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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입니다’ 시사할거냐 묻자 “개봉하면 내 돈 내고 볼 겁니다”

    ‘문재인입니다’ 시사할거냐 묻자 “개봉하면 내 돈 내고 볼 겁니다”

    “영화 개봉하면 내 돈 내고 보겠습니다.”(양산 비서팀이 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답변) “제 전작인 ‘노무현입니다’ 시사회에 초대했는데 안 오신 아버님이 친구들 몰래 보시고는 ‘노무현이 그렇게 나쁜 X은 아니데’ 하셨던 일이 오래 기억에 남아 있다.”(이창재 감독) “선친이 문재인을 너무 싫어하셔서 증오에 가까운 저주를 퍼부으셨는데 작년 12월에 돌아가셨다. 아버님한테는 이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씀을 못 드렸는데 살아계셨으면 보시고 나서 제게 무슨 얘기를 해주셨을까 굉장히 궁금하다.”(김성우 프로듀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에 이어 오는 10일 상업 개봉하는 ‘문재인입니다’ 언론배급 시사회가 2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렸는데 상당한 정치적 논란을 피해가려고 렌즈를 최대한 좁히고 정치적 이슈화를 피하며 다큐로서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드러냈다. 노여움과 분함을 최대한 억누르며 이틀에 걸쳐 10시간 진행했다는 문 전 대통령의 인터뷰를 포함해 동식물과 텃밭, 자연을 아끼며 꾸준히 일상의 바지런함을 지켜내는 문 전 대통령의 구도자 면모, 이창재 감독의 말마따나 그의 영성(靈性)까지 오롯이 느껴졌다. 뉴스를 통해 익히 봤던 극렬한 이들의 스피커와 플래카드 쪽에서만 바라봤던 경남 양산 사저의 모습과 달리, 그 안에서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문 전 대통령이 차츰 일상의 평온을 찾아가는 모습, 최근 양산 책방을 열기까지 일관되게 그가 지켜온 원칙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이날 시사회 후 이창재 감독과 김성우 프로듀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35분쯤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작품과 전작 ‘노무현입니다’의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관객들이 어떤 차이를 느끼는지 궁금하다. 인간 다큐 만드는 걸 좋아한다. 제 전작들도 수행자라든지 만신이라든지 또는 죽음 앞에 있는 환자분에 대한 이야기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지향점이 비슷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다른 분들이어서 다른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같은 가치를 가진 비슷한 분이었다면 이 작품이 나올 수가 없었을 것 같다. 아주 다른 인간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지신했던 것 같다. 노무현님은 이미 돌아가신 분이었기에 음성을 담을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시작했는데 문 전 대통령은 살아 계시기는 한데 너무나 인터뷰를 원치 않으시는, 앞에 나서서 당신의 목소리를 내는 걸 편안해 하지 않으시는, 나아가서 주인공이 되는 것을 아주 부끄러워하고 낯설어하시는 분이었다. 그런 분과 10시간이 넘는 인터뷰를 한다는 게 저한테도, 문 전 대통령한테도 쉽지 않은 일이었던 것 같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해석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데 살아계신 분은 마치 사람들이 거울에 비친 모습과 카메라에 찍힌 모습 사이에 괴리를 느끼는 것처럼 그런 차이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시간까지 문 대통령은 영화를 보지 않았다. 혹시라도 시사회에 오셔서 이 장면을 빼달라든지 하면 영화를 재편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개봉하면 내 돈 보고 보겠습니다’라는 게 공식적인 말씀이었다.”-문 전 대통령께서 감독의 자율권을 배려해주셨다고 들었다. “제작기획서와 편지를 보내고 직접 하겠다고 결정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정말 많은 버전의 편지와 기획서가 오간 끝에 어렵사리 이틀에 걸쳐 아침부터 저녁까지 인터뷰를 했는데 세 번째 문답 이후는 준비해간 질문지를 쳐다보지 않게 됐다. 그만큼 서로 마음을 열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튜브에 잠시 나와 논란이 됐던 ‘재임 5년의 성과가…’ 영상은 이미 완성본에서 덜어낸 상태였다. 영화를 시사하셔서 아시겠지만 그 대목이 들어갈 자리가 있나요? 제가 문제의 유튜브에 출연했을 당시는 이미 믹싱이 되는 시점이라 뭘 빼고 할 계제가 아니었다.” -다큐를 제작하며 어느 정도나 직접 촬영한 건지. “청와대 장면은 모두 구입한 자료 화면들이다. 촬영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이었다. 제한된 시간만 촬영할 수 있었기에 50명이 넘는 인원을 인터뷰했다. A4 용지로 1500쪽 정도였다. 양극단의 꼭짓점에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면 쉽게 화제를 만들 수 있을텐데 배제했고, 대통령 문재인 또는 정치인 문재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에서 정치인, 그리고 대통령이 되는 여정을 거치는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이런 과정에서 당신이 보여줬던 태도가 대단히 중요한 단서였다. 그 태도들을 모자이크로 점점 좁혀가면 인간 문재인을 재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시점에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점을 느꼈으면 하는지. “영화를 만들기까지 너무 많은 실패를 하다 보니까 좋은 계획을 갖고 접근하지 못했다. 이 영화가 이 시점에 나온 이유는 2021년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지원 결정이 됐고 그 계약 기간이 2년으로 만료가 돼 지난달 29일 전주에서 상영을 해야 된다는 조건 때문이었다. 전주영화제는 대단히 큰 홍보의 장이기도 하니 맞추자 했던 것이다. 6년 전 구상했을 때나 본격적으로 청와대에 프로포즈를 하던 2019년에 이런 정국을 예상할 수 있었겠느냐. 제 전작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효성에 관계없이 인간의 내적인 떨림 같은 것에 초점을 많이 맞추는 편이다. 해서 이렇게 논란이 되는 대목들이 저로서도 당혹스럽다. 다만 논란을 안고 있는 인물이라고 해서 못 만들 이유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봐야 할 이유도 없다. 그저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감상이 관객들이 가질 수 있는 명분인 것 같다. 제가 좀 손의 힘을 빼고 봐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다큐 영화를 본다는 자체가 뭔가 진지해야 될 것 같고 힘을 꽉 주고 봐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데 대중 영화들처럼 편하게 봐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어떤 점이 힘들었나. (김성우 프로듀서) “30년 전 첫 직장(제일기획) 입사동기인 이 감독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전작이 엄청난 흥행을 거뒀고, 담고자 하는 인물이 현직 대통령이니까 ‘완전 껌 아니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문 대통령님도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셨으면 이가 빠진 것처럼 이 감독도 이가 빠졌고, 임플란트를 해놓았는데 그 임플란트한 것들이 또 빠졌다. 다큐의 주인공이 출연 결심을 안해 그 결심을 기다리는 일이 옆에서 지켜보기 힘들 정도였다.”(이창재 감독) “아침마다 차 시동을 걸어놓고 어디로 가야될지 모를 때의 난감함 같은 거였다. 제작팀이 만들어진 것이 2021년 12월이었는데 지난해 7, 8월까지 허송했다. 인터뷰는 지난해 10월에야 했다. 정말로 속이 다 타서 ‘노무현입니다’ 처럼 만들자고 판단하기까지 했다. 어차피 이 양반 안 계신다, 생각하고 만들자고 그렇게 많은 분들을 인터뷰한 것이었다. 양산 비서팀에게도 여쭸는데 문 전 대통령이 어떤 마음에서 인터뷰를 수락해주셨는지 정말 모르겠다. 외국 방송사들에서도 비슷한 부탁들이 있었는데 다 거절했다고 했다. 결론은 내가 불쌍해서 측은지심을 발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입니다’는 정치 역정을 박진감 있게 다뤄 그를 잘 모르는 이도 마음을 줄 수 있었던 반면 ‘문재인입니다’는 그에 비하면 훨씬 제한적인 타깃을 대상으로 한 팬덤 영화 성격을 띤 것으로 느껴졌다. 이런 평가에 대한 감독의 의견은. “이런저런 반응들이나 피드백이 오는 상황이라 저도 하나하나 받으면서 제 생각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제가 관심이 있는 부분이 뭔지 들여다보고 그걸 좁혀가려는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문 전 대통령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 영성 같은 것에, 양파 껍질을 까면 더 파고들 수 없을 만한 바닥을 보여줄 수 있나 하는 게 내 관심사다. 어떤 전율 같은 걸 느낄 때가 있는데 흥행이 안 됐더라도 저한테 남는 선물같은 것이다. 누군가 카메라라는 매개를 통해 누군가에게 깊은 내면을 드러내는 것, 특히 문 전 대통령처럼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분의 내면을 들어갈 때 마치 탐사를 하는 듯한 긴장을 느낀다.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까지 느꼈다면 제가 성공한 것이고, 그 앞에서 멈췄다면 제 과오라고 생각한다. 다만 감독으로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 몇 대목에서 그런 전율을 느꼈다. 대단히 깊은 공감과 소통이 있어서 제 인생에도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개봉일이 11일에서 하루 앞당겨졌는데 공교롭게도 윤석열 정부 취임 일주년이다. (김성우 프로듀서) “약간 웃으실 것 같은데 저희 영화랑 같이 개봉하는 모든 영화가 10일 개봉한다고 투자 배급사에서 연락해 왔다. 해서 동의했다. 그날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몰랐다.” (이창재 감독) “제 장점이라 생각하는 게 보통 사람들이 보는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표현할 수 있는 점 같다. 이 영화를 진행하는 내내 견지했던 게 제가 앞으로 달려가면서 관객 또는 일반 대중들은 따라올 수 있는지 또는 과연 이분들도 궁금해하는 건지 이런 정도로 되게 낮은 자세로 영화를 만들었던 것 같다.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예측됐던 2017년 5월 9일에 왜 문재인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을까, 그리고 가슴 두드림을 느꼈을까 궁금하긴 하다.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꿈에 나오셨는데 악수를 하고 어깨를 하고 나서 쳐다보면서 웃으시더라. 그런데 제가 무척 놀랐던 게 첫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해서 양산에 갔을 때 꿈 속 모습과 양복만 다르고 너무도 비슷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제작 과정은 신났다. 그 반면에 두 번은 못할 것 같다.” -왜 두 전직 대통령인가. “노무현 대통령은 엄청난 역정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은 대단한 서사가 있으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꼭 봤으면 하는 이유는. (김성우 프로듀서) “선친이 문재인을 너무 싫어하셔서 증오에 가까운 저주를 퍼부으셨는데 작년 12월에 돌아가셨다. 아버님한테는 이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씀을 못 드렸는데 살아계셨으면 보시고 나서 제게 무슨 얘기를 해주셨을까 굉장히 궁금하다. 문재인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문재인이 좋아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문재인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답답함이 너무 싫었던 나도 영화를 만들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굉장히 많았다. 해서 편견 없이 인간 문재인을 감독이 만들어 놓은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이창재 감독) “저희 아버님이 아흔을 넘기셨다. 노 전 대통령과 같은 고향 분이신데 아버지를 초청했는데 안 오시고, 나중에 친구들 몰래 혼자 보고 오셔서 저녁 늦게 전화가 왔는데 ‘노무현이 그렇게 나쁜 X 아니데.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더구만’이라고 하셨다. 그 기억이 오래 남아 있다. 그런 것이 영화를 포함해 예술이 갖는 힘 같다. 누군가를 정면으로 설득하거나 개종시키거나 정치적 신념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사람에 대한 이해 정도는 가능한 게 영화의 힘이 아닐까,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봐주시면 문재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이해가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제 바람이다.”
  • 중국 사막 군 기지에서 길이 32m 대형 군용 비행선 포착

