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회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학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순조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안석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성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53
  •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는 동맹 훼손···진상 밝혀져야”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실과 다른 보도는 동맹 훼손···진상 밝혀져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전 세계의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민들의 생명·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온전히 지킬 국가는 없다. 동맹이 필수적”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상부터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한번에, 한술에 배부를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너무 많이 퇴조했고, 일본 내 여론도 있고 우리 국민 여론도 있고, 양국 국민들의 생각을 잘 살펴가면서 무리 없이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한국의 기업과 일본의 기업들은 양국의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양국의 기업들이 상호 투자를 함으로써 일자리도 더 늘 것이고 양국의 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관계 정상화는 강력히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불거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 확인했고, 하여튼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로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버킹엄 리셉션에 가보니 100여 개국 이상이 (모인) 그런 자리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그야말로 장시간을 잡아서 뭘 한다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참모들에게 ‘미 대통령하고 장시간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 (회담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대신 장관 베이스에서 그리고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베이스에서 더 디테일하게 빨리 논의해서 바이든 대통령하고는 최종 컨펌 방식으로 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자유, 인권, 평화,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 국제연대를 강력하게 지향하는 것을 전세계에 알렸다”며 “우리나라와 국제 협력을 기하려는 나라, 우리나라에 투자하려는 외국 기업, 또 국제 사회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합당한 대우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밝혔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했다.
  • [사설] 해외순방 성과 퇴색시킨 외교라인 쇄신해야

    [사설] 해외순방 성과 퇴색시킨 외교라인 쇄신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엊그제 영국, 미국, 캐나다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뒷말이 끊이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아마추어리즘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외교안보 라인의 허술한 준비와 대처로 ‘참사’ 수준의 외교 행보를 보였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여왕 조문 불발에 이어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환담’을 하는 데 그쳤다. 영국 왕실과 조정했다고는 하나 먼 길을 가 놓고도 정작 여왕을 참배하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도 잠깐 서서 환담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니 국내 기업들이 무엇보다 큰 관심을 가졌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 한번 꺼내 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구걸외교’ 논란까지 불렀다. 일본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정상회담이) 흔쾌히 합의됐다”는 한일 간 외교 관례에서 벗어난 발표 직후부터 회담 때까지 줄곧 회담 성사를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있던 뉴욕의 유엔 주재 일본대표부가 있는 건물로 직접 찾아가서 불과 30분간 만남을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회담의 성격에 대해서도 우리는 ‘약식회담’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은 ‘간담’이라고 의미를 낮춰서 평가했다. 유엔총회 기간에는 100여개 나라 이상의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양자 정상회담이 어렵다. 대통령실이 다자회담의 장에서 무리하게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부터가 프로답지 않은 실책이다. 그러니 48초짜리 환담이 나오는 것이다. 한미, 한일 회담을 최종 조율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외교라인 책임이 크다. 무능함을 드러낸 외교안보라인을 이참에 쇄신하지 않으면 똑같은 외교 실패를 반복할 우려가 크다.
  •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연차총회 부산에서 오늘 개막

    올해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연차총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 부산에서 PICES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PICES는 북태평양에서 해양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해양기구다.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1995년 PICES 회원국으로 가입해 올해까지 다섯 차례 총회를 유치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글로벌 지식네트워크를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각국에서 300여명의 해양수산 과학자가 모여 토의한다. 한국에서는 40명의 정부 대표와 100여명의 국내 과학자, 학생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26일에는 PICES 과학평의회 차기 의장으로 선임된 국립수산과학원 강수경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사업’에 PICES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설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총회를 통해 PICES가 지난 30년간 축적한 해양 과학 정보와 국제 협력의 경험이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사업의 목표인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엔총회서도 미중 외교수장 ‘대만 문제’ 설전

