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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년을 거슬러… ‘뭉크의 고향’서 온 모더니즘 예술과 만나세요 [뭉크의 명작 속으로]

    125년을 거슬러… ‘뭉크의 고향’서 온 모더니즘 예술과 만나세요 [뭉크의 명작 속으로]

    불안·질투·우울 테마로 현대 관통 사진적 표현·영화적 요소 활용도한센 관장 “뭉크의 실험 정신 담겨”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에서는 ‘뭉크의 고향’ 노르웨이 오슬로 뭉크미술관으로부터 대여받은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뭉크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뭉크미술관에서 온 9점의 작품 대부분은 에드바르 뭉크(1863 ~1944)가 1916년 오슬로 외곽의 에켈리에 스스로 고립된 상태에서 살며 그린 후기 작품이다. 뭉크의 노년을 엿볼 수 있는 특유의 모더니티를 잘 보여 준다. 대부분이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뭉크미술관의 톤 한센 관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뭉크미술관에서 대여한 9점은 뭉크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면서 “서울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뭉크의 다양한 작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9점 중 개인적으로 ‘흐트러진 시야’, ‘밤의 정취’,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를 좋아한다”면서 “60년 이상 적극적인 예술 활동을 했던 뭉크의 작품 대부분은 불안, 질투, 우울과 같은 존재론적 테마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작품이 지금도 공감을 받는 것은 125년(뭉크가 살았던 세기말인 1899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그러한 감정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뭉크미술관에서 온 작품 중 ‘자화상’(1940~1943)은 삶의 끝자락에서 완성한 자화상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투명한 신체, 뒤에 펼쳐진 어두운 그림자 등 ‘도플갱어 모티브’를 이용해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듯한 작품이다. ‘흐트러진 시야’(1930)는 실명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1930년 안구 출혈로 뭉크의 오른쪽 눈은 실명에 가까웠다. 이로 인해 왜곡된 세상과 올바른 시각이 겹쳐 보인다. 에켈리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던 뭉크는 주변에서 작품 소재를 찾았다. ‘밤의 정취’(1932~1934)는 따뜻한 색조와 섬세한 붓놀림이 평온함과 고독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무성영화에 심취했던 뭉크는 영화적인 표현에도 관심이 많았다.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1911)는 빛 반사 등 사진의 요소를 활용해 보다 급진적인 방식으로 움직임에 대한 사진적인 표현을 선보였으며 ‘목욕하는 여인들’(1917)은 강렬한 여성의 이미지를 투명하게 덧입혀 마치 이중 노출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자와 외투를 걸친 모델’(1916~1917)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같은 작품이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1932~1935)은 고정된 공간 속에서 사물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영화적인 요소가 가미됐고 ‘남과 여’(1913~1915)는 천장의 빛이 화면 안으로 사라지면서 뚜렷하게 만들어진 소실점을 포착했다. ‘아스타 칼슨’(1888~1889)은 1880년대 뭉크의 초기 실험적인 작품으로 붓질, 스크래치 자국 등과 같은 제작 과정의 흔적을 통해 부조적인 느낌을 준다. 한센 관장은 “뭉크는 모더니즘 예술가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그가 유화, 그래픽, 드로잉, 조각, 사진, 영화에서 보여 준 지속적인 실험 정신을 통해 전 세계 예술사에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면서 “서울 전시가 한국 사람들이 노르웨이와 뭉크미술관을 방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천우희, ‘밀양 성폭행’ 다룬 ‘한공주’ 출연한 계기는

    천우희, ‘밀양 성폭행’ 다룬 ‘한공주’ 출연한 계기는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한공주’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천우희가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천우희는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한공주’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었다”며 “조금 어려운 이야기에 ‘대중들이 귀 기울여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거라는 확신은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개봉한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 피해자인 열일곱 소녀 한공주가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천우희는 자신이 맡은 배역 한공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천우희는 “그 친구(한공주)와 저와 단둘이서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항상 제가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연기했던 인물들을 다 떠나보냈지만 공주는 ‘내가 항상 지켜줘야지’라고 생각했다. 나름의 무게감과 부채감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외당한 사람을 조금이나마 조명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보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불구속 3명)을 기소했다.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 “희생·헌신 기억, 보훈 정책 강화”…천안시 현충일 추념식

    “희생·헌신 기억, 보훈 정책 강화”…천안시 현충일 추념식

    충남 천안시는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천안 보훈 공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을 거행했다.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故) 오규봉 하사 추모행사와 나라사랑 시 낭송 대회, 6·25 기념행사, 6·25 그날의 영웅들 기억 사진 촬영, 나라사랑정신 확산 보훈문화제 등 보훈 행사를 추진한다. 박상돈 시장은 “독립과 건국을 위해 헌신하고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시는 보훈가족이 더 명예롭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보훈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내 딸은 안돼” 졸업식서 딸과 악수하려는 교육감 밀어낸 父…무슨 일

