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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평가 반대” 투쟁 거세질듯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전교조의 이번 조합원 투표 가결로 교원평가제가 제자리 잡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전교조 입장에서는 조직의 결속력을 어느 정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위기의식이 오히려 결속시켜 교원평가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교조는 내부적으로 투쟁문제로 적지않은 갈등이 있었다. 일부에서는 연가투쟁 철회의견까지 나돌았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찬반투표 무산에 따라 예상되는 조직와해 가능성, 그리고 정부 부인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로 인한 구조조정 가능성 등 예상되는 신분상 불안요인을 조합원들이 알게 모르게 공유한 게 이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지도부가 결속력 강화를 위해 지회가 아닌 단위학교별 투표를 하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전교조는 지난 2003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투쟁 찬성률을 넘는 지지도를 바탕으로 당초 예정했던 총력투쟁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12일 집회에 이어 13일 전국 노동자 대회 참여,14일부터는 학교 현장투쟁 및 시군구 교육청 대상 투쟁, 김진표 교육부총리 퇴진 대국민 선전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표준수업 시수 법제화 ▲근무평정제도 개선 ▲교장선출보직제 등의 당초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교원평가 사업은? 이번 전교조의 연가투쟁안 가결로 교원평가제가 제자리를 잡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 및 민주노총의 지지를 등에 업은 전교조는 시범학교 지정 및 운영에서부터 현행 평가방안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시범학교는 전교조 교원들이 없는 학교나 기존에 시범운영을 했던 학교중심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전교조는 한국교총이 부정적인 근무평정제 폐지를 더욱 거세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교육계는 다시한번 평교사와 교장·교감 등 관리교사와의 갈등이 재현되는 등 교원평가 문제로 술렁이게 됐다. ●강온파 내부갈등 정리여부 관심 한편 교육부는 당초 16일로 예정했던 48곳의 시범학교 지정현황 발표를 17일로 하루 늦춰졌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학교 선정이 어렵다고 해서다. 교육부는 업무경감 및 수업시간 축소방안을 시범학교 지정결과 발표 때 함께 공개한다. 한편 전교조는 연가투쟁을 하더라도 학생들의 수업에는 지장이 없게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원평가가 시범사업 실시단계에서부터 파행이 예상돼 혈서까지 쓰며 교원평가를 실시를 촉구해온 학부모들의 반대교사 퇴출 서명운동 등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한 투쟁방식을 놓고 전교조내 강경파와 온건파간의 갈등양상이 정리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전 위원장인 원영만 중심의 강경파는 이수일 현 위원장 위주의 온건파가 전교조 주장을 소극적으로 개진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었다. 조합원의 지지와 신임을 토대로 현 위원장이 기존의 온건성향을 그대로 유지할지 강경일변도로 변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교조 연가투쟁 일지 ▲2000년 10월13∼18일 교육재정 확보 요구 ▲2000년 10월24일 연금법 개악 저지 ▲2000년 10월26일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 ▲2000년 11월14∼17일 정부와 단체협상 무산 ▲2003년 3월27일 세계무역기구(W TO) 교육개방 반대 ▲2003년 6월21일,25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 ▲2004년 11월26일 비정규직법안 중단 요구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참가. ▲2005년 11월 10일 교원평가 반대를 위한 찬반투표.
  • [정책진단] 합의 안돼도 국회 연내처리 가능성