    유엔총회서도 미중 외교수장 ‘대만 문제’ 설전

    세계 패권을 두고 전방위적으로 경쟁하는 미중 두 나라의 외교장관이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미국은 베이징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거론하며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무력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중국은 워싱턴에 ‘대만 독립에 대한 분명한 반대’부터 표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라며 맞섰다. 25일 워싱턴포스트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3일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2개월 만이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에 대해 “초점은 단연 대만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시작된 양안(중국과 대만) 위기를 풀어 보자는 취지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세계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며 “오래전부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군이 개입하겠다”고 발언했음에도 미국은 여전히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펠로시 의장의 타이베이 방문 이후 끝없이 이어지는 중국군의 대만 위협 시위를 멈추라는 뜻이다. 그러나 왕 국무위원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초심으로 돌아가 ‘대만의 독립·분열 활동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미국은 말로만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할 뿐 실제 행동은 그것과 정반대”라고 비난했다. 베이징이 대만을 향한 군사훈련을 중단하길 원한다면 다시는 워싱턴이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과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는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대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 동시에 상대에 대한 요구 사항을 분명히 했다.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이뤄질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 회담에서 ‘통 큰 합의’가 나올 수 있도록 의제를 조율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 미 의회가 대만을 사실상의 동맹국으로 간주하는 ‘대만정책법안’을 처리 중이고, 중국도 다음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정당화하고자 ‘대만 통일’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여 두 정상 간 결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대두된다. 한편 미국 내 대표적 ‘대중 매파’이자 공화당 대권 후보를 노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이 포럼 참석차 26일부터 3일간 대만을 찾는다고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 “우린 총알받이 아니다” 절규에도… 푸틴 “전투 거부 땐 10년 구금”

    “우린 총알받이 아니다” 절규에도… 푸틴 “전투 거부 땐 10년 구금”

    군 기강 잡고 핵 사용 위협 계속가난한 소수민족 강제징집 집중시민권·빚 상환 유예 등 회유책 러 점령지 병합 투표 부정선거투명함에 투표지 펼쳐서 투표EU, 러 탈출자 수용 논의키로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낼 30만 예비군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가 러시아 전역으로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당근’(입영 유인책)과 ‘채찍’(처벌규정)을 동시에 내놓으며 강제 징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안으로는 군 수뇌부 경질로 기강을 잡고, 밖으로는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CNN·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국 32개 지역에서 동원령에 반발하는 시위에 가담한 7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38개 지역에서 1300명 이상이 연행된 바 있다. AFP통신은 모스크바에서 경찰에 체포된 한 여성 시위자가 “우리는 ‘총알받이’가 아니다”라고 외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30만명을 동원하겠다는 당국의 당초 발표와 달리 동원 인원이 더 많고, 기준이 작위적이며 차별적이라는 점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23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전문가, 국영 언론인 등은 징집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고학력·고소득자는 징집에서 쏙 빼고 시베리아 등 외지고 가난한 지역의 소수민족에게 동원령이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생이나 장년층 이상은 동원하지 않겠다면서도 실제 동원되는 사례 역시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와 메두자는 동원 인원이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국영방송 러시아투데이 편집장인 마르가리타 시모니안은 텔레그램에서 “민간인은 35세까지 모집될 수 있다고 발표됐는데 소집 서류가 40대에게도 가고 있다”고 분노했다. 러시아는 더 강력한 처벌규정으로 대중의 반발을 억누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항복·탈영하거나 전투를 거부하는 자국 군인을 최대 10년까지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이날 서명했다. 기존(5년)보다 형량을 두 배나 가중시킨 것이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드미트리 불가코프 육군 대장 겸 국방차관과 총참모부 산하 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 중장을 경질한다고 밝혔다. 개전 초기에 점령했던 동북부 땅을 최근 다시 우크라이나에 넘겨주는 등 패전 원인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러시아는 핵 사용 가능성도 재차 경고했다.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4곳(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이 러시아에 편입되면 핵무기를 포함한 러시아의 완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곳의 투표장에서는 소총을 든 군인들의 감시 속에 주민들이 ‘투명 투표함’에 펼쳐진 투표용지를 투입하는 등 사실상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 이 와중에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지역 아파트 등지에 미사일 공격까지 감행했다. 군 동원 회유책도 내놨다. 당초 5년간 거주해야 받을 수 있는 러시아 시민권을 1년간 군 복무를 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부여하고, 동원 예비군에 대해 채무 상환을 유예해 주도록 대출기관에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3일 폴리티코와 한 인터뷰에서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을 유럽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발트 3국과 폴란드 등은 러시아인 망명 허용을 거부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26일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등을 논의한다.
  • 尹 ‘자유연대·투자 세일즈’ 순방 성과에도 졸속외교 비판 속 민생·인사 등 첩첩산중

