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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勞使 민영화 싸고 ‘戰雲 감돈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에 전운(戰雲)이 감돌기 시작했다.정부가추진중인 민영화에 반대하는 노조가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한전 노조(위원장 權元杓)는 지난 5∼6일 민영화와 관련해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처음으로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9일엔 사장실 점거농성을 시도하고 나섰다.이 때문에 전국 사업장의 청원경찰들이 차출돼 서울 삼성동 본사사옥에 배치되는 등 오전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노조측은 일단 이날 점거시도가 무산되자 오는 11일 또다시 사장실 점거를시도할 움직임이다.이와 별도로 이달 하순에는 전국 사업장의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앞서 5∼6일 한전 노조는 전국의 조합원 2만4,659명 가운데 1만9,54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7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민영화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신문광고와 대국민서명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측은 “한전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공기업으로,정부 계획대로 여러자회사로 쪼개 민영화한다면 ‘규모의 경제성’을 상실해 전기요금 인상 등국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물론 이런 주장 속에는 민영화에 따른 감원 등 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짙게 깔려 있다. 한전의 경영진도 이를 감안,민영화 과정에서 최대한 고용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노조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한전 직원의 고용안정을 법으로 보장하되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한전 노조는 그러나 정부가 민영화 방침을 전면 수정하지 않는 한 강경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자세여서 당분간 한전 민영화를 둘러싼 양측의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농·축협통합 막판 힘겨루기

    농협과 축협의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14일 열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의 법안처리를 앞두고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통합에 반대하는 축협은 오는 20일 총파업을 경고하며 13일 농성에 들어갔다.농협은 막판 뒤집기를 우려하며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급해진 쪽은 통합을 반대하는 축협.신구범(愼久範) 신임회장은 12일 정부의 통합작업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손영창(孫永昌)부회장 등임원진 3명을 해임했다.노조는 13일 명동성당에서 조합원 2,000명이 모여 시한부 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20일부터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경고하고 있다.적어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만은 막겠다는 전략이다.9월 정기국회에선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의식,법안처리에 적극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을 깔고 있다. 통합에 찬성하는 농협도 축협과 마찬가지다.어떻게든 14일 국회 상임위에서 ‘농업인협동조합법’이 처리돼야 한다는 생각이다.12일부터 지역조합장 300여명이 상경,국회의원 로비에 주력하고 있다.농협 관계자는 “통합론이 대세이나 일부 의원들 사이에 ‘골치 아프니 다음으로 미루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법안처리가 자칫 유보되는 ‘사태’를 우려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사설] 통합방송법 빠른 마무리를

    KBS와 MBC 방송노조가 정부·여당의 통합방송법안에 반발해 13일 새벽부터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방송노조측이 내세운 ‘방송독립’이라는 대의명분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정치권과 방송사 등 복잡하게 얽힌 이해와 방송환경의 급변 속에서 현실적 논의 끝에 확정된 방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법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리는 본다. 핵심 쟁점 사항인 통합방송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문제도 그렇다.방송노조측은 대통령이 9명의 위원을 임명하되 대통령,국회의장,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각각 3분의 1씩 추천권을 갖도록 한것이 자칫하면 7∼8명 위원이 친여권 인사로 채워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외국의 방송규제위원회 위원구성 방법과 비교해 크게 잘못된 방식은 아니다.미국의 경우 위원 전원을 대통령이임명하고 상원에서 승인을 받으며,영국은 관련부처 장관이,프랑스는 대통령과 하원 및 상원의장이 각각 임명권을 갖는다.문제는 정부에 대한 불신에서비롯된 것인데 제도를 만들어 놓고잘못 운영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노력을한 다음 제도를 다시 고칠 수도 있을 것이다. 재벌·언론사·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진입 금지 주장도 특정 집단과 자본의과도한 여론 지배를 막아야 한다는 명분은 옳지만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무조건 금지할 수만은 없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상업방송의 소유와 경영분리요구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이번 파업으로 통합방송법의 처리가 또다시 늦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방송노조는 임시국회 회기 내 법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야 합의가 아직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파업이 정치권에 빌미를 줄 수도 있으므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방송계와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난 5년 동안 미루어진 통합방송법 제정이 더이상 늦추어져서는 안된다.방송법이 표류하면서 위성방송을 위해 쏘아 올린 무궁화 위성 1호가 올 연말이면 폐기될운명인 것을 비롯해 경제적 손실만도 엄청나다. 방송과 통신의 통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이번 방송법안에 문제가 없는 것은아니다.그러나 완벽한법은 아닐지라도 일단 법을 제정한 다음 방송의 독립성이든 전문적 문제이든 개선책을 찾는 것이 합리적이다.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방송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방송노조측도 그동안의 논의과정에서 집단이기주의에 함몰됐다는 혐의를 받았음을 겸허히 반성해야 할것이다.
