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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南 정책전환’ 유도 김정은의 속도전

    [뉴스 분석] ‘南 정책전환’ 유도 김정은의 속도전

    북한이 연일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진의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갖자”고 제안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9일 흔쾌히 “동의한다”는 전화통지를 보내왔다. 응답에 한참 뜸을 들이거나 다른 날짜를 역제의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곤 했던 과거와 판이하다. 앞서 지난 27일쯤 김 제1위원장이 북한 군부(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앞에서 남북 화해를 언급한 것도 매우 이례적이며, 이 자리에서 일부 군 핵심인사를 해임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북한의 이 같은 변화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유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용석 서울대 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0일 “북한이 신속하게 호응하는 것은 이행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국 이것은 남측 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으며 체제를 인정해 달라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교 대학원 교수는 “고위급 접촉에서 이뤄진 합의 사항은 간접적인 정상 간의 의사 표현”이라며 “북한으로서는 남북 관계가 잘 풀어져야 금강산 관광 및 5·24조치 해제 등을 논의할 수 있기에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올 신년사에서 “북남 사이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해 북남 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남북 관계 진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을 해임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지난 28일 조선중앙방송의 보도는 의미심장하다. 북한이 구체적인 인사 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만일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및 포격사건 지휘라인에 있는 군부 인사에 대한 문책이 이뤄졌을 경우 관계 개선을 위한 강력한 시그널이 될 수 있어서다. 작전권을 총괄 지휘하는 리영길 총참모장과 대남도발 총책인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입지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장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준전시 상태 등을 선포하고 위기를 고조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을 개연성은 있다”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문책성 인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누구를 해임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문책성 인사보다 조직 재정비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남북 관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시점은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은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의 발사대 증축 공사도 마친 상황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향후 정부가 전단 살포를 중지하고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자제와 같은 신뢰를 쌓는 행위가 서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보이스피싱 조직에 ‘범죄단체’ 첫 적용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조직 구성원들에게 처음으로 폭력조직과 같은 ‘범죄단체’ 혐의가 적용돼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염경호 판사는 28일 중국과 한국에 콜센터를 차리고 기업형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러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죄·사기 혐의로 기소된 국내 관리자급 이모(28)씨에게 징역 6년을, 원모(29)씨와 문모(40)씨 등 책임자급 2명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전화상담원 역할을 하거나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32명에게는 징역 3년∼4년 6개월 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들이 범행에 가담해 획득한 수익은 전액 추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이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아 중국과 국내에 수직적인 통솔체계를 만들어 범행을 벌였고 제3자의 돈을 가로채는 공동 목적을 갖고 행동한 만큼 형법 114조의 범죄단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최근 우리 사회에 보이스피싱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범행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는 상황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은 2012년 2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신용도를 높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범행에 사용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적힌 체크카드를 건네받은 뒤 13억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출에 필요한 법무사 비용 등을 이들 계좌로 송금하라고 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확인된 피해자만 300명이 넘는다. 피고인들은 체크카드 편취팀, 대출 사기팀, 현금인출팀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중국과 국내 조직 간 협업 방식으로 범행했다. 검찰은 이 조직이 징벌, 여권 압수, 감시 등 조직이탈 방지와 이탈자 자체 응징으로 조직 결속을 다지기 위한 내부질서 유지 체계를 갖춘 점과 직책에 따른 위계질서가 잡힌 점 등이 범죄단체 성격을 띠고 있다고 앞서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하거나 단순 협조한 것만으로도 형사처벌할 수 있게 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단순 사기죄로 처리하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범죄단체로 처벌함에 따라 그동안 죄질에 비해 낮은 형이 선고되던 관련 범죄를 엄벌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만원권으로 만든 꽃다발 배달로 현금 인출..신종 보이스피싱

