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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총위원장 청와대 오찬 불참’ 설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6일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의 ‘노사정위 청와대 오찬’ 불참 배경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민주당 김옥두(金玉斗)총장이 밝힌 한나라당의 ‘배후유도설’이 ‘동인(動因)’이다. 김 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당6역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일 주재하려던 노사정위 청와대 오찬에 이 위원장이 불참한 배후에는 한나라당의유도가 있었다”며 배후 입김설을 제기했다고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전했다.김 총장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김 대통령의 위기의식 부재를 주장하면서,금융노조의 파업을 막기 위해 김 대통령이 주재한 오찬에 노동자측 대표의 불참을 유도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를 전해 들은 한나라당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했다.“금융노조 파업사태의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정략적 음해”라며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라고 발끈했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국가위기 해결을 위해서는여야를 가리지 않고 함께 나서겠다는 것이 이 총재의 뜻”이라며 “그럼에도여당이 왜곡된 주장을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한국노총측은 “전국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이 임박한 시점에 이 위원장이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불참한 것”이라고만 밝혔다. 한종태기자 jthan@
  • 대한매일을 읽고/ 정부, 금융총파업 대화로 해결해야

    금융노조가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선언했다(대한매일 7월4일 25면)는 기사를 읽었다. 금융 총파업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은행들이 업무를 중단하는 일은 결코있어서는 안 된다.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경제 전반과 대외신인도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금융대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사전에 해소돼야 한다.금융시스템은 어떤 명분과 이유 아래에서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 금융대란을 목전에 둔 정부가 할 일은 분명하다.우선 노조와 대화를 갖고 2차 금융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일선 은행창구에서 느끼는 불안을최소화해야 한다.또 인터넷 금융거래의 비중이 커지는 디지털 경제시대를 맞아 금융기관이 생존할 수 있도록 앞길을 제시해야 한다. 이안천[제주시 삼도1동]
  • [금융 총파업 쟁점](3)독일식 금융제도

    금융권 총파업의 초점은 시일이 흐를수록 바뀌고 있다.금융지주회사법에서관치금융 공방으로,다시 독일식 금융제도 도입 공방으로 움직이고 있다. 금융산업노조는 금융지주회사의 대안으로 ‘독일식 은행자본주의’를 제안하고나섰다. 배경에는 은행권 부실의 탓이 관치금융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금융산업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제도는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만 가져오고 은행권 부실을 제거하는 근본적 대책이 아니다”며 은행이 기업군을 소유하는 독일식 은행자본주의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독일식은행자본주의는 은행이 대출할때 엄격한 심사를 함으로써 부실요인을 없앨수 있다는 주장이다.또 은행 주도아래 강력한 기업구조조정을 할 수 있고,노사 공동의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공적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장점도 들고 있다. 독일식 은행자본주의 도입에 대해 금융전문가들은 ‘노’라고 대답한다. 독일의 경우 전후 산업자본이 빈약하고 주식시장 등 직접금융시장이 발전하지 못한 사회·경제적 상황을 배경으로 형성된 특수한 제도가 은행자본주의라 할 수 있다.국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독일은 금융의 후진국에 속하고,우리의 금융제도는 궁극적으로는 미국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측 제안에 정부의 반응도 냉담하다.독일식 은행자본주의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수 없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입장이다.재정경제부 이종구(李鍾九)금융정책국장은 “독일식 금융제도는 노동자들이 은행을 소유하고 경영에참여하는 제도”라며 “노조의 주장은 결국 은행의 경영에 노조가 참여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은행자본주의는 금융과 기업이 결합하는데 따른 경제적 집중이 심화되고,기업의 부실이 은행으로 옮겨가 동반부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독일에서조차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장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제도라고 지적한다. 정부 관계자들은 결국 구조조정은 합병에 비해 인원과 조직의 축소효과가늦게 나타나고 조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지주회사밖에 없다고말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건설업체 ‘총파업 불똥’

    은행 총파업의 불똥이 주택청약 신청업체로 튀어 희비가 엇갈렸다. 6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총파업 예정일인 11일을 전후해 주택청약을 신청한건설업체는 2개사이다. 주택건설업체 A사는 경기도 성남에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청약 희망일을 10일로 신청했다.주택은행 관계자는 “다행히 파업 하루 전날인데다 인기 분양지구여서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여 예정대로 청약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정부 금호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업체 B사는 퇴짜를 맞았다.청약 희망일이 바로 12일이어서 은행측은 파업 다음날이라는 점을 들어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파업참가를 일찌감치 선언해 놓은 상태다.대체인력을 투입해도몇만명이 몰리는 청약신청 업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기는 곤란하다.은행측은 B사에 청약 희망일을 뒤로 늦출 것을 권유하고 있다.그러나 B사는 그럴 경우 전반적인 자금수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울상이다. 안미현기자
  • 파업 불참·참여 은행 明暗

