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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멜버른 인근 규모 5.9 지진…주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호주 멜버른 인근 규모 5.9 지진…주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호주 남동부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쯤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다행히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제2의 도시인 멜버른 등에서는 보기 드문 지진 발생에 공황 상태에 빠진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멜버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8주째에 접어들고 백신 반대 시위가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주민은 집에 있었다.멜버른 노천카페 주인 주메 핌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자신 역시 거리로 뛰쳐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 모든 창문, 유리창이 흔들리고 있었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멜버른 채플가 주변의 인기 있는 쇼핑 구역에는 건물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벽돌 등이 즐비했다. 그 시간 그곳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어 누구도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처음 보고됐던 5.8에서 5.9로 상향 수정됐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호주에서는 이런 규모의 지진은 흔하지 않다. 시내 카페에서 일하는 파커 메이오(30)는 AFP통신에 “상당히 심하게 흔들렸다“면서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현지 지질학자인 마이크 샌디포드 멜버른대 교수는 AFP에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 규모의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1800년대 말 규모 6 정도의 매우 큰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샌디포드 교수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10~20년에 한 번 발생한다. 이전 지진은 2012년 같은 주 솔프데일(Thorpdale)에서 일어났지만, 이번 지진은 그것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번 진원지에 가장 가까운 지역인 맨스필드의 마을 대표는 작은 마을이라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진앙지에서 약 700㎞ 떨어진 더보 시에서 구조 요청이 들어와 소방대와 구조대가 한때 출동했다. 현재 유엔 총회 참석 때문에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에서 이런 지진은 극히 드물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이젠 유엔 단골” 외신도 조명한 BTS 유엔 무대

    “이젠 유엔 단골” 외신도 조명한 BTS 유엔 무대

    ‘퍼미션 투 댄스’ 확장 버전도 공개“젊은 세대에 희망적 메시지 전달”방탄소년단(BTS)의 뜨거운 인기가 글로벌 외교의 ‘슈퍼볼’로 불리는 유엔 총회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BTS가 참석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 생중계를 100만명이 라이브로 지켜봤다는 데 주목했다.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98만명 이상 시청했고, 다른 채널로 청취한 네티즌도 수만 명에 이른다고 미 언론들은 덧붙였다. NYT는 21일 ‘BTS가 유엔에서 무대 중심에 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과 아프가니스탄 사태,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도 100만 명 이상이 각국 정상이 아닌 ‘보이밴드’ BTS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한 BTS는 전날 7분간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홍보하고 대유행을 이겨낸 청년 세대에 대한 위로와 칭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로 정치인들이 참석해 광범위한 관심을 끌지 못하는 유엔 총회에서 올해는 BTS에 대한 주목도가 이례적으로 뜨거웠다고 WP는 평가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도 “BTS는 세계를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소개했고,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 세 번째로 유엔 연설에 참여한 것에 대해 “BTS는 이제 유엔 단골”이라고 언급했다. BTS는 유엔총회에서 선보인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의 확장 버전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기존 퍼포먼스 후반부에 댄서들과 자유분방한 모습을 추가해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앞서 이들이 연설을 마친 뒤 공개한 오리지널 영상은 22일 기준 트위터에서 270만뷰를 넘겼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BTS의 전날 행사 동영상과 함께 “감사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를 올렸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래 세대 이야기를 세계에 전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비과학적 코로나 조기 치료 주장…브라질 대통령 유엔 연설 구설수

