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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하아시안게임]‘탈아시아’를 꿈꾸는 예비스타들

    “도하 찍고 세계로 나아간다.” 아시안게임은 세계무대를 노리는 ‘영건’들의 도약대다. 지난 2002년 부산대회 정상에 오른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꿰찬 파라돈 스리차판(태국)이 대표적인 선수. 물론 이번 대회에는 류시앙(육상) 기타지마 고스케(수영) 궈징징(다이빙) 등 이미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모두 참가, 이름을 떨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탈아시아’를 꿈꾸는 국내의 예비스타들은 누구일까. 김용선(19·명지대)과 전웅선(20)은 이형택(30·이상 삼성증권)의 대를 이을 한국 남자테니스의 두 기둥이다. 올해 초 주니어 세계 2위로 성인무대를 밟은 김선용은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보약”이라는 게 주원홍 감독의 진단. 김선용 역시 “이번 도하대회를 세계 랭킹 도약의 무대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갑내기 이예라(19·한솔제지) 역시 이렇다 할 우승후보가 없는 여자코트에서 아시아 정상과 세계 도약을 벼르는 기대주다. 창던지기의 늦깎이 스타 박재명(25·태백시청)은 당당한 금메달 1순위.2004년 첫 한국신기록(83m99)을 작성한 뒤 슬럼프에 빠졌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했다. 우승권인 80m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숨은 메달밭’에도 예비스타들은 있다. 지난달 재닛 리와의 슈퍼매치를 통해 ‘당구 요정’으로 떠오른 차유람(19)은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당구에서 포켓 8볼과 9볼 2관왕에 도전한다.“‘얼짱’이 아니라 실력으로 세계스타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던진 출사표. 남자 골프대표팀의 강성훈(19)과 김경태(20·이상 연세대)도 ‘제2의 최경주’를 꿈꾸는 ‘미래파’들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챔피언스골프] 양용은, 생애 첫 유럽무대 제패

    우승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선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골프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 그리고 유럽 정상을 다투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까지. 미국과 유럽의 걸출한 골프스타들이 중국에 몰려들었지만 이들은 상하이를 휩쓴 ‘제주발 돌풍’의 들러리에 불과했다. 서른 넷의 늦은 나이. 프로 입문 꼭 10년 만에 일궈낸 유럽무대 정상은 그래서 더욱 빛났다. ‘제주의 야생마’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생애 처음으로 유럽무대를 제패했다.12일 중국 상하이의 시샨골프장(파72·7165야드)에서 벌어진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HSBC 챔피언스 4라운드. 전날 데일리베스트(5언더파)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단독 2위에 오른 뒤 구센과 우승조로 출발한 양용은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에 그친 3언더파 69를 쳐 생애 첫 E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막판 맹추격을 벌인 구센을 3타차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 우승.2007년 EPGA 개막전이어서 의미는 더욱 컸다. 유럽무대를 정복한 한국선수로는 최경주(36·나이키골프) 위창수(34·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세 번째다. 양용은은 “말로 설명이 안될 만큼 내 인생에서 중요한 전기를 잡았다.”면서 “항상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는데 이번 우승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보고자 했던 내게 좋은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을 모두 마친 우즈와 유럽의 정상급 스타들까지 총출동한 대회였지만 양용은이라는 ‘스타’의 탄생을 위한 무대였다. 양용은 자신으로서는 65만 6000유로(7억 8745만원)의 엄청난 상금도 상금이지만 무엇보다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퀼리파잉스쿨 응시를 앞두고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한 한판이었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아시아 투어를 겸한 한국오픈 우승으로 대회 출전권을 따낸 양용은은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6∼8번홀까지 줄버디를 뽑아내 역전우승을 예감케 했다.12번홀에서 또 한 개의 버디를 추가, 구센을 3타차까지 따돌린 양용은은 16∼17번홀 연속보기로 2타차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18번홀을 여유있게 파로 세이브, 우승컵을 품었다. 막판 추격전을 펼친 구센은 양용은에 2타차로 끌려가다 18번홀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3타차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스트로크 플레이 7연승을 벼르던 우즈는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3라운드 73타의 부담이 컸다. 우즈는 “6∼7타를 줄이면 연장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양용은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최경주는 2타를 줄인 7언더파 281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양용은 HSBC 2R 8위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10일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7165야드)에서 벌어진 유러피언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8위까지 뒷걸음쳤다. 최경주(36·나이키골프) 역시 이븐파로 4언더파 공동 17위까지 밀려났다.
  • [EPGA 투어 HSBC챔피언스] 양용은·최경주 1R ‘톱10’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최경주(36·나이키골프) ‘코리안 듀오’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 첫날 ‘톱10’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용은은 9일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716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7언더파를 친 선두 조티 란다와(인도)에 1타차.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최경주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과 공동 7위에 올라 장밋빛 희망을 부풀렸다. 양용은의 도약은 안정된 퍼트에서 비롯됐다.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고,12번홀(파3)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간 뒤 칩샷마저 길어 유일하게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양용은은 “연습 때는 그린이 딱딱해 걱정했는데 경기에 들어가니 많이 물러져 있었다. 덕택에 좋은 퍼트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승엽, 해외파 연봉킹

