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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막 해제’ 최경환·이우현 구인영장 발부…이르면 3일 구속 결정

    ‘방탄막 해제’ 최경환·이우현 구인영장 발부…이르면 3일 구속 결정

    국회 회기 종료로 ‘방탄막’이 사라진 최경환(63)·이우현(61)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구인영장이 발부됐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3일 결정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은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두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3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3일 오전 10시 30분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린다. 이 의원의 영장심사는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같은 시간에 서관 319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법원은 영장심사 일정을 잡으면서 두 의원의 출석 집행을 위해 검찰에 구인장을 발부했다. 전례에 비춰볼 때 두 의원의 구속여부는 심리 당일 늦은 밤이나 이튿날 이른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에는 국회 동의가 없이는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이에 이들에 대한 법원의 심사는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지 10일∼20일이 지나서야 열리게 됐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임시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이에 검찰은 회기가 끝나는 지난달 29일까지 두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최 의원은 2014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당시 정부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던 최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약 20명의 지역 인사와 사업가로부터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6일 영장이 청구됐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금품 공여자 중 일부는 이 의원이 이른바 ‘공천헌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만큼 이 의원 신병 처리 이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적폐수사’ 속도… 연초 6~7명 기소할 듯

    ‘적폐수사’ 속도… 연초 6~7명 기소할 듯

    MB정부 방송장악 의혹도 잰걸음 조현준 회장 비자금 수사도 가속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초부터 전 정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무더기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기업 수사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 등은 연휴인 31일에도 출근해 수사기록을 검토했다. 당장 추가기소 절차를 밟아야 할 주요 피의자는 지난 15일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6~7명에 달한다. 국정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하고 비선보고를 받은 혐의를 받는 우 전 수석의 구속시한은 1월 5일 만료되는데,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사건과 우 전 수석 사건을 병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라인이 줄줄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혐의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비롯해 현기환·김재원 전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친박 실세였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역시 이병기 전 국정원장 측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 있다. 국정원 개입 정황이 드러난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장악 의혹 수사도 재판 수순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 뜻에 따라 MBC에서 전횡적 인사를 행하거나 출연자를 배제시킨 혐의로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김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사장 기소 시점에 맞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범으로 추가기소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적폐청산 수사가 기소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중앙지검이 기업 수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조사2부(부장 김양수)는 지난 29일 조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 측을 불러 조사했다. 참여연대는 2010~2012년 효성 자금 700억여원이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갤럭시아포토닉스’에 부당 지원된 경위에 대해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지검 형사5부(부장 박철웅)도 지난 2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Q50의 인증서류 위조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닛산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관계자 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민의당 74.6% 통합 찬성… 반대파는 安 퇴진운동

    국민의당 74.6% 통합 찬성… 반대파는 安 퇴진운동

    통합 전대 준비… 2월 합당 예상 전자투표 땐 시기 앞당겨질 수도 국민의당 전(全) 당원 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찬성 답변이 압도적 과반을 얻었다. 새해 벽두부터 ‘안철수발(發) 중도통합론’이 현실화되며 정치권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이번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7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대 응답은 25.4%였다. 지난 27~30일 진행된 온라인 및 전화투표의 참여 인원은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중 5만 9911명으로 최종 투표율은 23%로 집계됐다.안 대표 측은 당대당 통합을 위한 별도의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2월 초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 대표 측이 전자투표 방식으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식 등도 검토하고 있어 공식적인 통합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 대표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에 위협이고 그들은 태생적으로 할 수 없는 유연한 개혁정치가 두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혁’이란 단어를 12차례나 썼다. 중도통합론이 결국 보수대통합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안 대표는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새해 사자성어로 택했을 만큼 개혁 위에 당을 키우고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반대 의원을 더 낮은 자세로 만나 대화하며 진심을 전달하겠다”고 당내 설득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한 통합반대파 측의 해석은 정반대였다. 이들은 “최종투표율 23%는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1’ 기준에도 못 미치는 결과”라며 사실상 통합 반대와 안 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반대파 측 의원 18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안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77% 이상의 당원이 사실상 (통합에)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은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 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했다”면서 ”전 당원 투표에 실패한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합당 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 등 18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반대파 측 관계자는 “양당 합당의 시너지 효과가 안 대표측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잠깐 지지율이 높게 나오더라도 합당 과정에서의 실수 등이 반복되면 결국 한계에 부딪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심리적 분당’ 상태인 국민의당이 실제 갈라설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호남 지역 지방의원은 현역 의원과 탈당을 전제로 의견을 나누는 등 이미 탈당 의사를 밝힌 인사가 상당수라는 전언이다. 통합반대파 측 중진 의원은 “안 대표가 ‘창당 비용을 내가 다 냈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의원들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졌다”면서 “안 대표가 정치적 금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 당원 74.6%, 바른정당 통합 찬성…반대파 “기준미달, 안철수 퇴진” 반발

