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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대표단에 “배후 실세” 2명/총리회담 거물급 수행원 면모

    ◎림춘길 “장관급 예우” 요청해온 “2인자”/최봉춘 84년 수재돕기 지휘… “현장 총책” 4일 서울을 방문하는 북한측 수행원 33명중에는 북측 대표단의 상위서열에 해당하는 「실세」 수행원 두사람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실제 위치와 역할에 관심이 고조. 우리측이 주목하고 있는 이들 배후 실세는 북한측이 총리책임보좌관으로 통보한 림춘길과 총리보좌원 겸 책임연락원이라고 통보한 최봉춘. 특히 북한측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있었던 최종 책임연락관 접촉에서 림춘길에 대해 『우리쪽에서는 부장급(장관급)』이라는 점을 강조,림에 대해 대표단과 같은 예우를 해주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측 대표단 7명중 연형묵을 제외하고는 모두 차관급이하임을 고려한다면 림은 북한측 전체대표단ㆍ수행원중에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셈. 전문가들은 림ㆍ최 두 사람이 20년이상 대남 관계업무에 종사해온 대남 전문가들로 전면에 얼굴을 내밀지는 않지만 실제 이번 회담을 기획하고 지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하자면 판문점회담에서 항상 나타나는 대로 회담장의 대표단들에게 회담 중간중간 쪽지를 보내 회담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지시를 내리는 사령탑 역할을 이번 서울 총리회담에서는 이들 두사람이 맡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 우리측은 북한대표단 7명에게만 승용차를 내주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림ㆍ최에 대해서도 대표단과 같은 승용차를 특별히 제공키로 결정. 무엇보다 이들 두사람은 당초 대표단만 참석키로 했던 노태우대통령 예방시에도 동행키로 해 청와대 면담에서 이들의 북한내 실제 위치와 역할이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림이 우리에게 첫선을 보인 것은 80년 2월6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사무실에서 열린 남북 총리회담 준비실무대표회담. 림은 이 회담에서 현준극 북측 수석대표,백준혁대표 등과 함께 회담대표를 맡았으며 이 때도 현수석을 보좌해 실질적인 2인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80년 2월 당시 정무원 국장으로 회담에 참가했던 림은 85년 5월 서울서 개최된 제8차 남북 적십자 본회담에는 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는당 조직관계자로 북한의 대남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확실한 부장급 거물인사. 최는 지난 7월26일 제8차 예비회담에서 고위급회담에 관한 합의각서가 교환된 이후 대표단 왕래문제와 서울 체류일정을 놓고 우리측 김용환책임연락관과 세차례 접촉한 바 있는 실무책임자. 그는 84년 9월 북측이 수재물자를 우리측에 전달할 때 현장을 지휘했고 85년 북측 고향방문단의 서울방문때도 실질적인 통제ㆍ지휘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림이 회담의 기획ㆍ전략실세로,최가 현장지휘책임자로 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우리측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서울에 올 북한대표의 얼굴

    ◎기술관료 출신… 북한 권력서열 6위/연형묵 정무원총리 연형묵총리는 분단이후 최초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게 되는 북한의 최고위급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25년생으로 올해 65세인 그는 현재 북한내 권력서열 6위의 인물. 70대 고령의 혁명1세대인 오진우(73ㆍ3위ㆍ인민무력부장) 이종옥(79ㆍ4위ㆍ부주석) 박성철(76ㆍ5위ㆍ부주석)에 이어 김영남(65ㆍ7위ㆍ외교부장) 허담(65ㆍ11위ㆍ최고인민위원회 외교위원장) 등과 함께 북한의 권력핵심을 이루고 있는 60대중반의 혁명 2세대이다. 연형묵은 김일성대학과 소련우랄공대에서 금속ㆍ전기ㆍ전자 등을 공부한 대표적인 테크노크라트로서 북한의 행정부인 정무원의 총책임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당정치국원ㆍ당중앙위원 등을 겸직,노동당의 정책결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1985년 정무원 제1부총리 겸 금속기계공업위원장을 맡아 정무원에 첫 진술한후 88년 12월 이근모의 후임으로 총리에 선임됐다. 83년과 84년 김일성을 수행,중국ㆍ소련ㆍ동구권 등을 방문하는 등 김일성의 신임이 두터우며 러시아어와 불어ㆍ일어에도 능통,국제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형묵은 지난 5월24일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정무원총리에 재선됨으로써 김일성부자의 신임을 다시 확인했는데 경제실무에 밝으며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기술관료출신으로 고위급회담에서 어떠한 자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빨치산경력 군원로 비롯,경제엘리트도 연형묵총리와 함께 서울에 오게 될 북측 대표중 김광진 대장(77)은 오진우 김철만 김광 등과 함께 현직에 남아있는 김일성의 몇 안되는 빨치산동료의 한사람이다. 인민무력부 부부장 인민군 총참모 부부총참모장 등을 겸직하고 있는 그는 1913년 만주에서 태어나 소련군에 입대,소련 포병학교를 나온 포병장교 출신이다. 인민군 창설에 직접 참여한 군원로로 특히 포병화력 증강과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가 커 김일성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고 한다. 6ㆍ25당시 민족보위성 후방총국참모장직을 맡았던 김광진은 군을 대표해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또다른 대표인 최우진(외교부순회대사ㆍ군축및 평화연구소부소장) 김영철(소장) 등과 함께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가 될 남북한 군축문제와 관련,북한측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군대표 2인중 한사람인 김영철은 인민군 8사단장을 거쳐 인민무력부 부국장ㆍ구분대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지난해 2월부터 남북 고위급회담예비접촉 북측 대표로 일해왔다. 가나주재대사를 역임한 최우진(57)은 군축문제와 관련,북한측 최고의 이론가이자 실무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7월5일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있었던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관한 학술회의」에 북한측 대표단장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남북 고위급회담준비관계로 불참하고 대신 이형철(평화군축연구소 연구실장)을 내보냈었다. 안병수(61)는 특히 조평통서기국장 명의로 종종 대남성명을 내놓고 있는데 지난 5월7일에는 홍성철통일원장관앞으로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제의한 남북 정치협상회담을 재삼 촉구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기도 했다. 정무원 참사실장 백남준(61)은 지난 73년 5월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자격(당시 직업동맹부위원장)으로 서울에서 열렸던 남북적십자 제6차회의에 참석했던 낯익은 인물. 김정우(48)는 71년 김일성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80년부터 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을 맡아오고 있는 신진 엘리트. 80년대 중반이후 북한의 경제대표단을 이끌고 소련ㆍ헝가리ㆍ이탈리아ㆍ스위스 등을 방문하는 등 북한경제의 현대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약총책 비호경관 범인은닉혐의 추가

