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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정상 대북 대화촉구 메시지

    오는 19∼21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분단의상징적 장소인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대북 메시지를 발표한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에서 각각 10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북한측에 남북 및 미·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성의있는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 뒤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의사를 피력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도라산역 행사에는 실향민 등 일반인들도 참석할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도라산역 방문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될 것”이라며 “두 분이 현장행사를 통해 실제적인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측도 도라산역방문에 대해 ‘남북간에 아직 이뤄지지 못한 희망의 장소를 방문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 방문에 앞서 오전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관계,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저녁 김 대통령 주최로 7∼8명만이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만찬을 비롯,모두 7차례의 만남과 3차례의 회담을 갖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강영훈(姜英勳)전 총리,서영훈(徐英勳) 적십자사 총재,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 등 각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확고한 한·미동맹 ▲테러에 대한 반대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번 회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6·15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으며,우리는 북·미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태권도협 비리 수사/ 김회장 아들 계좌 유입 뭉칫돈

    소문으로만 떠돌던 대한태권도협회의 비리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이미 태권도계 ‘대부’인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아들(43) 주변 계좌에 태권도계 인사들의 뭉칫돈 10억원이상이 들어와 있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돈이입금된 시기는 98년부터 지난해 중반까지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는 김 회장이 대한태권도협회장 겸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로서 태권도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시기다. 검찰은 특히 김 회장 아들 주변 계좌에 흘러들어간 돈이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겸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임윤택(49·구속)씨 주변 인물로부터 나온 점에 주목하고있다.임씨와 김 회장 아들과 관련된 첩보도 수집한 상태다. 검찰은 임씨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비리와 관련,협회 전무이사에서 물러난 뒤에 오히려 상급 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점에도 의혹의 시선을보내고 있다.임씨가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인 김 회장의 돈독한 신임을 얻은 ‘배경’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그 과정에서 김 회장아들이 힘을 실어줬을 가능성도배제하지 않는다. 임씨는 서울시태권도협회 사무국장과 전무를 오랫동안 역임,승단 심사비 등 협회로 유입되는 돈의 흐름을 꿰뚫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포츠 단체 중 거의 유일하게자생력을 갖추고 있는 태권도협회 운영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얘기다.태권도계 일부에서는 “임씨가 김 회장아들을 등에 업고 전횡을 휘둘렀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검찰도 이런 소문을 바탕으로 김 회장 아들 주변계좌를 추적해 뭉칫돈을 발견했다. 수사 범위가 김 회장으로까지 확대되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한 관계자는 “아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태권도협회 비리와 관련된 각종 소문이나 진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김 회장을 정조준할지 여부는 다음주로 예상되는 김 회장 아들의 소환 조사 이후에 판가름날 것으로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惡의 축’ 지지 공방 新색깔논쟁 번지나