    금융 총파업을 앞두고 파업참가 은행이 해외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국내시장에서는 파업불참 은행으로 자금이탈 조짐을 보이는 등 2중고를 겪고 있다.금융계는 이같은 현상이 금융 총파업이 개시되는 오는 11일 이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어 금융 총파업이 파업참가 은행들의 대외신인도 하락과 경영난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의 해외 DR(주식예탁증서)는 지난달 30일 주당 5.03달러에서 파업을 결의한 5일에는 4.78달러로 크게 떨어졌다.우량은행인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DR값도 하락했다.국민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에 12.78달러에서 12.43달러로,주택은행은 23.40달러에서 23.05달러로 각각 떨어졌다. 노조 집행부의 방침과 달리 파업참가 가능성이 낮은 신한은행만 유일하게주당 18.73달러에서 19.18달러로 값이 올랐다. 파업참가 은행에서 파업불참 은행으로의 ‘자금 이동’도 서서히 시작되는양상이다. 파업불참을 선언한 하나은행은 5일까지 수신고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6일1,000억원이 늘어났다. 5일 155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던 한미은행은 ‘파업불참’을 공식선언한 6일 1,684억원(잠정치)의 수신이 불어났다.신한은행은 3∼4일 이틀새에 4,300억원이 늘어 가장 많은 ‘어부지리’를 챙겼다. 하지만 파업에 참가하는 한빛은행도 같은 기간 동안 수신이 4,700억원 늘었다.파업에 참가하는 주택은행은 아직 이렇다할 자금인출 사태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파업시 일선점포의 영업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있어 은행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나은행 강서기업금융본부지점 김환갑(金煥甲)지점장은 “문의전화는 많이걸려오고 있지만 아직 돈이 크게 움직이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의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데다 대출과 연계돼 있어 주거래은행을 옮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그러나 은행권은 일주일 미만의 초단기 요구불예금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파업을 하면 돈을 빼겠다”는 고객들의 전화가 많아 파업이 임박하면 자금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몰려있는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반면 파업불참을 선언한 한미은행의 기업담당 서방현(徐方鉉)부행장은 “타이어 제조사가 (한미은행이) 파업을 안하면 자금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사를전해왔다”고 밝혔다.그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100억∼1,000억원단위 기업들의 일주일짜리 MR(Market Rate·기업자유예금)자금이 상당부분 이동하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신한은행의 여의도지점 우광옥(禹光鈺) 대기업담당지점장은 “지난 4일 하루에 뜻하지 않은 2,000억원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파업참가 은행에 넣어두었던 예금 160억원을 빼내 한미은행으로 옮겼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주 가진 투자자 말 바꿔탈 준비하라

    금융노조의 은행 총파업 예고로 금융대란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사태 추이에따른 탄력적인 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은행 파업 임박이란 대형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주가 연이틀 초강세 행진을 펴는 아이러니가 연출됐다.금융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투자자들의 판단에 기인한 듯했다 이번 파업파동과 예금보호축소제 시행을 계기로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란 점도 호재로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그러나 금융노조가 끝내 파업을 강행하게 되면 은행간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윤재현(尹在賢) 세종증권 연구원은 “금융노조가 파업을 관철하면 해당 은행의 타격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노조가 원치 않는 상황(정리해고 등)도 전개될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업 강행에 따른 명암/ ABN암로증권은 은행권 총파업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을 더욱 차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노조가 오는 11일 24개 은행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지만 신한·하나·한미·제일은행은 이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ABN암로증권은 “파업의 최대 패자(敗者)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될 것”이라며“이들 은행의 파업은 노조의 강성을 다시한번 입증함으로써 향후 합병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시나리오별 투자전략/ 세종증권은 7일 보고서를 내고 우선 파업 강행으로일부 결제시스템까지 마비(확률 10% 이하)되면 시장 전체의 위험성이 높아져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따라서 단기적으로 주식보유 비중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되면 정부의 강경대응이 불가피해지면서 오히려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 전문가들은 파업 강행에도 불구하고 결제 등 주요 시스템이 원활히 가동될 경우(확률 50%) 파업은행의 주식을 비(非)파업은행(신한·하나·한미은행) 주식으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세번째는 파업 직전 노정간에 협상이 전격 타결되는 경우(확률 40%)이다.이 때는 주식시장의 동요가 없는만큼 주식 매수강도를 높여갈 필요가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는 은행 구조조정이 지연되거나 강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박건승기자 ksp@
  • 금융개혁 계획대로 추진