    “내 딸은 안돼” 졸업식서 딸과 악수하려는 교육감 밀어낸 父…무슨 일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백인 아버지가 흑인 교육감과 악수하려는 딸을 막기 위해 교육감을 밀어내는 모습이 포착돼 “인종차별주의”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바라부의 고등학교에서 한 백인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흑인 교육감과 악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상 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레이니 브릭스 교육감을 옆으로 밀면서 “내 딸이 교육감과 악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요구했다. 그는 곧 여러 사람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고 자치법규 위반인 치안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바라부 경찰은 “해당 남성에게 브릭스와 접촉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딸의 신원을 밝히지 않기 위해 남성의 이름 또한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해당 남성이 왜 브릭스를 옆으로 밀어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버지는 백인이고 브릭스는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주의”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딸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저러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인종차별적인 부모를 둔 딸이 불쌍하다”, “이런 인종차별적인 행동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브릭스가 교장으로 있었을 때 2년 동안 함께 일을 했었다”며 “그는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장이었으며 학부모와 직원들을 하나로 모은 최고의 교장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바라부 교육청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그가(브릭스를 밀어낸 백인 남성) 수백명의 학생과 다른 성인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대담하게 행동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등학교는 지난 2018년 졸업 파티 사진 촬영 중 나치 경례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찍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 [포토] 방민아, 하이컷 비키니로 뽐낸 명품 몸매

    [포토] 방민아, 하이컷 비키니로 뽐낸 명품 몸매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하이컷 비키니로 몸매를 과시했다. 방민아는 자신의 채널에 ‘3월의 태국’이라는 글과 함께 휴양지에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연두색 탱키니에 골반 라인이 높이 올라간 하이컷 비키니를 입은 방민아는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모았다. 한편 방민아는 드라마와 영화를 누비며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니TV ‘딜리버리맨’ 영화 ‘화사한 그녀’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1년에는 영화 ‘최선의 삶’(이우정 감독)으로 22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 “제주 역사는 해녀 역사다”… 이 시대 ‘마지막 인어’ 앵글에 담은 뉴욕 사진작가

    “제주 역사는 해녀 역사다”… 이 시대 ‘마지막 인어’ 앵글에 담은 뉴욕 사진작가

    “해녀들의 독특한 생활방식, 지혜, 전통이 사라져서는 안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아야 한다.” 사진작가 피터 애시 리(42)가 지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 ‘마지막 인어(The Last Mermaid)’ 사진전을 개최하며 6일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제주의 역사는 해녀의 역사”라며 “마지막 해녀를 통해 모든 해녀를 기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해녀박물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작가가 지난 4월 인사동에서 사진집 ‘마지막 인어’를 출간한 기념으로 전시하는 와중에 해녀박물관에서도 꼭 전시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퀄리티가 높고 해녀의 모습을 잘 포착한 작품들을 보고 흔쾌히 사진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문화갤러리 네 번째 전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을 촬영한 사진작품 20여점을 선보여 해녀들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캐나다 토론토에서 생활한 작가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이자 디렉터. 2018년 12월 제주도를 여행하며 제주의 특별한 여성 공동체인 해녀들을 촬영하면서 해녀문화를 접했다. 당시 그는 비교적 젊은 해녀인 고려진(39) 해녀와 오랜시간 대화를 나눴고 제주도에서 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물질하며 자신을 ‘마지막 인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조명하게 됐다.특히 지난해부터 보그 매거진, CNN 방송, 뉴욕타임즈 등에서 작가의 사진작품과 함께 제주의 해녀문화가 소개되면서 제주해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매년 해녀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에는 제주시 1954명, 서귀포시 1272명 등 3226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80세가 41.2%로 가장 많고 60~69세 27%, 80세 이상 23.6% 순이다. 30~39세는 24명으로 0.7%, 30세 미만은 4명으로 0.1%에 그치고 있다. ‘ᄌᆞᆷ녀 아니 댕기믄 바당 엇어져 갈거(해녀 안 다니면 바다 사라져요)’라는 해녀들의 일생을 조사한 생애사 조사보고서에서 물질 경력 50년된 고춘옥(84)씨는 “물질이 제일 돈 버는 거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딸이나 손녀에게는 시키고 싶지 않다”고 고백한다. 그만큼 물질하는 해녀의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어 고씨는 “해녀학교 나온 사람들이 해녀하겠다면 각 마을에서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바다가 있어야 다시 태어나도 물질할 수 있을 것 아니냐”면서 “바다를 지켜야 해녀가 있고 해녀가 있어야 바다가 있다”고 전해 해녀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소중한 해녀문화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악” 무릎 다친 조코비치 기권… 세계 1위 자리 내줬다

