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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만 “정쟁중단” 가뭄속 티격태격

    미증유의 가뭄으로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11일 가뭄 극복과 노동계 총파업 자제에 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정쟁 중단을 선언한 것은 아니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가뭄 극복 여야는 11일 가뭄 극복을 위해 당원 동원령을내리는 등 가뭄 극복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여야 총무들도 이날 오전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의원 1인당 30만원씩을가뭄대책 성금으로 모금하고,13일에는 여야 모든 의원이 가뭄피해 현장 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나아가 가뭄 극복을위한 예산 편성에도 공감하는 등 가뭄 극복에 초당적인 협조를 다짐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여권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몰고올 수 있는대통령의 국정쇄신 관련 기자회견을 연기했다.한나라당도 12·15일 개최키로 한 국가보안법 의견 수렴을 무기 연기했다. 그러나 정쟁은 계속됐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준비가 안됐거나,대북 관계를 고려하거나,가뭄으로 잠시 핑계를 댈 수는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국정쇄신책을 발표해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신경전을 펼쳤다.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에 “한나라당이 소모적인 정치논쟁을 중단하자고 촉구한 성명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대통령의 기자회견 연기에 ‘빨리 하라’는 요지의 논평을 낸 데 대해 실망한다”고 받아쳤다. ■파업 중단 여야는 민주노총이 12일부터 연대파업에 들어가는데 대해 ‘가뭄 대란’의 심각성을 감안,파업 자제를촉구했다.민주당 전 대변인은 “가뭄에 파업까지 겹칠 경우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심대할 것”이라며 “노동계에 대해 파업 자제와 대승적 차원의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 대변인도 “가뭄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군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파업으로 이런 분위기가 상처받는 것은 좋지 않다”며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한통 노·사 114분사 합의

    마찰을 빚어온 한국통신의 114안내 및 체납 관리업무 분사가 노사 합의로 해결됐다.단일 노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한국통신노조가 사측과 갈등을 해소함에 따라 오는 12일로예정된 민주노총 주도의 노동계 총파업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한국통신 노사는 8일 오후 2시부터 13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한 끝에 9일 새벽 합의문에 서명했다. 성남 윤상돈·김태균기자 windsea@
  • 연대파업 초읽기…‘대란’오나

    노동계의 연대 파업이 초 읽기에 들어가 노·사·정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불편과 경제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부터 민주노총 산하 100여개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가는 데 이어 대형 종합병원이 13일부터 파업에 가세할 움직임이어서 이번주가 노사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보인다. ◇연대 파업=12일부터 지역별로 돌입키로 한 민주노총의 연대 파업에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를 비롯해 사회보험노조,한국전력기술노조,지역난방공사노조 등100여개 사업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노총측은 5만여명 이상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일에는 72.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한 서울대병원,14일부터는 한양대병원 등 전국 28개 종합병원이 파업에 가세한다.다음주에는 30개 병원이 추가로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공권력 투입으로 강제 해산된 효성 울산공장 노조원 5,000여명도 시위를 계속할 전망이다.금속노조와 화학노조도 효성 울산공장 경찰력 진입 등을 이유로 연대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이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이날 “12일부터 시작되는 연대 파업에는 120개 업체 3만3,000여명 정도가 참여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총파업이 아닌 부분 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의 파업은 국민들의 불편 등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불편=항공사노조와 대형 병원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항공기 운항 중단과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병원들은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에는 최소 인원을남겨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의료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 대책=정부는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적 개선 방안을 이른 시간 안에 마련하고 노사분쟁의 자율적인 해결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노동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물리적인 힘에 의한 노사 분규를 해결하는 방식은 지향하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9일 “우리 경제가 겨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계의 총파업이 일어날 경우 수출과 외국인 투자,대외신인도에 나쁜 영향을 줄 우려가있다”면서 “노사 분쟁이 노사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조속히 해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일만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사설] 가뭄속 화염병 난무

