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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총재의 ‘유감 2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3일 러시아·핀란드 방문성과 등에 비판적이었던 여당과 일부 언론에 불쾌감을 표시,눈길을 끌었다.이 총재는 이날 의총에서 방문 결과와 느낀점 등을 보고하면서 “유감스러운 부분이 2가지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총재는 우선 “(방문기간) 현지 공관장이 많은 배려와노력을 해준 데 대해 야당 총재를 우대한다느니 줄서기를한다느니 하는 보도가 나와 공관 직원들이 불편해하는 것같더라”며 “이런 후진적인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여당이 ‘외교성과는 없이 국내정치 얘기만 했다’고비난한 것과 관련,“(외교성과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지는 않겠지만,기자간담회 등에서 (질문에) 두어개 대답한 것이 그렇게 보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어 “(이런 일을놓고) 공당간에 공격 재료로 삼는 것은 불쾌하다”고 덧붙였다. 이총재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공직자들을 사이에놓고 여야간에 이뤄진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얘기가 나왔다. 한 당직자는 이에 대해 “여당이야당에 우호적인 공직자들을 견제하자,총재가 방호벽을 쳐준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이지운기자 jj@
  • 與지도체제개편 안팎/ ‘1인지배 정당’혁신 촉매제

    민주당이 3일 총재직 폐지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지금까지 ‘1인 지배구조’로 점철된 한국정당정치의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가 이날 합의한 지도체제 개편방안은 아울러 원내 및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 획기적인 변신을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이해당사자들의 반응도 대부분 우호적이라 최종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크고,야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총재직을 폐지하고 9인으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의를 합의제 의결기구로 만들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는 게 핵심이다.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6인,의원 직선을 통해 선출되는 원내총무와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2인,지명직 1인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는 경선에서 최다득표를 한 최고위원이 맡게 되고,일상 당무 관할권과 회의 주재권,제한적 인사권,당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대표권,지명직 최고위원 1인 지명권 등 총재보다는 크게 축소된 권한을 갖게 된다.당권과 대권후보분리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같은 안이 실현되면 총재 1인이 중앙당의 인사와 당론을 좌지우지해온 ‘1인 지배체제의 정당구조’는 사라지게되며, 민주성이 제고된다.반면 최고회의가 합의제 의결기구이기 때문에 중요 당론을 결정할 때마다 논란과 진통을겪어 당 운영의 효율성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의원 직선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를 소속 의원들의 직선에 의해 선출하고,당연직 최고위원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원내중심의 정당구조를 정착시키는 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책위의장의 최고지도부화로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정책이 구현되고,정책위의장 경선과정에서는 정책에 대한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나서 새로운 ‘스타 정치인’을배출하는 창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원내총무는 같은 직선이긴 하지만 당연직 최고위원으로격상,미국처럼 정당을 대표하는 지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원운영 재량권과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반면 조직과자금을 장악, 막강한영향력을 행사해온 사무총장은 실무를 챙기는 지위로 격하될 전망이다. [당안팎 반응]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등 대선주자들은 특대위의 이같은 합의를 대체로 환영했다.이인제 고문은 “마땅히 가야 할 방향이고 잘된 일”이라고 말했고,김근태 고문측은 “우리가 주장해왔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정당민주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의 한 측근은 “당내 민주화로갈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과대다수 쇄신파 의원들도 “그동안 소장개혁파들이 요구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당내 의견을 잘 수렴한 듯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은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wshong@
  • 김종필총재 “대선 출마”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3일 차기대선에 출마할뜻을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낮 5·16민족상,민족중흥회,은행나무동우회 회원들과의 송년모임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내각제로 제도를 바꾸고 퇴임할 수 있는 그런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거기에 제가 한번 참가해 보려고 한다”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고 장일(張日)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교원정년’ 여론에 백기든 野