    정부는 금융노조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대검찰청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갖는 등 총파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5일 “재정경제부·노동부·금감위·검찰 관계자들이모여 금융파업에 대한 각 부처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규정, 금융노조가 끝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엄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와 관련,최선정(崔善政)노동부장관이 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2단계 금융구조조정은 노조와 타협할 사안이 아니며 금융지주회사제도·채권시가평가제·부분예금보장제도 등의 새 제도들을 계획대로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2단계 구조개혁을 계획대로 마무리해 시장의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며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위는 보장하겠으나 불법·폭력적 행위는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내년부터 예금 부분보장제도가시행되면 금융기관들은 시장평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며 “공적자금 투입은행이 스스로 활로를 못찾을 경우 정부가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담당 임원회의와실무자회의를 잇달아 열고 파업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논의하고 각 금융기관의 영업 정상화대책을 재점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7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경제5단체장 긴급회의를 갖고금융총파업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100인이상 사업장 절반 임금타결

    지난달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단행했고 금융노련이 오는 11일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음에도 올해 임금교섭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4일 현재 100인이상 사업장 5,116곳 가운데 50.3%인 2,575곳이 임금교섭을 타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타결률이 3.8%포인트 높은 것이다. 다만 근로자 5,0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40곳 중 37.5%인 15곳만 임금교섭을 끝내 지난해 동기보다 타결률이 4.5%포인트 낮았다. 임금교섭을 끝낸 사업장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평균 7.9%였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사업(12.7%),제조업(8.8%) 등의 인상률은 높은편이었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5.7%),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5.7%) 등은 낮았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금융 총파업 쟁점](2)구조조정

