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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식회계 철퇴에 주가는 40% 급락…주주 달래기 바쁜 씨젠, 26일 주총 주목

    분식회계 철퇴에 주가는 40% 급락…주주 달래기 바쁜 씨젠, 26일 주총 주목

    분식회계로 금융당국에서 과징금 철퇴를 맞은 씨젠이 최근 주가가 40% 급락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뿔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씨젠이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무사히 치러낼지 주목된다. 15일 씨젠 주가는 13만 1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 7일 31만 2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씨젠 주식은 지난 연말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소식에 맥을 못 추고 떨어지더니 최근 3개월간 40% 가까이 폭락했다. 크게 흔들리는 주가에 주주들은 지난 2일부터 회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치며 “얼른 주주친화책을 내놔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최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5억원까지 부과받는 악재까지 겹치며 시장의 신뢰도 잃었다.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넘어서는 물량을 대리점에 임의로 반출한 뒤 이를 매출로 잡아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씨젠은 “취약했던 관리 시스템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다. 2019년 3분기에 공시한 만큼 추가로 수정할 것은 없다. 이를 계기로 투명성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의 불안이 커지자 씨젠은 이례적으로 올 1~2월 누적 매출액(2236억원)을 공시하기도 했다.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약 8배 늘어났지만, 직전 분기(4417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지난달까지 해외시장 제품 라인업 개편 때문에 일시적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줄었지만 2분기부터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오는 26일 씨젠 정기주총이 열린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과 주주들의 불만을 감지한 씨젠은 주주친화책을 내놨다. 분기 배당 도입, 주식 발행한도 확대(5000만주→3억주),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을 이번 주총에서 논의키로 했다. 씨젠이 올린 안건에는 천종윤(64)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안도 있는데, 무사히 통과돼 연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해 3분기 씨젠 지분 구성을 보면 천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31.79%, 소액주주는 58.34%를 보유 중이다. 한편 씨젠은 사업다각화로 한계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사업목적에 ‘사내의원 설립’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씨젠 관계자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회사 내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지만 ‘분자진단의 일상화’라는 신사업 추진의 초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 19극복 영상 응원전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 19극복 영상 응원전

    ‘함께 이겨냅시다! 코로나19’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총재 정천식, 이하 SBO)가 ‘힘내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1회 SBO 총재배 세계 치어·댄스 온라인 대회(WORLD CHEER&DANCE On-Line Competition)’를 개최한다. 대상은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종환 더불어민주당의원)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상장이 수여되는 등 총상금 1420만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에서 이겨내기를 기원하는 영상 응원전이다. (사)한국연예인야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치어연맹과 (주)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실, 그리고 ‘블루본마스크’ (주)블루인더스가 후원에 나섰다. 참가 대상은 국내 유초중고 대학, 일반인으로 구성된 치어리딩과 댄스 팀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나이 제한이나 참가비는 없다. 음악에 맞춘 영상을 촬영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3월22일 부터 4월25일 자정까지 한스타 공식 대회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대회 참가 요강 한국연예인야구협회, 한스타미디어 홈페이지 참조]대회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5월 2일 유튜브채널 ‘한스타TV‘에서 라이브 중계로 진행된다.심사위원장은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의 단장인 ‘레전드 가수’ 인순이씨가 맡았다. 인순이씨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나눔과 교육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치어 부문과 댄스 부문의 전문가 각 5인으로 구성한다. 시상 부문은 치어와 댄스 각 5개 부문,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 장려상으로 이뤄지며 대상 금상 은상 수상 팀은 SBO 연예인야구, 풋살 등 SBO 주최 연예인 스포츠 대회 특별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개최와 후원을 하는 정천식 SBO 총재는 “2020년 12월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브레이크댄스가 e스포츠와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는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댄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전 세계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봉엔 스스로 마을 운영하는 주민 ○○○가 있다

