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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화록 / “부총리 중심 경제정책 조율”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회의를 열고 조순(전 경제부총리) 부의장을 비롯한 민간 자문위원 28명으로부터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이날 회의는 조 부의장의 사회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렸다.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경제부총리 중심의 경제정책 조율시스템 개선 등이 건의됐다.”고 말했다.다음은 대화록. ●나웅배 스페코 고문 기업환경을 개선해야 하고,노사안정이 이뤄져야 한다.법을 어기는 일을 막아야 한다.현재 경제가 어렵지만 항상 어려웠다.단기적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장기적 금융구조개혁을 해달라.또한 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정책이 조율되는 시스템을 만들자.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부총리의 경제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조직이 개선돼야 한다.운용의 묘라도 살려야 한다.경제수석제가 부활돼야 한다.노사관계를 안정시켜야 한다.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현 경제문제는 참여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누적된 문제다.과거와 똑같은 실책을 해서는 안된다.일본의 경우 경제정책이 구조적·정치적 단언이 안 되는데 우리는 대통령이 단언해야 한다.노사문제에 인내를 가져야 한다.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 장기적으로 볼 때 주거의 안정과 기회의 균등화를 위해 교육개혁을 이뤄내야 한다.초과 이윤을 거두기 어려운 반면 버블이 생기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시장주도의 다원주의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이런 사안에 대해 태스크포스가 필요하다.기업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 ●김병주 서강대 교수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더 개선돼야 한다.앞으로 시장이 바뀌면서 시장의 기능에 더 과감히 맡겨야 한다. ●박철 한국은행총재 고문 경기회복을 할 수 있는 적당한 금리조정이나 정책기조에서 더이상 할 것은 없다.단기적 부양을 해서는 안된다.채권시장에 남아 있는 신용경색이 해소된 것이 아니다.지난 1∼2년 중소기업 대출이 빠르게 늘어서 대출 부실화 등 ‘불씨’ 우려가 없지 않다.중소기업의 자금난 등이 가중될 수 있다.국내외 경제의 변화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재정·금융정책을 신중히 해야 한다.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개방형 투자를 해야 한다. ●김대환 인하대 교수 경제정책결정에서 시스템이 필요한 것 아니냐.성장과 분배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다.성장을 해치지 않으면서 분배를 해야 할 시기다.성장과 분배를 정태적이 아니라 동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좋겠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적십자사 후원의 밤 행사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는다.
  • “JP와 함께 못간다”日유사법제 옹호에 반발 송광호의원 자민련 탈당

    송광호(사진·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10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옹호하는 자민련과 김종필 총재(JP)와는 더이상 정치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자민련을 탈당했다. JP의 유사법제 옹호발언에 대한 이인제 대표대행의 공개적 비난에 이은 송광호 의원의 탈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워 정치적 재기를 하겠다는 김 총재의 정국구상에 중대한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재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잇단 이탈로 당이 붕괴위기에 처하자 이인제 의원 영입 등의 노력으로 당을 지킨 뒤 대선시 줄타기와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 측면지원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여권의 신당 창당 추진 등 예측을 불허하는 정국상황 때문에 자민련의 위상은 급격히 흔들렸고,의원들도 김 총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각개약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송 의원의 탈당은 자민련의 와해 가능성 등 존립 자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총재측은 “송 의원은 대선 전에도 탈당하려 하지 않았느냐.”고 의미를 축소하려 하지만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송 의원은 탈당성명을 통해 “일본 자민당의 2중대라는 비난을 자초한 자민련과는 뜻을 같이 할 수 없으므로 자민련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송 의원의 지역구는 항일 의병운동의 전통이 강한 지역이다. 송 의원의 탈당 소식에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회장 김희선)은 “송광호 의원의 높은 역사의식과 소신에 존경의 뜻을 보낸다.”는 제목의 환영성명을 발표했고,송 의원은 일단 무소속으로 활동할 방침이다.자민련 의석은 10석으로 줄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보현 국정원 3차장 밤샘조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0일 남북 예비접촉 및 북송금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당시 대북전략국장)을 소환,밤샘조사했다.