    한나라당이 3일 우여곡절 끝에 교원정년 연장 당론을 거둬들였다.‘수(數)의 정치’가 여론의 역풍에 무릎을 꿇었다는 점에서 향후 거대야당의 행보와 여야관계에 의미있는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선택은 정책공조를 추진한 자민련이나 한국교총 등 정년 연장론자들의반발이라는 또다른 부담을 초래한 형국이다. [배경과 파장] 당 안팎의 거센 반대로 거대야당의 밀어붙이기에 제동이 걸렸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최근 3∼4일동안 대국민 홍보를 통해 여론의 반전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당내 개혁파들이 자유투표를 요구하는 등 내홍(內訌) 양상까지 빚었다. 이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순수한 마음에서 교육과 교권이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나 받아들이는 쪽에서 거야(巨野)가 밀어붙인다는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실제 그랬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겸허한 마음을 갖자”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U턴’은 거대야당의 정책 결정과 추진 과정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당내에서는정년연장안의 강행 처리를 주도한 이재오(李在五) 총무등 일부 인사의 책임론도 거론된다. 이 총재의 정국 운영 노선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 대선을 겨냥,정책을 ‘정치논리’로 풀려다 보니 무리수를 뒀다는 분석이다. 교총 등의 지지세를 의식,연장안 처리를 시도했다가 학부모 등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발을 빼는 모습은 수권정당을자임하는 야당의 책임감이나 소신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중론이다. 자민련도 “한나라당은 믿을 수 없는 정당”이라며 발끈하는 등 후유증을 예고했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수권정당이라면서 냉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통겪은 의총]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논리적으로는 연장 찬성론자가 많았지만,강행 처리를 유보하자는 이 총재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면서도 자민련과 교총 등의 반발을 감안,“당론에는 변함이 없고,회기내 처리를 위해 총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키로 했다”며 ‘퇴로’를 열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의총발언자 16명 가운데 상당수가 정년 연장에반대하는 등 당론 조정과정에 진통을 겪었다.김홍신(金洪信) 의원은 “의총에서 발표만 하면 그게 당론이냐”며 당론결정의 투명성을 거론했다.이강두(李康斗) 의원 등은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반대했다. 반면 김용균(金容鈞) 의원이 “소크라테스나 예수도 여론이 죽였다.흔들리지 말자”고 주장하는 등 일부 의원은 강경한 견해를 고수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정년 연장’ 사실상 백지화

    한나라당이 3일 현행 62세인 교원정년을 63세로 1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방침을 전격 유보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설득하고, 여당과도 협의를 계속 하겠다””며 당론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법 개정에 반대한 민주당 의원의 퇴장 속에 한나라당·자민련이 통과시킨 '교원정년 63세 연장안'의 회기내 처리는 무산됐다. 또 한나라당의 당론 번복에 자민련이 강력 반발하는 등 2야간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 등에서 “”지난달 29일 러시아와 핀란드를 방문하고 귀국해 보니 교원정년 연장 문제에 엄청난 여론의 반전이 있었던 것을 느꼈다””면서 “”교원정년 연장이 올바른 얘기라고 해도 우리 당이 수의 힘으로 오만하게 강행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유보 방침을 밝혔다. 이 총재는 “”국민을 계속 설득하면서 학부모와 교사,당원,의원들의 말을 경청하겠다””면서 “”그런 연후에 여당과도 계속 협의해 이 문제를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그러나 한국교총과 자민련 등의 반발을 감안, “”정년 연장 당론에는 변함이 없으며, 남은 정기국회 회기동안 당론 관철을 위해 여론과 여당을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한나라당이 약속을 어긴데 대해 언젠가는 혼내줄 날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진석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방송위원 중 대통령 추천 몫을 없애는 내용의 개정안을 공동 발의키로 약속해놓고 이를 일방적으로 백지화했다””며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당론 번복도 함께 문제삼았다. 앞서 이부영·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일부 부총재들은 “”교원정년 연장안의 이번 회기내 처리라는 원칙과 논리는 옳지만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 처리하는 것은 무리””라며 이 총재의 재고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울펜손 世銀총재 지적 “한국 구조조정 더 해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1일 “한국경제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와 앞으로의 성장능력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또한 북한의 요청이있을 경우 정책자문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울펜손 총재는 외환위기 4주년을 앞두고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끝나는 게 아니라 수년간에 걸쳐 추진되는 과정이며 무엇보다도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내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외환위기 이후200%대로 낮아졌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기업의 30% 정도는 아직도 영업수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치 못할 만큼 재무구조가 취약,금융기관에 새로운 압박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mip@
  • 정치 뉴스라인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이 이달말 일본과 미국으로 20여일간 외유를 떠난다.권 전 고문은 내년 1월4일 첫손자의 돌을 전후해 일본에 머문 뒤 미 하와이 동서문화재단 주최 물류관련 세미나에 참석할 것이라고 동교동계 관계자가 2일 밝혔다. 권 전 위원은 지난주 최재승(崔在昇)·김홍일(金弘一)의원과 회동한 데 이어 동교동계인 김옥두(金玉斗)·윤철상(尹鐵相)의원 등과 만나 후보경선 등 당내 현안을 논의한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2일 “권력이 한사람에게 집중돼 1인보스체제라고 비난받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당권·대권의 분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는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는 민주적 정당운영의 단초를 제공한 셈”이라며“야당도 공천문제,1인보스체제 등을 자발적으로 개혁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영진(金泳鎭·4선·전국구)의원은 3일 광주에서 후원회를 열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 인터뷰””기업·금융 구조조정 대외의존도 낮춰야””