    양 노총과 경총 등 노동계와 재계 대표가 10일 비정규직 협상을 재개한다. 지난 4월 노사정 실무대화가 무산된 지 7개월 만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협상 결과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형식적인 만남이 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런 징후는 협상 개시 이틀 전인 8일 양측 수뇌부의 발언에서도 쉽게 감지된다. 경총 관계자는 이번 협상과 관련,“한마디로 준비한 카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4월 노사정 실무대화 때 내놓은 안에서 한발짝도 후퇴할 수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합의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노동계의 양보밖에 없다고 강조한다.“국회 주선으로 만나긴 만나지만 전혀 기대할 게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경영계와 노동계가 끝까지 양보하지 않은 핵심 쟁점은 ‘사용시기’와 ‘사용시기 이후 고용보장’이다.4월 한 달 동안 11차례의 실무대화를 진행하며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파견업종 범위 규정 등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유독 이것만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최초 1년은 사용사유제한 없이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그후 1년은 사용제한을 두며 2년 이후에는 정규직으로 간주하자는 것이 노동계의 최종안이다. 반면 경총은 3년 동안 아무런 제한 없이 고용한 뒤 3년 이후에는 사용제한을 둘 수 있고, 임의 해고를 금지하자고 맞섰다. 이 안에서 더 이상의 후퇴는 없다는 것이 경총의 입장이다. 노동계 역시 기존 주장에서 더이상 진전된 수정안 제시는 없을 게 분명하다.양 노총은 “비정규직 문제는 주고받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는 양측의 합의가 난망함을 보여준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합의를 위해)노력할 뿐”이라며 그다지 기대감을 갖지 않는 눈치다. 협상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 1차회의(28일) 이전인 25일까지는 대화를 끝내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보름 남짓이다. 시기도 좋지 않다. 양 노총의 하반기 총력투쟁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투쟁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비정규직 보호입법 쟁취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는 이미 총파업 현장순회 활동에 들어갔고 13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계획이다. 하지만 노사 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가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은 아닐 듯하다.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11월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은 높다. 이는 지난 9월27일 총리와 양 노총위원장 회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노사 합의가 안 되더라도 의견이 접근된 상황까지 국회가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노사합의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설사 합의가 안 돼도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으로 국회에서 처리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번 노사대화를 주선한 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 이목희 의원도 연내 처리의 불가피성을 주장한다. 환노위 위원인 이 의원은 “원만한 국정운영과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이 마땅하다.”며 노동계의 결단을 촉구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옛 한미노조 ‘독특한 쟁의전술’

    국내 노동운동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노동쟁의가 한국씨티은행에서 벌어지고 있어 은행권은 물론 노동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은행들의 노동쟁의는 협상 결렬, 노동위원회 중재 실패, 본관 점거 및 총파업의 수순이었다. 당연히 고객들의 큰 불편이 따랐다. 그러나 최근 사측인 한국씨티은행과 대립하는 한미은행 노조의 투쟁 방식은 사뭇 다르다.‘고객 불편 최소화, 영업 타격 극대화’라는 전략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된 단계적 태업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미노조는 지난달 10일부터 정시 출퇴근 및 규정준수라는 1단계 태업에 들어갔다.2주 뒤에는 가계대출 신규중단과 점심시간 동시사용을 내걸고 2단계 태업에 돌입했다. 지난 3일부터는 투자상품 및 방카슈랑스 신규 판매 중단이 주요 내용인 3단계 태업을 실시하고 있다. 태업 내용이 주로 신규 판매 중단이어서 기존 고객은 큰 불편이 없다. 또 가계대출이나 투자상품, 방카슈랑스는 은행보다 고객이 우월한 위치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들이다. 굳이 씨티은행이 아니더라도 다른 은행에 가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은행 입장은 수익성이 좋은 상품이 잘 팔리지 않아 타격이 크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가계대출 신규 취급은 단 1건도 없다. 노조 진창근 홍보국장은 “앞으로도 2주마다 태업의 단계를 높여 나가겠지만 은행이 고객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는 중소·자영업자 대출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의 새로운 쟁의 방식에도 불구하고 타결 기미는 별로 없다. 씨티은행 출신과 한미은행 출신의 차별 철폐 등 노조의 핵심 요구안은 물론 ‘아래아 한글’로 문서 작업 통일, 은행 수익금의 1% 사회환원 등 비교적 간단한 사항조차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태업의 단계가 더 높아지면 고객의 불편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사측은 “노조의 태업이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아직 여유로운 모습이다. 노조측 역시 “내년 2월까지는 쟁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계획 철회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는 3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정부측 개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화물연대는 전체 1만 50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투표권이 있는 75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투표를 실시했다.그 결과 유권자 94.4%의 참여와 투표자 59.7%의 찬성으로 파업을 공식 철회했다. 화물연대는 “정부·여당의 제도개선안에 대해 만족해서라기보다는 조직의 상황이나 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강정원 ‘상승세’ 하영구 ‘하락세’