    尹 ‘자유연대·투자 세일즈’ 순방 성과에도 졸속외교 비판 속 민생·인사 등 첩첩산중

    한일 정상 만남 약식회담에 그쳐한미 통화스와프·IRA 논의 빈손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됐다. 첫 유엔총회 참석과 경제외교 행보 등 성과도 있었지만, ‘졸속 외교’ 비판, 비속어 논란 등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25일 관련 자료를 내고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 대외정책 기조 각인 ▲미일독 정상과의 협의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세일즈외교 본격화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 5가지를 이번 순방의 성과로 제시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환기적 위기에 대한 해법에 초점을 맞춘 윤 대통령의 첫 유엔 기조연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금융시장 유동성 문제에서 한미 정상 간 협력 의지 확인, 1조 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구상을 담은 ‘뉴욕 구상’ 제시 등 순방에서 거둔 결실이 적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의 자체 평가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평가는 인색하다. 우선 정상회담을 목표로 추진했던 한미·한일 정상과의 만남은 온전한 형태의 회담이 되지 못하며 빛이 크게 바랬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행사장까지 찾아가 만난 한일 약식회담에 대해 일본 측에선 “한국이 일본에 빚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저자세 대일 외교’, ‘의전 실수’ 등의 논란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야권에선 외교 안보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쏟아지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순방 외교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였던 한미 통화스와프와 IRA 문제는 다뤄 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순방 후반부에 벌어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거대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속어가 지목한 대상이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야당)라고 정정했고, 이는 여야 간 대치전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일단 순방 전에 주력했던 민생경제·약자 챙기기 행보를 재개하며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 장관 후보 인선도 금명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이후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당장은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속보] 尹대통령 “대만 분쟁 시 北 도발 가능성 증대”

    [속보] 尹대통령 “대만 분쟁 시 北 도발 가능성 증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대만 문제와 관련,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분쟁이 생길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증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대만 방어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한 뒤 “그 경우 한반도에서 한국과 한미 동맹의 최우선 순위는 강고한 방위태세에 기반해서 북한의 위협에 먼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과의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의 유엔 총회 방문 계기에 진행됐다.
  • 유엔 순방 마친 尹, 현안은 산적

    유엔 순방 마친 尹, 현안은 산적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됐다. 첫 유엔총회 참석과 경제외교 행보 등 성과도 있었지만, ‘졸속 외교’ 비판, 비속어 논란 등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25일 관련 자료를 내고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 대외정책 기조 각인 ▲미·일·독 정상과의 협의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세일즈외교 본격화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 5가지를 이번 순방의 성과로 제시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환기적 위기에 대한 해법에 초점을 맞춘 윤 대통령의 첫 유엔 기조연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금융시장 유동성 문제에서 한미 정상간 협력 의지 확인, 1조 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구상을 담은 ‘뉴욕 구상’ 제시 등 순방에서 거둔 결실이 적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의 자체 평가다. 하지만 이같은 성과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평가는 인색하다. 우선 정상회담을 목표로 추진했던 한미·한일 정상과의 만남은 온전한 형태의 회담이 되지 못하며 빛이 크게 바랬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행사장까지 찾아가 만난 한일 약식회담에 대해 일본측에선 “한국이 일본에 빚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저자세 대일 외교’, ‘의전 실수’ 등 논란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야권에선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쏟아지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순방 외교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였던 한미통화스와프와 IRA문제는 다뤄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순방 후반부에 벌어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거대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속어가 지목한 대상이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야당)라고 정정했고, 이는 여야간 대치전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일단 순방 전에 주력했던 민생경제·약자 챙기기 행보를 재개하며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장관 후보 인선도 금명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이후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당장은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문을 닫거나 닫으려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미셸 의장은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EU가 “크렘린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U는 원칙적으로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러시아인이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이 정신 나간 크렘린궁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해 있다면 우리는 고려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부분 동원령으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의 역학이 바뀌었다고 진단하면서 EU가 “빠르게 협력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이 26일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논의할 예정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조국을 떠나려는 러시아인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EU 회원국 사이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유럽으로 망명하고 싶다고 속인 채 푸틴 대통령 측 인사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는 징집 통보를 받기 전이나 출국 금지 조치 전에 러시아를 탈출하는 남성들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핀란드 정부도 비슷한 맥락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지난 7개월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이 궁지에 몰렸기 때문에 확실히 위험한 순간”며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들이 허세(bluff)가 아니라고 말할 때, 당신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분쟁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가 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나는 러시아에 대한 그런(핵무기·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고, 몇몇 경우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보다 더 현대화 된 무기를 보유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때, 우리는 당연히 우리 영토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허세가 아니다.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상황이(핵무기의 방향이) 그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尹대통령 내외 ‘5박7일’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이로써 5박7일동안 이어진 3개국 4개 도시 순방은 마무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엘리자베스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뉴욕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 및 환담을 나눴다. 23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타와로 이동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같은날 오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여사 캐나다 총리 부인인 트뤼도 여사의 초청을 받아 캐나다 국립미술관을 함께 관람하는 등 순방 내조 외교를 펼쳤다. 김 여사는 미술관 관람에 이어 참전용사 보훈요양병원을 방문해 6·25 전쟁에 참전한 제시 셰네버트 간호장교를 만나기도 했다.이날 국내에서는 여야가 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부대변인은 “특히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하지만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속어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야권의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민주 “국격 무너진 일주일…尹 외교 참사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대해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국격을 높이기는커녕 국민께 수치만 안기고 왔다”며 “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부족, 부적절한 평소 언행, 외교라인의 아마추어리즘이 합쳐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을 위해 지난 18~19일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장례식 행사 전 윤 대통령이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에 참배 가지 않은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을 만났다. 이후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등 행사에 참석하며 세일즈 외교에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음성 파일을 올리며 비속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며 “‘이 ××’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이날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에서 탄 공군 1호기는 24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취중생]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함께 내딛는 걸음…“모두의 일상이자 책임”

