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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9호선 노동자 30일부터 부분파업

    오늘 건설노조 대규모 집회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자들이 인력 충원과 차량 증편을 요구하며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9호선을 위탁 운영하는 민간업체 ‘서울9호선운영㈜’은 비상수송 계획을 가동해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출퇴근 시간을 포함한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이날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경고로 부분파업 계획을 밝혔다. 9호선 노조는 “1∼8호선은 직원 1인당 수송인력이 16만명인데 9호선은 26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이용객 대비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기관사들은 다른 호선보다 2∼3일 더 일하고 기술직원은 한 달에 3일 이상씩 휴일에도 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배당·수수료를 축소해 차량을 증편하고 적정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28일 건설노조의 대규모 집회·행진으로 서울 여의도 일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건설노조 2만여명은 이날 국회 근처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의사당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건설노조는 퇴직공제부금을 인상하는 방향으로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퇴직공제제도는 일용·임시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일종의 퇴직금 제도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MBC 사장 공모에 최승호 PD 등 13명 지원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차기 MBC 사장 공모에 13명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자는 김정특 전 EBS 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PD,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드라마제작사)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이다(가나다 순). 오용섭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MBC 출신들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정부를 비판하거나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 등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이들이 다수다. 최승호 PD는 2012년 170일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직돼 대안 언론 ‘뉴스타파’로 갔다. 지난 8월 정권의 방송 장악 실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만들어 공정방송 투쟁에 힘을 실었다. 송일준 PD는 2008년 ‘PD수첩’에서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다뤘다가 검찰에 체포됐다. 이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임흥식 전 논설위원은 2010년 김재철 당시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했다가 이후 심의실로 부당 전보되기도 했다. 앞서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석희 JTBC 사장, 라디오 PD 출신인 정찬형 tbs 교통방송 사장 등이 MBC 사장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됐으나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았다.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최종 후보자들의 정책설명회를 진행한다. 정책설명회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되며, 시청자들은 후보자들에 대해 질문을 남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는 7일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내정자를 결정한다.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가운데 과반수인 5명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한다. 임기는 지난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투깝스’ 첫방과 맞바꾼 ‘20세기 소년소녀’...종영 D-1 편성 변경 이유는?

    ‘투깝스’ 첫방과 맞바꾼 ‘20세기 소년소녀’...종영 D-1 편성 변경 이유는?

    ‘20세기 소년소녀’가 ‘투깝스’에 밀려 안타까운 종영을 맞게 됐다.27일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29, 30회가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됐다. 새 드라마 ‘투깝스’ 편성으로 기존 오후 10시에서 시간대가 갑자기 변경된 것이다. 이 같은 편성 변경은 같은 날 첫 방송되는 SBS ‘의문의 일승’과의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20세기 소년소녀’는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설이 불거지기도 했던 터라, 이 같은 상황에 시청자는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지난 10월 첫 방송부터 수난을 겪었다. 당시 MBC노조 총파업 여파로 당초 방송 예정일보다 2주나 미뤄진 데 이어 야구 중계와 시간대가 겹치면서 자주 결방을 맞았다. 게다가 종영 하루를 남겨 두고 편성 시간대가 변경되는 사태까지 맞게 됐다. 이날 ‘20세기 소년소녀’ 시간대 변경은 제대로 공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왜 갑자기 시간대가 바뀐거지?”, “유일하게 보던 드라만데 왜 안 하나 하고 틀었더니 이미 끝났네”, “시청률 안 나온다고 이렇게까지..MBC 섭섭하네요” 라며 MBC의 편성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차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첫사랑과 우정이라는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했다는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지만, 평균 시청률이 3~4% 대를 기록하면서 월화극 꼴찌 자리를 면치 못했다. ‘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 방송인 31, 32회 역시 28일 오후 8시 5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절간처럼 조용해진 MBC… 죽은 언론사였죠”

    “절간처럼 조용해진 MBC… 죽은 언론사였죠”