    비과학적 코로나 조기 치료 주장…브라질 대통령 유엔 연설 구설수

    탄핵 추진 중 자신 업적만 미화한 연설에 비판 쏟아져말라리아약 등으로 조기 치료 주장… “역사 판단할것”“백신 미접종, 뉴욕 실내식사 못해 길거리서 피자먹어”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 연설을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방역 수칙 위반인데다 연설 내용도 자신을 미화하는데만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우소나루는 2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신문과 TV에서 보는 브라질과는 다른 브라질을 보여주려 왔다”며 “2년 8개월간 단 한 건의 부패사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경시해 59만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세간의 비판과 달리, 자신의 대응이 적절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또 백신 접종과 함께 “조기 치료”를 지지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 1월 과학적 근거 없이 말라리아약 클로로퀸과 구충제 이버멕틴을 이용한 코로나19 조기 치료를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보우소나루는 “역사와 과학은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만큼 충분히 현명할 것”, “다른 국가들이 조기 치료을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현재 브라질 내에서는 코로나19 부실 대응, 백신 계약을 둘러싼 부패 등을 이유로 보우소나루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탄핵도 추진 중인데 브라질 매체들은 지난 20일 탄핵 찬성이 56%로 반대(41%)보다 크게 높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뉴욕시는 백신을 맞지 않은 보우소나루의 방문을 공개적으로 규탄했다. 실제 브라질 유엔 대표단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왔고, 보우소나루가 뉴욕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실외에 서서 피자를 먹는 사진이 공개돼 조롱을 받기도 했다. 뉴욕시에서 실내 식사를 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을 지참해야 하기 때문에 밖에서 식사를 할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브라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국가 이미지 실추”, “사상 최악의 대통령” 등의 비판이 올라왔다. 브라질의 한 야당 의원은 가디언에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거짓말투성이 연설을 하다니 역겹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에 대한 전세계의 대응이 초점인 유엔 총회에서 첫 연설자로 보우소나루는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은 매해 유엔총회에서 미국에 앞서 첫번째로 연설을 하는데, 과거 모든 국가가 첫번째 연설을 기피할 때 늘상 자원하던 것이 관행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 이준석 “文정부 대북 정책, 상당히 폐기돼야”

    이준석 “文정부 대북 정책, 상당히 폐기돼야”

    문 대통령 유엔 종전선언 제안엔“새 제안보단 잘못된 것 재검토해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방미길에 오르면서 “미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이 상당히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초기 3∼4년간 방향성에서 상당한 오류를 노정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에 실패하며 지금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임기 말에 새로운 제안을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잘 마무리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대미외교라고 하는 것은 냉탕과 온탕을 거쳐가면서 항상 혼란을 겪었다”며 “저희는 수권정당으로서 새로운 지향성을 미국 고위 관계자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이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차례로 방문한다. 방미 기간 미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대북·대미 정책을 알리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현지 동포들의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재외국민 우편투표와 관련해 “재외국민 투표권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우정 시스템이 안전·신속하고 검열당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투표권 행사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그런 부분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만날 고위 인사들에 대해선 “의회와 정부 측 관계자 다수를 만나는데 상세한 부분은 미리 알릴 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국회 외통위 소속 조태용 태영호 의원,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동행한다.
  • 김정숙 여사, B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방문…“한국실, 뜻깊은 공간 되길”

    김정숙 여사, B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방문…“한국실, 뜻깊은 공간 되길”

    제76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했다고 22일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등이 동행했다. 1870년 설립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870년 뉴욕에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이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2019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박물관이 됐다. 뉴욕 시민들에게는 ‘메트’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김 여사는 한국실에서 금동반가사유상과 달항아리, 상감청자, 조선시대 흉배, 화조 병풍, 현대 분청사기, 현대 여성용 흉배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 작품들이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트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평소 예술품에 조예가 깊은 BTS의 리더 RM은 “전 세계인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이자 미술의 메카인 뉴욕에 한국실을 관람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한국 미술가의 작품을 박물관에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미술 애호가여서 더 기쁘다. K컬처 중 K팝, K드라마, K무비 등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멋진 예술가들도 많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문화특사로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K컬처를 더 확산하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여사와 BTS 등 한국방문단은 ‘오색광율(五色光律)’이라는 한국 공예 작품을 전달했다. ‘오색광율’은 정해조 작가가 한국 전통직물인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한국 생활전통과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김 여사, 뉴욕 韓청년들 만나 “K컬처 열풍 꺼지지 않게 지원” 이어 김 여사는 22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과 만나 한국 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원삼 뉴욕 총영사,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 조윤증 문화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뮤지컬·애니메이션·음악·무용·태권도·한식·문학·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청년 11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에서 한인으로 성장하면서 느낀 한국 문화의 영향력과 자긍심을 언급하며 현재 뉴욕에서의 한류 현황과 미래, 한인 차세대의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는 이제 세계문화지형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수많은 난관을 통과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발자취와 현재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고 있는 노력들이 K-컬처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팬데믹 속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늘면서 동포사회가 위축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뉴욕 한인 예술가분들을 중심으로 디아스포라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사진전도 열렸다고 들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생존이 목표라면 표류지만 보물섬이 목표라면 탐험”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희망의 끝까지 열정의 끝까지 여러분의 보물섬으로 항해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성이 모여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것이고, 한국과 미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어려움 속에서 성취해 온 것들을 듣고 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K-컬처 열풍이 꺼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히 지켜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추석 선물로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에코백과 색동보자기로 포장된 한과, 나쁜 운을 쫓는다는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수문장 마스크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선물을 받고 마스크를 써보는 등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제76차 유엔총회를 참석한 뒤 이날 방미 일정의 마지막 행선지인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하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들었으며 주요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또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TS와의 공동인터뷰도 눈길을 끌었다.
  • [포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찾은 미래문화특사 BTS

    [포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찾은 미래문화특사 BTS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2021.9.21 연합뉴스
  • 문 대통령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실행력보다 임기 결산?