    3년만에 열리는 9.24 기후정의행진기후위기 시대에 사는 우리의 역할“기후불평등 직시하고 바로잡아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대홍수가 발생해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 등이 잠기고 7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파키스탄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 8월 파키스탄에서는 폭염 후 찾아온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습니다. 이재민도 3300만여명에 달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다를 뿐 우리나라도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난 8월 초 이례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중부 지역 그리고 추석 연휴 전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상륙으로 수해를 겪은 포항·경주 등 경남 지역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한반도 안에서도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등 지역간 극단적인 날씨는 기상 이변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일 겁니다. 말 그대로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 ‘기후정의’를 위해 모인 발걸음…“기후위기는 불평등의 문제”누군가는 폭우와 가뭄으로 생을 마감하고 일자리를 잃습니다. 이상 기후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역량도 천차만별입니다. 자연재해가 재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후위기를 제대로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광장 일대에서는 ‘기후정의행진’ 집회가 열립니다. 400여개 시민단체와 2만여명의 시민들이 한데 모일 예정입니다. 집회가 끝난 4시부터는 시청역에서 광화문 광장, 안국역을 거쳐 숭례문 쪽으로 행진합니다. 이번 대규모 행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겁니다. 지난 6월 ‘9월 기후정의행동’ 조직위원회가 꾸려지고 180여개 시민단체가 위원회에 참여해 이번 기후정의행진을 기획했습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건 기후위기 시대에도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하게 사는 삶입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불평등 해결과 기후위기를 방관하거나 가속화하는 사회구조 체제의 변환을 촉구하는 것이 핵심이죠. 한재각 ‘9월 기후정의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기후위기가 불평등의 문제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2019년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짚었다면 올해는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주체들의 책임을 묻고 체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숙인·난민 등 당사자 시선으로 바라보는 기후정의9월 기후정의행동이 주목하는 것은 기후위기로 인해 큰 피해를 경험한 이들의 시선과 목소리입니다. 이날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는 이재임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반지하나 쪽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견뎌 내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도가 0.1도씩만 올라도 급변점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주거취약 계층에게는 새삼스럽지 않은 일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활동가는 “주거취약 당사자와 연대 활동가 30여명이 사전행사와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 반지하와 같은 취약 거쳐를 중심으로 폭우 피해가 극대화한 만큼 기후위기 시대에 안전한 주거권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진에 참여하는 이집트 난민들과 노동자연대는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 ‘COP27’을 반대하며 실효성 높은 기후위기 해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최영준 노동자연대 연대협력국장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COP26 회의에서 한 약속도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각국 정상회의만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기후변화 당장 막을 수 없어도… 불평등 구조 직시해야기후정의행동은 화석연료 중심의 대규모 생산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후위기를 야기하며 막대한 부를 쌓는 일부 최상위 계층과 기후재난의 피해가 고스란히 쏠리는 빈곤층의 불평등한 구조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후재난의 고통과 무게가 일부 시민들에게 더 가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라는 명제에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행진에서는 기후위기라는 낭떠러지에 서 있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입니다. 기후변화를 야기한 우리 사회의 책임만큼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 역시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요. 당장 기후변화를 막을 수는 없어도 기후재난 당사자들과 함께 걸으며 목소리를 듣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27일 아베 국장 초읽기…기시다 반대 여론 뒤집을 수 있을까