    11월1일 나란히 취임 1년을 맞는 강정원(사진 왼쪽) 국민은행장과 하영구(오른쪽) 한국씨티은행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도이치뱅크 출신의 강 행장은 조직통합과 은행의 내실을 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반면, 씨티은행 출신의 하 행장은 노조와의 갈등으로 1년 내내 가시밭길을 걸었다. 강 행장은 국민·주택·국민카드 노동조합을 합치는 등 조직통합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직 행장들이 구호만 외치고 결국 실패한 본·지점간 인사교류를 관철, 파벌을 상당부분 없앴다.3.66%나 됐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51%로 떨어지는 등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고객만족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점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650억원대의 양도성예금증서(CD) 횡령사고는 큰 ‘오점’이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의 초대 은행장인 하 행장의 1년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씨티은행에 합병된 한미은행 노조는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는 최장기였던 18일간 파업한 데 이어 또다시 총파업을 준비 중이다. 하 행장의 공격 영업 성과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취임 8일째부터 당시 은행권에서 최고금리였던 연 4.6%의 정기예금 특별판매를 시작해 금리 경쟁을 부추겼지만 큰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올 6월 기준 대출규모는 31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합한 35조 7000억원보다 오히려 4조 5000억원이 줄었다. 하 행장은 한미은행 인수대금 불법 유출 의혹, 주택담보대출 금리 편법 적용 등과 같은 문제에 휘말렸다. 또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노조의 반발로 전산센터 통합도 아직 이루지 못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쌀비준 철회” 성난 農心 거리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쌀 관세화 유예협상안 비준을 규탄하는 농민들의 성난 시위가 28일 전국 90여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경남 김해에서는 성난 농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난 봉하마을을 향해 가다 경찰에 제지되자, 일부 농민들은 쌀을 불태우기도 했다. 평택에서는 평택농민회 회장 김모(43)씨 등 농민 20여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 조사를 받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남도연맹과 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 등 경남지역 농민들은 이날 도내 20개 시·군에서 ‘쌀협상안 국회비준 철회’ 등을 요구하며 쌀과 벼, 볏짚 등을 쌓아두는 야적시위에 들어갔다. 진주지역 농민 500여명은 진주시청 앞에서 3000섬의 벼를 쌓으며 쌀 협상 비준안 국회상임위 통과를 규탄했다.이들은 “쌀 협상안 비준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것은 농민을 기만하고 농업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볏단으로 만든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등의 모형을 불에 태우는 화형식도 거행했다. 앞서 김해지역 농민들은 시청 앞에 3000섬의 벼를 쌓은 뒤 벼 일부를 태우고 정부 관계자 등의 사진에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특히 김해농민들은 이지역 국회의원 사무실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향하다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다. 광주·전남지역 농민 6000여명은 17개 시·군에서 벼 야적시위와 집회를 갖고 농민총파업에 동참했다. 순천농민회 소속 농민 1000여명은 남부시장에서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벼 야적과 함께 시내 행진을 벌였다. 해남군농민회는 트랙터에 상여를 설치한 뒤 시내행진을 벌이고 세계무역기구(WTO)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졌다. 전북지역 농민들은 도내 11개 시·군에서 동시 집회를 열어 내달 3일 전북도청 앞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내달 11일에는 서울 여의도 농민 집회에 참여하고,21일 이후부터는 농산물 출하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충북지역 6개 시·군 농민들도 시·군청 앞에서 야적시위를 벌였으며 청원군, 음성군 농민회는 군청 앞에서 벼 수십 가마를 불에 태우며 경찰과 충동했다. 이밖에 경기도, 경북, 제주도 등 전국 90여개 시·군지역 농민들은 50만섬 규모의 쌀을 시·군청 앞에 쌓아놓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농민의 현실을 외면한 채 국민의 식량주권을 송두리째 내던졌다.”면서 “350만 농민은 총파업에 돌입하며 노무현 정권의 퇴진을 위한 농민 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sunstory@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계획 철회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가 31일 정부의 개선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또한 다음달 2일과 3일 투표를 통해 각각 의장, 시·도 지부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26일 오후 2시부터 집행부와 각 시·도 지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쟁본부 회의를 열고 31일 정부의 개선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63%의 지지로 파업을 결정했던 화물연대는 이르면 이번주 초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하지만 파업돌입을 유보하고 현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하기로 함에 따라 총파업 계획은 사실상 철회된 것으로 보인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덤프연대 24일 파업종료 투표