    【부산】 히로뽕 밀매두목 도피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강력부 오세헌검사는 13일 직무유기혐의로 지난10일 부산시경에 구속된 동부경찰서 형사계 김종렬순경(37)이 지명수배중인 히로뽕밀매조직 두목 문병옥씨(41ㆍ특수절도 등 전과17범)를 고의로 달아나게 한 사실을 밝혀내고 범인은닉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 마약총책 풀어준 경관/1명 구속ㆍ1명 견책

    【부산=김세기기자】 수배중인 히로뽕밀매총책 도피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시경은 11일 하오 부산 동부경찰서 형사계소속 김종열순경(37)을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시경은 또 이날 하오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순경을 파면조치하고 사건당일인 지난8일 달아난 히로뽕밀매총책 문병옥씨(41)의 승용차안에 함께 있었던 같은경찰서 형사계소속 이기한순경(27)에 대해서는 견책처분하는 한편,지휘책임을 물어 정덕용동부서장과 유정선형사과장ㆍ심일섭형사계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문책키로 했다. 한편 시경은 김순경사건을 계기로 일선경찰서 마약담당형사들이 히로뽕투약자를 검거하기위해 제보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히로뽕밀매조직과 결탁,밀매총책 등을 보호해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외언내언

    경찰도 사람이다. 보통사람과 같이 두려움과 불안정함 그리고 나약함과 자기중심적 경향을 가지게 마련이다. 사회과학조사들에 의하면 오히려 더 인간적 감정들의 확대부분을 갖고 있다. 발끈함과 허세,공포와 징벌주의,그리고 증오와 복수심에서 경찰들은 더 민감하고 과격하다. ◆이런 측면은 시민들이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권유도 있다. 늘상 말하듯이 경찰은 폭력과 범죄의 「최전선 방어벽」이고 따라서 한쪽 벽은 시민의 보호이지만 또 한쪽 벽은 그 폭력과 범죄에 연루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언제나 미묘하다. 단순히 결백하라는 업무지침만으로 되는 일도 아니고 또 완벽주의만으로 경찰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또 자주 경찰은 정신감정과 심리검사라는 경찰운영제도에 부딪히게 된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이 제도에서 경찰을 정신분석학적으로 판단하는 일은 적절하지 않는다는 논쟁을 하고 있다. 경찰이 성인일 수는 없고 따라서 경찰이 폭력과 범죄의 중심부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될 때 얼마쯤 그 자신도 그 경향속에 들어가게되는 것이 어떻게 심리검사쯤으로 평가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쟁점이다. ◆우리는 물론 이런 제도의 본격적 운영을 해본 일도 없다. 그러나 폭력과 범죄쪽의 벽에서는 이들과 연루되는 사건들이 커지고 있다. 한 경관은 동료경관을 따돌리고 자신의 정보망과 연계돼 있는 히로뽕총책을 풀어줬다. 또 한 경관은 폭력배들의 작전에 말려들었다. 수배된 폭력배 일단중 한명의 수배해제를 조건으로 폭력배가 직접 나서서 멀쩡한 고교생에게 비행자백서를 강요하고 이를 경찰 실적 올려주기에 쓰기로 했다는 사건이 밝혀졌다. ◆이 어느 것도 물론 어이없다고 개탄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또 경천동지할 만큼 놀랄일도 아니다. 문제는 우리의 경찰제도 운영에 있다. 이런 경우가 생길 것까지 전제로 해서 경찰은 자신의 제도를 보다 잘 운영하는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 그러니 경찰의 심리검사 만이 아니라 이에대한 논쟁같은 것도 이제는 해보아야 할 때이다.
  • 히로뽕밀매총책 경찰서 풀어줘/부산동부서