    국민의당이 31일 전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4.6%로 나왔다.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한 자신이 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로 재신임을 받았다며,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23.0%였다는 점을 두고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통합에 반대하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반대파는 통합 추진 중단과 함께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한지붕 두가족’ 형국이 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이로 보인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통합 및 재신임 반대는 25.4%였다. 27~30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 437명 가운데 5만 991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23.00%로 집계됐다. 이동섭 선관위원장은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로써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 대표 재신임 투표에서 재신임이 확정됐음을 선포한다”고 말하며 결과를 확정했다. 전당원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가 통합 찬성 입장을 밝힌 만큼 재신임을 등에 업은 안 대표는 새해부터 바른정당과 본격적인 통합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안 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서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 약 6만 당원이 투표에 참여해 4만 5000여 분이 통합에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해 준 것”이라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착수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은 정계개편의 격랑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 지도부는 내년 1월 통합 절차를 밟아 2월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일정이 더 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당헌당규상 당 대 당 통합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자투표를 통해 이를 우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이번 투표율이 전체 당원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어 분당 가능성을 포함한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안 대표에 반발해 탈당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답해 탈당보다는 당내에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당장 전당대회 의장이 통합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인 만큼 전대 개최도 쉽지 않으리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퇴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들이 탈당해 별도로 전당대회를 열고 창당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와 관련해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그런 안이 있다고) 보도는 나왔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발표 도중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당사에 난입해 선관위원장인 이동섭 의원 앞에서 단상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사태도 발생했다. 호남 지역 당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안철수가 그렇게 돈이 많으냐”라며 욕설을 섞어 고성을 내질렀다. 당직자들이 이 남성을 끌고 나가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도 벌어졌으며, 이 남성은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 재신임 실패한 것…퇴진해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의원 18명은 이번 투표를 안철수 대표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안 대표에 대해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보수야합 추진을 저지하고 안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최종 투표율은 23%에 그쳤다.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통합에)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은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며 ”전당원투표에 실패한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합당 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다르다“며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에도, 개성공단 일방적 폐쇄에도 그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어 ”국민의당이 가야 할 길은 보수우경화 합당이 아니며, 안 대표의 무리한 선택은 국민의당을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민의당 개혁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가나다순) 등 18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당직을 맡고 있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우리가 독자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소집하고 개혁신당을 만든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통합 반대파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파가 합당 의결을 위해 추진할 전당대회를 저지할 방안을 놓고 최 의원은 ”찬성파 측이 전대에 전자서명을 도입한다는 얘기도 들려오는데, 저희도 상황을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의장의 안건 상정 절차 등이 전대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기 힘들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유성엽 의원은 ”요즘 안 대표의 행보를 보면 국민의당이 개인 주식회사 같다“면서 ”몰상식한 언행을 일삼고 비정상적 행보를 보이는 안 대표는 대표의 자격이 없으며,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이제라도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스·댓글’ 갈 길 먼 적폐수사… ‘국정원 비위’는 속전속결

    ‘다스·댓글’ 갈 길 먼 적폐수사… ‘국정원 비위’는 속전속결

    현 정부 100대 과제 중 첫 번째인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위한 수사가 다음해로 넘어간다. 지난 5일 문무일 검찰총장은 “주요 적폐 수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2017년의 마지막 날이 성큼 다가왔다. 올 중순부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지휘 아래 바삐 달려온 사건들 중엔 상당 부분 마무리된 수사도, 여전히 갈 길이 남은 수사도 있다.●前 국정원장들 구속… MBC 수사 연초 종료 지난 10월 발족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맡은 첫 수사인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 외곽팀 운영 의혹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정원 실무자와 민간인 외곽팀장을 비롯해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까지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국정원 댓글 수사 당시 국정원 직원과 파견 검사들이 가짜 사무실을 만드는 등 사법 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 관련자 대부분이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MBC 방송장악 의혹 수사도 연초에 정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근 김재철 전 MBC 사장과 원 전 원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조윤선 영장 기각되며 수사 제자리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이미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안종범·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29일 임시국회 종료로 불체포특권이 사라져 조만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검찰은 최종 수수자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조만간 기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28일 관련 의혹을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사이버사령부 댓글사건 절반도 진행 안 돼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 역시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실장을 구속했지만, 지난달 이들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이 인용되면서 이들은 석방됐다. 여기에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해 청구했던 구속영장까지 기각됐다. 기무사령부가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를 감찰했다는 의혹이 새로 불거졌다. 검찰에선 이 수사를 ‘장기전’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다스는 누구 것이냐’ 의혹 재가동 지난 26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이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졌다. 2008년 다스 수사를 맡았던 정호영 전 특검도 부실 수사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돼 수사 대상이 됐다. 다스 수사팀은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을 조사한 데 이어 29일에는 다스에서 총무차장으로 일했던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두 사람은 모두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첨수1부(부장 신봉수)도 BBK 투자 피해자인 장모 옵셔널캐피탈 대표이사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전기안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소상공인들 시름 덜었다