    여야간 ‘신(新)색깔논쟁’이 격렬해지고 있다.북·미갈등과 한·미간 불협화음의 원인을 둘러싼 책임론 차원을넘어 연말 대선까지 이어질 이념대립의 성격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민주당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방미 발언에 초점을 맞춰 연일 전선(戰線)을 넓혀가고 있다.그동안 정국 쟁점화를 우려,소극적으로 대응하던 한나라당도 15일 팔을 걷어붙였다. ▲공방 안팎=수세적 입장이던 한나라당이 이날 8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내며 역공에 나섰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현 정권의 우왕좌왕식 외교정책에 대한 8개항 공개질의’를 통해 “북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현 정권의 태도가애매모호하다.국민들은 현 정권이 반미감정을 의도적으로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의 이 총재 방미발언 공개 요구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의 비밀대화 내용부터 공개하라. ”고 맞섰다. 앞서 당 3역회의에서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북한의 김정일 독재나 인권유린,대량살상무기에는 한마디 못하면서 야당총재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을 비난했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정부는 북한 정권에 볼모로 잡혔고,미국에는 불신을 받고 있다. ”며 “언제 이 총재가 ‘악의 축’ 발언을 지지했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0개항의 공개질의로 맞불을 놓았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한나라당과 사전조율했다고 보도했고,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악의 축’발언을 이 총재가 지지했다고 보도했다.”며 “과연 악의 축 발언을 지지하는지 밝히라.”고촉구했다.또 “이 총재가 미국방문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 기조를 주문했거나 동의했다면 그에 따르는 책임을 져야 하며,방관했거나 몰랐다면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공격했다.장전형(張全亨)씨 등 부대변인단도 일제히 논평을 통해 이 총재의 방미발언 공개 등을 촉구했다. ▲여야의 속내와 향후 정국=여야가 상대측 입장에는 귀를막은 채 이처럼 ‘헐뜯기 경쟁’에 나선 것은 색깔론이 대선정국의 주된 이슈가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한나라당 이 총재가 (방미 발언에)발목이 잡혔다.”고 말했다.색깔론을 대선까지 끌고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반면 한나라당 이 총재의 측근은 “민주당이 ‘민족 대 반민족’의 구도로 몰아간다면 우리도 ‘친북 대 반북’‘친미 대 반미’의 대립구도로 밀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을 ‘친북·반미 세력’으로 몰아 국민들의 안정희구심리를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결국 여야의 색깔공방은 대선정국과 맞물린 것으로,연말까지 장기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1차 고비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국회 대정부질문.질문자들의 발언 수위에 따라서 정국이 한바탕 요동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與野 대북정책 색깔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는 15일 각각 공개질의서를 내고 상대측 대북정책에 대해 색깔론을 제기하는 등 파상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시점에 한나라당이 한미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방미 발언 공개를 촉구하는 등 10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이 총재의 방미 발언과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갖자고 한나라당측에 제의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민주당에보내는 8개항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퍼주기식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 비난이 고조되자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야당총재를 음해하며 물타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민주당을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오전 3역회의를 통해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이 반미감정을 악용,앞다퉈 야당 총재의 방미활동을음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의 이같은 신(新)색깔논쟁은 오는 18일부터 열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층 격화될 전망이어서 향후 정국 경색이 예상된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제주 유세’ 2라운드/ 민주7龍 “내가 후보 적임”

    민주당 대선주자 7명 전원이 14일 제주도내 3개 지구당(서귀포·남제주,북제주,제주시) 개편대회에 참석,지난달 28일제주도지부 후원회에 이어 2번째 연설대결을 벌였다. 주자들은 이날 저마다 제주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우거나,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집중 비판함으로써 여권주자로서 선명성 경쟁에 치중했다. 이인제(李仁濟)고문은 “이회창 총재는 지난해 내내 북한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고 이번에 미국에 가서도 여전히 반대하다 부시 대통령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자 국회 대표연설에서 정부에 대화를 주문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런 야당에게 정권을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도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서도미국의 대북강경 발언을 주도한 이 총재가 대통령이 돼선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근태(金槿泰)고문 역시 “21세기 한반도에 ‘평화의 축’이 뿌리내려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위해 제주도민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강조했다. 영남 출신인 노무현(盧武鉉)고문은 “이번 대선이 동서대결 구도가 아니라 국민통합 구도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김중권(金重權)고문도 “경선에서 이 나라 경제를 살리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을 뽑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영남출신인 자신이 동서화합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한화갑(韓和甲)고문은 “제주 4·3특별법이 통과됐음에도,평화공원 부지매입 등 보완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내년말까지 평화공원 조성 완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동영(鄭東泳)고문은 “제주에서 정치혁명의 태풍이 불 것을 확신한다.”며 ‘세계평화포럼’의 제주 유치를 공약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씨줄날줄] ‘하더라’ 민심