    중국 사막 군 기지에서 길이 32m 대형 군용 비행선 포착

    중국 신장자치구 사막에 있는 쿠얼러 군사 기지에서 길이 32m의 대형 비행선이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 미국 CNN과 인터넷 매체 쿼츠는 1일(현지시간) 위성 정보 업체 블랙스카이의 자료를 인용해 비행선의 존재를 보도하면서 지난 2월 미국 영토에서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사실을 언급했다. 비행선 옆에는 길이 260m에 폭 140m의 대형 격납고가 있었지만, 군사정보 전문가들은 2013년 처음 관측된 이 격납고는 비행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추정했다. 인공지능(AI)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촬영된 위성사진에 찍힌 이 비행선은 미 공군의 F22A 전투기가 출동해 지난 2월 격추시킨 중국 정찰풍선과 같은 종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클라호마 항공우주연구소의 제이미 제이콥스 이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비행선이 “하늘의 잠수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추진력과 항법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장기간 한 지역을 배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 랜드연구소는 비행선이 저렴하고 위성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다 비행기보다 파괴에 덜 취약하다는 점에서 중국에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위성사진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풍선과 함께 비행선도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게다가 과거에는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비행선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군사용으로 이용된다고 강조했다. 비행선 기술과 관련된 많은 특허가 최근 창설된 인민해방군 63660부대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격납고는 수년간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 지난해 여름부터 발굴 및 건설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중국 군이 격납고 안에서 무슨 활동을 하는 지는 불분명하지만, 지하실 건설과 기초공사가 이뤄졌다. 구글 어스를 통해 2009년 처음 신장 지역 쿠얼러 군사기지의 존재를 확인했던 오코너는 쿼츠를 통해 중국이 대 위성 레이저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성의 센서를 차단하는 레이저 시스템은 러시아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사일 발사 조기 경보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영상] 우크라 민간인 죽어가는데…31세 연하 ‘푸틴 연인’ 카바예바의 미소

