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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우크라에 4000억 무기 지원, 핵심은 ‘수비’…창과 방패의 대결

    美 우크라에 4000억 무기 지원, 핵심은 ‘수비’…창과 방패의 대결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3억 달러(약 4000억원) 상당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 핵심 기반 시설을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에서 용감하게 보호하는 우크라이나 방공 부대를 돕기 위한 핵심 역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당장 전장에서, 그리고 장기적으로 안보에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의 재고 물량을 바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이 같은 지원은 2021년 8월 이후 39번째다. 지원 목록에는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탄약, 155㎜ 및 105㎜ 포탄, AT-4 대전차 무기, 소화기 탄약 3000만발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핵심은 역시 ‘수비’였다. 원조 패키지는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 ▲AIM-7 공대공 미사일 ▲어벤저 미사일 체계(험비 차량 위에 4연장 스팅어미사일 발사대 2개를 둬 8발의 스팅어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방공무기) ▲스팅어 휴대용미사일 ▲주니(Zuni) 무유도 공대공 로켓탄 등 대공방어 핵심 자산이 주를 이뤘다. 지난달 비슷한 규모의 추가 원조 패키지에서도 ‘히드라-70’ 공대지 로켓 등 지상군 지원 품목이 눈에 띄었다. 히드라-70은 헬기·전투기 등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할 수 있고, 주로 공격 헬기가 지상군을 지원할 때 활용하는 무기체계다. 대전차 무기체계인 토우(TOW) 미사일도 지원 목록에 들어 있다. 역시 전차를 앞세운 러시아 지상군 대공세를 막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무기다. 이는 러시아 본토 출격 등 확전 우려로 F-16 전투기 지원에 미온적인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이 반격보다 방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러시아는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에 자폭드론과 미사일을 퍼부으며 방공망 소진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연이틀 100기 이상의 드론(무인기)·미사일 공격을 쏟아부으며 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의 준비 태세를 허물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29일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해 연이틀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러시아는 낮 시간대 키이우 도심을 겨냥해 미사일을 퍼부었다. 그간 새벽 공습에 주력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부터 러시아군의 드론(무인기)과 순항미사일이 키이우 상공을 날아와 도심지를 타격했다. 이달 들어 15번째 공습이다. 러시아는 키이우 건립 기념일인 전날 새벽에도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대거 동원해 공격을 가한 바 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공습 사실을 전하며 “수도에 또다시 어려운 밤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새벽부터 시내와 도시 전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여러 차례 커다란 폭음이 들려왔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다만 군 당국은 이날 날아온 드론과 미사일 중 40여기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별다른 피해나 사상자도 파악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영토 탈환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 시설과 보급선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러시아군은 전날 밤사이 이란제 드론을 이용, 키이우를 겨냥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는 발사된 59대 중 58대를 격추했으나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에서 “이번 공격에 사용된 샤헤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의 통치자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키이우 상공에서는 오전부터 낮 시간대까지 다시 미사일 공습이 뒤따랐다. AFP 통신은 오전 11시10분쯤 공습경보 후 자사 취재진이 최소 10건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거리에 있던 많은 시민이 황급하게 대피소로 몸을 옮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키이우를 향해 총 11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모두 격추됐다고 밝혔다. 키이우 군사 행정 책임자 세르히 폽코는 “대부분 시민이 일하고 있는 오전 시간대에 공습을 벌인 것은 러시아가 민간인을 공격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번처럼 끊임없는 공격으로 민간인들 사이에 심리적 긴장 상태를 조성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각 우크라이나 서부 흐멜니츠키시(市)에서는 공군기지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이 포격으로 군용 비행기 5대가 손상됐고 화재가 난 연료창고에서는 진화 작업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남부 오데사 항구 시설에도 포격 피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신속하게 진화됐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밝혔다.
  • “패트리엇, 땡큐!…러 미사일 다 막아줘”…‘넘사벽’ 무기 등극? [우크라 전쟁]

    “패트리엇, 땡큐!…러 미사일 다 막아줘”…‘넘사벽’ 무기 등극?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100%의 요격률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볼르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의 손에 있는 패트리엇이 러시아군의 미사일을 100% 격추하면서 테러가 패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어느 누구도 우크라이나보다 악에 대항하는 무기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국가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9일 저녁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의 미사일 11기가 모두 격추됐다고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련관은 “북쪽 방향에서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과 이스칸데르-K 순항미사일 등 총 11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모든 목표물(러시아군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말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최근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등에 패트리엇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러시아의 ‘자랑’도 박살내는 미국 패트리엇 패트리엇은 1년 넘게 이어지는 이번 전쟁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등극했다.  특히 패트리엇은 이스칸데르 미사일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요격하는데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미콜라 올레시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지난 6일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4일 키이우 지역 상공을 향한 야간 공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의 킨잘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이어 “우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킨잘을 막아냈다”고 전했다.  푸틴과 러시아의 ‘자랑’으로 불리는 킨잘은 최고 속도가 음속 10배(마하 10), 최대 사거리는 약 3000㎞에 달한다. 그동안 킨잘은 극초음속 비행은 물론이고 회피 기동 등으로 기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1일 킨잘의 개발을 직접 발표하며 “천하무적”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한 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5000만~1억 달러(약 600억~1200억원)으로 매우 고가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킨잘 보유량은 50기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하디 귀한’ 킨잘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속절없이 힘을 못 쓰는 배경에는 패트리엇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는 지난 11일 “킨잘 요격은 불가능하다. 킨잘이 요격됐다는 주장은 희망 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자랑’이 된 패트리엇, 어떤 무기?패트리엇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첨단 항공기, 순항 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이다.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무기 중 가장 최첨단 무기로 꼽힌다.  미국 레이시언이 1980년대에 개발한 패트리엇 시스템은 일찌감치 1991년 걸프전 등에서 ‘미사일 잡는 미사일’로 실용도를 입증했다.  패트리엇 발사대 하나에는 미사일 4기가 실리며, 패트리엇 1개 포대에는 유지 및 보수, 레이더 운용 등을 포함해 병력 90명 정도가 배치된다.  적군의 미사일이나 항공기를 격추하는데 필요한 인원은 3명이며, 발사대를 트럭에 싣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동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포착] 드론 59대 중 58대 격추로 ‘우수수’...러 최대 규모 키이우 공습