  • KBS·MBC 오늘 총파업

    KBS와 MBC 방송노조는 13일 새벽 6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밝혔다. 두 방송사 노조원 2,500여명은 1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회사로 돌아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MBC 노조는 ‘파업기간 중 일체의 외주 제작 참여를 중단한다’,‘보도부문 근무자는 출입처에 나가지 않으며 리포트,뉴스제작 등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파업지침을 마련했다. 두 방송 노조의 파업은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위원장 玄相允 KBS노조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방노련측은 ▲방송위원회 독립성 보장 ▲공영방송 사장 선임시 검증장치 마련 ▲노사공동 편성위원회 구성 ▲재벌·언론사·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진입금지 ▲상업방송의 소유지분 제한 등을 통합방송법(안)에 포함시켜 임시국회 회기안에 통과시키라고 주장했지만 정부측은 이같은 요구사항을 포함시킬수 없다고 맞서 결국 파업에 이르게 됐다. KBS와 MBC 방송사측은 파업이 시작되면 노조원이 맡고 있는 일부 생방송이폐지되거나 아침방송,뉴스의 진행자가 교체되겠지만 ‘방송중단’ 등의 큰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비노조원인 부장급 이상 간부들을 뉴스에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안을 마련해 놓았고 일주일 정도의 드라마나 쇼프로그램 등이 비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파업에 동참키로 했던 EBS,CBS 등은 방송법안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파업에 불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방송노조 “13일 연대 총파업”

    KBS·MBC·EBS·CBS 노조로 구성된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은 7일 “정부 여당의 개악적 통합방송법 제정 추진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방노련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이최근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한 방송법안은 그동안 방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방송개혁 과제와 동떨어진 것”이라며 “통합방송법에 ▲방송위원회의 독립성보장▲공영방송사장 인사청문회실시▲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재벌·신문·외국자본의 위성방송진입금지▲상업방송의 소유지분 제한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노련이 연대파업이라는 강공수를 들고 나온 것은 정부 여당이 이달 들어방송법 처리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지난 3일 국회사무처에 방송법안을 제출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과의 사전조율을 거쳐 15일까지 상임위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노련의 파업결의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방송의 독립성’이라는 대의명분에는 모든 방송사가 동의하지만 방송사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실제 EBS노조의 경우 숙원사업이던 독립공사화가 이뤄진 마당에 굳이 파업까지 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내부 반대 의견으로 파업 참여 결정을 유보한 상태이고,SBS노조는 방노련에 가입해 있지 않다.결국 이번연대파업은 KBS와 MBC 중심으로 주도될 가능성이 높은데,양사도 방송개혁위원회의 법안중 각각 ‘예산권 유지’와 ‘공적기여금 출연 항목 삭제’라는제 밥그릇을 챙긴 뒤라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방노련도 이를 의식해 “방개위 논의과정에서 자사이기주의를 노출한 것에대해 뼈아픈 자각을 하고 있다”며 “각사의 이해관계를 떠나 ‘방송인의 양심’을 걸고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 ‘勞政 합의’의미·전망

    노정(勞政)관계가 대립국면에서 대화국면으로 급선회했다. 한국노총은 25일 쟁점 현안에 대한 노정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26일 돌입할 예정이었던 무기한 총파업투쟁을 철회하고 곧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키로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노총 역시 최종 입장 정리에 고심하고 있지만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지도부의 단식농성을 중단키로 하는 등 그동안의 강경 투쟁에서 다소 유연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동계가 투쟁에서 대화로 노선을 변경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설득 노력과노동계 내부의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노동계는 그동안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발언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투쟁열기가 기대만큼 높지 않아 고민을 해왔다. 한국노총이 지난 16일 강행한 ‘1일 경고 파업’의 경우 기존 분규 사업장외에 5∼6개 사업장만이 참여했을 뿐이다.