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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철환총재 차남 결혼도 한은직원 아무도 몰랐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장남에 이어 차남도 최근 극비리에 결혼시켜 잔잔한 여운을 낳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총재는 지난 일요일인 24일 둘째아들 종익씨(30)를 결혼시켰다.부총재는 물론 임직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른 혼사였다.서울대 법대를나온 종익씨는 사시 37회에 합격한 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보로 일하고 있다.며느리는 이화여대 대학원에 재학중인오윤정씨다. 전총재는 지난 98년 취임 직후 치른 장남 종은씨(33·의사) 결혼식도 주위에 일절 알리지 않아 한은 직원들이 한달뒤에야 알았었다. 한 임원은 총재의 혼사 소식에 “사실이냐”고 펄쩍 놀라며 “워낙 청빈한 양반이라 총재님 답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충남대 교수 출신으로 금융계에서는 ‘선비’로통한다. 안미현기자 hyun@
  • 한나라당 후원회 1,500명 참석 성황

    한나라당은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 10층 강당에서 중앙당후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경제5단체장,대한변협·한국노총 직능단체 대표등 1,50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당내 인사 이외에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공들여온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대표를 비롯해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 등 자민련 당4역,민주당의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정균환(鄭均桓) 후원회장·정세균(丁世均) 기조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 총재는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는 한 치 앞이 안보이지만 어둠 속 한줄기 희망의 빛이 바로 한나라당”이라면서 “이 빛을 보지못하고 있는 국민들도 있는 만큼 겸허히반성하면서 국민의 종이 되고,한줄기 빛이 되어 우리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언론사에 대한 세금추징과 ‘7월 사정설’이나돈 이후 기업인들의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지만,후원금이 목표액 40억원에는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운기자
  • JP “김종호대행 다음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27일 대행직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인사권자인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선택이 주된 관심사다. 김 명예총재는 김 대행의 사퇴 의사에 “언론에 사의표명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지 말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행의 사의표시가 워낙 전격적이었고 인사권자인 자신에게 심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충정’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일단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보인다.그러나 김 대행의 건강이 격무를 견디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에 JP의 고민이 있다.당분간 김 대행에게 국회 부의장직만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이런 점에서 후임자 선정문제는 7월 개각설과 맞물려 초미의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조부영(趙富英) 부총재가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한동(李漢東)총리의 총재복귀가 힘을 얻고 있다. 김 명예총재가 김 대행의 사의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은것도 개각 시기를 염두에 둔 원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에 따라 수면밑으로 사라졌던 김용환(金龍煥),이수성(李壽成) 총리 기용설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김 대행의 건강문제가 정국변화를 앞당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종락기자
  • 이희호 여사 세종문화회관 명예후원총재에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후원회 창립총회에서 후원회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이 여사는 현재 각종 단체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문화예술단체의 명예총재직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총회에선 강원룡(姜元龍) 크리스찬 아카데미 이사장과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이 각각 후원회 총재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일부신문 언론도 아니다”

    ‘수구 언론과의 전쟁 불사’ 발언으로 유명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이 28일 발행된 민주당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관지”라고 ‘한·조 동맹’으로 규정,양쪽을 싸잡아 비난했다. 노 고문은 인터뷰에서 “조선일보는 정치권력을 조종하려는 의도와 계획하에 선거때마다 노골적으로 개입했는데 이건 횡포”라면서 “조선일보는 이미 신문도 언론도 아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또 “이 총재가 조선일보와 관련,정부에 세무조사를 하지 말라는 것은 조선일보에 특권을 주자는 것이며 조선일보 보도와 이 총재의 발언이 찰떡궁합처럼 꼭 맞고,때론 조선일보가 점잖게 훈수까지 한다”면서 “공정성을 기하는 척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고,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하기 때문에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라이 총재의 기관지”라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수환 추기경 전집 출판기념회·팔순잔치 열려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의 팔순(28일)과 사제서품 50주년(9월15일)을 맞아 발간되는 ‘김수환추기경 전집’ 출판기념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대성당에서 조촐한 팔순잔치를 겸해 열렸다. 