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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부자 고향찾은 까닭은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21일 차남 현철(賢哲)씨와 함께 고향인 거제와 마산을 방문했다. YS가 아들과 함께 고향을 찾기는 98년 퇴임 이후 처음으로, YS는 이날 마산에서 부친 홍조(洪祚·92)옹에게 새해 인사를 한 뒤 거제로 이동, 미리 내려와 있던 현철씨와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선영에 성묘했다. 22일에는 부산에서 지역 의원 등을 만나 지역여론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공석이 된 해운대 기장갑에 현철씨의 출마 문제가 거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곳에는 현철씨 외에도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회창 총재의 측근인 양휘부(梁輝夫) 언론 특보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부산지역 여론과 이 총재 및 상도동간 관계개선 정도에 따라 현철씨의 출마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현철씨의 후보공천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YS가 이 총재를 적극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방해하지는 못하게 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한편 YS는 과거명예정치학 박사를 받은 일본 와세다대의 요청으로 올 가을학기부터 한 학기에 서너차례 방일, 며칠씩 체류하면서 대학원·학부생들에게 정치학을 강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광옥대표 연두회견 내용/ 黨민주화 부각…野 쇄신 압박

    한광옥(韓光玉) 민주당 대표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반면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정치·선거혁명을 촉구하는 등한나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공직후보의 상향식 공천과 총재직 폐지, 대선후보 국민 참여경선제 도입 등 민주당의 제도쇄신 내용을 자세하게소개한 뒤 “우리당은 이번 혁신으로 한국 현대정치사에 큰획을 그었고,이미 다른 정치집단의 쇄신을 유발하고 있다. ”고 자평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어 국민참여경선제와 관련,“일각에서 과열과 혼탁을 우려하고 있으나 7만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임박해 추첨으로확정돼 돈이나 연줄이 작용할 여지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후보에 대해선 특단의 제재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엄정한 경선관리 의지를 내비쳤다. 한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겨냥해 “올해를 부패척결의원년으로 기록되게 하겠다.”고 선언한 뒤 검찰총장에 대한국회인사청문회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국정현안에 대한 단호하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과는 달리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하는 등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당 쇄신안이 백일도 안됐다.”면서 “걸음마단계에 가면 그때 결정하겠다.”며 당내 예비주자들의 대권과 당권에 대한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는 대로 거취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내에서는 한 대표의 이런 신중한 자세가 집권당 대표로서 당 쇄신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데 이어 국정 전반을챙기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권행보에 열중하는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주자들간 합종연횡(合縱連衡)과정에서최대한 실익을 챙기겠다는 복안도 입장을 유보한 배경으로작용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한광옥대표 일문일답.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21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국민참여경선제의 부작용과 관련,“어떤제도건 부정적인 측면이 있으나,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발전적 변화를 회피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당 쇄신안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선 당 선관위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일문일답. [당권·대권 도전에 대한 거취 표명은.] 나는 정치하면서위치보다는 역할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당 개혁안을 아이로말하면 이제 백일도 안됐다.머릿속에 여러가지를 그리고 있지만 걸음마 단계에 가면 그때 결정하겠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그간 반대했던이유는.] 국회에서 선출,인준하는 공직만이 인사청문회 대상이다.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법을 위반해선 안된다.그러나한 차원 뛰어넘어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자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 청와대와의 협의채널은.] 지난해 특대위 구성, 당직 인선이 있어서 관습적으로 (대통령께)말씀드리려고 전화를 했더니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그 후로 전혀 상의드리지못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은.] 시간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김 위원장이 답방하겠다는)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 [양대 선거에서 지역구도를 타파할 복안이 있다면.] 망국적지역감정·차별은 없애야 한다. 국민경선제가 해결의 한 축이 될 것이다.16개 시도 인구비례를 반영해 전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뽑자는 것 아닌가. 홍원상기자 wshong@