    27일 아베 국장 초읽기…기시다 반대 여론 뒤집을 수 있을까

    유엔 총회에서 귀국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장 개최를 밀어붙인 데다 자신이 총재를 맡고 있는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밀접한 관계가 논란이 되면서 지지율이 위험 수준으로 급락한 기시다 총리가 국장 이후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언론사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여론이 찬성을 웃도는 것에 대해 “계속 끝까지 정중하게 설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옛 통일교에 대한 원한으로 암살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일본 전후 두 번째로 국장을 치르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많다. 아베 전 총리와 이 종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본인이 사망한 지금 실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기시다 총리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하는 ‘조문 외교’로 국장 반대 여론을 뒤집겠다는 생각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개최되는 아베 전 총리 국장 참석자에 대해 “4300명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쓰노 장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뒤늦게 국장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모두 218개 국가 및 지역, 국제기관에서 약 700명이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정상급 참석자는 전직 14명을 포함해 모두 49명으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을 비롯해 한국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다만 국장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참석자가 예상보다 줄어들었다. 교도통신은 “최대 6000명 정도 참석할 것이라는 정부 예상을 밑도는 상황은 분명해졌다”라고 지적했다. 국장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23일 도쿄 신주쿠 등에서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집회를 열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300여명이 국장 반대 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조의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27일 국장 당일에는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규모 국장 반대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 ‘돌봄과 미래’ 24일 창립

    전 국민 돌봄 보장 실현을 목표로 비영리법인 ‘돌봄과 미래’가 24일 창립한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지역사회 돌봄을 획기적으로 확대·강화해 돌봄 불안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역사회 돌봄은 노인, 신체·정신 장애인들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보건의료, 사회복지, 요양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가족들이 돌봄 노동과 비용 부담에 지쳐 무너지지 않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이런 제도가 실현되면 암 환자 등도 병원에서 일찍 퇴원해 집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돌봄과 미래에 따르면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700만명으로 추정된다. 돌봄과 미래는 “이들에게 방문보건, 방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50만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돌봄 보장제도를 만들어 어느 가정이든 비용 부담없이 노인, 장애인, 환자가 최대한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이런 제도를 실현할만한 인프라가 부족하다. 노인, 장애인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주·야간보호센터’를 어린이집처럼 동네마다 만들려면 5만개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4900여개 뿐이다. 또 공동 식당과 거실, 당직실이 있어 노인과 장애인이 결식·고독·위기대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복지주택을 만들려면 장기임대로 집 100만채를 공급해야 한다. 돌봄과 미래는 “IMF 경제 위기 이후 복지제도를 정비할 때부터 지역사회 돌봄을 구축했어야 했지만 역대 정부는 방향성이 없고 소극적이었다”며 “돌봄 보장은 고령화, 저출산, 양극화 대응의 핵심이며 이제부터라도 꾸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준비위원장은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며, 이명수·백종헌·이학영·남인순·허종식·이용빈·서영석·최혜영·강은미 등 현직 의원과 김세연·박윤옥·김정록·이미경·원혜영·서형수·이성재·권미혁·장향숙 등 전직 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정은경 전 질병청장,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등 36명의 인사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김용익 ‘돌봄과 미래’ 설립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 가족들은 고달픈 돌봄 부담이냐, 부모님의 시설수용에 대한 죄책감이냐의 진퇴양난 함정에 빠져 있다. 이를 풀어주어야 한다”면서 “전 국민 돌봄 보장을 실현하려면 강력한 사회적 여론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정당이 당론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창립총회는 유튜브에서도 중계된다.
  • 다음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가능…엔저가 경기 띄울까

