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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부진 원구성’에 김진표 의장 나섰다… 12일 여야회담 소집

    ‘지지부진 원구성’에 김진표 의장 나섰다… 12일 여야회담 소집

    여야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11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관련 회담을 갖기로 했다. 사법개혁특위 구성 등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만나는 것이어서 접점이 생길지 주목된다. 김 의장이 여야 협상을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민생·인사청문 특위를 단독으로라도 만들어 가동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 전 본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하자고 역제안했다. 민주당은 국무총리 선출, 법사위원장 양보 등 야당이 연달아 협치를 위해 협조해 온 만큼 이제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 의도적 지연술로 진전이 없다. 국회의장에게 민생 특위, 공직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를 착수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챙기기 위한 국회를 열지 않고 각종 인사청문회를 열기 어려운 시점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하는 ‘잔꾀’로 국회 개원을 늦추는 것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장단 선출에 여당이 양보한 것을 강조하며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는 책임을 야당 탓으로 돌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인 특위 협박으로 원 구성 지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을 먼저 하자”며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원 구성 위해 한 발자국씩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이 우리 당이 양보한 만큼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지도체제를 놓고 혼돈에 싸여 있던 국민의힘이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를 겸하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원톱’으로 거듭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원총회 전에 열린 3선 이상 중진, 초선, 재선 등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에서도 모두 직무대행체제를 추인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 기조국에서 법률전문가 조언을 받고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사이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 등을 요구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 원내대표에게 이의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향후 당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소통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무대행체제를 6개월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대표의 자진 사퇴나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채널A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조기 전당대회나 비대위로 갈 수 있냐’는 질문에 “경찰 수사 결과가 앞으로 지도 체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대표가 6개월이나 부재한 불안정한 상태로 가는 것이 맞느냐”며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조기 전당대회를 할 방법은 없으니 일단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지운 與… ‘권성동 원톱’ 체제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지도체제를 놓고 혼돈에 싸여 있던 국민의힘이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를 겸하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원톱’으로 거듭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 기조국에서 법률전문가 조언을 받고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전에 열린 3선 이상 중진, 초선, 재선 등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에서도 모두 직무대행체제를 추인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중진 의원들이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의견을 모았고 초선 의원들도 윤리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선 의원들도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방법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주말 사이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 등을 요구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 원내대표에게 이의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향후 당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소통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무대행체제를 6개월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대표의 자진 사퇴나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대표가 6개월이나 부재한 불안정한 상태로 가는 것이 맞느냐”며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조기 전당대회를 할 방법은 없으니 일단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 ‘잠행’ 이준석, SNS 통해 깬 침묵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

    ‘잠행’ 이준석, SNS 통해 깬 침묵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잠행 사흘 만인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원 가입 독려 글을 게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입니다”라며 당원 가입 링크를 공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대표의 공석을 채우려 의원총회를 열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에도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받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라인 입당 권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당원이 되는 빠르고 쉬운 길, 온라인 당원 가입”이라며 “한 달에 당비 1000원 납부 약정하면 3개월 뒤 책임당원이 돼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3분이면 된다”고 적었다.
  • 혼돈의 국민의힘, 권성동 원톱 체제로 봉합

    혼돈의 국민의힘, 권성동 원톱 체제로 봉합

    이준석 대표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 이후 지도체제를 놓고 혼돈에 싸여 있던 국민의힘이 11일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렸다. 권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를 겸하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원톱’으로 거듭났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 기조국에서 법률전문가 조언을 받고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임시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없다. 이런 견해에 대해 최고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 전에 열린 3선 이상 중진, 초선, 재선 등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에서도 모두 직무대행체제를 추인하며 권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중진 의원들이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의견을 모았고 초선 의원들도 윤리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선 의원들도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할 방법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주말 사이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조기 전당대회 등을 요구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권 원내대표에게 이의를 제기한 의원은 없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만나 향후 당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이후 소통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직무대행체제를 6개월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향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경찰 수사에 따라 이 대표의 자진 사퇴나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 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대표가 6개월이나 부재한 불안정한 상태로 가는 것이 맞느냐”며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조기 전당대회를 할 방법은 없으니 일단 지켜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민영·손지은 기자
  • [속보] 국힘,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간다…의총서 결론