  • 이인제고문 경선출마선언 이모저모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대선후보 경선출마 출정식에서 “”집권하게 되면 1년 내에 헌법을 개정해 백년대계를 위한 효울적 국가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경선본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김기재(金杞載) 상임고문을 비롯해 계보 의원인 장성원(張誠源)·이희규(李熙圭) 의원 등 원내외위원장 60여명 등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 세몰이에 나선 느낌이었다. 특히 동교동계인 이훈평(李訓平)·조재환(趙在煥) 의원은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체류중인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다가 이 고문의 요청으로 전날 급거 귀국,행사에 참석했다. 회견장에는 “건강한 사회,젊은 한국,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희망 2002 창조·개척·도전’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분위기를 북돋웠고,자리배치는 ‘국민만을 상대로 한 정치’를 강조한다는 차원에서 이 고문이 참석자들을 등 뒤로 하고 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다음은 일문일답. ◆부정부패를 척결할 비상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현 정부는 금융과 기업 부문의 투명성은 제고했으나,정부와 정치 등 공공분야의 개혁과 투명성 확보에는 착수하지도 못했다.공공분야의 개혁과 투명성을 확보해 부패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생각인가. 차별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지,선거전략상 시도해선 안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인형을 부수는 식의 작위적 시도는 정도가 아니다. ◆한화갑(韓和甲) 고문 등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인가. 나는 대선에만 출마한다. 한 고문이 어느 경선에 나설지 분명하지 않지만 한 고문도 가장 훌륭한 지도자의 한 분이다. 그 분과 함께 단결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접어본 적이 없다. ◆지난해 있었던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평가해 달라. 언론과 일반기업을 같은 선상에 두고 법집행을 공정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언론개혁은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를 평가해달라.누가 더 쉬운 상대인가. 지난 4년간 야당을 결속시키고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당을 이끈 이 총재의 리더십을 평가한다. 그러나 이 총재는 국가의 장래에 대해 희망과 비전을 거의 제시하지 못했으며,오직 국민의 정부의 잘못을 파헤치고 국민에게 절망의 그림자만을 키워 왔다.박 부총재는 잘 알지 못한다. 원래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무섭다. 이종락기자 jrlee@
  • 박부총재 “만만히 보지마”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박근혜(朴槿惠)부총재의 대권 도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박 부총재는18일 삼성동 자택에 지방기자단을 초청,“정당 개혁없이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전날에는 중앙기자단에 처음으로 자택을 공개,기자간담회를가졌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후원회 행사(회장 南悳祐 전 총리)를 갖고 경선출정식을 갖는다.이름이 후원회 행사일 뿐 6000∼7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정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18일 대한매일과 가진 회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역분열주의자’,‘독선적이고 협량한 정치인’,‘귀족집안 출신’이라고강력 비난했다.김 고문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경선과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면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경선에서)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김 고문과의 일문일답. ●김 고문이 주장하고 있는 ‘영남후보론’이 지역감정에편승하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정치를 하는 사람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다. 그는 지역분열주의자다.지금까지의 영남후보론은 영남지역을 배경으로 호남지역 등 타지역을 배제하는 배타적 개념이었다.그러나 내가 말하는 영남후보론은 지역분열이 아니라 영호남이 함께 가는 영호남통합후보론인 것이다. ●영남의 반DJ정서가 쉽게 움직이지 않을 분위기인데. 영남지역에 반DJ정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은 퇴임과 함께 역사의 장으로 사라질 것이다. 특히 최근 실시한 영남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60% 정도가 영남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의 연대에 대해선. 당헌에서대선후보와 최고위원의 중복출마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후보자들은)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대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연대는 분명한 원칙과 기준,명분이 있을 때 하는것이다.기준과 명분이 없는 것은 야합이다.내가 세운 명분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동서화합이다.그런 것이라면 연대할 것이다.아직 누구와 연대할지는 결정한 바 없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이 있다면. 나는 돈선거,조직선거,패거리 정치를 하지 않을 방침을 정했다는 사실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힌다.앞으로 이같은현상이 벌어지면 당 선관위에서 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밝힌 지 두 달이 지났다.그런데도 지지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데. 대표시절 좋은 여건인데도 ‘대권행보’를 전혀 하지 않았다.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면 지지율이 오를것으로 본다.그리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과연 후보가될 수 있느냐”며 지지를 유보하고 있고,호남지역에서는“영남지역에서 왜 지지율이 낮으냐”며 걱정하고 있다.하지만 후보만 되면 영호남지역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것이다. ●민주당 후보치고는 보수적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평인데. 좋은 개혁조치들도 보수세력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서만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그리고 나는 당내 다른주자들과 달리 보수세력들을 안심시키고 협력을 얻을 수있다고 자신한다. ●같은 판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어떤 면에서차별성을 갖고 있나. 이 총재와 나는 분명히 다르다.나는국민통합주의자이고 이 총재는 지역분열주의자다.나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 총재는 부족하다.나는 포용력을 갖춘 대화론자이지만 이 총재는 독선적이고 협량한정치인이다.나는 가난한 소년가장 출신이지만 이총재는귀족집안 출신이다. ●최근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 것 뿐이다.(지방선거에서)지는 것은 상상도 하기싫지만,그렇게 될 경우 대선후보가 얼마나 큰 손상을 받겠는가.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지방선거 후 대선후보 선출’을 주장했다.그러나 이제 (4월20일 대선후보 선출로)결정된 상황이므로 패배를 생각할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 ●‘지도자형’이기보다는 ‘참모형’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내가 대통령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기 때문인 것같다. 그러나 나는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집권여당의 대표를 지내면서 내부조직을 완전 장악하는 강력한 리더십을발휘했다.