    오만원권으로 만든 꽃다발 배달로 현금 인출..신종 보이스피싱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은행직원을 사칭해 알아낸 개인정보로 거액의 대출을 받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강모(33)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천안·여수·광양·광주 등 전국을 돌며 아파트 등에 보이스피싱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알아낸 개인 정보를 이용해 32명 명의로 대부업체로부터 7억 7000여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위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오피스텔이나 사무실이 아닌 아파트나 원룸 등 주택가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1~2개월 내지 수주일 만에 옮겨 다니면서 경찰의 수사를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대포통장 단속이 심해지고, ATM기를 이용한 인출이 제약을 많이 받게 되자 직접 현금을 인출하는 범행수법에서 발전해 꽃배달업체에 300만~500만원 상당의 현금 꽃다발을 주문한 후 피해금을 현금화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썼다. 꽃 한송이마다 오만원의 고액권을 말아서 꽃바구니와 꽃다발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다.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꽃배달업체에서 지폐로 꽃다발을 만들어 주고 가공 비용을 더해 받는 방식이어서 은행이나 현금인출기에 가지 않고도 현금을 챙길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여수지역 폭력 조직원인 주범 강씨는 콜센터 상담원 등의 범행 누설을 막기 위해 보증금 1000만원을 요구했으며, 단속에 대비해 공범들의 진술을 미리 맞추면서 범행을 해왔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다른 공범들의 구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당황하셨어요? ‘서울불바다’ 통하지 않는 이유