또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에 대해서는 12일 출두토록 통보했다. 특검팀은 대북 정책을 총괄해온 김 차장이 2000년 3∼4월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4차례 비밀접촉에 배석,현대 대북사업과 정상회담을 연계해 송금 문제를 협의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특검팀측은 “조사가 장시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긴급체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과 현대건설에 대한 산업은행 5500억원 불법대출을 묵인한 당시 산은 총재였던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대출을 전결한 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공소장에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000년 6월2일 당시 영업1본부장이었던 박 전 부총재에게 전화로 ‘현대상선에대한 여신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이 전 수석이 처음부터 현대상선 대출금의 용도가 북송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경제 프리즘] 韓銀 총재의 ‘입’

    “나는 옛날부터 한국경제에 대해 항상 낙관론을 가져 왔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경제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려 애쓰고 있다.최근 자신의 발언이 부분적으로 ‘와전’되면서,가뜩이나 주렁주렁 고드름 달린 경제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고 생각한 듯하다. 박 총재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그의 발언은 최근 자신의 경기 관련 발언이 일부 잘못 이해된 데 대해 ‘해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저성장·고실업 시대가 도래했다.’(지난달 29일 대한상의 초청강연)는 언급에 대해 “우리나라만 두고 한 말이 아니라 글로벌화와 정보기술(IT) 혁명으로 필연적으로 나타난 전 세계적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모른다.’(지난달 30일 KBS라디오 인터뷰)고 했던 대목은 “경제회복의 구체적인 시기가 3·4분기인지,4·4분기인지 불확실하다는 말이었을 뿐,전체적인 의미는 하반기 이후 회복된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올해 8% 성장을 달성할 수있다는 말을 최근 중국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들었다.”면서 “미국경제의 회복 기미와 더불어 우리에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중앙은행 총재의 말 한마디마다 온 이목이 집중되는 이때,오해를 살 만한 일들은 애초부터 삼가는 게 좋을 것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김태균 기자 windsea@
  • ‘설훈폭로’ 김한정씨 조사 / 설의원등 만난 경위 추궁

    최규선 게이트 당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만달러 수수설’ 관련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6부(부장 金永哲)는 9일 김한정 전 청와대 부속실장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검찰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해 4월 민주당 설훈 의원이 이 전 총재의 금품 수수설을 폭로한 직후 김현섭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과 함께 설 의원을 만난 경위 등을 추궁했다.김 전 실장은 동석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20만달러 수수설’ 폭로 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실장은 현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맡고 있다. 검찰은 또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김현섭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 친·인척 등을 통해 자진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 訪日 ‘등신외교’ 발언 파문 / “JP주장 日우익과 흡사”‘유사법제 옹호’ 비난 쇄도

    일본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유사3법을 옹호하는 자민련 김종필(얼굴·JP) 총재 발언에 대한 정치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일본 내에서도 평화헌법 정신의 위배라는 여론이 있는데 JP가 그런 발언을 한 것은 60년대 굴욕적인 한·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사람다운 얘기”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은 KBS1 라디오에 출연,“그분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이냐.”면서 “이미 한·일협정으로 우리 국익을 상당부분 포기하도록 만든 분,공화당의 창당자금을 위해 일본에서 돈을 받아오지 않았느냐.”고 맹공했다.박종희 대변인도 “일본 보수우익단체의 목소리와 매우 흡사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김배곤 부대변인은 “주변국을 침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든 마당에 우리보고 자성하라니 자민련은 일본 자민당의 2중대를 자처하는 것인가.”라고 가세했다. 자민련 홈페이지에도 비난의 글이 적지 않았다.‘아주’라는 네티즌은 김 총재를 겨냥,“일본인이 좋아하는 말들만 하시는데요,일본 정계에 진출예정이신가요? 일본에 정당 만드시죠.”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총재는 오전 CBS 라디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유사3법’ 통과에 대해 “일본 자위대도 50년 6월25일 북한의 남침 때문에 만들어졌으니 북한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북한이 핵으로 괴롭히고 일본 연안에 괴선박을 보내 괴롭히니 최소한 주권국가 방위 강화를 위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발언했다. 박현갑기자