    ◎관할시비끝 다른서 수사요원 따돌리고/수십억대 마약거래로 수배받아 【부산=김세기기자】 경찰관이 전국에 지명수배된 히로뽕 밀매총책을 비호,다른 경찰서 수사요원이 검거하려하자 이를 따돌리고 범인을 도피시켜준 사실이 밝혀져 부산시경이 자체조사에 나섰다. 지난8일 0시20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동 국제호텔 앞길에서 시민 제보를 받고 긴급출동한 부산진경찰서 전포1파출소 정성철경장(36) 등 4명이 부산2 가4589호 로얄프린스승용차에 타고있던 히로뽕밀매조직두목 문병옥씨(41ㆍ특수절도전과17범ㆍ부산시 서구 암남동 삼우아파트 608호)를 불심검문하자 동승하고 있던 부산 동부경찰서 형사계 김종렬순경(37) 등 경찰관 2명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40여분간 검문을 방해하여 정경장 일행을 돌려보낸뒤 문씨를 풀어줬다. 정경장 등은 파출소로 돌아가기에 앞서 재차 『얼굴이 문씨와 똑같으니 신분증만이라도 확인해야겠다』면서 신분증제시를 요구하자 김순경은 『이 사람이 문씨라 하더라도 남의 일이고 우리가 먼저 손댄사건이니 간섭하지 말라』고 검문을 계속 방해해 서로 40여분간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구경을 하는 바람에 정경장 등은 문씨를 차안에 그대로 둔채 파출소로 돌아와 이날 상오9시쯤 동부경찰서에 문씨 검거여부를 확인한 결과 김순경이 풀어준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김형사는 『문씨가 지명수배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곧 자수하겠다고 말해 다른 범죄정보를 얻고 풀어주었다』고 말했다. 문씨는 부산 소매치기범죄단의 대부로 지난 88년부터 히로뽕 밀매에 깊이 관여해 왔다. 문씨는 지난달 17일 히로뽕수십억대를 밀매해온 서태수씨(30ㆍ부산진구 범천동 1302ㆍ구속중) 조직의 총책으로 지명수배 됐었다.
  • 「팽창예산」의 허와 실/염주영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정부는 내년에 얼마의 돈을 써야 할 것인가. 내년도 예산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기획원 예산실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예산편성에 관해서는 근 10년만에 재현되고 있는 고물가의 위기에 직면한 경제상황을 들어 예산규모를 축소편성해야 한다는 긴축론이 그 어느때보다 강력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여타 경제주체들에 대한 심리적인 파급효과를 감안한다면 이런 때일수록 정부의 씀씀이가 헤퍼서는 안된다는 것이 긴축론의 골자이다. 이같은 상황때문에 예산당국의 총책임자인 이승윤부총리의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23일 기자간담회 발언들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긴축을 염두에 둔 이같은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게 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으나 그의 발언내용을 종합해보면 시종일관 재정확대론을 강도 높게 개진하는 것들이었다. 이부총리는 『생산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등 공공투자를 대폭 늘려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한다. 매년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대규모 세계잉여금이 발생치 않도록 세수추계방식을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규모에 대해 매우 우회적인 표현방식으로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 편성방침을 시사했다. 올해예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8%를 증액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본예산의 11%에 해당하는 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최소한 올해 예산증가율 18%보다는 훨씬 높게 잡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부총리는 재정긴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에 대해서는 『세입내 세출원칙에 의해 적자예산만 형성하지 않으면 재정규모가 늘어나더라도 물가에 대한 영향은 중립』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재정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세금이 잘 걷혀 정부재정이 남아 돌고,정부가 돈을 써야 할 곳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상황에 비추어 본다면 일견 타당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나라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의 예산정책이「긴축」과 「확대」사이에서 바람부는대로,혹은 정책당국의 편의에 따라 너무 자주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부총리는 지난 5월10일경 올해 예산가운데서 5천억원을 절감,또는 유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그는 『정부는 국민들의 물가불안심리를 진정시키고 경제의 안정기반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가 솔선해 근검ㆍ절약키로 했다』고 예산절감운용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미 편성돼 집행단계에 있는 예산을 묶어가면서까지 정부의 비상한 각오를 천명하려던 긴축의지가 불과 2개월이 지난 지금은 전혀 불필요할 정도로 과소비와 물가불안심리 등이 호전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 북의 대남전략 변화없어 결실 기대난/첫 남북총리회담과 연형묵

    ◎연총리는 합리적 성격의 기술관료 출신/김부자 신임 두터우나 행동반경 의문 북한의 정무원총리 연형묵(65)이 오는 9월초 서울에 온다. 지난 12일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실무대표들이 남북총리를 각각 단장으로 한 남북고위급회담 1,2차 회담을 오는 9월초순 서울과 10월 중순 평양에서 번갈아 개최키로 완전합의함에 따라 분단 45년만에 최초로 북한의 총리가 서울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장차관급(북한의 경우 정무원 부장ㆍ부부장)을 비롯,수행원 33명,기자 50명 등 모두 9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에 오게될 연형묵총리는 현재 북한내 권력서열 6위의 혁명 2세대. 북한권력 서열상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떠받치고 있는 70대고령의 혁명 1세대인 오진우(73ㆍ3위ㆍ인민무력부장),이종옥(79ㆍ4위ㆍ부주석),박성철(76ㆍ5위ㆍ부주석)에 이어 김영남(65ㆍ7위ㆍ외교부장) 허담(65ㆍ11위ㆍ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등 60대중반의 혁명 2세대중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김일성대학 이공학부와 소련우랄공대에서 금속ㆍ기계ㆍ전기ㆍ전자 등을 공부한 대표적인 기술관료(테크노크랫)로서 북한의 행정집행기구의 총책임을 맡고있는 동시에 당정치국원ㆍ당중앙위원 등을 겸직,노동당의 정책결정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 85년 정무원 제1부총리겸 금속기계공업위원장을 맡아 정무원에 첫 진출,88년 12월 이근모의 후임으로 총리직에 선임됐는데 기계공업분야에 정통하며 북한의 대외경제협력 등을 추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83년과 84년 김일성을 수행,중국ㆍ소련ㆍ동구권 등을 방문하는 등 김일성의 신임이 두터운 편이며 러시아어와 불어ㆍ일어 등에도 능통,국제감각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25년 북만주에서 태어난 그는 70년 당중앙위 부장에 기용되면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만경대 혁명학원 1기생으로 김정일의 선배이자 70년대 3대혁명소조운동이 벌어졌을 때 당책임지도원을 맡았던 경력이 말해주듯 김정일 후계체제의 강력한 후원자로서 앞으로 김정일의 정치ㆍ경제 참모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형묵은 판단이 예리하고 날카로우며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는데 김일성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동시에 김정일의 측근인 그가 앞으로 있을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어떠한 자세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북한문제전문가들은 경제실무에 밝으며 합리적인 사고를 지닌 기술관료출신의 연형묵이 보다 유연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북한이 판문점에서의 8ㆍ15 「범민족대회」개최와 제정당ㆍ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통일협상회의」개최를 거듭 주장하고 있는 등 기존의 대남적화 통일전략을 바꾸지 않고 있어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얼마만큼의 결실을 거둘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 이적문건 제작 배포/동국대생 2명 구속

