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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뉴스라인

    ■건강문제로 자택서 요양하던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25일 2주일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김 대행은 오전 당사에 도착,당직자들에게 “술과 담배를끊었다.벌써 살이 찌기 시작한 모양”이라면서 “자민련을온전하게 보전하고 힘을 기르는 것이 나라를 보전하는 길”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25일 서부전선의 부대를 방문,“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6·15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므로 국제관례나 의전상 국가원수간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보안법 개정논란과 관련,“김 위원장이 답방을 이행하면 고려해 볼 여지가 있지만 북측의 변화가 없는데 왜 개정하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민주당과의 소위 DJP공조에 대해 “어디까지나 정책공조지,선거공조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 총무는 25일 인터넷 정치전문사이트인 e-윈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민련은 민주당이설익은 급진적 개혁정책을 내놓아도 공조라는 틀속에서 어쩔 수 없이 협조해야 돼 곤혹스럽고 피해도 받고 있다”고덧붙였다.
  • 이회창·노무현 공방 ‘점입가경’

    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과 한나라당간에 날이 선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8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이 최근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타락한 주류’라고 비난한데 대해 역공을 퍼부었다.영화 ‘친구’를 능가하는 ‘조폭(조직폭력배)’수준의 발언이라며 거칠게 포문을 열었다. 권 대변인은 이날 낮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를 비난한노무현씨는 ‘타락한 주구’”라며 “촐랑거리지 말고 중량감을 가지라”고 공격했다.그는 이어 “노씨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국운이 있다면 이 총재가 정권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데 이는 과거 장희빈의 저주와 같다”면서 “노씨는 야당 총재를 공격하기 이전에 정부여당의 실정부터 바로잡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자 노 고문이 이날 다시 반박성명을 통해 이 총재가 ▲국가조세권으로 대선자금을 조달한 세풍사건 ▲안기부 예산도용사건 ▲언론사 세무조사 대응과정에서 법치주의를 짓밟아 ‘타락한 주류’라며 이총재와의 TV공개토론을 제의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여야 “北어선 격퇴 잘했다”

    여야 정치권은 24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북한 어선을 경고사격을 통해 되돌려 보낸 것과 관련,한 목소리로 긍정 평가했다. [여권] 청와대측은 “해군이 룰에 따라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더이상 언급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군이 잘하고 있는데 청와대가 나서 매 건을 평가하는 게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그러면서도 상선과 어선이 다르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군 당국이작전 예규에 따라 대응한 것으로 영해를 지키는 군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전 대변인은 “연평해전에서 볼 수 있듯이 영해를 침범한 군함에 대해서는 단호히응징하고 상선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간첩선일 수도 있는 괴선박에 대해서는 작전예규에 따라 신속히퇴각시키는 등 우리 군의 대응은 상황과 사안에 따라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이날 작전을 높이 샀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도 “군의 이번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제,“정치권은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군의사기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정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촉구했다.이어 “앞으로 어선이든 상선이든 NLL을 침범할 경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엄중 경고한다”고 못박았다. [야당] 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의 애매함 때문에 소신껏 행동하지 못했던 우리 군이 오랜만에 ‘적절히 대응’했다며 환영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군이 본연의 자세를 되찾은 느낌이 든다”면서 “우리 군의 적절한 대응에 대해 온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 대변인은 “이번 일은 북한 선박에 총격을 가하면 전쟁이 일어나거나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가 성립되지 않음을 입증한 사례였다”며 이회창(李會昌) 총재 기자회견에 대한 여당의 시각을 반박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언론사 세무조사 여야 시각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한나라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공세수위를 높이지만 민주당은 “정부조세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시비”라며 일축하고 있다.나아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공개를 놓고도 정치권과 시민단체 사이에 논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23일을 기점으로 초강경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이날 당3역회의와 언론장악저지특위를 열어 일련의 언론사세무조사 과정을 여권의 언론장악문건에 따른 ‘비판언론 죽이기’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요구키로 했다. 언론장악저지특위 박관용(朴寬用)위원장은 이날 회의뒤 “현재 진행중인 비판적 언론 죽이기는 언론장악 문건에 따른것으로,이 정권이 사활을 걸고 추진한 언론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같은 날 “법을 앞세워 언론의 멱살을 잡고 정국운영에 대해 비판을 못하게 하는 시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내용이 너무 과다하고,추징액이 부풀려졌으며 특정 언론사에 과도하게 추징되기도 했다”고 불공정성을 주장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4일 과거 문민정부 시절 야당 대표였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현 여권 핵심인사들이 “언론사 세무조사는 언론의 목조르기”라고 한 발언을 소개하면서 현 정권 인사들의 이중성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민주당 대변인실은 24일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총재는 법대로,원칙대로를 강조하지만 스스로는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양대 의무인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에 대해법과 원칙이 실종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스스로는 가족들이 국방의무를 성실하게 수행치 않고,국세청을 동원해 대선자금을 거둬쓰는 등 법과 원칙에 특권과 예외를 인정받으려 하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법과 원칙을 강조할 수 있는지 답하라”고 하는 등 7개 항의 공개질의서를 냈다. 공개질의서는 또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일부 언론에 잘보이려는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발상이며,세무조사 결과 집행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라고 본다”며 “언론자유를 위해선 탈세를 덮어주어야 한다는 것인지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용환 총리설’ 정가 촉각

