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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이 드러낸 우리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이 드러낸 우리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 줬다. 첫째, 토론이나 소통보다는 위계질서에 민감한 문화에서 다른 기관과의 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국가적 행사가 있다면 역량이 있는 전담자에게 맡겨야 한다. 세계잼버리 파행 이후 한덕수 총리가 중앙정부가 책임진다고 나서면서 문제점이 해결됐다. 애시당초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조직을 만든 것은 아닌가 짚어 봐야 한다. 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5명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출범 당시인 2020년부터 공동위원장이었고 올 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이 합류해 5명이 됐다. 집행위원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다.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은 공무원과 민간이 섞여서 130여명 수준이다. 처음에는 단계적으로 늘려 세계잼버리 기간 중 사무국 정원을 250명으로 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 민간 전문가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지리적 거리, 1년이라는 짧은 복무 기간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둘째, 정권 교체는 우리만의 일일 뿐 외국에서 온 손님과는 상관없다. 정권이 어떻게 바뀌어도 대한민국 정부는 그대로다. 어느 정권이 유치했건, 어느 정권에서 행사를 하건 우리 얼굴에 스스로 먹칠하는 일만은 자제하려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세계잼버리가 새만금에서 열리기로 확정된 시기는 2017년 8월이다. 전북도는 2018년 말부터 정부에 새만금국제공항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구했고, 2019년 1월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당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부지가 모두 국유지라 보상 등을 둘러싼 어려움이 없는 만큼 4년 안에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세계잼버리가 열리기 전에 가동시키겠다던 공항은 오는 27일 시공업체 선정이 이뤄진다. 세계잼버리가 끝난 이후다. 세계잼버리와 새만금공항 예타를 맞바꿔 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새만금 부지 매립도 지난해 12월에서야 끝났다. 전북연구원은 세계잼버리 유치 직후 2020년까지 매립이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셋째, 정부보다는 민간의 대응력이 훨씬 뛰어나다. 신성장동력, 국가경쟁력 확보 등의 관점에서 민간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 세계잼버리의 파행이 전해진 뒤 삼성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포함한 병원 인력을 파견하고, 조계종은 전국의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생수, 쿨스카프 등의 지원은 기본이다. 재계는 이번 세계잼버리 파행이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는 물론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전 세계의 호응을 받고 있는 K팝, K푸드 등 이른바 ‘K컬처’를 이뤄낸 힘은 민간이었다. 그 호응을 이끌어 낸 주력 또한 스카우트 연령대인 젊은이들이다. 민간이, 청년들이 일궈낸 성과를 정부가, 중장년 세대가 말아먹고 있다는 젊은층의 비아냥을 흘려들어선 안 된다. 세대 간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 엎질러진 물이지만 닦아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세계잼버리 야영장에 남아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평안이다. 세계잼버리 파행이 부끄러운 모든 국민들은 새만금을 벗어나 전국을 누빌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호의와 성의가 담긴 응대를 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큰 실수를 했지만 바로 정신 차리고 고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줘야 한다. 그다음 철저한 조사와 기록이다. 조직 구성, 예산 집행, 사업 과정 등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해 기록해야 한다. 정직한 기록이 정부와 정치권이 민간과 청년들에게 해야 할 최소한의 사죄다. 새만금국제공항의 타당성도 다시 따져야 한다. 유치 목적인 세계잼버리가 이미 끝났고, 근처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있다. 정부와 정치권의 일처리 방식도 따져 보자.
  • 美·英 떠나고 필리핀·사우디·아르헨 남는다…혼란에 빠진 잼버리

    美·英 떠나고 필리핀·사우디·아르헨 남는다…혼란에 빠진 잼버리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참여국마다 잔류와 철수 의견이 엇갈리면서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한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가 조기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은 잼버리 행사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데일 코베라 아태지역의장(필리핀스카우트연맹 총재)과 하마드 알라야(사우디 의장), 마리나 로스틴(아르헨티나 의장) 등은 5일 잼버리 프레스센터를 찾아 잼버리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한국이 잼버리를 잘 운영할 거라고 믿는다”면서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필리핀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401명의 학생과 지도자가 참가했다. 사우디는 113명, 아르헨티나는 70여명이 참여했다. 데일 코베라 의장은 “이번 발표는 33개국 모든 아태지역 의장단과 협의한 내용은 아니다”면서 “다른 국가 대표단장들과 만나서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은 이날 야영지를 떠나 서울로 향했다. 미국과 싱가포르도 퇴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역시 잼버리 대회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에 조직위는 “오후 3시에 브리피을 통해 대표단 회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환자 예측도 엉터리’ 잼버리 조직위 안일한 대응이 화 불렀다