    [영상] 우크라 민간인 죽어가는데…31세 연하 ‘푸틴 연인’ 카바예바의 미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9)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바예바는 지난달 28~30일 시베리아 옴스크에서 열린 에브게니야컵 체조경기에서 체조 꿈나무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카바예바는 초대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다가, 경기 우승자가 결정되자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카바예바가 참석한 체조경기가 열린 옴스크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진 ‘궁전’에서 5150㎞가량 떨어진 먼 곳에 위치한다.  일각에서는 카바예바가 서방국가의 제재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러시아 국내에서의 활동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직후인 지난해 4월 푸틴 대통령의 해외 자산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카바예바를 제재 대상으로 고려했다가 미‧러 긴장을 고조해 막판에 명단에서 제외했었다.  그러나 약 4개월 후인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카바예바를 전격적으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서방국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카바예바의 재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달 러시아 반체제 매체인 ‘프로젝트 미디어’가 푸틴 대통령 및 카바예바의 자산 보고서를 입수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소치의 900만 파운드(약 143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와 목조로 지은 호화 저택을 선물 받았다.  해당 저택에는 객실 20개와 영화관, 수영장, 사우나, 일본식 정원, 헬리콥터 착륙지 등이 갖춰져 있고, 목조 저택엔 카바예바의 아이들을 위한 소형 레이싱카 전용 트랙과 대규모 놀이터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모스크바 3층 주택, 소치 펜트하우스 인근 아파트 등을 포함한 1000만 파운드(157억 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이 카바예바의 친척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의 자녀들 출산한 카바예바, 정권 진출하나 카바예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전쟁과 관련한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그녀가 곧 은퇴를 앞둔 러시아 상원의장의 자리를 이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전 러시아 하원의원의 아내이자 남편과 함께 러시아 반체제 운동에 참여하다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마리아 막사코바(45)는 카바예바의 최종 목표가 발렌티나 마트비옌코(74) 러시아 연방 상원의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막사코바는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카바예바는 궁극적으로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의 역할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카바예바는 푸틴의 건강이 더 나빠지고 더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자신과 자녀들에게 닥칠 위험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조선수)로서의 스포츠 경력이나 메달이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걸 깨달은 카바예바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같은 운명을 겪지 않을 방법을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카바예바는 타타르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를 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여 동메달, 2004년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했고, 매체는 폐간됐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는 최소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푸틴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녀는 이혼한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36), 카테리나 티코노바(35) 둘 뿐이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카바예바의 행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서울대생은 왜 ‘1억 5000만원’ 바나나를 먹었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서울대생은 왜 ‘1억 5000만원’ 바나나를 먹었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고파 먹었습니다.”리움미술관에서 올해 첫 전시로 열리고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 2011년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의 회고전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유머와 풍자가 돋보이는 초기작 뿐만 아니라 예술의 본질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 온 가장 비싼 바나나, 코미디언(2019) 등 최근 화제작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지난 27일 서울대 미학과에 재학 중인 노모씨가 카텔란 작품 ‘코미디언’에 붙어 있던 바나나를 떼어내 먹은 뒤 껍질을 다시 벽에 붙인 사실이 알려졌다. 함께 동행한 친구는 이 장면을 휴대 전화카메라에 담았다. 바나나 대신 껍질이 붙은 작품은 30여분간 전시장에 붙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가 먹은 바나나는 1억5000만원짜리 상당의 작품이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미술관 관계자들이 노씨에게 바나나 먹은 이유에 대해 묻자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배고파서 먹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씨는 한 방송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카텔란의 작품이 어떤 권위에 대한 반항 아니겠냐”면서 “작품을 훼손한 것도 어떻게 보면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이런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리움미술관 측은 노씨에게 별다른 손해배상 등은 취하지 않고 새 바나나를 다시 붙여놓았다. 전시된 생 바나나 작품은 원래 2~3일에 한 번씩 신선한 바나나로 교체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울대학교 커뮤니티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A씨는 “안 부끄럽냐? 먹으라고 갖다둔 게 작품의 의도냐. 이미 다른 나라에서 바나나를 먹어 이슈화가 된 적 있는데, 톰브라운 넥타이 매고 저거 먹는거 손수 영상 찍어 언론사에 스스로 제보까지 한 자의식 과잉에 넌더리가 난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학생 B씨도 “처음 먹은 행위 예술가는 직접 낙찰받고 먹기라도 했지. 저 바나나 보고 싶어서 전시회 갔던 다른 관람객들은 생각 안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 포트폴리오 채우려는 작위적 연출로밖에 안보인다”라고 비난했다.4년전 행위예술가가 먹은 ‘개념’ 이 작품이 먹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세계 최대 미술장터인 ‘아트 바젤’에 해당 작품이 처음 공개될 당시 행위 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에게 먹히기도 했다. 지나가던 아트 바젤 직원이 갤러리에서 기획한 퍼포먼스인 줄 알고 관람객 중 하나가 되어 휴대 전화로 촬영할 정도였다. ‘배고픈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직후 SNS는 이 작품을 둘러싼 밈으로 폭발했다. 당시 아트 바젤 측도 새 바나나로 교체한 뒤 별도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지는 않았다. 진품 인증서를 가진 사람이 바나나를 포장용 회색테이프로 붙이면 그 작품이 바로 카텔란의 ‘코미디언’이 되는 것이다. 갤러리 관계자는 여분의 바나나를 다시 테이프로 붙여 설치하면서 “비록 원래의 바나나는 사라졌지만, 이는 예술 작품이 파괴된 게 아니다. 바나나 자체가 아닌 개념이 예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투나의 행위 만큼 화제가 된 건 공개된 바나나의 몸값이다. 당시 아트바젤에선 딱 3개의 바나나를 에디션으로 판매했는데 놀랍게도 12만 달러(한화 약 1억 5000만원)에 판매됐다. 세 번째 에디션은 유명세가 더해지면서 무려 15만달러(한화 약 1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카텔란은 결국 눈에 보이는 바나나를 판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명성과 아이디어를 진품 인증서에 넣어서 비싼 가격에 판 것이다. 다투나는 당시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요일 아침 카텔란의 작품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바나나가 아니라 개념이다. 저는 예술가의 개념을 먹었을 뿐이다. 카텔란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말했다.미술계의 악동… 카텔란은 ‘누구’ 카텔란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정식 예술 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정립한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는 유머와 풍자가 담겨있다. 그만큼 화제와 논란을 함께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미술계 악동으로 통한다. 1989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 “나는 곧 돌아옵니다”라고 적힌 표지판을 전시장에 매달아 관람객들이 기약없이 자신을 기다리게 했고, 1996년에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자 근처의 갤러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그 안의 작품들은 물론 팩스와 테이블까지 훔쳐 자신의 전시장에 가져다 놓았다. 1999년에는 이탈리아 갤러리스트 마시모 데 카를로를 온종일 테이프로 갤러리 벽에 붙여놓고는 ‘완벽한 하루’라는 제목을 달았다. 결국 카를로는 기절해서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다. 카텔란은 일상의 이미지를 도용하고 차용하면서 모방과 창조의 경계를 넘나들어 ‘뒤샹의 후계자’로도 평가받는다.단정한 옷을 입고 공손히 무릎 꿇은 히틀러의 얼굴을 한 작품 ‘그(2001)’는 언급조차 금기시되는 인물을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역사적 트라우마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유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가 주를 이루는 그의 작품 대부분은 미술사를 슬쩍 도용하거나 익숙한 대중적 요소를 교묘히 이용한다. 익살스럽고 냉소적인 일화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한다. 카텔란은 2011년 구겐하임 미술관에서의 회고전과 함께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5년 만에 돌아와서 같은 미술관의 유니섹스 화장실에 ‘America’라는 제목의 18k 황금 변기를 설치하고는 “사람들이 볼일을 보면서 셀카를 찍는 방식으로 작품과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작품으로 자본주의에 대해 분노를 표출해온 카텔란이 ‘코미디언’과 인간의 탐욕과 지나친 부를 풍자하는 ‘아메리카’로 억대의 재산을 벌여들었다는 것을 현대 예술의 아이러니다.
  • 성매수·성착취물 제작… ‘제주판 N번방’ 11명 붙잡았다