    구조조정은 필연인가. 은행 구조조정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정부는 인식하고 있다.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이유는 부실화 된 은행의 건전성을높이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은행의 부실 규모를 노출시켰다.은행들의 추가 부실 규모는 총 3조9,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부실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바로 구조조정이다.부실을 방치하면 금융시스템이 와해되고 우리 경제는 또다시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각도에서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이유로 국제경쟁력이 거론된다.기업이통합으로 대형화되면서 금융기관도 덩치를 키우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다.글로벌 시대에 초대형 은행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우리 은행들도 합치지 않을수 없다는 논리다. 구조조정의 촉진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이며,바탕은 금융지주회사법이다.금융지주회사법은 현재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고 정부도 반드시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통해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 은행들을 통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통합을 하더라도 감원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감원없는구조조정은 ‘넌센스’라고 전문가들은 본다.결국은 감원이 따를 것이고,또감원이 있어야 구조조정의 의미가 있다고 지적한다.때문에 감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해명을 노조가 곧이 듣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금융노조의 시각은 다르다. 구조조정도 관치금융에서 뿌리를 찾는다.정부가 부실기업에 정책대출을 강요해 부실과 구조조정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따라서 부실의 책임을정부가 져야한다는 것이다. 금융노조측은 구조조정은 100%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입장이다.은행장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운영해서 실적이 나쁘면 자동 퇴출되는 시장논리를따라야 한다는 것이다.금융노조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해서 안된다는 것이아니라 시장원리에 따라 자율에 맡기라는 것”이라며 “부실은행을 강제로통합하는 것은 부실만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에도 금융노조가 참여했어야 한다고 말한다.지주회사도결국은 산업자본이 지배할 것으로 본다. 감원은 절대불가다.1차구조조정에서 많은 인력이 떠나 오히려 부족하다는것이다.‘감원은 없다’고 하는 정부의 말을 ‘거짓말’이라고 돌려세운다.1차 구조조정에서 32% 감원을 합의했지만 실제로 40%가 줄어 약속이 지켜지지않았다고 노조측은 주장했다. 손성진기자 sonsj@. *국내은행 경쟁력 진단. 국내은행들이 선진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금융개혁 작업이 ‘총파업’ 암초를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계속되는 구조조정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은행원들의 입장에도 공감이 간다.그러나 우리 은행들의 경영실적은 지금 손쓰지 않으면 모두가 공멸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는 ‘위험신호’를 보내오고 있다.이대로는 국내은행들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은행의 현주소 금융감독원이 지난달에 펴낸 ‘99년 은행경영통계’에 따르면 국내 17개 일반은행(시중은행 11개,지방은행 6개)은 총자산 대비당기순이익 비율(ROA)이 평균 마이너스 1.31%를 기록했다.ROA와 더불어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ROE)도마이너스 23.13%였다.ROE는 외환위기 직전인 96년부터 4년 연속,ROA는 97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선진국의 경우 통상 ROE가 10∼20%,ROA는 1∼3% 정도 돼야 우량은행이라고평가받는다.이에 견줘볼 때,국내 은행들의 경영지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선진국 수준의 범주에 드는 은행은 주택은행 단 한 곳(ROE 21.61%,ROA 1.02%)뿐이었다.우량은행으로 분류되는 국민,하나,신한,한미 은행은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한 정도였다. ■1인당 생산성도 적자 17개 일반은행의 1인당 당기순이익은 평균 마이너스6,900만원이었다.작년에 은행원 한사람이 평균 7,000만원씩의 적자를 낸 셈이다.반면 국내에 진출해있는 18개 외국은행 지점들은 직원 한사람당 1억5,000만원의 이익을 냈다.1인당 순익 1위를 차지한 주택은행도 5,700만원으로외은지점 수준에는 턱없이 못미친다.물론 외은지점들이 도매금융 중심의 ‘타깃 마케팅’을 한다는 점에서 단순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1인당 총자산도 국내 일반은행은 73억원,외은지점은 139억9,000만원,1인당 대출금은 국내 일반은행 29억원,외은지점 30억8,000만원이었다. ■세계 100대 은행에 단 한곳도 못들어 뱅커지가 지난 4일 발표한 ‘99년 세계 100대 은행’에서 우리나라는 올해도 역시 100위 안에 한 은행도 들지 못했다. 반면 합병으로 탄생한 유럽의 BNP파리바스와 스페인의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는 각각 14위,25위를 기록했다.이들 ‘성공한 합병사례’는 우리에게시사하는 점이 많다. 일본은행들도 ‘합병을 통한 생존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다이치간교(第一勸業)·후지(富士)·니혼고교(日本興業) 은행이 합병을 선언,자산 1조3,810억달러의 세계1위 은행이 된다는 목표를 추진중에 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은행팀장은 “미국은 80년대 이미 은행구조조정을 끝냈고 유럽과 일본은 90년대초부터 강도높게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라면서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구구조정 속도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정보기술과 신용위험분석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새로운 업무진행방식을 도입하는등 지금 탈바꿈하지 않으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경고다. 안미현기자 hyun@. *각계원로 “관치금융 청산위 결성”. 전국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 방침에 대해 종교계 및 재야 원로들이 대화를촉구하는 등 각계의 중재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승훈(金勝勳)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고문을 비롯한 각계 원로 30여명은5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관치금융 근절책을 마련하는 대신 노조는 최후까지 대화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관치금융 청산과 한국금융 산업발전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이 위원회는 앞으로 노조측에 서서 정부와의 중재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금융지주회사법 유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과 노조측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총재 등이 금융지주회사법에 대해좀더 시간을 두고 연구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유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한 은행권 2차 구조조정은 전면 보류돼야 한다”며 금융지주회사법 대신 독일식 금융체제인 은행자본주의를 도입하자고정부측에 제안해 눈길. 조현석기자 hyun68@. *李龍得 금융노조위장·李容根 금감위원장, 두번째 악연. 금융총파업 강행과 저지문제로 머리싸움이 한창인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용득(李龍得) 금융 노조위원장이 1차 은행구조조정 때도 정부와노조의 간부로 맞부딪친 적이 있어 화제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98년 9월 중순.5개 은행 퇴출에 이어 7개 은행에 대한조건부 구조조정에 관한 금융노련과 은행간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못하자 금감위 간부들이 측면지원에 나서면서 만났다는 것이다.당시 두 사람은 금감위상임위원과 금융노련 부위원장 신분이었다. 현재 두 사람이 처한 여건은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지금은 두사람 모두 협상의 직접적인 당사자라는 점이다.98년 당시에는 노조와 은행간의 협상이었다. 그러나 쟁점은 당시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다.98년의 경우 인원감축이 최대현안이었다.이번에는 노조측이 관치금융 철폐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인원감축이 현안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권한이 당시와는 비교할 바가 아닐 정도로 세졌다는 점도 같다.당시에는 산별노조 체제가 아니여서 협상권을 노련위원장이 위임받는 실정이었으나 지금은 노조위원장 1명에 각 은행별 지부장만이 있을 뿐이다.이 금감위원장은 당시 상임위원에서 현재는 막강한 금감위의 최고사령탑이다. 두사람은 이름까지 비슷해 기연.그러나 스타일은 크게 다르다는게 주변의지적이다.이 노조위원장은 달변에 강성으로 알려지고 있다.반면 이 금감위원장은 화통하면서도 시장전체를 감독해야하는 만틈 신중하다는 평이다. 사상 초유의 금융대란을 눈앞에 둔 이 위원장이 이 노조위원장을 어떤 식으로 설득할 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노조 90% 파업 찬성… 11일부터 집단휴가

