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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누군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대체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대체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알하얄리 대체 누군지 보니? IS 2인자 공습으로 사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서열 2위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드론(소형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북부 모술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알하얄리는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담당자와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드론 공습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알하얄리는 작년 6월 모술 함락 때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이라크에서 IS의 무기, 차량, 폭탄, 병력 등의 수송과 배치 등을 담당하는 군사작전 총책임자로 활동했다. 알하얄리의 사망으로 IS가 군사작전은 물론 재정·미디어·군수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백악관은 내다봤다.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 이라크군 중령 출신인 알하얄리는 미국에 대항한 전투를 벌이다 2000년대 미군이 운영하는 부카 기지 수용소에 구금된 적이 있다. 그는 이후 IS의 핵심지도부로 변신해 이라크 내 모든 군사 작전을 책임지는 2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의 2인자 행적은 지난해 이라크군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집을 급습했을 때 주요 문서들이 입수되면서 공식적으로 드러났다. 앞서 이라크 국방부는 지난 5월 또 다른 2인자로 알려진 아부 알라 알아프리 역시 미군 공습으로 북부 이라크 모스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작년 개시된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전사 최소 1만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고교’ 교장 직위 해제·警 고발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5명의 남자 교사가 연루된 충격적인 성추문이 발생해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장이 성추행 혐의로 31일 경찰에 고발됐다. 이 학교 교장은 같은 학교 여교사를 추행하고 다른 남자 교사들의 성추행과 성희롱 사건을 의도적으로 은폐·축소한 정황이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학교 관리감독의 총책임자인 이 학교 교장을 직무유기와 성추행 등의 혐의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고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장이 지난해 2~3월 회식 자리에서 같은 학교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교장은 지난해 2월 교사 C씨가 노래방에서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한 사건과 올 2월 교사 D씨가 최소 6명의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사건을 교육청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고 경찰 고발 등 적절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교내에서 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발생하면 학교장은 즉각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D씨는 결국 피해 학생 학부모의 고발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의 수사를 거쳐 검찰에 사건이 송치됐다. 교육청은 동료 여교사를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난 교사 C씨도 이날 교장과 함께 경찰에 고발하고 직위 해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리자의 경제 브레인’… 채권단 협상서 신뢰 구축

    ‘시리자의 경제 브레인’… 채권단 협상서 신뢰 구축

    그리스의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 총책임자인 재무장관에 에우클리드 차칼로토스(55)가 기용됐다. 그는 전임 야니스 바루파키스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좌파 경제학자로 ‘시리자의 경제 브레인’으로 불린다. 차칼로토스는 “(그리스는) 유럽의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조치를 요구한다”며 시리자는 기본적으로 친유럽이라고 말했다. 차칼로토스는 선박 기술자의 아들로 196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났다. 영국으로 이주한 뒤 런던의 명문 세인트폴학교를 거쳐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차칼로토스는 고압적인 자세와 튀는 행동을 하는 바루파키스 전 장관에 비해 침착하고 전문적이며 온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동료는 “차칼로토스는 좋은 팀 플레이어”라며 “변덕스럽지 않고 낮은 자세를 취한다”고 평했다. 차칼로토스는 전임 바루파키스에 비해 정치 경력이 더 길다. 바루파키스는 지난 1월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시리자의 당원도 아니지만 차칼로토스는 1990년 초 시리자의 전신 정당에 가입해 2012년부터 시리자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바루파키스는 시리자에서 극좌파로부터는 ‘외부인’으로, 중도파로부터는 ‘협상의 장애물’로 불신을 받았다. 반면 차칼로토스는 채권단과 합의한 협상을 시리자 당원에게 설득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스 분석] “더 잃을 게 없다”… 그리스의 도박