    기상관측 이래 최악이라는 가뭄으로 논밭이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이를 바라보는 농민은 물론 전국민의 시름이 나날이깊어간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온국민이 가뭄극복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임을 들어 13일로 예정된 국정쇄신기자회견을 연기했다.정부·여당도 이날 비상회의를 열어민·관·군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야당 역시 가뭄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국민과 정부·정치권 모두가 한마음이 돼 천재(天災)를이겨내고자 애쓰는 상황이다. 그런데 울산에서는 지난 9일 화염병이 난무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노동자·대학생 등 시위자들이 가뭄에 더욱불을 지르듯 수백개의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까지휘둘렀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또 11일 오후에는 ‘민주노총 총력투쟁을 위한 파업’전야제를,12일에는 총파업 집회를 각각 열 예정이라고 한다. 이 며칠 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한해 농사를 망칠 판이다.그런데도 타들어가는 농심은 아랑곳없이 대규모 시위를벌여 사회적 힘을 분산시키고 민심을 동요케 해야 하겠는가. 민주노총은 12일 연대파업을 벌일 계획이고 항공사를 비롯해 공공연맹 산하 노조,일부 대형병원들이 이에 가담할 움직임을 보인다.이처럼 공공성을 띤 기업·기관들이 연대해 파업에 들어간다면 그 파괴력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사회에타격을 줄 것이다. 모든 행동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는 법이다.‘누울 자리를보고 발을 뻗어라’는 속담이 있다.설혹 노동계 주장이 옳고이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연대파업을 택할 수 있다 치더라도지금은 화염병 시위를 벌이거나 연대파업에 들어갈 때가 아니다.따라서 우리는 화염병 시위를 즉각 중단하고 12일로 예정된 연대파업을 무조건 연기할 것을 노동계와 대학생들에게간곡히 당부한다.한해 농사를 망치면 농민의 삶만 피폐해지는 것이 아니라 도시노동자 생활도 그만큼 어려워지기 마련이다.노동자와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며 휘두르던 팔을 잠시 멈추고 가뭄 극복에 함께 나서는 일만이 노동자·농민,그리고 국민 모두를 살리는 길이자,스스로의주장에 동의를 얻는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사설] ‘항공대란’ 막아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오는 12일 동시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이 초래되지않을까 우려된다.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지난 7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고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어제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물론 파업에 돌입하기까지 협상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그렇지만 두 회사 모두 노사간의 시각 차이가 너무 현격한 상황이라서 걱정이 앞선다. 우리는 먼저 어떠한 경우라도 두 항공사의 동시 파업에 따른 항공대란은 막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두 항공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하루 매출 손실액은 아시아나항공이 50억원,대한항공이 200억원에 달한다.하루 승객 10만여명의 발이 묶이고 무더기 결항에 따른 국제신인도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하다.이에 따른 국가적 손실과 승객 불편은돈으로 따지기 어려울 정도다.가뜩이나 침체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는 수출시장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두 항공사 노조는 임금 인상과 수당 신설을 제의했으나 회사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구체적인 사항은 노사가 양보해 합의해야 할 일이다.그렇지만 노조측은 항공업의 경우 공공 서비스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기장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도는데도 무려 50%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국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조종사들의 업무가 어렵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회사가 어찌 되든 자기 몫만 요구하는 행위는 누가 보아도 설득력이 없다. 노조측은 회사측이 수용하기 힘든 주장을 내세워 협상을 결렬시킴으로써 결국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참가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겸허히 되새겨 보아야 한다.물론 회사측도 협상을 회피하지 말고 조종사 등 항공사 직원의 후생복지 증진과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할 것이다.민주노총은 승객을 볼모 삼아 항공사 노조를 총파업에 앞세우려 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승객 볼모 ‘항공대란’ 안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동시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예정대로 파업이 강행되면 지난해 10월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에 이어 ‘항공대란’이 8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재현될 전망이다. 특히 항공사 노사 양측은 파업에 따른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아 승객의 불편은 물론,수출입 등 경제활동에도 엄청난 타격이 우려된다. 조종사를 제외한 일반 직원,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李載元)는 7일 전체 노조원 2,456명 중2,0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81.7%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이날 오후 6시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마친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위원장 李誠宰)도 압도적인 찬성이 예상된다.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3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교섭권을 위임했고 회사측도 지난달 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교섭권을 위임,민주노총과 경총의대리전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교섭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항공사 노조가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전위부대’ 역할을 하겠다는 인상을 강하게받았다”고 전했다.그는 “국내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킴으로써 총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항공사의 파업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항공편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대한항공은 12∼13일 예약을 다른 날로옮겨줄 것을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당부하고 있다.8∼9일 국제선 예약도 노선별로 17∼20% 취소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핵심 쟁점인 올해 임금인상폭과 관련,커다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노조측은 기본급과 수당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회사측은 적자인상태에서 연봉 7,000만∼1억2,500만원인 조종사들이 50∼70%씩이나 올려달라는 것은 무리라며 맞서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이 파업 대오에서 이탈하는 것을막기 위해 여권을 한데 모아 보관하는 등 전의를 다지고 있다.사측은 “집안 다툼이 밖으로 새면 회사 이미지만 구긴다”며 쉬쉬하기에만 급급하다. 미국은 항공사들이 연대해 파업을 하면 승객들의 불편을줄이기 위해 예약된 명단을 외국 항공사에 고스란히 넘긴다.파업당일에는 노조원들도 공항에 나와 승객들을 외국 항공사로 안내한다.일본에서는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노선별,항공편수별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응급환자 등을 위해 노조와 함께 특별수송 대책도 강구한다. 유럽 출장이 잦은 회사원 이모씨(42)는 “지난해 10월 에어프랑스의 조종사 파업이 나흘 동안 계속됐으나 장거리 노선은 정상 운항됐고 국내선도 30% 가량만 결항됐다”며 국민의 불편을 볼모로 힘겨루기하는 노사 양측에 분통을 터트렸다. 송한수 류길상기자 onekor@
  • [대한포럼] 경제단체가 운동단체인가