    변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에게 보답… 차기 사장, 정치권서 언론 독립 지켜야” 이 “약자들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첫 방송에서 세월호 유가족 소식 전해 “옛날 MBC에는 말 안 듣는 후배가 참 많았거든요.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마구 쏟아 내면서 실험도 하고, 시도도 했지요. 그런 걸 선배들은 받아 줬고. 그런데 어느 순간 절간처럼 조용해졌어요. 보도국이, 언론사가 죽은 거죠.”22일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변창립(59) MBC 아나운서와 ‘시선집중’의 이민선(39) PD를 만났다. 변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다시 시작한 MBC 라디오 ‘시선집중’의 진행을 맡아 5년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조직과 인력이 망가지면 곧 프로그램도 망가진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무겁게 입을 뗐다. 2000년 ‘손석희의 시선집중’으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청취율 1위를 지킨 MBC 간판 프로였지만 2013년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진행을 맡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신 국장은 아나운서들의 부당 전보를 주도한 인물로, 편향된 진행 등이 논란이 돼 청취자들로부터 하차 요구를 받기도 했다. MBC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시선집중’이 겪은 부침은 MBC의 파행과 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일이기도 하다. 이 PD는 “어떻게 청취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가에 앞으로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배제됐던 출연진,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출발한 ‘시선집중’ 첫 방송에서 세월호 유가족 소식을 전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총파업이 끝나고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직후 이 PD와 제작진은 제일 먼저 변 아나운서를 찾았다. 최고참인 변 아나운서는 2012년 총파업에 동참한 이후 마이크를 빼앗기고 심의국으로 전보됐다. 경영진 공백으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공식 직함은 여전히 심의위원이다. 내년 1월부터 안식년에 들어가는 그가 진행자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한 달 반 남짓. 그럼에도 제작진의 거듭된 부탁에 변 아나운서는 결국 승낙했다. “나이가 많아서 힘들다, 잘 들리지도 않는다, 이런저런 핑계를 다 댔지요. 그런데 이 PD가 지진에, 수능 연기에, 북핵 문제에 이런 상황에 ‘시선집중’만 계속 음악 내보낼 거냐고 묻는데 더이상 댈 핑계가 없더라고요. 우리가 파업하고 투쟁했던 이유가 결국은 좋은 방송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보답하자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는 “다시 방송을 하지 못하고 파업 중에 은퇴하게 될 줄로만 알았다”며 “그래서인지 첫 방송 때 무척 긴장이 되고 떨렸다”고 소회를 밝혔다. 1984년 입사해 30여년간 MBC의 흥망과 성쇠를 지켜본 변 아나운서는 최근 9년의 세월을 뼈아프게 기억한다. 그는 “1980년대 신군부 시절엔 폭압적이긴 했어도 방송인이라는 기개가 높았는데, 지금은 폭력성은 줄어들었지만 정치적 성향에 따른 편 가르기로 내부 반대자를 은밀하고 철저하게 숙청하고 조직을 망가뜨린다”고 씁쓸해했다. 일단 총파업의 성공으로 MBC는 어렵사리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제대로 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PD는 “자율성이 주어지니까 오히려 책임감은 더욱 무겁게 느껴지더라”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MBC 나온 것 봤니’라는 얘기가 다시 나올 수 있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변 아나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차기 MBC 사장 공모에 대해 “누가 오든 임기 이후 정치권으로 안 갔으면 좋겠다”며 “그게 언론의 독립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오는 사장은 (조직을 재건하려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는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게 될 거예요. MBC 이름표를 가리고 취재 나갔던 후배들이 다시 당당하게 취재 일선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게 지금부터 해야 할 일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무한도전’ 스페셜, 파업 종료 후에도 11주째 결방 ‘녹화 재개 포착’