    ‘환자 예측도 엉터리’ 잼버리 조직위 안일한 대응이 화 불렀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조직위의 엉터리 예측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의료진과 치료제, 병상 부족으로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의료진들은 업무 과부하를 호소하며 5개 클리닉 가운데 1곳을 자진 폐쇄했다. 4일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어제 하루 잼버리 병원과 허브클리닉 내원자 수는 총 1486명에 달한다. 밀려드는 환자들로 잼버리 병원 등은 매일 북적이고 있다. 특히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도 과부하가 걸렸다. 의료진들이 피로도를 호소하며 초과근무 수당을 요구했지만, 조직위 측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의료진들은 진료소를 자진 폐쇄하기까지 했다. 이에 조직위 관계자는 “리더십 문제가 있어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됐고 다시 열었다”고 해명했다. 또 조직위는 개영식 당일 대회 의료 자원봉사 인력의 출입도 막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북도의사회는 주요 병원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자원봉사 인력을 꾸려 개영식과 케이팝공연, 폐영식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날에 의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상시 인력만 필요하다며 의료진들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보건복지부가 나서면서 이날부터 잼버리 병원에 의료봉사단 지원이 가능해졌다.조직위의 엇나간 예측은 잼버리 병원의 병상 부족으로도 이어졌다. 일부 약품은 동이 났다. 침상이 부족해지면서 후송된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서 수액을 맞고, 주요 의약품마저 부족해 뒤늦게 물량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가로 의사 23명을 배치하고 클리닉 운영시간도 늘리겠다”면서 “늘어난 운영시간에 맞춰 약품 등 의료물자를 추가 보급하고, 의료행정인력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이날 여성가족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전북도지사 등에게 온열 질환은 오심, 구토 등 증상뿐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의학적인 문제”라며 잼버리 대회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 [세종로의 아침] 중국과의 교역에서 큰소리치려면/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과의 교역에서 큰소리치려면/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한 뒤 줄곧 한국은 중간재 등을 수출해 무역흑자를 이뤘다. 2013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무려 628억 달러로 ‘재주는 왕서방이 부리고 돈은 한국이 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꾸준히 감소해 2022년 12억 달러로 급감한 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144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대중국 수출 부진의 원인을 우리 내부에서 찾았다. 싼 인건비를 따먹는 달콤함에 빠져 스스로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쳤다는 것이다. 대체로 일본과 서구 선진국이 국민소득 2만 달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제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어났는데 우리는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 특수를 누리며 구조조정을 미룬 채 안일함을 보였다는 게 이 총재의 분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달 13일 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큰 변화 없이 중국을 업어 타고 이익을 얻던 시절이 끝나고 있다”며 “중국이 경쟁자가 돼서 우리가 하던 것을 뺏어 가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이제는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중 무역적자의 근본 원인을 우리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주요 교역상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매력이 중국에 비해 떨어진다는 얘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6월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 향상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입 증가세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는 2015년 -0.137에서 2022년 0.899로 증가했고 이차전지(0.595→0.931)·자동차 부품(0.421→0.619)·석유화학(-2.115→-0.277)도 자립도가 높아졌다. 미중 디커플링 양상이 심화되면서 국산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중국의 산업화 정책으로 더이상 한국산 중간재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 봉쇄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우리의 대중 수출이 어려워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할까. 수출 비중 25%에 달하는 시장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을 포기하기보다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중국이 포함된 글로벌 분업체제가 점점 더 약해지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나 인도, 중동, 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4.4% 줄었지만 중국을 뺀 나머지 지역 수출은 9.6% 증가했다. 인도의 경우 석유화학이나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베트남은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이 많았다. 우리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러시가 이어지면서 중국은 외자기업 투자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출주력품목인 반도체 역시 중국 견제로 초격차 기술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재계 고위 인사는 중국에 큰소리치려면 언제든 중국이 꼼짝 못 할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게 바로 반도체다. 마침 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원전 등 한국이 비교 우위를 가진 분야를 집중 지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수출 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혁신 노력은 기본이고 정부도 바이오·로봇·방산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제 혁파와 전방위 지원 등의 액션플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휴가 첫날 이차전지·잼버리 챙긴 尹대통령

