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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파업 오전 9시~오후 6시…금감원, 17개 은행 본점에 직원 파견

    은행 파업 오전 9시~오후 6시…금감원, 17개 은행 본점에 직원 파견

    금융노조가 23일 성과연봉 도입에 반발해 총파업에 돌입하자 금융당국도 은행 본점에 직원을 파견하며 본격 대응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17개 은행 본점에 검사역 50여명을 파견했다. 금감원 직원들은 본점과 영업점의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지, 은행 고객들에게 총파업 관련 안내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은행들의 거점 점포 운영상황, 대체인력 투입 계획도 따져보는 중이다. 한국은행도 파업으로 금융 전산망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상황반을 가동했다. 한은은 금융기관 파업으로 지급결제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오후 5시 30분으로 정해져 있는 한은 금융망의 마감 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번 총파업에 은행권 사측은 3만명 정도가, 금융노조는 9만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파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다. 은행권 전체 직원은 11만명이며, 이 가운데 노조원은 8만명 정도다. 은행들은 파업 참여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본점 인력과 퇴직 직원들을 투입하고, 전산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비상 계획을 가동하게 된다. 은행별로는 기업·농협·SC제일은행의 파업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지방은행의 경우 전북은행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은행은 본점 인력과 관리자급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고객과 직원들에게 업무 처리에 장시간이 걸리는 신규대출 업무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파업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연체 이자를 감면해 주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지 척! 오늘의 정보] 엄마, 오늘 은행 가요? 대출·펀드 어렵대요

    [엄지 척! 오늘의 정보] 엄마, 오늘 은행 가요? 대출·펀드 어렵대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을 벌인다. 이날 입출금 등 일반적인 업무는 가능하지만 인력 공백에 따라 신규 대출, 만기 연장, 펀드 가입 등 일부 업무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22일 은명권에 따르면 사측은 3만~4만명, 금융노조는 9만명 안팎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특수은행들의 파업 동참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특히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적극적이다. 농협은행은 1만 6000여명 중 조합원이 1만 1000명 정도인데, 파업 동력이 커 상당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파업 동참률에 따라 ▲본점 인력의 영업점 활용 ▲경력자 임시 채용 ▲거점점포 활용 등 단계별 비상대책을 준비 중이다. 펀드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 가입의 경우 파업 당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판매 전담직원이 영업 지점별로 제한돼 있어 자칫 헛걸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출 상담 역시 파업 이후로 미루라고 조언한다. 파업으로 은행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지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급한 볼일은 가급적 오전 중에 서두르라는 설명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성명을 통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저성과자 해고를 노린 성과연봉제는 결사반대”라며 파업을 불법으로 방해한 직권남용 혐의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내일 은행 파업, 9만여명 참여 전망…은행 업무 차질 최소화 대책 마련(종합)

    내일 은행 파업, 9만여명 참여 전망…은행 업무 차질 최소화 대책 마련(종합)

    오는 23일 금융노조의 총파업으로 은행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는 금융노조에 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노조는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은행 사측은 본점 인력을 영업점에 투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사측은 3만~4만명 정도가 파업에 나설 것으로, 금융노조는 9만명 안팎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다. 은행들은 시나리오별로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 이날 영업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은행들은 본점 인력의 영업점 활용, 경력자 임시 채용, 거점점포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내일 상황을 봐야겠지만 단계별로 비상대응 체제를 구축했기에 영업점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 2만명에 이르는 국민은행원 중 노조원은 1만 4000~1만 5000명 수준이다. 사측은 파업 참여자가 전체의 10%인 2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60% 안팎이 노조원인 우리은행은 파업 참여율 50% 이하, 50% 초과∼70% 이하, 70% 초과 등 3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파업에 대응하고 있다. 은행 매각을 앞두고 있어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을 10% 미만, 40% 미만, 40% 이상 등 3단계로 나눠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했다. 만약 40% 이상이면 비상대책 본부를 운영, 거점점포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전환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사측은 파업 참여자가 전체의 10% 미만인 1400명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정상 업무, 여·수신 필수업무, 거점점포 운영 등의 계획을 수립,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직원 1만 5000여명 중 비노조원은 2300명 정도다. KEB하나은행도 파업 참여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는 특수은행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특히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파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약 1만 3000명 중 노조원이 9700명 정도다. 노조에서는 휴가자와 휴직자 등을 제외한 8500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파업 동력이 클 경우 비조합원 3000명을 가동해 점포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측은 오랜만에 창구로 복귀하는 부·팀장을 위해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에 배포했다. 농협은행은 1만 6000여명 중 조합원이 1만 1000명 정도인데, 파업 동력이 커 1만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업 참가자가 전체의 50%를 넘으며 거점점포를 운영할 방침이다. 은행권 사측은 이처럼 파업 당일 정상영업을 추진하는 한편, 노조에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사측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이번 파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조합원들에게 투쟁 명령을 발동하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파업 열기에 마지막 불을 지피고 있다. 금융노조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투쟁 명령을 발동하고 전 지부 및 조합원에게 문자, 메신저, 소식지 등을 전달했다”며 반드시 저성과자 해고를 노린 성과연봉제를 저지해 내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전체 조합원 10만 명 중, 휴가자와 연수자, 필수 잔류인원들을 제외한 9만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실상 조합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것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8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충분히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사측의 방해공작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파업 열기가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금융노조 파업..은행 업무 서두르세요