요즘도 나를 보고 참모형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 고문은 “필요하다면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도 만날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선시 동교동계와의 관계는. 나는 경선의 유불리 때문에 권 전 최고위원과 만날 의향이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김대중 대통령은 경선과 대선에서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권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위해서라도 중립을 지켜야 한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경선에서는 현역의원이나 원외지구당위원장이나똑같다.나는 60명 이상의 위원장뿐 아니라 현역의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있다. ●현 정권의 정책 가운데 실패작을 뽑는다면. 인사정책이가장 안타깝다.특정지역 편중인사가 각종 게이트를 터뜨리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의료정책과 교육정책도 준비부족과 설득,홍보 부족으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지탄의 대상이 된 것 같다. ●자신의 단점을 꼽는다면. 주변에서 정치적으로 뚜렷한색깔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나는 이것을 강점으로 생각한다.인기를 끌기 위해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말 잘하고 혈기만을 가진 정치인은 필요하지 않다.일 잘하는,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한것이다.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선. 나는 기본적으로 내각책임제 주창자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기엔)여건이 성숙돼 있지 않다.호남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고,영남에서는 한나라당 일색인 감정적인 정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민주당 대표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가졌지만 경쟁 주자들은 김 고문이 보수적인 구여권 출신이란 점을 장점이자 약점으로 평가했다.다시 말해 김 고문은 현 여권인사들이 갖지 못한 국정운영 경험이란 풍부한 경륜과 거기에 뒤따르는 안정감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혔다.인간적인면에서는 친화력과 조정력을 바탕으로 한 화합형 이미지가 평가됐다.반대로 약점으로는 수구적 이미지가 지목됐으며,따라서 개혁성향의 정당인 민주당의 이미지와 합치되지않는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비교적 국정운영을 많이 해서중량감이 있는 것은 물론 청렴하고 화합형”이란 점을 강점이라고 평가했지만 “5,6공화국 출신으로 정체성이 불투명하며 참신한 개혁 이미지가 전혀 없고 수구적 이미지가강하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진영 역시 “풍부한 경륜과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보수층의 지지획득이 가능하다.”고 장점을인정했다.하지만 득표력 면에서 수도권과 젊은 층의 지지가 약하다는 점이 취약점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선배정치인에 대해 함부로 단점을 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서 단점을 지목하지 않은채 “동서화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비교적 후하게 평했다. 개혁성이 강한 김근태(金槿泰) 고문진영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언변과 친화력이 상당히 뛰어난 점과 다양한 행정경험을 들 수 있다.”면서도 “정치적 일관성이 결여됐으며 대중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았고 의견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장점을 말하면서도 “보수색채가 강하다.”고 약점을 꼬집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회창총재 회견 내용/ 비리척결 ‘단언’…당쇄신 ‘어물쩍’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연두회견에서 던진 화두(話頭)는 부패·비리 척결과 이를 위한 정치혁신이다.지난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연두회견과 큰 틀에서 맥을같이한다.그러나 원인진단과 처방은 크게 달랐다. [정국인식과 처방] 이 총재는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는권력이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고 국가기관을 사유화해 법위에 군림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런 맥락에서이 총재는 김 대통령의 연두회견에 “실망했다.”고 했다. 최근의 권력비리와 부패사건을 고작 일부 벤처기업의 비리정도로 보는 현실인식이 어이없다는 것이다.그는 “검찰총수 퇴진이나 특별수사검찰청 설치로 부패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특검제 도입 등 법의 지배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나아가 근본적 처방으로 정치를 혁신해 ‘국민 우선의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치혁신의 방안으로 이총재는 ▲부패정치·지역정치·가신정치·보복정치·인기영합정치 종식과 ▲대통령과 당 총재직 분리 등을 통한 국회위상 재정립을 제시했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이 총재는 여권과 선을 그었다.“북한은 실질적으로 변한 것이 없다.”며 “대북포용정책은 계속돼야 하나 전략적 수단과 원칙이 필요하며 이 점에서 우리가 주장하는 포용정책은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당내 현안] 이 총재는 정당 민주화 및 대선후보 경선방식등 당내 현안에 있어서 당내 비주류측과 상당히 다른 시각을 보여줬다.이에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 부총재등이 즉각 반발함으로써 양측의 갈등이 거세질 전망이다.우선 대선후보와 총재직 분리에 대해 “야당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비주류측 요구를 일축했다.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대해서도 “집단지도체제는 보스정치나 계파간 나눠먹기 같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근혜 부총재는 “이 총재의 개혁의지가 없는것 아니냐.1인지배체제에서 경선은 무의미하다.”며 “비주류 중진들간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덕룡(金德龍) 의원도 “총재의 대통령·총재직 분리안은 정치적 수사로 끝난 말잔치에 불과하다.기득권에 연연하면서 어떻게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인가.”라고 반발했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이회창총재 일문일답 “”대선후보가 총재 겸임해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7일 연두 기자회견에서대권·당권 분리를 선언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다음은 일문일답.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의향은.] 좋은 제도이지만 민주당의안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많은 국민이 선거전 과열과돈선거 등 혼탁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집단지도체제는 어떻게 보나.] 집단지도체제는 민주주의이고 총재 제도는 비민주적이라는 흑백논리 같은 등식은 옳지않다. 