    ‘무한도전’ 스페셜, 파업 종료 후에도 11주째 결방 ‘녹화 재개 포착’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가 총파업을 잠정적으로 마친 가운데 ‘무한도전’은 이번주까지 스페셜 방송이 전파를 탄다.18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지난 9월 4일 전국언론노조 MBC가 본부 경영진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이우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결국 지난 13일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되면서 MBC 총파업은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잠정 종료했다. ‘라디오스타’와 ‘나혼자산다’가 곧바로 복귀했지만 ‘무한도전’은 이번 주까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 기존 녹화분을 모두 소진한 관계로 18일까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고 이르면 25일부터 정상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는 ‘무한도전’ 멤버 하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녹화 현장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 바 있다.공개된 영상에는 하하와 유재석, 정준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게스트 조세호가 한강에서 뗏목을 타고 한강 종주 중인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멤버들은 6월 한강 종주에 도전했지만 기상악화, 배에 물이 차는 등 돌발 상황에 부닥쳐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다. 하하는 “지금 동작대교를 건너고 있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바람이 불면 갈 것 같은데 바람이 불지 않아 가지 못하고 있다. 살려달라”고 외쳤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다시 방송한다. 이번주까지는 스페셜 방송이 나가고 다음주부터 정상방송 된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MBC ‘나 혼자 산다’ 정상 방송, ‘무한도전’은 이번 주도 결방

    MBC ‘나 혼자 산다’ 정상 방송, ‘무한도전’은 이번 주도 결방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두 달 만에 방송 재개 소식을 알린 가운데, ‘무한도전’은 이번 주 역시 결방이어서 시청자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17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제작 중단 1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금요일 대표 예능이었던 ‘나 혼자 산다’ 지난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박나래-김충재’ 에피소드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졌다. MBC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 해임으로 예능과 드라마는 총파업을 일단락, 방송 재개를 알린 바 있다. 반면 토요일 오후 방송되는 ‘무한도전’의 경우 이번 주까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무한도전’ 측은 앞서 “MBC 예능본부 총회에서 회의를 통해 조속히 녹화와 방송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 주인 오는 25일 방송될 전망이다. 전날인 16일 ‘무한도전’ 멤버 하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무한도전 녹화 현장을 중계하기도 했다. 한편 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MBC 김장겸 사장 해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등이 결방을 이어왔다. 이달 13일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면서, MBC노조는 일부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에 15일 ‘라디오스타’는 방송을 재개했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무한도전’ 하하,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맹추위 속 한강 종주 중계

    ‘무한도전’ 하하,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맹추위 속 한강 종주 중계

    ‘무한도전’ 멤버들이 추운 날씨 속 한강 종주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16일 MBC 총파업 마무리로 ‘무한도전’이 이날 촬영을 재개했다. 멤버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이 뗏목을 타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멤버 하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촬영 현장을 중계해 관심을 모았다. 라이브 방송에선 깜짝 게스트 조세호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하하는 “날씨가 굉장히 춥다”며 “지금 반포대교를 지날 예정인데 혹시 다리 위에 있으신 분 초콜렛 같은 것 있으면 좀 던져달라”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보는 멤버들의 모습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들은 라이브 방송 댓글을 통해 “추운데 고생 많으세요”, “보고 싶었어요 무한도전 !!!!”, “이번 방송은 한강 종주편? 아 빨리 보고 싶어요!!” 등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6월 뗏목을 이용, 한강 종주에 도전했지만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실패한 바 있다. 사진=하하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이인호 KBS이사장 “사장 퇴출, 방송 독립성 저해할 것”