    치안본부는 11일 동국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김일성주체사상에 입각한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된 「반미구국전선」의 총책 윤남진군(24ㆍ동국대 경찰행정학과4년 제적)과 중앙위원 이규민군(23ㆍ동국대 국문과4년 휴학) 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8년3월 「반미구국전선」이라는 지하이적단체를 만들어 사회주의 이념을 선전하고 투쟁전술을 지도하기 위해 북한의 「구국의 소리방송」 등을 몰래 들으면서 30여종의 이적문건을 제작해 시위현장에 배포하거나 시위를 주동한 혐의를 받고있다.
  • 당대회 군대표 고르비 비난 강화속 소 TV,“군부쿠데타 우려”

    ◎옐친은 “당명 교체ㆍ군내 당요원 철수”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TV에서 군부쿠데타의 위험을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한 장성이 6일 소련의 외교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소련남부지역군 정치지도 총책임관 이반 니쿨린 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외교노선이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것은 「군축에 관한 일방적 양보」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최근 동구에서의 소련군 철수를 비난했다. 니쿨린 장군은 또 『외교정책에 있어 우리가 너무 서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당정치국원직을 사임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제28차 당대회에서 보수세력들이 득세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소련 TV해설가 겐리크 보로비크는 5일 밤 『소련국민들은 병사들이 군사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우려는 근거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소련의회 과학위원회의 유리 리즈호프 의장도 TV토론을 통해 『쿠데타나 독재정권을 수립하려는 어떤 기도도 성공할 가능성은없다』고 주장했으나 쿠데타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평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지난 4일 다양한 정치성향을 가진 47명의 정치인들이 고르바초프에게 쿠데타 발발의 위험을 지적한 공개서한을 게재한 뒤 나온 것이다. 이 공개서한은 『독재가 우리의 문에 노크를 하고 있다』며 『군과 관료 엘리트들이 보수세력과 동맹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의 급진개혁파를 이끌고 있는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은 6일 당대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당에 대해 민주적 개혁의 신속한 실천을 촉구하면서 이를 이행치 않을경우 공산당은 소련국민들의 손에 의해 「역사적 패배」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친은 이날 당의 민주화 방안으로 당내부에 정책강령상 서로 대립되는 정치세력들의 존립을 허용하고 당명을 바꾸는 한편 정규군과 보안기관에 파견된 당조직을 철수시킬것 등을 요구하면서 『이같은 조치들을 지연시키려 하게될 경우 역사적 패배를 겪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동계급」 20대 총책 징역4년 구형

    서울지검 공안1부 이귀남검사는 4일 「노동계급」이라는 좌익지하단체를 만들어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단체 총책 안민규피고인(26)에게 징역4년을,편집부장 박태호피고인(27)에게 징역5년을 각각 구형했다.
  • 남로당총책 박갑동씨의 「체험적 6ㆍ25론」