    금융산업노조는 5일 파업중에 은행의 전산망 마비에 따른 금융거래 중단사태가 발생하면 국민 여론이 악화돼 실익이 없다고 보고 전산시설에 대한 물리적 행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 전산직원 가운데도 노조원이 많은 만큼 이들의 파업참여는 당연한 것이지만 은행측의 대체인력 동원을 방해하거나 전산시스템을의도적으로 마비시키는 등의 행동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은행은 노조와 협의,전산망 중단이나 전산실 점거 등의 불법행위를하지 않기로 내부 합의를 하는 한편 외부 전문인력, 계약직 직원, 책임자급전문인력 등의 대체인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 금융산업노조는 오는 11일부터 5일간 집단휴가를 신청하라는 지침을 각 은행 노조에 보냈다.노조는 금융총파업 찬반투표 중간집계 결과 90.3%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투표를 실시하지 않은 신한은행과 제일은행은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수출입은행은 11일 하루만 파업에 참여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오늘의 눈] 직접대화 않는 금융당국

    요즈음 세상은 대란(大亂) 아니면 이야기가 안될 정도로 어수선한 지경이다.의료대란에 이어 목전에 다가온 금융대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 등 경제관료들은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노조의 파업움직임이 구체화되자,“은행합병은없다,인원·점포정리도 없다”며 노조 달래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그러다 대통령의 질책이 있자 “강제적 합병이 없다고 했지 은행합병이 없다고 한 적은 없다”,“은행 구조조정은 타협사안이 아니다”는 등 말을 바꿨다. “내 책임 아래 이번 파업을 막겠다”는 이 금감위원장의 선언이 나온것도 대통령의 질책 이후다. 금융당국이 파업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애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노조와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특히 이번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이용득(李龍得) 금융산업 노조위원장과의 협상은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와관련,“노조위원장을 만나려고 해도 만나주지 않는다”고어려움을 하소연한다.참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다. 그렇다면 직접 노조사무실로 노조위원장을 찾아가서 만나면 어떤가.찾아가면 장관급 위원장 위신에 손상이라도 간다는 말인가.책임지고 파업을 막겠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다른 관료들은 어땠나.이헌재 전임 위원장은 98년 1차 구조조정당시 총파업을 선언한 금융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명동성당을 찾아가 노조원들에게 멱살까지 잡혀야 했다.또 당시에는 노조원들이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금감위를 찾아왔다고 한다. 경우는 다르나 정원식(鄭元植) 전 총리는 강연하기 위해 들른 외대에서 학생들로부터 교육정책 문제로 밀가루 세례까지 받아야 했다. 정부 당국자는 정책결정을 내리기 전이라면 몰라도 정해진 뒤라면 일관성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나아가 노조 등 행정수요자들이 이같은 정책결정을이해하지 못한다면 정책당국자들이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 [박현갑 경제팀
  • “한국인 빨리빨리 속성 디지털시대엔 장점”