    2010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청했던 그리스가 5년 2개월 만에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반기를 들었다. 5일(현지시간) 추가 긴축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그리스 유권자의 61.33%가 ‘반대’를 택했다. 투표 결과는 국가 부도(디폴트)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그렉시트)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는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을 받은 뒤 고강도 구조조정 끝에 3년 8개월 만에 상환한 한국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그리스를 둘러싼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튿날인 6일 그리스의 협상 총책임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이 전격 사퇴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재협상 기간에 한해 최소 7~10일간 그리스에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7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선 그리스가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투표에서 그리스인들은 왜 ‘빅 노’라고 했을까. ●“폭주 열차라면 뛰어내리자” 외신들은 압도적 반대 표심의 원인을 ‘비루한 현실’에서 찾았다. 2010년부터 두 차례 긴축안을 수용했지만 경제는 더 처참하게 위축됐다. CNN은 6년 동안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이 25% 줄고, 실업률은 10%대에서 25% 안팎 수준으로 폭증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청년 실업률은 50%였다. “그렉시트는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던 ECB의 경고에 아테네 신타그마에 모인 청년들은 “더이상 잃을 게 없다”고 맞받아쳤다. 채권단이 그렉시트 이후 미지의 불황상을 제시했다면, 그리스인은 추가 긴축을 했을 때 청년 실업이 2명에 1명꼴에서 3명에 2명꼴로 늘 수 있다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그려 냈다. ●“상대에게도 명분이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긴축재정·작은 정부를 주창한 우파 경제학자들이 위축된 반면 폴 크루그먼,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진보적인 노벨상 수상 학자들은 “긴축 대신 부채 탕감이 필요하다”며 그리스에 힘을 실어 줬다. 반면 싱크탱크 그룹을 확보하지 못한 채권단 진영의 스텝은 꼬였다. ECB가 지난달 10일 “긴축재정이 장기적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지만, IMF는 지난 2일 그리스 부채 삭감 필요성을 시사하는 엇박자 보고서를 내놨다. ●“맞고 살지언정 전남편과는 못 산다” 정치적 성향이 반대 표심을 규합했다는 분석도 있다. 투표에서 ‘찬성’이 우세하면 지난 1월 교체된 시리자 정권이 물러나고 이른바 협상파 정권이 들어선다. 협상파는 2차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한 오점과 재정 위기를 야기한 세력이라는 정치적 한계를 갖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열린세상] 메르스의 정치학/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메르스의 정치학/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은 아무리 무난하게 봐주려고 해도 총체적인 실패였다. 초기 대응 실패, 격리 실패, 출국금지 실패, 3차감염 예상 실패 등의 연속이었다. 전파력이 낮다더니 전파력이 높고, 3차감염 없다더니 4차감염까지 나왔다. 이런 정부의 뒷북 대응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아파트에 매달 관리비를 내면서 제대로 관리를 받는 것처럼 우리는 다 국가에 세금을 낸다. 그런데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도 이렇게 무능한 관리를 받아 온 걸 알게 되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수수방관, 뒷북 대응, 책임전가, 복지부동하는 정부의 초기 대응을 보면서 국가의 자격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경제도 침체되고,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민폐 국가가 될 처지에 놓였다.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 며칠을 놓친 대가는 이렇게 참혹하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세 단계로 나뉜다. 의료기술 대응, 보건 대응, 정치적 대응이다. 의료기술의 싸움은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니 차치하자. 확산을 막는 보건 대응에서 실패하다 보니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4차감염자까지 나왔다. 이제 차수는 무의미해졌다. 정치적인 대응도 중요하다. 미국에서 에볼라가 발생했을 때 미국 정부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우리는 어떤가. 유언비어부터 때려잡겠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움직이니까 마지못해 병원명을 공개했다. 병원명조차 틀린 부분이 나왔다. 정치적인 대응에서도 미비했다.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는커녕 분노를 촉발하는 여러 가지 정치적 대응이 나왔다. 영화 ‘컨테이전’에 이런 장면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과잉 대응을 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성 질문에 총책임자가 이렇게 답한다. “우리가 늑장 대응을 해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것보다는 과잉 대응을 하고 나서 나중에 비난받는 게 훨씬 낫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대사와 거의 비슷한 말을 서울시장이 했다. 영화를 봤는지는 알 수 없지만…. WHO의 실제 지침은 이렇다. 0.1%의 가능성만 있는 경우라도, 과학적으로 명확하지 않더라도, 다소 인권 침해가 있을 수 있더라도 전염병에 대해서는 과잉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이러스에는 이데올로기가 없다. 좌우가 없다. 그런데 메르스에 대응하는 정치인들의 행태가 좌우로 갈리어 서로 때리기하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정부의 대응은 무능을 넘어 황당에 가까웠다. 낙타와 접촉하지 말라는 공문과 지침은 조롱을 받았다. 정부가 메르스 대응을 잘해서 길거리에 낙타가 한 마리도 없다는 둥, 낙타 고기 삼겹살 먹자골목 단속을 해야 된다는 둥 정부는 조롱의 대상으로까지 격하됐다. 정부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조롱의 대상이 됐다는 건 정말 뼈아프게 반성해야 될 부분이다. 예전에 월드컵에서 홍명보가 지고 돌아와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대표 선수 출신인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렇게 비판했다.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다.” 당국의 대응을 보면서도 이 대화가 떠오른다. 당국은 공부하는 자리,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증명하는 자리다. 미국에서도 큰 연구 분야인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세 가지다. 신속성, 공개성, 일관성이다. 질병이 퍼졌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고, 질병 관련 정보나 병원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정부 대응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우리 대응은 이 세 가지를 다 비껴갔다. 늑장 대응했고, 비밀주의로 나가다가 별 논리도 대지 못한 채 병원 공개를 해서 일관성도 없었다. 우리는 슬프다. 위기 상황을 맞아 국가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하는 민낯을 봐서 슬프다. 그리고 각자 알아서 살아야 하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게 두렵다. 불필요한 불안은 불투명한 정보에서 온다. 초기의 불투명한 정보 속에서 우리는 ‘사악’해서가 아니라 ‘선량’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각자 여러 가지 정보를 추론해야만 했다. 아이가 아픈데 병원 가기가 두려운 현실, 힘들게 잡은 수술 예약을 취소해야 하나 망설이게 되는 현실, 이런 현실을 개선해 줄 의무는 나라에 있다. 부디 국민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싶다.