    문 대통령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실행력보다 임기 결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다시 꺼내들었다. 비핵화 협상의 교착국면을 타개하려면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을 극적인 계기가 필요하다는 절박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엄중한 한반도 정세 속에 북한이나 미국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어게인 2018’…톱다운 해법 가미해 돌파구 모색하나 문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는데 당시는 종전선언에 대해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라고 규정하는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면, 올해는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는 한결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외교가에서 구체적으로 종전선언 논의가 오가던 2018년 유엔총회 연설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는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2018년 남북미 정상이 보여준 톱다운 행보가 지금 상황을 타개할 응급처방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노이 노딜로 톱다운 방식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실무 단위에서 논의를 병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이후에도 별다른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때일수록 역으로 정상들의 과감한 결단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연설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임기가 8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텀업’ 방식에만 기대면서 더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위기감도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 마지막 유엔 무대서 ‘文정부 로드맵’ 결산…동시가입 30주년 의미부여 남북관계가 교착된 지금, 종전선언 제안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올해가 남북의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과감한 제안을 내놓을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연설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결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유엔총회에서 밝혔던 전쟁불용·상호 안전보장·공동번영 등 3원칙을 다시 천명했다. 북한을 실제로 대화 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한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 남북 대화로 역내 평화를 선도하겠다는 ‘한반도 모델’ 구상도 재차 소개했다.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인 만큼 문재인 정부의 로드맵을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자세히 알리고, 다음 정부에서도 이를 계승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놓겠다는 의도도 엿볼 수 있다. ◇ 미사일 언급 없어…종전선언 제안 실효성 의문 하지만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고려하면 이번 제안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등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와 별개로 최근 북한의 태도로는 대화 테이블에 나오기를 낙관하기 어렵다. 종전선언 주체로 언급된 미국이나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않는 상황에 미국의 종전선언 동참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실무선에서의 치열한 논의없이 진행되는 종전선언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재연되는 일을 막을 수 없을 수도 있다.
  • 문재인 대통령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로, 이는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유엔은 지구공동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규범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지구공동체의 시대를 열어가는 인류의 새로운 여정에 연대와 협력으로 유엔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질서 재편 과정에서 국제사회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선도국가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무대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다시 꺼내 들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기조연설 전문. 『압둘라 샤히드 의장님,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2년 만에 유엔총회 회의장에 다시 서니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집니다.76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취임하신 샤히드 의장님의 리더십으로,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혜와 협력이 모아지길 기대합니다.또한 지난 5년간 유엔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구테흐스 사무총장님의 연임을 축하하며 경의를 표합니다.사무총장께서 역점을 두어 온 평화유지 활동과 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발전목표에 큰 진전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가 코로나와 기후위기로부터의 회복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각국 대표 여러분,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존재입니다.인류는 공동체를 통한 집단 지성과 상호 부조에 기대어 수많은 감염병을 이겨내며 공존해 왔습니다.코로나 팬데믹 역시 인류애와 연대의식으로 극복해낼 것이며,유엔이 그 중심에 설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경을 초월해 유전체 정보를 공유하고,긴밀한 협업을 통해 백신 개발에 성공했으며,치료제 개발도 빠른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입니다.우리의 삶과 생각의 영역이마을에서 나라로,나라에서 지구 전체로 확장되었습니다.나는 이것을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 생각합니다.‘지구공동체 시대’는 서로를 포용하며 협력하는 시대입니다.함께 지혜를 모으고 행동하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제 발전에 앞선 나라,힘에서 우위를 가진 나라가 세계를 이끌었지만,이제 모든 나라가 최선의 목표와 방법으로 보조를 맞추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협력과 행동의 중심으로 유엔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유엔의 창립자들은두 차례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으며 국제평화의 질서를 모색했습니다.이제 유엔은 ‘지구공동체 시대’를 맞아 새로운 규범과 목표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다자주의 질서 안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국가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유엔이 되어야 합니다.국제사회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행동으로 이끄는 유엔이 되어야 합니다. 유엔이 이끌어갈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신생 독립국이었던 한국은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민주주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습니다.