    참을성이 없는 조급함을 상징하는 ‘빨리 빨리’ 속성은 디지털시대엔 어떻게 작용할까. 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은 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재외교포재단이 주최한 제1회 세계 한인회장단 모국 워크숍에서 특별 강연을 통해 “한국민은 지식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속성을 갖고 있다”며 “가령 우리의 빨리 빨리 속성은 속도감이 필요한 디지털시대에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밝혔다.그동안단점으로 지적돼온 빨리 빨리 속성이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시대에는 오히려 적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진 장관은 또 “지속적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며 외양간을 고치다가 마는 일은 더욱더 없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개혁을 완결짓지 못하고 중간에 대충 끝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다.요즘 개혁을 반대하거나 대충 개혁을 이 정도에서 끝내자는 사회 일각의 반 개혁세력을 겨냥한 말로 여겨진다. 그는 “일부에서는 벌써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고통을 잊어버린 듯한 느낌”이라며 “의약분업과 관련한 의사들의 집단 폐업사태와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한 금융노조의 총파업 움직임 등 집단이기주의 경향이 재현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노조, 총파업 강행 선언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오는 11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특히 이번 파업에는 전산직 은행원들까지 동참하기로 해 파업이 강행되면 입출금이나 대출·송금·자금이체 등의 금융결제가 대부분 중단되는 등사상 초유의 금융마비가 예상된다.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금융부문과 공공부문 등 노조원 10만여명이 오는 11일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파업참가 은행 창구직원들은 이날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 사복 차림으로 근무했다. 이위원장은 그러나 “노사정위원회가 주선하고 경제장관들과 금융노조 파업지도부가 참여하는 정부와의 공개적 대화에는 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관치금융 청산 특별법 제정 ▲무원칙하고 잘못된 금융정책 수정 ▲정부의 정책 실패 인정 및 무능한 경제관료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은행을 포함한 22개 금융기관 노조가 3일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금융노조 산하가 아닌 하나·한미은행과 농협 등 3개은행은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금융노조의 총파업 선언에 따라 파업을 막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노조 설득에 나서고 있다.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과 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은 이날 노사정위원회의 중재로 이남순(李南淳)한국노총위원장을 만나 파업방지를 위한 대화창구 개설 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 입장이 달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금감위원장은 “금융총파업이 국민경제에 미치게 될 악영향과 국가 신인도 하락,일시적 자금난 등 국민생활에 미칠 불편이 적지않은 만큼 정부로서는 파업저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 조현석기자 eagleduo@
  • 금융 총파업 쟁점/ 금융노조 파업 정치권 반응

    정치권은 금융노조의 총파업 결의로 금융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해결을 위한 묘책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민주당은 평화적 시위는 용인하겠지만 불법 파업은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정부의 대책을 좀더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4일 당 6역회의를 마친 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면서 정부와 비공식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의사들의 집단 폐업 때처럼 평화시위는 용인하지만 집단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재경위 정책분과위원회를 개최,공적 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은행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을 보였다.또 지주회사를설립하더라도 인원 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거듭된 약속이 노조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별다른 묘책이 없는 상황이다.신관치금융이 빚은 정부 실정에 무게를 두며 정부의 대책을 좀더 지켜 보겠다는 견해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정부는 일정을 정해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하고 그때까지 노조원들은 자제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주문했다. ◆경제비전 21 토론회 여야의 경제전문가 초선의원 13명으로 구성된 ‘경제비전 21’은 이날 아침 2차 토론회를 갖고 금융노조의 파업에 대한 대책을논의했다.이들은 “최근 기업의 자금난은 제2금융권의 자금이 은행권으로 이동돼(1∼6월 50조원) 기업 자금조달 통로가 막혀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국공채금리를 2∼3% 인하하고,은행자금을 자본시장으로 환류해야한다”고 주장했다.또 “공적자금을 충분히 확보,국회의 동의를 받은 뒤금융기관 및 부실기업구조조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금융 총파업 쟁점/ 노조 ‘점거 투쟁’ 대비

    ‘전산망을 사수하라!’ 금융 총파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각 은행들은 전산망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금융노조가 ‘전산실 점거’라는 극한투쟁도 불사하겠다며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전산망이 다운되면 모든 현금입출금기 작동은 물론 기업의 어음 및 수표 결제가 전면 중단된다.‘금융대란’의 형국이다. 금감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금융노조 산하 22개 금융기관 가운데 한빛·조흥 등 15개 금융기관의 전산직들은 단체협약상 파업에 가담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산업·기업·국민·평화·주택·제주·경남은행은 단체협약에 이같은 파업가담 금지조항이 없다.그러나 파업금지조항이 있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파업에 가담할 가능성이 커보인다.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총재는 4일 금융결제원을 긴급 방문,업무마비 사태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 한빛은행은 총파업시 전산자회사인 한빛은시스템 직원 110명과 간부요원 60여명으로 전산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자회사 직원들은 전원 비노조원이다.윤은기 전산정보본부 부본부장은 “전산실 자체가 요새화 돼있어 외부침입이 어렵다”면서 그러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청원경찰을 증원,전산실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사설경호인력은 노조를 자극할 수 있어 사태진전에 따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도 전산직 비노조원과 외부지원인력 50∼60명을 확보해두고 있다. 청원경찰도 증원했다.유재민 정보시스템부 수석부부장은 “컴퓨터실은 방어장치가 몇겹으로 돼있어 노조에 점거당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그런 시도는 국가기간을 뒤흔드는 비상사태이므로 즉각 공권력투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노사 단체협약상 전산관련 직원 전원이 ‘쟁의행위 불참가자’로 돼있어 일단 안도하는 표정이다.그러나 이들이 사법처리를 무릅쓰고 파업에 동참할 때를 대비해 IBM 등 외부 협력업체에 지원인력 38명을 요청해두었다. 금융노조는 표면적으로는 전산망 장악까지도 흘리고 있지만 그럴 경우 국민여론이 등돌릴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수위조절에 고민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 총파업 쟁점/ 노조 입장