  •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홍준표, 특별수사팀장과 묘한 인연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홍준표, 특별수사팀장과 묘한 인연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홍준표 17시간 검찰조사 후 귀가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7시간 동안 검찰조사를 받고 9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3시20분쯤 검찰청사를 나선 홍 지사는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의원회관에서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홍 지사는 오전 1시20분까지 신문을 받고 2시간가량 꼼꼼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 지사를 상대로 자신의 보좌진이 윤 전 부사장을 통해 1억원을 건네받은 점을 알고 있었는지, 돈이 오간 내용을 성 전 회장과 얘기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장과 리스트 인사 중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묘한 인연이 관심을 끈다. 11년 전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의 수사 검사와 제보자의 관계로 조사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수사 총책임자와 피의자의 처지에서 인연을 이어간 것이다. 특별수사팀장인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2004년 1∼3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했던 특검팀에 파견됐다. 당시 특검팀은 주요 수사대상별로 3개팀으로 짜여 있었다.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노 전 대통령의 측근 3인의 비리 의혹을 각각 수사할때 문 팀장은 최도술씨 사건을 맡았다. 당시 특검은 이미 검찰 수사를 거친 사건에서 추가적인 비리를 찾아내야 했다. 당시에도 딱 떨어지는 추가 물증이 나오지 않아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처럼 결정적 진술을 해 줄 ‘귀인’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당시 ‘귀인’을 자처하며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 재선 국회의원이던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측의 정치자금 내지 뇌물로 보이는 1300억원이 시중 모 은행 발행 양도성예금증서(CD)에 은닉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입수한 100억짜리 CD 한 장을 들고 간 것이다. 은닉 CD 의혹은 문 팀장이 담당한 최도술씨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 홍 지사는 당시 “CD를 입수한 뒤 유통 경로를 추적했더니 최씨와 자주 어울린 모 은행 지점장 출신이 관리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팀장은 비리 제보자를 자청한 홍 지사를 특검 사무실에서 맞아 그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은닉 CD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났다. 홍 지사가 입수했다는 CD를 특검팀에서 확인한 결과 사실상 위조된 CD로 판명난 것이다. 문 팀장을 포함한 특검팀 측은 실체가 없이 의혹만 키운 홍 지사를 돌려보냈다. 홍 지사는 당시 특검팀으로부터 “이런 제보는 필요 없다”는 핀잔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 본인도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나 “후배 검사에게 ‘훈계’까지 들어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홍 지사는 이때로부터 약 11년이 지나 문 팀장이 사건을 총괄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조사실로 8일 출석했다. 이번에는 제보자가 아닌 피의자의 신분이다. 홍 지사와 2004년 측근비리 특검팀의 인연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당시 특검팀 파견 검사로서 양길승 전 실장의 의혹 부분을 맡아 수사했던 이혁 변호사와 특검보로서 이광재 전 지사의 의혹 수사를 맡았던 이우승 변호사가 현재 홍 지사의 변호인들이다. 2004년 특검파견 수사 검사와 특검보, 제보자 등으로 묶여있던 이들의 인연이 11년 만에 특별수사팀장과 변호인, 피의자 등으로 바뀌어 이어진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홍준표, 특별수사팀장과 묘한 인연 화제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홍준표, 특별수사팀장과 묘한 인연 화제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홍준표 17시간 검찰조사 후 귀가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7시간 동안 검찰조사를 받고 9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3시20분쯤 검찰청사를 나선 홍 지사는 “최선을 다해 소명했다.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 다시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과 의원회관에서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홍 지사는 오전 1시20분까지 신문을 받고 2시간가량 꼼꼼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홍 지사를 상대로 자신의 보좌진이 윤 전 부사장을 통해 1억원을 건네받은 점을 알고 있었는지, 돈이 오간 내용을 성 전 회장과 얘기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장과 리스트 인사 중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묘한 인연이 관심을 끈다. 11년 전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의 수사 검사와 제보자의 관계로 조사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수사 총책임자와 피의자의 처지에서 인연을 이어간 것이다. 특별수사팀장인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2004년 1∼3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했던 특검팀에 파견됐다. 당시 특검팀은 주요 수사대상별로 3개팀으로 짜여 있었다.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노 전 대통령의 측근 3인의 비리 의혹을 각각 수사할때 문 팀장은 최도술씨 사건을 맡았다. 당시 특검은 이미 검찰 수사를 거친 사건에서 추가적인 비리를 찾아내야 했다. 당시에도 딱 떨어지는 추가 물증이 나오지 않아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처럼 결정적 진술을 해 줄 ‘귀인’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당시 ‘귀인’을 자처하며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 재선 국회의원이던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측의 정치자금 내지 뇌물로 보이는 1300억원이 시중 모 은행 발행 양도성예금증서(CD)에 은닉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입수한 100억짜리 CD 한 장을 들고 간 것이다. 은닉 CD 의혹은 문 팀장이 담당한 최도술씨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 홍 지사는 당시 “CD를 입수한 뒤 유통 경로를 추적했더니 최씨와 자주 어울린 모 은행 지점장 출신이 관리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팀장은 비리 제보자를 자청한 홍 지사를 특검 사무실에서 맞아 그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은닉 CD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났다. 홍 지사가 입수했다는 CD를 특검팀에서 확인한 결과 사실상 위조된 CD로 판명난 것이다. 문 팀장을 포함한 특검팀 측은 실체가 없이 의혹만 키운 홍 지사를 돌려보냈다. 홍 지사는 당시 특검팀으로부터 “이런 제보는 필요 없다”는 핀잔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 본인도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나 “후배 검사에게 ‘훈계’까지 들어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홍 지사는 이때로부터 약 11년이 지나 문 팀장이 사건을 총괄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조사실로 8일 출석했다. 이번에는 제보자가 아닌 피의자의 신분이다. 홍 지사와 2004년 측근비리 특검팀의 인연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당시 특검팀 파견 검사로서 양길승 전 실장의 의혹 부분을 맡아 수사했던 이혁 변호사와 특검보로서 이광재 전 지사의 의혹 수사를 맡았던 이우승 변호사가 현재 홍 지사의 변호인들이다. 2004년 특검파견 수사 검사와 특검보, 제보자 등으로 묶여있던 이들의 인연이 11년 만에 특별수사팀장과 변호인, 피의자 등으로 바뀌어 이어진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검찰 출석, 커피 대접하자 “물 달라”