각각 장점이 있다.집단체제는 과거 계파·보스 중심정치를 낳았고,공천권과 인사권을 나누었던 단점이 있다. [대통령직과 총재직을 전당대회에서 분리하자는 주장이 있다.] 대통령직과 총재직을 분리하는 것과 야당에서 대통령후보와 총재직을 분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현재로서는 적절치 않다.대통령 후보가 된 뒤 총재로서 당을 이끄는것이 민주화와 개혁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선거를 위해 겸임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목적을 이루는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당적 이탈은.] 그럴 생각 없다.대통령과 여당은 공조해야 한다.대통령이 당적까지 떠날 필요는없다. [‘3김청산’을 주장하면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게공을 들이는 것 같다.]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기 바란다.그분과의 인연으로 감사원장과 총리를 지냈고 정치에도입문했다.그런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값있게 지키고 싶은것이다. [대선기간 두 아들의 해외체류 여부는.] 가족회의를 열거나해서 결정한 것 없다. 본인들이 정치와는 무관하게 살고자한다.가족이나 인척으로인해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고,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과 관련,‘천황’과 ‘일왕’에 대한 견해는.] 호칭은중요하지 않다. 일반적 군주라는 면에서는 일왕이,어느 한나라의 고유명칭이라면 천황이라 할 수 있다. 이지운기자 jj@
  • 박근혜부총재 자택 공개

    한나라당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17일 그 동안 ‘금남(禁男)의 집’이었던 서울 삼성동 자택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 눈길을 끌었다. 미혼인 박 부총재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당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내외 현안에 대한 소신과 입장을 밝혔다. 박 부총재는 부친인 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시해사건 후 청와대에서 나온 뒤 성북동 단독주택에서 살다 지난 80년대 후반 삼성동의 2층 양옥집으로 이사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자택은 강남구 삼성동 뉴월드 호텔 근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대지 120평,시가 1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은 감나무와 정원수 잔디 등으로 꾸며져 있고,1층 거실에 들어서면 박 부총재와 말년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란히 서있는 그림이 걸려 있다.2층에는 계단 오른쪽으로 방2개가 있으며,1개는 서재로,1개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회창총재 “집권후 黨權·大權 분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7일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대통령선거 이후 대권과 당권을분리하고,대선후보 경선 전 적절한 시기에 총재직을 사퇴해 총재권한대행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권·대권 분리를 위한 당헌 개정문제와 관련,“국가혁신위안을 따르겠다.”고 밝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당권·대권 분리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 야당은 같이가는 것이 효율적이고,목적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대통령 후보가 된 뒤 총재를 겸임,당을 이끌어가더라도 당내 민주주의와 개혁에 지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국민경선제와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대해서는 “사전 선거운동 시비와 혼탁선거의 우려가 있다. ”면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총재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와 국민경선제 및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은 “이 총재의 대통령·당 총재 분리안은 정치적 수사로 끝난 말 잔치에 불과하다. 기득권에 연연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바랄 수 있겠느냐.”고 강력하게 비판, 당내 진통을 예고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각종 ‘게이트’ 등 현 정부의 비리사건과 관련,“대통령이 벤처기업의 비리사건이라고 말하고,특별수사검찰청을 신설하겠다고 현실을 인식하는 데 대해 솔직히 실망했다.”면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검찰등 말 그대로 성역없이 부패 혐의자를 철저히 조사해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YS 74회 생일맞아 대선주자 축란 ‘러시’

    16일 74회 생일을 맞은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에게여야의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축하 난을 보내 올 대선 국면에서 YS의 역할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는 듯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물론 민주당에서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를 비롯해 이인제(李仁濟)·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 등 대선 예비주자들이 난을 보내 생일을 축하했다.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이날 축하 난을 보내 건강을기원했으며,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이한동(李漢東) 총리,이수성(李壽成) 전 총리,고건(高建) 서울시장도 생일을 축하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회창총재 17일 연두회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7일 연두 기자회견에서대권·당권 분리 명문화,대선후보 경선시 총재직 사퇴 등을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 도입에대해선 국가혁신위와 ‘선택 2002 준비위’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판단,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이 총재측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권력 집중을 막아야 한다는 것은 평소의 소신이며,이같은 관점에 따라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미래연대 당쇄신 압박 가세/ 한나라 당·대권 분리 ‘가닥’