    휴가 첫날 이차전지·잼버리 챙긴 尹대통령

    LS, 새만금에 1.8조 투자 협약“이차전지 독자 공급망 큰 의미”金여사와 잼버리 개영식 참석“스카우트 활동… 리더로 성장”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하며 6박 7일 여름휴가의 첫날을 보냈다. 이번 새만금 일정은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 기간이 확정되기 전에 예정돼 있던 것으로, 휴가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행보로도 풀이된다. 이날 오후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1조 84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LS그룹이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청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였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 축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자산의 핵심으로 전 세계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번 LS그룹의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첨단기업이 이곳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의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180만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후 늦게 김건희 여사와 함께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어린 시절 스카우트 대원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길러진 독립심과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의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 첫 대통령인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로 추대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여름휴가 기간 ‘청해대’로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가 중에도 틈틈이 현안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2차 개각 가능성과 광복절 사면, 한미일 정상회의 등 휴가 후 국정 운영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휴가 기간이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비서실장, 수석들과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한) 무량판 시공 문제를 유선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휴가 기간에 맞춰 김대기 비서실장이 3~4일 휴가를 갖는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짧은 휴가’에 들어간다. 김 비서실장 부재중에는 선임 수석인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업무를 대행한다.
  • [포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참석한 윤 대통령 부부

    [포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 참석한 윤 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2일 오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이자 문화 교류 행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카우트행사 최고 예우인 ‘장문례’를 통해 개영식에 입장했다. 장문례는 양쪽으로 늘어선 대원들이 구호장(긴봉)으로 삼각형 모양의 문을 만들어 귀빈을 지나게 하는 의식이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했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함께 하며 청소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8개국 4만3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의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여섯 번째로, 지난 1986년 이후 37년 만이다. 한국에서 잼버리가 열린 건 1991년 강원도 고성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세계에서 두 번 이상 잼버리를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여섯 번째다. 한편 이날 개영식에는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의 스페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국 대원의 실시간 협연과 5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도 이곳에서 펼쳐졌다.
  • 환율·자금 유출 불안에… 금리 인상 압박받는 한은

    환율·자금 유출 불안에… 금리 인상 압박받는 한은

    가계부채 증가·경기악화 부담 커外資 순유입에도 PF 부실 등 경고6월 주식 순유출 전환에 ‘노심초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고인 2% 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은이 반년 가까이 기준금리를 3.50%로 묶어 두면서 한미 금리 격차가 역대급으로 벌어진 가운데 가계대출도 빠르게 늘고 있어 다음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와 한은, 금융당국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번 결정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와 당국은 일단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히 빠지거나 환율이 급등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봤지만 긴축적인 금융환경에 따른 파급효과가 우리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입장을 모았다.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 “앞으로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장 한미 기준금리가 2% 포인트까지 벌어진 만큼 원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이탈을 막으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 가계부채 문제도 금리 인상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렇다고 금리를 올리기도 쉽지 않다. 가뜩이나 나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우리 경제는 수출이나 소비 증가가 아닌 수입 급감 덕분에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게다가 미미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고물가·고금리도 하반기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금리 인상이 신용 경색을 초래해 제2의 레고랜드·새마을금고 사태를 일으키거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환율이나 자금 흐름이 나쁘지 않은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개선 등과 함께 이달 들어 1270~1280원대에 머물고 있고, 외국인 증권(채권+주식) 투자자금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5월 초 이후로는 한미 금리 역전 폭이 1.75% 포인트에 이르렀지만 5월(114억 3000만 달러)과 6월(29억 2000만 달러) 모두 자금 유입이 더 많았다. 과거 세 차례 한미 금리 역전 시기(1996년 6월~2001년 3월, 2005년 8월~2007년 9월, 2018년 3월~2020년 2월)에도 외국인 자금은 빠져나가기보다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오히려 순유입된 경험이 있다. 다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달 순유입 규모는 5월의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식만 따로 보면 자금이 3월(-17억 3000만 달러)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순유출(-3억 1000만 달러)로 돌아섰다. 역대 최고 금리 역전 폭이 사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 한은, 새마을금고 뱅크런 대비 100조 유동성 지원