  • 野, 盧방일 비하 파문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이 9일 ‘등신(等神·어리석은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외교’라고 비난,여당의 반발로 국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는 등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일본의 유사법제를 “주권국 방위논리”라고 옹호,다른 정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정치권이 극심한 방일외교 후유증에 휩싸이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한국 외교사의 치욕 중 하나로,‘등신외교’의 표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청와대는 “국가원수 모독”이라고 즉각 반발하면서 이 의장과 한나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민주당도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의장의 국회의원직 제명과 당직사퇴,한나라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의장의 망언은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있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한나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민주당 정대철 대표도 긴급 의원총회에서“초당외교는 못할망정 이런 발언은 금도에 어긋나고 이런 분들과 정치할 수 있나 생각한다.”면서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4면 조영동 국정홍보처장도 정부대변인 공식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의 비판 발언은 상식을 벗어난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정부는 국가원수와 국민을 모독한 한나라당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후 이규택 총무 주재로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뒤 “이 의장이 개인적으로 사과한 만큼 당 차원에서 유감 표명을 할 수 없다.”고 일축하고 “유사법제,과거사 등 노 대통령의 방일 외교 문제점을 계속 지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이상배 의장은 개인성명을 통해 “사전적 의미로 그 말을 썼을 뿐”이라며 “다만 오해가 있었다면 유감스럽다.”고 한발 뺐다. 양측의 대치로 오후 속개될 예정이던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은 유회됐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사과와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는 한 국회 대정부질문에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박승총재 “올 4%이상 성장 가능”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예정됐던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추진되면 올해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서 한국 경제 및 소비자금융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약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면 어려운 대내외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4%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는 국제유가와 원화 환율의 안정 등에 힘입어 연간 목표인 3% 수준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경상수지도 균형 또는 소규모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라크전쟁의 조기 종결로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와 경상수지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총재는 최근의 금융시장과 관련, “정부가 신용카드사 등 부실우려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대규모 증자,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덧붙였다. 회의에는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김유영기자
  • 日 유사법제 통과 자민련 논평 논란

    일본의 유사법제 통과에 대해 지난 7일 자민련이 발표한 논평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자민련 유운영 대변인은 “일본이 자국 이익과 자위를 위해 힘을 기르겠다는 데 대해 주변국들이 비난하는 것은 ‘소아병’에 불과하다.이제부터라도 우리 국민 모두 극일을 위한 국력축적에 힘을 모으는 길뿐이라는 것을 자성해 주기 바란다.”는 논평을 냈다. 이에 ‘이웃사촌’이란 네티즌은 “비록 남의 나라라도 역사적으로 이웃나라를 강점하고 죄악을 범했다면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게 옳다.”고 비판했다.김종필(JP) 총재를 들먹이며 욕설을 퍼붓는 네티즌도 있었다.반면 ‘김중간’은 “우리의 자주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쪽에 발언의 무게를 싣는다면 그리 비난할 말은 아닌 듯하다.”고 옹호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유 대변인은 “같은 날 일본을 비판하는 논평도 별도로 냈다.”