    다음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가능…엔저가 경기 띄울까

    다음달 11일부터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가능해진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했던 외국인의 일본 여행을 2년여 만에 전면 재개하는 등 빗장을 완전히 해제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 중인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방역 대책 해제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달 11일부터 하루 5만명인 일일 입국자 상한선을 없애고 자유로운 개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단기 체제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처럼 입국 규제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한 데는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맞이한 데다 코로나19 감염이 다소 완화되면서 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일일 입국자 수 상한을 5만명으로 늘리고 관광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했다. 하지만 일본 입국 시 비자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개인 여행을 허용하지 않는 한 일본 여행객을 늘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인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전 비자 없이 최장 90일까지 일본에 체류할 수 있었지만 현재 비자 없이 체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음달 11일부터는 비자 없이도 일본 자유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여행 수요를 대폭 늘리려는 또 다른 이유로 일본 경제를 흔들고 있는 ‘엔저’를 역이용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내용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린 3.00~3.25%로 결정한 지 얼마 안 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었지만 기존의 마이너스 금리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그러자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장중 145엔대까지 오르는 등 엔화 가치가 1998년 8월 이후 2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일본 8월 무역수지는 2조 8173억엔(약 27조원) 적자를 기록하는 등 13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는 상황이다. 그러자 역으로 엔화 가치 하락을 일본 여행의 홍보 수단으로 삼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은 지난 11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엔화 약세 상황은 인바운드(일본 국내 관광)에 효과가 있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금의 완화 정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엔저를 이용한 일본 여행 전면 재개 움직임에 실제 일본여행 예약도 급증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일본 노선 10월 예약자 수는 이달 20일 기준 8월 말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 [ITS 2022]국내 통신사 ‘지능형 교통체계’ 기술 선전…세계 대회서도 치열한 경쟁

    [ITS 2022]국내 통신사 ‘지능형 교통체계’ 기술 선전…세계 대회서도 치열한 경쟁

    KT·LG유플러스 ITS 세계총회서 K-ITS 선보여강릉시, 2026년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선정출근길 교통 불편 해소 등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통 체계 시스템을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아진 가운데 통신사들도 앞다퉈 지자체와 손잡고 해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린 지능형 교통 체계(ITS) 세계총회에 참석해 최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ITS는 ‘교통 올림픽’, ‘교통 엑스포’라고 불리는 교통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이다. ITS 월드 콩그레스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서 열리기도 했다. 특히, 기업들은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미래 운송 수단 등 정보를 교류하고 보유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강릉시는 지난 18일 LA컨벤션센터에서 경쟁도시인 대만 타이베이를 제치고 ‘2026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ITS는 서울시 우선 신호 사업, 세종·광주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강릉시 ITS 기반 구축사업을 획득하면서 선도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강릉시 ITS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후 강릉시, 국토교통부 등과 유치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 7월 진행된 후보 도시 현지실사에서도 긴급차량 우선신 호,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 등을 선보이며 현지실사단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이번 세계총회에서 LG유플러스는 강릉시와 함께 전시 부스를 구성해 렉스젠·바이다·서울로보틱스 등 유수의 ITS 전문기업과 함께 강릉시에 구축한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주차장 혼잡예보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스마트 교차로는 도심 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구간별 차량 교통량과 대기 행렬, 차종별 통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 발생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또 교차로 주변에 도로전광표지(VMS)가 설치되면 운전자가 여러 경로의 교통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VMS로 해당 공영주차장에서 주차가 가능한 위치와 잔여 주차 공간 수 등을 확인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이번 ‘2026 ITS 세계총회’ 유치와 앞으로 진행될 ITS 고도화 사업을 통해 강릉시가 세계적인 중소도시형 첨단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의 현실적인 교통 문제 해결은 물론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 부천시와 손잡고 ITS 세계총회서 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KT도 ITS 세계총회에서 부천시와 함께 디지털 트윈·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했다. KT는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 ‘KT 로드 트윈’을 부천시 실제 교통환경에 적용한 실증사례와 신호시스템을 최적화해 도심 내 교차로 통과 교통량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실증결과를 전시했다.KT로드트윈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인공지능(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해당 기술로 시범 도로 기준 연간 약 147억원에 달하는 교통혼잡비용과 약 1000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시 전역의 288개 교차로로 확대할 시 연간 약 3505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2만 3000여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봉기 KT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는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교통 경험 개선 및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 대통령 지지율 28%…순방 외교 오히려 ‘역효과’ [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28%…순방 외교 오히려 ‘역효과’ [한국갤럽]