    여야 정당이 전하는 이른바 ‘설 민심’이란 걸 들어보면재미있다.“각종 부패 게이트로 국민의 정부에 대한 기대가실망으로 바뀌었더라.”고 실토하면서도 “지금은 지지도가낮지만 국민경선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면 올라갈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희망 섞인 분석이나 “정권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자유당 정권 말기와 흡사하더라.” 정도는 이해해 줄 만하다. “청와대 수석들이 검찰에 잡혀가는 것 자체가 세상이 투명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자기들 집권시절은 돌이켜보지도 않은 야당의 비난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라든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아들까지 구속했는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아들들을 변호하는 데 급급하더라.”에 이르면 말이란 끌어다 붙이기에 따라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촉발된 안보 문제에 이르면 더 가관이다.민주당은 “야당이 4년 내내 발목을 잡다가 미국이 강하게 나오니까 ‘그것 봐라.’하며 비난하는 것은 안된다는 여론이 많더라.미국을 방문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더라.”고 전한 반면 한나라당은 “‘미국을 괄시해서 우리가 견뎌내겠느냐.’며 정부의 대미외교 실패를원망하더라.”는 민심을 전했다. 자민련의 민심은 또 다르다.“김종필 총재의 내각제 행보에대해 관심과 애정이 고조되고 있더라.”는 것이다.정치인의귀가 녹음기보다 성능이 떨어진 것인지 더 편리한 것인지 헷갈리는 대목이다.“먹고 살기 힘들어 정치얘기 하는 사람 거의 없더라.”는 박병석(朴炳錫) 의원의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이 전하는 민심에 굳이 첨삭 여부를 의심할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든다.민심 자체가 오래 전부터 ‘괴(怪)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 그같은 상이한 조건반사가나오리라는 것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에도 정치인들이 그 고약한 바이러스를 열심히 퍼트리지는 않았는지 그 점이 걱정스럽다. 이를테면 “이번에 만약 정권이 저쪽으로 넘어가면 우리 다음 세대는 두고두고 피눈물 나는설움을 받을 것이다.”라든가 “지난번 정신 못차려 제 발등 찍었으니 이번에는 정신차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대접받지 못한다.”는 등이 그것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이총재 악의 축 발언 지지”” WP紙 보도

    *여 “부시 강경발언과 연관”, 야 “사실무근” WP에 서한. “도대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미국 행정부 고위관리들에게 뭐라고 말했나?”(민주당). “외교실정을 모면하려는 흠집내기다.”(한나라당). 한나라당 이 총재의 ‘미국 발언’이 정국의 쟁점이 돼가는 양상이다.“이 총재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을 지지했다.”는 요지의 지난 10일자 워싱턴포스트(WP) 기사는여야 공방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민주당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자세와 이 총재의 발언이 연관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을 바탕으로 연일 발언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등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 “뒤집어 씌우기”라고 반박하면서도 쟁점화 자체는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민주당은 14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 총재의 ‘미국 발언’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한광옥(韓光玉) 대표는 “한반도 문제는 경솔하게 얘기해선 안된다.”며 이 총재가 지난달 미국 방문에서 한 발언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이협(李協) 사무총장도 “WP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재가 ‘악의 축’발언을 지지한 것으로 돼 있다.”고 가세했다.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며 “국익을 위한 외교를 했다면 발언 내용을 밝히지못할 이유가 없다.”고 압박했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과 햇볕정책의 실패,정부당국의안이한 정책에 의한 것인데도 이를 야당과 야당 총재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다.”고 반박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이 총재를 흠집내려는 거당적 음해공작에 나선것 같다.”며 “대미외교 실패를 모면하려는 비열한 방법”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은 이날 WP 편집장 앞으로 서한을보내 “이 총재가 ‘악의 축’발언을 지지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과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이 총재의 미국 발언에 대해 발표한 것 외에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사전에 비공개를 전제로했거나,외교 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진위가 무엇이든 이 총재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여야 모두‘정면승부’를 벼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통일교 내일 3500여쌍 합동결혼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문선명 총재 내외의 주례로 3500여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한다. 한편 가정연합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토미 레멘게사우 팔라우공화국 대통령,와히드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허만슨 전 아이슬란드 총리 등 전현직 국가수반을 비롯해 120여개국의 각 분야 지도자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7일까지의 일정으로 ‘평화문화의 실현’을 주제로 국제회의에 들어갔다.
  • 한나라 국민경선제 잠정합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원회(선준위)’가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선 후보 선출방식 등에대한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비주류에서 강하게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선준위는 14일 대통령 후보를 대의원과 기존당원 각각 1만5000명과 국민 직접참여제 형식의 모집당원 1만 5000명 등모두 4만 5000명의 선거인단으로 선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잠정안이 확정되면 한나라당은 2월25일∼3월16일까지 20일동안 국민을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공모하게 된다. 또한 선준위는 전국을 9∼11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경선을치른뒤,이 가운데 최고득표자로 대선 후보를 뽑고,대선후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되 대통령 취임후 100∼18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를 비롯한 비주류측은 대선후보 경선에 불참을 고려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박근혜 부총재는 이날 “선거인단의 3분의1만 일반국민으로구성하고 당·대권 분리를 대선 이후로 미루는 것은 정당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많은 프리미엄을 갖고 경선에 나설 경우 (나보고)들러리를 서라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김덕룡(金德龍) 의원측도 “오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당·대권 조기 분리와 집단지도체제 도입,국민참여경선제 등 (개혁)방안을 천명할 것”이라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경우 경선 불참은 물론 이를 뛰어넘는 결심을 하지 않을 수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총재측은 비주류의 반발이 있더라도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경선안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北美대화 국회결의안 논의