    [워싱턴 연합]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1일 외환위기 4주년을 맞아 한국의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강력히촉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감소와 첨단기술 분야의 후퇴,9·11 테러공격의 여파에도 한국 정부는 외환위기 당시 도입한 재정·금융정책 시스템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가동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200%대로 크게 낮아졌으나 기업의 30%는 아직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할 취약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이같은 재무구조는 대외적 경제여건이 악화될 때 금융기관에는 압박요인이 될 것이다.장기적인 성장능력을 해치지않으려면 한국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9·11 테러공격 이후의 세계경제 전망은= 전세계적으로불확실성이 증가,소비자와 기업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 특히 개도국은 경기침체로 개혁을 늦추려는 유혹을 받겠지만 이는 미래에 새로운 위기를 부를 씨앗이 될 수 있다.단기적인 처방전보다 중·장기적 과제와 현안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기침체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은행제도와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무역자유화를 추진하는 것이다.세계경제가회복될 때 외국자본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북한의 세계은행 가입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서 북한의경제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 )에 참여한다는 의사가 있어야 하며 세계은행 회원국의 지지가 필요하다. 북한은 이에 필요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회원국의충분한 지지도 성숙되지 않았다.그러나 북한의 요청이 있으면 실무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북한에 정책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금융위기의 확산 가능성은= 동아시아에는 전염될 기미가 없다.올해 1∼9월 중 역내 국가로의 자본이동은 456억 달러로 국제수지를 보전할 만큼 충분하며 단기외채도 꾸준히 감소했다. 다만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의 정치적 불안은동아시아 전체의 외국인 투자를 감소시켜 기업 구조조정과민영화 노력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 野 ‘수의 정치’ 자성론