    승엽, 해외파 연봉킹

    이승엽(30·요미우리)이 내년 한국인 최고의 ‘스포츠 재벌’로 우뚝 설 전망이다. 4년간 30억엔(24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이승엽의 내년 연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6억 5000만엔(52억원·요미우리 인터넷판)에서 최대 7억 5000만엔(60억원·교도통신) 선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해외파 스타들의 내년 수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그동안 최고액 스타는 단연 ‘코리안특급’ 박찬호(33)였다.2002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박찬호는 텍사스와 5년간 6500만달러, 평균 연봉 1300만달러(121억원)를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이젠 평범한 투수”라고 말했듯이 박찬호의 내년 몸값은 30% 수준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657만 5000달러(61억 6000만원)까지 손에 쥐었던 김병현(27·콜로라도)은 최근 연봉 250만달러(2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축구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산소탱크’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해 연봉 280만파운드(약 50억원)에 4년 계약을 했지만, 역시 이승엽에는 미치지 못한다. 나란히 4년계약을 했던 이영표(29·토트넘)도 연봉 35억원 수준이다. 연봉이 아닌 상금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는 골프의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이승엽을 위협할 만하다. 올시즌 우승상금과 후원계약으로 55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최경주는 미프로골프(PGA)투어 A급대회 우승상금이 120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언제든지 수입 1위에 오를 수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PGA 투어챔피언십] 탱크, 선두와 4타차 14위

    강한 바람에 샷이 흔들렸음에도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스타전’ 첫 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3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14야드)에서 열린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공동선두 레티프 구센(남아공), 조 듀란트(미국)와는 4타차 14위. 올해 상금랭킹 27위까지만 출전한 이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50%에 머문 최경주는 보기 위기가 많았지만 리커버리샷 등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하위권 추락을 막아냈다. 최경주와 동반 라운딩을 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1언더파로 상금랭킹 2위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2위를 이뤘다. 상금랭킹 15위 데이비드 러브 3세(미국)는 더블보기 1개, 보기 10개를 쏟아내 꼴찌로 추락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시즌 2승을 향해… ” 탱크 무한질주