    성매수·성착취물 제작… ‘제주판 N번방’ 11명 붙잡았다

    과거 ‘N번방’처럼 초등생 여아 꼬드겨 성착취물 제작하고 채팅앱 통해 알게 된 10대 청소년과 만나 성관계 영상물 촬영한 혐의로 11명을 붙잡았다. 제주경찰청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한 기획수사를 추진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11건 11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8명은 불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은 과거 ‘N번방’과 유사한 방법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로 아동·청소년을 만나 성을 매수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성관계 등 직접적인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이 가운데 제주도내 피해자는 청소년 3명으로 성매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의자들은 50대 1명을 포함한 20대들로 대부분 타지역 거주자들(도내 2명 포함)이었다. 이들은 온라인 채팅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게임 앱에서 알게 된 초등생 여아를 대화로 꼬드겨 성착취물을 제작 ▲교복 입은 여성 청소년을 뒤따라가며 교복 치마 속을 불법 촬영 ▲채팅앱에서 알게 된 청소년을 직접 만나 성을 매수하며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신승우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장은 “최근의 범죄 경향은 온·오프라인상 범죄행위가 상호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온라인채팅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동·청소년의 성폭력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온라인 디지털 공간에서는 누구든지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 피해 규모는 자칫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온라인 사용자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청와대 개방 1주년…‘대통령 전시관’ 넘어 ‘K-관광 랜드마크’가 되려면 [투어노트]

    청와대 개방 1주년…‘대통령 전시관’ 넘어 ‘K-관광 랜드마크’가 되려면 [투어노트]

    지난해 5월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1년간 청와대를 다녀간 전체 관람객은 340만명에 이른다. ‘금단의 땅’이었던 청와대가 활짝 열리자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한달 반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하루 평균 1만명의 방문객들이 찾는 청와대 관람은 조금씩 한계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했다는 의미가 희석화되면서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앞두고 지난 주말 다녀온 청와대는 1년 전 개방 직후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최근 코로나 입국 규제가 풀리면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 외에는 달라진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청와대 개방 1년간 관람객 340만명 방문…외국인 관람객 증가 추세  청와대 입구에 들어서자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것은 A4 용지 크기의 한글 안내 지도가 전부다.  안내 지도에는 건물에 대한 짧은 설명 이외에 관람 동선 표시도 없었다. 녹지원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민속단원들의 공연에 외에는 1주년을 앞두고 준비된 행사도 많지 않았다. 관람객들의 시선은 1년 전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12명이 거주하던 곳’이라는 것에 머물렀다. 대통령 집무실인 본관과 거주공간인 관저, 국빈 만찬을 했던 영빈관, 기자회견 장소인 춘추관 등은 화려한 외관과 달리 빈 가구만 전시된 텅빈 내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흥미를 끌 새로운 콘텐츠 없는 박제된 대통령 역사 전시관   경복궁 관람을 마치고 신무문을 통해 청와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띠었지만 한국인 관람객들과 같이 무표정한 표정으로 관람 동선을 따라 돌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자 본관 영부인 집무실 영부인 사진 앞에서 안내원은 별다른 설명없이 ‘퍼스트 레이디’라는 한마디만 할 뿐이었다.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하는 청와대 모습을 상상하며 들어왔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디에도 흥미를 끌만한 스토리는 없었다. 여행은 스토리다.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오베르 쉬르 우아즈라는 작은 마을은 한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린다. 경치가 특별히 아름다운 곳도 아니지만 관광객들은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80일간 살면서 ‘까마귀 나는 밀밭’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이유에서다. 고흐가 작품 배경으로 삼았던 곳에는 어김없이 그의 작품이 걸려 있다. 마을 언덕 위에 있는 고흐 묘지에도 발길이 이어진다. 국내 여행지 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 또한 조선왕조 600년 역사를 담은 역사적인 건물이라는 의미와 함께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스토리가 더해져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BTS가 한복을 입고 근정전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것처럼 사진을 촬영한다.‘1회성 관광지’에서 벗어나려면 ‘한류’ 콘텐츠 강화해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청와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로 제시한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가지 핵심 포인트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불러모으겠다는 K-관광 랜드마크 목표로써는 뭔가 무겁고,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청와대를 찾은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12명이 거주하던 곳’이라는 것 의미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관광객들에게는 ‘1회성 관광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관광객들에게 ‘박제된 대통령 역사 전시관’으로 기억되지 않도록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청와대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더하면 어떨까 기대해 본다. 
  • 임창정 발언에 “할렐루야” 외친 투자자들…폭락사태 책임공방