면서 “우리가 힘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보고 우리 국민들이 정신차리자는 취지에서 각각의 논평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김 총재와는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지원 前장관 내주초 소환 / 특검 “대출개입 조사후 기소 결정”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6일 산업은행 불법대출과 북송금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다음주 초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대출과 송금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확보,2000년 3∼4월 송호경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가진 4차례 예비접촉에서 정부의 대북사업 보증 및 북한으로부터 경협자금을 요구받았는지 조사하기로 했다.특검팀 관계자는 “박 전 장관이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산은 불법대출에 도움을 준 것으로 관련 진술이 나온 만큼 기소 여부는 조사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함께 계열사를 통해 송금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도 금명간 소환,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이 전 경제수석의 구속시한이 다음주 초에 만료됨에 따라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박상배 전 산은 부총재의 사법처리도 검토하고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한나라 당권경쟁 ‘조정국면’

    강재섭 김덕룡 김형오 서청원 이재오 최병렬 의원 등이 나서는 한나라당 대표경선의 판세는 지금 ‘조정기’에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4강2약이니,3강3약이니,2강2중2약이니 각 캠프의 주장도 계속 바뀌는 중이다. ●‘판세 조정중’ 경선 장기화에 따라 초래된 조정과정은 오는 11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한차례쯤 더 겪을 전망이다.후보들은 그간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채 잠행하는 어정쩡한 선거운동을 해왔으나,본격 선거전이 돼 총력전을 펴면 형편이 달라질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TV토론이나 합동연설회 등을 거치면 판세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 참여론’ ‘대선패배 책임론’ 등이 공중파를 타고 공론화하고,이에 대한 선거인단의 표심이 정해지면 선거 판세가 뒤집힐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이런 점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고전해온 후보 예상자들은 저마다 약진을 장담하고 있다. 토론회나 연설회에서의 설전도 점차 가열될 전망이다.그간 다른 후보예상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서청원의원이 지난 2일 당 소속 광역의원 초청토론회에서 역공을 개시한 것은 그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이미 불법선거 시비 등으로 후보예상자간의 감정은 상당히 격해져 있는 상태다. 후보간 합종연횡의 가능성이 대표적이다.아직까지는 저마다 자기를 중심으로한 후보단일화 가능성만을 열어 놓고 있지만,단일화의 개연성은 충분하다.이회창 전 총재의 복심(腹心) 논란도 관찰 대상이다.한동안 잦아들었다가 특정인의 독주가 나타나지 않자 최근 다시 불거져 그 파괴력이 주목된다. 이와 맞물려 최근 발족한 ‘쇄신모임’ 등 중간지대에 선 인사들의 움직임도 주요 변수다.이들은 특정인을 지지할 것인지 반대할 것인지,아니면 후보들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할 것인지 아직은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23만명에 이르는 선거인단의 투표율과 그에 따른 후보자간 유불리는 아직 구체적인 분석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정 합동연설회는 부산이 출발점이다.광주와 대전 강원 충북 등을 거쳐 선거 전날인 23일 서울서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중간중간 TV토론은 지지율을 갈라놓을 전망이다. 대부분 후보들은 현장에서의 득표전은 대강 마무리하고 토론과 연설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내일 개막

    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이승권)은 8일 오전 9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에서 제3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연다.(02)886-8522.
  • 기로의 새만금 사업

    ■부안군 공사현장 르포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쌓고 있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지구 공사현장. 결코 공존할 수 없는 ‘환경보존의 목소리’와 ‘지역개발의 염원’이 충돌하고 있는 바로 그 곳이다. 환경론자에게는 ‘죽음의 그림자’로,개발론자에게는 ‘푸른 꿈’으로 비쳐지는 초대형 방조제가 바다를 향해 끝없이 뻗어 있다. 부안쪽에서 내려다 보는 새만금지구는 바깥쪽으로는 짙푸른 서해가,안쪽으로는 앞으로 옥토가 될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묘한 대조를 이룬다.지도가 바뀐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바다쪽에서 끊임없이 밀려오는 뿌연 연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조제를 막기 위한 대형 중장비들이 꼬리를 물고 달려간다. 4.7㎞의 1호 방조제가 끝나는 부분에서는 가로 30m,세로 15m 크기의 거대한 배수갑문 8연을 설치하는 공사가 마무리돼 임시 물막이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종교인들의 3보1배 행사와 찬성하는 전북도민들의 대규모 상경시위로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방문객이 몰려들고 있다.변산면 대항리에 세워진 새만금전시관과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1호 방조제에는 주말에 1만여명,평일에는 3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있다. 