    “내친 김에 시즌 2승 간다.”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골프채를 다시 곧추세웠다.2일 밤 미국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01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다. 지난 30일 끝난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역대 시즌 최고 상금을 벌어들인 최경주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은 물론,2002년 이후 두번째 ‘멀티타이틀’을 정조준했다. 과녁의 한가운데를 맞히기만 하면 우승 상금 117만달러를 보태 투어 진출 이후 첫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도 세우게 된다. 시즌 상금이 300만달러가 넘는 선수는 해마다 10명 안팎에 불과하고, 올해는 1일 현재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994만 1563달러)를 비롯해 8명뿐이다. 투어챔피언십은 시즌 상금랭킹 상위 30위 이내 선수만 나설 수 있는 PGA 투어의 ‘올스타전’. 상금 규모로 보나, 명예로 보나 결코 메이저대회에 뒤지지 않는다. 짐 퓨릭(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강호들이 즐비하지만 크라이슬러챔피언십 제패로 사기가 바짝 오른 최경주는 이 대회 정복도 문제없다는 야심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 등 ‘양강’이 불참해 우승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최경주의 스윙 코치 스티브 밴(호주)은 31일 인터뷰에서 “최경주의 성실성은 믿기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최경주가 후나이클래식을 앞두고 휴스턴에서 훈련할 때에는 하루에 8시간씩 볼을 쳤다.”고 극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진화한 탱크’ 가을걷이 축포

    ‘진화한 탱크’ 가을걷이 축포

    ‘진화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마침내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움켜쥐었다. 최경주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95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브렛 웨터릭,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 등 공동 2위그룹을 4타차로 따돌린 완승. 지난해 10월 크라이슬러클래식 이후 1년 만에 밟은 정상이다. ●68→26위 껑충…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최경주는 아시아 최고의 골퍼라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 뒤늦게나마 시즌 마수걸이승으로 통산 4승째를 거둬 PGA 투어의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쌓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상금 95만 4000달러를 챙겨 올시즌 상금랭킹도 26위(226만 7348달러)로 껑충 뛰었다. 투어 진출 뒤 최다 시즌 상금. 무엇보다 상금랭킹 68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30위 이내가 아니면 출전이 불가능했던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게 된 건 물론, 내년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과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덤으로 챙겼다. ‘두 마리 토끼’는 사실상 전반홀 최경주의 손에 들어왔다.2위 그룹과 1타차로 출발한 최경주는 1번홀(파5)에서 이글퍼트를 떨궈 순식간에 3타차로 거리를 벌렸다. 이후 주춤했던 최경주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고, 그 사이 경쟁 상대였던 엘스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쏟아내고, 버디 1개로 3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고이도스도 전반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 ●“지금 상태론 안된다” 스윙 개조등 자기혁신 최경주의 시즌 막판 우승은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개조’와 ‘변신’의 산물. 지난 8월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버티려면 지금 스윙으로는 안 된다.”면서 새 코치를 영입, 스윙 개조 작업에 나섰다.3주 전엔 드라이버 교체까지 감행, 비거리를 눈에 띄게 늘리는 등 ‘셀프 리노베이션’에 주력했다. 결국 이번 대회 직전까지 ‘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이라는 눈총까지 받았던 그는 ‘3개월의 농사’ 끝에 넉넉한 결실을 수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제는 메이저대회 우승”

    “이제 내년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을 제패한 최경주는 “같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게 너무나 기분 좋은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우승 소감은.-PGA 투어에서 한 번 우승하기도 힘든데 같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니까 아주 기분 좋다.▶이번 우승은 어떤 의미가 있나.-아시아 선수로는 PGA 투어 4승이 처음이다. 자부심을 느낀다.▶스윙 교정은 완성됐나.-100%는 아니다. 그러나 새로운 스윙이 몸에 익었고 편하다.▶독특한 드라이버로 바꿨는데.-나이키골프 장비 담당 직원이 가져다 준 신제품이다. 헤드가 사각형인 스모 드라이버인데 멀리 똑바로 날아가기에 계속 썼다. 어니 엘스는 ‘참치캔에 샤프트를 달아놓은 것 같다.’고 계속 놀렸지만 나한테 딱 맞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경주 PGA 크라이슬러 정상 등극…올 시즌 첫승