    [속보] 국힘,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간다…의총서 결론

    국민의힘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 중징계로 인해 안갯속에 빠진 당 지도부의 향방을 논의한 후 권성동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기로 했다. 앞서 이 대표가 당 윤리위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됐지만, 우선은 직무대행 체제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간여 의총을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은 다음과 같이 엄숙히 결의한다.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국민의힘이 커다란 그릇이 되겠다. 이 그릇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을 수 있어도 대한민국 위기 극복이라는 하나의 큰 소리가 국민께 들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하나다.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자진사퇴·법적대응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자진사퇴·법적대응 없이 징계 수용할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불참하면서 장고를 이어 갔다. 징계 결정 직후 불복을 시사했던 이 대표가 자진사퇴는 하지 않되, 법적 대응도 하지 않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選數)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 등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체제’에 대해 추인했지만 이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여러 사람을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태경 의원은 MBC에서 “이 대표는 수용을 안 할 거로 생각한다”며 “6개월 징계이기 때문에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CBS에서 “사퇴 의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주말간 또 어떤 고민을 했는지 대표가 언론이나 국민과 당원분들께 말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징계 결정이 나온 후 KBS에서 ‘당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 없다”고 일축했었다.  이 대표가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다. 한 법조인 출신 의원은 “법원은 정치권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데다, 6개월 후 당대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의 측근들은 징계를 수용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입장이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서 “제가 이 대표에게 ‘불복하지 말아 달라. 법적인 가처분이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6개월 이후에 돌아온다는 것은 당연한 해석”이라고 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의 궐위 아닌 사고”라며 “당대표가 부재한 동안 지도부가 당을 잘 수습하겠다”고 했다. 두 최고위원 모두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고 6개월 뒤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혐의가 굳어질 경우 6개월 후 정치적으로 복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결국 이 대표는 경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외곽에서 여론전을 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윤리위 결정이 힘을 받게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권성동 “이준석, 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게 아냐…징계 수용해야”

    권성동 “이준석, 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게 아냐…징계 수용해야”

    “이준석, 어느 자리에 있든 혁신의 길에 함께 해줄 거라 생각”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징계와 관련,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당 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 수용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부 문제로 각종 개혁 과제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 같은 혁신적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면서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다.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당 대표 직무 정지 상황에 놓였지만, 우리 당의 혁신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대표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혁신의 길에 함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선당후사의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단단해지고 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이 되겠다”며 당의 조속한 안정화를 약속했다.선수별 의원 모임, 의원총회 개최 ‘포스트 이준석’ 차기 지도체제 논의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차기 지도체제를 논의한다.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이후 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모이는 첫 자리인 만큼, 이른바 ‘포스트 이준석’ 체제의 구체적 로드맵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초선의원들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회의가 각각 진행된다. 오후에는 재선의원들이 모이는 현안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선수별 모임을 마친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소집한 오후 3시 의원총회에 참석해 차기 지도체제와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격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은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기간 동안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 것이냐는 점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결정이 직후인 지난 8일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가 당헌당규상 ‘궐위’가 아닌 ‘사고’에 해당하는 만큼, 전당대회 개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직무대행 체제나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 이 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 역할을 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준석, 재심 가능성 시사했지만 잠행 중윤리위 8일 “이준석 당원권 6개월 정지” 이 대표는 지난 8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리위에 대한 재심 청구나 법원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아직 구체적 대응 방안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4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보수 계열 정당 역사상 당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는 사상 초유의 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격적인 조치였다. 윤리위가 이때 언론에 공개한 징계 사유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었다. 당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자 당내에서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윤리위가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을 회부한 것이 정당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새벽까지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결정을 했다. 윤리위는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고강도 징계 결정을 했다.
  • [속보] 권성동 “이준석, 징계 수용해야…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거 아냐”

    [속보] 권성동 “이준석, 징계 수용해야…선거승리, 개인기로 된 거 아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징계와 관련,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당 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윤리위 징계 결정 수용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부 문제로 각종 개혁 과제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면서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수별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차기 지도체제를 논의한다. 지난 8일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이후 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모이는 첫 자리인 만큼, 이른바 ‘포스트 이준석’ 체제의 구체적 로드맵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는 초선의원들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회의가 각각 진행된다. 오후에는 재선의원들이 모이는 현안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선수별 모임을 마친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소집한 오후 3시 의원총회에 참석해 차기 지도체제와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격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가장 큰 관심은 이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기간 동안 당 지도부를 어떻게 꾸릴 것이냐는 점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결정이 직후인 지난 8일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선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가 당헌당규상 ‘궐위’가 아닌 ‘사고’에 해당하는 만큼, 전당대회 개최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내에서는 직무대행 체제나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 이 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 역할을 할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리위에 대한 재심 청구나 법원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아직 구체적 대응 방안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 [사설] 국민의힘, 초유의 ‘대표 부재’ 서둘러 수습하라