승용차 진입이 가능한 4.7㎞의 1호 방조제를 직접 달려본 방문객들은 바다와 싸워 만든 거대한 간척사업의 현장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총사업비 3조 2570억원(방조제 1조 4948억원,내부개발 1조 3152억원,보상비 447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울 여의도의 144배에 이르는 농지 8600만평과 담수호 3500만평을 조성하는 대역사이다. 지난 91년 착공 이후 13년 동안 1조 6000억원이 투입돼 현재 방조제 33㎞ 가운데 86%인 28.5㎞가 건설됐다. 방조제로는 세계 최장,단일 토목공사로는 국내 최대 사업이 추진되면서 생태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방조제 안쪽이 돼버린 해역은 반폐쇄성 항만환경으로 변해 갯벌이 쌓이면서 어패류의 서식밀도가 크게 낮아졌다.이곳에서 잡히던 대합,바지락,노랑조개 등은 예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방조제 밖으로도 생태계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가장 먼저 공사가 시작된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연안은 지난 88년 100㏊였던 갯벌이 134㏊로 늘었다.매년 34㎝씩 빠르게 퇴적이 진행 중이다. 농업기반공사는 대형 저서동물상 조사결과 외측이 내측보다 바지락과 피조개,소라,꽃게 등의 서식밀도가 높아 살아 있는 갯벌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99년부터 2년여 동안 공사중단의 위기를 맞았던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들은 최근 다시 일기 시작한 공사중단론에 매우 착잡한 분위기다. 새만금사업단 이종남(54) 2공구 사업소장은 “현재 축조된 방조제는 임시구조물이나 다름없다.”면서 “만약 공사를 중단할 경우 파도를 맞는 방조제의 단면이 유지되지 않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방조제가 유실되고 그로 인한 또다른 환경재앙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새만금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은 사업 찬반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일부에서는 환경론자들의 주장을 ‘도시사람들의 배부른 생각’으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어민도,바다도 모두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5대째 부안군 계화면에 살고 있는 어민 김진태(47)씨는 “이곳 주민들은 4만 5000원짜리 간단한 장비 하나로 백합을 잡아 연간 1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는데 방조제가 완공되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면서 “바다도 살리고 어민들의 생업도 보장해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에서 양식업을 하고 있는 김영만(48)씨는 “방조제 안쪽은 이미 토사가 쌓여 육지화되고 있다.”면서 “어민들을 생각하면 공사를 중단해야 되고,전북 발전을 생각하면 방조제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전북 고창군에서 노인 72명과 함께 새만금공사 현장을 찾은 대산면 노인회장 정휴방(74)씨는 “이곳을 다섯차례나 와봤지만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외치는 환경단체나 종교인들의 주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혼잣말을 던졌다. “즈덜이 갯벌을 얼마나 안다고…” 부안 임송학 기자shlim@ ■사업 추진사 새만금 간척사업의역사를 되짚어 보면 30여년전인 1971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극심한 쌀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해 간척지 개발을 추진했다.이 때 새만금 일대도 검토됐으나 공사비를 감당할 길이 없어 개발을 훗날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그로부터 16년 뒤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권말기였던 87년 5월 황인성 농림수산부 장관은 현재 새만금 사업의 모태가 되는 ‘서해안 간척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노태우 민정당 후보는 선거유세에서도 “서해안 지도를 바꾸겠다.”고 공약했으나 집권후 경제부처 등이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자 예산배정을 미뤘다.그러다 재임 마지막해인 91년 7월 여야 영수회담에서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공약 실천을 요구하자 2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마침내 11월 28일 사업에 착공했다.간척지 용도는 농지를 기본으로 하되 농공복합단지도 함께 조성할 목적이었다.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 뒤 기초공사가 활기차게 진행됐으나 96년 ‘시화호 오염사건’이 터졌고,환경단체는 처음으로 새만금에 대한 환경파괴 우려를 제기했다.이 때 정부는 농공복합단지 부분은 빼고 친환경적으로 느껴지는 농지조성 목적을 강조했다.이곳이 서해안 수출의 관문인 만큼 산업기반으로 활용될 가치도 지녔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98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위원회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99년 5월 민·관 공동조사단을 구성,환경영향·경제성·수질보전대책에 대해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이 때부터 2년동안 본 공사는 중단되고 만다. 2001년 5월 정부는 ‘친환경 순차계획’을 발표했다.골자는 ‘경제적 타당성이 분명한 만큼 공사는 재개하되 만경강·동진강에 대한 수질개선 대책을 수립하고,수질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2002년 12월 현 정부의 인수위원회도 말많은 새만금 정책을 다시 살펴보았으나 그대로 시행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여기서 주목되는 대목은 지난 2월 11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전북대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다.