    임창정 발언에 “할렐루야” 외친 투자자들…폭락사태 책임공방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를 놓고 핵심 인사들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천리와 서울도시가스 등 8개 종목에서 증발된 자금만 모두 8조원. 가수 임창정을 포함해 고액을 투자한 자산가들은 주가조작 사태를 알지 못했다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투자자들 앞에 서서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종교’라 칭하며 신뢰를 표했다. 임창정은 청중 앞으로 나가 마이크를 잡고 라 대표를 두고 “(나는) 근데 또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라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저 XX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했다. 청중 사이에서는 “할렐루야, 믿습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해당 영상은 이번 사태와 연루된 골프회사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투자자 모임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임창정은 또 라 대표를 향해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했다. 호응이 터져 나오자 임창정은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임창정은 자신 역시 고액을 잃은 피해자라고 밝혔지만, 이후 각종 보도를 통해 투자자 행사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오면서 난처한 상황이 됐다.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와 관련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임창정 측은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창정이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창정은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 나가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창정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번 돈 전부를 누군가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제가 30년 정도를 잘 살았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잘 살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임창정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라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라대표가 주최한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던 임창정이 투자 권유 행위를 했는지, 본인 주장대로 주가조작의 피해자인지는 금융당국과 검찰수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핵심인물 책임공방…투자자들 고소장 제출 이번 주가조작 의혹과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언론 매체 등을 통해 김익래 다우키움증권회장이 (폭락사태를 유발)했다고 100%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8개 종목 주가 폭락사태에 자신과 H투자자문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막대한 손실을 봤으며 김 회장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터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측이 금융 당국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음을 인지하고 처분해 폭락사태를 야기했다는게 라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서울가스 주식을 매매해 456억9500만원을 챙긴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지목했다. 김 회장측은 공교롭게 우연히 그때 매각을 한 것이라며 라 대표에 대해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들도 검찰에 주가조작 세력을 고소했다. ‘SG발 폭락사태’ 피해자 10여명은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우편으로 제출했다. 이들은 주가조작 세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조세,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남부지검에 요청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달 24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8개 종목이 별다른 요인 없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몰랐어도 피해자라 할 순 없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30억원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창정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도둑질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집에 들어가서 100만원 훔쳐와야 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고, 다리를 접질려서 의료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도둑질 자체가 실패했다고 해서 범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익을 보지 못했다. 손실을 봤다며 범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씨를 포함해 중소기업 대표 등 1500명 정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투자 세력이 있고 투자에 가담한, 돈을 지급한 투자자들이 있다. 임 씨도 말 그대로 투자자에 해당하는 거다. 조작단은 아니다. 그런데 범죄자 혹은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이들이 주가조작단임을 알고 돈을 조달했느냐”라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범인 걸 알면서도 돈 벌어보겠다고 돈을 계속 투자했다면 공범에 해당한다”면서도 “전혀 모르고 돈 벌게 해준다니까 누구 말 듣고 따라서 투자만 했다면 피해자라고까진 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식 투자자들은 피해(손해)를 감안하고 하는 것”이라며 “공범이냐, 가해자냐 아니냐를 갖고 논하는 것이지 피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풀이했다.
  • BTS 슈가, 공연 중 “갤럭시만, 노 아이폰” 외친 이유는?

    BTS 슈가, 공연 중 “갤럭시만, 노 아이폰” 외친 이유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공연 중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만 ‘셀카’ 촬영을 해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에는 ‘갤럭시만 셀동(셀카 동영상) 찍어 주겠다는 참 모델’, ‘이 영상을 삼성 회장님께 바칩니다’ 등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 모습을 담고 있다. 이날 공연을 이어가던 중 슈가는 팬덤 ‘아미’의 휴대전화로 셀피(자신의 사진) 촬영을 해준다는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다만 슈가는 삼성전자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슈가는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다. 이후 팬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건네자 영어로도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고 거듭 설명했다. 슈가는 해당 콘서트를 마친 후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갤럭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여주며 “이거 투어 굿즈인데, 갤럭시에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집 TV도 삼성”이라면서 “삼성은 나에게 가전 광고를 달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BTS는 2020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광고 모델을 맡는 등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BTS 팬을 위한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이 출시된 적도 있다. 지난해 BTS의 팀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해 신제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보라색을 뜻하는 한국어와 영어(퍼플)을 결합한 색상 ‘보라 퍼플’을 갤럭시S22 기본 모델과 갤럭시 Z플립4에 적용했다. BTS 멤버들이 출연한 광고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에 공개됐다. 올해 2월 갤럭시S23 시리즈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BTS 멤버 지민이 영상으로 짧게 등장했다.
  • 한국 여행하는 중국인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동영상 논란 [여기는 중국]

    한국 여행하는 중국인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동영상 논란 [여기는 중국]

    한국 여행 중에 중국을 비난하는 한국인 여성과 우연히 만나 갈등을 빚었다고 공개 폭로한 한 중국인 남성의 촬영 영상물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1일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잇따라 한 중국인 남성이 SNS에 무단 유포한 영상 속 한국 여성과의 갈등 장면을 집중 보도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논란의 중심에 선 영상 속에는 자신을 중국 국적이며 현재 한국에 머물며 친구들과 한국 여행에 나섰다가 낯선 한국 여성으로부터 불쾌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실렸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중국 남성은 한국 여행 중 공용 화장실 이용을 위해 줄을 서며 친구들과 중국어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옆에 서 있던 한국 여성이 돌연 “중국인, 중국개”라며 중국을 저주하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 여성이 우리 쪽을 노려보면서 중국을 저주하기 시작했는데 몹시 허탈한 감정이 들었다”면서 “더이상 참기 힘들어서 그 여성에게 한국어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검은 옷을 입은 그 여성은 우리가 한국어를 알아듣는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 영어로 또다시 우리를 비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가 영어를 알아듣고 영어로 항의하자 이번에는 이 여성이 불분명한 일본어로 욕설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리들 중 한 명이 그 여성보다 더 능숙하게 일본어로 대응했는데 그때 여성은 우리가 일본어까지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한 듯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이 남성이 공개한 영상 속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모습은 일절 보호되지 않은 채 중국 현지 매체와 SNS 등을 통해 노출, 확산되는 분위기다. 유명 관광지로 보이는 한옥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상 속 이 여성은 검은색 외투와 붉은색 백팩을 맨 수수한 차림새로 촬영 당시 여성의 차림새와 얼굴 표정까지 SNS에 그대로 송출돼 나갔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논란은 일파만파 번지면서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링크됐고, 영상 공유 전문 플랫폼 하오칸에서도 댓글 1000개 이상이 게재되는 등의 이 여성은 현지 네티즌들의 분노의 중심에 선 양상이다.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반중에 대한 의견이 다수인 것을 몰랐느냐”면서 “저 여성의 반응이 한국 여성들이 보는 중국인을 대하는 전형적인 태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아쉽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연예인을 일방적으로 추종하는 태도가 어리석게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한국 여론평판연구소(KOPRA)에서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20~30대 한반도 주변 4개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를 증거로 제시하며 “한국인 중 91%는 중국에 대해 비호감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과 북한보다 더 인기없는 국가가 중국이라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한국이 중국을 대하는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는 터무니 없는 짓을 멈춰야 할 때다”는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 “순두부집에서…” 임지연♥이도현 데이트 목격담