가톨릭 신앙생활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기념미사에 이어 신부와 수녀,평신도 대표들의 팔순 축하 헌주,축시낭송,기념품 증정과 전집편찬 경과보고 및 증정,정진석 서울대교구장과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주한 교황대사의 축사,김 추기경의 답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천주교 각 교구장과 김중권 민주당 대표,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이인제 민주당 고문,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김명자 환경부장관,강영훈 전총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석 대주교는 축사에서 “”김 추기경은 겨레가 어려울 때마다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국민다수에게 교훈을 주었다””면서 “”오랫동안 우리곁에 머물면서 귀한 가르침을 들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란디니 대사는 교황 요한바오로2세를 대신해 “”김추기경은 한국교회를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존경받는 교회로 만드는데 앞장섰다””고 치하했다. 김추기경은 답사에서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 하느님의 용서만을 청하는 탕자의 삶이 아니었는지 반성한다””면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여생을 살겠다””고 밝혔다. '김수환추기경 전집'은 김 추기경이 1951년 사제의 길로 들어선 이래 지난해까지 발표한 각종 기고와 연설문, 인터뷰, 강론 등을 모은 전집으로 모두 18권중 9권이 이날 출간됐다. 나머지 9권은 9월중 나올 예정이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추기경의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아 9월12일 명동성당에서 사제서품 50년을 기념하는 '금(金)경축'행사를 갖는다. 김성호기자 kimus@
  • 언론공방 갈수록 험악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급기야 27일엔 여야가 상대당 수뇌부에 대한 공격도 서슴지 않는 등 위험한 수위로 치달았다. ■민주당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하고,일부 신문들의 세무조사 보도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전면전 불사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시·도지부장회의에선 각 시·도지부에서 당보,소식지를 통해 국세청,공정위의 조사는 정당한 법집행이었고,언론자유를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자질공세도 강화,“병역과 납세 의무를 거부하는 이 총재는 언론기업 세무조사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이것이 한나라당의 당론인지,또 내년 대선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세울 것인지 묻는다”는내용을 핵심으로 3개항을 공개질의했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오전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우리 당이 언론자유 침해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특정 언론사 봐주기가 절대 아니다”면서 “정권의 언론말살에 대항해 싸우는데 초미의 관심을 갖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주문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세무조사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가득찬 익명의 국세청 사무관 편지를 소개한 뒤 “세무조사의최종목표는 정권 재창출이고, 대통령이 배후에서 조종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JP ‘명당 선친묘’구경꾼 북적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 부모 묘의 불법 이장과 관련,면사무소 2곳으로부터 각각 100만원씩의 과태료가김 명예총재 문중에 부과됐다.충남 예산군 신양면은 27일개장신고를 사전에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지난 25일 김 명예총재의 문중측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당초묘지가 있었던 충남 부여군 외산면도 지난 21일 같은 내용으로 김 명예총재 문중에 100만원을 부과했다. 과태료부과 대상자는 김 명예총재 큰형의 맏아들인 김인태씨(55)로 김씨는 각각 과태료가 부과된 날 개장신고와 함께과태료를 냈다. 신양면은 이 묘지 조성과정에서 소나무 등 270여평의 산림을 불법 훼손한 것(산림법 위반)으로 보고 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 명예총재 부묘의 묘는 지난 8일 외산면에서 ‘왕기(王氣)’가 서려 있다는 신양면 하천리 산막산으로 몰래 이장,‘JP의 대권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이소식이 전해진 뒤 풍수 전문가와 구경꾼들이 하루 100여명씩 이곳을 찾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안국세청장 자민련 찾은 까닭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이 27일 자민련 당사로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을 예방했다.그는 이날 언론사 세무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자민련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청장은 이날 오전 김 대행과 15분간에 걸친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이 방문이유를 묻자 “개인적인 일로 왔다.세무조사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연막을 쳤다. 