    “악” 무릎 다친 조코비치 기권… 세계 1위 자리 내줬다

    테니스 남자 단식을 호령했던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8강전을 포기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롤랑가로스에서 기권한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너무 슬프다”며 “지난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불행히도 오른쪽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더이상 경기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날 카스페르 루드(26·노르웨이)와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2022·23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루드는 1회전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을 물리친 알렉산더 츠베레프(27·독일)와 앨릭스 디미노어(25·호주) 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디펜딩챔피언’ 조코비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16강전에서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5·아르헨티나)를 만나 4시간39분에 걸친 접전 끝에 3-2로 이기는 투혼을 보였다. 앞서 로렌초 무세티(22·이탈리아)와의 32강전도 4시간29분간 접전을 펼치고 새벽 3시에 끝났다. 16강전 당시 그는 코트에서 여러 차례 미끄러지며 무릎을 다쳤다. 무릎 통증이 심해지자 경기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기도 했다. 경기 직후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무릎 반월판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코비치가 기권함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에게 넘어가게 됐다. 조코비치는 스포츠 사상 최장인 통산 428주간 1위를 지켰다. 신네르는 준결승에서 3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와 경기한다.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전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조코비치·나달·로저 페더러(43·스위스) ‘빅3’ 없는 경기가 됐다. 롤랑가로스 우승자가 이들이 아닌 것은 2015년 스탄 바브린카(39·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 조코비치가 부상에서 회복해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윔블던에 복귀할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그가 돌아와도 적지 않은 나이에 예전 같은 기량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 상가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 범인 잡고 보니 ‘경악’

    상가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 범인 잡고 보니 ‘경악’

    한 아파트 상가 업주가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고 몰래 촬영해오다 고객 신고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남성 A씨를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청주의 한 아파트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상가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월드 핫피플] 세계 13위 부자 된 젠슨 황의 흑의환향

    [월드 핫피플] 세계 13위 부자 된 젠슨 황의 흑의환향

    검은색 가죽 잠바에 염색하지 않은 흰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젠슨 황(黃仁勳·61)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향을 찾자 대만이 ‘인공지능(AI) 섬’으로 집중 관심을 받았다. 황 대표는 3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에 참석해 1000명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그는 대만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 대만에 R&D·디자인센터를 건립해 최소 100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겠다”며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대만 경제부의 ‘A+ 산업혁신 R&D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타이베이 네이후 지역에 AI R&D 센터를 건설 중으로 이번에 언급한 것은 두 번째 R&D 센터로 추측된다. 이 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대만 지자체는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해 신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총 9곳에 달한다. 황 대표는 어느 도시에 R&D 센터를 지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디 야시장이 제일 좋나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컴퓨텍스에 참석한 황 대표는 취재진과 팬들을 몰고 다니며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학 강연과 전시회 참관, 기자회견 등 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 사진 촬영 요청을 벌였다. 황 대표는 “머리가 왜 그렇게 하얗냐”는 황당한 질문에도 “첫째 늙었고, 둘째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나는 일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성실하게 답했다. 염색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63년 대만 남부 도시 타이난에서 태어난 황 대표는 9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1984년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1992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엔비디아를 창립해 30년 만에 회사를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 반열에 올려놓았다. 최근 AI 개발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황 대표는 세계 13번째 부자에 등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일(현지시간) 1166.3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2조 8600억 달러(약 3928조원)로 늘어났다. 황 대표의 개인재산도 1020억달러(약 140조원)로 늘었다.한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컴퓨텍스 행사장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슈퍼컴퓨터 구축을 통해 대만을 ‘AI 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은 수십년간 리더들의 노력으로 AI 혁명의 중심지이자 세계를 지원하는 기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을 ‘AI 섬’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형태의 녹색 에너지로 안정적인 전력 보급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가 기증하고, TSMC가 운영 비용을 내서 정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만 정부는 ‘AI 섬’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웨이퍼·반도체 제조, AI 산업 분야의 인재를 지속해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은 “전국 1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사업 운영에 AI를 적용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AI 섬’이 실제로 국가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 “러, 하르키우 공세…‘자폭 드론 떼’에 막혀” 우크라 매체

