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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중문골프장 4번홀은 블랙홀

    코리아골프챔피언십이 치러진 제주 중문골프장 4번홀이 연일 선수들을 괴롭히며 악명을 떨쳤다. 이곳에서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를 범한 선수는 부지기수였고, 쿼드러플보기와 심지어 10타로 홀을 마친 선수도 있었다. 첫날 희생자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티샷을 왼쪽 OB지역으로 날려보낸 최경주는 결국 트리플보기로 리듬을 잃어 이틀 동안 15오버파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둘째날은 올 미프로골프(PGA) 상금랭킹 143위 크레이그 보우든(36·미국)이 10타 만에 간신히 공을 홀컵에 집어넣고 한숨을 내쉬었다. 3라운드에선 전날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양용은(31·카스코)마저 이곳에서 쿼드러플보기에 발목을 잡혀 추락하고 말았다. 티샷이 좌측 나무 숲으로 날아갔고, 잠정구로 친 티샷도 벙커에 빠지고 만 것.6타 만에 온그린한 그는 1.5m 트리플보기 퍼트마저 놓쳐 버렸다. 동반한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도 이틀 연속 파세이브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티샷 OB로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처럼 맹위를 떨친 4번홀은 470야드(약 430m)의 파 4홀 가운데 가장 긴 홀로 두번째 샷 지점부터는 아래로 경사가 졌지만 그린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어찌보면 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중문골프장 18홀 중 가장 어렵다는 핸디캡 1번을 차지하고 있다.‘마운틴 브레이크’라는 착시 효과와 함께 갑자기 몰아치는 강풍 때문이다. 첫 번째 샷에서 훅이나 OB지역으로 공이 빠지는 일이 허다했다. 이번 대회를 통틀어 버디는 단 3개만 나왔고, 미겔 앙헬 히메네스(40·스페인)가 2개를 낚았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양용은 ‘바람 바람’

    제주도 바람이 심술을 부렸다. 순간 풍속 최고 14m의 강풍. 단 한 명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 누가 버디를 많이 하느냐가 아니라 보기를 적게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32·카스코)이 26일 제주 중문골프장(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범했지만 이글과 버디를 1개씩 건져내며 3오버파 75타로 선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 랭킹 6위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은 버디 1개와 보기 6개를 묶어 5오버파를 치며 합계 1언더파 143타로,3오버파를 때린 브라이언 베이트만(31·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반면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테드 퍼디(31·미국)는 이날 12오버파라는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공동 17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추락했다. 첫날 공동 7위였던 ‘루키’ 나상욱(21·엘로드)은 1번홀(파4)에서 50m짜리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낚은 뒤 보기 2개로 주춤거렸으나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리며 한 때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이후 아쉽게 보기 3개를 범하며 합계 이븐파로 카를로스 프랑코(스페인) 등과 공동 4위를 형성했다.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4∼7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쏟아내는 등 보기 7개 버디 2개로 5오버파를 기록, 합계 9오버파 공동 30위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최경주는 “남은 이틀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양용은, 이글… 이글

    국내 최고 장타자로 손꼽히는 ‘제주도 사나이’ 양용은(32·카스코)이 시원한 드라이버 샷을 뽐내며 아시아 사상 첫 미국프로골프(PGA) 공식 대회 첫 날 선두권에 나섰다. 양용은은 25일 제주 중문골프장(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생애 첫 한 라운드 이글 2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로 ‘깜짝’ 단독 선두에 나선 세계 랭킹 143위 테드 퍼디(31·미국)와는 불과 1타 차. 선두는 퍼디였지만 이날 제주 하늘은 양용은과 ‘아일랜드 국민 영웅’ 파드리그 해링턴(33)의 이글샷 대결로 불꽃을 튀겼다. 첫 조로 티오프한 양용은은 2번홀(파3) 그린 에지에서 3퍼트를 하는 등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6번홀(파4) 버디로 이를 단숨에 만회한 데 이어 7번홀(파5) 세컨드샷에서 5번 우드로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 이글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11번홀(파5)에서 다시 찾아온 이글 찬스를 아깝게 놓쳤으나 15번홀(파5)에서 그림 같은 7m짜리 이글 퍼팅을 홀컵에 떨구며 기염을 토했다. 양용은은 “제주 출신이라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한 수 배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라이더컵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무너뜨린 해링턴도 300야드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과 정확한 퍼트로 솜씨를 뽐냈다.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해링턴은 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5번홀(파3)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곧이어 6,7번홀에서 버디와 이글을 연속으로 솎아내며 3타를 줄이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 1개를 추가, 양용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대를 모은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 샷과 퍼팅 난조로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4오버파 76타로 출전 선수 38명 가운데 35위.4번홀(파4)에서 티샷을 OB로 날려버리는 등 트리플보기를 저질렀고, 전반에만 6타를 까먹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 3개(1보기)를 낚으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서귀포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 제주 안방 ‘탱크’가 지킨다

