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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 오늘 본회의 의결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 오늘 본회의 의결

    업무 범위는 시행령으로 정하기로간호조무사 학력 기준은 추후 논의 보건의료노조가 29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여야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그간 적지 않은 이견을 보였던 ‘간호법 제정안’을 합의 처리했다. 해당 법안은 28일 복지위·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복지위 법안소위가 이날 오후 7시부터 회의를 열어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은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는 등 의사의 일부 업무를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역할을 법제화하고 이들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여야 간 쟁점 중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는 보건복지부령(시행령)에 위임토록 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 범위를 간호법에서, 민주당은 대통령령에서 규정하자는 입장이었다. 또 민주당은 PA 간호사 업무 범위가 넓어 의사나 약사의 영역을 침해하는 직역 갈등을 우려했는데 이 부분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이 시급한 만큼 민주당이 정부 수정안(복지부령 위임)을 수용했다. PA 간호사가 ‘검사, 진단, 치료, 투약’의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는 국민의힘 주장은 빠졌고 간호조무사의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부분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 공백 (상황에서) 이른바 진료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의 노고가 너무 크고 불안감이 큰 상태”라며 여야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가동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한 총리는 “보건의료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파업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료 개혁 완수의 길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간호법과 달리 여야가 앞서 상임위에서 합의한 7개 민생법안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28일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 아이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유산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개정안 등이다. 또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 재표결에 나서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은 모처럼 조성된 여야 협치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28일 본회의 의결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28일 본회의 의결

    보건의료노조가 29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여야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그간 적지 않은 이견을 보였던 ‘간호법 제정안’을 합의 처리했다. 해당 법안은 28일 복지위·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복지위 법안소위가 이날 오후 7시부터 회의를 열어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은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는 등 의사의 일부 업무를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역할을 법제화하고 이들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여야 간 쟁점 중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는 보건복지부령(시행령)에 위임토록 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 범위를 간호법에서, 민주당은 대통령령에서 규정하자는 입장이었다. 또 민주당은 PA 간호사 업무 범위가 넓어 의사나 약사의 영역을 침해하는 직역 갈등을 우려했는데 이 부분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이 시급한 만큼 민주당이 정부 수정안(복지부령 위임)을 수용했다. PA 간호사가 ‘검사, 진단, 치료, 투약’의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는 국민의힘 주장은 빠졌고 간호조무사의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부분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 공백 (상황에서) 이른바 진료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의 노고가 너무 크고 불안감이 큰 상태”라며 여야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가동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한 총리는 “보건의료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파업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료 개혁 완수의 길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간호법과 달리 여야가 앞서 상임위에서 합의한 7개 민생법안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28일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 아이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유산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개정안 등이다. 또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 재표결에 나서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은 모처럼 조성된 여야 협치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올바른 의료개혁 쟁취’ 구호 외치는 국립중앙의료원 보건의료노조 [서울포토]

    ‘올바른 의료개혁 쟁취’ 구호 외치는 국립중앙의료원 보건의료노조 [서울포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지부가 26일 서울 중구 서울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 진료 정상화, 불법진료 근절, 처우 개선 촉구 출근길 선전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병원이 어렵다면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강제 연차와 무급휴가를 사용하게 하면서 의료 공백의 책임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우리에게 덮어씌우고 있다”며 “현재 전공의 업무의 60%를 간호사들이 하고 있지만 그 어떤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1%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28일까지 합의가 불발된다면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중환자 치료, 수술 투석, 이를 지원하기 위한 마취 진단 검사, 응급 약제, 환자 급식 등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라 기능을 유지하도록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응급실 운영 차질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 의료진은 떠나고 예산은 쥐꼬리…전북 의료원 어찌하나