    홍준표 검찰 출석, 커피 대접하자 “물 달라”

    홍준표 검찰 출석 홍준표 검찰 출석, 커피 대접하자 “물 달라”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장과 리스트 인사 중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지사의 묘한 인연이 관심을 끈다. 11년 전 대형 권력형 비리 사건의 수사 검사와 제보자의 관계로 조사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수사 총책임자와 피의자의 처지로 마주하며 인연을 이어간 것이다. 특별수사팀장인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2004년 1∼3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했던 특검팀에 파견됐다. 당시 특검팀은 주요 수사대상별로 3개팀으로 짜여 있었다.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노 전 대통령의 측근 3인의 비리 의혹을 각각 수사할때 문 팀장은 최도술씨 사건을 맡았다. 당시 특검은 이미 검찰 수사를 거친 사건에서 추가적인 비리를 찾아내야 했다. 당시에도 딱 떨어지는 추가 물증이 나오지 않아 성완종 리스트 의혹 사건처럼 결정적 진술을 해 줄 ‘귀인’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당시 ‘귀인’을 자처하며 특검 사무실을 찾았다. 재선 국회의원이던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측의 정치자금 내지 뇌물로 보이는 1300억원이 시중 모 은행 발행 양도성예금증서(CD)에 은닉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입수한 100억짜리 CD 한 장을 들고 간 것이다. 은닉 CD 의혹은 문 팀장이 담당한 최도술씨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 홍 지사는 당시 “CD를 입수한 뒤 유통 경로를 추적했더니 최씨와 자주 어울린 모 은행 지점장 출신이 관리하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팀장은 비리 제보자를 자청한 홍 지사를 특검 사무실에서 맞아 그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은닉 CD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났다. 홍 지사가 입수했다는 CD를 특검팀에서 확인한 결과 사실상 위조된 CD로 판명난 것이다. 문 팀장을 포함한 특검팀 측은 실체가 없이 의혹만 키운 홍 지사를 돌려보냈다. 홍 지사는 당시 특검팀으로부터 “이런 제보는 필요 없다”는 핀잔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 본인도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나 “후배 검사에게 ‘훈계’까지 들어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홍 지사는 이때로부터 약 11년이 지나 문 팀장이 사건을 총괄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조사실로 8일 출석했다. 이번에는 제보자가 아닌 피의자의 신분이다. 홍 지사는 문 팀장을 대면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고검 12층 특별수사팀 사무실로 들어간 홍 지사는 주임검사로부터 정식 조사를 받기 전에 문 팀장과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수사팀은 홍 지사에게 커피를 대접했지만 홍 지사는 “물이면 된다”면서 물을 한 컵 얻어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티타임 형식을 띤 이 대화에서 문 팀장은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조사에 임하는 게 아니고, 객관적인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놓고 확인을 할 사안을 여쭙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홍 지사가 문 팀장에게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언급을 삼갔다. 수사를 받는 홍 지사와 2004년 측근비리 특검팀의 인연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당시 특검팀 파견 검사로서 양길승 전 실장의 의혹 부분을 맡아 수사했던 이혁 변호사와 특검보로서 이광재 전 지사의 의혹 수사를 맡았던 이우승 변호사가 현재 홍 지사의 변호인들이다. 2004년 특검 파견 수사 검사와 특검보, 제보자 등으로 묶여 있던 이들의 인연이 11년 만에 특별수사팀장과 변호인, 피의자 등으로 바뀌어 이어진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격한 시리자 뒤엔 3인방 숨어 있었다