    최경주 PGA 크라이슬러 정상 등극…올 시즌 첫승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네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내년도 PGA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 선수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크라이슬러챔피언십 마지막 날(4일째) 경기 결과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 지어 수많은 갤러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PGA투어에서 생애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날 경기에서 1번홀(파 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8미터 가량되는 긴 퍼트를 성공시켜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최 선수는 4번홀과 7번홀, 10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특히 10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컵 70센티미터에 붙이는 등 환상의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최 선수는 이날 경기를 -9에서 출발했으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4타를 줄여 2위와의 4차 차이로 우승해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크라이슬러의 SUV 승용차를 받았다. 최경주 선수는 이날 크라이슬러컵 경기에서 우승함으로써 상금랭킹 순위도 껑충 올라 26위를 기록했으며 상금액수만도 226만여달러(우리돈 25억원 가량)를 기록했다. 최 선수는 지난 2002년 PGA투어 크라이슬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4년만에 감격의 같은 대회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경주는 우승 소감으로 “이날 경기는 너무 환상적이었으며 4번째 우승컵을 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위는 폴 고이더스(미국)와 브레드 웨티레히 선수가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최경주 “올 첫승 보인다”

    ‘두 마리 토끼가 거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셋째날 단독선두를 지키며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95야드).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는 등 다소 불안한 경기를 펼쳤지만 1타를 줄인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전날에 이어 리더보드 맨 꼭대기 자리를 지키며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최경주가 우승할 경우 올시즌 첫승을 올리는 건 물론 상금 랭킹 30위 안에 들어 지난 2004년 이후 2년 만에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문제는 최종 4라운드.2위 그룹인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브라이언 게이,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가 최경주에 1타 뒤진 8언더파 205타로 맹추격 중이기 때문. 그러나 최경주는 PGA 무대에서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섰던 지난 3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기대를 부풀린다. 엘스도 “실수를 많이 하지 않고 안정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면서 “전에도 이곳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경기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크라이슬러챔피언십] 탱크 ‘산뜻한 출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뚝심샷을 과시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통산 4승)의 희망을 키웠다.2년 만의 투어챔피언십 진출의 불씨도 살렸다. 최경주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95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브라이언 게이(미국·64타)에 4타 뒤진 공동 7위지만 ‘톱10’ 진입으로 일단은 우승 가시권. 현재 상금 랭킹 68위(131만 3348달러)의 최경주는 또 우승할 경우 95만 4000달러를 보태며 30위 이내에 진입,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진출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한가위 승부는 계속된다