    ◎“공산주의로 잘 산다는건 꿈” 뒤늦게 자각/휴전 임박해서 박헌영과 함께 연금생활/후퇴길에 평양보고 “거지공화국” 실망 6ㆍ25 동란당시 38선 이남지역 남로당 지하총책이던 박갑동씨(72)가 27일 한국전쟁기념사업회(회장 이병형)주최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6ㆍ25 40주년 국제학술대회에서 6ㆍ25체험담을 발표했다. 박씨의 체험담 요지는 다음과 같다. 50넌 6월 25일은 일요일이어서 나는 남로당 비밀아지트에서 쉬고 있었다. 아지트를 경비하는 사람이 외출후에 돌아와 전쟁이 터져서 피난민들이 미아리고개로 넘어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나는 순간 『김일성 이놈이 죽일놈』이라고 말하고 전신에 힘이 모두 빠져나갔다. 28일 새벽에 북한군이 탱크를 몰고 서울시내에 들어왔다. 나는 서대문 교도소에 갇혀있는 동지들을 구하기위해 나서며 비서에게 지하당원은 소공동 조선정판사빌딩에 모이도록 지시했다. 교도소에 갔다가 정판사빌딩에 가보니 비서 혼자 서있으면서 이승엽이 평양에서 전권을 가지고 서울시청에 와 당의 명령을 듣지않는 박갑동을 총살시키겠다고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어이가 없어 이승엽을 만나러 서울시청에 가서 정태식을 만났다. 그는 나를 보자 이가 매우 화를 내고 있어 주위사람들이 말리고 있으니 잠깐동안 몸을 피하고 있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이때부터 김일성과 이승엽에게 밉게 보여 지위가 점점 낮아져갔다. 나는 복간된 해방일보 논설위원으로 명맥을 유지해가다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하자 북으로 쫓기게 되었다. 유엔군이 북쪽에 가기도 전에 북쪽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인민위원회를 습격하고 약탈하고 있었다. 10월이 되자 북쪽은 상당히 추웠는데 대부분의 북한사람들이 얇은 여름옷을 입고 이불도 못덮고 생활하고 있었다. 나는 『이놈의 나라가 인민공화국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거지공화국이 아니면 간부공화국』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김일성이 5년동안 사회주의를 건설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회주의의 실상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평양에 도착해서 소위 인민시장에 가보았다. 국영상점 이외에 협동조합상점과 개인상점도 있었는데 생필품이 부족했다. 고무신점에 가보니 여자고무신이 두 종류 있었는데 하나는 흰색이고 하나는 회색인데 주인이 흰색은 남한제품이라며 품질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포목점에 가보니 옥양목은 짜지 못하는지 조악한 광목밖에 없었다. 국영정육점에 가보니 점원이 세수도 하지 않은 얼굴과 손으로 고기를 자르고 있었다. 개인정육점에 가니 20세가량되는 처녀아이가 쇠고기1㎏을 정확히 한번에 잘라주는 것을 보고 국영상점과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개인상점은 매일 매일 무거운 과세를 함으로써 국영상점을 우대했다. 국영상점 점원은 공무원이기때문에 손님에게 친절할 필요도 없고 많이 판다고 월급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니 성의가 전혀없었다. 사회주의 경제는 상품생산과 유통시장이 존재하는 경제가 아니었다. 상품이란 소비자가 소중한 돈을 주고 사고싶은 물품을 사는 상행위가 기본이어야 하는데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욕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저 최소의 생필품을 국가가 배급을 해주는것이 현실이었다. 휴전이 가까워지자 북한은 남로당계 인사를 출당하는 대대적인 숙청을 해 나는 박헌영과 함께 체포되어 56년 3월까지 감금생활을 했다. 56년 2월 소련공산당 20차대회에서 흐루시초프가 스탈린비판을 한뒤 석방되어 북경을 경유,공산권에서 탈출했다. 57년에 북경에 갔다. 중국은 사회주의도 자유주의도 아닌 대국주의ㆍ제국주의였다. 조선인민을 자기들이 도와서 미제국주의를 타도했다는 자부심으로 전국이 덮여있었다. 유엔군이 중국의 영토를 침범하지 않았으나 국경을 지키기 위해 출병했다는 것이다. 세계강대국이 모두 그런 생각을 한다면 지구상에는 하루도 전쟁이 그칠날이 없겠다는 생각과 함께 약소민족의 서러움과 비애를 느꼈다. 모택동의 소수민족정책이라는 것도 자세히 보면 일본제국주의가 만주국을 통치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었다. 소련은 명목적이나마 공화국을 수립해주고 연방으로 묶어 통치하지만 중국은 소수민족의 공화국은 금지하고 직접 통치하고 있었다. 50년대 후반의 중국 공산주의는 정말로 「독점」「독선」「배신」의 연속이었다. 나는 공산주의가고상한 도덕이며 인도주의라고 믿어왔는데 실제로 공산주의가 실천되는 현장을 보니 정치적으로는 중세기 암흑세계이고 경제적으로는 기술이 낙후하여 자본주의 생산성에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일본제국주의 식민지하에서 독립을 해서 경제를 급속히 발전시키기위해 공산주의자가 되었는데 공산주의 국가 북한과 중국에 가서 앞날이 없는 공산주의 사회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 내자신이 부끄러워서 일본에 망명하여 성명을 바꾸고 일개 노동자로 일평생을 살아가려고 했다. 그리하여 나는 일본에 망명하여 오키나와 사람이라고 속이고 고무공장 노동자를 몇해 하면서 숨어서 살아왔다. 당시 오키나와는 미군점령하에 있어 일본경찰이 본적을 조회할 수 없었다. 지금 여러분 앞에 나와있는 것이 정말 부끄럽다. 선조가 남겨주신 유산으로 일본유학까지 해서 당시로서는 조선최고의 인텔리의 한사람이 그 능력을 옳게 발휘하지 못한 것을 뼈저리게 뉘우치는 바이다.
  • 외언내언

    최근들어 부쩍 정말로 낯선 사람들이 서울에 오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어서 세상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북한의 전고위관리,6ㆍ25때의 북한군 장교,소련내의 유력 한국계 인사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중에는 남북분단직후의 대남공작총책이 들어 있는가 하면 북한측 정전위대표,한국군과 6ㆍ25때 교전까지 벌인 인민군 고급간부,그런가 하면 소련군 전투조종사까지 끼여 있어 만감이 오고 간다. 재소동포들가운데는 북한에도 여러번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 이들의 방한소감이 무척 기다려진다. 이들 소련거주 전북한의 고위간부들말고도 미국등 다른 나라에 있는 북한군 관계자들의 서울방문도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의 방한목적은 대체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6ㆍ25」와 남북인사들의 근황및 생활상에 대해 증언하고 국내의 산업현장,전방의 격전지를 돌아보는 일. 이들에게서 공통적인 것은 북한의 남침사실을 다시 확인해 주고 한국의 발전상에 놀라고 있다는 것. 북한군의 전장교들은 물론 소련의 관계자,헝가리ㆍ체코와 같은 동구권의 당시 외교관들까지 실례를 들어가며 북한의 남침을 증언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 가운데서 주영복씨(67ㆍ전인민군공병소좌ㆍ미 로스앤젤레스 거주ㆍ호텔경영)의 경우가 무척 인상적이다. 주씨는 6ㆍ25때 춘천전투에 참전했고 서울의 인민군전선사령부공병부에서 소련군의 공병관련 작전서류의 번역및 통역으로 있다가 포로가 된 뒤 제3국을 택함으로써 뉴스의 초점이 됐던 사람. 최근 6ㆍ25발발 40주년을 맞아 마련된 학술회의 참가차 내한했다. 그는 『소련이 6ㆍ25남침을 주도했다』고 당시의 경험과 자료를 들어가며 밝히고 있다. ◆이처럼 자유스런 왕래가 가능하게 됐는데도 못오는 재소한국인들이 많다고 전해진다. 주로 경제적인 이유때문. 보다 왕래가 폭넓게 이뤄질 때 한소교류도 본격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것을 보면서 오가고 싶어도 오갈 수가 없는 1천만 이산가족들의 그 아픔은 언제나 되어야 해결될지 그날이 기다려진다.
  • 「증인살해」 공범1명 검거/어제 포천 은신처서