    화물연대가 정부와의 ‘선협상 후파업’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열흘째 총파업중인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 덤프연대가 파업종료 여부를 놓고 2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덤프연대 관계자는 “23일 시·도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행부 회의에서 정부가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덤프연대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개 지부,8000명의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가 진행된다. 덤프연대는 지난 13일 ▲유가보조금 지급 ▲과적단속 제도개선 ▲덤프트럭 수급불균형 해소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었다. 정부는 지난주 협상에서 공공 건설공사 계약금액 조정을 통해 유가인상분 반영, 과적단속 제도개선과 관련, 국회에 상정된 도로법 개정시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급불균형과 관련, 내년 상반기중 용역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의장 김종인)는 지난 21일 정부와의 교섭방침을 밝히면서 파업돌입 시기를 다음 주말께로 늦춰 대타협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해당 운송사업자들과 협상을 통해 수용가능한 요구는 대부분 들어준 만큼 파업을 하더라도 실익은 거의 없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화물차 보조금 추가지원 없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추가 유가 보조금 지원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화물연대에 대해서는 지난 2003년 이후 두 차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제도적 보완을 해, 지난해 4370억원의 유가 보조금이 지급됐고 올해에도 7240억원이 지급될 계획”이라면서 “세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대화는 계속하지만 원칙은 지켜야 한다.”면서 “불법행위의 경우 정부는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며 파업이 일어나도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일러야 다음주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어서 물류대란은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현 집행부 20여명이 참석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26일쯤 투쟁본부 회의를 통해 총파업 돌입 시기 등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레미콘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료보조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하루 경고파업을 벌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 화물연대 불법행위 엄단

    정부는 20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결의와 관련, 정부 중앙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화 재개와 불법행위 엄단 방침을 밝혔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노동부·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집단 운송거부 사태에 대비, 건교부에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나 차량운행 방해 등 불법·탈법 행위를 저지를 경우 모든 공권력을 동원, 불법행위자를 사법조치하기로 했다. 집단 행동이 확산되면 관련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 파업을 강제 저지할 방침이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덤프 및 화물연대와 레미콘의 집단행동은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운송 거부를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11개 지부에 신고센터를 설치, 업계의 애로를 접수받기 시작했다. 화물연대의 파업 결의에 따라 대형 화주 기업들도 내부 대책을 마련 중이다. 대형 화주 기업들은 지난 2003년 파업 이후 화물연대 소속 차량을 쓰지 않고 있어 화물연대가 파업을 해도 당장은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화물연대 내주 총파업

    화물연대 내주 총파업

    화물연대가 다음주중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레미콘 노동자들은 21일 하루 경고성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덤프연대는 화물연대, 레미콘 노동자들과 공동 투쟁방침을 천명해 수출입화물과 건설현장에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는 19일 충남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전국 13개 지부 조합간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표결을 통해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조만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투쟁방법을 결정한 뒤 다음주 중 ▲노동기본권 쟁취 ▲유가보조금 지급 현실화 ▲다단계 하도급 알선구조 철폐 ▲도로교통법 개정 등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물연대 정호희 사무총장은 “최단시일내 투쟁방법을 마련, 전 조합원이 일치단결해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면서 “대화의 문은 열어 놓겠지만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전체 화물사업자 32만명 중 8000명(정부추산)으로 소수에 그치지만 대부분 수출입 화물을 다루는 컨테이너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지난 2003년 물류란 때처럼 조직적인 운송방해와 항만 등 물류기지의 출입구 봉쇄에 나설 경우 전국적인 물류대란 사태가 우려된다. 덤프연대는 일주일째 집단행동을 이어갔으며 레미콘 노동자들도 이날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일 오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상경투쟁을 포함한 파업투쟁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소식이 전해지기 전 국무조정실 주재로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 대책회의를 열고 파업에 대비했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결정 이후 대응 강도를 4단계 중 두번째인 주의(Yellow)에서 한 단계 높은 경계(Orange)로 상향조정하고 관계부처 합동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집단 운송거부 중인 덤프연대 소속 321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속이유에 대해 이들이 파업에 가담하지 않은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을 손괴하는 등 정상운행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 유영규기자 jsr@seoul.co.kr
  • 화물연대도 “파업”…물류비상