하지만 김 대행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세무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면서 “언론사 고발문제에 대해 언제하겠다는 얘기는 없었고,사안의 내용으로 볼 때 고발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완구(李完九)총무는 국정조사 문제와 관련,“어제 3당 국정협의회에서도 논의가 있었고 안 청장과도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FRB 추가 금리인하… 美경제 살릴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8일 새벽(한국시간) 금리를 최소한 0.25%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조치만으로 미국 및 세계경제의 침체를 막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미 금리인하의 효과가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경제회복을 점치고 있다.반면 여전히상당수 전문가들은 호전 기미가 없는 미국의 실업률과 실질구매력 등을 이유로 추가 금리인하가 궁극적인 처방은 되지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엇갈리는 미국 경제전망 경제회복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주택판매가 상승한 배경이 FRB통화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앞으로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경제가 상승궤도에 진입할것이란 반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높은 실업률과 기업들의 수익악화 경고 공시를 보더라도 미 경제가 저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수가 호전되지 않는 이유도 실업률로 돌리고 있다.특히 기업들은 2차 감원조치를 예정하고 있어 당분간 고용상태가나아질 가능성은 낮다. 기업수익 전문기관인 톰슨파이낸셜 퍼스트콜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는 500개 기업중 25% 가량이 2·4분기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공시를 낸 상태라고밝혔다. 또한 지난 4월 산업생산도 0.3% 떨어져 7개월 연속하락했고 지난 5월 제조업지수도 감소세로 반전했다. ■계속되는 일본·유럽경기 침체 일본·유럽이 경제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추가 금리인하의 결과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일본은 금년 1·4분기 실질 GDP성장률이전분기보다 0.2% 감소했을 뿐 아니라,4월에도 산업생산의감소세와 재고 증가세는 확대되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은국내 소매매출이 2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감소함에 따라 10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전망을 ‘부진’에서 ‘약세’로 하향조정했다. 독일은 지난해 통일 이후 3.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성장률을 1.3%까지 하향 조정했다.특히 독일은경기 하강과 동시에 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의 조짐마저 있어 마냥 금리를 인하할 수만도 없는상태다. 프랑스도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데다 인플레의 우려에서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총재는 최근 “유럽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 있어 가장 위험한 것은 물가 상승”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일본이나 서유럽 경제가 살아나 이를 상쇄시켰던 과거의 전례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상당수 경제학자들이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곧바로 미국및 세계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종호 총재대행 사의표명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 27일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게 대행직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 등당직자들에게 “대행직을 맡은 지 1년이 넘었고, 건강 문제로 쉴 필요가 있다”며 사퇴의사를 내비쳤다고 한 당직자가전했다. 김 대행이 사퇴할 경우 후임으로는 조부영(趙富英)부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언론세무조사 처리 투명하게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여 3당은 26일 언론사 세무조사 논란과 관련,“언론기업의 경영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당국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법 절차에 따라 처리함으로써 국민의 정부 들어 신장된 언론의 자유를 저해하지 않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3당은 이날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국정협의회를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한 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 명의로 발표했다. 홍원상기자
  • 세무조사 계기로 본 목소리/ 언론공방 선봉에 선 與野중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예비주자인 여야 중진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자기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예비주자들은 이번 세무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언론개혁 흐름이 정국주도권의 향방을 가름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소속정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선봉을 섬으로써 내년선거 정국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판단도 깔려있다.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후보군의 언론관은 내년 대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예비주자군=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예비주자중 대야(對野)공세에서 단연 돋보인다.그동안 정치적으로신중한 처신을 계속해온 한 최고위원은 연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해 강도높은 비난 발언을 퍼붓고 있다.지난달 25일과 지난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뒤 나오는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이미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이 총재에 대한 맹공의 선봉에 서있다.