    [사설] 국민의힘, 초유의 ‘대표 부재’ 서둘러 수습하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코너에 몰렸다. 6개월 당원권 정지에 즉각 반발했지만 홍준표 대구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으로부터 당 윤리위원회 징계에 승복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2030 당원들이 이 대표의 편에 섰지만 윤리위 징계를 수용하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딱히 징계를 거부할 명분이 약하다는 것도 고민이다. 당도 본격적인 수습 절차에 돌입했다. 오늘 초선, 재선, 중진 등 선수별로 모임을 갖고 오후엔 의원총회를 열어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이다. 수습 방안은 다양하다. 직무대행을 자처하고 나선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부재가 ‘궐위’가 아닌 ‘사고’라는 점을 들어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는 반대한다. 의총에서 이 대표의 직무정지와 권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가 추인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이 경우 6개월 뒤 이 대표가 복귀할 여지를 남겨 둔다는 점에서 아예 이 대표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기현 의원과 일부 친윤(친윤석열) 그룹은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인 이 대표의 잔여임기를 수행할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조기전대를 요구하고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승리한 집권 여당이 비대위를 꾸려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순순히 물러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여권 내부의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2년 뒤 총선 공천권을 놓고 차기 당권주자들끼리 치열한 권력다툼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초대형 복합경제위기가 진행 중인데 여당이 연일 집안싸움만 벌여서야 되겠는가. 국민의힘은 여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도 ‘대표 부재’라는 초유의 사태를 서둘러 수습해야 할 것이다.
  • “분해 플라스틱은 친환경? 장기적 영향 아무도 몰라”

    “분해 플라스틱은 친환경? 장기적 영향 아무도 몰라”

    유엔은 2021~2030년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과학의 10년’으로 지정했다. 오는 12월 5~17일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가 열린다. COP15에서는 지구촌 전체의 생물다양성 손실을 늦추고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재점검하며 2050년까지 가시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목표를 재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12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앞으로의 10년이 해양생태계 미래를 좌우하는 티핑포인트(변곡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지속가능한 해양 및 해안 생태계를 위해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이슈 15가지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UCSB),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를 중심으로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르투갈, 우루과이, 벨기에, 호주, 핀란드, 케냐, 아르헨티나, 중국 등의 국적을 가진 생태학, 생명과학, 해양학, 수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였다. 이들이 분석한 연구 결과는 생태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진화’ 7월 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포괄적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당장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미래에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식별하는 ‘미래이슈 탐색’(horizon scanning)이라는 방법론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크게 ▲지구 생태계에 의한 영향 ▲자원 남획 ▲신기술 등 세 가지 측면에서 15가지 요인이 해양 생물다양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으로 바다와 가까운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 산불, 전기차 배터리 제작을 위한 리튬 수요 증가로 인한 심해저 파괴, 먼바다(원양)에서의 물고기 남획, 해양 산성화, 생분해성 물질 등이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허버트 리드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 교수(해양생물학)는 “많은 사람이 썩지 않는 플라스틱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해양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허버트 리드 교수는 “해양 생태계는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광범위한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바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감시와 보호 정책 모두에서 지금 당장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우군도 적군도 징계 승복 촉구…‘고립무원’ 이준석 반격 나설까