    [포착] 드론 59대 중 58대 격추로 ‘우수수’...러 최대 규모 키이우 공습

    러시아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총 59대의 이란산 드론을 동원, 밤새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으며 이중 58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첫 보고를 통해 이날 러시아군이 총 54대의 드론을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했으며 이중 52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군 주장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이란산 샤헤드 드론을 동원해 5시간 동안 키이우를 사방에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키이우와 주요 인프라 시설, 군사시설 등을 타격점으로 삼은 것. 이에 우크라이나 방공부대가 방어에 나서 59대 가운데 58대를 격추했으나 이 과정에서 드론 파편에 맞아 41세 남성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AP,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은 이날은 마침 키이우시의 공휴일이자 법정 기념일인 ‘키이우의 날’이다. 5세기 경 세워진 동슬라브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키이우의 건립을 기념하는 날로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각종 거리 공연과 불꽃놀이가 열리는 축제일이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 측이 일부러 기념일을 딱 골라 대대적인 공격으로 한 것.이처럼 러시아 측이 드론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으나 상대적으로 피해는 작은 편이다. 이에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대적인 공습 속에 시민들을 지킨 자국 방공부대와 응급구조대를 치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분이 적군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할 때마다 생명을 살린다. 여러분이 영웅”이라면서 “이번 공격에 사용된 샤헤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의 통치자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명과 문화를 경시하는 러시아는 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번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한 대반격을 예고한 상황에서 터졌다. 앞서 전날인 27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리 것’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언급한 우리 것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의미한다. 또한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이날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일이나 모레 또는 일주일 안에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봄철 대공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곧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을 예고한 시점에서 이에대해 응수라도 하듯 러시아 측이 대대적인 드론 공습을 한 셈이다. 
  • “와그너, 바흐무트 서쪽 행정 경계 확보…깃발 꽂기도” ISW

    “와그너, 바흐무트 서쪽 행정 경계 확보…깃발 꽂기도” ISW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 도시 바흐무트의 서쪽 행정 경계 구역까지 확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가 ‘러시아 공세 평가 21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ISW는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시 왼쪽에서 외곽에 대한 반격을 계속 우선시하는 동안 와그너 그룹의 용병들은 시내 가장 서쪽 구역까지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ISW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시 남서부 T0504 고속도로 주변 일부 구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실제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어군이 바흐무트 시를 반 포위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반원형으로 포위했다”며 “이는 우리에게 적군(러시아군)을 파괴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바흐무트 리탁 구역의 산업·기반 시설, 민간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군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바흐무트 서부와 북서부의 나머지 구역을 확보했다는 암묵적인 인정이라고 ISW는 분석했다.ISW는 또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성명은 우크라이나군이 두 개의 고속도로 인접 구역을 제외한 바흐무트 시의 나머지 구역에서 철수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ISW는 이날 러시아 측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지리 위치 영상도 공유하고, “와그너 부대가 바흐무트 가장 서쪽에 있는 주택 건물 위에 러시아 국기와 와그너 부대 깃발을 게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트위터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와그너 용병 한 명이 왼손에 러시아 국기, 오른손에 와그너 깃발을 들고 함성을 지르는 모습이다. 그러나 ISW는 “와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서쪽의 마지막 남은 작은 구역을 점령했다고 해도 바흐무트의 북쪽이나 남쪽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면서 “그것은 바흐무트 주변의 지상통신선(GLOC)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통제에도 영향을 주지 않기에 지친 와그너 부대가 추가 공격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다른 방향의 작전을 포기하면서 바흐무트 시와 그 측면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증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ISW는 바흐무트 남쪽 인근 도시 아우디우카 지역에서 관측됐던 러시아 제132 독립근위차량화소총여단 예하 포병부대가 바흐무트 방향으로 진격하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보고했다.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이날 우크라이나 군사 미디어 센터가 텔레그램에 공유한 성명에서 “우리는 현재 바흐무트의 일부분을 통제하고 있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은 구역”이라면서도 “이곳을 방어하는 중요성은 여전히 남아 있고 상황이 바뀔 경우 도시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확실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의 측면을 따라 진격하고 있으며 도시를 전술적으로 거의 포위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이는 우리가 적에 의해 점령된 모든 고층 건물을 통제하고 점차적으로 파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SW는 우크라이나 군사 소식통들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주변의 주요 고지대의 일부를 잃었다고 보고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진격이 바흐무트에 있는 와그너 부대에 대한 전술적 포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제3강습여단은 전날 여단의 반격으로 바흐무트 지역의 우크라이나 돌출된 전선이 불특정 지역의 폭 1750m, 깊이 700m까지 확장됐다고 밝혔다. 지리 위치 영상은 우크라이나 제3여단이 클리시치우카 남쪽(바흐무트 남서쪽 7㎞)에서 불특정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보흐다니우카 북동쪽(바흐무트 북서쪽 5㎞)에서 러시아 제14군단의 제200독립차량화소총여단과 교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72기동소총여단과 같은 러시아 재래식 부대는 잃어버린 진지를 되찾고 바흐무트의 측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응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주변에서 전술적 주도권을 되찼았다는 ISW의 평가와 일치하는 행동이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 재래식 병력이 이바노우스케 남쪽(바흐무트 서쪽 6㎞), 흐리호리우카 방향(바흐무트 북서쪽 6㎞), 발라호라 방향(바흐무트 남서쪽 12㎞)에서 성공적이지 못한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 또한 바흐무트의 측면에 대한 러시아의 실패한 공격에 주목하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ISW는 와그너 그룹의 공세 작전이 지난 수개월간의 전투 끝에 절정에 이를 가능성이 크고, 와그너가 현재 고갈 상태에서 바흐무트를 넘어 계속 전투를 벌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한 바 있다.
  • ‘병력 부족’ 푸틴, 외국인에 손 뻗었다…“가족까지 국적 주겠다”