    직무 긍정평가 5%p 하락 28%부정평가는 2%p 상승한 61%“해외순방, 직무평가 플러스 되지 못해”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주 만에 다시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영빈관 신축계획 철회, 정상외교 관련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5% 포인트 하락한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 포인트 상승한 6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7월 4주차 조사에서 28%를 기록,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은 이후 8월 1주차 조사에서 24%로 최저점을 찍었고 이후 20%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33%로 다소 올랐으나 또다시 20%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1%)과 ‘보수 성향’(53%)에서 가장 많았고,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과 ‘정의당 지지층’(86%), ‘진보 성향’(85%), ‘40대’(80%) 등에서 80%대를 넘겼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영빈관 신축 계획 철회 등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문제, 영국 여왕 조문 취소 등 정상 외교 일선에서의 처신 관련 언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조사 기간을 감안하면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 48초 환담,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은 또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의 해외 순방은 직무 평가에 플러스가 되지 못했다”며 “지난 여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직후 조사에서도 직무 긍정률이 6% 포인트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 첫해 외국 방문 때는 상황이 달랐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2013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첫해 외국 방문은 대체로 즉각적인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 이어졌고, 2014년 9월 유엔총회 참석 및 기조연설도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며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2018년 9월 유엔총회 참석 및 기조연설은 직전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시너지를 내며 직무 평가 반등에 이바지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4%로 동률을 기록했다. 전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4% 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3% 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7%였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속보] 백악관,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노코멘트”

    [속보] 백악관,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노코멘트”

    미국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무대응 기조를 보이며 한미 관계는 변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켜진 마이크’(hot mic)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한국과의 관계는 굳건하고 증진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핵심 동맹으로 여긴다. 두 정상은 어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유익하고 생산적인 회동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 이와 관련, 김은혜 홍보수석은 해당 발언 논란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저개발 국가 질병 퇴출을 위한 1억 달러의 공여를 약속했다.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박진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얘기한 것이냐는 이어진 물음에 “그렇다”고 재확인했다.
  • 새 한국주택협회장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새 한국주택협회장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한국주택협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윤영준(사진)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제14대 주택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윤영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주택산업 환경은 기후 및 인구 구조 변화로 주거 유형이 바뀌고 있다”며 “인공지능, 자동화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도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협회에서도 이런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주거문화 창출을 위해 정부 주무부처·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적극 동참하고 해외주택관련 단체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주택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이정선 광주교육감 옛 대구감옥터 참배 눈길

    이정선 광주교육감 옛 대구감옥터 참배 눈길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2일 한말 호남의병장들이 순국한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대구감옥은 일제 침탈이 본격화한 1910년대 심남일, 안규홍 등 호남의병 43명이 사형을 당한 역사적 현장이며 광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 151명이 수감됐던 곳이다. 이 교육감은 삼덕교회 입구에 설치된 대구형무소 상징 조형물 앞에서 순국 의병장과 항일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상징조형물은 옛 대구감옥과 대구형무소 때 사용된 붉은 벽돌로 만든 담벽으로, 벽돌에는 호남 의병장들의 이름이 흰색 페인트로 씌여 있다. 호남 주요 기관장 중 옛 대구감옥을 찾은 것은 이 교육감이 처음이다. 이 교육감은 “한말 의병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항일 애국지사들이 숨지거나 모진 고초를 겪은 역사 현장을 이제야 참배하게 돼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역사 직무연수 현장으로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광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협력해 달구벌과 빛고을의 역사교육 협력방안인 이른바 ‘달빛 역사동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참배 후 이날 오후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만나 양 지역의 역사교육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대구의 2·28 학생운동, 국채보상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을 상호 연계하는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남도지역 항일운동과 인연이 있는 대구·경북지역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교원 역사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점차 양 지역의 학생 교류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육감이 참배한 옛 대구감옥 뿐 아니라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들이 출옥 후 기념촬영한 대구 달성공원, 광주학생독립운동 주모자로 옥고를 치른 김보섭 선생의 고향인 안동 지역 등을 포괄적으로 묶어 ‘대구에서 바라본 광주학생독립운동’ 같은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