    내일 금융노조 파업..은행 업무 서두르세요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을 벌인다. 이날 입출금 등 일반적인 업무는 가능하지만 인력 공백에 따라 신규 대출, 만기 연장, 펀드 가입 등 일부 업무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사측은 3만~4만명, 금융노조는 9만명 안팎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특수은행들의 파업 동참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특히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적극적이다. 농협은행은 1만 6000여명 중 조합원이 1만 1000명 정도인데, 파업 동력이 커 1만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파업 동참률에 따라 ?본점 인력의 영업점 활용 ?경력자 임시 채용 ?거점점포 활용 등 단계별 비상대책을 준비 중이다. 기업은행 측은 “부·팀장 등 관리자급을 긴급 대체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다만 이들이 창구업무를 안 한 지 오래돼 관련 매뉴얼을 현장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펀드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 가입의 경우 파업 당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판매 전담직원이 영업 지점별로 제한돼 있어 자칫 헛걸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출 상담 역시 파업 이후로 미루라고 조언한다. 파업으로 은행 업무가 마비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지만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급한 볼일은 가급적 오전 중에 서두르라는 설명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성명을 통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저성과자 해고를 노린 성과연봉제는 결사반대”라며 파업을 불법으로 방해한 직권남용 혐의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은행 파업으로 노조-사측 갈등 가시화…노조, 임종룡 금융위원장 고소(종합)

    은행 파업으로 노조-사측 갈등 가시화…노조, 임종룡 금융위원장 고소(종합)

    금융노조의 은행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조와 은행권 사측·정부 간 갈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파업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은행 업무가 마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본점 인력을 활용하는 등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는 동시에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사측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며 “이번 파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노조에 대해 “능력과 성과 중심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 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는 외면한 채 성과연봉제 도입이 ‘쉬운 해고를 위한 임금체계 개편’이라고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금융노조는 조합원들에게 투쟁 명령을 발동하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하는 등 파업 열기에 마지막 불을 지피고 있다. 금융노조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투쟁 명령을 발동하고 전 지부 및 조합원에게 문자, 메신저, 소식지 등을 전달했다”며 반드시 저성과자 해고를 노린 성과연봉제를 저지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총파업 철회를 촉구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노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22일 고소했다. 금융노조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은행장들을 모아놓고 금융노조의 총파업을 근거 없이 비방했다“며 ”이는 노조의 조직 또는 운영을 지배 혹은 개입하는 부당노동행위를 금지한 노조법 제81조를 위반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전체 조합원 10만 명 중, 휴가자와 연수자, 필수 잔류인원들을 제외한 9만명 정도가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조합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것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8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충분히 다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사측의 방해공작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파업 열기가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공공노련·농민연맹 집회, 서울 교통 통제…23일부터 은행 등 노조 파업