    한나라당이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사퇴와 교원정년 연장안 관철 의지를 거듭 다지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이견이 삐져나오는 등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교원정년 연장안과 관련,개혁성향 의원들이 자유투표를 요구해온 데 이어 2일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같은주장을 하고 나서 이 문제가 당내 보혁(保革)갈등 차원을넘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자유투표 요구=교원정년 연장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3일 당 의원총회에서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 개혁성향의원들이 자유투표 등을 요구하며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할 계획이어서 당 지도부와 격론이 불가피해 보인다.여기에는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 김홍신(金洪信) 서상섭(徐相燮) 김영춘(金榮春) 의원 뿐만 아니라박근혜 부총재까지 가세했다. 박 부총재는 이날 교원정년 연장문제에 대해 “교원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나온 조치라 해도 ‘수의 정치’라고 비난받는 것은 의견수렴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학부모들이 반대하고있으므로 국회에서 크로스보팅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자성론과 새 움직임=한나라당 저변에서 ‘다수의 오만’에 대한 자성론과 함께 미묘한 새 기류가 흐르고 있다. 한 당직자는 “검찰총장 탄핵안과 교원정년 연장안 등이‘수의 힘’으로 처리됐다는 인상을 주게 될 때 닥치게 될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자성론이 당내 민주화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을 점친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교원정년 연장안과 달리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자진사퇴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강경한 자세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여권이 신 총장을 엄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권을 위해 분골쇄신할 수 있는 후임을 찾기 위한 시간벌기 성격도 있다”며 신광옥(辛光玉) 법무차관의 차기 총장 기용 가능성까지 사전 차단하고 나섰다. 이지운기자 jj@
  • ‘교원정년·총장출석안’ 여야 民心잡기

    여야는 30일 교원정년 연장안과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문제를 놓고 계속 신경전을 벌였다.양측은 기존 당론을 굽히지않으면서,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홍보전에 힘을 기울였다. [민주당] 한나라당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다짐하며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신건(辛建)국정원장의 사퇴요구 공세를 강화하자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강력 비난했다.특히 야당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민생현안에 주력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어제 본회의를 열어 교육공무원법을 처리하려고 했으나,이런 상황에서 교육공무원법의 상정은 의미가 없다”며 “특히 국회의장이 여야간 타협이 안되면 직권상정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야당의 신 총장의 증인출석 요구에 대해 “올 가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가 야당의 일방적 결의로 ‘감청대장’ 전반을 공개하라고 의결했다가 결국 법에 어긋나는 바람에 결의안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면서 “신 총장에 대한 증인출석요구도 법적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신승남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사퇴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당 지도부는 청와대의 ‘검찰총장·국정원장 경질불가’방침이 알려지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두 사람의 교체를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검찰 모두 국민과 국회,야당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검찰총장의 자진사퇴 거부와 국회 불출석 의사도 대통령과 사전교감을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을 보호하려는 대통령의 모습은 권력중추기관을 내년 대선국면에 이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에는 당 안팎의 여론을설득하는 데 전념했다.이날 교원정년 연장의 불가피성을 담은 책자와 비디오물을 전국 각 지구당에 배포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오는 3일 의원총회에서‘크로스 보팅’을 통해 당내 의견을 조율토록 했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정부자료에 2003년이면 7,698명의 초등교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돼 있다”며 교원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부각시켰다. 자민련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정년 연장안의 회기내 통과를 관철시켜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이 의장을 압박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野 “公자금문제 끝 보겠다”與 “검찰수사 기다려보자”