    KBS 총파업이 73일째 이어진 가운데 이인호 KBS 이사장이 “KBS 사장 퇴출은 방송의 독립성을 저해할 것”이라며 노조의 사장 퇴진 요구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임시이사회에서 현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KBS 이사장으로서 무엇보다도 시청자, 국민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사퇴하지 않는 것은 임기 도중 사퇴가 KBS가 직면하고 있는 복잡하고 심각한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공영방송 지킴이로 위임받은 책임의 방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방송 파행은 KBS 노조가 지난 대선 이후부터 고대영 사장 퇴출과 그를 선임하고 지원한 이사장과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사장이 노조나 정부의 압력으로 임기 전에 밀려나는 것은 방송의 자율과 독립성에 직접 저해가 되는 나쁜 선례가 또 하나 추가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사태의 원인이 “방송사가 정치권력의 부당한 간섭을 막아내지 못하고 권력을 견제한다는 명분 아래 방송노조 스스로가 정치 권력화 함으로써 방송인으로서의 본문을 망각하기 시작한 데 있다”고 비판하며 국회와 국민을 향해 “방송법 개정을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다. 고대영 KBS 사장에게는 “노조의 사장퇴진 요구가 아무리 부당하다 하더라도 사원들과 대화와 상호배려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사원들이 고 사장 지지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서로 반목하게 되는 후유증을 앓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사에 대한 노조의 불법적인 압박 행위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자며 열린 임시이사회는 현 사태에 대한 이사진 간에 극명한 의견차로 결론을 맺지 못한 채 끝났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공 농성 5일째...“추위·생리현상과 사투 중”

    고공 농성 5일째...“추위·생리현상과 사투 중”

    “밤새 추위에 떨지만 끝까지 버틸 것” “천둥·번개에 비가 쏟아지고 날씨까지 추워져 몸살이 났지만 끝까지 버틸 겁니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 여의2교에 있는 3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 5일째 고공 농성을 펼치고 있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이영철(49) 수석부위원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밤 천둥이 치고 소나기가 내렸을 때 고개를 들지도 못했고, 비닐이 바람에 찢겨 날아가 밤새 추위에 떨고 있다”며 위태로운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밤 11시쯤 정양욱(46) 광주전남건설 기계지부장과 함께 광고탑 위로 올라 ‘노동기본권 쟁취’, 건설근로자법 개정안 통과’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광고탑 앞뒤로 내걸었다.이들은 폭이 60㎝에 불과한 양쪽 광고판 사이에 합판을 다리처럼 올려놓고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체 폭이 170㎝에 불과하고 난간도 없어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30m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아찔한 공간이다. 추락 사고에 대비해 광고탑에 연결해 놓은 안전고리만이 이들의 유일한 생명줄이다. 이 부위원장은 “오늘 발생한 지진의 진동을 전국에서 감지했다고 하는데, 광고탑이 바람 때문에 계속 흔들리고 있어서인지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광고탑 아래에 천막을 치고 함께 농성 중인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두 차례 올려 보내 주는 음식을 먹으며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전재희 건설노조 교육선전실장은 “용변을 비롯한 생리적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샌드위치 등 1인분 음식을 2명이 서로 나눠 먹고 있다”면서 “아직 용변은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건설노조는 오는 28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광고탑 주변에 통제선을 치고 에어 매트 2개를 배치해 농성자들의 혹시 모를 추락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내려오게 되면 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받게 한 뒤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도 지난 12일부터 양천구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에 있는 75m 굴뚝에 올라가 농성을 펼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일우·김병세·김승수·양익준 출격...“아직 미혼이라고?”

    ‘라디오스타’ 김일우·김병세·김승수·양익준 출격...“아직 미혼이라고?”

    배우 김일우가 오랜 독신 생활을 털어놨다.15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한 줄 알았죠? 안 했어요’ 편에는 배우 김일우, 김병세, 김승수, 양익준이 출연해 싱글남의 애환을 전한다. 이날 방송 예고에서 김일우는 “혼자 산다는 이유로 출연했다. 오늘 부담 없이 봐 달라”고 출연을 예고했다. 또 함께 출연한 양익준이 “17년 혼자 살았는데 비할 바가 안 될 것 같다”고 말하자, 김일우는 “17년이라. 아직 귀여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들은 연기를 통해 기혼자, 아빠 배역을 맡아 ‘유부남’으로 오해받는 등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허심탄회하게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MBC 총파업 종료로 결방 10주 만에 재개된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서울포토] ‘밝은 모습으로 출근하는’ MBC 아나운서들