    [밀리터리 인사이드]당황하셨어요? ‘서울불바다’ 통하지 않는 이유

    남북이 43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군사적 대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과 대북방송 재개, 이어진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초래된 일촉즉발의 상황은 북한의 유감 표명과 준전시상태 해제, 우리의 대북방송 중단 합의로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북한은 협상 과정에 전방으로 화력을 집중하고, 잠수함을 출동시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었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을 사실상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키려 했지만 그들의 의도와는 달리 상황은 차분하게 흘러갔습니다. 유례없는 군사적 대치 상황에도 우리 군과 국민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남북한의 군사력에 있습니다. ●포병 전력, 물량으로 승부보는 시대는 끝났다 북한은 도발 뒤 늘 단계적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수시로 “수도권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 뒤에는 우리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한의 포병 전력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물량으로 위력을 과시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물량으로 승부를 가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북한이 대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이 포병 전력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1년 집권 이후 전국의 거의 모든 부대를 순시하며 훈련에 열을 올렸습니다. 특히 스스로를 ‘포병 전략의 귀재’라고 추켜세운 만큼 대규모 포격 훈련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 모든 훈련상황을 점검해왔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고사포병 사격경기, 10군단 포병 야간 해상화력타격연습, 4군단 포병 서해5도 타격훈련에 직접 참관했을 뿐만 아니라 훈련을 지휘하는 홍보 사진과 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화력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또 포병 총책임자인 군 총참모부 포병국장 윤영식 중장을 훈련 때마다 대동하며 포병 전력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군이 보유한 야포는 8600여문에 달합니다. 또 5500여문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방사포는 북한식 표현이며, 정식 이름은 ‘다연장로켓포’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어 광범위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타격하는데 쓰입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산악지대 동굴 진지에 이른바 ‘주체포’로 불리는 사거리 40~60km의 170mm 자주포와 사거리 60km인 240mm 방사포를 배치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122mm 견인방사포와 130mm, 152mm 자주포도 전방지역에 집중 배치해놓았습니다. 해안에는 76~130mm 등 다양한 구경의 해안포를 배치해 우리 서해 도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들 무기를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김정은과 북한 군부의 복잡한 속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994년 이른바 ‘서울 불바다’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 북한이 자랑하는 주체포부터 살펴볼까요. 이름만 거창할 뿐 1959년 소련의 T-54 전차를 개량해 만든 중국의 59식 전차, 1957년 개발한 소련의 T-62 전차 등 낡은 차체를 붙여 놓은 구식 무기입니다. 구경이 170mm로 사거리가 길지만 1985년부터 도입한 우리 K-55, 1999년부터 실전 배치한 K-9 자주포와 기동력과 정확도 측면에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구식 견인포는 끌고 다닐 수 있는 차량이 부족해 트랙터로 끌고 다니는 실정입니다. ●트랙터로 구식견인포 끌고 다니는 北 개전 초기 우리 포병 전력을 궤멸시키지 못한다면, 뒤에 일어날 상황은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우리 군도 155mm 주포를 갖춘 K-9 900여문과 K-55 1000여문을 보유하고 있어 다연장 로켓포 200문과 3000문 이상인 견인포를 제외해도 화력 측면에서 결코 뒤지질 않습니다. K-9은 최대 3분간 분당 6발을 발사할 수 있는 고성능 자주포로, 정밀 사격 측면에서 북한군의 낡은 자주포나 견인포를 압도합니다. 한 발을 쏘는데 10~30분이 소요되는 북한의 구식 자주포와 속사성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북한은 사거리 200km인 300mm 방사포를 개발했지만 아직 실전 배치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연평도 포격 당시 사용한 122mm 방사포와 대구경인 240mm 방사포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요. 자주포와 마찬가지로 선제공격이 가능할 뿐입니다. 대규모 화력을 남쪽으로 이동시킬 만한 유류도 충분치 않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지난 수십년간 대부분의 포병 전력을 언덕이나 산 아래 갱도 안에 넣어두고 발사 뒤 회피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갱도 진지조차 대부분 우리 군의 감시망에 노출돼 있습니다. 더욱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퍼레이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장·단거리 미사일 등 상당한 규모의 핵심 전력이 빠진 상태입니다. 당장은 공세를 취할 만한 여건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정면으로 화력전 벌여서는 승산없는 北…전략은? 정면으로 화력전을 벌여서는 승산이 없다는 사실은 북한 군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혼란과 공포입니다. 화력을 민가에 집중시켜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그들의 전략은 이미 연평도 포격사건 때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고위급 접촉과 동시에 노골적으로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잠수함 50여척을 기지에서 내보냈습니다. 