    전기안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소상공인들 시름 덜었다

    늑장 본회의, 민생법안 등 50건 처리 감사원장·두 대법관 임명동의안도 통과 최경환·이우현 체포안 보고 ‘방탄’ 면해12월 내내 공전하던 국회가 마지막 업무일인 29일 가까스로 본회의를 열어 전기안전법, 시간강사법 등 민생 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 “사법개혁특위 구성, 내년 6월까지 활동” 이날 본회의에서 37건의 법률안과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안철상·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 안건 50개가 처리됐다. 이 중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안전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본회의를 통과한 뒤 올 연말까지 시행을 유예한 법안을 대체하는 개정안이다. 연내 처리하지 못했으면 기존 개정안이 시행돼 KC(국가통합인증) 마크의 의무 부착 대상 품목이 의류나 잡화까지 확대돼 품목당 수십만원의 인증 비용을 부담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은 줄줄이 범법자가 될 판이었다. 전부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지난 9월 대표발의했다. 안전관리 대상 물품을 다시 규정하고 구매대행과 병행수입업에 대한 법 적용 부분을 손질해 영세업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시간강사법) 시행을 1년 추가로 유예하는 법안도 이날 통과됐다. 주 9시간 이상 강의하는 전업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를 주고 임용 기간을 1년 이상 보장하는 내용인데, 법 취지와 달리 강사의 대량 해고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로 2012년 통과된 뒤 도입이 계속 유예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돼 대회 개막 전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날 처리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의 유족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후보자 선발 규모를 ‘외무공무원으로 채용할 인원 수’로 정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등도 연내 처리되지 않으면 당장 정책에 혼란이 오는 법안이었다. 자유한국당 최경환, 이우현 의원 체포동의안도 이날 본회의에 보고돼, 여야는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더이상 듣지 않게 됐다.이날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두 차례 회동을 가진 뒤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히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위 활동이 내년 6월까지 연장됐다. 3당 원내대표는 ‘2월 중 개헌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는 문구와 관련해서는 내년 1월 중에 추가로 합의하기로 했다. 또 입법권을 가진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활동할 수 있게 했다. ●운영위원장에 김성태… 정무위원장엔 김용태 또 이날 본회의에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무위원장에는 한국당 김용태 의원이, 국방위원장에는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법원 ‘통합 찬반 묻는 국민의당 전체 당원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통합 찬반 묻는 국민의당 전체 당원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통합 찬반을 묻는 전체 당원 투표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 김도형)는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가 전체 당원투표를 금지해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전체 당원 투표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1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체 당원투표를 하기로 했다.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하고, 오는 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20명과 지역위원장 17명 등은 “당 대표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전당원 투표를 남용하고 당헌·당규를 위반한 것”이라며 투표를 금지해달라고 지난 25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서에는 현직 의원 20명(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이용호·장병완·장정숙·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황주홍)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합당에 관한 찬반 의사와 연계해 (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全) 당원 투표는 대표당원으로 구성된 전당대회의 고유 권한을 침해할 뿐 아니라 당 대표가 합당에 관한 당원의 의사결정권을 재신임이라는 카드로 압박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투표 진행으로 인해 일어난 피해의 중대성이나 진행을 급히 중단해야 할 긴급성 등을 고려할 때 신청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통합 찬반 묻는 ‘전체 당원투표’ D-1…찬반 양측 갈등 격화