    ‘병력 부족’ 푸틴, 외국인에 손 뻗었다…“가족까지 국적 주겠다”

    외국인이 러시아군으로서 1년 군 복무를 할 경우 그들의 가족까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군에 복무하는 외국인이 한층 수월하게 러시아 국적 취득을 할 수 있도록 단행했다고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와 RBC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병력 손실이 커지자 옛 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외국인 등의 러시아군 입대를 장려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전쟁 중 러시아군 복무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의 국적 취득 절차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도입된 ‘러시아군 복무 외국인의 국적 취득 절차 간소화 명령’을 개정한 것이다. 크렘린궁은 같은 날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 새 대통령령에 따라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으로 부르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중 러시아군과 1년 복무계약을 체결하는 외국인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이때 계약자 본인뿐 아니라 그의 아내나 자녀, 부모도 국적을 받을 수 있다. 또 2022년 대통령령에서 ‘1년 이상’으로 규정했던 복무 기간을 ‘1년’으로 하고 의무적 전투 참여 조항도 없앴다. 특히 이전 대통령령에 규정됐던 6개월 이상 전투 행위에 참여하거나, 전투 중 입은 중상으로 전역하게 된 경우에만 국적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도 모두 삭제했다. 전장에 파견돼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후방 러시아 군부대에서 복무하더라도 국적 취득 신청이 ‘패스트트랙’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뉴스위크는 이에 대해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장기화 되자 병력을 늘리기 위해 여러 법령에 서명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러시아 의회는 계약제 군인의 복무 상한 연령 제한을 없애는 법안을 통과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 전체 병력 규모를 190만명에서 204만명으로 늘리는 법령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복무하는 러시아 국가근위대(내무군) 군인의 복무 상한 연령 제한을 없애는 법령에 서명했다. 지난 16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지난해 2월 개전 후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20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병력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러시아는 이미 상당한 병력을 소모한 데다, 조만간 우크라이나가 대규모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유출된 미 국방정보국(DIA) 보고에서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기간 중 사망자 1만 5500~1만 7500명, 부상자 10만 9000~11만 3000명을 포함해 12만 4500~13만 1000명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 패트리엇 덕? 우크라군, 키이우 노린 샤헤드 드론 35기 모두 ‘파괴’

    패트리엇 덕? 우크라군, 키이우 노린 샤헤드 드론 35기 모두 ‘파괴’

    러시아군이 7~8일(현지시간) 야간 공습의 일부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향으로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 35기가 모두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 등으로 파괴됐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적(러시아)군이 밤새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샤헤드 드론도 사용했다”면서 “(샤헤드) 드론 35기 중 35기가 우리 군에 모두 파괴됐다”고 발표했다.우크라이나 공군도 텔레그램에 이 정보를 공개하고, 키이우를 포함한 키이우주로 향하던 (샤헤드) 드론 35기는 모두 우크라이나 북쪽의 러시아 브랸스크주 세샤 비행장에서 발사됐다고 설명했다.이 드론들은 우크라이나 중부사령부 소속 방공부대 등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의해 모두 파괴됐는데,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지원받아 대공 방어망을 강화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드론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피해도 나왔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시 행정국장은 텔레그램에 키이우주 스뱌토신스키에서 민간인 최소 5명이 부상을 당했고, 자동차 7대, 주거용 건물 한 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서도 모두 드론 파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른도 드론 파편에 피해를 본 주거용 건물이 파손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키이우 솔로미안스크에서는 경유 저장고가 파련에 맞아 파손됐으나, 연료에 불이 붙지는 않았다. 지역 주차장에서 트럭 15대와 승용차 5대가 파손되고 가스관이 파편에 맞아 불이 나기도 했으나, 가스를 차단하고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데사 향한 순항 미사일 8기 중 일부 목표 도달 못해 러시아군은 순항 미사일로 키이우 외에도 우크라이나 각지를 겨냥했다. 이 중 Kh-22 미사일 8기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로 향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의 투폴레프(Tu)-22 장거리 폭격기 등 군용기 7기가 출격해 크름(크림) 반도의 타르칸쿠트 곶 인근 상공에서 오데사 쪽으로 미사일 최대 8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흑해 연안의 오데사 지역 식품업체 창고와 휴양지가 피격당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는 밝혔다.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후 서스필른과의 인터뷰에서 “오데사로 향한 미사일들 중 일부가 시설물을 타격했으나 나머지는 목표에 도달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흐나트 대변인은 “이 미사일은 소련 때 만들어진 것”이라며 “노후화 등으로 낙하했거나 자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군 주둔지와 정착지 등에 대한 적군의 공습 61건과 다연장로켓(MLRS·방사포) 공격 5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죽거나 다쳤고 아파트 단지와 개인 주택 등 민간 기반 시설이 파손됐다고 우크라이나 통신 우크린포름은 전하기도 했다. ●러시아 전승절 앞두고 우크라 곳곳 연일 폭격 러시아는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폭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러시아는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전승절을 앞두고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를 공습하고 있다. 러시아는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도 공세의 끈을 죄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전승절까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려고 포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와그너 용병부대가 탄약 부족을 이유로 이 지역에서 철수하겠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바흐무트 전선의 부대를 방문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는 여전히 9일까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려고 한다. 우리 임무는 이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중화기 포격 강도를 높였고, 더 발전된 장비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병력도 재편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전 증가는) 적들이 바흐무트를 지배하고 공격행동을 계속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우크라도 일부 반격우크라이나도 일부 반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언론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 전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방공망이 밤사이 흑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22기를 탐지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사법기관과 연관된 텔레그램 채널 ‘바자’도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 상공으로 드론 여러 기를 보냈으며, 러시아가 방공망을 가동해 세바스토폴 상공에서 최소 1기를 추락시켰다고 보도했다.
  • “우크라 공격에 대비” 러, 자포리자 원전 근처 대피령…일대 아수라장