    16명의 소장파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으로 구성된 ‘미래를위한 청년연대’(미래연대·공동대표 吳世勳·李性憲 의원,金本洙 위원장)가 15일 당권 ·대권 분리 및 집단지도체제도입을 주장,한나라당 당 쇄신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미래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고,전당대회 당헌 개정을 통해 총재직과 부총재직을 폐지해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는 일부 당 중진과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 부총재,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비주류 3자연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당권·대권 분리론이 대세로 굳어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미래연대는 대선전까지는 대선후보가 ‘상임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의장을 맡고,대선이 종료된 뒤 상시체제로 돌아가는 방안을 제시,3자 연대의 당지도부 및 대선후보경선 중복 출마 금지 요구와는 사뭇 다른 접근방식을 택했다. 또한 민감한 문제인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국민 경선제 도입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오세훈 의원은 이와 관련,“만장일치로 합의를 하다 보니입장정리를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앞으로 상향식 공천제도 등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창(李會昌) 총재 측근들은 미래연대의 입장 발표에 대해 “좋은 의견으로 선준위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는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의 도입’에는 강한거부감을 보여,상당한 진통을 예고했다. 한편 당권·대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 총재가오는 17일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에 원칙적인 당권·대권분리방침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영배 민주 선관위원장 “규정위반땐 자격 박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은 15일 “경선규정 위반이 중대한 경우 후보자격을 박탈하겠다”며 엄정한 경선관리를 다짐했다. 그는 국회부의장과 정권교체 후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을지낸 6선의 당원로다.자신이 직접 대표경선에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한광옥(韓光玉) 대표로부터 제의를 받고장고(長考)끝에 정당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민참여 예비경선의 관리를 맡기로 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친(親) 이인제(李仁濟)’성향으로알려졌지만 비교적 중립·합리적이고 추진력이 있는 데다당내 행정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다른 대선예비주자들도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김 고문은 특히 ‘사무라이’라는 그의 별명이 말해주듯이‘의리’를 중히 여기는 동시에 한번 맡은 일은 밀어붙이는성격의 소유자.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15일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당내 일각에서 지방선거에 패배하면 ‘대선후보책임론’을 거론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선거도 치르지않고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장수가 싸우지도 않고 물러나는 비겁한 행위”라며 일부 대선 주자들을 비난했다. 이 고문은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총재의 내각제 주장에 대해 “분단 국가에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담보되는 대통령제가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김 총재의 주장이각박한 것이 아니고 시간이 있는 만큼 유연하게 생각하겠다”며 추후 제휴 여지를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대선후보 중 일부가 지방선거 이후 ‘후보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후보로도 선출되지도 않았다.그러나 지방선거를치르지도 않고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선거에서 진다는 것을 가정한 무책임한 처사다.장수가 싸우지도 않고 물러나는비겁한 행위다.나는 지방선거를 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해본적이 없다. ■지난 대선시 신한국당 경선 불복이 ‘원죄’로 거론되고있다. 지난 대선때 신당을 만들고 독자출마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고 어떤 평가도 달게 받겠다.그러나 경선 결과에불만을 가지고 출마한 것이 아니다.당시 한나라당의 공식후보가 두 아들의 병역문제라는 치명적 하자 때문에 대통령후보로서 지지도가 50%에서 10%대로 추락하는 등 국민에게버림을 받았다. 새로운 정서하에서 새로운 기치를 들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 독자출마를 단행한 것이다.한나라당이 경선불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정적 하자가 있는 후보를 고집하다가 패배한 책임을 나에게 덮어 씌우려는 비겁한 행위다. ■민주당 영남권 위원장들과 대의원들 사이에는 ‘이인제필패론’이 있는데. 필패론을 뒤집으면 필승론이다.대통령은 전 국민이 투표해서 전국을 통해 표를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다.어느 지역은 되고 특정 지역은 안 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지역주의적 견해는 잘못된 것이고 반드시 시정이돼야 한다. ■도지사와 노동부장관을 역임했지만 아직 경제문제에식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노동부장관 재직시절에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부단히 공부했다.경기 도지사로서 행정의 초점을 경제와 민생에 맞추고 성공적 도지사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한다.지난 4년동안 경제문제에 대해열심히 공부했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주부들의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원인과 대책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나에 대한 이미지가 그대로 고정돼 있어 주부층에 인기가 낮다.지난 대통령 선거때 나는 기반이적은 소수당 출신의 후보였다.이인제가 집권했을 때 가장격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이미지가 주부들에게 부정적으로 남아있는 결과다.주부들은 가장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이다.그러나 이제 여당 후보가 되면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어내 주부들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 ■동교동계와의 연대가 반 개혁 이미지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당의 모든 분들에 대해 계파적 시각에서 접근해본 적이 없다.모든 분들은 정권재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의지해야 할 동지로 인식했지계파적 의식을 가지고 만난적 없다.동교동 구파·신파 구분을 체질적으로 받아들이지않는다.내 눈으로는 구분을 할 수 없다.개혁·반개혁에 대한 구분도 불가능하다.이 당은 그야말로 개혁적 국민신당이다. ■JP와의 연대는 가능한가.JP는 내각제를 실현할 수 있는후보에 대해 지원의사를 밝혔는데. 자민련은 정부를 공동으로 출범시키고 개혁 파트너였기 때문에 정권의 재창출과 개혁의 완성이라는 더 큰 목표하에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내각제나 대통령제에 대한선택은 국민의 몫이고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김총재의 내각제 주장은 국민적 선택에 달려 있다.