    한은, 새마을금고 뱅크런 대비 100조 유동성 지원

    ‘자금 위기’ 비은행권에 신속 대출은행 준하는 적격담보 범위 적용은행엔 자금조정대출 금리 인하 새마을금고나 농협, 수협, 신협,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금 조달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국은행이 신속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사태를 계기로 부각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뿐 아니라 비은행권에 대해서도 유동성 안전판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은행에 대해서는 기존 상시 대출제도인 자금조정대출의 적용 금리, 적격담보 범위, 최대 만기 등을 조정해 대출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대출제도 개편안을 의결했다. 시행은 오는 31일부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를 계기로 부각된 디지털 뱅크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은은 금융기관 범위가 은행과 은행 지주회사로 한정돼 있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인데, 이번 개편으로 이들 중앙회에 대한 유동성 지원 여부를 최대한 신속하게 결정하게 됐다. 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에 대출할 때는 은행에 준하는 적격담보 범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은행에 준하는 적격담보 인정으로 필요할 경우 금통위 의결을 거쳐 약 10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유동성 지원 결정을 위해 감독당국과의 수시 정보 공유 강화도 추진한다.은행에 대해서는 자금조정대출 금리를 기준금리보다 100bp(1bp=0.01% 포인트) 높은 현재 수준에서 50bp로 낮추기로 했다. 자금조정대출은 은행이 필요할 때 정책금리보다 일정 수준 높은 금리에서 자금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제도다. 특히 은행이 대출이나 차액결제 거래를 위해 한은에 맡기는 담보증권의 범위를 공공기관 발행채와 은행채, 지방채, 우량 회사채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담보증권은 은행이 대출이나 차액결제 거래를 위해 한은에 맡기는 증권을 말한다. 은행을 상대로 한 현행 한은 대출제도는 주요국보다 담보증권 범위가 좁아 위기 시 대응에 유연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은행 적격담보 확대로 인해 예금인출 등 유사시 자금조정대출을 통해 90조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 밖에 대출적격담보에 예금취급기관의 대출채권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금융완화 고집하는 日…기준금리 또 동결하나

    금융완화 고집하는 日…기준금리 또 동결하나

    올해·내년 물가 전망도 발표“물가2% 달성까지 정책 유지”일각선 “출구전략 시작할 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 포인트 인상하며 시장의 관심이 일본은행으로 향했지만 일본은행은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회의 후 28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3개월마다 분석하는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도 발표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미 기준금리가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되면서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도 더욱 벌어지게 됐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행이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 2차 집권 때부터 시작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현재까지 유지하려는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2% 물가 목표 달성까지 아직 거리가 있다”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수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행은 현재 물가 상승에 대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며 내년과 내후년에 상승 여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은행 일각과 시장에서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전략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2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3% 상승하는 등 15개월 연속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일본은행 조사통계국장을 지낸 하야카와 히데오 도쿄재단 정책연구소 연구원은 NHK에 “물가가 더 오르게 되면 국채 매도 압력이 높아져 시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출구전략 전 장기와 단기금리를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사우디·R&A 협력 급물살… ‘오일 머니’ 필드 덮나

    사우디·R&A 협력 급물살… ‘오일 머니’ 필드 덮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R&A의 협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의 수뇌부는 디오픈 기간에 비밀 회동을 가지며 관계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와 골프위크에 따르면 LIV 골프를 창설하고 운영 자금을 댄 PIF 야시르 루마이얀 총재와 R&A의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디오픈 최종 라운드가 열린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은 슬럼버스 CEO가 R&A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발언한 직후에 이뤄졌다.슬럼버스 CEO는 디오픈 개막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을 투자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잠재적 투자자한테 열린 태도로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이 투입된 LIV 골프에 대단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축구와 골프, F1 등 인기 스포츠에 주요 스폰서로 나선 PIF의 막대한 자금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이어 R&A도 PIF와의 협력을 기정사실로 했다. 루마이얀 총재는 슬럼버스 CEO와 만날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동 구단주인 어맨다 스태벌리와 동행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PIF가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고, 스태벌리는 약 10%의 지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벌리는 LIV 골프 합병을 포함해 PIF와 전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PGA의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루마이얀 총재와 스태벌리는 디오픈 스폰서인 금융기업 HSBC의 초청을 받아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 입장했다. HSBC는 PGA 투어 및 DP 월드투어와 오랫동안 협력한 주요 후원 기업이다.
  • LIV 골프·R&A 수뇌부 회동… 디오픈도 오일머니 받나

    LIV 골프·R&A 수뇌부 회동… 디오픈도 오일머니 받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R&A가 협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의 수뇌부는 디오픈 기간에 비밀 회동을 가지며 빠르게 관계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와 골프위크에 따르면 LIV 골프를 창설하고 운영 자금을 댄 PIF 야시르 알-루마얀 총재와 R&A의 마틴 슬럼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디오픈 최종 라운드가 열린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회동은 슬럼버스 CEO가 R&A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발언한 직후에 이뤄졌다. 슬럼버스 CEO는 디오픈 개막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을 투자받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모든 잠재적 투자자한테 열린 태도로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이 투입된 LIV 골프에 대단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축구와 골프, F1 등 인기 스포츠에 주요 스폰서로 나선 PIF의 막대한 자금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이어 R&A도 PIF와의 협력을 기정사실로 했다. 알-루마얀 총재는 슬럼버스 CEO와 만날 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인 어맨다 스태벌리와 동행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PIF가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고, 스태벌리는 약 10%의 지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벌리는 미국프로골프(PGA)가 전격적으로 LIV 골프 합병을 포함한 PIF와 협력하기로 한 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알-루마얀 총재와 스태벌리는 디오픈 스폰서인 금융기업 HSBC의 초청을 받아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 입장했다. HSBC는 PGA투어와 DP 월드투어의 오랫동안 협력한 주요 후원 기업이다.
  • 빚내서 집 사고 빚내서 빚 막기 ‘악순환’… 가계부채 폭탄 임계점