민주노총의 17일 시한부 총파업투쟁도 참여가 저조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특히 남북 함정간 서해 교전사태와 북한측의 금강산 관광객 억류로 투쟁이 여론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느꼈을것으로 여겨진다.여기에 정부·여당이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하면서 투쟁노선을 되돌릴 만한 ‘명분’을 제공한 것도 결정적 요인이 된 셈이다.그러나 노정 대화 재개가 곧바로 노사정위원회 정상 가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우선 민주노총이 구조조정 철회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노사정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더욱이 노동부와 한국노총이 이달 말까지 설치키로 한 노사관계개선위원회에는 노정뿐 아니라 사용자측도참여토록 돼 있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및 근로시간 단축문제 등에 강력히반발하고 있는 재계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2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을 이유로 한 노동계의 모든 파업은 불법”이라고 입장을 밝히는 등 노정 합의에 따른 사용자측의 이익 훼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명승기자 mskim@
  • 통합방송법에 강력 반발 방노련 “파업 불사”밝혀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이 지난 22일 결정된 정부와 여당의 통합방송법안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방노련은 23일 “당정이 조율한 법안은 방송을 장악하려는 시대착오적이고반개혁적인 결과”라며 “방송법 개악저지와 개혁적인 방송법 제정을 위해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MBC노조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MBC의 예·결산 승인권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넘기는 것은 MBC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한편 당정은 지난 22일 열린 통합방송법 관련 회의에서 KBS가 TV수신료를결정할 때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방송개혁위원회의 통합방송법안 가운데 MBC의 총매출액 7%이내 공적기여금 출연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대신 세전이익의 15%를 매년 방송문화진흥기금으로 내도록 했으며,방문진에 주려던 MBC의 방송편성 감독조항도 없앴다.또 KBS의 예산권은 방송사에 그대로 두고,결산승인권만 국회에 이관하도록 방개위의 법안을 수정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與,노동계 달래기‘투톱 체제’로

    국민회의가 노동계 달래기에 고심하고 있다.국민회의의 확실한 지지층이었던 노동계의 반발이 조폐공사 파업유도건으로 거센 탓이다.민주노총 1,300개 단위노조 대표자들의 단식농성 돌입과 총파업 선언 등‘파업유도’의혹에따른 파장이 오래가고 있어 국민회의의 속앓이는 더욱 심하다. 한광옥(韓光玉)부총재를 지난 18일 노동대책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노동계달래기의 대표적인 사례다.한 부총재는 1기 노사정위원장을 지낸 거물급이다.따라서 노동계와의 접촉에 보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민회의는 기대하고있다.노동계 쪽에서도 비중 있는 인사가 노동대책위원장에 선임됐으면 하는희망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이 민노총과의 접촉채널을 맡고,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과 정세균(丁世均)제3정조위원장,노동계 쪽에 정통한 이강희(李康熙) 조한천(趙漢天) 방용석(方鏞錫)의원 등도 노조 관계자 설득에 나서고 있다.노사관계를 조속히 안정시키려는 차원이다. 국민회의 상임고문으로 된 김원기(金元基)현 노사정위원장의 후임에는 비정치권 인사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도 있다.김윤환(金潤煥)전 고대교수와 전 노동부장관 출신 인사 등이 거명된다.당내 노동대책위와 노사정위를 ‘투 톱’으로 해 노조를 설득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맥락에서 한 부총재를 당 노동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매끄럽지못한 면 또한 없지 않다.국민회의는 지난 9일 노동대책위를 구성할 때 조한천(趙漢天)의원을 위원장으로 했으며 불과 열흘도 못돼 위원장을 교체한 점이 그렇다.노동 담당 위원장의 임명을 주먹구구식으로 했다는 지적을 받을법한 대목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제5단체장, “파업유도 의혹 조기해결을”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18일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를 잇따라 방문,노동계의 총파업움직임을 야기시키고 있는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을 조기 해결하도록정치권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회장과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김재철(金在哲)한국무역협회장 등은 파업유도 의혹을둘러싼 여야간 국정조사 시비로 인해 노동계가 동요하고,수출도 지장을 받고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건의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제프리즘] 경제5단체장 야당간 까닭은