    ‘욕하다 닮는다’던가.요즘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경련 등경제단체들의 행동은 그들이 비판해오던 과거 재야 운동권단체나 노조의 행동을 어찌 그리도 빼닮았는지 신기할 정도다.걸핏하면 경제5단체장들이 우르르 몰려 합동 간담회를갖는 풍경이며 ‘시국선언’과 ‘성명문’을 발표하는 것도그렇다. 뒤늦게 철회했지만 엊그제 전경련이 벌이려던 집단소송제 반대 2만명 서명운동도 운동권에서 한 수 배운 듯하다. 다만 ‘재계’로 불리는 경제단체들의 파워는 운동권단체나 노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하다.단체장들이 밥 한끼 먹으면서 회동하고 ‘말씀 한마디’하거나 전경련의 한임원이 ‘서명운동’운운하면 주요 뉴스로 취급된다.그러면정부가 총액출자한도제 등 주요 정책의 틀을 바꿔주고 규제도 풀어준다.세계 어느 나라 경제단체들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모이고 국내 어느 조직의 임원이 장관만큼 센 말발을갖고 있을까,다른 예를 찾아볼 수 없다. 전경련 산하 한 연구원장 말대로 “이미 재벌공화국인데재벌을 모두 떨어버리고 갈 수는 없다”는 국민적 인식때문일까,재벌 권력이 이미 정부권력을 능가한 것일까,아니면재계의 별 것아닌 행사에 여론이 놀아난 것일까.물론 경제단체들이 새삼 운동역량(?)을 강화하고 과시해야 할 이유는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껄끄러운 정부정책과 노조의 6월 총파업 등은 기업 대응이 필요한 사안일 것이다.여기에다 모경제단체 유관 연구원장이 지적하듯 ‘사회 전체가 좌익으로 가는 것같은’과잉우려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져보자.먼저 6월 총파업과 관련한 ‘현시국에 대한 경제계 성명문’이 과연 ‘적격자’들이 발표한 것일까.노사문제 ‘전공’은 원래 한국경영자총협회다. 대기업과 일부 중견·중소기업 등 4,000개 업체를 대표하는경총은 노사문제에 골치아파하는 기업들을 대변해 노조에정면 대항하기 위해 출범했다.반면 전경련은 재벌 소유주들의 친목단체다.무역협회는 삼성물산 등 종합상사나 오퍼상등이 회원이지만 절대다수의 이들 무역업체들은 노사문제가적어 경총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적어도 전경련과무역협회 등의 두 단체가 노사 관련 성명문에 참여하는 것은 ‘주제넘은 짓’처럼 보인다. 우리나라 경제단체들이 월권시비를 일으키는 것은 또 오지랖이 너무 넓은 데 있다.경제단체들은 작년 총선전 재계에부정적인 선거후보자들의 낙선운동을 펼치면서 정치활동에나섰다.작년말에는 ‘현 시국에 대한 경제계 선언’을 통해▲경제회생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고 ▲정쟁을 중단하며▲노동법 개정을 중단할 것 등을 주장했다.여기에다 최근재벌정책 변경과 규제완화를 요구했으며 노조 총파업을 비판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외국인들에게 한국은 경제단체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서구 역사에 있던 극우주의로 치닫는 것이 아닌가라는 인상을 줄 정도이다. ‘노조가 강경대응하니까 우리도…’하는 식의 재계 인식도 문제다.흑자·적자 기업과 국내·외국 투자기업이 혼재된 산업계에서 경총과 노조가 벌이는 전국적인 단위의 임금협상과 대립은 별 의미가 없다. 회사 사정에 따른 임금결정과 연봉제가 우선 고려사항이기 때문이다.먼저 ‘힘있는’재계가 경총을 해체하면 노조는 대항 파트너를 잃어 노사대립이 완화될지 모른다. 사실 경제단체 숫자는 너무 많아 줄이거나 통합해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공업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경총에 ,그리고 그 오너는 전경련에 각각 연회비를 낸다.이런 ‘준조세’를 임금인상에 인색한 기업들이 왜 적극 깎으려 들지않는가.정부가 수십년간 외면해온 복지를 조금 강화하고 재벌을 규제했다고 ‘좌경’운운하지만 우리가 더 경계할 것은 경제단체들의 과잉행동과 이들에 의한 지나친 우익화 경향이다.5공 정권때 한 정부인사가 독일역사를 들어 “사회가 일정 단계에 이르면 금력이 공권력을 짓밟고 올라서려는데 이를 반드시 눌러야 한다”고 주장한 말이 자꾸 생각나는 6월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효성 울산공장 공권력 투입