    통합 찬반 묻는 ‘전체 당원투표’ D-1…찬반 양측 갈등 격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제안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체 당원 투표가 27일 진행된다. 하지만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세력 싸움이 본격화하면서 분위기는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반대파 진영에서는 물리력까지 동원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통합에 찬성하는 당원들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합파인 ‘친안’(친안철수) 진영은 투표가 진행되는 27∼30일 나흘간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평당원들의 조직력을 총동원해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림으로써 통합 안건은 물론, 이와 연계된 안 대표 재신임 안건도 무사히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 당원 투표를 제안하며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것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만일 당원의 뜻이 반대로 확인될 경우 사퇴는 물론이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남 중진들을 비롯한 통합 반대파 측에서는 투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면서 통합 결사저지 태세를 갖추고 있다. 통합 반대파 의원과 당원 등으로 구성된 ‘나쁜투표 거부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통합 반대세력을 규합하고 여론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또 전날 전체 당원 투표 금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서를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가처분 신청에는 의원 20명(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이용호·장병완·장정숙·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황주홍)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친안(친안철수)계 인사인 김철근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신청은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전(全) 당원투표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당원주권주의’에 입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상공인 규제 완화 시급한데 민생법안 국회 못열겠다는 野

    여야가 감사원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대 쟁점인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놓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본회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5일 각각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했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놓고 연장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연장을 주장하는 한국당의 대립으로 12월 임시국회가 내년 1월 9일까지 자동 연장됐다. 여야가 합의만 하면 1월 9일 이전에라도 본회의를 열 수 있다. 올해 안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쟁점 민생법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부터 KC인증마크를 표시하지 않은 소상공인이 대거 폐업할 수 있는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성범죄자의 취업을 규제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처리도 시급하다.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감사원장 공백 사태가 해를 넘겨 길어질 수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환·이우현 의원의 구속을 막으려고 회기 연장이라는 ‘방탄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당에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물밑 협상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말 안 된다면 국민의당의 동의를 얻어 정족수를 채우고 본회의를 연 뒤 개헌특위 문제는 미루고 시급한 법안부터 처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달 말 활동이 종료되는 개헌특위 기한을 연장하지 않는 한 본회의 연내 개최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UAE 원전 게이트’로 규정하며 2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정 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대여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계속 고압적 자세를 유지한다면 제1야당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우리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이바에 각목 준비하고 가죽장갑 착용하라”···국민의당 물리적 충돌 우려 고조

    “하이바에 각목 준비하고 가죽장갑 착용하라”···국민의당 물리적 충돌 우려 고조

    반대파 의원 20명,법원에 가처분으로 安 압박안철수측 “소가 웃을 일” 일축…지지세력 규합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 당원투표 시작을 이틀 앞둔 25일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의 힘 싸움이 본격화되면서 갈수록 흉흉한 분위기다. 반대파 진영에서는 대대적인 결의대회를 예고하는 등 세력을 규합하는 과정에서 물리력까지 동원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안철수 대표를 향한 반감이 갈수록 격앙되고 있다.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 전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구태가 아직 있었다. 내용의 구체성으로 보아 조치가 필요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당 지키기 행동당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하이바와 각목을 준비하시고, 가죽장갑을 착용하고, 국민의당 중앙당사로 집결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지키기 애국당원 동지분들을 지구당마다 50명씩 동원 체제를 갖춰달라”면서 “국민의당의 정치원로님들의 명령이 떨어지면, 행동에 임할 자세를 갖춰달라”고 했다. “지방에서는 관광버스로 1대씩 서울로 상경할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과 함께 글쓴이로 추정되는 국민의당 지키기 행동당원의 연락처가 적혀 있다.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및 당원들로 구성된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전당원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안 대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투표는 정당성이 없으므로 중단돼야 하며, 실행되더라도 당규상 의결정족수 33.3%가 적용되는 만큼 이에 못 미칠 경우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처분신청에는 의원 20명(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이용호·장병완·장정숙·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황주홍)이 이름을 올렸다.당 내부의 문제를 두고 과연 법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판단을 내릴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도 관측이 엇갈린다. 운동본부는 26일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보수적폐야합 반대,국민의당 사수대회’를 열어 세몰이에 나선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바른정당은 자신들이 보수라며 이를 훼손하는 통합을 거부한다”며 “혈액형이 다른데 어떻게 수혈이 가능한가”라고 꼬집으면서 통합 반대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안 대표 측은 ‘27∼30일 전당원투표, 31일 결과 발표, 연내 통합 선언’이라는 로드맵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이다. 친안(친안철수)계 인사인 김철근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반대파의 가처분신청은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전당원투표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당원주권주의’에 입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개헌특위 연장 불발 여야 모두 책임이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여야의 합의 불발로 활동 시한인 연말을 맞게 됐다. 여야 3당의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마지막 협상을 했으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통령 선거에서 정의당을 제외한 각 당의 공통 공약이었던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사정 변경’으로 개헌 논의가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내년 6월 개헌 국민투표에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국민투표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면, 투표율이 올라가 보수 세력에 불리해질 것이라는 정치 셈법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당은 지방선거를 치른 뒤 내년 연말까지 충분한 국민적 참여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헌을 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한국당 방침을 개헌을 기피하려는 속셈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한국당이 어깃장을 놓을 거라면 청와대 주도의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통해 내년 6월 개헌을 시도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은 원내대표 교섭에서 내년 2월 말까지 특위의 2개월 한시연장을 주장했으나 한국당이 6개월 연장으로 맞선 것이다. 국민의당이 중재에 나서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합하고 6개월 시한을 두자고 제의하자, 민주당이 특위 활동시한을 6개월로 하되 2월 말까지 개헌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절충안을 내놓았으나 한국당의 거부로 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이 때문에 지난 22일 일몰 시한을 앞두고 본회의에 우여곡절 끝에 올라온 민생법안 32건의 처리가 불발된 것은 물론 안철상, 민유숙 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당 소속 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본회의에 보고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한국당에 의한 ‘최경환 방탄국회’가 된 셈이다. 한국당의 6월 개헌 국민투표는 공약사항이다. 이를 멋대로 바꾸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개헌 쟁점은 명확하다.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 축소와 현행 5년 단임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87년 체제의 산물인 현행 헌법과 함께 탄생한 대통령제의 결함을 6명의 전직 대통령을 통해 경험한 국민들이다. 그래서 지난 7월 제헌절을 맞아 국회 의장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75.4%가 개헌에 찬성하고, 79.8%가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거나 견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당 말대로 개헌 국민투표를 따로 하게 되면 1400억원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 조속한 개헌이 국민 뜻이었던 만큼 한국당이 계속 몽니를 부리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 잘 알아야 한다. 민주당도 대통령 개헌안보다는 국회에서 만드는 개헌안이 국민의 뜻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1월 9일까지 연장된 임시국회 회기 중에 한국당과의 합의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자수서’ 낸 이원종… 朴 특활비 퍼즐 맞추나