    “러, 하르키우 공세…‘자폭 드론 떼’에 막혀” 우크라 매체

    우크라이나군의 소형 1인칭시점(FPV) 드론 운용 부대들이 북부 요충지 하르키우 전선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를 막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K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리 코발레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 방송을 통해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진전이 없고 종종 막대한 사상자만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모든 공격을 격퇴하고 있으며 전장의 상황은 긴장돼 있지만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들도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보우찬스크, 립치 인근에서 여전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코발레프 대변인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KP는 현장 기록과 영상, 텔레그램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세가 약해진 경우가 많고 중화기 지원도 없다며 거의 우크라이나 포격에 격파됐고 대규모 FPV 드론 공격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하르키우 공세가 시작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크렘린궁은 여전히 강한 공습을 바탕으로 러시아군이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일 성명에서 “우리 군이 적의 방어 깊숙한 곳으로 계속 진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제57차량화보병여단과 제82공습여단을 패퇴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우찬스크 인근에서 5차례의 우크라이나 반격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신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한 첫 발표 중 하나로 지난달 31일 크렘린궁 전쟁 평의회 회의에서 “모든 전술 방향에서 진전이 있으며, 우리의 적극적 행동 결과, 하르키우 지역에서 적군은 5~8㎞ 후퇴했다. 이번 달에만 28개의 마을과 소도시를 해방시켰다”며 “적의 전투 능력을 조직적으로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장에서 나온 일부 러시아군을 포함한 믿을 만한 진술은 러시아의 강공이 우크라이나 방어를 뚫고 있다는 크렘린궁의 설명과 모순된다.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텔레그램 소식통들의 전언 외에도,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의 공세가 우크라이나 포병과 자폭 드론 떼에 의해 정체되고 격퇴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와 매체들은 지난달 말부터 하르키우 전선에 다른 지역의 숙련된 드론 타격 부대가 재배치됐다고 전했다.하르키우 전선에 배치된 드론 부대 중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로버트 브로우디가 이끄는 정찰 및 타격 드론 부대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부대가 전달 하순 남부 헤르손 전선을 떠나 현재 하르키우 립치 마을 근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소수의 드론 애호가들로 구성됐던 이 부대는 지난해 말까지 자체 재밍 장비 뿐 아니라 정찰 및 기술 지원 부서의 지원을 받아 수십 대의 FPV 타격 드론을 발사할 수 있는 대대급 규모로 개편됐다.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와 마찬가지로 이 부대도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다. 공개 정보에 따르면 최소 5개 이상의 타격 드론 부대가 지난 2주 동안 하르키우 전선으로 이동해 현재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의 여러 드론 부가 올린 영상들은 드론이 재밍 피해 없이 자유롭게 러시아 부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42기계화보병여단 소속 페룬 드론 부대가 2일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이 러시아 전차의 약점을 추격하고 장갑차 뿐 아니라 군인들까지 타격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부대는 드론들이 T-62 전차 3대, BMP 보병전투차량 1대, 자주포 1문을 파괴했으며 작전 하루 만에 41명의 러시아 병사를 죽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드론 단체인 프로젝트 아르헨겔은 1일 게시글에서 러시아군의 최전선 보고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FPV 드론이 대부분의 전장에서 자유롭게 무리지어 작동하고 있다며 브로디와 같은 적의 드론 부대는 거의 모든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금 상황이 어떻냐고 묻는다면 개운치 않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부대와 같은 특수 부대의 도움으로 이런저런 지역에서 우리의 공세를 늦추고 중단해 왔다. 그 결과 수십 대의 탱크와 보병전투차량이 파손되고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자들은 타격 부대당 수백 대의 FPV 드론을 공급받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전투차량 1대를 공격, 파괴할 수 있는 폭발물 탑재 드론을 최대 10대, 러시아 병사들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드론도 최대 4대까지 보유한다. 한 러시아 드론 부대의 자원봉사자인 막심 칼라시니코프는 1일 게시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위협에 “북부 지구(하르키우)에서 적의 드론과 포병은 매우 강하다. 작은 드론이 발사 장소에서 우리 위치와 후방으로 끊임없이 날아온다”며 “드론이 뜨면 상황이 심각해 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쿼드콥터 매빅은 쉽게 재밍으로 방해할 수 있지만, 다른 FPV 드론에 대해서는 거의 작동하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 성공에 대한 소식이 점차 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러시아 전쟁 포로들의 발언으로, 공격은 효과적이고 사상자가 적다는 크렘린궁의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다.하르키우에서 전쟁 포로로 붙잡힌 러시아인 발레리 아브첸코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드론 공격으로 200명이 넘던 부대원 중 9명 만이 생존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브첸코프는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 PSO1이 지난 2일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해당 영상에서 자신을 붙잡은 우크라이나 부대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경험이 풍부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도 하르키우 지역에 배치돼 표적 반격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오픈소스 정보는 전투 훈련을 거친 제36해병여단과 도조르 국경군 특공대 등이 공격에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아스트라는 지난2일 러시아 군인 안톤 안드레예프가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는 지원 탱크나 포병 없이 걸어서 보우찬스크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우크라이나 포병과 드론의 격렬한 공격을 받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우리 공격은 실패했다며 100명의 부대원 중 12명만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브첸코프와 안드레예프는 지휘관들이 자신들을 총알받이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 중환자 치료 중인데…실제 병원서 촬영한 中 웹드라마 ‘갑질’ 논란 [여기는 중국]

