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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 최경주·루키 나상욱 6일 AT&T 페블비치 출격

    ‘코리안 넘버원은 누구냐.’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같이 활약하게 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엘로드)이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무대는 올시즌 5번째 대회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530만달러). 페블비치 골프링크스(6816야드),파피힐스(6833야드),스파이글래스힐(6858야드·이상 파72) 등 3개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라운드 뒤 컷을 결정하는 일반적인 72홀 대회와는 달리 3라운드까지 치러 컷을 정한 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0년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PGA 투어에 진출,지난해까지 외롭게 활동해온 최경주는 올해부터 후배 나상욱이 가세하면서 큰 힘을 얻었지만 동시에 긴장감도 커졌다.올시즌 최연소 PGA 멤버인 나상욱 또한 경쟁 상대로 볼 수밖에 없고,실력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두 선수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도 높다.두 선수는 지난해 8월 NEC인비테이셔널에 함께 출전해 최경주가 공동 53위,유럽투어에서 활약하던 나상욱이 공동 7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정식 PGA 멤버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시즌 첫 출전한 지난주 FBR오픈에서 컷오프되는 바람에 ‘전 대회 컷 통과’ 목표가 무산된 최경주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겠다는 각오다.FBR오픈 컷오프가 결정된 뒤 곧바로 페블비치로 이동,샷을 가다듬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나상욱의 각오도 이에 못지않다.데뷔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이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도 컷을 통과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나상욱 역시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해 ‘슈퍼루키’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지난주 FBR오픈에 출전치 않은 나상욱은 2주 동안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집에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고,약점으로 지적된 샷도 철저히 보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디펜딩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시즌 첫 승과 12개대회 연속 ‘톱10’을 꿈꾸는 비제이 싱(피지),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9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부활을 알린 필 미켈슨 등이 정상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싱, FBR오픈 3R 8위로 도약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FBR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이틀간의 부진을 털고 공동 37위에서 공동 8위로 도약했다.선두와는 불과 4타차로 우승은 물론,PGA투어 통산 최다 연속 ‘톱10’ 타이기록(11개 대회)의 가능성도 높였다.크리스 디마르코와 조너선 케이가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필 미켈슨이 1타차 3위로 2주연속 우승을 넘보고 있으며,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저스틴 레너드,리키 반스,마이크 위어(캐나다) 등이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를 이뤘다.한편 최경주는 전날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오프됐다.
  • FBR오픈/최경주 ‘쩔쩔’ 미켈슨 ‘쌩쌩’

    필 미켈슨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시즌 첫 출격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미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연속 ‘톱10’ 타이 기록에 도전하는 비제이 싱(피지)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지난주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9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부활을 예고한 미켈슨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치러진 PGA 투어 FBR오픈(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이로써 미켈슨은 일몰로 22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낸 스콧 버플랭크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나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미켈슨은 까다로운 인코스에서 버디 2개를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후반 첫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보탠 뒤 2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3∼6번 4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뽑는 상승세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켈슨은 “아주 재미있는 하루였다.특별한 라운드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견실한 플레이를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올시즌 ‘전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첫 출전한 최경주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64위에 그쳤다. 지난 2년 동안 이 대회 컷을 통과하지 못한 최경주는 이날도 초반 5개홀에서 파세이브에 그치다 6∼8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쏟아내며 110위권까지 추락했다.후반 들어 안정을 되찾은 최경주는 11번(파4)·16번(파3)·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그러나 컷오프 선상에서는 벗어나지 못해 2라운드에서의 분발이 요구된다. 지난 93∼94년 그레그 노먼(호주)이 이룬 PGA 투어 최다연속 ‘톱10’ 타이기록(11연속)에 도전하고 있는 지난 대회 챔피언 싱도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하며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해 기록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이밖에 지난해 뷰익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조너선 케이가 마지막 한 홀을 남긴 채 일몰로 경기를 중단한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6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골프/기다렸다, 탱크