    오는 7월 총리를 포함한 대규모 개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권이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대표의 ‘총리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수뇌부는 내년 대선전까지 자민련·민국당과의 연정을 이어간다는 취지에 따라 김 대표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이 소장파 의원들과의 식사 모임에서 총리 교체시 김 대표를 기용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동교동계도 김 대표의 영입으로 ‘4당 연합’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김 대표의총리 가능성을 계속해서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자민련은 복잡한 당내 사정에 따라 김 대표의 총리 발탁가능성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근거가 없다”며 일축하고 있긴 하다.즉 “(병세가 호전된) 김종호(金宗鎬)총재대행이 25일 건강한 모습으로 당에 출근,26일에 예정된 3당 국정협의회에 참석하는등 정상적인 당무를 재개할 것”이라며 총리교체설을 부정하는 주장이다. 하지만 김 총재대행의 건강문제로 이한동(李漢東)총리가 당총재로 복귀하면서 김용환 대표가 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을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물론 김 대표보다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고 민국당과의 합당을 고려해 대구·경북 출신의이수성(李壽成) 민국당 상임고문이 유력하다는 얘기도 있다. 김 대표 본인의 선택도 중요한 변수다.김 대표는 총리설이불거지자 “그런 사람이 못되며,그런 입장도 아니다”며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회 상임위 중계/ 경협 합의서 비준 이견

    22일 국회 상임위에서 여야는 남북 문제에 대해 상반된시각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반면, 경제 분야에서는 엇비슷한 입장을 피력했다. [남북경협 합의서 처리] 통일외교통상위는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해결절차·청산결제 등 남북 경제협력 4개 합의서비준동의안을 심의했으나 여야간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야당 의원들은 북한의 대응을 봐가면서 신중하게 처리하자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 의원은 “북한이발효절차를 전혀 밟지 않고 있는데 우리만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동의했다가 나중에 북한이 합의서를 없던 일로 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남북관계기본법을 제정한뒤 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우리측이 먼저 합의서를 처리함으로써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개성공단 개발 등을위해서라도 우리가 합의서 발효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반박했다. [금강산 관광사업] 야당은 공기업인 관광공사의 금강산사업 참여는 사실상 국민 세금을 퍼붓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남북협력기금을현대에 그냥 주기가 뭣하니까 관광공사를 참여시켜 지원하려는 편법을 쓰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육로관광이 시작되면 금강산 사업이 충분한 수익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임 장관은 “정부는 관광공사의 사업참여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대우차 매각] 재경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를 상대로 현재 GM측과 협상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 매각과정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매각가격이 2조원 이내라는 말이나오는데,이 경우 손실액 20조원을 탕감해야 한다는 말이므로 대우차의 충당금 10조원을 감안해도 최소 10조원의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은 “대우차 매각이 고용승계등의 문제로 지연돼서는 안된다”며 “산업은행은 보다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野, 언론세무조사 성명전

