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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납품청탁’ 공범 3명 체포 총력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구속된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공범 3명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브로커 역할을 한 유 고문의 공범 3명을 체포하기 위해 전담조를 수사관 여러명으로 꾸려 뒤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 김재현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이승준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 상임부총재 등 3명은 전산장비 업체 D사 사장 이모씨와 유 고문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함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이정환 前 재무부 장관 별세

    [부고] 이정환 前 재무부 장관 별세

    이정환 전 재무부장관이 13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89세. 이 전 장관은 1919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래고와 일본 도쿄대 상대를 졸업한 뒤 부산대 및 연세대 등에서 교수를 지내다 지난 62년 농협 회장을 거쳐 63년에는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64년 재무부장관에 올라 경제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일익을 담당했으며,74년 금호석유화학의 전신인 한국합성고무 사장에 취임했고 92년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으로 퇴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인교 여사와 장남인 ㈜일송 사장 상문씨, 차남이자 전 한미은행 부행장인 인호씨, 장녀 경수씨와 차녀 경렬씨, 사위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72-2091
  • 외교안보부처는 ‘MB맨 집합소’? 잇단 낙하산 인사 논란

    외교안보 부처에도 ‘MB(이명박 대통령)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와 언론에 이어 여당까지 비판하고 나섰지만 ‘내정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 13일 외교통상부와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 이구홍 전 이사장 사퇴 이후 3개월째 공석이었던 재단 신임 이사장에 권영건(63) 전 안동대 총장이 내정됐다. 권 이사장 내정자는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18일 취임할 예정이다. 교직에 몸담아온 권 내정자는 지난 대선 때 이 대통령 외곽지원단체인 선진국민연대 상임의장을 맡은 바 있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재외동포재단은 또 최근 사업이사에 이 대통령의 대선후보 당시 언론특보였던 강남훈 전 국제신문 정치부장을 내정했다. 외교부는 앞서 4일 미국산 쇠고기 개방 파동과 환율정책 실패 등의 책임을 지고 경질된 김중수 전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과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 대통령 후보 시절 지지선언을 했던 구양근 전 성신여대 총장을 주요국 대사로 내정해 ‘보은·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정하는 특임대사 자리인 만큼 임명을 강행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도 야당뿐 아니라 한나라당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김 전 수석과 최 전 차관의 대사 내정에 대해 “이런 인사를 한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외교안보 부처의 낙하산 인사는 지난 4월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 출신들이 주요국 총영사로 내정된 뒤부터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이 후보 당시 민정특보를 맡았던 신재현 김&장 변호사가 외교부 대외직명대사인 에너지·자원협력대사로 임명됐으며 박대원 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의전팀장도 지난 5월 한국국제협력단 총재로 임명됐다. 최근 외교부 인권대사로 임명된 제성호 중앙대 교수도 지난 대선때 이 대통령을 지지한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를 지냈던 인물로, 인권·대북 단체들이 반대 성명을 내는 등 임명을 강하게 저지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군납 청탁’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 구속

    ‘군납 청탁’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가 11일 국방부 장비 납품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안이 중하고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으며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유 고문은 전산장비업체 D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국방부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에서 통신장비를 우리 회사 장비로 변경해 계약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 고문은 이씨를 소개시켜 준 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 김재현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이승준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 상임부총재 등 3명과 함께 모두 5억 5000만원의 금품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유 고문 외에 공범 한씨 등 3명은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종적을 감췄다. 이에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3명 가운데 2명은 이미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으며, 사기 전과도 여러 차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고문은 이날 영장이 발부된 직후인 오후 8시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앞서 유 고문은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50분 남짓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씨가 돈을 놓고 간 것”이라면서 “돌려 주려고 했는데 이미 한씨 등 3명이 각서까지 썼더라.”고 말했다. 또 “2억 3000만원을 받은 뒤 이자까지 쳐서 500만원을 보태 지난달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찾아간 데 대해서는 “둘은 학교 후배로 좋은 물건이 있다기에 이야기해 준 것 뿐”이라면서 “대가성이 있다거나 로비를 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맹 수석 본인과 보좌관, 공 최고위원의 보좌관 등을 조사해 유 고문이 전산장비업체 D사 대표 이모씨의 청탁으로 로비를 시도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수사팀은 이씨에 대한 피해자 조사도 상당부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유 고문의 부탁을 받은 뒤 보좌관에게 두 차례에 걸쳐 국방부 실무부서에 전화하고 차관실까지 직접 찾아가도록 한 공 최고위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유 고문을 만나게 된 경위와 보좌관을 통해 국방부에 접촉한 이유 등이 주된 수사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5억 5000만원을 송금한 계좌가 확보됐기 때문에 이 계좌의 연결계좌를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연주 해임 이후] KBS 새사장 내부인물로 갈등 넘나