    ‘자수서’ 낸 이원종… 朴 특활비 퍼즐 맞추나

    최경환·조윤선 구속 여부도 관심 朴 옥중 조사 보이콧 가능성에도 檢 뇌물수수 혐의 추가 기소할 듯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대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미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 4명이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나머지도 기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번 주 검찰의 옥중 수사를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이콧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24일 “이 전 실장이 22일 출석하면서 자수서를 지참해 왔다”며 “사실관계가 맞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자수서엔 임명 직후인 지난해 5월부터 3개월간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상납받았다는 사실과 사용처가 적힌 걸로 알려졌다. 특활비 수령이 멈춘 시점은 미르재단 등 국정농단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지급 중단을 지시했다는 시기(지난해 7월)와도 비슷하다. 검찰은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의 혐의도 매달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특활비를 받은 것이다. 검찰은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김재원 한국당 의원도 관련 의혹으로 소환 조사했다. 하지만 임시국회가 내년 1월 9일로 연장되면서 최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는 계획보다 늦춰지게 됐다.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현재까지 기소된 사람은 ‘지시자’인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수수자’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이다.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을 지냈던 이병호 전 원장은 다른 국정원장들과 같은 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지만 일부 혐의를 인정해 지난 17일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이번 주 ‘최종 수수자’인 박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조사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국정농단 재판도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출석하지 않는 터라 검찰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이 직접 조사를 하지 못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남재준·이병기 전 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는 점은 부인했지만, 청와대에 특활비를 건넨 사실은 인정했다. 또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도 국정원 자금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넸고 자신들은 ‘전달자’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이 조사를 하겠다고 순순히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검찰이 추가 기소를 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민의당 全당원 투표…최소투표율 없이 진행