    과격한 시리자 뒤엔 3인방 숨어 있었다

    깔끔한 외모에 화려한 언변을 갖춘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 가죽 점퍼 차림으로 투사 이미지가 강한 ‘섹시 가이’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 그렉시트 논란 속에서 집권 시리자의 간판 스타다. 그러나 시리자의 본색을 알고 싶다면 이들 뒤에 숨겨진 3인방을 봐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소개했다. 첫 인물은 파나요티스 라파차니스(위) 에너지환경장관이다.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30여년간 스탈린주의 공산당에서 활동했다. 미국과 유럽이 질색하는 ‘그렉시트에 이은 러시아와 합작’ 시나리오에 가장 적극적이다. 집권 직후 발전소, 항만시설 등에 대한 민영화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원칙론자로서 당내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다음은 니코스 부치스(가운데) 내무장관이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풍채지만 거리의 투사 출신이다. 그가 추진하는 극좌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온정적 정책에 대해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극좌 테러리스트들을 수용하는 교도소를 폐쇄하고, 이들에게 좀 더 인간적으로 대우해 주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치안 총책임자인 그는 “폭력은 싫지만 거리시위대가 있다는 점은 자랑스럽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인물이다. 마지막은 아리스티데스 발타스(아래) 교육문화장관이다. 스스로는 탁월한 수학자임에도 집권 직후 고등교육에서 수월성 원칙을 폐기했다. 아예 대입시험도 없애고 학부생들의 졸업 기한도 없애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를 아는 예전 교수 동료들은 “최종 목표는 아마 대학을 학생자치기구로 전락시키려는 것”이라고 예상한다. 대학 부실로 그리스가 세계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한숨 섞인 우려가 커진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문재인 “자원국조 증인 출석… MB 나와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언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여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지만, 자원외교 국조특위 기한 연장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 대표는 국조특위 활동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면서 “좋다. 제가 나가겠다. 이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문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청문회도 개최하지 못한 채 국조특위 마감 시한이 다가오자 청문회 무산에 대한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리고, 기한 연장 압박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 국정과제로 추진, 독려한 총책임자로서 국민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다”면서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문회 개최와 증인채택에 대한 저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문 대표의 증인 출석 관련 발언은 전날 밤 심야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먼저 논의돼 확정된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문 대표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엉뚱하게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한다는 것은 특위를 안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전직 대통령을 그렇게 함부로 다뤄도 되겠느냐. 그건 정치공세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국조 기간은 연장이 가능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으로 나오십시오. 나도 나갈 것”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으로 나오십시오. 나도 나갈 것”

    문재인 이명박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으로 나오십시오. 나도 나갈 것”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6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언대에 설 것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조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면서 “좋다. 제가 나가겠다. 이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국조특위가 청문회도 개최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마감하게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새누리당 책임론을 분명히 하면서 기한연장 등을 염두에 두고 여당을 마지막으로 압박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밤 비공개 심야 최고위에서 자신의 증인 출석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 국정과제로 추진, 독려한 총책임자로서 국민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개최와 증인채택에 대한 저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자원개발 국조가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할 상황에 처한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뵙기가 죄송하다”면서도 “책임은 이 전 대통령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새누리당에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도 인정한 총체적 부실·비리이자 가장 어처구니 없는 혈세낭비에 대해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하면 국회가 아니다”라며 “아이들 밥은 돈 없어 못 주겠다면서 수십조 국부가 유출된 희대의 범죄를 덮고 넘어가면 이나라 정상적 나라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은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자원외교가 부실화된 데 대해서 이 전 대통령의 직접적 책임이 분명히 나와 있는 게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정치 공세고, 그런 정치공세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를 하든 무엇을 하든 이해할만한 혐의가 없다면 이 전 대통령이든 일반 증인이든 부를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 말고는 나온 게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특위 활동 기간 연장은 특위 위원들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문 대표가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자격으로 출석한다면 그 체급에 맞는 우리 측 인사도 동의해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야당이 전임 정권의 실세라는 이유만으로 증인을 소환하는 것은 국회의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채택 압박…새누리 “정치공세”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채택 압박…새누리 “정치공세”