    12일째 불법파업 중이던 ㈜효성 울산공장에 5일 경찰이 투입돼 공장안 점거 노조원을 해산시켰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13분 30개 중대 3,6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공장안 농성근로자 300여명을 해산하는 ‘울산만 작전’을 전개했다. 경찰은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비무장으로 진입했으며 노조도 별 저항 없이 공장을 빠져나가 충돌사태는 없었다. 공권력 투입 뒤 최만식 노조위원장직무대행(35) 등 7명은45m 높이의 중압공정 탑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어 경찰은헬기로 공중작전을 펴 해산시킬 방침이다. 경찰은 공장밖에서 189명의 근로자들을 연행했으며 이 중파업 및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기애노조교선부장(30·여)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나머지는 훈방할 방침이다. 효성 울산공장은 생산설비 변경에 따른 노조원 7명에 대한 재배치로 지난 3월부터 노사가 대립해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3명이 구속됐다.지난달 25일부터 노조가 불법파업에들어가 두차례 노사충돌로 200여명이 다치는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회사측은 불법파업으로 410억여원의 매출손실이 났고 공장 복구에 40여억원이 예상되며 완전히 멈춘 공장을 다시 가동하기까지 10일 넘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권력 투입과 관련해 민주노총 등 500여명 근로자들이 시내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시위를 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공권력이 투입되면 연대파업을하기로 결의했고 화섬연맹과 금속연맹도 12일 예정인 총파업을 공권력이 투입되면 앞당기기로 해 이번 공권력 투입에 따른 노동계 반발이 예상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대한항공 조종사파업 대비 12~13일 예약 안받아