    [정연주 해임 이후] KBS 새사장 내부인물로 갈등 넘나

    11일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안 서명으로 정권 출범 이후 계속돼 온 정연주 KBS 사장 거취 논란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 사장 해임 여부를 놓고 물밑 신경전을 펼쳐오던 보수·진보 진영의 대치가 법적 투쟁과 장외투쟁을 불사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청와대는 야당의 거센 반발에 한 발 비켜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 사장을 해임한 마당에 정면 대응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해임안에 서명하면서 “KBS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는 짤막한 말만 남겼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KBS는 국민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만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부연하는 정도로 언급을 자제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정 사장 해임은 ‘불가피한 수순’을 넘어 ‘마땅한 수순’이라는 기류가 가득하다. 정 사장 체제의 KBS가 지난 노무현 정권 사람들로 꾸려져 있고, 이것이 새 정부 발목잡기로 이어지면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적지 않은 장애를 초래했다는 판단이다. 야당이 추진하는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별반 문제가 없다고 본다. 이 대변인은 “법에 관한 한 깊은 식견을 지닌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대통령에게 해임권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법학자 등)대다수의 견해와 정서도 정 사장 해임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임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속전속결을 택한 듯하다. 후임 사장을 조속히 임명하는 것이 정연주 퇴진 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KBS 이사회의 공모절차를 거치되 가급적 KBS 전·현직 간부 중에서 후임을 고를 움직임이다. 이 대변인도 “지금껏 KBS 내부 인사가 사장이 된 적이 없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해 내부 인사가 우선적인 검토 대상임을 시사했다. 청와대가 내부인사 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코드인사’논란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해임 논란에 ‘코드인사’논란까지 겹쳐지면 국정 부담이 너무 커진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안국정 전 SBS 부회장, 강동순 방송위 상임위원, 박찬숙 전 한나라당 의원, 이동식 부산방송총국장, 이봉희 미주한국방송사장 등이 우선적으로 거명된다.KBS 출신 중 새 정부 출범 직후 유력후보로 꼽혔던 김인규 전 보도본부장은 대선 때 이명박 후보 방송전략팀장을 지낸 전력이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오명 건국대 총장, 박병무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천민의 여왕’ 印 마야와티 돌연 후계 지명

    인도 ‘최하층민의 우상’인 쿠마리 마야와티(52)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가 돌연 후계자를 지명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 현지언론들은 11일 마야와티가 자신이 총재로 있는 바후잔사마즈당(BSP) 당원 대회에서 정치적 후계자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마야와티는 “나의 정치 후계자는 나보다 20살가량이 어리며, 차마르(가죽공) 카스트 출신”이라고 말했다. 후계자의 이름이 담긴 봉투를 측근 2명에게 넘겨줬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후계자를 정적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뜻으로 알려졌다. 미혼 여성 정치인 마야와티 역시 불가촉 천민(달릿) 출신이다. 손도 닿으면 안 된다는 인도의 불가촉 천민은 1억 6000만명에 이른다. 정치적 결속력이 높은 이들 대다수가 마야와티의 지지자이다. 그녀에게 ‘달릿의 여왕’이란 수식어가 붙는 까닭이다. 이들의 지지에 힘입은 마야와티는 지난해 5월 인도의 ‘정치 1번지’라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지방선거에서 압승, 주(州) 총리에 올랐다.1984년 정치에 입문한 그녀는 1995년 이후 4번째 주총리를 맡았다. 지난달 실시된 내각 불신임 투표에서 9개 야당을 결집시켰다. 선거에서 졌지만 차기 총리 후보로서 지도력을 과시했다. 늦어도 내년 5월 치러질 총선에서 집권 국민회의당이나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이 단독 과반수 확보가 어려운 만큼 야권을 결집시킨 마야와티의 몸값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녀는 상위 카스트와 무슬림 등과도 연대를 통해 외연도 넓히고 있다. 주가가 높아진 마야와티가 후계자를 갑자기 선정한 이유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미 테러에 타깃이 됐다는 설, 국가 총리에 오를 경우에 대비한 포석 등의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마야와티의 부패혐의에 대한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어 체포될 경우 자신을 옹호해 줄 후계자를 선정했다는 분석도 유력하다. 그녀가 수백만달러의 재산을 굴리며, 생일파티에 다이아몬드를 치장한 채 나오는 등 축재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軍장비 납품비리’ 유한열씨 영장