    한가위 승부는 계속된다

    징검다리 휴일이 겹쳐 더욱 풍성한 ‘민족의 명절’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일상의 찌든 피로를 씻어낼 황금연휴지만, 스포츠의 세계에 휴식이란 없다. 추석의 단골손님인 민속씨름이 중장년 팬을 유혹하고, 이승엽은 홈런왕 등극을 위해 젖먹던 힘을 짜낸다. 미국과 멕시코에선 한국 남·여 골프 선수들이 우승컵을 향해 샷을 정조준한다. ●추석엔 씨름이다 국민은행과 후원 계약으로 3년 만에 타이틀스폰서를 갖게 된 민속씨름이 기장추석장사대회로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는다. 이번 대회부터 그동안 민속씨름 심벌이었던 ‘씨 이’ 대신 황소를 의인화한 캐릭터가 선보인다. 잇단 프로팀 해체로 침체기에 빠졌다가 지자체 씨름팀을 끌어들이며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민속씨름의 요즘 특징은 절대 강자가 없다는 것. 올해 치러진 네 차례 대회에서 금강급은 이성원(구미시체육회), 한라급은 김용대(현대삼호), 백두급은 박영배(현대삼호)가 각각 타이틀 2번을 차지했다. 하지만 매 대회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이번에도 쉽게 우승을 점치지는 못한다. 5일 금강장사결정전에선 부활한 ‘리틀 이만기’ 장정일(현대삼호)과 이성원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둘은 1회전에서 맞붙는 얄궂은 운명이다.‘탱크’ 김용대가 버틴 6일 한라급에선 모제욱(마산시체육회)과 조범재(맥섬석GM) 등 기존 강자의 도전이 거세다. 또 김기태(구미시체육회)의 부활과 금산대회 한라장사 문찬식도 기대된다. 프로 출신이 절대 강세인 백두급에선 박영배와 금산대회 백두장사를 거머쥔 ‘모래판의 귀공자’ 황규연(이상 현대삼호)이 8강에서 격돌한다. 때문에 금산대회 1품으로 우뚝 선 백성욱(여수시청)의 선전이 기대된다. ●‘샘비노의 저주’ 깰까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50년 묵은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5일 미국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311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은 50년 동안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나오지 않은 대회로 유명하다.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군 최경주는 ‘샘비노의 저주’를 풀며 시즌 첫 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샘비노’는 이 대회에 마지막으로 2연패(55∼56년)를 달성한 샘 스니드의 별명. 이 때문에 미국 언론도 최경주의 타이틀 방어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상위 랭커들이 잇단 유럽 원정의 피로 탓에 대거 불참한 것도 최경주에게는 호재다. 라이더컵에 미국과 유럽 대표로 뛰었던 24명의 정상급 선수는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PGA투어 공식 사이트도 브렛 퀴글리(미국)에 이어 최경주를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 2위로 올려놓았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첫 우승뿐 아니라 상금(현재 125만 608달러) 200만달러 돌파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김미현(29·KTF)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 출전, 시즌 3승 및 한국선수 10승에 도전한다. ●승엽, 젖먹던 힘까지… ‘흑곰’ 타이론 우즈(주니치)와 힘겨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은 5일 요코하마전에 이어 7·8일 한신전에서 홈런사냥에 나선다. 이승엽은 지난달 18일 히로시마전에서 40호 홈런을 뿜어낸 뒤 9경기,16일 만인 4일 요코하마전에서 41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타격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졌지만 다시 한번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 ‘9년 라이벌’ 우즈는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뿜어내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4일 현재 42홈런으로 이승엽에 간발의 차로 앞서있다. 이승엽은 5경기, 우즈는 10경기를 남겨놓아 객관적인 조건은 불리하다. 비록 이승엽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아시아 홈런신기록을 세웠던 2003년에도 시즌 최종전에서 아치를 그려내는 등 위기상황에서 집중력이 좋아지는 스타일이어서 대역전의 희망을 감출 수 없다. 한편 한·미프로야구는 가을잔치를 시작했다. 우선 한화-KIA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PO·3전2승제)가 8일 대전에서 시작된다. 역대 15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만큼, 두 팀은 2차전 선발투수를 제외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태세다. 미국프로야구 디비전시리즈는 연휴 내내 하루 2∼3경기씩 팬들을 찾아간다. 경기시간이 오전에 몰린 탓에 상사 몰래 봤던 직장인 팬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 특히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박찬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전에 관심이 쏠린다. 임일영 홍지민기자 argus@seoul.co.kr
  • 우즈 6연승 ‘비바람도 못막아’