이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국가 간 상생과 포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협력과 공생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구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코로나 위기로부터 포용적 회복을 이루는 일입니다.저소득층,고령층과 같은 취약계층이 코로나의 위협에 가장 크게 노출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경제·사회적 문제들도 코로나를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빈곤과 기아가 심화되었고,소득·일자리·교육 전반에 걸쳐 성별·계층별·국가별 격차가 커졌습니다. 유엔은 이미 수년 전부터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제시하며 이러한 불균형 문제의 해소를 촉구해 왔습니다.이제 유엔의 모든 구성원이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한국은 모든 사람,모든 나라가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코백스에 2억 불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고,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아 코로나 백신의 공평하고 빠른 보급을 위해 힘쓸 것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도 앞장서겠습니다.한국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사람 투자를 확대하는 ‘휴먼 뉴딜’을 통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한국판 뉴딜 정책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공유해 나가겠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이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 수요가 높아진 그린·디지털·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ODA도 확대하겠습니다. ‘지구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시급한 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지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습니다.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힘을 모아 ‘탄소중립’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한국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여그 비전과 이행체계를 법으로 규정했습니다.다음 달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11월 COP26을 계기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해 발표할 것입니다. 석탄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했으며,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탄소중립’은 개별국가는 물론 모든 나라가 꾸준히 협력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실천 방안 역시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한국은 ‘그린 뉴딜’을 통해 ‘탄소중립’을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많은 한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RE100 캠페인’에 동참하고,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ESG경영과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정부는 민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한국은 기후 분야 ODA 확대와 함께,그린 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여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지원하고,‘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과 역량을 함께 나누겠습니다.개발도상국이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P4G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결집했던 경험을 토대로 2023년 COP28을 유치하고자 합니다.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각국 대표 여러분,‘지구공동체’의 가장 절실한 꿈은 평화롭고 안전한 삶입니다.유엔의 출범은 국제관계의 패러다임을 ‘경쟁과 갈등’에서 ‘공존과 상생’으로 전환시켰습니다.유엔은 ‘힘의 균형’으로 유지되던 불완전한 평화를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로 바꾸고,인류 모두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한국은 한반도에서부터 항구적이고 완전한 평화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전력을 다할 것입니다.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선언,9·19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싱가포르 선언이란 역사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입니다.나는 남북 간,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합니다.대화와 협력이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한반도에서 증명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는 두 해 전,이 자리에서 전쟁불용과 상호 안전보장,공동번영을 한반도 문제 해결의 세 가지 원칙으로 천명했습니다.지난해에는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습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침,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에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유엔 동시 가입으로 남북한은 체제와 이념이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점을 서로 인정했습니다.하지만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화해도,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그것은 훗날,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 불리게 될 것입니다.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게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합니다. 이미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합니다.‘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증명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한국에서 주최합니다.유엔 평화유지 활동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유엔의 분쟁 예방 활동과 평화구축 활동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한국은 오는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여 지속 가능한 평화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각국의 협조와 지지를 기대합니다. 의장님,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인류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그 희망을 현실로 바꿔냈습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다시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더 나은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류가 하나가 되어 오늘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지구공동체’의 시대를 열어가는 인류의 새로운 여정에연대와 협력으로 유엔이 앞장서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뉴스분석]文, 유엔 고별무대 ‘종전선언 카드’ 내민 까닭은?