    검찰이 10일 국방부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전산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뜯어낸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고문은 돈을 받고 여권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관계자는 이날 “유 고문이 전산업체 D사 사장 이모씨로부터 국방부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에 장비를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고문 말고도 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 김재현 전 이명박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이승준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 상임부총재 등 3명도 이씨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고문이 2억 3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5억 5000만원이 이들에게 건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씨는 이들에게 돈을 송금하면서 유 고문을 뺀 다른 3명에게 “D사에 국방부 장비를 계약해 주는 조건으로 먼저 6억원을 받고 일이 성사되지 않으면 즉각 돌려준다. 아닐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감수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유 고문이 D사의 장비납품 문제와 관련해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9일 맹 수석과 공 위원의 보좌관을 차례로 소환 조사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연주 KBS 사장 靑, 11일 해임할 듯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KBS 이사회의 정 사장 해임제청안이 지난 8일 임시이사회 직후 바로 접수됐다.”면서 “이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온 뒤 보고를 받았고, 내일쯤 공식 처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이 대통령이 내일쯤 정 사장 해임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과 관련해선 낙하산 인사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 공보팀장을 지냈던 김인규 전 KBS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코드인사 논란에 대한 우려가 걸림돌이 돼 인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임에는 안국정 SBS 부회장,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이민희 전 KBS 미디어 사장,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박찬숙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민주당은 KBS 정연주 사장의 해임 움직임에 대해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초강경 카드를 뽑아들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0일 서울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방송법을 어겨 정 사장을 위법적으로 해임할 경우 헌법 65조에 따라 탄핵소추 발의도 고려할 수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헌법 65조는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현행 방송법상 대통령은 KBS 사장에 대해 임면권이 없고 임명권만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KBS 이사회의 해임제청안을 수용할 경우,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그러나 대법관 출신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KBS 사장은 아무도 해임할 수 없는 신(神)이 내린 자리가 아니다.”라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해임권도 당연히 갖는다.”고 말했다.진경호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유한열씨 “납품 대가로 계약금의 5% 달라”

    유한열씨 “납품 대가로 계약금의 5% 달라”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 등에게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청탁과 함께 6억여원을 건넨 D사 사장 이모씨는 일이 성사되지 않자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씨가 맹 수석 등에게 보낸 각서와 진술서 등을 토대로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비리 사건을 재구성했다. ●“유 고문이라면 성사” 이씨가 친구 소개로 ‘유력인사’라는 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을 만난 것은 올 1월23일이었다. 한씨는 이씨에게 “이미 이야기를 들었다. 국방부 통합망 계약을 따주겠다.”고 약속했다. 국방 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민자투자방식(BTL)에 의해 2367억원을 투입, 야전 부대간 또는 부대 내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씨는 다음날 이씨에게 김재현 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 이승준 아태 환경NGO 한국본부 상임부총재 등을 소개해줬다. 이승준씨가 부총재로 있는 단체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0년 2월 2대 총재에 취임했고, 김윤옥 여사의 큰언니인 김춘씨의 아들 김봉조씨가 지난 7월 4대 총재에 취임했다. 이모부인 이 대통령과 조카가 총재 자리를 대물림했다는 점에서 이 단체에 쏠린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이들은 “유 고문이라면 성사시킬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고, 이씨는 이틀 뒤인 1월26일 유 고문을 만났다. 이씨는 진술서에서 “유 고문이 납품 계약을 약속하며 계약금의 5%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들 양복값도 요구 이들은 1월27일과 2월4일 각각 맹 수석에 대한 로비자금과 인수위원들의 양복값 명목으로 5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씨는 돈을 건넸다. 이씨는 2월27일 유 고문을 뺀 3명에게서 로비 각서와 차용증을 받았고, 선금 명목으로 한씨의 계좌에 5억 5000만원을 송금했다. 각서에는 “맹형규·유한열 의원을 통해 추가비용 없이 6개월 안에 (계약을)성사시키겠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돈을 즉각 돌려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과정에서 유 고문은 이씨에게 1월28일 맹 수석,3월11일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로비 물거품…각서 안 지켜 하지만 3월24일 국방부가 광대역통합망 구축 사업 계획을 재고시,D사가 납품하는 것이 불가능한 장비 조건이 확정되면서 납품 로비는 물거품이 됐다. 이에 이씨는 한씨 등에게 각서대로 돈을 돌려달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국방부 이의신청 기간인 4월7일까지 기다려라.”,“청와대 다른 인사를 통해 일을 성사시키겠다.” 등의 핑계를 대며 10여차례나 돈을 돌려주기로 한 기일을 미뤘다. 이씨는 진술서에서 “7월14일 유 고문이 전화로 자신은 2억 3000만원을 받았고, 김 전 특보 1억 1000만원, 이 부총재 1억 500만원, 한 전 수석부단장 1억 500만원씩 나눴다고 말했다.”고 썼다. ●관련자 3명 잠적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유 고문에게 실제로 돈이 건네진 사실은 확인했지만, 함께 돈을 받은 나머지 3명이 잠적해버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추적해 로비자금의 규모와 돈의 출처 등을 규명하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브로커 역할을 한 다른 3명의 신병 확보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자 폭탄’에 대출자들 허리 휜다