    “순두부집에서…” 임지연♥이도현 데이트 목격담

    배우 임지연과 이도현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트위터에는 한 외국 네티즌이 유명 순두부집에 방문한 임지연과 이도현의 싸인 사진을 올리면서 “임지연과 이도현을 식당에서 봤는데 임지연은 눈이 굉장히 크고 이도현도 목소리가 이뻤다. 두 사람은 만두도 먹고 싶어 했는데 만두가 품절이라 식당 주인이 ‘다음에 오면 더 맛있게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두 사람의 목격담을 본 네티즌들은 “비싼 거 먹을 줄 알았는데 순두부 먹으러 다니니까 더 호감 가네”, “나도 갔던 식당인데 저 두 사람 못 보고 뭘 했지” “만두 못 먹은 거 귀엽네” “공개 데이트 하고 다니는구나 응원한다”며 글을 남겼다. 이도현과 임지연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 중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달 1일 공개 열애 소식을 알렸다. 임지연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해 소감으로 “언제나 부족함을 받아주셨던 혜교 언니, 혜란 선배, 성일 오빠, 사랑하는 가해자 친구들 그리고 도현이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작품과 역할, 어떠한 노력을 해서라도 반드시 잘 해내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록 하겠다”며 ‘더 글로리’에서 함께 열연한 배우들과 스태프, 이도현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도현은 현재 JTBC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엄마까지 외면하면서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살다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최강호를 연기 중이다. 임지연은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으로 컴백 예정이다.
  • 윤기원, 촬영 중 부부싸움… ♥11살 연하 아내 결국 눈물

    윤기원, 촬영 중 부부싸움… ♥11살 연하 아내 결국 눈물

    배우 윤기원(52)이 촬영 도중 아내와 다퉜다가 화해했다. 1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기원과 아내가 아들 방에 책장을 배치하던 중 의견충돌을 빚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책장의 위치를 두고 티격태격했고, 급기야 윤기원의 아내가 대화를 중단하고 방을 떠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이에 제작진은 급히 두 사람에게서 마이크를 뗐다. 잠시 후 아내는 집에서 나가려는 옷차림을 한 채 방으로 돌아왔다. 윤기원은 아내의 눈치를 보며 “많이 기분 나쁘냐”고 물었다. 아내는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고집을 피워야 직성이 풀리겠냐”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수홍은 스튜디오에서 “나도 남자지만, 남자들이 쓸데없는 고집을 부릴 때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성국은 “이럴 때 풀어주는 방법은 하나다. 아내가 하자고 했던 대로 해놓고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후 윤기원은 결국 아내의 의견을 따라 책장을 배치했다. 윤기원의 아내는 미소를 되찾은 뒤 윤기원과 함께 아들 방 꾸미기를 이어나갔다. 한편 윤기원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 참가해 K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발탁됐다. 1996년 SBS 6기 탤런트에 합격한 후 쭉 연기자 길을 걸었다. 지난 3월 11살 연하의 모델과 교수 이주현(41)씨와 재혼했다. 이주현씨 역시 재혼으로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다.
  • GS리테일, 영상으로 환경문제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에 4억 기부… 5기 참가팀 모집

    GS리테일, 영상으로 환경문제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에 4억 기부… 5기 참가팀 모집

    GS리테일은 환경영상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에코크리에이터’ 사업에 기금 4억원을 기부하고, 해당 공모전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제5기를 맞는 에코크리에이터는 2019년부터 총 227명의 환경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한 그린리더 지원사업이다. 에코크리에이터 5기 참가팀은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 전문가 부문이며, 참여팀에겐 환경영상 제작을 위한 지원금 총 1억 500만원과 환경 교육 및 영상 제작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소년 부문은 5인 이내 15팀을 선발한다. 각 팀은 10분 내외의 순수 창작 시놉시스 또는 촬영계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장르에 상관없이 환경을 주제로 다루되 10대 청소년의 시각으로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이끌어내는 참신한 팀을 찾는다. 팀당 제작비 2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최우수 1팀에는 300만원, 우수상 3팀에는 200만원, 관객상 1팀에는 1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에코크리에이터 청소년 팀에게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은 환경부 지정 ‘2021년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과의 1대1 멘토링을 통해 영상제작 경험이 없는 청소년도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가 부문은 환경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을 이끌어내는 단편공익영상 시나리오 및 쇼츠 영상 캠페인 실행 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총 15팀을 선발하며 팀당 제작비 500만원씩 총 750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가팀은 환경교육 참가 후 환경실천을 이끌어내는 쇼츠 영상 제작 캠페인을 1회 실행해야 한다. 5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에코크리에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창헌 GS리테일 상무는 “GS리테일은 이제는 생존문제가 된 기후위기에 대해 기업적 책임감을 가지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직접 환경영화를 제작하고 상영의 기회를 제공해 에코크리에이터와 함께 뜻깊은 행사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4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는 에코크리에이터 특별세션을 통해 지난해 에코크리에이터 우수작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아하! 우주] 태양을 향한 수성의 거대한 ‘꼬리’가 잡혔다!

    [아하! 우주] 태양을 향한 수성의 거대한 ‘꼬리’가 잡혔다!

    최근 태양의 제1행성인 수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운 근일점에 도달했을 때 혜성처럼 밤하늘에 거대한 꼬리를 드러낸 장엄한 모습이 한 천체 사진가의 렌즈에 잡혔다. 혜성은 궤도를 도는 얼어붙은 암석과 먼지 덩어리로, 항상 그 뒤에 두 개의 독특한 꼬리를 달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하나는 내부에서 방출되는 가스로 만들어지고, 다른 하나는 표면에서 먼지로 생성되는 것이다. 이 두 꼬리는 태양에서 방출된 하전 입자로 이루어진 태양풍에 의해 같은 방향으로 뻗어간다.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은 혜성 같은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꼬리는 태양풍과 미세한 유성 충돌에 의해 행성 표면에서 흩어진 나트륨 이온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관련 연구자들은 2001년부터 수성의 꼬리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 후 수성의 꼬리가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길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페이스웨더닷컴(Spaceweather.com)에 따르면, 꼬리가 가장 길 때는 2400만㎞까지 확장되는데, 이는 지구-달 사이 거리의 60배가 넘는 장대한 것이다.  수성은 대기가 매우 희박한 데다 태양에 가까워 태양풍이 행성 표면을 쉽게 찢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꼬리가 이처럼 길게 늘어나는 것이다.스페이스웨더닷컴에 따르면, 수성의 꼬리는 정확히 수성의 근일점 16일 후 지구에서 가장 잘 보이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성은 4월 1일에 근일점에 도달했는데, 이는 꼬리가 4월 17일에 가장 밝게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천체사진가 세바스천 볼트머는 4월 12일 프랑스 북동부의 스피슈렌 근교에서 이 놀라운 행성 꼬리의 이미지를 포착했다.  수성의 꼬리는 일반 관찰자가 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21세기가 되기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볼트머는 꼬리의 여기된 나트륨 입자에 의해 발산되는 노란색 파장의 빛에 민감한 특수 필터 덕분에 거대한 행성 깃털을 촬영할 수 있었다. 볼트머는 “이런 필터가 없으면 수성의 꼬리는 맨눈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성이 혜성과 같은 꼬리를 가진 태양계의 유일한 천체는 아니다. 달 또한 지구가 달을 통과할 때 한 달에 한 번만 보이는 꼬리를 스카프처럼 두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달의 꼬리 역시 수성과 마찬가지로 수백만 개의 나트륨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 “새벽 3시 넘어 소음…” 촬영장 ‘벽돌 투척’ 논란의 전말