    여야는 13일 설 연휴를 통해 청취한 민심을 토대로 14일부터 재개되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법·방송법·정기간행물법 등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진력했다. 여야는 특히 14일 총무회담을 열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촉발된 북·미간 갈등의 수습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회담에서 결의안 내용 등을 조율할 예정이나 햇볕정책의지속적 추진이 부각되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과 대미외교력의 전면 재검토를 강조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입장이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방미활동직후 북·미 갈등이 촉발된 것과 관련,“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마저 이 총재가 북한을 ‘악의축’으로 규정한 부시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주목한다.”면서 이 총재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서 여야간 공방이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집중취재/ 지자체장 정당공천제 실태

    행정관료 출신인 서울지역의 구청장 A씨는 요즘 지역구국회의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해 말 구청 직원2∼3명에 대한 무리한 인사부탁을 거절하자 자신에 대한음해성 소문과 함께 ‘공천불가’란 말을 계속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무소속이나 당을 바꾸는 문제까지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지역의 단체장 B씨는 공천헌금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상향식 공천제가 도입되면 돈 문제가 해결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아무리 많은 당원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이이뤄져도 지구당 위원장이 직접 작업(?)하면 특정인에게공천을 주는 것은 일도 아니다.”면서 “조직동원 등 위험요소가 종전보다 커졌기 때문에 공천비용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사이에삐걱거리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이런 갈등 구도는 기본적으로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제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단체장 입장에서는 다소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공천헌금을 내더라도 공천을 받으려고하는 반면 국회의원쪽에서는공천권을 빌미로 단체장을 확실히 장악하고 정치자금도 챙기겠다는 입장이 서로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특별당비’란 이름이 붙는 공천헌금은 영·호남지역처럼 특정 정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인구 50만명 이상 지역의 경우 10억∼20억원,군소도시는 3억∼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광역의원은 5,000만∼1억원,기초의원도 2,000만원은 내야 공천을따낼 수 있다는 말도 나돈다. 하지만 이렇게 입문한 단체장은 결국 재임기간 선거비용,공천헌금은 물론 다음 선거까지 고려하는 바람에 각종 비위에 연루되기도 한다. 또 단체장이 특정정당에 속하는 탓에 각종 당 행사에 쫓아 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 해마다 수백만원씩 내야 하는당비 부담도 결코 만만치 않다.서울지역의 구청장 C씨는“지구당 위원장 눈치 때문에 당이 주관하는 행사에 가지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과 달리 후원회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비 마련도 쉽지 않아 판공비를 전용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 지자체에 소속된 두 명의 국회의원이 서로 정당이 다르거나 사이가 좋지 않을 경우도 해당 단체장이 틈새에 끼여 곤혹스러운 경우도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각계 여론.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에 대한 견해는 일반 시민들과 정치권 사이에 극명하게 엇갈린다.일반 시민과 시민단체,학계,지자체 공무원들의 반대가 거센 반면 단체장 공천권을쥐고 있는 국회의원들만 현 제도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이 문제는 현재 가동중인 국회 정치개혁 특위(위원장 姜在涉 한나라당 부총재)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최종결론이 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 및 시민단체 입장] 지난해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7%가 기초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에 반대했다.행정학 교수와 지방공무원,시민단체 간부·지방언론인 등 전문가 집단도 77.3%가 반대했다. 각급 언론기관이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당공천에 대한 반대가 절반을 훨씬 웃도는 70∼80%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연대이태호(李泰鎬) 정책실장은“우리 정치 현실상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작용이 많은만큼 기초단체장에 한해선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학계] 반대가 많은 가운데 정치학 전공자 중에는 찬성하는 측도 있다.한양대 박응격(朴應擊) 지방자치대학원장은“상향식 공천제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지구당 위원장이나국회의원들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인단을 동원할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오히려 종전보다 더 많은 비용이들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한국외국어대 정외과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해선 단체장의 정당공천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정치권 주류는 ‘현행 유지’다.지난해 말 현 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부정적인 견해가 각 당내에서 표출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잠잠해졌다.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지방자치위원장은 “관권선거 차단은 물론 지방차원에서의 책임정치 완수를 위해 정당공천은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폐지할 경우 선거에서의신진세력 유입은 사실상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박원철 시군구협의회장 “공천제 지역갈등 증폭”. 박원철(朴元喆)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대표회장(서울 구로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는당리당략이 아닌 위민(爲民)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기초단체장 가운데 90% 이상이 정당공천을반대하는 이유는 정당공천을 했을 경우 나타나는 폐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역분할구도 속에 압도적인 지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공천헌금수수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정당이개입되면 출신지로 갈라져 갈등·대립·증오가 증폭된다는 논리다. “민선 1기 때는 이렇게 폐단과 후유증이 클 줄 몰랐다. ”며 “특정 구청장은 지구당으로부터 압력과 비판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역에 따라 정당공천을 선호하는 기초단체장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 뒤 전국 232명의 단체장 중 197명이 공천 반대서명을했다고 자료를 제시했다. “아직도정당공천 문제가 국회에서 합의가 안된 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기초단체장의 위상정립을 위해 이 문제를 매듭짓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캉드쉬 전IMF총재 등 정부 훈장 수여키로