    ‘탱크’ 최경주(사진·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드디어 2004미프로골프(PGA) 투어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와이에서 치러진 ‘알로하 시즌’과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에서 끝난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까지 시즌 초반 3개 대회를 쉰 최경주가 첫 출전하는 대회는 29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059야드)에서 개막하는 FBR오픈(총상금 400만달러). 긴 동계 휴식을 마친 최경주가 올시즌 처음 선택한 이 대회는 2002년까지 71년간 ‘피닉스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다 주최측이 투자은행 FBR를 타이틀스폰서로 영입하면서 지난해부터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에는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부터 출전한 최경주가 올시즌 이 대회를 첫 대회로 택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프레지던츠컵과 타깃월드챌린지 등 각종 이벤트 출전과 연말 아들 출산 등으로 동계훈련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제 컨디션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출전 전대회 컷통과와 메이저 우승’이라는 올시즌 목표와 관련이 있다.최경주는 2년전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이틀 연속 70대 타수에 머물며 탈락했고,개막전에서 준우승한 지난해에도 2타차로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2년 연속 컷오프된 대회를 첫 출전 대회로 택한데서 최경주다운 각오와 배짱을 읽을 수 있다.출전 전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한 마당에 그동안 가장 성적이 나빴던 대회를 택해 가능성을 시험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지난 5주간 강도높은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중을 4.5㎏ 가량 줄여 한결 가볍고 부드러운 스윙을 만든 최경주는 “첫 시험무대부터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개막전 우승을 아쉽게 놓친 뒤 1주를 쉰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이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고,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19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푼 필 미켈슨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막판 4주 연속 ‘톱10’ 진입 등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한 최경주가 이들을 딛고 ‘출전 전대회 컷통과와메이저 우승’이라는 목표의 첫 발을 제대로 내디딜 지 관심이 모아진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쉬어가기˙˙˙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출전 전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내걸고 동계훈련중인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새로운 캐디 클린트 비게이(29)를 영입했다.PGA 진출 이후 최경주의 세번째 캐디인 비게이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31)의 친 동생.아메리카 원주민인 나바호족의 피가 섞인 비게이는 형의 백을 메고 2000년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과 캐넌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우승을 도왔다고.
  • 와! 317야드/미셸위, 소니오픈 1R 괴력의 장타 컷통과 글쎄… 나상욱 26위 선전

    최고 317야드에 이르는‘괴력의 장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러리만 3000여명.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PGA 사상 최연소 여성이자,여성으로서는 59년 만에 PGA 대회 컷 통과에 도전하는 미셸 위(15)가 티샷을 하기 위해 첫홀인 10번홀(파4)에 오르자 갤러리가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전 대회 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나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보다 많은 갤러리였다. 첫홀 티샷은 3번 우드로 했다.공은 페어웨이 한 가운데 사뿐하게 내려 앉았고,웨지샷으로 가볍게 온그린시킨 뒤 파로 마무리했다. 첫 버디는 12번홀(파4)에서 나왔다.동반자 크레이그 보든보다 약 25야드나 더 멀리 드라이버샷을 날린 미셸 위는 9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샷을 홀 3m 앞에 떨군 뒤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갤러리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14번홀 에서는 317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랐다.오전조가 경기를 끝낸 뒤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각부문 순위에서는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325.5야드로 전체 출전선수 143명 가운데 2위였다. 물론 세계 최고의 쟁쟁한 남자프로들 틈에서 여자선수가 세운 기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 예상대로 경기가 모두 끝난 뒤 다시 정정된 순위는 89위로 평균 278야드.조직위조차 혼선을 빚을 정도로 미셸 위의 드라이버 샷은 폭발적이었다. 동반자들조차 “어떤 코스에서 치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장타”라며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경탄했다. 그러나 스코어는 생각만큼 좋지 않았다.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는 5개나 범해 2오버파 72타로 공동 105위.당초 목표인 컷 통과는 쉽지 않게 됐다.드라이버샷 14차례 가운데 11차례가 페어웨이에 떨어져 정확도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이 66.7%에 그친데다 버디 찬스를 여러차례 놓치는 등 서투른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18홀 동안 퍼트수가 31개나 됐다. 미셸 위는 “만약 컷을 통과한다면 3라운드 때부터는 더 공격적으로 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두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른 나상욱(20·엘로드)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6위로 선전을 펼쳤다. 한편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가 7언더파 63타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엘스와 싱은 각각 3언더파 공동 9위,1언더파 공동 41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상욱 PGA 데뷔전 “목표는 상위권 입상”