    “우크라 공격에 대비” 러, 자포리자 원전 근처 대피령…일대 아수라장

    러시아군이 5일(현지시간) 혹시 모를 우크라이나 측 공격에 대비한다며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근처 도시들에 대피령을 내려 일대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도시를 빠져나가는 차량 몇천 대가 한꺼번에 몰리고, 사재기로 인해 생필품, 의약품이 동나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7일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금요일이었던 5일 자포리자 원전 근처 에네르호다르를 비롯한 자포리자주(州) 내 18개 도시에 대피령을 내렸다. 자포리자주 친러시아 행정부 수반 예브게니(예우헤니) 발리츠키는 당시 “지난 며칠간 적군은 최전선에 가까운 도시에 대한 포격을 강화했다. 모든 어린이와 부모, 노인, 장애인, 병원 환자를 먼저 대피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대피령을 내렸다. ●주말 동안 어린이 660명 포함 주민 1679명 대피 발리츠키는 이후 7일 밤, 어린이 660명을 포함한 주민 1679명이 주말 동안 자포리자 원전 인근 지역에서 대피했다면서 이들은 이미 베르댠스크에 마련된 임시 숙소들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베르댠스크는 자포리자주 항구 도시로, 러시아군 점령지다. 러시아군은 자포리자주의 대부분 지역을 점령하고 있지만, 주도 자포리자 서쪽을 포함해 드니프로강이 가로지르는 북서쪽 지역은 점령하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자포리자 원전 근처 도시들의) 민간인들이 러시아 점령지 안쪽에 있는 베르댠스크 외에도 인근 상트페테르주 도시인 프리모르스크로 보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3월 러시아 측에 점령된 후 양국 간 운영권 분쟁은 물론 주변 지역에서 포격 등 군사 활동이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자포리자 원전 근처에서 실제 우크라이나 측 공격이 있었는지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대피령 탓에 도시 곳곳 아수라장 다만 대피령 탓에 공포에 질린 다수 주민이 주말 내 대피에 나서면서 자포리자주 여러 곳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우크라이나의 멜리토폴 망명 시장인 이반 페도로우는 텔레그램을 통해 대피 차량 몇천 대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대피하는 데 5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페도로우 시장은 당시 상황이 “말도 안 되는 공황 상태”였다면서 사재기 탓에 해당 지역의 상품과 의약품이 바닥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멜리토폴시 등을 공격할 경우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환자를 거리로 내보내는 병원도 여러 곳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페도로우 시장은 또 민간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대피 호송대의 3분의 2가 후퇴하는 러시아군으로 구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러시아)이 발표한 부분 대피령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들이 현재 도발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AEA “사고시 심각한 위기” 경고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자포리자 원전 인근 지역 상황이 점점 더 예측이 불가능해지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해지고 있다. 현장의 IAEA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정기적인 포격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원전 근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본격적인 전투를 치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는 1년 넘게 이 원전에 대해 걱정해왔다. 불행하게도 현재의 상황이 개선될 징후는 없다”면서 자포리자 원전 내 원자로가 현재 전기를 생산하고 있지는 않아도 핵 물질은 여전히 적재돼 있다고 우려했다. IAEA는 이전에도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이 “점점 더 예측할 수 없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2월 개전 뒤 러시아에 점령됐으나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원전기업이 맡고 있다. 원전 운영권을 둘러싸 다툼 속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근처에서 자주 교전을 벌였다.
  • “와그너 돌격부대, 바흐무트 2개 구역 추가 점령”

    “와그너 돌격부대, 바흐무트 2개 구역 추가 점령”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돌격부대가 2개 구역을 추가 점령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와그너 돌격부대가 도네츠크 방변에서 공세 작전 중 바흐무트의 북서쪽과 남동쪽 2개 구역을 해방(점령)시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 당국은 이어 러시아군 공수부대가 와그너 돌격부대 측면에서 적(우크라이나군)의 행동을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와그너그룹은 지난 8개월 이상 바흐무트를 점령하고자 러시아 측에서 앞장 서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같은 날 ‘러시아의 공격전 평가’에서 “러시아군이 16일 바흐무트와 그 주변에서 지상 공격을 계속했다”고 보고했다. ISW는 이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브리핑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공격을 감행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서쪽의 크로모베와 이바니우스케 마을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 대령은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와그너 용병단이 공성퇴(적의 성문을 부수기 위해 고안된 공격용 무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공격을 하고 있다”며 “적들은 악마적인 열정으로 우리 진지를 계속 공격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서부에 있는 3개 정착지에서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촬영됐다고 알려진 몇몇 영상은 러시아군 제132 자동화 소총여단의 병사들이 바흐무트 남쪽 마요르스크(자이체베) 마을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영국은 최근 정보보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이틀간 강력한 포격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공세에 밀려 바흐무트 일부 지역에서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 교황 부활절 호소도 소용 없었다…러, 우크라 공격에 민간인 7명 사망

