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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보고회의장은 ‘차관급 시험장’

    ‘각 부처 국정개혁 보고회의장은 차관들 면접 시험장?’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국정개혁 보고회의로 각 부처차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통령과의 토론준비 때문이다.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놓고 실·국장들과도상연습도 하고 있으나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25일 보고를 앞둔 행정자치부 石泳哲 차관은 얼마 전 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의외의 질문이 나올 수 있으니 철저하게준비하라는 조언이었다. 실제로 宣차관은 통상교섭본부 소관사항인 아시아비전그룹 추진현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만족할 만한 답변을 못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24일 국방부의 국정 개혁보고회의 때는 李相浩 병무청장이 혼났다.병무비리 실상과 근절책에 대한 답변을 주문받았으나 실상대목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못해 답변도중 대통령으로부터 중간에 제지를 받았다. 이때문에 각 부처 차관들은 ‘면접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보고준비에 한창이다.행자부의 石차관은 24일 오후 간부들과의 리허설을 가진 데 이어 답변자료의 표현을 수정하는 등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고 있다. 청사 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서면보고하는 장관과 달리 차관의 경우,실무총책임자로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는 만큼 긴장도가 훨씬 높다”면서 “대통령과의 대면 기회가 많지 않은 차관들이 앞 일을 생각하면 보고 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한마디씩 했다.
  • 헤즈볼라 폭탄공격…이 將星 폭사

    [베이루트 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레바논 남부에서 28일 이슬람 무장조직인 헤즈볼라 게릴라가 폭탄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이공중폭격으로 보복함으로써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더 강력한 응징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흐도 이번 공격이 저항운동의 새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해 양측간 확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국경선 북쪽 6km 지점인 카우카바 마을과 하스바야 마을 사이의 도로에서 이스라엘군 호송차량 4대를 원격조종 시한폭탄으로 폭발시켰으며 “탑승자 전원이 죽거나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보안 소식통들은 이 공격행위가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두차례에 걸쳐이스라엘군 점령지역인 ‘안전지대’에서 발생했으며 친이스라엘 민병대인남부 레바논군(SLA)과의 연락 총책임자 에레츠 게르슈타인 준장(38)과 사병2명,방송기자1명 등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앞서 23일에도 이스라엘 군에 매복공격을 가해 지휘관 1명과 장병 7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테러 직후 수도 베이루트 및 레바논 남부,시리아가 통제중인 동부의 베카 계곡 인근의 헤즈볼라 기지들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남부 항구도시 티레 등지에 1시간 30분 동안 100발 이상의 로켓포를발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85년 이후 헤즈볼라등의 공격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로 레바논남부를 점령,‘안전지대’를 설정했으나 그동안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아왔다.
  • 3·1운동-臨政 수립 80돌/백범전집편찬위 ‘방명록’ 입수

    중국은 상해시절부터 임시정부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였다.특히 임정의광복군 창설 이후 지원을 대폭 늘렸는데 이는 중국측이 임정·광복군을 항일전의 동지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최근 백범전집편찬위원회는 1943년 3월1일 중경시내에서 개최된 3·1의거 24주년기념식에 참석한 중국측 인사들의 방명록(芳名錄)을 대만(臺灣)에서 입수,공개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측 인사들이 자필서명한 이 방명록에는 당시 소위 ‘친한파’로 불릴만한 인사들이 총망라돼 있다.대표적 인물 몇명을 꼽아보면,첫머리의 유치(劉峙)는 당시 중경시 위수사령관으로 광복군창설에 참여한 인물이며,왕계현(王繼賢·당시 대령)은 중국 군사위원회(위원장 장개석) 조사실(정보담당부서) 소속으로 중국군과 광복군간의 연락장교를하면서 광복군의 인원파악과 물자지원을 담당하였다. 또 당시 입법원 원장손과(孫科)는 손문(孫文)의 아들로 한·중간의 우호단체인 한·중문화협회의회장을 지내면서 임정을 지원한 거물급 인사다.국민당 조직부장을 지낸 주가화는 1939∼44년 말까지 중국측 임정 담당 총책임자로 있었던 인물이며,후성(侯成)은 당시 한국광복군이 속해 있던 군사위원회 군정부 판공청 제1처장으로 광복군의 활동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조덕수(趙德樹)는 중국군 출신으로 광복군에 파견돼 李範奭장군 후임으로 참모장을 지냈으며,도행지(陶行知)는 국민당과 공산당이 합작으로 구성한 참정회(參政會)의원으로 1940년 9월 ‘임시정부 승인 결의안’ 작성을 주도한 인물이다.이밖에 중국공산당측 인사로는 주은래(周恩來) 동필무 등영초(鄧穎超)등 3명의이름이 보인다.당시 주은래는 중국공산당 중경 판사처주임이었고,동필무는참정회의원이었으며,등영초는 주은래의 아내이자 동지였다.鄭雲鉉
  • 인터뷰-조정근 원불교 교정원장