20여척인 로미오급(1800t)과 30여척을 보유한 상어급(325t) 잠수함 대부분을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0t에 달하는 신포급 잠수함 1척도 동원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들썩거렸지만 잠수함이 물 속으로 들어간다고 모두 ‘무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 잠수함은 모두 선령 30년 이상의 낡은 디젤 잠수함으로, 소음이 크고 1~3일 안에 한 번은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잠수함 기지 대부분이 노출돼 있어 단기적인 심리전 효과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해군은 대잠 소나를 갖춘 이지스함 3척을 포함해 구축함 12척과 P-3C 초계기 16대, 호위함 15척, 고속함 15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전력도 비록 물량면에서 뒤지긴 하지만 올해 잠수함사령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훨씬 신형인 209급(1200t) 9척과 214급(1800t) 4척 등 13척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넓은 해역을 모두 감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공격 시도를 예측해 무력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북한의 낡은 잠수함들이 우리의 모든 해상 전력을 상대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군이 상황을 차분하게 지켜볼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460여척으로 숫자만 많을 뿐 낡은 소형 연안 전투함들은 위협요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핵잠수함과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 전략 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국 전력의 전개를 요청할 지 탄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혀 오히려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하는 미 7함대 핵심전력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핵연료 교체 및 수리를 위해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이런 상황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항공모함이 없다고 해도 북한을 압박할 카드는 많습니다. ●한미 연합전력은 북한 도발 의지 누르고도 남아 전면전에 준하는 위기상황이 벌어지면 요코스카에 정박 중인 이지스 구축함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미사일구축함’(DDG)과 괌에 대기 중인 공격기가 대응 전력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B-52는 지난해 2월 전북 직도에서 폭격 훈련을 한 적이 있죠. 최대 27t의 폭탄을 싣고 6400km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할 수 있습니다. 5만 5000ft까지 상승할 수 있어 북한의 방공망으로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재래식 폭탄 35발과 순항미사일 12발을 장착할 수 있고 사거리 200~3000km의 공대지 핵미사일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B-2 스텔스 폭격기도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JASSM 16발, GPS형 관성유도 폭탄인 원거리용 유도폭탄(JSOW) 16발, 합동정밀직격탄인 JDAM 80발 등 엄청난 양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북한 도발 억제 효과가 큽니다. 주한미군도 전투기 90여대와 공격헬기 20여대, 전차 50여대, 다련장 로켓포 40여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사시 한반도 방위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증원전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포함해 병력 69만여명, 함정 160여척, 항공기 2000여대로 북한 전력을 압도하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반면 북한의 우방인 중국은 대규모 전승절 행사를 앞둬 오히려 긴장 수위를 낮추라는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항공전력을 볼까요. 북한의 항공전력은 820여대에 달하지만 우스갯소리로 ‘박물관급’으로 불리는 미그 15·17·19·21이 대부분이며, 그나마 최신 전투기로 분류하는 전력이 ‘미그 29’일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북한이 40여대 보유하고 있는 미그 29는 정밀 레이더 공격 모드가 없어 1998년 코소보 사태 당시 F-16과 F-15에 격추되는 등 자존심을 구긴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 공군은 전투기 400여대로 북한 전력의 절반 수준이지만 F-15K 60대, KF-16 및 F-16 160여대를 보유해 공중전과 지상 화력 지원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전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우리 군은 2400여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물량면에서는 훨씬 많은 430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낡은 T-62를 개량해 ‘천마호’, ‘폭풍호’라 이름붙이고 최신 전력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전차가 T-62 뿐만 아니라 수준이 더 높은 T-72 전차를 대부분 유린하다시피한 전례에 비춰보면 우리 전차 전력과는 격차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군은 M1 전차의 한국형 모델인 K1 1200여대와 개량형인 K1A1 48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1 계열 전차는 북한의 구형 전차와 달리 열영상 장비와 레이저 조준기를 갖추고 있어 야간 전투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북한은 유류는 부족한데 우리보다 장비 대수가 많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유가 부족해 김정은 앞에서조차 조종사들이 장난감 전투기와 표적기를 손에 들고 모의훈련을 벌이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죠. 항공기나 전차를 대규모로 기동시킨다고 해도 지속적인 전투는 어려울 것입니다. ●차분하게 대응하자 조급해진 北 ‘사재기’ 조작 방송 이런 군을 믿고 우리 국민들이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하자 북한은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와 달리 ‘사재기’는 커녕 국민들의 동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죠. 북한은 마음이 급했는 지 과거 패턴대로 ‘서울 불바다’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3일 대남선전용 온라인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면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남쪽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위협했죠. 전면전이나 국지전이 발발하면 어느 정도의 피해는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결코 승기를 잡을 수 없고,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언론은 아예 ‘소설’ 수준의 허위 날조된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해 경찰이 조치에 나섰다”,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이 몰려 비행기 표값이 10배 폭등했다”고 주장했죠.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습니다. 사재기가 일어나길 기대했다가 실망이 컸는 지 마트에서 물건을 담는 우리 방송 자료 화면을 빠른 속도로 돌려 마치 허겁지겁 물건을 쓸어담는 것처럼 조작해 북한 주민들에게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낱낱이 지켜본 우리 국민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죠.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더 똘똘 뭉치게 됐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북한을 비판하고 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단호한 대응과 우리 군을 믿고 냉정함을 잃지 않은 국민들이 북한의 ‘유감’을 얻어낸 셈이 됐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추가 도발 징후] “北 리영길·김영철 대남 도발 지휘”