    여야는 22일 국회 상임위와 성명전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군 수뇌부 골프 파문,국회법 상정 등 현안 문제를놓고 격돌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당3역회의에서 “언론기업에 대한 업무상 조사라고 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침해,보도자유에 대한 위축과 제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사찰 과정의 적법성이 문제될 수 있는데 사주의 비리를 공개,본질을 왜곡시킬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당4역회의에서 “대다수 언론이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자성하며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있는 시점에 한나라당이 계속 일부 언론 편들기에 나선다면 이회창총재의 대권을 의식한 ‘정언유착’이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군수뇌부 골프파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방장관과 차관,합참의장,3군 참모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민주당은 전용학 대변인 논평에서 “한나라당이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하는 군 전체를 정치공세의 대상으로삼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반박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전선으로 달려간 여야수뇌

    여야 지도부가 22일 일제히 군 부대로 달려갔다.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군심(軍心)’을 잡기 위해서였다. 북한상선의 영해침범 및 북방한계선(NLL) 무단 통과문제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여야는 군 장병 앞에서도서로 다른 시국관을 드러냈다. 모두 ‘철저한 안보태세’를 강조했지만 여당은 화해 협력에,야당은 강력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대화와 협력’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비롯,당직자 40여명이 서부전선에위치한 1군단 소속 101여단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장병들과 점심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포용정책을 천명해왔고 앞으로도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하지만 남북교류협력은 튼튼한 국방과 안보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최근 북한상선의 영해침범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대한 야당의 공세를 일축하고 일선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가치관의 혼란을 막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포괄적 상호주의가 필요하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산술적 상호주의를 반대했다. ▲‘안보 우선’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직자들은 중부전선의 ‘맹호부대’를 찾았다.이 총재는 남북 상황을 군사적 대치와 화해협력 분위기가 공존하는 ‘이중적 구조’라고 설명한 뒤“화해 협력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현실 안보를 의도적으로 경시하는 태도를 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총재는 “작금의 안보의식과 국방상태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는 국민이 있지만,한나라당과 나는 우리 군이 확고하게 국방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정치적 고려나 한치의 소홀함 없이 (적에 대한) 반격·섬멸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평 이지운 임진강 홍원상기자 jj@
  • 국정쇄신에 개각포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발표할 국정 쇄신책에 자민련의진용 정비가 핵심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임시국회가 끝난 뒤 7월에 국정 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쇄신 범위는 총리 교체를 포함,‘획기적’인 수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현 정권에대한 국민 지지도가 집권 후 최악의 수준인 데다 민주당내 정풍세력으로부터 인적 개편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을감안했을 때다. 자민련도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 건강문제로 장기간 당무 집행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이한동(李漢東)총리의총재 복귀를 점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과 이완구(李完九)원내총무가 6월 들어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를 연이어만난 것으로 드러났다.이 총장은 지난 12일 의원회관으로김 대표를 직접 찾아가 자민련 복귀를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무도 6월 들어 김 대표를 두 차례 만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맥락에서 김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DJP 회동에서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게 ‘김용환총리안’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민주당 동교동계 한 핵심 관계자는22일 “대통령이 JP에게 김 대표의 총리직 제의를 한 것은사실이며, 동교동도 김 대표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동교동계로서는 무소속 대표주자인 김 대표를 범여권 연합체제에 편입시킴으로써 강창희(姜昌熙)·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을 포함한 무소속 3인방과 한나라당의 연대를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다 김 대표를 총리로 발탁해 ‘경제 총리’라는 점을 부각시켜 국정 쇄신의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영입을 추진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자민련 총장과 총무를 최근에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청와대와 동교동계 인사로부터 총리직 제의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여권에서는 김 대표가 민주당과 자민련간 공동 정권의 출범 당시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인 점 등을 들어 총리직에 가장무난한 인물로 꼽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언론·野 야합” 野 “언론 죽이기”