    의료진은 떠나고 예산은 쥐꼬리…전북 의료원 어찌하나

    적은 예산 지원과 의료진 부족에도 전북 의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지방의료원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의정갈등 이후 공보의 공백이 길어지고 오는 29일에는 간호사들마저 총파업을 예고해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최전선에 헌신한 지방의료원이 최근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심각한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전북에는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의료원 등 3곳의 공공병원이 있다. 도내 지방의료원 3곳의 당기순이익(손실)은 지난 2019년 38억 흑자에서 2023년에는 224억 적자를 기록했다. 극심한 경영난 속에 지방의료원별로 자구책으로 차입하고 있으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 경영 건전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게 도의회 분석이다. 이에 전북도가 이자 상환 지원 명목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충분치 않다. 전북지역 세출 총예산(9조 1051억원) 중 보건예산 비중은 1.61%(1462억원)이다. 매년 2%가 넘는 예산을 편성한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강원특별자치도와 대비된다. 특히 보건예산 중 공공보건의료기관 기능 강화 예산은 지난 2020년 31%에서 해마다 줄며 지난해에는 12%에 그쳤다. 아울러 의료진 부족도 고질적 문제다. 실제 남원의료원만 보더라도 의사 수(28명)가 정원(37명)에 못 미친다. 전체 의료진 현원(323명) 역시 정원(397명)보다 적어 인력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29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도내 3곳 지방의료원이 포함돼 최악의 경우 셧다운이 우려된다. 임준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내 지방의료원 등의 회복 지연 현황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과 지방의료원 정책 부재를 꼬집었다. 임 교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 및 공공병원 인력 확충, 국립의료공단 설립 등을 통한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립, 국립대학병원의 역할 강화, 공공병원의 안정적 재정 확보,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의료인력 확충 등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삼영 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다 보니 공익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공익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를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거나 다양한 명목의 보조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번아웃’ 간호사 집단행동… 29일 총파업

    ‘번아웃’ 간호사 집단행동… 29일 총파업

    반년 넘게 전공의 이탈 공백을 메워 온 간호사 등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필수 인력은 남기로 했지만, 6개월 넘도록 이어진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인 상당수가 이미 ‘번아웃’(탈진)된 데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까지 겹쳐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다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막판 교섭에 실패해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장기 파업으로 가진 않겠다고 밝혔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합원의 60%가 간호사들이다. 이들마저 현장을 떠나면 대체 인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파업 이전에 타결을 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설령 파업하더라도 2~3일 이내에 원만한 타결을 이뤄 단시일 내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파업 돌입 시 예상 참여 인원은 2만여명이다. 국립중앙의료원·경기도의료원 등 공공병원 31곳과 고려대의료원·한양대의료원·중앙대의료원·강동경희대병원 등 민간병원 30곳이 지난 23일까지 쟁의행위 투표에 참여해 찬성 91.1%로 총파업을 통과시켰다. 투표 참여 인원은 2만 9705명으로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신생아실 등 필수의료 인력(20~30%)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파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파업(7월 13~14일) 참여 인원(전국 145개 의료기관·4만 5000여명)의 절반 수준이다.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은 참여하지 않는다. 노조는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28일까지 합의 노력을 하고 결렬 땐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요구 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 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주 4일제 시범사업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이다. 박 부위원장은 “6개월간 구조조정 압박까지 받으면서 의료 공백을 메워 온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고, 정부도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으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며 “환자를 떠난 전공의들에게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으면서 보건의료 노동자에게만 병원이 어려우니 참아 달라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필수 인력을 남겨 두겠다는 보건의료노조 발표에도 일선 병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최근 응급의학과 전문의 인력 부족으로 곳곳에서 응급실 진료 제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파업 규모가 작더라도 인력 부족으로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어서 파급력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집단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에 정부 “필수진료 차질 없도록 하겠다”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에 정부 “필수진료 차질 없도록 하겠다”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한 제60차 회의에서 “8월 29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결정으로 28일까지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62개 사업장 중 61개 사업장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령’에 따라 파업에 참여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 등 필수유지업무는 지속 운영돼야 한다”며 “정부는 필수유지업무 정상 진료 여부를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부쳤다. 그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28일까지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동시 파업을 하더라도 환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파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의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해 응급센터 등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미참여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업 참여로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의료기관을 콜센터나 지자체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노조의 고민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공의 이탈 상황에서 파업하게 될 경우 환자와 국민의 불안과 고통을 생각해,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는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공의 이탈이 6개월째 접어들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보건의료인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61개 병원 참여”(종합)

    보건의료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61개 병원 참여”(종합)

    61개 병원 조합원 91% “파업 찬성” 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오는 29일 응급실·중환자실 등의 필수유지 업무 인력을 제외한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에는 61개 사업장(공공병원 31곳·민간병원 30곳)의 조합원 총 2만 9705명 중 2만 4257명(81.66%)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만 2101명(91.11%)이 찬성했다. 쟁의행위에 반대한 조합원은 2117명(8.73%), 무효는 35명(0.14%)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보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의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공공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등 31곳이다. 민간병원의 경우 고려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이화의료원(목동·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광명), 한림대의료원 4곳, 한양대의료원(서울·구리) 등 30곳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노조는 “15일간의 조정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28일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만약 사용자 측이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끝끝내 외면한다면 동시 파업 하루 전인 28일 의료기관별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이튿날부터 동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동시 파업을 하더라도 환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29일 총파업을 앞두고 병원 측과 정부에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용자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정부는 교착 상태에 빠진 노사 교섭 해결을 위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고 왜곡된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올바른 의료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재정적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의 집단 사직이 6개월이 넘긴 상황 속에 의료 공백을 메우며 헌신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정부와 사용자가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 [속보]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가결 “61개 병원 찬성률 91%”