    의결정족수도 없어… 反통합파 “무효” 안철수, 귀국한 손학규와 비공개 회동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와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서 의결정족수나 최소투표율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최소투표율 없는 전 당원 투표는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표 남발 차단” vs “요식행위 그칠 것”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22일 “(최소투표율을 정하지 않은 것은) 당무위원회 의결 사항이고 선관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환진 중앙당 선관위 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당원이 요구하는 전 당원 투표는 남발을 막고자 엄격히 규정돼 있다”면서 “당무위가 회부한 이번 재신임 전 당원 투표의 의결정족수와는 무관한 규정으로 당 법률위원회의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설문 문구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겠습니다. 재신임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로 정했다. 답변은 찬성, 반대 두 가지로만 할 수 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는 공개 형식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소투표율도 없는 전 당원 투표는 무효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전 당원 투표는 당원 3분의1 이상이 참여해야 유효하고 주민투표법을 원용해 이 같은 당헌당규가 제정됐다”며 “이런 해석을 선관위에 위임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원은 “투표 결과 투표율이 10~15%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경우 투표한 사람의 절반이 찬성한다고 해서 모든 당원의 의사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나”라며 “요식행위만 거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의결정족수 3분의1 규정을 놓고 대립하는 것은 역대 전 당원 투표상 이를 채우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15 전당대회와 8·27 전당대회 투표율은 각각 19%와 24%에 그쳤다. 이날 안 대표는 미국 체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손학규 상임고문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통합 반대파의 동교동계 원로와 호남 중진 의원들은 긴급 오찬 회동을 가졌다. ●바른정당, 통합방식 신당 창당 제안 국민의당과의 교섭 창구를 맡은 오신환 바른정당 신임 원내대표는 통합 방법으로 신당 창당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새로운 정당을 외부에 만들어 놓고 기존 두 정당이 새로운 정당과 함께 통합되는 ‘신설 합당’을 생각하고 있다”며 “또 외부에 있는 세력과 함께 새로운 정당 모델을 만들 준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원하는 의원이 있으면 합류할 수 있지만 한국당과의 3당 통합은 생각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오 원내대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개헌특위 협상 ‘네 탓’ 공방만…임시국회 파행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가 22일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활동 기간 연장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파행됐다. 이 때문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 35건의 법률안과 안철상,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와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도 무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개헌특위 연장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개헌특위 시한을 놓고 민주당은 내년 2월 말까지 한시 연장을 주장한 반면 한국당은 6개월 연장을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막판 개헌특위와 정개특위를 통합해 6개월 시한을 두는 대신 인원을 줄여 속도를 높이는 등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시한을 6개월로 하되 2월 말까지 개헌안 성안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를 다는 것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이 거부했다. 활동시한 연장 협상이 무산되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생법안과 감사원장·대법관 인사 문제를 볼모로 집권여당을 무릎 꿇리려는 태도에 대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며 “심히 유감의 뜻을 표시한다”고 맹비난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문재인 개헌’으로 가기 위해 ‘국회 개헌’을 내팽개쳐버리려 한다”며 “청와대와 정 의장, 민주당의 개헌공작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두 당의 고집으로 국민의당 절충안조차 채택되지 못하고 결국 결렬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간의 이견으로 12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일사천리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안철상,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와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상정도 무산됐다.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에 대한 부담금을 올리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 35건의 법안 처리도 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법안의 문제점이 발견돼 지난해 시행을 1년 유예한 기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안을 대체하기 위해 KC(Korea Certificate) 인증 대상에서 영세 소상공인을 제외한 새 전안법 개정안과 시간강사 대량해고 사태를 불러올 수 있어 수차례 시행을 유예했던 ‘시간강사법’(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1년 유예안의 처리에도 차질이 생겼다. 다만 여야가 23일까지로 임시국회 회기를 정하는 안건 또한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하면서 국회법에 따라 회기가 오는 1월 9일까지 자동 연장됐다. 주말 냉각기를 거쳐 다음주 빠르게 논의를 진행해 본회의를 열 수도 있지만 여야 합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각 당이 애초 추진했던 민생·개혁 법안이 한 건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여야가 정쟁을 일삼아 12월 임시국회를 ‘빈손 국회’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회기가 자동 연장되면서 임시국회가 의도와 무관하게 한국당 최경환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로 변질됐다는 지적까지 나오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임시국회 연장에 ‘불체포특권’ 유지