    오늘 공공노련·농민연맹 집회, 서울 교통 통제…23일부터 은행 등 노조 파업

    22일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공공노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조합원 5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집회 이후에는 서울역~광교·한빛광장 2.1㎞ 구간 행진이 이어진다. 전국농민회총연맹도 이날 오후 3시 대학로에서 6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농민 연맹은 쌀 수입에 반대하고 백남기 농민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연맹은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에서 관광공사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농민과 노동조합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 중에는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몇몇 버스 노선이 변경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역과 대학로 일대 집회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경찰 등 780여 명을 배치해 일부 도로를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행진이 예정된 오후 3시쯤부터는 서울 남대문과 종로, 혜화 일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할 경우 사직로나 퇴계로 등으로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집회를 시작으로 23일 금융노조, 27일 철도노조·지하철노조, 28일 보건의료노조, 29일 공공연맹 등의 파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23일 금융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은행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파업에는 최소 3만명, 최대 1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대출 신청 등 업무를 미리 처리하길 권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성과연봉제 거부하는 파업 명분 없다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공공·금융 부문 노조원들이 오늘부터 29일까지 대규모 집회를 갖는 등 연쇄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의 권리이기도 한 파업을 두고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신의 직장’ 노조의 이기적 파업이 공감대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노총 소속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은 오늘 서울역 앞에서 1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한다. 이어 23일에는 금융노조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많게는 10만명이 집결한 가운데 집회를 갖기로 해 은행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27일에는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가 22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파업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 건강보험· 국민연금 ·서울대병원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간다. 28일에도 경희의료원 등 사립대학병원과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예정돼 있다. 특히 29일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노조의 총파업 참가자를 출장 등 편법처리하거나 불법파업이 있을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혀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노동계는 파업의 최우선 목표를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에 두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금융분야 성과연봉제 도입은 부작용보다는 도입해야 할 당위성이 훨씬 더 크다. 경쟁이 사라지고 온정주의가 만연한 조직에서 창의성과 생산성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성과연봉제는 도입도 어렵지만 무사안일에 안주해온 조직에서 이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도 어렵다. 공무원들이 성과급을 재분배하는 행위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전교조는 지난해 교원 평가에 따라 차등지급된 성과급을 재분배하는 데 참가한 교사가 7만 5000여명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아예 성과연봉제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전교조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가 국민 여론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예외 없이 모든 직종에 일률적인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정부는 쉬운 해고를 우려하는 노조의 주장에는 귀를 기울이면서도 성과연봉제를 무력화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는 엄하게 대처해야 한다. 아울러 노조는 불법·폭력시위의 구태를 벗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집회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 ‘아 옛날이여~’ 산유국 베네수엘라 경제난으로 미국서 경질유 수입

    ‘아 옛날이여~’ 산유국 베네수엘라 경제난으로 미국서 경질유 수입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생명줄’과 같은 석유 산업이 생산량 급감 등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적국’인 미국에 손을 벌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나라 경제를 떠받치던 석유 산업이 붕괴할 위기를 맞자 미국으로부터 수출용 석유 생산을 위한 경질유를 수입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하루 5만 배럴의 경질유를 베네수엘라로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가 제대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원유선이 그대로 떠나버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베네수엘라가 이처럼 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은 석유 생산량이 최근 급감했기 때문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240만 배럴로 1년 전보다 35만 배럴 줄었다.  이는 “석유는 나라 발전의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막대한 오일 머니를 벌어들였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1998년보다 무려 100만 배럴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러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 대규모 포퓰리즘적 사회보장정책을 펼친 바 있다. 베네수엘라가 이러한 방식으로 석유 수출을 근근이 이어가고 있지만, 상황이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차베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국유화 조치로 석유 산업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을뿐더러 기업들이 유전의 정상 가동을 위해 투자하기 보다 빚 갚기에 급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NYT는 베네수엘라의 북부 유전지대인 엘 푸리알에서 굴착기 1대는 장비 하나가 사라지면서 일주일째 작동을 멈췄고, 다른 굴착기 1대는 무장 갱단의 습격해 돈이 될만한 것을 모두 가져가 버렸다고 전했다.  또 제대로 월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이 거의 먹지 못해 동료들이 굴착기 위에서 쓰러지지 않는지 서로 감시해야 하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때 인근 산유국 에콰도르 전체 생산량의 80%에 달하는 하루 45만3천 배럴까지 생산했던 엘 푸리알 유전은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돼도 고작 하루 3천500 배럴을 정도밖에 공급할 수 없는 처지다.  세계 원유 공급의 2%를 차지하는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위기에 처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이 베네수엘라의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자칫하면 원유 시장에 충격을 줘 유가를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말 총파업으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이 몇 주 동안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는 30% 넘게 뛴 적이 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헬리마 크로프트 전략가는 “베네수엘라 붕괴는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만큼 급속도로 추락하는 산유국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출·만기 연장 등 은행업무 23일 총파업 전 처리하세요