    소니오픈은 미셸 위의 성대결 말고도 한국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를 지니고 있다.바로 한국인으로서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PGA 멤버가 돼 데뷔전을 치르는 나상욱(엘로드)의 성적이다. 올시즌 PGA 투어 멤버 가운데 최연소 선수인 나상욱은 “내 목표는 컷 통과가 아니라 상위권 입상”이라며 데뷔전부터 화끈한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각오다.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치른 뒤 12일 하와이에 입성한 나상욱은 “데뷔전이라 약간 흥분되고 팜스프링스에서 강훈련 때문에 다소 피곤한 것 빼고는 다 좋다.”며 “최경주 선배가 전화를 걸어와 ‘너라면 그곳 코스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해줘 한결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나상욱은 하와이의 강한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1년 동안 비바람이 거센 유럽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덕에 악천후에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나상욱은 “바람이 잠잠하면 정상급 선수들이 버디 파티를 벌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상위권진입은 어렵다.”며 “차라리 강풍 속에서 치르는 대회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 메르세데스챔피언십/물오른 애플비 물먹은 우즈·싱

    전반만 해도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의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비제이 싱(피지)에 2타 앞선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그는 2번홀(파3)에서 싱이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를 번 뒤 4번(파4)·5번(파5)·7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6타차까지 달아났다. 8번(파3)과 9번홀(파5)에서는 싱과 똑같이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지만 11번홀까지 6타차를 유지했다.누구도 애플비의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한 싱의 저력은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단독 2위로 시작해 거듭되는 퍼트 난조로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에게마저 쫓기던 싱은 12번홀(파4)에서 애플비가 3퍼트 실수로 1타를 까먹은 것을 본 뒤 14번홀(파4)에서 오랜만에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돌아설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싱의 추격은 무서웠다.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번(파5)·16번홀(파4)에서도 거푸 버디를 추가한 싱은 그의 막판 추격에 흔들리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애플비에 2타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상승세는 이어지지 않았다.17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 기회를 날린 것.싱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홀이었고,애플비에게는 우승의 희망을 안겨준 홀이었다. 결국 2타차의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오른 18번홀(파5)에서 애플비는 두번째 샷을 오른쪽 관중석 펜스 쪽으로 보낸 뒤 드롭한 공이 다시 잔디 사이에 깊게 박히는 위기 속에서 침착하게 세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파를 세이브,버디를 낚은 싱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호주의 새 강자 애플비가 12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지난해 상금왕 싱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챔피언 30명만 초대받은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애플비는 3개월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우승상금 106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날 65타의 맹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 ‘황제’ 타이거 우즈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그쳤고,디펜딩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4언더파 288타,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애플비는 누구 스튜어트 애플비(32)는 ‘포스트 그레그 노먼’을 자처하는 호주 출신 신진 그룹의 선두주자로 1995년 미국으로 건너와 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96년부터 PGA 정규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97년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98년 켐퍼오픈,99년 셸휴스턴오픈 등 99년까지 매년 1승씩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거둔 그는 이후 슬럼프에 빠져 중·하위권을 맴돌다 4년만인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다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번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아무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일궈냄으로써 노먼을 이을 후계자임을 재확인시켰다. 99년 PGA 상금랭킹 12위를 차지한 게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며,그해 미국 대 비유럽국가연합팀간의 국제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연합팀의 일원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처음 연합팀 멤버로 출전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한 조를 이뤄 미국의 타이거 우즈-찰스 하웰3세 조에 맞서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올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비제이 싱의 대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뒤 “그의 추격은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결국 우승컵은 내가 차지했다.”고 기염을 토했다. 곽영완기자