    임시국회 연장에 ‘불체포특권’ 유지

    임시국회가 내년 1월 9일까지 유지되면서 검찰 수사를 받는 현역 의원들에게 주어졌던 ‘불체포특권’ 역시 지속되게 됐다.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 11일 영장이 청구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은 같은 당 이우현·원유철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려던 검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임시국회가 연장됨에 따라 최 의원에 대한 신병 처리도 그 사이 본회의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라며 “이 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영장 청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감찰은 “불체포특권은 회기 중에 한정해서 인정되는 특권이기 때문에 임시국회가 끝나면 법원에서 전례 등을 검토해 적절히 처분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은 국회가 열려 있는 기간 중엔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의결하지 않는 한 강제구인되지 않는다. 검찰이 밝힌 ‘전례’는 2014년 8월 철도·해운업계로부터 로비를 받은 혐의 등으로 임시국회 기간에 영장이 청구된 조현룡 전 새누리당 의원의 구속이다. 당시에도 세월호법으로 인한 여야 갈등이 고조되면서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이후 법원은 임시국회가 끝난 다음날인 8월 20일 사전구인영장을 발부했고 그 다음날인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조 전 의원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 관계자는 “당시 임시국회가 종료되기 직전 국회에서 다시 소집을 요구해 3일 내로 개회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개회 이후엔 불체포특권도 다시 생기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이 이틀밖에 없어 급하게 구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최 의원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본래 국회법 제26조 ‘체포 동의 요청의 절차’에는 표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한 조항이 없었으나 2016년 12월 이뤄진 개정으로 ‘체포동의안이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그 이후에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하여 표결한다’는 조문이 추가됐다. 이 때문에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국회의 답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데려갈 수 있겠느냐”며 “법에는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라고 돼 있지 당회 회기라는 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 전 의원 수사팀 관계자는 개정된 법 취지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장이 ‘방탄 국회’를 통해 무효화되는 걸 막기 위해 효력을 연장시키고자 하는 게 개정안의 취지”라며 “구인장을 발부해도 특별히 문제가 없을 거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꼬리표 뗀 홍준표… 당 장악 ‘고삐’ 죈다

    불법 정치자금 꼬리표 뗀 홍준표… 당 장악 ‘고삐’ 죈다

    홍 “누명 벗어 참으로 다행스러워 제2혁신위 꾸려 정책 쇄신 나설 것 증거조작 검사들 응분 책임 묻겠다”대법원이 22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한국당의 ‘홍준표 색채’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대법원 판결 직후 “폐목강심(閉目降心·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힌다)의 세월을 보냈다. 누명을 벗게 돼서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한 검사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둘러싼 음해와 질곡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이제 한국 보수 우파의 중심으로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최고위원과 협의해 정책 혁신을 중심으로 제2혁신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는 그동안 홍 대표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지난 2월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꼬리표는 건건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5월 대통령 선거 때는 ‘재판 중’이라는 사실을 두고 후보 자격 시비가 붙기도 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려고 한 발언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홍 대표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인 서청원 의원 탈당 권유를 의결하자 서 의원은 성완종 자금 수수와 관련된 녹취록을 꺼내 들기도 했다. 대법원 판결로 홍 대표는 당권 장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판결 직후 “확고한 홍 대표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인적·조직·정책 혁신에 매진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한 점도 이 같은 해석을 반영한다. 다만 당권 장악을 위한 속도를 지나치게 올리면 ‘홍준표 사당화’를 주장하는 당내 반홍 정서가 홍 대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홍 대표는 그동안 ‘박·서·최(박근혜·서청원·최경환)’ 출당 조치 등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책임을 물어 당내 친박 지우기에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당무감사를 토대로 친박계 의원 4명을 비롯해 62명의 당협위원장을 물갈이했다. 이 과정에서 촉발된 지도부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당장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친박 김태흠 최고위원은 회의 중 자리를 박차고 나와 “우리 당은 죽었다”며 “완전히 홍준표 사당화하려는 그런 의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은 “대법원의 결정은 증거불충분이라는 것이지 홍 대표가 순수 결백하다는 것을 입증해 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판결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많은 국민이 이를 납득하지 못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평했다. 정의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고 성완종 회장이 목숨과 바꾼 진실은 허공에 맴돌게 됐다”고 비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민의당 유성엽 “안철수 끌고 와!” 권은희 “끌고 오라뇨!”