    ‘안방을 사수하라.’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펼쳤던 샷 대결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제주도에 다시 상륙한다. 무대는 25일부터 중문골프장(파72·7515야드)에서 개최되는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5만달러).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 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챌린지 이벤트 가운데 하나이자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PGA 주관 대회로 세계 정상급 골퍼 38명이 출전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기념비적인 경기인 만큼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외국인 선수들에게 내주는 것은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존심으로 허락할 수 없다는 게 최경주의 각오. 특히 안방의 이점을 살려 올 시즌 ‘무관의 한’을 털어버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PGA 통산 2승을 거둔 그는 올해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를 포함,7차례나 ‘톱10’에 진입했으나 아쉽게 우승컵을 품지는 못했다. 9월 84럼버클래식 공동 7위 이후 성적도 다소 부진했던 편. 그러나 지난달 SBS골프최강전 정상에 오른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주도에서 치른 라온인비테이셔널에서는 4개의 스킨이 걸린 연장 니어핀 승부에서 우즈,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을 제치고 5만 1000달러를 움켜쥐는 기염을 토했다. 역시 우즈와 동반 출장한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를 통해 날카로운 퍼팅 감각을 선보이며 단독 3위에 올랐다.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등 메이저 챔피언들은 나오지 않지만 유럽의 강호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40·스페인) ‘스윙 머신’ 닉 팔도(47·영국) 등이 버티고 있어 우승을 향한 탱크의 진격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세계랭킹 6위로 지난달보다 2계단이나 뛰어오른 해링턴과 13위 히메네스는 22일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월드컵 골프에서 영국에 1위를 뺏겼던 아쉬움을 제주에서 씻어낸다는 투지로 불타고 있다. 지난 5월 매경오픈 이후 6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팔도도 브리티시오픈 3회, 마스터스 3회 우승에 빛나는 관록의 샷을 보여줄 계획이다. 올해 PGA에 데뷔, 상금 랭킹 87위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르며 정규 시즌을 마친 뒤 지난 19일부터 제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루키’ 나상욱(21·엘로드)과 한국프로골프 상금 1위 장익제(31·하이트맥주) 박노석(37·P&TEL) 양용은(32·카스코) 등 국내파 삼총사도 안방 사수에 나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골프챔피언십]한국골프 3년연속 ‘톱 10’

    한국이 세계 24개국이 겨룬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월드컵골프에서 3년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신용진(40·LG패션)과 김대섭(23·SK텔레콤)이 팀을 이룬 한국은 22일 스페인 세비야의 세비야레알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신용진과 김대섭은 월드컵에 첫 출전했으나 무난하게 호흡을 맞춰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허석호(31·이동수패션) ‘콤비’가 2002년(공동 3위)과 2003년(공동 9위)에 일궜던 ‘톱10’ 입상을 3년째 이어갔다. 루크 도널드와 폴 케이시가 짝을 이룬 잉글랜드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의 스페인을 1타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펜딩챔피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합계 25언더파 263타에 그쳐 4위로 밀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우즈 日그린 ‘정복’

    타이거 우즈가 1년여만에 스트로크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단독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우즈는 21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0·790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2위 가와기시 료켄(일본)을 무려 8타차나 앞선 우즈는 이로써 일본 무대 첫 타이틀을 따내며 지난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스트로크대회 정상에 올라 부활을 예고했다. 우즈는 지난 2월 매치플레이대회인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올시즌 유일한 우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이날의 관심사는 우즈의 JGTO 대회 최다타수차 우승 신기록 달성 여부와 준우승 경쟁.5언더파 65타를 치며 분전한 가와기시 덕에 JGTO 최다타수차 기록(15타)은 깨지지 않았지만 우즈의 정상 가도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었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우즈는 6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8번(파4)·9번홀(파4) 줄버디로 선두를 내달렸다. 특히 9번홀에서는 홀 10㎝ 옆에 두번째샷을 떨궈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11번홀(파3)에서 대회 3번째 보기를 범한 우즈는 13번홀(파4)에서 가볍게 1타를 만회하고 15번홀(파4)에서 또다시 1타를 줄여 2위와의 격차를 11타로 늘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2년 우즈와 함께 이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해 3위를 차지했던 최경주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합계 6언더파 274타로 3위에 올라 다시 한번 정상급 선수의 기량을 입증했다.1번홀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4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준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한때 가와기시와 공동2위까지 따라 붙었던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하며 2타차로 밀렸고 끝내 가와기시를 넘어서지 못했다. 최경주는 “그린이 워낙 까다로워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던롭피닉스토너먼트]탱크, 황제샷 안부럽다