그러나 각박한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시간이 있는 만큼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3탈(脫 DJ·동교동·호남)’을 하지 않고서는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당내에 있다. 논리를 좋아하는 분들의 분석인 것 같다.우리당이 아주 빠른 변화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김 대통령 퇴임 이후 마련한 쇄신안은 우리 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3탈’을 상정하는데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구도대로라면 대선이 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대 3김이 연대하는 ‘반창’(反昌) 대결로 가지 않겠나. 현실성이 없는 추상화에 불과하다.3김 연대라는 것은 가상의 얘기지 현실 정치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창’대‘반창’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누구나 국민 앞에서 국가경영의 비전과 심판을 받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다른 주자들이 보는 이인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과 경쟁해야 할 민주당내 다른 주자들은 이 고문의 장·단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라이벌 주자들은 이 고문의 장점으로 높은 대중 인지도와추진력을 꼽았고,단점으로는 97년 신한국당 경선 불복종을최우선으로 거론했다. [장점]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은 이 고문이 성취욕이강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인정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측도 이 고문의 다부지고 당차며간결한 모습이 최대 장점이라고 밝혔다. ‘40대’의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이 고문이 젊은후보라서 덕을 많이 본다”며 나이를 거론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이고문이 97년 대선에 출마해 인지도가 높은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동교동 구파가 지지하고 임기응변에 강한 점이 장점이라며 역설적으로 ‘부도덕성’에 초점을 맞췄다. [단점] 김근태 고문은 이 고문이 97년 신한국당 경선 출마및 불복에 따른 정체성과 부도덕성을 문제로 삼았다. 아울러 대구에 가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을 흉내내고광주에서는 민주열사를 애도하는 등 상황에 따라 언행이 달라진다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중권 고문측도 이 고문이 신한국당 경선결과에 불복한것은 “민주주의 금도를 깬 것”이라며 올해 대선 결과의분수령이 될 영남권에서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을단점으로 거론했다. 노무현 고문측도 영남지역의 거부감을 최대 단점이라고 들었으며 철학이 없는 것이 취약점이라고 거론했다. 정동영 고문측은 동교동 구파의 지원을 받는 등 구시대 정치와의 연대가 이 고문의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유종근 지사측은(유권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호불호(好不好) 감정이 분명한 점이 핸디캡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여야 예비주자 고언/ 국정쇄신’한목소리’ 처방에는’딴목소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4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밝힌강력한 부정부패 척결 의지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등 여야 대권예비주자들은 15일 부패방지와 국정쇄신을 위한 고언(苦言)을아끼지 않았다. 특히 여권 예비주자들은 대부분 인사 청문회 대상의 확대와 국정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되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새 검찰총장에대한 검증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검차장이 대행을 맡으면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을 통한 중립내각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은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를 강조하면서도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에서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 고문은 그러나 중립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비상시국이 아니다”며 반대했다. 이 고문은 또 제왕적 대통령제 논란과 관련,“의회주의를확립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정부수반으로서 국가 경영전략에만 몰두하는 순수한 대통령제로 돌아가야 한다”고강조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에 대한필요성을 인정한뒤 부정부패 방지 대책에 대해 “단기처방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고주의 정실주의 등 우리사회의 잘못된 청탁문화를 바로잡는것이 필요하다”고 청탁문화 척결을 주문했다.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돈 정치’를 부정부패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빚을 지지 않은 정치인,따라서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부정부패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 고문은 그러면서검찰총장 국정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금감위원장 등 소위빅5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제안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국정원장 검찰총장은 물론경찰청장과 국무위원까지 인사청문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의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국회의장은 당적을 이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공천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하고 정무수석의권한도 축소해야 한다”면서 “민정수석의 사정기능을 폐지하고 현직검사의 청와대 파견제도를 없애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인사청문회 확대가 절실하다”면서 검찰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일정 간부급 이상에대한 인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고,권력형 비리 수사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청회 등 민주적 절차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도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은 물론국세청장 경찰청장 금감위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중립내각이 아닌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했다.김 고문은 특정지역과 인맥의 인사독점을 부정부패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반부패 특별검사제’를 도입,권력기관의 부패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검찰총장 국정원장은 여야동수의 추천에 의한 선정위원회에서 복수로 후보를 추천한뒤 대통령이 국회의 인준을 얻어 임명해야한다”면서 “인준과정에서 인사청문회가 필요할 경우 도입하면 된다”고제안했다.그러나 그는 사정기관의 활동을 통한 부정부패 척결에는 반대했다. 강동형 이춘규 김상연기자 yunbin@