    17일 이례적으로 이뤄진 경제5단체장들의 야당총재 면담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우중(金宇中)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星)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만났다. 평소 5단체장의 회동도 쉽지 않았던 사정때문에 이번 전격 방문의 배경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더욱이 여·야를 순차방문하던 관례를 깬 것이어서 궁금증은 더해진다. 경총측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에 따른 노동계 총파업과 관련,한나라당에 경제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는 ‘담백한’ 자리였다고 밝혔다.그러나주변 정황을 놓고 볼때 이번 면담에는 복선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안정을 위한 협조 요청은 사실상 한나라당에게 정치공세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이날 자리에선 조폐공사 문제를 놓고 경제논리에 입각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재계와 정치 공세의 호재로 활용하려는 한나라당간 견해차로 입씨름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재계가 최근 ‘옷로비 의혹사건’이나 ‘파업유도 발언’등 잇따른 사건으로 ‘목소리가 커진’ 한나라당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노사간 쟁점사항인 근로시간 단축,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허용 등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려는 여권의 움직임을 저지해달라고 주문한 대목이 이같은 추측을 낳고 있다.사실 재계는 파업유도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가 노동계에 상당한 양보안을 내놓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방문은 사법당국의 실수와 정치권 공방의 틈바구니에서 엉뚱하게 불똥을 맞을 처지에 놓인 재계의 고민과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여겨진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설] 내부혼란 빨리 수습해야

    경제회생이 우리 국민의 사활이 걸린 국가적 최대현안이며 반드시 이뤄내야 할 대명제임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랄 뿐이다.이와 관련,외국 경제인들이 한국경제의 결정적 불안요인은 남북한 대치상황이 아니라 고급옷 로비사건,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에 따른 노사불안 등 내부적 요인이라고 지적한 사실은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열린 국제금융센터(소장 어윤대) 월례 외국인자문회의에서 증권사·은행 국내지점장 등 외국 경제인들은 서해안 대치상황이 한국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공통된 견해를 밝혔다는 것이다.이들은 서해사태에 대해 이 정도 긴장상태는 지금까지 계속돼 왔고 햇볕정책을 지속키로 하는 등 대북(對北)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으며,북의 선제공격은 확전보다 향후 협상 등에서 이익을 얻는데 목적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경제회생의 큰 걸림돌은 안될 것으로 진단했다.그러나 파업유도 의혹사건 등에 따른 노사관계 불안과 총파업투쟁은 한국의 구조조정을 지연 또는 중단시킬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투자에 찬물을끼얹을 우려가 크다는 분석을 한 것으로보도됐다. 이러한 외국 경제인의 진단이 아니더라도 서해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경제는 주가·환율·금융 등 각 분야에 걸쳐 별다른 동요가 없고 시민들도 성숙하고 차분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렇지만 노동계의 파업투쟁과 노·사,노·정간 갈등으로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산업평화가 흔들릴 경우 모처럼 회복국면에 들어선 국내경제는 또다시 심각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큰것이다.그러잖아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영향으로 공기업 구조조정이 완화되거나 늦춰질 전망이어서 공공부문의 경쟁력 강화전략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적잖은 공기업들이 정부지원으로 시장에서의 우월적지위를 행사하고 고비용·저효율의 방만한 경영을 해옴에 따라 구조조정이불가피했던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파업유도의혹은 철저한 수사를 거쳐 책임자를 엄하게 처벌하되 구조조정은 별개의 정책과제로 구분해서 늦춤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번 서해교전(交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차분할 수 있었던 것도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각고의 노력으로 추진해온 각 분야 구조조정의 성과로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데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정의 대화를 통한 노동계 불안해소와 함께 정치권도 위기극복 마무리를 위해 여야가 역량을 결집하는 등내부적 혼란을 시급히 수습해야 함을강조한다.