    “원불교는 1999년 한햇동안 정신개벽 운동과 은혜심기 운동에 힘써 우리사회를 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입니다” 원불교의 행정 총책임자인 조정근(65) 교정원장은 올해 활동방침을 ‘정신개벽’과 ‘은혜심기’운동 등 두가지라고 말했다.이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전북 전주에 치매요양병원을 건립하는 것.이미 대지를 구입,설계에 들어가 90병상 규모로 내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치매에 걸리면 효자 효부가 없습니다.치매노인문제는 집안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가 됐습니다”.따라서 종교단체가 나서는 건 당연하다는 게 조원장의 생각이다.이와함께 해외 원불교 교육기관의 효시가 될 선학(禪學)대학원을 미국 필라델피아 교당에 설립,내년 9월에 원불교학과와 침구과를 개설할 예정이다.이미 교사(校舍)와 교수진은 확보해 놓았으며,앞으로 불교학과와 동양학과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교역자들의 일체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남자 교무복장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오는 4월 28일 대각개교절부터 착용할 계획이며 교서 번역사업과청소년을 위한 인성교육 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기말을 앞두고 일부 종교단체에서 부는 종말론에 대해 조원장은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연기론적(緣起論的) 세계관으로 보자면 새 천년을 앞두고 일부에서 일고 있는 종말론은 공허하기 짝이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장애자재활원과 호스피스병원 개원,원음방송 개국 등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올해는 북한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朴燦
  • 휴대전화업계 ‘퇴출’ 긴장/南宮 장관 빅딜 발언에 무게

    ◎가입자수·부채가 기준될듯/데이콤 지분소유 LG 초조 ●南宮晳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하자 마자 휴대전화 빅딜 (대규모 사업교환)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 통신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5개 사업자 중 4,5위 업체의 퇴출시사 발언에 무게가 실리면서 상대적으로 가입자 수가 적고,부채 규모가 큰 업체들이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 채 南宮장관의 진위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입자수와 부채규모가 퇴출 여부를 가름짓는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11월 말 현재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통프리텔(224만명),신세기통신(206만명),LG텔레콤(202만명),한솔PCS(131만명)순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9월 현재 신세기통신이 4,238%로 가장 높고 한통프리텔이 753%,한솔PCS 334%,LG텔레콤이 215%,SK텔레콤 182.5%이다. ●정보통신 업계의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南宮장관의 취임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것과 달리 LG그룹은 아연 긴장하고 있다. 南宮장관은 96년 3월 삼성과 현대그룹의 PCS(개인휴대통신)컨소시엄인 ‘에버넷’의 총책임자로 일해 PCS사업자 선정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는 당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LG가 제2 시외전화 및 국제전화 사업자인 데이콤 지분을 법적 한도인 10% 이상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통신사업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며 LG와 경쟁을 벌였다. 그러자 LG는 데이콤 지분을 5%이상 소유하지 않는다는 각서까지 李錫采 정통부장관에게 제출한 뒤 결국 PCS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나 실제로는 관계사의 위장지분과 우호적 지분까지 포함하면 LG는 데이콤 지분을 최소한 30%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불씨로 남아 있다.
  • 국민회의,李信範 의원 고발

    국민회의는 9일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李信範 의원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국민회의 嚴三鐸 부총재가 북풍을 막기 위해 측근을 북한에 보내 북측인사와 접촉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李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국민회의측은 고발장에서 “李의원은 지난해 12월 초 ‘국민회의가 북풍을 막기 위해 북한에 거액의 금품을 제공하고 비밀접촉을 갖는 등 EM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그 총책임자는 嚴부총재’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해 우리 당과 嚴부총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총격요청’ 배후수사 철저히(사설)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 비선조직의 ‘판문점 총격 요청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李후보의 친동생이자 비선 사조직 총책임자였던 李會晟 전 에너지환경연구원장이 이 사건 비선조직 공작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잡고 그를 금명간 소환하기로 했다는 보도다.그리고 李후보의 친인척과 측근인사들도 이 사건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해가고 있다고 한다.검찰은 지난해 12월 북측에 직접 총격을 요청했다는 전 포스데이터 비상임고문 韓成基씨가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 李會晟씨에게 총격요청 계획을 보고하고,활동비 명목으로 5백만원을 받았다는 진술도 받아냈다고 한다. 검찰은 특히 李會昌·朴寬用 의원 고리를 주목하며 당시 안기부가 관여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고,이 과정에서 李會昌 총재의 개입여부에도 초점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마디로 사건의 윤곽이 한꺼풀씩 벗겨지면서 더욱 국민적 경악과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따라서 국가의 체통을 여지없이 짓밟았고,‘외환(外患)유치죄’에 해당하는 이사건의 비중으로 보아 보다 철저하고 투명한 수사가 요망된다. 새삼 강조할 것도 없이 그동안 중요 선거가 있을 때마다 지배권력은 늘 북의 위협을 내세우며 재미를 보았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이번 사건 역시 얼마든지 그런 개연성이 높다는 국민적 인식이 크다.그래서 이 사건은 한점 가려짐 없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정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꺼릴 것 없다는 오도된 오도된 가치관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이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안기부에 의해 조작된 ‘황당무계하고 근거없는 사건’으로 보고 국정조사권 발동요구 등 정치적 배수진을 치며 투쟁할 것이라고 한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공동조사를 요구한데 대해 원하면 공동조사에 응하겠지만 지금은 검찰이 수사를 진행중인만큼 조사가 끝난뒤 국조권을 발동해도 늦지 않다는 태도다.그러나 이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여야가 인식해주기 바란다.여야의 입씨름이 자칫 사건의 본질을 왜곡,엉뚱한 방향으로 증발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검찰수사결과를 보고 나서 국정조사권이든 공동조사든 발동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그동안 대북 관련 안보위협으로 국민이 고통받았고,야당이 고초를 겪었으며,끝내 대중조작으로 국민의 표가 엉뚱하게 굴절됐던 불행한 시대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도 검찰은 역사적 책무로써 이번 수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 E마트·롯데마그넷·삼성홈플러스/유통업체 베테랑들