    ‘탱크샷’은 ‘황제샷’만큼이나 거침이 없었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19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에서 실수가 거의 없던 최경주는 거의 매홀 버디찬스를 맞았으나 퍼트 라인을 읽는데 다소 고전,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최경주는 “후반 16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감이 좋다.”면서 “3라운드에서 따라 붙고, 마지막날 역전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일본 무대 첫 우승컵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2타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우즈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마음껏 뽐내며 13번홀까지 버디 3개를 뽑아냈다.16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보태 2위 요쿠 가나메(일본)를 3타차로 제쳤다. 전날 공동3위였던 김종덕(43)은 버디없이 보기 4개로 부진, 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22위까지 밀렸고, 일본상금랭킹 4위 양용은(32·카스코)은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우즈 ‘빗속의 남자’

    ‘우즈 열풍’이 제주를 거쳐 일본에 상륙했다. 타이거 우즈(29·미국)는 18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많은 비가 내려 대부분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이날 우즈는 84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무보기’ 플레이를 펼쳐 3만여 갤러리들을 매료시켰다. 세계 각국에서 숱한 우승컵을 차지했으면서도 일본에서는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우즈는 이로써 ‘열도 정복’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이 아시아 투어 최대인 2억엔(약 20억원)에 이르는 특급 이벤트 대회로 우즈는 지난 2001년에 두번째로 참가했다. 파5홀을 파4홀로 개조한 10번홀(475야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페어웨이우드로 티샷을 때리고도 가볍게 5m짜리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14번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이 그린을 빗나갔지만 칩샷을 그대로 홀에 꽂아넣었고,16번홀(파4)에서는 300야드를 훌쩍 넘는 드라이브샷에 이어 웨지로 공을 홀 4m에 붙여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2번홀(파4)과 8번홀(파4)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려 버디 1개씩을 뽑아내 2위 요쿠 가나메(일본)를 3타차로 따돌렸다. 4명의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종덕(43)의 출발이 가장 좋았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크레이그 패리(호주)와 함께 공동 3위. 우즈,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함께 대회 초청 선수 ‘빅3’ 가운데 하나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공략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10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혀 2오버파 72타로 공동18위에 그쳤다. 그러나 최경주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에 이은 3m 짜리 버디를 낚아 2라운드 활약을 예고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박세리가 한국 골프 발전의 ‘기폭제’라면 최경주는 ‘엔진’”이라는 내용의 특집 기사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일본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양용은(32. 카스코)은 6오버파 76타를 쳐 50위권으로 처졌고,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장익제(31·하이트맥주)는 8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 ‘골프열풍’ 계속 된다

    제주의 ‘골프 열풍’은 계속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인대회인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57만 5000달러)을 개최할 제주 중문골프클럽이 막바지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코스 개조. 까다로운 PGA 투어 규격에 맞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골프장을 완전히 ‘리모델링’한 데 이어 11일부터는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골프장 보수 공사에 들어간 돈만 모두 14억여원. 우선 18홀 전체 팅그라운드를 모두 다 뜯어 고쳐 완벽한 수평을 이루도록 했다. 애초 대회장 측은 모래를 뿌려 수평을 맞추려 했으나 PGA의 항의를 받고 잔디를 걷어낸 다음 수평을 잡고 잔디를 재이식했다. 폭과 잔디 길이가 각각 50∼60m,15㎜였던 페어웨이를 폭 24m에 잔디 길이 8㎜로 통일시켰고, 벙커는 공이 떨어져도 박히지 않도록 단단하게 압축시켰다. 그린의 잔디 길이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2.75㎜로 깎았다. 국내 골프장의 잔디 길이는 대개 4㎜ 안팎. 그린스피드도 7∼8피트에서 PGA 기준인 10∼11피트로 빠르게 조정,‘유리알 그린’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8위 파드리그 해링턴(33·아일랜드)과 닉 팔도(41·잉글랜드)를 비롯해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루키’ 나상욱(20·엘로드) 등 9개국 39명의 세계적인 골퍼들이 출전한다. 한편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홍보효과 449억원, 관광객 유치효과 63억원, 골프장 가치상승 효과 48억원 등 모두 56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18일 남자월드컵·LPGA올스타전 개막