    문재인 이명박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채택 압박…새누리 “정치공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6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언대에 설 것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조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면서 “좋다. 제가 나가겠다. 이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국조특위가 청문회도 개최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마감하게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새누리당 책임론을 분명히 하면서 기한연장 등을 염두에 두고 여당을 마지막으로 압박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밤 비공개 심야 최고위에서 자신의 증인 출석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 국정과제로 추진, 독려한 총책임자로서 국민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개최와 증인채택에 대한 저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자원개발 국조가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할 상황에 처한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뵙기가 죄송하다”면서도 “책임은 이 전 대통령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새누리당에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도 인정한 총체적 부실·비리이자 가장 어처구니 없는 혈세낭비에 대해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하면 국회가 아니다”라며 “아이들 밥은 돈 없어 못 주겠다면서 수십조 국부가 유출된 희대의 범죄를 덮고 넘어가면 이나라 정상적 나라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은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자원외교가 부실화된 데 대해서 이 전 대통령의 직접적 책임이 분명히 나와 있는 게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정치 공세고, 그런 정치공세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를 하든 무엇을 하든 이해할만한 혐의가 없다면 이 전 대통령이든 일반 증인이든 부를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 말고는 나온 게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특위 활동 기간 연장은 특위 위원들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문 대표가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자격으로 출석한다면 그 체급에 맞는 우리 측 인사도 동의해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야당이 전임 정권의 실세라는 이유만으로 증인을 소환하는 것은 국회의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자원외교 증인 서겠다. MB도 나오시라”

    문재인 “자원외교 증인 서겠다. MB도 나오시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문재인 대표는 6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며 “좋다. 제가 나가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조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며 “좋다. 제가 나가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국조특위가 청문회도 개최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마감하게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새누리당 책임론을 분명히 하면서 기한연장 등을 염두에 두고 여당을 마지막으로 압박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전날 밤 비공개 심야 최고위에서 자신의 증인 출석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표는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 국정과제로 추진, 독려한 총책임자로서 국민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개최와 증인채택에 대한 저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자원개발 국조가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할 상황에 처한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뵙기가 죄송하다”면서도 “책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새누리당에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도 인정한 총체적 부실·비리이자 가장 어처구니 없는 혈세낭비에 대해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하면 국회가 아니다”라며 “아이들 밥은 돈 없어 못 주겠다면서 수십조 국부가 유출된 희대의 범죄를 덮고 넘어가면 이나라 정상적 나라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은 안 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는 “바로 직전 대통령이자 우리 당(소속)의 대통령이었는데 혐의나 증거도 없이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인 채택 문제는 국조 특위 간사에게 맡기는 게 원칙”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 몰라도, 명확한 증거도 없이 정치 공세만 한다면 그걸 우리가 받을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국조 특위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지도부와 특위 위원들이 얘기해볼 것”이라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나와야. 나도 나갈 것” 새누리 입장은?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나와야. 나도 나갈 것” 새누리 입장은?

    문재인 이명박 문재인 “이명박 전 대통령 증인 나와야. 나도 나갈 것” 새누리 입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6일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언대에 설 것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조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면서 “좋다. 제가 나가겠다. 이 전 대통령도 나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국조특위가 청문회도 개최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마감하게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새누리당 책임론을 분명히 하면서 기한연장 등을 염두에 두고 여당을 마지막으로 압박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밤 비공개 심야 최고위에서 자신의 증인 출석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 국정과제로 추진, 독려한 총책임자로서 국민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개최와 증인채택에 대한 저의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자원개발 국조가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할 상황에 처한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뵙기가 죄송하다”면서도 “책임은 이 전 대통령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새누리당에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감사원도 인정한 총체적 부실·비리이자 가장 어처구니 없는 혈세낭비에 대해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하면 국회가 아니다”라며 “아이들 밥은 돈 없어 못 주겠다면서 수십조 국부가 유출된 희대의 범죄를 덮고 넘어가면 이나라 정상적 나라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은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자원외교가 부실화된 데 대해서 이 전 대통령의 직접적 책임이 분명히 나와 있는 게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정치 공세고, 그런 정치공세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를 하든 무엇을 하든 이해할만한 혐의가 없다면 이 전 대통령이든 일반 증인이든 부를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 말고는 나온 게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특위 활동 기간 연장은 특위 위원들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문 대표가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자격으로 출석한다면 그 체급에 맞는 우리 측 인사도 동의해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야당이 전임 정권의 실세라는 이유만으로 증인을 소환하는 것은 국회의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6 엣지’ 공개…예상 가격 얼마?

    ‘갤럭시S6 엣지’ 공개…예상 가격 얼마?

    ‘갤럭시S6 엣지’ 공개…예상 가격 얼마?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와 ‘갤럭시S6’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평가가 화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총책임자인 신종균 IM 부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S6는 여태껏 삼성이 만들어 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모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시도”라고 평가하며 “미국에서 4월에 런칭하는 S6와 S6 엣지는 삼성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덧붙였다. CNN도 두 갤럭시 폰의 디자인이 전작보다 향상됐다며 특히 자체 결제 기능인 ‘삼성페이’에 주목했다. CNN은 “애플 페이와 구글 월렛과 달리 삼성페이는 전통적인 마그네틱 리더로 작동할 수 있다”면서 “사실상 모든 신용카드는 여전히 마그네틱 리더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 페이가 소비자와 비즈니스 발전에 이바지하는 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이날 갤럭시S6 언팩 행사를 다루며 갤럭시S6 가격대를 최저 699유로(약 86만원)로 예상했다. 또 용량 128GB가 적용된 ‘최상위 모델’ 갤럭시S6 엣지의 가격은 최대 1049유로(약 13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6 엣지’ 공개…해외 반응 어떤가 보니