    [뉴스분석]文, 유엔 고별무대 ‘종전선언 카드’ 내민 까닭은?

    文, 종전선언 주체로 ‘남북미중’ 언급… 中과 교감 가능성 이산가족 상봉 제안… 1주일전 文 비판했던 北반응 미지수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면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의 시작은 언제나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한다”면서 “대화와 협력이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한반도에서 증명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북미대화 및 남북교류 재개가 요원하고 국내적으로는 대선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문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필요성과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는 정도로 머물 것이라던 관측을 뛰어넘어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종전선언은 2018년 ‘한반도의 봄’ 국면에서 문 대통령의 주도 속에 비핵화 협상의 핵심 의제로 검토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서 한계를 드러냈었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다시 꺼내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측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대미 압박 수위를 높이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불과 1주일 전 문 대통령을 겨냥한 비난 담화를 쏟아내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둘러싼 전망은 어둡던 상황이기에 더 의외였다.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즈음해 북한은 체제보장 조치의 첫 단계로,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세리머니에 혹해 상당한 관심을 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이 핵시설 검증과 사찰이 이뤄지기 전에 보상책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비핵화 협상과 함께 종전선언 추진도 멈춰섰다.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종전선언 주체와 관련 ‘남북미중’을 처음 언급한 것은 하노이에서 미국에 ‘뒷통수’를 맞았던 북에게 미국의 전향적 자세 변화는 물론, 혈맹인 중국의 참여 없이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5월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지만, 중국까지 적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가 최근까지 미중과의 물밑 대화를 통해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내려고 힘을 쏟아부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워싱턴, 베이징과의 교감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과 관련, “유엔 동시 가입으로 남북한은 체제와 이념이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점을 서로 인정했지만,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 화해도 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문 대통령은 평가했다. 이어 “남북한과 주변국들이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동북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훗날, 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 불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의 열쇳말이기도 한 ‘지구공동체’ 개념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및 남북관계와 연결지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역시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준비해야만 하며 국제사회가 한국과 함께 북한에게 끊임없이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대한다”면서 “고령인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헤아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하고,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같은 지역 플랫폼에서 남북한이 함께할 때 감염병과 자연재해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면서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첫 유엔 연설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외교를 추구한다고 밝힌 점도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그는 구체적 진전을 추구한다고도 했다. 좀처럼 북미 교착상황의 해소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평양을 향한 적극적 시그널을 보낸 것은 물론, 서울과도 ‘톤’을 맞춘 모양새가 됐다.
  • BTS “멤버 모두 백신접종 완료”... 유니세프 “중요한 메시지”

    BTS “멤버 모두 백신접종 완료”... 유니세프 “중요한 메시지”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1일 유니세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준 BTS에 고맙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전날 BTS는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끊어야 하는 티켓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 연설 직후 트위터에는 ‘ARMYvaccinatedtoo’(아미도 백신 접종을 했다)라는 문구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BTS의 팬 ‘아미’들은 자신의 접종 증명서를 캡처한 ‘인증샷’을 잇따라 게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BTS가 연설을 통해 강조한 ‘웰컴 제너레이션’(welcome generation)과 관련된 글도 이어졌다. BTS가 청년세대를 변화에 겁먹지 않고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고 지칭한 데 호응한 것이다.
  • 靑 “25일부터 영국서 mRNA백신 100만도즈 순차도입 유력”(종합)

    靑 “25일부터 영국서 mRNA백신 100만도즈 순차도입 유력”(종합)

    영국이 보유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100만 도즈가 이번 주부터 한국에 공급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9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 백신 100만 도즈의 순차적 도입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영국으로부터 백신을 도입하는 내용은 이날 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공식화됐다. 이날 회담에서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 간에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백신 교환을 계기로 한·영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백신 교환’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현재까지는 영국이 한국에 제공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만 알려졌다. mRNA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뜻한다. 영국이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물량 100만 도즈는 50만명 분에 해당한다. 한국과 영국이 어떤 방식을 통해 백신 교환을 진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백신 스와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문 대통령 “유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협조해달라”

    문 대통령 “유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협조해달라”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 회의실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유엔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 간 만남은 이번이 6번째다. 문 대통령은 면담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남북이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은 올해가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제평화 유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유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구테흐스 총장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행동을 촉구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오는 12월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를 개최해 평화유지활동(PKO) 강화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회복,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날 오전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방탄소년단(BTS)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노력을 보여줬다고도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 대해 “한반도 평화 구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무총장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유엔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BTS 유엔총회장에서 “우린 환영의 세대” 문대통령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