    화물연대도 “파업”…물류비상

    덤프연대가 파업에 돌입하고, 레미콘연대가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화물연대마저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돼 2003년 산업현장의 수송망 마비로까지 이어진 물류대란 재연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노총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는 17∼18일 양일간 실시된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62.79%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투표권이 있는 총 7584명의 조합원 중 97.48%가 투표에 참여,4642명(62.79%)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19일 오후 2시 충남 공주 유스호스텔에서 조합간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에 따른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즉각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방안과 단계적인 투쟁에 들어가는 방안을 놓고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앞서 ▲유가보조금 지급현실화 ▲다단계 하도급 알선구조 철폐 ▲도로교통법 개정 등을 요구해 왔다. 이날 총파업 가결로 최근 건교부가 제시한 화물운송 관련 제도개선안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화물연대 장원석 정책부장은 “고 김동윤 열사의 분신사건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노가 높아진 상황에서 파업 가결은 예상됐던 일”이라며 “파업 투쟁 방법과 일정 등은 확대 간부회의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는 13개 지부별로 집회와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또한 레미콘연대도 파업을 가결한 뒤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화물연대도 총파업 찬반투표

    지난 13일 총파업에 들어간 덤프연대와 12일 총파업을 결의한 레미콘 노동자에 이어 민주노총 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가 17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마저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건설현장의 건자재·화물 등 물류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화물연대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휴대전화를 통한 찬반투표를 거쳐 조합원 과반수 투표와 과반수 찬성으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화물연대는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유가보조금 지급현실화 ▲다단계 하도급 알선구조 철폐 ▲도로교통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말 서울·과천 등에서 상경투쟁을 벌인 덤프연대 노동자들은 각 지역으로 내려가 단위사업장 별로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12일 총파업을 결의한 레미콘 노동자들도 18일 오후 투쟁본부회의를 통해 향후 파업일정 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파업을 막기 위해 대화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임시열차, 컨테이너, 군인력 등 대체 수송방안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덤프연대 트럭 몰고 상경시위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 노조원 3400명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덤프·레미콘·화물 등 특수고용직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덤프연대는 “유가 상승과 턱없이 낮은 운반단가, 다단계 하도급에 따른 체불임금, 기사에게만 책임을 묻는 과적단속 등 구조적 모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매월 100만원 이상의 적자가 누적돼 5만여명의 덤프기사 중 4분의1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유가보조 및 면세유 지급 ▲운반단가 현실화 ▲다단계 하도급 알선구조 철폐 등을 촉구했다.덤프트럭 기사는 차량을 소유한 차주이지만 사업주와 계약을 맺고 일해 사용자와 노동자의 성격을 절반씩 가진 ‘특수고용형태 근로자’로 분류된다. 덤프연대에 이어 지난 12일 레미콘 노조가 총파업을 가결했으며 화물연대도 17∼18일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어 파업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이날 자정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기사들은 상경을 위해 15t 및 25t 대형 덤프트럭을 몰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다 곳곳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전국 덤프트럭 5만 7000여대 가운데 4만 1000여대가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천 영종도 공항활주로 공사 등 공공 발주공사가 차질을 빚었다. 덤프연대는 15일까지 집회를 벌인 뒤 16일 서울 대학로와 광화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회의 출범식과 양대노총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국제플러스] 佛공공노동자 일일 총파업