    도봉엔 스스로 마을 운영하는 주민 ○○○가 있다

    지방자치를 위한 주민자치회가 서울 자치구에서 점차 확대 운영되는 분위기다. 서울 도봉구에서 단순 참여·자문기구에 머물렀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이 직접 마을의 정책과 예산에 관련된 실질적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회로 확대돼 14개 모든 동에서 운영된다. 14일 구에 따르면 그간 9개 동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20일 5개 동(쌍문2동, 쌍문3동, 쌍문4동, 창1동, 창3동)에서 추가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했다.지난 3년 동안 도봉구 9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제를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또 주민총회 의결을 거쳐 선정된 의제를 직접 실행함으로써 ‘주민’이 ‘주인’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실현과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에 앞장서 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구는 2019년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제도정책 분야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제1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제도정책 분야에서 자치분권상을 받는 등 서울시 주민자치회 사업 선도 구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향후 ‘서울시 도봉구 주민자치회 및 자치회관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정비한다. 협의·자문기구인 ‘도봉구 주민자치협의회’를 구성해 도봉형 주민자치회를 설계하고 주민자치회의 지속가능발전 방안들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민자치회가 자치회관을 위탁 운영하고 주민세 환원금과 시민참여예산을 집행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 범위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자치회에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대표성을 갖는 주민 대표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위 이겨라” 장인까지 30억원 주식 사고 참전… 금호석화 숙질의 난 ‘활활’

    “사위 이겨라” 장인까지 30억원 주식 사고 참전… 금호석화 숙질의 난 ‘활활’

    금호석유화학에서 벌어진 삼촌과 조카의 경영권 분쟁에 조카의 장인까지 참전했다. 삼촌은 박찬구(73) 금호석유화학 회장, 조카는 박철완(43) 금호석유화학 상무, 장인은 허경수(64) 코스모그룹 회장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약 30억원을 들여 금호석유화학 지분 0.05%를 확보하고 박 상무의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됐다. 허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사위인 박 상무 편에 서기로 한 것이다. 허 회장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손자다. 허태수(64) GS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박 상무는 허 회장의 차녀 허지연(34)씨와 2014년 결혼했다. 앞서 박 상무의 모친 김형일(75)씨도 0.08%를 사들이며 특수관계인으로서 아들에게 힘을 실었다. 김씨는 제헌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정치인 김익기씨의 딸이다. 이로써 박 상무 측 지분율은 박 상무 10.03%를 포함해 10.16%로 소폭 늘었다. 다만 박 상무의 장인과 모친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진 못한다. 의결권은 지난해 말 주주명부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이 주총 이후까지 이어지면 두 사람의 지분은 박 상무에게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상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주총 결과가 어떻게 되든 조직 구성원이자 최대주주로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영권 확보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총을 앞두고 박 상무와 박 회장의 경영권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됐다. 박 회장의 사측은 이날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에 대한 의견 표명서’를 공시하며 박 상무의 고배당 주주 제안을 비판했다. 회사는 “권유자(박 상무) 측의 주주제안에 따른 총 배당금은 3072억원으로 회사의 2017∼2019년 배당 총액의 약 3배에 달하고, 배당 성향도 업종 평균을 2∼4배 상회한다”면서 “이는 시장 예측 가능성을 중대하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금액은 전통적 고배당 주식인 금융·은행 업종의 배당 기준조차 크게 웃도는 것으로 도저히 합리적인 규모로 볼 수 없다”면서 “권유자의 주주 제안은 회사가 가진 현금을 일시에 소진시키는 것으로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과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상무가 제시한 대로 해외 공장 설립, 글로벌 업체 인수 등 신규 사업을 하려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고배당을 실시하면 투자 재원이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화학 업종의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현시점에 미래 기업 가치를 증대하려면 언제든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는 현금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또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더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을 준비하면서 부문별 전문성을 고려한 이사회 구성을 마련했다”며 사측이 추천한 후보들을 소개했다. 그런 뒤 “박 상무 측 추천 후보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앞서 박 상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경영진은 경영권을 남용했고, 이사회가 이를 견제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고배당과 이사회 개선을 통해 회사를 소유·경영을 분리하는 ‘공공 회사’(퍼블릭 컴퍼니)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에 서정식 부사장