    BTS 유엔총회장에서 “우린 환영의 세대” 문대통령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각국 정상들이 연설하는 회의장을 누비며 유쾌한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BTS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 도중 미리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BTS가 지난 7월 발표한 이 노래는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와 팬데믹 종식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곡이다. 카메라가 유엔 엠블럼을 비춘 뒤 총회장 연단에서 정장을 차려 입은 정국과 RM이 ‘퍼미션 투 댄스’ 도입부를 부르며 등장했다. 매년 9월 ‘외교의 슈퍼볼’로 불리는 유엔 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이 발언하는 곳이다. 이어 RM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등장한 지민 등 멤버들이 한 명씩 합류해 유쾌하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각국 대표들이 앉는 회의장 좌석을 분방하게 누볐다. 멤버들은 총회장 문을 열고 나와 로비를 거쳐 야외로 이동한 뒤 유엔본부 건물을 배경으로 군무를 선보였다. 탁 트인 잔디밭과 청명한 하늘과 유엔본부 건물, 뉴욕의 마천루가 펼쳐졌고, 곳곳에 있던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BTS와 어울려 춤을 추기 시작했다. BTS와 댄서들은 ‘퍼미션 투 댄스’의 메시지처럼 유엔본부를 배경으로 흥겹게 춤사위를 펼쳤다. 국제 수어를 활용해 ‘즐겁다’, ‘춤추다’, ‘평화’의 뜻을 표현해 사회적 울림을 줬던 후렴 퍼포먼스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는 이날 퍼포먼스 영상 공개에 앞서 총회장 연단에서 연설을 하며 팬데믹 시대 청년들에게 “가능성과 희망을 믿자”는 메시지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 “이 시대에 최고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라며 이들을 직접 소개하고 박수로 맞았다. 먼저 연설에 나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BTS의 참여에 대해 “아주 훌륭한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다. 정장 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BTS 멤버들은 우리말로 한 명씩 돌아가며 차분하게 준비한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두 번의 유엔 연설에서 BTS 자신들의 실제 경험을 풀어냈다면, 이번 연설에선 청년 세대가 전하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치중했다. BTS는 총회 참석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유스투데이’(#YouthToday·오늘날의 청년들)라는 해시태그로 젊은 세대의 팬데믹 경험을 듣는 SNS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유엔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자유롭게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많은 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화답했다. 멤버들이 백신 접종 사실을 연설에서 직접 공개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젊은 팬들에게 백신 접종을 간접적으로 독려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은 “저희가 유엔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고, RM은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DG 모멘트 행사는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100만명 가까운 인원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등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트위터에서는 유엔 총회를 의미하는 ‘UNGA’와 ‘아워 프라이드 BTS’(우리의 자랑 BTS) 해시태그를 단 팬들의 게시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BTS는 지난 2018년 9월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에 참석, RM이 대표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목소리를 내자”는 연설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서 팬데믹 상황에 놓인 미래 세대에게 응원을 건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BTS는 SDG 모멘트 개회식 직후 유엔본부 대표단 라운지에서 유엔 글로벌 소통국 멜리사 플레밍 사무차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BTS를 특별사절로 임명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BTS는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 젊은 세대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의 더 활발한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TS에게도 ‘지속가능발전목표가 BTS와 세계에 왜 중요한가‘란 질문이 주어졌는데 RM은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현재세대와 미래세대 간의 균형을 맞추고 모두가 공평한 혜택을 누리기 위한 공동의 목표”라며 “저희는 미래세대와 현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SDG의 17개 목표 중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한 목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SNS에 의사를 표명하고 발언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방문 소감에 대해 지민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설을 준비하면서 미래세대로부터 대답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제이홉은 “준비하면서 미래세대의 다양한 얘기를 들었는데,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얘기가 대부분”이라며 “우리는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가 아니라 환영의 세대(welcome generation)”라고 답했다.
  • 11월부터 미국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음성 증명해야