    빚내서 집 사고 빚내서 빚 막기 ‘악순환’… 가계부채 폭탄 임계점

    지난달 전 은행권 가계대출이 1062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데 이어 7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집값 바닥론’에 힘입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두 달 연속으로 전월 대비 1조원가량 증가하며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취약 계층은 연이자 14%에 달하는 ‘카드론 돌려막기’에 내몰렸으며 이 같은 ‘카드 대환론’ 잔액은 1년 새 50% 가까이 부풀었다. 가계부채가 불어나도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여력이 사실상 없어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 5700억원으로 6월 말(678조 2454억원)보다 3246억원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 갔지만, 5월(677조 6122억원)에 전월 대비 1431억원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6월(+6332억원)에 이어 7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가 이끌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512조 3397억원으로 전월 대비 9389억원 늘었다. 6월에 1조 7245억원 증가한 데 이어 남은 영업일을 고려하면 두 달 연속 1조원 이상 증가할 공산이 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4월(+2000억원)과 5월(+2조 8000억원), 6월(+3조 5000억원)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으며 증가폭도 커졌다.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하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7월에도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한파가 한층 매서워지면서 서민 급전 창구로 활용되는 카드론 연체자에게 재대출해 주는 카드 대환론 수요는 급팽창 중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대환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1조 33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032억원)에 비해 48.0% 급증했다. 카드사로부터 고금리 급전을 대출받은 뒤 이를 기한 내 갚지 못할 정도로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진 저신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대환대출 증가율을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무려 540.9%를 나타냈고, 우리카드가 81.2%, 현대카드가 65.5%, KB국민카드가 45.3%, 신한카드가 22.9%, 삼성카드가 13.4%를 나타냈다. 이자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 이들 7개 카드사 카드론 평균 금리는 지난달 기준 연 14.10%로 집계됐다. 통화당국은 최근 이 같은 가계부채 증가 추세에 수차례 우려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갈 뿐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 탓에 ‘매파’적인 대응을 하지는 못하는 딜레마 상황에 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3.50%으로 동결한 뒤 기준금리 결정의 변수로 ‘가계부채’를 언급했지만, 이창용 총재는 “(가계부채를) 단기적으로 급격히 조정하려고 하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총부채상환비율(DSR)의 예외 대상을 축소하는 등 거시건전성 규제를 통해 가계부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단독] ‘일하지 않는’ 국회… 448개 법안 57분 만에 졸속처리