    [서울포토] ‘밝은 모습으로 출근하는’ MBC 아나운서들

    MBC 노조가 총파업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15일 오전 아나운서들이 상암동에 밝은 모습으로 출근 하고 있다.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방문진 내일 MBC 새 사장 논의… 노조 “與든 野든 정치권 손 떼라”

    방문진 내일 MBC 새 사장 논의… 노조 “與든 野든 정치권 손 떼라”

    이사회 “선임 과정 일부 공개” 노조, 공영방송 백서 만들기로 김장겸 MBC 사장 해임으로 MBC 총파업 사태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자연히 차기 사장 선임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의 목소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게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다. MBC 노조는 이 같은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백서를 만들기로 했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 노조)는 14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사옥에서 마지막 총파업 집회를 열고 15일부터 부분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9월 4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72일 만이다. 총파업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새로운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까지는 현 경영진 교체와 해직자 복직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구성원들과의 내부 갈등 문제도 남아 있다. 두 달 이상 지속된 파행 상태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장 선임이 시급하다.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백종문 부사장이 이날 사임하면서 최기화 기획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MBC의 대주주로 사장 선임의 권한을 갖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MBC 사장은 공모를 통해 후보자를 정하며 3배수로 압축해 방문진 이사회에서 투표로 내정한다. 하지만 그동안은 이 과정에서 방문진 이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권 추천 이사들을 통한 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해 왔다. 김연국 MBC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과거에는 관행적으로 정치권이 MBC 사장을 뽑는 데 물밑으로 개입했고, 이사회가 사실상 정치권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부와 정치권은 MBC 사장 문제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문진 이사회는 사장 선임 절차를 일부 공개하는 등 최대한 투명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했던 후보자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기철 방문진 이사는 “사장 선임의 기준을 공영방송의 이해와 소신, MBC 재건에 대한 청사진, 언론자유와 방송 독립에 대한 계획 등 구체적으로 적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진은 MBC 창사기념일(12월 2일) 전에 사장 선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지만 한 달도 남지 않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차기 사장 후보로는 손석희 JTBC 사장, 정찬형 tbs교통방송 사장, ‘PD수첩’ 조능희 PD 등 MBC 출신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MBC 노조는 ‘MBC 방송장악 백서’와 ‘MBC 재건 리포트’도 만들기로 했다. 30여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 팀이 2012년 파업 이후부터 이번 파업 돌입 직전까지 보도 부문 조합원 130여명을 인터뷰해 불공정, 왜곡, 편파 보도가 양산된 과정과 구조적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KBS의 경우 고대영 사장이 방송법 개정을 조건으로 한 꼼수 퇴진 표명에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새노조는 이날 집회를 열고 야권 측 강규형 이사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여권 추천 조용환 변호사가 내정되면서 이사회가 여권 5명, 야권 6명으로 재편되긴 했으나 이사회에서 이사장 및 사장 해임 안건 의결을 하려면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동호 하차 “파업 종료 후에도 제작거부” 결국..배현진 거취도 ‘관심 집중’