    11월부터 미국 입국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음성 증명해야

    11월 초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인들은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이때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라는 요건이 하나 더해져 한결 까다로워진 셈이지만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빠르게 늘고 있어 별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이번 규정 변경으로 가장 이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여행제한 규정 변경안을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외국 국적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완료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출발 3일 이내에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접촉 동선 추적에 동의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에 머물다 돌아오는 미국인도 귀국 항공편 출발 하루 전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도착 후에도 하루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이번 조처가 적용되지 않는다. 종전 국가별 상황을 중심으로 적용하던 제한 조처를 대폭 수정해 철저히 개인 중심으로 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국, 영국, 아일랜드,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브라질 등 33개국은 2주 안에 이들 나라에 머문 적이 있는 대부분의 외국인에 대해 미국 입국을 제한했다. 33개국 이외 국가는 현지에서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번 조처는 33개국에 적용되던 제한 사항을 없애는 대신 백신 접종 완료와 음성 확인, 동선 추적 동의 등을 기준으로 입국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이 조처는 나라별이 아닌 개인에 기초한 접근법이어서 더 강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의 국민들은 미국 입국이 더 쉬워지고 격리 의무도 벗을 수 있어 나라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는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 11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 확인까지 필요해 백신 미접종자의 미국 입국이 어려워진다. 다만 한국이 1차 접종률 70%를 이미 돌파한 데다 10월까지 2차 접종 완료율도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어서 그다지 큰 타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조처의 최대 수혜자는 EU와 영국이라는 게 외신의 대체적인 평가다. 당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환상적인 진흥책”이라고 평가했고, 규제 완화를 요구해온 항공·여행업계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 프랑스도 “최고의 뉴스”라고 반겼다. CNN 방송은 EU 등 유럽의 입국 제한 완화 조처에 대해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와 유럽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첫 조처라는 정치적인 의미도 부여했다.유럽은 미국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끌려다닌다는 불만을 토로해왔다. 또 최근 미국-영국-호주의 새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출범과 맞물려 잠수함 계약을 빼앗긴 프랑스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 6월 미국인의 여행을 개방했다가 지난달 미국인의 격리나 검사 요건을 면제해주지 않기로 했다. CNN은 미국이 상응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이 당시 이런 결정을 부채질했다는 유럽 당국자의 발언을 전했다. AP통신도 기존 규제는 미국보다 확진자가 훨씬 적은 영국, EU 우방들에게 특히 불만을 샀다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뉴욕 유엔총회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을 앞둔 시점에 완화 조처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이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를 입국 허용 대상으로 승인할지에 대한 판단이 남아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사용이 허가된 상황이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의 경우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는 육로 이동이 봉쇄돼 있는데 백악관은 이 조처를 10월 21일까지 추가로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 文 “한국, 국제협력의 동반자” BTS “웰컴 제너레이션”

    文 “한국, 국제협력의 동반자” BTS “웰컴 제너레이션”

    문 대통령, 유엔 ‘SDG 모멘트’ 연설“한국, 포용적 국제협력에 굳건한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전날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SDG 모멘트 연설로 유엔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SDG 모멘트에 유일한 국가 정상 자격으로 연설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2015년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 위기 극복을 넘어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협력, 녹색 회복,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과 상생을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며 “한국은 코백스(COVAX·코로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10월 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제출, 그린 뉴딜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계획 등을 소개하며 “개도국의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나아가 이날 행사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했다고 소개하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BTS “청년들, 새로 용기 내고 도전 중” BTS는 이날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들 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7명의 멤버가 한 명씩 돌아가며 발언하는 방식으로 연설을 했다. BTS는 “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세대”라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가자는 메시지를 냈다. 진은 “지난 2년 저도 당혹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면서도 “그러나 ‘렛츠 리브 온! 지금을 잘 살아가자!’고 외치는 분들이 있었다”고 했다. RM은 “지금의 10대, 20대에 대해 길을 잃게 됐단 의미에서 ‘코로나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들었다”면서도 “그러나 어른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뷔도 “우리의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지민도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청년들의 사진을 보며 “길을 잃었다기보다 새로 용기를 내고 도전 중인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은 “그런 의미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제이홉이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했고, RM은 “백신 접종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한 티켓”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다음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서 앞서가” 文 영상메시지(종합)

    “다음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서 앞서가” 文 영상메시지(종합)

    유엔총회 참석 위해 미국 뉴욕 방문 중영상 메시지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해 걱정 덜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영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큰 산 하나를 넘어 추석을 맞이했다. 국민들께 약속한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을 믿고, 이웃과 더 많이 나누면 좋겠다”며 “함께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대응해 온 만큼 결실도 값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명절을 잘 보내자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힘든 분이 많다. 올해는 서로 격려해주고 격려받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한가위 보름달은 소원을 들어준다. 저희 부부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안전을 빌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김 여사와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다. 이 영상 메시지는 뉴욕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촬영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추석 연휴에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뉴욕으로 떠나는 비행기 안 제 좌석에서 국민 여러분께 추석 인사를 드린다”며 “유엔 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더 큰 희망과 함께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서 연설을 한다. 특히 이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나란히 참석해 연설과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DG는 환경 문제 대응, 빈곤·기아 종식 등의 분야에서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함께 지향하기로 한 것으로, 유엔은 이 회의를 연례적으로 열어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은 전체 유엔 가입국 정상을 대표하는 유일한 정상 참석자다. 문 대통령은 이 일정을 시작으로 이날 영국, 슬로베니아와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열리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접견과 한미 백신 파트너십 행사 등 백신 관련 일정도 예정돼 있다.
  • [속보] 文 “다음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갈 것”