    “새벽 3시 넘어 소음…” 촬영장 ‘벽돌 투척’ 논란의 전말

    최근 40대 남성 A씨가 배우 박은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장에 벽돌을 던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가 던진 벽돌에 20대 여성 스태프 B씨가 다쳤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이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력은 분명 잘못이지만 사건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촬영장 민폐’를 함께 지적했다. 실제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빛과 소음 때문에 짜증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가 벽돌을 던진 시간은 오전 3시 25분. 동이 트기 전 조용한 새벽시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드라마 촬영’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나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역시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고창 청보리 축제에 방문했던 한 시민은 커뮤니티에 “유채꽃밭을 걷던 중 한 촬영 스태프가 ‘촬영 중이라 여기로는 가면 안 된다’며 길을 막았고, 다른 길로 가며 사진을 찍자 ‘사진 찍지 말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라고 적었다. 글쓴이는 “엄청 넓은 꽃밭인데 촬영 때문에 중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 그쪽 방향 땅은 밟아 보지도 못했다. 다 같이 즐기는 축제인데 방문객들은 촬영 눈치만 보고 기분만 상해서 돌아갔다. 시간 쓰고 돈 써서 좋은 추억 만들려고 간 건데 다 망쳤다”고 하소연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반복되는 논란·사과…섬세한 준비 필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역시 촬영장 소음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촬영을 위한 다수의 인원이 한꺼번에 주택가에 몰리면서 소음이 발생했고, 드론 촬영으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지난해 3월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촬영 팀도 현장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고 현장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물론 늦은 시간까지 촬영하면서 지나치게 소음을 일으키면서 논란이 됐고, SBS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팀 역시 소음과 스태프들의 담배연기, 거리에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SBS 새 드라마 ‘7인의 탈출’, 배우 조병규의 복귀작으로 알려졌던 ‘찌질의 역사’ 등도 불법주차, 동선 통제 등으로 ‘민폐 촬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드라마 촬영을 한다며 제작진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산이 큰 작품의 경우 별도의 세트장을 짓고 촬영을 하지만 대부분의 촬영현장이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인 만큼 더욱 더 세심하게 주민들을 배려하고,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품이 흥행해 촬영 장소가 명소가 되는 일도 더러 있지만 소음 유발, 교통 통제 등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촬영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 “자리 침범하지 마” 승객 목숨 담보로 1만m 상공서 기내 혈투

    “자리 침범하지 마” 승객 목숨 담보로 1만m 상공서 기내 혈투

    중국 항공기 이코노미 좌석에서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기능을 두고 아찔한 몸싸움이 벌어져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항공사가 항공기 이착륙과 식사 시간 중에만 승객들의 좌석 등받이를 똑바로 세우도록 하는 등의 기준을 갖추고는 있지만 나머지 시간의 좌석에 대해서는 강제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상유신문(上游新闻)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윈난성 리장 공항을 출발해 안후이성 허페이 공항으로 향하는 수도항공 JD5245항공기 안에서 벌어졌다. 사건 당시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을 통해 공유됐는데, 영상 속 앞뒤로 나란히 앉아있던 두 명의 승객은 항공기가 상공 1만 미터를 운행 중 돌연 좌석을 이탈해 몸싸움을 벌였는데, 당시 사건으로 인해 자칫 함께 탑승했던 수십 명의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태로운 상황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목격자는 두 사람의 다툼이 앞 좌석 승객이 뒷좌석 승객에게 양해를 받지 않은 채 갑자기 등받이를 뒤로 젖혔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뒷좌석 승객이 앞 좌석 등받이에 발을 올리고 의자를 의도적으로 불쾌하게 흔드는 행동을 하면서 갑자기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목격담을 밝혔다. 뒷좌석 승객이 발을 올려 앞 좌석을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자 앞에 앉아있던 승객이 뒷좌석 승객의 다리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고, 급기야 주먹으로 치기까지 하자 뒷좌석 승객 역시 이에 분개해 상대방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사태까지 벌어졌던 셈이다.당시 사건은 항공기에 있었던 승무원과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두 승객을 남는 또 다른 좌석으로 옮겨주는 중재를 한 후에야 잠잠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좌석을 이탈한 채 흥분한 상태로 갈등을 빚었던 이들로 인해 항공기가 심하게 위아래로 흔들렸고, 자칫 갈등이 심해져 항공 운행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기를 우회시킬 수도 있는 등 혼돈의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다. 사건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격분해 날뛰며 함께 탑승했던 다수의 승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두 승객의 다툼을 겨냥해 “본인 감정 하나 조절하지 못해서 많은 수의 승객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싸움이었다”면서 “비행이 한창인 중에 항공기 안에서 싸움을 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공안들이 직접 출동해 법에 따라 무겁게 처벌하고 구금하는 방식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안전한 비행을 위태롭게 하는 행태는 곧 범죄와 다르지 않다. 형법으로 무겁게 다스려야 한다”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 [우주를 보다] 컬러로 보는 토성의 달 헬레네