    ◎E마트 黃慶圭 상무­73년 삼성에 입사… 매장 경력이 풍부/롯데마그넷 李康壽 이사­다점포화 전략 추진… 업계 선두 노려/삼성홈플러스 都成煥 점장­서비스·친절 캠페인… 분위기 혁신 할인점이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데는 업체별 유통 전문가들의 숨은 노력이 큰 몫을 했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E마트 총책인 黃慶圭 상무(53)는 73년 삼성에 입사,84년 신세계로 옮겨 미아점 본점 점장과 해외사업본부장을 거쳤다. 물품매입 담당인 洪忠燮 이사(50)도 76년 삼성맨으로 출발했다. 84년 신세계 인사담당으로 발령을 받았다. MD사업부장을 지냈으며 인화를 중시,협력업체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고 있다. 점포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鄭午默 부장(42)은 82년 신세계에 입사,매장근무 경력이 풍부하다. 93년 2월 창동점으로 발령받은 후 1호점인 창동점 개점에 적극 관여,할인점 정착에 기여했다. 창동지점장인 金文鐘 과장(41)은 81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백화점 매장 담당자와 층별 매니저,생활부문 바이어를 거쳤다. 매장 및 바이어 경력을 바탕으로 93년 E마트 개점때부터 본부 가공식품 바이어로 활동했으며 97년 1월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유통업계 진출 1년을 기록한 삼성홈플러스의 李相天 운영개발팀 이사(46)는 15년간 유통업계에서 일해왔다. 삼성물산이 유통업 진출을 계획하면서 지난해말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전까지는 대구 홈플러스점장으로 전체적인 기획·영업 전략을 전담했다. 지금은 다점포화 계획에 따라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점 都成煥 점장(42)은 삼성물산 출신이다. 유통부문 인사부장으로 근무했다. 몸에 밴 서비스·친절로 점장 발령을 받은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친절 캠페인을 전개,할인점도 친절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지난 4월 할인점에 처음 뛰어든 롯데 마그넷은 할인점 부문 총책임자인 李康壽 이사(48)의 지휘 아래 강변점장 李廷烈 부장(51),월드점장 尹鍾勝 부장(49),물품매입 담당 呂顯九 차장(44)을 중심으로 다점포화 정책을 추진하며 업계 선두를 노리고 있다.
  • 경제외교력 대폭 강화/美 등 5强 새 대사 내정 안팎

    ◎직업외교관 대거 등용 “내실다지기”/한나라당 고문 李洪九씨 발탁 눈길 25일 내정 발표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엔등 5강(强)의 새 대사들은 그동안 정치권 인사들이 진용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직업외교관이 대부분인 5분의 3을 차지했다.李洪九 주미·李仁浩 주러시아대사 내정자도 비경력이지만 영국대사,핀란드대사직을 각각 역임해 외교업무에 익숙하다. 이는 정부가 외교무대에서의 경력과 경륜을 중시해 4강과의 관계를 착실하게 발전시켜 나간다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또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된 시점에서 인기위주의 외교보다는 내실있는 외교력을 펼치는데 주력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金大中 대통령은 정치인 가운데 주요 대사직에 발탁할 만한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해 인사직전 직업외교관을 주로 내정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야당인 한나라당 李洪九 상임고문의 주미대사 발탁은 金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李고문이 올해 만64세로 특1급 대사의 정년이 만64세로돼있는 외무공무원법에 적용돼 고민했으나 정치적으로 임명하는 특임대사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仁浩 주러시아대사 내정자는 문민정부에서 최초의 여성대사로 핀란드대사직을 역임하면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데다 러시아사(史) 전공에 러시아어가 수준급인 점이 발탁배경이다. 이와함께 외교통상부 출신인 金奭圭 주일·權丙鉉 주중·李時榮 주유엔대사 내정자들은 외교통상부내 차관급 인사들로 5강대사를 경력직으로 구성할 경우 첫손가락에 꼽혀온 인물들.金주일대사 내정자는 70년대 주미참사관시절 朴東宣사건 등을 해결한 최선임 베테랑외교관이며 權대사 내정자는 92년 한·중수교의 총책임자였다.李유엔대사 내정자는 30년간 유엔업무를 맡아온 유엔통으로 4자회담 1차본회담때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다.
  • 북풍 수사 새국면­권씨 자해 각계 반응