  • “한나라 총재직 폐지”비주류 중진3명 요구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 3명은 13일 국민참여 경선을 통한 대선후보 선출 등 당 쇄신과 관련한 6개의 요구사항을 마련,당 지도부에 수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나라당 쇄신에 대한 입장’이라는 유인물을통해 “먼저 당을 쇄신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당권·대권 분리를 위해 양대 경선에 중복출마할 수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당 민주화를 위해 총재직을 폐지,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직선으로 선출되는 최고위원회의가 형식적인 협의체가 아닌 실질적 권한을 갖는 의결기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주류 중진 3인은 또 경선 방법과 관련,▲대선후보 경선에서 민주당 선거인단규모 이상으로 일반국민의 참여 범위를 확대한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하고 ▲대선후보경선 관리업무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하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대의원 수를 대폭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당 지도부 선출은 지방선거 이전에 하되, 대선후보 경선은 지방선거와 월드컵 이후 권역별로 순회,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은대선 뒤 적절한 시점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고 단일지도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적잖은 논란이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선 변수 TV토론 신경전

    TV토론이 차기 대선경쟁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대선주자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최근 일부 방송사의 TV토론회 출연 제의에 대해 “아직 정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민주당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 총재가 다른 경쟁자들보다 초월적 지위에 있다고 생각해 TV토론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오만한 제왕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달리고 있는 이 총재가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당내 다른 후보와 동등한 자격으로 토론회에참석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 총재측은 “대선이 무려 1년 가량이나 남았는데,벌써부터 TV토론을 하는 것은 조기 과열을 부추길 우려가있다”고 반박했다. MBC는 오는 21일부터 여야 대선주자들을 매일 한명씩 초청,패널들과의 일문일답식 토론회를 방영할 예정이다.현재민주당의 대선주자 7명과 한나라당의 주자 3명에게 초청장을보냈는데,한나라당 이 총재와 박 부총재만 아직 참석의사를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경우 21일부터 여야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13일 결국 취소하고 일정을 무기연기했다. 한편 SBS는 오는 18일부터 민주당 대권주자 7명을 매일 한명씩 초청,토론회를 개최한다.케이블TV 뉴스전문 채널인 YTN도 이번 주중 민주당 대선주자 초청토론회를 시작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역주의 다시 고개든다

    선거바람이 여의도 정가에 불면서 몇몇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의 악령(惡靈)을 되살리는 주술(呪述)을 외워대기 시작했다.‘당권·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대구·경북)표를 줄 수 없다’‘호남후보는 득표력이 없다’며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이 서슴없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새해 들어 지역감정과 관련한 발언은 주로 영남권에서 제기된다.여야 모두 이 지역 민심의 향배가 당내 후보경선의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당내 사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지난 10일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의원은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와의 회견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든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든 당권·대권 분리를 약속하지 않으면 TK표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같은 지역 출신의 당내 다른중진은 당권·대권 분리를 전제로 ‘차기 당권은 TK인사가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줄곧 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대선 예비주자들이 지역감정에 바탕을 둔 ‘영남후보론’을 선거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역주의 발언은 연말연시 각 지역향우회에서 집중적으로 터져 나왔다.지난해 말 올림픽공원에서 1만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경 경남향우회에서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는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정권을 빼앗긴 만큼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국회부의장인 김종하(金鍾河) 의원은 “경남에서 제2의이인제가 나오면 안된다”고 지역단합을 외쳤다. 지난 8일 민주당 대전·충남 당직자 신년교례회에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양대 선거 승리를 위해 대전·충남지역이 중심이 돼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11일 경남 부곡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위원장 모임에서는“대권과 당권의 향배가 우리 손에 달렸다”며 지역주의를강조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연초부터 정치권에 지역주의 발언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대권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당권 때문이다. 여야 모두 대권과 당권이 분리될 상황을 맞아 중진들이 앞다퉈 지역을기반으로 당권을 장악하려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영래(金永來) 아주대 교수는 13일 “여야의 중진들이 자신들의 입지 확대를 위해 3김 정치의 가장 큰 폐단인 지역주의를 활용하는 이상 3김 정치는 진정으로 청산된다고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정치포럼의 김석수(金石洙) 총무는 “시민단체가 비판활동에 나서고 유권자들도 이를 적극 심판함으로써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인사들이 정치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비주류 3인연대 ‘시동’