    한국 남녀 골퍼들이 올해 마지막으로 세계 정복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여자 선수 7명은 오는 18일 밤(한국시간) 시즌 마지막대회인 ADT챔피언십에 도전한다. 같은 날 ‘국내파’ 남자 간판선수인 신용진(40·LG패션)과 김대섭(23·SK텔레콤)은 월드컵에 출전한다. ●베어트로피를 노려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CC(파72)에서 열리는 ADT챔피언십은 LPGA 상금 3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올스타전’.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을 비롯, 한희원(26·휠라코리아) 안시현(20·엘로드) 장정(24) 박희정(24·CJ) 김초롱(20) 송아리(18·빈폴골프)가 나선다. 박세리(27·CJ)와 김미현(27·KTF)은 참가 자격은 있으나 출전을 포기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역시 박지은. 올해 3번째 우승컵과 함께 시즌 평균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를 동시에 노린다. 상금왕을 굳힌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7승)을 따라잡기에는 늦었지만 상금 2위와 다승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우승이 꼭 필요하다. 시즌 상금 151만달러의 박지은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7만 2000달러 차로 쫓기고 있어 오초아에게 우승을 내줄 경우 상금 2위가 위태롭다. ●3년 연속 ‘톱10’ 겨냥 신용진과 김대섭은 스페인 세비야의 세비야레알골프장(파72)에서 24개국 대표들이 겨루는 월드컵에 나간다. 한국은 지난 2년간 해외파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허석호(31·이동수패션)를 내세워 각각 3위와 9위를 기록했다. 신용진과 김대섭은 지난달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출전권을 따냈다. 스페인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를 앞세워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챔피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트레버 이멜만과 로리 사바티니를 그대로 출전시켜 2연패에 나선다. 월드컵은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포볼(두 선수 중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 2라운드와 포섬(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2라운드로 순위를 가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 스킨스게임 공동2위 우즈­·최경주

    제주도를 달궜던 ‘골프 열풍’이 일본 열도로 옮겨간다. 지난 14일 제주 라온GC에서 스킨스 게임을 펼쳤던 타이거 우즈와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오는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에서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함께 참가한다. 제주 대회에서 나란히 상금 5만 1000달러를 기록한 두 선수가 일본에서 ‘리턴 매치’를 펼치는 셈이다. 우즈는 ‘골프황제’답게 특유의 파워 드라이버샷과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한국 골프팬들을 매료시켰으며, 최경주 역시 그림같은 벙커샷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잇따른 부진에 허덕이던 우즈는 결혼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과 한국에서의 스킨스 게임을 계기로 완벽하게 부활했고, 일본에서 세계 최고 골퍼로서의 입지를 굳힐 생각이다. 올 시즌 PGA 무대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최경주 역시 일본 최대의 골프 이벤트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 일본은 300여명의 골프팬들이 지난 주말 제주로 원정을 올 정도로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회 주최측은 본 대회에 앞서 오는 16일 우즈와 최경주를 초청,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 등과 함께 벌이는 매치플레이를 기획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이 아시아 투어 최대인 2억엔(약 20억원)에 이르는 특급 이벤트 대회. 매년 잭 니클로스, 조니 밀러 등 유명 골퍼들을 초청해왔으며, 일본 골프계가 사활을 걸고 치르는 골프 축제이기도 하다. 최경주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활약에 이어 올해 마스터스 3위 입상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의 골프잔치에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으로는 올 시즌 상금왕을 거머쥔 장익제(31·하이트맥주)가 유일하게 초대됐다. 대회장인 피닉스CC(파72)는 일본의 골프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코스 랭킹에서 항상 5위 안에 속하는 명문클럽이다. 해안의 흑송림을 따라 펼쳐진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벙커도 많지 않은 편이지만 페어웨이 중간에 많은 소나무들이 버티고 있어 이를 피해가는 공략법이 필요하다. 우즈는 14일 스킨스게임을 마치고 전용기로 곧바로 미야자키로 갔으며, 최경주는 15일 출발했다. 최경주는 “우즈보다 좋은 성적을 내 한국골프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박세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골퍼에

    우리 국민들은 골프선수 중 박세리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최근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박세리가 42.4%의 지지를 얻어 최고 인기선수로 꼽혔다. 김미현은 18%로 2위, 박지은은 11.8%로 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남자 선수로는 가장 많은 9.7%의 지지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스킨스 게임 이모저모