    오는 23일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긴 대기시간, 일부 업무 제한 등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총파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서류 작성에 시간이 많이 드는 펀드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는 이날 가입하기 힘들 수도 있다. 노조는 파업 참가자를 10만명으로, 사측은 3만∼4만명으로 추산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은행들은 파업 참가율이 50∼70%에 이르면 점포 운영을 축소하고, 본부부서 인원과 퇴직 직원을 투입한다는 비상대책을 세웠다. 참가율이 70%를 초과하면 거점점포를 운영하고 인터넷뱅킹 서버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은행들은 총파업 당일 입출금 등 일반적인 업무는 가능하지만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는 가급적 총파업 이전에 처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펀드나 방카슈랑스는 은행 직원이 자격증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한 만큼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투자상품 등 긴 상담이 필요하면 사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특히 23일 당일 주택구입자금으로 잔금을 치러야 할 경우엔 계약에 차질이 없도록 영업점에서 사전 안내를 받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은 지점의 모든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직원수가 줄어드는 만큼 영업점 점심식사 교대시간(오전 11시 20분~오후 1시 20분)과 가장 붐비는 시간대(오후 3~4시)는 피해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총파업 당일인 23일 기업 거래나 월세, 주문 등 기일에 맞춰 송금해야 할 일이 있으면 영업점 방문보다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비해 보안카드 등 보안매체나 공인인증서 갱신 여부도 사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공공노조 내일부터 연쇄 파업… 정부 “불법 엄정대응”

    금융·공공노조 내일부터 연쇄 파업… 정부 “불법 엄정대응”

    노동계가 오는 22일부터 연쇄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불법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금융 분야 파업과 관련해 기자 브리핑을 갖고 “불법 파업에는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확실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일부 은행 등에서 노사 간 암묵적 협의 등으로 파업 참여를 출장으로 처리해 임금을 지급하거나, 실질적으로 쟁의행위인 23일 금융노조 총회 참여를 조합 활동으로 인정해 유급처리하는 사례 등 편법적인 무노동 무임금 위반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와 청년고용 확대 등 노동개혁 4대 핵심 실천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명분 없는 파업을 철회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22일 한국노총 소속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을 시작으로 23일 은행 중심의 금융노조 연쇄 파업을 예고했다. 27일에는 철도, 지하철, 건강보험, 국민연금, 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파업, 28일에는 경희의료원 등 사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이어진다. 29일에는 한노총과 민노총이 여의도광장에서 6만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집회를 갖는다. 노동계는 성과연봉제 저지를 파업의 주된 목표로 삼았다. 공공운수노조는 청년고용 확대와 비정규직 철폐, 철도·에너지·국민연금 민영화 저지를, 보건의료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의료민영화 철폐 등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3일 금융노조 총파업 고객 대응 요령

    23일 금융노조 총파업 고객 대응 요령

    오는 23일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긴 대기시간, 일부 업무 제한 등 다소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총파업을 벌이기 때문이다. 설명이나 서류 작성에 시간이 많이 드는 펀드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는 이날 가입하기 힘들 수도 있다. 은행 측은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10만명 가까운 은행원들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라 어느 정도의 고객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23일 은행 및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하다”며 대고객 안내문을 배포했다. 은행들은 총파업 당일 입출금 등 일반적인 업무는 가능하지만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는 가급적 총파업 이전에 처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펀드나 방카슈랑스는 은행 직원이 자격증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한 만큼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투자상품 등 긴 상담이 필요하면 사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특히 23일 당일 주택구입자금으로 잔금을 치러야 할 경우엔 계약에 차질이 없도록 영업점에서 사전 안내를 받길 권한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은 지점의 모든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직원수가 줄어드는 만큼 영업점 점심식사 교대시간(오전 11시 20분~오후 1시 20분)과 가장 붐비는 시간대(오후 3~4시)는 피해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총파업 당일인 23일 기업 거래나 월세, 주문 등 기일에 맞춰 송금해야 할 일이 있으면 영업점 방문보다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비해 보안카드 등 보안매체나 공인인증서 갱신 여부도 사전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은행원 10만명 23일 총파업 돌입”(종합)