    중환자 치료 중인데…실제 병원서 촬영한 中 웹드라마 ‘갑질’ 논란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에서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웹 드라마 시장, 5분 미만의 짧은 영상이지만 빠른 전개와 자극적인 소재로 중국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웹드라마 제작팀이 실제 병원 중환자실 근처에서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언론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3일 SNS를 통해 실제 병원의 중환자실 근처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촬영일자는 5월 31일 허난성 정저우(郑州) 신정시(新郑市) 화신민생병원(华信民生医院)의 중환자실 입구 쪽이다. 사진을 올린 당사자인 셔(佘)씨, 당시 이 남성의 모친이 중환자실에서 응급 조치를 받고 있었다. 긴박한 상황에 누나가 중환자실 입구에서 울고 있었고 옆쪽에서는 촬영이 한창이었다. 잠시 후 촬영 스탭이 다가와서 건넨 말은 뜻밖에도 “조용히 울어주세요”였다. 자신들의 촬영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다. 화가 난 남성은 “우는 것도 마음대로 못 우느냐? 내가 당신들을 방해했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촬영 스태프와 잠시 언쟁이 있었고 다른 책임자가 나와서 중재에 나섰다. 자신도 모친이 생사를 다투고 있는 시점이라 싸움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 그러나 잠시 후 병원 관계자라며 자신을 찾아온 사람이 ‘촬영 방해’를 이유로 촬영팀이 병원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소식을 듣고 해당 제작사를 검색한 남성은 방금 전 병원 관계자라고 했던 사람이 사실은 촬영팀 스태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괘씸한 남성은 이 사실을 SNS에 올리며 공론화했다. 당일 저녁 중환자실에 있던 모친이 사망하고 모든 가족이 슬픔에 힘들어할 때 제작사 측은 끊임없이 연락해 “영상을 내려달라”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문제의 제작사인 칭무픽처스(青木影视) 측 직원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셔 씨는 영상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후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병원 측에서는 아무런 대응이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촬영을 할 경우 병원 측의 동의가 필수이며 촬영 중 실제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건 제작사가 선 넘었다”, “사람을 고쳐야하는 병원에서 돈 받고 촬영을 한다고?”, “가짜 우는 사람 때문에 진짜 울어야 하는 사람을 못 울게 한다고?”라며 황당해했다. 중국 웹드라마 연구 플랫폼 Da-taEy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웹드라마 시장 규모는 383억 9000만 위안(약 7조 2499억 원)이다. 2024년에는 500억 위안(약 9조 4450억 원) 이상으로 커졌고 오는 2027년에는 1000억 위안(약 18조 89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 반주하고 바로 운전하는 장면에…강민경 “그런 선택 안해”

    반주하고 바로 운전하는 장면에…강민경 “그런 선택 안해”

    가수 강민경이 음주운전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최근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 댓글에 “제 브이로그는 며칠 간의 일상을 눌러 담은 영상이다. 연결된 장면이라고 해도 대부분 다른 날”이라고 남겼다. 강민경은 “반주하고 바로 운전하는 신들이 있는데 혹시나 오해하실까 봐서 남긴다”라며 음주운전 논란을 차단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을 선택은 절대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지난 26일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강민경이 직접 요리한 파스타와 와인을 마신 후 운전하는 장면이 연이어 나왔다. 해당 영상들은 각각 다른 날 촬영한 영상이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는 상황 속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미리 댓글을 단 것으로 보인다.
  • 기린의 목이 긴 이유는?…짝짓기 아닌 높은 나뭇잎 따먹기 [핵잼 사이언스]

    기린의 목이 긴 이유는?…짝짓기 아닌 높은 나뭇잎 따먹기 [핵잼 사이언스]

    긴 목으로 유명한 기린의 비밀을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기린의 목이 긴 이유는 짝짓기가 아닌 더 높이있는 나뭇잎을 따먹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포유동물 생물학’(Mammalian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포유류 중에서 키가 가장 큰 기린은 특유의 긴 목 때문에 대중들 뿐만 아니라 학자들 사이에서도 주요 관심 대상이었다. 이에대해 오래 전 진화론을 정립한 찰스 다윈은 자연선택설에 따라 기린이 다른 초식동물과의 경쟁을 피해, 높은 위치에 있는 나뭇잎을 먹기위해 목이 길게 진화했다고 주장했다. 한동안 이같은 이론이 널리 받아들여졌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컷 사이의 경쟁이 기린의 목 길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곧 서로 목을 휘두르고 싸우는 수컷 간의 경쟁이 목 길이를 늘렸다는 가설로 이는 짝짓기를 통한 자손 번식으로 이어진다.그러나 이번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의 주장은 다시 다윈의 이론으로 돌아갔다. 연구팀은 기린 사진 수천 장과 지난 10년 동안 촬영한 야생 기린의 사진들을 분석해 연구에 나섰다. 그 결과 수컷 기린의 몸이 암컷보다 목은 물론 전체적으로 크고 길다는 것은 확인됐다. 다만 이를 몸의 비율로 적용해 계산해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암컷이 수컷보다 목과 몸통이 모두 길었으며, 반면 수컷은 암컷보다 목이 두툼하고 앞다리가 긴 것이 확인됐다. 이에대해 연구를 이끈 더글러스 캐너버 교수는 “태어날 때 수컷과 암컷의 몸 비율은 동일하며 3살 때까지도 비슷하다”면서 “그러나 암컷은 4~5세가 되면 거의 항상 임신과 수유상태가 되는데 이는 영양 요구 증가로 이어져 긴 목의 진화를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수컷의 목이 암컷보다 두터운 것은 라이벌 수컷과의 싸움을 위한 것이며 앞다리가 긴 것은 교배 중 암컷에 오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소변 실수한 아들에게 대변 먹인 모진 엄마…양육권 박탈 위기 [여기는 남미]

    소변 실수한 아들에게 대변 먹인 모진 엄마…양육권 박탈 위기 [여기는 남미]