    ●10세 김진호군 레슨땐 자세교정 세심하게 타이거 우즈, 최경주, 콜린 몽고메리, 박세리는 14일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른 아침 어린이들과 함께 골프클리닉을 가졌다. 우즈에게 레슨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김진호(10·대구 중앙초)군.4살 때부터 골프를 배운 김군은 방을 우즈의 사진으로 도배할 정도의 ‘우즈 광’. 우즈는 클럽잡는 방법부터 마무리 동작까지 살펴주고, 뒤땅을 자꾸 치자 공을 디보트 앞쪽에 놓아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몽고메리는 주니어투어 랭킹1위 장하나(13)양의 샷을 보면서 “나보다 훨씬 낫다.”며 감탄하기도. ●남근석 보자 하얀이 드러내며 익살 라온GC 1번홀 초입에는 골프장 건설 때 나온 ‘남근석’이 있다. 실물과 똑같이 생긴 남근석을 보자마자 우즈는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최측이 “신혼부부가 여기서 기도하면 자식을 많이 낳는다.”고 하자 ‘새신랑’은 연방 고개를 끄덕끄덕. 선물로 받은 돌하르방과 귤 2개를 붙이고는 “저것과 똑같다.”며 익살을 부리기도 했다. ●10번홀 티샷때 허리 통증 얼굴 찡그려 10번홀 티샷 때 허리에 통증을 느껴 인상을 찡그렸던 우즈는 “라이더컵 때 다쳤는데 그동안 괜찮다가 9번홀 끝나고 잠시 쉬면서 몸이 식어 그런 것 같다.”면서 “이제는 아프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즈는 “가장 아쉬웠던 샷은 10번홀 티샷”이라고 말해 허리 통증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우승자 콜린 몽고메리는 “내가 설계한 골프장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라이더컵에 이어 이번에도 우즈를 꺾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연장 벙커샷으로 막판 4개홀을 독식한 최경주는 “벙커샷은 평소 가장 자신있던 것이라 마지막에 한 건 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박세리는 “배운 게 너무 많고 자신감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제주만큼 아름다웠던 황제의 샷

    ‘황제’는 타이거 우즈(29·미국)였지만 ‘스킨스의 제왕’은 콜린 몽고메리(41·스코틀랜드)였다. 몽고메리는 14일 제주 라온GC(파72·6957야드)에서 열린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총상금 2억원)에서 9개의 스킨(7만 5000달러)을 따내며 우승했다. 우즈와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각각 5만 1000달러를 챙겼고, 박세리(27·CJ)는 아쉽게도 ‘빈손’으로 돌아섰다.3000여명이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1번홀에서 ‘빅4’의 그림같은 스윙이 시작됐고, 마지막 18번홀에서는 벙커샷으로 연장전을 치르는 용호상박의 경기가 끝까지 이어졌다. 포문을 연 것은 몽고메리.1번홀(파4)에서 절묘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1.5m에 붙인 뒤 깔끔한 버디를 잡아 7000달러를 따냈다.2번홀(314야드)에서는 우즈가 310야드에 이르는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으로 한 번에 그린 주변까지 공을 날린 뒤 버디를 낚아 7000달러를 가져갔다. 3번홀(파5·7000달러)은 박세리가 아쉬웠다. 우즈가 버디를 먼저 낚은 이 홀에서 박세리는 차분한 3온 플레이로 버디를 잡아 스킨을 다음홀로 넘겼다. 몽고메리는 4번홀(파3)에서 3번홀의 스킨까지 합쳐 1만 4000달러를 가져간 데 이어 5번홀(파4)에서도 왼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버디퍼트로 7000달러를 추가했다. 6번홀(파5·7000달러)부터 9번홀(파4·1만달러)까지는 무승부의 연속. 결국 10번홀(파5·1만달러)에 이전 4개홀을 포함, 모두 5개의 스킨(4만 7000달러)이 걸려 있었다. 어프로치샷으로 각각 3m 남짓한 버디 기회를 만든 우즈와 최경주에게 기회가 왔다. 그러나 벙커 주변에서 친 몽고메리의 16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로 빠져 들어갔고, 결국 ‘대박’을 터뜨렸다. 몽고메리는 이 홀까지 7만 5000달러의 상금을 기록했다. 우즈의 추격도 무서웠다. 우즈는 12번홀(파4·1만달러)에서 무승부였던 11번홀의 스킨까지 챙긴 뒤 14번홀(파4·1만 2000달러)에서 박세리가 아깝게 3m 버디 찬스를 놓치자 여지없이 버디를 낚아 13번홀을 포함,2만 4000달러를 챙겼다. 15번홀(파3)부터 18번홀(파4)까지도 무승부의 행진이었다. 모두 회심의 2온을 노렸지만 실패, 결국 쇼트게임에서 승부를 걸어야 했다. 몽고메리의 어프로치샷이 홀 바로 앞에 멈추는 바람에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벙커샷을 얼마나 가까이 홀에 붙이느냐로 누적 스킨의 주인을 가리는 연장에서 우즈의 벙커샷은 3.45m에 그쳤고, 몽고메리는 1.27m에 붙였다. 박세리는 4m. 마지막으로 도전한 최경주는 홀 50㎝에 떨어지는 그림같은 벙커샷으로 5만 1000달러를 따냈다. 승자는 몽고메리였지만, 최대 행운아는 최경주였다.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 우즈 “소중한 추억 가져가겠다”