    현대오토에버 신임 대표에 서정식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정보기술(IT) 계열사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서정식 현대자동차 전무가 내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서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서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정보통신기술(ICT)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신기술 발굴·개발을 주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서 부사장이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현대오토에버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경륜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면서 “앞으로 대내외 협업 생태계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 제고, 핵심기술 역량의 내재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임시주총을 열고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의 3사 합병을 승인했다. 합병 예정일은 4월 1일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IT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GS, 사업 목적에 ‘금융업’ 추가… 국내 대기업 1호 CVC 탄생하나

    GS, 사업 목적에 ‘금융업’ 추가… 국내 대기업 1호 CVC 탄생하나

    GS그룹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GS그룹 지주사 GS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 ‘금융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GS 측은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으로 CVC 보유가 허용됨에 따라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CVC 설립을 검토하기에 앞서 미리 정관을 변경해 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반 지주회사는 그동안 금융과 산업간 상호 소유나 지배를 금지하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회사인 CVC를 보유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일부 대기업은 일반 지주회사 체제 밖에 있는 계열사나 해외법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CVC를 설립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일반 지주사의 CVC 보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주사는 CVC를 완전 자회사 형태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올해 말부터 시행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 메시지에서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GS는 이날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치권·노동계·시민단체 ‘3중 압박’ 딛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성공

    정치권·노동계·시민단체 ‘3중 압박’ 딛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성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결국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포스코 1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주총 의결권 행사에서 ‘중립’을 결정하며 사실상 기권했고, 씨티은행을 비롯한 외국계 기관 투자자와 소액 투자자들이 최 회장의 연임안에 찬성했다. 최 회장은 주총에서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 차·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가치 사슬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생산능력 확대 지속과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8년에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7월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를 이끌어왔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최근 포스코의 산업재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에서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포스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참여연대와 민변, 금속노조는 최 회장이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한 지난해 3월 책임 경영을 위해 개인 돈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에 대해 “포스코 이사회가 4월에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샀다”며 최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권·노동계·시민사회단체의 연임 반대 압박에도 포스코 주주들은 최 회장의 연임에 제동을 걸지 않았다. 포스코의 실적이 향상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최 회장의 연임안에 찬성을 권고했고, 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도 최 회장의 연임안을 비롯해 포스코 주총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됐다. 정관 변경에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차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결정하고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포함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바흐 “도쿄올림픽 개막 의심의 여지 없어”

    바흐 “도쿄올림픽 개막 의심의 여지 없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연임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도쿄올림픽의 개최를 재확인했다. 바흐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제137차 IOC 총회 신임 투표에서 유효 투표 94표 중 찬성 93표, 반대 1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연임에 성공했다. 독일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이 폐막하는 8월 8일 이후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까지다. IOC 위원장은 연임할 수 있으며 첫 임기는 8년, 두 번째 임기는 4년이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서독 펜싱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흐 위원장은 2013년 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출돼 8년간 IOC를 이끌어왔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도쿄 올림픽 개최와 관련 “문제는 올림픽 개최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열릴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막식이 7월 23일 열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270개 월드컵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고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20만여 건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기도 바이러스 전파자가 되지 않았다”며 “그것은 국제 행사가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면서 조직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림픽 참가 선수의 코로나19 검사를 더 자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IOC와 조직위는 선수, 언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규범집인 ‘플레이북’을 배포하고 올림픽 기간 대중교통 이용 금지와 함께 선수촌에 가능한 한 짧게 머물다가 출국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얀마 폭력 우려… 민주 시민과 연대” 천주교 주교단·개신교 NCCK 목소리

    한국 천주교와 개신교계가 미얀마에서 벌어진 군부의 유혈 폭력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현지 시민들과 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천주교주교단은 11일 춘계 정기총회를 마친 뒤 주교단 차원의 성명을 통해 “최근 미얀마에서 일어난 폭력과 유혈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사순 시기에 ‘십자가의 길’을 걷는 미얀마 형제자매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형제애로 연대한다”고 강조했다.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들도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날까지 함께 기도하고 연대할 것을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CCK는 “사순절 동안 매일 정오에 1분간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한국 정부와 기업에 무기·시위 진압 장비가 미얀마에 수출되지 않도록 적극 감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준회원도 회비 이상 혜택 받도록 연금제 만들어 복리후생 제도화”