    공적자금의 관리 부실과 관련한 야당의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한나라당은 30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재정경제부 진념(陳稔)부총리의 즉각 사퇴 등 책임자 문책 요구와함께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으며,특히 국정조사 실시 관철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 등을 통해 “적어도 공자금 문제 만큼은 끝을 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공자금 파문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어 이 문제로 인해 여야 대치 상황이 오더라도 ‘정쟁’으로 여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계산이다. 또한 지난 4월 여야가 감사원의 특감이 끝나면 국정조사를논의키로 합의했기 때문에 정치적 명분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민련도 이에 가세했다.김종필(金鍾泌)총재는 이날 오전신당동 자택에서 “온 국민들이 오래 간직해온 금가락지 등을 꺼내놓으며 IMF를 극복하기 위해 눈물겨운 정성을 쏟아붓던 사이 뒤에서 이런 짓들이나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격분했다고 정진석(鄭鎭碩)대변인이 전했다. 김 총재는 또 “그동안 정부는국민 혈세 수조원이 어디로어떻게 새나갔는지 몰랐다는 말이냐.그러고도 정부는 책임지려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한다.정 대변인이 김 총재의 이같은 반응을 감안,“국정조사와 청문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논평을 내는등 자민련의 대응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주당은 ‘기다려 보자’며 검찰의 철저수사를 강조하고있지만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이희호여사 ‘사랑의 친구들’ 후원행사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사랑의 친구들’ 후원회원,바자봉사자,공모사업기관 대표 등 230여명은 30일 낮 이 여사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이웃사랑을 나눴다.이 여사는 98년 창립된 이 단체의 명예총재이다. 이 여사는 이 자리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어려운 아이들과 불우한 이웃을 돌보고 보호하는데 앞장 서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 여사는 이어 “‘사랑의 친구들’은 매년 바자회를 열어 결식아동과 해체가정과 맞벌이부부 가정의 방치된 아이들을 도와왔다”면서 “지난해부터는 어려운 아이들을먹여주고 가르치는 공부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매일 전만길(全萬吉) 사장은 교과서커버 광고수익금 1억원을,레이크사이드CC 윤맹철 대표는 자선골프대회 수익금1억6,230만원을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각각 전달했다.이중근(李重根) 부영 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광주공부방 연합회 손영희씨 등 2명은 후원 사례를 발표해 뜨거운 박수를받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캐스팅보트로 주가 올린 자민련

    민주당과 공조파기 이후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등 연속된 악재에 시달리던 자민련이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28일 법사위에서 교육공무원법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국회출석 요구안에 대해 캐스팅 보트 역할을 십분 발휘,당의 존재 가치를 한껏 높였기 때문이다. 자민련 당직자들은 29일 법사위 처리에 얽힌 뒷얘기를 나누며 15석에 불과한 당의 향후 생존방식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잔뜩 고무돼 있다.특히 ‘선별 입당’ 운운하며 위세를떨치던 한나라당이 법사위에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총무의 협조를 얻기 위해 이재오(李在五)총무,김용균(金容鈞)·윤경식(尹景湜)의원 등이 찾아와 ‘삼고초려’를 했던 사실을 입에 올리며 의기양양해하는 분위기다. 이에 고무받은 듯 김종필(金鍾泌)총재는 이날 ‘한국 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우리나라 제도권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학을 몰락시키려는 기도는 단호히 막아야 할 것”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어 “교원정년63세 연장안을 12월초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위기에 처한 자민련이 교육문제를 통해 정체성을 되찾으려는듯한 기세다. 이종락기자 jrlee@
  • DJ 정국해법 있나 새달 유럽순방 관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올 지방자치단체 업무보고가 29일 인천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끝났다.지난 8월29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개 시·도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쳤다.서울시가 남아있으나 다음달 초 유럽순방을 마친뒤 실시될 예정이다. 업무보고 기간중 ‘9·11 미국 테러’,남북장관급 회담,아프칸 반테러전쟁,민주당 총재직 사퇴,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등 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졌다.한반도가 요동을 칠수밖에 없었고,국내 정치상황도 이와 얽혀 혼선의 연속이었다. 김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임기말 국정 중점과제를 서둘러 제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경제경쟁력강화·민생 안정·남북관계 개선 등 3대 과업과 월드컵·부산 아시안게임·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 4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특히 당 총재직 사퇴는 정치권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내 정치나 후보 선거운동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정치와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야당이 신건(辛建) 국정원장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과 관련,“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는 것을 당파를 초월해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검찰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2일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지침을 내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개각 등 국정의 큰틀에서정리될 것이라는 얘기다. 햇볕정책은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야 첨예대치 본회의 유회

    정치권은 29일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야당이 교원정년 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안과 검찰총장 출석 요구안을 강행처리한 것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벌이는 등 여야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어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아국회가 유회되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이날 교원정년을 63세로연장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여야가 의사일정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경우 적절한 시점에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것”이라고 말해민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 등 총무단 소속의원들은 이날오후 이 의장을 방문,재발방지책과 함께 2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도록 요구했다.이에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법사위의 강행처리를 ‘반의회적 폭거’로 규정,강력히 규탄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당3역회의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교원정년 연장안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하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출석건은 국회 법사위 출석기일인 다음달 5일에도 출석을 거부할경우 고발 및 탄핵 발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귀국한 이총재 “학부모 설득 나서라”