    ‘갤럭시S6 엣지’ 공개…해외 반응 어떤가 보니

    ‘갤럭시S6 엣지’ 공개…해외 반응 어떤가 보니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와 ‘갤럭시S6’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평가가 화제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총책임자인 신종균 IM 부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S6는 여태껏 삼성이 만들어 온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모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이 전 세계를 감동시키려는 시도”라고 평가하며 “미국에서 4월에 런칭하는 S6와 S6 엣지는 삼성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덧붙였다. CNN도 두 갤럭시 폰의 디자인이 전작보다 향상됐다며 특히 자체 결제 기능인 ‘삼성페이’에 주목했다. CNN은 “애플 페이와 구글 월렛과 달리 삼성페이는 전통적인 마그네틱 리더로 작동할 수 있다”면서 “사실상 모든 신용카드는 여전히 마그네틱 리더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 페이가 소비자와 비즈니스 발전에 이바지하는 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전 선진국에서 배운다] “원전 자료 年1만건 보고… 철저한 정보 공개로 주민신뢰 쌓아”

    [원전 선진국에서 배운다] “원전 자료 年1만건 보고… 철저한 정보 공개로 주민신뢰 쌓아”

    “어? 월성 1호기랑 쌍둥이네.” 캐나다 동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 포인트 레프로를 본 첫인상이다. 우리나라 월성 원전을 꼭 빼닮은 둥근 머리의 은회색 빛 원기둥 모양의 포인트 레프로 원전은 영하 25도의 추위 속에 쉴 새 없이 내리는 흰 눈을 담담히 맞고 있었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의 모델이 된 중수로 원전이다. 원전을 운영하는 중앙관제실에는 24시간 3교대 근무 중인 5명의 직원(전체 10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캐나다 뉴브른스윅주 세인트존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40㎞ 남짓 달리면 나오는 이 원전은 뉴브른스윅주 소비전력의 약 25%를 생산하고 있다. 원전 주변 20㎞ 안에는 50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설계수명 30년을 다한 포인트 레프로 원전은 2012년 설비 개선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 운전 승인을 받아 현재 전력 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재가동 전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지역주민 80%는 원전 재가동에 찬성표를 던졌다. 일부 반핵 단체들이 시위를 벌였지만 대다수 주민의 뜻은 공고했다. 반면 캐나다 원전설비부품공급업체 캔두 에너지사에서 똑같이 만든 가압중수로(CANDO) 월성 1호기는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했지만 6년째 재인가를 받지 못하고 2012년 가동을 멈춘 채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있다. 오는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월성 1호기 계속 운전 심사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극한 찬반 갈등 속에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지역주민 대표이자 지역소방관 총책임자인 웨인 폴락은 원전 재가동에 대해 “주민 대부분이 원전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원전 측이 주민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려고 하고 교육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상당수 채용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레프로 원전 인근 세인트 앤드루스 지역에서 35년째 살고 있는 실비아 험프리스 뉴브른스윅 지역노인회 대표는 “주민들이 꼬치꼬치 캐물어도 원전은 모든 정보를 정확히 사실 그대로, 감추지 않고 제공해주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관련 내용을 갱신해서 알려주니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원전 측에 따르면 원전 조합원 850명 가운데 80%가량이 지역주민들이다. 험프리스 대표는 원전 유치나 계속 운전을 찬성해주는 대가로 주는 경제적 지원(금전적 보상)에 대해 “전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마이너스될 게 없는데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하게 대해줄 필요가 없고 오히려 원전 주위에 있다 보니 저렴한 전력 공급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 촙티아니 세인트 앤드루스 시장은 “원전은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추가 원전 유치에 대해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하나도 없는 만큼 예산이나 타당성을 보고 가장 적합한 에너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온타리오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데는 원전이 알맞다”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 내 원전 반대 기류에 대해 “시민들에게 항상 투명하게 감춤 없이 밝히고(very-direct, very-open) 정직한 의사소통을 늘 유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원전 측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지역 대표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웹사이트 등을 통해 아주 사소한 사고까지 자료로 만들어 공개하는가 하면 수시로 학교나 주민들을 찾아 교육 활동을 벌였다. 폴 탐슨 발전소 최고전략책임자는 “단순히 빙판에 미끄러진 것도 보고할 정도로 자체 내 1년에 1만개씩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계획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원전 가동을 중단·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2009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년 반 만에 600건 이상의 산업재해가 보고되기도 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월성 1호기 산재 건수는 2010~2014년 5년간 고장으로 인해 정지된 2건만 집계됐다. 원전 4개를 보유한 클라링턴 시의 안드리안 포스터 시장은 “우려와 달리 원전이 들어서면서 경제활성화가 이뤄졌고 부동산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캐나다 못지않게 셰일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미국 시민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원자력에너지협회(NEI)가 지난해 10월 미국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61%가 안전하다고 답했고 82%가 무탄소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원했다. 수명 연장을 통한 원전 재가동에도 무려 83%가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미국이 세계 원전시장에서 1위가 돼야 한다는 의견도 78%에 달했다. NEI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해 신뢰를 쌓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만큼 교육과 함께 비협조자들에게도 소통의 장을 만들어 질문을 받아주고 원전의 안전성과 이점을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월성 1호기의 재정비를 맡고 있는 캔두에너지는 839일에 거쳐 수명연장작업을 완성한 월성 1호기의 안전성에 대해 거듭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1990년대 3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기술이사직으로 월성 1~4호기의 개발에 참여했던 제리 합우드 부사장은 “원자로와 압력관을 대부분 교체한 월성 원전은 신제품과 같다”면서 “캔두 원자로는 디자인 설계상 60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캔두 측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캔두 원자로의 핵심인 12개 연료다발 380개 연료채널을 교체하고 760개 연료공급관을 교체했다. 합우드 부사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사이버 해킹과 원전 폭파 위협과 관련, “원자로 제어용 전산기는 캔두 기계어로 돼 있어 원격조정으로 원자로의 운행 침투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된 냉각수 공급은 연료관, 감속제, 콘크리트 외부 등 3중 구조로 물이 채워져 있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피대상으로 꼽히는 사용후 핵연료는 4개의 경수로에서 사용된 연료를 캔두 중수로 원자로에서 재활용하면 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인트존(캐나다)·워싱턴(미국)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佛정부는 훈장 주는 일보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을”