    “준회원도 회비 이상 혜택 받도록 연금제 만들어 복리후생 제도화”

    “정회원은 물론 준회원도 매년 내는 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금제도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정태(69) 신임 회장이 회원의 복리후생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취임 첫마디에 약속했다. 최근 하나금융그룹 회장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한 그는 11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에 추대됐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KLPGA가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제14대 회장으로서 ‘마중물’ 역할을 맡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원과 협회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연금제도가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회원은 물론 준회원도 매년 내는 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경쟁력 향상, 연금제도 도입과 함께 다양한 수익 사업 발굴, 원활한 소통을 임기 4년의 중점 목표로 내놨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골프 리더스 포럼을 만들었는데 이를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KLPGA 소속 선수가 뛸 수 있는 아시아 투어로 확대,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 “1부 투어가 잘되려면 2부, 3부가 활성화돼야 한다. 아직 2, 3부 투어 일정이 나와 있지 않다고 걱정이 많으신데 대회 수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투어는 철저하고 편리한 비대면 출입 관리와 온라인 문진 시스템 등을 활용해 대회장을 찾는 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05년 코오롱 한국오픈 공동 대회장, 2006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공동 대회장 등을 맡아 골프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골프가 좋아서 골프계와 팬들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회장을 맡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상 3세 임세령, 지주사 등기이사 된다

    대상 3세 임세령, 지주사 등기이사 된다

    임창욱(72)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왼쪽·44) 전무가 지주사 대상홀딩스 등기이사에 오른다. 지난해 대상 등기이사가 된 차녀 임상민(오른쪽·41) 전무에 이어 임 명예회장의 두 딸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안건을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임세령 전무는 대상그룹 창업주인 고 임대홍 회장의 손녀로 3세 경영인이다. 연세대에서 경영학,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2년 상무급인 크레이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으며 대상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대상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전략 담당도 겸임한다. 앞서 등기이사가 된 동생 임상민 전무는 이화여대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대상의 전략 담당 중역이다. 지난 1월 초 출산휴가를 마치고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임세령 전무 등기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대상그룹의 ‘자매경영’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언니는 지주사에서 대상을 비롯한 초록마을 등 다른 계열사의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한편, 동생은 그룹 핵심 회사인 대상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식으로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등기이사는 인수합병 등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사회의 일원인데, 결과에 따라서 법적인 책임도 진다. 오너일가가 등기임원이 되는 것은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대상홀딩스 등기임원인 오너일가는 임창욱 명예회장과 아내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이다. 대상홀딩스 지분은 동생 임상민 전무가 36.71%, 언니 임세령 전무가 20.41%를 보유 중이다. 오너 3세 자매가 나란히 등기이사에 오르는 것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두 분 모두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차원”이라면서 “후계자 등 경영 승계에 대해선 내부에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관료·법조인 말고 IT·환경 전문가… 사외이사 스펙이 달라졌어요