    대한항공은 오는 12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조종사 노조가동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12, 13일 이틀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출발편에 대한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5일밝혔다.이미 예약한 승객은 항공편 예약전화(1588-2001)와홈페이지(www.koreanair.co.kr)를 통해 예약일을 11일 이전이나 14일 이후로 바꿔야 한다.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달 21일부터 회사측과 6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모두 결렬됨에 따라 7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뒤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12일 파업을 단행할 방침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총파업 중단·공개토론 제의

    재계가 노동계에 6월 총파업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의했다.정부에는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엄정하고 신속하게 법집행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장은 4일서울 신라호텔에서 노사문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현 시국에 대한 경제계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계는 성명서에서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마당에 일부 강성 노동계가 총파업을 기도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사에 반하는 행동이며,초법적 불법성을 띠고 있다”면서 “이는 근로분위기 악화는 물론,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주고 외국인투자를 가로막을 수 있는 만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고임금 사업장들이 6월 총파업의선두에 서 있는 것을 보면 지금 노동계가 원하는 게 임금만은 아닌 것 같다”면서 노동계에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경제5단체장은 이어 “현재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를 방치할 경우 잘못된 선례로 남아 후속분규가 잇따르고 심각한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면서“정부가 엄정하고 신속한 법집행을 통해 불법 총파업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가기강 확립에 나서야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여천NCC 파업 장기화 조짐

    전남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내 여천NCC(주) 공장이 4일로 총파업20일째를 맞고 있으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노사는 두 차례 긴급 모임을 갖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노조측이 지난해 노사 합의안인 성과금 290% 지급보장,고소고발 취하 등을 요구해 결렬됐다. 반면 회사측은 동력부문 원상복귀,재발방지책 마련 등을주장,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진전을 보지못했다. 회사측은 지난 1일 공장내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으며,이 회사 노조 천중근(65)위원장 등 간부 3명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에 앞서 여천 산단내 대림산업 등 14개 노조로 구성된 NCC 공동투쟁본부는 성명을 내고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 전남도경은 공권력 투입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입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공권력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보인다. 여천 NCC는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공장으로 지난달 17일파업이후 5 공장 가운데 3군데 공장 가동을 중지했으며 4일 나머지 2개 공장도 가동을 중단할예정이었으나 원료 공급 제한에 따른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당분간 2개 공장의 가동률을 75% 선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여천 NCC는 전국 에틸렌 생산량(520여만t)의 25%가량인연간 130만t을 생산,산단내 14개 석유화학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프로필렌 70만t,벤젠·톨루엔·자일렌(150만t) 등 석유화학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반산업체이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정부·재계 노사분규 싸고 갈등