    ‘이자 폭탄’에 대출자들 허리 휜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각종 여·수신 금리도 함께 뛰고 있다. 이미 은행권이 여수신 상품들의 금리를 올린 데 이어 주택금융공사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 주 정도에 인상하기로 했다. 여기에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올리고, 저축은행 업계 역시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할 분위기다. 각종 ‘이자 인플레이션’이 대세가 되면서 금융자산가들의 지갑은 넉넉해지지만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에 한숨만 깊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불가피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현행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7.00∼7.25%, 인터넷전용 상품인 ‘e-모기지론’은 연 6.80∼7.05%다. 금융공사는 지난 5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보금자리론 금리의 기준이 되는 5년물 국고채 금리는 5월2일 연 4.98%에서 8일 기준 연 5.72%로 0.74%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초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태”라면서 “지금은 대출금리보다 조달금리가 더 높아 보금자리론을 팔면 팔수록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공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와 인상 폭과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폭인 0.25% 안팎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론은 2004년 3월 출시 이후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모두 11차례에 걸쳐 금리가 인상·인하됐다. 올 상반기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2조 7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5400억원보다 81% 급증했다. ●CMA 금리도 0.25% 포인트 상승 증권사의 CMA 상품 금리도 일제히 조정되고 있다. 증권사들의 CMA 현재 잔고는 32조원 정도. 이번 금리인상으로 800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를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상분인 0.25% 정도 이자를 올리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부터 ‘한화 스마트(Smart) CMA’ 금리를 기존 5.10%에서 최고 5.45%로 인상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이후 CMA 상품 금리를 0.25%씩 올린 연 5.35%, 연 5.35∼5.75%의 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NH투자증권은 CMA 수익률을 연 5.36%로 조정했다. 신규 고객은 가입시점부터 적용되고, 기존 고객은 출금 후 재입금하면 된다. 저축은행 업계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전인 이번 달 초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 안산 및 분당에 있는 늘푸른저축은행은 지난 5일자로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금리를 모두 연 6.8%로 인상했다.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영업 기반을 두고 있는 신라저축은행도 지난 6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연 6.8%, 정기적금은 연 7.0%까지 인상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은행이 금리를 조정하면 저축은행은 그에 따라 가는 만큼, 은행권의 추가 움직임과 예금 실적 등을 고려해 저축은행들 역시 조만간 수신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생산자물가 10년만에 최고치