    관료·법조인 말고 IT·환경 전문가… 사외이사 스펙이 달라졌어요

    재계 주주총회 시즌이 막 오른 가운데 신임 사외이사 자리에 벤처·정보기술(IT) 업계 ‘젊은 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력을 가진 이들이 선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퇴직 경제부처 관료나 법조계 인맥들이 독차지하던 기업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 등 일거수일투족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는 IT 업계 스타 기업인들이 주총 시즌을 맞아 또다시 러브콜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을 낳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네이버 게임개발자 출신인 박영호(왼쪽·42) 조이시티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 CIO는 게임업체 조이시티를 창업해 성공을 이끌었으며 카카오 초기 50억원을 투자해 820억원을 회수하는 등 투자의 귀재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빅히트가 IT 업계 청년 기업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은 향후 사업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빅히트는 이번 주총에서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도 올린 상태다. 같은 날 한화솔루션 사외이사로 추천된 이한주(49)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웹 호스팅 업체 호스트웨이를 창업해 IT 업계에 발을 들인 1세대 벤처 창업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화솔루션은 “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창업과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IT 기반 에너지 신사업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여성 사외이사 잇단 선임 이 같은 모습은 지난해 카카오가 30대인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파격을 보인 데 이어 이사회 구성을 더 젊게 만들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앞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도 1970년대생인 이지윤(47)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같은 학교 윤윤진(49) 교수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은 현대차그룹이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선임한 첫 여성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LG 계열사 ESG 관련 인물들 잇단 선임 더불어 기업들이 최근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ESG 이슈와 연관된 인물들을 속속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는 모습도 주목된다. 최근 LG그룹 계열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LG는 이수영(가운데·53)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집행임원은 환경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에코원㈜의 대표이사를 지낸 환경 분야 전문가이고, 현재 대표자로 있는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역시 자원순환 관련 사업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LG 측은 “환경 분야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중순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한 포스코는 이 같은 개편에 발맞춰 유영숙(오른쪽·65)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관료 출신 이사들이 대체로 경제·산업 부처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사외이사 추천은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환경 변화가 이사회 구성에 영향”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외이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해관계 반영인 만큼 기업들은 (이사회 구성 시) 시장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제계 변화와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사회 구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국산 백신 제공” IOC…“中 제안, 도쿄·베이징올림픽 참가자 대상”

    “중국산 백신 제공” IOC…“中 제안, 도쿄·베이징올림픽 참가자 대상”

    바흐 “중국올림픽위, 코로나 백신 사용 제안”中, 자국 백신 시노백으로 ‘백신 외교’ 확대中, 45개국에 5억회분 백신 공급 약속예방효과 논란…터키·인니 각 90%, 65%브라질선 50%로 WHO 기준 겨우 넘겨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이 올해 도쿄 올림픽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올림픽위원회가 IOC 측에 자국 제약사 시노백과 시노팜이 만든 코로나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먼저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바흐 “中, 올림픽 정신에 부합”“추가적 백신 물량에 비용 지불할 것”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연대라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이 제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C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백신 물량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알렸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강요하거나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일차적으로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출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자국 제약사 시노백과 시노팜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른바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AP에 따르면 중국은 45개 이상 국가에 약 5억 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최근 이러한 지적을 일축하면서 백신 국수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물백신’ 논란 中 시노백 “우리 건 고령자도 안전해” 시노백, 관영지에 노인 대상 임상 결과 공개 한편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물백신’ 논란으로 가중되는 가운데 이 회사가 자사 백신은 노인들에게도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시노백은 지난달 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지난해 5∼6월 중국 허베이성 런추시에서 60세 이상 노인 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단계 임상시험(1·2상) 결과를 공개했다. 접종 결과 1상 참가자 24명 중 24명, 2상 참가자 293명 중 281명에게서 혈청전환을 확인했다고 시노백은 밝혔다. 그러면서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지만, 자사 백신은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부위 통증·발열 48시간 이내 모두 회복”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적당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주사 부위 통증(39명)과 발열(14명)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48시간 이내에 모두 회복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상 연구 결과는 감염병 관련 국제 학술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시노백은 전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백신의 조건부 출시 신청을 했지만, 시험 국가마다 예방효과가 큰 차이를 보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IOC-中,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에 中백신 제공”

    [속보] “IOC-中,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에 中백신 제공”

    “중국올림픽위가 코로나 백신 사용 제안”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이 올해 도쿄 올림픽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연대라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이 제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C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백신 물량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알렸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강요하거나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일차적으로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출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자국 제약사 시노백과 시노팜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른바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AP에 따르면 중국은 45개 이상 국가에 약 5억 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본준 LG신설지주회사 이름은 ‘LX홀딩스’

    구본준 LG신설지주회사 이름은 ‘LX홀딩스’

    구본준 고문을 중심으로 LG그룹에서 떨어져나오는 신설 지주사의 사명이 주식회사 엘엑스홀딩스(LX홀딩스)로 잠정 결정됐다. ㈜LG는 이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가칭 ㈜LG신설지주였던 사명을 이번에 LX홀딩스로 확정한 것으로, 신설 지주사는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판토스를 포함한다. 주총에서 회사 분할이 승인되면 LG그룹 지주회사는 ㈜LG와 ㈜LX홀딩스로 재편된다. LG측은 “일단 5월 1일부터 지주사가 분할 출범한 뒤 법적 요건을 갖춰 계열분리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늦어도 연내 계열분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임세령도 등기이사로…대상, 오너 3세 자매 나란히 경영 전면에