    금융노조가 오는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총파업에 노조원 10만명이 결집해 전국 은행 업무가 바미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는 20일 서울 중구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만~4만명이 이번 총파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정부, 사측의 예상과 달리 조합원 대부분이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2000년 7월과 2014년 9월 관치금융 반대를 기치로 내걸고 두 차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파업 참여율은 높지 않았다. 특히 2014년 파업 때는 참가율이 10%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중 은행원들의 생계문제인 월급 체계와 직접 연관됐다는 점에서 파업 동력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예전에 비정규직이었던 분들이 전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서 노조원이 됐다. 파업의 강도가 예전보다 훨씬 강할 것이다”라면서 “세계 노동운동 사상 단일노조가 세운 파업 기록 중 최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관치금융과 성과연봉제를 막기 위해 2차, 3차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특히 성과연봉제가 ‘쉬운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정부가 노사관계에 불법 개입해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정상적인 산별 노사관계를 하루아침에 파탄 냈기 때문에 총파업에 나선다”며 “정부의 개입은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성과연봉제는 단기실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약이라며 지금은 단기 실적주의에서 벗어나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공공·금융부문 총파업 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확실히 적용하겠다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 할 일부터 해야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위원장은 “고용노동부는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해야 하는 정부기관임에도 금융노조 파업을 포함한 노동계의 총파업이 현실화하고 있지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정부라면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노동자도 국민이다. 이 장관의 발언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은행들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각각 대응 전략을 짜 파업 때 생길지 모를 고객 불편에 대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경제 블로그] 성과주의 그늘… 美 웰스파고의 ‘허위 실적’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미국 4대 대형 시중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우리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려는 곳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등이 공공연하게 ‘한국판 웰스파고’를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소매금융 강자’라 불립니다.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이자 차이에서 오는 수익) 비중은 적고 비이자 수익 비중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고객 1명에게 은행, 카드, 보험 등 6개 이상의 그룹 계열사 금융상품을 교차 판매해 비이자 수익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그런 웰스파고가 최근 ‘철퇴’를 맞았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소비자금융국(CFPB)은 웰스파고에 벌금 1억 85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부과했습니다. 또 고객에게 부당이득 500만 달러(약 57억원)를 환급하라고 명령했죠. CFPB 조사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011년부터 고객 명의를 도용해 200만개의 허위 예금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이 중 1만 4000개 계좌에서 연회비, 이자 수수료 등을 이유로 4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가 빠져나갔습니다. 웰스파고 직원들은 ‘허위 실적’을 바탕으로 보너스까지 챙겨 갔습니다. 웰스파고 사태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둔 우리 은행권에 주는 시사점이 큽니다. 성과주의 성공 사례로 꼽히던 웰스파고마저 불완전 판매에 발목이 잡혔으니 말이죠. 산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연공서열형 호봉제를 고수하던 은행권이 급여 체계에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시도는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실적 기여도와 상관없이 해마다 억대 연봉을 챙겨 가는 ‘무임 승차자’들이 적지 않아서죠. 다만 불완전 판매를 제어할 수 있는 고객보호 장치 없이는 성과연봉제 역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없다는 게 웰스파고의 교훈일 겁니다. 금융노조는 오는 23일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갈등과 반목이 예상됩니다. 노사 모두가 고개를 주억거릴 수 있을 만큼 제대로 된 성과연봉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성과연봉제 끝까지 막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가 계속될 경우 2차·3차 총파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이후에도 산별중앙교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11월 2차 총파업, 12월 3차 총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 낙하산 인사 등 관치금융 철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목표로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금융노동자 10만명이 집결하는 한국 노동운동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민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를 통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금융공기업들은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만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통해 제도 도입을 멈추겠다는 것이다. 한창규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다음달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공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이사회 의결을 추진한다면 민간 금융기관에도 가처분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산별교섭 상대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는 지난달 26일 5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회원사 27곳의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3월 금융공기업 7곳의 탈퇴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탈퇴하면서 사용자협의회는 출범 6년 만에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사측은 단위노조와 개별협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노조는 사측의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인정하지 않고 개별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성과연봉제 끝까지 막겠다”