    교황 부활절 호소도 소용 없었다…러, 우크라 공격에 민간인 7명 사망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 기독교 지도자가 부활절 미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호소했지만, 러시아군은 부활절 주말에도 우크라이나 공격을 이어가 최소 7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군은 9일(현지시간) 밤늦게까지 북동부 하르키우주와 남동부 자포리자주에 미사일과 로켓 등을 동원한 공격을 벌였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임명한 헤르손주의 주지사 올렉산드르 프로쿠딘은 이날 밤 헤르손주의 2개 지역이 전투기로부터 공격을 당했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르키우주의 올레흐 시녜후보우 주지사는 러시아 국경 인근 도시 쿠피얀스크를 러시아군이 대포로 공격해 2명이 사망했으며, 러시아군 공격은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주거지를 겨냥해 다연장 로켓포 공격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주 중부 도시 추후이우도 공격해 30세 남성이 크게 다쳤다.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남부 자포리자주 주도 자포리자를 포격했다. 이에 따라 주택 건물이 부분적으로 파손되면서 50세 남성과 그의 11세 딸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국은 전했다. 두 사망자의 아내이자 어머니인 46세 여성은 다행히도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 유리 말라시코 자포리자 군사행정부 책임자는 자포리자 외에도 오리히우 등 15개 마을이 러시아군 표적이 됐다며 전날에도 18개 마을이 포격을 당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자포리자주에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이 있지만,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합병한 우크라이나 4개주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후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고자 돈바스 공업지대로 불리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에 공격을 집중해왔다.특히 바흐무트 시는 도네츠크에서도 가장 장기간인 13개월째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곳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최근 시내 중심가를 거의 점령해서 푸틴이 그토록 원하던 승리를 8개월 만에 쟁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른 우크라이나 대도시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바흐무트에서 버티고 있으며 완전히 점령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 대령은 9일 AP 통신에 러시아군의 정예부대가 바흐무트로 계속해서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바흐무트 전투에서 너무 큰 인명 손실을 입은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을 대신해서 지금은 러시아 정규군의 공수부대와 기계화 보병부대를 파견해 바흐무트를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대다수는 정교회 신도로 올해 4월 16일을 부활절로 축하한다. 일부 가톨릭 신도들은 9일 부활절 행사를 치렀지만 정교회 교회들은 다음 주를 부활절 전야의 종려주일로 지정해서 행사를 거행한다.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9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고, 러시아 국민들에게 부활절의 빛을 비춰주시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포로들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의 포성이 계속 울려퍼졌다. 부활절 전야인 8일에서 9일 아침까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각지에 총 40회의 공습과 4차례의 미사일 공격, 58차례의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발표했다.
  • “바흐무트 시청에 러 국기 게양”…우크라 최대 격전지 점령 코앞

    “바흐무트 시청에 러 국기 게양”…우크라 최대 격전지 점령 코앞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중심지의 행정 건물인 시청을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 국기가 바흐무트 시청 위에 게양됐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 “4월2일 23시, 우리는 ‘블라들렌 타타르스키에 대한 좋은 기억’이라고 쓴 러시아 국기와 와그너 깃발을 바흐무트 행정 건물에 걸었다. 이제 바흐무트는 법적으로 우리의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적(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서쪽에 몰려있다”고 썼다. 프리고진은 앞서 전날에도 “바흐무트를 법적인 의미에서 점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에 함께 올린 영상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페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숨진 친푸틴 성향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의 이름이 새겨인 러시아 국기를 들고 애도를 표했다. 또 러시아 정규군을 의식한 듯 “바흐무트를 점령한 것은 와그너 그룹”이라며 “법적 의미에서 도시는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리고진 주장이 맞다면, 러시아 측은 바흐무트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바흐무트카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바흐무트 시청을 포함한 행정 중심가는 바흐무트 강 서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정보국은 바흐무트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파괴돼 있는 위성 사진을 근거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이 강을 건너는 것을 막고자 다리를 폭파하고 이를 새로운 방어선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페이스북에 “적은 바흐무트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적의 수많은 공격을 격퇴하면서 용감하게 바흐무트를 지켜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2일 밤 화상연설을 통해 “아우디이우카, 마린카, 바흐무트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 병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특히 바흐무트에서는 (전투가) 뜨겁다”고 말했다. 바흐무트는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가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양측은 무려 8개월 동안 이 곳에서 대치하며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흐무트가 전략적 가치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장기간 소모전을 벌이면서 바흐무트는 군 사기상 어느덧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징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고 봤다.
  • [포착] 매복한 우크라 대전차미사일에 ‘쾅쾅’…파괴되는 러 탱크