    자녀들을 구타하고 배설물까지 먹게 한 페루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이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여자는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최근 아레키파주(州) 세로 콜로라도에서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한 단독주택 정원이었다. 정원에선 어린 남자아이들이 알몸으로 한 여자에게 매를 맞고 있었다. 여자와 각각 7살과 4살 된 어린이들의 관계를 모자로 확인한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사건을 신고한 사람은 옆집 주민이었다. 그는 “부엌에 있는데 갑자기 아이들의 비명이 울리기 시작했다”면서 “비명에 이어 자지러지게 우는 소리가 들려 옆집 정원을 살펴보니 이웃집 자녀들이 엄마에게 매를 맞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단은 큰아들의 실수였다. 7살 장남은 이날 소변 실수로 바지를 적셨다. 엄마는 “7살이나 된 아이가 소변 실수를 하느냐”고 버럭 화를 내면서 두 아들에게 매질을 시작했다.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은 “평소에도 아이들의 비명과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면서 “여자가 아이들을 심하게 때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큰아들에게 대변을 먹이기까지 했다. 여자는 “소변으로 바지를 적시는 걸 보니 너는 더러운 아이다. 더러운 걸 좋아하니 더러운 것을 실컷 먹어보라”면서 큰아들에게 대변을 먹게 했다. 심각한 아동학대는 여자가 두 아들을 때리던 정원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이웃주민은 깜짝 놀라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해 영상으로 증거를 남겼다. 이웃주민은 “보고 있는 나도 구역질이 나는 상황이었다”면서 “당시를 기억하면 아직도 속에 메스껍다”고 말했다. 신고를 통해 이 같은 정황을 이미 알고 있던 경찰은 여자를 추궁했지만 여자는 혐의를 부인했다. 여자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을 위해 때린 건 맞지만 배설물을 먹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영상을 증거로 보여줬지만 여자는 조작된 영상이라면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명백한 증거가 있어도 혐의를 부인하는 여자의 뻔뻔함이 놀라웠다”면서 “여자가 진짜 아이들의 친모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고 말했다. 여자는 남편과 이혼할 때 양육권을 요구해 혼자 아이들 키워왔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아이들을 아버지에게 맡겼다”면서 “재판이 시작되면 여자가 양육권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법조계는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오영훈 도지사 “APEC 역대 개최지는 지방 휴양도시… 제주가 최적지”

    오영훈 도지사 “APEC 역대 개최지는 지방 휴양도시… 제주가 최적지”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개최하는 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방도시, 그것도 역대 휴양시설이 집중된 도시에서 개최돼 온 그동안의 흐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들과의 차담회에서 “중문관광단지는 숙박과 회의시설이 한 곳에 집중돼 있어 시민들의 이동 통행 불편이 거의 없어 APEC 개최환경 최적지”라며 이렇게 밝혔다. 오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민생토론회 제주 개최가 연기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에 정치적 요소가 작용할 수 있다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APEC 개최지는 총선의 결과에 대한 반응과 평가로 연결되거나, 어떤 정치적 요소를 감안한 판단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라는 공간도 대한민국의 중요한 요소이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의 터전”이라며 “그 터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사과정에서 보완 요청이 있었다”면서 “유니크하고 제주다움을 잘 드러낼만한 정상들의 만찬 장소는 물론 특별기념 촬영지, 특별회의실 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주컨벤션센터는 이동 동선이 크지 않아 미디어센터로 사용하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터파기공사가 시작된 제2컨벤션센터는 각료회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2컨벤션센터는 터파기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암반이 많이 나와 내년 8월 준공이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 지사는 “최근 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 민생토론회 6~7월 개최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했다”며 “APEC 유치 결정을 목전에 둔 상황이어서 지연되는 것이 안좋은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빠른 시일내 민생경제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글로벌 스트리트 컬쳐 축제 ‘그루브 인 관악’ 시즌 3, 15일 개최