    [北 추가 도발 징후] “北 리영길·김영철 대남 도발 지휘”

    북한이 지난 20일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포격 사태의 대응책을 논의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 한동안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리영길(왼쪽) 총참모장과 김영철 (오른쪽)정찰국장이 등장해 이들이 대남 도발을 직접 지휘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TV가 21일 공개한 이날 회의에는 리 총참모장, 김 정찰국장과 함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북한군 포병 분야 수장인 윤영식 총참모부 포병국장, 포병 사령관을 역임했던 박정천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도 배석했다.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당시 리 총참모장과 김 정찰국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 총정치국장과 박 인민무력부장은 여전히 김 제1위원장 곁을 지키고 있었지만 군부 서열 3위인 리 총참모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천안함 폭침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의 배후로 지목된 김 정찰국장도 마찬가지였다. 북측에서 조국 해방 70주년 기념 참배에 군 핵심이 불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리 총참모장은 인민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고 있으며 김 정찰국장은 군사 분야 대남 공작 총책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남측이 11년 만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한 지난 10일을 전후로 직접 선두에서 우리 측을 향한 포탄 발사 등 군사적 도발을 기획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정찰국장은 이례적으로 자국 주재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자청해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파괴하기 위해 포격 도발을 감행했다는 것은 “근거 없는 날조”라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살펴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살펴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살펴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포격 도발 이후] “北 리영길·김영철 대남 도발 지휘”

    [北 포격 도발 이후] “北 리영길·김영철 대남 도발 지휘”

    북한이 20일 서부전선에서 벌어진 포격 사태의 대응책을 논의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 한동안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리영길(왼쪽) 총참모장과 김영철(오른쪽) 정찰국장이 등장해 이들이 대남 도발을 직접 지휘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TV가 21일 공개한 이날 회의에는 리 참모총장, 김 정찰국장과 함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북한군 포병 분야 수장인 윤영식 총참모부 포병국장, 포병 사령관을 역임했던 박정천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도 배석했다.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 고위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당시 리 총참모장과 김 정찰국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 총정치국장과 박 인민무력부장은 여전히 김 제1위원장 곁을 지키고 있었지만 군부 서열 3위인 리 총참모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천안함 폭침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의 배후로 지목된 김 정찰국장도 마찬가지였다. 북측에서 조국 해방 70주년 기념 참배에 군 핵심이 불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리 총참모장은 인민군 작전을 총괄 지휘하고 있으며 김 정찰국장은 군사 분야 대남 공작 총책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남측이 11년 만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한 지난 10일을 전후로 직접 선두에서 우리 측을 향한 포탄 발사 등 군사적 도발을 기획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정부 소식통은 “현재 북한 군부 내 대남 도발의 전략은 김영철이 기획해 리영길이 실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자세히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자세히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자세히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살펴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살펴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살펴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대체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대체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대체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DMZ 지뢰 도발] ‘천안함 폭침’ 김영철 대장 복귀 직후 김정은에 보여주기식 기습 도발한 듯

    [北 DMZ 지뢰 도발] ‘천안함 폭침’ 김영철 대장 복귀 직후 김정은에 보여주기식 기습 도발한 듯

    북한의 지뢰 도발과 맞물려 대남 군사 분야 공작 총책인 김영철(69) 북한군 정찰총국장이 최근 대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11일 확인되면서 군 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서 김영철이 대장 계급장을 단 모습이 식별됐다”고 말했다. 천안함 폭침과 미국 소니사 해킹 사건 등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은 지난 4월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됐다. 2012년 대장으로 진급했으나 그간 대장→중장→대장→상장으로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했다. 군 당국은 4개월여 만에 대장 계급장을 달고 등장한 김영철의 행보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2대에 걸쳐 군부의 핵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호전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영철이 상장에서 대장으로 복귀한 다음 우연인지 필연인지 지난 4일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목함지뢰 3발을 의도적으로 묻은 것이 확실한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군은 김영철의 동선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지뢰 폭발 사건 이후 북한 2군단과 평양 간의 교신 여부를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대장으로 복귀한 김영철이 김 제1위원장에게 뭔가 보여 주기 위해 우리 군을 괴롭힐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윤희 합참의장도 최근 “북한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도발할 것이다. 북한의 셈법 이상으로 우리 군도 머리를 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000억대 역대 최대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미국에 서버를 두고 중국과 한국에서 3000억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터넷 카드 도박(일명 바둑이, 포커) 사이트 운영조직 가운데 회원 수와 매출액 규모에서 최대 조직이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12일 성모(50)씨 등 6명을 도박공간 개설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7)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총책 성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도박사이트 2개를 운영하면서 게임머니 환전수수료 명목으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미국에 서버를 두고, 관리는 중국에서 하며, 국내 회원을 모집했다. 이용자들이 현금을 입금하면 게임머니를 주고 도박하도록 한 뒤 게임이 끝나면 환전수수료 10%를 떼고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2만∼3만명의 회원을 모집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같은 시간 접속자 수가 900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벌어들인 돈의 80%를 중국으로 빼돌려 고급 외제차를 몰고 최고급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왔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총책 정모(56)씨 등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용돈벌이 나선 노인 100여명에게 79억원 사기 친 기획부동산 일당 적발