    국민의당 유성엽 “안철수 끌고 와!” 권은희 “끌고 오라뇨!”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안 대표는 “저는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면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안 대표의 기자회견 후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는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안 대표의 의총 불참을 사실상 통합 반대파와의 ‘대화 거부’라고 성토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의총을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하자 정동영 의원은 “의총을 비공개로 진행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의원들이 전원 안 대표의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 기자회견 했으니 그걸로 갈음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김경진 의원도 “의총에조차 나와서 설명을 못 하는 대표라면 기본적으로 대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대표직을 사임하든지 아니면 이 자리에 공개적으로 나와서 본인 얘기를 떳떳하게 밝히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원내대표가 얘기해달라”고 성토했다. 같은 당의 최경환 의원은 안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문제삼았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앞장서 김대중 정신을 호도하는 구태 정치,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중도통합론에 반대하는 호남 의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에 최 의원은 “대단히 불쾌하다. 저는 분명히 안 대표로부터 해명을 들어야겠다”면서 안 대표의 의총 참석을 촉구했다. 유성엽 의원도 “이런 비겁한 경우가 어디있냐”면서 급기야 안 대표를 “끌고 오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말을 좀 가려서 하시라”는 반응이 나왔다. 유 의원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끌고라도 와야지!”라고 다시 한 번 소리치자 권은희 의원은 “아니, 끌고라도 오라뇨!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면서 반발했다. 이렇게 의원들 사이에서 안 대표의 통합 투표 제안을 놓고 격앙된 반응들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당은 21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全) 당원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무위는 현재 7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부된 전 당원 투표 실시 관련 안건은 재적 위원 과반이 출석해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국민의당은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27∼28일 ‘K보팅’을 통한 온라인 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 당원 투표 불가론도 만만치 않아 당무위 의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투표 제안…온종일 벌집 쑤신 국민의 당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투표 제안…온종일 벌집 쑤신 국민의 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20일 기자회견은 이날 예정된 의원총회에 앞서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안 대표가 불참한 의총에서 통합 찬반론자들이 격렬하게 충돌하며 국민의당은 온종일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러웠다.  안 대표가 전 당원 투표제를 전격 제안한 것은 중도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분란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 위한 선제 조치로 해석된다. 당헌상 다른 정당과의 합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 대표로서는 소모적인 논쟁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 당원 투표는 통합 찬반 결과가 새해 하루 전인 이달 31일에 발표될 수 있도록 속전속결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에서는 반대 여론이 강하지만 실제 지지층에서는 통합 찬성 여론이 더 많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다.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연대·통합’ 의견이 ‘독자세력 성장’보다 많았다. 안 대표는 “가능하면 빨리 올해 안에 끝내겠다”면서 “많은 당원이 찬성해 주면 구체적인 절차는 내년 1월부터 밟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 대표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통합 반대파와의 결별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안 대표는 “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사실상 통합 반대파들에게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 측은 비(非)안철수계 비례대표들도 제명 형식으로 출당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비안계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분당의 파열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이다. 당 관계자는 “향후 분당이 되더라도 통합 반대파의 정치적 지분을 인정해 주는 ‘합의 이혼’ 방식을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오전 기자회견 이후 3시간여 뒤에 진행된 의총에서 통합 찬성파 의원들과 반대파 의원들은 정면충돌했다. 최경환 의원은 “안 대표가 우리 당 호남의원들을 구태정치라고 했다”면서 “분명히 안 대표에게 해명을 들어야겠다”고 성토했다. 정동영 의원은 송기석 대표 비서실장에게 “안 대표 나오라고 하라. 의총을 소집해 놓고 기자회견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소리쳤다. 정 의원은 의총장을 나서며 “안 대표가 독재자 박정희에게 정치를 배운 것 같다”고 일갈했다.  한편 안 대표 측은 지난 8월 전당대회와 같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 방식으로 전 당원 투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도 “지난 8월 말에 전당대회를 통해 제가 대표로 선출됐다. 그때 저희가 취한 방식 그대로 참고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구속 기소 이병기 전 국정원장, 아들 결혼에 보낸 옥중 편지

    구속 기소 이병기 전 국정원장, 아들 결혼에 보낸 옥중 편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아들 결혼식에 옥중 감사 서한을 보냈다.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병기 전 원장의 장남 결혼식에서 이 전 원장의 친구는 “꼭 여러분께 전달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며 편지를 꺼내 읽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이 전 원장은 구속돼 있어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전 원장은 편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전혀 상상도 못 했고, 결혼 소식을 보내드린 다음 저의 신상에 문제가 발생하여 제가 참석하지도 못한 결혼식에 여러분을 모시게 된 큰 죄를 범하고 말았다”며 하객들에게 사과했다. 편지는 “아비로서 해야 할 도리도 못한 데 대해 자식들에게도 미안하고 아픈 마음으로 회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몸은 가지 못해도 마음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제가 법적인 책임을 다하고 나가는 날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하객들에게 인사했다. 이 전 원장은 며느리를 향해 “우리 가족이 되어준 것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잘 자라준 아들도 고맙고 둘이 합심하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일생을 같이하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또 “기쁘면서도 가슴이 제일 아플 제 집사람에게도 저의 미안함과 사랑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여러분,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에 의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재임 기간 총 8억원을 원장 특활비에서 떼어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제공하고 국고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게 1억원을 뇌물로 건넸고,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에게 매달 특활비를 500만원씩 전달한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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