    미셸 캉드쉬 전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등 퇴임한 국제금융기구 인사 7명에게 정부훈장이 수여된다. 정부는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국제금융기구 인사에게 훈장을 주는 안을 심의한다고 13일 밝혔다. 훈장을 받는 인물은 캉드쉬 총재 외에 미쓰오 사토 전 아시아개발은행(ADB)총재,스탠리 피셔 전 IMF 부총재,휴버트 나이스 전 IMF 아·태국장,조세프 스티글리츠 전 세계은행(IBRD)부총재,장 미셸 세베리노 전 IBRD 아태국장,피터셜리번 전 ADB 부총재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총재 정계입문 6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4일로 정계입문 6주년을 맞았다. 지난 96년 4·11총선을 앞두고 당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에 의해 신한국당 선거대책위의장으로 영입돼 정치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6년동안 이 총재는 우리 정치사에 전례없는 ‘고속성장’을 이뤄냈다.국회 의석의 과반에 가까운 거대 야당의 총재로,차기 대선후보군의 지지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황우여(黃祐呂)비서실장만 대동한 채 단기필마로 입당했던 것에 비하면엄청난 변화이다. 이 총재의 리더십에 의문을 품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3김과는 비견할 수 없는 지지기반과 정치자금을 기초로거대 야당총재로서 위치를 굳힌 비결이 어디에 있느냐는것이다. 어쨌든 이 총재는 민주당의 대선 주자군과 다른 ‘격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여당이 당내 경선을 진행하는 동안 조속한 시일내 중국·일본을 방문,우선 4강(强)외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최근 러시아·미국 방문을 통해국제적으로 각인시킨 수권야당 총재로서의 이미지를 국내에 그대로 투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이 총재는 당분간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었다가 당내 각종 선거준비 기구들이 경선과 공천의 틀을 갖추고 난 뒤 자연스럽게 향후 자신의 정치일정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재실은 이날 별도의 기념행사는 마련하지 않고,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계입문 6주년의 소회를 피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지운기자 jj@
  • “부총재=차차기” 野경선 가열