    재계가 또 다시 정부를 상대로 강하게 불만을 터뜨리고 나섰다.노동계의 불법파업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가 그이유다. 기업규제 완화조치를 둘러싼 갈등에 이은 ‘제2라운드 힘겨루기’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총파업 중단을 노린 우회전략이란 해석도 있다. ●재계,불만 고조=㈜효성 울산공장과 여천NCC(나프타분해센터)공장의 불법파업으로 하루 수십억원씩의 손실을 보고 있는데도 정부가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은 대우자동차사태 이후 제기된 ‘과잉진압’에 대한 우려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이 지난달 29일 불법파업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한 데 이어 4일 다시 모여 성명서를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재계는 1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총파업을 우려하고 있다.자칫 노동계에 주도권을 빼앗길 경우 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하투(夏鬪)에서 곤욕을 치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도 못마땅해=당사자인 노사간에 타협을 이뤄내야 함에도 툭하면 정부를 개입시켜 사태를 해결하려는데 못마땅해하고있다. 특히 기업규제를 상당폭 완화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측이 요구한 집단소송제 도입을 거부하고 있는 데 불쾌하다는반응이다.재계가 요구만 하고,양보는 안한다는 게 정부시각이다. 다만,총파업 등으로 노사분규가 잇따를 경우 공권력 투입은불가피다는 입장이다.노동부 행정자치부 등 관련부처가 현장을 방문,상황파악을 하고 있는 것도 공권력투입에 대비하기위한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5단체장 회동…노조夏鬪 대책 논의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경제5단체장은 최근의 노사문제와 관련,4일 오전 11시 신라호텔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는다. 경총 관계자는“오는 12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 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이와 관련,국내최대 에틸렌 생산공장인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여천NCC㈜파업이 19일째 계속되고 있으나 공권력 투입에 대한 경찰의신중한 태도로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주병철·광주 최치봉기자 bcjoo@
  • 아시아나·대한항공 노조도 동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1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노조가 31일부터 6일까지,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1일부터 7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勞使 큰 시각차…답이 안보인다

    시내버스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서울 등 전국 7대 시·도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12.7%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버스운송사업자측도 경영난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30% 감축운행하겠다는 종전의결정을 고수하고 있다.사용자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해 노사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노사갈등 노조측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오히려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함께 연간 상여금을 600%에서 400%로 깎자고 맞서고 있다.버스조합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없는현재의 경영여건상 임금을 한푼도 올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1일 9시간 1개월 26일 근무를 기준으로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월평균 임금(상여금 포함)이 150만원에 불과한데다 교통사고가 나도 대물사고일 경우 운전기사에게 부담케 하는 사례가 많다”며 “파업을 해서라도 임금인상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감축운행 주장 배경과 업계 요구 누적되는 적자 때문이라고 업계는 주장한다.경유값의 가파른 상승과 승용차 대중화,2기 지하철의 완전개통 등에 따른 승객감소로 적자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버스요금이 평균 13.8% 인상됐지만 지하철로 하루 39만4,000여명이 옮겨가면서 지난 1월 현재 1대당 수입금은 하루 33만2,000여원으로 요금인상 때의 36만원에 비해 2만8,000원 줄었다. 반면 경유값은 ℓ당 558원에서 646원으로 15.8% 오르고매연저감장치(대당 710만원)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운송원가는 대당 42만7,000원으로 1만6,000원 정도 늘었다.버스1대당 매일 9만5,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조합 관계자는 “적자 누적으로 65개 업체중 33개 업체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체불노임도 현재 200억∼3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버스업계는 경유값의 31.2%를 차지하는 교통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감면과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서울버스조합측은 “1대당부담하는 유류세가 연간 1,040만원에 달한다”며 “면세유가 공급되면 연간 767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자치단체 입장과 대책 정부도 교통세 등의 감면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택시나화물차 등도 감면을 요구해 올 게 뻔해서다.그러나 상황이 급박해지면 27일 이전 일단 교통세 감면과 적자노선 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다리면서 만일의 사태에대비,지하철 배차간격 축소 및 연장운행,택시부제 해제,마을버스 노선 조정,출근시차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용자측의 일방적인 감축운행에 대해서 시는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수사업법상 10% 이상감축운행을 하려면 인가를 받도록 돼 있다”며 “시민불편을 무시하고 감축운행에 들어가면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전문가 진단/ “”노선조정·재정지원 병행””. 전문가들은 노선 조정 및 재정지원,운수업체의 효율성 제고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노선조정은 잇단 지하철개통에 따른 것으로 서울의 경우버스노선중 30%가 지하철노선과 겹쳐 승객감소는 피할수없는 현실이라는 것.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우승 부연구위원은 “지하철 확충과 맞물려 노선조정이 필수적임에도 업체들과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지금까지 조정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시내버스는 지하철과 경쟁하기보다는 노선조정을 통해 지하철의 지선개념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사업자측의 30% 감축운행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차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져 승객을 다른 운송수단에 빼앗기게 되고,이에 따라 적자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일률적인 감축운행 보다는 출퇴근시간과 낮시간,학기중과 방학기간 등을 구별해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운행원가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손의영 교수는 “유류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급은 필요하나 그 이전에 운수업체의 효율성부터 높여야한다고”고 지적했다.지금처럼 많은 업체들이 영세하고 서비스개선 의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손 교수는 각 업체들의 자본잠식 상태,서비스 개선의지,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과감히 퇴출시키고,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자를 선정,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보조금 지급도 외국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해 입찰제를 실시해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 이번주 시내버스 파행운행 가능성