    [우주를 보다] 컬러로 보는 토성의 달 헬레네

    색상이 미묘할 수 있지만 토성의 위성 헬레네는 어떤 조명에서도 수수께끼의 모습을 드러낸다. 2012년 토성 궤도를 도는 카시니 탐사선이 이 작은 위성에 지구 지름 하나에 해당하는 거리 안으로 접근하면서 헬레네의 맨얼굴을 전례 없이 자세하게 촬영했다. 헬레네의 표면에는 일반적인 분화구와 언덕의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위의 이미지에는 비정상적으로 매끄럽고 줄무늬가 있는 지형도 공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헬레네는 1980년 피크 뒤 미디 드 비고르 의 지상 관측소에서 J. 르샤와 P. 라큐가 발견한 불규칙한 형태의 위성으로,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고, 운석과 충돌한 흔적인 크레이터가 많다. 공전주기는 2.74일이며, 토성으로부터 지구-달 사이 거리와 비슷한 37만 7400㎞ 떨어져 있다.​ 행성 천문학자들은 너비 30㎞의 이 떠다니는 우주 얼음덩어리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단서를 수집하기 위해 헬레네의 상세한 이미지를 조사하고 있다. ​헬레네는 또한 큰 위성 디오네 바로 앞에서 토성을 돌고 있는 특이한 천체로, 디오네보다 공전궤도 상에서 60도 정도 앞서 라그랑주점으로 알려진 중력 균형점을 차지하는 토성의  네 위성 중 하나이다. 그 결과 토성-디오네-헬레네는 정삼각형을 이루어 역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며 움직인다.  위성의 이름 헬레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 절세 미녀인 헬레네에서 따온 것이다. 헬레네는  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왕비이다.
  • 관광지마다 반짝…미디어아트 열풍

    관광지마다 반짝…미디어아트 열풍

    야간 경관을 제공하는 미디어아트가 전국 유명 관광지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포항시·포항문화재단은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일요일 저녁에 포항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한 곳인 남구 구룡포읍 일본인가옥거리 중앙계단에서 미디어아트를 시범 상영한다고 30일 밝혔다. 10분간 진행되는 미디어아트는 ▲포항의 아름다운 바다와 일출 ▲역동적인 포항 철강산업 ▲계단을 타고 흐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계곡 ▲상상력을 자극하는 피어라 동심 등 네 가지 주제로 이뤄졌다. 상영 시간은 오후 7시 20분, 7시 40분, 8시 등 하루 3회다. 일본인가옥거리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야간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5월 4일부터 6월 4일까지 32일 동안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꾸미는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대릉원 녹턴: 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란 주제로 이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연간 133만명이 찾는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인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 투사), 프로젝션 매핑(대상의 표면에 3차원 영상 투영)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충북 증평군은 지난 28일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인 에듀팜 특구에 초대형 우주테마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미디어아트센터’를 개관했다. 이 미디어아트센터에서는 아름다운 지구, 달의 바다, 은하계 여행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빈센트 반 고흐 등 미술 거장들의 명화를 거대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성구 수성못 관광안내소 ‘모티’(MOTII) 상부 벽면에 미디어아트 전광판을 조성했고, 부산시는 올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1호 근대 도심공원인 용두산공원을 첨단 미디어아트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 단순 게스트? 임창정, 투자자 행사서 “번 돈 다 주겠다”

    단순 게스트? 임창정, 투자자 행사서 “번 돈 다 주겠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참석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임창정이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대환은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투자 권유하는 듯한 발언 의혹임창정 “투자 부추긴 것 아냐” 그러나 임창정이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SBS는 임창정이 지난해 12월 초 ‘1조 달성 파티’에 참석한데 이어 투자자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나갔으며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창정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번 돈 전부를 누군가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제가 30년 정도를 잘 살았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잘 살았지 않냐”라고 말했다.돈을 주겠다는 대상은 다름 아닌 주가조작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으로, 임창정이 청중들을 향해 라 대표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고 부추기듯 말했다는 게 참석자의 전언이다. 임창정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라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라대표가 주최한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던 임창정이 투자 권유 행위를 했는지, 본인 주장대로 주가조작의 피해자인지는 금융당국과 검찰수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몰랐어도 피해자라 할 순 없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30억원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창정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도둑질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집에 들어가서 100만원 훔쳐와야 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고, 다리를 접질려서 의료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도둑질 자체가 실패했다고 해서 범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익을 보지 못했다. 손실을 봤다며 범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씨를 포함해 중소기업 대표 등 1500명 정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투자 세력이 있고 투자에 가담한, 돈을 지급한 투자자들이 있다. 임 씨도 말 그대로 투자자에 해당하는 거다. 조작단은 아니다. 그런데 범죄자 혹은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이들이 주가조작단임을 알고 돈을 조달했느냐”라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범인 걸 알면서도 돈 벌어보겠다고 돈을 계속 투자했다면 공범에 해당한다”면서도 “전혀 모르고 돈 벌게 해준다니까 누구 말 듣고 따라서 투자만 했다면 피해자라고까진 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식 투자자들은 피해(손해)를 감안하고 하는 것”이라며 “공범이냐, 가해자냐 아니냐를 갖고 논하는 것이지 피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풀이했다.30억 투자금 대부분 날려…피해 호소 임창정은 주가 조작 의혹 일당에게 30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 조작 의혹 일당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따라붙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24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8개 종목이 별다른 요인 없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
  • ‘우한 코로나 실태 고발’ 중국 시민, 3년만에 석방

    ‘우한 코로나 실태 고발’ 중국 시민, 3년만에 석방

    2020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퍼진 후베이성 우한의 현장 실태를 고발했다가 체포된 시민이 3년만에 석방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당국은 3년 전 구금된 팡빈을 석방할 예정이라고 그의 친척 등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팡빈이 우한의 코로나19 상황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싸움을 걸고 분란을 일으킨’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혐의는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에 재갈을 물릴 때 흔히 동원된다. 앞서 팡빈은 2020년 2월 1일 우한 제5병원이 환자로 미어터지고 시신이 포대에 담겨 실려나가는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그는 의류업자에 불과했다. 그의 유튜브 계정은 대부분 중국 전통의상에 관한 영상으로 채워졌다. 그러나 우한 제5병원의 참상을 담은 영상을 올린 직후 당국에 체포됐다. 풀려난 뒤에도 2월 2일 영상을 올려 당국이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압수하고 시신 포대 영상을 찍은 경위를 심문했다고 밝혔다. 2월 9일에는 “모든 시민이 저항한다. 인민에 권력을 돌려줘라”라고 적힌 종이를 펼쳐보였다. 이후 그는 다시 체포됐다. 저명 비디오 블로거 천추스와 시민 기자 장잔 등 우한의 상황을 영상으로 고발한 이들이 잇따라 실종되거나 체포됐다. 천추스는 구금됐다가 1년 뒤인 2021년 3월 석방됐다. 장잔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백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차오즈신 등 4명을 최근 석방했다.
  • 박은빈 촬영장에 벽돌 투척한 40대 남성…女스태프 다쳐

    박은빈 촬영장에 벽돌 투척한 40대 남성…女스태프 다쳐

    한밤중 드라마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진 4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이 드라마는 배우 박은빈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 25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드라마 촬영장에 벽돌을 던져 20대 여성 스태프 B씨를 다치게 한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벽돌을 던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빛과 소음 때문에 짜증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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