    ◎도주 주범등 2명 계속 추적/「동화파」 총책ㆍ자금제공 화교조사 법정증인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15일하오 달아난 범인 3명 가운데 선계형씨(26ㆍ가명 김계영ㆍ전남 장성군 서삼면 송현리 6)를 검거하고 나머지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선씨는 이날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설운리 481 보량식품공장 옥상에 숨어있다가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수사팀이 범인들의 도주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을 들고 나와 자수했다. 선씨는 검찰에서 『14일 하오5시30분쯤 검찰수사팀이 들이닥치는 순간 공장 뒷산으로 달아났다가 밤11시쯤 다시 내려와 공장 옥상에 숨어 있었다』면서 『함께 달아났던 주범 변운연(25)과 공범 김대현(25ㆍ전남 광산군 삼도면 송산리 915)은 달아날때 뿔뿔이 흩어져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씨는 『강대련으로 알려진 범인의 본명은 김대현이고 나와 전남 장성군 J중학교 동기동창인 변의 1년 후배』라고 말했다. 선씨는 『범인 3명이 사건 현장에서 인천 임시번호 95821호 슈퍼살롱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는 달리 3명이 택시를 타고 13일 하오6시쯤 보량식품에 도착해 숨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선씨는 『사건당일 서울지법 동부지원앞 길 건너편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변이 「평소 아는 사람과 싸움을 했다」면서 뛰어와 함께 택시를 탔다』고 주장,자신의 범행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변씨가 갖고 있던 식칼 2개는 포천으로 오는 길에 주택가와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낮 「동화파」의 서울지역책이자 보량식품설립자로 밝혀진 이동형씨(50ㆍ가명)와 이씨에게 조직운영 및 회사설립자금을 제공해온 화교 곡국경씨(31ㆍ서울 성동구 응봉동 현대아파트 101동206호) 등 5∼6명을 연행,이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4일연행 조유근씨 조사받다 투신기도 한편 14일하오 보량식품에서 연행돼 조사를 받던 「동화파」의 중간보스 조유근씨(26)가 16일 0시쯤 서울지검 동부지청 4층 조사실에서 수갑을 차고 창문밖으로 투신을 기도,유리창이 깨지면서 오른쪽 손목이 동맥이 끊겨 이웃 방지거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씨는 이날 수사관인 진영배계장(32)에게 곡씨 관련 부분에 대해 추궁을 받자 『곡씨얘기는 묻지 말아달라』고 말한뒤 갑자기 창문쪽으로 달려들었으나 진계장 등 수사관들로부터 제지당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범인들이 소속돼 있는 「동화파」가,지난 70년대 중반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동아파」의 분파인 「계남파」의 중간보스였던 송시룡씨(25)가 붙잡힌 화교 곡씨와 함께 결성한 조직인 것으로 밝혀내고 송씨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연행된 조씨로부터 이번사건이 송씨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 「증인살해범」 은닉처 급습… 1명검거/포천서/「동화파」총책 공장

    ◎현장덮치자 한패3명 도주/붙잡힌 조유근 전모 자백… 주범등 신원 파악/경찰,4개 중대 해룡산 외곽 차단… 철야수색 법원앞 증인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4일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쥐고있던 「동화파」 중간보스인 조유근씨(26ㆍ전남 장성군 장성읍 단광리 656)를 조씨가 숨어있던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설운리 481 보량식품주식회사 공장안에서 검거,같은 행동대원들의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검찰은 조씨로부터 숨진 임용식씨를 부엌칼로 살해한 범인이 「동화파」 행동대원인 변운연씨924ㆍ폭력전과5범ㆍ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1049의2)임을 밝혀내고 범행당시 현장에서 변씨와 함께 달아난 행동대원 김계영씨(26ㆍ장성군 삼서면 석마리 509)와 강대연씨(27ㆍ주거부정) 등 모두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또 변씨 등이 숨어있다 달아난 이 회사 공장안에서 범행당시 변씨가 입고있던 피묻은 검은색양복 한벌을 압수했다. 달아난 변씨는 지난해 6월27일 김석운씨(33ㆍ주방용품대리점경영)로부터 『강모씨(40ㆍ여)에게 계돈 1억4백만원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강씨 집으로 찾아가 강씨의 아들 홍모군(12)을 등산용칼과 낫 등으로 위협,같은해 3월14일까지 18일동안 강씨집에 머물면서 행패를 부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지난 1월24일 풀려 났었다. 변씨는 주민등록증을 위조,「노재갑」이라는 이름으로 행세하면서 신분을 감춰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돼 구속중인 피고인 최종국(23) 등의 피의자 접격부 등 수사자료를 검토한 결과 「동화파」의 서울총책 이도형씨(45)가 포천에서 보량식품주식회사를 한때 경영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검찰수사관 5명을 포천읍내 이 회사로 보냈다. 한편 이날하오 수사본부에 『범인을 알고 있는 선배인데 함께 찾아가 자수시키겠다』는 전화가 걸려와 수사관들이 이 제보자와 함께 이 회사를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오5시30분쯤 수사관들이 이 공장앞에 도착하자 공장옥상에 숨어있던 주범 변씨 등 3명은 낌새를 알아차리고 공장뒤편 이웃 야산으로 도주했다.그러나 조씨는 수사관을 피해 달아나다 공장안에서 붙잡혔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달아나자 즉시 이웃 의정부지청 수사관들과 공조수사에 들어가고 포천ㆍ의정부ㆍ남양주 3개 경찰서에 비상령을 내려 도주로를 차단하는 한편 전경 4개중대를 이들이 달아난 해룡산주변에 투입,철야수색작업에 나섰다. ◎“전화제보로 출동”/“수사기록서 단서”/은닉처 출동싸고 검ㆍ경 엇갈린 주장 한편 공장안에 있다가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본부까지 동행한 공장종업원 가운데 1명은 이날밤 기자에게 『조유근씨가 수사본부에 전화를 걸어 범인을 자수시키겠다는 제의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조씨는 자신은 범행과 관련이 없어 도망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었다』라고 전했다. 검거된 조씨는 수사본부로 오면서 『검찰이 약속을 어기고 나까지 잡으려고 했다』면서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고 이 종업원이 말했다. 또 이날 하오10시 수사본부가 검거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본부가 자수권유제의를 받고 출동,1명을 검거하고 3명을 놓쳤다』는 사실을 본사에 알려왔다.
  • 히로뽕원료 밀반입/조직책등 3명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대만에서 히로뽕원료인 염산에페트린 4백㎏(시가 4억원상당)을 밀수,국내에 팔아온 국제마약밀매단 일당 1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강력부 신상규검사는 8일 밀수총책 김인효씨(51ㆍ부산시 남구 남천1동 52의21)와 김씨의 동생인 밀수구매책 김경효씨(39ㆍ사하구 다대동 952),국내운반책 한인수씨(32)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관세)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ECㆍ나토에 「KGB파문」/대사등 고위관리 간첩활동 연루