    한국노총 이남순(李南淳)위원장과 전국금융산업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금융 총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총파업의 규모는. (이남순) 총파업은 금융부문이 주축이 될 것이다. 금융부문에서 6만∼7만명,공공서비스에서 1만∼2만명,정부투자기관과 방위산업체,제조업체 일부 등 모두 10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이다. ◆은행의 전산분야도 파업에 참여하나. (이용득) 파업에 동참할 것이다.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문제 때문에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 ◆정부와 대화 가능성은. (이용득) 노사정위가 주선한 공개적인 대화에만 응하겠다.은행회관 등 누구나 참관할 수 있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경제장관들과금융산업노조 간부들이 만나 협상을 벌인다면 응하겠다. ◆노사정위원회가 7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참여할 생각인가. (이용득) 참여하지 않는다.노사정위 틀안에서 협상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파업일정은 어떻게 되나. (이용득) 오늘 밤 각 은행의 파업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파업결의대회(8일)와 파업진군식(10일)을 거쳐 11일 총파업에들어갈 것이다. ◆재경부장관과 금감위원장,노사정위원장과의 오늘 오전 대화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이남순) 노사정위원회가 파업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줄 것을 노·정 양측에 요구했는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융 총파업 쟁점/ 정부 입장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은 4일 “전산망 가동중지는 반국가행위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금융·기업 구조조정도 가속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금융노조의 총파업 움직임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은행파업이 국민경제에 미치게 될 악영향과 국가 신인도 하락,일시적 자금난 등 국민생활에 미칠불편이 적지않은 만큼 정부로서는 파업저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이번 총파업으로 구조조정이 물건너가는 것 아닌가. 아니다.구조조정은 일관된 계획과 절차에 따라 추진중이다.국제경쟁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개혁을 해야한다.인위적·강제적 합병이 없다고 했지 합병안한다고 한 적 없다. ◆노조 주장에 대해서는. 명분이 없는 것같다.관치금융은 없다.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기업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노조가 주장한 기업 구조조정은받아들인다.기업부실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전이되는 것인 만큼 하반기에는기업구조조정을 가속화시켜 나가겠다. ◆파업대책은 무엇인가. 전산직들은단체규약상 파업에 가담할 수 없게 되어있다. 전산망 가동중지는 반국가행위로 강력대응할 것이다.그대로 파업할 경우에대비,용역회사,금감원 인력 동원,아웃소싱 등을 하겠다.어음결제시간 및 공과금 납부시한도 연장할 것이다.또 영업점포를 다 가동못할 경우,일부만 가동하고 점장·차장이 나와 일해야 하지않겠느냐.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융 총파업 쟁점/ 金대통령의 금융권파업 시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노조파업 및 분규에 대해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언급했다.의약분업과 롯데호텔 파업,금융노조의 파업 움직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생각을 털어놓은 것이다. ◆금융노조 파업 시각 김 대통령은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금융노조에 대해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또 앞으로 정부의 대처 방향을 소상하게 밝혔다. 김 대통령은 먼저 금융노조의 주장이나 이에 관한 경제계의 논쟁이 국제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국민경제와 각 은행 및 근로자 자신을 위해서 이보다 우선 순위는 없다는 시각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단독 경영을 하든,지주회사를 통해 하든,아니면 합병을하든 은행의 경영진이나 노조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갖추는것”이라고 언급했다.즉 스스로의 개혁 자체가 은행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시각이다. 실제 낮은 금리에 경쟁력을 갖춘 외국 은행에 대한 시장개방으로 국내 은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인터넷 활용 등으로 근로자 수요도 예전같지 않아 이대로 방치했다간 일부은행은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은행이 부실해져 문을 닫게 되면 부실 은행의 종사자들은 실업자가 되고만다.공적자금은 손실되고,결국은 국민부담으로 돌아간다”는 우려도 이를반영한 것이다.김 대통령이 이처럼 금융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강조하는 이유는 자명하다.금융개혁이 경제개혁 전반의 기초가 된다는 인식에서다. 그동안 여러차례 “금융개혁을 하지 않으면 기업개혁이나 경제개혁이 어렵다”며 “국제신인도도 제고시킬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우리 경제의 2단계 도약을 위해 총체적인 측면에서 ‘질적 개혁’이 다시한번 이뤄져야 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판단이다. 우리 금융계도 전 세계 은행들이 피나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금융인 스스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금융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불법파업 대처 김 대통령은 롯데호텔 노조파업과 의사폐업을 예로 들면서“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두 똑같이 처리하고 있으며 강자와 약자간에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확실한 원칙과 철학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정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금융 총파업 쟁점](1)官治논란