    임세령도 등기이사로…대상, 오너 3세 자매 나란히 경영 전면에

    임창욱(72)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44) 전무가 지주사 대상홀딩스 등기이사에 오른다. 지난해 대상 등기이사가 된 차녀 임상민(41) 전무에 이어 임 명예회장의 두 딸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안건을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임세령 전무는 대상그룹 창업주인 고 임대홍 회장의 손녀로 3세 경영인이다. 연세대에서 경영학,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2년 상무급인 크레이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으며 대상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대상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전략 담당도 겸임한다. 2014년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청정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최근에는 대상의 온라인 쇼핑몰 ‘집으로온’ 론칭도 주도했다. 앞서 등기이사가 된 동생 임상민 전무는 이화여대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대상의 전략 담당 중역이다. 지난 1월 초 출산휴가를 마치고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임세령 전무 등기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대상그룹의 ‘자매경영’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언니는 지주사에서 대상을 비롯한 초록마을 등 다른 계열사의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한편, 동생은 그룹 핵심 회사인 대상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식으로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등기이사는 인수합병 등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사회의 일원인데, 결과에 따라서 법적인 책임도 진다. 오너일가가 등기임원이 되는 것은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대상홀딩스 등기임원인 오너일가는 임창욱 명예회장과 아내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이다. 대상홀딩스 지분은 동생 임상민 전무가 36.71%, 언니 임세령 전무가 20.41%를 보유 중이다. 오너 3세 자매가 나란히 등기이사에 오르는 것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두 분 모두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차원”이라면서 “후계자 등 경영 승계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판검사·관료만 사외이사 하나...이사회 물들이는 청년·ESG 바람

    판검사·관료만 사외이사 하나...이사회 물들이는 청년·ESG 바람

    재계 주주총회 시즌이 막 오른 가운데 신임 사외이사 자리에 벤처·정보기술(IT) 업계 ‘젊은 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력을 가진 이들이 선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퇴직 경제부처 관료나 법조계 인맥들이 독차지하던 기업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 등 일거수일투족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는 IT 업계 스타 기업인들이 주총 시즌을 맞아 또다시 러브콜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을 낳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네이버 게임개발자 출신인 박영호(42) 조이시티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 CIO는 게임업체 조이시티를 창업해 성공을 이끌었으며 카카오 초기 50억원을 투자해 820억원을 회수하는 등 투자의 귀재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빅히트가 IT 업계 청년 기업인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은 향후 사업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빅히트는 이번 주총에서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도 올린 상태다. 같은 날 한화솔루션 사외이사로 추천된 이한주(49)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웹 호스팅 업체 호스트웨이를 창업해 IT 업계에 발을 들인 1세대 벤처 창업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화솔루션은 “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창업과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IT 기반 에너지 신사업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모습은 지난해 카카오가 30대인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파격을 보인 데 이어 이사회 구성을 더 젊게 만들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앞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도 1970년대생인 이지윤(47)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같은 학교 윤윤진(49) 교수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은 현대차그룹이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선임한 첫 여성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더불어 기업들이 최근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ESG 이슈와 연관된 인물들을 속속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는 모습도 주목된다.최근 LG그룹 계열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LG는 이수영(53)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집행임원은 환경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에코원㈜의 대표이사를 지낸 환경 분야 전문가이고, 현재 대표자로 있는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역시 자원순환 관련 사업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LG 측은 “환경 분야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중순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한 포스코는 이 같은 개편에 발맞춰 유영숙(65)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관료 출신 이사들이 대체로 경제·산업 부처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포스코의 사외이사 추천은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외이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해관계 반영인 만큼 기업들은 (이사회 구성 시) 시장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제계 변화와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사회 구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치·노동·시민단체 ‘3중 압박’에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엔 ‘청신호’