    여야는 22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와 재경위,또 장외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당4역·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물론 소속의원과전 당원들이 국정의 큰 방향에서 단합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창구로 정해진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언론과 언론사를 구분하기 위해 ‘언론기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대다수 언론이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자성하며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시점에 한나라당이 계속 일부 언론 편들기에 나선다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권을 의식한 정언유착이라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 총재는 “언론기업에 대한 업무상조사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언론신장과보도자유에 대한 위축과 제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세무사찰 과정에 적법성과 내용의 타당성 등 문제점이있을 수 있는데 사주의 비리를 공개,본질을 왜곡시킬 가능성이있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 정무위에서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정기세무조사를 명분으로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 논설위원,부장,기자들에 대해서도 무차별 계좌추적이 이뤄졌다는말이 있다”며 근거자료를 이 원장에게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 김경재(金景梓) 의원은 “일부 언론사들의 막대한 손실이 금융기관 차입금으로 메워지고 있고 이번에부과된 세무조사 추징금도 차입금으로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에 따른 대책을 물었다. 재경위에서는 한나라당이 요구한 손영래(孫永來) 서울지방국세청장과 23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에 투입된 현장팀장의 출석문제로 논란을 벌이다 정회로 이어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씨줄날줄] 영해침범 파장

    굳고 강한 것은 죽음의 현상이다(堅强者死之徒). 이런 옛글을 떠올리는 것은 ‘북한상선 영해침범 사건’ 이후 전개되는 논쟁들이 본질을 벗어나 극단적이고 자신감이 결여돼있다는 지적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북한상선이 영해를 침범한 지 20여일이 지났다.그동안 ‘안보위기론’부터 ‘남북 이면합의설’‘북방한계선(NLL)재검토 논란’ 등 온갖 주장들이 혼란스럽게 제기됐다.야당은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으면 추경예산편성이나 금강산관광사업에 협조할 수 없다”고 나서는 등 그 파장이 다른사안에 까지 미치고 있다.어떤 일이나 양면이 있고 야당의입장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정부 여당의 모습은 어떤가.북한상선의 침범에 대해 경고하고 영해밖으로 유도했으며 긴장조성을 피하기 위해 발포나 경고사격 등 물리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았다는것이 정부의 대응이었다.민주당의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북한선박에 대한 발포는 전쟁의 위기로 퍼지게 된다”면서“그러면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외국 단기자본이 빠져나가경제가 결국 붕괴된다”는 논리를 폈다.이틀후,같은 당의이인제 최고위원은 “북한상선에 무장헬기를 보내 병력을투입하고 정선시킨 뒤 검색하고 영해밖으로 나가도록 하는등 강력대응했어야 했다”고 다른 주장을 펼쳤다.공동여당인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는 “1%의 허점도 허용해선 안되는 국가안보에 있어서 확고한 원칙이 엄수되기를 바라는국민이 적지않다”면서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집권당에서 조차 사공이 많아 배를 산으로 몰고 있는 것이다. 튼튼한 안보가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러나 정치권은 문제의 본질보다는 정쟁이나 인기발언에 치중하는 인상을 준다.정부여당은 ‘안보에 자신이 있고,앞으로도 걱정없다’는 단호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야당도 국정조사나 관련자 해임 등 정치공세보다는 이런 대응이 과연 정부의 자신감에서 나왔는지,아니면준비태세가 부족해서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정치권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만약 북한이 남한의 대응태세를 저울질하기 위해 상선을 침범시켰다면 이미 목적을 몇배나달성했다는 생각이 든다.‘남북갈등’도 모자라 ‘남남갈등’이 증폭되고 있지 않은가.우리는 아직까지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했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시민과 가까워지는 공간 만들것”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가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7월 1일로 재단법인 출범 2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의 이종덕 사장은 21일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문화예술의 상징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면서 후원회 발족과대극장 전면 보수,삼청각의 전통문화 상설공연장화 등 여러가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노후시설 개선의 결정판으로 내년 7월부터 6개월동안 대극장의 객석과 천장,벽면,바닥 등을 모두 교체한다.지난 78년 개관 이후 23년이나 됐기 때문에 몸에 안맞는 낡은 의자의 폭과 간격을 넓혀 관객이 앉은 채로 그 앞을 지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객석은 3,800석에서 3,200석으로 줄어든다.공사기간동안 대극장은휴관한다. 이사장은 “이번 공사를 거쳐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종문화회관 후원회도 28일 오후5시 세종홀 대연회장에서창립총회를 갖는다.문화예술 애호가 51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회장은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명예총재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총재는 강원룡 목사가 맡는다. “10년동안 300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후원회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뜻있는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합니다.”세종문화회관의 수장은 총감독이었으나 “사장은 어디 갔느냐”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 사장으로 명칭을 바꿨단다. 김주혁기자 jhkm@
  • 언론사 조사 발표 공방/ 稅추징 여야시각 ‘극과 극’