    버스업체 지원에 대한 정부 부처간 입장 조율이 난항을겪고 있어 시내버스의 파행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2일“2,000여억원 지원 원칙을 정했으나지원 방법과 시기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입장 정리가안되고 있다”면서“기획예산처가 지원액의 추경예산 편성 요구를 강하게 반박해 적어도 내달 초까지는 타협이 힘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정부가 입장 조율에 난맥상을 보일 경우 오는 27일 7대 시·도 시내버스 총파업과 내달 1일 30% 감차운행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대도시의 시내버스는 이번주부터 파행운행을 시작,전국적인 버스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도운기자 dawn@
  • 시내버스 27일 총파업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성천)은 20일 “서울·부산 등 산하 7개 도시 시내버스 노조원들이 파업 찬반투표를한 결과 93%의 찬성률로 오는 27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연맹측은 “임금 12.7% 인상과 월 만근일수 1일 단축등을 공동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서울 10차례,대구 8차례 등단체 협상을 벌였으나 사용자들은 승객 감소와 유가 인상을이유로 임금 동결, 상여금 삭감,30% 감차 등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차동득 교통관리실장은 “시내버스의 운행 중단사태가 발생하면 지하철연장 운행 및 운행 간격 축소,택시 부제 해제,출퇴근 시차제등 비상 수송방안을 마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전영우기자anselmus@
  • 민노총 춘투겨냥 대우車 강공

    민주노총의 ‘파상공세’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대우자동차 노조의 폭력진압을 둘러싸고 경찰과 ‘비디오 공방’을 벌인 민주노총은 17일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장을제출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최종 목표는 내달 말로 잡힌 ‘총력투쟁’이다.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경찰의 폭력진압 사건을 동력(動力)으로 삼아 투쟁력을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한달여 동안 전국 조직을 통해 규탄대회를 이어가면서 ‘춘투’를 겨냥한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도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우발적 충돌이 아닌,경찰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비화도 민주노총의 원군(援軍)으로 작용하고 있다.야당은 ‘정권의 도덕성 붕괴’로 몰아가면서 경찰청장해임건의와 노동부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일전불사 태세를 갖추고 있다.이 때문에안팎으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 체제가 당분간 강경투쟁 노선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정부는 일단 ‘조기진화’로 목표를 잡았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속한 ‘유감표명’도 같은 맥락이다.야당의 정치공세와 노동계 및 야당의 연대투쟁을 차단하려는목적이다. 하지만 모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은 민주노총은 이번 사건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라 정부의 조기차단 노력이 어느정도 효과를 미칠지는 미지수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우車 ‘春鬪 뇌관’ 우려