    날씨마저 그의 기록을 시샘했던 것일까.‘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둔 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전역에는 심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날씨마저 황제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는 법. 우즈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발걸음을 내디뎠고, 갤러리는 숨조차 크게 내쉬지 못한 채 그의 뒤를 쫓았다. 우즈가 런던 북부 왓포드의 그로브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벌어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4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중단된 밤 11시30분 현재 8번홀까지 버디로만 2타를 더 줄인 2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끗꿋이 지켰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같은 홀(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진기록까지 세우며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이로써 경쟁자들의 맹추격을 여전히 따돌린 채 PGA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전날 버디로만 깔끔하게 6타를 줄인 뒤 8번홀까지 이븐파로 제자리를 걸은 애덤 스콧(호주·13언더파)과는 무려 8타차. 역시 8번홀까지 2타를 줄인 짐 퓨릭(14언더파)이 7타차로 2위에 올라섰고, 어니 엘스(남아공)가 11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변이 없는 한 우즈의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부터 5개 대회를 내리 제패한 우즈가 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PGA 투어 6연승째. 지난 1999∼2000년 자신이 세운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다. 지난달 27일 타계한 바이런 넬슨이 1945년 세운 11연승 도전에도 한층 탄력을 얻을 전망.‘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또 6회째 대회 가운데 5차례나 타이틀을 독식,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보태게 된다. 우즈는 우즈였다.302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샷의 평균 비거리와 80%에 가까운 페이웨이 안착률,90.3%에 이르는 아이언샷의 그린 안착률까지 정확한 샷으로 무보기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날 말썽을 부렸던 퍼트도 홀당 1.732개로 바로잡았다. 한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16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30위 안팎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우즈 6연승 ‘매서운 발톱’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질주를 시작했다. 우즈는 29일 영국 런던 근교의 허퍼드셔 그로브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나섰다. 18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보태며 이달 초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세운 올해 자신의 18홀 최저타 타이까지 기록한 우즈는 우승할 경우 지난 1999∼2000년 사이에 일군 개인 최다 연승 기록(6연승)과 타이를 이루는 동시에 단일 대회 5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함께 작성한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7언더파를 치며 1타차로 우즈를 뒤쫓았고,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6언더파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탱크’ 최경주는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난조에 빠져 1오버파 72타, 공동 47위에 그쳤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이었던 톰 레먼은 이틀 전 세상을 떠난 골프계의 신화 바이런 넬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위, 또 컷오프?