    [단독] ‘일하지 않는’ 국회… 448개 법안 57분 만에 졸속처리

    국회가 입법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2021년부터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을 시행했지만 무용지물로 나타났다. 일하는 국회법에 따르면 전체 17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4개 상임위 소속 25개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매달 3회 이상 법안심사소위를 열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이들의 법안 심사 시간은 법안 한 개당 평균 5분여에 불과했고 상임위 전체회의의 경우 448개 법안을 57분 만에 처리한 적도 있다. 이에 의원들의 입법 활동이 졸속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률소비자연맹은 21대 국회의 지난 3년간(2020년 5월 30일~2023년 5월 29일) 국회의원 입법 실태를 전수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의정활동을 활성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일하는 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는 매월 2회 이상 전체회의를, 3회 이상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해야 한다. 정보위원회, 운영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를 제외한 14개 상임위와 이에 속한 25개 법안심사소위가 대상이다. 하지만 조사 기간 동안 25개 법안심사소위 회의는 총 612회 열렸다. 법안소위당 월평균 0.68회 개최된 꼴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 등 8개 법안소위는 한 차례도 ‘월 3회 이상 회의’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고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의 경우 최근 1년간 총 3번만 회의를 열었다. 그나마 가장 많이 준수한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도 조사 기간 3년 중 7개월 동안만 ‘월 3회 이상 회의’ 기준을 지켰을 뿐이다. 국회 법안 심사 과정의 핵심 관문인 상임위 법안심사소위가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정보위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에 3년간 적체된 법안은 1만 5482개나 된다. 반면 최근 1년간 처리된 법안은 1747개에 불과했다. 산술적으로 법안소위 심사 횟수를 8배 이상으로 늘려야 적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상임위 소위 회의록을 보면 21대 국회 3차연도(2022년 5월 30일~올해 5월 29일)를 기준으로 법안소위 회의 1회당 평균 30.56개의 법안을 심사했다. 법안소위의 법안 한 건당 심사 시간은 1차연도에는 평균 5분 14초였고 2차연도는 5분 17초, 3차연도는 평균 5분 25초에 불과했다. 법안소위 한 개에 월 0.68회 개최무더기 법안 처리 관행도 ‘고질병’상임위 전체회의 출석률 89.9%우상호 63%·김태호 65% 최저“약속 남발에 국민 불신만 가중” 특히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1차연도에 1회당 163건을 심사해 법안 1개당 평균 심사 시간이 1분 20초였다. 21대 국회에서 상임위 소위원회 회의 도중 ‘의결 정족수’(과반수 출석)가 부족해 회의가 지연되는 경우도 79차례나 됐다. 의원들이 회의 시간에 지각하거나 잠시 왔다가 자리를 떠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가 10차례로 가장 많았다. 일하는 국회법에 따르면 14개 상임위(정보위, 운영위, 여가위 제외) 전체회의도 매달 2회 이상 개회해야 하지만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특히 국방위원회는 3년의 조사기간 중 22개월이나 2회 이상 회의를 열지 않았다. 반면 법제사법위원회는 조사 기간 중 29개월간 월 2회 이상 회의를 열어 준수율이 가장 높았다.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무더기 법안 처리 관행’도 여전했다. 2021년 11월 11일 기획재정위 전체회의는 57분 만에 소득세법 개정안 등 448개 법안을 처리했고 지난 2월 14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는 244개 법안을 1시간 9분 만에 모두 통과시켰다. 3년간 신상 변동 없이 상임위 출석 대상이 된 272명 의원의 상임위 전체 회의 출석률은 평균 89.92%였다. 선수별로 보면 초선(91.28%), 재선(91.13%) 의원의 출석률은 평균보다 높았고 3선(89.17%), 4선(80.08%), 5선 이상(81.65%) 의원들은 낮았다. 특히 우상호(민주당·63.49%), 김태호(국민의힘·64.91%), 주호영(국민의힘·67.09%), 권성동(국민의힘· 67.90%), 박용진(민주당·68.18%), 윤상현(국민의힘·68.60%), 윤영석(국민의힘· 69.23%), 김두관(민주당·69.84%) 의원 등은 출석률이 70% 미만으로 저조했다. 의원들은 일하는 국회법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가 격화되는 여야 간 대립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기재위 소속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1대 국회에서 여야 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상대 당이 추진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려 하다 보니 상임위원장이 전체회의나 법안소위를 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과방위 소속의 다른 의원은 “여야 간 정쟁의 대상이 아닌 민생 법안들은 사전에 합의하면 처리 시간이 짧게 걸릴 수 있다”고도 해명했다. 이에 대해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애초에 구속력 없는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어 놓고 지키지 않을 약속을 남발했으니 국민 불신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 총재는 “법안심사소위에 대한 철저한 점검, 외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확대, 대표 발의 의원의 진술권 보장 강화 등 각종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단독] 21대 윤리특위 3년간 7차례뿐…징계안 40건 중 실제 징계 ‘0건’

    [단독] 21대 윤리특위 3년간 7차례뿐…징계안 40건 중 실제 징계 ‘0건’

    21대 국회에서 40건의 국회의원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년 동안 7번 열리는 데 그쳤다. 윤리특위의 심사를 거쳐 실제 징계로 이어진 경우도 전무해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법률소비자연맹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후 지난 5월까지 3년간 국회의원 입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40건의 징계안 중 1건만 본회의에서 직접 처리되고 39건은 윤리특위에 계류 중이다. 게다가 본회의에서 처리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석 점거’에 대한 징계(30일 국회 출석정지)도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건이라 논외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다수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윤리특위 전체회의는 1차연도(2020년 5월 30일~2021년 5월 29일)에 한 차례, 2차연도에 세 차례, 3차연도에 세 차례만 열렸다. 회의 시간도 일곱 차례를 합쳐 2시간 12분에 그쳤고, 회의 내용 역시 징계안 심사보다는 인원 재구성 및 상견례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1대 국회 1차연도에 14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윤리특위 전체회의는 2020년 9월 15일에 한 차례만 열려 15분간 위원장을 선임하고 간사를 구성했다. 9건의 징계안이 접수된 2차연도에도 세 차례 회의가 총 59분간 열렸고 간사 개선과 소위원장 구성 건만 논의했다. 3차연도 역시 17건의 징계안이 접수됐지만 총 58분간 열린 세 차례의 회의에서 간사 개선과 소위원장 구성 건만 처리했다. 윤리특위의 ‘유명무실화’는 21대 국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3대 국회 이후 20대 국회까지 32년 동안 국회에 제출된 징계안 중 2011년(18대 국회) 여성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만 윤리특위를 통과했다. 이마저도 추후 본회의에서는 부결됐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김대인 법률소비자연맹 총재는 윤리특위를 상설화해 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의원윤리규범을 준수하도록 하고, 이를 엄격하게 관리·감독하는 것은 공정한 업무 수행뿐만 아니라 입법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국회는 윤리특위를 ‘상임위원회’로 두고, 기소당한 의원 등에 대해서는 형사절차와 별도로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등 ‘국민의 국회’로서 품격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인 투기’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최고 징계 꺼냈다