    [속보]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가결 “61개 병원 찬성률 91%”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19~23일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에는 61개 사업장 총 2만 9705명 중 2만 4257명(81.66%)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만 2101명(91.11%)이 찬성했다. 노조는 “이처럼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에는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간의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조정에 실패하면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버스노조, 총파업 찬성 98.3%…다음 달 4일 파업 예고

    경기버스노조, 총파업 찬성 98.3%…다음 달 4일 파업 예고

    경기지역 버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8.3%가 파업에 찬성, 조정이 결렬될 경우 다음 달 4일 9300여 대 버스 운행이 멈출 위기에 놓였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2일 도내 45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 6592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76%인 1만2613명 중 1만2392명(98.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버스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도내 준공영제노선 2200여 대와 일반시내버스, 시외·공항버스 7100여 대 등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모두 9300여 대가 멈추게 된다.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준공영제 노선의 시급을 놓고 노조는 12.32% 인상을, 사측은 4.47%인상으로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2026년까지 서울버스와 동일 임금에 도달하기 위해 올해 서울버스 인상액을 넘겨야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경기도에 ▲올해 준공영제 노선 합리적 임금 인상안 제시 ▲3년 동안 임금인상 계획에 대한 노사정 합의 ▲버스 광고비 활용 운수 노동자 복지기금 조성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조정 만료일인 다음 달 3일 최종 조정 회의가 결렬되면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비상 의료체계’ 조선대병원, 노조 파업 가나?···파업 찬성 74%

    ‘비상 의료체계’ 조선대병원, 노조 파업 가나?···파업 찬성 74%

    전공의가 대거 이탈하면서 ‘비상 의료체계’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표가 50%를 넘어섰다. 22일 조선대학교병원과 조선대병원의료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노조원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1천 177명 중 1천 78명이 투표에 참여해 74.7%(805명)가 파업에 찬성했다. 병원 측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반발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면서 입원 병상 감축, 수술·외래 최소화 등 비상 의료체계를 유지, 적자 폭이 크다며 노조 측에 ‘임금동결’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전공의 공백에 따른 업무 과중을 호소하며 총액 대비 임금 6.4% 인상, 야간근무 개선, 간호사 불법 의료 근절 방안을 요구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노조는 27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도 무산되면 28일쯤 파업 전야제를 열 예정이다. 조선대병원은 총파업이 결의되더라도 중환자실과 응급실은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도 버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노동쟁의 조정 신청

    경기도 버스 노사 단체교섭 결렬…노동쟁의 조정 신청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19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20일 부터 내달 3일 까지 15일간의 조정 회의가 결렬될 경우 협의회는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하게 된다. 협의회는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날 4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교섭에는 도내 4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대수는 8700여대(준공영제 광역버스 2700대,준공영제 일반 시내버스 1200대,민영제 노선 4800대)로 도내 전체 버스의 약 90%를 차지한다. 노조협의회 측은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 및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협의회가 요구하는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수용할 수 없으며 1인 2교대제 등 근무 형태도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협의회는 이날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시작으로 이달 22일에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일부 버스업체들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노선과 시내 공공관리제 노선에 대해 별도 임금협정을 적용하려고 하는 반노동자적 행태를 보였다”며 “경기도 또한 2026년 1월 1일까지 서울버스와 동일임금 도달을 약속했음에도 교섭과정 내내 책임을 회피해 결렬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 샌드위치연휴 파업 전삼노 “사측 데미지”...삼성전자 “생산 차질 없어”

    샌드위치연휴 파업 전삼노 “사측 데미지”...삼성전자 “생산 차질 없어”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광복절 샌드위치 연휴 기간 파업에 나선 가운데 평일인 16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조합원에게 파업 근태를 활용하는 형태로 파업에 동참해 달라고 독려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3만 6000여명 규모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의 30%에 달한다.다만 이날이 광복절과 주말 사이에 끼어있어 원래 휴가를 계획한 직원이 많은 만큼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지난 13일 노조 유튜브 방송에서 샌드위치 연휴 파업에 대해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사측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나선 전삼노는 같은 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현업에 복귀한 전삼노는 삼성전자 최초 노조인 사무직노조(1노조)와 통합하는 등 노조 규모를 불리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최근 파업과 관련해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노조 파업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라면서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업 복귀했던 삼성전자 노조, 15일부터 나흘간 파업 “파업 끝난 게 아니다”

