‘1호 컷오프’ 결정… “임 의원에게 통보”

    국민의당이 9일 광주 북을 출신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발표했다. 국민의당 첫 현역 의원 공천 배제다.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000명을 대상으로 한 ARS, 면접조사 등을 통해 컷오프 대상이 임 의원으로 나왔다”면서 “오늘 당에서 임 의원에게 통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 공관위원장은 임 의원의 험지 출마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다른 정무적 판단이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임 의원은 향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이 공천 배제된 광주 북을 지역에는 최경환·이태림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에 대한 ‘인위적 물갈이’는 임 의원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해영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광주 현역의원 6명 중 물갈이 대상은 1명이라고 밝혔다.수도권 출마 요구를 거부한 5선 천정배 공동대표, 3선 김동철 의원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의 지역구 고수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

    [서울포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신촌 K-터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에 참석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김무성과 최경환 사이 빈자리

    [서울포토] 김무성과 최경환 사이 빈자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 8일 오후 서울 신촌 K-터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에 참석해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

    [서울포토] 새누리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신촌 K-터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에 참석해 이성헌 예비후보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jya@seoul.co.kr
  • [서울포토] ‘새누리당 서대문갑 전진대회’서 대화 나누는 김무성-최경환

    [서울포토] ‘새누리당 서대문갑 전진대회’서 대화 나누는 김무성-최경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 8일 오후 서울 신촌 K-터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에 참석해 있다.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김무성, 이한구 면전 “공천룰 자꾸 바꾸지 말라”

    김무성, 이한구 면전 “공천룰 자꾸 바꾸지 말라”

    金 “단수추천은 당에 도움 안 된다” 李위원장과 당원 명부 놓고 설전도 최경환 “수험생이 왈가왈부 부적절”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6층. 빨간 넥타이를 맨 김무성 대표가 4·13총선 부산 중·영도의 면접자 4명과 나란히 복도 의자에 앉았다. 권혁란·김용원·최홍·최홍배 예비후보와 웃으며 악수를 나눈 김 대표는 앞서 “면접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준비할 게 뭐 있노?”라고 되물었다. 대기실을 돌아본 뒤엔 “내 라이벌은 한 사람밖에 안 왔네”라며 여유도 보였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신한국당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당 대표가 공천 면접을 본 건 이날이 처음이다. 역대 총선마다 공천권을 휘두른 게 당 대표지만, 김 대표는 자신이 주장한 상향식 공천 방침에 따라 예외 없이 면접을 치르는 진풍경을 빚었다. 30분 남짓한 면접에선 사실상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대립해 온 친박근혜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난 4일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이 컷오프된 1차 공천 결과에 대해 김 대표는 “단수공천은 당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다면 민의에 의해 뽑힐 텐데, (단수추천은) 불만자가 탈당해서 출마할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대표는 “상향식 공천은 민주주의의 꽃이자 완성”이라고 맞서면서도 “중·영도구는 (당헌·당규상 일반국민7:당원3 방식이 아닌) 100% 여론조사에 동의한다. 그러나 공천 룰을 자꾸 바꾸려 하지 말라”고 이 위원장을 겨냥했다. 김 대표와 이 위원장은 당원 명부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이 위원장이 “당원 명부가 40%나 틀리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상향식 공천의 한계를 지적하자, 김 대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책임당원 명부인데 이는 조사를 해 보니 다 맞았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도 “인식에 차이가 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경북 경산에 나선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도 이날 면접관 앞에 섰다. 면접 전 최 의원은 단수추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험생이 공관위 결정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면접에선 “친박 핵심인데 계파를 따지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계파가 아니고 가까운 사람들끼리 정치를 하다 보면 대화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고 한다. 진박 후보 개소식 참석 등 최 의원의 ‘진박 감별사’ 논란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경쟁자인 안병용 예비후보가 자진해서 “(최 의원은) 감별사 역할을 하지 말라. 국민과 당원이 분열돼서 당 선거가 어려워진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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