    싼값에 사들인 쓸모없는 토지를 실물경제에 어둡거나 일자리가 필요한 60대 이상 여성들에게 10배 이상 비싼 값에 팔아온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11일 사기 혐의로 총책 최모(39)씨와 이모(5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김모(53)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5월 15일 의정부동에 ‘명지토건’이란 사무실을 차려놓고 의정부를 비롯한 양주·동두천 지역에 ‘주부사원 모집’ 전단지를 배포해 일자리가 필요한 나이 많은 여성들이 사무실로 찾아오게 했다. 용돈이나 벌려고 찾아왔던 이들은 최씨 조직이 미리 헐값에 사둔 원주·여주·화성 일대 땅에 곧 전철역이나 관광단지가 들어설 것이란 말을 듣고 직접 거액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 109명의 피해자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4억여원까지 총 79억 5000만원가량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약 95%는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아 투자했다. 최씨 등 일당들은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을 급여, 사무실 운영비, 토지 구입비 등으로 탕진해 피해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에 사용된 토지들은 대부분 개발이 불가능한 땅이었지만, 피해자 가운데 60여명은 여전히 개발정보가 진실인 것으로 믿고, 최씨 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때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경제 문제에 대한 판단이 어두운 노인들을 상대로 한 악의적·상습적 범행을 앞으로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추행 고교’ 교장 직위 해제·警 고발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5명의 남자 교사가 연루된 충격적인 성추문이 발생해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장이 성추행 혐의로 31일 경찰에 고발됐다. 이 학교 교장은 같은 학교 여교사를 추행하고 다른 남자 교사들의 성추행과 성희롱 사건을 의도적으로 은폐·축소한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학교 관리감독의 총책임자인 이 학교 교장을 직무유기와 성추행 등의 혐의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고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장이 지난해 2~3월 회식 자리에서 같은 학교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교장은 지난해 2월 교사 C씨가 노래방에서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한 사건과 올 2월 교사 D씨가 최소 6명의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사건을 교육청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고 경찰 고발 등 적절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교내에서 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발생하면 학교장은 즉각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D씨는 결국 피해 학생 학부모의 고발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의 수사를 거쳐 검찰에 사건이 송치됐다. 교육청은 동료 여교사를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난 교사 C씨도 이날 교장과 함께 경찰에 고발하고 직위 해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中 보이스피싱 첫 현장 검거… 서민 등칠 시나리오만 87개