노 당선자는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하지는 않겠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사업의 내용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 농지를 조성하는 것은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정책적 회의 ▲환경파괴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 ▲과거 개발정책에서 소외된 전북 지역에 대한 배려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사업주체인 농업기반공사측은 ‘공사 강행’으로 ▲환경단체 등은 ‘경제적 타당성에 회의가 든 만큼 전면 백지화 요구의 기회’로 ▲전라북도측은 ‘용도 변경의 기회’로 제각각 해석,예기치 못한 결과를 빚었다. 김경운 기자 kkwoon@
  • [임영숙 칼럼] 새만금 해법

    새만금 간척사업을 계속할 것인가 중단할 것인가.이 딜레마의 해법을 찾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새만금 사업 중단을 촉구한 수경 스님,문규현 신부,김경일 교무,이희운 목사 등 성직자들의 8백리길 3보1배 행진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의 방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할 만큼 아름답고 숙연했다.그러나 이 사업이 계속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위협적인 도전이었다. 한편 전라북도 공무원 노조가 3보1배 행진이 끝나자마자 “새만금 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거나 중단되면 전북도민과 함께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면서 사업 조기완공을 위해 모두 사표를 내고 대 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나선 것은 경악스럽다.공무원들의 이런 행동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불법행위지만 전라북도의 염원이 무엇인지는 읽혀진다. 이같은 양비론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을 만큼 새만금 문제는 복잡하다.식량안보 차원에서 농지가 필요하다는 새만금 추진론과,식량이 남아 도는 상황에서 농지보다는 개펄의 생태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새만금 반대론의 논리적 타당성을 지금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오히려 새만금 추진과정을 되짚어 보는 것이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듯싶다. 새만금 간척사업은 정치적 판단으로 시작됐고 진행돼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198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태우 후보가 전북도민의 소외감을 달래기 위한 공약을 발표하면서 부터 새만금 문제는 시작됐다.전두환 대통령 당시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된 사업이 정치논리로 되살아난 것이어서 노태우 대통령 취임 이후 예산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러나 1991년 당시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새만금 사업 추진을 촉구했고 여야합의로 추경예산이 편성됐다.이어 199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김영삼·김대중·정주영 후보 모두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공약했다.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김대중·이회창·이인제 후보가 이곳을 공업단지 등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 사업은 농지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낙후된 전북지역에 대한 정치적 보상으로 추진된 것이다.정치적 판단은 흔히 미래의 가치보다는 현실의 이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새만금 사업 역시 생태환경 보존이라는 미래 가치보다는 선거에서 전북지역 유권자의 표를 얻는다는 현실 이익을 바탕으로 해서 진행돼 온 셈이다.그러나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16년전과 달리 이제는 생태환경 보존 역시 급박한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 주는 방식으로는 이 문제를 풀어 낼 수 없다.새만금 사업에 찬성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해서는 영원한 평행선만 그을 뿐이다.모든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털어내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나만을 위한 최선’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참여정부 역시 이 문제 해결의 첫단추를 잘못 끼우고 있는 듯해서 우려스럽다.노무현 대통령이 새만금문제 해결을 위해 지시한 신구상기획단은 아직도 구성되지 않았고 정부 부처간 혼선도 심각하다.농림부와 전북도는 사업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은 3보1배 행진에 참가했디. 조정역할을 해야 할 정책 담당자들마저 극한 대립을 하는 듯한 양상이다.신구상기획단은 모든 관계당사자들이 참여해서 열린 토론과 결론을 이끌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미리 그 성격을 규정하고 불참 의사를 비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개펄을 희생시키지 않고도 전북 주민들의 지역 개발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찾는 것이 새만금 해법이다.새만금에 투입되는 예산을 전북에서 빼앗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 아래,국가 차원·인류 차원에서도 유용한 프로젝트로 새만금 사업내용을 바꾸어가는 발상의 전환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 환경의 날 아침에 생각해 본다. 미디어연구소장ysi@