    [속보] 文 “다음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갈 것”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영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큰 산 하나를 넘어 추석을 맞이했다. 국민들께 약속한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높아진 국격… ‘유엔 대표’ 문 대통령과 ‘특별 사절’ BTS

    높아진 국격… ‘유엔 대표’ 문 대통령과 ‘특별 사절’ BTS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첫 일정으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서 연설을 한다. 2017년 취임 이후 5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유엔 방문에서 전 유엔 회원국 정상을 대표하게 됐다. 각국 정상 중 유일하게 초청된 문 대통령은 20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최 세션에서 빈곤, 기후변화 등 국제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격과 위상에 걸맞은 역할도 다짐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도 나란히 참석해 연설 및 영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벌써 두 번째 유엔 무대 연설이다. BTS는 2018년 9월 유니세프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서 리더 RM이 7분간 영어로 “국가, 인종, 성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에 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유엔 무대에 영상으로 등장했던 BTS는 이번에는 무대로 나와 ‘코로나19 시대의 청춘’을 주제로 연설한다. 특별 공연 영상도 상영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박 3일간 기조연설·정상회담·백신행보 문 대통령은 21일,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3시에서 4시쯤 유연 총회 기조연설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남북한이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영국, 슬로베니아, 베트남과 양자 정상회담도 소화한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하며 미국의 제약업체인 화이자 CEO도 접견한다.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대표에 이어 화이자 대표까지 주요 백신 생산업체 대표를 모두 만나게 된 문 대통령은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과 향후 협력 관계 확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은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추석 연휴 기간 꽉 찬 뉴욕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 1박 2일 동안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에 참석하고,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행사를 통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본국으로 봉송하고, 하와이에 모셔져 있는 우리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 뒤 귀국한다.
  • 50년 숨죽인 대서양 카나리아제도 화산 21세기 첫 대폭발…시뻘건 용암기둥 [영상]

    50년 숨죽인 대서양 카나리아제도 화산 21세기 첫 대폭발…시뻘건 용암기둥 [영상]

    스페인령 화산 제도 카나리아의 라팔마 섬에서 50년 만에 화산이 폭발해 주민 5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20일 AFP통신은 아프리카 북부 대서양에 있는 라팔마 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에서 현지시간 19일 오후 3시 15분쯤 화산이 분화했다고 전했다. 분화는 화산 서쪽 경사면에 있는 카베사 데 바카 지점에서 발생했다. 반세기 만에 분화한 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수백 미터 상공까지 시뻘건 용암 기둥을 내뿜으며 포효했다. 치솟은 용암 기둥은 큰 세 줄기로 나뉘어 산비탈을 타고 흘러내렸다. 화산은 섬 전체를 집어삼킬 듯 맹렬한 기세로 검은 연기와 화산재를 내뿜었다.쿰브레 비에하 화산은 지난 11일부터 크고 작은 화산성 지진 6600여 건을 일으키는 등 분화 조짐을 보였다. 지난 8일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이 화산 주변 국립공원에서 감지한 진동만 4222건이었으며 그 중 1000건 이상이 지진으로 공식 기재됐다. 화산이 터진 날에도 규모 3.8의 지진 등 320건의 진동이 감지됐다. 국립지리원 지진학자 이타히자 도밍게스는 “이번 폭발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지진은 지난 몇 달간 지속됐다”며 추가 폭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지 전문가들은 추가 폭발 가능성과 함께 산사태와 낙석, 더 강한 지진으로 건물 피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분화 직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라 팔마를 방문하기 위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는 것을 연기했다. 관련 당국도 화산 폭발 경보단계를 기존 오렌지색에서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페인 시민경비대는 엘 파소, 타자코르테, 로스 라노스 데 아리다네 등 4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 5000여 명을 대피시켰다. 피난민 규모는 최대 1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라팔마 섬은 쿰브레 비에하와 그 기생화산이었던 테네기아 등 두 개의 화산을 포함한 화산섬이다. 쿰브레 비에하는 1949년과 1971년 20세기 단 두 번의 분화를 마지막로 쉬고 있던 활화산이다.
  • [포토] 뉴욕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

    [포토] 뉴욕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부인 김정숙 여사와 뉴욕 JFK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9.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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