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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광주본부-농가주부모임, 농촌일손돕기

    농협 광주본부-농가주부모임, 농촌일손돕기

    농협 광주지역본부와 (사)농가주부모임 광주시연합회는 최근 광주농협 관내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광주시연합회는 정기총회 주요 안건을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로 구성된 ‘희망드림봉사단’과 농협 임직원 등 40명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대파모종 정식 작업을 실시했다. 고성신 농협광주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애쓰시는 농가주부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 지역사회 나눔활동과 농촌활력화에 기여한 농가주부모임 서창농협분회, 임곡농협분회가 우수조직상을, 남광주농협분회, 송정농협분회는 우수분회상을 수상했다.
  • 소비자금융 철수한 한국씨티은행,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만 1조원 넘어

    소비자금융 철수한 한국씨티은행,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만 1조원 넘어

    지난해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철수한 한국씨티은행이 희망퇴직 비용으로 1조 2000억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7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와 연관된 희망퇴직 비용은 1조 1920억원으로, 이러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34억원 수준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4월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전체 매각을 추진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자산관리(WM), 카드, 여수신 사업 부문을 각각 매각하는 방식도 검토했다. 하지만 결국 적절한 매각 상대를 찾지 못하면서 지난해 10월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후 은행은 최대 7억원을 한도로 정년까지 남은 급여를 보상해주는 방안을 희망퇴직 조건으로 제시했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2300여명에 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조 330억원 수익을 거뒀지만, 희망퇴직으로 1조원 넘는 비용을 치르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1년 전보다 0.6% 감소한 2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같은 기간 2.4% 증가한 28조원이었다. 유명순 은행장은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고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 열고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 지동현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또 김민희 법무법인 해자현 대표변호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영국 ARM 공동 인수 검토 중”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영국 ARM 공동 인수 검토 중”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30일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수 방법을 원론적으로 제시한 것일 뿐 아직은 초기 검토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박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ARM 인수를 검토하고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ARM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최강자로 꼽히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모회사 SK스퀘어 대표이사이기도 한 박 부회장은 지난 28일 SK스퀘어 주주총회에도 ARM 인수 계획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ARM도 사고는 싶다. 꼭 최대 지분을 사서 컨트롤하는 걸 목표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 그룹은 2020년 9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 매각을 진행했지만 규제 당국이 ‘독점 금지’를 이유로 인수합병 승인을 거부하면서 최종 무산됐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회사를 특정 반도체 기업이 독점적으로 소유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었다. ARM은 2020년 기준 모바일 칩 설계 시장 점유율 90%, 태블릿 설계 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했다. ARM은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이 개발·판매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반도체 설계 핵심 기술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와 함께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ARM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회장은 주총에서는 “출범 10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고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주총 안건인 곽노정, 노종원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하영구 사외이사 재선임 등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 2년 만에… 크루즈관광 다시 기지개 켜나