    관치금융인가,건전성 감독인가.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측이 관치금융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이번 금융 총파업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금융노조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관치금융을 끝장내고 잘못된 금융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마지막 결단으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그러나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독업무를 하고 있을 뿐 정부가 금융을 지배하는 일은 없다”고맞서고 있다. 노조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구체화하기 위해 그동안 파악한 관치금융 사례도몇가지를 제시했다.금감원 부원장 출신의 국민은행장 선임과 10조원 규모의채권전용 펀드 강제할당, 대우 기업어음 매입강요 등이다. 금융당국의 한 간부는 노조가 문제삼은 채권전용펀드 조성자금의 은행강제할당이나 종금사 지원 등에 대해 “그대로 놔두면 시장이 붕괴되는데 어쩌란말이냐”며 반문한다.시장을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그냥 팔짱만끼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정부는 이같은 시장개입을 ‘건전성 감독’으로 표현했다. 관치금융 문제는사실상 금융계의 해묵은 문제다.관치금융은 인사관여와 정책금융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이 둘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사문제는 은행장 선임문제다.정부는 그동안 시중은행장 인사에 관여하지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그러나 금융계에서는 정부의 입김이 예전보다는덜 하지만 아직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한은행 이외의 은행장 인선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정부가 은행장 인사에 알게 모르게 관여해온 것은 무엇보다도 정책금융 공급수단으로서 은행을 인식했기 때문이다.정책금융 문제는 60년대 중공업 위주의 경제개발을 추진하면서부터 구체화됐다고 볼 수 있다.자기자본이 모자라고 직접금융시장이 발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로서는 자연스럽게 은행을 통한 자금지원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10조원 규모의 채권전용 펀드 조성도 마찬가지로 이해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이같은 시장개입이 가져올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금융구조조정을 시행해야한다고 강조한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은행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적용 및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적용 등을 통해 이같은 관치금융 시비는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면서 “금융 구조조정은 현재의 금융여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금융노조 투표 중간집계. 11일 금융 총파업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찬성률이 90%를 상회하는 것으로잠정집계됐다. 신한·제일은행을 제외한 금융노조 산하 금융기관 지부와 외환은행,은행연합회 등 총 22개 금융기관이 3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끝내고 개표를 진행중인 가운데 4일 오후 2시30분 현재 95% 가량의 노조원이 투표에 참가해 90%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8일 일찌감치 투표를 끝낸 조흥은행의 경우 노조원 5,691명 가운데 5,400명이 투표에 참가,89%가 총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표작업이 진행중인 국민은행은 90% 가량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고 한빛은행은 9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외환·서울·평화은행은 각각 92%·94%·95% 수준.중앙종금과의 합병선언으로 총파업 동참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제주은행도 90%대를 웃도는 것으로나타났다.주택·기업 등 일부 은행은 지방 영업점의 투표함 이송이 늦어져개표집계가 지연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질적 금융개혁 불가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경쟁력이 낮은 우리 금융기관들의 안일한 태도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우리 경제의 또다른 도약을 위해서도 제2단계의개혁이 필요하고 질적인 측면에서 금융개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단독경영이든,지주회사 설립이든,합병이든 간에 은행이나 노조 모두에 요구하는 것은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최근 금융개혁과 관련해 개혁을 한다는 것인지,합병과 인력감축이 있다는 것인지 등이 불분명해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에 대해서는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요구를 해야하고,금융감독위원회는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지휘감독을 잘해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는 원칙을 지키면서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국민들에게도 필요성을 설명해 이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구조개혁은 관이 주도해서는 안되고 금융인 스스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금융기관을만들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5일 낮 노사정위원회 위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금융노조의 총파업 움직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금융기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개혁추진 원칙을 재확인하고,11일로예정된 금융노련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일단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또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의 불가피성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 등 정부 차원에서 금융노조 설득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파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산센터와 금융결제원 등 전산망 보호를 위한 사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노조가 전산직 은행원들을 파업에 참여시켜 전산망가동이 중지될경우 이는 반국가행위”라며 “정부는 이에 강력히 대응할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구본영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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