    생산자물가 10년만에 최고치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생산자물가는 10년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전망했듯,8월과 9월 소비자물가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총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5%가 올라 1998년 7월 12.8%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총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4월 7.6%,5월 9.0%,6월 10.5% 등이었다. 총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1.9%로 6월의 1.6%에 비해 높아졌다 분야별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공산품이 17.9%로 전월의 15.2%보다 올라갔고 전력수도가스는 4.4%에서 4.6%로, 서비스는 2.3%에서 3.2%로 각각 높아졌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가 지난달 중순 이후에 떨어지기 시작했으나 지난달 평균 유가는 전월보다 2.7%,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88.4% 올랐기 때문에 생산자물가가 높았다.”면서 “8월에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반영돼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품목별 전월대비 상승률을 보면, 서비스 분야에서 국내항공여객료가 31.8%나 됐고 연안여객료 17.9%, 국제항공여객료 11.7%, 항공화물운임 17.1% 등이었다. 여관숙박료는 5.0% 올랐고 건축설계감리비는 3.1% 상승했다. 음식료품에서는 사이다 11.4%, 맥주 5.9%, 참기름 12.9%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금속제품에서는 열연강대 21.5%, 냉연강대 23.1%, 아연도강판 22.1% 등의 오름폭을 각각 보였다. 채소류는 더운 날씨로 출하가 줄어들면서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추가 전월보다 51.2%나 뛰었고 오이 28.9%, 양파 19.0%, 토마토 14.2% 등의 폭으로 올랐다. 수산식품에서 넙치는 51.8%, 조기는 21.1% 각각 상승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윤치호 활용도 최고… 이광수 신뢰도 보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44년 미국이 당시 조선 지도자들의 성향 및 연합군의 활용도를 분석한 ‘평가카드’ 5장이 8일 미 연방정부기록보존소(NARA)에서 확인됐다.A4 용지 절반 크기의 이 평가카드에는 미 육군정보국 산하 전쟁부에 근무했던 로버트 키니가 기록한 조만식과 김성수·윤치호·양주삼·이광수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평가카드에는 앞면에는 이름, 나이, 출신지, 활용도, 자질, 현직, 특장, 정치·사회적 태도, 정치체제에 대한 신조 등이 기록돼 있고, 뒷면에는 작성자가 간단하게 인물평을 적어 놓았다. 일본과 전쟁을 하고 있던 미국이 한반도에서 활동하는 조선의 명망가들을 연합군에 유리하게 활용하고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교 교장을 지낸 윤치호의 성향분석표 뒷면에는 “일제와의 협력을 강요받았지만, 한국에서의 위상이 아직까지 높기 때문에 연합군의 한국내 활동에 귀중한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조만식·김성수는 공공의식이 있고, 민족주의적이며, 친미·반일적인 성향으로 분류됐다. 이광수는 신뢰도와 사회적 지위 항목에서는 변절논란 때문인 듯 ‘보통’으로 평가받았고, 양주삼 초대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친미’와 ‘반미’에 모두 체크가 됐지만 ‘민족주의적’이라는 항목은 비어 있었다.kmkim@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인상] 경기보다 인플레 차단 ‘고육지책’