  • 민노총 시한부총파업 강행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이 17일 ‘파업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는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서해 교전으로 인한 사회불안 우려로 파업 열기는 예상보다 낮았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파업유도 규탄대회’를 갖는 등 전국1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규탄대회를 가졌다.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도 16일대우자동차 만도기계 등 10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이날 한국전자대우정밀 동명중공업 영창악기 경남금속 등 5개 노조가 파업에 동참,모두 15개 노조 2만7,000여명이 파업투쟁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부 관계자는 “기존 노사분규 사업장 외에 부산 대우정밀과 창원동명중공업 등 4개 노조 1,300여명이 이날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명승기자 mskim@
  • 「남북한 서해 대치」’서해 교전’에 파업 ‘주춤’

    16일 한국노총에 이어 민주노총도 17일 시한부 총파업을 강행키로 했으나서해 교전으로 사회불안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 데다 파업참여 노조가 적어 연쇄파업으로 번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투쟁 노동자대회’를 열고 ▲파업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일방적 구조조정의 즉각 중단 ▲노동정책 수정 등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명동성당까지 행진한 뒤 오는 24일 단위노조 대표자회의를 열어 현정부와의 정책연합을 파기하고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7일 전국 동시 다발집회에 이어 18일부터 산하 단위노조 대표자들도 단식농성에 합류,투쟁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일부 사업장 노조가 파업불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민노총의 17일 투쟁도 집회 위주가 될 것으로 예상돼 산업현장의 직접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노동계 총파업 강행…시한부 돌입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16일과 17일 잇따라 시한부 총파업을 강행키로 함에따라 ‘파업 유도’ 파문이 산업현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시한부 총파업이 끝나는 대로 노동계와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16일 산하 40여개 사업장 노조(조합원 4만여명)가 참여하는 총파업을 강행한 뒤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파업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구조조정의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합 파기를선언하고 오는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민주노총도 본부및 산별 노조 지도부의 단식 농성에 이어 17일 사업장별로 조합원 총회를 열거나 집단 연월차휴가를 내는 등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공공부문 노사협상 신축성 높인다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발언 파문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을 조기에 누그러뜨리기 위해 구조조정과 관련한 기획예산처의 예산편성 지침을개별 사업장의 단체협약과 상충되지 않도록 수정,적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가 공공부문 구조조정에서 요구하고 있는 ▲체력단련비 250% 폐지 ▲인건비 4.5% 삭감 ▲퇴직금누진제 폐지 ▲학자금 유상지원등이 사실상 노사의 자율적인 교섭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노사안정대책을 주례 보고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사정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실업자의 초기업 단위노조가입을 허용하는 법제화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민주노총을 합법화하는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그동안 예산편성지침은 단위 사업장의 특수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구조조정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지만 예산편성지침을 신축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사실상 퇴색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노동계 파업의 핵심쟁점인 공공부문 예산편성지침과 단체협약과의 상충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해결토록 해 파업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조폐공사 사태와 개별 사업장 임·단협 문제는 별개”라고 전제,“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노동부의 김원배(金元培) 노정국장은 “적극 대처한다는 것이 조폐공사 문제를 빌미로 한 총파업 투쟁에 강경대처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그러나 불법·폭력 행위가 있으면 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노총·민노총 철야농성 돌입