    현업 복귀했던 삼성전자 노조, 15일부터 나흘간 파업 “파업 끝난 게 아니다”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3일 또 다시 파업을 예고했다.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조인 전삼노는 조합원들에게 광복절인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지했다. 광복절을 포함한 ‘샌드위치 연휴’ 기간 게릴라식 파업으로 사측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광복절에는 휴일 근로 거부를 실시하고, 이후 변형교대, 4조 3교대, 자율출퇴근제 등 근무형태별로 파업 근태 또는 휴일 근로 거부에 나서기로 했다.전삼노 관계자는 “파업이 끝난 것이 아니고, 쟁의권을 잃은 상태도 아니다”면서 “우리 뜻을 관철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사측과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노조 파업에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감 후] 파업은 처음이라

    [마감 후] 파업은 처음이라

    ‘남에 대한 얘기 함부로 하지 않기/하기 전에 겁 먹지 말기/기록하는 습관 들이기/운동하기/구체적인 미래 목표 세우기.’ 지난 9일 퇴근길 버스 창문 너머로 바라본 현수막은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홀로 일하다 쓰러져 숨진 19세 청년을 추모하는 내용이었다. 현수막 한편에는 그가 노트에 또박또박 써내려 간 ‘2024년 목표’가 있었다.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자주 하시던 말씀을 기억하고 그걸 자신의 목표로 삼았다. 그랬던 청년이 자신의 날개를 펼쳐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 청년이 꿈꾸던 사회는 어떤 사회였고, 그가 그리던 직장 생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또 한 명의 젊은 청년을 떠나보내며 전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총파업 현장에서 마주친 젊은 직원들이 떠올랐다. 화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우천 집회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들은 주최 측이 나눠 준 우비를 입고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대오를 갖췄다. 경찰 추산 인원, 노조 집계 참가 인원에 차이가 있었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거센 비를 뚫고 수많은 젊은 직원이 파업에 동참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도 이들의 표정이었다. 창사 이래 첫 총파업에 조합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왔는지 궁금했다. 근로자가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는 건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지만 파업이라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오랫동안 노동 연구를 한 교수는 “파업하기 좋은 때는 없다”고 했다. 게다가 전삼노는 과반 노조가 아니다. 8월 이후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이처럼 노조 집행부만 믿고 나서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지만 이들은 ‘전삼노’라는 이름으로 거리에 나왔다. 이유는 각기 다를 수 있겠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말하고 싶어 한자리에 모였다고 본다. 삼성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이들에겐 자신들이 기대하는 회사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첫 파업이 삼성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낯선 풍경이고 최근 삼성이 처한 현실이 녹록지 못하다 보니 파업이 공감을 얻기 힘든 측면도 있었지만 젊은 조합원들은 삼성에서도 예외 없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 줬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참가 인원은 줄었을지 몰라도 보름 만에 조합원 수는 4000명 넘게 늘었다. 경영진이라면 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지난 22일 노사 간 임금 교섭을 하루 앞두고 열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것도 ‘이제는 두려워 마’, ‘울타리가 되어 줄게’라고 적힌 커다란 팻말이었다. 교섭이 재개되면서 협상 타결 기미가 보이는 건 반가운 일이다. 그렇지만 파업이 끝나도 직원들은 물을 것이다. 회사는 과연 우리의 울타리가 돼 줄 수 있느냐고. ‘미래 삼성’은 그냥 오지 않는다. 김헌주 산업부 기자
  • ‘무기한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HBM 생산 현장서 집결…사측 “라인 정상 가동”