    [한은 기준금리 인상] 경기보다 인플레 차단 ‘고육지책’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 속에 한은 금통위가 금리를 1년 만에 올렸다. 경기와 물가 사이에서 갈등하던 한은이 물가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두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이번 결정은 경기(성장)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금리인상은 두 가지 측면으로 작용한다. 우선 대출은 줄고 예금은 늘어 시중의 유동성이 축소된다. 유동성이 줄어들면 인플레가 억제된다. 그러나 금리가 올라가면 가계는 가처분소득이 줄어 소비를,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기업들은 투자를 줄여서 결국은 경기는 하강하게 된다. ●소비자물가 10년새 최고치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5.9%까지 치솟았고 하반기에도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최근 국제유가와 곡물가가 어느 정도 하락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미흡하며 아직 안정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지금 유가가 110∼120달러이지만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조금 내렸다고 하반기나 내년 물가를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도 최근 1%포인트 가까이 올라 여전히 높다고 보고 있다. 한은은 하반기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5.2%로 발표했지만 이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8월과 9월도 7월의 5.9%에 못지 않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 공공요금이 오른다면 물가상승률이 6%를 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고 본다. 이번 금리인상은 이런 배경에서 단행됐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가뜩이나 하강하고 있는 경기를 더욱 냉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 가계는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며 기업의 수익성도 악화된다. 대출이 부실화되어 약간이라도 연체율이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금리인상의 파급 효과는 그러지 않아도 생산과 고용 등 모든 지표들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도 한은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다. 금리인상이 소비를 억제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질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번 금리인상이 실제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또 0.25%p 인상이 가계나 중소기업에 주는 충격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총재는 “위축기에는 어쨌든 적게 쓰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은 선택의 문제인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 상황에서는 물가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향후 물가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말로 추가 인상의 뉘앙스를 풍겼지만 다음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는 단언하기 어렵다.7월 소비자물가 통계치가 나오고 국제유가와 원자재가의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에 판단할 문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리 0.25%P↑ 물가잡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기준금리를 연 5.0%에서 0.25%P 올린다고 발표했다. 또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0.25%P 인상해 3.5%로 운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0.25%P 인상한 이후 만 1년 만의 인상이다. ●“유가·원자재 하락세인데 왜?” 국제유가가 1배럴당 140달러 안팎일 때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금통위가 120달러를 하회하는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 ‘뒷북 인상’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상은 최근 유가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앞으로 물가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5.9%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는 이번 인상으로 증가세가 다소나마 완화될 전망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한은이 지난 7월에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하반기의 소비자물가를 5.2%로 봤었는데 지금 와서는 그보다 조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물가가 하반기에 안정될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느냐.”고 반문한 뒤 “현재 배럴당 120달러 수준의 유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이지 원유가격이 내려갔으니까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그렇게 쉽게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하나대투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지금까지의 수요조절 등의 방법보다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상승 기대심리 차단 효과가 더 큰 것 같다.”면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린 것은 처음인 만큼, 기준금리 인상이 원자재가격 상승과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금리인상에 따라 대출이자 상환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또 62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및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2억원을 빌렸을 경우 이론적으로 1년에 50만원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금리 5.25%로… 시중銀 줄인상 내수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월 몇 만원의 추가 이자도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빠르면 오는 11일부터 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양도성예금증서·기업어음) 등 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P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예금금리를 최대 연 0.4%P 인상한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예금금리를 최고 연 0.2∼0.3%P 인상하기로 했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도 예·적금 상품 금리를 각각 0.1∼0.3%P,0.1∼0.5%P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다. 금융연구원 이규복 연구위원은 “최근 물가 상승은 원자재값 상승 등 공급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목적은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를 차단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물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유가가 폭등하지 않는 한 한은이 경기 둔화라는 부담을 무릅쓰고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P 하락한 5.66%를 기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금리↑

    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개월 물 CD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5.74%로 마감했다.CD 금리는 지난 달 10일 이성태 한은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5.41%에서 5.44%로 뛰어오른 뒤 한 달 동안 0.33%포인트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CD 금리에 연동하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잇따라 연 8%를 넘어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이번 주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연 6.5∼8.0%로 고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8일자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6.53∼8.13%로 최고금리가 8%대에 진입했다. 우리은행은 연 6.63∼7.93%, 하나은행은 연 7.04∼7.74%, 외환은행은 6.39∼7.67%를 각각 적용한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CD 금리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정작 기준금리를 올린 오늘은 인상 폭이 크지 않았다.”면서 “수급 요인보다는 추가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CD 금리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월드이슈-글로벌 경기 침체 원인과 전망] “美경제 저항력 좋아 금융의 유동성위기 곧 극복” 크리스티앙 드 부아시외