    러시아·핀란드 방문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의 해법 모색에 들어갔다.이 총재는 이날 여론의 역풍과 당내 반발을 의식한 듯 공개적인 언급은 삼갔다.시간을 갖고 여론을 경청하면서 ‘결단’의 명분을 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이날 귀국 직후 당3역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이 총재는 “학부모와 당내 반대론자를 충분히 설득할 것”을 지시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이 총재는 그러면서도 “정서적으로 학부모가 반대하는 이유도 알지만,교육의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해 철학과 비전을 갖고 정책을 밀고 나가야 한다”며 논리적 타당성을 강조했다고 권 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나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 총재로서는 정치적 부담을피할 수 없게 됐다.한국교총 등의 처지를 감안할 때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쉽지 않고,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역시 여론의 비난이 너무 거센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당내 반발도 풀어야 할 과제다.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이날 원광대 특강에서 “교원정년을 현행 62세로 유지하되,3∼5년 동안 63세 정원을 적용하는 경과규정을 두자”며 당 지도부에 대립각을 세웠다.그는 ▲여야가 내년 2월까지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것과 ▲본회의 상정 강행시 크로스보팅을 보장할 것 등도 요구했다. 검찰총장 거취 문제를 둘러싼 이 총재의 생각은 강경한 편이다.다만 이번 사태가 야당과 검찰간의 대립 양상으로 지나치게 부각되는 모습을 피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야당 성토나선 민주당

    ***與””총장 임기제 훼손말라”” 野'교원정년안 역풍'걱정. 거대 야당으로부터 ‘교원정년연장법안 및 검찰총장 출석요구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라는 일격을 당한 민주당의 29일 표정에는 두가지가 교차했다.겉으로는 “반(反)국민적인폭거”라며 상당히 격앙돼 있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여론의 지지를 업고 있다’는 판단인 듯 약간의 여유(?)같은 것이 느껴졌다. 어쨌든 소수 여당으로서 야당의 ‘강공 드라이브’를 여론에 의지해 돌파해보려는 경향이 강해 보인다.수적으로는 어차피 밀릴 수밖에 없으니,‘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 [격앙] 이날 아침 주요당직자회의는 한나라당에 대한 성토로 시작됐다.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검찰총장 임기제를도입한 것은 대통령도 함부로 사퇴시키지 못하도록 한 장치인데,어떻게 야당이 마음대로 사퇴시키려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러자,한나라당이 여야 총무회담 결과를 번복했다고 믿고 있는 이상수(李相洙)총무는 “어제 보니 다수 야당이 자민련에 끌려다니더라.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에 끌려다니는 ‘쌍끌이 어선’이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한광옥(韓光玉)대표도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오후에는 이 총무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집단으로 국회의장실을 방문,이만섭(李萬燮)의장에게 “교원정년연장법안을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이에 이 의장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즉답을 피한 채 “여야가 타협을 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끝까지 합의가 안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결국 국회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직권상정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여유] 이상수 총무는 이날 “교원정년연장법안 처리의 부당성을 끝까지 주장하되,이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 상정하더라도 물리적인 저지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법안이 통과될 경우 여론이 민주당 입장을 지지하면서 야당에 비판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믿는 듯했다.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 건에 대해서도 송훈석(宋勳錫)수석부총무는 “총장은 어떤 상처를 입더라도 국회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그러면 선례가돼서 앞으로도 걸핏하면 국회에 불려나와야 할 것 아닌가”라며 물러설 의사가 전혀 없음을 내비쳤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민주 全大 내년3월께 개최”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내년 3월쯤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8일 중앙당사에서 소속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당무위원,상임고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전당대회 시기와 지도체제 개편 문제 등 향후 정치일정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대다수 참석자들이 “대선후보를 내년 지방선거(6월) 이전에 뽑아야 하며,늦어도 3월을 넘겨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내년 1월 총재 선출을 위한 전대 개최후 지방선거후 후보 선출을 위한 전대 개최’의 ‘2단계 전대론’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너무 벅차다”는 이유로 1차례만 전대를열어 총재와 후보를 동시에 뽑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우세했다. 현재 9,000여명인 대의원 수는 2만∼3만명선으로 늘리자는의견이 절대다수였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DJ정부 평가’ 토론/ “”정치 부패 차단 효과적 장치 미흡””