    우군도 적군도 징계 승복 촉구…‘고립무원’ 이준석 반격 나설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우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전·현직 중진 의원 다수가 윤리위원회 징계 수용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이 대표의 당내 투쟁 동력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직전 원내대표로 이 대표와 ‘투톱’ 호흡을 맞췄던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며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를 지지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도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가 윤리위 재심 청구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내비치자 만류하고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업보라고 생각하라”며 “바른미래당 시절 대선배이신 손학규 대표를 밀어내려고 그 얼마나 모진 말씀들을 쏟아 내셨나.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시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나경원 전 의원도 “이 대표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원권 정지기간에 이를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일단 윤리위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본인의 미래를 지키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근들도 여러 채널을 통해 신중한 대처를 조언하고 있다. 지난 8일 긴급 최고위 후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만나 징계위 결정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11일 의원총회 결론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궐위’ 시도가 나오면 이 대표가 징계위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의 한 의원은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을 ‘윤핵관의 윤리위 관여‘로 확대한 이 대표의 패착”이라며 “이 대표 징계에 반대해 온 친윤들도 여론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윤리위가 의혹만 가지고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건 극렬 유튜버의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윤리위의 쿠데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직후인 8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후 8일부터 이날까지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잡아 둬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아침 라디오 출연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의 무기로 꼽히는 소셜미디어 활동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8일 온라인 당원 가입을 촉구, 9일 별다른 코멘트 없이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유튜브 링크를 공유한 게 전부다. 해당 노래의 가사는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라는 내용이다.  이 대표가 ‘책임 당원’ 가입을 독려한 것을 두고는 새로 꾸려질 지도부를 당헌·당규에 따라 끌어내릴 수 있는 당원소환제, 당의 중요 정책 등에 대해 토론을 요구할 수 있는 책임 당원의 권한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이 대표 지지자들은 윤리위 징계 이후 책임당원 가입과 토론 발안 릴레이 인증에 나섰다. 
  • 내년 4월까지 비대위? 하반기 조기 전대?…‘공천권’ 걸린 당권 놓고 윤핵관 분화 조짐

    내년 4월까지 비대위? 하반기 조기 전대?…‘공천권’ 걸린 당권 놓고 윤핵관 분화 조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차기 당권주자들의 당권 경쟁이 불붙은 모양새다. 다만 이 대표의 징계를 둘러싼 해석이 다른 데다 자진 사퇴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이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분화할 조짐도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며 당대표 ‘궐위’가 아니라 ‘사고’라는 자신의 해석이 옳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직무대행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권 원내대표는 징계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내 원톱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차단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6개월 뒤 당대표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당헌·당규상 그렇게 해석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내년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권 원내대표는 일단 직무대행 체제로 가다가 내년 상반기에 전당대회를 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한다. 이렇게 되면 원내대표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당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대표는 2024년 4월 총선 공천권을 갖는 만큼 권 원내대표 입장에선 이 시나리오가 최선일 수 있다. 반면 다른 차기 당권주자들은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경우 당대표는 총선 공천권이 없지만, 당내 지지 기반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하면 내년 6월 정식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를 제외한 대다수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선호하는 시나리오다. 이 대표가 자진 사퇴로 ‘궐위’된 상태여야 조기 전대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절충안으로 내년 초 전당대회 개최 방안도 거론된다. 권 원내대표가 연말 정기국회를 순조롭게 지휘한 다음 임기를 마치지 않고 중도 사퇴한 뒤 당권에 도전하는 시나리오다. 김 의원은 이런 시나리오를 경계해 늦어도 오는 10~11월에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 부위원장을 맡은 조해진 의원은 징계를 최고위에서 의결하고, 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밖에 당헌·당규를 개정해 정식 전당대회를 치러 임기 2년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11일 순차적으로 열리는 초선·재선·3선 이상 중진 모임과 의원총회에서 각종 의견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논란의 존 리發 자산운용업계 물갈이…전환점 맞이하나

    논란의 존 리發 자산운용업계 물갈이…전환점 맞이하나

    부진한 증시 속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 등 자산운용사의 불미스러운 일까지 겹치면서 자산운용업계의 쇄신에 이목이 쏠린다. 조직 개편과 구성원 ‘물갈이’를 통해 자산운용사들이 악재를 딛고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전격 사임했다. 2014년 취임한 존 리 대표는 코로나 19 확산 이후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을 이끌었다. 그러나 존 리 대표가 아내 명의로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체에 투자했고, 해당 업체를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편입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메리츠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존 리 대표의 배우자가 지분 일부를 소유한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금감원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동진 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를 존 리 대표 후임으로 선임하고 악재를 수습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화재, 금융지주, 증권 등을 거쳤으나 운용사 경험은 없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오는 2025년 정기주주총회 때까지 메리츠자산운용 경영을 맡는다. 자산운용업계는 최근 최고경영자 교체와 인력 이동, 조직개편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등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월 국내 ETF를 처음 도입한 배재규 전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지난달에는 대표이사 직속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신설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와 상품을 알리는 마케팅을 총괄하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전무)를 통해 ETF 운용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선임된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해외 ETF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홍콩 릭소자산운용에서 ETF를 담당하던 김영준 헤드를 영입해 글로벌 ETF 담당 임원으로 앉힐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후발주자들이 신규 ETF 출시를 공격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운용사들의 조직개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흑화’ 예고한 이준석의 고심…적군도 우군도 “징계 수용” 압박