    여야는 21일 전날에 이어 국세청의 23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결과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며 2라운드 공방을벌였다. ■여야 움직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세정의 차원에서 세무당국이 법절차에 따라실시한 조사로서 발표 이전에 당정협의 등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성명에서 “한나라당이 언론기업세무조사에 대해 언론 길들이기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비판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도 충남 홍성 기독교청년회 주최강연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언론탄압’ 운운하며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또 다시 시작했다”며 “이는 이총재 스스로 ‘타락한 주류’임을 드러낸 것”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반면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당3역 간담회에서 “비판적 언론을 죽이려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며대여 공세를 예고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언론 세무사찰은 정상적인 세무조사에 비해 형평의 도를 지나치게 넘은것으로 설득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재경위 설전=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발표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25일로 잡혀 있는 국세청 보고를 앞당길 것을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가 요구하면 국세청은 구체적과세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의원은 “94년에 이뤄진 세무조사 결과에 대해당시 야당이던 우리가 96,97년에 계속 공개를 요구했지만당시 국세청과 여당도 안된다고 했다”며 반박했다. 진념 재경부장관은 “언론사의 투명성 확보, 제도개선을위한 불가피한 조사였다”면서 “언론의 길들이기라는 시각은 94년처럼 조사를 해놓고 부과를 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언론사 세금 추징/ 정치권 반응

    20일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여권은 기업 투명성 차원의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반면 한나라당은 ‘7월 사정설’을 거론하며 향후 정치권에 몰고올 파장을 경계했다. ■청와대= 누구든지 범법 사실이 드러나면 성역(聖域)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면서도 언론과의 관계를 고려한 때문인지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고 있다. 핵심 관계자들은 “국세청과 검찰이 다 알아서 할 일”이라며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괜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의 파장은 예상보다 훨씬 큰 폭발력을 지닐 것 같다.한 고위 관계자가 “이번에 어물쩍 넘어가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데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언론기업들이 사회적 공기로 거듭나는 자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추호도 흔들림 없고, 예외없는 법 집행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언론 스스로 사회정의를 외면하는 것을 용납지 않으리라 믿는다”는 논평을 냈다. 그동안 언론 개혁을 주장해온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은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라면서 “과거 권력과 언론이 유착해서 힘 없는 국민 위에 군림하며 특권을 누려온 이른바 권언유착의 청산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언론이 일반기업을 취재하는 것처럼 스스로의 문제도 똑같이 취재 보도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동안 엄청난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만큼 국민에게 사과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며,야당도 정치 공세로 이용하지 말고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날 오후 주요당직자회의와 당 언론특위를 긴급 소집, 성명을 내고 “”매출액이 중소기업 수준에 불과하고,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과도한 추징금 부과는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이회창 총재는 “”상상을 뛰어넘는 막대한 추징금은 언론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세무조사의 적법성과 내용을 국회 상임위에서 철저하게 조사, 심의하라””고 주요당직자들에게 지시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비판적 언론에 대한 길들이기와 언론사를 전면재편하려는 의도””라면서 “언론사나 사주가 탈세와 횡령,치부나 하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고 언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크게 조장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北상선 국조 수용 안되면추경·금강산 협조 못한다””