    ◎“진실규명 외면… 떳떳치 못한 행동”/“안기부 위상 바로잡게 잘못 승복을”/PC통신에도 동정보다 비판 우세 권영해 전 안기부장 자해 사건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진실규명을 외면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권씨가 오랫동안 몸담았던 안기부와 군에서도 동정론보다는 비판론이 우세했다. 22일 안기부의 관계자는 “북풍공작 사건은 안기부가 권력에 종속돼 있던 시대적 상황에서 불가피했던 측면도 있으므로 권 전 부장이 안기부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성실하게 수사에 임해야 했다”면서 “특히 군 출신으로서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는 “명예를 중시한 분이니…”라면서도 “북풍공작 사건 파문으로 가뜩이나 동요하고 있는 안기부 조직이 이번 사건으로 더욱 위축될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중요한 직위에까지 올랐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한 사실에 치욕을 느껴 자해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명예를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는군 출신으로 당당하게 진상을 밝히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 고위 장성은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행동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검찰의 조사를 받는 현실 자체를 인정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의 유종성 사무총장은 “온 국민의 시선이 쏠려있는 중대사건에 대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자해로 이를 은폐하려 한 것은 한때 국가 정보기관의 총책임자였던 사람으로서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PC통신에도 권씨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나우누리’ 이용자 박모씨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도 사법처리를 받아들였는데 권씨만 유독 ‘튀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수장 출신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승복하는 자세가 아쉽다”고 주장했다. 또 양모씨는 “자해하면서 변기뚜껑을 부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소식을 듣고 검찰수사에 대한 항의성 쇼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텔’ 이용자 김모씨는 “자신의 배를 4㎝ 깊이로 20㎝나 벤 것을 보면 단순한 소동은 아닌 것 같다”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 전체가 연루돼있는 상황에서 ‘너 하나만 책임져라’는 식의 마녀사냥을 했으니 권씨가 할복을 택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는 의견도 내놨다.
  • 검찰 이병기씨 소환 조사

    검찰은 안기부의 북풍공작 사건과 관련,18일 하오 이병기 전 2차장을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전격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관계자는 이날 “이 전 차장을 소환했다”면서 “해외조사실 총책임자였던 이 전 차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박일룡 전 1차장과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소환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소로스 투자 조사팀 오늘 이건희 회장 방문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이 파견하는 투자조사팀이 16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만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5일 “이회장이 16일 자신의 개인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조사팀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이 조사단과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르미니오 프라가 전 브라질 중앙은행 부총재를 단장으로 퀀텀펀드의 로드니 존스 홍콩 총책임자,코위츠 시장조사 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15일 내한,1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투자여건을 조사하고 정부와 경제계 인사를 만나 투자문제를 논의한다.
  • “예산실 총리실에 두면 안된다”

    ◎재경원 “정치성 예산편성 우려” 이의제기/분리엔 긍정적… 부처간 거중조정 등 난제 재경원 예산실을 총리실 산하로 두는 방안에 대해 재경원이 불만이다.한마디로 예산 업무를 전혀 모르는 ‘정치적 발상’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물론 비공식적이다.지난 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재경원의 ‘조직개편 시안’에는 예산실을 현 재경원 산하에 두는 것으로 돼있어 재경원의 심정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재경원의 주장은 이렇다.먼저 예산실이 총리실로 가면 부처간 거중 조정이 오히려 어렵다는 것이다.총리실 산하에서 예산 총책임자는 장관급 또는 그 이하가 될 것인데 이 경우 예산 책임자가 부처 장관들을 상대로 예산을 깎고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예산전쟁을 치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경제총수인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부처 장관들을 설득해도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불만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장관급 책임자가 장관들을 상대로 효과적인 작업을 벌이기 어렵다는 논리다.총리가 있다고 하지만 예산을 직접 챙길 수는없다.오히려 ‘정치성향’이 짙어 예산편성은 중심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총리실 산하로 갈 경우 정책기획업무가 축소돼 정책의 혼선을 빚을 수 있다.예컨대 현재 인수위나 노동부가 쏟아내고 있는 각종 고용대책들은 재원이나 예산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장미빛 반쪽정책’이라는 것이 재경원의 생각이다. 재경원은 ‘공룡부처’라는 소리를 듣는 게 예산실 때문이라는 것을 시인한다.때문에 예산실 분리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다만 효율성을 따질 때 세제와 국고 및 정책국이 함께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며 꼭 분리한다면 예산 책임자에게 부처 장관들을 통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수석 장관으로 한다든가 대통령 직속기관의 예산처로 개편,예산 편성권을 확실히 보장한다든가 등이다. 재경원은 세제와 국고는 분리해도 정책기획 기능만은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부처별 예산을 심의하고 부처가 제시한 각종 정책들의 ‘허와 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정책기획 기능을 반드시 수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를 점검할 감독기능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정부 정책을 종합해 예산을 배분하는 일련의 과정을 정치적 잣대로만 판단,중립성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옛기획원 출신들이 예산실과 경제정책국을 중심으로 다시 기획원을 만들려고 한다는 비난의 소리도 없지 않다.
  • 경호(후보 프리즘)