지난 18일 이후 언론사 세무조사,세풍사건,안기부 예산도용 등에 대한 TV토론을제안하며 비판의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노 고문은 “싸움은 어차피 길게 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그는“언론사 간부와 임직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우리사회의 쇄신현상의 하나로 받아들였으면 한다”며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특히 이번 언론개혁을 계기로 6월 국회가 지나면 여야가 구태정치를 씻는 정치쇄신의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가장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있다.조세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법 집행이 정치쟁점이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이 최고위원은“세무조사는 기업회계 원칙과 조세정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원론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것으로 이번 사안에 대처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홍사덕(洪思德) 지도위원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당내 ‘언론자유수호 비상대책특위’가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adug. or.kr)에 글을 올리는 형식으로 정부와 민주당을 공격했다. 그는 “이번 세무조사가 세법정신과 세무행정의 확립된 관행에 따라 올바르게 진행됐는지를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도 언론사 세무조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데 역점을 두고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최병렬씨 유화 제스처

    국회법개정안을 둘러싼 여야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부총재가 26일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자민련의 실체를 인정한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 부총재의 언급이 최근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강재섭(姜在涉) 부총재의 의견과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중부권을 텃밭으로 하고 있는 자민련을우군으로 끌어들이려는 의중으로 이해하고 있다.즉 ‘DJP연합’에 비견할,이회창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간 이른바 ‘HC-JP연합’ 구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최 부총재의 구상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다는 게 중론이다.이는 최 부총재가“자민련이 지금 당장 교섭단체가 무너지는 게 아니지 않으냐”면서 “활동시한이 만료된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다른 법안과 함께 국회법을 심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알 수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뉴스피플 7월 5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6월26일 발매 7월5일자)는 풍수와 점괘에 얽매인 우리 시대 정치인들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부모의 묘를 ‘왕기’가 서렸다는 곳으로 이장하는가 하면 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도 ‘터가 좋지 않다’는 서울 평창동을 버리고 이사를 결심하는 등 대선과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풍수지리나 미신,종교에 의존하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민심을 읽기 위한 노력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열성적’인 이들을 만났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언론 개혁을 특집으로 다뤘다.언론 개혁의 실태와 탈세 수법,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정치권을 다각도로 취재했다. 최근 골프 파문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군 수뇌부의 골프 행태도 추적했다.소주 시장과 약주 시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주류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새로운 경영체제를 가동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한솔그룹 3형제와 장례식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현대의 자존심 대결을 해부했다.삼성엔지니어링의 양인모 사장을 만나 그의 경영법을 들었다.문학마을에서는 소설가 김성동씨의 철학과 인생을 만날 수 있다.성공 신화가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업계를 소개했으며,여류 소설가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신작 장편도 소개했다.
  • 자민련 ‘조건부 합당론’

    자민련에서 잇따라 민주당과의 합당론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양희(李良熙)사무총장이 26일 ‘대선 후보를 자민련에서맡는’ 조건을 달아 합당론을 거론한 데 이어 민주당에서자민련으로 이적한 송석찬(宋錫贊)의원도 공식적인 합당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총장은 이날 “내년 대선후보를 자민련이 맡는 조건이라면 민주당과 자민련간 합당을 위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공동정권 출범 당시 2년 반후 내각제를 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5년을 집권하게 된 만큼 다음대선에서는 후보를 자민련에 넘겨 빚을 갚아야 한다는 논리다. 이 발언은 차기대선에서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자민련내의 ‘JP 대망론’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자 송석찬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한밭대학교 후원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 총장의 발언을 계기로합당을 당 공식기구 등을 통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다만 대선후보와 관련,“김 명예총재는 통합여당의 총재를 맡아야 하며 대선에욕심내기보다는 지역감정의 골을 깊게 한 ‘3김씨’의 한 명이라는 점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지역감정 치유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이 총장과는 다른 주장을 했다. 대전 이종락기자