    5월 ‘춘투(春鬪)’를 앞두고 지난 10일 경찰의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노조원들에 대한 폭력·과잉진압 사태로 정부와 노동계 사이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16일부터 ‘폭력·과잉진압’ 현장을 찍은 비디오를 전국 사업장에 배포,서울 등 대도시에서 거리 상영전을 갖는 등 본격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21일에는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20여곳에서 폭력진압 규탄과 진상 규명,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노동절(May Day)인 5월1일에는 수도권과 영·호남권 등권역별로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 중지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측은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 등 책임자들에대한 문책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동절 기념주간인 23일∼다음달 4일에 투쟁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경찰의 설명처럼 우발적인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 청장은 99년 취임 이후부터 ‘무최루탄 원칙’을 천명하고,시위 현장에 여경들을 투입해 ‘립스틱라인’을 만드는 등 평화적 시위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그러나 노동계는 최근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신종화염병’ 제조법이 등장하자 경찰이 이를 직접 만들어 폭발 시범을 보이는 등 긴장감을 조성해 왔다고 주장한다.김대중 대통령이 “화염병 시위로 외자 유치 등이 지장을 받을까 염려스럽다”고 하자 검찰은 ‘화염병특별수사반’을 만들고 행정자치부 등은 “화염병 시위자는 공무원 채용을 제한하겠다”고 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는 것이다. 노동계는 이번 폭력·과잉진압이 지난 6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폭력시위자 엄단’ 지침을발표하고 경찰은 시위 진압시 고무총탄 사용을 검토하는등 일련의 ‘강경책’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폭력·과잉 진압이 문제가 된 뒤 평소 7만차례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민주노총의 홈페이지가 지난 13일에는 150만차례로 급등하고 정부와 경찰에 대한 비판의 글이 쇄도하는 등 노동계의 ‘투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위원장 李南順)도 4월 말로예정된 서울시내 버스 총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성의 있는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민주노총의 한 간부는 “구조조정 등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부가 힘으로 누르려 한다면 큰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면서 “빈부격차 확대와 실업 문제 등에 대한 별다른 대책 없이 외자 유치 등을 핑계로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주장한다면 강경하게 대처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인천국제공항 역사적 개항

    21세기 세계 중심공항으로의 비상(飛上)을 목표로 하는인천국제공항이 29일 새벽 역사적인 개항을 한다. 이날 오전 5시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 3423편이 인천공항에 첫 착륙을 하게 되며,첫 이륙은 오전 8시30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KE 621편으로 확정됐다. 개항후 인천공항에서는 김포공항보다 100여편이 많은 하루 354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한다. 건설교통부 김세호(金世浩)신공항기획단장은 28일 “그동안 불안정했던 수하물처리시스템(BHS)과 항공사공용시스템(CUS) 등 38개 시스템을 연결하는 종합정보통신시스템(IICS)이 안정을 찾았다”면서 “그러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지 않고 당분간 개별 시스템별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29일 승객이 몰리는 오전 10시와 오후 4∼6시를 잘 넘기면 50%,주말인 31일과 4월1일을 무사히 넘기면 95%의 성공적인 개항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인천공항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이 전산망을 연결,검색 한번으로 모든 입국절차가 완료되는 ‘원스톱 체크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와 각국 항공사측은 28일 오전부터 항공기를 후진시켜주는 40∼60t 중량의 토잉트랙터 14대를 포함,김포공항에서 이전되는 전체 이사화물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대형 화물트럭 1,060대분)을 인천공항으로 옮기는 등 개항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화물 이전으로 인해 공항고속도로는 28일 낮 12시부터 29일 오전 4시까지 통제됐다. 한편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9시50분 타슈켄트로 출발하는우즈벡항공의 HY 514편을 마지막으로 40여년간 수행해온국제선 업무를 마감하고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전환됐다. 또 인천공항의 개항을 앞두고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던 항공사 노조들은파업 방침을 철회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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