    유권자 속을 누비는 주요 대선후보들 주변에는 이들의 신변을 보호하는 경호요원들의 눈길이 따라다닌다. ◎한나라당/서울시경서 14명 파견/3개조로 나눠 신변보호 이회창 후보가 목청을 높여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현장 주변을 둘러보면 30미터쯤 떨어진 곳에 승합차 한 대를 발견하게 된다.경호팀장 강인석 경감 등이 타고 있다.강경감은 서울시경이 파견한 경호단 14명의 팀장이다.이들은 3개조로 나뉘어 이후보의 유세현장과 다음 유세장의 안전상태를 점검한다.현장을 맡은 조는 유세차 위에 1명,유세차 주변에 3명이 배치된다.“가급적 눈에 띄지 않게 경호를 해달라”는 이후보의 당부에 따라 강경감팀은 이후보와 유권자가 최대한 밀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느라 항상 신경을 곤두세울수 밖에 없다. 경호팀과는 별도로 당 청년조직원들도 행사장 주변의 질서 유지를 맡고 있다. ◎국민회의/비서·경찰 등 모두 23명/근접경호는 측근이 맡아 김대중 후보의 경호업무는 6명의 수행비서와 경찰에서 파견된 17명 등 22명이 맡고 있다.총책임자는 민주화운동때부터 DJ(김후보)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김옥두 의원이다.근접경호는 수행비서가,경찰팀은 외각경호를 맡는 이원체제다.‘김후보를 최대한 안전하게,유권자는 불편하지 않게’라는 경호원칙을 지키고 있다. 경호팀은 김후보의 방문지나 행사 참석 장소에 선발대를 파견하고 이동때는 3대의 차량으로 분승,앞,뒤,측면을 경호한다.경찰경호팀중 3∼4명은 대통령 경호도 담당했던 베터랑들이다. ◎국민신당/일정 빡빡… 수면 4∼5시간/군시절의 중대장이 팀장 이인제 후보의 경호요원들은 고달프다.이후보가 워낙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수면시간이 하루 4∼5시간에 불과하다.경호요원은 경찰청 소속 무술경관 17명과 개인경호팀 5명 등 22명. 경찰요원들은 3개조로 나뉘어 이후보차량의 앞뒤를 경호하고,1개조는 미리 목적지로 가 유세현장을 점검한다.이후보가 잘 때는 2명씩 교대로 문밖 경비를 선다.전원 무장하고 있다.이후보의 군복무시절 중대장이었던 방화수씨가 팀장인 개인경호팀은 이후보 곁에서 밀착경호를 맡고 있다.
  • 스피치 라이터(후보 프리즘)

    세 후보의 스피치라이터들은 좋은 내용과 문장을 연설문에 담느라 머리를 싸맨다.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상대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해야 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김성익·이영섭 보좌역 연설·회견문 전담 김성익 이영섭보좌역이 담당하고 있다.유세연설문,기자회견문,각종 외부행사 연설문 등을 쓴다.김보좌역은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있다가이회창 후보의 경선승리 이후 합류한 언론인 출신으로 5공때 청와대 사료담당비서관을 지냈다.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설문은 거의 그의 손을 거쳤다. 당료출신인 이보좌역은 늘상 ‘당내 제1의 필사’라는 수식어가 붙는다.같이 일하는 김보좌역도 그의 재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않을 정도다.과거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의 연설원고를 담당했었다.TV 라디오 연설은 TV토론대책위에서 초고를 작성한다. ◎국민회의/메시지팀 10명… 윤흥렬·이종상씨가 주도 10명으로 구성된 ‘메시지팀’이 주도하고 있다.CF 감독출신인 윤흥렬 팀장 주도하에 김대중 후보의 대외 연설문을 작성하고 있다. 정책공약의 경우 정책위원회에서 초안을 작성,김원길 정책위의장이 손질을 하고 메시지팀과 최종 협의하는 과정을 거친다.기자회견문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PI(개인이미지) 작업을 맡았던 이종상씨가 총책임자다.김후보는 각종 연설문에 자기의 논리와 목소리를 앞세우는 편이지만 최근 주위의 충고와 건의를 수용하고 있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국민신당/채만식 변호사에 카피라이터·작가 포진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채만식 변호사를 팀장으로 카피라이터 김문옥,농민신문 기자출신의 이현숙,방송작가를 지낸 김성수씨 등 10여명이 연설문을 생산한다.각 분야 교수단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연설문이 작성되면 손삼 공보특보가 손질하게 된다.연설문팀은 다소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교수단의 1차 자료를 다듬어 청중의 마음을 흔들수 있는 평범한 구어체의 화법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 정부·채권단 기아법정관리 움직임속 소각대상 주식 범위 논란