    검찰의 조폐공사 노조 ‘파업 유도’ 의혹과 관련,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전사업장 노조가 16일과 17일 시한부 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총투쟁’을 선언해 산업현장에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유도 의혹의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구조조정 중단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대를 파기하고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노동자대회를 열어 여당 단독의 국정조사권 발동에 반대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한 뒤 지도부가 노총회관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한국노총은 15일 산하 전 사업장 노조별로 총파업 결단식을 갖고 16일 시한부 파업을 강행한 뒤 26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도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구속처벌 ▲공안대책협의회 및 대검공안부 해체 ▲정리해고자 원직 복직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본부 임원과 산별연맹 지도부들이 단식 농성에 돌입한데이어 15일 단위노조 간부들이 철야농성에 들어간 뒤 17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이상용(李相龍)장관을 비롯 전 간부들이 양대 노총 지도부와 접촉,‘파업 유도’ 의혹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 의지를 전달했으나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폐공 파업유도 의혹’ 일파만파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의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노동계가 사태의 진상규명 요구에 그치지 않고 구조조정 철회 및 노동정책전면 수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노동계는 ‘반정부투쟁’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 위원장은 14일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파업 유도’ 의혹의 진상규명과 구조조정 중단,노조전임자 임금지급허용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현정부와의 정책연대 파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검토중인 정책연대 파기의 시기는 오는 26일.16일 산하 전 사업장 노조의 ‘1일 파업’을 강행한 뒤에도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26일정책연대 파기를 선언하고 무기한 파업투쟁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이 21일부터 8월21일까지 사회보험료 납부거부 ‘1,000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과 5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으로 시작된 올 총파업 투쟁에서 패배한 민주노총은 이미 반정부 투쟁에 나선 것과 다름이 없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태와 관련,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대통령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일 ‘현정권 실정규탄 시국토론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노동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이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부·여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지시했으나 정치권이 정쟁에 휘말려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더욱이국정조사가 이루어져도 ‘진상이 명확히 규명된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고민거리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 제3기 노사정위원장을 조기 임명,노동계와 대화에 나서려 하지만 ‘고려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는 것이 노동계의 반응이다. 정부는 그러나 밀릴데까지 밀리더라도 구조조정의 포기는 있을 수 없다고강조하고 있다.구조조정의 폭과 시기는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지만 재도약을 위한 구조조정 자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해소에는 적극 협조하지만이것이 개별 사업장의 임단협문제와는 별개이므로 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는적극 대처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춘투’(春鬪)를 고비로 비교적 안정국면을 보이던 노사관계에 돌발변수로 등장한 조폐공사 ‘파업 유도’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든 정부든 노동계든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國調‘벼랑끝 대치’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벼랑끝 승부를 계속중이다.여가 단독 국정조사 불사를, 야는 특검제 도입 고수의 배수진을 친 채 상대를 밀어붙이고 있어타협점은 없어 보이는 형국이다.그러나 여당 단독으로 국정조사가 이뤄질 경우 양측 모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극적 타협도 완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권 14일 3당 총무회담에서도 야당이 끝까지 거부의사를 밝힐 경우,곧장여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은 13일 “내일 총무회담이 있기는하지만 양쪽의 입장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야당이 국정조사를할 뜻이 없다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이 경우,특위 구성과 국정조사계획서가 작성되는 대로 국회 본의회를열어 이를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특검제에 대해서는 “옷로비 의혹이든 파업유도의혹이든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도 ‘사실무근’이라며 일부 언론의 ‘수용 가능성’보도를 일축했다. 이런 당내 기류를 반영,국민회의 원내총무실은 이미 지난 청문회 자료를 검토하면서 특위 구성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강경책으로 선회한 데는 국조권 발동이란 용단을 내린만큼 더 이상 야당의 정치선전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또 양대 노총의 총파업 시한이 다가오고 파업유도 의혹들이 확대재생산되는상황에서 마냥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주변 여건도 한몫했다. 자민련 역시 국민회의와 기본입장이 같다.