    ◎미망명 전 요원 폭로,외교가 “법석” 브뤼셀에서 암약하는 소련 KGB요원들의 첩보활동에 자크 들로르 EC집행위원장의 한 고위보좌관을 비롯,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EC주재 서방국대사,벨기에 국방 및 내무부 고위관리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짐으로써 벨기에 당국과 EC,나토를 위시한 브뤼셀의 정치ㆍ경제ㆍ군사ㆍ외교가에 커다란 파문을 던지고 있다. 벨기에 일간지 라 리브르 벨지크지는 5일 1면 머리기사로 이들 인사들이 KGB첩보활동을 위해 일해왔음이 최근 브뤼셀 주재 미대사관을 통해 미국으로 망명한 한 KGB요원에 의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KGB가 워싱턴 런던에 뒤이어 세번째로 중요시하고 있는 브뤼셀에서 암약하는 KGB조직총책의 한 보좌관이 최근 브뤼셀 주재 미대사관에 망명을 요청,미대사는 주재국 당국과의 사전협의 없이 그를 미국에 망명시켰으며 벨기에 당국은 이에 강력히 항의함과 아울러 벨기에군 정보대(SGR)요원들을 미국에 파견,문제의 KGB요원으로부터 브뤼셀에서의 첩보활동과 관련해 그가 벌여온 수 많은 접촉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캐냈다고 전했다.
  • 변혁 거부… 대남강경노선 전개조짐/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 분석

    ◎「김정일세습체제」 정지작업에 주력/유엔관련 변칙제안,“한국 단독가입견제” 속셈/주민자유왕래문제도 방안 미비… 선전용 입증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를 계기로 김일성이 주석으로 재추대되는 등 부분적인 권력구조개편이 이뤄진데 이어 김일성이 시정연설을 통해 대내외정책의 기본원칙을 밝힘으로써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한 북한의 대처방안이 어느정도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거세게 불기 시작한 동구권국가들의 대변혁에 맞서 북한이 어떤 변화를 모색할 것인가 하는점 때문에 크게 주목을 끌었던 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김부자의 세습체제를 더욱 공고히하는 한편 변혁을 거부함으로써 앞으로도 북한의 유화적인 대남정책 및 대내외정책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번 회의의 주요내용은 ▲김정일의 국방위 제1부위원장 선임 ▲허담의 당비서탈락 ▲통일정책심의위원회 신설 및 윤기복위원장선임 등의 일부 권력구조 개편과 김일성의 시정연설에 담긴 ▲남북한공동의석 유엔가입 ▲남북통일을 위한 5개원칙 ▲남북한주민의 자유왕래실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와 관련,북한문제전문가들은 『북한은 동구권식의 급격한 변화를 꾀할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평가를 내린 것 같다』고 진단하고 조급하고 섣부른 개혁이나 개방보다는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사회주의노선을 고수하면서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체제정비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흥렬교수(충북대)는 『김일성의 지배체제강화라든지 김정일의 세습체제가속화 등이 바로 북한식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정비작업』이라고 분석하고 북한은 소련등 동구사회주의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환기적 혼란을 피하면서 당분간 국제정세를 좀더 관망하겠다는 결론을 내린것 같다고 말했다. 윤병익교수(통일연수원)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변화를 예견할 수 있는 바람직한 요소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김일성의 시정연설에 담긴 남북한유엔가입을 위한 변칙제안 역시 이제까지 되풀이 해온 「고려연방공화국 단일 국호에 의한 유엔가입」안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한국의유엔단독가입을 견제하기 위한 편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즉 한소관계의 급진전,북방정책의 성과 등으로 한국의 유엔단독가입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것으로 보고 이를 견제하는 한편 자신들도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에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남북한주민들의 자유왕래제의나 5개항의 통일원칙 등도 언젠가 이룩해야할 당위적인 목표를 재확인한 것일뿐 「언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전차원의 허구에 불과하다는게 도흥렬교수의 지적이다. 남북대화발전문제와 관련해 『중단상태에 있는 남북대화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형태로 더욱 발전ㆍ확대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김일성의 다짐도 그의 올 신년사 내용에서 조금도 진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병철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변칙적이나마 유엔공동가입을 시사했다는 점은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이는 한국이 단독으로 가입하게 될때 북한도 가입하겠다는논리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서방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유엔가입이 유리하다는 현실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최고인민회의산하에 통일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당비서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인 윤기복을 기용함으로써 이제까지 당내 대남관계총책이었던 허담의 당비서탈락과 함께 대남정책의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윤병익교수는 『허담이 지난해 최고인민회의에 설치된 외교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대미,대일,대서방외교에 전담하고 윤기복이 대남정책을 총괄하게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경기고출신으로 출신으로 한국사정을 잘 알고 있는 윤기복이 통일정책을 담당한다는 사실은 북한이 앞으로 대남선전공세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서병철교수도 『한국사정을 잘알고 남북회담의 경험이 있는 윤기복의 부상과 새로운 통일기구의 신설은 북한이 앞으로 대남교섭 및 접촉을 능동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정일의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선임은 권력세습을 위한 미해결의 문제를 해소,이를 위한 정지작업을 마무리했다는 분석에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으나 서병철교수는 『이것은 바로 군부가 북한에 있어 권력세습의 가장 큰 잠재적인 저항세력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정일,군부 장악… “세습정지”/북한 권력구조 대폭개편의 저변