    ◎재경원,“김 회장관련 지분 모두 포함”/포드사선 소극적 주주 권익 고려 요청 기아가 법정관리를 받을 경우 누구 주식을 소각해야 할까.기아의 처리방향이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정부와 채권은행단의 입장이 법정관리쪽에 가깝기 때문에 대주주 지분 소각문제가 관심이 되고 있다. 대법원 송무 예규 487호는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대주주 주식을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기업이 법정관리를 부도의 도피처로 활용하려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개정됐다.그러나 기아의 경우 주식이 분산돼 있어 경영에 책임을 지고 소각할 대주주 지분이 명확하지 않다. 기아 최대주주인 미국의 포드사가 지난달 25일 재정경제원에 공문을 보내 ‘소극적 주주’로서의 권익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 것도 대주주로서 지분이 소각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포드사는 기아에 기술지원과 부품을 공급했지만 경영에는 일체 간여하지 않아 경영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재경원은 기본적으로 김선홍 회장과 관련된 지분을 모두 소각대상으로 봐야한다는입장이다.부실경영의 총책임자가 김회장이기 때문에 주식이 분산된 기아의 경우 대주주 지분을 김회장 관련 주식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때문에 김회장 지분 0.05%를 비롯한 현 임원진 지분 0.8%와 전직 임원이 주축이 된 경영발전위원회 지분 6.33%,김회장을 신뢰한 포드사 지분 16.91%(마쓰다 지분 포함)는 일차적 소각대상이다.우리사주 7.06%와 협력회사 지분 8.68%도 광의의 소각대상으로 본다. 재경원 관계자는 “포드사가 기아의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으나 합작할 때 김회장에 경영의 전권을 위임했기에 포드사 지분은 마땅히 김회장 관련주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포드사가 기아에 기술지원을 하고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업체가 되도록 도와준 것은 간접적인 경영행위이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드사가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리 공문을 보내 ‘소극적 주주’로서의 권익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이 채권금융단에 의뢰해 소각대상 주식을 결정하겠지만 포드사가 결코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의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김회장 관련 주식이 소각될 것이고 이 경우 제3자 인수는 주식이 잘 분산된 지금보다 훨씬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법원이 대법원 판례와 채권금융단 등의 의견 등을 참조해 소각지분을 결정하는데는 최소한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포드사 지분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 비,한보직원 14명 출금령/공사 하도급금 15억 지급못해 피소

    【마닐라 연합】 한보건설이 필리핀에서 도로공사를 하면서 현지 하도급회사들에 거액의 공사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직원 14명이 출국정지명령을 받았다. 필리핀 이민국은 5일 한보건설이 하도급회사인 R M 핑골사 등에 도로공사대금 4천6백78만6천 페소(약 15억원)를 지불하지 못해 고소당함에 따라 한보건설 필리핀 현지 총책임자 등에 대해 출국정지명령을 내렸다고 마닐라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핑골사는 또 다른 하도급회사인 FLB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보건설이 필리핀정부로부터 수주한 마닐라 북부 누에바 에시하 지역 등에 총연장 35㎞의 다목적 전천후 접근로 건설공사를 하청받아 6개월전에 공사를 완료했으나 한푼도 받지 못했다면서 한보건설을 사직당국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핑골사는 한보건설 간부들로부터 공사완공 즉시 대금을 받기로 확약을 받았다면서 이 공사는 처음부터 사기성이 짙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 황 비서 민간시설 체류/케이블TV 보며 소일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는 한국이나 미국시설이 아닌 필리핀의 한 민간시설에서 군정보당국의 보호아래 많은 시간을 케이블TV을 보면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비서는 또 한국음식 전담요리사와 의사를 대동한채 건강하게 지내며 서울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필리핀군 보안·정보총책임자인 벤자민 리바네스 준장이 밝혔다고 「더 필리핀 스타」지가 23일 보도했다.
  • 아시아는 미 외교 변방인가/동아태차관보등 핵심포스트 공석 몇달째