    ‘코인 투기’ 김남국 의원직 제명 권고… 최고 징계 꺼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윤리특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이날 자문위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양당에서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상 성실 의무, 사익 추구 금지 등을 공통적으로 들어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장시간 토론하고 자료조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징계 수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점과 그동안의 (거래) 내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상임위 중 200회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위원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김 의원의 소명을 두고 “거짓 소명, 이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2분의1 감액, 제명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자문위 권고안은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이 실제로 제명될지는 미지수다. 21대 국회 들어 자문위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지만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윤리특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윤리특위를 통과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역사상 현역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299명 중 11명이 암호화폐 보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 윤리자문위, ‘코인 투기 의혹’ 김남국 제명 권고…최고 징계 꺼냈다

    윤리자문위, ‘코인 투기 의혹’ 김남국 제명 권고…최고 징계 꺼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0일 거액 암호화폐(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윤리특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이날 자문위 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양당에서는 국회법상 품위 유지 의무, 국회의원 윤리강령상 성실 의무, 사익 추구 금지 등을 공통적으로 들어 (김 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장시간 토론하고 자료조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징계 수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는 점과 그동안의 (거래) 내역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상임위 중 200회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 위원장은 이러한 의혹에 대한 김 의원의 소명을 두고 “거짓 소명, 이런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2분의1 감액, 제명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자문위 권고안은 윤리특위 소위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이 실제로 제명될지는 미지수다. 21대 국회 들어 자문위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 이상직 전 무소속 의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을 권고했지만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윤리특위에 징계안이 계류 중이다. 윤리특위를 통과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던 강용석 전 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에서 가결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의결됐다. 국회 역사상 현역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한편 유 위원장은 국회의원 299명 중 11명이 가상자산 보유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들의 이해충돌 여부와 관련해 “그런(이해충돌 여부가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국회의장이나 정당에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 ‘국내외 반등 시그널’ 반도체·자동차株 주목하라[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9일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은 연 2.0%라고 발표했다. 고용시장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간(19~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 6000건 감소한 23만 9000건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들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당분간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횟수에 따라 불확실한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횟수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도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호조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내놨다. 이어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으며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개선되고 있다. 올 7월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이다. 만약 미국 기준금리가 7월 인상 후 연말까지 동결되고 내년에 인하 사이클에 진입한다면 금리 역전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 역전 폭이 축소됐던 가장 가까운 과거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경기소비재와 정보기술(IT) 업종이 가장 성과가 좋았다. 통화정책 변화와 금리 하향 조정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경기소비재와 IT 업종 내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의 비중이 가장 크다. 두 산업은 주요 국가 중에서 미국 경제에 가장 민감하다. 올해 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소비재는 이익 증가율이 높아 주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는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수출 개선에 대한 전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분기 반도체의 수출 전망은 다른 산업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반도체 순이익도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투자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킹더랜드 고마워!” 태국 정부 드라마 촬영지 홍보 나서 [여기는 동남아]

    “킹더랜드 고마워!” 태국 정부 드라마 촬영지 홍보 나서 [여기는 동남아]

    드라마 ‘킹더랜드’의 전 세계 인기몰이에 힘입어 태국 문화부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태국 촬영지 홍보에 나섰다. 1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티폴 쿤쁘롬 문화부 장관은 “한국 드라마 킹더랜드는 태국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드라마 촬영지에 한국인을 비롯한 드라마 팬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국 문화와 삶의 방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준 ‘킹더랜드’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킹더랜드’ 10화는 천사랑(임윤아 분)이 친구들과 함께 태국으로 포상 휴가를 떠나 태국의 다양한 장소를 누비면서 구원(이준호 분)과의 달콤한 비밀 연애를 한다. 드라마에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왓아룬, 왓 라차나다의 로하 쁘라삿 등의 사원들과 전 세계 배낭족들의 집합소인 카이산 로드, 유명 쇼핑몰 아이콘시암, 시암광장을 비롯해 방콕 호텔, 오리엔탈 빌라, 반얀트리 호텔 및 태국 중부의 고대 도시 사뭇쁘라깐 등이 등장한다. 또한 태국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툭툭이(2~3명이 앉는 좌석을 붙인 오토바이)와 다양한 음식점들도 소개되면서 태국의 독특한 매력을 부각시켰다. 태국 관광청(TAT)의 타파니 끼아빠이뿐 부총재는 “전 세계 팬들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촬영지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태국에서 촬영을 진행한 킹더랜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한국인 관광객 최소 100만 명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이미 80만 명의 한국인들이 태국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킹더랜드'는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16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정상에 등극, 2주 만에 1위를 재탈환하며 전 세계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18일 기준 태국의 넷플릭스 TOP10 TV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 상의, 대기업집단 총수 지정하는 ‘동일인지정제도’ 개선 촉구