그러나 단독 국정조사 강행에는다소 조심스런 분위기다. ■한나라당 여당 단독의 국조권 발동은 ‘장외투쟁’과 ‘실력저지’를 통해서라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단독으로 국조권을 발동할 경우 여당은 입장이 난처해질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강구,저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도 성명에서 “단독 국정조사는 자멸의 길로 들어서겠다는자기파괴적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국조권 발동범위에 대해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못박고 있다.‘조폐창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옷 로비 의혹사건’은 ‘단두대’에올려,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여론을 등에 업고 간다’는 전략이다.‘공동성명 발표’등 시민단체와의 연대 모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14일 당내 ‘조폐창 사건 진상조사특위’를 옥천,경산 등에 내려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며 ‘압박’을 가할계획이다. 특검제 주장도 절대 물러설 수 없다며 관철의지를 거듭 다졌다. 최광숙 추승호기자 bori@
  • [사설] 경제는 살려야 한다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과 관련,노동계의 규탄집회 및 파업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경제회복의 차질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지난 10일 한국중공업 등 전국 20여개 사업장에서 2만여명이 파업에 참가한 데 이어 11,12일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조폐공사 등의 불법구조조정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시위와 파업투쟁이 계속됐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앞으로도 전국에서 동시 다발의 규탄집회를 갖고 그들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총파업투쟁을 벌이겠다는 강경방침을세우고 있어 산업생산활동이 상당기간 마비될 것 같다.노동계의 이러한 전면 투쟁움직임은 파업에 따른 생산·수출의 차질을 비롯,구조조정 지연,외국기업 철수·대외신인도 추락 등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함께 정치·사회적 불안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우리는 특히 이번 사태로 구조조정이 늦춰짐에 따라 국가역량이 경제회복에 결집되지 못함으로써 또다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은 점에 심한 우려를 금치 못한다. 현 시점에서의 구조조정은 국가 경제의 정상궤도 진입을 위해 공공 부문은물론 민간기업과 금융기관 등 모든 생산활동 주체들이 더욱 강력히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노동계는 조폐공사 등 공기업의 불법구조조정에 의한 정리해고자 복직과 일방적 구조조정정책의 전면 중단을 요구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노·사,노·정간의 심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노동계가 보다 대승적(大乘的)차원에서 일반국민이 겪고 있는국난(國難)의 현실을 올바로 보기를 당부한다. 국민은 검찰의 파업유도 의혹과는 전혀 관계없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충격을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갖은 고통을 견디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 결과 우리 경제는 상당 수준의 회복단계에 들어섰고 이제 조금만 더 고생해서 마무리를 잘 하면 대외경쟁력도 강화되고 장기적인 안정성장궤도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노동계가 자신들만의 권익실현을 위해 무리하게 불법적인 집단이기주의를 추구,총파업을 강행한다면 국가경제가 회복 불능의 늪속으로 깊이 빠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정치권의 경우 특히 야당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하루빨리 ‘파업유도’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에 합의하고 한점 의혹 없게끔 진실을 규명해서 산업계가 더 이상 파업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정부는악덕기업주 처벌 강화,노사협력 우수업체 지원 등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한다.
  • 금속연맹 20개노조 파업돌입

    검찰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과 관련,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규탄집회가 10일에도 잇따랐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다음주 중 산하 전사업장 노조의 시한부 총파업을강행키로 해 이번 사태가 노동계의 총파업 투쟁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조폐공사파업유도 의혹의 책임을 물어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 등 관련자의 사법처리,대통령의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공안대책협의회의 즉각 해체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요구사항을 거부하면 12일 서울역 등 전국에서 집회를 가진 뒤 14∼19일 산하 연맹과 단위 사업장별로 농성 및 시한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11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오는 16일 산하 전사업장 노조가동시에 ‘일일 파업’에 들어가고 26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투쟁계획을확정할 예정이다. 전국사무금융노련 소속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 도로에서 항의 집회를 갖고 청와대까지 행진을 하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과 민주개혁국민연합 등 시민단체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엄정하고 공개적으로 조사작업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파업 유도’의혹의 진상규명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노동부는 10일 강원산업,한국중공업,대흥기계,삼환기업 등 전국 20여개 사업장에서 2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대전 최용규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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