    ◎나토대사신설 등 서구문제엔 적극 “대조적” 황장엽 비서 망명과 4자회담 설명회 등 한반도의 긴박한 사태변화와 등소평사망,홍콩 귀속 등 중요한 중국의 정세변화에도 불구하고 미 국무부내 동북아정책의 사령탑인 동아태담당 차관보 자리가 4개월째 공석으로 남아있고 주한대사 자리도 2개월이상 비어 있어 클린턴 2기행정부가 아시아정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선후 윈스턴 로드 차관보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동아태 담당차관보 자리는 중국,일본,한반도 등 미 국익이 첨예하게 걸려 있는 동북아정책의 총책임자로 국무부내 차관보 18명중 가장 중요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지난 연말 제임스 레이니 대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주한대사 자리 역시 미국의 핵심포스트로 간주되고 있다.인도·파키스탄 문제 등을 다루는 남아시아 차관보 자리도 공석이며 주일대사와 주인대사도 후임을 신속히 결정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이같이 중요한 아시아 포스트들은 수개월씩 공석으로남겨둔채 최근 나토 확장을 위한 나토대사직 신설과 제레미 로스너 전NSC(국가안보회의) 입법국장의 대사 내정 등 서구문제에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아시아에 대한 무지,혹은 의회의 강한 견제,자기사람 심기 등 여러가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초 로드 차관보 후임으로는 스탠리 로스 NSC 아시아보좌관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이 미는 리처드 케슬러 하원 아태소위 전문위원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또 샌디 크리스토프 NSC아시아국장이 거론되는 등 인선에 혼선을 빚고 있다.주한대사의 경우도 필리핀대사를 역임한 존 네그로폰트 전멕시코대사가 한때 거론됐을뿐 이렇다 할 하마평도 떠오르지 않고 있다.
  • 중,대외정책 기본틀 큰변화 없을듯/등소평 사망­전문가 좌담