    박근혜(朴槿惠)·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한나라당의 비주류 중진 3명이 마침내 13일 ‘대(對) 이회창 공세’에 나섰다.6개항의 당 쇄신안을 마련,이총재를 압박하며 ‘3인 연대’의 시동을 건 것이다. 이들이 내놓은 쇄신안은 지방선거 이전에 당을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고 대선후보 경선은 지방선거 후에 실시하자는 것으로 요약된다.한마디로 지방선거 전에 총재직을 내놓으라는 얘기다.나아가 대선후보도 민주당이 마련한 규모이상의 국민들이 참여하는 경선에서 선출할 것을 주장했다. 이부영 부총재는 “비록 민주당이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에따른 자구책으로 국민참여경선 등의 쇄신안을 마련했지만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추세이기도 하다”며 이 총재측을 압박했다. 3인 연대는 이 쇄신안을 이번 주중 구성될 당내 전당대회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원회’를 통해 최대한 관철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지방선거 이전 총재직 사퇴나 당 지도체제 개편 등은 이 총재가 받아들일 가능성이거의 없는 사안이다. 이 때문에 3인 연대의 요구는 주류와비주류간 본격적 힘겨루기를 선언하는 ‘선전포고’로 비쳐진다. 3인 연대측은 당내 소장층을 등에 업고 최대한 이 총재를압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당내 소장층으로 이뤄진 미래연대는 오는 17일 모임을 갖고 당 쇄신과 관련한요구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윗자리 빈다” 경제부처 술렁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들이 연초부터 연쇄 승진 인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술렁거리고 있다. 대부분 인사가 개각과 맞물려 ‘일단 스톱’된 상황에서도지난 연말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는 금감원 부원장직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되고 있고,경제부처 출신들로 주요 진용을 갖춘 부패방지위가 오는 25일 출범하기 때문.이같은 불가피한상황 하에서 진행되는 고위직의 연쇄 승진 외에 건교부 등일부 부처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난 속에 1급 공무원이 산하단체 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덕분에 역시 승진 인사가 예견되고 있다. [재경부] 국장의 외부 파견과 외부에 파견된 1급 간부가 얽혀 인사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김병기(金炳基·행정고시 16회) 국고국장은 1급으로 승진해 외부기관에 파견될예정이다. 김규복(金圭復) 경제협력국장(15회)도 1급인 금융감독위 상임위원으로 가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금감위의 내부승진 방침과 맞물려 진통을 겪고 있다는 후문.금감원은 부원장과 감사도 모두 내부승진으로 채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재경부직원들은 “금융기관에는 감사 자리를 외부인사로 채우라고 요구하면서 자기들은 내부인사로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불만들이다. 국장급 가운데 4명이 대기 중이어서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태다.경쟁자는 교육파견에서 돌아오는 김용민(金容珉·17회)·장태평(張太平·20회)씨,무보직 상태인 방영민(方榮玟·17회),이철휘(李哲徽·17회)씨 등이다. 박용만(朴龍萬) 국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재산소비세심의관 자리에는 김용민·장태평씨가 거론된다.김병기 국장이 자리를 옮기면 방영민씨가 유력시된다.박봉수(朴峰秀·10회) 국회 재경위 수석전문위원은 공석 중인 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획예산처] 예산작업을 마친 뒤 연초 ‘물갈이’를 하는것이 기획예산처의 인사관례.올해는 개각이 늦어지는 데다직제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2∼3개의 국장직이 새로 생기면서 이에 따른 연쇄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예산처는 규모가 크게 늘어난 기금의 효율적 관리·운용을담당할 기금관리국을 신설할 계획으로 행자부와 협의 중이다.실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으나 가능성은 적어보인다.아울러 부패방지위에도 국장급 1명,과장급 1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공석 중인 금감원 감사 자리를 비롯,대폭 승진설이 나돌고 있으나 인사단행이 지연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당초 이번 주말쯤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경부 등과의 협의가 남아 있어 사실상 다음주로 넘어갔다. 금감위는 금감원 부원장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진 강권석(姜權錫)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따라 인사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이우철(李佑喆·18회) 금감위 감독정책 2국장이 유력한 가운데 재경부의 K·B국장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금감위에서는 이두형(李斗珩·행시22회·부이사관) 증권감독과장의 국장승진 여부,김용환(金龍煥·23회) 공보담당관,김진규(金珍圭·23회) 기획과장 등의부이사관 승진이 관심사다. 금감원의 경우,두자리씩 공석인 부원장 및 부원장보 자리를 놓고 연쇄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다.오갑수(吳甲洙) 전 부원장보와 강기원(姜起垣) 부원장보가 부원장이나 감사 등으로영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럴 경우,부원장보 승진후보로는 이종호(李宗鎬) 은행감독국장,김중회(金重會) 총무국장,이영호(李永鎬) 증권감독국장,신해용(申海容) 자산운용감독국장 등이 유력한 후로로 거론된다. [한국은행 등] 전철환(全哲煥) 총재의 임기가 오는 3월 말끝나 후임총재 경쟁이 뜨겁다.류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김시담(金時淡) 전 한은 금융통화위원,김병주(金秉柱) 공적자금관리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이헌재(李憲宰)·강봉균(康奉均) 전 재경부장관의 이름도 들리지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덜하다.청렴성이 최대 강점인 전 총재는 최근 입각가능성도 흘러나온다.4월 말 임기가 끝나는 재경부 출신의장승우(張丞玗) 금통위원은 청와대 경제수석 후보로 거론된다.장 위원 외에도 금통위원 2명의 임기가 같이 만료돼 이강남(李康男) 금융연수원장,신호주(辛鎬柱) 증권업협회 부회장이 후임자로 유력하다. 이승일(李勝一) 한은 부총재보와 한은 출신의 김영대(金榮大) 금융결제원 고문,박재준(朴載俊) 한국자금중개 사장 등은 대구은행장 후보로 거론된다.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최근 ‘이용호게이트’로 다소 이미지에 손상을 입긴했으나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경제부처로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자로 꼽히고 있다. 함혜리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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