    한나라당이 북한상선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과관련,이해득실에 대한 저울질을 확실하게 끝낸 듯한 인상이다.초강수 속에 20일에는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으면추경편성이나 금강산 관광사업에 협조할 수 없다고 여당에으름장을 놓았다. 일단 한나라당은 이 문제를 국회 일정과 연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국정운영에 대한 한나라당의 위상을 확실히 해두려는 것 같다.또 그동안 대북정책에 있어역할을 찾지 못해 소외되어온 점을 만회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이를 계기로 보수세력의 결집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지도부의 이같은 행보에 제동을 걸려는 움직임도심상치 않다.보수의 목소리 못지 않게 당내 진보진영의 반발도 아울러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등은 21일 여당의 개혁성향 의원들과 최근 안보논쟁에 대한 견해를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반대로 당내 대표적 보수파인 김용갑(金容甲) 의원 등 30여명의 ‘국가안보 보수의원모임’ 소속 의원들도조만간 회동을 갖고 지도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어서당내 보혁갈등도 증폭되는 양상이다. 이지운기자 jj@
  • “정당 국고보조금 516억 증빙서류 미비 부실 운영”

    지난해 각 정당이 국민의 혈세인 국고보조금을 부실하게운영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池河銀姬)’는 20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정당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2000년국고보조금 회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국민의 혈세인국고보조금 516억원을 사용하면서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회계보고 증빙서류 중 75.5%가 부실하다”며 “정당별 부실 비율은 한나라당 81.6%,민주당 73.7%,자민련 60.8%”라고 밝혔다.연대회의는 각 당이 ▲정책개발비 20% 사용 규정 불이행 ▲유급 사무원 150명 제한 규정위반 ▲사적 용도 사용 등의 불법을 저질렀다면서 국고보조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고보조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사례를 보면,민주당과 자민련은 당직자 소송비용으로 1,500만원,5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휘호 제작비 등으로 8,000만원,화환대금으로 4,400만원을 사용했다. 연대회의는 또 지난 20년 동안 국고보조금으로 총 4,450억원이 지급됐음에도 불구,단 한번도 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치자금 회계보고서에 대한 열람 제한 및복사금지 조항 폐지 ▲정치자금에 대한 철저한 회계감사와위법사항 처벌 ▲정치자금 수입내역 공개 ▲국고보조금의계상과 배분방식 개혁 등을 촉구했다. 한편 내년의 정당 지원 국고보조금은 올해보다 2.2배 인상된 1,139억원이 책정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불을 댕긴 ‘세대교체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위적 세대교체’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19일 저녁 한 강연에서 “이번엔 산업화세대가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며 긍정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내 40·50대 대선주자군에 속하는 이인제 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이 눈길을 끌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들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제3의 인물을 암시하기도 했다. ■작년 4·13총선에서 낙선한 뒤 자민련 부총재와 당무위원,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같은해 6월부터 미국에 체류중이던 박철언(朴哲彦) 전 의원이 20일 자민련을 탈당했다. 최근 일시 귀국한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비서관을 자민련에 보내 탈당계를 제출했다.그는 보스턴대학 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교수로서의 활동을 정리한 후 오는 8월쯤 귀국,변호사 개업을 할 계획이라고 비서진이 밝혔다.박 전 의원은 귀국 후 1987년부터 운영중인 ‘한국복지통일연구소’를 내실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북한 선박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우리 군(軍)의 초기대응의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위원은 19일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비무장 민간선박에 대해 함포사격을 가하는 건 어렵고 사격을 하면 남북 화해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비무장 선박이 영해를 침범하면 강제로 정선,헬기를 이용해 검색을 한 뒤 공해 밖으로 항로를 바꾸게 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도록 국방부에 권고했다”고 소개했다.그는 강의가 끝난 뒤엔 “군이 확실히 대처한 뒤 문제가 있으면당국이 풀도록 했어야 했는데 상부의 눈치만 보며 대처해정부에 부담이 됐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 여야, 北상선 영해·NLL침범 공방