    프랑스 노동계가 정부의 경제·노동정책에 반발해 4일 총파업에 돌입, 부분적으로 열차와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공공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프랑스 민간항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총파업으로 파리 남쪽 오를리 공항에서 단·중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175대의 운항이 취소되고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212대가 발이 묶일 것으로 우려된다. 파리 지하철의 경우 2대중 1대 꼴로 운행되지 못했고 교외선의 3분의1만 정상소통돼 출근길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교사의 절반 가량이 파업에 동참했고 우체국과 정부 건물들, 일부 은행이 문을 닫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출범한지 4개월 된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영기업 민영화 등 적극적인 개혁정책을 펴왔으나 노동계와 좌파 진영의 발발에 직면, 최대 시험대에 올랐다.
  • 74일 파업 해태노조 ‘자해’

    파업 74일째인 해태제과 노조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파업의 장기화로 노사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노조가 각 사의 할인점 영업 방해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해태제과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 조합원들은 최근 홈플러스·하나로마트·까르푸·이마트 등 서울의 주요 할인점에 진열된 자사 제품을 사는 것으로 위장, 쇼핑카트에 싣고 다른 층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옮겨놓는 등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할인점들 영업방해 잦아 경찰에 SOS 지난 8일 개점한 홈플러스 강서점의 경우 사복 차림의 해태제과 조합원 20여명이 들어와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의 과자 등 물건을 쇼핑카트 20여개에 가득 싣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옮겨 방치했다. 조합원들은 앞서 6,7일 이틀 동안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자사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또 6일에는 이마트 은평점에서 사복 차림의 해태제과 노조원 10여명이 자사 물건을 쇼핑카트 10여개에 싣고 가 쇼핑객들이 비교적 적게 다니는 곳에 쇼핑카트를 방치했다.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까르푸 상암점의 경우 7일 이같은 행위가 일어나자 급기야 경찰의 협조까지 구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이 끝난 다음 상품을 다시 진열하는 불편을 3일이나 계속 겪었다.”고 말했다. 까르푸 관계자도 “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지듯이 해태제과의 내부 문제로 영업장이 방해를 받았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할인점별로 50명씩 들어가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의 물건들을 카트에 싣고 다른 층에 두고 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을 겪게 하고, 상품 판매를 방해하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측 “과자 사려다 마음 변해” 신인석 해태제과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파업 중이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할인점에 간 것”이라며 “여성 조합원들이 과자를 좋아해 과자를 사려고 쇼핑카트에 실었다가 마음이 바뀌어 카트를 두고 온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사측 “해당 노조원 형사 고소… 손배 청구” 회사측은 노조 행위에 대한 입장을 단호히 밝혔다. 해태제과 고위 관계자는 “해당 노조원들에 대해서는 현장 사진과 확보한 증거물을 근거로 형사 고소하겠다.”며 “영업 손실과 피해분에 대해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통업체에서 클레임이 제기돼 직원들이 나가 상품 진열을 도와주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에 이해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 일반노조는 지난 6월28일 부당인사 철회, 인사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13차례 교섭에도 불구하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장기파업 중이다. 회사측은 지난 6일 서울 남영동 본사 사옥에 대해 일반노조의 출입을 금지하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판결로 확인된 의사의 파업 책임

    5년전 우리 사회는 ‘의료대란’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의·약업 업무 분할 내용에 불만을 품은 의사들이 걸핏하면 단체행동에 나서는 바람에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이 방치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2000년 그해 의사 총파업은 5차례 있었고, 전공의들은 이와 별도로 4개월동안 그들만의 ‘투쟁’을 벌였다. 그 결과 의사들은 원하는 것을 대부분 얻었지만 환자와 그 가족의 피해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의사 파업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한 어린이에게 병원이 거액을 배상토록 한 법원의 최근 판결은 주목받아 마땅하다. 대구지법 민사합의 11부는 2000년 10월 제4차 의사 총파업 때 처음 들른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한 박모군과 그 부모에게 해당 병원이 5억 5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엊그제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군의 상태가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에는 위중한 데도 치료를 거부, 결국 수술 시기를 놓쳐 박군이 정신지체를 겪게 된 책임이 해당 병원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5억원이 넘는 배상액을 판결해 의사 파업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물었다. 뒤늦게나마 배상 판결을 받아 다행이긴 하지만 정작 안타까운 것은 박군의 삶이다. 당시 세살배기인 박군은 두번째 찾은 병원에서 장이 꼬이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증세 때문에 수술받았으나 치료가 늦어져 정신지체를 갖게 됐다. 한 어린이의 인생이 뒤틀린 것이다. 의사들은 최근 약대의 6년제 전환과 관련해 집단 휴진을 다시금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5년전 ‘의료대란’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인지 의사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 80년 ‘사북항쟁’ 민주화운동 인정