    신동호 하차 “파업 종료 후에도 제작거부” 결국..배현진 거취도 ‘관심 집중’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조) 측은 14일 “파업 종료 후에도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대해서는 제작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으나, 라디오국 총회를 통해 계획이 바뀌었다. 신동호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적절한 새 진행자를 찾기 전까지 임시 진행자가 음악 구성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노조는 김장겸 사장 해임에 따라 총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대한 제작 거부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장겸 사장 해임 이후 배현진 아나운서와 신동호 국장의 거취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송일준 MBC PD 협회장은 SNS를 통해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은 배현진 신동호 아나운서를 ‘배신남매’라고 부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 협회장은 “MBC 경영진의 푸시와 신동호의 완장질로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의 수난사와 비통한 심정을 다룬 기사에 네티즌들이 반응하고 있다. 부역 체제의 ‘공주’ 배현진 아나운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MBC 내부적으로 ‘완장질’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신동호 국장은 지금까지 역대 최장수 MBC 아나운서 국장이다. 신 국장은 보통 2~3년이 임기였던 아나운서 국장 자리를 지난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시절부터 수성하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MBC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 최장수 앵커로 이름을 올렸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동료들을 뒤로한 채 업무로 복귀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신동호의 시선집중’ 라디오 하차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 ‘신동호의 시선집중’ 라디오 하차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MBC 표준FM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동호의 시선집중’은 앞으로 제작 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으나 조금 전 끝난 라디오국 총회에서 계획이 바뀌었다”면서 “기존 진행자인 신동호 아나운서는 하차하고, 적절한 새 진행자를 찾기 전까지 다음 주부터 임시 진행자가 음악 구성 프로그램을 당분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노조 측은 “‘블랙리스트 노조파괴 저지, 공정방송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총파업’을 2017년 11월 15일 오전 9시부로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20일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이 정상화 된다. ‘신동호의 시선집중’의 경우 제작 거부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MBC 측은 이날 신 국장이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16일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 28인과 노조는 신 국장을 적폐 세력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부당노동 행위 등으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MBC 총파업 정리집회 ‘박수로 마무리’

    [서울포토] MBC 총파업 정리집회 ‘박수로 마무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조합원들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파업 72일 만에 마지막 ’총파업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오는 15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김장겸 MBC 사장 해임…노조 ‘총파업 정리집회’

    [서울포토] 김장겸 MBC 사장 해임…노조 ‘총파업 정리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조합원들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파업 72일 만에 마지막 ’총파업 정리집회’를 갖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오는 15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무한도전 측 “방송 복귀 및 녹화 일정 논의 중”

    무한도전 측 “방송 복귀 및 녹화 일정 논의 중”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13일 가결한 가운데, MBC ‘무한도전’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13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측은 “노조의 공식적인 방송 복귀 시점이 정해져야겠지만 소식을 접하고 방송 복귀와 녹화 일정 등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MBC 예능본부 총회가 있어 회의를 통해 조속히 녹화 및 방송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측은 지난 9월 4일부터 MBC 김장겸 사자으이 해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등이 연속 결방됐다. 그러나 지난 13일 MBC 대주주인 방문진이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가결하면서 방송 프로그램의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MBC 드라마·예능부터 돌아온다