    “佛정부는 훈장 주는 일보다 경제 살리기에 집중을”

    화제작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수훈을 거부했다. 안 그래도 사회당 정권 맞느냐는 눈총을 받아 온 데다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프랑스 학자들의 전 세계적 영향력은 우리의 저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으로서는 완전 체면을 구기게 됐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프랑스 정부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 최고위급인 ‘슈발리에’ 수훈자로 피케티를 지명했으나 피케티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과 문학상을 받은 툴루즈대 교수 장 티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 등이 함께 지명됐다. 피케티는 “정부는 누가 존경받을 만한지 결정하는 것보다 프랑스와 유럽의 경제성장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겠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수훈 여부를 미리 귀띔해 줬더라면 그때 이미 단호하게 거부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피케티의 이 같은 반응은 올랑드 사회당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강한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피케티는 150만부가 팔리며 전 세계적 논쟁을 불러왔던 ‘21세기 자본’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부유세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하필 올랑드 정권이 부유세를 폐지해 버린 그날에 부유세 도입을 주장하는 학자가 레지옹 도뇌르 수훈을 거부한 것은 참으로 묘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올랑드 후보는 부유세 부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2013년에는 연소득 100만 유로(약 13억 2000만원) 이상일 경우 75%의 세율을 적용하는 부유세가 도입됐다. 그러나 뚜렷한 효과가 없자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지난 연말 법안을 자동 종료시켰다. 앞서 2017년까지 고용창출을 명분으로 기업의 세금 400억 유로(약 53조 2000억원)를, 국가재정 건전화를 위해 공공사업자금 500억 유로(약 66조 5000억원)를 깎겠다는 안도 내놨다. 사회당에 투표한 이들의 기대를 배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에는 공개적으로 올랑드 정권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경제장관과 문화장관이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레지옹 도뇌르 수훈 총책임자인 장 루이 조르줄랭 전 합참의장은 “피케티가 괜히 소란을 일으켜 유감”이라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할 말 없다”며 입을 닫았다. 주느비에브 피오라소 교육부 차관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피케티의 결정을 알고 있으나 그가 행한 연구의 탁월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4년째 권좌 지키는 ‘차르’ 푸틴의 진짜 얼굴은

    14년째 권좌 지키는 ‘차르’ 푸틴의 진짜 얼굴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세계를 휘어잡고 있다. 그에 대한 평가는 ‘강한 리더’와 ‘독재자’라는 극과 극 사이에서 오간다. 21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하는 ‘KBS 파노라마’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중국, 미국 현지를 직접 찾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KGB 요원과 총책임자를 거쳐 총리와 대통령을 반복하며 최장기 집권자가 된 푸틴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존재감을 확립했다. 어릴 적 개에 물린 경험이 있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개를 풀어 놓는 등 외교적 결례를 서슴지 않는가 하면 전투기를 조종하거나 사격을 하는 사진을 자주 공개하며 강력한 리더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반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에게 담요를 덮어 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지만 정작 그의 진짜 얼굴은 아무도 모른다. 야당 탄압과 언론 통제 등 독재자의 행보로 비판을 받지만 그를 향한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는 변함이 없다. 친서민 정책과 경제성장에 힘입어 14년째 권좌에 앉아 있다. 미국 중심으로 흘러온 세계 질서에서 자국의 이익이 침해받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그는 최근 중국 정부와 손을 맞잡았다. 그의 집권에 대한 전망은 저마다 다르다. 과거에 비해 적국이 많이 늘었다는 국민들의 우려에서부터 기존의 강대국 및 주변국과의 마찰로 이어져 신냉전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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