    국민의 정부는 부패방지법과 돈세탁방지법을 제정해 부패통제를 정책적으로 접근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정치적 부패등에 대한 실질적인 방지책 마련에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참여연대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대중정부의반부패정책 평가와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병섭 교수는“김대중정부가 법 제정을 통해 부패통제를 위한 포괄적 접근방법의 기초를 마련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역대정권과 마찬가지로 고위직보다는 하위직 통제에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특히 “돈세탁방지법의 규제 대상에서 정치자금을 제외시킴으로써 가장 큰 문제인 정치 부패를 효과적으로막을 장치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비민주적인 정치체제의해소방안으로 선거공영제,정치자금실명제,총재 중심의 당운영 개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반부패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에의한 통제를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주민감사청구제와 내부고발자보호제도의 효율적 운영,집단소송제 도입,예산 부정 신고와 보상에 관한 규정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중훈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원,부패방지위원회 준비기획단 박철곤 국장,민주당 함승희 의원,한나라당 최연희 의원 등은 토론자로 나섰다.이들은 “우선 부패통제의 주체가제대로 기능해야 한다”면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등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함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워크솝서 가닥잡는 쟁점들/ 與 후보·총재 동시선출에 무게

    민주당이 28일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워크숍’을 계기로▲전당대회 시기 ▲당권·대권분리 여부 ▲지도체제 ▲대의원 수 및 경선방식 등 각 대선예비주자별,정파별 쟁점 현안의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우선 현 과도지도체제를 대체하고,내년 대선에 임할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개최시기와 관련해서는 내년 3월에대선후보와 당총재(혹은 대표)를 동시에 선출하는 의견이대세를 이뤄가고 있다.물론 1월 당권을 위한 전당대회,7∼8월 대권후보 전당대회라는 2단계 전당대회론도 여전히 주장되고 있으나 조세형(趙世衡) 특대위원장이 “특대위는 다음달 중순까지 단일안을 만들어 당무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밝힌 정황등으로 볼 때 이 의견은 소수론으로 치부될 것으로 전망된다.당권·대권 분리 여부에 대해서는 정파별 의견이 너무 엇갈려 최종 결론까지 진통이 예상된다.다만 현재로선 당권·대권 분리방안이 다소 유력해 보인다.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진영에서 당권·대권 일치를 선호하고 있지만 이 경우 ‘독식’에 대한 폐해가 지적되고,또 당분란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에 분리쪽으로 절충점이 찾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분리시엔 경선 입후보자는 대권후보와 당권후보중 한 선거에만 출마토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당권·대권 분리를 전제로 한 지도체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이는 93년부터 95년까지 통합민주당과 유사한 것으로 대표최고위원과 직선및 지명직 최고위원단으로 지도부가 구성된다.하지만 여전히 “대선후보는 당권도 함께 갖고 일사불란하게 지방선거와 대선을 치른 뒤 대선뒤 결과 여하에 관계 없이 총재직을이양토록 하자”는 절충안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의원 수는 2만∼3만명선 증원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 방안이 “대의원을 10만명으로 해 예비경선제를 도입,바람을 일으켜야 민주당이 산다”는 쇄신파 등의 의견을수렴하는 한편 9,000명선인 현행 체육관전당대회 이미지를불식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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