    상의, 대기업집단 총수 지정하는 ‘동일인지정제도’ 개선 촉구

    A그룹 총수 B는 자선 목적으로 총재산 10억 미만의 소규모 장학재단 십여 곳에 매년 수억에서 수십억원씩 기부하고 있다. 그런데 몇 년 새 B의 기부금액이 각 재단 재산의 30%를 초과해 동일인 관련자 및 계열편입 대상이 됐다. 각 재단은 적은 운용인력에 어려움을 느꼈고 총수와 그 동일인 관련자가 지배하지 않기에 동일인 관련자 제외를 위해 채무보증·자금대차 확인서, 계열회사와의 거래내역 확인서, 감사보고서 등 다수의 자료를 제출해 제외됐다. 하지만 제외 이후에도 사후점검으로 매년 동일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각 재단의 사정과 계열편입·제외에 부담을 느낀 총수 B는 소규모 재단에 대한 기부를 잠정 중단했다. 위의 사례와 같이 그룹 총수가 누구인지를 정부가 지정하는 ‘동일인 지정제도’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폭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19일 공개한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1986년 기업지단 규제와 함께 도입된 동일인 지정제도는 한국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현 시대 경제발전에 맞게 과도한 규제를 합리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집단에 각종 규제를 적용하는데 이때 기업집단의 범위를 판단하는 준거점이 동일인이다. 동일인은 기업집단 시책의 준거점이 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상의는 우선 ‘동일인’이라는 명칭이 사용되던 1986년 그룹 총수가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총수가 2개 이상의 CEO를 맡는 경우가 드물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있어 이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6월말부터 이달 20일까지 동일인 판단기준, 동일인 변경, 동일인 확인절차 등을 새로 정하는 관련 지침 제정안을 행정예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상의는 이 제도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동일인을 자연인으로 할지 법인으로 할지도 논란거리다. 공정위는 그동안 기업 의사와 상관없이 자연인을 우선 지정했는데 현재 행정예고된 지침안에도 자연인을 우선 지정하되 예외적인 경우에만 법인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미국 국적으로 동일인 지정이 어려운 김범석 의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일단 김 의장이 총수인 동일인으로 볼만한 실체를 갖고 있지만 미국과의 통상마찰로 인해 고심 중이다. 상의는 “상속 등에 따른 오너 지분율 희석, 가족에 대한 관념 변화, 친족관계와 무관한 지배구조 등장 등으로 인해 동일인의 지배력에 대한 의미가 크게 달라졌다”면서 “동일인을 법인(최상단회사)으로 할 것인지 또는 자연인(총수)으로 할지 기업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또 사외이사와 비영리법인 임원은 동일인 관련자 범위에서 제외해달라고 건의했다. 과도하게 넓은 동일인 관련자 범위 규정 때문에 국내 기업의 사외이사 선임 풀(pool)이 교수나 관료 출신에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A그룹 B총수처럼 동일인이 소규모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경우 누적 기부 금액이 재단 총출연금액의 30%를 넘어 최다출연자가 되면 기업집단에 자동 편입되는 규정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런 규제로 소규모 공익재단에 대한 민간 기부가 위축되고 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집단 지정자료 제출과 관련해 동일인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형벌을 부과하는 현행 방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제 권한이 없는 동일인에게 친족의 자료까지 요구하고 친족이 거절하면 동일인을 처벌하는 것은 형벌의 책임주의 원칙에 반한다는 것이다. 이수원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동일인 지정제도가 우리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가 되지 않도록 예측 가능성과 기업 수용성을 고려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중국에 ‘성숙한’ 경제협력 하자고 제안한 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류 쿤 중국 재정부장(장관)을 만나 한국과 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재무장관의 대면 양자회담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추 부총리는 류 장관에게 “교역·투자 분야에서 양국은 서로 중요한 밀접한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상호 존중·호혜·공동이익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경제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인적교류,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 측에 “재무당국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추 부총리는 이에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했다. 그는 옐런 장관에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과 관련해 한국 측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면서 “한국 측 요청사항에 대해 미국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된 것이 한미일 3자 경제협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미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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