    정치·노동·시민단체 ‘3중 압박’에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엔 ‘청신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 여부가 정기 주주총회 ‘핫이슈’로 떠올랐다. 최 회장이 포스코의 산업 재해와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에 대한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단체의 3중 압박을 딛고 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는 12일 정기 주총에서 최 회장의 연임안을 상정한다. 앞서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11일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총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새해 들어 철강업계 업황이 살아나고 포스코가 수소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최 회장의 연임에는 순풍이 부는 듯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노동계는 제철소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책임을 최 회장에게 물으며 연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5일 “포스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제대로 실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메시지를 “국민연금에 주총에서 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고 최 회장을 불러 노동자 사망사고 책임을 추궁했고,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금속노조는 지난 9일 최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이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한 지난해 3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을 샀다며 이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포스코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포스코 지분 구조상 연임안을 부결시킬 동력은 약하다는 게 중평이다. 포스코 지분은 국민연금 11.75%, 씨티은행 7.41%, 우리사주조합 1.68%, 소액주주 74.30%로 돼 있다. 국민연금이 지난 9일 다른 주주의 표심에 따라 찬반 비율을 나누는 ‘중립’을 결정하며 사실상 기권하면서 최 회장의 운명은 소액주주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지분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과반을 넘기 때문에 최 회장의 연임에는 걸림돌이 없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여론이나 안전 문제보다 기업의 주가와 성장 가능성 등 재무적 가치를 우선 따지는데, 포스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돼 최 회장 연임에 반대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와 ISS도 이날 최 회장의 연임안에 찬성할 것을 권고하며 힘을 실었다. 두 기관은 “최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면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란 의견을 냈다. 자문사는 주주총회 안건 등에 대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의결권 행사를 권고하는 기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자문사의 권고를 따르는 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은평 응암2구역 재개발 조합장 ‘특혜 분양’ 논란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장이 자신의 성과급으로 아파트 한 채를 시세보다 9억원 싼 분양가로 받는 방안을 추진해 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일 서울시와 은평구 등에 따르면 응암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 A씨에게 조합의 신축 아파트인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아파트’ 보류지 14채 중 1채를 1차 일반분양가에 제공하는 안이 최근 대의원회를 통과해 총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보류지는 사업 시행자인 재건축·재개발조합이 분양 대상자(조합원)의 지분 누락·착오 발생이나 향후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여분으로 남겨두는 분양 물량이다. 전체 조합원 1500여명이 참여하는 총회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조합장이 해당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게 된다. 이 아파트는 2020년 5월 사용 승인됐으며 34평형(110.659㎡)에다 ‘로얄층’으로, 현 시세가 15억원정도이다. 따라서 분양가가 5억 9390만원을 감안하면 조합장은 자신의 성과급으로 9억원을 챙기는 셈이다. 이에 조합원들은 “조합의 공동 재산을 시세의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조합장에게 처분하는 것은 ‘배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은평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의 공개 민원게시판에는 응암2구역 조합장의 보류지 취득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글이 10여건 올라와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류지 처분 방식을 상위법이 조례에 위임하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에 4년째 건의해왔지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이번 안이 조합원 총회를 통과한다면 막을 수 있는 법적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영배 17대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정영배 17대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정영배 ISC 대표이사가 성남상공회의소 제17대 회장에 선출됐다. 성남상공회의소는 10일 대강당에서 제17대 상의의원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임시의원총회을 열고 ISC 정영배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2500여개 상의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상공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종합경제단체인 성남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정 회장은 “제17대 상의의원님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뜻을 잘 받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회원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재 ISC 대표이사와 코스닥협회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제16대 성남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3년 동탑산업훈장과 2017년 벤처창업 진흥유공 대통령상, 2017년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 등을 수상했다. ISC는 2001년 2월 설립되어 반도체 및 전자부품 검사장비의 핵심부품인 후공정 테스트 소켓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2007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성남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갈 부회장 8명과 상임의원 12명, 감사 2명 등에 대한 임원 선출도 있었다. 한편, 성남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 제17대 상의의원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44명과 특별의원 4명 등 총 48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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