    MBC 드라마·예능부터 돌아온다

    노조 이르면 내일 업무 복귀 “현 경영진 전면 교체해야” 13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을 결정하자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옥 밖에서 대기하던 MBC 구성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부둥켜안았다. “김장겸은 물러나라”를 외치며 지난 9월 4일 돌입한 71일간의 총파업 끝에 드디어 방송 정상화를 위한 적폐가 청산됐다는 안도와 회한이 눈물이 되어 흘러내렸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 노조)는 김 사장 해임안 통과 직후 성명을 내고 “김 사장의 해임은 MBC 정상화의 신호탄”이라며 “지난 9년 언론 장악 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MBC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행해진 정권의 방송 장악과 노조 탄압의 역사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의미다.MBC 노조는 14일 파업을 정리하는 집회를 갖고 이르면 15일 복귀할 계획이다. 다만 김 사장 재임 시절 뽑힌 경영진이 그대로 남아 있어 파업은 풀더라도 제작 거부 상태는 한동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부터 우선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며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은 당분간 파행 방송이 불가피하다. 2012년 김재철 사장 재임 시절 170일간 총파업을 진행했다가 무참히 깨졌던 노조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권 교체 덕에 ‘끝장 투쟁’의 결실을 보게 됐다. MBC는 5년 전 파업 실패의 후유증으로 9명이 해고되고 150여명이 부당 징계 및 전보되는 등 내분을 겪었다. 이후 시용, 경력 기자를 대거 채용해 인력 공백을 대체한 MBC는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으며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 내리막을 걸었다.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시청률 2%대까지 추락할 정도였다. 김장겸 사장은 이 기간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을 차례로 거치는 등 MBC 추락의 주범 중 하나였다. 두 달 전 시작한 이번 총파업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달랐다. 기자와 PD는 물론이고 작가, 스태프, 구내식당 영양사까지 참여하는 강도 높은 투쟁으로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은 물론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등 대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이 잇따라 결방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던 MBC 파업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방문진의 야권 측 이사였던 유의선 이사와 김원배 이사가 차례로 사퇴하면서다. 이어 지난달 말 방송통신위원회가 2명의 이사를 추천하면서 이사진의 여야 추천 비율이 5대4로 역전되면서 김 사장의 해임이 가능해졌다. 8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된 김 사장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이 정말 집요하고 악착스럽다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한다”며 “권력으로부터 MBC 독립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이사회를 끝내자마자 사측에 공문을 보내 ‘김장겸 사장 해임안’ 처리를 위한 MBC 주주총회를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소집했다. 원래 주총은 대표이사인 김 사장이 소집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MBC 대주주인 방문진(지분 70% 보유)의 이완기 이사장과 김삼천 정수장학회(지분 30%) 이사장이 주총을 소집해 해임 의결을 완료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장겸 사장 해임…MBC 정상화된다

    김장겸 사장 해임…MBC 정상화된다

    김장겸 MBC 사장이 13일 해임됐다. 전국 기자, PD 등 MBC 직원 2000여명이 총파업에 들어간 지 71일 만이다. 노조는 김 사장 해임 즉시 제한적 업무 복귀를 선언해 방송 정상화가 머지않았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방문진이 MBC 사장을 해임한 것은 2013년 김재철 전 사장 이후 두 번째다. 이사회에 출석해 직접 소명하라는 방문진의 요구에도 김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9명의 이사진 가운데 김경환·유기철·이완기·이진순·최강욱 등 여권 추천 이사 5명이 전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으며 야권 추천 이사 중에는 김광동 이사만 유일하게 출석했다. 지난 2일 불신임된 고영주 전 이사장과 이인철·권혁철 이사는 불참했다. 김 이사는 김 사장 해임의 부당함을 주장하다가 표결 직전 기권했다. 방문진 이사회 규정상 의결 정족수 기준 없이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김 사장의 해임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앞서 여권 추천 이사 5명은 지난 1일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의 건’을 방문진 사무처에 제출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임시 이사회가 열렸으나 야권 이사들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논의를 연기했었다. 김 사장은 지난 2월 말 취임한 지 9개월 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해임 사유로는 ▲방송 공정성과 공익성 훼손 ▲노조 탄압과 인권 침해 ▲파업 장기화 과정에서 리더십 상실 ▲방문진 경영지침 불이행 등이 꼽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MBC 파업 ‘무한도전’ 10주 연속 결방...‘예능 없는 토요일’

    MBC 파업 ‘무한도전’ 10주 연속 결방...‘예능 없는 토요일’

    MBC 파업 여파로 ‘무한도전’이 10주 연속 결방을 맞게 됐다.11일 MBC TV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부터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 이로써 무한도전은 10주째 결방을 맞았다. MBC는 지난 9월 4일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각종 예능과 드라마 시간대에 재방송을 틀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는 10주 연속 결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 “재방송 대신 본방송 보고 싶다”, “언제 방송 다시 볼 수 있나요”, “스페셜 방송 지겨워...빨리 무도 멤버들 보고 싶어요”라는 등 파업이 끝나기를 열망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이날 예능 프로그램 ‘음악 중심’, ‘세상의 모든 방송(세모방)’,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결방한다. 사진=M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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