  • 우즈-싱-엘스 ‘빅3’ 누가 웃을까/PGA투어 ‘알로하 시즌’으로 개막

    2004년 미프로골프(PGA) 투어가 ‘알로하 시즌’을 첫머리로 11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알로하 시즌’이란 시즌 초반 하와이에서 잇따라 열리는 대회를 일컫는 말로 PGA 투어의 경우 8일부터 11일까지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7263야드)에서 치러지는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과 다음주 15일부터 4일간 호놀룰루의 와이알래CC(파70·7060야드)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무엇보다 두 대회 모두 올시즌 판도와 흥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 30명만 초청되는 ‘왕중왕전’으로 올시즌 판도를 점쳐 볼 수 있고,소니오픈은 한국계 천재소녀 골퍼인 미셸 위(15)가 스폰서 초청으로 지난해에 이어 ‘성대결’을 펼칠 예정이라 관심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알로하 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의 맞대결. 지난해 싱에게 상금왕 타이틀을 빼앗긴 우즈가 이를 되찾을 발판을 마련할 지,아니면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하고서도 ‘올해의 선수’를 우즈에게 내준 싱이 진정한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은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부터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지난 97·2000년 두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우즈는 ‘황제’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난해에는 무릎 수술을 받느라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온 올해에는 반드시 정상에 복귀하겠다는 집념도 강하다.우즈는 “작년 이맘 때는 언제 다시 경기 할 수 있을 지도 분명치 않았지만 이제는 우승할 준비가 끝났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싱도 시즌 첫 대회 우승컵으로 지난해 말 우즈에게 ‘올해의 선수’를 양보해야만 했던 아픔을 보상받겠다며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비록 아직까지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톱10’에만 8차례 든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기필코 정상에 올라 상금왕 2연패를 향해 약진한다는 복안이다.두 선수의 틈새를 파고들 선수로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꼽힌다.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와 소니오픈을 석권하며 ‘알로하 시즌’을 평정한 자신감을 앞세워 82·83년 래니 워드킨스 이후 10년 이상 대가 끊긴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엘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중 최고의 경기를 했다.”며 “결과를 점칠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난해보다 훨씬 몸상태가 좋다는 것”이라며 2연패를 자신한다. 한편 미셸 위는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개막 하루전에 열리는 프로암대회에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알로하 시즌을 누빈 스타 ‘알로하 시즌’의 역대 우승자들은 그해 PGA 투어를 석권한 선수의 이름과 거의 일치한다. 특히 전년도 챔피언들만 초청되는 개막전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역대 챔피언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1953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이 대회의 최다 우승자는 다섯차례나 정상에 오른 잭 니클로스.아널드 파머와 톰 왓슨,젠 리틀러 등도 나란히 세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황제’ 타이거 우즈도 97·2000년 두차례 우승했고,데이비스 러브3세(93년),필 미켈슨(94·98년),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2002년),어니 엘스(남아공·2003년),데이비드 듀발(99년),짐 퓨릭(2001년) 등 대부분 랭킹 10위권 선수들만 우승컵을 안아봤다. 최경주는 우승은 못했지만 지난해 처음 초청돼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2타의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65년 ‘하와이언오픈’으로 시작된 소니오픈의 역대 우승자도 못지 않다.역시 초기에는 니클로스를 포함,리 트레비노,헤일 어윈 등 명장들의 이름이 챔피언 명단를 장식했고,90년대들어 퓨릭(96년) 폴 에이징어(2000년) 엘스(2003년) 등이 정상을 밟았다.엘스는 특히 지난해 ‘알로하 시즌’을 싹쓸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곽영완기자
  • 나상욱, 한국인 첫 신인왕 도전