    미셸 위(17·나이키골프)의 남자무대 컷 통과가 또 무산될 전망이다. 미셸 위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네머콜린 우드랜즈골프장(파72·7516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4럼버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125위로 부진했다. 출전 선수 137명 가운데 미셸 위보다 더 많은 타수를 친 선수는 8명. 이에 따라 통산 11번째 남자대회에 나선 미셸 위는 당초 목표로 세운 컷 통과는커녕, 지난주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오메가마스터스에서 당한 꼴찌 컷오프의 재연을 막기에 급급하게 됐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긴 코스에서 미셸 위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4.5야드로 남자 선수들에 견줘 턱없이 부족했고,79%에 이르는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에도 불구, 남은 거리가 만만치 않아 그린 적중률은 61%에 그쳤다. 특히 퍼트는 부진의 ‘바로미터’나 다름없었다.3m 이내의 버디 기회를 만든 건 단 3차례뿐인 데다 그나마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컷 기준 타수는 이븐파가 될 전망. 따라서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5타 이상을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한편 최경주(36)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84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무서운 스무살,12월이면 더 활짝 핀다.’ 올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마추어의 돌풍이다. 지난주까지 치러진 정규 투어 10개 대회에서 아마추어선수가 가져간 우승컵은 모두 3개.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강성훈(19)이 ‘깜짝우승’으로 반란을 예고하더니 김경태(20·연세대)가 이후 두 차례나 더 프로무대를 석권,‘큰 형님’들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의 한 시즌 2승은 내년이면 50회째를 맞는 한국오픈에 처음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한 이후 남자프로골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경태는 국내 아마추어 최강이다. 고2 때인 2003년 송암배 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한국아마선수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2년 연속 휩쓸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 앞에 ‘무서운 스무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올해 다섯 차례 출전한 프로무대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2승을 낚아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건 초등학교 3년 때. 부친 김기창씨가 속초에서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을 놀이터 삼아 드나들다 장난삼아 잡아본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아버지로부터 기초는 배웠지만 그의 골프는 거의 ‘독학’이나 다름없었다. 이듬해 봄. 처음으로 코스에 나설 때를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아버지와 친구분들 사이에 끼어 설악산 자락의 한 골프장에서 머리를 얹었다.92타.“신동 났다.”는 칭찬이 이어졌지만 속이 상했다. 열흘 전부터 연습하던 샷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 그날부터 밤새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를 번갈아 휘두른 그는 한 달 만에 다 낡아 떨어진 그립을 바꾸기도 했다. 김경태가 닮고 싶은 선수는 미국무대에서 뛰는 최경주다.“성적은 둘째치고라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당당하게 혼자 힘으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완도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손바닥에 피가 맺히도록 벙커샷을 휘두르던 최경주의 끊임없는 노력과 ‘홀로서기’. 지난 삼성베네스트오픈 3라운드가 끝난 뒤 혼자 비를 철철 맞으며 퍼팅그린에서 수없이 공을 굴리던 김경태의 승부근성. 둘은 어쩌면 이미 많이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김경태는 12월 말, 프로로 전향한 뒤 내년 시즌 ‘루키’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올해 두 차례 우승으로 프로 승격의 관문은 문제없이 통과한 셈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꼭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것. 프로 전향을 12월 말로 미룬 건 한국 남자골프가 20년 만에 벼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의 어깨에 달려 있어서다.86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이후 지금까지 남자골프는 ‘금맛’을 보지 못했다. 김경태는 4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고참이다.2003년 정식으로 태극마크를 단 4년차.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개인·단체전을 한꺼번에 치르는 경기에서 개인전은 물론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까지 2개의 메달 모두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표팀 한연희 총감독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을 일궈낸 지난 포카리에너젠오픈에서 보듯 경태는 워낙 승부근성이 강하다.”면서 “뛰어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물론, 기복이 심했던 퍼트까지 프로무대 우승을 경험하며 훨씬 향상됐다.”고 흐뭇해했다. 대학 1년 후배 강성훈과 2명의 김도훈(영신고·양정고2·이상17) 등 후배 3명을 이끌고 ‘금빛 사냥’에 나설 대표팀 맏형, 그리고 직후 당당히 프로에 큰 발을 내디딜 ‘슈퍼 루키’. 오는 12월은 김경태의 달이 될 전망이다. 글 사진 목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경태는 출생 1986년 9월2일 강원도 속초생 가족 김기창 조복순씨의 1녀1남중 막내 학교 속초 교동초-안양 신성중·고-연세대 2년 재학중 체격 175㎝,70㎏ 취미 음악감상 경력 2001년 국가대표 상비군 03년∼ 국가대표 성적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우승(2004년), 매경오픈 아마추어 1위(2005년), 일본 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포카리에너젠오픈 우승, 일본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삼성베네스트 오픈 우승(2006년)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엔 심판이 없다