    금융노조, 23일 총파업 예고 “성과연봉제 끝까지 막겠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는 2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가 계속될 경우 2차·3차 총파업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투쟁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파업 이후에도 산별중앙교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11월 2차 총파업, 12월 3차 총파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 낙하산 인사 등 관치금융 철폐, 고용안정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목표로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금융노동자 10만명이 집결하는 한국 노동운동 사상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행동하는 민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를 통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 금융공기업들은 이사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만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통해 제도 도입을 멈추겠다는 것이다.  한창규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다음달 효력정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공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이사회 의결을 추진한다면 민간 금융기관에도 가처분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산별교섭 상대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는 지난달 26일 5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회원사 27곳의 탈퇴를 결정했다. 지난 3월 금융공기업 7곳의 탈퇴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탈퇴하면서 사용자협의회는 출범 6년 만에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사측은 단위노조와 개별협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노조는 사측의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인정하지 않고 개별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톰’ 서경배, 과학의 미래에 1조원 건다

    ‘아톰’ 서경배, 과학의 미래에 1조원 건다

    소년은 TV 만화영화 ‘우주 소년 아톰’을 즐겨봤다. 학창시절에는 생물 과목을 유독 좋아했다. 누구보다 과학을 사랑하던 소년은 이제 자라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학의 힘을 굳게 믿는다. 과학을 포기하면 미래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과감하게 1조원을 투자해 과학재단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서경배(53)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경배과학재단’ 설립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 회장은 “3000억원으로 시작하지만 꿈은 사업을 잘해서 재단이 50년, 100년 이상 갈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시작하는 재단 출연금 3000억원은 아모레퍼시픽 우선주를 매각해 마련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창업자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사재 등을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재단’(학술·교육·문화 사업),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저소득층 복지 사업), ‘한국유방건강재단’ 등을 운영해 왔다. 과학재단을 설립한 이유에 대해 서 회장은 “아버지가 기술과 과학에 늘 관심이 있었고 어렸을 때 만화 ‘아톰’을 보는 게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면서 “회사가 어렵던 시절 과학의 힘으로 회사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과학이 위대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 총파업 등으로 위기에 처했으나 그 다음해에 세운 연구소에서 개발한 레티놀(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유도체)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요즘도 매출의 3%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쓴다. 이번에 출범하는 서경배과학재단은 기초과학, 특히 생명과학 분야의 국내외 한국인 신진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공학에 관심을 두는 까닭에 대해 서 회장은 “어려서부터 생물이 재미있었다”면서 “좋아해야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고, 좋아해야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빌게이츠재단도, 록펠러재단도 모두 자신의 이름을 걸었다”며 “잘못하면 자기 이름에 먹칠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지고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천외유천’(天外有天·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 있다)을 언급하면서 “세계 최고의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창의적인 신진 과학자들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재단이 (노벨상 등) 세계적인 결과물을 만들기를 바라고 그런 영광의 순간에 같은 자리에 있게 된다면 무한한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 신진학자 3∼5명을 선발하고 과제당 5년 기준 최대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연도 과제는 오는 11월 공고된다. 내년 1∼2월 과제 접수 후 심사 등을 거쳐 6월에 최종 선정자가 발표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아톰’ 서경배, 과학의 미래에 1조원 건다