    “정겨운 한국에서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가겠다.” ‘골프 황제’의 첫 인상은 상큼했다. 넉넉한 라운드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하고 12일 오후 6시 제주공항에 나타난 타이거 우즈(29·미국)는 이웃집에 놀러 온 청년 같았다. 소탈한 웃음이 더없이 싱그러웠다. 신부 엘린 노르데그렌이 함께 오지 못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부부를 위해 꾸며놓은 하룻밤에 580만 8000원짜리 롯데호텔 로열스위트룸에 혼자 들어간 우즈는 짐을 푼 뒤 총총걸음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이틀 뒤 우즈와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을 벌일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박세리(27·CJ) 콜린 몽고메리(41·스코틀랜드)도 함께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처럼 기자회견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우즈가 먼저 운을 뗐다. ●우즈 3명의 챔피언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한국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고 싶다. ●몽고메리 한국에는 두번째다. 아주 흥미진진한 주말이 될 것 같다. 내가 설계한 골프장에 최고의 골퍼들을 모신 게 행운이다. ●최경주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분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연습라운드를 갖지 못했다. 항간에 우즈와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하려고 일부러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웃음).4년6개월만에 완도 고향집에 들렀다.95세 된 할머니를 꼭 뵈어야 할 것 같아서였다. ●박세리 멋있는 분들 옆에 있게 돼 설렌다. 많이 배우고 싶다. 이틀 동안 코스를 돌아봤는데 상상보다 더 힘들다. 거리가 정말 큰 부담이다(한숨). 오늘은 어제와 달리 바람도 너무 세차게 불어 걱정이 많이 된다. ●우즈 아내와 함께 올 예정이었는데, 아내가 오랜만에 아버지와 워싱턴에서 함께 지내겠다고 해서 혼자 왔다.‘재벌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뉴질랜드에서 자동차 경주를 하느라 오지 못했다. 나의 스윙 변화에 대해 비판이 많은데, 발전을 위한 변화로 받아들여 줘라.1997년 마스터스에서 12타차로 우승할 때도 스윙을 바꾸는 과정이었다. 그때 사람들은 나보고 미쳤다고 했지만 정상을 유지하는 길은 바로 변화다. 이번 변화는 올 초부터 계획된 것으로 어느 정도 정착됐고, 성적도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몽고메리 스킨스게임은 과감한 선수가 이긴다. 조금 더 길게, 조금 더 세게 칠 것이다. 코스 설계자로서 비밀인데,18번홀이 승부처다. 당초 길고 오르막인 도그레그홀로 설계했다. 여기서 승부가 날 것이다. ●우즈 타이밍도 중요하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좋지 않더라도 찬스에서 버디를 잡으면 이긴다. 언제 퍼팅을 잘 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최경주 동감이다. 누가 더 섬세한 퍼팅을 하느냐에 승부가 갈린다. 당일 컨디션도 매우 중요하다. 최상을 유지하는 데 신경쓰겠다. ●우즈 파4홀 가운데 가장 거리가 짧은 2번홀(314야드)에서는 박세리만 빼고 모두 첫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릴 것 같다(웃음). ●박세리 나를 너무 약하게 보는 것은 아닌지(웃음). 무조건 드라이버로 제압하겠다. ●최경주 2번홀은 드라이버로 치면 반칙으로 하자.4명 모두 아이언 티샷을 해서 승부를 가리자(웃음). ●몽고메리 길게 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일요일 멋진 경기를 펼치자. 제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우즈·박세리 불러온 라온건설회장