    2년 만에… 크루즈관광 다시 기지개 켜나

    코로나19 장기화에 침체됐던 제주 크루즈관광이 2년여만에 기지개를 켤 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6억 3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도는 민·관 합동으로 크루즈 관광재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제주 크루즈관광 조기회복 지원 협의체’를 4월중 구성·운영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를 비롯, 크루즈산업협회, 삼다쉬핑·선라이즈마린·강정해운 등 크루즈선사 대리점으로 민·관 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5월 황금연휴에 맞춰 일본 크루즈 관광이 재개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경우 ‘아스카Ⅱ’ 선사 중심으로 자국내에서 크루즈를 시범 운항하고 있다”면서 “부산 등에 입항금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제주 운항계획도 잡혀 있다. 입항금지가 장기화되면서 크루즈선박업계와 관광업계 피해가 늘자 고육지책으로 테크니컬 콜(Technical Call)형태인 무상륙 크루즈 관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올해 중국 등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125척이 제주에 기항하겠다는 일정을 보내와 이미 선석을 배정했지만, 실제로 크루즈선이 제주에 올 지는 미지수다. 지자체들의 희망과는 달리 정부가 외국 크루즈선에 대한 입항금지 조치를 풀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해 총 310척(제주항 206척, 서귀포항 104척)의 크루즈선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결국 입항조차 못했다. 그러나 도는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크루즈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온·오프라인 크루즈 박람회 등 대규모 크루즈 행사에 참가해 해외 크루즈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안전·안심 기항지로 제주를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8월 25~27일 3일간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9회 제주 국제 크루즈포럼’을 열 채비를 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한 아시아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5000~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는 방역을 고려해 2000~3000명대로 규모를 줄여 온·오프라인으로 분산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연차총회 개최 ▲크루즈 국제 학술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아시아크루즈 산업동향 분석 및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제주 크루즈산업의 재도약을 준비한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그동안 침체된 크루즈 여행시장도 장미빛 전망이 예측되고 있다”면서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크루즈산업 협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1천965억 사상 최대

    광주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1천965억 사상 최대

    광주은행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광주은행은 29일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난해 광주은행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과 고객들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앞으로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총자산은 전년 대비 1조1,413억원 증가한 28조1,635억원을 확정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3억원 늘어난 1,96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33%, 연체 비율 0.31% 등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6.49%, 보통주 자본 비율은 15.28%로 자본 적정성도 양호하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경제와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한 지역 밀착 경영, 서민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 고객 중심의 현장 경영의 결과라고 광주은행은 설명했다. 또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5년 연속 1위 수상,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 획득, 광주시 등 지자체 금고 전담 은행 선정 등 구체적 성과로 확인됐다.
  •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승명호(66)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이 29일 고려대 교우회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승 회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동화기업에 입사해 부사장, 대표이사를 거쳐 2011년 동화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동화그룹은 목재 전문 기업으로 계열사로는 동화기업, 태양합성, 대성목재, 엠파크 등이 있다. 2015년 한국일보를 인수했다. 승 회장은 2016년부터 고대경제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교우회는 지난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승 회장을 교우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고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35만 교우회를 이끌 교우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 [부고]

    ●최덕인(전 카이스트 원장)씨 별세, 박민여(전 경희대 교수)씨 남편상, 최성준(SENTECH 엔지니어)씨 부친상, 이효진(미국 플로리다대 교수)씨 시부상 =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02)2258-5957. ●방연이씨 별세, 신인식(전 대신증권 전무)·의식(전 서울우유 상무)씨 모친상 = 28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발인 31일. (02)797-4444 ●신상씨 별세, 신민규(대한기독교 나사렛성결회 총회 감독)·남현(전 두산중공업 상무)·박문(전 세역산업 대표)·승중(한세대 교수)씨 부친상 =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02)3010-2000
  • “정몽규 수십억 배당금… 사내이사 CSO 말 되나” 뭇매