    글로벌 스트리트 컬쳐 축제 ‘그루브 인 관악’ 시즌 3, 15일 개최

    ‘축제의 도시’ 서울 관악구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신림동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그루브 인 관악’ 시즌3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올해 3회차를 맞이한 그루브 인 관악은 지난해 5만여 명의 국내외 댄서와 관람객들을 모으며 관악구 사계절축제 브랜드인 관악페스티벌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그루브 인 관악은 스트리트 댄스와 스트리트 컬처를 주제로 청소년, 청년 댄서와 함께한다. 특히 프랑스, 타이완, 베트남, 일본 등 해외 유명 배틀 대회 우승 월드클래스 댄서 및 Mnet 스맨파, 스우파 출연자 등 유명 심사위원들이 스트리트 댄스계를 이끌 신예 댄서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힙합, 팝핑, 락킹, 왁킹, 브레이킹, 하우스, 크럼프 등 모든 장르의 스트리트 댄서들을 만나볼 수 있다.축제는 ▲사전 ‘댄스 버스킹’ 프로그램 ▲배틀(경연)프로그램(총 상금 1400만원, 우승자 해외연수) ▲유명 스트리트 플리마켓 및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 ▲DJ쇼 및 Mnet ‘스우파’ 마네퀸의 축하무대로 꾸려진다. 먼저 구는 7일 오후 6시부터 관악구청 앞 광장에서 사전프로그램인 ‘댄스 버스킹’을 선보인다. 본 축제에 앞서 주민들에게 ‘그루브 인 관악’을 알리고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틀(경연) 프로그램은 모든 장르의 스트리트 댄서가 참여하는 1:1 배틀인 ‘프리스타일 1on1 배틀’, 청소년 댄서가 참여하는 2:2 배틀인 ‘틴에이져 2on2 배틀’로 구성된다. 특히, 메인 배틀 프로그램인 ‘댄스트립’ 우승자에게는 상금뿐만 아니라 해외연수의 기회도 제공된다. 청년 예술가들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을 알리는 취지다. 상설 프로그램 ‘스트리트 컬처’는 스트리트 컬처를 주제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플리마켓’에서 행사 당일 구매자는 최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스트리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그래피티’, ‘비트메이킹’, ‘OOTD촬영’, ‘특수머리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DJ쇼 및 비트박스 공연과 Mnet ‘스우파’ 마네퀸의 축하무대가 열린다. 참가 신청, 관람 방법 등 2024 ‘그루브 인 관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축제기획팀(828-5763~7))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스트리트 패션 전시인 ‘GIG EXHIBITION’ 도 만나볼 수 있다. 현역 스트리트 댄서들이 기획, 연출, 공간 구성에 직접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전시로 담아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청년 예술가뿐만 아니라, 우리 관악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주민분들께서도 축제에 많이 방문하시어 청년예술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5분간 女얼굴·다리 들여다보고 “선택”…베트남서 무슨 일이

    5분간 女얼굴·다리 들여다보고 “선택”…베트남서 무슨 일이

    남녀 간 만남을 주선하는 베트남 카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카페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온 남성이 ‘비밀 거울’을 통해 베트남 여성의 신체를 관찰한 뒤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데이트 카페로 위장한 성매매 중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난단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달 호찌민에 문을 연 데이트 카페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남성 방과 여성 방은 특수 유리로 분리돼 있는데 남성 공간에서는 유리를 통해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반대쪽에서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보일 뿐 상대를 확인할 수 없다. 카페를 찾은 여성들이 여성용 공간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면, 반대쪽에서 지켜보던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하는 구조다. 지명된 여성이 남성이 사전 작성한 이름과 나이, 국적, 직업 등 정보를 확인하고 만남을 수락하면, 약 5분 가량의 대화 시간이 주어진다. 이후 양측은 더 만남을 이어갈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위해 남성은 시간당 18만동(약 9700원)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3시간 30만동(12달러), 1일권 50만동(20달러) 3일권 100만동(39달러)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3시간짜리 상품부터는 커플 매칭시까지 무제한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여성은 무료다. 카페 측은 여성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공짜 음료 제공’ ‘외국인과의 소통 기회’ ‘남자친구를 만날 기회’ 등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찌민 지역 공산당 기관지 SGGP는 “남성 고객 대부분은 중국, 한국, 일본인이고 여성은 어린 베트남 여성”이라고 전했다.실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여성은 남성을 볼 수 없지만 남성은 여성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 남성 대기실 좌석이 여성측보다 낮아 여성의 민감한 신체부위가 그대로 노출된다”라는 의견을 냈다. 베트남 국영방송 VTC 역시 “여성 고객 좌석이 남성보다 높게 설계돼 짧은 치마나 반바지 등을 입을 경우 (맞은편 남성에게) 몰래 촬영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응웬 티 꾸인 찌에우 벤탄프엉 인민위원장은 “최근 문을 연 ‘커플매칭형’ 신종카페의 영업방식이 논란이 되고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난 2일 해당 카페를 상대로 공안당국과 합동 행정단속에 나서 화재예방법, 식품위생법 및 근로계약법 미준수 등 위법사례를 다수 적발했지만, 언론과 SNS상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고 매춘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 찌에우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그러한 주장들을 사실로 받아들일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단방향 투시거울 설치는 전적으로 사업자의 재량에 해당하며, 이를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업체는 홍보 채널로 사용했던 SNS 페이지를 모두 폐쇄한 상태다.
  • 여주시, 지역출신 6·25참전 영웅 27명 사진 현수막 게시

    여주시, 지역출신 6·25참전 영웅 27명 사진 현수막 게시

    경기 여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 청사 외벽에 보훈예우 관련 대형현수막(9.5m×6.6m)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지난 5월 여주시의 ‘영웅사진 촬영 사업’에 참여한 ‘여주시 6·25참전 영웅’ 27명의 자랑스러운 얼굴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호국영웅 대형 현수막은 6월 한달 간 시 청사 외벽에 게시하게 된다. 또한, 시는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더 늦지 않게 참전 영웅들의 모습과 공헌을 기록하고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주시는 대형현수막 및 가로배너, SNS 등 다양한 형태의 호국보훈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찾아가는 우리동네 호국영웅과의 특별한 만남, 참전영웅 사진촬영, 6·25참전 유공자 기획 영상 제작, 감사메세지 댓글 달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부터는 여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춘의 기록’이라는 기획영상을 선보이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감사댓글 인증 이벤트’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 영상에는 관내 6·25참전 유공자들의 일상과 생생한 인터뷰, 아이들과의 만남 등 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핸드폰 카메라로 오른쪽 QR코드를 스캔하면 영상을 볼 수 있다. ‣ 이충우 시장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누리고 있는 자유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이 6·25전쟁 참전영웅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룬 것임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시민과 함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혀 닳아 음식 못 먹을 정도”…이정재가 밝힌 영어 연기 고충