    中 보이스피싱 첫 현장 검거… 서민 등칠 시나리오만 87개

    부동산 업체 대표, 와인 수입업자, 노트북 판매상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중국 내 총책과 조직원을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합동작전을 벌여 검거했다.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총책을 현지에서 붙잡은 건 처음이다. 한국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던 이모(31)씨는 2012년 4월 중국으로 건너가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이 됐다. 돈 한 푼 없던 이씨가 아파트 3채를 임대해 여기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릴 수 있던 것은 ‘전주’(錢主·돈줄) 역할을 하는 조선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씨는 콜센터를 운영한 2년여 동안 자금을 댄 전주에게 보이스피싱 수익금 20~30%를 현금으로 줬다. 각 콜센터는 팀장, 전화상담원, 인출관리원 등 6~7명의 점조직으로 운영됐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이씨와 알고 지낸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으로 “고수익 아르바이트가 있다”는 말에 솔깃해 중국으로 건너와 합숙 생활을 했다. 그중에는 조직원의 친사촌이나 전 직장 동료 등도 포함됐다. 광저우 조직에서 일하던 전화상담원들 중 일부는 이씨의 수익 분배 방식에 불만을 품고 나가 조선족 출신을 총책으로 한 칭다오 조직을 직접 만들었다. 이씨가 지난해 12월 콜센터를 닫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광저우 조직원들 상당수가 칭다오 조직으로 옮겨 갔다. 이씨는 특히 피해자 유형별로 만든 87개의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고안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쓰인 건 은행 채무자를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며 유인해 기존 대출의 상환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이씨 일당은 11억여원을 벌어들였다. 두 조직에 당한 한국인 피해자가 423명에 이르고, 금액은 총 21억 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2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칭다오·광저우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과 조직원 등 41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족 2명을 제외한 39명이 현지로 건너간 한국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은 당초 한국의 공조수사 요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 경찰청 고위 간부가 직접 자신들을 방문해 설득하자 태도를 바꿨다”며 “현지 경찰과 공조해 총책을 붙잡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진화한 보이스피싱, “촌스럽게..대포통장 안써요” 상상초월 방법보니..

    진화한 보이스피싱, “촌스럽게..대포통장 안써요” 상상초월 방법보니..

    ‘진화한 보이스피싱’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출책 A(34)씨 등 중국동포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이 입금한 1억여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이 중 일부를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대출이 필요한 한국인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돈을 빌려 주겠다”고 꾀었다. 대출금을 입금받으면 그 중에 일부를 A씨와 만나 건네주면 된다는 간단한 조건이었다. B(70·여)씨는 이러한 말에 속아 4천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500만원을 대출금 명목으로 떼고 나머지 4천만원은 A씨 등에게 건네줬다. 알고보니 이돈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대포통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알려지자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출을 가장해 범행에 쓸 통장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해 B씨를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장 명의자가 은행 창구에서 직접 찾을 수 있는 금액이 대포통장을 이용해 ATM 기기에서 찾을 수 있는 돈보다 많다”며 “경찰의 대포통장 단속이 강화하자 보이스피싱 조직이 진화한 방식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진화한 보이스피싱 사진 = 서울신문DB (진화한 보이스피싱)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화한 보이스피싱, 어떤 방법 이길래?

    진화한 보이스피싱, 어떤 방법 이길래?

    ‘진화한 보이스피싱’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출책 A(34)씨 등 중국동포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이 입금한 1억여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이 중 일부를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대출이 필요한 한국인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돈을 빌려 주겠다”고 꾀었다. 대출금을 입금받으면 그 중에 일부를 A씨와 만나 건네주면 된다는 간단한 조건이었다. B(70·여)씨는 이러한 말에 속아 4천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500만원을 대출금 명목으로 떼고 나머지 4천만원은 A씨 등에게 건네줬다. 알고보니 이돈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대포통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알려지자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출을 가장해 범행에 쓸 통장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화한 보이스피싱,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진화한 보이스피싱,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진화한 보이스피싱’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인출책 A(34)씨 등 중국동포 2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보이스피싱 피해자 3명이 입금한 1억여원을 불법으로 인출해 이 중 일부를 중국 총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대출이 필요한 한국인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저금리로 돈을 빌려 주겠다”고 꾀었다. 대출금을 입금받으면 그 중에 일부를 A씨와 만나 건네주면 된다는 간단한 조건이었다. B(70·여)씨는 이러한 말에 속아 4천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500만원을 대출금 명목으로 떼고 나머지 4천만원은 A씨 등에게 건네줬다. 알고보니 이돈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입금한 돈이었다. 대포통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알려지자 A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출을 가장해 범행에 쓸 통장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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