    [재계 인사이드]우즈·박세리 불러온 라온건설회장

    13,14일 양일간 세계 골퍼들의 이목이 제주도로 쏠린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 여왕 박세리, 오렌지탱크 최경주 등이 참가하는 ‘MBC라온건설 인비테이셔널’빅매치 게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 어느 클럽도 해내기 어려운 ‘빅 이벤트’를 성사시킨 라온건설 손천수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손 회장은 “큰 대회를 통해 한국과 제주도를, 선진 골프클럽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 무엇보다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라온골프클럽은 시설이나 운영 등에서 세계 어느 골프클럽과 비교해 빠지지 않는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빅 매치 게임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온클럽은 지난달 정식 오픈한 신생 골프장.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를 치러본 경험도 없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이끌어낸 손 회장에게는 더없는 영광이다. 하지만 완벽한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밤잠을 설쳐야 했고 어려움도 많았다. 그러나 메인 스폰서를 맡아 전 세계에 알려질 라온건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라온은 경남지역에서 토목·건축 등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진 중견 업체. 지난 1986년 설립된 ㈜서광이 모태이며 2002년 제주도 라온골프장 건설 공사를 수주하고 지난해 마산 지역 중견업체인 찬미건설을 인수합병하면서 상호를 라온건설㈜로 바꿨다. 시공능력 평가 186위(도급 한도액 613억원)업체로 도로·학교·터널 공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다. 지난해 35건의 크고 작은 공사를 수주했다. 손 회장은 “세계 100여 나라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라온 골프클럽은 물론 제주도를 널리 알리고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흥분했다. 모든 골퍼들이 즐거워하는 골프장을 갖고 싶어했다는 손 회장은 골프장 이름을 ‘즐거움’을 뜻하는 순수 한글인 ‘라온’으로 정했다고 한다. 라온골프장은 골프 영웅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한 회원제 27홀로 80실 규모의 골프텔 ‘라온빌리지’와 4계절 푸른 잔디를 자랑한다. 눈·안개 때문에 라운딩을 못하면 회원에게 전체 여행 경비를 돌려주는 ‘머니 백 개런티’제도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빅4’ 혼저 옵서

    환상의 ‘골프 잔치’가 시작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유럽골프의 ‘자존심’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골프여왕’ 박세리(CJ)가 벌일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총상금 2억원)을 앞두고 제주는 벌써 골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0일 일찌감치 대회장인 라온CC(파72·6957야드)에 도착한 박세리는 11일 코스 적응 훈련을 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길이가 긴 파5홀에서 승부를 걸 계획인 박세리는 “남자 선수들은 파5홀에서 두번째 샷을 바로 그린에 올리려고 하겠지만, 오히려 3차례 끊어 치는 내가 더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4개의 파5홀과 쇼트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비교적 짧은 3개의 파4홀에서 3∼4개의 스킨만 따낸다면 박세리로서는 대성공이다. 라온CC의 설계자이기도 한 몽고메리는 11일 오후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최경주, 박세리, 우즈보다는 국내 골프팬들게 덜 알려졌지만 몽고메리는 4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유럽투어를 호령하는 정력적인 골퍼.1989년 포르투갈오픈을 시작으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통산 35승을 기록 중이며,93년부터 99년까지 7년간 EPGA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데다 여전히 통산 상금랭킹 1위(1701만유로)를 고수하고 있다. 몽고메리는 특히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결인 라이더컵에 7차례나 출전,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9승이나 올렸다. 올해 라이더컵에서는 우즈를 꺾어 이번 대회에서도 큰 활약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새벽 미국에서 귀국, 전남 완도의 고향집에서 오랜만에 부모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최경주는 12일 낮 제주도에 입성한다. 최경주는 “올해 고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내 실력이 우즈와 별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우즈가 미국에서 ‘제주도에 가면 잘 부탁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줄까 고민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12일 오후 우즈가 초호화 자가용 비행기인 ‘걸프스트림Ⅳ’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면 ‘빅4’의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르게 된다. 한편 14일 제주에는 흐리고 비가 올 가능성이 크며, 초속 8∼10m의 강풍이 불어 날씨가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 세리,14일 우즈·최경주·몽고메리와 性대결

    남자골프계를 주름잡는 선수들과 겨루게 돼 떨릴 법도 했지만 박세리는 의외로 차분했다.“오히려 부담이 없어요. 이기면 좋고, 아무튼 즐기면서 치겠습니다.” 스킨스 게임(홀별로 걸린 상금을 다투는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은 역시 우즈의 ‘황제샷’. 그러나 박세리가 톱클래스의 남자 골퍼들과 겨뤄 어떤 성적을 낼 것인가에도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 골프와 남자 골프가 모든 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엄연한 현실. 코스 길이만 해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7000야드 이상이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길어야 6400야드에 그친다. 페어웨이, 러프, 그린 등 코스 난이도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수년째 LPGA에서 독주하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해 5월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에 참가해 컷오프됐을 때도 많은 사람들은 실망보다는 그녀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박세리에게 불리한 것은 역시 비거리. 박세리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62.1야드이지만 우즈는 무려 301.9야드에 이른다. 라온CC의 코스 길이는 6957야드로 PGA 대회와 비슷하며,10번홀(파5)은 557야드나 된다. 남자 선수들은 2온이 가능하겠지만 박세리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박세리는 지난해 10월 SBS최강전에서 남자선수들과 겨뤄 컷 통과는 물론 공동10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시즌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에서 공동11위를 한데 이어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남자 못지않게 ‘배짱’이 두둑한 박세리의 최대 장점은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한번 탄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는 것.“망가졌던 샷과 잃었던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박세리가 ‘큰 일’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우즈 ‘돈잔치’ 제주 스킨스게임차 12일 방한