    [포착] 매복한 우크라 대전차미사일에 ‘쾅쾅’…파괴되는 러 탱크

    최근 6개월 이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 주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탱크들이 파괴되는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36해병여단은 도네츠크 지역을 진격 중인 러시아군 탱크 5대를 대전차미사일로 파괴하는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마치 러시아군을 조롱하듯 경쾌한 음악과 함께 편집된 영상을 보면 그간 치열한 전투로 폐허가 된 도네츠크 지역의 한 마을을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이동한다. 그러나 해당 지역 곳곳에 매복 중이던 우크라이나 해병대원들이 곧바로 휴대용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군의 탱크 등을 차례차례 파괴한다. 해당 영상에는 미사일을 맞고 폭발하는 탱크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는데, 특히 화염에 휩싸인 탱크에서 뛰어내린 러시아군 3명이 혼비백산 흩어져 달아나는 장면도 포착됐다. 제36해병여단 측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해병 투창병들이 러시아 장갑차들을 불태우는 모습은 진짜 예술”이라고 자랑했다.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대전차미사일은 재블린으로 알려졌다. 재블린은 미국이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에 앞서 먼저 ‘게임 체인저’ 수식어를 얻은 무기로 개전 직후 부터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 사수 과정에서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에 재블린 8500대 가량을 제공했는데 이를 통해 파괴되는 러시아군 전차가 늘자 현지에서는 “러시아의 최신 전차도 ‘성스러운 재블린(St. Javelin)’ 앞에선 나약할 뿐” 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재블린 미사일의 사거리는 65m~4Kkm 정도이며, 1기당 가격은 약 8만 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개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약 3615대의 러시아 탱크와 6970대 이상의 장갑 전투 차량을 파괴했으며, 사용된 무기 대부분은 미국 등 서방에서 제공한 것들이다.한편 도네츠크 지역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특히 바흐무트 주변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바흐무트는 작은 도시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도시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가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곳의 전략적 가치가 그리 크지 않으나 양국 모두에게 상징성과 자존심을 세우는 장이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에서는 바흐무트에서 2~3만 명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바흐무트를 방어하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 1명 당 러시아 군인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최근 정기 전황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공격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면서도 “우리 군이 수많은 적의 공격을 격퇴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의 28일 전황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약 65%를 장악했다고 평가했다.
  • 피비린내 나는 최악 격전지 바흐무트...美 “러시아군 학살당해”

    피비린내 나는 최악 격전지 바흐무트...美 “러시아군 학살당해”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는 바흐무트 지역이 러시아군에게는 학살의 장이 되고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바흐무트에서 역대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학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에서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른 바흐무트는 작은 도시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도시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가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곳의 전략적 가치가 그리 크지 않으나 양국 모두에게 상징성과 자존심을 세우는 장이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러시아군이 수개월 간 바흐무트를 점령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으나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군은 학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안팎에서 두들겨 맞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아주 잘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에서는 바흐무트에서 2~3만 명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바흐무트를 방어하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군인 1명 당 러시아 군인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있다.이에반해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 설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0일 와그너가 바흐무트의 약 7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바흐무트 전투로 우크라이나 군대를 사실상 파괴했다"면서도 "불행히도 와그너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최근 정기 전황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의 바흐무트 공격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면서도 "우리 군이 수많은 적의 공격을 격퇴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의 28일 전황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약 65%를 장악했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군과 와그너 그룹이 바흐무트를 장악하기 위해 인명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막대한 병력을 '갈아넣고' 있는 셈이다.  
  • “북한, 러 도우려 5월말 우크라에 의용군 파견 추진”

    “북한, 러 도우려 5월말 우크라에 의용군 파견 추진”

    러 인터넷 매체, ‘우크라 방송 인용’ 보도유력매체들 언급 없어… “선전전” 분석도“北노동자 500명 이미 파견” 日기자 주장러 고위인사, 최근 “北의 적극지원에 사의”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말 우크라이나 전장에 의용군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터넷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러시아의 봄)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방송 ‘볼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 의용군이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일컫는 대신 사용하는 용어다. 매체는 북한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전장이 투입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측에선 한국어를 구사하는 장교를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장교는 “매달 1만~1만 5000명의 북한군 투입이 현실적”이라며 “이는 우리(러시아)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은 현대적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전투를 수행하는 데 있어 우리보다 더 잘 훈련돼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 유력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다. 러시아 당국도 관련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소식과 관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친러시아 계정을 운영하는 한 트위터리안은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우크라이나 측 선전일 수 있다. 정보 전쟁의 일부일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에 노동자 500명가량을 파견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우크라이나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마키노 기자는 “이미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 500명 정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등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면서 “그 사람들은 사회안전성 소속 군인 건설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정 단계이지만 북한은 200명 정도의 인력을 추가로 파견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면서 “이는 지금 북한에 외화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줄곧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국장은 지난 28일 ‘북러 경제·문화 협력 협정 체결’ 74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북한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을 보여주면서 러시아를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하늘에서 순항미사일이”…러, 바흐무트 일대 공격 재개