    ◎강경파 부상… 대남정책 변화 가능성/“섣부른 개혁은 위기 자초”체제 고수 북한의 김일성이 24일 개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국가주석으로 다시 선임됨으로써 그간 논란이 되어온 「김정일의 국가주석직 승계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김정일은 이날 확대개편된 국가기구인 국방위윈회에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와 인민군총참모장 최광을 제치고 김일성에 이어 제1부위장직을 신설,그 자리에 앉음으로써 이제까지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군내의 지위를 확고히 했고 이에 따라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그 시기만 남아있을 뿐 거의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지난달 22일 이례적으로 6개월여 앞당겨 실시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대의원선거나 이번 대의원 1차회의는 일부에서 예측했듯 김일성이 일선에서 완전히 퇴진,김정일에게 전권을 물려주기 위한 절차였기보다는 소련 및 동구권국가들의 대변혁에 대응,김일성의 유일지배체제를 보다 강화해 독자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김정일의 입지를 보다 강화시켜 언제라도 권력세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준비단계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은 개혁과 개방을 요구하는 외부의 압력이 점증하고 있고 주체적 자립경제의 건설마저 난관에 봉착해 있는 등 내우외환이 겹친 현상황에서 권력이양이나 섣부른 개혁 및 대외개방,남북교류 등이 오히려 북한체제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5년간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북한을 통치해온 김일성을 국가원수로 재추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드러난 이번 회의의 결과는 대남정책을 통괄해온 허담(65)의 당비서탈락,최광(73) 등 군출신과 한성룡등 테크노크라트의 부상,김필환등 제2세대 인물의 진출등이 두드러진다. ○대남정책 실패 문책 허담의 당비서탈락은 「다른 직무를 맡게됨에 따라 해임됐다」는 평양방송의 해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대남정책 실패책임을 물어 실각됐다는 관측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 83년 11월 정치국원(서열10위)으로 승진하면서 외교부장을김영남에게 넘겨주고 대남사업에 전념해온 허담이 이번 당비서탈락을 계기로 대남사업에서 손을 뗄 경우 북한의 대남정책이 앞으로 보다 강경한 방향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허가 북한측 실무총책을 맡았던 금강산공동개발계획이 무효화 되는등 최근 노동당내에서 강경파들이 득세를 하고 있는 조짐이 엿보인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북한이 이번 대의원회의를 계기로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모종의 제안을 내놓으리라는 낙관적인 기대또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민군 총참모장 최광의 정치국원기용이나 김철만(전인민군부총참모장)의 정치국후보위원 승진,김익현(전인민무력부 부부장)의 당중앙위원 승진 등이 이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이들 군출신들의 당내 영향력이 강화될 경우 지난 69년부터 대남공작사업의 총수로서 땅굴ㆍ무장간첩남파 등 각종 대남도발을 지휘해 오다가 지난 86년 아웅산사건으로 밀려나 지난 88년 11월 당비서로 재기용된 강경파 김중린(66)이 다시 대남정책을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일성대학출신인 최영림(64)과 대외경제위원회위원장 김달현,문화예술부부장 장철(64) 등의 부총리 기용,당경제담당비서 한성룡의 정치국원 승진 등은 3대혁명소조원 출신으로 추측되는 김필환(정무원내 광업부부장),김이용(2ㆍ8직동청년탄광 지배인),김격식(9기대의원) 등 신진세대의 기용과 함께 김정일후계체제의 공고화작업으로 분석된다. ○중국식개방 따를 듯 또 이들 전문테크노크라트출신 당관료들은 북한의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일을 도와 침체에 빠진 북한의 경제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중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무역부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달현의 부총리 승진은 북한의 적극적인 경제적 대외개방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여져 주목된다. 국가주석으로 재추대된 김일성은 이날 정책연설에서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나가는 것은 역사의 기본추세이며 이것만이 인류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동구권국가들의 변혁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를 고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따라서 북한은 앞으로 대내 정치 및 대남정책에서 강경한 입장을 계속 견지하면서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중국식 모델의 개혁과 대외합작 등을 추진할 것으로 분석된다는게 북한문제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 히로뽕 제조총책/징역 20년을 선고

    【부산=김세기기자】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송기방부장판사)는 4일 상오 열린 히로뽕제조 총책 최재도피고인(55)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징역20년을,제조책 김효중피고인(55)에게 징역5년,운반책 김기호 피고인(46)에게 징역3년6개월을 각각 선고하는 한편 최피고인과 제조책 김피고인에게 추징금 10억4천8백80만원을,운반책 김피고인에게 추징금 2천만원을 각각 병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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