    한나라당의 집단지도체제 도입 및 대선후 당권·대권 분리문제가 가닥이 잡히면서 부총재 경선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출마예상자가 무려 20명을 웃돌아 선출직 부총재를 10명으로 늘리더라도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최병렬(崔秉烈)·서청원(徐淸源)·김기배(金杞培)·박명환(朴明煥)·김진재(金鎭載)·강재섭(姜在涉)·강창희(姜昌熙)·김원웅(金元雄)·목요상(睦堯相)·안상수(安相洙)·이상득(李相得)·김일윤(金一潤)·이상배(李相培)·박희태(朴熺太)·하순봉(河舜鳳) 의원 등이다.총재 경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김덕룡(金德龍)·강삼재(姜三載)·이부영(李富榮)의원,여성몫으로 거론되는이연숙·김정숙(金貞淑) 의원과 홍준표(洪準杓) 의원 등 재선 그룹까지 가세하면 부총재 출마자는 최고 25명선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총재 경선 출마자들의 목적도 여러가지다.최병렬 의원이1위를 차지해 당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김기배·하순봉 의원 등 이 총재 측근들은 이 총재의 당내 기반을 튼튼히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강재섭 의원은 차차기를 노리고 있고,박희태 의원은 집단지도체제하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설 民心 잡아라”

    여야 정당 지도부는 설 연휴를 맞아고향을 찾거나 지방 등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민주당 7룡들은 표심잡기에 주력한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9일귀성상황을 점검하고 10일에는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한다. 이인제(李仁濟)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제주에 내려가 표밭갈이 경쟁을 벌인다.김근태(金槿泰) 고문은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는 계획을 검토중이고,노무현(盧武鉉) 고문은 영남권을집중공략한다.김중권(金重權) 한화갑(韓和甲) 고문은 지역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고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에 참석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9일부터 2박3일동안 대구와 한 여사의 고향인 경남산청을 방문,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을 한다.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한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삼성동 자택에서 쉬면서 경선대책 등 정국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 북미갈등 여야 난타전/ “”美눈치 그만 봐라”” “”무능 외교팀 교체””

    여야는 8일 북·미 갈등과 이용호 게이트,언론사 세무조사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설 연휴 기간 귀성민심을 끌어안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북·미갈등과 관련,외교팀 교체를 거듭 요구하는 한편 ‘DJ 비자금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등 파상공세를펼쳤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인적쇄신은 무능 외교팀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양성철(梁性喆) 주미대사와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임동원(林東源) 청와대 특보의 교체를 요구했다.또 “현 정권이 감성적인 반미감정 조장에 앞장서는 게아니냐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남북관계대책특위와 국제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최근 정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난했다.회의에서 박관용(朴寬用) 의원은 “야당이 우려를 표시했음에도 정부가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지적했다.조웅규(曺雄奎)·맹형규(孟亨奎) 의원은 “무책임한일부 (여당)의원들이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도 풀무질을 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차정일 특검팀은 이제 ‘DJ 비자금 관련의혹’을 포함,천문학적 ‘검은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변인단이 총 출동해 북·미 사태 등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집중 성토했다.특히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직접 겨냥한 공격을 무차별 퍼부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공교롭게도 이 총재의 방미 직후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연설이 나왔고,이 총재가 만났던 부시 행정부의 고위 외교당국자들이 강경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이 총재 방미 이후 ‘이 총재의 생각과 공화당의 생각이 어쩌면 그렇게 같은지 모르겠다. ’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이 나왔다.”며 진위를 추궁했다.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이 총재가 사사건건 미국 눈치만 보는 사대적 발상을 버리지 않을 경우 국민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북강경론자인 이 총재와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아들들이 병역을 면제 받은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파상공세를 폈다. 김현미 부대변인은 언론 세무조사 1주년을 맞아 “한나라당이 탈세로 중형을 선고받은 언론기업을 감싸는 것은 범법 비호 행태”라고 비난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민주 경선 본격화/ 7龍 ‘게임의 룰’ 신경전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룰 미팅’격인 입후보예정자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울산에서 열린 지구당 개편대회와 대의원대회에 참석,영남 민심잡기에 진력했다. [치열한 경선 전초전] 대선주자들은 간담회에서 후보 지방사무소 설치 불허,전당대회 및 후보 선출 순서 등 경선규정을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일부 후보가 유언비어를 만들고 지방색을 조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세부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지역별 개인 후보 사무실을 철회해 돈선거를 추방한다는 결의를밝히자.”고 제안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당 지도부와 대선후보 선출 순서와 관련,“4월27일 오전에 지도부선출 전당대회 결과가 먼저 발표되면 오후의 대선후보 선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며 지도부 선출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도 “오전에 집행부를 구성하면 (대선후보와의) 러닝메이트 구성 등 예측못할 문제가 나올 수 있다.”며 우려를표시했다. [영남 민심 잡기] 이른바 ‘7룡(龍)’은 간담회가 끝난 뒤울산상공회의소에서 당원 및 지지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울산 동구·울주군 지구당 합동 개편대회에 참석,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한 고문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겨냥,“미국에가서 강경정책을 사용하라고 해 위기사태에 이르게 한 사람에겐 지도자 자격을 줘선 안된다.”고 공격했다.이 고문도“이 총재의 방미 기간 동안 미 관료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영남출신인 노 고문은 “영남사람이 아닌 이 총재는 영남을 돌아다니면서 분열시키고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비난했다.김 고문은 “울산 시민이 국민 대통합의 기수가 되어야이 총재를 꺾을 수 있다.”며 영남후보론에 중점을 뒀다. 정 고문은 “정치권에 태풍이 불어 정치가 맑아져야 하며이를 위해 민주당이 나서 이번 경선부터 부정부패를 추방하자.”고 호소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이날 개인 일정과 TV토론 준비관계로 개편대회에 불참했다. 한편 이고문은 오후 근로복지회관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울산지역 경선대책본부’ 출정식을 갖고 “젊은 한국,건강한 사회,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영남 대의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울산 이종락기자 jrlee@
  • 정치 뉴스라인