    “정몽규 수십억 배당금… 사내이사 CSO 말 되나” 뭇매

    “잇단 참사에도 내부감사 한번 이뤄지지 않았다. 책임 있는 경영진에 대한 징계도 없었다. 그래 놓고 안전관리를 총괄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게 독립성·객관성 측면에서 말이 되나.”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발을 뺀 정몽규 HDC회장이 정작 퇴직금, 배당금 수십억원을 받는 게 진정한 쇄신이고 반성인가.”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현산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화정동 붕괴 사고 등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책임을 두고 주주들의 질책이 쏟아졌다. 이날 가장 뜨거운 쟁점은 ‘정익희 CS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었다. CSO는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라 각 기업이 신설한 안전 총괄 임원의 직책이다. 한 주주는 “사내이사는 기업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데 CSO는 안전과 품질관리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자리라 이해 충돌이 생긴다”며 “별도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영호 미래혁신본부장은 “상근하는 사내이사가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CSO 소속 위원회를 최고경영자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별도로 분리하고, 인사·예산권을 줘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월 사고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정 회장의 퇴직금과 배당금도 이날 도마에 올랐다. 주주로 참여한 이재승 현산 노조위원장은 “대주주인 정 회장이 배당수익과 현산 퇴직금을 합쳐 수십억원을 받는다”면서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배당금을 반납하고 이 돈을 직원 격려금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순호 현산 대표는 “(퇴직금·배당금 환원은) 개인적 문제이며 회사 차원에서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고 재발과 관련한 내부 징계와 사내 감사가 전무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권 대표는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라 영향을 줄 수 있어 미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총 시작 전 권 대표는 “뼈아픈 반성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환골탈태하는 노력으로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90도로 허리를 숙였지만 이후 쓴소리와 질문이 쏟아지며 의안 처리가 지연됐다. 코로나19 확산에도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25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전날 국토교통부의 건설업 등록말소 요청으로 ‘존폐 기로’에 선 만큼 주주들의 관심이 쏠린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주총에선 ▲유병규 대표이사·정익희 대표이사 겸 CSO 사내이사 선임 ▲권인소 카이스트 교수 사외이사 선임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이 가결됐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을 정관에 신설하는 안건은 부결됐다.
  • 두산중공업 ‘새 출발’… 사명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

    두산중공업 ‘새 출발’… 사명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

    두산중공업이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고)로 변경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합친 말이다. 이 두 가지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Enable)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을 핵심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3D프린팅과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의 신사업도 발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결정 연기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결정 연기

    2215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 여부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거래 재개를 기대했던 약 4만 3000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기다림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심의·의결을 거친 결과 관련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거래 정지는 계속된다. 이날 기심위는 약 4시간에 걸쳐 논의를 이어 갔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일부 위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 개선과 우량한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상장 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각종 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이행 여부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제출한 개선 계획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추후 다시 심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의는 31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주총회 이후에 속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팀장 이모씨의 2215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거래소는 지난달 17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같은 달 28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외부감사법인인 인덕회계법인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성과와 현금흐름 등을 정밀 감사한 결과 감사의견 ‘적정’으로 판정하며 거래 재개의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에 대해서는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 금융사 사외이사, ESG 타고 ‘여성 시대’

    금융사 사외이사, ESG 타고 ‘여성 시대’

    주요 금융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새로 선임된 금융권 사외이사 중 여성이 늘면서 이사회 구성이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 특정 성별이 이사회를 독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데다 금융사들이 디지털, 소비자보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화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금융그룹 중 신한·우리·BNK·DGB금융은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사외이사로 여성 후보를 선임했다. 신한금융은 여성 경제학자인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우리금융은 ESG 전문가인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발탁했다. BNK금융은 김수희 변호사를, DGB금융은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30일 주주총회를 여는 JB금융도 이성엽 회계사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해 놓은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은 물론 ESG, 디지털 분야 전문가 몫의 사외이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외이사는 이사회를 비롯해 각종 위원회 등에 참석하면서 금융사의 주요 안건을 의결한다. 겸직이 가능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 금융권, 경제관료 등 모두가 원하는 자리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1년에 10차례 이상 열리는 이사회 외에도 담당 분과마다 각종 소위원회를 맡게 된다”며 “정년과 같은 나이 제한도 없고, 겸직 제한도 없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금융 등 8개 금융그룹의 사외이사는 모두 57명이다. 이들은 1년간 50차례 이상 열리는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에 참석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8개 금융그룹의 사외이사가 회의 참석 등을 위해 할애한 시간은 평균 317시간이다. 통상적인 근무시간에 비춰 보면 1년 중 40일 정도를 사외이사 역할을 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사외이사들은 이사회에서 해당 금융사 경영진 경영활동의 기준·절차·방식 등에 문제가 있으면 이를 개선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해당 금융사의 경영목표·전략 수립 및 평가, 예결산 승인, 지배구조 원칙·정책 수립 등 주요한 경영행위에 대한 자문은 물론 의결권도 행사한다. 회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들여다보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기준으로 8개 금융그룹 사외이사들의 각종 수당을 포함한 평균 연봉은 6992만원이다. 금융사들은 기본급에 더해 회의 참석 횟수에 따라 수당을 지급한다. 대부분 사외이사가 겸직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절대 적지 않은 돈이다. 게다가 회의 참석 시에는 차량이 제공되고, 건강검진 혜택 등도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봉이나 처우도 나쁘지 않지만, 사외이사라는 경력 자체가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의미여서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고려대 교우회 34대 회장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고려대 교우회 34대 회장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29일 정기총회서 최종 확정3년간 35만 교우회 이끈다승명호(66)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이 29일 고려대 교우회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승 회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동화기업에 입사해 부사장, 대표이사를 거쳐 2011년 동화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동화그룹은 목재 전문 기업으로 계열사로는 동화기업, 태양합성, 대성목재, 엠파크 등이 있다. 2015년 한국일보를 인수했다. 승 회장은 2016년부터 고대경제인회 회장을 지내고 있다. 고려대 교우회는 지난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승 회장을 교우회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천했고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35만 교우회를 이끌 교우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 KGC인삼공사, 신임 사장에 허철호 KT&G 남서울본부장