    여야 의원들은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북한상선의 영해침범과 북방한계선(NLL) 무단통과를 놓고 육군대장과 해군 참모총장 출신의 ‘국방통’ 의원들까지 동원,일대 격돌을 벌였다. ■대응방식 논란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한 상선에 대한 정선·나포가 왜 이뤄지지 않았는지,민주당 의원들은 무력대응이후 전개될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군이 적법한 대응을 왜외면했는가를 따졌을 뿐,총을 쏘고 전쟁을 일으키라는 주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에 민주당 유삼남(柳三男)의원은“단지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무장 상선에 대해정선 ·검색·나포 등 조치를 취할 경우 이에 따른 국제적파장 등을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군의 대응을 지지했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밤에 사격 없이는 정선이불가능했다”며 “만약 사격으로 인해 화재가 나고 사람이죽었다면 문제가 복잡해졌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면합의설 한나라당의 추궁은 이면합의설 제기로 이어졌다.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의원은 “군이 작전예규에 따라대응하지 못한 게 대통령의 지시인지, 아니면 이면합의 때문인지”를 물었다.이에 민주당 문희상(文喜相)의원은 “일개 북한상선 승무원의 교신내용을 확인절차 없이 기정사실화해 이면합의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공격했다. ■인신공격 자제 기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아무리 감정이 격해도 대통령 개인에 관한 인신공격이나인격모독적 발언은 일절 삼가라”고 당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최근 논평에서 대통령에 대해 ‘애걸복걸한다’는 표현을 쓴 것은 지나쳤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김원웅(金元雄)·김부겸(金富謙)의원 등 개혁성향 의원들은 이날 회동을 갖고 “남북문제에 대한 우려 표명은 좋지만 그것이 화해협력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쳐져선 곤란하다”고 당의 노선에 우려를 표시했다. 청와대도 전날과 달리 이날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돈세탁법’ 다시 원점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2개 법안의 국회 통과가 또 무산됐다. 여야는 19일 본회의에서 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광범위한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2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종일밀고당기기 게임만 벌이다 처리를 일단 25일로 미뤘다. ■9인 소위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자금세탁방지법 9인소위’를 열어 전날 3당 잠정 합의내용인,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고 FIU에 광범위한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그러나 야당측이 총무회담 합의사항을 번복,단일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우리 당은 정치자금을포함하고 FIU의 계좌추적권을 허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데합의를 봤다”면서 “비리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한 뒤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면 10일 이내에 수사에 착수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자민련 이완구(李完九)총무는 “정치자금을 대상범죄에 포함하되 모계좌 및 앞뒤연결계좌에 대해서는 FIU의 계좌추적을 인정토록 하자”며합의도출을 시도했으나,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처리시점을 25일로 넘겼다. ■여야 움직임 여야는 전날 3당 총무회담에서 합의된 자금세탁방지법 내용에 대해 심의를 벌이며 당론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계좌추적권의 범위 등을 놓고 각기 내부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김중권(金重權)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3당 합의안대로 자금세탁방지 규제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하는 대신 FIU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자금세탁방지법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다만 불법 정치자금의 세탁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도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와 총재단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정치자금을 대상범죄에 포함시키되 FIU의계좌추적권은 허용하지 않는 내용의 수정협상안을 마련했다.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은 여야 총무간 합의안에 대해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재경위와 법사위 의원들이주장하는 2개안을 총재단회의에 상정했다.결국 총재단은 법사위안을 채택,이재오 총무가 재협상에 나서도록 했다. ■의원총회 3당은 9인 소위를 마친 뒤 각각 의총을 열어 돈세탁방지법에 대한 협상과정을 설명했다. 민주당 김 대표는 “의원들이 답답하겠지만 협상 권한을총무에게 위임한다”며 이 총무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돈세탁방지법에 정치자금을 넣고 FIU계좌추적 사실을 선관위에 통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우리 당의 원안대로 간다”며 의원들을 독려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권, 이종찬씨 이탈주장 반박

    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이 1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와 당적 이탈 등을 주장한 데 대해청와대측은 부정적이다.김중권(金重權)대표와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책임정치를 위해선 대통령이총재직을 갖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이다. 심지어지난달 말부터 특단의 당정쇄신책을 요구했던 소장 성명파나 조순형(趙舜衡)의원 등도 한목소리로 “지금 그런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여권의 힘을 분산시키려는 야당 요구에동조하는 꼴”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의원총회에서 범동교동계 중진의원인 안동선(安東善)최고위원은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한데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그는“50년 만에 정권을 창출했는데 그 역사적 의미를 살려야함에도 불구,정권인수위원장을 지낸 전 국정원장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전원장의 말은 그럴 듯하지만 나에게는 영국의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되라는 소리로 들린다”며 이씨의 주장을 영국 여왕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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