    ‘아톰’ 서경배, 과학의 미래에 1조원 건다

    소년은 TV 만화영화 ‘우주 소년 아톰’을 즐겨봤다. 학창시절에는 생물 과목을 유독 좋아했다. 누구보다 과학을 사랑하던 소년은 이제 자라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학의 힘을 굳게 믿는다. 과학을 포기하면 미래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과감하게 1조원을 투자해 과학재단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서경배(53)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경배과학재단’ 설립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 회장은 “3000억원으로 시작하지만 꿈은 사업을 잘해서 재단이 50년, 100년 이상 갈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시작하는 재단 출연금 3000억원은 아모레퍼시픽 우선주를 매각해 마련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창업자 고(故) 서성환 선대회장의 사재 등을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재단’(학술·교육·문화 사업),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저소득층 복지 사업), ‘한국유방건강재단’ 등을 운영해 왔다. 과학재단을 설립한 까닭에 대해 서 회장은 “아버지가 기술과 과학에 늘 관심이 있었고 어렸을 때 만화 ‘아톰’ 보는 게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면서 “회사가 어렵던 시절 과학의 힘으로 회사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과학이 위대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 총파업 등으로 위기에 처했으나 그다음해에 세운 연구소에서 개발한 레티놀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요즘도 매출의 3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쓴다.이번에 출범하는 서경배과학재단은 기초과학, 특히 생명과학 분야의 국내외 한국인 신진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명공학에 관심을 두는 까닭에 대해 서 회장은 “어려서부터 생물이 재미있었다”면서 “좋아해야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고, 좋아해야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빌게이츠재단도, 록펠러재단도 모두 자신의 이름을 걸었다”며 “잘못하면 자기 이름에 먹칠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지고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천외유천’(天外有天·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 있다)을 언급하면서 “세계 최고의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창의적인 신진 과학자들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재단이 (노벨상 등) 세계적인 결과물을 만들기를 바라고 그런 영광의 순간에 같은 자리에 있게 된다면 무한한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 신진학자 3∼5명을 선발하고 과제당 5년 기준 최대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연도 과제는 오는 11월 공고된다. 내년 1∼2월 과제 접수 후 심사 등을 거쳐 6월에 최종 선정자가 발표된다.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주금공 금융노조 탈퇴… 장학재단 이어 두 번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결국 금융노조에서 탈퇴했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던 주택금융공사와 금융노조가 각자 갈 길을 택한 셈이다. 금융노조 탈퇴는 2014년 한국장학재단에 이어 주택금융공사가 두 번째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3일 금융노조를 공식 탈퇴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 측은 “노사가 지난달 성과연봉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금융노조와 같이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 이사회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결의한 뒤 지난달 노사가 합의했다.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개별 노조가 사측과 합의하는 것을 반대해 온 금융노조는 주택금융공사 노조가 지침을 어겼다며 징계를 검토해 왔다. 한편 금융노조는 다음달 23일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흑자전환 했는데 희망퇴직받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31일 공동파업’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 3사 노조가 오는 31일 공동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3사 노조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단체교섭 승리와 구조조정에 맞서 31일 연대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강원식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유영창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위원장, 무소속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이 참석했다. 이들 노조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흑자를 내고 있다”면서 “노조가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흑자가 나는 사업장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그러나 그룹 조선 3사는 분사를 확대하고 희망퇴직을 일방으로 실시하는 등 노조를 무시하고 무력화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면서 “우리 힘으로 조합원들의 임금, 단협, 고용을 지키는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만 파업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 3사에서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올해 임단협을 타결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면서 “총파업에 돌입하기 전 회사 측이 전향적인 안을 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 실적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경영환경의 호전에 따른 것이 아니라 비용절감과 자산매각 등 경영 합리화와 환율 변동, 자재비 절감에 따른 것”이라며 “그룹 전체 영업이익(8824억원)의 절반 이상은 현대오일뱅크가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현대중공업 수주 실적이 연간 목표의 21%에 불과할 만큼 외부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폭염보다 뜨거운 車업계 임단협

    勞 “임금↑” 使 “피크제 확대” 팽팽 금속노조 17일 2차 총파업 예고 기아노조 “교섭결렬… 투쟁절차” 현대차 등 자동차 업계가 8월 첫째주 휴가를 끝내고 이번 주중 임금협상 본교섭을 재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개 업체 노사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올해 임금협상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르면 9일 본교섭을 다시 시작한다. 현대차 노조대외협력실 측은 “올해는 임금협상만 있어 이달 안에 빨리 매듭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병행해 12월에서야 타결됐지만 올해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첫 주 여름휴가 기간 이뤄진 실무교섭 결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와 회사의 임금피크제 확대 요구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 현대차 노조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오는 17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협상이 길어지면 다시 파업이 발생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했으며, 이 기간 차량 1만 82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4200억원 규모의 매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말 올해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투쟁 절차를 밟고 있다. 9일 쟁위행위 찬반투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을 가결할 계획이다. 사측은 지난달 말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고소하는 등 노사 갈등이 첨예한 상황이다. 회사가 1차적으로 파악한 생산 차질 규모는 지난달 22일 하루 1300여대 280억여원 규모로 알려졌다. 정년 연장 등 단체협상 이슈가 많아 협상이 추석 이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노조가 강성이 아닌 정유업계의 임금 협상은 올해도 빠르게 타결될 전망이다. 이번 주 중 2차 본교섭을 갖는는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만큼 기본급 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애쓰오일 등은 이달 중순 이후 협상을 시작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임금 7.4% 인상을 요구했다가 2.3% 인상안에 타협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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