    KGC인삼공사, 신임 사장에 허철호 KT&G 남서울본부장

    KGC인삼공사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허철호(사진) KT&G 남서울본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허철호 신임 사장은 1996년 KT&G에 입사해 KGC인삼공사 중국사업실장, 대외협력실장, KT&G 홍보실장, 대구본부장, 남서울본부장 등을 지냈다.KGC인삼공사는 “국내는 물론 중국 등 다양한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사업 추진 능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치열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금융결제원 노동조합, “한국은행 출신 원장 선임하면 파업 등 투쟁”

    금융결제원 노동조합, “한국은행 출신 원장 선임하면 파업 등 투쟁”

    금융결제원 노동조합은 한국은행 출신 인사가 차기 원장으로 선임되면 파업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결제원 노조는 29일 성명을 통해 “신임 한은 총재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소액지급결제 전담 기관인 금융결제원과 한은 간 현재의 대립 구도를 타파하고 미래지향적 상생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른 원장 선임 제도화를 주장했다. 결제원장은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를 통해 선임된다. 현재 사원 은행 대표 1명, 외부전문가 4명 등 모두 5명의 위원으로 원추위가 구성된다. 한은은 결제원 사원 은행 총회 의장으로 차기 원장 선출을 위한 원추위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한다. 김학수 현 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6일 만료된다. 한은은 4월 이후 차기 원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원추위 구성의 추천·선임 권한을 다양화하고, 노조 또는 직원협의회에서 추천한 직원대표 위원 선임 등 투명한 절차에 따른 원장 선임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한은 출신의 낙하산 원장 선임 추진 등이 이어지면 자율경영 쟁취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정몽규 회장 수십억 퇴직금·배당금 말도 안돼” 질책 잇따른 현산 주총