    “혀 닳아 음식 못 먹을 정도”…이정재가 밝힌 영어 연기 고충

    ‘스타워즈’ 시리즈 실사 드라마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혀가 닳을 정도로 영어를 연습했다며 영어 연기 고충에 대해 밝혔다,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3일 ‘이정재 월드 스타 이정재 형님 너무 멋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정재는 ‘애콜라이트’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정재는 “에피소드가 8개인데 8개월 정도 찍었다”며 “촬영 기간 전에 두 달 먼저 가서 무술 연습하고 영어 대사가 너무 많아서 영어 공부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이 “예고편만 봤는데도 영어가 너무 좋았다”고 하자 이정재는 “너무 창피하다. 제가 영어를 그렇게 잘 못한다”고 답했다. 이정재는 영어 연습 방법에 대해 “다이얼로그(dialogue·대화) 코치 선생님이 네 분이었고 매일 돌아가면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은 감정에 대해서는 잘 말씀을 안 한다. 딕션(diction·발음)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시고 감정에 대해서는 ‘당신이 연기자니까 그 감정이 맞냐 안 맞냐 하는 얘기는 연출자랑 하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정재는 “발음 교정, 끊어 읽기 등을 계속하다 보니까 혀 양쪽이 다 닳아서 음식을 먹기도 너무 힘들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시경이 “이래서 공짜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너무 잘한다는 말 듣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정재는 “감독님이나 스태프분들은 다 좋다고 하셨지만 더 중요한 건 관객분들이 좋아하셔야 하는 거니까 어떻게 보실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
  • “아내 탕웨이 연기 집중력 존경스러워”…‘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아내 탕웨이 연기 집중력 존경스러워”…‘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집에서도, 촬영장에서도 영화에 전념하고 집중하려 굉장히 애를 씁니다.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3일 만난 김태용(54)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신작 ‘원더랜드’의 주연이자 아내인 배우 탕웨이의 연기 열정에 대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앞서 김 감독은 ‘만추’(2011)를 연출할 당시 탕웨이와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결혼했다. 이번 영화는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탕웨이와 두 번째로 함께한 작품이다. 5일 개봉하는 영화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던 이들과 다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탕웨이는 죽음을 앞두고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젊은 여성 바이리를 연기했다. 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탕웨이가 상대역 없이 대부분 핸드폰을 들고 혼자 했어야 했는데, 그야말로 섬세함과 용감함을 모두 요구하는 연기였다”면서 “촬영에 들어가니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더라. 10여 년 동안 연기자로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극 중 바이리가 보여주는 모성애에 대해 “탕웨이가 그동안 본격적인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아주 잘했다. 아무래도 딸이 있는 엄마이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평했다. 영화에는 탕웨이뿐만 아니라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유명 배우들이 등장한다. 김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그리움을 진짜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고르고 골랐다”면서 “서로 처한 상황이나 사정은 다르지만, 전체 배우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는다면 ‘그리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가 여러 명 등장하는 영화이다 보니 산만할 가능성도 있다. 그는 “이런 영화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깊은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남겨진 사람들이 이별 후에 마주하는 그리움을 AI를 통해 어떻게 나누는지 다양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결국 남겨진 사람들이 어떻게 헤어질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영화는 기술 발달에도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들에 대한 문제를 던진다. 예컨대 식물인간이 된 태주(박보검 분)를 그리워하며 가입한 정인(수지 분)은 등 매일 영상 통화를 통해 AI 태주를 만나는데, 어느 날 태주가 기적처럼 깨어나면서 현실 속 그와 원더랜드 속 태주를 두고 갈등한다. 세상을 떠난 바이리는 딸과 통화하며 빈자리를 채워주려 하지만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소식에 오류를 낸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미래가 현실로 다가오는 지금 시점에 관객들이 이번 이야길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고 했다. 제목인 ‘원더랜드’는 애초 가제였지만, 마음에 들어 그대로 정했다고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원더랜드처럼 낯선 곳으로 가서 다른 경험하는 느낌에서 지었다. 일상에서 낯선 경험이 지속되면 현실과 낯선 세계의 구분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죽음 이후 갈 수 있는 세상을 의미하는 게 아무래도 원더랜드일 수도 있겠다 싶어 제목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아내와의 생활에 대해 “부부가 둘 다 일을 하기 때문에 함께 육아나 집안일을 하기 어렵다. 내가 할 때도, 탕웨이 배우가 할 때도 있다”면서 “밥 짓는 거 청소나 빨래하는 거 내가 꽤 잘한다. 육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탕웨이 배우와는 후속작도 당연히 함께 할 것”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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