    ‘흑화’ 예고한 이준석의 고심…적군도 우군도 “징계 수용” 압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우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전·현직 중진 의원 다수가 윤리위원회 징계 수용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이 대표의 당내 투쟁 동력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직전 원내대표로 이 대표와 ‘투톱’ 호흡을 맞췄던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며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했다. 이 대표를 지지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도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가 윤리위 재심 청구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을 내비치자 만류하고 나선 것이다. 홍 시장은 “업보라고 생각하라”며 “바른미래당 시절 대선배이신 손학규 대표를 밀어내려고 그 얼마나 모진 말씀들을 쏟아 내셨나.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시라”고 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 온 나경원 전 의원도 “이 대표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원권 정지기간에 이를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일단 윤리위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본인의 미래를 지키는 길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측근들도 여러 채널을 통해 신중한 대처를 조언하고 있다. 지난 8일 긴급 최고위 후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만나 징계위 결정 수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11일 의원총회 결론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무리한 ‘궐위’ 시도가 나오면 이 대표가 징계위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의 한 의원은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을 ‘윤핵관의 윤리위 관여‘로 확대한 이 대표의 패착”이라며 “이 대표 징계에 반대해 온 친윤들도 여론이 악화했다”고 전했다.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윤리위가 의혹만 가지고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건 극렬 유튜버의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청년최고위원도 “윤리위의 쿠데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직후인 8일 오전 라디오에 출연에서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후 8일부터 이날까지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잡아 둬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아침 라디오 출연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의 무기로 꼽히는 소셜미디어 활동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8일 온라인 당원 가입 촉구, 9일 별다른 코멘트 없이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유튜브 링크를 공유한 게 전부다. 해당 노래의 가사는 ‘자기와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라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데에도 이 곡을 이용한 바 있다.
  • 포스트 이준석 놓고 윤핵관 이견…직무대행이냐 조기 전당대회냐

    포스트 이준석 놓고 윤핵관 이견…직무대행이냐 조기 전당대회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으면서 차기 당권주자들의 당권 경쟁이 불붙은 모양새다. 다만 이 대표의 징계를 둘러싼 해석이 다른 데다 자진 사퇴 가능성이 남아있는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이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분화할 조짐도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이상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며 당대표 ‘궐위’가 아니라 ‘사고’라는 자신의 해석이 옳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직무대행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등을 놓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권 원내대표는 징계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내 원톱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차단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날 최고위원과 비공개 간담회 후 ‘이 대표가 6개월 뒤 당 대표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는 “당헌·당규상 그렇게 해석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내년 4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권 원내대표는 일단 직무대행 체제로 가다가 내년 상반기에 전당대회를 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한다. 이렇게 되면 원내대표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당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차기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당대표는 2024년 4월 총선 공천권을 갖는 만큼 권 원내대표 입장에선 이 시나리오가 최선일 수 있다.  반면 다른 차기 당권 주자들은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조기 전당대회를 할 경우 당대표는 총선 공천권이 없지만, 당내 지지 기반을 넓히는 기회로 활용하면 내년 6월 정식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를 제외한 대다수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선호하는 시나리오다.  일각에서는 절충안으로 내년초 전당대회 개최 방안도 거론된다. 권 원내대표가 연말 정기국회를 순조롭게 지휘한 다음 임기를 마치지 않고 중도 사퇴한 뒤 당권에 도전하는 시나리오다. 김 의원은 이런 시나리오를 경계해 늦어도 오는 10~11월에는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그때는 정기국회가 한창이라는 점에서 전당대회 시점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  이밖에도 당헌·당규를 개정해 정식 전당대회를 치러 임기 2년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방안, 이 대표가 자진사퇴할 경우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잔여임기가 6개월 이상)를 개최하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11일 순차적으로 열리는 초선·재선·3선이상 중진 모임과 의원총회에서 각종 의견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지난 4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한 안보리 회의 석상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각국 유엔 주재 대사들의 책상 위에 플라스틱 생수병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2019년 유엔본부 내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결정한 지 3년 만에 회의장에 페트병이 다시 등장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최근 수년동안 제기된 기후변화 의제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줄줄이 뒷전에 밀리는 상황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온 이유다. 2018년 유엔총회 의장으로 유엔의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을 주도한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전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는 그 어떤 전쟁보다 더 파괴적이고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지구적인 플라스틱 문제를 후퇴시키는 신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대응의 시금석은 지난 3월 폐막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의 결의안이다. 175개 회원국이 사상 처음으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글로벌 플라스틱의 국제적 오염 규제 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은 올해 안에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다자 협상을 개시한다. 목표 시한은 2024년이다. 계획대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될 경우 2015년 196개국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친환경 다자협정(그린 딜)이 수립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을 주축으로 시작될 다자 협상 안건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주기별 규제와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포함됐다. 매년 800만t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고, 매년 생산되는 4억t의 플라스틱 중 40%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이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현재 세대가 플라스틱과 공존하고, 미래 세대가 플라스틱으로 멸망하지 않기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민선 8기 첫 서울구청장협의회장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민선 8기 첫 서울구청장협의회장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민선 8기 첫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총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구청장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는 행정협의체다. 회장은 협의회를 대표해 자치구 간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서울시 및 중앙정부와 연계된 현안을 다루며 법령과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 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으로도 활동한다. 이 협의회장은 “구청장은 행정가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소속 정당을 넘어 주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부산엑스포, 수백번 두드리면 열린다”…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지원