  • 3여 국정협의회 열어

    정부와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은 26일 오후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 국정협의회를 열고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야당공세와 북한상선 영해통과,임시국회 운영방안 등 정국 현안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으나 일부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다. 산적한 현안 때문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는 “3당은 언론세무조사에 대한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해 확연한 뜻을 펼쳐 보여야한다”며 공동대응을 주문했으나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는 “언론자유나 언론의 비판기능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김윤환 대표는 또 “3당 정책연합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김중권 대표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주재한 협의회에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와 김윤환 민국당 대표,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자민련은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의 병원검진 때문에 당3역만 참석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 뉴스라인

    ■건강문제로 자택서 요양하던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25일 2주일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김 대행은 오전 당사에 도착,당직자들에게 “술과 담배를끊었다.벌써 살이 찌기 시작한 모양”이라면서 “자민련을온전하게 보전하고 힘을 기르는 것이 나라를 보전하는 길”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25일 서부전선의 부대를 방문,“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6·15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므로 국제관례나 의전상 국가원수간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보안법 개정논란과 관련,“김 위원장이 답방을 이행하면 고려해 볼 여지가 있지만 북측의 변화가 없는데 왜 개정하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는 민주당과의 소위 DJP공조에 대해 “어디까지나 정책공조지,선거공조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 총무는 25일 인터넷 정치전문사이트인 e-윈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민련은 민주당이설익은 급진적 개혁정책을 내놓아도 공조라는 틀속에서 어쩔 수 없이 협조해야 돼 곤혹스럽고 피해도 받고 있다”고덧붙였다.
  • 보안법 개정등 ‘3黨 3色’

    재향군인회(회장 李相薰)회장단과 원로 예비역 장성 40여명이 25일 한국전쟁 51주년을 맞아 여야 3당 수뇌부를 잇따라 방문,국가보안법 조기 개정 반대와 국군포로 송환,참전용사 보상·지원 등을 건의했다.이들을 맞은 3당 지도부의 표정은 ‘3당(黨)3색(色)’이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勸)대표는 보안법 개정 문제에 대해“시대가 바뀌면 법을 바꾸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시각과 이해를 달리하는 많은 부분의 의견과 비판을 폭넓게수렴할 것이며,결코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은 예비역 중장 등은 “햇볕정책으로 북한이 옷을 벗을 줄 알았는데,오히려 우리가 벗고 북한은 하나씩더 입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재향군인회 회장단의 건의에 “우리 당이 방향을 잡고 있는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그러면서 당내 국군포로특위활동과 국가유공자기본법 제안 등을 부각시켰다. 향군회 간부들이 “한나라당내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보안법을 개정하려 한다”고 지적하자 이 총재는 “지금 개정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예방한 예비역 장성들은 “김정일 답방은 과거의 만행을 사죄한 뒤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김 명예총재는 보안법 개정문제에는 “걱정해줘서 고맙다.우리도 생각이 같다”고 말했으나,김정일답방과 좌경세력 척결 요구에는 답변없이 경청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2001 길섶에서/ ‘마음이 부족하다’

    “수상님께서 영화를 못 찍으셔서 마음이 매우 부족하십니다.” 한참 궁리해 봐도 무슨 뜻인지 헷갈렸다.30분 뒤쯤 의문은풀렸다. 통역하는 사람이 총재를 수상님으로,TV나 스틸사진카메라를 영화로, 심기를 마음으로,불편하다를 부족하다로통역한 것이었다.정확히 말하면 “총재께서 TV나 사진촬영을 하지 못해서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뜻이었다. 해외 어느 교포마을에서 몇년 전 있었던 일이다. 당시 한정당의 총재는 동포들이 상권을 쥐고 있는 시장을 방문,악수를 나누며 격려하던 참이었다.문득 허전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취재진이 안 보이는 게 아닌가.그가 “어떻게 된 일이냐”며 비서들에게 호통 친 것을 우리말 실력이 짧은 통역이 그렇게 표현한 것이었다.취재진은 교통사정으로 현장에늦게 도착했다. 당 총재는 ‘영화를 찍는’ 가운데 환한 얼굴로 시장을 한바퀴 더 돌았고,상인들은 영문도 모르고 한번 더 악수를 해야 했다.이번에는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부족했다’. 김경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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