    ◎강택민 국가주석 중심 후계체제 원만한 정립/경제발전 지속적 추진위해 한반도 안정 희구/복수정당제·선거제 도입 등 의회민주주의 요구세력 발언권 강화 움직임 예상 인구 12억의 중국대륙을 19년간 사실상 통치해온 최고실력자 등소평이 사망함으로써 등이후 중국의 항로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개방론자인 등이 주도한 개혁·개방정책의 계속 추진여부,복잡한 권력내부의 재편문제는 물론 대외정책,특히 한반도정책에 어떤 모양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서울신문은 초대 주 중국대사를 지낸 노재원 외교안보연구원명예교수와 중국전문가인 김하용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빙,「등소평 사후 한·중 관계변화 및 한반도주변정세 분석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긴급좌담을 마련했다.〈편집자주〉 ▲김하용 교수=먼저 등소평 사후 중국의 전반적인 대외관계의 변화가능성,특히 미국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부터 전망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결론부터 말한다면 등 사망이 중국 대외정책의 기본방향에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등소평은 오래전부터 권력의 전면에서 물러나 있었습니다.87년 당권을 내놓았고 92년에는 군권까지 내놓음으로써 완전히 뒤로 물러났습니다.그뒤로는 숨은 영향력을 행사해왔죠.등의 인물들에 의해 그의 의지대로 개방정책이 진행돼왔던 것입니다.그동안 등 건강악화설이 꾸준이 나돌았고 중국 집권층도 사망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대외관계,특히 대미관계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와 긴밀한 협력 유지 ▲노재원 교수=전적으로 동감합니다.중국의 외교정책 기조를 보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중국의 최우선 국가시책은 경제발전입니다.경제발전을 이루려면 무역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거나 자유진영의 외자를 끌어 들이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변정세가 평화스러워야 합니다.따라서 지속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려는 중국은 평화를 지향하는 외교에 변화를 주지 않을 거에요.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후계체제도 원만히 정립되가고 있는 점도 대외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거라고 전망하는 이유중 하나이지요.미국과의 관계를 봅시다.중국은 미국과 대만문제 등으로 마찰이 있는 반면 걸프전이나 보스니아사태,국제마약문제 등에서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협력과 마찰이 공존하는 미·중 관계에도 중국의 외교정책 유지라는 관점에서 볼때 역시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김교수=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2기가 출범했고 외교총책임자인 국무장관도 올브라이트로 바뀌었습니다.신임장관은 특히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중국내 민주화 세력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노교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미국의 대중 외교정책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사안에 따라 철저하게 국익에 입각해 문제제기를 하는 등 협조와 마찰의 조화를 이뤄나갈 것입니다. ○반대파 공작시간 부족 ▲노교수=중국 내부를 들여다보면 등소평 사망은 중국에 충격을 주긴 하겠지만 북한에서의 김일성 사망처럼 체제전반을 뒤흔들거나 사태를 급격히 변하게 만드는충격이 아닌 정신적인 충격 정도는 있을 거에요.등소평 사망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일단 중국 내부의 정치정세를 단기적으로 보자면 올 10월 공산당 15기 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그때까지는 강택민 집단지도체제에 변화가 없을 겁니다.당대회까지 현 진용에 어떤 변화를 도모하기에는 반대파들이 정치적 공작을 할 시간이 너무 모자랍니다.등소평이 지난해쯤 사망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수 있을테지만.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자면 등소평,강택민 반대파나 보수파,정치적 야욕을 가진 새로운 인물이 나올수 있을 거에요.양상곤이나 조자양 등이 득세할 수 있고 천안문 사태의 재평가도 나올수 있을 거에요.지난해 8월 열린 중국지도자 회담에서 15기 당대회때 강택민을 당 주석으로 승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어요.강택민이 당 주석이 되면 총리를 2번이나 지낸 이붕을 예우해 당 부주석으로 영입하고 강택민의 추종자인 교석을 역시 부주석으로 두어 이붕과 균형을 맞추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요.장외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양상곤,조자양은 이같은장내 문제 때문에 크게 부상하기는 어려울 겁니다.아뭏든 등을 지지하는 강력한 세력이 반드시 강택민파가 아니므로 이들을 어떻게 끌어들이고 군부도 어떻게 다스릴지가 주목됩니다. ○개혁 속도논쟁 붙을듯 ▲김교수=등 집권이후 중국의 성장 속도는 놀라왔습니다.중국은 대내적으로 보수파와 개혁파간에 이해관계가 대립해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상당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권력을 쥐고 있는 개혁파에 반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등의 사망으로 개혁과 보수간의 노선상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보수파들은 중국 집권층의 부패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입니다.경제개방으로 인해 중국이 사회주의로부부터 너무 이반돼왔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정풍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경제상황 역시 노선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예를 들어 물가는 안정돼있지만 계층간·지역간 소득격차와 기강이 해이해지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노교수=등소평 집권 초기 개혁파와 보수파와 갈등이 있었어요.이때의 갈등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실천하려는 개혁파와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고수하려는 보수파간의 싸움이었으나 현재는 갈등이 양상이 달라요.개방을 한다는 원칙에는 양측 다 동감한다는 전제에서 개혁의 속도를 빨리 하는냐,천천히 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개혁파와 보수파의 갈등이 있는 것 같아요.개혁의 속도를 늦추자는 보수파의 목소리가 그동안 억눌려 왔지만 등소평의 사망으로 커질수 있으며 속도 논쟁이 붙을수 있다고 봅니다. ▲김교수=정치적으로 복수정당제도와 선거제도의 도입과 의회민주주의적 민주화를 요구하는 세력이 생겨날 것으로 봅니다.강택민의 위치가 굳혀져가는 과정에서 이들이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천안문 사건으로 된서리를 맞고 위축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등이후 중국 최고위층의 힘겨루기 내지는 향후 내분 가능성,세력판도는 89년 천안문 사태에 대한 평가작업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교수=중국의 대 한반도정책은 중요사항중 하나에요.중국입장에서 한국은 외형적으로는 미국,일본,대만,홍콩에 이어 무역 5위의 나라입니다.대만과 홍콩과의 교역을 중국사람끼리의 실질적인 내부거래라 본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의 교역국입니다.이런 점이 중국의 대 한국정책에 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으로서는 무시할 수 부분이에요.이런 점에서 경제발전과 주변정세 안정을 추구하는 중국으로선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안돼요.강택민 등 새 지도자는 오히려 평화와 안정을 더 희구할 겁니다.등소평같은 위대한 지도가가 없으니 더욱 경제를 잘 추스려야 하는 집권층으로선 한반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봅니다. ▲김교수=홍콩의 경우만 보더라도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후에도 50년 가까이 홍콩을 그래도 놔둔 것처럼 중국은 사안을 매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따라서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방향이 급전한다고는 볼 수 었습니다.중국은 한반도 정책과 관련,절대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입니다. ▲노교수=북한과의 관계를 살펴보지요.중국입장에서 북한은 교역상대로서의 가치는 없어요.하지만 완충지대로서 북한이라는 국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하지만 정권 차원에서 김정일이 비평화적 행위 등을 한다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할 것입니다.이런 관점에서 북한과 맺은 우호협정은 상징적인 것입니다.「북한이 북침을 당하면 중국이 개입하지만 남침했을때는 불개입한다」는 원칙은 중국이 북한의 보호자임을 여실히 나타내주는 것입니다.중극은 한반도에서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편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에요.한반도에서 평화유지 또는 현상유지를 한다는 전제에서 한국에는 경제적으로,북한에서는 완충지대로서의 이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등 사후 한반도에서 평화를 바라는 기존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같은 맥락에서 가능한 것이에요. ○대북 기득권 포기안해 ▲김교수=그렇습니다.중국은 북한에 대해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할 것입니다.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시에 북한의 급속한 대미·대일 접근도 경계할 것입니다.중국은 북한에 대한 기득권을 손쉽게 내놓지는 않을 것입니다.중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안정·평화가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따라서 이같은 기본 입장에 입각한 대 한반도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등소평의 사망이 중국과 남·북한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된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사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노교수=등의 사망은 중국정부가 황장엽 망명사건을 조속히 마무리짓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사견이지만 중국은 이미 북한에 황장엽의 한국행을 수용하라고 통보했고 북한도 이를 받아들인 상태라 봅니다.〈정리=황성기·김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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