    [월드이슈-글로벌 경기 침체 원인과 전망] “美경제 저항력 좋아 금융의 유동성위기 곧 극복” 크리스티앙 드 부아시외

    |글 파리 이종수특파원|세계 경제가 침체 일로에 있다. 미국은 물론 한 동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던 유로존(유로화를 공동 화폐로 사용하는 15개국) 지역의 경제에도 잇따라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1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총리 산하 경제분석위원회 위원장을 5년째 맡고 있는 크리스티앙 드 부아시외(61)를 만나 세계 경제 및 유로존 경제의 침체 원인과 전망을 들어 보았다. 지난달 25일 파리 8구 아브뉘 프리에드랑 27번지 상공회의소 안의 경제분석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드 부아시외 위원장은 “카타르 회의에 참석하고 오느라 2시간도 채 못 잤다.”면서도 피로한 기색도 없이 기자를 반갑게 맞았다. 먼저 경제분석위의 위상에 대해 물었더니 그는 “1997년 좌·우 동거(코아비타시옹)정부 때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좌·우를 넘나드는 경제 전문가를 모아서 정부가 정책을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게 보고서를 내도록 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립 멤버로 참여한 뒤 2003년 이후 총리가 세차례나 바뀌는 동안에도 여전히 위원장을 맡고 있다.“총리를 3명이나 갈아 치웠네요?”라고 물으니 웃으면서 ”대통령처럼…”이라고 웃으며 응대했다. 세계 경제의 위기를 진단해 달라고 했더니 해박한 지식으로 막힘없이 설명했다. “현재 경제 위기는 세 가지 ‘충격’과 한 가지 요인이 중첩된 탓이다. 구체적으로 ▲유가 인상(최근 약간 내리기는 했지만) ▲재정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인한) ▲식량위기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개별 요인이 이전에도 불거진 적은 있었지만 현재처럼 동시에 맞물려 진행된 적은 드물다. 여기에 달러 약세마저 겹치는 바람에 세계가 충격 속에 빠져 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설명하면서도 프랑스 최고의 화폐경제학자로서 그의 전망은 낙관적이었다.“비관적 전망이 많지만 경제 재앙으로까지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세계 경제의 저항력이 커졌기 때문인데 구체적으로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국(BRICs)이 여전히 7∼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역동적이다. 또 미국 경제의 저항력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현재 경제 위기의 본질은 은행의 유동성 위기이지 경제 전체의 유동성 위기는 아닌 만큼 곧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이론적으로 2분기 연속 지수가 후퇴해야 경기 후퇴라고 진단하는데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대통령과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의 저력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그렇다고 드 부아시외 위원장의 전망이 ‘장밋빛 일색’은 아니었다. 그는 “두 가지 경고를 하고 싶다.”면서 “앞서 말한 경제위기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세계 경제의 저항력도 줄어들 것이고 현재 경제위기는 국가간 연동되는 특성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제는 유로화 강세로 넘어 왔다. 그는 “유로화가 강하다기보다는 달러가 약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달러화 약세를 둘러싼 몇가지 원인을 들려 줬다.“미국이 대외적자를 메우기 위해 달러 수입량을 대폭 늘린 데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통화 정책이 맞물려 상승 작용을 했다. 여기에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외화를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유로화 강세와 맞물려 최근 잇따르는 인플레이션으로 고민하는 유로존의 대책이 궁금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6월 말 이자율을 4.25%로 올렸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자율 인상 정책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ECB가 이자율을 올리면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이자율을 더 큰 폭으로 내려 유로 강세가 지속되기 때문이고, 이 현상이 지속되면 외국 투자가들은 유럽보다 미국에 투자하기를 선호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자연스레 그의 대안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을 올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데로 모아졌다. 그는 “상황이 변한 것이 없는데 왜 ECB만 이자율을 올리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유로화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올리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장-클로드 트뤼세 ECB총재가 정기적으로 유로화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출범 10년을 맞은 유로화 체제에 대해서는 매우 후한 점수를 주었다. 그는 “매우 긍정적이고 성공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입 국가들이 유로화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달러와 경쟁하는 통화로서의 애초 목적을 충분히 이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프랑스·유럽연합의 경제협력에 대한 전망을 물었다. 그는 “상대적으로 낙관한다.”면서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가 일단 좌초됐기 때문에 양자간 협상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한국과 프랑스가 정치·경제·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경우 유익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프랑스·EU가 경제 협력을 강화해서 윈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프랑스의 경제 협력 강화와 관련해 그는 새달 8일부터 7일 동안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한승수 국무총리와는 ‘25년 지기’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자신이 재직하는 파리1대학에서 주최한 학술회의에 당시 서울대 교수이던 한 총리가 참석했는데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vielee@seoul.co.kr ●드 부아시외 위원장은? 프랑스의 대표적 통화학자. 경제분석위원회에 11년 동안 몸담고 있다.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경제학 국가박사를 획득한 뒤 루앙대·파리정치대 교수를 거쳐 파리 1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화폐 유통의 속도’,‘이자율의 구조’,‘경제 정책의 원칙’ 등 20권 남짓한 저서가 있다.
  • 日 자위대 해외파견 물 건너가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위대의 해외 파견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프가니스탄의 대테러작전과 이라크 복구 활동에 대한 정치권의 불협화음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활동에 대한 신테러대책특별조치법의 시한은 내년 1월. 해상자위대는 이 법을 근거로 보급함과 호위함을 인도양에 보내 아프간 대테러작전에 참가하는 다국적군 함대에 급유와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달 초순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서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11월처럼 다시 인도양에서 철수해야 한다. 특히 이번에는 연립여당인 공명당마저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선 데 문제가 있다. 민주당은 2001년 12월 첫 파견 때부터 반대해 왔다. 공명당은 신테러대책법을 중의원에서 강행 처리했을 때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나 내년 7월로 예정된 도쿄 도의원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자민당 일각에서도 민심의 향방과 중의원 총선거가 맞물려 있는 탓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형국이다. 2004년 3월부터 시작된 항공자위대의 이라크 파견도 현재로선 간단치 않다. 이라크 부흥지원특별법은 내년 7월이 기한이지만 다국적군의 이라크 주둔을 위한 유엔결의는 오는 12월 만료된다. 일본이 이라크에서 활동하려면 이라크와 지위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야마자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실제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국회의 비준은 어렵다. 때문에 해상자위대보다 항공자위대의 파견에 대한 자민당 내 기류는 더 시큰둥하다. 내년 1월 새로 출범하는 미국 정권의 이라크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hkpark@seoul.co.kr
  • 한은 금리결정 ‘딜레마’