    “하늘에서 순항미사일이”…러, 바흐무트 일대 공격 재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일대에서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공격이 재개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전략 폭격기로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Kh-555 등을 발사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최신 전황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의 작전 속도가 아우디이우카 주변에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가운데, 러시아는 바흐무트 일대에서 약간의 이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아우디이우카는 바흐무트에서 남쪽으로 60㎞가량 떨어져 있는 도시다.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시에서는 북쪽으로 불과 13㎞ 거리에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제2의 바흐무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아우디이우카를 포위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하고자 해당 도시의 북쪽에서 작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19일 이후 아우디이우카에 대한 공격에서 3개의 불특정 보병 부대를 잃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이 아우디우크 지역에서 작전 속도를 높이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을 전선의 다른 지역으로 철수시키기 위한 오판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소는 또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외곽에 상당한 병력을 배치하는 것을 관찰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군이 이같은 진격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같은 날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북서쪽으로 10㎞ 떨어진 베르디치 마을 외곽을 공격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정보는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북쪽으로 9㎞ 떨어진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 서쪽 지구로 진격해 바로 서쪽의 스테포베 마을을 점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러시아군, 바흐무트 일대서 공군력 활용도 높여러시아군은 또 해당 지역에 대해 더 많은 공군 부대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쟁연구소는 비탈리 바라바시 아우디이우카 시장의 AFP 통신 20일자 인터뷰 내용에도 주목했다. 바라바시 시장은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에 대해 Kh-59와 Kh-101, Kh-555, S-300 미사일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Kh-555는 소련제 Kh-55의 개량형으로, 전보다 정확도와 사거리가 향상됐다. 또 Kh-101은 여기서 더욱 발전한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할 때 일부 사용한 것이기도 하다. 당시 러시아군은 Kh-101을 포함한 미사일 최소 76발을 발사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로 무기와 탄약 부족 문제를 겪으면서 우크라이나 공격에 각종 미사일을 섞어 쓰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지난 1월 텔레그램에 올린 보고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 외에도 (자국의) 구식 미사일, 고정밀 탄도미사일, 개조된 S-300 미사일 등을 다양한 구성으로 결합해 사용하는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S-300은 지난 1970년대 옛 소련이 공중 목표물 요격을 위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러시아판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그런데 러시아가 이 지대공 미사일을 지상 목표물 공격용으로 전용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었다. 러시아가 이 같은 새 공격 전술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서방 제재로 인한 물자 조달 차질을 들었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 경제제재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보고 있다. 그들은 제재를 우회해 (무기 및 군사장비) 부품을 수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현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가 부족하고, 순항미사일 칼리브르의 재고도 거의 바닥나고 있으며, 공대지 순항미사일 Kh-101, Kh-555의 보유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쟁연구소는 “러시아의 전반적인 봄 공세가 절정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도권을 잃기 전에 미미한 이득이라도 챙기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진군이 바흐무트나 아우디이우카에서 우크라이나의 철군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둘 다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北 군 회의서 핵가방 포착?...통일부 “판단 어려워”

    北 군 회의서 핵가방 포착?...통일부 “판단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를 보도한 영상에서 주요 관계자가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핵버튼’이 들어있는 ‘핵가방’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지만 통일부는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 영상에는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행원이 들고다니는 ‘체게트’처럼 핵무기 보유국 정상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외형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은색 서류 가방을 든 총참모장은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우리의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해당하는 인물이다.북한의 고위 간부들은 통상 회의장에 가방이나 서류철을 드는 사람들이 가끔 있기도 했지만 당 중앙군사위 방송 화면에서는 박 총참모장만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식별됐다. 또 북한이 지난해 채택한 핵무력 정책에 따르면 의사결정 주체로 “국무위원장의 유일적 지휘”를 강조한 바 있어, 김 위원장의 핵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검은색 가방을 노출시켰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북한이 핵 가방이라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상 외부 출장 일정에 들고가는 핵가방을 북한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회의 장소에 등장시킬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4일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총참모장이 든 가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가방이 맞다면 ‘중대한 실천조치’는 핵 관련 조치라는 점을 경고하기 위한 의도적 노출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총참모부장이 든 검은색 가방과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도 해당 가방이 확인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선중앙TV 영상도 많고 회의가 많아 분석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라 본다”고 답했다.
  • “누가 더 많이 죽였나” 잔혹한 자랑…“러군 1100명 vs 우크라군 220명”

    “누가 더 많이 죽였나” 잔혹한 자랑…“러군 1100명 vs 우크라군 220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경쟁하듯 전사자의 숫자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슈투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황 브리핑에서 “11일 하루 동안 침략자(러시아군) 103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7일 하루 동안 러시아군 1030명이 사망, 개전 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선전했었다.  러시아군도 이에 질세라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수를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동부 도네츠크주(州)에서 24시간 동안 22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자국군의 사상자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보고서 ‘우크라이나의 소모전 혁신’에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전사한 러시아군의 수는 약 7만 명에 달한다. 여기에는 러시아 정규군과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이 채용한 용병이 모두 포함돼 있다.  또, 서방이 추측한 러시아군 전사자 7만 명 규모는 1979년부터 1989년까지 소련과 아프가니스탄 사이에서 11년간 벌어진 전쟁의 전사자 수(1만4000~1만 6000)의 최대 5배에 달한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주장하는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지난 11일까지 러시아 군인 15만 909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도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본토로 가해지는 직접 공격 탓에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 사망자도 매우 많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 1년간 사망한 자국 민간인과 군인의 수가 14만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격전지 바흐무트의 운명은? 한편,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상반된 전황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군과 바그너그룹 용병은 바흐무트 중심 시가지에서 1.2㎞ 떨어진 지역까지 점령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주장의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SW는 “도시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바그너그룹 용병들은 도시에서 점점 더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고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막대한 병력손실을 치른 끝에 바흐무트를 향해 진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이 하루 동안 바흐무트 전선의 15개 마을을 공격하며 진격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 우크라 “하루 만에 러軍 1090명 죽였다”…피의 토요일