    한국도 이제는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복수 플레이어 시대’를 연다. 박세리(CJ) 김미현(KTF) 박지은(나이키골프) 한희원(휠라코리아) 등 한국선수들이 정상을 휩쓰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달리 최경주 홀로 분전한 PGA 투어에 만만치 않은 한국의 신예가 뛰어든 것. 지난 9일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재미동포 나상욱(사진)이 바로 그다. 2001·2002년 거푸 낙방한 뒤 ‘3수’ 만에 뜻을 이뤄 내년 시즌 PGA 투어 최연소 선수가 된 그의 목표는 신인왕. 올시즌 PGA 투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93년)을 비롯,어니 엘스(남아공·94년) 타이거 우즈(95년) 등 역대 신인왕의 면면에 견줘 그의 이름이 낯설고 작아 보이지만 그는 당당하게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밝힐 만큼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8세 때인 91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 이듬해 골프에 입문한 그는 우즈의 스승이자 세계적인 레슨프로인 부치 하먼으로부터 “천재적인 골퍼”라는 찬사를 받았을 정도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먼의 레슨을 받으면서부터 일취월장한 그는 골든스테이트 투어,LA시티챔피언십 등 13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US주니어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에게 신인왕은 오히려 당연한 목표.“처음 퀄리파잉스쿨에서 떨어졌을 때는 PGA의 벽이 너무 높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지난해에는 골프가 실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는 그의 말에서 부쩍 성장한 느낌도 전해진다. 이르면 내년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부터 PGA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그는 “5개 정도 대회를 치르면 PGA투어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소한 1승 정도를 거둘 기회는 틀림없이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곽영완기자
  • ‘외인 돌풍’ PGA도 삼킬까

    지난 17일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2003년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타이거 우즈를 뽑자 많은 팬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우즈의 상금왕 5연패를 저지하며 상금왕에 오른 비제이 싱(피지)이 ‘올해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팬들이 더욱 분개한 대목은 득표율에서 우즈가 54%를 기록한데 견줘 싱은 어니 엘스(남아공·18%)에도 뒤진 3위(14%)에 그쳤다는 사실.미국골프기자협회의 텃세쯤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PGA 투어에서 비 미국인 선수,즉 외국인 선수가 어쩔 수 없이 차별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싱의 사례는 견제가 지나쳤다는 평이 따랐다. 하지만 투표가 아닌 실력에서는 이제 싱처럼 PGA를 석권할 만한 외국인 선수들이 늘고 있다. LPGA와 마찬가지로 PGA 무대 또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상금순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올시즌 PGA 상금 ‘톱 10’에만 1위인 싱을 비롯해 4위를 차지한 마이크 위어(캐나다),9위와 10위를 차지한 엘스와 레티프구센(이상 남아공) 등 4명이 포진했다.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 박세리(CJ)를 비롯,6명이 ‘톱10’을 휩쓴 LPGA에 견주면 미국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한 편이지만 이같은 미세한 우세는 언제든 열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당장 내년시즌부터 미국선수들은 LPGA에서처럼 ‘마이너’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미국에는 우즈 외에 미국세를 이끌 강력한 선수가 없다.한때 세계랭킹 2위를 달리며 우즈를 위협하던 필 미켈슨은 올해 단 한번의 우승도 못한 채 랭킹 38위로 추락했고,역시 우즈의 라이벌로 평가되던 데이비드 듀발은 212위다. 아예 흔적도 없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대신 데이비스 러브3세가 3승을 거두며 부활해 랭킹 3위를 차지했고,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짐 퓨릭이 4위를 달리며 미국세의 급격한 추락을 막긴 했지만 이들의 선전은 ‘반짝장세’로 치부되고 있다. 이에 견줘 비미국세는 더욱 견고한 세력을 형성해 가고 있다. 수년 동안 상승세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상금 1위에 오른 싱은 물론 우즈를 견제할 ‘2인자 군단’의 선두 주자 엘스,싱과 함께 비미국세의 중견그룹을 이끌고 있는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등이 여전히 건재한 데다 신예들 또한 정상 문턱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각각 상금 12위와 24위에 오른 호주 출신의 스튜어트 애플비와 로버트 앨런비,30위를 차지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등이 꾸준한 성실성을 바탕으로 ‘톱10’에 들 것으로 주목받는 신예들이다. 끊임없이 각국의 정상급 신진들이 수혈되고 있는 것도 비미국세의 우세를 점치게 하는 대목. 내년시즌만 해도 올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이탈리아오픈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72위인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가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증을 앞세워 PGA 투어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고,역대 두번째 어린 나이로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나상욱(20·엘로드)도 관심을 모으는 루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쉬어가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 등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탱크’ 최경주(사진·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연말에 경사를 맞았다.최경주의 아내 김현정씨는 지난 27일 몸무게 3.9㎏의 둘째아들을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들 모두 건강하다고.최경주 부부는 지난 1997년 미국 진출 전에 태어난 맏아들 호준(6)군에 이어 미국에서 신영(1)양과 강준군을 잇따라 얻어 3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 하프타임/최경주, 2년연속 마스터스 초청받아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명인열전’ 마스터스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한다.미국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내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할 선수 9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최경주는 지난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5위를 차지,내년 대회 초청장을 일찌감치 확보했다.최경주와 함께 초청장을 받은 선수는 ‘골프황제’ 우즈를 비롯해 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마이크 위어(캐나다),짐 퓨릭,필 미켈슨,케니 페리,찰스 하웰3세,저스틴 레너드,데이비스 톰스(이상 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함됐다.