    최태원 “부산엑스포, 수백번 두드리면 열린다”…이재용·정의선·구광모 등 지원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처럼 여기 계신 위원분들과 수십, 수백번이고 두드린다면 ‘엑스포 유치’라는 대박이 터지리라 믿습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부와 재계의 장기적 협업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8일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지난달 총리님과 부산시장님을 모시고 파리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다녀왔다. 부산엑스포 유치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단계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해당 국가들이 뭘 원하는지, 또 그리고 우리가 뭘 같이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자”라면서 “서로 돕고 신뢰 관계를 맺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개발국 예멘·네팔·라오스는 우리나라의 발전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한다”며 “엑스포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지원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차별화 전략으로 ‘메타버스’를 꼽았다. 그는 “민간위 차원에서 정부를 도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세계인의 지지를 얻을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메타버스를 통해 엑스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공동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 재단법인이었던 유치위원회와 정부 유치지원위원회를 통합했다. 한 총리와 최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14개 정부 부처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한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는 부산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국가 목표로 전국민이 하나가 돼 뛰어야 한다”라면서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팀 코리아’가 되어 유치활동을 펼친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둔촌주공 8개 쟁점 합의했지만… 갈 길 먼 공사 재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으로 3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이 서울시의 중재로 9개 쟁점사항 중 8개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다만 최대 쟁점인 상가분쟁 문제가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해 즉시 공사가 재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는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조합 대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1차 중재안 제시 이후 양측을 각각 만나 ▲기존 공사비 증액 재검증 ▲분양가 심의 ▲일반분양 및 조합원 분양 ▲설계 및 계약변경 ▲검증 ▲총회의결 ▲공사재개 ▲합의문의 효력 및 위반 시 책임 등 8개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계약 공사비 약 3조 2000억원은 한국부동산원에 재검증을 요청해 최초 검증일인 2019년 11월 28일 기준으로 실착공일(2020년 2월 15일)까지 물가인상률을 적용한 공사비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엘리베이터 등 마감재를 변경하는 대신 그 비용을 조합이 부담하고, 도급제 방식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뤘다. 다만 이들 합의 내용은 상가분쟁 관련 조항까지 합의가 됐을 경우를 전제로 한다. 현재 조합과 시공사는 상가 PM(건설사업관리)사의 유치권 문제를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개 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뤘지만 이 내용이 실제 효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상가분쟁 관련 합의가 이뤄진 뒤, 합의안이 조합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면서 “상가분쟁은 조합원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시가 중재하는 데 한계가 있고, 조합원 내부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갈등이 장기화되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8조 1항에 근거해 SH공사를 사업대행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조항은 정비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계속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조합원 동의를 거쳐 지자체가 조합을 대신해 정비사업을 시행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SH공사가 둔촌주공 사례처럼 재건축 중간에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사례는 없다. 시공사 측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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