    “정몽규 회장 수십억 퇴직금·배당금 말도 안돼” 질책 잇따른 현산 주총

    “잇단 참사가 발생했는데 내부감사 한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책임있는 경영진의 징계도 없었다. 첫 사고 후에도 이사회의 견제와 감시도 부족했는데 정작 안전관리를 총괄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경영진 중 한명인 사내이사로 선임하는게 독립성이 보장되겠나?” “참사를 일으킨 그룹 회장이 해당 계열사에서 물러나며 퇴직금, 배당금 수십억원을 챙기는게 진정한 쇄신이고 반성인가?“ 국토교통부의 등록말소 요청으로 ‘존폐기로’에 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주주총회에서도 뭇매를 맞았다.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화정동 붕괴 사고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현산의 책임을 두고 주주들의 질책과 성토가 이어졌다. 이날 가장 뜨거운 쟁점은 정익희 CS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었다. CSO는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라 각 기업이 신설한 안전 총괄 임원의 직책이다. 주주 A씨는 “사내이사는 경영진 중 하나로 기업이익을 추구해야 하는데 CSO는 안전과 품질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자리라 이해충돌이 생긴다”며 “별도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순호 현산 대표이사는 “상근하는 사내이사가 현재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 CSO 소속 위원회를 최고경영자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별도로 분리하고 인사·예산권을 독자적으로 줘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대주주 정몽규 회장 배당금, 퇴직금 최소 50억주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반납해야“ 쓴소리도내부징계, 사내감사 전무 비난...”수사중이라 불가“ 특히 지난 1월 사고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정몽규 HDC회장의 퇴직금과 배당금도 이날 도마에 올랐다. 현산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주주는 “대주주인 정 회장이 배당수익과 퇴직금을 합쳐 수십억원을 받는다”면서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배당금을 반납하고 이 돈은 직원 격려금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잇단 사고로 인해 직원들이 이탈하고 조직이 망가져가고 있다. 회사가 살아나려면 조직원들이 있어야 한다”며 사고 발생 근본원인 중 하나가 인력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대표는 “(퇴직금·배당금 환원은) 개인적 문제며 회사 차원에서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직원 사기 저하와 관련해 성과 배분에 대한 부분은 지난해부터 논의 중인 사안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산 측은 “HDC 대주주인 정 회장의 배당금은 50억원이며 퇴직금 금액 여부는 개인정보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고 재발과 관련 내부 징계와 사내 감사가 전무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권 대표는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와야 징계를 제대로 할 수 있고 수사와 재판이 진행중이라 영향을 줄 수 있어 징계와 감사를 미뤄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주들은 “정부마저 등록말소, 영업정지를 요청한 마당에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권 대표가 인사말에서 “뼈아픈 반성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환골탈태하는 노력으로 신뢰회복에 나서겠다”고 머리를 숙였지만 이날 주총은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회원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총이 시작된 이후에는 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의안 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선 ▲유병규 대표이사·정익희 대표이사 겸 CSO의 사내이사 선임 ▲권인소 카이스트 교수 사외이사 선임 ▲지속가능경영체계에 대한 전문(前文) 신설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 등이 상정됐다.
  • [마감 후] 매일 2명의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했다/박성국 산업부 기자