    우크라 “하루 만에 러軍 1090명 죽였다”…피의 토요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1090명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올렉산드르 슈투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전황 브리핑에서 “11일 하루 동안 침략자 103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이날까지 우크라이나군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는 15만 9090명이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7일 러시아군 1030명을 제거, 개전 후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선전한 바 있다. 슈투푼 대변인 발표대로라면 러시아군 일일 전사자 수는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게 된 셈이다.특히 바흐무트 최전선 상황이 좋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말을 인용, 12일 바흐무트에서만 532명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바흐무트에서는 러시아군 239명이 전사하고, 293명이 다쳤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달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우크라이나의 소모전 혁신’이란 제목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정규군 병사와 바그너그룹 등 용병 전투원을 포함한 러시아 측 전사자는 약 7만명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와 그 전신인 소련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관여한 모든 군사작전에서 발생한 전사자 수 합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11년에 걸쳐 1만 4000~1만 6000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련 아프가니스탄 침공 때와 비교하면 최대 5배에 이른다. 한 달 평균으로 따지면 5000~5800명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의 35배에 달한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군 사상자에 대해선 정확한 집계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일단 서방에선 우크라이나군 사상자도 약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자국군의 전사자가 약 9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바흐무트 전황과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1일 러시아군과 바그너그룹 용병이 진전을 이뤘다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영국 국방부와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서 ISW는 “도시에서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바그너그룹 용병들은 도시에서 점점 더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요한 진전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날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막대한 병력손실을 치르며 바흐무트에 진격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12일 바흐무트의 상황을 두고 “적들이 매 m마다 싸우고 있어 (진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텔레그램에 썼다.
  •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공방 치열…러 군 인근 도시도 공격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공방 치열…러 군 인근 도시도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도 인근 도시를 공격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계속 공격했을 뿐 아니라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으로 59㎞ 떨어진 도시 슬로비얀스크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하루 동안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슬로비얀스크에 있는 민간 기반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이 도시에 4번의 공습을 가했으며, 다연장로켓포(MLRS)로 20차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슬로비얀스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흐무트가 함락될 경우 러시아의 다음 목표로 언급한 도시들 중 하나다. 와그너 수장 “미터 단위마다 싸워”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바흐무트 점령 전투에 앞장서고 있는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바흐무트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우크라이나군과 미터 단위마다 싸우고 있다”며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전투가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전날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도심에서 약 1.2㎞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군 “보급로 여전히 작동 중”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의 상황이 어렵지만, 도시를 드나드는 보급로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항공정찰부대 ‘테라’의 미콜라 볼로호우 부대장은 현지 방송을 통해 “날씨가 제한을 주지만, 부상자 대피와 탄약 공급, 병력 증강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2일 “러시아군이 전날 바흐무트에서 확실한 진격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SW는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소식통들은 도시에서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하지만, 공세를 주도하는 와그너 용병들이 AZOM 산업던지와 같은 시내 지역에 점점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따라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일주일 새 러시아군 1100명 이상 사망”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바흐무트 주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지난 한주 동안에만 러시아군 1100명이 사망했다. 이는 러시아군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러시아군 1500명도 더는 전투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면서, 적 탄약고 10곳 이상과 수십 대의 장비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 우크라 주요 도시 관문바흐무트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1월 동쪽에 있는 솔레다르를 점령한 후 바흐무트로 진격하며 도시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 바흐무트는 그 자체로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도시의 북서쪽에 있는 산업 허브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우얀스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이라서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뚫리면 러시아군에 진격로를 열어주게 된다.
  • [포착] 뼛속까지 태우는 ‘죽음의 비’ 내렸다…러軍, 소이탄 공격 감행(영상)

    [포착] 뼛속까지 태우는 ‘죽음의 비’ 내렸다…러軍, 소이탄 공격 감행(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에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도네츠크주(州) 불레다르 마을이 테르밋 소이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에 불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우크라이나 군인이며, 우크라이나 총참모부(AFU)가 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불이 잘 붙게 하는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이중 테르밋 소이탄은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것으로, 연소 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소이탄이 발생시키는 고열은 강철과 콘크리트를 태울 수 있으며, 사람의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을 녹이는 심각한 화상과 사망으로 이어진다.  국제사회는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CCW)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소이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민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테르밋 소이탄 공격을 가한 불레다르는 이번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있다. 도네츠크주 남서쪽 최전방으로, 지난 몇 달간 도네츠쿠주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광산 마을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은 광산 마을 장악을 위해 수많은 병력을 투입했지만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이 상태를 타개하려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소이탄은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소이탄의 사용은 러시아가 펼치는 가장 잔인한 전술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테르밋 소이탄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가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소이탄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도네츠쿠주 오체른 마을에 소이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방연구과의 마리나 미런 박사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테르밋 소이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포병을 무력화시키는데 주로 사용됐다”면서 “이 무기는 고통스러운 화상 및 호흡기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개전 직후인 지난해 3월,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주에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을 투하했고, 지난해 5월에도 동부 돈바스와 하르키우에서도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도 지난해 7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 소이탄을 사용한 바 있다. 
  • 러군, 바흐무트 진격 계속…우크라 최고 사령관 방문하기도

    러군, 바흐무트 진격 계속…우크라 최고 사령관 방문하기도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8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진격이 계속됐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총모부는 “적들은 바흐무트 지역에서 계속 진격하고 있다. 그들은 바흐무트 습격을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안팎의 여러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 외에도 북서쪽의 오리호보-바실리우카와 두보-바실리우카, 서쪽의 이바니우스케 마을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군은 다연장 로켓포(MLRS)와 일부 공군의 지원을 받는 포병에 계속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말한다. 당국은 “낮에 적들은 22번의 공습을 수행했고 다연장 로켓포 29발을 발사했다. 적군은 샤헤드136 드론 1대를 사용했으나 격추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 바흐무트에 최고 사령관 보내우크라이나 정부는 바흐무트를 지키고자 최고 사령관 중 한 명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지상군 사령관을 보내 사기를 북돋웠다. 시르스키 사령관의 바흐무트 방문은 이번이 3번째다. 특히 지난 방문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 다시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시르스키 사령관의 바흐무트 방문을 발표한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우리는 이 전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그들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다른 군사 지도자들은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바흐무트를 방어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와그너 “바흐무트 동부 통제” 앞서 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은 바흐무트 동부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그룹 설립자는 같은 날 “바흐무트 강 동쪽의 모든 구역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 도시의 중심은 강 서쪽에 있다. 바흐무트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1월 동쪽에 있는 솔레다르를 점령한 후 바흐무트로 진격하며 도시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 바흐무트는 그 자체로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 도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산업 허브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뱐스크를 연결하고 있어 러시아군에 진격로를 열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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