    한은 금리결정 ‘딜레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는 남모르는 변수가 있다.‘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지만, 한은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것인데, 한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그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8월 기준금리 인상(7일) 여부와 관련해 한은 금통위가 ‘물가냐, 경기냐’의 딜레마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한가지 더 추가된 어려움이 있다.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신호를 보내놓고,8월에 동결할 경우 발생하게 될 ‘시장의 불신’에 대한 우려다. 만약 8월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면, 금통위원회 의장인 이성태 한은 총재가 시장에 신호를 보내놓고 없었던 일로 하는 것이 올해만 벌써 2번째가 된다. 한은이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양치기 소년’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한은이 경기가 하반기에 약화되는 것을 우려해 8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9월에 인상하겠다는 여지를 남겨놓을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경제 주체들은 지난 7월에 왜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느냐고 비판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경제주체들의 비판은 지난 3∼5월에도 터져 나왔다.3월 이성태 총재가 금통위를 마친 뒤 물가상승 압력에 통화정책의 무게를 두었다가, 그 다음달인 4월에는 경기하강을 우려해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막상 5월 금통위에서 다시 물가상승 우려를 나타내며 금리를 동결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최근 2∼3개월간 한은 금통위가 왔다갔다 갈지(之)자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두달이 지난 뒤인 7월 이성태 총재가 금통위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와 경기가 모두 어려울 때 한국은행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빠르면 8월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었다.6월 소비자물가가 5.5% 상승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는 것은 주택담보대출(228조원)과 중소기업대출(339조원) 등 570조원대의 은행권 대출이다. 정부와 전문가들 사이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중자금 경색에 따른 금융위기 가능성과 경기하락 가속화를 우려한다. 이에 대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7월 물가가 5.9% 올랐는데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한다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물건너갔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높다.”면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한은의 위상이 약화되고,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통화정책에서 시장의 신뢰를 잃게 될 경우 향후 물가안정과 관련한 어떤 정책도 먹혀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한은이 선제적인 금리정책이 아니라 뒷북을 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것이다. 또한 시중유동성을 잡지 못했던 것, 물가전망·유가전망이 모두 틀린 것에 대한 비판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 교수는 “2006년부터 은행들의 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0%대’를 유지했는데 이것은 시중은행이 연간 10조원 안팎의 당기이익을 내면서 이보다 더 많은 수준의 대손충당금(연 평균 13조원대)을 쌓았던 덕분”이라면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은행권 등의 잠재적 부실이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김재영 전 국회의원 별세

    [부고] 김재영 전 국회의원 별세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영 전 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했다.74세. 김 전 의원은 ㈜동방금형과 ㈜동방전자부품 회장을 지내고 민주한국당 사무총장, 통일민주당 총재 특보와 대한민국헌정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화자씨와 아들 준범(전 ㈜펜텀 대표이사)씨, 딸 서미·서원씨, 사위 백광호(LG CNS 책임컨설턴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은 6일 오전 7시.(02)3010-2236.
  • 한국농구연맹 총재 전육씨

    한국농구연맹(KBL) 제6대 총재에 전육(62) 전 중앙방송 사장이 선출됐다.KBL은 4일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14기 제2차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전씨를 총재로 선출했다. 부산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전 신임 총재는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사,2001년부터 2006년까지 중앙방송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는 제3기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다. 전육 신임 총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으면 3년간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총재의 임기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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