    [마감 후] 매일 2명의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했다/박성국 산업부 기자

    “경영진은 온 힘을 바쳐서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을 선도하고 있는데 지금 노조의 모습을 보면 무리한 요구와 생떼를 부리는 그런 모습밖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에 발목이 잡히지 않는 그런 기업이 되기를 강력히 기원하고, 경영진에게 촉구합니다.” 지난 16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현장. 중·장년층 개인 주주를 중심으로 회사 설립 53년 만에 첫 파업을 예고한 노동조합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대부분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기존 삼성전자의 ‘무노조 경영’을 옹호하고, 잠재적 ‘귀족 노조’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오직 자신의 손익만을 따져 더 큰 이윤을 좇는 것은 모든 투자의 영역에서 행동 강령과도 같을 것이다. 주총 의결 안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총장에서 최고경영진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 또한 당연한 주주 권리 행사로 볼 수 있다. 다만 일부 주주들의 성토처럼 정말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무노조 경영이 옳았는지, 노조가 그저 기업 성장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인지는 곱씹어 볼 일이다. 돌이켜보면 한국전쟁 후 ‘한강의 기적’과 IMF 국난 극복을 거쳐 대한민국 경제 규모가 선진국 반열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노동 운동은 늘 성장 우선주의에 밀려 희생과 헌신을 강요당해 왔다. 그러는 사이 노동과 노동자라는 말에는 반사회적·폭력적 등 부정의 이미지가 덧칠됐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전국 경찰의 주요 범죄자 수배 전단에는 ‘노동자풍 외모’라는 표현이 상투적으로 담겼다. 국가 전체 취업 인구의 70% 이상이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 노동자임에도 노조와 노동운동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게 현실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1일 6개 경제단체 수장들을 불러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총출동했고 누가 윤 당선인 옆자리에 앉느냐를 두고 각 단체 간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불법 파업에 대한 과감한 공권력 집행과 근무시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요구했고, 윤 당선인은 “기업이 크는 것이 나라가 크는 것”이라며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특히 우려되는 점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요구다. 재계는 지난 1월 27일 시행돼 아직 처벌 사례조차 나오지 않은 법안을 두고 과잉입법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들에게는 해마다 1000명 가까운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을 거두는 현실의 참혹함보다는 노동자의 죽음이나 상해로 받게 될지도 모를 미래의 처벌 가능성이 더 두려운 모양이다. 기업인들이 막연한 두려움에 분노하는 사이 지난해 828명이 산업재해로 사망, 매일 평균 2명의 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광주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에는 전남 여수산업단지 공장 폭발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산업재해에는 ‘후진국형 참사’라는 비판과 반성이 뒤따른다. 문제는 후진국형 참사가 너무 잦다는 것이다. 후진국형 참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그 나라의 노동자 보호와 노동정책이 매우 후진적이라는 방증이다.
  • SK케미칼, 친환경 소재·바이오 재편 “2025년까지 연매출 4조원 달성 목표”

    SK케미칼, 친환경 소재·바이오 재편 “2025년까지 연매출 4조원 달성 목표”

    코폴리에스터, 재활용 원료 교체근골격계·신경계 등 사업 고도화AI·오픈 이노베이션 영역 확장석유화학사 SK케미칼이 친환경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한다. 약 2조원을 투자해 사업을 재편하고 2025년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2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신기술을 통한 인류의 건강 증진은 기업의 숙제이자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린소재로의 전환을 위해 SK케미칼은 현재 매출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업인 ‘코폴리에스터’ 소재의 원료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페트병(PET) 수거 등 폐기물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한 페트병을 SK케미칼이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뒤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약 20%를 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기술 개발을 끝낸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신소재 ‘PO3G’와 고유연 생분해 플라스틱 ‘PLA’ 등의 상용화와 생산 설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약사업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근골격계·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한다. 전 사장은 “기존에 보유한 자산과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수합병 투자 등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日, 사도광산 유네스코 추진 의원연맹 출범

    일제강점기 강제 노동의 상징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일본 의원 연맹이 28일 출범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 자민당 중진 의원들이 주축이다.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사도광산 세계유산등록을 실현하는 의원 연맹’ 창립 총회에서는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의원 연맹 고문은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3명의 전직 총리와 모테기 도시미쓰 당 간사장, 니카이 도시미쓰 전 간사장 등이 맡았다. 다카토리 슈이치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오늘부터 132명의 자민당 중·참의원은 한마음으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현을 향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일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식 추천했다. 앞서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추천하면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고 강조하며 추천 시기를 에도 시대(1603~1867년)로 한정했다.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하고 조선인을 대거 동원해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는 제외했다.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이르면 내년 5월쯤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등재가 되려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 카카오페이 새 대표, ‘스톡옵션 먹튀 논란’ 딛고 신뢰 회복할까