    ‘무기한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HBM 생산 현장서 집결…사측 “라인 정상 가동”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무기한 총파업 선언 사흘째 되는 12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았다. 조합원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전날 홈페이지에 ‘평택캠퍼스 HBM 총파업 동참 독려’라는 글을 통해 조합원 집결 시간, 장소를 공지했다. 조합원들은 HBM 생산 현장에서 멀지 않은 D램 생산라인 식당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는 전날에도 레거시(구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캠퍼스 8인치 라인 건물 앞에 집결해달라고 했다. 전삼노는 파업 장기화로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핵심 사업장 집결을 통한 파업 홍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초강수로 나온 노조가 파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 지도 주목된다.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첫 총파업에 나섰으나 “사측이 어떠한 대화도 시도하지 않았다”며 사흘째 되는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노조 창립기념일 제정, 조합원 기본임금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참가자 타결금 보상 등을 내걸었다. 생산 차질 등 파업 영향을 조사 중인 전삼노는 8인치 라인 3일간 생산량 감소, 8인치 지원 인력도 파업 진행 등 투쟁 현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대해 사측은 생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협력사 파업 초읽기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협력사 파업 초읽기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10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면서 기아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광주시 광산구 진곡산단(중앙로 80)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하루 총파업에 돌입한다. 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한국경제인연합회 앞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중앙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광주·전남의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 등 8개 사업장의 조합원 1500여명과 기아차 광주공장 부품 공급업체가 아닌 나머지 30여개 사업장의 간부 1800여명이 무기한 파업에 동참한다. 노조법 2·3조 개정, 타임오프 폐기 등을 요구하는 금속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54%의 찬성을 얻어 총파업을 결정했다. 주간 2교대로 운영되는 쟁의권 확보 사업장은 오전 4시간·오후 4시간 등 하루 8시간 동안 파업을 벌이며, 쟁의권 미확보 사업장은 총회나 교육 등의 방식으로 참여한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는 “하청·간접고용·이주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사업장마다 파업 참여 시간이 다르지만, 기아차 공장 부품사는 하루 8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이들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파업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기아차 1·2공장의 라인이 중단되고 하루 850여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추정했다. 기아 오토랜드광주 관계자는 “오전까지는 정상 조업하고 있지만, 부품 협력업체들이 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부품공급 지연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사흘 만에 무기한 파업 선언 “11일부터 돌입”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사흘 만에 무기한 파업 선언 “11일부터 돌입”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전삼노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당초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 대응에 따라 15일부터 2차 파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앞당겼다. 전삼노는 불투명한 성과급 개선, 노조 창립기념일 제정, 조합원 기본임금 인상률 3.5%, 파업 참가자 타결금 보상 등을 내걸었다.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 총파업 첫날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6540명이며, 이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이 5211명이라고 밝혔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3만명을 넘었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 4명 중 1명이 전삼노에 가입한 셈이다. 한편 사측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속보]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

    [속보]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당초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는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2차 총파업을 선언하며 사측에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은 5211명이다. 사내 최대 노조인 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 1400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의 25% 수준이다. 상당수 조합원이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내걸고 “반도체 공장 자동화와 상관없이 설비, 점검 등 관련 인원이 없으면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측은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설] TSMC 시총 1조 달러 찍는 판에 삼성전자 총파업

    [사설] TSMC 시총 1조 달러 찍는 판에 삼성전자 총파업

    오랜만에 불어온 ‘반도체 훈풍’의 가장 큰 수혜자가 돼야 마땅한 삼성전자의 일부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불황의 터널을 지난 반도체 산업이 가까스로 본격적인 반등세에 진입한 마당에 자해행위라고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대만의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엊그제 뉴욕 증권시장에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같은 날 파운드리 2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058억 달러로 TSMC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생산 차질이 목적”이라며 파업에 나섰다니 그저 어안이 벙벙하다.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대부분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 소속이라고 한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에 따른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금 수준이 국내 다른 업체와 비교해 매우 높다는 것은 상식이다. 더더욱 반도체 성장세가 지속되는 동안 반도체부문은 엄청난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과거의 초호황기만큼 과실을 챙기지 못했다고 반발하는 것이다. 그것도 우리 반도체 산업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할 중요한 시기를 골라 일손을 놓았으니 유감스럽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라 할 수 있는 10조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반도체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60% 수준인 6조원 안팎을 벌여들였다. 하반기 역시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이익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전삼노는 사측 반응에 따라 1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힌다. 전삼노는 자신들이 회사는 물론 국가 발전까지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기 바란다. 노사협력으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주역이 되면 구성원의 미래도 보장된다는 상식을 외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돌입…광주공장은 조업 차질 없어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돌입…광주공장은 조업 차질 없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지난 8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광주공장은 현재 정상 조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이번 파업에 일부 노조원만 참여해 조업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 광주공장에는 3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노조는 8일 오전 11시부터 경기 화성사업장 정문 앞 집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에 돌입했고 오는 10일까지 쟁의행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노동탄압 중단과 경영진 성과급 반납,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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