    1980년 탄광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인 사북 노동항쟁이 25년 만에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았다. 15일 정선군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최근 사북사건 당시 항쟁지도부였던 이원갑(66·정선군 고한읍), 신경(64)씨 등 2명의 명예회복 신청을 받아들여 민주화운동 관련 인정자로 확정, 발표했다. 사북항쟁 당시 항쟁지도부 협상대표와 대의원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이번 심의 결과로 폭도에서 민주화 운동가로 거듭나게 됐다. 이외에도 당시 탄광근로자 10여명이 2차로 명예회복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북 노동항쟁은 1980년 4월21∼24일 회사측의 착취와 어용 노조에 반발해 정선군 사북읍 일대에서 발생한 탄광근로자들의 총파업 사건으로 당시 경찰 1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계엄사령부는 주모자 등 81명을 계엄포고령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으며 이씨 등 7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선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송재범 위원장은 “폭도들의 난동이라는 굴레를 짊어졌던 사북 노동항쟁이 이제야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 받아 다행”이라면서 “온갖 고문과 폭행으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아시아나 조정절차 착수 민노총 “이달중 총파업”

    중앙노동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조정개시 절차에 착수했다. 중노위 전운기 사무국장은 “늦어도 16일이나 17일에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조정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중노위는 이를 위해 이날 아시아나항공 노사 양측에 공문을 보내 공익위원 10명의 명단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기피인물을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정위는 공익위원 중 3명으로 구성되지만 노동위원회법상 노사 양측이 꺼리는 인물은 배제토록 돼 있다. 조정위가 구성되면 중노위는 19일쯤 노사 양측을 불러 1차 사전 조정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23일이나 24일 중에 최종 회의(2차)를 열기로 했다. 전 사무국장은 “1,2차 조정회의를 통해 조정안을 제시, 당사자가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하겠지만 의견 접근이 어려울 경우에는 중재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조종사노조는 이날 오전 농성장인 충북 보은 신정유스타운에서 서울로 출발했으나 업무 복귀를 하루 늦춘 채 오후 광화문에서 민주노총과 함께 긴급조정권 발동에 따른 대정부 규탄집회를 열었다. 또한 노사 양측은 빠른 시일내에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아시아나항공에 발동한 긴급조정권을 즉각 철회하고 재벌그룹은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14일 열리는 통일대행진을 정부노동정책 반대투쟁과 재벌해체투쟁으로 조직하고 이달 중 대대적인 총파업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일 긴급조정권 발동시 돌입하기로 했던 민주노총 산하 운수연대의 연대파업 방침은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병원 파업 37곳으로… 노사 합의 실패

    병원 파업 이틀째인 21일 병원 노사가 교섭을 재개했으나 임금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노출했다. 노사가 자율교섭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22일 중앙노동위의 직권중재 재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병원노조)는 이날 전국 16개 병원·적십자사는 전면파업,21개 병원은 노조 간부ㆍ대의원 등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11개 병원·적십자사 혈액원이 파업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노조가 밝힌 전면파업 사업장은 고대·한양대·이화의료원, 보훈병원, 원자력의학원, 적십자사 중앙혈액원, 동부·남부·서부혈액원 등 서울지역 병원과 혈액원, 수원·의정부·파주·이천의료원, 성남중앙병원, 메트로병원, 부산 대남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중환자실과 수술실, 병동별로 최소 인력을 배치했으나 조합원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행정직 등이 파업에 참가해 수납 등 일부 비진료 업무에 차질을 빚어지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병원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대 동창회관에서 교섭(축조교섭)을 재개했으나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 고용보장, 주 5일제 전면 확대, 임금 9.89% 인상 등에 대해 여전히 이견을 보여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병원노조는 중앙노동위가 직권중재 재정을 내릴 경우 이를 거부하고 전면적인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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