    카카오페이 새 대표, ‘스톡옵션 먹튀 논란’ 딛고 신뢰 회복할까

    신원근 카페이 CSO 신임 대표로스톡옵션 먹튀 논란엔 “판단 착오”카카오페이가 새 대표를 맞으면서 이른바 ‘임원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추락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는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원근(45) 전략총괄부사장(CSO)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 대표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근무와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부파트너를 거쳐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CSO로 합류했다. 신 대표는 대표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이진 사업총괄부사장(CBO), 장기주 경영기획부사장(CFO) 등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임원 8명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블록딜(대량 매매 계약)로 매도하고 차익으로 878억원을 챙기는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분을 매각한 임원 8명은 모두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에 사퇴 의사를 표했다. CAC는 류 대표, 장 CFO, 이 CBO의 사의를 수용하고 신 대표 등 나머지 5명은 회사에 남아 재신임을 받도록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신 대표는 이날 “장외 블록딜 매매를 했을 때 주주가치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임원들 뜻이 맞았다”며 “이것이 ‘주요 임원 8명이 한꺼번에 대량 매도를 했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판단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지분 매각 공시 이후 내려앉은 카카오페이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4만원이다. 신 대표는 신뢰 회복을 위해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급여로 받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이날 정식 취임 후 다음 브런치에 올린 소회의 글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성장을 위해 챙기지 못하고 가끔은 모른 척하기도 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마감 후] 매일 2명의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했다/박성국 산업부 기자

    [마감 후] 매일 2명의 노동자가 퇴근하지 못했다/박성국 산업부 기자

    “경영진은 온 힘을 바쳐서 이렇게 세계적인 기업을 선도하고 있는데 지금 노조의 모습을 보면 무리한 요구와 생떼를 부리는 그런 모습밖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에 발목이 잡히지 않는 그런 기업이 되기를 강력히 기원하고, 경영진에게 촉구합니다.”지난 16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현장. 중·장년층 개인 주주를 중심으로 회사 설립 53년 만에 첫 파업을 예고한 노동조합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대부분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기존 삼성전자의 ‘무노조 경영’을 옹호하고, 잠재적 ‘귀족 노조’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오직 자신의 손익만을 따져 더 큰 이윤을 좇는 것은 모든 투자의 영역에서 행동 강령과도 같을 것이다. 주총 의결 안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개인투자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총장에서 최고경영진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 또한 당연한 주주 권리 행사로 볼 수 있다. 다만 일부 주주들의 성토처럼 정말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무노조 경영이 옳았는지, 노조가 그저 기업 성장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인지는 곱씹어 볼 일이다. 돌이켜보면 한국전쟁 후 ‘한강의 기적’과 IMF 국난 극복을 거쳐 대한민국 경제 규모가 선진국 반열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노동 운동은 늘 성장 우선주의에 밀려 희생과 헌신을 강요당해 왔다. 그러는 사이 노동과 노동자라는 말에는 반사회적·폭력적 등 부정의 이미지가 덧칠됐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전국 경찰의 주요 범죄자 수배 전단에는 ‘노동자풍 외모’라는 표현이 상투적으로 담겼다. 국가 전체 취업 인구의 70% 이상이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 노동자임에도 노조와 노동운동은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게 현실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21일 6개 경제단체 수장들을 불러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총출동했고 누가 윤 당선인 옆자리에 앉느냐를 두고 각 단체 간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불법 파업에 대한 과감한 공권력 집행과 근무시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을 요구했고, 윤 당선인은 “기업이 크는 것이 나라가 크는 것”이라며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특히 우려되는 점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요구다. 재계는 지난 1월 27일 시행돼 아직 처벌 사례조차 나오지 않은 법안을 두고 과잉입법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들에게는 해마다 1000명 가까운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을 거두는 현실의 참혹함보다는 노동자의 죽음이나 상해로 받게 될지도 모를 미래의 처벌 가능성이 더 두려운 모양이다. 기업인들이 막연한 두려움에 분노하는 사이 지난해 828명이 산업재해로 사망, 매일 평균 2명의 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올해는 새해 벽두부터 광주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에는 전남 여수산업단지 공장 폭발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산업재해에는 ‘후진국형 참사’라는 비판과 반성이 뒤따른다. 문제는 후진국형 참사가 너무 잦다는 것이다. 후진국형 참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그 나라의 노동자 보호와 노동정책이 매우 후진적이라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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