    골프엔 타 스포츠와는 달리 심판이 없다. 각 선수의 양심을 존중하는 스포츠다. 그래서 심판이 없다. 다시 말해 골프엔 ‘판정’도 없는 것이다. 물론 공식 룰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심판관이 있지만 모든 선수를 따라다니지는 않는다. 따라서 선수 개개인이 심판이자 선수다. 또 관중이나 TV 시청자, 기자들도 심판이 되어 이의를 주장하면 곧바로 비디오 분석을 통해 받아들여지는 것이 바로 골프 경기다. 얼마 전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에서 P선수가 해저드에 떨어진 공 주변의 풀을 두 차례에 걸쳐 만진 뒤 4벌타를 부과받아 실격 처리됐다. 이 경우도 TV를 통해서 플레이를 지켜보던 한 시청자의 제보로 룰 위반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사자는 결코 라이 개선이나 지면에 손이 닿은 일은 없었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골프는 모든 사람이 다 심판이라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경주는 국내 대회에서 스스로 벌타를 신고한 적이 있다.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나뭇잎을 건드렸기에 정당하게 불이익을 받겠다는 것이었다. 반면 일본에서 활동 중인 허석호는 일본 PGA 선수권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연습스윙 도중 나뭇잎을 건드렸다. 이를 본 TV 시청자가 제보, 비디오 판독 뒤 벌타 부과와 함께 실격패하는 쓰라린 경우도 있었다. 어찌 보면 골프는 심판이 없기에 아주 자유스러운 것 같지만 가장 엄격한 룰을 가지고 있다. 룰을 몰라서 벌타를 받을 수 있고, 알면서도 벌타를 슬그머니 피해 가는 경우도 있다.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스스로가 벌타를 부과하는 경우도 본다. 물론 이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선수나 골퍼들 스스로가 룰과 에티켓 숙지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선수들은 연습도 중요하지만 골프 룰에 대한 숙지가 더욱더 필요하다. 만약 골프에 심판이 있다면 스스로 룰 위반을 신고해야 할 필요는 없다. 위반했다 하더라도 심판의 판단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지난 독일월드컵에서 우리 한국축구가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다. 억울하지만 심판의 존재가 분명히 드러난 경우다. 그러나 골프는 선수 자신과 시청자, 일반 골퍼와 경기위원, 심지어는 자연의 일부분인 나뭇잎까지도 심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골프는 골퍼의 양심을 존중하는 ‘자각 스포츠’라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신한동해오픈] 강지만 생애 첫 우승컵

    [신한동해오픈] 강지만 생애 첫 우승컵

    70야드짜리 어프로치샷을 핀 2.5m에 붙인 강지만(30·동아회원권)은 불끈 쥔 오른 주먹을 들어올렸다. 18번홀 밖에선 지난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연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챔피언 퍼트는 보란 듯이 컵속으로 빨려들어 갔다.“가장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이고, 이번 대회에서 나를 이겨보겠다.”던 그가 각오대로 생애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데뷔 7년 만. 우승 성적은 19언더파 269타. 3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챔피언 강지만은 대표적인 ‘노력파’다. 한때 경제 사정과 정신력 부족 탓에 골프를 포기하려고도 했다. 데뷔 초반 성적도 고작 50위권. 그러나 지난해부터 바뀌었다. 반도보라투어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성적을 낸 뒤, 상금랭킹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대 약점인 정신적 결함을 뜯어고치기 위해 수십권의 관련 서적도 통독했다. 지난달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 8언더파, 스카이힐오픈 6위로 상승세를 탄 강지만은 결국 이번 대회 캠벨과의 피말리는 동타의 연속 끝에 일궈낸 짜릿한 생애 첫 승으로 해외무대 진출의 발판도 다졌다. 후반 마지막 3개홀에서 번번이 버디를 놓친 끝에 공동 3위에 머문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눈에 든 세 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문을 두드려야 안에 누가 있는지 안다.”는 말로 강지만의 해외진출에 대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강지만은 “둘째날 퍼팅이 너무 좋아 우승을 예감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턴 게 가장 기쁜 일”이라면서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최경주 공동2위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올해 고국 무대 첫 승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최경주는 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에 그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5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두번째 칸을 점령, 두 차례나 연장에서 물러난 이 대회 첫 정상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최경주는 “어제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플레이를 펼쳤고, 스코어도 5타를 더 줄여 만족스럽다.”면서 “초반 그린 읽기가 쉽지 않아 몇 차례 퍼트 미스를 저질렀지만 후반에 접어 들면서 그린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졌다.”고 되짚었다.최경주는 또 “코스 세팅이 잘 돼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승 욕심보다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6언더파를 친 홍순상(25)이 단독 1위로 부상한 가운데 전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늦깎이’ 최호성(33·삼화저축은행)은 4타를 줄여 최경주와 동타. 데일리베스트(8언더파)를 몰아친 국내 최고의 ‘장타자’ 강지만(30·동아회원권)도 공동2위로 도약,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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