    영원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침내 한국에 온다. 오는 14일 제주 라온CC에서 열리는 MBC라온건설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12일 오후 5시 새신부 엘린 노르데그렌과 함께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우즈는 한국 골프사상 초유의 ‘돈잔치’와 ‘골프잔치’를 벌인다. ●돈잔치 스킨스게임(홀마다 걸린 상금을 따내는 방식)인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억원. 그러나 주최측은 우즈에게 무려 150만달러(약 17억 5000만원)에 이르는 초청료를 지불했다. 올해 한국오픈에 참가했던 어니 엘스(남아공)가 받은 초청료 80만달러의 두배나 되는 거액. 하지만 이 돈도 우즈가 일본에서 열리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짬을 내 방한하는 것이라 많이 내려간 액수다. 한 해 1500억원 이상을 버는 우즈는 해외 대회 출전 때는 보통 30억∼40억원을 받는다. 우즈 부부가 제2의 허니문을 보낼 곳은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제주.‘펜트하우스’인 12층의 86평 로열스위트룸에서 이틀밤을 잔다. 하룻밤 숙박료는 580만 8000원. 전문경호원 120명이 동원되며, 경호비만 3억원에 이른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만큼 ‘우즈 효과’도 크다. 라온골프장은 지난 6월 초청계약을 맺은 직후 부킹률이 50% 이상 높아졌고,2억 1000만원의 회권도 100계좌 이상 팔렸다. 후원을 맡은 볼보자동차의 판매도 급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100개국 이상으로 중계되기 때문에 제주도를 알리는 경제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골프잔치 우즈를 비롯,‘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유럽프로골프(EPGA)의 간판스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골프여왕’ 박세리(CJ)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골프의 진면목을 모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제이 싱(피지)에게 ‘황제’의 자리를 내주며 주춤했던 우즈는 지난 8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완벽하게 부활해 한국팬들에게 부드러운 스윙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장타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다. 박세리의 선전 여부도 관심. 우즈는 풍성한 팬서비스도 준비했다. 대회 전날인 13일 프로암대회에 앞서 골프 클리닉을 갖는다. 우즈는 여기서 거리별로 설치된 목표물 맞히기, 웨지로 공 튕기기, 무릎 꿇고 드라이버샷 날리기 등 ‘묘기’도 뽐낸다. 갤러리를 3000명으로 제한하고, 입장권 가격이 20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많은 골프팬들이 우즈를 직접 볼 수는 없다. 그러나 MBC가 11일 밤부터 특집다큐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방한 기간 내내 우즈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 혹은 특집기획 프로그램으로 엮어 전달한다. ●초청료 17억5000만원 ●1일숙박료 580만원 ●경호비(120명) 3억원 ●100개국 TV생중계 ●회원권 200억 판매 ●입장료 20만원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 투어챔피언] 십구센 버디쇼 호랑이 잡다

    전날까지만 해도 자리가 뒤바뀔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비록 공동선두이긴 했지만 타이거 우즈는 4타나 앞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대부분 선두를 공유하고 있던 노장 제이 하스(미국)만 제치면 우즈가 손쉽게 우승컵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했다. 깊은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1년 만의 스트로크플레이 대회 정상은 아주 가까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4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상황은 돌변했다. 돌풍의 주역은 US오픈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13번홀(파4)까지 4개의 버디를 솎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선 구센은 15번(파5),16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견줘 전날 5언더파를 몰아치는 파괴력을 앞세워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새 신부에게 우승컵을 바치겠다고 맹세한 ‘옛 황제’ 우즈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구센을 추격했으나 16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4)에서도 티샷과 두번째샷이 잇따라 벙커에 빠지면서 1타를 잃어 우승의 꿈을 날려 버렸다. 구센이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2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우즈를 4타차로 제쳤다. 이로써 구센은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108만달러를 챙겼다. 우즈도 아주 소득이 없진 않았다. 결혼 후 한달 만에 복귀한 대회지만 폭발적인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 퍼팅 등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선전을 펼쳐 재기의 계기를 잡았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서 좀처럼 우승을 놓친 적이 없었던 우즈는 “4타차 선두에 나서고도 황금 같은 우승 기회를 놓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마지막날 퍼트를 마치 장님처럼 하고 말았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만 5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합계 3언더파 277타로 전날 공동 16위에서 단독 9위로 뛰어올랐다.3년 연속 출전한 최경주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8오버파 288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전체 29명 가운데 27위에 그쳤지만 상금 9만 48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207만 7725달러로 2002년에 이어 두번째로 200만달러를 넘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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