  • 하프타임/최경주, KPGA 최우수등 2관왕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국내외 출전 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종합점수에서 1위에 올라 2003년 KPGA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최경주는 SK텔레콤오픈과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린데저먼오픈 정상에 올랐고,PGA 투어 상금 30위와 세계랭킹 17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또 해외 우수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 해외파 스타 올해 얼마나 벌었나/7경기 뛴 찬호 156억원 ‘ No.1

    2003년이 저물어가면서 해외로 진출한 스포츠 스타들은 과연 얼마나 ‘외화’를 벌었는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한해 야구 골프 축구 등을 망라한 ‘해외파’들이 벌어들인 돈은 모두 3000만달러(360여억원)를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물론 이 액수에는 국내에서 번 광고 출연료와 스폰서 후원금 등은 빠져 있다.3000만달러는 중형승용차 5만 3000여대를 수출해 얻는 순이익과 엇비슷한 액수임을 감안하면,스포츠 스타들도 ‘수출역군’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연봉 1300만달러(156억여원)를 벌어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올 시즌 부상으로 7경기만 출전했지만 지난 2001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5년간 6500만달러(780억여원)에 계약하는 대박을 터뜨린 덕이다.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325만달러(39억여원)로 2위에 이름을 올려 역시 메이저리그가 ‘꿈의 무대’임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주전 1루수를 꿰찰 것으로 점쳐지는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과 서재응(뉴욕 메츠)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은 아직은 메이저리거 최저 연봉인 30만달러(3억 6000여만원)에 머물고 있다. 메이저리거를 바짝 추격중인 선수는 프로골퍼.특히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돋보인다.23일 현재 투어 상금 199만 9663달러,비정규 대회인 월드컵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린데저먼마스터스 우승상금 등을 합쳐 모두 256만 7713달러(30억 8000여만원)를 챙겨 전체 3위에 올랐다. 첫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허석호(이동수패션)는 일본 투어 등에서 77만 163달러(9억 2400여만원)를 챙겼다. PGA에 견줘 시장규모가 크게 작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코리아 군단’은 개인 상금 총액에서는 최경주에 밀리지만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총액에서는 앞섰다. LPGA 상금 2위를 차지한 박세리(CJ)의 161만 1928달러(19억 3400여만원)를 비롯해 3위 박지은(나이키골프) 141만 7702달러(17억여원),4위 한희원(휠라코리아) 111만 1860달러(13억 3400여만원) 등17명이 힘을 합쳐 700만달러(84억여원)를 거둬들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상금 2위 이지희(LG화재)가 7812만 9418엔(8억 5900여만원),4위 구옥희 5181만 9799엔(5억 7000여만원),6위 고우순 4465만 8824엔(4억 9000여만원) 등 8명이 2억 1400여만엔(24억 6400여만원)을 벌어 들였다. 2002한·일월드컵 4강의 후광을 업고 해외진출 붐을 탄 축구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외화를 주워 담았다.일본 J-리그에서 뛰는 최용수(이치하라)가 1억 200만엔(11억 2200만원)으로 해외파 해외수입 7위에 올랐고,유상철(요코하마)이 70만달러(8억 4000여만원),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박지성(에인트호벤)이 각각 60만달러(7억 2000여만원)를 움켜쥐었다.지난 7월 전격적으로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도 50만달러(6억여원)를 손에 쥐었다.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도 34만 9050달러(4억 1900여만원)를 챙겨 눈길을 끌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러브3세 ‘별중의 별’/타깃월드 챌린지 3년만의 우승 최경주 ‘탱크 샷’ 난조… 6위 마감

    데이비스 러브3세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별들의 잔치’ 타깃월드챌린지골프(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컵을 3년 만에 되찾았다. 전날 7언더파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역전 우승의 기대를 모은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샷 난조로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지만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세계정상급 선수 16명만 초대된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는 값진 성과로 2003시즌을 마무리했다. 러브3세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으나 전날 벌어놓은 타수 덕에 우즈(279타)에 2타 앞서 우승했다. 2000년에 이어 대회 두번째 정상에 오른 러브3세는 우승상금 120만달러를 차지했다.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은 러브3세가 처음이다. 러브3세는 12번홀(파3) 더블보기를 비롯해 보기 3개를 쏟아내는 바람에 7언더파 65타를 뿜어낸 우즈에 한때 1타차로 쫓기는 등힘겨운 경기를 치렀다.