    ■JP 제주서 내각제 전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8일 민주당의 첫 대선후보경선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정치 1번지’제주도에서 내각제 전도에 나섰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제주도 지부 내각제 추진위 현판식에참석한 뒤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각제 이야기가나오다 쑥 들어가는데 그런 소신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돼서 사면초가에 이른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느냐.”며민주당내 내각제 논의중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TJ 美서 신병치료 받고 귀국. ‘DJT 공조’의 한 축이었던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가 미국에서 신병치료를 마친 뒤 일본에 머물다 8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 전 총리는 총리직을 사퇴한 뒤인 지난해 7월 뉴욕에서 폐 밑의 물혹 제거수술을 받았다.
  • 부동산 과열 통화정책 대응 신경전

    한국은행이 부동산 과열에 통화정책 대응방침을 밝힌 것과관련,논란이 증폭되고 있다.중앙은행의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가격변동이 큰 부동산에 통화정책을 쓸 경우 부작용이 일 것이라는 주장이 맞선다.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금리인상만으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는 어렵다.”며 한은 주장에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한은에 따르면 외국에서도 찬반논란이 뜨거워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경제학자들은 오는 4월 중순 미국 시카고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주최로 ‘자산가격 변동과 통화정책’세미나를 연다.우리나라에서는 한은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가 참석한다. ▲발단=한은은 올해부터 주가·부동산 등 자산가격 변동을면밀히 점검해 매달 초 콜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 정보로 활용하기로 했다.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7일 ‘콜금리 동결안’을 문구 수정없이 일사천리로 통과시킨 데는 서울지역 아파트값 급등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정책기획국 금융경제분석팀의 모니터링 결과도 한몫 했다.한은 전철환(全哲煥)총재는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한다면 콜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대응 반대론=반대이유는 크게 두가지다.첫째,정책적인 대응을 하려면 현재의 자산가격이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을 반영한 적정한 수준인 지,아니면 비합리적 투기 등에 의한 거품인 지를 먼저 판단해야 하지만 이를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설사 거품이라는 확신이 서더라도 이것만을 제거할 통화정책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금리인상은 부동산뿐아니라 주가 등 다른 경제변수에도 영향을 미친다.즉,곪아터진 부위의 나쁜 세포만 제거해야 하는데 온몸 곳곳의 멀쩡한 세포까지 제거하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물가와 달리 자산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경제주체들의 거부감이 적다는 점도 통화정책 운신의 폭을 좁히는 요소다.진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문제에는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이 복합돼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도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 연구원은 “부동산 과열요인 중의 하나가 저금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이를 잡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면서 “효과도 의심스러울 뿐 아니라 부작용이 더 커금리 대응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재반론=한은 정규영(鄭圭泳) 정책기획국장은 “90년대 초반 일본 중앙은행이 물가안정만 믿고 부동산가격 급등에 안이하게 대응하다가 버블이 꺼지면서 가격이 급락,금융부실로 번지며 엄청난 경제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 총재도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은 물가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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