  • 박재규 前통일장관 소환 / ‘송금 늦어 北 정상회담 연기설’ 조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특별검사팀은 4일 2000년 6월초 북측의 요청으로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당기는 방안을 사전 협의했다고 언급했던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회담연기 배경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당시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박씨를 상대로 “북측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일정을 하루만 연기해 달라고 했다.”고 발언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당시 회담에 관여한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은 6월초 경호와 안전상 이유를 들어 정상회담을 하루 앞당기거나 늦추는 방안을 타진해와 정부가 북측과 협의를 거쳐 회담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2억달러 북송금이 지연되자 북측이 일방적으로 회담을 하루 연기했다는 의혹과는 다른 것이다. 특검팀은 산업은행 불법대출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2000년 3∼4월 남북 예비접촉 과정에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수행했던 비서 하용진씨를 5일 소환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한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2000년 6월 현대상선 4000억원대출 당시 산은 총재였던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종용한 배경과 북송금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하씨를 상대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보현 국정원 3차장의 배석 여부 등 당시 예비접촉의 전반적인 상황을 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그러나 하씨의 계좌추적을 통해 포착한 뭉칫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재소환해 보강조사를 했으며 이들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과 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5일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정 회장에 대해서는 금강산 관광사업 등 대북사업 일정을 고려해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국민경제자문회의 확대개편/ 경제정책協등 6개분과로

    정부는 경제 현안을 폭넓게 협의하기 위해 현행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 확대개편될 자문회의는 모두 6개 분과로 구성된다.즉 ▲‘경제정책협의회’(경제부총리,기획예산처 장관,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경제보좌관 등이 참석) ▲‘원로경제인회의’(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조순 전 한은 총재,사공일 전 재무장관,이헌재 전 금감위원장 등) ▲‘거시경제회의’(박영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김병주 서강대 교수,박철 한국은행 고문 등) ▲‘산업통상회의’(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한덕수 전 통상교섭본부장,무역협회·상공회의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선 전 산업연구원장 등) ▲‘복지·노동·환경회의’(김대환 인하대 교수,노동경제연구원장,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외국인회의(주한 외국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다. 이 가운데 경제정책협의회는 지난 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일단 가동됐다.정부는 관련 법 시행령이 공포되면 오는 11일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6개 분과 합동 총 자문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北 소년시설에 생필품 기증

    정경석(鄭景石) 남북소년통일교류회 총재는 4일 50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인천항에서 선적, 남포항을 통해 북한의 소년시설에 보낸다.
  • MRA창립 65주년 기념식

    세계도덕재무장(MRA) 한국본부(총재 姜錫圭 호서대 명예총장)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MRA 창시자 프랭크 북맨 박사 탄신 125주년 및 MRA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갖는다.(02)2662-7360.
  • 천정배의원 소환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金英漢)는 2일 한나라당이 기양건설 금품제공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며 민주당 의원 등 20명을 고발한 것과 관련,민주당 천정배 의원을 이날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천 의원을 상대로 기양건설이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에게 10억원을 제공했다는 등의 의혹을 민주당측이 지난해 대선 당시 제기한 경위와 배경 등을 조사했다. 또 민주당 관계자들을 불러 당시 기양건설 금품 제공 의혹 등이 당보에 게재된 경위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천 의원 등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여서 선거법 공소시효(19일)를 감안,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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