반면 러브3세에 9타차나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른 끝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하는 뒷심을 과시했다. 러브3세는 “우즈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것을 보고 쉽게 우승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우즈로서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회심의 버디 퍼트가 잇따라 홀을 비껴간 것이 못내 아쉬웠다.우즈는 상금 70만달러를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 재단’에 쾌척했다. 한편 최경주는 4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벙커에 빠뜨려 1타를 잃더니 6∼10번홀에서 모두 아이언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내리 5타를 잃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22만 5000달러를 손에 넣고 시즌을 마친 최경주는 텍사스 휴스턴 집으로 돌아가 셋째 아이 출산을 지켜본 뒤 내년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신들린 ‘탱크 샷’ 우승도 보인다/최경주, 타깃월드3R 7언더 몰아쳐 2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세계정상급 선수 16명만 출전한 미프로골프(PGA) 투어 ‘별들의 파티’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합계 8언더파 208타가 돼 이날만 9언더파를 몰아친 선두 데이비스 러브3세에 3타 뒤진 단독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0년 이 대회 우승자 러브3세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지만 최경주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막판 역전 우승의 희망은 살아 있다. 전날 1타차 선두로 나선 지난해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3위로 내려 앉았고,대회 호스트이자 지난 2001년 우승자인 ‘황제’ 타이거 우즈는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6위에 머물러 역전은 힘들어졌다. 1·2라운드에서 “코스 파악이 안됐다.”던 최경주는이날은 자신감을 얻은 듯 첫홀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거침없이 타수를 줄여 나갔다. 1∼3번홀에서 잇따라 줄버디를 엮어낸 최경주는 5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뽑아내 초반 5개홀에서 5타를 줄이는 눈부신 플레이로 단숨에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그러나 6·7번홀에서 거듭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9∼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로 나선뒤 12번홀(파3) 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했고,파5홀인 13·16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4라운드를 기약했다. 최경주는 “갈수록 샷이 나아지고 있다.”며 “오늘 3개의 보기가 아쉬웠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를 차지한 러브3세는 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을 뿐 무려 10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를 탈환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말말말˙˙˙

    왜 피곤하지 않겠나.기계도 오일을 갈아줘야 하는데….그러나 정신력으로 플레이한다.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려 노력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15명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셔우드골프장에서 열리는 타깃월드챌린지에 출전한 최경주 선수,계속된 투어에 피곤하지만 정신력으로 버틴다며-
  • 하프타임/최경주, 타깃월드챌린지 1R 5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세계골프 최정상급 선수 16명만 초청된 가운데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와 버디 3개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데이비스 러브 3세가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타이거 우즈는 널뛰기 플레이 끝에 1언더파 71타로 저스틴 레너드,케니 페리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 하프타임 / 최경주, 첫날 디마르코와 라운딩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초청을 받아 ‘별들의 잔치’ 타깃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하는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첫날 동반자가 크리스 디마르코(미국)로 정해졌다.최경주와 디마르코는 12일 오전 3시5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5야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한다.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디마르코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18위에 올랐고,메이저대회에도 한번도 빠짐없이 출전했다.‘사이코 그립’으로 불리는 독특한 퍼팅 그립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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